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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5:54:09

오야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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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원3. 조리법
3.1. 응용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5. 한국에서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Oyakodon_by_aylwin_su_in_Zhongzheng_District%2C_Taipei.jpg

[ruby(親子丼, ruby=おやこどんぶり)](오야코돈부리)

달착지근한 국물에 졸인 닭고기계란을 풀어 넣어 익힌 후 위에 얹어 먹는 일본의 대표적 덮밥(돈부리) 요리. 덮밥류 중에서는 가장 재료비가 저렴하고 조리법도 간단한 축에 끼므로 일본에서는 인스턴트 라면보다는 인간다운 것을 먹고 싶어하는 독신자들의 기본 스킬이자 대중식당의 필수 메뉴이기도 하다. 비슷한 요리로는 치킨 덮밥인 가라아게동이 있다.[1]

이름을 직역하면 '부모자식 덮밥'인데 닭(부모)과 계란(자식)이 모두 요리에 사용된다는 것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투니버스판 몬스터에서는 '모자덮밥'이라고 번역했다.

2. 기원

오야코동의 기원에 대해서는 몇가지 설이 있지만 1891년 도쿄 닌교초에 위치한 닭요리 전문점 '다마히데(玉ひで)'에서 최초로 만들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다마히데는 1760년에 닭고기전골 요리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1887년 즈음 한 손님이 전골을 먹고 남은 국물을 밥에 부은 뒤 계란을 풀어서 먹었는데, 그걸 보고 닭 육수에 계란을 푼 것을 부모자식조림이란 뜻의 '오야코니(親子煮)'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다 1891년 5대 점주의 부인이 오야코니를 밥 위에 얹어 덮밥으로 내놓는 것을 고안한 게 오야코동의 시작이다.

옛날 일본인들은 날달걀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1960년대 이전까지의 오야코동은 계란을 완전히 익힌 상태로 만들었다. 또한 대파나 양파를 넣는 지금과 달리, 야채없이 오로지 닭고기와 계란을 장국에 넣어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다마히데에서는 기존의 방식과 같은 오야코동을 만들어 팔고 있다.

3. 조리법

3.1. 응용

고기를 쓰는 덮밥의 기본 레시피라 여러모로 응용 가능하다. 보통 닭고기 대신 버섯을 쓰는 경우에는 계란덮밥(玉子丼), , 돼지 등 다른 고기를 쓴다면 타인(他人)동이 된다. 모자지간(?)인 계란이 아닌 생판 남이니까.

또 본 문서에서는 가쓰오부시 국물을 사용한 요리법만을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등 다양한 재료의 육수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다. 정 없다면 다시다와 간장, 설탕만으로도 가능하다. 기성품으로 판매하는 국시장국을 사용해도 된다. 닭고기를 식은 후라이드 치킨이나 징거더블다운 같은 걸 쓸 수도 있는데 이런 먹다 남은 튀김류들은 보통 가츠동으로 해먹는다. 정 오야코동에 튀김을 쓰고 싶다면 튀김옷은 벗겨내고 살만 발라내서 쓰도록 하자.

가마쿠라시에서는 한때 새우가 많이 나서 닭고기 대신 새우를 이용한 오야코동을 많이 먹었는데 이건 가마쿠라동이라고 부른다

오리지널은 꽤 단맛이 강한 편이므로 응용할 때는 입맛에 맞게 설탕을 줄이도록 하자. 양파를 많이 썰어 넣으면 양파의 단맛으로도 충분하다. 매운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넣어도 된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5. 한국에서

6. 여담

파일:external/4.bp.blogspot.com/IMG_4680.jpg
* 미야기현에는 닭과 계란이 아닌 연어와 연어알로 만든 오야코동도 있는데 하라코메시(はらこ飯)라고 한다. 미스터 초밥왕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7. 관련 문서


[1]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된 게 치킨마요덮밥이다. 원래는 일본에서 카라마요동이라는 음식으로 팔린 것이었지만 일본에서는 인기가 없었고 한국에 들어오면서 인기가 높아졌다.[2] 비율은 큰 머그컵 한잔분 육수에 국시장국 3~5스푼 정도. 맛을 보면서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넣자. 밥 위에 올라갈 거라 약간 짜게 해도 된다.[3] 청주를 뿌리거나 우유에 10분이상 재워 두고 우유를 버린 후 간장이나 소금으로 밑간해서 재워 두면 잡내도 빠지고 고기에 짭잘하게 간도 배서 좋다.[4] 양파의 숨이 죽을 정도만. 너무 볶으면 츠유 넣고 끓였을 때 흐물흐물해져 버린다.[5]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실패하는데 중불에 계란을 너무 풀지 않고 덩어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살살 부어 닭과 양파 위에 떠 있는 상태가 되어야 색깔도 살고 맛도 좋아진다. 국물이 많거나 센불에 넣거나 너무 풀거나 휘저으면 라면에 계란 풀 때와 비슷하게 텁텁해지면서 거무튀튀해진다![6] 백종원은 닭 껍질 부분부터 바짝 익힌 다음 쓰라고 한 적이 있다. 껍질과 지방 부분에 있는 잡내가 날아간다.[7] 기름은 적게 두르고 볶아야 한다.[8] 우마게임에 나온 그 음식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