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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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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연방 공산당
Коммунистическая Партия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Communist Party of the Soviet Union
파일:소련 공산당 당기.svg
<colbgcolor=#cc0000> 약칭 소련 공산당 ()
КПСС ()
CPSU ()
창당자 블라디미르 레닌
표어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Пролетарии всех стран, соединяйтесь!)
당가 볼셰비키 당가 (1939년 ~ 1952년)
인터내셔널가 (1952년 ~ 1991년)
당보 프라우다
창당 1912년 1월 1일
해산 1991년 8월 29일[1]
당원 약 19,000,000명 (1986년 기준)
이념 공산주의
레닌주의 (1917년 ~ 1929년)
마르크스-레닌주의 (1929년 ~ 1991년)[2]
스펙트럼 극좌
군사조직 소련군
선행조직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볼셰비키)
승계정당 러시아 연방 공산당[3]

1. 개요2. 명칭의 변화3. 역사
3.1. 배경3.2. 창당3.3. 레닌에서부터 스탈린까지3.4. 해빙기와 정체기3.5. 페레스트로이카쿠데타3.6. 해산
4. 역대 최고지도자5. 당 조직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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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당은 우리 시대의 이성이고 명예이며, 또 양심이라!
партия — ум, честь и совесть нашей эпохи!
블라디미르 레닌

1912년 1월 1일 창당된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내의 한 분파였던 볼셰비키를 계승하는 정당이며, 이 정당은 일당제소련의 유일정당[4]이란 한 문장로 정리할 수 있다.

1917년러시아 혁명 이후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하여 10월 혁명 이후에 정권을 장악하였으며 적백내전 이후 소비에트 연방의 유일한 정당이 되었다. 이후 1991년 소련 붕괴 때까지 소련 전체를 아우르는 집권당이었다.

정치 성향은 공산주의를 표방하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 혹은 현실사회주의 노선을 걸었다.

당의 창설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이 사망한 이후에는 이오시프 스탈린서기장 직책으로 당을 장악하면서, 이후 서기장이 사실상의 당수로 인식되었다. 레닌 시기에 당의 구조는 전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선출하고, 중앙위원회에서 정치국을 선출하며, 이 정치국원들이 당을 지도하는 구조였다. 즉 정치국이 당의 핵심적인 결정을 내리며, 서기국에서 이 정치국의 결정을 집행하는 구조로 서기장은 서기국의 대표자 정도의 위치였다. 레닌 생전에 스탈린은 서기장이었지만, 이 시기엔 당연히 서기장 = 당수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서기국의 직무가 정리되기 이전이었다. 하지만 스탈린이 조직문제, 간부인사를 담당하는 서기국을 이용하여 당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서기장이 곧 당수라는 것이 사회주의권 전반으로 확산되게 된다. 조직국 폐지로 19차 당대회 이후 서기국의 기능이 완성된 후에도 엄연히 서기국은 정치국의 하위 기관으로 인식되었으나 브레즈네프는 서기국을 핵심 정책결정 기구로 활용하면서 정치국을 무력화하였다.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레닌 시기에는 공식적인 당대표는 없었고 레닌은 내각제 국가처럼 행정수반(인민위원장)으로 취임해 정부인 소브나르콤을 통해 소련을 통치했지 결코 당권으로 국권을 통제하지는 않았다. 레닌은 당내에서 중앙위원이었고 정치국원이었으며 경제계획을 마련하는 자리에는 있었지만 절대권력을 가지진 못했고 카를 라데크나 레프 트로츠키 등이 공개적으로 레닌을 비판하는 일도 잦았다. 현대에도 스리랑카 등지의 트로츠키주의 정당들은 이 구조를 승계해 특별한 당대표가 없고 선거를 통해 원내에 입성하면 원내대표가 명목상 당대표 역할을 한다. 19차 당대회에서 서기장 직함은 폐지되었으나 스탈린 사후 1953년 3월 전원회의에서 제1서기 직함으로 부활하였고, 1966년 브레즈네프가 다시 서기장으로 환원하면서 소련 멸망 때까지 유지된다. 80년대 고르바초프는 당정 개혁을 통해 당의 국가 지도 권한을 없애버리고 소련 대통령으로 통치하였으나 그러면서도 서기장 직함은 유지했다.

2. 명칭의 변화

3. 역사

3.1. 배경

19세기 말, 러시아 제국은 외적으로는 폴란드핀란드에서부터 캅카스, 중앙아시아, 연해주, 알래스카까지 거대한 영토를 자랑하는 제국이자 강대국이었다. 하지만 서유럽프랑스 혁명 이후 불어닥친 민주주의-자유주의-민족주의 바람과 산업혁명을 통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봉건제를 철폐하고 (제한적이지만) 민주주의시장경제에 기반한 근대적인 시민국가로 바뀌어 가고 있을 때, 러시아는 니콜라이 1세 시기에야 본격적으로 귀족권을 억제하는 전제군주국이 되었고, 1861년 알렉산드르 2세의 대개혁으로 농노제가 철폐되는 등의 변혁을 겪는 수준이었다. 당연히 황제권과 귀족권 간의 파워게임이 격렬해질 수밖에 없었다.

당시 서유럽 국가들이 헌법에 근거해서 (불완전하나마) 선거를 하고 법치주의에 입각한 통치[5]를 할 때, 러시아 제국헌법조차 없었다.[6] 즉 러시아는 근대 시민국가로 돌입하는 데 한참 늦은 국가였던 것이다.

당시 러시아의 지식인들은 이러한 사회상에 불만을 품었다.[7] 러시아 제국에서는 18세기 말인 1773년 푸가초프의 난부터 시작해 1825년 데카브리스트 반란, 인민주의자(나로드니키)의 알렉산드르 2세 암살 등 사회적 변혁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체제전복 시도를 전부 극복한 전제군주정은 더욱 더 반대파들을 권위적으로 탄압했고, 이는 러시아 지식인들에게 체제를 완전히 뒤엎는 혁명을 통해 국가를 변혁해야 한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3.2. 창당

이런 가운데 19세기 서유럽에서 사회주의가 등장하면서 마르크스엥겔스공산당 선언을 발표하고 "과학적 사회주의" 이념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자 러시아 지식인들도 러시아를 변화시킬 혁명이념으로 사회주의를 수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지식인들도 점차 사회주의 흐름에 동참하기 시작해 1898년, 러시아 제국 민스크에서 첫 마르크스주의 정당이었던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이 창설되었다. 당연히 공산주의 혁명을 주장하던 정당을 달갑게 보지 않았던 러시아 제국은 이들 정당의 활동을 금지시켰고, 이들은 곧 서유럽으로 망명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민주노동당원들은 곧 러시아 내 사회주의 실현을 두고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당시 사회민주노동당 내 율리 마르토프를 비롯한 온건파는 러시아가 아직 사회주의를 실현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며, 마르크스가 역사는 봉건제자본주의(부르주아 민주주의) →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사회의 낮은 단계) 순으로 발전한다고 설파한 대로 일단 봉건제적 질서에 머물러 있는 러시아에서 당면의 목표는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이며 이를 통해서 자본주의와 공업생산력을 발전시킨 뒤에 사회주의 체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사회주의 혁명은 공업화가 진행된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마르크스의 초창기 주장을 받아들이면서[8] 러시아는 아직 노동자가 얼마 안되며 사실상 봉건적 질서가 잔존하는 농촌국가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멘셰비키로 불리게 된다.[9]

반면 러시아의 낡은 사회상을 급격히 바꾸길 원했던 블라디미르 레닌은 굳이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으며 곧바로 사회주의 체제를 수립해서 일거에 봉건제적 잔재를 쓸어내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설사 노동자의 숫자와 공업화의 정도가 영/프/독 등의 국가에 비하면 낮다고 하더라도 이미 러시아 경제의 핵심은 공업이며, 숫자가 적더라도 도시 노동자를 조직해서 혁명을 일으킨다면 충분히 구 체제를 뒤흔들고 러시아를 장악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당시 볼셰비키와 멘셰비키는 사회주의라는 이름만 같지 내용은 전혀 다른 노선이었고, 당내에서의 격렬한 투쟁 끝에 1903년 2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제갈길을 가기 시작한다.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이라는 간판은 여전히 같이 쓰고 있었지만, 그 뒤로 이 두 분파는 사실상 다른 당으로 경쟁자의 관계가 되었다.

볼셰비키와 멘셰비키의 러시아에 대한 인식과 목표가 달랐기에 행동방식도 전혀 달랐다. 레닌과 볼셰비키는 차르군대와 봉건제적 신분질서를 가지고 폭압적으로 통치하는 전근대적인 러시아의 상황에서 헌법 제정, 선거, 의회 개설, 언론의 자유 같은 부르주아 민주주의적인 요구 대신 곧바로 차르체제 타도와 사회주의 혁명으로 달려가길 원했고 강철같은 규율을 가진 혁명가들로 구성된 비합법적인 전위조직이 지도하는 폭력혁명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것의 실현을 위해서 레닌은 볼셰비키를 서유럽과 같은 선거로 집권하는 대중정당이 아닌, 엄격한 규율을 바탕으로 혁명을 지도하는 조직체로써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실현을 지향하였다.

즉 당시 러시아는 선거와 의회 그리고 언론의 자유가 없으니 인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할 합법적인 공간이 전혀 없었다. 여기에 멘셰비키와 카데트(입헌군주제 지지자들)는 그럼 일단 합법공간을 만들자는 쪽이고, 볼셰비키와 나드로니키(사회혁명당)은 궁극적인 목표는 차르체제의 타도와 사회주의 체제의 수립이니 합법공간은 건너뛰고 바로 혁명을 외친 것이다. 다마 볼셰비키는 도시노동자들의 민중봉기로, 나드로니키는 농민과 테러전술을 채택한 것이 달랐을 뿐이다.

1917년 2월 혁명 이후 멘셰비키가 주도권을 잡고 있던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과 정식으로 결별하고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볼셰비키)로 당명을 변경했다. 이후 10월 혁명이 성공한 뒤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의 집권당이 되면서 1918년 당명을 러시아 공산당으로 변경했다. 당시 공산당이라는 명칭은 멘셰비키, 나로드니키, 아나키스트 등 다른 사회주의자들과 구별하여 러시아의 레닌 추종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3.3. 레닌에서부터 스탈린까지

볼셰비키가 10월 혁명으로 정권을 탈취하고 자신들이 다수를 차지하지 못했던 의회를 해산하자[10] 러시아 내전이 폭발하였지만 공산당은 백군과의 내전에서 승리하였다. 내전 승리 이후 1924년 레닌이 사망할 때까지 신경제정책(NEP)을 통해서 제한된 자본주의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수립된 후 1925년부터 전연방 공산당(Всесою́зная Коммунисти́ческая Па́ртия)으로 개칭하였다.

레닌 사후 권력투쟁 끝에 정권을 장악한 이오시프 스탈린은 1934~1938년 대숙청을 통해서 당 내부에 남아 있는 반대세력을 모두 제거하였다. 그 과정에서 수천 명의 정적과 혐의자들이 반역죄로 처형되었고, 수백만 명이 투옥되거나 강제노동수용소로 이송되었다.

1951년에 소련 공산당으로 개칭하였다.

3.4. 해빙기와 정체기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한 이후, 소련의 권력자로 급부상한 니키타 흐루쇼프1954년 비밀리에 열린 제20차 당대회에서 스탈린을 비판했다. 이는 그동안 독재자를 숭배하다시피 했던 소련에 큰 변혁을 예고하는 사건이었고, 이후 대숙청 당시 굴라크(수용소)에 보내진 사람을 석방시키고 반체제 인사들의 활동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해빙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흐루쇼프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농업정책이 실패하고,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미국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당 내 보수파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당내부의 보수파와 군부1964년 여름 휴가기간 동안 전격적으로 당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서 흐루쇼프를 실각시키고, 레오니트 브레즈네프를 제1서기로 선출했다. 브레즈네프는 이후 체제를 현상유지시키는 선에서 어떠한 개혁이나 변화 없이 1982년까지 사실상 정체기라 불리는 시기를 이끌게 되었다.

1982년에는 유리 안드로포프가 소련 공산당 서기장직을 승계하였다. 하지만 안드로포프는 15개월 만에, 그 뒤를 이은 콘스탄틴 체르넨코는 13개월 만에 사망하면서 소련 공산당은 지도력의 부재를 맞게 되었다. 이에 공산당 정치국은 변화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1985년 당시 최연소 정치국원이었던 50대의 미하일 고르바초프서기장에 선출하였다.

3.5. 페레스트로이카쿠데타

198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서기장에 취임하였다. 고르바초프는 80년대를 겪으면서 침체된 소련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사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지정하게 하는 한편, 그동안 금지되었던 표현, 출판의 자유를 허용했다. 고르바초프의 개혁은 곧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지쳐있던 민중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소련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고르바초프의 개혁 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은 공산당 간부들이 고르바초프에게 반발하면서 고르바초프의 지도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1989년 동유럽 국가들 대부분이 민주화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권에서 이탈하면서 동유럽에서 소련의 영향력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에 고르바초프는 1989년 인민대표회의 창설, 1990년 다당제 허용 등으로 소련을 민주적으로 바꾸며 서방 국가들과 비슷한 국가로 탈바꿈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르바초프의 노력은 1991년 8월, 보수파들이 8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다. 보수파들은 옛 체제로 회귀하는 방향으로 소련을 복원시키려 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쿠데타에 저항했고, 군대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 결국 쿠데타는 4일 만에 실패했다.

3.6. 해산

1991년 8월 23일 보수파들이 일으킨 쿠데타가 실패하면서 소련 공산당은 사실상 사망선고를 확정받았다. 이후 보리스 옐친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으로서 소련 공산당의 활동을 완전히 금지하고 공산당이 소유한 재산을 전부 각 공화국 정부에게 환원했다. 이로써 소련 공산당은 정부와 소련 내 보안기구 및 소련군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사라졌다.[11]

후신 정당으로 러시아 연방 공산당이 있는데 옐친 정부 중후반기때 제1야당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하기는 했고, 1996년 대선에서 옐친에게 석패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 옐친이 삽질을 반복한데다가 모라토리엄까지 선언하기에 이르렀기에 차기 집권정당으로 유력시되었기까지 했지만 푸틴총리로 등극하고 대선에서 잇따라 승리한 뒤로는 세가 약화되어 그냥 일개 야당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래도 명색은 제1야당이기는 하다.

우크라이나에서도 우크라이나 공산당우크라이나 사회당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당시 우크라이나 경제 정책의 실패로 인해 소련 시절에 대한 향수가 일면서 공산당이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세력이 있었던 시절도 있었고, 반 쿠치마 야당 역할을 하였고, 이 시기에는 친 서방 정당들과 연합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4년 대선을 기점으로 해서 서부가 친서방 자유주의 정당이, 동부에서는 친러 중도파 정당인 지역당이 세를 갈라먹으면서 중견정당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권 시절에는 연립정당으로 장차관직을 몇개 얻기도 했으나, 유로마이단 이후로는 군소정당으로 전락해버렸고, 2015년 탈공산화법이 발효되면서 활동이 금지되었다.

이외에도 구 소련권 각국에서 소련시절에 대한 향수나 공산당 이름을 내건 정당은 있지만 이 중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집권에 성공한 정당은 몰도바 공산당 정도 하나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경제성장의 성공으로 꽤 오랜기간 집권했으나 2010년대에는 타 정당에게 지지세를 빼았겨서 군소정당에 머물고 있으며, 나머지는 집권한다해도 연립정당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수준에 그치며, 발트3국과 우크라이나처럼 금지된 나라도 있다.

2001년에는 구 소련 구성국 공산당의 연합체인 소련 공산당(Коммунистическая Партия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이 결성되었다. 소련 공산당의 이름과 정확히 같지만 이름만 같고 성격은 다르다. 재밌게도 러시아 연방 공산당은 여기의 회원이 아니고, 대신 다른 러시아 내 군소 공산당들이 여기의 회원으로 있다.

현재 구소련권의 나라 중 은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적이 있다. 사실 구 소련권 국가에서 민주주의 국가라해도 젊은 시절에는 공산당에 가입해서 활동을 한 정치인은 많다. 이 당시 공산당이 엘리트들의 집합소였기 때문에, 출세를 하려면 공산당에 입당하는것이 유리했다. 거기에다가 야당들이 결성된것이 1989~1990년이었고, 그 이전에 활동했던 재야활동가들이 아닌 이상 정치활동을 하려면 공산당에서 하기 마련이었다. 당장 소련 해체를 주도하던 보리스 옐친레오니드 크라우추크, 스타니슬라우 슈시케비치가 소련 공산당 출신이었고, 반소련/반러 감정이 심한 발트 3국도 마찬가지로 에스토니아의 초대 총리인 에드가 사비자르, 리투아니아 초대 대통령인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 라트비아 2대 총리인 발디스 비르카브스 등이 공산당 출신 인물이었다.

4. 역대 최고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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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인민위원장

블라디미르 레닌
제2대
이오시프 스탈린
임시
게오르기 말렌코프
제3대
니키타 흐루쇼프
제4대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제5대
유리 안드로포프
제6대
콘스탄틴 체르넨코
제7대
미하일 고르바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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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이 연방 최고 지도자로 집권할 당시 서기장 직위는 당수와 같은 직위가 아닌 정치국에서 결정한 사안을 집행하는 기관이었다. 하지만 당시 공산당 서기장이던 이오시프 스탈린이 레닌 사후 권력투쟁에서 승리하여 권력의 정점에 오르자 '공산당 서기장'이 자연스레 소련 공산당의 당수, 즉 연방 최고 지도자의 지위에 자리하게 된 것이다. 한편 1952년 19차 당 대회에서 스탈린은 서기장직을 폐지하고 서기국 서기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스탈린은 여전히 절대권력을 쥔 채 소련을 통치했다. 스탈린 사후 니키타 흐루쇼프제1서기라는 이름으로 서기장직을 부활시켰다. 브레즈네프 집권 후 1966년에 다시 서기장으로 환원되어 소련 붕괴시까지 유지된다.

2022년 8월 30일, 소련 최후의 최고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사망함으로써 소련의 최고지도자들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5. 당 조직

소련 공산당은 혁명을 준비하던 시기 때부터 러시아 혁명, 러시아 내전, 대숙청, 제2차 세계 대전페레스트로이카, 소련 해체까지 굴곡진 역사를 겪어온 만큼 워낙 구조가 많이 변했다.

다음은 소련 중, 후반기에 정리된 대략적인 구조다.[12]

파일:Politburo_CPSU_1989.jpg
▲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원들의 사진(1989년)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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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는 11월 6일.[2] 스탈린주의마르크스-레닌주의가 서로 다른 표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스탈린주의의 원래 표현이 마르크스-레닌주의이며 같은 용어다. 이오시프 스탈린 사망 이후 니키타 흐루쇼프는 스탈린을 격하하면서 스탈린주의의 전체주의 물을 빼 수정하여 소련이 붕괴될 때까지 그대로 마르크스-레닌주의로 활용하거나 현실사회주의로 포장되었다.[3]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공산당, 벨라루스 공산당 등 여러 구 소련 공화국 공산당들과 투르크메니스탄 민주당 등 당명만 공산당이 아닐 뿐 소련 공산당의 조직을 승계한 정당이 여럿 있지만, 적통이라 할 수 있는 당은 소련 공산당의 당중앙과 러시아 SFSR 공산당 조직을 물려받은 러시아 연방 공산당이다.[4] 동유럽 위성국가였던 동독이나 중국, 북한구색정당을 만들어서 명목상 다당제를 하는데 비해서 소련은 그런 거 없이 진짜 일당제였다. 그러나 말기에는 고르바초프에 의해 글라스노스트 & 페레스트로이카를 시행하면서 다당제가 승인되었다.[5] 물론 그 수혜 대상은 철저히 부르주아 계급이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노동자들은 선거권은커녕 노동삼권조차 금지된 상태였다가 러다이트 운동, 차티스트 운동 등으로 스스로 권리를 쟁취해 나가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조치들조차 의회에서 통과시킨 법률에 입각해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러시아는 의회가 없었다.[6] 러시아 제국의 헌법 제정과 의회 설립은 1906년이 되어서야 이루어진다. 똑같이 후발 근대화 국가인 일본 제국보다도 늦었다. 그나마 성문법은 있었다.[7] 당연하게도 당시 지식인들은 귀족들이었다. 귀족들의 입장에서는 군주가 약해져야 자신들의 이권이 늘어나는데 군주권이 강해지니 불만이 안 생길 수가 없다.[8] 그러나 마르크스는 말년에는 공업화가 진전되지 않은 러시아와 중국같은 후진국에서도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입장을 바꾸었다.[9] 이들 멘셰비키가 1917년 2월 혁명 뒤에 부르주아 민주주의 성격의 케렌스키 임시정부에 협력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10] 10월 혁명 직후 치러진 1917년 선거에서 볼셰비키는 제2당이 되었고, 이들이 소비에트 공화국을 거부하자 레닌은 붉은 군대를 동원해서 의회를 강제로 해산해버렸다.[11] 몇몇의 공산당 간부들과 당원들은 옐친에게 항의를 해 보았으나 옐친은 "반란을 일으킨 네놈들이 아직 변명할 말이 남았냐?" 라고 소련군을 동원해서 그들의 입을 닥치게 했다.[12] 이후 등장한 공산권 국가들도 대부분 조직구조를 그대로 따라했다. 북한, 중국, 베트남과 같은 현존 공산권 국가들의 구조도 당대회-중앙위원회-정치국으로 내려가는 중앙당 구조와, 지방자치를 담당하는 지방당이 중앙당에 지배를 받는 구조, 감사위원회나 서기처 등 거의 비슷하다.[13]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위주.[14] 소련 공산당이 해산되자 올렉산드르 모로즈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 SSR 공산당원들이 먼저 공산정권이 무너진 동구권 국가들의 옛 공산당들이 사회당으로 재창당한 것을 벤치마킹하여 창당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합법정당으로 활동했으나, 외교적으로 친러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법화되었다.[15] 1993년에 우크라이나에서 공산당 창당이 재합법화되자, 사회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SSR 공산당원들과 일부 사회당 탈당파가 함께 창당했다. 1999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페트로 시모넨코 서기장결선투표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현직 대통령 레오니드 쿠치마에게 패하여 낙선했고, 이후에는 친러 빅 텐트 정당인 지역당에게 지지 기반을 빼앗겨 군소정당으로 전락했다가, 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 1년 후인 2015년에 불법화되었다.[16] 현재 루카셴코 대통령을 지지하며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다.[17] 2000년대에 블라디미르 보로닌 대통령을 당선시키면서 단독 집권까지 성공했지만, 2010년대부터는 몰도바 공화국 사회주의당에게 지지 기반을 빼앗겨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상태다.[18] 당명만 민주당으로 바꼈을 뿐 독재정당인 건 공산당 시절과 마찬가지인데다, 1989년 이전의 소련처럼 일당제로 회귀하여 오히려 소련 말기보다도 민주주의가 퇴보했다. 그러다가 2008년에 야당 창당을 합법화하여, 투르크메니스탄 농민당투르크메니스탄 상공업자기업가당이라는 야당이 생겼지만 구색정당에 불과해서 실질적으론 일당제 시절과 다를 바 없었다. 또한 최근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아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가 후임 대통령에 당선되어 부자 세습까지 성공함으로써, 그냥 소련 시절보다도 후퇴한 정도가 아니라 중앙아시아북한으로까지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