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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인터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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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례
2.1. 조선2.2. 대한민국
2.2.1. 대한민국 국가 차원에서2.2.2. 관련 칼럼, 기사
3. 관련 문서4.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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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에서 인터섹스에 대한 인지도는 마이너스에 가까운 수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화에서나 나오는 상상 속 존재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인터섹스는 2,000명 중 1명 꼴로 태어나기 때문에, 한국의 인구를 5천만 명으로 가정하면 한국에 약 25,000명의 인터섹스가 존재한다.

UN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간성(인터섹스)의 비율은 약 0.05~1.7% 정도[1]로, 흔한 축에 속한다. 한국에 간성인은 약 25,000명이 있다. 인터섹스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간성은 성염색체는 XX나, XY인 경우가 많고(XXY나 XXYY와 같은 경우도 있다.) 대부분 한쪽 호르몬이 분비되지만, 생식기의 전체 혹은 일부를 양쪽의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생물학적인 성이 아닌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적인 성, 즉 성정체성은 여자나 남자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으며 동성애자트랜스젠더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가끔 지렁이와 같은 자웅동체 생물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참남녀한몸(True Hermaphrodite)인 사람도 성염색체를 보았을 때는 생물학적으로 전형적인 여성 혹은 남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든 인터섹스가 자웅동체인 것이 아니다.

아직 인터섹스의 원인 등이 전부 밝혀지지 못한 상황인데다가 트랜스젠더에 비해 인지도가 엄청 떨어지기도 하며, 거기에 동성애자 또는 트랜스젠더로 오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상술했듯 이들은 신체적으로 양성적인 특성을 가지긴 했지만 동성애자트랜스젠더와는 다르다.

일부 트랜스젠더들은 사회생활의 압박과 주민등록번호와 맞지 않은 외모에 대한 변명으로 인터섹스에 대해 무지하면서 어디서 주워들은 게 있을 경우 선천적 간성(間性) 때문이라고 칭하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간성이라는 말 자체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아 그런 거짓 커밍아웃을 들었을때 간성에 대한 오해가 커질 수 있다.

참남녀한몸으로 남성으로 성별이 지정됐으나 여성적인 성 정체성을 가진 경우, 경도의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 등으로 어느 정도 여성화된 신체와 여성 성정체성을 가진 경우 부모로부터 남성으로 살 것을 강요받는 경우가 많다. 부모로부터 군대에 갈 것을 강요받는 사례도 있을 정도.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생각, 또는 인터섹스라고 차별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진해서 군대에 가는 경우도 있는데, 체력이 떨어져 군 생활이 힘들 뿐더러 여성적인 신체 때문에 이상한 시선을 받기도 한다.

2. 사례

2.1. 조선

조선왕조실록사방지가 기록되어있다.

사방지는 요도가 아랫쪽으로 나있는 남성으로, 어머니에 의해 여자아이가 하는 바느질 따위를 교육받았고 여장을 하도록 길러졌다. 여자 아이인 줄 알고 여자로 기르다가 남성의 성징이 나타났는데도 남자 부모가 없다보니 그렇게 기른 것인지, 아니면 한부모인 어머니가 아이에게 남성의 성 역할을 교육시키기 힘들어서 그렇게 기른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조선왕조실록임성구지도 기록되어있다. "남자에게 시집도 가고 여자에게 장가도 들었다"는 내용이 명종실록에 나와있다.

둘 다 인터섹스임을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나마 사방지는 인터섹스인 신체를 이용해서 간통을 저지른 것이니 잘못을 저지르긴 한 것이나, 임성구지는 정말로 인터섹스란 이유 하나만으로 유배형을 받은 경우.

2.2. 대한민국

조기철이 최초의 성전환 수술을 받은 직후, 아래의 기사의 내용처럼 남성으로 성별이 지정되었던 백기화가 여성화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여성 거짓남녀한몸에 해당되는데, 경향신문 기사는 '음경은 있되, 음낭이 없고 그 주변의 형태가 여성적이며, 절개해보니 내부에 여자의 난소가 있었다고' 기술하였다.

파일:백기화 성전환 수술.jpg

한국에서는 남아선호사상이 있었기 때문에, 존 머니데이비드 라이머 사건의 흑역사처럼, 남성화가 덜 됐다고 강제로 여성으로 성별이 지정된 뒤 교정수술을 받는 일은 드물었다. 오히려 딸인 줄 알았던 아이가 인터섹스로 밝혀지면 아들을 얻었다고 좋아하는 일이 많았다.

요도하열을 가진 아이가 남아로 성별이 재지정되는 일이 많았다.두살女兒(여아) 性轉換(성전환)성공, 동아일보 1970.06.22 기사(뉴스) 쌍동이姉妹(자매)가 男子兄弟(남자형제)로, 경향신문 1963.03.07 기사(뉴스) 그 중 질성요도하열의 경우에는 염색체는 XY이지만 여성의 성정체성을 가질 가능성도 많은데, 남성으로 교정됐다가 여성의 성 정체성을 갖게 된 사람도 있을 터인데 추적 기사가 없어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1970년대에는 간성인 군복무 사건이 있었고, 남자로 자랐지만 사춘기가 될 무렵부터 가슴이 나오고 성정체성도 여성으로 형성되었고, 이후로 미모의 밤무대 가수로 활동하고 결혼까지 했다가 파혼을 당한 어떤 인터섹슈얼의 사례가 신문을 통해 보도되는 일도 있었다. 1980년대 초반 MBC 뉴스센터에서도 남성화되는 인터섹스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다.

"선데이서울 1973년 8월 12일 제6권 32호 통권 제252호"에도 남녀의 내외성기를 모두 가진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음경고환이 있어서 남성으로 자랐지만 이후에 항문 부근을 통해 생리를 하고 가슴이 나오며 자신이 여성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고 여성 정체성을 확립, 여장을 한 채 미용사로 인기를 얻었지만 남자와 동거를 하다 남자가 가출하자 집을 나와 예전에 일하던 집에서 신세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물건을 훔쳤다가 경찰에 잡히면서 언론에 소개됐다. 이 기사에는 40년 전 동성애자와 인터섹스에 대한 편견이 담겨 있다. 참남녀한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왔는데,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는 여성으로 인정받기도 했지만 음경이 있고 남성으로 길러졌기 때문에 동성애자로 간주되는 등 편견이 가득한 기사를 통해 보도가 되기도 했다. 미용사로, 식모로 여자 행세 15년 2011-10-27

2001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진실혹은거짓에서는 소년 한 명이 어릴 때 일본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이민가고 얼마 안 돼서 인터섹스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며 여성으로 살아가게 되고, 성인이 되어 어릴 때 죽마고우였던 한국친구에게 펜팔 요청을 하며 한국으로 와서 만나게 되고, 그 친구에게 사실을 이실직고하는 사연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진실이었으며, 제보자 사연 이후 의사 한 명이 인터섹스에 대해서 설명한 회차가 있었다.

2005년에는 그것이 알고싶다의 10대 트랜스젠더편에서 남성으로 지정됐고 성기도 겉보기엔 정상이지만 여성호르몬이 특별히 많이 분비되었고 여성 성정체성을 가진 고등학생 트랜스젠더의 사례가 보도되었다. 경도의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으로 추정된다. 남성으로 살고자 한다면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할 수 있고, 여성으로 살고자 한다면 특별히 바로 수술을 시켜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고 수술을 받았다.

현재 생활탁구인으로 활동하는 문옥정은 태어날 때는 남성으로 출생신고되었고, 본명도 전형적인 남성 이름인 문승일이었으나, 자라면서 여성의 신체적 특징이 나타났고, 일본으로 납치되어 여성으로 성전환수술까지 받았다. 다만 법적으론 여전히 남성이어서 징집 통지서까지 날라왔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고두심이 어린 시절에 이 사람에게서 무용을 배웠다. 2005년에 자신의 기구한 인생을 털어놓은 자서전을 낸 적이 있다.

2.2.1. 대한민국 국가 차원에서

대한민국 법원의 인터섹스에 대한 성별정정 판결이 몇 개 있다.
서울가정법원 92브80 판례는 성인이 된 사건 본인이 성 정체성과 호적 사이의 성별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성별정정을 신청한 사건이다.
또 신생아일때 처음에는 선천성 부신 과다 형성증의 여아인 줄 알아서 출생신고는 여성으로 하였으나, 이후에 진성 반음양인이며, 뇌성(뇌의 성별)이 남성화되었다는 병원의 판단 하에 남성으로 성기를 교정한 후 부모가 법원에 호적정정을 신청한 사건들도 있다. 서울가정법원 92브80 서울남부지방법원 2006호파4578

한편 2019년 3월, 트랜스젠더인권단체인 '트랜스해방전선'이 인권위에 성별 선택란과 관련해서 진정을 제기했다. '트랜스해방전선'관계자는 "인권위 홈페이지조차 ‘남, 여, 남(트랜스젠더), 여(트랜스젠더)’로 표기하고 있다”며 “이는 인권침해 대응·인권 보호를 주 업무로 하는 인권위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권위는 이 의견을 받아들여서 인권위 진정서 성별란을 △여 △남 △지정되지 않음(직접 기입) 세 가지로 바꾸었다. 한국에서 공공기관 공문서에 지정되지 않은 성별을 기입란에 만든 것은 인권위가 처음이라고 한다.

2.2.2. 관련 칼럼, 기사

부산일보 2005년 1월 18일 기사에서도 여고 2학년 강정연(가명)양이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으로 판명된 사례가 있었다.

남자였는데…25살, 여성의 성기가 발견됐다 2013-12-06 이 신문기사에 나온 김래연(가명)의 사례처럼 한 쪽 생식기를 제거하여 성별을 확정하는 수술은 성적 정체성이 확립되는 사춘기 이후가 좋다. 갓난아기 때 한 쪽 성별로 수술하면, 사춘기 후 본인이 생각하는 성 정체성과의 불일치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칼럼] 시간 사이의 터울 #4 : 50-60년대 언론에 소개된 트랜스젠더, 간성, 남장여자/여장남자 2015.05.30

‘인터섹스’로서 느끼는 내 존재의 무게 2018.08.30

인터섹스인 이들의 인터뷰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47355

3. 관련 문서

4.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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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실(UNHCHR)의 "Free & Equal Campaign Fact Sheet: Intersex"[2] 인터섹스가 주주제인 웹툰은 아니지만 내용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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