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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8:11:06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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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allergie Ger | allergy Eng
<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bgcolor=#fff,#191919>알러지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T78. 4
의학주제표목
(MeSH)
D006967
진료과 알레르기내과, 피부과
질병 원인
관련 증상 팽진, 발적, 가려움증
관련 질병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과민성 쇼크,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염

1. 개요2. 어원 및 명칭3. 증상4. 유형5. 알레르기 유발 원인
5.1. 식품
5.1.1. 식약처 지정 알레르기 유발 식품5.1.2. 그 외 식품
5.2. 약물5.3. 기타 물질 또는 생명체5.4. 물질 이외의 원인
6. 항원7. 오해8. 치료9. 검사 방법10. 창작물
10.1. 알레르기가 있는 캐릭터 목록
11. 여담12.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신체의 면역계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3]반응하여 과도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 특정 종류의 음식에 대해 알레르기 유발이 일어나 본인이 스스로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나는 현상을 포괄하는 것을 뜻한다.

2. 어원 및 명칭

그리스어 'αλλεργία'-알레르기아('이상작용'이란 뜻으로, 형용사 ἄλλος(allos: 다른, 변형된 것)에서 파생된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이의 독일어 표기인 'die Allergie'가 외래어로 들어와 쓰이는 케이스. 영어발음인 '앨러지'(allergy) 또는 '알러지'이라는 표현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4] 과거 왁찐[5]백신으로, 현재 나트륨칼륨이 화학계 한정으로 소듐포타슘으로 바뀌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일반인은 한 글자라도 짧은 알러지란 용어를 선호하며 널리 사용하지만 공식 용어는 알레르기다. 우리나라에선 에너지에네르기로 표기하지 않으며 시너지를 시네르기라 표기하지 않는데 왜 알레르기만 알러지로 표기하지 않냐며 따지는 이들이 제법 있지만, 의학 용어이므로 관련 학과 및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등의 유권 단체가 정한 용어인 알레르기가 공식 용어로 인정된다(알러지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 단어이며 외래어표기법에도 맞지않다.).

3. 증상

단순히 기분이 나빠지거나 가렵거나 피부에 뭔가 나는 정도부터 시작해서, 심하게는 호흡곤란, 소화불량,[6] 심지어 급사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일례로 아나필락시스는 순식간에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초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응급 치료를 안 하면 죽는다.

보통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7], 특히 예민한 부위인 점막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다.[8]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그 예. 좀 특이하게 잠 자는게 증상인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증상이 한 가지만 있는 경우도 많지만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역시 많다.

4. 유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과민반응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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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Gell & Cooms의 분류법을 이용하면 과민반응을 총 4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레르기의 대다수이자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고 즉시과민반응으로 불리고 있는 1형 알레르기, 항체 매개 과민반응의 2형, 면역복합체에 의한 3형 그리고 후천 면역에 의한 4형이 있다.

(주의) 정확히 말해 Gell&Cooms 분류법은 면역과민반응(hypersensitivity)를 분류한 것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I형만이 좁은 의미의 allergy에 해당한다. II. III, IV형은 엄밀한 생물학적 의미의 allergy에 포함되지 않는다.

5. 알레르기 유발 원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도 많다. 다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알레르기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차이는 있다.

5.1. 식품

이 제품은 XXX을/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XXX 함유
식품 알레르기의 대부분은 가벼운 정도이지만, 일부 식품 알레르기는 심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심지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식품 알레르기 유발 항원(알레르겐)을 피하고, 알레르기 식품 반응을 조기에 인식하여 관리하는 것이 심각한 건강 결과를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5.1.1. 식약처 지정 알레르기 유발 식품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11]에 따라 2003년 5월 23일[12]부터 난류, 우유 등 19종[13] 원료에 대해 해당 원료가 첨가되었거나 또는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제조 공정이나 원료 보관 상에서 동일·유사 과정을 통해 생산할 경우 혼입 가능성을 우려해 제품 포장에 위와 같은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알레르기 유발 식품은 총 19종으로 아래와 같다.

물론, 이 목록에 있는 식품들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이 목록에 있는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다.[14]

5.1.2. 그 외 식품

밑의 식품은 의학적으로 확인된 것을 가나다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5.2. 약물

알레르기의 작용 방식은 항원항체 반응이다.[44] 사람마다 몸의 면역체계가 상이하기 때문에 어떤 약물을 복용하느냐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해당 약을 처음 접했을 때보다 다시 접했을 경우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가 있는지, 어떤 약물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약물 알레르기 문서에 설명되어 있다.

5.3. 기타 물질 또는 생명체

의학적으로 확인된 것만 가나다순으로 나열하였다.

5.4. 물질 이외의 원인

6. 항원

대부분의 물질 및 자극은 알레르기 항원이 될 수 있다.[46] (햇)빛 알레르기[47]나 물 알레르기, 심지어 알레르기 증상 완화제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까지 있다. 운동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운동하면 체질이 개선된다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한테 함부로 운동을 권하진 말자.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으니까. 천식 중에 운동유발성 천식이 있는데, 운동을 심하게 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이다.[48] 이 경우에 운동을 심하게 하면 가뜩이나 숨이 차는 상황에서 기관지가 좁아져 치명적인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아스피린 또한 알레르기 항원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 기준으로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알레르기는 집먼지 진드기꽃가루, , 고양이 털 등.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재채기나 콧물 등의 증상이 일반적. 심하면 눈물까지 난다. 자신이 알레르기가 심하지 않다고 방치하다가는(특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애완동물을 계속 기르는 경우) 천식 등 상당히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지인이 알레르기 환자인 데다 그 항원이 뭔지 안다면, 절대 장난으로라도 거기에 해당하는 항원을 들이대지 말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 응급상황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항생제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첫 접촉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접촉이 올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나 기관에 직접 흡입되는 형식의 촉매라면 장난의 정의를 넘어 살인미수가 된다. 실제 사례로는 성행위 중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여성이 알레르기성 쇼크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이후 당시 먹던 음식물, 약품 등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없었는데 확인해보니 상대 남성이 먹던 약중에 페니실린이 있었다. 결론은 성행위 과정에서 여성의 몸에 들어간 정액에 있던 미량의 페니실린 때문에 이 알레르기를 일으킨 것으로 판명되었다.

한국인 중에서 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드물지만, 땅콩 알레르기로 대표되는 견과류 알레르기는 정말로 위험하다. 다른 식품 알레르기보다 과민 반응이 훨씬 격렬하게,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 더 치명적이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정말 무서운 알레르기이다. 미국에서는 중학생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담임교사에게 "나에게 벌을 주면 땅콩버터를 먹이겠다"고 협박했다가 퇴학당해 강제 전학을 가는 일이 벌어졌다. 그 학생의 아버지가 "땅콩버터는 흉기가 아니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장학관은 "알레르기의 성질상 그것은 충분히 치명적이다"라며 묵살했다.[49] 사망 사례도 해외토픽 기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캐나다의 어떤 여학생은 요리에 쓰인 기름이 무엇인지 물어보지 않았다가 땅콩으로 만든 기름을 쓴 요리를 먹고 사망했다.[50] 또다른 예로는 스무디를 사 먹었는데, 바로 전 손님이 땅콩이 들어간 스무디를 시켜 먹었고, 믹서를 씻었음에도 극미량 남아 있던 땅콩 성분에 반응해 실려간 경우 등이 있다. 때문에 땅콩 알레르기 환자가 드문 대한민국에서도 '별 것 아닌 것에 돌연사할 수도 있는 위험한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법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단, 견과류 알레르기는 가진 사람이 많은 만큼 의외로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땅콩은 먹어도 되는데 호두만 알레르기 증상이 나는 사람이나 아몬드만 알레르기 나는 사람 등 다양한 형태가 있고, 견과류 전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특정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소아의 경우는 일단 모든 견과류를 조심하되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고, 어디까지가 알레르기인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땅콩은 땅콩버터나 크림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데다가 일부 국내 음식점에서도 곰국, 찌개 등에 맛을 낸다고 땅콩을 갈아넣는 경우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대단히 위험할 뿐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다른 음식과 섞이면 육안으로도 구별이 매우 힘들어진다. 미국 등지에서 맥도날드 같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파르페 따위를 주문하면 땅콩은 작은 봉지에 따로 딸려오는 것도 이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여객기에서도 땅콩이나 그 외 견과류는 기내 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되어 승무원이 주는 것만 먹을 수 있고, 심지어 땅콩을 줄 때도 승무원이 봉지째 보여주어 승객이 먹겠다고 할 때 직접 까서 주는 이유도 이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의 모 항공사 부사장이 해외에서 그렇게나 욕을 먹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

대처책으로 (땅콩만이 아니라) 반응이 심한 사람은 위급 시 근육주사를 놓을 수 있게 에피펜 등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에피펜의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한 번 받아 놓으면 유효기간은 2년 정도로 긴 편이지만 의료보험 체계가 허술하기 짝이 없는 미국 기준으로, 웬만한 일반 보험은 의약품 혜택에서 감해주는 금액을 제하고도 가격이 500~600달러(!)에 이른다. 자신이 가입한 의료보험에 따라서 운 좋으면 거저에 가깝게(정부나 군 소속자라서 보험 혜택이 좋은 경우) 처방받을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비보험은 13만원 처방받으면 보험으로 4만 5000원 정도로 살 수 있지만 희귀의약품센터에서만 구할 수 있다.[51] 돈도 돈이거니와 기도 안 점막이 부어올라서 당장 신속하게 주사를 놓아야 하는데 당사자는 이미 의식을 잃어 기절하고 같이 있는 사람이 근육주사 놓을 줄 모르면?[52]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3]

음식물 대신 담배 연기나 모기향에서 나오는 연기, 먼지, 살충제와 같은 물질이나 무더위/추위와 같은 열악한 기후의 경우는 조금만 노출이 되어도 일반인들보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술과 같은 알코올 음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도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숙취와 비슷한 심한 알코올 알레르기가 발생하며, 도수가 낮더라도 알레르기 항원 중 하나인 효모가 함유된 술의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자각 증상이 없다고 도수가 높고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는데, 알코올 음료의 향은 기호품 중에서도 꽤나 독하고 맛 또한 쓰다. 더구나 히스타민 성분도 함류가 되어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해진다. 때문에 소주 이상의 증류주는 향이 더더욱 독해지기에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는 알레르기 환자는 가급적이면 음주는 삼가야 하며 특히나 소주 이상의 도수가 높은 술은 금해야 한다. 천식을 앓고 있으면 절대적으로 음주를 삼가야 한다. 알코올은 염증반응을 가속시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천식환자가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기관지 점막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소위 기관지가 부어오르게 된다.

원래는 알레르기가 없다가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상한 느낌이 있다면,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자. 요즘은 알레르기의학의 대중화가 잘 되어 있는 시대라 웬만한 이비인후과내과에서 수십 가지 항원에 대한 검사를 아무리 비싸도 수만원 정도면 할 수 있다. 상급 병원에서는 더 정밀한 검사도 가능하다고. 그런데 이 경우, 많은 환자는 진단을 받더라도 분명히 없던 알레르기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겼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알레르겐을 몸에 갖다대며 실험하곤 한다. 굉장히 위험하므로 절대 삼가자.

반대로 간혹 어떤 재료에 자신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파악하고 수 년 이상 해당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실수로 섭취한 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조리 과정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물질이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알레르기가 없어진 것 같다고 함부로 먹었다가는 큰일날 수 있는 관계로 계속해서 주의하는 편이 좋다.

7. 오해

알레르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응되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54] 특별히 통제된 방법으로 면역계에 항원을 계속 접촉시키다 보면 면역계가 해당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성을 저감시키는 경우(desensitisation)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면역치료를 행하기도 하지만,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내 안전하게 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만 제한적으로 행할 수 있다. 그리고 항원에 대한 반응성을 낮추는 기작만 있는게 아니라 항원에 대한 반응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기제 또한 존재하며, 알레르기 항원의 계속적인 노출은 대체로 반응성 감소 기작보다는 강화 기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면역치료로 간단히 해결되면 알레르기가 악명높은 질병이 되었을 일이 없었을 것이다.

알레르기는 면역체계가 어떤 이유에서든 특정한 것을 항원으로 인식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근본적으로 그 특정 항원이 항원으로 받아들여지는 한 절대로 회피할 수 없는 병이다. 의사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면역체계가 보내는 경고신호다. 마치 "이것은 몸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라고 몸이 말하는 것과 같다. 또한 식품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경구 섭취시에만 발생하는 게 아니라 해당 물질이 피부 등을 통해 침투했을 때도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2010년경 밀가루에서 추출한 가수분해 단백질 성분이 포함된 녹차 비누를 사용했던 소비자들이 갑자기 밀가루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는 이른바 '챠노시즈쿠[55] 소동'이라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사건 당시 국민생활센터[56]에 접수된 챠노시즈쿠 비누 관련 상담의 상당수가 원래 알레르기가 없다가 이 비누를 사용한 이후부터 갑자기 밀가루 알레르기가 발생한 사례였다.

매우 당연한 결과로, 안 그래도 신체 외부 쪽에 닿아도 난리나는 걸 만약 섭취까지 한다면 "난리" 정도로는 끝나지 않는다. 알레르기 환자의 신체는 입 안으로 항원이 들어온 것을 환자의 신체의 방어를 뚫고 외부의 침입을 받은 것으로 간주할 것이고, 반드시 그 항원을 막으려 든다. 알레르기 반응 강도에 따라서는, 환자가 질식/쇼크로 사망할 수준으로 필사적일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환자에게 해당 음식을 강요한다면, 민사 소송에 휘말리는 것은 당연하고, 살인자가 되어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는 의지와는 관계가 없는 질병이라는 사실 자체에 대한 인식개선이 아직 절실하다. 얼마나 인식이 부족한지, 심지어 남도 아니고 환자의 부모조차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한번 응급실에 실려갔다와도 예민하다, 별나다라고 인식 다시 먹이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몸이 약해 평소에 자주 다치는 사람을 잡아다가 '맞아야 맷집이 는다'면서 다짜고짜 구타하고는, 상대방이 맞아서 기절하면 의지가 부족한 탓으로 돌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한국에 거주하며, 돼지고기나 쇠고기 알레르기가 발생한 경우라면, 사회생활이 어려워진다. 고기만 안 먹으면 되는것 아닌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거의 모든 식당들은 쇠고기 다시다를 사용하고 있고, 대부분의 된장은 돼지고기와 같은시설에서 생산되고 있으며[57] 초콜릿을 포함한 한국산 과자들도 예외는 없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살 수 있는 식품류는 김치, 생수, 우유 정도가(우유는 쇠고기 알레르기와 별도로 반응한다) 전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학교생활에서는 더 큰 고통이 따른다. 가령 급식에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먹지 못한다던가.

돼지고기, 쇠고기 알레르기가 있을때 외식의 경우 중동음식점(주로 닭과 칠면조까지 섭취)이나 인도음식점에서 채식위주로 생활할 수 있고, 사회 생활 시 회식은 그나마 대중적인 일식집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문할 때 분명히 요청을 해도 말을 안 듣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한식당에 들어가서 알레르기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쇠고기 다시다 안 써달라고 당부하고 주문했는데, 먹자마자 발진이 올라와서 물어보면 "맛 내려면 조금은 써야죠", "안 쓰면 뭐로 맛을 냅니까?" 정도의 답변을 듣는 등... "저희는 다시다를 씁니다" 정도로 완곡히 거부하는 경우는 그래도 양심적이고 고마운 음식점이다. 흔하지 않은 알레르기다 보니, 인식이 대중적으로 낮아 발생하는 문제이다. 본인들이 안 겪어 본 문제다 보니, 편식이나 취향 정도로 이해하고 음식을 만드는 것. 이런 경우를 피하고 전통적인 한식을 먹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 먹어야한다. 한국 여행은 여행지 식당 문제로 매우 어렵다고 보면된다.

알레르기 때문에 인스턴트 라면도 못먹는 경우가 있다. 라면 종류는 불교 채식라면과 라면사리까지도 돼지고기와 같은 시설에서 생산된다. (2016년 기준) 이런 경우, 해외 수출용 라면을 찾으면 된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렵다는것이 문제. 거의 대부분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같은 시설에서 생산되지도 않는다. 소비지가 중동일 경우, 종교적인 이유나 여러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아예 시설을 따로 차리고 생산하는것으로 보인다. 즉, 돼지고기, 쇠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보통 해외에서 수출용 한국 라면은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꼭 뒷면의 알레르기, 재료정보를 확인하고 먹자.

오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미미할 경우 환자 본인조차 그걸 알레르기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입술과 입안이 간지럽다거나 목이 칼칼하다거나 등의 반응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증상은 딱히 큰 불편함을 못 느끼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환자는 원래부터 해당 식품을 섭취하면 늘 그랬기 때문에, '이 음식을 먹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당연한' 걸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자기와 똑같을 줄 아는 경우가 가장 많다. 궁금하다면 사람들한테 물어보자. 같은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가 아니고서야 백이면 백 아니라는 답변이 날아올 것이다. 실제로 이랬다가 그제야 자신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환자도 있으니. 자신이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몰랐던 사람들 물론 정확히 알고 싶다면 병원에서 직접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이런 알레르기 반응의 음식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초등학교는 바른 생활이란 명목으로 알레르기 음식을 피하는 걸 편식으로 치부해버리곤 했다. 여기에서 '내가 알레르기가 있고 질병이 이러이러하니 이런 식품은 먹지 않겠습니다' 하고 조리있게 설명한다면 대부분 납득하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가 그렇게 상세한 설명을 잘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때문에 부모가 미리 병원에서 아이가 지닌 알레르기 반응 음식에 대한 지식을 얻고 선생님에게 알리는 등의 대응을 해야 한다. 실제사례로 2013년 4월 당시 초등학교 4학년 김모 군(만 9세)은 우유 알레르기가 있고, 선생님에게 알려 급식에서 우유를 제외했으나, 문제는 급식에 나온 카레에 우유가 들어있어서 그걸 먹고 김모 군이 뇌사에 빠진 사례가 있다.(###) 김모 군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16개월 후인 2014년 8월 만 10~11세의 나이에 끝내 사망했다.## 2020년대에는 영양교사가 음식별로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를 확인하여 식단표에 표기를 하고 있어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문제는 그걸로도 납득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이다. 알러지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거나, 설령 죽더라도 책임을 환자 탓으로 떠넘기는 사람[58]이 아주 많다. 알레르기까지도 의지력 문제로 넘기는 사람도 많고, 또 어디서 무슨 이상한 소리를 배워왔는지 모르겠으나 '알레르기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알레르기가 사라진다' 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다. 짧게 이야기 하자면 호전되기는커녕 악화된다. 이런 짓을 벌이다가 위의 사례와 같이 사망하거나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아마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이 유제품을 꾸준히 먹을 시 유제품 섭취가 원활해지는 것과 헷갈린 듯 한데, 이건 실제로 관련 논문이 여럿 나와있으며 의사들도 상당 부분 동의하는 부분이다. 다만 이건 특정 영양분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영양적 측면과 계통에서의 일이고 아토피와 같은 면역 체계에서 통용되는 아젠다가 절대 아니다. 물론 다른 음식물 섭취로 인한 알레르기 역시 마찬가지.

면역요법이라 하여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조금씩 주사하거나 섭취하여 알레르기를 완화시키는 치료법이 있기는 한데, 모든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해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해 일반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애초에 다른 요법이 안 먹힐 때의 최후의 수단에 가까우며, 시술 시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처치 약품을 대기시켜놓고 해야하는 까다롭고 위험한 처치다.[59][60]

반대로 알레르기 식품을 피한답시고 이것저것 다 쳐내다보니 먹을 게 없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알레르기란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공통적으로 우유, 계란, 땅콩 식품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흔히 '건강에 좋다'라고 여겨지는 식품들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61]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20년대 이후 알레르기는 적응하면 극복한다는 발상은 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애견 인구가 늘어나면서 개털 알레르기에 관해 이런 오해가 퍼져 있다. 개털 알레르기가 있을지라도 반려견을 가까이하면 면역이 되어서 좋아진다고 잘못 알고, 자녀의 알레르기가 극도로 심한데도 개를 계속 키우는 부모도 있는데, 수의사 설채현도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절대로 개를 키우면 안 된다고 단언한다.링크[62]

또한 장애인 인권 문제가 대두되다 보니, 정당한 이유 없이 안내견 출입을 거부한 사례가 질타를 받고 있는데, 그 반작용으로 개털 알레르기 환자의 고통이 무시당하기도 한다.[63] 예를 들어 식당에 안내견이 들어왔을 경우, 먼저 식사를 하던 개털 알레르기 환자는 자리를 떠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문제를 지적하면 '안내견은 개털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으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라며 질문자가 장애인 혐오 감정에서 있을 수 없는 상황을 상상했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개털 알레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인데도 안내견을 곁에 두지 못하는 이동우 같은 사람도 있다. 링크

만약, 이 문제가 네티즌들의 말처럼 안내견 품종 특성상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알레르기 환자가 잠시 참으면 되는 문제였다면 이동우는 진작에 안내견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개털 알레르기는 정확히 말하자면 털 자체가 유발하는 알레르기가 아니라, 개의 털에 묻은 분비물이 유발하는 알레르기다. 따라서 털이 덜 빠진다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건 아니다. 또한 알레르기 검사 결과 개털 알레르기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어떤 동물이든 가까이 하는 것이 좋지 않다. 집먼지진드기는 당연히 동물의 털에도 많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64]

8. 치료

일단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불치 질환이다. 하지만 일단 증상을 약화시켜주는 방법이 여럿 개발된 상태이기에 유명한 다른 불치병들에 비하면 상황이 매우 좋아진 편이다.

내과, 그중에서도 알레르기 내과를 전공한 의사가 가장 전문가이다. 류마티스 내과 역시 면역계를 연구하므로 알레르기 진료 간판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대중적으로 많이 오는 이비인후과, 피부과, 소아과도 어느 정도의 대응은 할 수 있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가벼운 알레르기 증상은 지르텍, 알레그라, 세티리진 등 시중의 알레르기 억제제(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을 많이 완화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 말고도 항류코트리엔제나 베타차단제, 스테로이드제도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항류코트리엔제를 조합하거나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를 단독으로 많이 사용한다.
아예 알레르기 반응 자체를 없애주는 면역주사 요법도 존재한다. 원리는 몸에 미량의 알레르기 항원을[65]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투여해서 내성이 생기면 면역 체계가 더 이상 특정 알레르기 항원에 과민 반응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 치료 기간이 2-3년 이상 걸리고 비용도 비싼지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건 첫 6개월 정도로 이후는 2-3주나 한두 달에 한 번씩만 내원해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80% 정도의 알레르기 환자에서 완치가 가능하니 관심있는 사람은 내과에 문의하자. 동네 내과는 이런 치료법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으므로 대학병원 알레르기내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한국은 2010년부터 주사 말고도 혀 밑에 항원을 투여하는 설하경구요법도 허가되었다.

높은 IgE 수치가 기록되는 알레르기의 경우 오말리주맙과 같은 바이오 의약품이 매우 효과적이다. 백약이 소용이 없던 천식, 두드러기 환자가 이 약으로 거짓말같이 증상이 사라졌다는 사례들도 부지기수. 다만 아직 보험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비싸고 근본적인 치료 수단이 아닌 주기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증상 억제 약품이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알레르기 조절법으로 기생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독일에서의 연구결과, 기생충이 어느 정도 있던 동독보다 기생충 감염율이 낮은 서독이 더 알레르기 발생빈도가 높았다고 한다.# 다만 모든 알레르기에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고, 비교적 흔한 증상을 중심으로 연구만 활발히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2015년 현재 기준으로 치료과정의 주된 요소로는 인정되지 않은 상태이니 그냥 재미로 알아두기만 할 것. 임상실험으로 넘어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백혈구인 호염구와 호산구는 체내 기생충을 죽이는 역할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대 사회에서 신체의 기생충 감염률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에 심심한(..?) 호염구와 호산구가 과민성면역을 유발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9. 검사 방법

검사 방법은 항원에 각각 피부 혹은 혈액을 노출시키는 두 가지로 나뉜다.

스킨 테스트(skin prick test)[66]라고도 하는 첫 검사법은 말 그대로 피부에 약간 생채기를 내고 그 생채기에 히스타민[67]과 항원을 노출시켜서 그 결과를 약 15분간 지켜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좀 무식한 방법인데, 검사하고자 하는 항원체 숫자에 따라서 팔뚝이나 등에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단,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는 땅콩알레르기 검사는 이걸로 보지 않는다.) 보통 18가지의 검사를 하며, 열여섯 번의 상처를 내놓은 그 옆에 보통 노출시킨 항원을 적어둔다. 등에다가 하면 등 전체에 표를 그리고 검사한다. 히스타민을 노출시킨 부위는 당연히 모기가 물린 것처럼 부풀어오르면서 가려움이 발생하고, 알레르기가 실제로 발생한 항원 부분은 히스타민 부분보다도 더욱 크고 가렵게 부풀어 오르게 된다. 반대로 히스타민 부분보다 덜 부풀어 오른 부분은 항원이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이때 엄청난 가려움과 함께 간호사의 긁지 말라는 [68]는 잔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반응을 팽진-발적 반응 혹은 팽진-홍반 반응(wheal-and-erythema reaction, wheal-and-flare reaction)이라 하는데, wheal(팽진)은 vascular permiability의 증가로 인해 모세혈관과 세정맥에서 삼출된 액체에 의한 것이며, flare(홍반)은 세동맥의 획장으로 인한 것이다. 이후 얼마나 부어 올랐는지 등을 보고 의사가 1-5까지 알레르기 정도를 말해준다. 1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이고 5는 골로 갈 수 있는 정도. 1이든 5든 몸이 싫어하는 것이니 주의하자. 어디에 닿았는지에 따라서 생사를 오갈 수 있다. 입에 넣었다가 호흡기가 부으면 그대로 질식사다. 생채기를 내고 항원에 노출시키는 방법 외에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intradermic) 검사법도 있다.

피 검사는 피를 소량 뽑아서 피가 유발 항원에 반응하는 것을 분석해서 알레르기의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법이다. 훨씬 더 간단하고 정확하지만, 보통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더 든다. 한 5~10년 전까지만 해도 피검사가 훨씬 비싸서 잘 안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비용이 많이 내려가고 보편화되었다. 많은 항체를 검사할수록 비싸고, 큰 병원일수록 비싸다. 건강보험 적용되는 것도 CAP는 한번에 여섯 가지밖에 안 된다. 마찬가지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MAST는 108가지까지 검사할 수 있지만 CAP에 비해 정확도가 낮다.

문제는 알레르기가 면역질환의 일종이라 검사할 때 항원에 처음 접한 경우는 항체가 없어서 아무 증상 없이 지나갈 수도 있다는 것, 벌독이 대표적이나, 모 방송에 따르면 굴 또한 이렇게 뒤늦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와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10. 창작물

10.1. 알레르기가 있는 캐릭터 목록

11. 여담

실제 알레르기는 없더라도 간혹 학생들이 매우 먹기 싫어하는 음식이나, 음식이 몸에 좋지 않은 등(실제로 몸에 좋지 않은것과, 몸에 좋더라도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라면 알레르기가 있다고 거짓말 하는 경우도 있다.

키스가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알레르기 음식을 먹은 사람과 키스를 해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기에, 알레르기 환자들은 조심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20대 여성의 사례

12. 관련 문서


[1] 독일어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말한다.[2] 온실 면역의 증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3] 알레르겐, allergen이 정식 명칭이며,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먼지나 꽃가루 및 음식이 대표적이다. allergen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항원으로 취급하는 모든 것, 그리고 항원으로 취급하는 것이 발생하게 유도하는 모든 것을 포괄하므로, 대부분의 단백질성 물질은 allergen이 될 수 있다.[4] 다만 표준표기는 독일어 유래를 살려 알레르기를 표준어로 표기한다.[5] 독일어 'Vakzin'을 일본에서 'ワクチン'으로 적은 것이 그대로 국내에 들어온 것.[6] 단순히 소화가 잘 안되는 정도를 넘어 탈이 나는 경우를 말한다. 신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전으로 인해 아래로 쏟아내는 경우도 있다.[7] 명탐정 코난에서 코지마 겐타(고뭉치)가 아가사 히로시(브라운)박사 댁에서 소년탐정단(어린이 탐정단)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새우가 든 과자를 먹었는데, 갑각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보인다. 하이바라 아이(홍장미)가 겐타와 이야기를 해보고는 겐타가 갑각류 알레르기 환자인 듯하니, 새우 과자를 먹지 말라고 권한다.[8] 방금 전에 설명한 호흡곤란의 원인은 목이나 코 등의 점막이 부어서 생기는 증상이다. 코가 부으면(알레르기성 비염) 입으로라도 숨쉴 수 있지만 기도 쪽이 부으면(알레르기성 천식)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먹으면 몸속이 간지럽거나 꺼끌꺼끌한 느낌이 들때도 있는데 이것 역시 점막인 식도가 부어서 생긴 증상이다.[9] 심한 경우 입에 넣자 마자 입 안이 미친듯이 따가움을 유발한다. 바로 뱉어야한다. 알레르기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XX는 톡 쏘는 맛이 좋더라"라고 하다 이상한 사람 취급 받기도 한다. 이쪽으로 유명한 게 경미한 바나나 알레르기이다. 유병자 입장에서는 그저 특별한 맛에 지나지 않는 만큼 알레르기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것이다. 오히려 그게 알레르기 반응이라 알려주면 무슨 소리냐며 부정하기도 한다. 그만큼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는 뜻이다.[10] 벌독 알레르기나 땅콩 알레르기처럼 증상이 심한 알레르기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11] 2019년에 법이 제정되어 식품위생법으로부터 이관됨[12] (구)식품위생법[13] 2007년에 새우, 2013년아황산류, 그리고 2015년호두 등 5종의 식품, 2018년에는 잣이 추가되어 현재는 19종으로 늘어났다.[14] 국내의 소수 케이스 중 쌀 알레르기, 극소수지만 알레르기도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음식은 없으며, 그저 소수에게만 유발하느냐 다수에게 유발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모든 알레르기 식품을 나열할 순 없으므로 대체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종류를 적은 것이다.[15] 1998~2001년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알레르기 환자 1707명을 대상으로 여러 항원에 대한 CAP 검사를 한 결과 난황은 95명, 난백은 336명이 보고되었다.[16] 체육인 이만기가 메추리알 알레르기가 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17] 그래서 난류 알레르기는 대부분 삶은 계란, 계란 프라이 같이 직접적인 알 요리를 섭취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튀김옷을 입힐 때 계란 푼 물이 들어가는 튀김 요리 정도는 큰 문제 없이 괜찮은 경우가 많다.[18] 1707명 중에 266명, 카세인은 61명, β-lactoglobulin 58명 등[19] 이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식품도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두부, 두유, 장류 등. 다만 정제한 콩기름의 경우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간장과 된장의 경우도 항원성 단백질이 분해되어 검출되지 않거나 농도가 낮아지므로 정말 중증이 아닌 이상 크게 위험하진 않다.# 대두단백, 레시틴, 식물성유지 등의 식품 원료로도 가공되어 다양한 식품에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대두 알레르기가 심하면 섭취 가능한 식품에 큰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심지어 콩과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음식이나 화장품에도 첨가물의 형태로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대두 알레르기는 중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20] 1707명 중에 76명[21] 1707명 중에 39명[22] 1707명 중에 12명[23] 1707명 중에 2명.[24] 이 알레르기도 킹크랩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는데 다른 갑각류들은 먹어도 괜찮은 등, 말 그대로 본인이 직접 먹어 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복불복인 경우도 있다.[25] 분말이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않았어도 갑각류 분말이 들어간 과자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기에 혼입 가능 주의 문구가 표기된 과자들도 많다.[26] 땅콩 알레르기는 그 증상이 특히 심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7] 1707명 중에 1명[28] 홍어도 알레르기가 있다.[29] 1707명 중에 1명[30] 참고로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기름만으로도 반응이 나타난다. 1707명 중에 1명[31] 1707명 중에 3명[32] 옻나무과 열매이므로 옻나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망고 역시 알레르기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33] 1707명 중에 1명이긴 하지만 확실히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정형돈이다.[34] 인터넷에 관련 썰이 돈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이 자기는 바나나를 먹으면 민트처럼 입안이 화해져서 좋아한다고 하자 당황한 주변인이 그거 좀 이상하다는 말을 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자기가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나...[35] 접촉성 피부염의 대표적인 예가 방탄소년단이라고 알려졌다.[36] 인체는 물이 약 70%이므로 물 그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미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분자 단위로 파괴되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37] 성분분석표에 코치닐 색소가 들어갔다면 그게 연지벌레다. 관련 사건으로는 'Starbuggs' 사건이 있다. 2012년 미국 스타벅스에서는 '고객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인공 색소가 아닌 코치닐 색소를 쓰기로 했습니다!'라고 발표했는데, 코치닐은 곤충으로 만든 것이니 엄연한 동물성 색소인지라 비건과 같은 엄격한 채식주의자 입장에서는 이 코치닐을 먹을 수 없다.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이 코치닐을 사용하지 말라고 스타벅스 측에 대대적으로 항의를 하는 일이 있었다.[38] 1707명 중에 1명[39] 알레르기보다 불내증이 더 흔하지만 둘이 다르다. 알코올 불내증의 경우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 우유를 소화 못 시키는 사람과 비슷한 원리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것.[40] 단순히 오이 뿐만 아니라 박과 식물 전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41] 태국에서 한 한국인이 불호하는걸 넘어서 알레르기 때문에 졸도하는 사례도 있다. #[42] 극소수 인원들 중에는 생으로 된 토마토나 방울토마토는 못 먹는데 피자에 들어간 토마토 소스는 먹는 사람들은 간혹 있다.[43] 땅콩과 마찬가지로 알레르기 반응이 극소량으로도 즉각적으로, 그리고 매우 심하게 발현된다.[44] 면역글로불린 E라는 항체에 의해 반응이 일어나며, 비만세포히스타민을 방출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45] 이는 오르가즘후 질병 증후군(Post Orgasmic Illness Syndrome, POIS)로 명명되었다.[46] 물론 알레르기 항원은 단백질성 물질이 거의 대부분이며, 비단백질성 물질의 경우 합텐인 것이 많다.[47] 포르피린증과는 다르며, 직사광선을 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 햇빛 자체가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하는 것도 아니다.[48] 주로 고강도 유산소 운동[49] 심슨가족에서도 패러디되어 나온 실제 사건. 바트와 스키너가 새우와 땅콩으로 싸우는 그 에피소드다.[50] 환자의 90%는 땅콩의 특정 단백질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땅콩 기름은 문제 없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불행히도 이 여학생과 같은 나머지 10%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제된 기름에까지 반응한다. 물론 정제 과정에서 단백질이 미량이라도 포함되면 치명적인 것은 마찬가지이다.[51] 의약품으로는 예외적으로 통신판매가 가능하다.[52]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있는 응급처치에 에피펜이 명시되어 있진 않으므로 대신 놓아줄 경우 의료법 위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응급처치로 인정 받더라도 에피펜 사용법을 모르고 잘못 놓다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중대한 과실'로 인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로 보호 받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면서도 문제의 소지를 줄이려면 에피펜 사용법에 따라 정확히 처치하며, 신속하게 119 신고를 해야 한다.[53] 근육 주사라고 어렵게 말하면 병의원에서 맞는 엉덩이 주사나 (어깨에 맞는) 예방 주사를 생각하고 어려워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KMARK-1하고 주사 방법이 비슷하니 군필자는 대부분 방법을 알 것이다. 게다가 판매되는 에피펜의 경우 사용 설명서도 딸려온다.[54] 간단히 말해 모기가 피를 빨기 위해 혈관에 주입하는 히루딘도 일생에서 수백, 수천 번이나 주입되지만 몸은 적응하지 못한다. 알레르기 반응 중 하나인 가려움과 피부의 붉어짐은 모기에게 물릴 때마다 일어난다.[55] 후쿠오카현에 본사를 둔 '유우카(悠香)'라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녹차 비누의 상품명. 문제가 된 것은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생산된 제품이었다.[56] 한국의 소보원과 비슷한 기관. 일본에서는 독립행정법인으로 규정되어 있다.[57] 된장찌개 정도로는 반응이 안 나타나는 환자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반응은 민감하지만 목숨에는 문제가 없어 '같은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먹는 것의 리스크가 낮은 경우. 오히려 돼지고기가 많이 사용되는 김치찌개를 못 먹는 경우가 많다.[58] 뇌사 사건의 경우에는 도시락을 싸가지 않은 부모 탓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그런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주어만 환자로 바뀌면 충분히 책임 떠넘길만한 문장이 된다.[59]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면역치료는 상용 승인이 되었으며 위험성이 극히 드문 편이다.[60] 말하자면 일종의 독에 내성을 기르는 셈이다.[61] 콩, 땅콩, 호두, 생선, 우유 등.[62] 이는 사람만 힘든 게 아니라 개도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라리 주위의 믿을 만한 사람에게 개를 보내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63] 서구의 경우 알레르기 환자의 권익을 위한 제도가 잘 갖춰져 있으니 장애인과 비장애인 알레르기 환자의 권리가 모두 존중받을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양쪽에 대해 무관심하다가 최근에서야 관심이 높아진 경우라서 어느 한쪽이 무조건 양보하라는 식의 우격다짐이 심하다.[64] 2020년대 기준으로 전국의 안내견 숫자는 100마리 정도에 불과하여, 일반인들이 안내견을 마주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안내견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내견 서비스 자체가 워낙 희귀하다 보니 정당한 안내견 이용을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어쩔 수 없이 안내견을 멀리해야 하는 경우를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둘 다 안내견에 대한 부족한 지식으로 발생하는 오해라고 볼 수 있다.[65] 땅콩 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치명적일 수 있는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반응이 없을 정도의 극미량을 투여한다.[66] 우리말로는 소피검사라고 한다.[67] 실험 결과를 비교해서 측정하는 데 필요한 대조군이다.[68] 가렵다고 긁으면 히스타민이 분비돼서 더욱 부풀어 올라 실험 결과를 망쳐버린다.[69] 실업자 징징이편에서 본인이 말했다.[70] 두 사람은 부녀 사이에다가 딸 한별이는 알레르기 유전이 생기고 만다. 강지호는 일부러 꽃게를 먹다가 알레르기 반응들이 왔다.[71] 베이맥스가 그의 몸을 스캔할 때 밝혀진다.[72] 한 에피소드에서 실수로 땅콩을 먹은 적이 있는데 얼굴과 손이 심하게 부어올랐다.[73] 세레나의 복숭아 알레르기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언급된다. 증세가 심각한 벨라에 비하면 한 조각 까지는 그나마 괜찮다고.[74] 넷플릭스판 한정으로만 가지고있다.[75] 테미의 경우에는 주인공이 테미 알러지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는 개체 한정.[76] 사실 알레르기라기 보단 유당불내증에 가깝다. 작중에서 우유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한다고 나온 데다 엄마한테 물려받았다고 나왔다.[77]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고 박도경으로 페이스오프 당했는데 아내인 오산하가 얼굴이 바뀐 자기 남편을 알아보는 계기가 된다.[78] 오니족이어서 콩 알레르기가 있는데다 몸에 닿기만 해도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특히 심한 편. 이로도리 축제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두유가 들어간 음료를 잘못 먹고 쓰러진 적이 있었다.[79] 특히 땅콩 알레르기가 가장 심한 편이다.[80] 작중에서 죠스케와 처음 만났을때 근처에서 소방차 사이렌이 울리자 몸에 두드러기가 나며 머리를 부여잡고 무척 괴로워했다. 이후 죠스케가 로한에게 게임으로 사기를 치기위해 주사위로 변했을때도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변한 상태에서 두드러기가 났다.[81] 고양이과 동물이 근처에 와도 재채기한다. 고양이과 동물이라면 다 좋아하는 자기 집사와 대조적이다.[82] Blub 시리즈에서 언급, 다만 이 시리즈 특성상 개그성 립일수도 있다[83] 둘다 땅콩 섭취시, 복어처럼 부풀어오르면서 몸에 두드러기 반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