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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23:53:45

경제왕 연산군

경제왕 연산군
파일:경제왕 연산군 고화질 표지.png

[1]
<nopad> 장르 대체역사, 빙의
<nopad> 작가 라구.B.P
<nopad> 연재처 문피아
<nopad> 연재기간 2024. 05. 08. ~ 연재 중
<nopad> 이용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조선
5.1.1. 왕실5.1.2. 조정
5.2. 일본5.3. 기타
6. 사용되는 경제학 개념7. 조선 전기의 사회상 고증8. 설정9. 개변된 역사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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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웹소설. 작가는 라구.B.P.

2. 줄거리

젊음의 치기로 복수전공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한 사학과&경제학과 학부생 박경식. 이제 4학년이니 이 고생도 곧 끝이다!

급한 마음에 사학과 졸업논문을 날림으로 썼는데, 교수가 갑자기 부른다. 교수를 따라갔더니 대학원 오라는 권유가 아니라 자기가 산신령이라고 커밍아웃해오는데?!

정신을 차리니 조선의 왕으로 즉위해 있다.

조선의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조선의 경제부터 정치까지 모든 걸 뜯어고치기 위한 박경식의 분투가 시작된다.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4년 5월 8일에 연재를 시작하였다.

연재시간은 매일 저녁 6시. 주 5일 연재. 평일 연재로 공지하고 있으나 주말에도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4. 특징

조선에서의 짬을 어느 정도 먹은 경식은 합리적 경제적 동물(Homo economicus) 조선인의 행동 패턴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철 값이 올랐을 때, 이 철로 된 무기랑 갑옷들을 병사들에게 나눠주면 어떻게 될까?

병사들은 분명 지급받은 철갑의 찰을 팔아먹는다.
29화, 「아니 내 10만 철기가!!!」
원래대로라면, 조선인들에게 무기를 쥐여줘봤자 엿 바꿔먹고 팔 것이다. 심지어 적에게 팔기도 한다.

이 오진[2] 주민들도, 공납이 폐기되기 전이었다면 이 철을 야인들에게 팔아서 초피를 산 후 공납으로 바쳐서 빚더미에 앉는 삶을 이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오진 주민들이 철을 야인들에게 주고 초피를 받는 것보다는, 철을 야인들 목에 대어 주고 초피를 받는 게 더 경제적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경제학 서적에도 나오지 않는 지식이고 경식도 따로 전수하지 않았지만, 경제학의 시초 대영제국의 역사서에는 자주 나오는 경제적 지혜를 함경도민들은 스스로 체득한 것이다.
32화, 「진격의 세종(The conqueror)
연산군에게 빙의한 사학과+경제학과 복수 전공의 대학생이 전공했던 지식을 활용해 조선을 뜯어 고친다는, 전반적인 이야기 구조 자체는 전형적인 영웅사관 기반의 현대인 천재론적인 대체역사물이다. 작 중에서도 간간히 이세계물 드립을 치며, 맛있다는 개념을 모르는 엘프 같은 것을 거론하며 풍자하기도 한다.

하지만 본작에 강력한 개성을 부여하는 것은, 제목 값을 하는 높은 수준의 경제사회적 묘사와 경제학을 활용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기존의 대체역사물에서는 두루뭉술하게 지나가는 조선의 거시, 미시경제와 민간 생활상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묘사하는 것이 두드러진다. '제목에 경제가 들어간 웹소설 중에 경제 관련 내용이 있는 게 없다'는 게 일반적인 웹소설 독자들의 인식일 정도로 경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 적은 것이 현실이지만, 본작은 정말로 경제 관련 내용이 매우 디테일하게 다뤄진다. 이에 독자들은 학습 만화를 보는 것 같다거나 노빈손 시리즈를 떠올리기도 할 정도다. 경제를 소재로 하는 대중소설 기성작 중에서는 늑대와 향신료와 자주 비견된다.

또 일반적인 빙환트로 스타팅하는 대체역사물에서의, 주인공의 개혁이 주인공의 의도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편의적인 묘사를 뒤집어서, 정책이 '합리적인 경제적 주체'로서의 전근대 조선인들과 만나며 주인공의 의도랑 전혀 다르게 굴러가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낸다.

주인공이 도입한 개혁들을 조선인 누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면서도 꾸역꾸역 빈틈을 찾아 악용하고, 현대적 개념을 이용해서 개혁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막상 개혁이 의도대로 돌아가지 않은 것은 사실 매우 전근대적인 이유 때문[3]인 등, 먼치킨 용사가 개혁을 해도 사실은 이런 부작용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한 듯한 모습이다. 일반적인 웹소설에서 이것이 고구마 전개가 된다면, 이 소설은 고구마를 아예 고구마맛탕으로 요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주인공이 해내는 개혁들 역시 당대 조선에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개혁의 반대급부로 나타나는 부작용 사건들 역시 매우 디테일하게 고증하고 있는 편으로, 미주로 최신 논문들을 인용하며 고증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어서 내용 전개들이 매우 설득력 있어 보이게 한다.

이렇게 보면 엄청 진지한 소설 같지만 의외로 패러디 같은 게 뜬금없이 튀어나와 가볍게 웃으며 읽을 수 있다. 돌아온 럭키짱, 봇치 더 록, 나루토, 오징어 게임, 데스노트,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 주술회전, 신세기 에반게리온, 동방 프로젝트, 드래곤볼, 원피스, 유희왕, 아이돌 마스터, 프린세스 커넥트, 블루 록, 해병문학, 대항해시대 온라인,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폭 넓고 특히 오타쿠 관련 소재 개드립이 교묘하고 자연스럽게 삽입되어 있어서 알아본다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다. 또한 웹소설 트렌드에 맞게 작품 내용이 너무 복잡하거나 어려워지지 않도록, 작 중에서 거론되거나 사용되는 경제학 지식은 학습 만화나 고등학교~대학생 교양 수준을 넘지 않는 정도를 유지한다.

심지어 경제학 지식 부분을 잘 이해 못한다고 해도, 코락스혁내취, 탐태창 이후로 유행하고 있는 블랙 코미디성 서술을 중간중간에 섞은 개그성 장면이 잘 삽입되어 있는데다가, 인터넷 밈이나 드립을 자연스럽게 잘 녹여넣는 높은 필력으로 독자가 지루하지 않게 서술하기 때문에, 마치 학습만화에서 이론 부분을 스킵하듯 경제학 파트를 넘어가며 보더라도 재미가 있다. 물론 곱씹으면서 보면 더 재밌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조선

5.1.1. 왕실

5.1.2. 조정

5.2. 일본

사실 일본 내 정세에 대해서는 상당히 빠르고 간략하게 넘어가는 편인데, 작 중 설정 상으로는 경식이 관심이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작품 외적으로는 독자들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경식은 아예 '호소 뭐시기' 라고 부르기도 하고, 오우치에 대해서도 오우치 요시오키가 상당히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작 중에서 이름이 명시되지 않고 그냥 '오우치 가문' 정도로만 서술된다.

5.3. 기타

엑스트라 같은 캐릭터들조차 작가가 실제 기록을 토대로 재창작하였거나, 최소한 이름이라도 빌려온 인물들이 많다.

실존 인물이면 ★ 표시, 이름만 빌려온 인물이면 ☆ 표시한다.

6. 사용되는 경제학 개념

본작에서 작 중 조선인들과 함께 독자들 상당수가 작 중에서 설명되는 경제학적 개념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한다.

7. 조선 전기의 사회상 고증

일반 독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조선 전기의 사회 경제사에 대해서도 틈틈히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서술한다.

8. 설정

9. 개변된 역사

10. 기타



[1] 고화질 이전 표지 러프[2] 육진 중 내륙의 부령을 제외한 두만강 유역의 다섯 진.[3]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듯해서 기겁을 하며 원인을 찾는데, 사실 알고보니 단순히 백성들이 돈을 장롱에 보관해서 시중에서 돈이 사라진 것이었다.[4] 조선 시대에는 명백히 윤리적으로 어긋난 일이며, 조선식 유교 윤리랑은 거리가 먼 경식조차도 쫄려했는데, 암행 나가서 겨울이가 소매를 잡아끌자 상 중이라고 뿌리친 그 날이었기 때문.[5] 그리고 이것이 연산군 이융의 영향이라는 것이 밝혀진다.[6] 본래 역사에서도 정현왕후는 친자가 아닌 연산군에게 꽤 잘해주었다고 한다. 연산군이 폐비 윤씨 사건을 알기 전까지는 사이가 좋았다.[7] 원역사에서도 왕대비는 본인이 죽으면 장례식 절차를 간소화해서 자식들을 너무 고생하지 말라고 사전에 말해두었다.[8] 물론 설득 방식은 황 장군 한명이면 너희가 따르는 건주 몰살 가능이라고 요약하는 협박이었다.[9] 윤필상은 1427년생으로 1498년도인 작중엔 70세.[10] 마시멜로 실험에 비유하는데 애당초 당장 매해 겨울마다 얼어죽거나 굶어죽을 걱정을 하는 함경도 주민들에게 내년에 오를테니 팔지 말라는 게 무리한 부탁이었다. "함경도는 그런 거 몰라. 당장 목면 한 필이 더 소중해".[11] 그런데 상소가 들어온 처음엔 경식이 관세를 도입하기도 전에 무역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는 것이 괘씸하다는 이유로 그냥 자르려고 했다.[12] 다만 당시 조선의 미신 상 물귀신은 제삿밥도 못 얻어먹고 저승에도 못 가는 등 귀신 중에서도 유독 대우가 박한지라 뛰어들진 않았을 거라고 한다.[13] 이때 깨알같은 동방제과 패러디를 했다.[14] 어차피 조선의 요역제는 이미 거의 다 붕괴했다.[15] 조선은 지위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옷이 제한되어 있긴 한데 어차피 다들 무시하다 사대부들이 빡쳤을 때 시비 거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원칙이다.[16] 보인 등의 보조전력도 군기시제 무기와 지갑 정도는 갖고 있다. 사실상 총전력 1만.[17] 재이론을 근거로 왕을 면박주는 것의 반박으로 주인공이 3년상을 치르고 온다면서 궁을 떠나버렸다. 당연히 대신들도 뒤집혔고, 안 그래도 군신간의 균형을 위해 대간을 편들었을 뿐이던 의정들이 대간 진압에 동의한다.[18] 이조전랑은 정 6~5품 수준이라 별로 고위직이 아닌 것 같지만 대간들에 대한 인사권이 있는 자리라서 권한이 매우 강했다. 본작의 대간들이 의미있는 저항을 못한 이유의 태반도 이조전랑이 대간들을 좌지우지한다는 점을 들어 단숨에 쳐내진 것이 크다.[19] 조선 전국의 결수가 이론상 160만결 정도여서, 지폐로 세금을 걷으려면 1600만전이 필요한 상태였다.[20] 미래 한국에 있을 적 IMF 사태저축은행 사태를 겪어보고 은행을 믿지 않고 장롱에 돈을 보관하는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서 조선의 백성들은 대부분 이런 수준일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21] 그래서 조선의 경제적 안정성이 21세기 산유국에 도달한 데 뒤이어 조선의 민주주의도 21세기 강대국 수준에 도달했다는 너스레가 나왔다.[22] 주인공이 4학년 당시 빨리 취직해야 하는데 사학과목이 발목을 잡는다고 짜증을 내던걸 감안하면 취직준비를 위해서 경영학 수업을 들었거나 경영학 자격증 공부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23] 다만 주인공이 이름붙이기만 소총이라 불렀을 뿐, 실제로는 개머리판이 달린 조총 수준이라 강선이 없다고 한다.[24] 공식적으로는 한반도 안에선 실전되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확인되지 않은 야사로는 철장들이 본인들의 마을 안에서만 비전으로 전수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25] 4진의 위치는 각각 현재의 훈춘, 옌지, 크라스키노, 투먼이다.[26] 해당 작에서는 염라희라는 이름으로 나온다.[27] 바보 취급은 1부/2부 한정이고, 3부 이후부턴 조선왕노릇 수십년 짬밥이 쌓이고 유능해져서 인성터진 노괴싸이코패스 정신기생체로 놀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요새 대역 주인공들의 평균 지능과 지식 수준이 올라가고, 동시에 상태창이나 성좌의 도움, 인공지능 비서, 미래지식 자료 상시 열람 가능, 나노머신, 불로불사 같은 치트까지 얻는 추세라 이에 비교하면 떨어져보이지만, 재석은 치트능력은 커녕 빙의된 육체쪽의 기억 동기화조차 주어지지 않는 악조건이라(3부 이후에도 육체쪽이 아는 인물을 눈으로 봤을 때 한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1부/2부의 이재석도 행보가 다소 찌질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볼 때 바보는 절대 아니고 그럭저럭 유능한 편이긴 하다.[28] 되더라도 임금 같은 권력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빙의할 확률이 높다.[29] 설령 국왕파가 반란군에게 이겨도 국왕의 정책 몇 가지가 통과되는 것일 뿐, 반란을 일으킨 귀족들은 이권 좀 내놓는 정도로 끝이고 심지어는 반성문만 쓰고 넘어간 적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