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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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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내용
2.1. 무규율성2.2. 해외와의 비교2.3. 마이너 갤러리2.4. 다양성
3. 성향 스펙트럼
3.1.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3.2. 반대 및 비난하는 대상
4. 성향
4.1. 자유방임주의
4.1.1. 저질스러운 언행4.1.2. 친목질 배척4.1.3. 쾌락주의 / 모두까기4.1.4. 국까4.1.5. 덕혐
4.2. 성별 성향4.3. 정치 성향

1. 개요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최대규모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그만큼 수많은 갤러리가 신설되고있고 성향이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어 전반적으로 방종과 무관리에서 기인하는 분위기가 나타난다.

외국 메이저 사이트와 비교하자면 일본의 5ch, 미국의 4chan과 비슷하다. 메이저 갤러리를 중심으로 대체로 보수주의 성향을 띤다.[1] 지역적으로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서울 등 거의 모든 지역을 비하하며 세계적으로는 반중, 반북, 반일이 모두 공존하지만 반일보단 반중, 반북이 훨씬 강한 편이다. 사실 2020년대 들어 코로나 등 중국이 여러 문제를 일으키며 대한민국에 전반적으로 혐중이 강해지고 혐일이 약해졌는데 디시는 과거 한일무역분쟁 당시에도 이런 성향이었다. 전반적으로 일본은 오타쿠 일뽕을 까면서 함께 까이거나 그때그때 정치적 면으로 조롱하는 정도라면 중국은 아예 대부분의 면을 조롱하며[2], 해당 성향이 더욱 강해지며 반작용으로 일본에 대한 반응은 상대적으로 관대해졌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2020년대 들어 대한민국인의 거의 대다수가 반일 정서가 약해지고 혐중이 강해졌으나, 디시는 혐중이 약하고 반일이 강하던 시기인 2019년 한일무역분쟁 당시에도 친일 성향이 더 강했다.

물론 워낙 규모가 거대한 커뮤니티인데다 갤러리마다 정치성향이 천차만별이라[3] 사이트 전체의 성향을 하나로 뭉뚱그려 표현하기 어렵다.

2. 상세 내용

2.1. 무규율성

커뮤니티의 금기가 없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물론 각 갤러리마다 갤러들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주제[4]들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를 차단하고 배척하는 다른 사이트들의 지침에 비해 디시에서는 운영을 방해할 정도로 대놓고 깽판을 치지 않는 한 운영진이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운영 방해도 갤러리 하나가 터지는 정도로는 안 되고, 여러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프록시 다중 IP를 이용한 분탕과 개념글 주작질을 해야 개입한다.[5] 그야말로 대한민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무정부주의 지향의 커뮤니티라 할 만하다.

예컨데 일베저장소박정희에 관한 조롱글이라든가, 오늘의 유머루리웹노무현의 합성 사진을 올릴 시 차단될 수 있다. 그러나 디시에서는 고인을 조롱하든, 조작정보를 만들어 퍼나르든, 5.18 민주화운동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를 조롱하든 운영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할 수준이 아니면 차단되지 않는다. 정확히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자면 디시인사이드에서 모욕과 혐오 표현이 매우 흔하며 자정 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 케바케라서 관리가 잘 되는 곳도 있는 한편 고전게임 갤러리같이 분탕들로 인해 대형갤이 질적으로는 물론 양적으로도 쓰레기가 되더라도 방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디시 규율이 낮다하더라도 고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차원에서는' 정치와 관련된 이슈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한다. 예를 들어 노무현과 관련된 디시콘(통칭 노무콘)이 알바들에 의해서 삭제되기도 하였고, 디시위키에서는 '문서 내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작권/책임은 오로지 해당 문서를 작성한 이용자에게 있다'는 면책 조항이 달린 후에야 정치인들 개별 문서 대부분이 작성금지가 풀렸다. 해당 조항이 생기기 전에는 박근혜 등 극히 일부만이 작성 가능했으며, 이후에도 온갖 드립이 난무할걸 우려해 대통령 중 노무현 문서는 디시위키가 서비스를 종료할 때까지 작성금지가 해제되지 않았다. MC무현 문서는 버젓이 있다

하나 대부분 상황에서 운영자들은 이용자가 무슨 말을 하던 거기에 크게 관심갖지 않으며, 따라서 이용자들끼리 '자신들의 심기를 거스르는 주제'를 만들 수 있고 또는 변형되거나 바뀔 수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단, 유저들의 태도 또한 이와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이러한 방침을 모든 분야에 대한 포용성으로 동일시하면 큰 오산이다. 상술했던 것처럼 어느 정도의 금기적 주제에 대한 민감함은 여느 커뮤니티처럼 당연히 가지고 있기에, 비추폭탄과 욕설 및 (마이너 갤러리의 경우) 글삭제와 차단 등은 당할 수 있다.

속칭 '알바'라고 불리는 운영진들은 야짤[6]/도배/광고에 대해선 최소한의 제재를 가하는 편이지만 유저들간의 분쟁이나 병림픽에 대해 거의 개입하지 않는다. 덕분에 메이저 갤러리에서는 다른 사이트에서 보이는 인터넷 독재와 운영진의 심기를 거슬러 제재당하는 피해자가 없는 커뮤니티가 되었다. 대신 그 대가로 저급한 말투 및 혐오 표현이 방치되고 있는 단점이 있다.

사실 디시인사이드 초창기에는 운영진의 간섭이 심했다. 대표적으로 짤방이라는 단어도 운영진의 지나친 간섭 때문에 생긴 것. 당시에는 갤러리 주제에 맞는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운영진에 의해 글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글이 '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미지인 짤방을 글에 같이 삽입해야만 했다. 디시인사이드 대표이사 사장 김유식이 쓴 매일경제 칼럼 '전설의 악플러가 돌아왔다'를 보면 악플러 씨벌교황에 대한 적개심과 씨벌교황을 고소하려 했던 상황이 드러나 있다. 칼럼에도 적혀 있다시피 김유식은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자 입장에서 악플러는 절대 이용자가 아니다."라며 임수경 관련 기사에 악플을 단 악플러 7명을 고소하여 벌금형을 먹이기도 하였다.

2020년 현재에도 각각의 메이저 갤러리에는 "비방, 욕설, 음란물 등록 시 삭제 및 차단 조치가 되고 민, 형사상의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공지글이 있고, 디시위키 대문에도 "문서 작성 시 욕설과 비속어, 비하어 등 사회 정서에 맞지 않는 단어 사용을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도를 넘은 글은 구 게시물 신고 게시판, 현 게시물 신고에서 신고가 가능하다.

파일:디시인사이드 3대 유저.jpg
하지만 김유식이 수년 동안 수많은 악플들을 지켜보며 결국 해탈했는지 운영진의 간섭이 완화되었다. 심지어 김유식이 그토록 싫어했던 씨벌교황을 디시인사이드 3대 유저 중 하나로 선정해 줬을 정도다. 김유식과의 인터뷰 "디시에 하루 게시글 75만개… 나는 멍석 깔아주는 하수인일 뿐"을 보면 "악플에 대한 제재를 할 생각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무리 막아도 악플 달 사람은 단다."며 "그들(악플러들)이 해소할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제재에 대한 기준은 일관성이 없는 실정이다. 디시 갤러리 관리를 중국, 베트남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일:realdc.jpg

2.2. 해외와의 비교

종종 일본5ch니코동과 비교하곤 하는데 이건 두 커뮤니티가 은둔자들의 집합소란 점에서 같기 때문이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협동성 면에서는 디시가 한수 위다. 디시는 고정닉이 있지만 5ch는 익명시스템이라 협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니코동은 동영상 사이트고 5ch는 스레드 플로트형 사이트인데 디시인사이드는 화상 게시판 사이트이므로 근본은 다르지만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짤방 문화가 없다. 짤방이 디시에게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보면 알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니코니코 정화 쪽이 더 비슷하다.

사실 디시는 5ch과 니코동이 융합된 듯한 커뮤니티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다. 막장 유저들의 서식지들이 있는 한편, 능력자[7]들도 서식하는 동네이기도 하기 때문에 니코동 40%에 5ch 60%를 섞었다고 치면 비슷하다. 니코동은 주로 재야의 능력자들만이 분포하는 곳이고 디시는 유명한 능력자들[8]과 재야의 능력자들이 섞여 있는 곳이라는 게 다른 점이다.

미국의 4chan도 막장스런 분위기와 의 본산지라는 점 때문에 미국 버전의 디시로 여겨지는 곳이다.

2.3. 마이너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시스템이 신설되자, 그 중 루리웹발 유입과 일베저장소발 유입의 대전으로 홍역을 앓던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대피소 격으로 갈라져 나온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는 초대 매니저가 엄격한 기준으로 뻘글과 분탕을 통제한 결과, 웬만한 중대형 메이저 갤러리의 화력을 상회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면서 운영진도 영향력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는지 마갤 기준으로 최초로 힛갤을 올리는 등의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자 대피소 격으로 마이너 갤러리를 파는 것을 넘어 서서히 메이저 갤러리의 화력 운집도가 마이너 갤러리로 옮겨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갤러리 이용에 가장 큰 방해를 끼치는 어그로 및 분탕, 주작충이 웬만한 갤에서는 거의 대부분 칼차단되는데 마갤 신설 기준도 네이버 카페 하나 세우는 것 마냥 매우 널널하다 보니 다량의 유동인구가 몰리고 동시에 디시 자체적인 세대 교체도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마이너 갤러리의 성향 또한 이전의 디시 분위기와 꽤나 다르게 변해갔다. 크게 보면 디시 유저들 답게 메이저 갤러리에서의 무규율성과 방종주의에 대한 관대함이 아직 짙게 남아있지만, 이를 암묵적인 변명삼아 커뮤니티가 망가지던 말던 지나치게 방치하는 폐해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마갤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분탕과 이를 대처하는 완장의 자질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많아졌다.

더욱이 일간베스트 저장소가 운영 실책으로 완전히 망해버리고 이슈줌 갤러리가 이전 일간 베스트[9]를 대체, 구 주갤이 전신인 실전주식투자 갤러리의 부상과 중갤의 잡갤화, 야갤의 정갤화 및 메이저 흥갤 독주집권 등의 영향으로 유저 의견 군집도가 높아지고 유저들의 나이 스펙트럼의 넓어짐과 디시 자체 규모의 거대화가 이뤄지며 정치 이슈에 대한 여론이 커지게 되었다. 이는 루리웹 등과의 진보 성향 커뮤니티와의 갈등이 이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첨예하게 갈리게 하며, 일베를 어느 정도 수용하여 이를 바탕으로 해당 유저들을 걸러내는 탕평책식 개념이 암묵적으로 퍼지게 하였다.

태그 기능, 유저 권한 부여 등의 높은 자유도가 주어지면서 마갤은 이 외에도 갤바갤로 정말 다양한 성향을 보이는 편인데 몇 주일마다 수 차례나 폭파돼서 유랑민처럼 떠도는 갤이나, 실체가 없는 완장질과 좆목의혹에 끊임없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갤이라던가, 완장 충성도와 고닉 활동비율이 매우 높아서 좆목의 경계를 정말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갤, 완장의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갤 주제얘기만 줄창 하고 있는 갤러리 등등, 그 성격이 매우 다양하다.

2.4. 다양성

최종적으로 재미만 있으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그것이 도덕적으로 어떻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며 갤러리들 간에 일관성도 크지 않다. 이용자들 전부가 서로의 말을 안듣고 마이웨이를 하는 풍경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개별 갤러리 단위에서는 일정한 성향을 찾을 수 있어도, 남초갤인지 여초갤인지, 급식충이 많은지 틀딱충이 많은지, 오덕갤인지 일반인갤인지, 일베충들이 장악했는지 근첩이 장악했는지, 정식 갤러리인지 마이너 갤러리인지, 그 갤러리의 주제는 어떤지에 따라 갤러리마다 천차만별인지라 디시인사이드의 성향을 하나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더구나 한 갤러리에서도 일정한 성향으로 설명하기가 불가능한 케이스도 매우 많다. 삼일절 사이버 전쟁처럼 2ch와 대결해 방법해버렸던 애국 사이트였다가도 일뽕 국까에 빙의해 춍/조센징 드립을 날리고, 어떤 정치인을 정말 좋아했다가도 그 정치인에 대한 고인드립에 앞장서는 사이트가 디시인사이드다.

이에 대한 원인은 단연 타 커뮤니티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상주 인원이 있는 탓도 크지만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상당수 기인하는데, 게시물 작성을 위해 로그인과 가입이 필수인 대다수의 커뮤니티에 반해 디시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 수 있다. 디시 내에서는 너무 당연시되다 보니 의외로 간과되는 사실이기도 한데 이런 식으로 로그인조차 필요없이 완전무결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사이트는 대한민국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에선 디시가 거의 유일무이하다. 신분 노출이라 해봤자 사용하는 아이피 앞 자리 일부만 공개될 뿐 이용자가 일부러 드러내려고 한다거나 운 나쁘게 특정되어 걸리지 않는 이상[10], 잠깐 전에 이상한 글을 올렸더라도 시간이 좀만 지나면 어투만 약간 바꾼 채로 금방 신분을 세탁할 수 있으니 VPN의 혜택을 가장 톡톡히 맛볼 수 있는 사이트이기도 하기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로서의 경쟁력은 접근성의 용이함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저들한테 굉장히 압도적인 장점. 추천글 주작의 근본적 원인이기도 하거니와 이슈거리만 터지면 관련 갤러리에 온갖 유입들이 난립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디시의 양날의 검인 셈이다. 이 때문에 웬만큼 디시를 오래 이용한 네티즌들의 분탕 대처력은 타 커뮤니티와 비하면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수준이며 오히려 어설픈 분탕은 역으로 이용해 골려먹는 경우도 있다. 디시의 역사가 꽤 오래된 만큼 고정닉을 파고 활동하는 수도 늘었다지만 유동 아이피로 활동하는 인구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세발의 피, 실제로 몇몇 갤러리마다 간간히 올라오는 주간&월간 갤러리 이용순위 자체평가표를 보면 항상 통신사 아이피가 1~2위를 독식하다시피 한다.

또한 디시인사이드에서만의 특징이라면 댓글 추천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웹툰, 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네이버 댓글란, 루리웹, 오늘의 유머 등, 심지어 초중기 한정 디시의 모든 면에서 후신격 사이트인 그 일베저장소마저 최다추천댓글에 대한 우대는 없을 지언정 댓글 추천기능 자체는 존재하는 마당에 커뮤니티로서 매우 차별되는 점 중의 하나. 얼핏 생각하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에 게시물이 올라오면 그에 대해 수많은 의견의 댓글이 달리게 되는 기본적인 틀에서 추천 기능이 하는 일이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다. 대다수의 커뮤니티들에선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을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자리에 게시됨으로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게시물에 대한 어떤 의견을 지지하는지에 대한 입김을 크게 실어주고 나아가 해당 게시물의 주제에 대한 해당 커뮤니티 유저들의 정체성이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댓글의 의견으로 정의되게 된다.[11] 설령 댓글을 상위에 게시하지 않는 예외의 경우라도 추천 혹은 비추천이 많이 달려 있는 의견(댓글)에 대한 낙인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그러나 디시에선 댓글 추천기능, 심지어 최근까지는 대댓글 시스템마저 없었기에 한 이슈에 대한 유저들의 관점이 한 의견에 집중되는것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디시 내의 개념글을 보면 주작글이 아닌 이상 특정 주제에 대해 논쟁이 났을 경우, 뚜렷한 정의가 나지 않고 끊임없이 누군가에 의해 비판되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추천순 정렬기능은 제공하지 않더라도 대댓글기능이 생긴 이후부터는 대댓글순 정렬기능은 제공하므로 잘 활용하면 갤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댓글을 찾아보는 것은 가능하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드립일 수도 치열한 키배의 현장일 수도 있다.

끝으로 디시에는 수많은 갤러리들이 수평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개별 갤러리 하나하나가 상위개념에 예속당하지 않은 채 독립된 커뮤니티로서 기능한다. 즉 디시는 중앙군집이 아주 약하다.[12] 특히 다른 갤러리들과 교류가 드문 곳일수록 독립성이 더욱 커진다. 디시인사이드의 가장 기초적인 공통 성향이 자유성이라고는 하는데, 이마저 지켜지지 않는 갤러리도 존재하는 것이다. 일례로 변방의 군소 갤러리나 일부 마이너 갤러리금지어가 있고 자체적인 규제가 작용해서 "여기가 디시 맞나?"라는 질문이 튀어나오게 만든다. "디시 맞나?"라는 질문은 주요 갤러리가 만든 '디시스러운 성향'[13]이 이미 존재하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갤러리의 성향은 다수의 디시인이 호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갤러리 간의 성향 편차가 크다. 여초갤/남초갤을 따지지 않고 정치이슈로 개념글을 채우는 갤러리들도 있지만 정치떡밥을 몰아내는 갤러리도 있다. 잡담의 비율이 높아서 마치 자유게시판처럼 변해버린 갤러리도 있는 반면에 연예인 관련 갤러리나 기타 취미와 관련된 갤처럼, 관심병에 걸린 몇몇 갤러들만이 갤러리 주제랑 상관없이 설칠 뿐 다수의 갤러들은 거의 주제에 맞는 얘기만 하는 곳도 있다.[14][15]

국내야구 갤러리가 디시 제1의 갤러리가 된 이후 디시에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은 주로 야갤이다. 하지만 야갤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서 실제로 들러 보면 하루종일 치고받고 싸우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또 야갤에 동조하지 않는 갤러리들도 있고,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꺼려 모르쇠로 일관하는 갤러리도 있으며, LGBT 갤러리처럼 태생적으로 목소리 내기를 꺼리는 갤러리도 있다. 이는 마이너 갤러리까지 따지면 아예 갤바갤로 나뉘어 여타 메이저 갤러리처럼 혐오발언을 일삼으며 욕하는 것도 일종의 자유임을 피력하는 갤러리도 있는 반면 BDSM 마이너 갤러리처럼 혐오발언이 차단/삭제의 대상인 갤러리도 존재한다. 본진인 LGBT 갤러리조차 퀴어에 대한 혐오발언에 어떤 대응이 없는 반면에 여긴 퀴어 혐오발언마저 제제의 대상이다. 때문에 갤러리마다의 분위기를 파악 못 하는 소위 말하는 닥눈삼을 못 하는 유저라면 활동하기 상당히 어려운 커뮤니티이다.

'성향 스펙트럼' 문단에서 볼 수 있다시피 변방갤을 제외한 대형갤의 다수 디시인들은 비슷한 성향을 지닌다. 다만 이런 잡탕스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갤러리가 전체 디시 사용자들의 의견을 완벽하게 대변하지는 않는다.

3. 성향 스펙트럼

여기서는 유명하고 이름이 잘 알려진 남초 중대형[16]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틀을 크게 잡아서 범주로 요약하였다. 이는 대충 들어맞을 뿐 각각의 갤러리마다 편차가 있어서 아래 내용에 100% 해당되는 갤러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심지어 같은 갤러리 내부에서도 의견이 상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당장 아래의 주제들만 봐도 서로 모순되는 항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남초 중대형 갤러리의 갤러들은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 것을 '디시스러운 것'으로 생각한다. 아래 내용과 대비되는 속성의 갤러리는 디시럽지 않다고 생각하며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자체 규정이 있거나 매니저가 갤러리를 관리하여 디시 주류와 성향이 다른 마이너 갤러리들은 디시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초갤은 폐쇄적인 성향 때문에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나, 실제로 자체의 활동 인원과 규모는 결코 남초 갤러리에 비해 작지 않으며 실제로 겉으로 보이는 목소리와는 별개로 디시인사이드의 유저 성비는 1:1에 가까움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즉 초대형으로 이슈의 중심지가 되는 곳은 주로 남초를 띄지만, 조용하게 활동하는 다수의 여초갤까지 포함하면 성별적으로 편향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3.1.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행동적인 측면에서 보면, 디시인사이드의 성향은 극단주의적 자유방임주의에 가깝다.[17] 스펙트럼적으로 보면 우파에 훨씬 가까워 사실상 우파로 분류되지만, 기본적인 우파의 이념들[18]과는 거리가 멀기에 일반적인 우파와는 상이하다.
- 자유방임주의: 쾌락주의와 함께 디시의 주요 사상이다.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미덕이요, 범죄만 아니면 무엇이든 해도 되며(빌런 문화, 공창제&성상품화 지지) 모욕죄명예훼손죄가 범죄인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19] 물론 이는 자신(또는 자신의 진영)이 주체일 때만 한정되고, 자기가 싫어하는 갤러, 타 갤러리, 타 사이트에서 모욕을 하는 것은 싫어한다. 또, 명예훼손으로 경찰서 정모하는 것을 구경하면 팝콘 뜯으며 잘 가라고 한다.
- 표현의 자유: 정부나 지배권력을 비난하는 것이[20] 디시의 일상이다. 단, 발언을 단순 제재하지 않는 것과는 별 관계가 없으며 이는 자유의지주의에 해당된다.[21][22][23]
- 기존의 상식도덕윤리관 거부 및 파괴: 현실의 상식, 도덕, 윤리가 디시에서는 비상식, 비도덕, 비윤리가 된다.[24]
- 안티페미니즘 및 반PC: 이를 근거로 디시인사이드가 보수주의대안 우파 성향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들의 주요한 성향인 권위주의, 공동체주의, 내셔널리즘 등을 배척하기에 대안 우파라고 하기 어렵다. 디시인사이드의 성향을 굳이 따지자면 자유지상주의적 보수주의에 가깝다.
* 개인주의
- 이기주의: 나만 아니면 돼라는 태도를 가진 이용자를 자주 볼 수 있다.
- MGTOW: 비혼 및 비출산을 주장하는 이용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3.2. 반대 및 비난하는 대상

당연하게도 옹호 대상과의 반대편 분류들이 지탄을 받으나,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둘 다 아니꼽게 보는 등 꼭 그렇지만도 않다. 옹호받는 대상과는 다르게 대체로 비판받는 대상은 대체로 좌파 계열이지만, 권위주의 성향 역시 배척하는 편이다.[32]

4. 성향

4.1. 자유방임주의

디시의 단점은 장난이든 고의든 욕설과 낚시, 악플과 까기 놀이를 사이트 밖으로 퍼트리면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맘에 안드는 갤러리를 테러하는 게 디시 내에서는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디시가 아닌 곳에서는 공격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44]

위의 디시의 특징인 장난과 욕설, 낚시와 악플과 까기 등등을 보고 "쓰레기들의 집합소", "막장의 나라"라는 평가가 많다. 디시인은 막장성이 강한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완전히 막장스런 사람들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디시도 거대한 유명 갤러리를 제외하면 막장성이 적다. 이는 김유식이 막장들을 내쫓고 차라리 돈 되는 아이돌 빠순이, 덕후들을 유입시킨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생물 관련 갤러리들이나 모노레일 마이너 갤러리, 항공기 갤러리, 교통 갤러리 같은 교통관련 갤러리 등이 있다. 다만 타 사이트에 비해 철스퍼거같은 무개념 유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고, 민폐도 압도적으로 많은 건 부정할 수 없다.

오히려 디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들어 "디시가 너희들이 다니는 가식적인 커뮤니티보다는 낫다"고 반격한다. 갤러리에 따라 다르지만 욕설 및 드립, 반말, 초성체, 꾸준글, 리플 도배[45] 등이 허용되어 있으며, 이러한 행위들 중 하나 이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고를 먹이는 다른 사이트나 카페 등을 가식적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사이트 입장에서는 상호존중과 가식마저 구별하지 못하는 추태를 보인다. 물론 디시인들은 어떠한 제재에도 반대하므로 이런 제재를 몰상식하다고 생각지도 않으며 디시 이외의 다른 곳에서는 도저히 활동을 못 하겠다고까지 말하는 유저들도 있다.

어쨌든 어느 사이트를 가도 같은 디시 계열 사이트가 아닌 이상 디시만큼 예의없는 사이트는 사실상 전무하다. 다른 사이트들이 철저한 규칙 준수와 매니저/운영자의 철권통치[46] 등으로 인해 예절을 지키는거에 비하면 상당히 자유롭다. 다만 이용자의 총수가 늘어날수록 악성 이용자의 절대수도 늘어나는 문제를 피할 수 없으며, 디시 특유의 자유방임주의로 인해 그 악영향이 보편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다만 마이너 갤러리는 알바가 아니라 매니저와 부매니저가 관리하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방임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제재와 방임의 정도는 매니저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관리가 엄격히 이루어져서 메이저 갤러리들에게 반감을 사는 마이너 갤도 있는가 하면, (의도적이든 부재중이든) 매니저들이 관리에 거의 손을 놔서 메이저 갤러리와 비슷하거나, 혹은 분탕이 판을 치는 마이너 갤도 있다.[47]

아이러니 하게도 악기나 컴퓨터등 제품을 살때는 뒤끝없이 사정없이 까버리기 때문에 좋은 물건을 구해야할때는 조언을 받기 좋다.

4.1.1. 저질스러운 언행

디시에서 비상식적인 발언을 볼 경우, 절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된다. 대게 개드립, 고의적인 어그로, 의도적인 콘셉트, 아님 말고식의 근거없는 헛소리 등이 작렬하므로 병먹금과 상호멸시가 필수 탑재 사양이다. 때문에 상술했지만 디시를 오랫동안 한 유저라면 웬만한 넷 상 어그로에 대한 대처력 하나는 통달의 경지에 이른다. 열내고 화내고 꼬치꼬치 캐묻고 일일이 상대하려 들려고 해봤자 해결할 수조차 없으며, 도발하는 발언자가 찐따력이 충만한 글을 싼다던가 일방적으로 고소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의 패드립을 하는 경우라도 아닌 이상 쿨하지 못한 씹선비&진지병 환자로 몰려 본인의 정신건강이나 해치고 만다. 디시에서 가식과 위선, 진지병을 원래 싫어하기도 하지만 익명성이 매우 높게 보장되어 있다보니 나쁘게 말하면 상호이기주의가 극에 달해 있는 만큼, 웬만한 일이 아닌 이상은 진지 빠는 사람이 처음부터 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디시는 상식적인 발언을 내뱉든 혐오발언을 내뱉든 타인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내뱉든, 사용자 차단이나 글 삭제 같은 일체의 간섭을 하지 않고 그저 사인들 간의 상호작용에 맡겨놓는다. 흔히 디시하면 생각하는 패드립이나 각종 혐오 발언은 여기에서 기인한 것이다.

상식적인 주장을 해도 욕을 먹는다고 표현의 자유가 없다고 서술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데, 표현의 자유는 당신이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권리이다. 사인(私人)들이 당신의 의견을 욕 하지 않게끔 보호해주는 권리가 아니다. 오히려 사인으로부터의 비판 및 비난을 틀어막는다면 그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상식적인 주장을 했을 때 욕을 먹는다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야 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인신공격의 자유도 포현의 자유예 포함된다. 혐오 발언, 모욕, 패드립 등을 방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맞다. 물론 표현의 자유의 한계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타인의 정신적/신체적/경제적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한 것은 사실이나 그게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물론 또한 표현의 자유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소송으로부터 디시인들을 보호해 주지는 않는다.
표현의 자유는 욕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들(악플러들)이 주장하는 자유가 방종이 아닌지 되새겨 볼 일이다.
김유식 (매일경제 칼럼)

4.1.2. 친목질 배척

닉 ㄴㄴ 친목 ㄴㄴ
친목질의 위험성을 처음으로 깨닫고 배척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디시의 WOW 갤러리다. 이를 닉 ㄴㄴ 친목 ㄴㄴ라는 한마디로 표현했으며, 이는 디시의 성향을 그대로 답습했던 일베저장소의 기본 운영 방침이 됐고 다른 현존하는 대부분의 대규모 커뮤니티 사이트들에도 친목을 자제하게 만드는 영향을 미쳤다. 또한 디시에서는 서로를 공격하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중대형 메이저 갤러리는 친목질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얼마나 병신이길래 그런 짓을 하냐'는 멸시의 대상이 된다. 공통적인 룰은 '글 제목에 닉네임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다. 간혹 글이나 댓글에 언급을 해도 고나리질을 하는 갤도 있다. 어쩔 수 없이 제목에 닉네임을 언급해야할 때는 제목에 "닉언죄(ㄴㅇㅈ)"를 붙이거나 그냥 쓰기도 한다.

다만 메이저 갤러리들을 제외한 일부 변방갤들은 네이버 카페 싸다구를 후려칠 정도로 친목질이 심해져 있다. 뉴비가 들어오면 잘 봐달라고 인사하기 전까지는 리플이 1개도 안 달리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친목질 문서 참조. 이런 갤러리의 고정닉들이 한 번 빠지고 나면 정전(게시판 활동이 죽어버리는 것)되기 쉽다는 점도 또 문제점이다.

4.1.3. 쾌락주의 / 모두까기

여러 갤러리들에서 공통적인 코드를 찾자면 디시인사이드의 성향은 모두까기이다. 갤러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표현도 자조적인 표현이 많다. 디시위키의 대부분 문서는 부정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모기업인 디시인사이드라고 예외는 없다. # 무언가 까이는 떡밥에 은근슬쩍 자신이 지지하는걸 들이대면서 "그래도 이건 좀 낫다." 식으로 물타기를 시도하다간 어그로가 끌려서 더더욱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일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 아래 지나치게 고평가가 이루어지는 쪽은 반발심으로 더욱 더 이러한 표적의 중심이 되는 편이다.

그러나 디부심이 가득한 이용자들은 "너는 병신이니까 깔 거고 나는 병신인거 아니까 건들지 말라"는 방어기제의 용도로도 모두까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드까기라는 것이 결국 '나만 빼고 모두까기', '우덜식 모두까기'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디시 외부에서 생각하는 모두까기'와, '디시인이 생각하는 모두까기'에 관한 인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모두까기는 외부에서 디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마치 헌법처럼 더 상위 개념으로 자리잡은 쾌락주의가 더욱 우선된다. 사실상 디시인사이드에서의 '모두까기'란 '모두를 치우침 없이 공평하게 까기'(양비론)이 아니라, "자유롭게 까고 싶은 것만 까기"라는 뜻이다. 디시는 특정 대상을 성역화시키고 이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한 제재가 작용하지 않는다. 여기서 "모두를 깔 수 있다"라는 허용의 의지만 작용하며 "모두를 까야 한다"라는 의무까지는 부과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디시인들은 그때그때 까고 싶은 것만 골라 까기 때문에 그들이 옹호하는 대상의 잘못은 무시・방관・암묵적 동조를 한다. 따라서 이중잣대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역화 금지보다 자유의지주의가 우선되기 때문에, 자기가 성역화하고 싶으면 한다. 위의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문단에서 볼 수 있다시피, 성역화까지는 아니더라도 까는 것과 마찬가지로 찬동과 옹호 또한 자유롭게 이루어진다. 디시의 '모두까기'가 양비론과는 전혀 관련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A와 B 사이의 분쟁이 벌어졌을 때, 디시에서 A편을 드는 현상이 벌어지면, A를 치켜세우고 B를 까는 쪽이 더 재미있다면 그렇게 된다. 또는 A의 치부가 드러났을 때 A를 까지 않는다면, 단순히 A를 까는 게 재미가 없거나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이라 까지 않을 뿐이다. 예시처럼 비율 상 A를 비판하는 디시인들이 적고, 반대로 A를 옹호・방관하는 디시인들은 많다면 당연히 개개인들이 모인 디시 전체에서는 A편에 찬동하는 여론이 두드러지게 된다. 이는 디시에서 어떠한 쟁점이 구성주의적(직접적)인 논리보다 대부분 반례를 제시하는(간접적) 방식으로만 논의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충분히 이중잣대(또는 내로남불) 상황이 자주 나타난다. 위의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문단을 참조할 것.

종합하자면 디시의 모두까기는 그저 비속어혐오 표현, 이중잣대를 거창한 단어로 포장한 것뿐이다.

4.1.4. 국까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다른 커뮤니티라면 제재를 받을 법한 수위의 자국 혐오가 이루어진다.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이 매일같이 자국 혐오성 발언을 일삼으며, 조금이라도 국까 행위에 반대 했다가는 곧바로 비난받는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상당수의 민주당 지지 커뮤니티 내에서 국까나 헬조선론이 줄어든 것과 달리, 반정부, 비박 성향인 디시에서 달라진 것은 박근혜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향했었던 욕설이 문재인더불어민주당으로도 향한다. 문재인 취임 이전에도 이미 디시는 비박, 반민주당 성향이었다. 문재인 취임 후 박근혜를 재평가하자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디시인사이드 유저들 중 상당수는 일본 민족주의를 추종하는 일뽕 성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에 대한 맹목적 찬양이 흔하며 조금이라도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올라오면 국뽕, 반일이라고 비난하며 온갖 혐한 용어들을 쏟아낸다. 그리고 북한 자체는 막장 인권의 쓰레기 국가라고 그러면서도 틀딱, 박사모, 반일, 반미를 싫어한다. 국까성향도 있어서 센징, 같은 일본 혐한들이 쓰는 용어들을 즐겨 사용하며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국뽕으로 몰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성향에 상관없이 저열한 단어들을 쓰는게 점점 일상화되어 제제를 가하는 쪽이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받을 정도다. 일베저장소와 오유/루리웹/클리앙/인벤 등의 사이트가 인천상륙작전/국제시장이나 덕혜옹주/암살 등의 영화에 대해 갈리는 평가를 보이는 것과 달리 디씨에선 모두 국뽕 병맛 영화로 인식되는 게 이러한 인식 차이를 보여준다. 정부에서 민족주의나 반일감정 등을 조장하는 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이런 경향은 더 강해진다. 그리고 디시인사이드 측에서도 이를 제제하기는 커녕, 오히려 헬조선 갤러리[48]국뽕 갤러리를 개설하는 등 자국 혐오를 장려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0년대까지는 일본에 대한 모든 걸 까는 반일 성향이 강한 사이트로 통했으나[49], 2010년대 들어서 오덕갤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서브컬쳐 오타쿠들이 많이 늘어났다. 현재는 디시의 주류로 들어온 10대~20대 등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자국혐오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유저들이 사실상 주요 세력으로 자리잡음으로 인해 반일은 커녕 국까세력들이 훨씬 많아졌다. 2021년 현재에는 역사 갤러리, 제식갤의 입맛에 맞게 대부분의 대형 갤러리들이 테라포밍이 완료된 상태이다. 일본이나 일뽕들의 잘못된 점에 대해 상식적인 비판을 해도 무조건적이고 비논리적인 국뽕몰이와 근첩몰이로 일관한다. 20여 년 전과는 정반대로 일본에 관한 모든 걸 옹호하는 사이트로 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성향은 디시 최대의 갤러리 중 하나인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도 심하다. 디시 내에서는 일뽕들의 떡밥이 계속 투척되기 때문에 허구한 날 관련 주제로 키배가 벌어진다. 국까들의 "한국은 병신이다" 라는 주장을 시작으로, 일뽕들의 "일본은 천국이다"에 친서방 사대주의자들까지 합쳐져 "일본도 병신이다 vs 한국만 병신이다" 등 지극히 어그로 끌기 좋은 구도로 싸운다. 게다가 키보드배틀 자체를 즐기는 유저들이나 갖가지 관심종자/분탕종자들이 득실득실 모여서 댓글을 달아대고 조회수를 올리고 추천을 해대니 개념글 역시 이들의 글로 덮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 "갓본 근황", "갓본녀 XX" 들의 글은 실시간 베스트에 자주 노출되는 편이고 댓글들 또한 일본에 대한 무지성적인 찬양과 자국 문화 또는 자국 여성 혐오로 이어진다.

이러한 타국을 이상향으로 포장하는 성향은 보통 자국 사회로부터 소외된 계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들은 자신이 가진 사회적 문제의 원인을 본인에게서 찾는 것이 아닌 사회 그 차체에서 찾는 경향이 강하다. 즉, 자신이 연애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자국의 이성(남초 사이트 인 것을 감안하면 ‘여성’)의 잘못이고,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만족하지 못한 수준인 것은 복잡하고 부패한 사회 시스템 때문이라고 단정 짓고 모든 책임을 외부에 전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그리고 당연하게도) 본인의 현실의 상황은 전혀 개선의 기미가 없기에 이에 대한 정신적 도피처로 가상의 낙원을 구상하고, 일본 문화에 심취한 현상황의 디시의 성향 답게 일본에 대한 찬양이 주를 이루는 것이다. 과거에는 일본 커뮤니티와 사이버 전쟁을 벌이거나 타 커뮤니티 중 친일 성향이 강한 곳을 비웃고 욕하던 디시의 기조가 180도 변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다.

4.1.5. 덕혐

요약하면 오덕갤 VS 비오덕갤 양상을 띠고 있다. 실북갤에서도 오덕갤과 비오덕갤이 팽팽하게 떠오를 정도로 세력 격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2010년대 들어서 오덕갤들의 부상으로 인해 눈에 띄는 대립이 되었다. 반일 감정보다는 순수한 오타쿠 혐오감정에 기반하는데, 일본 애니(특히 일본 애니 오타쿠)들에 대한 한국 인터넷 상에서의 반감은 비단 디시 뿐만 아니라 상당히 널리 퍼져 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소위 극단적인 '혼모노'키모오타) 오타쿠들의 책임을 부정할 수 없지만 디시인사이드는 혐오의 정도가 과도하게 심한 편. 한편, 디시인사이드 내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들의 언행과 관련된 논쟁이 종종 벌어진다.

그래도 디시인사이드 HIT 갤러리에는 오타쿠 관련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온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칸자키 란코 피규어 도색 - 너글 아이도루 란코 제작기
  2. 타카가키 카에데 SR+ 입체액자 제작기
  3. 350만 기념 마루다이(丸台) 제작기
이 게시물들은 어떤 물품을 만들어서 힛갤에 간 게시물들이며, 아이돌 마스터, 너의 이름은. 등 일본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주제로 한 게시물이다. 이 게시물이 힛갤에 간 이후로는 댓글창에 씹덕이라는 댓글이 달렸고, '알바는 왜 이런 글을 힛갤에 보내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아래의 게시글들도 물품을 만들어서 힛갤에 간 게시물인데, 일본 애니메이션과 관련이 없는 게시물이다.
타우 스톰서지 제작
파멸의 인도자 제작
둠해머 제작기
같은 '물품 제작' 류 게시물이라고 해도, 그 주제가 '일본 문화와 관련 없으면' 확연히 호평 일색이다.

'여행기' 계열 힛갤 게시물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1. Charlotte (샤를로트, 샬롯) 성지순례
  2. 럽장판 뉴욕 성지순례
  3. 블롬슈테트 만나러 샌프란시스코 간 후기 (스압주의)
  4. 미국여행가서 다저스스타디움 투어 다녀온 후기
  5. [직접 돌아다닌 도시 8~16탄] 중국 칭다오 외
위 5개 여행기는 모두 외국 여행기를 다뤘지만 상위의 2개는 일본산 작품과 관련된 여행기이고, 밑 게시물들은 그렇지 않은 여행기이다. 여기에서도 위 2개 게시물에는 힛갤에 간 이후로 부정적 리플들이 상당하지만 밑의 여행기에는 그렇지 않다.

'일본 작품 주제 게시글'이 욕먹는 이유는 오타쿠에 대한 혐오로 해석되고 있다.

4.2. 성별 성향

남초갤이든 여초갤이든 자국 이성 혐오는 패시브라지만 갤러들의 성별에 따른 성향은 분명히 존재한다. 보통 남초 갤러리들은 자유의지주의표현의 자유를 선호하는 편이고, 성별에 대한 관점으로는 반페미니즘, 반성소수자 성향이 강하다.

여초 갤러리들은 여타 여초 사이트와 비슷한 성향을 띤다. 즉, 세간의 디시에 대한 인식과 다르게 굉장히 빡빡한 자체 규제를 한다. 즉 운영진의 개입 말고 유저들의 성향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다. 같은 디씨 갤러리지만 여초갤은 남초갤과 달리 여성인권/페미니즘 관련된 이슈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한다. 이러한 점에서는 디시 외부의 여초 사이트들과 유사한 성향을 띠지만, 여초갤들은 어쨌든 디시 내부에 속해있다보니, 외부의 여초 사이트와는 다른 냉소적인 분위기를 띠우며 이따금씩 설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분명히 다른 여초 커뮤니티들과 유저층을 공유하는 경향이 크다고 하지만 비속어와 비하 발언을 가감없이 내뱉는 것으로, 진정한 정치적 올바름과는 거리가 멂을 알 수 있다. 남연갤 같은 경우에는 여자판 야갤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데, 남연갤에서 사용되는 혐오성 발언이나 그들의 용어들 모두 근원을 따져보면 야갤에서 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여초갤들은 대체로 조용한 것에 비해 화력은 세지만[50] 남초갤에 비해 폐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표면적인 실력행사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여갤러들이 야갤같은 대형갤이든 중소형갤이든 구분없이 들어가 설전을 벌이기도 하고, 여초갤 전반적으로 페미니즘 성향에 동조해주고 있기에, 페미니즘을 싫어하는 디시인들은 "여초갤을 김유식이 돈이 되는 갤러리들이라서 밀어준다"며 비난하고 있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와의 차이점이라면, 보통 이렇게 서로 상반된 성향의 게시판이 한 사이트 내에 공존한다면 크게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디시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암묵적으로 터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거칠기로 유명한 국내야구 갤러리나 여자판 야갤이라는 남자 연예인 갤러리조차도 굳이 상대방의 갤러리를 침공해 깽판을 치지는 않고, "니네는 니들끼리 놀아라"로 태도를 가지는 것. 이렇게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그룹이 공존할 수 있는 문화는 디시인사이드가 성향에 관계없이 거대화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4.3. 정치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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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갤러리 노무현 대통령 }}}}}}}}}

일부 정치 갤러리를 제외한 대다수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보수주의[51][52] 커뮤니티로, 반정부주의자, 정치혐오자, 사대주의[53]자, 자국혐오자, 냉소주의자, 자유방임주의자 포함, 반사회주의자, 반진보주의자, 반공주의자, 안티페미니즘 지지자, 반민족주의자, 우파 자유지상주의자, 그리고 나치즘 지지자 등[54] 각종 세력들이 반좌파&반민주당계 정당&반진보정당[55]이라는 일념 하에 안티 세력이 되어 똘똘 뭉쳐 있다.[56] 과거에는 비문계 좌파 세력도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강성 우파 성향을 보이는 유저들이 디시를 이용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 이후 윤석열 지지 성향을 강하게 띠었으나, 현재는 윤석열 지지 성향이 약해지고 대안 우파 무당층으로 상당수의 유저들이 전향했다.[57]

거의 모든 갤러리가 강경한 우파적 자유지상주의 성향[58]이며 이것마저도 쾌락주의로 진지하게 정치적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닌 재미로 정치 드립을 치는 것에 가깝다.[59] 단 극소수 좌파[60]와 친민주당 갤러리[61]도 존재한다. 물론 이런 갤러리들은 대부분 타갤에서 비추를 눌러서 비추 비율이 높다. 그래서 디시 주류 갤러리들과 반대 성향인 정치 갤러리들은 이들의 조롱과 침공을 피하기 위해 비추 버튼을 빼고 고정닉이 아닌 유동의 활동을 제한하면서 완장으로 임명 받은 유저들이 관리를 한다.

갤러리의 좌우 성향에 관계없이 극소수의 친문, 친민주당 성향 갤러리를 제외하면 대체로 친문 성향이 극도로 비난받으며,[62] 전체적으로 보수지만 극우파와 중도우파 모두 존재하는만큼 현재 국민의힘이나 통합 러시아같은 빅텐트 우파에 가깝다.[63] 박근혜 탄핵 정국 직후엔 일베를 조롱하며 선긋기를 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청년 일베 유저들이 디시로 합류하며 분위기가 바뀌기도 했고, 반문재인이라는 이름 하에 사실상 성향이 도로 일베와 비슷해져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전세계적인 경제 악화,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문제, 인사의 공정성 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터져나오며 2024년 기준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나빠졌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던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들이 연달아 벌어지고, 윤석열도 보수에서 벗어난 정책들을 일부 펴기 시작하며 강경 보수 성향이 주류인 디시인사이드에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윤석열의 지지도가 떨어진다 한들 이들이 좌클릭을 하거나 친민주당이 될 일은 절대로 없다. 디시인사이드의 이념적 가치가 기본적으로 강경 보수주의에 치우쳐있는만큼 민주당과는 상종이 불가능하다.[64] 여전히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더불어민주당 마이너 갤러리의 글이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올라오면 압도적인 비율로 비추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윤석열이 아무리 욕을 먹어도 일단 보수이니만큼 민주당계보다는 훨씬 나은 차악이라는 입장.
사실 2004년에 여옥대첩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디시인사이드는 친노・좌파 사이트였다. 하지만 좌파 구 정사갤러들이 전여옥에게 관광당하면서 우파로 세가 기울었고 2010년 들어 큰 전환을 맞게 되었다. 당시 거대 갤러리였던 야갤과 와갤이 구 정사갤의 성향을 받아들이며 우경화되었고, 2008년 광우병 논란에 대한 백래시[65]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며 햇볕정책과 그 정책을 주도한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로 여론이 바뀌었다. 이후 김유식이 5.18 재평가 발언을 비롯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진행하며 해당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상술한대로 반 이명박 분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광우병 시위 또한 잠잠해진지 얼마 안되어 재평가 되어 좌익성향의 네티즌들에게 커다란 역풍으로 돌아왔다. 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지지와 민주당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고, 반공을 앞세우고 산업화로 대한민국을 부흥시킨 3공~5공에 대한 고평가가 일어나 보수정당에 대한 평가가 급증하게 되었다. 이에 도미노처럼 보수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 대한 혐오까지 주류가 돼 이전까지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졌던 구 정사갤의 여론이 디시의 주류가 되었다.

2013년 즈음에는 일베저장소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우파 성향의 유저들이 일베로 이동하여 상대적으로 좌파가 많아진 경우도 있었다. 구 주식 갤러리의 경우 70/80 세대 유저들이 모이며 반 새누리당 분위기가 상당히 존재했고, 최순실 게이트 당시에는 구 주식 갤러리를 중심으로 친문 성향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서 기존 우파 성향 디시인들의 반발도 일어났다.[66]

그런데 2013년에 정사갤 살인사건으로 구 정사갤이 망해버리면서 디시 전반을 휘어잡던 정치적인 경직성이 크게 낮아졌다. (구)정치, 사회 갤러리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처럼 망한 갤러리들의 유저들을 흡수하며 디시에서 가장 활성화된 갤러리로 솟아난 국내야구 갤러리친이, 우파 성향을 띠면서도 박근혜는 지지하지 않는 비박계로 바뀌어 미묘하게 되었다. 한편 (구)주식 갤러리이명박 정부 말기부터 이미 반 새누리당계 정서가 강해졌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친민주당계 정당 성향으로까지 변질됐다가 그 후폭풍으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을 거치고 일베가 망하면서 다시 일베(정게할배, 박사모)에 점령당하고 말았다.

일부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이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막장성, 모두까기, 쾌락 추구 성향 때문에 정치적인 성향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하나,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서 보수적인 색채가 확연히 드러난다. 디시인사이드/문제점 참고. 정치 떡밥도 진보, 좌파에 부정적인 이슈일수록 더욱 수명이 길고 보수, 우파에 불리한 요소가 있을 경우 집단으로 쉬쉬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단적으로 보수적, 친미래통합당 적인 발언을 하면 디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뻘글로 취급하며 당연시 여기는 반면에 친민주당적, 좌익적인 발언을 하면 바로 욕설과 비난, 마녀재판식 사상검증 요구가 날아온다.
간추려서 말하면 수많은 갤이 있다지만 반문재인 및 반민주당 정서가 강하고, 운동권에 대한 혐오 성향도 강하다. 중도우익도 있기는 하나 우익 성향을 가진 유저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보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전부터 존재했던 반민주당 성향에 더해 반문재인 정서가 짙어지면서 반대급부로 극우 성향이 크게 짙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2000년대 후반부터 구 정사갤을 필두로 자칭 보수 성향이 우위를 보이며 5.18 폭동설, 전라도 비하, 노무현 고인드립 등이 나타나기 시작한 곳이 디시인사이드이며, 이러한 모습은 통상적인 중도라고 보기에는 그 강도가 세다. 물론 각 갤러리마다 성향 차이는 있겠지만, 특정 이슈가 생길 때마다 대부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공통된 특징을 찾아보자면 여러 갤러리들을 전체적으로 볼 때 디시인사이드는 민주당 지지자가 적은 편이고,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구 자유한국당[67]이 아닌 정치인들(안철수, 유승민[68])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이는 19대 대선의 20대 남성들의 투표 양상[69][70]과 상당히 흡사하다.[71]

2016년 전후의 탄핵/대선 정국(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이 터지기 전) 구 주식 갤러리에서는 안희정에 대해서도 호감을 보였고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호응이 있었다.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도 이러한 비문재인/반문재인 진영에게는 비교적 여론이 괜찮았다. 그러나 구 주식 갤러리는 2017년에 망해버렸고 심지어 두 인사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디시 내 좌익 세력은 주춤해지고 말았다. 안철수의 경우 그래도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을 찾아보기 쉬운 편이었지만 계속되는 하락세에 오락가락하는 자세, 친페미니즘 행보를 보이고 디시 내 범 메갈리아 세력인 여초갤러리들이 안빠 성향을 계속 드러낸 탓에 문재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결과적으로 안보는 보수 성향을 선호하는 사이트 분위기 속에서는 다른 주요 정치인들보다 유승민과 하태경에게 그나마 호의적이다. 이것은 '운동권 데리고 다니는 종북 빨갱이 문재인과 민주당', '틀딱 홍준표와 한국당', '성공한 벤처기업인에서 타이밍 워딩 연달아 실수하면서 양대 정당에서 패잔병 데리고 이미지 망가져서 역시 보수진영 팀킬에 공헌한 국민의당안철수', '꼴페미 PC충 심상정과 정의당'을 극혐하다보니 싹 거르고 남아서 그나마 호의적으로 보이는게 유승민이었을 뿐이다.

오히려 홍준표가 당 대표에서 내려오고서는 당직을 맡지 않으니 한국당을 망가뜨릴 위험은 적어졌으면서, 극우파 자신들이 좋아하는 과격한 언행을 간혹 해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유승민도 미래가 별로 밝지 못하다고 여겨지며 범 보수가 어찌됐던 큰 물에서 단결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자라오르고 친 자유한국당 기류도 늘어나 있다. 또한 홍준표에 대한 시선도, 홍준표 비토만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디시 특유의 과격함이라는 성향상 '좌파들에게 팩폭 사이다 발언 날려준다'면서 친홍도 은근히 있다. 최근 이언주의 언행에도 찬동하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일베가 급격히 쪼그라들면서 일베로 분산됐던 유저층이 다시 디시로 귀향한 지 오래라 우클릭한 이유도 있다. 오죽하면 유승민, 하태경 등등을 보고 배신자라며 박근혜는 억울하다는 친박 틀딱들마저 보이는 지경이다.[72] 사실 굳이 친박 틀딱이 아니더라도, 박근혜는 비판하지만 유승민이 사상적으로 너무 좌경화됐다고 비판하는 이념보수층도 몇몇 마이너 갤러리를 점거하며 꽤 세를 불렸다. 문재인 집권기 동안 반민주당 성향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보수성향이 점점 더 짙어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총선과 코로나 시국에 들어서는 더욱 색채가 강화되었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중국인들의 입국을 막지 않은 것은 디시의 반중 성향을 자극해 내부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고, 우한 갤러리처럼 야갤에서조차 손사래치는 극우 네티즌들의 중심지가 탄생하기도 했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이 성공적인 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높아질 때도 '중국인들을 막지 않아 코로나를 퍼트린 주범', '그저 의사들 쥐어짜서 혹사시키고 지지율 홍보질만 한다', '한국의 낮은 코로나 확진자 수는 조작'이라며 K-XX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 냉소적인 반응을 유지했다. 현재 K-XX는 국제망신스럽거나 필히 까일만한 것에 붙여서 정부를 까는 용도로 사용되는 중.

2020년 총선은 극우코인을 타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황교안계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면서도[73] 문재인과 민주당을 몰락시키기 위해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디시 내에서도 틀딱이라 놀림 받는 극우층과 정교유착에 집착하던 황교안계가 총선을 크게 망치면서 황교안, 나경원, 이언주 등 황교안계에 대한 평가는 내핵을 뚫고 추락해버렸다. 반대로 황교안계에게 숙청당하고도 당당하게 당선된 홍준표에 대한 평가는 좋아졌고, 개혁보수를 외치는 유승민계에 대한 평가도 같이 올랐다. 여전히 민주당에 대해선 '180석'이라 부르며 적대적이다.

미국의 정당에도 2020년 들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트럼프가 중국 비난을 강화하고, 조지 플로이드 시위로 디시 특유의 인종주의가 강화되어 공화당 지지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골치덩어리 극우파 우한 갤러리가 트럼프를 계속 빨아대며 부정선거를 주장해 대자 대다수의 디시인들은 트럼프를 손절하였다. 따라서 지금은 미국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비교적 북한에 강경하고 일본에 우호적인 민주당과 외교적 이해관계가 잘 맞아서 지지하는 것일 뿐 실제로 이념적으로는 미국 공화당에 가까운 입장에 서있기에 외교적인 이유로 지지하는 것에 가까우며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편이다. 오히려 바이든 치매 드립도 자주 보이는 등, 미국 정치계에서는 모두까기에 가깝다.

예외적으로 유튜브 마이너 갤러리우파 유튜버들을 공격하면서 디시에서 가장 친민주당·친문 성향을 띠는 갤러리다. 2021년부터 활성화된 더불어민주당 마이너 갤러리이재명 마이너 갤러리는 문재인과 친문을 극렬 지지 하는 이들을 비판하지만 대다수 디시 유저들의 극렬 반민주당 반문재인 성향보단 범민주당 소장파 성향에 가깝다.[74] 이들은 이재명이 낙선한 이후 보수성향 갤러리들에게 침공당하면서 대피소로 확보한 열린우리당 마이너 갤러리로 피난 갔지만, 얼마안가 정상화 되면서 자신들의 갤러리로 돌아와 다시 반윤전선을 구축했다. 이후 1020대 남성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마이너 갤러리, 4050대는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 2030대 여성들은 이재명플러스 마이너 갤러리, 2030대 남성들은 이재명의 굽은팔 마이너 갤러리로 분화됐다. 디시 내의 유저들 주류가 반민주당 반이재명 보수 성향인 건 여전하지만, 디시 내에서 배척 당하는 비주류인 친민주당 친이재명 성향 유저들도 자신들의 마이너 갤러리에 모이면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상태다.

그리고 20대 대선 과정에서 당원표 때문에 대선 후보가 되지 못한 홍준표를 지지한 홍준표 마이너 갤러리가 반윤석열+반이준석+반안철수[75] 빅텐트가 되고, 윤석열과 이준석을 지지하는 청년 남성들을 막기 위해 디시 내의 여초 커뮤니티인 남자 연예인 갤러리 유저들이 이재명을 지지하면서 2번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친민주당, 친이재명 유저들은 민갤, 잼갤, 잼플갤, 굽갤 등지로 갔다.

20대 대선8회 지선에서 보수정당이 승리하자 반응은 말그대로 풍악을 울려라.

2024년 현재는 이념적으로는 매우 강경한 보수인데, 윤석열, 홍준표, 이준석, 안철수 등 보수 주류 정치인들이 전부 돌아가면서 까이는 등 사실상 대안 우파로 전락하고 있다. 윤석열 역시 한때 친윤 게시글이 자주 올라오다가 '윤두창'과 같은 비난글이 서서히 많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안철수, 이준석은 이미 많이 까이고 있는 편이다. 그렇지만 지지하는 정치인에 따라 까이는 대상이 다르고 조국이나 이재명 등 민주당계 정치인 지지층도 마이너 갤러리 개설을 통해 디씨에서 나름의 입지를 다지고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적어도 예전처럼 마냥 보수 일색은 확실히 아니라고 봐야 한다. 어떻게 보면 디시의 상징인 모두까기로 회귀하고 있는 셈. 물론 모두까기 같아도 일부 친민주당계 갤러리들을 제외한 대다수 갤러리들은 보수정당과 보수 정치인들을 차악으로 여기고 민주당계 정당과 진보정당은 더 심하게 까고 있는 상황은 그대로다. 대놓고 말해서 민주 진보 진영에 작은 흠이라도 보이면 대차게 까는 디시 유저들은 반대로 보수진영을 지지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나쁘면 흐린 눈하거나, '그민찍 할꺼야? 찢보단 두창이 낫다'고 주장하면서 봉쇄하거나, 양비론 물타기로 회피하거나, 아예 정떡 금지를 때리면서 민주 진보 진영을 지지하는 일이 없이 그냥 정치혐오(를 가장한 대안우파) 무당층이 된다.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를 적지 않은 인원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1] 우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대부분의 대형 갤러리에서는 풍자와 비방의 대상이다. 김대중, 문재인, 이재명 등에 대해서는 진짜로 부정적 평가가 대부분이나, 노무현은 보수적 정책(이라크 파병, 한미 FTA 등. 물론 이 주제는 정통 진보주의자들에게는 비판받는 요소이다.) 한정으로 평이 좋다.[2] 그런데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 흑인들의 동양인 차별, 그리고 창작물의 PC질에 대한 반발 등으로 인하여 흑인에 대한 인식 또한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흑인 차별 등에는 오히려 찬사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예시1예시2[3] 극단적인 예시로 디시인사이드에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가 동시에 존재한다![4] 굳이 예를 들자면 연예인갤은 해당 갤의 연예인에 대한 비판 글, 애니, 게임, 영화 관련 갤은 뻘글을 싸는 분탕충들, 타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있다.[5] 이정도로 분탕을 쳐도 통삭제로 끝내지 어지간하면 운영진이 차단하지는 않는다.[6] 운 좋게 차단당하지 않는 음란물 혹은 준 음란물들이 틈새시장마냥 꽤나 성행한다지만 결국 근본적으로 음란물 유포죄기 때문에 정도가 지나친 야짤들은 운영진 입장에서 단속하지 않으면 소라넷처럼 디시인사이드도 폐쇄당할 수 있다.[7] 익룡 창법, 합필갤의 신 mr.하늘, 본격 2차대전 만화의 굽시니스트, 빠삐놈 시리즈(병신 디스코 믹스)의 디제이늅, 무한도전 리뷰북의 무도갤러[8] 서울대 교수부터 디제이늅이란 닉넴을 썼던 ESTi와 이외수 갤러리의 이외수 등.[9] 당연히 전술한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신인 디시 내의 인기 개념글을 군집해 놓는 역할을 하던 갤러리를 말하는 것이다.[10] 이 또한 이론상의 확률일 뿐이며 어지간히 작정하고 어그로를 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11] 예외적인 예시라면 대표적으로 네이버 뉴스의 유저층들이 있다. 예컨데 우파적인 성향의 기사에서 호응조의 의견이 주류를 이루더라도 다른 기사에서 비슷한 성향이 드러나더라도 조롱받는 식의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 이는 네이버 자체의 유동적인 인구 성향으로 인해 온갖 유입들이 혼재되어 있는 이유가 크다. 마치 국내야구 갤러리처럼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쾌락주의적인 성향이 다분히 나타나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는 경우도 흔해서 그린야갤이라는 멸칭이 연원되기도 했다.[12] 루리웹은 베스트글, 오늘의 유머는 베오베, 일베저장소는 일베라는 대표게시판들이 설치되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디시도 HIT 갤러리초개념 갤러리가 있지만 힛갤은 글리젠이 1일 1글 정도로 매우 느리고, 초개념은 개념글하위호환이라는 보편적인 디시인들의 인식과 더불어 타 갤러들에게도 공감대를 살 수 있는 글보다는 운영진 입장에서 양질이라고 판단되기만 하면 올리는 특성 때문에 어필력이 낮고 인기가 없다.[13]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및 '반대 및 비판하는 대상' 문단 참조.[14] 물론 주제와 관련 없는 얘기와 주제와 관련 있는 얘기의 비율에는 그때그때 변동이 좀 있다.[15] 연예인 갤러리 혹은 스포츠 팀 갤러리들인데, 전자는 여초 갤러리와 흡사하고 후자는 지역드립이나 패드립이 공공연하게 쓰이는 점에서 남초 갤러리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남녀분쟁은 후자에서 좀 더 잦게 일어나는 편이다. 흔히 청정갤이라고 불리는 생물 관련 갤러리들(멍갤, 냥갤 등)도 남녀 성비가 비슷하다.[16] 갤러리 규모가 작아질수록 주류 갤러들과 이질적인 성향을 띠기 마련이다.[17] 정작 디시유저의 언동을 보자면 자유에도 적당한 한계가 필요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다. 즉,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키는게 디시 유저들이다.[18] 자유민주주의, 질서, 종교 등등... 선술한 세 개의 가치 모두 디시인사이드에서 일반적으로 배척받는다.[19] 디시인사이드 설립자인 김유식의 의견과는 정반대이다. 김유식은 7명의 악플러를 고소하며 쓴 매일경제 칼럼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법적인 처벌로 인터넷상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또한 옳지 못하다."라며 "표현의 자유는 욕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20] 정치혐오의 일종이다. 지배권력이란 민주주의 국가의 사회 자체.[21] 표현의 자유의 한계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타인의 정신적/신체적/경제적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은 절대로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차별적 발언이 이에 해당된다. 세계 인권 선언 제2조와 같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차별적 발언이 금지된다. 이는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이다.[22]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중시한다면서 정작 표현의 자유와 여론을 탄압한 독재자들을 숭상하는 모순적인 사고방식을 보인다.[23] 표현의 자유의 원래 의미는 "정부는 개인의 표현을 근거로 개인을 체포할 수 없다" 지만 디시에서는 "그 누구도 개인의 표현을 비판할 수 없다" 이다.[24] 디시인사이드가 일반적인 보수주의로 분류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이다.[예] 같은 갤러들끼리도 못생긴 한남충이다, 흙수저기초생활수급자다, 모쏠아다 병신이다 등 촌극이 끊이질 않는다.[26] 본인 또는 자기들끼리만 상호적인 병신성을 인정하며, 타 갤러(리)/타 커뮤니티에서 (특히 속성이 대비될 때) 에는 "쟤들은 스스로가 우리보다 더 병신인줄도 모른다"라는 반응이 뒤따른다. 즉 자기혐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는 농담성이 짙고, 아래의 동족혐오처럼 오히려 자신을 드높이는 행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자학개그일 뿐 진정한 자기혐오라고 보기는 어렵다.[27]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모른다는 것도 모르는 남들보다 낫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잘못된 부분을 논리적으로 지적한다고 생각하며, 인정하지 않는 '남들과는 다른' 자신을 드높이는 것인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유럽인의 인종차별에 격노하면서도 솔선수범해서 동양인을 까내리는 모습이 있다.[28] 확실한 건 기성세대의 사회주의적 위선에 질려있다는 것이다. 30~50대들은 이미 사회적 기득권인데, 투기/부동산/사회적 갑질 등으로 10~20대들을 뜯어먹고 핍박하다고 주장한다.[29] 이런 언행의 악영향으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이러한 쾌락주의와 극단주의 사상으로 인해 일베와 메갈이 떨어져나가고 말았다.[30] 스포츠 갤이면 모든 선수를 까고 게임 갤이면 모든 게임을 까는 식이다. 보통 그러다가 고소를 당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디씨를 오래한 헤비 유저같은 경우에는 VPN을 키고 욕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욕을 하지 않고 상황을 관전하다가 고소 떡밥이 뜨면 조롱하는 경우가 많다.[31] 이슬람의 호모포비아와 기독교 우파의 반이슬람은 칭송하기도 한다.[32] 다만 권위주의에 대한 혐오보다는 좌파에 대한 혐오가 훨씬 극심하기 때문에 좌파 스펙트럼과 우파적 권위주의가 충돌하면 대체로 우파적 권위주의의 손을 들어주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박정희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점일지언정 공과가 어느 정도 구분되며 평가되는데, 박정희를 비판하는 진보 사상가 관련 글이 올라오면 박정희는 거의 옹호받고 그 사상가가 까이는 편이다. 물론 이것도 우파적 권위주의가 좋다는 것이 아닌, 좌파보다 낫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이들을 권위주의로 분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33] 복지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정치적 올바름, 감성론, 좌파 이념 등이 필연적으로 개입되는 분야라서 연좌제로 까이는 경우가 잦다.[34] 좋아하는 게임이나 연예인이라도 추켜세웠다가는 바로 꼬투리 잡혀서 까인다.[35] 민주주의의 큰 약점이다보니 극렬 갤러들이 중우정치를 비난하다가 민주주의까지 공격해버리는 사태도 종종 발생한다.[36] 특히 디시인들은 감동과 같이 긍정적인 감성만 감성에 포함된다고 착각하지만 국민정서법, 혐오와 같이 부정적인 감성도 감성에 포함된다. '감성'이란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을 뜻한다.[37] 문과의 취업률이 이과에 비해 나쁘기도 하고 남초갤 특성 상 이과가 많으니 기세가 눌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꼭 디시만의 특성이라고는 보기 힘들고, 여기 나와있는 것들 중 타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38] 웃긴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종일 말하는 인싸개그 반이상은 디시발 개그들이다. 초반에는 지들끼리 웃다가 페북을 겸해서 하는 디시인들이 그것들을 페북, 인스타 등에 퍼가거나 하는 경로로 인기를 끌어 대중화가 된다. 그런데 막상 대중화가 되니까 힙스터 성향을 겸한 대다수의 디시인들은 유행하는게 싫어서 언제 지들이 쳤냐는 둥 드립을 치는 놈들을 뇌절충으로 몰아간다.[39] 이는 자기혐오는 아니고 동족혐오에 해당된다. 빨리 자살하라는 말을 자신이 배척하는 타 갤러/갤러리/커뮤니티에서 했을 경우에는 까기 때문이다.[40] 20대도 전반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3040/586보다 정도가 약할뿐 그들과 결을 같이 한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물론 정도가 비교적 약하다는 것도 사이트 이용시간이 가장 긴 20대들 스스로의 생각일 뿐이다.[41] '자기 앞가림도 못 하는 고졸무직 방구석 국회의원들이 같잖은 훈수 둔다' vs '키보드만 칠줄알았지 투표율도 낮고 시위도 못하는 찐따들 때문에 망한다'라고 나눠져서 계속 싸운다.[42] 도축되는 산업동물들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그럼 쌀도 생명이니까 먹지 말아야겠네?'같은 어거지 논리를 제시한다.[43] 예외적으로 야옹이 갤러리도메스틱 숏헤어를 기르는 묘주들의 품종묘 비하와 우월의식에 질려 집고양이도 품종묘만 좋아한다.[44] 참고로 식물갤은 성지가 되어 디시 내에서도 디시처럼 여기지 않으며, 여기에 테러나 달리기 등을 한 자는 활동 경력이 있던 사람들에겐 비난의 대상으로 여겨진다.[45] 다만 연속으로 10개 이상의 리플을 달면 30분 동안 차단당한다.[46] 다는 아니지만 여러 사건들을 보면 철권통치는 많다.[47]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갤은 법적 문제가 있는 글이 올라오거나 야짤 같은 것들이 올라와서 폐쇄되기도 한다.[48] 대표적 일뽕, 국까 갤러리이다. https://gall.dcinside.com/hellkorea/31207[49] 2010년의 2ch의 테러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 2ch와의 전쟁이 주 요인이다.[50] 디시 내에서 개최하는 올해의 유행어 투표가 있을 때 아이돌 갤들에서 엄청난 화력으로 결집한다.[51] 물론 이들의 성향이 완전히 보수주의에 일치하는건 당연히 아니다. 대체로 진보와 상극 내지 보수주의에 가깝다이지 정확한 보수주의와는 거리가 있다.[52] 디시인사이드 말고도 2020년대 현재 유력한 보수 커뮤니티는 일베저장소, 에펨코리아, 엠엘비파크 등이 꼽히나 확실한 반윤인 에펨코리아, 확실한 친윤인 엠팍과는 달리 디시인사이드는 갤러리마다 윤석열에 대한 지지도도 다르고 확실히 답하기는 어렵다. 물론 2024년 들어서는 비교적 부정적으로 돌아선 편. 그리고 가치관 자체는 선술한 커뮤니티와 더불어 보수주의에 확실히 가깝다.[53] 약한 친미부터, 혐한 일뽕까지[54] 이에 관해선 워낙 소수이긴하나 이스라엘에서 병크가 주로 터질때나 소수 인종들이 행패를 부리거나 할때 히틀러 1승과 같은 댓글들이 달리곤한다. 그리고 나치 마이너 갤러리를 중심으로 디씨 내에서 나치즘이 점점 세를 확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아조우 연대의 대활약으로 나치에 대한 인식이 잠시 좋아졌으나, 2023년 이스라엘이 하마스에게 침공당하며 다시 줄어들었다. 하마스의 만행으로 인하여 유대인, 이스라엘에 대한 동정심이 커져 미정갤같은 극단적 세력이 아닌 이상 나치즘, 반유대주의 성격은 거의 없다.[55] 민주당계 정당 비난에 묻혀져 잘 보이지 않을 뿐 진보정당 비난도 자주 보인다.[56]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이재명비문 민주당계는 '민주당 치고는 낫다' 정도의 그나마 덜 부정적 평가를 받았는데 지금은 민주당계~진보정당, 즉 중도~극좌 스펙트럼의 인물은 전부 극렬하게 까인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중도는 이낙연계 등 더불어민주당의 보수파를 의미한다.[57] 즉, 이념적으로는 대안 우파에 비교적 가까우나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뚜렷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58] 사우스 파크를 생각하면 편하지만, 디시는 사우스 파크와 달리 보수주의 계열을 확실히 지지하는 편이다. 사우스 파크는 이미지와 달리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그냥 깔 게 있으면 까고 본다. 굳이 따지자면 사우스 파크는 우파적 자유지상주의에서 '자유'라는 가치를 매우 중점적으로 두기에 사실상 우파라고 보기도 어려우며, 모두까기에 훨씬 가까우나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우파적 자유지상주의에서 '우파'라는 가치 역시 상당히 중점적으로 둔다.[59] 물론 이들이 정치적 성향을 띠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니며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을 띠고 있으나, 정치 이야기가 주제가 아닌 갤러리는 정치 이야기가 주가 되지 않을 뿐이다. 야갤, 미정갤같은 정치 갤러리는 그런 성향이 강하게 드러난다.[60] 로자 룩셈부르크 마이너 갤러리, 진보정치 마이너 갤러리 등.[61] 더불어민주당 마이너 갤러리. 실제로 민갤에서는 자신들을 디시의 서베를린으로 칭하기도 한다.[62]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의 경우 친민주당, 친이재명 성향 커뮤니티로서는 정말 드물게 강경한 반문 성향을 띈다. 기존 친이재명 커뮤니티의 문빠 성향에 염증이 나서 이적한 경우가 많다.[63] 말 그대로 미정갤, 보정갤 제식갤 같은 극우부터 일반적 갤러리같은 중도, 중도우익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 다만 진보정치 갤러리, 로자 룩셈부르크 갤러리 같은 중도좌익 ~ 좌익 빅텐트 성향 갤러리도 존재하나, 이들도 친문 성향은 전혀 아니다. 그리고 이런 갤러리들은 대부분 비추수가 많이 박힌다.[64] 영미권에서도 마찬가지로 대안 우파 역시 트럼프를 제외한 미국 공화당 전반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다만, 트럼프가 공화당 내에서 가장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는 공화당 성향 자체에 전체적으로 대안 우파 이념이 묻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현재는 공화당을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윤석열의 경우, 대한민국의 젊은 보수주의자들과는 비교적 다른 정책과 중도적 정책 역시 많이 펴고 있어서 이념적으로 극우~보수에 가까운 이들에게 큰 비판을 받는다.[65] 사실 광우병 사태 초기였던 2008년 5~6월에는 디시도 뒤집어져서 힛갤에 선동글과 촛불집회에 나가자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왔었다. 당시 사태 초기만 비교하면 최순실 게이트보다도 여론이 심각했었다.[66] 다만 당시 구 주갤도 탄핵 결정 이후 2017년 대선 기류로 넘어가며 친문 성향의 사람들보다는 친이재명, 친안희정, 친안철수계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었다.[67] 현재는 국민의힘으로 보수통합이 됐으나, 국민의힘 안에서도 자유한국당 당적을 유지했던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대개 평이 나쁘다.[68] 유승민의 중도 개혁적 성향이 디시인들의 취향을 저격했다.[69] 홍준표에게는 확실히 비토성이 강하면서, 문재인에게는 다른 젊은 유권자층(2030 여성 ,4050)에 비하면 표를 비교적 적게 주었다.[70] 반면, 2010년대에 여러가지 젊은 디시인들과 마찰을 겪고 다른 사이트로 대규모 이주했던 30대 남성들은 각 세대별 중 남성들 중 두 번째로 문재인 지지세가 높은 세대이다.[71] 안철수/유승민에 대한 논란이 있더라도 '문재인과 홍준표는 양당 우두머리라 가려져서 그렇지 더한 새끼들이다' 라는 의견이 더더욱 지배적이다.[72] 물론 주류 야갤러 등 디시인들은 역겹다며 일베로 꺼지라는 반응을 보인다.[73] 박근혜 무죄를 주장하는 극우측에선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줬지만, 다른 유저들은 황교안계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민주당과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지한다에 가까웠다.[74]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는 반문 반민주당이지만 이재명 개인을 지지하는 이들도 많다.[75] 선거 1주일 전에 안철수가 갑자기 윤석열을 지지하고 후보사퇴하면서 이에 분노한 이전 안철수 지지자들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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