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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퀸/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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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학생들의 이야기
2.1. 사건 발생(1화~3화)2.2. 첫 여왕의 탄생(4~9화)2.3. 흩어지는 일행(10화~13화)2.4. 위기 극복(14화~17화)2.5. 힐데와의 첫 만남(18화~20화)2.6. 학교 탈출(21화)2.7. 학교 밖에서 첫 위협(22화~26화)2.8. 각성 그리고 학살(27화~29화)2.9. 서울로 향하다(30화~31화)2.10. 조선인민군 혼종과의 전투(32화~40화)2.11. 납치되어 서울로(41화~43화)2.12. 극적인 탈출(44화~45화)2.13. 방황 그리고 이별 - 프롤로그의 끝(46화~50화)
3. 본격적인 하이브 4부의 시작
3.1. 새로운 인연(51화~54화)3.2. 교전(55화~62화)3.3. 핏불 체포(63화~67화)3.4. 전쟁의 시작(68화~70화)
4. 데드퀸 작전
4.1. 서울 폭격(71화~73화)4.2. 동맹 제의(73화~74화)4.3. 학살(75화~79화)4.4. 마체테 어린이집 폭격(80화~89화)4.5. 항공모함 잠입(90화~100화)4.6. 데드퀸 작전의 성공(100~109화)
5. 역습
5.1. 트로이의 목마 (110화~127화)5.2. 방주 입성 (128화~132화)5.3. 여왕 힐데 (133화~145화)5.4. 결전 (146화~150화)5.5. 방주 탈출(151화~161화)5.6. 이은성, 민영, 그리고 힐데(162화)
6. 에필로그
6.1. 방주 탈출(에필로그 1 ~ 에필로그 5)6.2. 성지은의 이야기(에필로그 6 ~)

1. 개요

2020년 9월 10일부터 시작된 웹툰 데드퀸의 연재 내용이다.

2. 학생들의 이야기

2.1. 사건 발생(1화~3화)

지구에서 있었던 다섯 차례의 대멸종에서 반드시 멸종한 생물은 최고 포식자, 혹은 가장 많은 생물량을 차지한 종이었다.
그리고 여섯번째 대멸종이 다가온 지금,
지구의 최고 포식자이며 가장 많은 생물량을 차지한 생물은 인간이다.

전작 이후로 추정되는 시점, 교복 차림의 한 여자 인충과 남학생이 길을 걷고 있다. 남자아이는 교복 차림에 시체 같은 안색이고, 인충과는 목과 목으로 이상한 관이 연결되어 있는데 둘은 쥐를 잡아먹는다. 여학생은 힘을 내라며, 살아만 있다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고 눈 앞에서 내 친구들을 해치는 것을 내버려두지 못하게 강해질 것이라며 남학생을 격려한다.[1]

강원도에 소재한 중앙중학교,[2] 송한희는 평소처럼 박종빈에게 체육복을 빌려달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둘은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 사이라 사귀냐고 의심을 받는데, 사실 종빈은 같은 반 친구 손아영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자신의 친구긴 하지만 엄친아인 송주현은 유전자가 다른 것 같다며 부러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현은 한희에게 관심을 보인다. 그런데 아영이 주현에게 관심을 보이다가 차이는 광경을 목격하고, 위로해주려다가 오히려 면박을 당한다.

방과 후, 주현, 종빈, 한희는 PC방으로 가기로 한다. 종빈은 내심 자신이 짝사랑한 아영을 차버렸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주현의 위엄을 부러워 하는데... 갑자기 미상의 곤충떼가 나타났다며 공습경보가 울리고, 아영이 같이 PC방을 가도 되냐고 물어서 그러자고 한 찰나, 한 학생이 거대벌에 물려가면서 주인공 일행에 피를 튀기고, 학교를 덮친 벌떼들은 곳곳에서 무자비한 학살을 벌이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은 순간 어찌할지를 몰라한다.

1시간 전, 진민지새로 바꾼 핸드폰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다가[3] 통화가 왔다며 자리를 뜬다. 한편 오랜 친구 윤지민은 자신은 아직도 옛날 폰을 쓰는데 민지는 좋은 물건과 옷들을 갖고 있다고 질투하는데... 사실 민지는 원조교제를 하고 있었고, 상대 남성에게 협박 당하고 있었다. 학교로 찾아오겠다는 말에 어쩔줄 몰라하던 그녀는 지민에게 이를 고백하는데, 그녀는 자신만 믿으라며 민지를 안심시킨다. 그렇지만 사실 그녀는 일진스러운 친구들을 통해 상대 남성을 협박해서 쫓아낸 것이었고[4], 자신의 컴플렉스였던 민지의 비밀을 알아냈다는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었으며,[5] 민지에게 자신이 지켜줬으니 받은 돈의 반을 내놓으라는 말을 하는 찰나, 벌레의 습격이 시작된다. 그리고 도망치려던 지민의 다리를 걸어버린다.민지좌 전설의 시작

순간 얼어 있었던 종빈 일행은 한희가 아영을 덮치려던 벌레로부터 몸을 던져서 구하면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주현은 한희를, 종빈은 아영을 업고 뛰기 시작한다. 벌들의 습격으로 학교 곳곳은 아비규환이 되는 상황에서, 주현은 지민이 물려간 후 창고로 뛰어가는 민지를 발견하고 그녀가 주번이니까 키가 있을거라며, 따라가라고 한다.[6] 주현은 한희를 내려놓고, 종빈과 아영을 데리러 가는데, 종빈이 숨이 찬 상태로 아영을 업고 뛰느라 늦어진 사이 알을 품은 학생이 발목을 잡아서 넘어진다. 그러자 아영은 방금 못 움직이겠다는 말이 무색하게 뛰어 들어오면서 몸을 날려서 마침 문을 닫을 수 없다고 실랑이를 벌이던 민지에게[7] 부딪혀서 안에 쳐박히고, 벌들이 날아 들어올 것 같은 상황에서 간신히 주현과 종빈이 들어오는데 성공, 한희가 바로 문을 잠가서 살아난다. 그리고 마치 감시하는 듯이 문 밖에 다가온 거대한 벌을 보고 어떻게 하냐며 혼란 상태에 빠진다.

2.2. 첫 여왕의 탄생(4~9화)

3일 후. 정부의 기능이 마비됐는지 사이렌도 더이상 안 울리고, 핸드폰 배터리도 다 나간 상황에서 아이들은 패닉에 빠진다. 이 와중에 아영이 불침번이 무슨 소용이냐며 인성질을 해서 민지와 싸우게 되자, 박종빈은 자기가 대신 불침번을 서겠다고 하는데, 그 다음 교대한 한희는 거미줄 같은 것에 둘러싸인 학교, 경단처럼 학생들의 시신을 뭉쳐서 굴리는 거대 벌, 알을 달고 배회하는 숙주들, 그리고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른채로 창고에 달려들어서 폭발한 다음 체액으로 범벅을 만드는 숙주를 보고 경악하며 패닉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어느 교실 안, 알을 달고 있던 지민은 마침 애벌레가 자신을 잡아먹기 전에 깨어서 애벌레를 죽인다. 그 와중에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여학생이 도움을 요청하나 광기에 빠져서 의자로 그냥 때려 죽이는데, 벌레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패닉하는 와중 비명소리를 듣는다.

그 비명소리는 4화에서 놀란 아영이 질렀던 것으로, 지민은 그걸 듣고 생존자가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애벌레의 체액이 묻으면 괜찮다는 것을 깨닫고, 일단 화장실로 가서 물로 배를 채운다. 한편 창고에서는 갈증이 나니까 음식을 많이 먹지 말라는 한희에게 아영은 사실 내가 먹는 게 아까운거 아니냐며 혐성질을 하고, 민지는 종빈에게 쟤 원래 저랬냐며 냉소적으로 묻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차라리 잘됐다며, 벌레 다 쓸어버리고 구조를 기다리면 된다, 그 와중에 아는 사람들은 다 죽어라라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지민이 부식창고로 찾아와서 문을 두드린다. 그러나 한희는 앞서 봤던 광경을 떠올리고 일단 기다려보자고 하고, 하필 찾아온 사람이 지민임을 알아챈 민지도 이를 부추기고, 하필 지민도 벌레 체액 범벅에 애벌레를 둘러멘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지라 더 의심스러워서 다른 아이들도 동의한다. 결국 물과 식량을 거래하기로 하는데, 물을 뜨러 간 지민은 기침을 했더니 녹색 체액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들을 저주하며 손목에 상처를 내서 체액을 물에 섞는다.

첫 물물교환이 성사되고 주인공 일행은 갈증을 해소한다. 이 와중에 한희는 식중독 위험 때문에 자신은 나중에 마시겠다고 하고, 민지는 지민이 순순히 물을 줄 리가 없다며 조금씩 목만 축이려고 하지만 갈증을 못 이기고 물을 다 마셔버린다. 이 물물교환은 계속되는데, 지민은 계속 자신의 체액을 섞지만 자신은 변이가 가속화되는데 왜 저들은 멀쩡한지 의문을 품은채 고치에 들어가서 우화를 시작한다.

한편 주인공 일행 사이에선 미묘한 감정의 기류가 흐르는데, 갑자기 밖에서 문을 열라는 소리가 들리고 정체불명의 군인들이 들이닥친다. 일행은 살았다고 환호하나, 군인은 문답무용으로 주현에게 네가 리더냐고 묻고 케이스와 배낭 하나만 주고, 아영이 자길 데려가달라고 달라붙으니까 군홧발로 배를 걷어차고 떠난다.[8] 그 틈에 주사기를 든 숙주가 종빈을 덮치려고 하는데, 주현이 케이스의 권총을 꺼내서 바로 쏴서 구해준다.

한편, 학교 건물 안에서는 제너두 소속으로 보이는 혼종 여군이 돌아다니고 있었다.[9] 그녀는 과거의 실패사례를 까면서, 진정 강력한 여왕은 실험실에서가 아니라 강한 생존본능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페로몬 레이더가 지민이 우화하고 있는 곳이 아니라 주인공 일행이 갇힌 부식창고를 가리키고 있는 것에 의아해한다.

주현의 활약으로 종빈을 구하긴 했지만 하필 쏜 숙주가 주현이 아는 아이라 충격을 받아한다. 아영과 민지 사이에서 권총을 누가 가져야 하는지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는데, 한희가 총은 그걸 쓰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 가져야 한다며 주현에게 맡긴다. 아영은 언제나 떠받들어 지다가 자신이 자꾸 소외당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제서야 종빈에게 눈을 돌리고, 한희는 이에 상처 받는다.

비슷한 시간에 지민이 문을 안 열어준 원한을 곰씹으며 여왕으로 다시 깨어난다. 그리고 창고 앞에서 마침 불침번을 서고 있던 민지와 눈을 마주친다.

다음날, 민지는 지민과 눈을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가서 잘못 봤겠거니 한다. 그리고 아영이 지민이 물을 갖고오지 않는 것을 불평하자 내심 죽었길 바라며, 안 그랬다면 창고 안의 쥐약을 섞어서 처리하려고 했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한다. 그때, 지민이 물을 갖고 왔다며 문을 열라고 하는데, 아영이 버티자 "들어가고 싶어서가 아니다, 문을 부숴버릴 수 있는데 너희들을 위해서 열라는 거다"면서 협박하고 앞다리를 넣어서 직접 문을 열고 여왕의 모습으로 처음 조우한다. 그러면서 민지가 문을 열지 말라고 했냐며 협박하고, 주현이 총을 겨누며 내가 한거라고 하자 그를 알아보고,[10] 소용 없을거라며 총을 치우게 하고, 순간 난입한 숙주를 반토막내서 위력을 과시한다. 그리고 문을 열어주지 않은건 이제 상관 없다고 자기도 안 열어줄거라고 선언하고, 물통을 주면서 입에서 나온 체액을 직접 섞는 모습을 보여주고 일행은 다 토하면서 공포에 떤다.

그 후 며칠, 일행은 무의미해진 불침번을 그만 서고 갈증이 날까봐 음식도 먹지 못한다. 아영은 지민과의 관계를 숨긴 민지에게 책임을 돌리고 싸움이 일어나려던 찰나, 한희가 말리고 군인들이 두고 간 주사를 보면서 의문을 표한다. 주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깨지지도 않는 투명케이스에 따로 들어있는 주사는 무엇인지 의문을 표하는데, 민지는 뭔지 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영은 패닉하기 시작하며 민지와 언쟁이 붙고,[11] 한희는 기다릴만큼 기다렸는데도 구조대가 안 오는 걸 보면 밖은 다 죽었을거라고 살길을 찾아야 한다며 결의를 다지는데, 아영이 자꾸 징징대자 처음으로 화를 내는데, 종빈은 아영의 편을 들어줘서 또 상처를 입는다. 주현은 밤에 종빈을 깨워서 넌지시 이를 알려주고 사과할 것을 권유하는데, 우린 그런 사이 아니라며 웃어 넘기고, 한희는 듣고 있었는지 옆자리의 주현에게 손을 내민다. 그 시간, 지민은 화장실에서 화장을 하고 있었다.

다시 1화 이후 시점. 7화에서 나왔던 혼종 여군 힐데[12]은 여왕 한희와 기생하고 있는 종빈을 뒤쫓고 있다. 힐데는 한희의 페로몬을 감지할 수 없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데, 둘을 연결하고 있는 관 때문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하며, 하이브 작전의 승자가 자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희와 종빈은 힐데가 조종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혼종들의 습격을 받는데, 전투가 벌어지고 힐데가 난입하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다 해치우고 기척을 숨기는 재주를 보여줘서 힐데의 감탄을 자아내고, 그녀에게 모든걸 걸기로 한다.

그 와중에 누군가와 무전을 하는데, 맥락 상 영감을 추적하는 부하로 보인다. 그리고 다른 그룹이 추적 관찰하는 여자가 여왕이 확실한 것 같다는 말은 일축하고[13], 개장수 일행을 계속 추적하고 빠짐없이 보고하길 바란다며 무전을 끝맺는데...

무전을 받는 사람은 개장수의 오른팔 용병 켄 이었다. 일부러 애매하게 연출을 한 것인지, 아니라면 무슨 연유로 제너두에 몸담게 된 것인지는 추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2.3. 흩어지는 일행(10화~13화)

다시 부식창고. 일행들 사이에서는 구조를 요청할 수 없다는 말에 논쟁이 붙는다. 아영은 차라리 그냥 죽는 게 낫다고 하는데, 한희는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고 이건 계획된 공격일 것이라며 하이브의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그 진상을 추리해내는 위엄을 보인다. 그리고 밖에서 부모님도 만날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 듣고 있던 지민이 부모님들이 뭔 의미가 있냐며, 다 죽었거나 더 험한 꼴을 당했을 거라고 절망을 심어준다. 그리고 그녀가 놔둔 체액이 섞인 물병을 아무도 마시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버릴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놔둔건 정말 못견디는 순간이 오면 저거라도 마셔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한거 아니냐며, 자신처럼 우화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차라리 먼저 해서 남은 사람을 잡아먹는 게 나을 것이란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날 밤, 일행은 지민이 남긴 말에 심란해 하고 갈증에 고통받아 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오기 시작한다. 모두 셔츠를 벗어서 비에 적셔서 목을 축이는데, 주현이 철창 밖으로 셔츠를 적시는데 갑자기 지민이 나타나서 그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창고에 난입해서 민지에게 달려드는데 이 와중에도 민지의 첫마디는 "ㅁㅊㄴ 화장한거 봐!" 이다 지민도 지지않고 화장하고 발랑 까진 ㅂㅊㄴ라고 응수한다, 주현이 총을 쏴서 막으려고 하자 그에게 고개를 돌리고, 짝사랑한걸 아냐며 키스를 한다우웩. 그리고 선물로 한 명을 고르면 특별히 내보내준다고 하는데, 아영은 자기가 나가겠다고 하지만 주현은 죽이려고 데려가는거 아니냐고 눈치를 챈다. 그러자 지민은 주현에게 발을 뻗는데, 한희가 통조림캔을 던져서 가로막자
너구나?♡

하면서 주현과 한희를 질질 끌고 나간다. 한희는 끌려나가면서 종빈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종빈은 눈물만 흘릴 뿐 움직이질 못한다.

한희와 주현을 납치해온 지민은 입에서 줄을 뿜어내서 고치를 만든다. 그러면서 자기가 왜 이러는지 궁금해 하는데, 기절했다가 깨어난[14] 한희와 주현이 마경이 된 교실을 보면서 경악하는 사이, 너는 특별하니까 아무 걱정 할 것 없다며 가지고 놀 여자애도 넣어줬으니 놀고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주현이 한희라고 구하기 위해서 애원하자 한희에게 꼬리치면 죽는다면서 옆구리에 부상을 입히고, 창고의 애들을 봐야 한다며 사라진다.

한희와 주현이 끌려간 직후, 전 화에서 종빈이 얼어있었던 건 공포 때문에 그랬는지 한희에게 미안하다면서 울고 있다. 한편에서 민지는 하필 멀쩡한 애들 둘만 잡아갔다고 생각하면서 대책을 강구하자고 나머지를 설득한다. 주사기를 보이면서, 군인이 주고 갔는데 그 군인들은 어떻게 그냥 돌아다닐까? 란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의 희망은 이 주사기가 유일하다며, 제비뽑기로 한 명을 뽑아서 맞자고 설득한다. 사실 그녀는 이 주사를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불침번 서다가 우연히 목격했는데, 희생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얼마 안 있어 숙주에게 뜯어먹히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녀의 계획은, 주사를 맞은 사람이 뜯어먹히는 동안 자신은 멀리 도망간다는 것.[15]

제비뽑기 결과 아영이 걸리자, 그녀는 이제까지 보여줬던 이기적인 모습대로 발버둥치면서 주사를 안 맞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호구종빈에게 매달린다. 이때 그녀가 유혹하는 모습이 압권. 종빈이 어쩔줄 몰라하자, 민지는 주현이 끌려갈 때 떨군건지 권총을 들어서 종빈을 겨누며 주사를 놓으라고 강요하는데... 뒤에서 아영이 종빈에게 주사를 꽂아버린다. 민지가 그녀의 파렴치함에 감탄하는 사이, 종빈은 목 뒤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하고 문에 부딪혀서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그런데 바로 벌레가 앞에 있는데도 종빈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처럼 보자, 민지는 자신이 본 것과 다르다고 당황하고 아영은 희열에 자기 자신에게 주사를 놓고 뛰쳐나간다. 종빈은 주사를 맞고 배신감에 치를 떠는데, 원래 아영 대신 자신이 맞겠다고 나서려고 했던 것. 그제야 자신에겐 한희밖에 없었다는 걸 깨닫고, 그녀를 찾아 학교 건물로 뛰쳐나간다.

한편, 갇혀있던 주현은 주변에 있는 것을 궁금해하다가 한희가 재밌는 얘기를 하자고 해서 화제를 좋아한다. 게임 얘기를 좀 하다가, 왜 종빈을 좋아하게 됐는지를 얘기하게 된다. 어릴 때 같이 놀이터에서 노는데 큰 개가 뛰어들었는데, 한희가 너무 놀라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종빈이 그 앞을 막아섰다. 결국 큰 부상을 입은 것 같고, 나중에 문병을 갔더니 제일 먼저 한 말이 "한희야 괜찮아?"였다고, 이제까지 보였던 이미지와 전혀 달랐던 모습을 얘기한다. 그래서 종빈을 좋아했지만 그 마음은 다른 여자한테 갔다는 얘기를 했다가, 주현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미안해 하는데... 주현은 그의 마음을 고백하고, 둘은 같이 살자 면서 키스를 나눈다.[16] 마침 한희를 찾아온 종빈이 이걸 보고 있었고,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를 떠난다.

다시 창고, 멀리 떠난줄 알았던 아영은 갑자기 돌아와서 민지에게 침을 뱉으면서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를 시전하는데, 이에 빡친 민지는 그녀에게 헤드샷을 날린다.생애 처음 한 손으로 권총을 쐈는데 헤드샷이라니 역시 민지좌

충동적으로 아영을 쏴죽인 민지는 자기가 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기합리화를 시도하지만, 살인의 충격에 떨다가 갑자기 찾아온 졸음에 숙주들이 창고에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그대로 잠들어 버린다.[17]

여전히 고치에 갇혀 있는 한희와 주현. 주현은 한희에게 다친 옆구리가 괜찮냐고 묻는데, 이상하게 아프지 않다고 하자 아드레날린 때문 아니냐며, 그래서 니가 더 예뻐보이는 것 같다고 한다. 분위기가 묘해지면서 다시 키스하려고 하자, 갑자기 지민이 등장한다. 갑자기 냄새를 풍겨서 왔다며, 한희에게 계속 하라는데 남이 시키면 안 한다고 하자 날카로운 벌레 발로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주현이 그만 하라고 하자, 너가 유일하게 이름을 불러줬다며 다시 키스를 하는데우웩, 이번엔 입을 벌려서 얼굴을 덮을 듯이 한다. 한희는 정신을 잃었는데, 12화처럼 현실에서 있었던 것 같은 환상을 보나... 만신창이가 된 얼굴로 주현을 보니, 마치 얼굴이 뜯겨져 나간 것 같은 모양새가 되어 있었다.

다시 창고, 민지는 자신이 잠들었다는 것에 놀라하며 화들짝 깨어나는데,[18] 원래 아영의 시체가 있어야 할 곳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2.4. 위기 극복(14화~17화)

한희는 죽은 것으로 보이는 주현을 보며, 자기 혼자 두지 말라면서 손을 뻗으며 절규한다. 그런데 그 순간 관이 뻗어나가서 주현의 목에 꽂히고, 그 관은 한희의 목에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자 주현이 죽기 전 기억을 간직한채로 생전 모습 그대로 살아나고[19], 한희가 보이지 않는 것에 절규한다.[20]

한편 종빈은 한희와 주현을 구하기 위해서 날붙이를 찾고 있는데, 그러다가 자신의 옛날 교실에 들어가서 한희가 빌려 입었던 체육복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아직 갇혀 있던 주현 앞에 등장, 얼굴을 보여주기 싫다며 체육복을 얼굴에 두르고, 구한 식칼을 이용해서 주현을 구해준다. 그러면서 한희를 부탁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운명이란 건 유전자를 달리 부르는 말인 것 같아.
태어나서부터 정해진.
창고를 나온 민지는, 학교를 둘러싼 거미줄이 마치 경비처럼 벌레들에게 경고를 해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떻게 이곳을 나갈지 고민하다가 주차된 차를 발견하고, 기름을 이용해서 방화를 하면 다 태워죽일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된다.

지민은 무언가가 자신의 알들을 먹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현장으로 오는데, 우화한 아영[21]이 알을 깨서 먹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녀를 본 아영의 말, "배고파".

인화물질을 찾던 민지는, 생전에 흡연자였던 남학생 숙주를 발견하고 라이터를 획득한다.[22] 그 다음, 학교 곳곳에 기름을 뿌리고 숙주의 목에 구멍을 뚫어둔 기름 페트병을 걸어서 학교가 골고루 탈 수 있게 안배한다.

한편, 14화에 암시된대로 한판 붙은 지민과 아영의 대결은 아영의 승리로 귀결되어 간다. 만신창이가 된 지민은 벌들에게 구원을 요청하나 벌들은 그냥 있을 뿐이었고,[23] 결국 항복을 선언하지만 아영은 거미줄[24]을 내뿜는다.

순간, 종빈은 지민을 느끼고 어느 교실로 인도한다. 거기서 주현과 종빈은 지민이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당해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주현이 종빈에게 한희도 저렇게 우화한 게 아니냐고 추정하는데... 종빈은 얼굴을 가린 체육복을 풀고 벌레의 눈이 된 것을 보이며, 눈물을 흘리며 아니라고 주장한다. 두 남자들이 패닉한 순간, 아영이 교실 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며[25] 민지는 어딨냐고 묻는다.

종빈과 주현은 민지가 어디 있냐는 아영의 말에, 둘이 같이 있었지 않았냐며 반문한다. 그러자 아영은 그 말을 되새기며, 인충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발광하기 시작하고, 그 틈을 타서 도망치려고 하는데 아영이 주현을 가로막으면서 내가 널 좋아하는데 니가 뭐냐고 무시하냐면서 광분한다. 그러자 주현은 따로 좋아하는 애가 있다고 답하는데, 그러자 한희를 수도 없이 되뇌이고 침을 흘리면서 정상이 아닌 모습을 보인다.[26] 그 순간, 종빈은 주현을 구해줬을 때 쓴 칼로 아영을 찌르며 주현에게 도망치라고, 한희를 부탁하는데 바로 아영에게 반격을 당한다.

한편 민지는 자신의 계획대로 방화를 하려는데 잘 안 되어서 당황한다. 그러다가 과학실의 알콜 램프를 떠올리고, 근처에 보일러실이 있으니 자신의 계획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 와중 아영은 계속 주현을 찾아가고, 주현은 도망쳐서 캐비닛에 숨어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찰나,[27] 방송실로부터 아영의 메세지가 들린다. 한희를 이미 찾았으며, 먹어버릴 예정이니 과학실로 오라고 한다. 역시 방송을 들은 민지는 과학실을 자신이 뒤져봤는데 한희는 없었고, 주현도 살아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불을 지르려고 하는데 배운 것과 다르게 알콜 램프에 불이 안 붙어서[28] 당황한다. 그러던 도중, 아영은 한희가 우화하고 있는 고치를 발견하고 마구 공격하는데, 이때 주현이 나타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친다.[29]

방화에 실패하고 과학실에 숨어 있던 민지는 주현이 내려온 것을 보며 저 ㅂㅅ은 뭐하냐며, 벌레와 숙주들이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는 걸 보면 자신들도 뭔가 잘못된 것을 알지 못하냐며, 자업자득이라고 저런 반 벌레가 될거면 그냥 죽는 게 낫다며 알콜램프에 불을 붙이려고 한다. 그런데 그 직전에 라이터를 누군가에게 뺏긴다.

주현은 과학실로 들어오면서, 왜 아까는 깨닫지 못했을까란 생각을 하며 고치 안에 든 한희를 인지한다.[30] 아영은 그 앞에서 예쁘다며 멍하니 있는데, 주현이 아영에게 지민과 달리 우리는 친구 아니냐며 호소하는 순간 종빈이 갑자기 칼을 들고 공격을 해온다.[31] 주현이 눈물을 흘리며 종빈에게 호소하는 사이, 아영은 거미줄을 입에서 거미줄을 뿜어서 한희와 하나가 되려고 한다. 주현이 절규하며 의자를 들어서 내리치려고 하는데, 제너두 군인이 그를 막고 내팽개친다. 민지는 이미 붙잡힌 상황. 군인들은 주현의 호소를 무시한 채 고치를 보며 알 수 없는 감탄을 하는데, 그 다음 민지와 주현에게 이상한 검사를 한 다음 풀어주려고 한다. 근데 한 군인이 민지가 불을 지르려고 했다는 걸 지적하고, 풀어주면 뻘짓을 할지 모른다는 얘기를 한다. 다른 군인은 전쟁범죄라고 막으려고 하고 주현과 민지도 살려달라고 호소하나, 다른 동료가 작은 변수라도 없어야 한다며 뒤돌라고 한다. 이때 민지는 자기도 괴물이 되면 다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하며 가슴에 주사기를 꽂는데...

순간, 힐데가 군인들을 사살하며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은 누군가에게 영역을 뺏기는 걸 제일 싫어한다며 군인들을 사살하고 두 학생들에겐 엎드리라고 하는데, 그러면서 민지는 군인이 떨어뜨린 소총에 손을 가져가려고 한다. 역시 민지좌

2.5. 힐데와의 첫 만남(18화~20화)

삽시간에 힐데와 군인들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다. 힐데가 혼종의 우월한 신체능력[32]제너두 군인다운 뛰어난 전투실력으로 군인들을 압도하자 남은 군인 두명은 고치를 죽이더라도 가스탄을 터뜨리려고 한다. 힐데가 당황해서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소총을 든 민지가 뒤에서 총을 쏴서 둘 다 죽여버리고 시체를 걷어차면서 뒤돌아서 맞으면 좀 낫냐, 내가 순순히 죽어줄 것 같냐고 소리친다.[33] 이걸 본 힐데는 크게 웃고, 살아남는 자는 다 이유가 있다며 새끼손가락으로 발작했던 종빈의 목을 찔러서 마비시키고, 주현에게 주인님을 지키기 위해서 성가시게 군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주현이 아는 게 있다면 친구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하자, 어떤게 구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지금 고치를 찢는 건 배를 가르고 아이를 꺼내는 것과 같다며 기다리라고 하고, 민지에게는 무슨 생각으로 주사를 스스로 놨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물으며 알려주면 자기도 궁금한걸 얘기해주겠다고 하는데, 그녀가 안 어울리게 겁을 먹자 시간은 많다는 말을 한다.

힐데가 가진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한 후, 힐데는 아이들에게 고치가 부화하려면 며칠은 자신과 기다려야 한다고 얘기한다. 주현이 왜 같은 편끼리 죽였냐고 묻자, 제너두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하이브 시리즈를 본 독자들은 아는 제너두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하고, 6시간마다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10개 군벌 가문들의 도시로 핵미사일을 발사한다는 설명까지 하고 이 6시간이 무슨 의미일지 퀴즈를 내면서 맞추면 절대 죽이지 않는다는 약속을 한다. 그 말을 기다린 민지는 동맹의 자격[34]이라고 답하고, 힐데는 나는 못 맞췄었는데 넌 정말 똑똑하다고 진심으로 감탄하며 민지에게 어깨동무까지 하며 칭찬하고 주현에겐 통수에 익숙한 사람이니까 눈치챌 수 있는거라며 위로해준다. 그러자 민지의 눈빛이 통수를 생각하는 눈빛으로 바뀐다[35] 주현이 잘못 이해하고 그럼 제너두는 벌레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조직이냐고 묻자, 역시 독자들에게 익숙한 제너두의 동기를 설명하며 곤충의 시대가 오니까 인간도 과학의 힘으로 진화해서 곤충이 되면 되는 것이고, 모양새가 거부감이 들 수는 있지만 인간도 처음부터 이 모습은 아니었다며, 지적 생명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 순간, 고치에서 촉수들이 뻗어나와서 로얄젤리들을 빨아먹기 시작한다.

고치가 부화하길 기다리면서 힐데는 주현과 민지에게 훈련을 시킨다.[36] 그러면서 민지가 주사를 맞았는데 변화가 없는 것을 의아해하며, 좋은건지 나쁜건지 묻는 말에는 모른다고 얼버무린다. 힐데가 총기 손질을 시켜놓고 화장실을 간 사이, 민지는 일전에 힐데가 죽이지 않겠다고 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고치를 불태우고 도망쳐야 한다고 설득하는데, 주현이 한희에 대한 미련으로 결정을 못 내리자 답답해하며 자신이라도 탈출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힐데가 다시 내려오자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를 이탈하는데, 그동안 힐데는 주현에게 은근한 위협을 가하며 그간 무슨 대화가 있었냐고 묻지만, 끝까지 잡아뗀다.

한편, 화장실에 간 민지는 가슴팍에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당황스러워하고, 이게 발각되면 곤충 채집을 하듯 잡혀갈거라며 죽음을 각오하고 혼자라도 탈출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 순간, 힐데와 동시에 무언가를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힐데는 자리를 뜨면서 주현에게 고치를 잘 지키라며, 민지를 조심하라는 말을 남긴다.제너두 소속 혼종 군인도 무시 못하는 민지좌[37] 밖으로 나간 힐데가 제너두도 이제 막장이라며 한탄한 순간, MQ-9헬파이어 미사일로 학교를 공격하고 그녀도 몸을 날린다. 학교가 흔들리는 사이, 민지는 주현에게 다시 도망갈 것을 권하나 한희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자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하며 고치를 불태우기 위해 총을 쏜다.

민지가 총을 쏴서 알콜램프에 불을 붙이지만, 램프는 조금만 타다 그대로 불이 꺼져버리고 주현은 니가 눈치채지 못하게 램프들을 치워놨다고 얘기한다. 주현은 도망칠거라면 혼자 가라, 자신은 한희를 버릴 수 없고 힐데가 답이 있을거라고 하지만 민지는 주현과 같이 있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데려가려고 불을 지르려고 했다며, 힐데는 위험하다고[38] 말싸움을 잠시 벌였는데 그 동안 폭격으로 불이 붙은 숙주가 굴러떨어져서 주현이 총으로 쏜다. 그런데 이 숙주는 뭔가 안전한 구석으로 숨으려는 것처럼 캐비닛에 들어가는데, 마침 그 안엔 알콜램프가 차 있었고 곧 폭발한다.

한편, 학교를 공격해온 이들은 로봇개[39]를 내보내서 힐데를 공격하는데, 그녀는 마치 종이비행기처럼 날릴 수 있는 드론을 날려서 터렛독을 파괴한다. 공격을 지휘하는 군인은 터렛독이 계속 파괴되는데도 계속 내보내라면서, 힐데는 중대 한개 분의 전투력이 있지만 혼종이라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란 묘한 말을 한다. 그에 따라 대원들이 터렛독과 함께 MQ-9으로 추가 폭격을 가한다. 힐데는 드론도 떨어져가니 계속 밀릴 것이라 판단하고, 주현을 믿고민지는 믿지 않는다 공격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주현은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하는데, 너무 크게 번져서 일단 몸을 피하기로 한다. 그와 함께 숙주가 우르르 몰려들어서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는데, 뒤따라온 터렛독이 무차별 사격을 가하고 민지와 주현은 처음 보는 터렛독에 경악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치를 겨냥하고 사격하기 시작한다. 주현이 뛰쳐나가려고 하는 걸 민지는 처음엔 말렸지만, 이내 주현이 시선을 끈다면 자신을 살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역시 민지좌 그를 살짝 놓아준다. 터렛독이 주현으로 시선을 돌리고 사격을 시작한 찰나, 마치 나비 날개가 펴진듯한 묘사가 나온다.

2.6. 학교 탈출(21화)

주현은 자신을 향해 시선을 돌린 터렛독에 소화기를 분사하자 터렛독은 그쪽 방향으로 사격을 가하고, 기회를 포착한 민지는 달려나가서 총으로 터렛독에 달린 기관총의 탄띠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사격을 피해 엎드려 있었던 주현에게 너 알아서 하라며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40] 무기를 잃었던 터렛독이 유탄발사기를 겨냥하자 ㅈ같네란 감상을 내뱉는다.[41] 이때 고치가 깨어나고, 나비의 모양을 띈 여왕 한희가 나타나며, 부대원들은 여왕급 페로몬을 감지하고 터렛독들을 보내 해당 지점을 포위한다. 그러자 한희는 쇼크웨이브를 발산해서 터렛독과 CCTV들을 다 깨버린다.

한편 학교 밖에서 전투중이었던 힐데는 옥상으로 올라가서 숨겨둔 대물 저격총[42]을 꺼내서 전투지휘 장갑차량의 장갑을 관통시켜 병사 한명을 저격한다. 이에 MQ-9이 저격 위치를 바로 포착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나, 힐데는 총을 들고 몸을 피해서 드론들을 다 저격한다. 부대원들은 터렛독들을 다 투입하기로 한다.

과학실에서 한희는 터렛독을 제압한 다음, 쓰러져 있던 종빈의 목을 깨문다. 주현이 말리려고 하자, 그녀는 얼굴을 돌려서 종빈의 목에 박혀 있던 마취침을 보여주며 그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면서 고치 안에서 다 들었다고, 이제야 움직일 수 있었다며 좀 늦었다고 하자 주현은 오열하며 그녀를 끌어안는다. 여전히 복도에 불이 붙어있는 것은 몸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꺼서 일행은 다시 나갈 수 있었는데, 주현이 아영은 어디 있냐고 묻자 한희는 아직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고 답하고 주현은 눈물을 흘리며 그녀 손을 잡고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다음에 얘기하자고 한다. 민지가 힐데가 오기 전에 나가자고 하자, 주현은 쓰러진 종빈을 부축하고 우린 살았어! 라고 안도하면서 자리를 뜬다.[의문] 그 와중에 힐데는 전투지휘차량 안의 모든 병사들을 다 죽여버리고, 레이더로 아이들이 도망치는 것을 보면서, 이제까지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갈라진 턱과 입을 쩍 벌린채로 시체를 먹어치우면서
밥 먹으면서 몸 식힐 때까지 멀리멀리 가봐
라고 독백한다.

2.7. 학교 밖에서 첫 위협(22화~26화)

일행은 학교를 벗어났고, 한희가 페로몬을 감출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민지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페로몬이 없이도 힐데는 그들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힐데의 나이가 얼마나 되보이냐고 묻는데 주현이 20대 중반 또는 그 아래 같다고 하자 자신은 힐데의 히죽거림에 소름이 끼쳤다며, 자신들을 보는 눈이 곤충 채집을 나온 어린아이 같았다며 잡힌다면 100% 상상도 못할 일을 당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주현이 종빈과 함께 한희를 찾다가 충전 중이었던 핸드폰을 발견해서 이걸로 긴급통화를 하겠다고 하자, 이게 누구 폰인지 모르지 않냐며 만류한다.

한편으로 민지는 고치에서 깨어난 혼종이 진짜 한희인지 의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만일 아영이 한희인척 하면 자신에겐 힐데만큼 위험하다며 도망쳐서 집으로 향한다. '대피소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라는 쪽지라도 붙어있거나 옷장에 숨어 있어서 극적으로 만날 수라도 있을거라고 희망한 것과 달리 피투성이가 된 살풍경한 광경을 본 민지는 절규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머리채를 잡는데... 그녀가 전에 만났던 원조교제 상대 남성이었다. 그는 마침내 만났다고 희열하며, 일진들 끼고 꽃뱀질이냐며 집으로 올줄 알았다고, 자신이 순순히 포기할줄 알았냐고 하고 할거냐 말거냐 하면서 그녀에게 손찌검을 하려고 했으나, 그녀는 아저씨의 손가락을 꺾어서 제압하고 널 죽일 수 있었다면 무서워하지도 않았을거고, 너에게 빚진 것은 없다며 총기로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무서워했던 아저씨를 순식간에 제압하자 자신은 뭘 두려워했는지, 왜 세상이 끝나길 바랐는지 이제 보니 우습다고 독백한다. 그녀는 죽일 기분 아니라며 꺼지라고 하고 자리를 뜨려는데, 만신창이가 된 아저씨는 니가 엄마처럼 발버둥치면서 물려가야 했다, 내가 문을 활짝 열었다며 자신의 죄상을 발작적으로 고백하고, 민지는 도끼눈을 뜬다.

이후 힐데가 등장, 계단을 따라 늘어진 혈흔과 걸레가 되어있는 아저씨를 보면서 아무리 봐도 민지 솜씨 같다고, 대체 민지랑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꼴이 됐냐고 독백하면서[44], 마침 자신도 노예가 필요했다며 아저씨의 눈에 주사를 꽂는다.

다시 집을 떠난 민지는 집의 혈흔들을 보며 부모님이 어떻게 희생당했는지 상상하며 슬퍼한다. 그러면서 길을 걷다가 깡패들이 한 사람을 집단구타 하는 것을 보며 몸을 숨기고, 이 지옥을 만드는 데는 인간도 한 몫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에겐 이제 가족들도 아무도 없다고까지 생각하다가 학교에서 함께 한 친구들을 떠올린다. 그들이 기다릴리 없다, 자신이 먼저 버렸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는데...

주현이 왜 이렇게 늦었냐며, 걱정했다며, 찾아갈까 고민했다면서 반겨준다. 종빈이도 나아졌다고 하고,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위험한데 왜 안 떠났냐고 물으니 주현은 네가 꼭 돌아올거라고 생각했다며, 떠난다면 성격상 말을 했을거라고 답한다. 민지는 이에 감동해서 멍청이들이라며, 말이 안 나온다고 하지만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때 문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서 민지가 총을 겨누는데, 등장한 것은 한희였다. 아영으로 의심했던 때와 달리 전반적으로 인간의 모습[45]에 점퍼를 입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몸이 자꾸 변한다며 나도 모르겠다고 한다. 주현은 그녀가 괜찮아질 수 있을거라고 격려하고, 민지는 떼강도가 몰려다닌다며 일단 도심을 벗어나자고 제안하고, 삼촌이 계곡에서 운영하는 펜션으로 가자고 제의한다. 그리고 집에 가보고 싶다는 주현의 말에 안 가보는 게 좋을거라면서 눈물을 흘린다.

같은 시각, 민지가 목격했던 깡패들은 먹잇감으로 삼은 사람들을 패 죽이고 전리품을 빼앗아서 희희낙락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림자에서 거미 같은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었고, 갑자기 누군가가 끌려가고 보니 거미 모양의 인충[46]이 습격당한 깡패의 목을 씹고 있었다. 경악한 깡패들은 골목으로 도망가는데, 바로 거미줄에 걸려버리고 뒤따라온 거미 인충은 발을 빠르게 움직여서 깡패들을 다 학살한다. 그러면서 민지. 아냐. 란 말을 반복한다.[47]

한편 펜션을 향해 걸어갔던 일행들은 진입로인 숲 앞으로 갔는데, 풀이 나무처럼 빽빽하게 자라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냄새도 안 좋고 도저히 뚫고 나갈 엄두가 안 나서 민지는 시내를 빙 둘러서 풀이 안 나 있는 길을 찾아보자며 침을 뱉고 자리를 뜬다.

힐데는 한희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보통 애들은 이런 상황이면 집에 오고 싶어할텐데 안 온다며, 위험한걸 눈치채고 본능을 참을 줄 알다니 대단하다고 감탄한다. 벽에 걸린 사진들을 감상하던 중 사진 뒤에서 일기장을 발견하고, 읽으면서 잠시 망중한을 즐긴다. 그러면서 노예로 만든 거미 인충 원조교제남이 잘 하고 있을지 궁금해한다. 거미 인충은 민지가 뱉어놓은 침을 감지하고, 황급히 주인공 일행을 추적한다.

잠시 쉬던 일행은 시외로 나가는 좀 멀리 있는 지하도를 생각해내고, 그곳은 덩쿨로 안 막혔을 수 있다며 가보기로 결정한다. 예상대로 지하도는 막히지 않아서, 바로 가려고 하는데 종빈이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며 일행을 가지 못하게 막으려고 한다.[48] 잠시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민지가 거미 인충을 발견하고 공격이 시작된다. 거미 인충은 방치된 차량들을 빠른 몸놀림과 방치된 차량들을 엄폐물로 사용하면서 일행들을 공격하고, 민지와 주현은 서로 사각을 보완하면서 다가오지 못하게 한다. 그 와중에 종빈은 지하도 앞을 가로막고 한희를 못 가게 하는데, 민지가 거미줄이 쳐진 것을 발견한다. 코너에 몰리자 주현은 민지에게 왼쪽과 오른쪽을 맡고 사격하자고 제의를 하는데, 거미 인충은 뛰어올라서 일행을 공격하려고 한다. 민지와 주현이 순간 얼어붙어 있자, 한희가 나서서 쇼크웨이브로 거미 인충을 날려버린다. 그럼에도 거미 인충은 끝까지 주현을 노리나, 한희가 절삭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쇼크웨이브를 발산하고, 각각 상단과 하단을 지키고 있던 주현과 민지가 사격을 가해서 거미 인충을 잡아버린다.나비가 거미를 잡았다. ??? : 고마워요 힐데

제압당한 인충은 망가진 언어구사능력으로 '옷 갖고 왔다, 옷 갈아입자'란 말을 반복하며 한 발에 걸린 민지의 교복 상의를 흔들고,[49] 민지는 이걸 보며 당황하는데 인충은
옷 갈아입는거 보여줘♡
...라는 충격적인 대사를 하고, 민지는 극도로 분노한다.이런 ㅆ바알!!

잠깐 과거의 이야기가 나온다. 제너두의 기지에서 병사들이 도열해서 혼종들의 참혹한 영상을 보며 진땀을 흘리는데, 전작에 나온 프린스가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가문이 십자군 전쟁 때부터 최강의 첩보부대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며, 새로 만들어질 곤충군단을 지휘할 인간이자, 자신의 몸을 바꿀 지원자를 받겠다고 얘기한다. 모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동안, 금발벽안미녀 한명이 자원하는데... 그녀는 인간 시절의 힐데였다.
나는 이다.
하지만 죽음의 전장을 뚫고 마침내 도달했다. 체스판 끝에.
난 여기서 여왕으로 다시 태어난다.
헨슬로우 가문[50]의 최강의 말로
그러나 실험[51]은 실패하고, 그녀는 여왕이 되진 못했지만 혼종이 되어서 프린스에게 변이체의 코어를 수집하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래서 한국에서 주인공 일행을 추적하게 되었던 것.

다시 주인공 일행으로 돌아와서, 거미 인충은 아직 죽지 않았고 전편에서 민지를 효과적으로 도발한 후 계속 날렵하게 움직인다. 민지는 지민과 아영을 떠올리며 자신의 주변엔 왜 재수없는 놈들만 달라붙는지 한탄하며 계속 사격을 가하고, 거미 인충은 유유상종이라면서 도발을 이어나가자 주현이 총알을 낭비하게 하는 술수라며 말린다. 그러나 거미 인충이 그녀를 계속 놀리자 당장 죽여야 한다고 진심으로 분노한 순간, 한희가 그녀의 팔을 감싸면서 널 믿는다고 하고, 민지는 이에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거미 인충은 오토바이, 타이어, 쇠파이프가 가득 실린 트럭을 집어던지며 일행을 계속 공격하고, 한희가 쇼크웨이브로 마지막 공격은 막긴 하나 힘이 다해가고 있고 거미 인충도 그것을 눈치챈 것 같다고 얘기한다. 그 와중에 종빈은 두리번거리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거미 인충이 차량을 던진 다음 돌격해오고, 주현과 민지가 사격을 가해서 돌격을 저지하려는데 갑자기 종빈이 버스[52]를 몰고 와 거미 인충을 친다.

일행은 종빈이 운전하는 버스에 바로 올라탄다. 그리고 빨리 도망가자고 하는데, 종빈은 전진이 아니라 후진을 해서[53] 거미 인충을 깔아뭉개버린다. 그러자 민지는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버스에서 내리고, 거미 인충이 예쁘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하자 나도 널 두 번 죽일 수 있어서 반가워라고 하고 총을 쏴서 끝장내버리고, 떨어진 그녀의 교복을 가지고 버스로 돌아온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민지는 그 아저씨와의 과거를 생각하는데... 사실 민지는 원조교제를 한 것이 아니었다. '헬보이'라는 닉의 아저씨는 이혼을 하게 되어서 좌절했는지 자살하겠다는 예고를 커뮤니티에 올렸고놀랍게도 31살이라고 한다, 민지는 여기에 악플을 달고 키배가 붙자 자기 얼굴을 보고 싶다면 교통비로 30만원을 입금하라고 응수했다. 그런데 진짜 입금해서 헬보이를 만났는데, 그는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하고 그녀 덕에 자살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으로 비싼 선물을 하고 대신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씩만 만나서 얘기해달라고 부탁한다. 민지는 이를 수락하고 만남을 이어 나갔는데... 어느날, 헬보이는 꽃과 함께 반지를 주면서 만난지 꽤 오래 됐고 서로 마음도 확인했으니 내 마음을 받아달라며 고백을 한다. 당연히 민지는 기겁하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자리를 뜨려고 하고, 맹세의 키스를 하자며 달려드는데 주변의 남자들이 막아서 황급히 도망친다. 이후 이 때문에 직장도 짤리고 재판도 받게 된 것으로 보이며, 자살까지 생각했던 사람답게 민지를 윽박지르다가 애원하다가 결국 이 사단까지 이르렀던 것이었다.[54]

민지는 심란한 마음을 떨쳐버리는 듯이 헬보이가 가져왔던 교복의 자신의 명찰을 떼서 던져버린다. 그리고 한희가 옷이 없다는 게 자꾸 의식되어서 창피하다고 보지 말라고 하자, 민지가 그녀에게 교복을 건네준다. 한희는 교복을 입고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흘리고, 종빈에게도 자신들은 나아질 것이라며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다. 주현은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밤 늦게까지 길을 돌아가던 일행은 결국 쉬기로 하고 버스에서 잠이 든다. 문득 한희가 눈을 뜨고, 주현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밖으로 나가자 주현은 잠이 오지 않았다며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한희를 부르는데,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한희에게 키스를 하고 끌어안으면서 무섭고 불안하다고 자신의 감정을 토로한다. 그러자 한희는 주현을 위로해준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그런데 이 말을 하는 한희의 눈빛은 달라져 있었다.[55][56]

2.8. 각성 그리고 학살(27화~29화)

버스 안에서 민지는 과거의 꿈을 꾼다. 거대해진 거미가 거미줄에 걸린 새를 잡아먹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벌레들이 점점 커지는 것 같은데 설마 사람을 잡아먹을 정도로 커지진 않겠지?라고 하면서 꿈에서 깬다. 여기서 민지가 민영친척인 것으로 드러나는데, 하이브 1부 프롤로그에서 아침에 민영이 받은 사진이 민지가 보낸 것이었다.[57] 깨어난 그녀는 풀이 무성한 것을 보며 이래서 시골로 오기 싫었다며, 도시라면 이렇지 않았을 것이고 강원도에 군대가 그렇게 많은데 왜 안 보이겠냐며, 도시를 지키러 간 거라고 불평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를 세우라고 하는데, 학교로 추정되는 건물에 군인들이 주둔해있고 대피소 가 차려져 있고 밥차도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리로 향한다.

대피소로 들어오면서 주인공 일행은 안도감에, 밥냄새에 환호하는데, 정작 배식을 받고 있던 피난민들은 종빈과 한희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며 도망치고, 바로 군대가 출동해서 숙주와 곤충화된 인간을 확인했다며 일제사격을 개시한다. 주현은 민지와 함께 바로 엎드리고, 한희는 우리는 사람이라며 쏘지 말라고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이들을 자극할 뿐이었다. 운전석의 종빈은 총을 여러발 맞아서 쓰러졌지만 정신을 차리고 버스를 돌려서 도주를 시도하고, 이를 저지하려던 군인들의 시도는 한희가 쇼크웨이브를 발산해서 막는다. 도로로 나온 후, 민지는 자신들을 벌레라고 하며 총을 쐈다는 것에 분노하는데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목 밑이 마치 변이가 된 것처럼 붉게 보인다. 주현은 배에 총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한희는 쓰러져 있고, 종빈은 이상하게 몸을 떨면서 결국 브레이크를 밟아서 버스를 세운다.

뒤쫓아온 군인들은 수색해서 사살하기 위해서 버스에 타는데, 그제서야 중앙중학교[58] 아이들이란걸 알아차리지만, 1명이 비었다는 것을 깨달은 찰나 장갑차 쪽에서 총성이 울려서 황급히 나오지만 그쪽 병사들은 이미 다 살해당해 있었다. 그리고 차량 위에서 누군가가 말을 하는데...
그렇게 우리가 간절히 도움이 필요할 땐 보이지도 않다가, 우린 그냥 밥을 얻어먹고 싶었을 뿐인데 총을 갈기잖아.
말릴 생각 말고 들어가 있어.[59]
그것은 아영이었다.[60] 그 순간, 쓰러져 있던 민지가 눈을 뜬다.

정신을 잃었던 민지는 울음소리에 눈을 뜨는데, 햇빛이 비치고 있었고 그들은 개울가에 있었는데 피투성이가 된 한희가 몸을 담그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61] 민지는 그 모습을 보고, 붕대에 감겨있는 종빈과 주현의 몸을 보고 설마 하는데... 순간 주현이 뒤척이면서 그들의 생존을 확인하고, 한희에게 그러고 있으니까 애들이 죽은 줄 알았다고 핀잔을 준다. 한희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피를 씻고, 전날 밤을 떠올린다.

깨어난 아영[62]은 추격해온 병사들을 다 죽이고, 한희의 만류에도 아랑곳 않고 대피소로 돌아가서 모든 사람들을 다 죽여버렸다. 한희는 도망쳤고, 나는 모른다고 답하고, 민지는 부상당한 남학생들을 살펴보다가 밥을 가져온 것을 보고 국과 반찬도 있다며 기뻐하면서 허겁지겁 먹다가[63] 남학생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챈다.

한편 대피소에서 중대장은 참상에 넋을 잃고, 목격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증언을 듣는다. 그리고 감염자를 찍은 사진이 있으며 추격에 나선 소대가 전멸당했다는 것을 알자, 분노하면서 다른 소대에게 감염자들을 수배하고 반드시 찾아내라고 명령한다.

주인공 일행은 이번엔 민지가 버스를 운전해서 다시 움직인다. 왜 이런 일을 당한걸까 한탄하는데 한희가 남들 보기엔 우리가 괴물로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얘기하자, 시끄럽다고 일축하면서 우린 그저 버스를 타고 밥을 얻어 먹으러 갔을 뿐이고, 말 한마디 걸지 않고 다짜고짜 총을 쏜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며 또 그러면 반드시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64] 그리고 마을로 들어오는데, 벌레도 없는 것을 신기해하던 참에 보건소를 발견하고, 민지는 제일 멀쩡한 자신이 정찰을 하겠다면서 한희를 버스에 두고 내린다. 민지가 사람을 찾는 동안, 버스 안에는 누군가 들어오는데, 피 묻은 망치를 들고 있는 두 명의 덩치 큰 남자였다. 한희가 놀라는 사이 그들은 기뻐하는데
불량배1 : 아 뭐야? "이런" 감염자는 처음 보는데?
불량배2 : 어... 가능.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물론 결말도 뻔할 것이다.

다음화에서 아영이 한희의 고치로 들어간 시점으로 시작된다.[65] 아영은 예쁘다고, 이건 내거라고 탐욕을 드러내는데 한희는 들어오려고 하면 널 흡수하겠다며, 피할 수 없다면 친구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한다. 서로 너보다 강하다고 주장하며 하나로 융합된다.

현실로 돌아오는데, 한희는 버스 손잡이를 잡고 깡패들이 친구들에게 다가오는 걸 막으면서, 내 몸을 해치려고 하고 있다며 표면으로 나오려는 아영을 막으려고 하고 있었다. 깡패는 그녀의 힘이 세다는 걸 의아해 하며 뺨을 때리기도 하는데, 한희는 말없이 버티고 있을 뿐이었다. 아영은 다 죽이길 원하는데, 한희는 사람을 죽일수록 인간에서 멀어진다며 두 인격은 서로 치열하게 다툰다.[66] 그러는 동안 다른 깡패는 어차피 벌레 팔이니 잘라버리라고 하고, 어쩔 수 없다며 칼을 꺼내자 다른 깡패들이 들어와서 자기가 먼저 한다고 다투기 시작한다. 그 꼴을 보며 아영은 한희에게 저게 인간으로 보이냐며 자긴 아니라고 그녀를 유혹하고, 한희의 인내심도 다 한 것 같은 순간...

보건소에 들어갔던 민지가 나타나서 버스 밖에 있던 깡패들에게 뭐하냐고 말을 건다. 더 먹음직스러운 먹잇감을 발견한 깡패들이 다가가자, 민지는 겁을 먹은 것처럼 다가오지 말라고 하면서 봉투 안에 있었던 권총을 발사하고, 총성을 들은 한희는 친구들이 위험하다고 인지하고 거미 발을 자라게 해서 깡패를 해치운다. 민지는 밖에서 깡패 한명을 쏴죽이고 쓰러진 깡패[67]가 살려달라고 빌자 총을 거두는데, 대신 다른 죽은 깡패의 각목을 들고 남은 깡패도 때려 죽인다.[68] 그리고 버스에 들어갔더니, 한희는 거미 발을 달고 서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민지는 아영의 모습어째 더 미화된을 떠올리고 극도로 긴장하는데, 한희는 괜찮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린다.[69]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일단 아영이라는 의심을 지우기로 했는지 민지는 약을 가져왔는데, 항생제는 하나밖에 없다며 일단 놔달라고 요청하고 먼저 종빈에게 놓는 걸 보고 아영은 아닐거라고 안심한 후 하나 더 있었다며 두 소년들에게 항생제를 놓는다.

그러는 동안 누군가가 버스에 조심스럽게 다가오는데, 민지가 총을 겨누자 한 남자가 '너희들이 죽인 깡패들은 이쪽 일대에서 제일 흉악한 깡패의 부하들이다'라며 얼른 도망가라고 외친다.[70] 이후 경찰차가 한대 들어오는데, 시체들에 파리가 날리는 것을 보면 주인공 일행이 떠나고 시간이 좀 흐른 다음인 것으로 보인다. 내린 경찰들은 현장의 끔찍함에 치를 떠는데, 그 중 젊은 경찰관 한 명이 그러게요. 어떤 새끼가 한 짓이지?라고 말을 받는다.[71]

2.9. 서울로 향하다(30화~31화)

주인공 일행은 다시 길을 떠나는데, 한희는 주현과 종빈을 바라보며 스스로에게는 반드시 치료하겠다고, 내면의 아영에게 이걸 방해하면 너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아영은 지랄이란 한마디로 일축하고 나 없이 네가 할 수 있나 보자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편 운전을 하고 있던 민지는 자신들에게 경고를 해준 남자도 데려가면서 그에게 그 흉악한 깡패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이름은 홍두영으로, 금수저에 어렸을 때부터 일대 일진들을 다 장악해서 찍히면 죽도록 괴롭혀서 자살까지 하게 만들었으며, 고2 때 바지사장을 세우고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말도 안 되는 짓을 한 악당이었다. 졸업 후엔 황당하게도 경찰이 되었고,[72] 사태가 터진 후엔 똘마니들을 시켜서 약탈을 벌이고 다녔다는 것. 잠시 시점이 출동한 경찰 두명이 시체를 발견한 시점으로 이동하는데, 선임 경찰관은 마을 사정에 빠삭한지 이들이 누구집 패물을 훔쳐 달아나다가 강도를 당했을 거라고 추정하면서도 왜 패물을 두고 갔을까 고민하지만, 알 수 있을리가 없고 자신들도 간신히 목숨을 건사하고 있는지라 패물만 회수하고 패거리들이 이렇게 된건 자업자득이라고 욕하면서 가자고 하는데, 홍두영은 매우 빡친 표정을 짓고 있었다.[73]

민지는 동네 얘기가 아니라 서울에서 하는 라디오방송 얘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아저씨는 정규방송은 이미 끝장났으며 HAM을 통한 단파수신기 방송으로 생존자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무슨 방송이 잡히자 며칠 전부터 남편을 찾는다는 아내의 방송이라고, 쓸데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들어보자고 하는데... 민지는 사촌언니형부를 찾는 방송임을 알아챘다.[74] 그리고 한희는 여왕답게 감각이 예민해서인지 모스 부호를 눈치챘고, 아저씨는 통신을 했던 다른 무선사와 접촉해서 해석을 얻어내고 전무라는 자가 공덕역에 있는 쉘터에서 벌들을 키우고 있다는 정보까지 얻어낸다. 민지는 벌레들을 통제해내다니 역시 서울에 답이 있었다며 기뻐하면서, 그리로 가면 남자아이들 치료도 받고 보호도 받을 수 있을거라고 하자 한희도 동의한다. 문득 한희는 이 내용을 왜 모스 부호로 전했을까 궁금해 하는데, 민지는 어중이떠중이를 가려내려고 그런게 아니겠냐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75]

그러나 길을 달리는데 멀리서 군인들이 주둔하고 있는 것을 포착하고, 한희는 돌아서 가자고 하나 민지는 고속도로를 타려면 이 길 밖에 없다며 강행돌파를 천명한다. 한희는 자신이 군인들을 죽였다며 눈물로 호소하나, 민지는 안 돌린다며 막무가내로 계속 액셀을 밟고, 권총을 들어보여서 아저씨의 입도 막고 검문소를 향해 달려간다.

다음화, 민영의 타로카드 이미지로 시작한다. 카드는 여제(Empress). 민지가 군인들을 죽이더라도 강행돌파를 할 각오를 보이자 아저씨는 패닉하며 살려달라고 하지만, 민지는 권총을 들이대며 사람을 죽이는 걸 보고도 따라오지 않았냐고 일축하고, 한희는 그를 잡아서 입을 막고 바닥으로 쓰러트리며 내 친구를 살리기 위해 내가 무슨 짓을 할지 시험하지 마요.라고 경고한다. 군인들은 총을 장전하지만 버스가 통과하는 것을 바라보기만 한다. 민지는 크게 기뻐하면서 아저씨를 잡은 한희를 칭찬해주며 돌리자고 하더니 어떻게 바로 그런 생각을 했냐고 묻는데, 여왕이 된 자신 때문에 멀리서부터 난리가 났으니 몸을 숨긴거라고 답한다. 아저씨는 이런 애들인줄 몰랐다며 놀라서 내려달라고 하지만, 한희는 일축하면서 무전기를 쓸 사람이 필요하고, 자신과 친구들을 해치려고 하지 않으면 무사할테니 서울로 함께 가자고 얘기한다. 민지는 이 말을 들으면서 아영같은 똘빡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판단이라며 100% 한희임을 확신한다.

홍두영과 다른 경찰관은 순찰차를 타고 주인공 일행이 통과한 검문소에 도착하고 버스의 행방을 묻는다. 이들이 외곽 대피소를 몰살시켰다는 정보를 듣자 두영은 총기를 구할 생각을 하면서, 검문소 지휘관에게 그들이 자신의 패거리인 자율방범대원들도 죽였고 서울로 향하는데 빨리 보고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시선을 돌린다. 같이 있던 선배 경찰관은 두영이 이런 시국에 너무 열심히 일한다며 압수했던 약탈물에서 금으로 된 작은 송아지를 꺼내면서 우리는 뼈빠지게 순찰 돌아도 월급이 그런데, 부자는 돌반지도 금 한냥짜리를 한다죽창 맞았다고 드립을 치는데... 바로 두영에게 살해당하고 시체가 버려진다. 두영은 본부에 장 경위[76]가 폭도들에게 살해당했으니 향토예비군 무기고를 열어서 파기하겠다고 보고하는데, 다 도망가서 아무도 없다는 말에 괜히 죽였다고 혼잣말을 한다.

드디어 톨게이트에 다다른 주인공 일행. 한희는 모자를 쓰고 손에 붕대를 감아서 혼종임을 감추고, 끙끙 앓고 있는 종빈과 주현에게 곧 치료받을 수 있을거라고 위로해준다. 그러나 톨게이트는 이미 병사들과 중장비, 바리케이드로 요새화 되어있었고, 마침 벌들의 대규모 공습이 일어나 교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를 본 민지는 현란한 드리프트로 버스를 돌리고 그 동안 숙주 하나가 손을 뻗는 걸 못 봤는데, 한희가 발로 걷어차서 퇴치한다. 그리고 조선인민군이었던 숙주들이 떼로 몰려온다.[77]

2.10. 조선인민군 혼종과의 전투(32화~40화)

바리케이드에 진을 치고 있던 제6보병사단 병사들은 K-30 비호로 공중에서 날아오는 벌레들을 상대하는데, 육상으로도 벌레들이 몰려온다. 공중과 지상 양면에서 쳐들어오는 인해전술로 인해 순식간에 위기에 몰리고[78] 기갑장비들도 벌레의 시체가 끼면서 기동이 어려워지자, 지휘부는 탑승하지 못한 병사들에게 후퇴 명령을 내린다.

한편, 주인공 일행도 조선인민군 숙주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이들은 육탄 뿐만 아니라 손에 들린 개인화기로도 공격을 해오는데, 처음엔 운전하고 있던 민지가 권총으로, 한희는 소총으로 싸웠으나 민지는 한희보다는 훈련을 받은 자신이 낫다고 생각했는지 한희를 운전석으로 보내고 자신이 소총을 잡는다. 그리고 벌레들이 전면에서 날아오는 것을 보고 민지는 후진을 외치나, 한희는 벌레들과 싸우는 병사들을 보고 구하겠다며 전진한다. 이때 한 병사는 중과부적의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을 생각했는지 수류탄을 들고 있었는데, 이때 버스가 다가와서 타라고 외치고, 병사들이 탑승한다. 민지는 속으로 무슨 생각으로 태웠는지 투덜대지만,[79] 병사들의 화력이 더해지자 인민군 숙주들은 쉽게 해치울 수 있었다.아저씨는 버스 구석에서 떨고만 있다 그렇지만 벌레들이 달라붙어서 한 병사를 죽이자 상황이 또 역전되고, 민지는 총알도 떨어져서 군인들에게 물어보나 그들도 떨어졌는지 총검을 꽂으면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한희는 친구들을 또 죽일 수 없다며 침착하게 생각하는데 아영의 환영이 또 자신을 유혹하자, 싫다며 무형의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갑자기 벌레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늘어난 일행은 이틈에 도망치는데, 민지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쓰러진다. 군인들은 처음엔 다치지 않았나 걱정하고, 그 다음엔 어린 여자애라 긴장이 풀려서 그런줄 알았으나, 사실 민지는 지배라는 명령보다 더 차원이 높은 압박을 느꼈던 것이다.[80]

한희는 아영 없이 위기를 벗어난 것에 안도하나, 지붕에 붙어 있었던 벌레가 앞 유리창을 통해 그녀를 공격해온다. 그러나 종빈이 그녀를 대신해서 공격을 맞고, 그녀는 경악한다.

시간을 되돌려서 아영이 한희를 누르고 나와서 피난민들을 학살한 시점, 힐데는 저격용 스코프로 아영을 관찰하면서 감탄하고 있었다. 그녀가 우화하고도 이렇게 급속하게 인간화된 개체는 없었으며, 고등한 여왕일수록 인간의 모습에 가깝다는 지식을 상기하면서,[81] 우화 중 찢고 나온 칠삭둥이임에도 인간의 모습을 빠르게 만들어 갔다는 것에 감탄하며 자신은 비록 여왕이 되지 못했지만 자신의 가설에 맞는 여왕을 찾았다며 감탄한다.[82] 그 후, 버기를 타고 민간인 출입통제선 가까이 가서 실전 훈련을 시켜주겠다며, 바주카북한을 향해 페로몬 탄을 쏘고 인민군까지 흡수해서 자신의 여왕을 단련시킬 재료가 되라고 독백하며 반드시 프린스가 만족할 여왕을 데려가겠다고 다짐한다. 즉, 톨게이트에서의 인민군의 습격은 그녀가 의도했던 것.

벌레들의 습격을 받은 인민군은 숙주가 되어서 지뢰를 밟아서 폭사하면서도 민통선을 건너왔다. 그리고 다시 32화 마지막 시점, 종빈을 습격한 혼종에게 총을 쏜 민지는 일단 멈추지 말고 달리라고 얘기하고, 버스 안까지 기어들어온 인민군 숙주들은 총검을 장비한 군인들이 해치운다. 간신히 탈출한 일행은 근처 한옥으로 향하고, 군인들이 주현과 종빈을 업고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는다. 그때 민지는 거의 다 탈출할 뻔했다가 실패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황망해 하고 있었다. 군인들은 집주인이 피난간 것으로 추측하고,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는데, 민지는 학교에서 습격받은 일을 간략하게 얘기하고 알아서 할테니 가달라고 한다. 한편 주현과 종빈을 돌보던 한희는 피부가 꿰매지지 않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리면서 과거 주현을 부활시켰던 관을 꺼내보려고 노력하나, 아무 반응이 없다. 힘들게 숨을 쉬는 주현을 보면서 민지가 가져온 배낭을 열어보는데, 주현과 종빈이 찾았던 스마트폰을 발견한다.

한편, 군인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데, 원대 복귀를 해야 할까 하다가 심하게 다치고 여자애들이 있어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 안전한 곳으로 데려갈 때까지 같이 있어주자[83]란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민지는 그 말을 몰래 듣고 곤란해 하고, 다행히 자신들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같다며 군대가 자신들을 쫓을거라고 생각한 것도 망상이었던 것 같다며 안심한다. 같이 데려온 아저씨만 입단속하고 응급처치만 해서 자리를 뜰 생각을 하며 남자아이들이 있는 안채로 들어가는데... 힐데의 것으로 의심되어서 꺼진 채로 놔뒀던 스마트폰을 한희가 킨 것을 발견한다. 당황해서 그녀를 붙잡고 키면 안 된다고 하나 이미 늦은 상황에, 전화가 울린다.[84][85] 민지는 당황해서 끄라고 하나, 한희는 어차피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을거라며,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톨게이트, 숙주화된 대규모의 인민군 무리와 함께 장수풍뎅이와 섞인 것 같은 외형의 인민군 여군 장교로 보이는 혼종이 등장한다.[86]

32화, 성지은왱왱이의 타로카드 이미지로 시작한다. 카드의 명칭은 하트의 여왕(Queen Of Heart). 처음으로 통화하는 한희에게 힐데는 자신에 대해서는 민지에게 들으라고 하고, 마침내 전원을 킨걸 보니 급한 도움이 필요한거 아니냐고 묻는다. 순간 종빈의 상처가 터져서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한희는 친구들이 총상으로 죽어간다며 도움을 청한다. 힐데는 도움을 주기 전에 약속을 하자며, 여왕이 되도록 도와줄테니, 내 편이 되달라고 맹세하라고 한다. 민지는 옆에서 하지 말라고 열심히 몸짓을 하나, 한희는 말이 애매하다면서[87] 잘 모르겠다고 답하지만 힐데는 약속만 하면 믿겠다면서, 자신은 명예를 숭상하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결국 한희는 약속하고, 바로 힐데가 탄통 두개를 들고 문을 걷어차고 들어온다.[88] 그녀를 떠나서 도망쳤던 민지는 극도로 겁을 먹은 모습을 보이는데, 힐데는 코웃음을 치면서 우리 발랑 까진 민지~? 엉덩이에서 손 치워야지? 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민지는 주로 쓰는 오른손은 빈채로 밖에 보이게 하고 왼손은 허리춤의 권총에 둬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다.오랜만의 민지좌 힐데는 박진영의 노래 어머님이 누구니의 가사를 읊으면서[89] 그녀에게 꿀밤을 몇 대 먹인 뒤,[90] 주현과 종빈이 각각 A형, D형 숙주라고 알리고, D형 숙주는 장기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영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녀가 변이 후에 마비침을 박아서 친위숙주로 만들었으며, 상위 혼종이 하위 혼종에게 마비침을 박으면 다른 개체가 페로몬으로 조종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혼종이 되는데, 주인공 일행은 상위 혼종인 지민의 체액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서 몸이 변이에 적응하고 백신 효과를 나타내서 강한 변이를 견뎌낼 확률이 높아졌으며, 그로 인해 자아를 유지한 채로 혼종이 되었기 때문에 이 정도 총상이면 10분이면 죽는데 살아남은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수술 복장을 갖춰 입고, 뭐가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다 뜯어왔다며 탄통을 열어 보이는데... 그간 험한 일을 수없이 겪은 한희와 민지도 놀라서 뒷걸음질칠 정도로 끔찍한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 힐데는 수술을 시작하면서 이불 바느질 같은 거라고 얘기하고,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다음부턴 너희들이 직접 해야 할거라며면서 똑바로 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가져온 장기는 흑벌 장기들이라며, 종빈의 장기 일부가 새 장기에 들러붙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려서 더 활발한데다가 냅두면 자기 멋대로 붙을 수 있다며 방법을 알려준다. 수술이 끝나고 영양제를 주사하고 휴식을 취하게 하라고 지시하는데, 한희는 진심으로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합니다, 힐데 언니라고 얘기하고 힐데는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안채를 나서는 힐데를 군인들이 제압하려는데, 그녀는 그들을 가볍게 제압하고[91] 번호를 따려고 하는거냐며, 그렇지만 자기랑 사귀기엔 한참 어리다며 눙치고[92] 자신의 버기에서 보급품들을 갖고 오게 한다. 그리고 떠나려는데, 한희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살아남아!라고 답하고 홀연히 떠난다. 민지는 산등성이의 태양광 발전기를 발견하고 저걸로 버스를 충전해서 서울로 가자고 제안해서 한희의 승락을 얻는다. 그런데 패널 사이에서 이들을 감시하고 있었던 흑벌 한마리가 있었고, 곧 어디론가로 날아간다.

북한에서 내려온 혼종의 지휘와 인해전술로 국군은 위기에 처하고, 결국 재난방송을 통해 현 상황을 전파하고 시민들에게 인근 방공호로 피신을 권유하려던 찰나, 방송을 하려던 통신병이 살해당한다. 인민군 혼종김여정저격수의 공격을 받고도 "별 것 없어 남조선!!!"을 외치며 공격을 계속 한다.

정신을 잃었던 주현이 깨어난다. 링거를 끼워주던 민지가 힐데가 뻥을 친건 아니었다고 얘기하면서 괜찮냐고 묻자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답하는데, 이때 한희가 들어오고 주현은 한희를 껴안는다. 민지는 반응이 이렇게 차이나도 되냐고 놀리면서 버스를 완충시키기 위해서는 내일 아침까지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주현은 한희가 상처를 본다고 얘기하자 자리에 누우면서도 두근거린다. 버스 밖에서는 병사 두명이 경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놀란 소리를 듣고 들어와 보니, 민지가 무전기와 아저씨가 사라졌음을 알린다. 한희는 이미 떠났으면 더 찾지 말라고 하고, 민지는 이에 공감하면서도 아저씨가 있는 것과 없는 건 차원이 다르다고 짜증 낸다. 그 다음 한희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종빈의 상처를 살피고, 주현은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93]

그날 밤, 주현은 보초를 서고 있는 한희에게 다가가서 들어가서 자라고 하지만, 한희는 안 다친 사람들이 2시간 씩 돌아가면서 서기로 했다면서 거부하고 주현에게 종빈이랑 얼른 회복하라고 하는데... 주현은 그녀의 손을 잡고, 힘들었지 않았냐고 위로하면서 자신이 더 강해질거라고 얘기하면서, "너도 나만 봐주면 안 돼?"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무서웠던건 다른게 아니고 한희가 다른 남자를 보는 게 두려웠다고 얘기를 하려는데... 한희가 먼저 키스를 해온다. 그러면서 그녀가 위장용으로 썼던 모자가 떨어지고, 갑자기 "내가 너한테 얼마나 그런 말을 듣고 싶어 했는데"란 말을 한다. 한희가 사랑한다고 하자 주현도 사랑한다고 답하는데, 한희가 혀를 주현의 귀로 내밀자 갑자기 피한다.[94] 그리고 한희를 보면서 아영이라고 칭하고, 한희도 조금 전의 모습을 벗어 던지고 도발적이며 유혹적인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주현이 경악해서 아영이냐고 묻자, 아영은 왜 그러냐면서 나는 네가 좋아하는 한희라고 하고 한희의 얼굴을 꺼내 보인다.[95] 그리고, 누군가가 주인공 일행이 지내는 방으로 다가온다.

주현은 격분하면서 고치 안에 들어갔을 때 한희 몸을 뺏은거냐고 묻는다. 그녀는 전선 위에서 외줄타기를 하면서 잘 모르겠다며, 내가 예쁘니 그러면 된거 아니냐고 답한 다음, 한희가 취향이면 자기가 몸을 가졌을 때도 한희 얼굴로 있겠다고 얘기한다. 주현은 됐다면서 결심을 굳힌 표정으로 한희를 반드시 분리해내겠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아영은 슬슬 짜증난다면서 내려오고, 네가 보는 앞에서 한희 모습으로 종빈이랑 사귀어 볼까?라고 그를 자극한다. 주현은 아영의 멱살을 잡고 한희에게 묻어있지 말라고, 한희는 너 같은 애가 더럽힐 수 없다며 한희와 이미 사귀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아영은 폭소하면서 주현은 다른 남자일 줄 알았지만 다 자기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바보가 되는 남자였다고, 정신줄 잘 잡고 있던 한희가 자신에게 몸을 넘겨준 이유는 니가 질척거리는 게 싫어서라고 비웃는다. 주현은 뭐라고 나불대든 상관 없다며 한희를 반드시 떼어날거라고 얘기하며 숙소로 들어가고, 아영은 태연하게 "잘 자 내 남친"이라고 하며 손키스를 날린다.

그러나 돌아서는 주현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마침 종빈이 깨어나 있는 것을 보며 과거를 떠올린다. 화이트 데이인지 주현은 많은 여학생들한테 사탕을 받았으나, 한희는 종빈의 등에 올라타면서 인기도 드럽게 없다고, 나 아님 누가 주냐며 장난처럼 그의 입에 초콜릿을 쑤셔넣는다. 종빈은 학교 예쁜 애들한테 다 받았다며 주현을 부러워하지만, 정작 주현은 죽은 눈으로 종빈과 한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시 현재, 주현은 종빈에게 자신은 한희랑 사귄다며, 그녀를 위해서 뭐든 할거라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종빈이 위험을 감지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서 허둥지둥 댄다. 다른 일행이 이걸 보고 누군가가 찾아오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 시각 인민군 여왕은 중앙중학교의 고치를 발견하고, "원쑤의 심장을 꺼내 먹을 것이다"라고 하며 흑벌 한마리를 부른 다음, 페로몬을 뿜어내서 적 여왕이 고치에서 나와 도망중이니, 내가 토막내서 먹을 수 있게 찾아라는 의사를 전한다. 흑벌들이 초토화 된 춘천 톨게이트로 가는데, 여기에는 집채만한 벌레가 있었고 한마리가 바로 머리통과 차량이 날라간다.

주인공 일행은 떠날 채비를 하는데, 누군가가 나팔을 불어서 그 소리[96]를 듣게 된다. 주현은 불안에 떠는 종빈을 다독여서 태우고 나니 갑자기 한희가 그에게 말을 거는데, 할 말이 있다며 조금 이따 둘만 보자고 한다. 주현은 지금 얘기해달라고 하고, 이걸 보던 민지는 빨리 타라고 재촉한다. 주현이 다시 무슨 얘기냐고 묻자 한희가 나...! 까지 입을 뗀 순간, 군인들은 멀리서 약한 불빛과 벌레의 실루엣을 확인한다.

시작되자 마자 반전, 말을 못하고 왠지 본능으로 행동하는 것 같았던 종빈은 사실 어느 순간부터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일부러 제정신이 아닌척 한 이유는, 학교에서 자신이 보인 추태로 인한 죄책감에, 자신이 짐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떠나면 자신을 찾아다닐지도 모르니, 점점 벌레가 되는 것처럼 연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일행을 떠나려고 한 것이었으며, 한희에겐 주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도 있었다. 그렇지만 한희에게서 아영이의 느낌이 난다는 게 마음에 걸렸는데, 아영이 예전과 달리 한희의 일부분을 얻어서 이기심에 침착함이 더해져서 위험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서로 섞이거나 아영이가 한희를 밀어내고 몸을 차지하지 않을까,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단 사실에 좌절하고 다 자기 때문이라며 자책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영이 표면에 나오면[97] 그녀가 박아놓은 침 때문에 시키는대로 하는 좀비가 되기 때문에 당장 떠나려고 하나, 필사적으로 싸우는 한희를 생각하며 고민하다가 주저앉고, 주현이 들어오면서 바로 직전 화의 상황으로 이어진다. 그러면서 종빈은 포식자가 다가오고 있다며 전 화의 갑옷 귀뚜라미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경고음을 발한다.

한편 길 저편의 불빛을 발견한 군인들은 다가오는 인영을 보는데, 전 화의 나팔소리를 낸 것으로 보이는 나팔을 든 인민군 군관 차림의 혼종이었다. 그 뒤를 혼종들이 따르고 있는데, 인간의 팔다리보다 더 긴 곤충의 마디 같은 팔다리를 가진 기괴한 모습이라 군인들은 경악한다. 이때 민지는 빨리 타라고 외쳐서 일행이 다 탑승하자, 운전해서 빠르게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민지가 커브길 쪽에서 무언가를 느끼고 버스를 멈췄는데, 혼종이 나팔을 불자 숨어있던 갑옷 귀뚜라미가 나타난다. 민지는 버스를 틀려고 하고 주현과 군인들은 화기를 다 발사하지만, 갑옷에 맞아서 다 튕겨나갔고 민지에게 다가오는 순간, 주현이 쏜 총알에 눈을 맞고 쓰러진다. 그 틈에 민지는 드리프트를 구사해서 버스를 돌리려고 하고, 한희는 주변에 갑옷 귀뚜라미가 더 있는 것 같다고 경고하는데, 나팔을 든 기괴한 인민군 혼종이 버스에 달라붙어서 한희를 보고 있었다.

주인공 일행과 함께 있었던 아저씨가 사라진 시점. 혼종이 있는줄은 알았지만 아이들이라 안 위험할 줄 알았다며 도망친 아저씨는, 쫓아오지 않는 것에 안도하며 이제 어떻게 서울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데... 그 뒤로 무장을 하고 패거리와 함께 있는 홍두영이 등장한다. 오랜만이라고 하면서, 현장 CCTV에서 자신이 찾는 애들과 함께 있는 걸 발견했다면서 차에 타라고 한다. 무자비한 구타를 당하면서 아는 것을 다 토설한 것으로 보이나, 불충분했다고 보는지 드릴로 치아를 뚫는 고문을 하려고 하고, 아저씨는 겁에 질려서 다 말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한적해보이는 마을회관, 한 남자가 납땜 작업을 하고 있는데 두영이 들이치면서 니가 모스 부호를 해독해준 인간이냐고 묻는다. 남자는 곧 아저씨와 똑같은 신세가 되고, 두영은 서울의 최성재 집단이 사람들을 모으고 있고, 그래서 남자도 사람들을 모아서 서울로 가려고 했으며 주인공 일행 중에 자기 부하들을 죽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창 밖에 노숙 중인 피난민들을 본다. 그러나 그 후 바로 분노하는데, 첫째로 정상적인 쉘터라면 보급 및 안전의 문제로 사람들을 대규모로 받을 이유가 없고 선별해서 받을 것이고 왜 남자는 바로 가지 않았으며, 둘째로 그런 내용을 모스 부호를 통해 송신할 이유가 없으며, 셋째로 메세지를 수신만 하고 송신을 해서 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머리를 고정시킨 다음 눈을 드릴로 꿰뚫어 버리려고 한다. 결국 남자는 최성재가 사병 집단을 만들고 피난민을 먹이로 주면서 벌을 키우고 있으며 이를 막아달라고 했다는 민영의 진짜 메세지를 실토한다. 두영 일파는 상상도 못한 만행에 술렁이는데, 두영은 남자가 피난민들을 넘기고 떡고물을 챙기려고 했던 것에 분노하는데,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처럼 부들부들 떨자 남자를 고문하던 대머리 부하도 참 나쁜 놈들이라고 거드는데...

사실 두영은 최성재 집단에 분노한 게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생각하지 못한 자신에게 분노한 것이었다.[98] 길들인 벌들로 철옹성을 쌓고, 피난민들을 먹이면서 일대를 지배하고 그 힘과 공포로 남자 같은 자발적 부역자를 만들 수 있다며, 빈집털이 한 귀금속을 집어던지며 자신이 고작 이런거나 할 동안 최성재는 시스템과 권력을 만들었다며 분개한다. 그리고 자신들도 똑같이 한다면서, 부하들에게 가장 강한 벌 군락을 찾으라고 명령한다.[99]

다시 주인공 일행의 시점, 버스에 달라붙은 인민군 혼종은 긴 팔을 뻗어서 한희를 공격해오고,달심 그녀는 기겁하며 간신히 피하고 주현이 반격하나 맞추지 못한다. 긴 팔다리를 가진 이들이라 움직임이 빨라서 군인들도 맞추질 못하고, 여기에 군악대가 연주를 하면서 추격해 오는데[100] 민지는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드는 소리라고 이를 갈고,[101] 앞에도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순간, 종빈이 긴박한 상황에 위장을 관두고 우리를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무시하고 그냥 가라고 소리치자 모두 놀란다. 종빈은 민지 대신 운전대를 잡고, 민지는 사격해서 버스 위에 달라붙은 혼종을 떨궈낸다. 그 동안 혼종이 나팔을 불고, 인근 야산에서 대규모로 벌이 어디론가 날라가는데,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던 두영은 부하들에게 자신이 말한 곳으로 인원을 최대한 모아오라고 지시한다.[102]

버스 천장에 달라붙은 혼종을 처리한 후, 민지는 전투 대열을 갖추고 한희에게는 운전하는 종빈을 보호할 것을 지시하고 버스는 계속 달린다. 종빈의 말대로 혼종들이 몰아가는 방향에 귀뚜라미들이 계속 나오는 것이 확인되고, 군인은 수류탄을 던져서 쫓아오던 인민군 혼종들 대부분을 날려버리고 계속 나아간다. 이제 따돌릴 수 있다고 계속 가라고 하자 이제 흑벌 떼가 몰려들고, 전투에 몰입하던 중 성구라는 이름의 군인 한명이 떨쳐내지 못한 인민군 혼종에게 물려서 목에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일행은 열심히 싸우지만 중과부적에 몰리고, 민지는 힐데가 보고 있을거라며 진짜 죽을 것 같다고 속으로 그녀에게 구원을 요청하는데...

이때 힐데는 이를 멀찍이서 저격총 스코프로 지켜보고 있었지만, 진정한 여왕은 생존의 위협 속에서 나온다는 그녀의 신념을 확인하기 위해서 응원만 하고 있었으며, 일행들이 싸우는 인민군 군집은 여왕이라고 봐주기도 어려운 하급 군집이라며 어떻게든 싸워내라고, 이길 수 있다고 독백한다. 그 순간 핸드폰에서 CODE X가 울리는데, 친위 쿠데타가 발생했으며, 다른 모든 가문들을 적으로 간주하며 핵공격이 진행 중이니 각자도생하라는 내용이 전파되고 먼 바다에서는 SLBM이 발사되며 멀리서 핵폭발이 일어난다.[103] 이를 들은 힐데는 벤야민에 대한 분노를 토하며 버기를 몰고 어딘가로 향한다.

한편 주인공 일행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한희는 쇼크웨이브를 발산해서 벌들을 다 떨쳐낸다. 그리고 힘이 다해서 쓰러지는데, 그 동안 내면의 아영은 그녀를 조롱하면서, 이번엔 순순히 도와주지 않을 거라면서 한희를 제압하려고 시도하며, 자신의 비중이 늘어나는 걸 느끼지 않냐고 얘기한다.[104] 이때 한희는 종빈을 보면서 아영이 때문에 숙주의 본능으로 자신을 보호하는줄 알았는데, 말을 할 수 있었다니 계속 자신을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어렸을 때 개의 앞을 가로막아서 자신을 구해준 그때를 떠올린다. 아영은 이러다가 다 죽겠다고 몸을 넘기라고 재촉하지만, 그녀는 아영이 종빈을 더 이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마음을 굳힌 다음 종빈에게 벌떼의 중심지로 이동하라고 얘기한다. 종빈이 만류하지만, 이제 더 도망칠 수 없다며 대장을 싸워서 이기겠다고, 이미 해본 일이라며 아영이 했었던 지민과의 싸움을 떠올린다.

벌떼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종빈을 보며 한희를 제외한 주인공 일행은 경악하지만, 한희는 우릴 죽이려고 작정하러 찾은거라며 도망칠 수 없다고, 살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일행을 독려한다. 그렇지만 민지는 그 말이 맞다고 해도 어떻게 뚫고 들어가냐고 하는 순간... 갑자기 대낮처럼 환해지면서, 멀리서 핵폭탄이 폭발하는 버섯구름을 목격한다. 벌떼가 흩어지고, 일행은 경악하며 인근 터널로 피신한다. 인근에서 이를 바라보고 있던 인민군 여왕은 기뻐하면서 공격을 지시하는데,[105] 벌떼는 핵폭발의 충격인지 명령을 듣지 않고 그녀는 직접 찾아서 죽이러 나선다. 터널 입구의 버스가 비어있는 것을 본 그녀는 냄새를 맡고 터널 속으로 들어가서 인영을 발견하고 다가간 순간, 실 같은 것에 걸리는데 여기에 연결된 수류탄들이 사방팔방에서 터진다. 간신히 피하는데 성공하지만 아무도 없던 것 같던 버스가 후진해서 그녀를 치고, 민지, 주현, 군인들은 그녀에게 십자포화를 퍼붓는다. 걸레짝이 되면서도 일행들을 공격하려 하지만, 뒤에서 한희가 손에서 난 벌레 발로 몸을 꿰뚫고, 머리를 날려서 끝장내버리고 민지가 달려와서 확인사살을 한다. 민지는 확인을 요청하는데, 건너편 수풀에서는 인민군 혼종들이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한희는 맞다고 한다. 일행이 승리의 기쁨에 잠기고 한희가 모두를 격려하는데, 갑자기 민지가 총으로 한희를 쏴서 쓰러트리고, 묘한 표정을 짓는다.

2.11. 납치되어 서울로(41화~43화)

사실 제너두 부대원들이 주인공 일행 근처에 다가와 있었고,[106] 한희를 쏘았던 것이었다. 그들은 힐데가 없는 지금이 기회라며 아이들을 다 데려가기로 결정하고, 저항하려는 종빈을 때려서 쓰러트리고 주현은 반항하려 했으나 민지의 제지로 무장해제에 응한다. 그리고 동해, 마젤란 포인트로 이동한다고 한 다음 같이 있던 군인들은 살려주겠다고 하는데, 아이들을 두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망설이다가 살려주는 게 맘에 안 드냐는 협박에 그제서야 달아난다. 군인들은 일행을 장갑차에 태우려는데, 민지는 뭘 물어보려고 하다가 군홧발로 배를 걷어차여서 들어가게 되고[107] 차가 출발한다. 이들은 프리퀄에 나온 것 같은 바디백에 갇히는데, 군인들은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샘플을 채취해서 전송한 다음, 이제부터 모든게 "평가" 항목에 들어간다, 넌 선택받은거야란 말을 하고 이후 민지를 제외한 백에 수면가스로 추정되는 것이 채워진다. 민지ㅆㅂ를 되뇌이며 두고보자고 각오를 다진다.

열심히 도망가던 군인들은 숨을 돌리고 빨리 부대를 찾기로 한다. 그러면서 저들은 미군도 아니고 처음 보는, 자신들 같이 끌려온 병사들이 아닌 엘리트 군인들이라며 분명 이 사태와 관련이 있을거라는 사실에 가까운 추리를 해낸다. 이때 힐데가 버기를 타고 그들 앞에 등장해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묻자, 한 병사는 대답하려고 하나 다른 병사는 같은 군복을 입고 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분노한 힐데는 방탄모를 잡아채서 입을 다물게 하고 육하원칙으로 얘기해 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군인들은 들은 동해 마젤란 포인트를 얘기하자, 힐데는 자신이 핵폭발을 보고 판단력이 흐려졌다며, Code X도 거짓말이고 벤야민이 군 통신망까지 털어서 자신을 떼놓으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해에서 상륙지로 쓸만한 지형을 검색하는데... 이 역시 주인공 일행을 납치한 군인들은 파악하고 있었다. 그걸 보고 풀어준 소년병들을 만난 모양이라며[108], 산개해서 어디론가 달린다.

한편 잠들지 않았던 민지는 과거 제너두 군인들을 만났던 때를 떠올리면서 자신들이 무슨 "쓸모"가 있었던걸지 고민하고, 힐데가 며칠간 훈련을 시켜주긴 했지만[109] 본질적으로 이건 초등학교 때 하는 벌레 관찰 같은 것이라고, 시간이 흘렀다면 힐데도 똑같이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동해로 가면 배에 실어져 가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발버둥을 치며 다른 아이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는 것은 싫다면서 서울로 가고 싶다고 속으로 절규하는데... 차문이 열리자 보인 풍경은 강원도와 비슷하게 벌레들의 세상이 된 원효대교 일대였다.

하이브 시리즈의 독자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제너두에 대한 설명이 나오며, 전작에서 나왔던 반란군 멤피스, 그 수장인 벤야민과 함께 그들이 내세운 명분이 좀 더 자세하게 나온다. 인류의 곤충화 계획인 하이브를 실행하고 핵까지 발사한 기존 가문연합에 맞서서, 극소수의 가신들 외에는 멤피스에 붙고 인류의 명운을 이어나가기로 한 것. 그리고 이것은 기존 멤피스 대원들을 향한 메세지였다. 이를 수신한 주인공 일행을 납치한 제너두 부대원들은 또 내전이 시작되었냐며 당혹스러워하고, 팀장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팀장은 어쩌긴, 이라고 하면서 이 메세지를 수신하지 못한 거라고 하고, 어느 한쪽에 가담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여기서 이들이 멤피스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팀장은 모른척 하고 임무를 계속 수행하며, 헨슬로우의 대검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던 힐데가 밀착 관리하던 혼종들을 확보했으니 절대 시시한 혼종이 아닐 것이라며, 잘 관리하고 있으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며 이기고 저들을 인수하러 오는 쪽이 우리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힐데를 완벽하게 따돌렸다는 사실에 만족해하며, 안정가스를 그만 주입하고 건강을 체크하라고 지시한다.

군인들이 다가올 때, 깨어있던 민지는 서울에 왔음을 확인하고 힐데를 속이기 위함이 아니었겠냐고 추정한다. 다른 친구들을 본 군인이 완전 뻗어있다고 안정가스를 왜 이렇게 세게 넣었냐고 타박하자, 다른 군인은 넷 다 페로몬 수치가 엄청나서 변이가 어떻게 올지 몰라서 그랬다고 얘기하면서, 안정가스를 그만 넣고 검진을 진행하고자 한다.[110] 그 중 누군가가 변이 진행상 폭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하라고 하는데 그 손은 검지와 중지가 이미 벌레처럼 날카롭게 변형되어 있었다.[111] 상충되는 지시사항들에 군인이 투덜거리고 얘기를 주고 받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민지가 들어있는 가방을 쳐다보는데, 거기서 보이는 그녀의 얼굴은 겁 먹은듯 눈물을 흘리고 있을 뿐이었고, 군인은 경련이 온거라고 가스를 그만 넣으라고 한다.

다시 트럭문이 닫히고, 민지는 당분간은 자신들을 해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일단 도망칠 체력을 쌓기 위해 잠을 자려고 한다. 그런데 옆의 코쿤백이 움직여서 민지를 깨우고, 다른 친구들이 모두 다 일어난다.모양새가 이거 닮았다 다른 친구들은 깬지는 좀 됐는데 잡아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고, 민지는 종빈이 힐데가 구하러 오지 않을까? 란 말에 여자보는 눈이 호구답네라고 짜증을 내면서, 힐데의 목적도 다를게 없을 거라고 얘기하는데... 이 모든 이야기는 군인들이 듣고 있었다. 그들은 접종되었고, 신체능력은 상승했는데 이성이 온전하다며 당혹스러워 하는데, 팀장은 계속 얘기하게 냅두라고, 괜히 힐데가 다 데리고 있었던게 아닐거라며 단서를 찾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한희는 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고,민지는 다행일지는 두고 봐야 안다고 냉소적으로 얘기한다 종빈은 호스가 두개나 이어졌다고 걱정하는데 한희는 괜찮다고 하면서 코쿤백이 자신의 손톱으로도 뚫을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종빈이 자신이 힘이 없어서 이런 처지에 처하게 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자, 민지는 코웃음을 치며 또 시작이다, 위기 상황에 해주고 온 몸을 던져 지켜줄 남친도 있어서 좋겠다고 하는데, 다른 백 안에 든 주현은 분노한 표정을 짓고[112], 민지의 말에 당황한 종빈이 그냥 소꿉친구라고 하는데 끼어들어서 내가 남자친구라고 한다. 민지는 몰랐다면서 한희에게 해명을 요구하는데, 그녀는 살짝 당황해하면서 인정한다. 그리고 종빈은 학교 같은 곳의 벤치에 앉아서 한희와 주현이 사귄다는 고백을 듣고[113] 정말 잘 됐다며, 한희에게 잘 해달란 말을 하고 주현은 당연하다고 얘기한 순간... 페로몬 수치가 급박하게 올라간 것을 확인한 군인들이 안정가스를 주입하라고 하고 주인공 일행이 있는 차로 다른 군인이 향하는데, 누군가의 혼종이 된 손이 군인의 몸을 꿰뚫고 등장한다.
하아아아아~
찾느라 X뺑이 쳤네
그녀는 힐데였다.

힐데의 등장에 당황한 군인 한 명은 당황해 하다가 곧 움직이면 코쿤백에 독가스를 주입하겠다고 협박한다. 힐데는 이에 험상궂은 표정을 짓고 이를 갈면서, 모니터에 나타난 수치를 보고 저 수치는 뭐냐, 애들 관리를 이따위로 하냐고 분노하며 몸을 날리고, 군인들은 응사하지만 그녀는 두 군인들의 얼굴을 쥐어뜯어서 가볍게 죽여버리지만 관자놀이에 한 방을 맞았는데, 혼종이라 별 타격 없이 총알을 꺼낸다.[114] 그러면서 왜 아이들이 페로몬을 뿜뿜 하는지 궁금해 하며 모니터로 향한다.

한편 민지는 상황을 모르던 자신이 본의 아니게 싸움을 붙인게 되어 갑분싸하다가 화제를 돌리려고 한다. 그러나 주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은 위험해져서 끌리는 게 아니며, 쭉 한희를 좋아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계속 고백하고, 민지는 왜 급발진 하냐고 소리를 지른다. 이때 한희는 안 들리는 작은 목소리로 소곤대는데, 주현이 뭐라고 했냐고 묻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그러나 주현은 한희의 얼굴에서 이전에 봤던 아영이 "나도 그랬어"라고 하는 것을 보고, 분노해서 자신을 갖고 놀지 말라며 아영을 덮친다. 다른 친구들은 경악해서 그를 말리려고 하는데, 종빈이 한희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자 그를 무섭게 노려보고, 누구 때문에 이렇게 일이 된 줄 아냐며, 니가 좋아하던건 아영이 아니냐고 추궁하고 종빈은 아무 말도 더 하지 못한다.[115] 그러자 한희는 자신은 정말로 주현을 좋아한다며 종빈을 말리고, 나중에 설명해준다고 하는데 주현은 한희가 돌아왔다는 것에만 반응하며 나중에 설명한다는 게 무슨 소리인지, 지금 얘기해달라고 채근하고, 종빈이 너와 한희가 사귀는 게 진심으로 잘 됐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방해하지 않을테니 힘들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 착한 척 하지 말라, 짜증난다면서 종빈을 뿌리친다. 한희는 주현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치는데, 그러자 주현은 죽은 눈이 되어서 과거 아영이 '한희가 니가 질척거리는 걸 싫어해서' 한희 대신 나오는거라고 한 말을 떠올리며 이를 확인하려고 한다. 이 광기어린 집착은 민지에게 헬보이의 눈빛을 떠올릴 정도였고, 그녀는 그래도 의지할만한 친구들이 하필 이런 상황에 이렇게 됐냐며 한탄한다.

이를 지켜보던 힐데는 안정가스를 주입한다. 나머지 아이들은 맥없이 쓰러지는데, 웬일인지 민지는 쓰러지지 않았고 아이들이 쓰러지는 걸 보며 자신도 함께 쓰러진 척 하며 갑자기 왜 이러는지 의아해한다.[116] 힐데는 누군가와 통신을 시도하는데, 그 대상은 이었고 그에게 카파르니움에서 여왕과 싸웠던 경험에 대해 묻는다.[117] 켄이 물어보라고 하던 찰나 장갑을 낀 손이 문을 두드리는데...금발벽안의 젊은 백인 남자가 나타난다.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한 후 여기서 뭐하냐며, 우리 대원들을 죽인게 너냐고 묻자 힐데는 나중에 걸겠다고 하고 통신을 끊는다. 정체불명의 백인 남자가 "고치를 확보했다는 보고를 받고 회수하러 왔더니 우리 공로를 가로챌 셈이었냐"고 묻자, 힐데는 코웃음을 치며 센 놈이 갖는거라고 답한다. 그러자 남자는 장갑을 벗는데, 손은 혼종화가 되어 있었고 비웃는 표정으로 까닥이면서 차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2.12. 극적인 탈출(44화~45화)

힐데가 나오는데, 손에 든 스마트폰에는 Launcher Operation이라는 글귀가 떠있었고, 그녀가 나오자마자 저격수가 공격해와서 머리를 움직여 회피함과 동시에,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이 차량으로 날아와서 전투지휘차량을 찢어버린다. 그러자 인근의 버기에서 작품 초중반 힐데가 썼던 종이비행기 같이 날리는 드론들이 마구 발사되어서 저격수를 날려버리고 반격을 가하나, 상대인 백인 남자는 혼종화된 손을 휘둘러서 드론을 두동강 내버린다. 그 순간 폭발한 장갑차에서 힐데가 튀어나오는데, 그녀는 자신의 본모습을 다 드러낸 상황.[118] 그녀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공격하지만 상대는 다 피하고, 시대가 변했다고 얘기하는데, 왼쪽 손은 마치 펜싱 검처럼 변형되어 있었다. 힐데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라고 응수하고 그를 빈센이라고 부르며 처음으로 정체를 알려주고 어느 쪽이냐고 묻는데, 대답없이 둘은 빠른 속도로 혈투를 벌이며 서로 백병전으로 한번씩 위협한 다음 힐데가 권총을 겨누는데 성공한다. 그러자 빈센트는 힐데에게 합류를 권하며, 이제는 우리 같은 스스로 진화한 인간, 호모사피엔스 다음의 인류의 시대라고 하는데, 그때 헬파이어 한발이 더 날라오고, 헬기에서 기총사격이 가해져서 힐데는 몸을 날려서 다리 밑으로 뛰어내린다.

다른 군인들은 장갑차에서 주인공 일행을 꺼내서 헬기로 나른다. 이걸 본 민지는 경악하면서, 진짜 끌려가면 안 된다,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빈센트는 유탄발사기를 잡고 힐데가 빠진 곳에 몇방 발사하면서 노크(...)를 하고 볼일 다 봤으니 간다며, 불만 있으면 나오라고 그녀를 조롱한다.[119] 그리고 흑벌 떼가 다가오는 걸 보고 호위기에게 호송기 주변으로 회피가스를 살포할 것을 지시한다. 이때 헬기에 적재된 민지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도망칠거라며 그녀를 묶은 끈을 물어뜯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옆에 군인이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라서 쳐다보는 순간 코쿤백을 이로 물어뜯고 탈출에 성공한다. 놀란 군인[120]은 상황을 보고하지만 코쿤백을 입으로 찢는 게 말이 되냐며 다시 보고할 것을 요청한 순간 헬기에 탑승한 군인들은 다 밖으로 던져지고, 민지는 총을 잡고 조종석 쪽으로 사격을 가하면서 "스탑, 아니 고 다운!!!" 이라고 소리친다.[121] 헬기 조종사가 기함하고 다른 헬기들이 에코를 쫓아가라는 명령을 받는 동안, 민지는 조종석을 걷어차면서 "이프 유 돈 고 다운, 암고나 스매시 유어 헤드!!(안 내려가면, 너의 뚝배기를 부숴버리겠어!!)"라고 소리친다.??? : 좀 키워놨더니 성능 좋네 에코는 수면 가까이 내려가고 이때 엄호하던 다른 헬기도 사격을 가해서 민지도 약간 부상을 입고,[122] 헬기가 내려갈 때 강물 안쪽에 보였던 벌레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바로 힐데였다. 뛰쳐 올라온 그녀는 바로 조종수를 죽여버리고, 지원을 하던 헬기는 수면에 처박힌다.

헬기를 추락시킨 힐데는 완전한 인충의 모습을 하고 강에 처박힌 헬기 위로 올라온다. 다른 조종사들은 힐데라고 경악하면서 에코에게 고도를 높이라고 하는데, 이때도 민지는 문을 열라고, 시키는대로 하라고 소리치면서 조종실에 사격을 가하고 있었다. 이때 힐데가 에코에 발을 딛고, 사격을 하던 민지는 멈추고 그녀를 바라본다. 힐데는 감탄하며 민지에게 잘 했다고 볼을 꼬집어 주고,[123] 에코 기사님 이라고 칭하면서 우리 민지가 하는 얘기 못 들었냐고 조롱하며 조종실 문을 힘으로 뜯는다. 그러나 조종수는 이미 총격을 받아 부상당해서 가쁜 숨을 쉬고 있었고, 이걸 본 힐데는 "민지야?"라고 묻고 민지는 발끈해서 내 잘못 아니라고, 자신은 피해자며 납치범들은 이 사람들이라고 소리친다.[124] 그러자 힐데는 딱밤을 먹이면서 뭐라 한거 아니라며, 벌써 죽이면 어떡하냐, 흥분하니까 그렇다고 하고 헬기 조종간을 잡는다.

강변에서 바라보고 있던 빈센트는 힐데에게 적당히 하라며, 제너두의 주인은 "강자"라고 독백하며 벤야민이 제너두라는 걸 인정하라고 독백한다. 헬기가 운행하기 시작하자 민지는 한강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뛰어내린다면 도망칠 수 있을까 고민하고, 혹시 죽더라도 내 결정으로 죽는 게 덜 빡친다며 마음을 굳히고 뛰어내리려고 하던 찰나... 친구들이 갇힌 코쿤백을 의식한다.[125] 그리고 그녀는 일어나라고 소리치면서 코쿤백을 막 흔들고, 힐데는 자신을 추격해오는 헬기들을 인지한다. 빈센트가 마지막이다, 착륙시켜, 진짜로 격추하겠다라고 독백하는 순간 그에게[126] 레이더에 이상징후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오는데, 레이더에는 무수한 생명체들이 포착되고 있었다. 당황한 빈센트는 보고를 받으러 가는데, 부하는 잠실 쪽에 갑자기 흑벌들이 몰리고 있으며 잔존 사냥개 부대가 독단적으로 뭔가를 진행하는 것 같다, 그리고 페로몬 탄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고한다.[127] 빈센트는 그쪽에도 여왕 후보가 있나라고 생각하는데 부하가 어떻게 하냐고 묻자, 둘 다 커버하지 못하니 일단 힐데를 잡겠다며, 로터만 파괴해서 경착륙을 유도하라고 명령한다. RAH-66를 포함한 헬기들이 에코에 사격을 가하는 동안, 민지는 일어나라면서 한희의 에코백을 물어뜯어서 찢고 해방된 그녀를 걷어차면서 깨어나라고 소리친다. 쓰러져서 벌떼들을 본 한희는 일어나서 페로몬을 내뱉는데, 그러자 에코를 추격하던 헬기에 흑벌들이 달라붙고, 로터에 걸려서 수없이 죽으면서도 헬기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갑자기 왜 달려들냐며 당황하던 조종사의 헬기는 한강대교에 부딪혀서 폭발하고, 이를 보면서 힐데는 환호한다. 그런데 곧 벌떼들이 에코에 달라붙어서 공격하는 걸 보며, 이때 다른 코쿤백을 입으로 찢던 민지와 벌들에게 무언가를 얘기하는 것 같은 한희가 교차하고, 민지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찌릿거리는 신호를 느낀다. 벌들은 빈센트의 본대까지 공격하는 동시에, 주인공 일행을 실어서 어디론가 나르고, 곧 폭발이 일어난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은 풀려나서 어딘가로 가고 있다. 민지는 친구들에게 정신차리라면서 빨리 가자고 재촉하고, 한희가 힐데 언니가 크게 다친 것 같다며 걱정하자 신경질적으로 다 같은 납치법이라며, 좋아보이는 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일갈하며 우리 짐까지 다 챙겼다고, 연구대상이라 따라가면 다 뜯겨서 해부당했을 거라고 얘기한다. 한희가 덕분에 살았다며 고맙다고 하자, 총 쏠 사람이 둘 밖에 없으니 총이나 들라고 일갈하고 언덕만 넘으면 공덕이라고 얘기하고,
우린 사람이야, 사람이랑 있어야 해.
라고 얘기한다.

한편 추락한 헬기에서 강변으로 나온 힐데는 과거 민지, 주현과 함께 한희가 들어있는 고치의 부화를 기다릴 때 자리를 비우며 주현에게 해줬던 말, 자나 깨나 민지 조심. 꺼진 민지 다시 보자.를 상기하며 빡쳐한다. 한편 주인공 일행은 걸으면서 민지는 쉘터에 가면 물부터 마시겠다고 하고, 주현에게 샤워 좀 하라고 하며, 구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종빈에게 부축받고 있던 주현도 정상적으로 걸으면서 몇 주간 샤워를 못했더니 냄새 나나보다고 미안하다고 한다.[128] 그리고 이들이 공덕에 도착해서 본 것은... 폐허 뿐이었다. 폐허를 보면서, 그리고 탈출하려다가 실패하고 벌레에게 죽은 것 같은 모자를 보면서 착잡해 하고, 주현은 경악한 표정을 짓는데, 민지는 떨어져 있는 쉘터 안내문을 보면서 거짓말이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어디에선가 헬기가 날아온다.

2.13. 방황 그리고 이별 - 프롤로그의 끝(46화~50화)

주인공 일행은 날아오는 헬기를 피해서 지하철 입구 쪽에 숨어있었고, 그 이후 추적을 피해서 정처없이 서울을 떠돈다. 희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서울에는 벌레다리와 쥐를 구워먹으며 목숨을 부지하고, 그마저도 미쳐버려서 뺏기 위해서 살인까지도 마다않는 끔찍한 인간들로 가득 찼을 뿐이었다. 주인공 일행은 지옥은 죽어야 오는줄 알았는데 자신들은 살아서 이곳을 거닐고 있다고 자조하면서 목적을 잃고 배회하고 있었다. 또한 주기적으로 날라오는 벌레떼를 보고 피신하면서, 그들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에 두려워하면서 피신하고 며칠간 도망다녔다.

그러다가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모두들 절망과 세상에 대한 환멸로 인해 정신줄을 반쯤 놓은 상태였다. 여긴 지옥이라고 한탄한 순간... 산 정상에서 피크닉 바구니를 발견한다. 수상한 정황에 모두 은엄폐를 하고, 다가가보니 바구니 안에는 랩샌드위치들과 과일이 놓여있었다. 굶주렸던 일행은 보고 반색하는데, 함정일줄 모른다며 망설이는데 종빈이 혹시 모른다며 자신이 대표로 먹는다며 샌드위치를 허겁지겁 먹고 ㅈㄴ 맛있다면서, 자기라면 이 음식들을 미끼로 쓰지 않을거라고 하고, 이걸 보던 일행들은 너나 할거 없이 음식들을 먹기 시작하는데, 이때 빈센트가 그들에게 다가온다. 일행들은 당황하지만, 그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먹으라고 한다. 일행은 당황하며 아저씨 음식이라면 죄송하다고 하는데, 빈센트는 차주전자까지 꺼내서 목 막히겠다며 차를 따라주기까지 한다. 빈센트는 차를 마시고 서울의 전경을 보면서 '경치가 좋았던 곳인데 아쉽다'고 하자 민지는 외국인 같은데 와보신 적이 있냐고 묻는데, 그는 미군"으로" 왔었을 때 몇 번 온 적 있고, 여기 가끔 와서 차를 마신 적이 있었다.고 답한다. 민지는 씁쓸한 표정으로 좋았겠다고 답하면서, 귀한 도시락 잘 먹었다고 감사해하며 이제 갈 길을 가야 겠다고 일어난다. 그러자 빈센트는 아직 반도 안 먹었다며, 괜찮으니 다 먹으라, 서두를 필요 없다고 답한다. 그의 태도에서 일행들은 수상함을 느끼고, 한희는
마치
마지막 식사라는 뉘앙스
라고 생각하는데, 빈센트는 맞아라고 답한다!

그러자 빈센트는 전작에서 보였던 칼날을 빼들고 민지가 들고 있던 총의 절반을 잘라버리고, 종빈이 달려들면서 허리를 잡고 주현이 총을 겨누지만 그는 총알을 손으로 쳐내고, 주현은 오른눈에 총알을 맞고 나가떨어지며, 종빈을 제압해서 머리를 밟고 한희를 잡아서 멱살을 들어올리는데 여전히 찻잔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속으로 하는 생각이 페로몬으로 분출되는 것을 제어할 수준까지는 아닌 것 같다, 고 말한다. 그리고 종빈도 주현 쪽으로 걷어차고 다가가면서, 특이하다, 우화한 여왕은 하나의 수컷만 서번트로 삼을 수 있는데 둘이나 거느리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해 보라면서 손에서 자란 검으로 그들을 마구 난도질하고, 벌레를 조종해서 헬기를 격추한 것을 얘기하고, 변이를 하든 벌레를 불러보든 여왕으로서 뭘 해보라고 요구한다. 한희 내면의 아영은 병ㅅ같은 게 왜 가만있어!라고 소리치며, 답답하게 질질 짜지 말고 내가 해결할테니 내놓으라고 소리지르는데 한희는 닥치라면서 아영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나한테 뒤지기 싫으면 닥치고 있어라, 정말 죽여버리기 전에라고 소리지르자 아영은 쫄아서 알겠라고 답한다.

다시 현실, 빈센트는 친구들 다 죽이기 전에 뭐라도 해보라고 하는데, 한희는 울면서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도시락 먹어서 죄송하고 우리는 그냥 죽지 못한 중학생들이다고 답하고 초장에 부상을 당한 민지는 자신들에게 뭔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우린 100% 죽을거라며 속으로 잘하고 있다고 한희를 격려한다. 빈센트가 굳은 표정을 짓는데, 이때 전신이 난도질당해서 잘생긴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주현이 손에는 수류탄을 들고 일어나서 빈센트를 바라본다.
맞아. 죽지 못했을 뿐인데 왜 우릴 괴롭히는 건가요?
친구들을 보내줘요
안 그러면 수류탄을 터뜨릴거에요
라고 하면서 안전핀을 떨군다. 한희는 안 된다고 경악하며 빈센트에게 애원하지만, 그는 코웃음을 치면서 그게 터지면 뭐가 어떻게 되냐, 무슨 셈인지 선뜻 이해가 안 간다고 한다. 주현은 폭탄이 터져 죽더라도 지금보다 나빠질 것도 없다며, 잡고 있기 힘들다고 선택하라고 소리친다. 빈센트는 이 지경이 되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계속 관찰했지만 쥐나 잡아먹고 다녔지 특이사항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며, 허탕이 아닌가라고 허탈해한다. 그러면서 은 여왕의 코어를 먹어가며 강화되고 있다는데 자신은 공도 못 세우고 있다며, 친은 못생겨서 같이 일하기 싫다고 빡쳐한다.

그리고 한희를 집어던지고 보내주겠다고 하나, 자신은 허풍을 싫어한다며 자폭한다고 자신을 협박했으니 말한 대로 해야 한다며, 자폭한다면 친구들은 풀어주겠다고 얘기한다. 한희가 애절하게 외치지만 주현은 죽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면서 방금 네가 나중에 하겠다는 말을 알았다고 하고, 멀리 도망치라고 한다. 그 다음 빈센트에게 친구들이 멀리 도망치면 자폭하겠다고 답하고, 빈센트는 15분을 주겠다고 한다. 한희는 주현을 뒤에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주현은 담담하게 종빈에게 짐을 내밀며 해탈한 표정이지만 종빈도 그를 어떻게든 제지하려고 하는데, 한희가 그의 손을 끌어서 가자고 하며, 제발, 아무 말도 말고...라고 한다. 그때 42초가 경과했고, 나머지 일행은 산을 달려 내려가고 한희는 끊임없이 오열한다. 한편 빈센트는 13분이 지나자 주현에게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한 가지를 묻겠다는데,
내가 지금 네 친구들을 쫓아가서 잡으면, 다음엔 누가 자폭하겠다고 나설 것 같아?
였다. 경악한 주현은 손을 떨며 무슨 소리냐고, 풀어주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지만 빈센트는 풀어줬잖아 15분 동안 이라고 답하고, 다음엔 누가 눈물의 희생을 할지 내기를 하자고 하자 분노한 주현은 수류탄을 들고 그에게 달려든다.

한편 도망치던 종빈은 왜 주현이를 두고 가냐며, 말도 안 된다며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하는데, 한희는 이럴 시간이 없다고 하고 종빈은 혼자라도 가겠다며 잠깐 실랑이를 벌인다. 그러자 한희는 눈물을 흘리며 주현이는 이미 죽은 상태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벙찐 일행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한희는 주현은 과학실에서 지민에게 죽었었다며, 자신의 능력은 죽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며, 주현은 그걸 눈치채고 자기가 희생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친구들이 아무 말도 못 하는 사이, 폭발이 일어나고 빈센트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산을 뛰쳐 내려오자 민지는 뛰라고 외치고 일행은 다시 뛰기 시작한다.[129] 달리면서 그녀는 힐데의 핸드폰을 키고 위험해지니까 언니라고 한다 도와달라고, 와서 데려가 달라고 절규하지만 빈센트가 어느 순간 그들 앞에 서있어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폰을 떨궜는지 이걸 집어든 빈센트는 힐데가 자취를 감췄길래 우리 때문에 숨은 줄 알았는데, 개털인걸 눈치채고 손절한거라며 폰을 민지에게 던진다.[130] 그러면서 여러모로 화가 난다며, 하다못해 너흰 나에게 재미라도 줬어야 했다면서, 내기나 하지 않겠냐며, 주현이가 죽으면서 뭐라고 했을지, 맞히는 한명은 살려주겠다고 한다.

한희는 지민이 광기를 발산하면서 주현의 얼굴을 뜯어먹던 때를 회상한다. 한희는 주현이 분명 죽었는데도 관을 꽂아서 그를 부활시켰고, 그러면서 우화하러 고치에 갇히는 와중에 눈물 젖은 얼굴로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우화 후엔 바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그에게서 죽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보초를 설 때마다 관을 통해서 주현에게 체액을 주입했고, 그럴 때마다 죽음의 냄새가 줄어들었다. 그녀는 이게 옳은지 몰랐지만 체액을 만들기 위해서 개구리, 뱀 등을 다 주워먹고 주현의 몸에 주입해줬으나, 그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졌고 살리는 것도 한계가 오고 있음을 느꼈으며, 그가 변함없이 애정을 보이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다시 현재, 한희는 극도로 분노해서 빈센트에게 주현이 마지막으로 뭐라고 했냐고 묻고, 빈센트는 그걸 맞추라고 한거라고 하지만 한희가 재차 소리치자 설명해준다. 빈센트는 달려드는 주현을 피하면서 수류탄 든 팔을 잘라버렸고, 수류탄은 그들을 피해서 폭발한다. 빈센트는 이걸 보고 자폭도 못하는 한심한 놈이라며 이제부터 벌어지는 일은 모두 네 탓이라고 선언하고, 애원하는 주현의 머리를 턱으로부터 꿰뚫어버린다. 주현은 마지막까지 친구들을 살려달라는 말을 되뇌이고... 빈센트는 이를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재현하면서 찌질했다고, 동영상이라도 찍어둘걸 그랬다고 조롱한다. 이를 들은 한희는 결심을 굳힌다.
주현아 미안해.
난 네 희생으로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을 줄 알았어.

얘들아, 우리 모두 여기서 죽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희랑 만나고 함께 했던거 다행이었다는 유언을 남기고, 전투가 벌어진다. 한희는 거미팔다리를 꺼내서 빈센트를 공격하지만 빈센트가 펜싱처럼 그녀를 공격하자 순식간에 나가 떨어지고, 종빈이 총을 쏘지만 역시 총알이 각질화된 빈센의 팔에 맞아서 튕겨나가서 주현이 그랬던 것처럼 부상을 입는다. 빈센트는 한희를 보면서 이런 하급 능력을 비밀이랍시고 숨기고 있었냐며 죽으라고 그녀를 마구 찌르는데, 그 와중에 민지는 도주한다. 빈센트는 이걸 보고 폭소하면서 총을 두고 갔다고 안 쫓겠다고 하며, 전투 시작 전 한희의 말을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재현하며 조롱한다. 그렇지만 종빈이 다시 공격할 자세를 잡자, 다시 가볍게 제압하면서 얘는 의리를 지켜서 안 도망가는 것 같냐며, 그게 아니라 서번트라서 안 도망가는 것이고 우정이니 사랑이니 다 골통에서 나오는 호르몬에 불과할 뿐이라며 정수리를 툭툭 친다. 분노한 한희가 마지막 힘을 쥐어짜지만 빈센트는 이 역시도 놀란 척 농락하면서 막타를 날리고,[131] 한희는 빈사상태가 된다.

빈센트는 이제 재미 없다면서 코어나 채취해서 돌아가겠다고 손의 형태를 바꾸는데, 이때 도망간 줄 알았던 민지가 달려들어서 코를 물어 뜯는다. 그는 민지의 접근을 전혀 못 느꼈었다며 경악하고, 민지는 코를 아예 찢어버리고 마치 맹수처럼 착지하며, 빈센트는 코가 없어진 것을 깨닫고 분노하며 도주하는 민지를 뒤쫓는다. 한희가 뒤따라오지만 가볍게 뒷발차기로 걷어차버리고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냐며 민지를 따라잡으려는 순간, 종빈이 총을 쏘자 공중제비를 돌아서 종빈을 짓밟고 팔로 꿰뚫어서 들어올리면서 좀 갖고 놀려고 죽이지 않으니 참을만 하냐, 도망치는 친구들에게 들리게 비명 질러보라고 하는데, 종빈은 잘못한 게 없다면서 빌지 않을 것이라고 되뇌인다. 분노한 한희는 재차 공격을 시도하고 그에 맞춰서 민지도 달려드는데, 보람도 없이 빈센트는 한희를 꿰뚫고 민지의 목을 잡아 가볍게 제압하고 애들이라도 여태까지 살아남은 것들인데 방심하면 안 됐었다고 하며 팔을 여러개의 검으로 변형시켜서 한희의 몸에 거의 구멍을 뚫어버리고, 민지는 절망한 표정을 짓는다. 빈센트는 한희를 내던지고, 민지에게 네가 왜 마지막인지는 잘 알지 않냐고 묻는데 민지는 그녀답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를 비웃고 빈센트가 특유의 사이코같은 표정을 짓는 찰나... 저편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빈센트에게 힐데가 부대를 이끌고 포위중인 아군을 공격중이라는 보고가 들어온다. 빈센트는 전략목표는 다 달성했다며 철수하라고 하고 자신도 철수하겠다고 지시를 내리는데, 민지는 옆에서 힐데에게 쫄아서 튀는거냐며 계속 이죽댄다.[132] 그러자 빈센트는 한희처럼 민지도 처리한다.

힐데가 허겁지겁 달려왔지만 이미 헬기는 떠난 후였고, 빈센트가 이미 흉곽을 열고 코어[133]를 꺼내갔다고 보고 늦었다며 한탄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희는 한쪽 눈이 벌레눈으로 변형됐지만 살아 있었고, 심장도 뛰고 있었으며, 옆에 쓰러진 종빈에게 관을 연결한 상태였다. 조금 전, 빈센트는 으로 가슴을 열어서 코어를 뜯어내고 헬기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134] 그러자 한희는 부들부들 떨면서 몸이 벌레로 변하고, 친구들에게 미안해 하며 이제 엄마 아빠를 만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던 찰나, 종빈이 다가온다. 그는 빈센트가 버리고 간 톱을 들어서 자신의 가슴을 열면서
라며 한희 위에 엎어지고, 그러자 한희 몸의 촉수들이 자동으로 종빈이의 심장을 가져간다. 한희는 안된다고 절규하지만, 종빈은 주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를 되뇌인다. 그러면서 1화 때의 과거 회상으로 이어진다. 한희가 체육복을 빌려가서 냄새 난다고 티격태격하다가 그녀가 떠나는 걸 보면서, 종빈은 실은 네 냄새, 그렇게 싫지 않아라고 하자 한희는 빌려가지 못하게 고도의 술수를 쓴다고 정색한다. 그리고 그녀는 얼굴을 붉히면서 방금 말한거 진짜냐고 되묻는데, 이는 한희의 회상과 상상이었고, 한희는 안 된다고 경악하며 심장이 없어 죽어가는 종빈에게 생명관을 꽂는다.[135] 힐데는 이 정황을 파악하고 지원을 기다리다가 늦었다고 착잡해 하는데, 민지가 그녀의 발목을 잡고 힐데는 그녀가 살아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136] 민지가 설명을 이어가려고 하자 힐데는 이미 상황을 대충 알겠다고 답하고, 민지는 제발 살려달라며 간청한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비밀기지 같은거 있지 않냐며, 거기로 데려가서 살려달라고, 앞으로 시키는 대로 하고 말 잘 듣겠다며 눈물로 간청한다. 그러나 힐데는 늦었다며, 코어를 잃어서 하급 혼종화가 진행중이고 필사적으로 서로 살려고 연결했지만 결국 이성이 없는 생물이 되거나, 두명 분의 생명 유지가 한계에 달해서 말라죽는 건 시간 문제라고 일축한다. 그러자 민지는 분노하며 그럴거면 우릴 왜 살리고, 살아남는 걸 가르치고, 보호해주고 도와줬냐며 뭔가 원하는 게 있었던거 아니냐며 등을 돌리고 갈 길을 가려던 힐데의 발목을 잡는다. 그러자 힐데는 연결되어서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한희와 종빈을 보며, 안타깝지만 상황이 급박하니 더 이상 매달릴 수 없다며 직접 목숨을 끊어주려고 총을 겨눈다. 그러자 민지는 쏘지 말라고 비명을 지르고, 애들은 내가 돌볼테니 가라고 한다. 그러자 힐데는 등을 돌리고 민지는 눈물을 쏟는데[137]... 힐데를 불러서 한희는 죽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 수 있고, 주현도 그렇게 살린거라는 비밀을 알리고 힐데의 군대에 도움이 될거라고 어필한다. 그러나 힐데는 그녀를 마치 타이르듯이 그런 능력은 없다고 하며, 자신이 주현이의 배를 열어봤고 친구를 살리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더 이상 해줄게 없다며, 그들을 추적하는데 쓴 교복 상의를 건네주고 미안하다며 떠난다. 그러자 민지는 언니도 이 지옥을 만든 흑막 아니냐, 빈센트보다 나은 사람이냐고 묻는데, 힐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대답하고 자리를 뜨고 민지는 오열한다.[138]

힐데는 주현이 최후를 맞이한 산등성이로 올라가는데, 부하가 빈센트는 철수했다고 보고하면서 주현의 시체를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완전히 난도질을 해놨다고 보고한다. 그러자 힐데는 내가 가르친 "병사"라고 지칭하며, 영현으로 수습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신속히 철수하자며 그 자리를 뜨고, 한희, 종빈, 민지는 버려진다.[139]

그리고 민지가 화자로 얘기한다. 날들이 지나가고 타워가 무너지고 도시가 폭격당하며 벌들도 인간에게 질세라 ㅈ랄맞게 전쟁을 벌이지만 일행은 살아 있었다. 민지는 사냥한 쥐를 들고 어느 건물의 계단을 오르는데, 이미 무장한 불량배 4명이 한희와 종빈을 포위하고 얼굴만 좀 이상하지 몸매를 보라며 이들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참이었고, 한희와 종빈을 연결하는 생명줄도 끊으려고 하고 있었다. 민지는 총을 겨누며 당장 떨어지라고 소리치는데, 불량배는 아랑곳 않고 생명줄에 칼을 갖다대며 오늘 무슨 날이냐고 이죽댄다. 잠깐의 대치가 있었지만, 민지는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 총을 내려놓고, 그걸 원하냐며 항복하지만 친구들 앞에선 봐달라며 원하는 걸 줄테니 옆의 방으로 들어가달라고 한다. 불량배들이 희희낙락하면서 들어가자, 그녀는 수류탄을 까서 방 안에 넣고, 폭발 후 미처 죽지 않은 깡패들을 쇠파이프로 살해한다.[140] 그리고 다시 길을 나서는 민지는 주현에게 말을 거는데, 알고 보니 혼잣말이었고 메고 있던 총에 그 이름이 주기되어 있었다.
주현아.
내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우리가 왜 이런 꼴을 당하는지 알아?
우리 편이 없어서 그래.
좋나 좋나
우리편을 만들어야 해!
그러면서 결의에 찬 표정을 지으며 프롤로그가 끝난다.

3. 본격적인 하이브 4부의 시작

3.1. 새로운 인연(51화~54화)

멤피스의 기함으로 추정되는 항공모함 위, 벤야민이 있고 헬기가 착륙하는데, 민지에게 물어뜯긴 코를 회복 못 했는지 그 부분만 철가면으로 쓴 빈센트가 분노한 표정으로 내린다. 그는 왜 헨슬로우 가문[141] 토벌 작전에서 왜 제외됐는지 묻는데, 벤야민은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라며 혁명을 완성하는 중요한 작전인 만큼 여러가지를 고려한 것이라 답한다. 그러자 빈센트는 분노하면서 내가 헨슬로우의 방계, 프린스의 친척이라 빠진거냐고 묻고, 벤야민은 그것도 큰 이유라고 하자 빈센트는 자신이 혁명동지 1파인데 왜 중요한 작전에서 다 배제되고, 자신의 혁명정신은 의심받냐, 방계지만 로열패밀리에 끼지 못하고 온갖 수모를 당했다, 그 불합리를 부수기 위해 혁명에 앞장섰다며 분노한다. 그러자 벤야민은 동지의 혁명정신은 의심하지 않으나, 프린스를 죽일까봐 배제했다며, 여전히 프린스는 제너두의 상징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니 반드시 사로잡아서 이를 회수하고 죽여야 한다고 얘기한다.[142] 빈센트는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자신이 개인적인 분노로 큰 일을 그르칠 것으로 보이냐며 이제까지의 홀대에 대한 분노를 토로하자 벤야민은 이 동지가 파견된 서울에서 우화한 여왕에게 죽었다[143]는 빈센트에게는 충격적일 정보를 전한다. 그러면서 동지에게 주어진 임무는 결코 작은 게 아니었다고 지적한다. 빈센트는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군집을 만든 친이 어떻게 죽을 수 있었는지 당황해하지만, 벤야민은 헨슬로우를 토벌한 다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울의 여왕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하며 현장에 있었는데도 아무것도 못 하고 여왕도 못 된 하급 혼종의 코어나 채취한 빈센트를 까며 임무 배제는 합당했다고 얘기하고, 다음 임무를 준비하며 근신하라고 명령한다.

다른 군함에 내린 빈센, 갑판에서 대기 중이던 안톤이라는 붉은 단발 머리의 여군에게 제너두가 헨슬로우 토벌에 메달릴 동안 혼종병 부대로 서울에서 친을 쓰러뜨린 여왕을 갖는다는 명령을 내린다.[144] 그러자 안톤은 그러다간 반혁명 혐의를 쓰게 될거라고 경고하는데, 빈센트는 이미 의심을 받고 있으며 벤야민은 자신이 프린스를 제거하기 위해 멤피스에 가담했다고 생각하고 프린스가 죽으면 자신이 이어받겠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일축한 다음 확실한 건 혼종병에게는 절대 권력을 나눠주지 않을 거라며, 혼종병들은 우화하지 못한 시점에서 이미 버려졌고 소모품 이상의 가치가 없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극도로 분노하면서, '스스로 진화한 인류'는 웃기는 소리라며 지도부 중 단 한명도 수술을 받은 자는 없다고 하고, 이제 혼종병은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임무를 강행하기로 한다. 그리고 속으로 숙청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혼종병으로 소수의 최강 부대를 조직하는 것 밖에 없다며, 힐데만 내 편이 되어준다면이라며 아쉬워한다.

한편 황야[145]에서는 미사일들이 날아오르고 어딘가를 타격하고, 그 진동으로 흔들리는 한 비밀기지에는 힐데가 있었다.[146] 그녀는 복도를 통해 어디론가 가면서 이 기지까지 공격받는 걸 보면 가문 내에 배신자가 있는 것 같다며, 프린스는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얘기하고 신속하게 자료를 파기하라고 명령한다. 그때 갑자기 다른 군인이 영현실로 오라고 급하게 얘기하는데, 그녀는 그럴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심각하다는 얘기를 듣고 그리로 향한다. 연구원은 한달 전 그녀가 수습해온 시신, 즉 주현이 생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경악한 힐데가 살아있는거냐고 하자 죽었지만 뭔가에 의해 신체가 미약한 활동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영현실의 극저온이 부패를 막고 활동반응을 유지시켜준거라고 얘기한다. 불가해한 상황에 진땀을 흘리던 힐데는 민지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는데, 그 순간 15분 후 벙커버스터가 기지를 타격할 것이라는 경고가 울린다. 그러자 힐데는 연구원에게 주현을 예리코 기지로 데려가라고 명령하고, 자신의 구명 캡슐을 이용하고 매우 중요하니 꼭 해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자리를 뜬다. 연구원이 그녀는 어디 가냐고 묻는데, 가봐야 할 곳이 있다고 답한다.[147]

미사일이 떨어지고, 버섯 구름이 피어오르는 것을 뒤로 한 힐데는 달려 나간다.
얘들아 언니가 미안해.
내가 갈때까지 무사히 있어야 해♥

어느 빈 집에서 민지는 열이 오르는 걸 걱정하며 물수건을 얹어주고 물을 먹이는 등 한희와 종빈을 돌본다. 한희는 민지에게 우릴 두고 가라고 얘기하나, 민지는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그럴 수 있었으면 진작 그랬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마치 군부대처럼 요새화가 된 어느 규먼시아 아파트, 보초를 서던 남자들은 두건과 모자로 모습을 감춘 한희와 종빈을 데리고 온 민지에게 총을 겨눈다. 그녀는 자신들이 이상한 사람 아니라고 어필하면서 친구들이 아프다고 의사가 있다면 봐달라고 요청하지만, 보초들은 모습을 보이라고 하고 인충임을 알자 적대적으로 변해서 총을 겨누고, 민지가 아플 뿐인 사람이라고 간절히 호소해도 쉘터에 감염자들을 들일 수 없다며 쏘진 않겠으니 가라고 한다. 그러자 민지는 이를 갈지만 참고 쥐고기와 고양이 먹이 통조림을 내밀며 해열제물물교환을 제의하지만 보초들은 여전히 완강하게 일행을 거부하고, 그제서야 본모습대로 민지는 꺼지겠다며 죽여버리기 전에 총 치우라고 분노한다. 그 말을 들은 보초 한명이 분노하지만 그 중 안경을 쓴 사람이 그를 말리고, 자기가 가진 약이 있다며 던져주고 그들을 내쫓는다.[148]
그리고 어느 방에서 밤을 보내는 일행. 민지는 한희와 종빈이 두 몸을 한 심장이 버텨야 해서인지 열이 펄펄 나고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고 하면서, 자길 혼자 두지 말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학생 때 자신을 떠올리면서
너희는 날 알던 유일한 사람이란 말야.
너희가 없으면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를 것 같다고!
라고 독백한다.[149] 그리고 "주현아, 목욕하자." 라고 하고 총기손질을 한다. 그리고 라디오를 듣는데, 정민이 진행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여왕님이 서울을 다시 사람 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하고, 붉은 노을을 부르자 민지는 신경질적으로 라디오를 끄며, 재난 방송을 들으려고 했는데 정신병자들만 방송한다며 짜증나는 ㅅ끼라며 만나면 입을 확... 이라고 한다.[150] 그리고 그녀가 잠들자, 한희는 일어나서 민지의 손에 손을 포개고 다음 장면에서 민지가 깨어나니 한희와 종빈이 사라져 있었다.[151] 민지는 당황해 하며 설마 내가 생존하는데 너희가 장애물이 되는 것 같아서 사라진거냐고 생각하고 울며 아이들을 찾아 나서고, 끝내 절망해서 한희가 과거 같이 죽자고 한 말을 되뇌이며 흐느낀다. 그때 그녀는 순간 무슨 느낌을 받고 그 정체를 파악하려 노력하는데, 이내 자신이 벌레들의 움직임, 위치, 뭘 하고 있는지를 느끼고 벌레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추적을 해 나가는데, 한희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연히 다른 기운을 느끼는데...
이때 도로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달려오고, 민지는 뛰어서 그 위에 올라탄다. 녹색 자켓을 입은 라이더가 어디서 이런게 떨어졌냐며 당황하자 민지는 죽기 싫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가라고 협박한다. 그러나 라이더는 급정거를 해서 민지를 떨구고 이 쥐톨만한 게 내가 누군지 알고...라고 한 찰나, 민지는 총을 겨누고 총알 앞에선 네가 누군지 상관 없고 닥치고 시키는 대로라고 한 순간 뒤에서 갈색 자켓의 라이더가 그녀의 뒤통수를 때려서 기절시킨다. 이때 민지는 과거 했던 말, 그래, 내가 계속 당하는 건 좋나 쎈 우리 편이 없어서 그래를 생각한다.
갈색 수트 라이더는
비범한 대사를 하고 녹색 수트 라이더는 황급히 변명을 하려는데, 갈색 수트 라이더가 말을 잇는다.
얘야, 정신 차려라.
여기서 자면 죽어.
헬멧을 벗은 갈색 수트 라이더는 바로 개장수였다.[152]

한희가 떠나던 시점. 그녀는 잠든 민지를 바라보며 이런 세상에서 네가 우리까지 돌보다간 죽을거라고 독백하며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떠난다. 그리고 종빈에게 갈 수만 있다면 집으로 가자며, 아파트는 이미 벌레집이 되었지만 죽더라도 너랑 같이 뛰놀던 그 동네에서 죽고 싶다고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 그녀 눈 앞에 주현의 환영이 보이자 눈물을 흘리며 너도 같이 가자고 하는데... 여기에 빈센의 광기어린 표정이 오버랩되자 그녀는 심장이 마구 뛰며 강렬한 허기를 느끼고 쥐를 잡아먹는다.
그 남자를 생각할수록
화가 날 수록
더 배가 고파져
어떻게 해서라도 살거야
순순히 죽지 않을거야[153]

화나.
내가 약해서 화나.
그 남자가 우리한테 한 짓을 갚아주지 못하고 죽는 게 참을 수 없어.
라며 복수를 다짐한다.
어느 해안가, 잠수함에서 무언가 사출되고 잠수복을 입은 힐데가 나온다. 그녀는 예의 버기를 타고 가면서 용왕님께 비는데, 우리 공주님(한희) 페로몬이 바뀌지 않았기를, 그리고 우리 민지가 나한테 화가 많이 나있지 않기를 기도한다.
민지는 침대 위에서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난다. 총은 탄알집이 빠진 상태로 옆에 있었고, 그래도 총을 들고 자신이 있는 곳을 파악하려 한다. 그런데 방 한 구석에 보자기에 덮인 무언가가 있었고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더니, 식판에 잘 차려진 밥이 놓여 있었다. 민지는 함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밥을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방을 나서고, 밖에서 하이브 독자들이라면 익숙한 트럭과 장갑차가 놓인 거대한 공간을 보게 된다. 이게 다 뭐냐고 경악하면서 이 공간 자체에 자신이 느낀 벌레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에 경악하던 차, 여러명의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 것을 느낀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그 옆에 은신하고 이들의 대화를 듣는데, 개장수, 하운드, 이과장제너두를 공격하기 위한 전략을 토의하는 중이었다.[154] 민지는 엿들으면서 제너두란 말에 신경을 곤두세우는데, 마침 하운드 중 한명이 입고 있던 군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것들도 흑막과 한 패라는 오해를 하고 도망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압도적인 벌레의 느낌을 받고 그 자리에 멈추고, 그런 그녀를 누군가가 건드린다.
너, 페로몬을 느끼는구나.
누구니?
그녀는 흑벌 애벌레를 목도리처럼 목에 두른 성지은이었다.[155]

성대리를 본 민지는 경악하며 바로 빈 총을 그녀에게 겨누는데, 애벌레가 총구를 물어서 막자 민지는 난 못 물 줄 아냐며 실랑이를 벌인다. 지은은 둘 다 진정하라고 얘기하며, 애벌레를 꿈틀이라고 부르고 진정시키고, 안심해, 여긴 위험하지 않아라고 마치 둘 다에게 얘기하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안심할 리 없는 민지는 몸을 돌려 도망가려고 하는데 하운드 자매가 길을 막고, 그 직후 개장수가 등장해서 그녀를 꼬마라고 부르며 언제 일어났냐고, 같이 얘기 좀 하자고 말한다. 민지가 무슨 얘기를 하냐고 되묻자, 그 총은 어디서 났고, 총 쏘는 법은 어디서 배웠는지를 묻는데, 그러자 민지는 마음이 철렁하는 걸 느끼고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흐르며, 민지는 이내
내가 조용히 나가게 냅두면 안돼요?
서로 못본 걸로 하자고요.
라고 대답하는데 이 날선 모습을 보면서 지은은 과거 자신이 인간일 때를 떠올리고, 애 혼자서 고생을 많이 해서 신경이 날카로울테니 자기 혼자 얘기하겠다며 민지를 데리고 나가려 한다. 그러나 민지는 집단으로 위협하다 한 명이 잘 해줘서 의지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양아치 수법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넘어갈 것 같냐고 코웃음을 치고, 성지은이 제일 수상하다고 생각하며지난화 배뎃 : 애벌레를 목에 두르고 있으면 누가 봐도 좋나 수상해 보입니다 여왕님 마침 지나가던 보초의 탄띠에서 탄창을 꺼내서 잽싸게 장전하고 손 들고 조금이라도 꿈틀대면 쏜다고 경고한다. 당황한 아지트의 멤버들에게 자신은 상관없는 건 확실하니 알 거 없다고 하고, 자신은 나갈 것이라고 협박하는데... 뒤에서
...민지?
라고 하는 이과장이 있었다. 민지도 그를 바라보지만 과거 멀끔했던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인지 누구냐고 당황해하다가 결국 알아보고 경악하며 언니는 어딨냐고 묻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서니, 개장수가 무표정하게 니 총에서 빼뒀다.며 못 같은 부품을 그녀 앞으로 던지는데, 민지는 과거 힐데에게 훈련 받을 때 이 부품이 파이어링 핀이라고 총알을 나가게 하는 부품이라고 설명해줬던 것을 기억하지만, 개장수는 맞아라고 하며 그녀를 다시 기절시킨다.[156] 기절한 민지는 친구들을 찾으러 가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잡지만 결국 처음 깨어났던 침대에서 다시 깨어나고, 옆엔 지은이 앉아 있었다. 민지는 형부 은성의 행방을 묻지만 지은은 우린 지금 전쟁 준비로 정신없이 바쁘다며 은성도 나가있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민지는 누구와의 전쟁이냐고 호기심을 갖고 하운드 자매가 입고 있던 군복을 안다고 말을 이어가려고 하나, 지은은 말을 끊고 최대한 짧게 얘기해주겠다며 본작 이전 이야기를 얘기한다. 그간 산전수전을 다 겪은 민지도 믿기 어려웠는지 장난하냐고 되묻지만 지은은 사실이라고 얘기하며, 솔직히 너는 제너두의 총기로 무장하고 능숙하게 사용하며 신체변이까지 있으니 제너두의 정보원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민지는 말도 안 된다고 항변하지만 지은은 믿는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얘기해달라고 하는데 이때 민지는
부드럽게 말하지만 의심받고 있어.
신체변이? 내 가슴팍을 열어봤다는거 아냐.[157]
형부를 봤다고 방심해선 안돼. 잘못 말했다가 한희가 위험해질 수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 지은에게는 화제를 돌려서 벌레 냄새에 대한 얘기를 한다. 지은은 그걸 페로몬이라고 알려주고, 민지가 냄새가 엄청 나니 문 밖을 내다봐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수락하는데, 문을 열자 수많은 거대개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된다. 민지가 경악하며 이게 뭐냐고, 우린 땅 속에 있는거냐고 묻자 지은은 자신의 군대고, 지하철 깊은 곳부터 시작해서 서울 외곽까지 갈 것이며, 언제 폭격받을지 모르니 일부분만 빼고 굴을 파서 들어와 있다고 얘기한다. 이때 민지는 한희가 벌레들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걸 떠올리며 사람이 벌레들의 여왕이 되는 게 진짜냐, 민영이 여왕인게 진짜냐고 묻는데 지은은 진짜라고 하자 민영 언니가 어딨냐고 민지가 묻는데, 다른 군체들을 흡수해서 제너두와 싸울 만큼 강할 군단을 만들기 위해 북쪽으로 올라갔다 고 답한다. 이때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는 수송기가 날아오고
혼종대, 강하준비!
라면서 뛰어내릴 준비를 하는 빈센트가 보인다.
우리를 위한 전쟁을 시작한다.

3.2. 교전(55화~62화)

빈센트가 지휘하는 혼종대는 대규모 폭격을 통해 강하 예정지를 정리하고 내려간다. 그런데 이를 핏불 팀장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돈이 썩어나는 놈들이라며 자기한테 연락하면 되는 걸 힘들게 내려오고 있다며 존버승리를 외친다.
한편 민지는 성대리와 이야기하며 자신의 친구들을 찾아달라며 애원하고 한희의 여왕으로서의 능력을 알려준다. 그러나 개장수는 성대리의 보고을 일축하며, 서쪽 군락이 폭격당했으니 침투조가 왔을 것이며 본격적으로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핏불을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희의 능력에 대해 듣자 고놈 ㅅ끼 몇 살만 많았어도 나랑 얘기하는 건데. 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그 총을 어디서 얻고 훈련은 누구에게 받았냐고 묻는데 힐데라는 답을 듣자 심각한 표정을 짓고 바로 기지로 돌아와서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듣는다. 그러자 개장수는 상황 전파를 지시하고 성대리에게 일전에 얘기한 모종의 명령을 내린 후, 민지에게는 페로몬을 추적할 수 있다니 친구를 찾으러 간다고 선언한다. 그녀는 할아버지랑만 간다고 하자 놀라며 성대리나 여기 쎄보이는 사람들 많은데 여러명 붙여주지 할배가 뭐라고 달랑 혼자서 가냐고 소리치는데, 개장수는 쿨하게
운이 좋았다 생각해.
내가 찾아준다는 걸.
이라고 답하고, 성대리가 아까 해준 얘기의 개장수가 영감님이라고 하자 얌전히 따라 나선다.

개장수는 차를 타고 나서면서 민지에게 집중해서 페로몬을 찾으라고 하는데, 그녀는 알겠다고 하면서 정민이 아무말이나 하는 방송을 듣다가 우리편 암호방송 같은거냐고 묻자 바로 꿀밤을 맞는다. 그녀가 성을 내려고 하다가 페로몬을 감지하고 급히 차 방향을 틀고 지하철 역사로 들어가서 모서리 쪽에 엄폐한다. 민지가 싸우는 페로몬이라며 앞서가려고 하자 개장수는 그녀를 붙잡아서 자기 뒤로 돌려 세우고, 건너편에 형체가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민지는 총을 달라고 하나 개장수는 나가있으라고 하고, 그녀가 싸울 수 있다고 다시 조르자 살기 어린 표정으로 노려보자 그녀는 순간 말을 잃는데, 개장수는 팔꿈치로 그녀를 가격해서 확실히 뒤로 물러나게 하고 이때 총격이 시작된다. 이때 개장수는 수류탄을 던져서 한명을 잡고 또 다른 한명이 달려오는 것을 느끼고 수류탄을 하나 더 던져서 제압한다. 민지는 그 솜씨에 감탄하며 처치한거 아니냐, 왜 안 움직이냐고 하는데 개장수는 다시 나가랬지!라고 소리치고... 연기 사이로 제너두 혼종병이 모습을 드러낸다.

폭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혼종병은 바로 개장수와 민지에게 응사한다. 민지는 비명을 지르며 자기도 총을 달라고 소리치자, 개장수는 바로 총을 건네주고 연막탄을 던진다. 혼종병은 연기 사이로 그림자가 튀어나가는 것을 보고 총을 겨누는데, 엎드려쏴 자세로 총을 겨누던 민지는 아무것도 안 보인다면서 총만 두고 도망친거 아니냐는 생각을 한 순간 혼종병이 거꾸로 서서 그녀를 바라보고, 목을 잡아서 그녀를 가볍게 제압한 다음 상부에 교전이 감지되었다고 하며 보고를 지시하는데, 상부에선 줄루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하자 알아서 처리하고 순찰 후 돌아오라는 지시를 내린다.[158] 그러나 어느새 개장수가 뒤에 있었고, 무릎을 쏴서 거의 박살내서 혼종병을 제압하고 막타를 치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멈추라고 외친다. 그러나 개장수는 아랑곳 않고 목덜미에 한방 쏜 다음 그 육신을 방패로 삼아서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겨누는데, 그곳엔 안톤이 총을 겨누고 있었다. 개장수는 지원이 올까봐 무전이 끝나고 덮친건데, 눈치가 빠른 놈이 있었다고 하자 안톤은 총을 내려서 싸울 의사가 없음을 보이고, 자신을 제너두 혼종대대 트로이의 참모라고 소개하며 친을 쓰러뜨린 여왕과 동맹을 맺고 싶다며, 서로 여왕과 지휘관을 설득하자는 제안을 한다. 개장수가 설득이란 말에 의아해하며 지휘관이 누구냐고 묻자, 그녀는 자세한 내용은 단말기로 전송하겠다고 하고 붙잡힌 혼종병에게 걸려있는 단말기를 가져가고, 시간이 없으니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은 불의의 교전이니 넘어가지만, 이후 우리 대원을 살상케 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개장수는 미안하다며 책임지겠다고 하고 혼종병을 놔준다. 안톤이 떠난 후 민지는 개장수를 노려보다가 방금 자신을 미끼로 쓴거냐고 묻는데, 그는 아니, 나가라고 했는데? 말 안듣는 애새끼 알 게 뭐람?이라고 답해서 민지를 빡치게 하고 총을 난사하지 않는 건 칭찬해주겠다며 니 친구나 찾으라고 일침한다.역시 민지좌라도 할아브 앞에선 일개 여중생일 뿐 한편 혼종병을 안전한 장소로 운반한 안톤은 어떻게 갑피까지 개인 화기로 뚫었는지 의아해하면서 상처를 살피고 이상한 살조각 같은 것을 찾아낸다. 지하선로를 따라 수색하던 민지는 여기서 흔적이 끊겼다고 하는데, 개장수가 납치된거 아니냐는 말에 그랬다면 페로몬이 사방에 퍼졌을 것이라며 무언가에 겁을 먹고 선로를 따라 도망치다가 여기서 사라졌다고 얘기하자, 개장수는 네 친구도 페로몬을 감지하고 숨길 수도 있게 된 것 같다며, 본작 초반 뿌려진 떡밥을 다시 한번 언급한다.

성지은은 빌딩을 둘러싸고 있는 흑벌 군락을 바라보면서 개장수와의 대화를 회상한다.[159] 개장수는 제너두는 여왕을 죽이기 보단 일단 생포할 것이라고 하며, 때가 되면 여왕이 서울에 있는 것처럼 위장 군체를 만들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 다음을 묻는 말에는 모른다며, 적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시간을 끌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벤야민은 기함 제너두를 이끌고 바다를 돌고 있는데 그 안에선 절대 안전하니 나오지 않을테지만, 프린스의 권력을 차지하고 싶어하니 그에게 결정타를 먹일 때는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지은이 그런 대단한 사람도 못 찾는 행방을 우리가 어떻게 아냐고 되묻자 묘한 표정을 지으며 의외로 기회가 생겼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힐데가 어느 빌딩에서 페로몬의 흔적을 쫓다가 끊긴 것을 알고, 개장수처럼 페로몬을 감출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떤 좀마니가 쫓길래 페로몬을 감추는 거니.
언니가 죽여♡줄게.

한희는 혼종들에게서 포위당한 상태에서 힘겹게 전투를 벌이고 있다. 충격파를 발사하고 돌입하려고 했으나 종빈과 연결되어 있는 관 때문에 쓰러진 사이 충격파가 더 많은 혼종들을 끌어들이고, 그녀도 지쳐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스스로 다잡는 사이... 힐데가 다 쓸어버리고 등장한다. 활짝 웃는 그녀를 보면서 한희는 꿈인가, 를 되뇌이며 쓰러진다.

그리고 어느 도로, 국군 전차가 이동하고 있는데 빈센트와 휘하 혼종병들이 급습해서 병사들을 다 죽이고 전차를 탈취한다. 그리고 개장수의 기지로 향하는데, 보초들은 이를 보고 당황스러워 하지만 지원이 왔겠거니 하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전차가 발포해서 초소를 날려버리고, 영하와 기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당황한다. 전차는 곳곳에 포격을 가하며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대전차 무기가 없는 관계로 영하와 정민과 사람들은 곳곳으로 흩어져서 피신하며 보급창고가 타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 후 빈센트가 나오면서 친을 죽인 퀸의 영역이라니 그냥 부랑자 수용소라며, 다 때려 부수라고 사방에 기관총을 난사한다. 그러나 은신하고 있던 영하가 화살을 쏘자 그걸 손으로 쳐낸 다음 전차에 이런 무시무시한 걸 쏘면 어떡하냐고 하지만 손가락에 큰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영하를 뒤쫓는다. 그러면서 뭐 하나만 물어보겠다고 하는데 영하는 응사하고, 이 화살은 그의 눈을 향하는 것 같더니만 피가 튄다.

그 후 혼종부대가 숙정문에 주둔중인 모습으로 등장한다,[160] 안톤이 빈센트에게 할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빈센트는 우리끼리는 군대 놀이 하지 말자고 하며 자신도 보여줄게 있다고 한다. 안톤이 출동이 있었냐고 묻자, 빈센트는 자기가 한 일을 자랑하고 개장수와 약속을 하고 온 그녀는 경악한다. 그러면서 빈센트는 안톤 역시 파악한, 여왕독을 이용해 갑피를 부술 수 있는 화살에 대해 얘기한다. 안톤이 어느 정도 피해를 입혔냐고 계속 묻자 우리와 힘의 차이를 알려주기 위해 공포감을 심어주고 왔다고 답하고, 불타는 배경으로 포신에 메달린 시신이 보여진다. 그 말을 듣자 안톤은 모자를 벗고 머리를 감싼다.[161][162]

돌아온 이은성은 탱크 포신에 걸린 영하의 시신을 보고 분노한다. 잠시 영하와의 과거를 떠올리는 이은성.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이은성에게 만약 당신 아내와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처럼 된다면 그땐 자신도 그들을 죽이겠다 말한 영하였지만. 오히려 아이를 구해온 영하에게 은성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영하의 죽음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다, 살아남은 정민의 말로 제너두의 소행이라는 것을 파악한 은성은 벌레와는 공존할 수 있지만 놈들과는 공존할 수 없다고 오열하며 제너두를 없에야 할 적으로 판단하고 지은에게 놈들의 위치를 찾으라 하지만. 지은은 우선 은성을 진정시키고 저들을 가장 잘아는 것은 개장수이니 그를 기다리자며 설득한다. 한편 개장수는 민지와 함께 한희를 찾아 계속하여 터널을 배회하던중 한발 늦어 누군지는 모르지만 먼저 혼종들을 해치우고 한희를 데려간 이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그 정체를 대물 저격총을 공기총마냥 쏘는 람보라고 추측한다. 그러던 중. 정민의 저녁 방송으로 쉘터가 공격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혼종대의 본거지에서 안톤은 빈센트에게 제발 자신의 의견에 따라달라며, 현제 제너두가 프린스에게 신경이 쏠려서 승인 없는 작전을 수행 중인 우리를 신경 안쓰는 것이지 상황이 정리돼서 우리가 불순분자로 낙인 찍힌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왕의 패까지도 불살라버릴 것이고, 누가 통치하던 제너두는 그런 조직이라며 제너두에 대해 잘 파악하고 그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지만. 그러나 빈센트는 이를 일축하면서 안톤에게 일을 생각할 때 너무 안좋은 방향으로만 생각한다며, 파죽지세로 일 해결해야 할 때가 있다며 가볍게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안톤이 답답함을 넘어 빡침을 느끼던 때, 빈센과 안톤이 동시에 산에서 무엇인가를 느끼고는 그곳을 바라보자 해당 위치에서 국군이 숙정문에 포격을 시작한다.[163] 빈센트와 안톤, 혼종 부대원들은 엄폐를 하지만 2중대는 사단장의 지시에 따라 바로 벌집탄을 날려서 보병이 움직이게끔 강제하려 한다, 이에 단순히 기갑부대만 왔다고 판단한 안톤과 빈센트는 휘하 부대원과 함께 전차의 좌익과 선두차량 파괴등을 목표로 반격에 나서게 된다, 빈센트는 높이 점프하여 무려 구스타프 무반동포로 K2 전차의 상부를 타격해 한대를 날려버리고 반대편에서는 안톤이 반격으로 인해 회피 기동하려는 전차들을 차단하기 위해 선두차량을 공격하려하나 흑벌 군단이 날아들어서 역공이 불가능하게 된다. 다급하게 안톤이 퇴각하라고 명령을 내린 순간부터
네 대원을 죽이면 책임지라고? 그래, 책임져 줄게. 내가 책임지고 너희 전부 다 먼저간 네 대원 있는 데로 보내줄게.
분노한 개장수의 총격에 안톤은 발이 묶여 버린다. 안톤은 개장수에게 오해라며 대화로 해결하자 하지만, 마침 빈센트가 안톤에게 벌레 떼가 온다며 피하자고 한 순간 개장수와 동행한 민지가 그를 눈치챈다.
할배! 저 X끼에요!
저 X끼! 골뱅이 머리 한 새X!!

...사실 민지가 소리를 지른 것은 상상이었고, 위치가 발각될 것 같아서 몸짓으로 개장수에게 존재를 알린 것이었다.[164] 그러나 개장수는 그녀가 자신도 모르는 새 뒤로 돌아가 있었다는 것에 의아해하고,[165] 빈센트는 페로몬 교란기를 분사하고 물러나라는 지시를 내리고 민지의 손짓을 보며 저놈이 지휘관인가란 생각을 하면서 재촉하는 민지에게 기다리라는 의사를 표정으로 전달한다. 빈센트는 안톤을 찾아 나서고, 민지가 자꾸 보채자 개장수는 꿀밤을 먹이면서 다시 한번 의사를 전달한다.

한편 안톤은 친 전투 때의 기록을 회상하면서, 국군과 개장수, 하운드 팀도 처음엔 여왕을 제거하거나 이용하려고 했을텐데 결국 여왕 편에 서서 싸웠다며 여왕의 정치력을 생각하지 못한 게 패착이라고 후회하며, 일단 자신이 후위를 맡겠다며 남은 대원들에게는 빈센트를 따라 퇴각을 명령하고, 무장을 내려놓고 대화를 요청하며 손을 들지만 개장수는 그 손을 먼저 쏴버린다. 그 다음 자신 만큼 제너두와 "대화"를 많이 해본 사람은 없다며, 항복하거나 죽거나 선택하라는거 아니겠냐고 일축하자 안톤은 자신들은 정찰대이며, 적대를 풀지 않으면 핵공격으로 날려버릴 계획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때 개장수는 수류탄으로 모종의 작업을 하며 자신이 로 보이냐며 코웃음을 치고, 그게 사실이었다면 저번에 봤을 때 얘기했겠지만 빈센트가 한걸 보면 급조해서 작전 온 냄새가 펄펄 난다고 진상을 바로 꿰뚫는 위엄을 보인다. 그러면서 딜을 할걸 꺼내보라고 하는데, 뒤에서 은폐하며 듣고 있던 민지는 혹시 이 자들이 한희를 납치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된다.[166] 안톤은 피격당한 손을 변이시키면서 너희들을 두려워해서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번거로워서 그렇다며 먼저 여왕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이 말을 들은 개장수는 저들 말고는 혼종을 썰어죽이는 여중생, 즉 한희를 납치할 수 있는 놈들이 없다고 생각하며 시치미를 떼고 있다고 판단하고, 혼종을 죽일 총탄을 만들었다며 혼종 따위는 두렵지 않다고 하지만 안톤은 이미 권총탄에만 적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파악하고 있었다. 이어서 개장수가 여왕은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고 하자, 드디어 빡쳤는지 서지도 않을테니 자를 필요도 없어서 뽑은 환관이냐며 직접 대화를 하겠다는 말을 이어 가는데...

갑자기 산 어딘가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안톤은 경악하자 개장수는 뭘 놀라냐며,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라고 한다. 빈센트의 병력들은 페로몬 분사기가 제대로 먹히지 않아서 고전하게 되고 결국 각자도생하게 된다, 혼종대는 혼종인 자신들의 기동력과 차량을 이용해 퇴각하려 하나 차랑에 탑승하지 못한 부대원은 흑벌 군단, 산악용 차량에 탑승해 퇴각하는 부대원은 K2 전차의 공격으로 각개격파 당하며 결국 모든 기동장비와 흑벌에 대항할 장비를 손실하고 빈센트는 산개해서 이탈할 것을 명령하지만, 크레모아를 이용한 특전사와 하운드의 함정에 걸려 빈센트 본인도 하운드의 저격에 머리를 맞고[167]리타이어 하고 남은 쌍둥이 자매중 한명에게 미니건 집중포화를 받으며 둘러싸여 오도가도 못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 빈센트는 울분을 못 참고 이 잡병들이 감히 나한테 총질을 한다며, 감히 우리를 죽일 생각으로 포위, 매복을 했다며 본대를 데려와서 다 말살하겠다고 고함을 지르지만, 이를 받은 이은성이 다 죽이겠다며 공격을 가한다. 개장수는 시간을 좀 끌어줬더니 모조리 매복에 걸린 모양이라며, 제대로 빡친 놈이 있어서 살기 힘들 것이라고 태연하게 얘기하자 안톤은 본격적으로 혼종으로 변이[168]하고, 개장수와 전투를 시작한다. 개장수는 권총으로 응사하지만 혼종의 빠른 움직임을 못 따라잡는데, 민지는 위가 아니라 뒤라고 외친다.이렇게 걱정이 안 될수가

개장수는 안톤의 공격을 피하고, 둘은 지근거리에서 전투를 시작한다. 그러다가 안톤은 부비트랩에 걸리고, 걸리자마자 곧바로 피하지만 다리에 부상을 입고 숨는다. 개장수는 그런 안톤에게 또 숨냐며, 그러다가 네 동료들 다 죽으면 그때 다시 싸워도 된다, 난 시간 많다며 도발하고, 신병기의 전술적 우위는 금방 사라지는 게 전투의 섭리라며 자신들이 그간 대혼종 훈련을 열심히 해왔음을 밝히고, 다시 그녀에게 나와서 싸울 것을 채근하고 체온이 올라서 가만히 있는 거냐며 정곡을 찌른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

안톤은 이성을 유지하며 이들이 대혼종 훈련을 했다는 것은 허풍이 아니니 개장수의 입을 찢어버리기 위해선 총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떨어뜨린 총을 되찾기 위해 은폐하며 개장수의 뒤를 잡으나, 뒤에서 은폐하고 있던 민지를 감지하지 못해 민지의 기습을 받는다. 총알을 피하며 자신의 총이 있는 곳까지 다다르지만 그곳에도 설치된 부비트랩에 걸렸는데, 안톤은 '레이저 감지식 도약지뢰를 쓰는 놈이 월남전에서나 쓰던 인계철선을 쓸리 없다.'는 생각으로 총을 집지만. 진짜 인계철선이었고[169] 그대로 부비트랩의 폭발에 휘말려 제압된다.

안톤을 제압한 개장수는 항상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대화를 한다며 보고 살려줄 만한걸 다 꺼내보라고 위협하는데, 그녀는 자신은 목숨을 구걸할 사람이 아니라며 입을 열지만 개장수가 얘기한 것은 빈센의 목숨이었으며, 자기 편은 다 복수심에 눈이 뒤집혔으니 이성을 가진 사람은 자신 뿐이라며 진술을 강요한다. 안톤은 수락하고 말을 시작하려 하고 개장수는 뜸들이지 말라며 다시 위협하는데... 그녀는 "현지인"[170]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는 백업 대원의 존재를 언급하며[171] 그에게 배신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만하면 가치있는 정보 아니냐고 반문하고, 이를 지켜보던 민지는 의아해한다. 안톤은 이어서 개장수에게 왜 돌부처가 됐냐고 물으며, 안 그래도 의심가는 게 있었지 않았냐, 의리에 죽고 사는 척 하지만 돈 받고 총질하는 그 본성을 잘 아니까 서로 뒤통수 관리하는거 아니냐며 역으로 심리전을 건다.

이때, 트로이 대대 및 교전하고 있던 모든 부대에게 무전으로 벤야민 대령의 메세지가 전달된다. 그는 트로이 대대의 작전은 독단이며 여왕과 충돌로 피해가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하지만, 더 이상의 교전은 허락치 않는다며, 개장수에게 다시 임무를 맡기겠다는 메세지를 남기는데... 보유하고 있는 여왕을 제너두로 귀순시키라며, 트로이 대대도 개장수를 지원하라는 말도 안되는 명령을 내린다. 이은성이 분통을 터뜨리려던 찰나, 프린스가 토벌되고 헨슬로우 가문까지 진압되어서 정권을 완전히 교체했다는 선언까지 하며, 이제 여왕이 귀순하지 않으면 말살하고 새로 만들겠다는 사실상의 협박을 하며, 개장수에게 다시 충성할 기회를 주겠다며 메세지를 끝맺는다. 안톤은 이런 일을 예상해서 핵벙커를 숨겨놨겠지만, 그 위치를 백업에게 알려준거 아니냐며, 켄의 얼굴이 비춰진다.

전작 이후 시점으로 잠시 돌아가서, 켄은 개장수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왼손 손가락 3개 빼고 몸이 마비되어서, 두카처럼 핵가방을 자신이 메고 죽었어야 한다며 좌절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개장수는 그를 냉정하게 버리려고 하고, 자신을 죽여달라며 절규한다. 며칠 후, 난동을 부렸는지 바닥에 쓰러진 그에게 힐데가 찾아와서, 그의 전술적 식견이 필요하다며 입대를 권유한다.힐데의 정장 차림이 참 예쁘다 켄은 유전자 수술을 통해 혼종이 되어서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고, 헨슬로우 가문에 입대하게 된다. 그러나 이 부분까지 개장수와 합의한 연극이었던 것인지, 켄은 개장수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개장수가 있는 서울로 파견되었다고 보고하며, 개장수는 서울에서 하이브가 시작되면 연락하겠다 말하고 끊는다.

다시 현실, 안톤은 계속 켄의 배신을 암시하면서 개장수를 동요시킨다. 결국 개장수는 벤야민에게 여왕을 회유하는 건 어렵지만 협상테이블은 만들 수 있다며 벤야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에 벤야민은 그의 귀환을 반기지만 개장수는 협상 테이블을 만들려면 제너두가 여왕을 얼마나 중요히 생각하는지 보여줘야 한다며 제너두 측의 사자로 사로잡은 프린스를 보낼 것을 요구한다. 실성했냐며 분개하는 벤야민에게 "현재 여왕은 프린스를 제너두의 수장으로 알고 있으며 여왕이 네가 하는 말만 듣고 믿을리가 없다. 프린스만이 제너두를 대표하여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며, 이런데 쓸려고 잡은 게 아니냐며 혹시 잡은 게 거짓말이냐며 도발에 가까운 설명을 하는데, 이에 벤야민은 자신이 제너두의 대표로 가겠다고 하자 개장수는 다시 설명해야 되냐며 프린스를 데려오라 하지만,
닥쳐. 내가 결정했다. 딱 좋아. 새로운 제너두의 리더가 처음으로 세우는 업적으로.
라며 개장수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이 가는 것을 고집한다. 이때 처음 등장 이래로 표정변화를 거의 보이지 않던 그가 진심으로 분노한 표정을 보인다.

통신이 종료되자 개장수는 안톤을 뒤로 한채 떠나려는데, 안톤은 그에게 같은 임무를 받았으니 따라가서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늬들한텐 더 볼 일이 없으니 살려줄테니까 꺼지라고 한다. 그녀가 다시 채근하자
내 밥상에 숟갈 얹지 마.
라고 분노한 표정으로 노려본 후, 상황 종료를 선언하고 귀환을 명령한다. 한편 이 통신을 듣고 있던 국군 부대도 어떻게 해야할지 잠시 혼란에 빠지지만 사단장은 이제 벌들을 없에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현재 상황에서 여왕이 벌들을 통제하는 것이 최선이며, 여왕들은 반드시 계획이 있을 테니 여왕을 지지할 것을 결정한다.

돌아가려는 개장수 앞에 민지는 이야기를 다 들었다면서 분노에 찬 표정으로, 왜 저 녀석들을 보내주냐, 당신 우리편인 건 맞냐. 밥상이라서 간보는거냐, 난 그 새X를 죽여야 한다며 오열한다. 개장수는 그런 민지에게 "너도 크면 안다. 클 때까지 살 수 있을 지는 글쎄고. 남의 손으로 싸우려는 자세가 영 글렀어." 라며 바쁘니까 비키라고 손으로 머리를 잡고 밀쳐내자, 민지는 침을 뱉는데 개장수는 위빙으로 가볍게 피하고 꿀밤을 한대 먹이며, 이걸 망원경으로 관찰하던 핏불은 놀란 표정을 짓는다.[172]
제너두의 프린스는 이미 인류는 끝장났고 지구를 지배하는 종이 바뀔것을 감지하고 아예 곤충을 인류에 편입시키려한다.[173] 그러기 위해 인위적으로 모든 곤충들 중 최강개체인 '흑벌'을 만들고 그 흑벌을 제어할 인간여왕을 만들어 대멸종을 이겨낼 하이브 작전을 0일 0시에[174] 실행하기 위해 흑벌 연구와 혼종 제작 프로젝트를 가동하려한다.
"이 벌레들을 3미터 크기로 만들어서 어쩌구? 개소리 하지마. 넌 피라미드의 꼭지점이니 그런 소리가 나오겠지. 하지만 군인들은, 나는 인간이다. 인간 사회가 없어진다면 충성할 이유가 없다. 제너두는 진짜로 하이브를 결행한다. 그럼 남은 방법은..."
그걸 들은 벤야민은 작전 하이브가 실행되면 바로 인간 사회는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허나 자신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하이브는 강행될 것이니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택한다. 이 얘기를 들은 일선의 군인들과 학자들 중 당연히도 충격을 받고 동요하는 이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들이 실험을 거부하며 시설을 장악한것을 벤야민이 보고하며 작전 중지를 제안하나 프린스는 새 시대가 열리는 과정에서 모두가 살수는 없으니 희생되는 제너두의 군인들이나 일반 시민들은 죽을 사람이 죽을 뿐 이라고 철저히 무시해버렸고 이를 녹음기에 녹음했는지 그 내용을 다른 고위급 지휘관들에게 들려준다. 이는 충성의 대가가 이런거였냐며 충격에 빠진 지휘관들을 벤야민이 결합시켜 멤피스를 창설해 반란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군벌들은 벤야민을 중심으로 모이고,[175] 벤야민은 자신이 멤피스의 수장인 것을 숨기며 계속하여 프린스의 곁에서 숨죽이며 때를 기다렸고, 그렇게 기다린 결과 기함 제너두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프린스까지 잡아들이려 하지만 프린스는 자신이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여 빠져나간 상태였다.[176]프린스는 빠져나가며 자신이 안일했던것도 있지만 벤야민의 공작에 감탄하면서 제너두 브릿지를 점령한 것을 축하한다며 제너두 심볼 위에는 수많은 칼날 홀로그램이 있으며 곧 그것의 의미를 깨달을 것이라 말하며 곧 그 칼날들의 의미를 알것이라는 말과 멤피스 구성원들에게는 벤야민이 리더임을 감추고 자신의 곁에서 있던 이유는 반란이 실패할 경우 모두를 손절하고 관계없는 척 하려는 목적이었으니 믿지 말것을 당부하고 도주한다.
그렇게 제너두임을 선언한 것은 좋았으나. 벤야민은 프린스의 생존과 핵으로 가루가된 가문의 잔당들이 프린스의 아래로 모여 흡수되면서 오히려 다시 한쪽을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언제 어디서 폭격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무작위 항로만 돌아다니는 신세가 되었고 그렇기에 하루라도 빨리 프린스를 죽여야만 진정한 제너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나 동시에 자신이 버린 개장수가 자신의 뒤를 잡아내는 환영을 보게된다.
다시 현재, 바닥을 제거한 차량으로 구멍을 가려 위장한 땅굴 아래에서 은성과 개장수가 대화를 나누는데, 은성은 벤야민과 협상하려 한다는 것에 진심이냐 묻고, 이에 개장수는 당연히 자신이 한 말은 개소리가 맞고 당연히 아니라고 말한다. 벤야민이 채널 수신이 아닌 지역 방송으로 멤피스고 국군이고 다 들으라는 식으로 협상 내용을 광고한걸 보면 예리코가 배신한건 맞고 그 덕에 소재지까지 파악 했을테지만[177] 벤야민은 프린스를 아직 잡지 못한 상태일 것이고 또 여왕을 필요로 하는 것을 보니 프린스의 소재지를 몰아붙일 만한 전력이 없어 그를 못잡은 것일테고 그가 제너두의 수장이 되고나서 이룬것도 하나 없으니, 급해진 벤야민은 인간여왕이 가진 흑벌 군단이 필요할것이라고 자신의 추측을 말한다.
이에 은성은 그럼 벤야민이 나온 사이 항모를 공격하거나 그를 사로잡냐는 물음에 벌들은 손쉽게 항모 전단의 호위함들 CIWS에 가루가 될 것이라며 그저 제너두 기함의 위치를 프린스에게 보내 그가 제너두 기함을 없에버리게 하고, 그후 프린스를 우리가 밀어버린다는 작전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때까지 절대로 민영의 존재가 들어나선 안된다는 것을 당부한다.
한편 민영의 복제는 북에서 흑벌을 통제중이었고 이를 관찰중이던 멤피스 혹은 프린스 휘하의 부대가 사령부에 보고 및 다음 군락 관찰을 하기 위해 철수를 한다. 진짜 민영은 베로니카 수녀가 운영하는 마체테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3.3. 핏불 체포(63화~67화)


개장수는 오토바이 폭주족들을 이용해 핏불을 찾지만 핏불은 여전히 자취를 보이지않는 상태. 개장수는 영칠에게 "개 사고 팝니다. 핏불 1kg당 총알 5개"라고 적혀있는 전단지를 주며 돌아다니면서 이걸 곳곳에 붙이라고 한다. 하운드 팀도 핏불을 찾지만 보이지 않는 핏불에게 애먹인다면서 핏불이 벤야민 측에 붙으면 여왕의 존재를 숨기기 힘들다며 지금 안나오면 들고있는거 똥값될텐데 언제까지 존버탈려고 이러냐며 핏불을 깐다.
한편 민지는 개장수를 찾아온다. 개장수는 친구 일은 유감이라며 친구들의 행방도 찾고 있으니 일단 진정하라고 한다. 이에 민지는 자신에게 싸움법을 알려달라며 고개까지 숙이며 개장수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개장수는 감정적이고 기복이 심해서 지 멋대로 해야 속이 시원한 타입은 동료나 대원으로 두면 안될 타입이라며 단칼에 거절한다. 결국 민지는 또 욱해서 대들다가 개장수말대로 하는 것을 깨닫고 다시 고개숙이지만. 개장수는 눈물흘리는 민지를 뒤로 무언의 거절과 함께 자신의 방으로 간다.
개장수는 자신의 방에서 켄과 무전할 때 사용하는 무전을 보며 안톤의 말을 곱씹는다. 켄이 어째서 힐데가 서울에 있는 것을 알리지 않은것인가 고민하다가 방을 나간다. 그런데 민지가 그사이 개장수가 나간것을 느끼고 개장수의 방에 들어왔다가 개장수의 무전기를 보고 의아해하다가 부비트랩이 설치된것까지 파악한다. 민지가 이런걸 가르쳐달라고 궁시렁거리던 중. 개장수가 다시들어오고 민지는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냐며 당황해 침대밑으로 급히 숨지만, 개장수에게 걸린다. 민지는 그저 빨래거리가 있나 해서 왔다고 변명하지만 개장수는 민지에게 자신이 오는 것을 어떻게 알았냐 묻고, 그냥 들렸다고 대답하자 민지에게 뭔가있음을 느끼고 은성에게 가서 내가 시켰다고 오늘부터 보초근무에 투입하라 한다. 이에 민지는 시간이 없다고 거절하려 하지만 개장수에게 했던 말이 있던지라 결국 받아들인다.
한편 핏불은 개장수가 자신을 찾고있음을 알고 개장수놈이 선발대랑 싸우더니 급하게 날 찾는다며 이번엔 내가 엿먹여주겠다며 어디론가 이동한다. 핏불이 이동한 곳은 혼종대가 숨어있는 어느 지하철역으로 거기서 보초들에게 너희 지휘관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댈 찰나. 안톤이 뒤에서 총을 들이미며 누구냐 물어오자. 썩소를 지으며 자기소개를 한다.
떡상의 사나이, 핏불!
안톤을 만난 핏불은 안톤에게 자신의 제안을 말하고 내 얘기를 잘 생각해보란 말을 남기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측에서 연락하겠다 말하며 아지트를 벗어난다. 같이 듣던 혼종대 보초는 얘기에 허풍이 있다 하더라도 사령부에 이탈한 부대가 원군이 된 것을 보고하면 사령부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사령부에 보고할 것을 생각하지만. 안톤은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보고할지 마라 지시한다.

한편 핏불은 자신에게 붙은 테리어 팀원들과 합류하고 양쪽이 원하는 데 한곳만 입질하게 둘 순 없다면서 이제 여왕측과 제너두측 둘 다 우릴 원할 것이라며 이동하기 시작한다. 테리어 대원이 그럼 우리가 제너두로 돌아갈 수도 있냐는 말에 "제너두로 돌아가서 뭐할래? 우리가 제너두로 돌아가봤자 결국 쫄병, 소모품이다. 하지만 여왕 편에 붙으면? 제너두는 그냥 우리 몸값을 높이는 도구라고." 라며 결국은 여왕편에 붙을 것이라며 못을 박는다. 이동하던 중 흑벌로 인해 길이 막혀 우회하다가 무전으로 하운드에게 연락한다.

하운드는 빡침의 한숨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말하고 핏불은 그런 하운드를 왜 기다렸냐고 놀리듯 질문한다. 이에 하운드는 니가 사고칠까봐 그런거라며 인상을 찌푸리고, 핏불은 능청스럽게 니가 말하는 사고가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면 이미 쳐버렸다며 자신이 혼종대와 접촉했음을 밝힌다. 이어서 개장수에게 전하라며 "자신과 동맹을 맺고싶다면 자신에게 여왕의 지분을 나눠달라, 성지은의 유전정보를 내게 제공하라, 그 정도는 해야 내가 니들을 믿을 수 있지 않냐" 며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거래를 제시한다. 그걸 듣고 있던 테리어 팀은 역시 팀장을 갈아치우길 잘했다며 든든해한다.

이동하며 유전자 정보채취는 자신이 직접한다고 자신을 속이려는 거면 각오하라며 계속 말하는 핏불에게 하운드는 빡침을 넘어 답답함을 느꼈는지 "핏불 이 등신아..."라며 한숨을 쉬기 시작한다. 이에 핏불은 분노하여 개ㅈ같은 추임새 넣지 말고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며 소리지른다. 그 순간. 흑벌들이 날아와 핏불과 테리어팀을 포위한다. 핏불이 당황하던 그때,
전에 내가 알아듣게 말 했는데. 여왕은 못생긴 남자 싫어한다고.
핏불아! 이 등신아! 우리가 왜 제너두 잔존 병력을 안 뭉개고 보내줬겠냐! 걔네 살려둬서 뭐하려고. 너 기어나오게 만들려고 그런 거야!

개장수가 핏불 앞에 나타난다. 핏불은 어떻게 내 위치를 안 것이냐며 당황하고, 이에 개장수는 애초에 혼종대 살려둔 이유가 니 잡으려고 그런 것이라며 혼종대가 함정이었음을 알려준다. 이에 핏불은 말도 안 된다며 혼종대 주둔지로 갈 때랑 올 때랑 확실히 체크했다, 확실하게 아무도 없었는데 어떻게 날 찾은 것이냐며 얼굴을 구기고, 개장수 옆에 숨어있는 민지가 비춰진다.

잠시 쉘터의 보초근무 교대시간으로 넘어가며, 다들 두사람씩 짝지어서 가는 데 자신만 짝이 없자 은성에게 자신만 짝이 없냐 묻는다. 그때 개장수가 와서 개장수와 함께 근무를 서게됨을 알게 되고. 이에 민지는 그래도 쉴터사람들이 다따르는 거 보면 리더십이 있다. 툭하면 머리통 때리고 ㅈ같이 말하지만 보초로 데리고 나와서 가르쳐 주려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진짜로 잘 따르겠다며 고마워하지만. 개장수는 어느 건물로 들어와 창문 밖에 있는 지하철역출입구를 가르키며 민지에게 전문가들이 잠입하는 것을 감지하여 자신에게 보고할 것과 이곳으로 분명 수색이 올테니 들키지 말 것 두가지를 말하며 자신은 떨어져 있을테니 혼자서 근무하라 지시한다. 이에 민지는 자기 혹시 총알받이냐며 질문하고, 개장수는 미끼나 총알받이로 쓸 수 있는지는 봐야 알겠지. 라며 자기 혼자 이동한다. 부들부들대는 민지를 대변하듯 핏불이 욕지거리를 섞으며 소리지르고, 이에 민지가 권총을 든다.
그만하여라. 아난다여. 슬퍼하지마라. 탄식하지 마라.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고, 달라지기 마련이니.[179]
힐데의 아지트, 처참한 몰골의 송주현이 캡슐에 누워있고 거대한 스크린에 그의 심장 사진, 바이탈 사인이 나오는 곳에서 연구원이 힐데에게 그의 상태를 설명한다. 죽어 있지만 미세한 뇌파가 감지되어서 마치 동면을 하는 것 같으며, 좀비가 있다면 이 상태일거라고 하며 이 소년을 보기 전까지는 못 믿었을테니 아직은 무엇이 이것을 가능케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똑같이 갇혀 있는 박종빈을 보여주는데, 그는 인공배양 심장을 이식하니 의식도 되찾았으나 여전히 의학적으로는 죽은 상태이며, 두 소년은 송한희와 깊은 신체적 연결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어떻게 서번트가 둘일 수 있는지는 모른다며 말을 맺는다.

그리고 먼저 치료를 받았는지 얼굴은 원래대로 돌아오고, 전신슈트를 입은 송한희가 항공모함 갑판에서 근래 있었던 일을 회상한다. 한희가 주현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자, 힐데는 주현을 수습해서 민지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얘기한다. 한희가 그때 자신들을 왜 도와주지 않았냐고 원망을 토해내자, 힐데는 자신은 지휘관이라 사감을 앞새울 수 없었다고 덤덤하게 얘기하고 이제는 너희를 돌봐줄 수 있다며 종빈도 이제 회복해서 나올 수 있다고 하자 한희는 또 한번 눈물을 쏟으며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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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전신 수트 차림의 힐데가 나오면서 침울한 한희에게 넌 힘들 때 기분을 풀려면 뭘 했냐고 묻자, 그녀는 그냥 온 힘으로 주변이 안 보이고 숨이 차도록 운동장을 달렸고 그러면 종빈이 달려라 하니라고 했다며 또 눈물을 쏟자, 힐데는 어깨를 잡아채고 갑판 끝을 가리키며 달리라고 한다. 한희가 달리기 시작하자 힐데는 무 서운 속도로 따라잡고 밝게 웃으며 탭댄스를 추며 뛰어도 따라잡겠다며 더 빨리 달리라고 하고, 그러다가 끝에 다다라서 밖으로 밀어버린다. 정확히 입수한 힐데와 달리 한희는 잘못 입수했지만 힐데는 그녀를 잡아서 무시무시한 힘으로 자신과 함께 물 밖으로 뛰쳐 오르고 수면으로 던진다. 힐데는 처음인데 안 무서워한다고 칭찬하나, 한희는 무서웠지만 언니와 함께 있으니 괜찮았다고 하고 힐데는 혼종의 체온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물 속에서 전투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며 물이랑 친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이제 너를 훈련시켜주겠다며 예의 체스판의 끝까지 도달한 폰은 퀸이 된다는 말을 하고, 이제 최강의 퀸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너희들의 집은 여기라고 한다. 이에 감격한 한희는 그녀에게 안겨서 다시 오열하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그러자 힐데는 다시 함께 잠수한다.우리는 이런 걸 백하브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헨슬로우 가문에 입대한 것을 축하한다.[180]
그리고 바로 개장수 아지트의 시점, 개장수는 쓰러져 있는 민지에게 무자비한 꿀밤을 먹인다.
그딴식으로 움직였다간 이렇게 대갈통에 총을 맞는다 이 말이야.

아쎄이 다시 위치로.[181]
민지는 개장수의 1대1 집중케어를 받으며 훈련한다. 말그대로 빡세게 지도받으며 훈련하던중 민지는 안톤과 싸우면서 혼종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고 하는데 그건 언제하냐 묻고, 개장수는 지금 받고있는 훈련이 그훈련이라고 대답한다. 훈련이 끝난후 민지는 자신의 방에서 휴식하던 중. 민지가 쓴 계약서와 핏불과 대치하던 일을 떠올린다.
이해가 안가네요. 당신의 가치를 인정하라고요? 왜요? 당신은 지금 잡혔어요. 그냥 여기서 죽여버리면 되는데?

대왕흑벌을 타고 핏불을 보던 성지은은 위의 말을 하며 핏불의 현재상황을 각인시켜준다. 그제서야 자신의 상황을 안 핏불은 설마 그걸 지금 안거냐며 핏불을 까는 개장수를 뒤로하고 자신이 쉽게 죽을 것 같냐며 죽더라도 둘중하나는 데리고 갈 수 있다며 버티지만. 성지은이 뒤에 있던 테리어팀에게 협조하면 살려주겠다 제안하자 테리어팀은 엄청난 태세전환으로 핏불을 배신하고, 핏불은 또다시 구속당하는 신세가 된다.

개장수는 한시름 놨다며 안심하고, 민지를 부른다. 민지는 죄송하다. 싸움이 날 줄 알았다며 사과하지만, 개장수는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회사 개목걸이를 소개하며 자신의 회사에 입사할 것인지 묻는다. 입사할것이라면 이걸 받으라며 이름이 세겨지지 않은 군번줄을 주고, 민지는 군번줄을 받고 개목걸이에 들어오며 빈센에게 복수하고 반드시 친구들을 되찾겠다며 다짐한다.

그러던중 개장수가 민지를 부른다. 굴을 따라 개장수를 따라가던중. 사촌언니인 민영을 만나게 된다. 민영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민영은 민지에게 개장수를 잘따르라 다독이며 개장수에게 이제 헨슬로우와 제너두와 우리사이의 삼파전이 될 것이라는 말에 긍정하며 우리는 최대한 싸움에서 떨어져야 하며, 우리는 현실적으로 제너두와 헨슬로우를 공격할 수단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강대해지지만 상대는 약해질것이니 어느쪽과도 동맹을 맺어선 안되고, 그저 너희들 중에 강한 쪽에게 붙겠다는 시그널만 보내면 된다 고 판단한다. 그리고 민영이 질문을 시작한다.

벤야민이 진짜 올까 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개장수가 벤야민도 현재 똥줄타는 상황일 테니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벤야민이 직접올것을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민영은 어째서 민지를 대원으로 받은 것이냐고 진지한 표정으로 묻고, 이에 개장수는 적진에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사람은 얘일지도 모른다는 예감때문에 받았다고 대답하고 이에 민영은 고개를 숙이며 민지를 잘부탁한다고 부탁한다.

굴에서 나오며 민지는 개장수에게 개장수의 용병회사에는 몇명이 있는지 묻고, 개장수가 민지를 제외하고 2명이라 하자 놀란다. 그때 벤야민으로 부터 무전이 온다. 벤야민은 여왕과 직접 회담하고 싶다며 자신이 직접 만나는 대신 언제 어디서 만나는 지는 자신이 정할것이라며 기함 제너두 갑판에서 만날 것을 제안한다. 장소를 헨슬로우에게 노출시키면 너희여왕도 죽을 것이라며 자신의 말을 여왕에게도 전달하라 하지만. 개장수는
안돼. 개소리는 환관인 내 선에서 커트다. 이틀 준다. 서울로 와.

제안을 묵살시키며 이틀 줄테니 서울로 오라며 못을 박는다.

3.4. 전쟁의 시작(68화~70화)

여왕의 부화장에서 민영의 마지막남은 복제가 부화한다. 개장수는 지은에게 복제의 행동거지 학습을 시키고, 지은은 그에 따른다. 지은은 회담에서 제너두는 어마어마한 군대를 이끌고 오지 않을까 예측하지만 개장수는 오히려 그 반대일거라며 우리측은 나와 여왕이 갈테고 제너두측은 벤야민 혼자일 것이라며 예측한다. 지은이 영감님이 가는 이유를 묻자 그래야 벤야민을 끌어들일수 있다며 여왕만 있다면 속임수라고 생각할 놈이기에 그렇다 설명하며 벤야민은 분명 틀림없이 자신을 유인해내 어떻게 할것이라 생각할것이며, 거기에 한눈팔려있을 것이니 우리목표는 벤야민이 아닌 기함 제너두이며, 기함만 터뜨리면 모든 전략무기가 무용지물이 된다며 추가로 설명한다.

한편 기함 제너두에선 헬기가 도착한다. 부관으로 보이는 흑인 병사가 뭐엇이냐고 질문하자 벤야민은 원래는 혼종대를 자신의 호위부대로 삼을 생각이었으나 그들은 같은 혼종이자 지휘관인 빈센트에게 더 충성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급한대로 빈센트가 회수해온 혼종의 코어를 선별된 대원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했는데 하급 코어치곤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한다.

이윽고 헬기에서 정복을 입은 여성이 나와 벤야민에게 경례하는데 그녀는 다름아닌 아영

벤야민은 그녀를 마주하며 개장수가 자신을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을건 뻔하지만 자신역시도 만만찮을 것이라며 의외로 개장수가 한 예측을 자신이 아는 선에서는 거의 맞추며 개장수의 술책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시에 벤야민은 아영에게 우리를 구원할 성녀라는 의미로 아영에게 잔 다르크라는 이름과 군번줄을 준다.[182]

다른 한편, 어느 무너진 빌딩에서 켄은 자신의 목에 어느 주사를 투여한후 개장수를 만난다. 개장수는 강가에서 사탕을 핥으며 석양을 바라보며 켄을 만나고, 켄에게 이틀뒤 장소는 미정이지만 벤야민과 자신과 여왕이 만나기로 했다며 켄에게 알려준다. 켄은 서울에서 헨슬로우와 팀장을 위해 일하며 여러가지를 보았지만 자신이 내린 결론은 결국 벤야민을 처리해도 여왕은 헨슬로우를 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헨슬로우의 기지는 북유럽의 영구 동토층 암반 밑의 어딘가로, 지구를 같이 부수지 않는 이상 부술 수 없다, 거기에 동토층이라 곤충군단도 활동할 수 없다며 벤야민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며 개장수에게 차라리 이대로 현상유지를 시키는 것을 건의한다.
몸이 마비되고서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우리, 군인은 싸움이 있어야만 필요가 있다는 것. 전쟁중에는 제일 필요로 하지만 어떤 식이든 싸움이 멈추면 제일 먼저 버려진다는 것. 처치곤란한 놈들 취급을 받는다는 것. 벤야민이 무너지만 여왕은 어떤 방식으로든 헨슬로우에 합쳐집니다. 그럼 그 이후 우리는 뭘까요?
켄. 세상일에 안 그런게 있나? 난 헨슬로우건 제너두건 그에 관련된 건 다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켄의 말에 개장수는 위의 말을 하며 벤야민과 헨슬로우를 반드시 처리할 것을 암시하며 자신의 생각을 굽히려 하지 않는다. 켄은 말없이 개장수가 지시한 정보를 말하며 개장수와 다시 해어진다.

그후. 개장수는 민지를 데리고 훈련을 다시시작한다. 민지와 함께 길을 걷다가 갑자기 그녀에게 꿀밤을 날리지만 민지는 개장수의 꿀밤을 피한다. 개장수도 놀랐는지 민지에게 꿀밤을 어떻게 피했냐 묻고 민지는 때릴거같아서 피했다 대답한다. 개장수는 각설하고 민지에게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시작하는 것이라 알려주며 민지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끌은 후 와이어 트랩을 설치하여 민지를 낚는다. 언제 설치한 것이냐는 민지에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네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줄 알고 쳤음이라며 오늘 배울것이 바로 이거라며 시간이 없으니 속성으로 알려주겠다며 훈련을 시작한다.
혼종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하철, 안톤은 휘하 병사들에게 경례를 받으며 역무실에 있는 빈센트를 만난다. 안톤은 자신이 감청한 내용을 빈센트에게 전달하는데 벤야민이 현지인 혼종을 주웠다는 것을 보고하며 하이브작전이후 여왕일행을 알고있는자가 자신이 중요한 정보가 있다며 최고위층과 면담을 요구해왔다며 그자를 우리가 탈취해야 한다 말한다.

빈센트는 그러면 명백한 반란인데 반혁명 혐의쓸까봐 조심하는 거 아니었냐는 묻고, 안톤은 현재 우리는 벤야민측에겐 의심받고 여왕측에는 빈센트가 벌인 트롤링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든 존제가 되었으니 헨슬로우로 전향해야한다며 현재 혼종대를 받아줄 세력이 헨슬로우 밖에 없다고 말한다. 빈센트는 끔찍히 싫어하는 헨슬로우로 가야한다는 말에 농담이냐며 묻지만. 안톤은 진심으로 말하고있는 것이며 벤야민이 왜 우리에게 호송임무를 주지 않았겠냐. 우리가 기댈 세력은 헨슬로우뿐이라며 현재상황을 상기시키며 빈센트를 납득시킨다.

빈센트는 자신이 헨슬로우의 방계고 혁명에 가담한 이유가 헨슬로우안에선 프린스한테 억눌려서 아무것도 못해서 그런건데 헨슬로우로 어떻게 가냐며 안톤의 말에 반박하지만. 안톤은 자신의 믿으라며 헨슬로우가 우리를 받아줄것이라며 끈질기게 설득한다.
빈센트: ...우릴 다시 받아줄 확률은?
안톤: 그냥가면 0% 하지만 우리가 파브르를 탈취했는데 그에게 가치있는 정보가 있다면 100%.

그 말에 빈센트는 그럼 파브르에게 가치가 있을 확률은 몇이냐 묻자 안톤은 누군가에게 들어오라고 지시한다.
"저희 팀장이 만약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혼종 대대에 합류하고 지시를 따라서 자기를 구출하라 했습니다."

뒤에서 나타난 인물은 핏불을 따르던 테리어팀, 안톤이 테리어팀 병사를 소개하자 테리어는 자신들의 팀장이 사로잡힌다면 혼종 대대의 휘하로 들어가 자신을 구출하라고 했다며 그가 파브르에 대해 알고있는 내용을 전한다, 안톤 역시 그의 말을 보충해주며 여왕 대전에게 살아남았으니 파브르에게 중요한 정보가 있음을 어필한다.

한편 파브르는 제너두의 호위를 받으며 가던중 사냥개팀 잔당과 혼종대의 공격을 받는다. 호위 차량이 시간을 버는 동안 운반차량은 미리 탈출루트로 탈출하려하지만 혼종대에게 읽혀 결국 운반차량을 빼앗기고, 빈센트가 직접 제너두대원들을 죽이고 파브르를 탈취한다. 빈센트는 파브르에게 못생겼다고 디스하며 본대에 전하려 한 정보가 무엇인지 묻지만. 파브르는 이자도 자신의 정보가 필요한 모양이니 자신을 어떻게 하지 못할것이라는 착각에 자신은 최상위층에게만 정보를 말할 것이라며 입을 열지 않는다. 결국 그렇게 팔다리가 뛰틀리는 고문끝에 정보를 불고, 정보가 헨슬로우로 돌아가도 될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 헨슬로우 측과 접선하라 안톤에게 지시하고 파브르는 일단 쓸모가 있을지 모르니 탄통에 넣어서 운반하라 지시한다. 파브르는 탄통이 너무 작은데 어떻게 들어가냐며 항의하지만.
들어갈 만큼만 남기고 자르면 되지! 바-보아냐?!
빈센트는 들어갈 만큼 자르면 된다며 파브르를 잘라버린다.[183]

한편 마체테 어린이집에선 베로니카 수녀와 민영, 조영선이 대기하고 있는 중. 민영은 아무리 작전이지만 복제랑 함께 남은 사람들 전부 내보내고 자신은 여기 있는 게 미안하다며 탐탁찮은 모습을 보인다. 영선은 말그대로 작전이니 여왕을 지켜야 이길 수 있는 것이라며 민영을 다독이고, 베로니카수녀는 민영의 부탁에 따라 기도를 시작한다.
주여, 어디서 뭐하고 계시길래 주께서 만드신 세상이 작살이 나도 보고만 계십니까.
만약 이게 주의 뜻이면 따를 마음이 없사오니 이 잔을 거둬주시옵고
주의 종들이 알아서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니,
저희는 이대로 여기 두시고 저들만 주께서 모두 데려가 주소서.

아-멘.
벤야민.[185] 물론 제너두 좌표는 항상 알고 있었어. 하지만 내가 그걸 폭파하기 위해 좌표는 필요없어, 왜냐고? 제너두 함대의 함선 모두에는 폭파 장치가 되어 있었다. 네 반란은 애초에 내가 기획했거든. 그런데 생각보다 너희를 정리할 시기가 앞당겨졌어. 상황이 급진전 됐거든

프린스가 벤야민에게 기함을 포함한 모든 함대에 기폭장치가 있음을 말하며 벤야민의 처분을 선언한다, 그 후 서울상공에 헨슬로우의 폭격기가 진입하고는
헨슬로우를 위하여!
서울 일대의 폭격을 시작한다.[186]

4. 데드퀸 작전

4.1. 서울 폭격(71화~73화)

끝으로 말을 끝마치던 프린스는 벙커안에 지어진 거대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설치된 교회에서 걸어나오며 벤야민에게 마지막 명령을 내린다.
'''벤야민, 상황은 이와 같다."
"몰락한 가문들의 잔존 세력은 내게 흡수되었고, 제너두의 함대는 소멸했다."
"물론 여러분이 현재 탄 함선도 곧바로 폭침 가능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준다."
원래는 벤야민이 여왕을 손에 넣을지 또 그 여왕은 내가 조종할 수 있는 인물일지 보고싶었으나 상황이 달라졌고 자신은 더이상 보고만 있을 이유가 없어졌으니 벤야민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
"...제가 졌습니다 프린스"
"제가 자결할테니 나머지 부하들은 살려주십시오."

이에 벤야민은 그간 보여주던 인명경시의 행적은 어디가고 다시 부하를 사랑하는 덕장(?)으로 변해 자신으로 끝내고 나머지는 살려줄것을 요청했으나 프린스는 그거는 충분치 않다며 지금 만나러 가는 여왕을 잡아오고 서울은 파괴할것을 명령하고는 뒤이어 작전의 성과를 보고 처벌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말을 한다.[188]

이에 벤야민은 수긍하며 따르겠으나 여왕의 거주지를 파괴한다면 원한이 생겨 통제가 힘들텐데 감당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하지만 역시나 상황이 바뀌었다고 응수하며 마지막으로 아크라는 이름의 벙커에서 나가는 프린스를 보여주며 죽여서 데려와도 상관없다고 한 뒤 통신을 끊는다.

뒤이어 시점은 신나게 얻어터지고있는 서울, 가장 먼저 헨슬로우의 군대는 사직 터널에 분산배치되어 전개된 16사단을 집중적으로 폭격한다.[189] 경복궁에 있던 개장수는 16사단 위치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인지 당황하는 상황. 벙커버스터의 위력으로 터널안 국군 전차들은 파괴된다. 동시에 김태준 소장은 친과의 전투때 당한 일전의 폭격에 이어 또다시 자신들의 위치를 모두 아는 것에 당황하면서도 분해하며 퇴각을 한다. 이어서 한강공원으로 보이는 갓길에 있던 하운드 팀에도 폭격이 떨어진다, 하운드는 정확히 떨어지는 폭격이며 자신들의 좌표가 찍혀있다고 외친 뒤 흩어질것을 명령한다.

아직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목동일대의 생존자 쉘터는 모두 대피할것을 방송한다. 생존자들은 은성이 이끌며 방공호로 대피하려 했으나 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본 개장수는 은성에게 방공호로 가면 무조건 폭탄이 떨어지니 C 쉘터로 갈것을 명령하고는 은성은 급하게 방공호에서 나와 C 쉘터로 도망가라고 수정한다.[190]

이에 때아닌 대피 방송에 당황한 민지는 방탄복과 소총 가방을 챙기고는 철벽을 걸어서 뛰어넘어 개장수에게로 달려간다.

이후 서울 상공의 C-17 수송기 내부 해치가 열리자 그 안에는 힐데와 한희가 있다, 한희는 66화에서 보여준 바디슈트에 하얀색의 얇은 장갑판느낌의 줄무늬들이 생긴 슈트와 두 개의 홀스터를 착용하고 있고 힐데는 제너두 병사들이 늘상 보여준 강하용 장비들을 입은 모습으로 나온다.
갈까?

이윽고 한희에게 출발하자는 말을 마지막으로 힐데가 먼저 뛰어내렸고 한희는 맨몸으로 뛰어내리며 등에는 나방의 날개가 생긴 뒤 그대로 서울에 강하하는 모습으로 끝이난다.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어떻게 우리를 공격할 수 있지?"

개장수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당황하던중 하운드의 무전으로 벤야민의 순항미사일이 날아온다는 보고를 받고는 상황을 벤야민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잘못 파악하고는, 민영의 복제와 함께 이동하며 지은에게 플랜 F를 선언하고는.[191] 간발의 차이로 순항 미사일이 떨어지는 경복궁을 빠져나간다,

무전을 받은 성지은, 개장수의 플랜 F 선언과 함께 무전이 끊기자 그녀는 상상력을 동원한 최악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는 옆에있던 영칠에게 어린이 집에 연락해 아이들을 대피시키라고 하고 뒤이어 호르몬을 내뿜어 땅굴의 입구를 봉쇄해 지키기 시작한다.

다른 한편 잔느(아영이)와 그녀의 팀원들이 목동 쉘터로 진입한다.[192] 놀랍게도 부대원들은 아영이에게 바깥 상황이 달라졌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냐 묻는다. 이에 아영이는 오히려 여왕을 찾고, 다 죽인다며 더 단순명료 해졌다며 좋아라 한다. 한편 잔해를 살펴보면 아영의 부대원들은 폭격으로 방공호가 완전히 박살났다고 보고하나, 아영이는 거기로 대피했을리 없다며 피난민들을 잡아 고문하여 여왕과 벌집의 위치를 알아내려 한다.
'"잔느? ㅈ랄 ㅋㅋ 이자들을 모른다. 내가 잔느인지 뭔지가 아니라 아영이란걸."
"이 몸의 원래 주인이었던 군인이 코어를 흡수한 게 아니라 내가 그 몸을 먹어 버렸다고!"
"너무 쉽잖아 뭐야아~ 한희에 비하면 다른 사람의 몸을 가지고 차지하는 게."

다 예상했던대로 잔느는 아영이었고, 코어를 이식받았던 군인의 몸을 장악해버린 상태였다.
"이러면 내가 최강 아냐?"
"높은 사람들이 가지려고 안달하는 여왕이란 거, 찾아서 내가 머리를 차지해 버리면 다 나를 갖고싶어 매달리겠지."

심지어 몸만을 장악한것이 아닌 해당 군인의 기억과 지식을 모두 차지한 상태, 그 덕에 한희에게서 짖눌리고 나중에는 뜯겨가기까지해 완전히 위축되었던 아영은 자신감을 얻을대로 얻었고 숨어있는 여왕을 찾아내 자신이 그 여왕의 몸을 차지하려 하는 흑심을 품는다.
아영이의 팀원은 그녀의 지시에 따라 피난민들을 추격하며 공격한다, 이에 무장한 쉘터의 사람들도 맞서싸우지만. 피난민과 함께인데다가 일개 민간인과 훈련받은 군인의 차이로 인해 하나 둘씩 격파당하며 사로잡히거나 학살당하는 중. 아영이의 병력들은 그런 저항하는 자들을 죽이고 전진하면서
"이야 독하네! 이래도 벌 군단 안써 ?"

벌레 감출 대피소는 있으면서 피난민은 다 죽어도 되냐며 그냥 끝까지 가자면서 비웃는다. 그 순간 하이브때부터 함께해온 개조 트럭이 아영이의 병력들을 덮친다. 병사들은 다급하게 트럭에 집중 사격을 하며 곧바로 트럭을 막으며 문짝까지 뜯고 트럭 내부를 살펴보려던 찰나, 트럭 안에서 은성이 총을 쏘아 하나 둘씩 죽이며 공격하기 시작하고 같은 시점 아영은 사로잡힌 피난민들을 하나 둘씩 죽이며 여왕의 위치를 물으며 더 많은 피난민들을 잡아올것을 지시한다.

한편 민영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서울방향을 바라보며 무전마저도 안되는 상황에 당황한다. 베로니카 수녀가 그런 민영을 진정시키며 정찰벌을 움직여선 안된다며 지금은 철저히 숨어있어야 한다 조언한다. 그 순간 수녀는 누군가가 컨테이너로 올라타는 소리를 듣고 그곳을 바라보는데 그 누군가는 다름아닌 힐데와 한희.

당연하지만 갑작스러운 수상한 군인의 등장에 베로니카와 영선, 민영은 경계를 하는데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헨슬로우 가문의 대원입니다."
힐데는 먼저 싸우러온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항복포즈를 취하며 수상하게 접근해온다, 그녀는 자신들을 헨슬로우 가문의 일원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하고는.
"벤야민이 총공격해 왔습니다. 우리는 같은 편입니다!!"

민영에게 마치 벤야민이 자신들을 총공격해 빈털털이가 되어 겨우 살아남은것처럼 꾸며 민영에게 접근하지만 민영은 곧바로 무언가를 느끼고 곧바로 뒤에 있던 한희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난다.

4.2. 동맹 제의(73화~74화)

허나 개장수는 자꾸 열받는 소리할거냐며 말한마디로 묵살한다.
인생 마지막 올인이 개떡상했는데 왜 그걸 순순히 포기해야 하지?

4.3. 학살(75화~79화)

갑작스런 기습에 다른 군인들은 주변을 경계하지만, 사방에서 계속된 총격이 날아오자 그들은 최소 훈련된 4명 이상으로 구성된 매복이라고 판단하며 퇴출한다. 이를 지켜보며 공격하던이는 다름아닌 민지였다. 민지 혼자서 군인들을 상대하고 있던것.
기습을 받은 델타팀은 신속히 퇴로를 확보해나가려하지만. 공개된 개활지에서 한명씩 쓰려져 나갔고, 선두의 판단으로 급하게 사격을 피해 건물 하나를 골라 내부로 진입하였으나 그 순간 설치되었던 부비트랩에 걸려 한명빼고 모두 사망한다. 남은 단 한명은 부상을 입어 도망칠수 없게되자 급하게 본대와 연락하여 공격받고 있음을 알리지만. 이내 곧 지켜보던 민지에게 사망한다.
민지는 죽인 군인의 무전기를 통해 델타팀이 전멸했으니 해당 지역을 포위하여 소탕하란 지시를 엿듣고는 해당 위치를 피하면서 개장수가 있는 곳에 내가 찾는 것들이 있을 것이라 확신에찬 독백을 하고는 그를 찾기위해 마저 이동한다.

한편 시점은 바뀌어 빈센트와 안톤이 야산에 위치한 모습, 빈센트는 도시가 파괴되는 광경이 참 안타깝다며 차를 마시면서 구경한다. 그는 안톤의 안목에 감탄한다며 벤야민이 이렇게 개털인 줄 어떻게 알았냐며 그녀를 칭찬한다. 이에 안톤은 그가 이 정도일줄은 본인도 몰랐고 그냥 우리 혼종이 살길을 찾았을 뿐이라고 말하며

이제부터가 진짜라며 헨슬로우에서 내려온 지시를 전달한다. 빈센트는 티타임좀 가지자며 빈정대지만, 안톤의 째려봄에 결국 지시를 전달받는다. 이후 탄통안에 있던 네츠코 파브르에게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형식적으로 감사를 표한다. 파브르는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라며 갑갑해서 그런데 탄통좀 열어달라며 부탁하고, 빈센트는 탄통을 열어준다.

본론으로 들어가 빈센트는 파브르의 정보의 진짜 핵심인 을 가지라는 정보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파브르는 이어서 다들 여왕 여왕 난리를 치지만 진짜 중한건 그게 아니다. 성지은도 친도 이은성에게 빠져 이은성을 가지려고 싸웠다. 여왕은 아족이 계속 발현하지만 수벌은 이은성이 유일하다며 만약 그 이은성을 가진다면 최종적으로 모든 여왕을 가지는 것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빈센트에게 말한다. 안톤역시 파브르의 말은 그럴듯 하다며 여왕을 다루는 힘을 가진다면 헨슬로우 안에서의 입지도 확실해진다며 이은성을 잡는 것을 고려한다. 파브르는 이참에 자신에게 요직을 달라며 어떻게든 엮이려 하지만. 안톤은 정말로 쓸모있는 자였다면 여왕도 친도 이놈을 부하로 썼을 것이라며 무시하고 탄통을 도로 닫아버린다.

사실 그다지 충격적이진 않지만 파브르도 머리를 굴리며 이은성의 몸을 빼앗아 여왕을 자신의 것으로 하려 하고 있었다. 이은성은 물러텨져 그 능력을 제대로 쓰질못하니 자신이 대신 더 잘 쓸 수 있다는 소리.
이후 안톤과 빈센트는 헨슬로우측에서 요구한 합류하고 싶으면 걸림돌인 개장수를 제거라하는 명령에 따르면서 동시에 파브르가 언급한 수벌이라는 이은성도 잡아내려 하지만. 순간 무엇인가를 느끼고는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한다. 이윽고 산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벌떼들과 장군벌에 올라탄 여왕의 모습으로 나온 민영을 보게된다. 그들은 엄청난 수의 벌떼에게 당황하면서도
아름다워...!!
여왕의 모습인 민영을 보자 빈센트는 이내 감탄한다.
* 76화
벌군단을 본 안톤은 첨단무기가 없었다면 여왕이 지배자였을 것이라며 당황하다가, 옆에서 여왕을 보고 홍조를 띄며 넋이 나간채 황홀해하는 빈센트를 본다. 안톤은 빈센트를 정신차리게 하지만 빈센트는 안톤에게 자신의 결심을 진지하게 들어달라 하며 자신의 결심을 말하고, 그말에 안톤은 매우 당황해 작붕까지 일어나며 황당해 한다.

한편, 개장수는 켄에게 자신을 믿으라며 아무리 이렇게 폭격을 퍼부어도 결국 이기는 것은 여왕이라며 켄을 설득하려 한다. 켄은 멍청이들한테 쓰던 허풍이 나한테 통할 거라 생각하냐며 헨슬로우의 힘은 고작이런게 아니라며 헨슬로우 가문의 진짜무서움은 힘으로만 찍어누르는 것이 아닌 사람을 길들이는 것이라며 개장수에게 알려준다. 헨슬로우는 목표로 하는 인물의 주변상황을 파악한후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도움을 줌으로서 거부감을 친근함으로 바꾸고, 거부감이 친근함으로 바뀔때 헨슬로우의 힘을 보여줌으로서 완전히 길들인다고 한다. 그과정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한희같이 헨슬로우를 불신한 사람도 결국 완전히 의탁하고 굴복하는데, 여왕이라고 다를게 있냐며 개장수의 말을 부정한다.

개장수는 그얘기 듣기좋다며 자신에게도 그럴거 해줄 계획은 없냐 묻고, 이에 켄은 장난치지말라며 지금의 당신은 제거대상이라며 모를 것은 아니지 않냐며 개장수는 현재 헨슬로우의 제거대상이라며 못을 박는다.
"우리같은 인간이 끝이 좋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켄, 마지막으로 나한테 선물하나만 주라. 벤야민, 살았냐 죽었냐? 걔한테 받을 돈이 좀 있거든."
...?! " 무슨 소리야, 이 폭격은 벤야민이... "
결국 체념한듯한 태도로 개장수가 벤야민의 생존여부를 묻자 켄은 반사적으로 이 공격이 벤야민의 지시라며 말하려던 순간.
"...!! 팀장, 방금전 우린 한팀이라고 한 게..."
"정보를 얻으려 날 유도심문한 거였어?"
" 물론. 덕분에 알게 됐잖아. 이 공격은 헨슬로우가 하는 중이고 공격의 목적은 여왕을 가스라이팅 하는 것."

켄은 개장수가 자신에게 유도신문을 시전했다는 것을 알아챈다. 개장수는 네 덕분에 헨슬로우가 여왕을 노린다는 것을 알아냈으니, 켄에게 이별 선물로 벤야민이 살아있는지, 여왕을 가스라이팅하러간건 누구인지 알려달라며 그러면 자신도 퇴직금주고 끝내겠다며 켄에게 정보를 요구한다.이에 켄은 자신은 당신을 배신한다는 것에 얼마나 죄책감을 느꼈는데 당신은 날 이정도로 밖에 안봤냐며 분노하고, 혼종다리를 드러내며 개장수와 싸우기 시작한다.[194]한편 힐데는 "헨슬로우는 순항미사일을 쏘는 벤야민의 구축함을 맡겠다"며 마체테 어린이집에서 빠져나온다. 물론 영선과 베로니카는 탐탁치 않아했고 베로니카가 따로 영칠에게 혜진이만 데리고 지정된 장소로 가라 지시한 후 다른 아이들을 피신시키고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그 신호탄을 본 힐데는 한희를 떼어놓기 위해 그녀에게 피신하는 아이들이 잘 가는지 보호하라고 지시하고 한희가 자리를 비운사이 무전으로 마체테 어린이집 근처에서 어린이집을 공격하기 위해 대기하던 병력들에게 연락해 작전을 취소할테니 은밀히 빠져 나가고 피난차량에 대한 추적도 중단하라고 지시한다.
"쉽지 않겠는데."
이내 뭔가 귀찮다는듯 중얼거리는 힐데.
여왕빼고 모조리 다 죽이는거.

본 계획인 여왕을 제외하고 전부 다 죽이는 건 쉽지 않겠다며 이를 간다. 정황상 벤야민 일당이 어린이집을 습격했다고 위장함으로서 양 세력을 한층 더 깊게 갈라놓음과 동시에 여왕이 기댈 곳을 없애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군인들은 이은성이 던지는 수류탄에 직접 맞고 머리가 깨져 죽거나, 터진 수류탄에 휘말려 죽거나, 이은성에게 총검으로 찔려 죽어나가고 있었다. 군인들도 맞서지만 이은성의 총알도 안통하는 압도적인 맷집에 썰리는 중.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뒤를 따르던 핏불은 은성의 싸움을 보고 경악한다. 은성은 정민의 드론을 통해 보급을 받던중.[196] 군인에게 습격당할 뻔 하지만 핏불이 은성을 백업한다.

여기서 잠시 과거로 돌아가 쉘터가 막 공격받을 때 장면이 나온다.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고, 급히 대피하는 피난민들을 보고 핏불이 자기도 풀어달라며 애원하던 중 은성을 발견하고, 은성에게 안풀어주면 죽어서 매일 꿈에 나타나겠다며 협박에 가까운 애원을 한다. 은성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열쇠를 입에 물려주지만 손이 묶인 상태라 열쇠를 쥘 수 없는 상황. 그러던 중 쉘터에 폭격이 직격으로 떨어지고, 불행중 다행으로 그 충격으로 결박이 풀려 빠져나가는데에 성공한다.
다시 살아났다!
사나이 핏불 죽지 않는다!
내 인생은 코인인가?
내 인생은 코인이냐며 자기 명줄에 감탄하고, 마침 앞을 지나가던 은성이 탄 개조 트럭에 매달려 은성을 따른다. 그리고 굴러다니는 총을 주워 은성의 백업을 시작한 듯 하다.
"벤야민, 너에게 새로운 함대를 주겠다."
시점은 바다에서 떠도는 벤야민을 지켜보는 프린스, 그는 벤야민에게 새로운 함대를 주며 인천, 송도쪽으로 항해할것을 지시한다,
"네 임무는 거기에서 여왕에게 패하고 저 항공모함을 여왕이 노획하게 만드는 것이다.
"최대한 그럴듯 하게 싸워라. 네가 여왕의 모든 분노를 짊어지고 해소해 준다면 이 무대에서 너의 퇴장을 허락해주겠다."
그런 뒤 프린스는 그에게 여왕에게 패한 뒤 항공모함을 노획당할것과 이 모든 연극이 들키지 않게 죽기전까지 최대한 그럴싸하게 싸울것을 지시한다. 물론 이러한 명령을 전해받은 벤야민에게는 사실상 함대라 부를수도 없는 함대와 기능을 거의 상실한 통짜 항공모함 갖고 싸우라는 건 그냥 가서 연극이고 뭐고 죽으란 소리, 여왕은 그걸 알 턱이 없으니 프린스가 자신이라는 공동의 적을 처단하게 함으로써 여왕과 동맹이 되려는 속셈임을 간파하고는, 이내 완패도 아닌 그저 장난감취급으로 농락당했다며 프린스에 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자신의 역량이 부족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대로 끝내지 않겠다."
하지만 이대로 죽진 않을 것이라 다짐하며 다시끔 비수를 준비하는 벤야민.
"개장수, 그 자만 살아있다면 이 상황을 벗아날 틈을 만들 수 있어."
여왕측의 와일드카드인 개장수만 살아있다면 이 상황을 벗어날 틈을 만들수 있다며 여왕을 고립시키기 위해 주변인을 하나 둘씩 제거중일터인 헨슬로우와 개장수를 이용해 다시끔 재기하려고 시도한다.
시점은 바뀌어, 아영과 그녀의 부대. 아영은 여전히 피난민을 고문하며 의미없이 살해한다. 이에 슬슬 염증이 났는지 부대원 한명이 우리는 군인이고 학살자가 아니라며 아영을 말리지만. 아영은 되려 자신을 말리는 부대원을 공격한다. 공격받은 대원은 다행이 주변의 대원들이 그녀를 말려 살아남지만 아영은 그러한 상황속에서 속으로 자신이 강해지니 군인이 별거도 아닌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강한 게 진실이고 정의라며 여왕을 찾아 기생할 생각을 굳힌다.

그러던 중 부대원 한명이 정민이 날리는 드론을 포착한것을 보고하고 드론이 날려진 위치를 추적한 뒤 기어코 정민을 찾아낸 아영은 정민이의 공격을 회피하고는 무참하게 고문한다.
내가 이거 누구에게 보낼지 알아? 후회 안할 자신있어?
하지만 정민은 오히려 아영을 도발하며 후회하지않을 자신있냐는 식의 말을 한다. 물론 귓등으로도 안들은 아영은 드론의 배터리가 20분짜리니 10분 이내 거리되는거 시간끌다 걸리면 고통스럽게 죽이겠다며 협박을 하고는 이에 정민도 드론을 보내며[197]
걱정마, 1초라도 빨리 갈거니까.
라고 답한다.

시점은 다시 바뀌고, 은성과 핏불은 어딘가의 옥상에서 잠깐 정비를 하는데, 도중에 은성은 대화를 빙자한 사실상 핏불 혼자 떠벌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어때? 이정도면 내 소개가 됐나?, 아직은 내가 어느 정도의 사내인지 감이 안오겠지만."
이전에 정비를 하면서 자기소개라도 했는지 친학척을 하며 자신을 대단한 사내인양 포장하는 핏불, 그런 핏불을 뒤로하며 은성은 말없이 탄창을 건네주고는 아래로 내려간다. 이때다 싶어서 핏불은 잘 통할것 같지 않냐는 식으로 접근하며 부상걱정을 시작으로 온갖 친한척을 하지만 은성은 대답하지 않거나 공격해온 놈들 찾아내서 다 죽일것이란 대답만 한 뒤 다시 묵묵부답으로 내려간다, 이에 은근슬쩍 어깨에 손을 얹으며 은성의 수벌이 되는 방법을 부럽다며 묻지만, 은성은 이내 멈춰서고.
" 아 이 ㅅ발 너무 성급했나, 좀 더 친해지고 물어볼껄...."
타이밍을 잘못잡았다는 생각을 하며 핏불이 속으로 자책을 하는 찰나,
"아, 네 덕에 시간 낭비 안해서 좋네. 나도 그거 물어보고 싶었거든. 수벌은 어떻게 되는 거야?
은성의 위치를 파악해 추적해온 빈센트와 아직도 헛된 꿈을 품은 빈센트를 못마땅해 하는 안톤, 그리고 반대편에는 핏불과 은성이 대치하게 된다, 그리고 혼종화된 발이 보이고, 빈센트의 뒤에 독기어린 표정으로 민지가 숨어있다.

4.4. 마체테 어린이집 폭격(80화~89화)

한희는 바로 힐데에게 상황을 보고한다. 힐데에게 어린이집에서 나는 연기에 대해 묻던 중 영칠과 혜진이가 있던 지역이 폭격당하는 것 을 목격한다. 한희에게 먼저 폭격당한 지역으로 가라고 말한 후, 힐데는
아... ㅆ발..
이런 일은 원래 용병 ㅅ끼들한테 시켜야 하는데...
라고 중얼거린다.
폭격당한 지역에서 한희는 혜진이의 머리카락과 피 묻은 옷조각을 발견한다. 힐데는 네 잘못은 없다면서 위로하고, 벤야민에게 비상 쉘터까지 노출됐거나 인근 지역까지 초토화 작전을 펴는거라고 말한다. 또 이제 우리가 여왕 곁에서 도와야 한다면서 한희와 돌아간다.
그러나 영칠과 혜진이는 무사히 도망치고 있었다. 한희가 저 건물로 숨는 척 하고 도망치라고 했던 것이다.[199]
한편 이은성빈센트가 결투를 벌이고 있다. 빈센트는 뼈까지 들어갔는데 바로 회복이 된다며 재밌다고 말하고, 눈이나 귀는 왜 그대로이냐며 수벌이 되는 어떤 계기가 있던 것이 확실하다고 말한다.
빈센트는 그 계기가 혹시 '그거' 하는거냐며 조롱하고, 이은성은라고 되받아친다. 빈센트는 분노하고이 천한것이! 다시 치열하게 결투를 벌인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안톤은 왜 이렇게 서두르지? 이렇게 급한 조직이 아닌데, 천천히 여왕을 삼켜버릴 수 있는데. 설마 헨슬로우도 이젠 이런 대규모 작전을 벌이는 것은 한계가 온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의문을 가진다.[200] 그 순간, 누군가를 감지한다.
뒤에서 살펴보던 민지는 침착하게 생각해야한다고 어떻게 하면 저 ㅅ끼를 확실히 죽여버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안톤이 둘이서만 해결하게 놔두라는 말을 듣고 지금까지 들킨 적은 없었다며 당황해한다.
그 순간, 핏불이 등장하면서
후후, 알고있었나?
딱 보기에도 애매한 상황인 것 같은데.
난 핏불.
제너두 소속 협상 전문 요원이다.[201]
우리 서로 얘기할게 있을 것 같은데.
벤야민 여왕을 공격해, 굴복시켜.
이윽고 생각을 끝마친 프린스는 벤야민에게 교전 명령을 내리지만,
시스템 다운!
EMP탄 터뜨려!
함내에 있는 모든 대원들에게 알린다!
함에서 탈출하라! 2분 이내로 시스템이 복구되거나 미사일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기회를 엿보던 벤야민은 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함선 위로 EMP탄을 터뜨릴것을 지시한다, 결국 지근거리에서 EMP를 맞은 구축함과 항공모함은 항로를 이탈하여 좌초하게 되고 이에 벤야민은 살고싶으면 당장 구명조끼를 입고 퇴함할것을 명령한다. 헨슬로우측 사령부 인원들은 프린스에게 인근 잠수함에게 벤야민이 선봉에서 이탈했다며 격침 및 파괴 명령을 내려줄것을 요청하지만 이미 벤야민과 승조원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퇴함하여 육지로 헤엄치고 있는상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민영은 벌떼를 보내 벤야민과 그의 승조원들을 낚아챈다.
역시 여왕! 상황을 보자마자 바로 알았어!
아니, 이미 간파하고 있던거야! 적은 내가 아니라 헨슬로우란 걸!
벤야민의 예상대로 흘러갔는지 벌들은 그를 공격하지 않고 육지로 옮기기만 했고 이에 벤야민은 감탄하면서 민영에게 무언가 중요한것이 들어있는 철제 케이스를 여왕에게 줄 선물로 제공하고 여왕의 편에 서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가만히 지켜보던 프린스는 공격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인원들의 의견을 묵살한 뒤 어처피 항공모함과 구축함은 여왕이 갖도록 자신이 의도한것이며 오히려 대규모 투항은 그녀에게 부담이 될것이라며 그대로 둘것을 지시한다.이 상황을 지켜보던 민영은 힐데에게 벤야민 함대는 오자마자 자멸하고 헨슬로우는 공격을 안했는데 이에 대해 따로 더 할말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당황한 힐데는 머리를 긁으며 무전을 했다면서 얼버무리려던 찰나 민영은 자신이 헨슬로우와 직접 이야기하겠다며 힐데의 무전기를 받아 프린스와 직접 이야기하기 시작한다.프린스는 자신이 헨슬로우의 당주라고 소개하며 그간 꾸민 흉계를 솔직히 털어놓는다, 지금까지는 되도록 좋게 좋게 가려고 했는데 솔직하게 이야기 하겠다고 말한 뒤 대뜸 민영을 갖고 싶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항공모함에 선물이 있다는 것과 그간 별 피해 없이 이기기만 하다가 가까운 가족, 친구, 이웃들이 죽으니 기분이 어떠냐며 숨긴 애들과 딸아이까지 전부 추적해서 죽였는데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냐며 항복하고 내것이 될것과, 그쪽을 공격한 것은 이러지 않았으면 대화가 성립되지 않았을 테니 어쩔수 없는 절차이니 이해하라며 아예 대놓고 진짜로 남은 사람들이랑 남편이고 뭐고 싹 다 잡아 죽이기전에 따라오라는식으로 여왕에게 항복을 요구한다.냉정을 유지하던 민영이었으나. 마체테어린이집과 자신의 딸을 살해했다는 걸 고백한 프린스에게 분노하여 살의를 품고 자신을 속인 한희와 힐데를[202] 째려보고는 프린스에게 네가 그렇게 내세우던 대의때문에 있었던 수많은 희생끝에 드디어 인간사회와 벌이 공존할 수 있는 상황까지 왔는데 뭐가 모자라서 또 이런짓을 벌이는 것이냐 소리지른다. 이에 프린스는
아뇨, 중요한 걸 모르시는 군요. 하이브 작전의 대의가 성공했어도
그게 내 것이 아니면 무슨 의미가 있지?
굳은 표정으로 마치 모든것은 자신의 것인게 당연하다는 듯 참으로 간단하게 대답한다.
한희는 힐데하고의 훈련을 마치고 유리관에 있는 종민에게 달려간다. 이에 프린스는 한희에게 종민이 많이 회복 되었고 우리도 놀랐다며 말하고 종민이 회복 되면 다음은 주현이 차례라고 말한다 이에 한희는 프린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현대편으로 넘어야 민영은 한희에게 자신의 아이를 보았느냐며 한희를 위협하고[203] 이에 한희는 보지는 못했지만 그쪽에서 폭격이 있는 것을 보았다는 답답한 말에 민영이 짜증을 내며 폭격을 맞았냐. 안 맞았냐 너는. 보았을거 아니냐며 한희를 위협하며 한희는 불안한 표정으로 모른다 살아있다면 만날거라고 말하고 진정이된 민영은 민지 친구라고 했지 협박 받았냐며 왜 그 악마들과 어울리냐며 한희의 오른쪽 귀에 있던 수신기를 파괴 한다 이에 저들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고 우릴 괴물로 만들었다며 우리편이 되어 달라고 말하며 민지도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희는 자기는 헨슬로우에 충성을 맹성해서 그렇수 없고 자기를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자 민영은 그런 한희를 불쾌하게 바라본다 이에 민지가 다시말해 보라며 등장하고 한희는 민지를 보며 반갑게 다가가지만 헨슬로우에 붙은 한희를 부정하며 너는 속은거라고 말한다 이에 한희는 힐데는 다르다며 너를 이해하지만 조금은 풀어주라고 말한다. 민지가 한희위치를 알고 있는 이유는 안툰이 더위 사냥 빌딩에 있을거라며 가보라고 하고 이에 민지는 이관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안툰은 네 나이때는 감정이 풍부하다며 친구니 복수니 아무것도 아니다며 생존이라고 말한다.
한희는 힐데가 종민을 치료 해주고 주현이도 치료 할 수 있다며 민지를 설득 하지만 민지는 안톤으로부터 들은 힐데가 대리고 갔어 너만 빼고의 말에 마음이 불안해 한다.
친구라며.'''

4.5. 항공모함 잠입(90화~100화)

힐데는 바다로 탈출하고 낮선 헬기가 항공에 접근하자 민지는 헬기를 공격하지만 헬기에서 세굴탄을 발사해 민영의 벌들을 서로 공격하게 한다 항공에 착륙한 켄은 팀원 두명과 보관함을 이용하고 그. 보관함에 아영이 있었다 한편 민지는 한희에게 왜 자기를 찾지 않았나며 말하고 이에 한희는 미안하다며 너를 찾아다닐 상황이 아니었다며 말한다. 민지는 기분이 안좋지만 그렇수도 있다며 서로간의 감정을 조금은 풀게된다 그리고 민영은 감영된 벌들의 분리가 불 가능 하다며 바다 한가운데로 벌들을 보내 모두 죽일려고 한다 한편 개장수는 민영으로부터 항공모함에 가 달라고 부탁을 받는다 지하 대피소에서 과장은 조일신으로 부터 상황에 대해 불어보고 개 장수는 과장 조영선에게 항공모함에 들어가야 한다며 말하며 조영선에게 도사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며 옆에 누워있는 수녀의 담배를 빼앗아 입에 문다 하지만 현 3명으로는 무리라고 말하다 핏불이 나타났다.
잠깐, 싸울 수 있는 한명이 더 있지. 열명같은 한명이! 내가 나서주지.

힐데는 민영에게 잡혔는지 여왕 근거지에 잡혀 있고, 힐데는 민영에게 포로를 이렇게 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에 민영은 "여기는 포로방이 아니라 개미 식량 창고이다."라고 말하고, 힐데는 "한희는 어디에 있는냐?"는 말에 "한희는 잘 있고 자신의 말을 돌리지 마."라며 힐데를 위협한다. 한편 민지하고 한희는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말하며 괴로워 한다. 민지는 밖으로 나가고 민영은 한희를 만나 볼펜과 수첩을 주며 필기로 "왜 말을 못하냐" 묻고 한희는 "자기몸에 상황을 보내는창치가 있다"고 말하며 당신의 딸은 무사할거라고 말한다.

민영는 "헨슬로우에 충성하는 것은 진심냐?"는 말에 반반이라고 대답한다. 한희는 헨슬로우에 친구들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만약 민지에게 사실대로 말하면 민지는 목숨을 걸고 친구들을 구하려 올 것을 알기에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민영은 자기가 도와 주겠다고 하지만 한희는 "직접 못 봐서 그런다 당신 가족들이 헨슬로우에 있으면 어떻겠냐고 자기와 자신이 모르는 수천명의 목숨이 걸려 있는데... ... 자신도 좋아서 이러는 것이 아니다."라며 치를 떨었다.

한편 개장수는 일행들에게 벌에게 쏜 세균탄은 zom -bee 혹벌에게만 효과가 있고 혼종에게는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영청난 전염병이 있지만 숙주가 죽으면 10분안에 사별되며 전락적으로 설계 되었다며 항공에 침투 하자고 말한다. 작전에 들어가기 전 드디어 이은성에겐 '똥개', 조영선에겐 '도사견' 이름을 붙여준다. 이에 핏불이 나타나 자신도 가겠다고 한다. 핏불은 "어떻게 항공에 침투할거냐?"는 말에 자폭벌이 항공에 돌진을 한다.
자폭벌들은 몇 번 항공을 공격하자 핏불은 의야해 한다 이에 개장수는 적의 내분을 확인해 보기 위해 한것이라고 한다. 확인 결과 세균이 감지 되고 성대리에게 철수 하라고 한다. 개장수는 이젠 우리 차레라고 하면서 항공에 들어가자고 말한다. 벌들이 개장수 일행을 대리고 가고 이 광경을 빈센트 일행이 목격을 한다. 안톤은 빈센트에게 여왕 일행이 이러는 이유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만주 북한 지역에서 흑벌 서식지를 파괴 되고 있고 흑벌들을 내려 보내 여왕을 보라내려는 작전이라고 말한다. 이어 빈센트는 "프린스가 성공할까?"라는 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이 동네는 여왕과 여중생까지 자신들이 죽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안톤은 자기가 여왕을 만나겠다고 말하자 빈센트는 자기가 만나겠다고 말한다. 이에 안톤은 "이것은 장난이 아니다."고 말하고 이에 빈센트는 "나도 안다. 내가 잘못되면 네가 자초한 일이다. 라고 하려고 그러는거지. 나는 너와 한 배를 탔다. 네가 잘못되게 하지 안겠다."고 말하고 떠나고 안톤도 이 말에 동의 한다. 한편 성당에서 빈센트 병력 집결지의 탄통에서 파브르는 반드시 기회는 있을거라면서 내가 여자였다면 여왕이 될 것이였다 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 항공에 도착한 개장수 일행은 항공을 수색하지만 아무도 없고, 항공에 있던 인충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장수는 항공 선반에 있던 토마토를 먹고 과장, 핏불에게 아무도 없다고 무전을 한다 이에 켄이 선내 방송으로 겁줄 생각으로 세균탄을 사용했는데 그것이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말한다.
물론 그것이냐 뿐. 선택은 아냐. 곧 항공 밖은 더한 지옥이 될 테니까.'''
빈센트가 불안했는지 안톤은 빈센트하고 함께 민영을 찾아갔다. 민영은 빈센트 일행에게 "왜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거냐."고 묻고 안톤은 대피 하라고 말한다. 폭주한 만주 말벌은 더 크고 많으며 만약 항공문 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말하다가 민영이 안톤의 말을 막으며 왜 나에게 이런 정보를 제공하냐고 물으며 전에게 힐데도 같은 말했다고 나를 기만 하는거냐고 묻는다. 이에 안톤은 우리는 힐데 하고 다르며 우리의 목적은 여왕도 헨슬로우도 성공 실패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하고 떠나겠다고 한다 빈센트는 민영에게 내게 도움이 필요한다면 말 하라고 한다.

한편 항공에서는 켄은 개장수에게 개장수편에 있었던 일을 꺼내며 본이 아니게 팀장을 그때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했다며, 항공의 보안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에 개장수는 항공에 어떤 존제를 만나든지 조심 해야 한다고 경고 해 주지만 수신이 되지 않는다. 과장과 핏불은 로봇개의 공격으로 헤어지고 과장은 혼자서 어두운 항공을 벌레 눈을 사용하며 방항하다 이미 부활한 여왕의 고치를 발견한 과장은 여왕이 항공 어딘가에 숨어 있고 빨리 여왕을 죽여야 된다고 다짐한다. 그러다 과장 뒷쪽에 나체 여성이 과장에게 다가간다.

개장수하고 조영선이 함선을 수색하다 감염자를 발견하고 감염자가 조영선하고 아는 사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사살 되고, 그보다 더 많은 감염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조영선은 헨슬로우가 자신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해서인가? 하고 하지만 개장수는 여기서 만들어낸 혼종을 감추기 위해서이고 우리 주변을 누군가를 킬러 혼종으로 만들었다면서 격납고로 가자고 한다. 한편 과장도 감염자를 발견한고 감염자들이 쉘터에 있던 사람들인 것을 알게 되지만 감염자를 사살 하면서 헨슬로우을 격하게 증오하게 된다. 그러다 나체의 아영을 발견하고 아영은 부끄려우니 자신을 보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과장은 근처에서 죽은 군인은 겉옷을 아영에게 입히고 아영은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에 과장은 충격을 받아서 기억이 안 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은 할 일이 있다면서 여기에 있으라고 하고 가고 아영은 과장에게 자기도 데리고 가 달라고 하다 과장에게 싸대기 한 대를 맞고 수많은 목숨이 걸린 일이라면서 지적을 받는다. 이에 아영은 분명 학교 운동장이었는데 하면서 주현,한희 종민 민지를 언급하다 과장은 아영이 민지하고 관련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아영을 데리고 간다 한편 헨슬로우 측 에서는 서울 상공에 세균탄을 살포하고 만주 벌로 서울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프린스는 여왕들이 움직이지 않은 것을 의야해 한다. 과장은 거대 벌레를 처리 하고 싶지만 그랬다간 세균이 살포되는 것을 알기에 망설인다. 아영은 과장에게 더는 움직이지 못하고 민지하고 친구라며, 징징대고 과장은 자기 지시에 따르라고 말한다.

이에 아영은 민지를 말할 때. 마다 뒷통수가 아프다며 과장을 노려 본다.
이사람한테서 왜 이렇게 좋은 냄새가 나지?,
상관없다. 이런데 쓰려고 살려낸거니.
친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위의 말을 하며 프린스는 한희의 친구 둘 중 누구를 골라야 하나 고민한다.

한희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냐며 "그냥 죽게 내버려 둬라. 그때 학교에서 죽었어야 했다." 라는 말까지 하며 고통스러워한다.
개소리마. 살 거야. 난 살기로 했어.난 뭐가 되더라도 살 거라고. 날 죽이려는 ㅅ끼들은 다 죽일거야.

하지만 민지는 그런 한희의 뺨을 후려치며 자신을 뭐가 어떻게 되던 살아남을 것이라며 한희를 정신차리게 한다. 한희 역시 정신을 차리고 민지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

한편 프린스는 고심한 끝에 친과 결합할 한명을 고른다. 그리고 몸의 주인이 친일지 아니면 소년일지 궁금하다 말한다.

4.6. 데드퀸 작전의 성공(100~109화)


5. 역습

5.1. 트로이의 목마 (110화~127화)

5.2. 방주 입성 (128화~132화)

뭔 개소리야. 친.
말벌의 눈을 드러낸 이은성은 친을 단번에 알아본다.

5.3. 여왕 힐데 (133화~145화)

힐데는 자신은 프린스를 위해 충성했는데 왜 이런 처사를 내리냐며 분노하고, 힐데한테 멱살을 잡힌 안톤은 계속해서 힐데를 비웃으며 팩폭을 계속해서 날린다.
물장군을 어디다 써먹냐. 프린스가 원하는 건 흑벌,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흑벌이야. 프린스는 애야. 원하는 카드가 나올때까지 계속 리셋하며 뽑기를 하는! 그러다 가진 걸 다 털어박아 이제야 여왕 카드가 뽑혔구나 했는데 그게 물장군이라니! 프린스가 인어였으면 좋아했겠지, 근데 현실은? 스스로를 속이지 마. 넌 이걸 다 알고 있었어. 물장군이 된 순간부터 쭉. 아냐?! 그래서 충성심으로 그걸 극복해 보겠답시고 ㅈ랄해 온 거 아니냐고!
안톤이 정곡을 찔렀는지, 힐데는 절규하며 손가락을 불살라 버리는 자해를 하고 주저않아 흐느낀다. 그 뒤 이은성 일행이 묶여있는 곳으로 향한다.
힐데는 프린스한테 여왕은 나 하나뿐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민영과 관련된 이은성 일행을 모두 죽이겠다고 선언하고, 개장수는 은성한테 빨리 뭐라도 하라고 재촉한다. 그러자 은성은 우릴 죽이지 않고 묶어둔 건 너한테 민영이 남아있다는 증거니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힐데는 잠시 발길을 돌리고, 그걸 본 핏불은 힐데한테 붙어먹으려 했을 땐 언제고 "말 잘하니까 결혼까지 했구나! 너와 한 편이 된 건 신의 한 수다!"라며 이은성한테 도로 붙어먹는다.
그러나 어느 새 은성 옆에 온 힐데는 내가 네 마누라로 보이냐며 은성의 얼굴을 후려갈기고, 개장수는 지켜보고 있는 안톤한테 힐데를 말리라고 한다. 개장수는 우리가 죽는 걸 프린스가 원치 않을 거라며 안톤을 설득하고, 그걸 모두 본 프린스는 안톤과 무전, 안톤이 힐데한테 이어셋을 넘겨준다. 프린스는 힐데한테 너의 충성심에 감동했다고 하고, 힐데는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린다. 프린스는 자신의 전우이자 오른팔인 힐데한테 명령을 내린다.
힐데, 네 충성을 믿고 부탁한다.
민영한테 그 몸을 양보해줘.
그 명령은 바로 민영한테 몸을 양보해 달라는 명령이었다. 이은성 일행 앞에서 힐데는 자신이 그토록 충성했던 프린스한테 토사구팽 당한 거나 마찬가지다.

5.4. 결전 (146화~150화)

5.5. 방주 탈출(151화~161화)

살려줄게.
내가 진짜 파격적으로 양보한 거야.
개장수는 내 마지막 임무를 포기하고서라도 양보할테니 백신냉장고 문을 열라고 협박을 이어나간다. 그러자 셈은 '아빠(이은성)'의 생각은 어떻냐고 질문한다. 좀비탄을 맞고 울기 시작하는 혜진을 보고, 셈은 혜진 역시 혼종이니 감염을 피할 수 없으니 개장수를 설득하거나 죽이면 백신 문을 열어주겠다고 회유한다. 그러나 이은성과 오랜 연대가 생긴 개장수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만 똥개는 저런 말에 넘어갈 놈이 아니다'라고 한다. 그 순간, 이은성이 진짜로 개장수를 배신하려는 듯 총을 들고 개장수는 진짜로 이은성이 배신하려는 줄 알고 총을 겨눈다.[225] 그러자 이은성이 한 말은...
영감님.
왜 난 멀쩡하죠?
혼종인 이은성 역시 좀비탄을 맞았는데도 외형이 변이되거나 하지 않았다. 이걸 알아챈 미셸은 은성의 피로 임시 백신을 만들 수 있겠다며 은성의 피로 만든 백신을 민영한테 주사한다. 은성의 피로 만든 백신이 성공하고, 의식이 돌아온 민영은 이은성을 안아주고 혜진을 토닥인다.
미셸은 서둘러 주사를 챙기고, 개장수는 하운드한테 민지와 켄의 좌표를 보내라고 무전한다. 그러자 셈은 최후의 수단으로 목적을 이뤘으니 날 그대로 두면 램프 속의 거인을 버리는 것과 같다며 개장수한테 되도 않는 제안을 하자, 개장수는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하고 떠난다. 셈은 방주 안은 깊고 넓으니 이번에도 기다려주겠다며 유예를 준다.
위치 좌표를 따라 이동하는 일행. 어느덧 침수 구역에 다다라 개장수가 모터를 달고 혼자 이동하기로 한다. 개장수는 벌레 다리가 튀어나오자 기습인 줄 알고 놀랐다가 물장군 시체들이 보이자 위에서 누군가 물장군을 죽이고 있다는 걸 파악하고 물장군의 시체들을 지나 누군가를 조우한다. 개장수가 맞닥뜨린 건 좀비탄으로 인해 인충화된 켄. 자신의 옛 전우이자 부관이었던 켄이 저런 흉한 꼴로 변이된 걸 보고, 개장수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절망한 표정을 짓는다.
다시 현재. 인충화된 켄은 과연 전직 개장수의 부관 답게 개장수 그 이상의 실력으로 개장수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켄은 혼종이 됐는데도 무작정 달려들지 않고 전술적으로 움직여서 보통 혼종처럼 상대할 수가 없었다. 개장수는 자신한테 유리한 장소를 찾으려고 좁은 통로에서 빠져나가나 도착한 곳은 침수된 격납고로 복도보다 훨씬 불리한 지형이었다. 그때 개장수는 격납고 한 구석에 있는 연료통을 발견한다.
인충화된 켄이 들어오고, 개장수는 그한테 총을 쏘아 켄을 물로 유인하고 물 속에서 연료통을 열어 연료를 쏟는다. 개장수가 손을 물 위로 뻗어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수면이 불길에 휩싸이고 켄은 열풍으로 인해 폐가 타서 죽어간다. 여기서 개장수가 과거를 회상하는데, 켄과 개장수는 한때 해변가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었다. 켄은 사람이 죽으면 키웠던 개가 마중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팀장은 누가 마중 나올 것 같냐고 질문했는데, 그 때 개장수는 "내가 죽인 놈들이 한꺼번에 마중 나오면 ㅈ되니까 죽으면 그걸로 끝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수는 마지막 한 발을 켄한테 쏘며, "네가 마중 나와줘. 오늘 말고."라고 말하며 켄을 보내준다.
개장수는 통로를 지나 다른 연구실에서 좀비탄으로 인충이 되어가는 한희를 발견한다. 좀비탄으로 인해 이성을 잃은 한희가 달려들자, 아직 늦지 않았다며 주먹으로 한희를 제압하고 엉덩이에 백신을 놓는다. 그 뒤에서 민지가 달려들자 민지 역시 팔에 백신을 놓으려다가 민지가 가만있질 않자 민지한테 꿀밤을 먹여 제압, 민지도 정신을 차리게 된다.
개장수의 도움으로 제정신으로 돌아온 한희와 민지. 개장수는 이 둘한테 난 알아서 나갈테니 이은성 일행을 만나 방주 밖으로 나가라고 한다. 개장수는 문앞에 떨어진 수류탄을 발견하고 켄과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고, 민지는 좀비탄으로 인해 숨이 막혀서 쓰러졌는데 켄이 갑자기 자신들을 방으로 밀어넣고는 문을 닫았다고 한다. 개장수는 켄이 자기 이성이 마비되기 전에 한희와 민지를 대피시키고 자폭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걸 깨닫고 통로 속으로 사라진다.
개장수를 기다리는 이은성 일행. 민영은 개장수가 슈퍼 컴퓨터를 냉각시킬 냉각수를 끌어오는 수문 시스템을 공격하러 간 게 분명하다고 설명한다. 프린스의 아버지, 로드는 수문을 컨트롤해 마음만 먹으면 자신들을 침수시켜 죽일 수 있지만[226] 개장수가 냉각 시스템을 고장내면 로드를 끝장낼 수 있다고 민영이 말하자, 이은성은 개장수가 자신을 희생해서 이 재앙을 끝내려고 한다는 걸 깨닫는다.옆에서 마지막 문장에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미셸은 덤. 민영은 자신만이 수중에서 활동할 수 있으니 이은성 일행을 모두 탈출시키고 자신이 물 속에 들어가 영감을 찾겠다고 하고 물 속으로 뛰어든다.[227]
프린스의 아버지 로드는 누군가 수문에 접근 중인 걸 발견한다. 그건 단독으로 행동하는 핏불 팀장이었다.
어찌저찌 탈출한 핏불은 수문의 기계실 앞 통로까지 왔으나 방어트랩이 존재할 거라며 경계태세를 취한다. 그 때, 로드의 목소리가 들리고 핏불한테 다시 헨슬로우에 충성하라고 한다.
이은성 일행이 탈출을 시도하는데 이들이 가려는 통로로 숙주가 된 연구원과 군인들이 몰려온다. 총알이 모두 떨어진 이은성과 안톤은 총검술과 맨손 격투로 숙주들을 처리한다. 숙주들이 모두 사라지자, 기계실 앞 통로에서 전보다 더욱 흉측하게 마개조된 프린스가 그들 앞에 나타난다.
시점은 이은성의 시점. 2차 변이 형태의 프린스는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력해져 이은성을 제압하고 벌레 다리로 복도의 수조벽을 깨 버린다. 이은성이 다리를 다친 채 복도 바깥에서 들어온 숙주들한테 손이 묶이자, 안톤이 사슴벌레 턱을 소환해 프린스를 제압하고 총검에서 떼어낸 단검을 프린스의 발목에 꽂은 뒤 혜진을 안고 도망친다. 일반 의무실로 대피하긴 했지만 프린스의 흉부에 있는 눈이 홍채 인식이 되어 문이 열리려는 걸 쇠파이프들로 겨우 막아낸 상태였다. 일반 의무실은 빈센트가 연명치료를 받는 곳이었으며, 프린스가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치료를 중단한다고 하자 안톤이 플러그를 뽑아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안톤이 빈센트가 있는 곳을 보자, 빈센트의 시신이 사라진 상태였다.
다시 개장수와 핏불의 시점. 핏불은 저 안에 뭐가 있냐고 로드한테 묻고, 로드는 문이 열리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거라고 알려준다. 로드는 개장수한테 나와 함께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데 왜 모든 걸 파괴하려 하냐, 먼 후손들이 네가 한 짓을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회유를 시도하나, 개장수는 날 비난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모든게 정신나간 한 명에게 독점되어서 영생하는 미친놈 밑에서 지배받게 된다면 차라리 모두 없애버리는 게 낫다, 후손들이 하이브를 알게 된다면 나보고 널 잘 죽였다고 생각할거다라며 회유에 넘어가지 않는다. 그러자 로드는 핏불한테 개장수를 죽일 것을 명하고, 핏불은 내가 개장수를 죽이면 서울 얘들한테 난 뭐가 되냐, 다른 방법을 찾으라며 죽이기를 망설인다.
개장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환풍구를 통해 들어온 송한희와 진민지. 진민지는 혼자 떠난 개장수를 돕고 주현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순간 아래서 벽 긁는 소리가 들리는데, 진민지가 있는 곳 아래에서 완전한 사마귀의 몸을 한 빈센트가 기어다니고 있었다.
개장수와 핏불은 사마귀가 된 빈센트와 전투를 벌인다. 친이 통제실에서 방어 시스템을 재가동하고, 개장수가 빈센트의 칼날에 베이기 직전에 빈센트는 방어 시스템에 의해 온몸이 토막나 죽는다. 시체안치소에서 살아돌아온 친은 좀비탄이 터질 것과 수문에 답이 있다는 것까지 다 예상하고 스스로 백신을 맞고 왔으며 동시에 핏불이 보안 시스템에 걸려서 통과할 수 있었다. 위 이야기를 지껄이며, 친은 로드한테 자신을 새로운 사도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하고, 로드는 친을 차기 프린스로 인정한다. 친은 로드한테 적대 인물들이 모두 소탕될 때까지 물리적으로 방주의 수문과 출입문을 봉쇄할테니 수문 통제실로 가는 문을 열 것을 명령한다.[228] 친은 옴싹달싹 못하게 된 개장수와 핏불을 조롱하며 수문을 닫아버린다.
방어 시스템 레이저에 의해 총구가 썰려버린 개장수. 개장수와 핏불은 그 자세 그대로 친이 수문을 막고 돌아오면 우릴 갖고놀다 죽일텐데 어떻게 할 거냐고 묻고, 로드 역시 너희는 헨슬로우에 필요없으니 친이 프린스로 입증되는 순간 너희는 죽는다고 협박한다. 핏불이 항복 선언을 하고, 개장수는 뭔가를 눈치채고 핏불이 계속 입을 열게 한다. 그 이유는 방어 시스템의 레이저를 투시할 수 있는 민지가 방어 시스템을 통과해 천장을 기어가는 걸 보았기 때문에 센서가 민지를 감지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끈 것이다.
믿는다. 아쎄이.
단검을 입에 문 진민지가 개장수한테 수신호를 하고, 개장수는 민지를 믿고 작전에 투입한다.
그 순간, 민지의 몸에 들어간 아영의 의식으로 인해 바닥으로 단검을 떨어뜨리고, 민지는 가위에 눌린 것처럼 옴싹달싹 못하는 상태가 된다. 주현의 몸을 한 친은 움직이지 못하는 아영을 단검으로 수차례 난도질한다. 주현인 줄 알았던 아영의 의식조차 주현이 갑자기 자신을 난도질하자 경악한다. 그러다 칼에 찔린 것으로 인해 의식이 돌아온 민지는 친의 목덜미를 물어뜯고, 그를 다리 아래로 추락시킨다.
다리 아래로 추락한 친은 목덜미를 뜯긴 것 때문인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주현의 얼굴을 보고 그와의 과거를 회상했던 민지는 친을 끝장내는 걸 단념하고 수문의 방호벽을 해제하러 가나, 친은 민지의 몸에 중상을 입히고 차지하고자 권총으로 혼종용 탄을 발사하려 한다. 그러나 민지한테 목덜미를 물린 것으로 인해 본래 주현의 의식이 돌아와 자신의 머리에 혼종용 탄을 쏴 버린다. 마지막 순간, 주현이 본래의 주현으로 돌아왔음을 깨달은 민지는 주현의 죽음에 오열한다.
정말 실망스럽다.
이제야 알겠다. 신이 왜 대홍수로 인간들을 쓸어버렸는지.
신조차도 이 세상의 리셋이 아니면 답이 없었던 거야.
자신이 프린스보다 낫다고 으스댔던 친까지 사망하자, 로드는 방주의 수문 시스템을 자동으로 가동, 방주 전체를 침수시키려 한다.
모두 사라져라,
물로 모든 것을 씻어내고 새로 이 세상을 만들겠다.
비합리적이다. 수문을 부수면 제어가 불가능해져! 나머지 동료들까지 모조리 죽이는 짓인데? 내가 작동을 즉시 멈추는 것도 아닌데! 결과적으론 자살일 뿐 협상력 조차 없어지는데!! 어떻게 이런 비합리적인 짓을!
폭뢰가 터져 수문이 터지자 셈이 제어가 불가능해져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민지는 주현의 죽은 몸이라도 이끌고 나오고, 핏불은 물속에서는 레이저가 안 통한다는 걸 알려준다. 개장수는 물이 다 차기도 전에 물에 뛰어들어 뒷머리를 살짝 베이고 민지를 향해 헤엄쳐 간다.
방주에 물이 차오른 여파로 알에서 물장군들이 부화한다. 민지는 한희한테 방주가 다 잠기기 전에 종빈과 함께 아까 그 엘레베이터 통로로 가라고 알려준다. 방주에 물이 차고, 민지는 물장군의 눈을 물어뜯으며 맞서싸우다 개장수와 재회한다. 개장수는 민지한테 잘했다고 칭찬하며 여기서 살아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개장수는 에어포켓이 될 만한 장소를 찾았다며 민지와 헤엄쳐 간다. 자신과 민지를 따라 올라오는 물장군들을 수류탄과 수중 탄환으로 처치하던 중, 먼저 올라와 있던 핏불의 지원사격으로 무사히 수면으로 올라온다. 핏불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자, 개장수는 여태까지의 감으로 너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건 뭔가 좋된 거 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는 거 같다고 느낀다.
종빈을 들고 가던 한희는 물 속에서 물장군한테 음파를 발사했다가 물 속에서 음파를 쓴 탓에 숨이 막혀 물장군한테 침을 꽂힌다. 그 때, 민영이 나타나 한희를 구해준다. 한희는 힐데의 모습을 한 그녀를 보고 힐데라고 부르나 민영은 나중에 설명해 주겠다고 한다. 종빈이 물살에 휩쓸려가고, 한희는 가까스로 종빈을 붙잡고 이를 민영이 뒤따라간다.
개장수 일행은 벌레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민지를 보내 잠수정을 탈취하려 하나, 민지는 한희와 만날 곳으로 가야 한다며 개장수의 명령을 거부한다. 그 때, 수로로 급류와 함께 한희가 쏟아져 나오고, 민지는 한희를 구하러 물로 뛰어들고 개장수와 핏불은 위에서 재빨리 민지를 엄호사격한다. 민지는 잠수정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잠수정의 문을 여는데, 그 속에서 숙주가 된 군인이 튀어나와 민지를 붙들고 물에 빠진다. 민지를 구하려고 뛰어든 개장수 역시 물장군들한테 포위되면서 위기에 빠진다.
내가...인생 마지막에... 이런 ㅂㅅ같은 짓을 할 줄이야
뒤이어 급류에 쓸려온 민영은 물장군들과 투쟁하는 개장수와 한희를 보며 생각한다.
이제 알겠다
영원한 건 없다는 걸
결국은 낡고 무너지고 없어진다는 걸
영원할 것 같이 위대한 권세도 고귀한 충성도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것.
오히려 저들의 삶의 투쟁이야말로 진짜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는 것.
생각 이후, 힐데는 이내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질 리 없다며 놀란다. 즉 여왕 스스로는 힐데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민영이기도 한 존재라는 걸 깨닫고 바디슈트가 찢겨지면서 얼굴은 여전히 힐데지만 몸은 곤충여왕일 때의 민영의 몸으로 변태한다.
그래, 난 여왕.
죽었지만 새로 태어난 거야.
내가 방주 안에 있는 모두를 구하겠어!!
이은성/안톤/미셸은 막아놓은 문으로 물이 새기 시작하자 문을 열고 프린스와 붙어보기로 한다. 문을 막은 기둥을 치우고, 프린스가 보이지 않자 문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물속에 매복하고 있던 프린스가 튀어나와 이은성을 공격한다. 프린스는 괴악한 형태로 변했는데도 의식이 있는 건지 해독제를 찾아 미셸을 쫒으려 하고, 이은성이 프린스를 붙잡는다. 이은성은 안톤과 미셸을 대피시키고 프린스의 바지춤에 수류탄을 넣어 폭파시킨다.
수류탄 폭발을 감지한 여왕은 수류탄으로 인해 다리 한 짝이 날아간 프린스가 이은성의 복부를 꿰뚫은 걸 발견한다. 여왕은 힐데 때의 프린스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프린스에게 이별을 고하고 그의 등에 양손을 찔러넣어 척추를 끊어버린다.
아이들과 물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영선은 안전할 줄 알았던 비상창고까지 물에 잠겼으니 이젠 아무도 못 나간다며 절망한다. 그 때, 물 속에서 안톤과 미셸이 나오고, 이은성이 보이지 않자 영선은 "나머지는?!"이라며 은성 일행을 찾는다. 그러자 다시 한 번 로드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나머지를 궁금해할 필요는 없다. 너희는 결국 모두 여기서 죽는다. 일부러 탈출하도록 두었다. 한 곳에 모여 서로 죽는 것을 구경시켜 주려고. 잠수정으로 탈출? 이곳은 북해의 천연의 요새, 그런 조각배(여기서 개장수 일행이 탄 잠수정이 풍랑에 뒤흔들리는 모습이 비춰진다)로는 부두를 벗어나는 순간 고기밥이 될 뿐이다. 이제부터 요새 밑바닥부터 누전을 일으켜 모든 벌레를 요새 밖으로 몰아낼 것이다. 벌레를 피하더라도 감전되어 죽을 것이고, 벌레를 피해 부두까지 도망쳐도 내가 몰아낸 벌레에 의해 다 같이 찢겨 죽어라.
그 순간, 수면으로 누군가 올라오는데, 은성을 품에 안은 여왕이었다. 여왕은 수면으로 얼굴을 내밀자마자 거기 있던 이들에게 "도망쳐!!"라고 외친다.
잠수정을 탈취한 진민지 일행은 잠수정을 둘러싼 물장군들 때문에 잠수정이 천장에 닿을 위기에 처한다. 천장에 닿기 전 무사히 탈출했으나 잠수정을 제어하지 못해 부두에 충돌하고 만다. 간신히 일어선 개장수는 이은성 일행이 엄청난 수의 물장군 떼에 포위된 걸 발견한다.
셈/로드: 합리적인 판단을 못하는 인간들, 그래서 모든 것을 망치는 암세포들. 그렇게 살고 싶어 하더니 꼴 좋구나. 더 발버둥 쳐서 날 즐겁게 해봐라.
여왕: 아니, 즐겁지 않을거야. 결과가 어떻든 당신은 망령에 불과하니까. 그런 건 살아있는 우리한테만 있는 거야.
셈: 그래. 아무도 오지 못하는 이 북해의 요새. 너희도 망령이 되어 나와 같이 영원히 여기 살아라!
압도적인 수의 물장군들한테 포위된 여왕은 셈의 조롱을 받으며 일 대 다수로 물장군한테 맞선다. 바로 그 때, 여태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성지은 대리가 컨테이너 선을 몰고 방주에 도착한다.
화물칸 전부 열어, 가!!
성지은은 컨테이너 안에서 대기 중이던 흑벌들을 모두 풀어 물장군들을 몰아내버린다. 흑벌을 타고 도착한 성지은은 "언니 고생하셨어요."라고 하면서 얼굴은 힐데지만 몸은 민영인 여왕을 포옹한다. 방주가 폭파되고, 확인사살까지 당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돌아온 벤야민 대령이 방주가 침몰한 걸 보고 경악한다.
배에서 치료를 받는 이은성, 개장수는 성지은한테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건지 묻고, 성지은은 흑벌이 전투에 필요할 것 같아 사로잡은 벤야민의 수병들을 시켜 항해하고 하운드가 방향을 인도했다고 한다. 벤야민 대령은 개장수한테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을 살려줘서 고맙다고 하며, 개장수는 "뭘ㅎㅎ"이라고 따봉을 날린다. 사실 개장수가 후환을 우려해 성지은 대리한테 다 죽이라고 했던 걸 대리가 죽이지 않고 사로잡은 것이다. 떠나가는 컨테이너 선을 바라보며, 살아남은 진민지와 송한희는 노을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대단원의 데드퀸은 끝이 난다.

5.6. 이은성, 민영, 그리고 힐데(162화)

서울로 복귀한 성지은 일행. 사람들은 여왕이 돌아왔으니 다시 밖에 나올 수 있다며 환호한다.

서울로 복귀 후 조영선과 성지은은 갈라져버린 벌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성지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벌들이 갈라져 자기들끼리 서로 여왕을 만들어 싸우는 바람에 사람들은 다시 지하철역에서 숨어 살아야 했다. 이때 나타난 이은성을 보고, 그가 혜진을 계속 업고 다니는 걸 보며 돌아온 이후 혜진이 계속 깨어나지 않고 있다고 걱정한다.
혜진을 진찰한 미셸은 혜진이 여왕에 의해 일종의 동면 상태에 있고 깨어나는 시기는 여왕만 알고 있다고 한다. 혜진이 38개월이니 계속 업고 다니면 안 좋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이은성은 꿋꿋이 혜진을 업고 나간다. 그러자 미셸은 힐데 경 때문이냐며 이은성한테 질문하고, 민영이 힐데와 합쳐졌음에도 민영이 아니라는 생각은 아주 틀린 것도 아니지만 맞는 것도 아니라고 답해준다. 온몸을 재조립하는 우화를 거쳐도 유충 때의 기억이 남아있는데, 민영은 자신의 복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최강의 여왕 개체였기 때문.
새 몸이 된 민영/힐데는 꽉 끼는 민영의 옷과 머리끈, 안경 때문에 투덜거리다 성지은과 이은성의 대화를 엿듣는다. 이은성은 자신은 그저 혼란스러운 거라며, 자신이 봤던 만화중에 남편이 죽은 아내의 기억을 넣은 사이보그를 구해오나 점점 그 사이보그를 미워하게 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남편의 기분을 알겠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이은성이 "진짜 민영이면 왜 혜진이 깨어나지 않냐"고 하자, 힐데는 동면 중인 혜진한테 다가간다.
영선이 의무실에 있던 혜진이 사라졌다는 걸 보고하고, 서울은 난리가 난다. 성지은은 벌들을 동원하고, 영칠과 다른 인원들은 차를 몰고 힐데와 혜진을 찾아 나선다. 하이브 때 몰았던 차량을 몰고 가던 이은성은 '한 장소'를 떠올리고 서둘러 이 곳으로 향한다. 이은성이 도착한 곳은 과거 인간이었을 적 이은성 일가의 집. 예상대로 힐데가 혜진을 소파에 눕혀놓고 잘 돌보고 있었다. 이내 은성이 온 걸 알아차린 힐데는 은성과 대화를 나눈다.
힐데: 날 억지로 네 아내로 보지 않아도 돼, 나도 억지로 네 아내로 살고 싶지 않으니까. 다만 내가 완전히 힐데라면 여기까지 함께 오지도 않았겠지. 나에겐 이전과 다른 기억과 감정들이 생겼단 말야.(은성한테 쪽지를 건네준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여기를 나가면서 마지막으로 붙여뒀던 쪽지가 생각이 났어. 궁금했어, 그 기억이 진짜 내 기억이 맞는지.
(쪽지 내용을 확인하는 은성. 쪽지에는 "송도 대피소로 와. 혜진이랑 거기로 가 있을게"라고 적혀 있다.)
이은성: 그래서... 그 기억이랑 감정은 네 게 맞았어?
힐데: 어.
(은성과 힐데가 키스를 한다.)
이은성: 송도로 가면서...계속 생각했어. 그때 마지막이었다면...그때, 나오기 전에 뽀뽀라도 하고 나오는 건데...하고.[229] 이제 진짜, 진짜 돌아온 거야.

힐데와 민영이 융합된 새 여왕을 민영으로 받아들이며 기뻐하는 이은성은 그대로 힐데의 주도하에 부부관계를 치르려 한다. 그 때 하필이면 동면 상태였던 혜진이 타이밍 좋게 깨어나고(...) 이불 속으로 들어오려는 혜진을 은성이 급하게 말리는 게 이은성 일가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장면이었는데, 이 성적 암시가 논란이 되었는지 1주일 뒤에는 그냥 혜진이가 깨어났다고 기뻐하는 평범한 대사로 수정되었다.[230]

6. 에필로그

시점은 150화 이후로, 이은성이 프린스한테 혼종 주사를 놓은 시점부터 재시작한다.

6.1. 방주 탈출(에필로그 1 ~ 에필로그 5)

변이가 폭주하는 프린스는 미셸 일행을 뒤쫒고, 프린스가 백신 냉장고에 다가선 순간 미셸이 헤드샷을 날려 프린스를 저지한다. 이은성 일행은 멀쩡한 상태의 백신을 확보해 혜진, 민영, 안톤한테 주사하고, 개장수는 켄, 아쎄이(민지), 나비(한희)한테 놓을 세 명분의 백신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은성은 혼종임에도 멀쩡했고, 미쏄은 바로 은성한테 채혈을 해 은성이 세균탄으로 발병하지 않는 혼종임을 발견한다. 백신을 만드는 대는 무균실과 유정란이 필요하다고 하고 이는 여왕이 나온 고치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그와중에 개장수는 정관수술을 받았다고 커밍아웃한다. 하지만 여왕이 나온 고치가 있는 곳은 이미 침수된 상태.
그때, 개장수의 무전기를 통해 민지가 켄의 무전기로 무전을 하고 위치가 B4H구역이라고 알려준다. 바로 뛰쳐나가려는 개장수를 제지하고 기억이 돌아온 민영이 자신이 가겠다고 한다. 민영은 기억이 모두 섞였지만 은성과 혜진이를 전부 기억한다며 은성과 포옹을 한다. 그렇게 민영이 고치로, 개장수가 B구역 배양실로 이동해 백신을 만들기로 한다.
죽은 줄 알았던 프린스가 다시 일어나 이은성을 몰아붙이고, 뇌가 손상된 프린스는 변이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프린스를 백신이 있는 방에 가둬둔 채, 개장수 한 명과 이은성 일행으로 갈라진다. 개장수는 이은성한테 무전으로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한다.
개장수는 혼종들을 쏴죽이며 수문으로 돌격하던 중 민영한테 무전이 온다. 민영은 수문이 열린 상태에서 방주를 마비시키면 번식한 군집이 빠져나온다며 모든 게이트를 닫고 해야한다고 무전한다. 그 순간, 개장수는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똥개'한테도 공유했냐고 묻자, 민영은 개장수가 부른 그대로 똥개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무전한다. 즉 이는 누군가가 민영인 척 딥페이크로 무전한 가짜였다.
프린스를 물리쳤다고 너희가 방주를 나갈 수는 없다.
내가 프린스한테 물었다. 지금 네가 노아라면, 방주에 모든 동물들을 한 쌍씩 실었다면, 그 동물들의 먹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약한 동물을 먹이로 준다는 프린스의 대답은 실로 실망스러웠다.
정답은 은유다. 방주엔 실제 동물들을 실은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집된 유전자가 실린 것이다. 너희는 방주가 수집한 유전자 중에서도 가장 가치있는 유전자. 방주의 존재 의의에 가장 부한하는 존재.
너희는 내 것이다. 너희를 가질 것이다. 너희가 내 손바닥 안이라는 걸, 내게는 너희가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것부터 알려 줄 것이다.
우선 너희가 모두 흩어질 상황을 만들어주고 의사소통을 통신에 의존하게 되었을 때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영상과 음성으로 너희를 내 의도대로 움직일 것이다. 너희는 거울의 미로 속에서 발버둥 치고, 절망하고, 마침내 내게 굴복하게 될 것이다. 죽은 채든 산채든.

어리석은 아들아,
넌 네 수명을 늘리고자 네게 장기를 제공할 복제를 여럿 만들었지.
영생은 육체를 버려야 얻을수 있다는 걸 끝내 깨닫지 못했구나.
'''네 복제는 내가 더 유용하게 사용하겠다.
프린스의 아버지, 방주의 전뇌인 셈은 딥페이크로 무전을 조작하고 프린스가 영생을 위해 만들어두었던 프린스의 클론들을 깨운다. 여왕의 복제체 역시 이때 깨어난다. 개장수는 자신이 셈한테 속았음을 깨닫는다.
한편 고치실에 도착한 이은성 일행. 민영은 이 곳은 자기 힘으로 나갈 수 있으니 혜진이를 데리고 여길 나가면 절대 다시 들어오지 말라고 하며 혜진한테 뽀뽀를 한 다음 물 속으로 뛰어든다. 물장군 혼종들이 페로몬이 감지되지 않고, 은성과 자신의 모스 부호를 따라하는 걸 보고 방주가 자신들을 따라하고 있음을 간파한다.
개장수는 방주에 맞설 방법을 생각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전신마비가 된 켄을 데리고 독택이 받은 마지막 임무를 도망으로 끝낼 수 없다고 다짐했던 과거, 민지를 개목걸이의 일원으로 받아줬던 과거, 베로니카 수녀한테 하느님도 인간이 무슨 짓을 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신도 별 거 아니라고 하자 정민이 갓 슬레이어라고 자신을 추켜세웠던 과거가 지나간다. 개장수는 방주가 음성을 조작하는 시차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방주는 개장수가 예상 밖의 행동을 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안톤한테 상관 빈센트를 들먹이며 가짜 무전을 시도한다. 배양실에 도착한 개장수는 아날로그로 메시지를 전달할 자로 안톤이 딱이라고 생각하며 안톤이 나타나길 기다렸으나 나타난 건 핏불 팀장이었다.개장수: C발...

* 에필로그 3
개장수는 어쩔 수 없이 핏불을 전령으로 이용하기로 한다. 개장수는 이은성 일행을 찾아 우린 함정에 빠졌으니 어떤 통신과 무전도 믿지 말라는 걸 직접 전달하라고 핏불한테 명령하고 자신은 민영을 찾아 가겠다고 한다. 핏불은 이은성과 친구가 되는 것도 좋겠다며 악수를 통해 오른손에 페로몬 추적기를 전달한다. 개장수는 백신 키트와 연구원들이 썼던 권총을 찾아낸다.
민영은 방주가 무전을 조작하고 있다는 걸 아직 모른 채 가던 중 벌레들이 방주를 장악했다는 걸 깨닫고 알리려 하나 이내 잡힌다. 한편, 이은성/미셸/안톤으로 이루어진 일행은 관제실을 찾아내고 모니터를 통해 매우 흉측하게 변이된 프린스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은성이 민영이 프린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 걸 보고 달려나가자 안톤이 이은성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한편, 개장수의 임무를 받고 가던 핏불은 프린스의 클론과 마주한다.

6.2. 성지은의 이야기(에필로그 6 ~)

==# 스토어 미리보기 #==

[1] 구버젼에서 원래 여학생의 얼굴은 오랜 독자들도 경악할 만큼 흉측했는데, 작가가 이후 설정 변경을 인정하고 2021년 8월 20일 기준으로 바뀌었다. 원래는 : 이건 오즈의 마법사 같은 것이고 서울로 가면 진짜 여왕이 있어서 자신들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주고 받아줄 것이라고 격려한다. 였고, 강원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내용이 바뀌면서 표지판도 서울 근교로 바뀌었다.[2] 이 학교가 중학교인지도 9화에서 간접적으로 알려졌고, 학교 이름은 27화가 되어서야 알려졌다. 재난안전문자가 춘천시로 뜨나 이후 시골이 강조되는 것을 보면 춘천 읍면 지역이거나, 재난안전문자가 수신되는 인근 군일 수 있다. 중앙중학교는 대한민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2개 지역에 있으나 강원도에는 없는 것을 보면 가상의 학교다.[3] 본작이 2014년부터 연재된 1부와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는데 2020년에 나온 핸드폰이 나온게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하이브 1부 6화에서 성지은 대리가 보고 있던 조석간 일보의 발행일자가 2014.2.xx인 걸 보면 하이브 사태의 시작 시점이 2014년 2월이므로, 프리퀄인 데드퀸의 시점 또한 그쯤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공습 경보에서 (실체가 아직 불분명했던) 거대벌들을 미상의 곤충 떼라고만 공지한다거나, SNS로 서울의 상황을 바로 알 수 있을 법한 학생들이 거대벌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공습 경보를 장난이나 실수로 단정짓는 부분에서 데드퀸 1화의 시점은 하이브 1부의 시작과 동시기이거나, 아무리 늦더라도 1~2시간 정도 뒤 상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데드퀸 1화에서의 폴더블 스마트폰 등장은 명백한 설정오류라고 할 것이다. 참고로 2014년 2월 기준 당대 최신형 스마트폰은 갤럭시 S5, 갤럭시 노트3, 아이폰 5s 정도였다.[4] 이미 랜덤채팅으로 원조교제남을 꼬셔내서 합의금을 받아낸 전적이 있었다.[5] 이때 그려진 지민의 표정이 압권이다. 이 표정을 보며 민지는 세상이 끝장나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6] 이때 한희는 자기를 업고 있으면 빨리 뛸 수 없고, 그럼 민지가 먼저 도착해서 안에서 문을 잠글거라고 내려달라고 한다. 민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런 쪽으로 이미 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7] 팔을 다쳐서 힘을 제대로 못 쓰는 한희를 힘으로 제압하려던 참이었다.[8] 하이브 시리즈를 본 독자들은 알겠지만 제너두 군인들은 개개인이 다 인간흉기라고 할만한데, 일개 여중생인 아영이 정통으로 배를 얻어맞고도 날라가기만 한 것은 복선일지도 모른다.[9] 전반적으로 인간의 형상을 유지하고 있고, 금발 단발로 눈을 가리고 위장을 하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더듬이 대신 작은 다리가 달려있다.[10] 정황상 주현은 인간일 때도 지민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11] 이때 민지는 입냄새 난다며 가까이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며칠간 씻지도 못했으니 당연하겠지만.[12] 처음으로 이름이 알려진다.[13] 저 여자는 이 분으로 보인다.[14] 계단과 복도에 피가 낭자한 것을 보면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15] 물론 이렇게 하면 제비뽑기에서 그녀가 걸렸을 수도 있는데, 이 계획을 실행한 것을 보면 제비뽑기에 뭔가 조치를 취했거나,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16] 이때 마치 벌레들이 오기 전에 한 얘기처럼 연출되어서, 마음 아픈 장면이 되었다.[17] 독자들이 민지좌라고 찬양해도 현실은 중학생인 것을 생각해보면, 현실에 가까운 반응일지도 모른다.[18] 숙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데 잠이 들었음에도 공격당하지 않은 그녀도 정상은 아니라는 암시.[19] 다만 완벽하진 않은 것이 회복된 부분 주변으로 흉이 조금씩 보인다. 산 게 어디야[20] 이때 한희는 우화하기 위해서 고치에 들어간 것으로 연출된다.[21] 이 작품에서는 하이브에 익숙해진 독자들도 충격을 받을 정도로 인충의 디자인이 혐오스러웠는데, 아영은 머리카락이 흰색으로 바뀌고, 더듬이가 나고, 원래 팔다리 끝에 곤충의 다리가 붙어 있는 정도여서 훨씬 미형이 되었다.[22] 중학교에서 담배 피는 학생이라는 걸 알 정도면 안면이 있는 사이라고 볼 수 있고, 총을 겨누고만 있다가 안 되겠다며 무기를 거두는 걸 보고 아무리 그래도 애라 어쩔수 없나 보다... 고 생각했을 바로 그 다음 컷에서 둔기로 후려치고 총알을 아껴야 한다고 독백해서 독자들을 빵 터뜨렸다.[23] 전작에서도 흑벌들이 여왕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는 여왕을 알낳는 기계로 다뤘다.[24] 친이 성지은에게 개미여왕이라고 말한 것 처럼, 아영은 거미여왕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25] 머리색과 홍채색만 달라졌을 뿐, 인간이었던 모습만 일부 보인다.[26] 처음 지민과 조우했을 때도 그렇고, 민지에게 헤드샷을 맞아서 머리가 날라간 다음 이상해진 것으로 보인다.[27] 아무리 주현이 영웅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해도, 역시 중학생에 불과하니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28] 정확히는 램프에 불을 붙었나 기름이 있는곳에 던지자 꺼졌다.[29] 이번 화에서 주현은 세 여왕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데 두명이 미쳤다언럭키 이과장 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30] 초반의 인충 모습이나 지민, 아영에 비해서 멀쩡한 실루엣이다. 그러나 흑벌의 베이스로 된것 치고는 나비의 날개로 보이는 듯한 것이 생성되고 있었다.[31]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볼 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여왕인 아영을 강제로 따르는 것일 수도 있다[32] 여기서 머리 위에 달린게 진짜 작은 다리임이 밝혀진다. 뾰족해 보이지만 크기 때문에 절삭력까진 없는지, 군인의 목을 잡고 몸을 날려서 허리를 반대로 접어버리는 스킬을 구사한다.[33] 이 과정도 참 비범한 게, 방탄모방탄복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목덜미를 제대로 겨냥해서 쐈다. 그 후 숨을 헐떡이며 주저앉아 있자 주현이 충격받은줄 알고 위로하려는데, 그냥 숨을 고르는 것이었고 바로 일어나서 시체에 분노를 표출한다.[34] 혹시 1개 가문을 9개 가문이 급습해도 최소 6시간만 버티면, 그 이후엔 다 죽기 때문.[35] 드립이 아니라 컷을 아예 분리해서 민지의 표정을 보여준다.[36] 각개전투, 사격술, 총기손질을 가르친다. 또한 앞에총 자세로 대기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제식도 가르친 모양이다. 이후 과거 회상을 보면, 가혹행위에 가깝게 혹독한 훈련을 시킨 것으로 보인다.[37] 이때 학교 밖이 나오는데, 전작에 나온 개 로봇들이 돌아다니고 군용 차량이 보인다.[38] 저런 사람이 처음부터 안 좋은줄 아냐며, 이것저것 해주지만 나중엔 들어줄 수 없는 것까지 요구한다고 하는데 그녀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보인다.[39] 여기서 그 이름이 터렛독임이 밝혀진다.[40] 전 화에서 통수를 칠 것처럼 보였지만 예상을 뒤집고 주현을 구해줬다. 험로를 함께 한 정을 떨치지 못했던 듯. 걔다가 둘 다 힐데가 시켜준 군사훈련의 덕을 봤다.[41] 이때 죽은 눈이 되면서 마지막으로 떠오른 말이 욕이라니 더 한층 ㅈ같다...고 하는 연출이 개그스럽다.[42] 바렛 M82로 보인다.[의문] 다만 이때 연출은 민지, 종빈을 업은 주현, 그리고 표정을 알 수 없는 한희 순으로 나가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한희가 종빈을 그대로 놔두고 갈 리 없다며, 아영이 한희인 척 하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작품 초반에 나왔던 것처럼 페로몬을 숨기는 것 같은 묘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이후 전개를 봐야 알 듯.[44] 정황상 흥분해서 집 밖으로 끌고 나와서 죽기 직전까지 폭행하고 계단 밑으로 굴린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도 총기는 안 상하게 팼다고 한다역시 민지좌[45] 얼굴은 인간으로 변했지만 머리카락과 눈썹은 아영처럼 은색이고, 더듬이가 달리고 홍채가 총천연색에 나머지 몸통은 여전히 벌레처럼 각질화 상태다.[46] 오랜 독자들도 경악할 정도로 흉측한 생김새인데, 가르마를 한 중년의 얼굴에 거미의 주둥이, 그리고 눈이 8개이다.[47] 대사를 보면 힐데가 주사를 투여한 원조교제남이 인충이 된 것으로 보인다.[48] 특이한 것은 변이가 이루어진 후에도 이성이 있었던 종빈이 고치를 발견한 후에는 이성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 역시 변이의 일부이거나, 힐데의 마취침의 영향일 수 있다.[49] 여기서 민지의 본명이 진민지임이 처음 드러났다.[50] 힐데가 충성하는 10대 가문 중 하나, 프린스의 가문 성씨로 보인다.[51] 정황상 원래 시험은 힐데를 여왕으로 만드는 것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실패해서 본작과 같은 혼종에 그쳤던 것으로 보인다. 실험장은 피가 낭자한데, 하이브의 오랜 독자들은 알겠지만 이는 그녀가 변이하면서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인간들을 잡아먹은 흔적이다. 프린스가 덮고 있는 천을 들추는데 눈이 안 보이고, 이후에도 눈을 계속 가리고 있는 것을 보면 눈 부분은 끔찍한 형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52] 양산시 도색에 가까운 형태이다.[53] 당황해 하는 표정을 보면 의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54] 물론 이혼남이 여중생에게 연심을 품는다는 게 제정신이 아니고, 불순한 생각을 품지 않은 것도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헬보이의 마음은 진심이긴 했던 것.[55] 한희의 우화 이후로 독자들이 의심했던대로, 한희와 아영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심증이 실제 연출로 처음 드러났다.[56] 거미 인충과의 전투 이후 주현이 한희의 행동을 보고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것처럼 연출되었던 것을 보면, 어쩌면 이를 눈치채고 그 심정을 드러냈던 것일수도 있다. 물론 단순히 자신이 짝사랑하는 한희가 종빈에게 여전히 마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서 심란하던 차에, 중학생답게 현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을 수도 있다.[57] 이로서 본작은 1부와 같은 시간대에 동시에 일어난 일임이 확정되었다.[58] 작품 시작 후 처음으로 중학교 이름이 나왔다.[59] 아영의 인격이 나서면서 살육을 벌였고, 한희는 이를 말리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60] 이때 그녀는 등 뒤로 거미 다리가 보이고 발은 보이지 않는데, 아마도 처음 우화했을 때의 모습일 것으로 보인다.[61] 이때 다리는 인간의 다리로 돌아온 상태였지만 팔은 여전히 곤충의 각질로 이루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아영의 인격이 되었을 때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원래 인격으로 돌아왔을 때도 치마를 입은 상태였다.[62] 처음 우화한 모습과 달리 손에만 거미 발을 달고 있다.[63] 학교에 갇혀 있는 동안은 부식창고의 보존식만 먹고, 그 후엔 제대로 밥을 못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이다.[64] 공교롭게도 이는 학살을 저지른 아영의 말이랑 비슷하다.[65] 시작할 때 타로카드 느낌의 한희와 아영이 함께 있는 이미지가 있다. 카드명은 가시의 여왕(Queen of Thorn).[66] 사실 한희가 마음만 먹으면 깡패들 따위는 죽이지 않고도 제압이 가능했겠지만, 사람을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아영과 싸우느라 대응을 못 한 것으로 보인다.[67] 놀라서 쓰러진건지, 한발 맞았는지는 보이지 않는다.[68] 15화에서처럼 총알을 아끼기 위해서 무기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갓민지[69] 버스 안으로 들어온 깡패가 3명이고 민지가 죽인 버스 밖의 깡패가 2명이었는데, 정황상 3명은 한희가 죽인 것으로 보인다.[70] 이때 남자의 얼굴은 왼쪽 눈만 망가진 상태인데 정황상 이 남자도 그 깡패에게 당해서 그런 모습이 되었는 듯.[71] 댓글에선 경찰복 입고 경찰행세하는 약탈자 무리가 아니냐는 말을 한다.[72] 계급은 경사. 상술한 묘사를 보면 지역 유지로 보이는데, 지역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빠삭하게 알 수 있고 자신이 하는 불법적인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과 패거리의 범법행위를 쉽게 무마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경찰이 된 것으로 보인다.[73] 흥미로운 것은 자연환경이 좋아서 벌레들도 더 많을 강원도임에도 피해가 서울보다 적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인구가 많은 수도권으로 벌레들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74] '외'를 안 붙이는 것을 보면 민영의 본명은 진민영일 가능성이 높다.[75] 이들의 반응은 2부에서 민영이 최성재 집단의 위험성을 알렸는데도 왜 오히려 더 많은 피난민들이 몰렸는지,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왔을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지만 민영이 당할뻔한 일을 생각해보면 주인공 일행이 도착하는데 성공했다면...[76] 처음으로 이름이 공개된다.[77] 전방에 배치되었던 병사들이 숙주가 되어서 몰려왔거나, 탈영해서 휴전선을 내려왔던 이들이 숙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시즌1 초반에 전방부대는 내려오는 난민들 막느라 못 내려온다는 떡밥이 회수되었다.[78] 작중 사태 초기에 등장하는 국군은 전부 이러한 공격에 괴멸당했다, 화력이 강한 장갑차량들의 시선을 돌리고 그 사이에 보병들을 끊어먹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대피소에 분산배치된 국군을 제거한듯. 그러나 얼마 안가 이후에 살아남은 지휘관이나 국군은 점점 일반 여왕벌이나 하급 여왕이 이끄는 벌들이 똑같은 전술만 쓰니까 익숙해져서 김태준 소장을 필두로한 최후의 16사단이 평택을 수복하게 된다.[79] 애초에 자신만 생각하던 그녀인데다가, 한희의 모습 때문에 대피소에서 곤욕을 치렀는데도 병사들을 들이는 그녀가 이해가 안 될 것이다.[80] 결국 민지 역시 학교에서부터 변이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 19화 때의 느낌민지좌에 어울리지 않는 소녀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을 떠올리는데, 그녀는 당시 주현과 함께 힐데에게 군사훈련을 받으면서 한희가 부화하기 전 고치를 불태우고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때 화장실에 갔는데, 제너두 군인들에게 처형당하는줄 알고 변이 주사를 꽂은 가슴팍에서 무언가를 보고 경악한다. 그때 고치 안의 한희가 그녀의 계획을 알고 해치지 말라는 페로몬을 발산하고, 그 여파가 변이로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81] 1화에서 한희가 흉측한 혼종이 된 이유가 간접적으로 설명된다. 이후 모종의 이유로 인해 그녀가 여왕의 격에 못 미치는 존재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82] 이때 나 힐데가르트 에슈트뷔가 여왕을 찾았다고 기뻐하다가 잠시 말을 멈추더니 내가 여왕이 되지는 못했지만 말이야... 라고 하면서 자기 자신의 지금 모습에 대한 자괴감과 회한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모습을 처음으로 보였다. 핸슬로우는 그녀가 봉직하는 가문명이고, 원래 성씨는 에슈트뷔인 것으로 보인다.[83] 전작들에서도 군인들이 훌륭하게 묘사되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나온다.[84] 전화 수신 화면에는 군함 같은 곳에서 다이빙하는 비키니를 입은 힐데의 사진에, 도와줄 것 없어?(DO YOU NEED ANY HELP?)라고 뜬다. 촬영 장소는 비행갑판과 아일랜드로 추정되는 건축물이 있는 걸로 봐선 제너두의 기함인 레이건호로 추측된다. 이함훈련이라도 하는 건진 불명이나, 훈련이였다면 적어도 전투복이나 체육복만이라도 입었을텐데 속옷차림으로 다이빙하는 걸로 봐선 그냥 놀다가 찍은듯.[85] 여담으로 사진속 힐데의 체형을 보면 골격과 근육이 상당하다. 물론 서양사람임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저 체형은 신장과 골격 자체가 크고 근육이 발달한 단련된 체격이라고 볼수 있다. 특히 독일 게르만계 백인들이 골격이 장대한 경우가 꽤 있다는 걸 생각하면 현실적인 고증. 키도 170cm초중반은 되어보이는데 저정도의 근육량이면 체중이 최소 70kg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결코 비만이 아니다. 론다 로우지 & 미카사 아커만 과 같은 체형이라고 보면 된다.[86] 여담으로 이 여군장교를 본 배뎃은 김여정 드립으로 가득했다(...).[87] 일단 그녀의 편, 여왕이 뭔지도 모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뭘 요구할지, 그리고 자신이 약속하고 안 지킬 수 있는거 아니냐고 반문한다.[88] 작중에서는 마치 문 밖에서 듣고 있다가 들어온 것으로 보일 수 있는데, 시간이 더 흘렀을 수 있다.[89] 여기서 소소한 오류가 있는데 어머님이 누구니는 2015년 나온 노래인데 작중 시간적 배경이 현실과 동일하다면 사건 발생 초기인 이 시점은 아직 2014년이다.[90] 당연하지만 엘리트 군인이자 혼종인 힐데가 민지를 죽이는 건 일도 아니겠지만, 잠재적 여왕 후보라 봐준 것일 것이다. 물론 평범했던(?) 여중생이 사태가 일어난지 며칠만에 이런 전술적인 계략도 쓰는 걸 보면서 기가 차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91] 이때 안채 밖에서 서있던 병사들은 그녀가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데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92] 이때 힐데가 두 군인을 제압하는데 양손에 잡은건 둘의 파이어볼(...)[93] 이전까지 종빈이를 진정한 친구로 여겼고 모두를 위하는 이타적인 성격이었던 송주현이라고 믿을수 없는 감정변화인데 흑벌의 내장을 이식받은후에 보인 반응이라 인충여왕에 대한 종속 본능이 발현한거 아니냐고 추정하는 팬들이 많다.[94] 정황상 그냥 혀만 내밀려 한 게 아니라 주현에게 마비침을 박아 자신의 명령만 따르는 숙주로 만들려고 시도한듯하다.[95] 이때 컷은 마치 아영의 얼굴 외에 한희 얼굴까지 두개의 얼굴이 한꺼번에 나온 것 같아서 그로테스크하다.[96] 의성어가 마치 군대 기상 음악처럼 묘사된다.[97] 시점 상 주현이 한희와 아영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안 때로 보인다.[98] 최성재가 한 짓은 똑같이 나쁜 짓을 하고 있던 두영의 부하들도 경악할 정도의 만행이었는데, 이를 기발한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홍두영이 얼마나 썩은 인간인지 보여준다.[99] 그러나 홍두영이 모르는 것은, 최성재는 벌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집단이 벌에 복종하고 있고, 제너두 군인들에게 무기와 지원을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다만 힐데와 제너두 군인들이 이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게 확인되었으니, 홍두영 일당도 같은 지원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100] 여담으로 인민군 혼종들의 등을 잘보면 숙주처럼 세뇌용 알이 박혀 있다.[101] 민지가 혼종화가 진행 중인 것을 보면, 단순히 이들이 인간일 때 군악대원이어서 악기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연주 자체로 병력을 지휘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102] '말한 곳'이 주인공 일행이 혼종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곳인지, 거대 벌 군락으로 보이는 곳인지를 불분명하게 연출한 부분이 절묘하다.[103] 정황상 2부에서 핵공격이 일어났을 때랑 같은 시간대로 보인다.[104] 능력을 활용해서 살육을 더 많이 저지른 아영이 더 많은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05] 이때 대사들은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자.[106] 인민군 여군 장교 여왕과 싸우는 동안 인근에서 숨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07]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학교 급식창고에 갇혀 있을 때 아영이 당한 일과 같다.[108] 엘리트 군인들이니 20살 갓 넘어서 징집되어 기초군사 훈련만 대충받은 징집병들을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란은 엉뚱하게도 징병제의 현실에 공감하는 댓글들이 베댓을 차지했다.[109] 이때 플래시백을 보면 총을 메고 엎드려 뻗쳐 자세로 민지가 주현 어깨에 다리를 얹고 있는 가혹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110] 여기서 이 가방이 '코쿤백'으로 불린다는 걸 알 수 있다.[111] 왠지 민지로 보이게 연출되었다.[112] 본작이 시작된 이래로 주현이 가장 강렬한 표정을 짓는 순간이다.[113] 상황을 떠나서 환상이라는 게 분명한 게, 종빈은 피와 벌레 체액으로 범벅된 셔츠를 입은 혼종 모습이고 한희는 여왕 모습이며, 주현은 평소와 달리 감정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114] 그래도 아프다고 짜증내며 총알을 머리에서 빼낸걸 보면 통각은 있는 모양[115] 이때 주현의 표정은 작품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분노한 표정이다. 그리고 그는 몰랐겠지만, 종빈은 자신이 잘못 행동해서 한희가 저렇게 되었다며 벌레가 되어가는 것처럼 연기해서 일행을 떠날 생각을 할 정도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 상처를 제대로 자극한 셈이 됐다.[116] 이미 전편에서 누군가의 손이 변이된 것처럼 연출됐고, 군인들이 한명의 상태가 불안정해 폭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분명 여자손이었고, 일행에서 여성은 한희와 민지뿐인데 한희는 이미 우화한 여왕이므로 그 변이된 손은 민지의 것이며 안정가스를 주입해도 듣지 않는 몸이 된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117] 특이한 점은, 명령하듯 통신을 했던 초반의 등장과 달리 시간대 상으로 앞서는 이번 등장에서는 힐데가 존대를 한다는 것이다.[118] 이제까진 손목까지만 나왔는데, 어깨까지 드러난 팔은 붉은 색에 근육질로 마치 전작의 헤드쿼터 팀장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등 뒤에 2개의 벌레 팔이 더 있다. 약간 안다리엘도 닮았다.[119] 이때 물장군이라고 칭하는데, 힐데가 그 능력을 가진 것일 수도, 아니면 단순한 조롱일 수도 있다. 핸드폰 배경화면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게 복선이란 의견도 있다.[120] 해당 헬기의 콜사인은 '에코'.[121] 이 과정에서 두 손이 다 보이는데, 42화에서 그려진 것과 달리 두 손은 다 인간의 것이다.[122] 이때 그녀의 치아가 마치 상어처럼 삐죽삐죽하게 그려졌다.[123] 민지가 힐데를 경계한 것과 달리, 의외로 민지는 힐데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가스탄으로 힐데가 지키려고 한 한희의 고치를 죽이려고 한 멤피스 군인들을 죽여서 막았고, 이번엔 잠깐 틈을 타고 힐데가 지켜보던 주인공 일행의 납치를 막았으니 안 예뻐보일 수가 없었을 것.[124] 이때도 치아가 삐죽삐죽하게 변해있다.[125] 이때 연출이 매우 절묘한데, 처음엔 각오를 다진 민지의 얼굴만을 보여주다가, 그 다음 컷에서 그녀 배경으로 있는 코쿤백까지 보여주는 영화의 줌아웃 같은 연출을 했다.[126] 이때 빈센트라는 풀네임이 드러난다.[127] 잠실타워 전투가 이 사건 이후이기에 아마 황제옹립작전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28] 이때 한희가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냄새의 정체가 페로몬이라고 독자들은 추측하고 있다.[129] 이때 민지도 함께 험로를 헤쳐온 때를 회상하며 주현을 생각한다. 작품 초반 이기적이었고 생존만 최우선시하던 그녀가 놀랍도록 변화한 모습이다.[130]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가슴께를 맞고 떨어지며, 민지는 본작 시작 이래로 제일 분노한 표정을 짓고 있다.[131] 첫 등장 때는 뭔가 품격있는 악당인줄 알았던 빈센트가 사디스트초딩같은 면모를 보여서, 3화 만에 독자들에게 비호감으로 찍혔다.[132] 아무리 힐데를 경계해온 민지라지만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 결국 그녀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그 나이대 학생 같은 모습을 보이는 듯.[133] 정황상 그냥 심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134] 이 코어가 심장이 맞다면 빈센트가 손에 넣은 코어는 바로 아영이가 융합되 있는 심장일 가능성이 크다.[135] 이로서 작품 초반 왜 이 둘이 그 꼴이 되었는지가 설명되었다.[136] 바로 직전 화에서 빈센트는 한희처럼 민지를 꿰뚫고 상처를 벌려놨는데도 살아났다. 아마 그녀의 상태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137] 이제까지 '민지좌'라는 별명이랑 달리 진심으로 상처를 받은 듯 눈물을 쏟으며 그 나이대 중학생이 보일 법한 모습을 보이는데, 본작에서 민지가 가장 격렬하게 감정을 드러낸 회차라고 할 수 있다. 자기 목숨이 제일 중요한 행보를 보여준 그녀가 근본적으로 변했음을,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중학생이라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한다는 걸 보여주는 듯.[138] 이전 회차에서도 봤듯이 아직 여중생인 민지에게 힐데는 경계하면서도 유일하게 믿을만한 사람이었고 빈센트는 생애 대면한 가장 큰 폭력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힐데와 빈센트가 비슷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말을 본인 입에서 듣자, 마음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139] 여기까지 보면 힐데는 주인공 일행을 필요에 의해서 따라다니다가 정이 붙은 것으로 보이지만, 작품 초반을 보면 주인공 일행을 잘 모르고 마치 유희를 즐기는 것처럼 주인공 일행을 추적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아마도 여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추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140] 이전에 라이터를 갖고 있던 숙주를 총으로 쏘려다가 총알을 아끼겠다고 때려 잡은 장면의 반복으로 보이는데, 차이점은 그때는 그녀만의 생존을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행동한다는 것일 것이다.[141] 제너두를 구성했던 가문 중 하나이자 힐데가 속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문. 제너두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으로 보인다.[142] 이로서 전작에서 죽은 줄 알았던 프린스가 살아있음이 드러났다.[143] 여기서 하이브시점의 차이가 난다는 독자의 지적이 있었는데, 작가블로그 글에서 이를 인정했다. 원래 군인들과 함께 있었던 일들과 홍두영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에피소드들이 있었는데, 빠른 전개를 위해서 잘라냈다고.[144] '제너두'라고 칭하는 게 헷갈릴 수 있는데, 작중 이 집단의 시점에서는 반란에 성공한 멤피스가 제너두이다.[145] 마치 전작의 배경이 되었던 곳 같다.[146] 전투 중이 아니라 그런지 위장을 지워서 인간일 때와 거의 비슷한 모습이다.[147] 이때 앞머리에 가려져 있던 힐데의 눈이 혼종이 된 이후, 본작 시작 이래로 처음으로 드러났는데, 혼종이 된 후 흉측한 모습이 되었을거라고 한 독자들의 추측과 달리 인간 시절과 다를게 없는 모습인게 밝혀졌다.미모도가 대폭 상승했다.[148] 보초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들 사정도 있다며 출입을 거부하고 약을 조금씩 나눠준걸 보면은 지금까지 상대한 생존자 그룹 중에서는 그래도 그나마 양호하고 온건하게 대한 편이다.[149] 민지가 이타적으로 변한 심리가 설명되는 부분이다. 아무리 뛰어난 전투력과 놀라운 상황판단력을 보였어도 그녀는 여중생에 불과했는데, 세상이 한순간에 지옥이 되면서 자신도 너무나도 변해버린 작중 시점에서, 두 친구들은 단순한 전우들일 뿐만이 아니라 평화로웠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유일한 단서이기도 한 것이다.[150] 그도 그럴 것이, 두 친구들을 돌보며 숨어다니며 비참하게 연명하던 민지에게 정민이 하는 방송 내용은 헛소리로밖에 안 들렸을 것이다.[151] 이로서 일행이 왜 흩어지게 됐는지가 설명되었다. 초반부와는 차이가 있지만 적가가 설정 오류를 인정한 만큼 지금부터가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봐도 될 듯.[152] 댓글창은 그야말로 폭발했으며 이번 회차가 본작 연재 1주년이란 것은 완벽하게 잊혀졌다(...).[153] 이때 보인 한희의 등에는 이미 벌레 다리도 나 있다.[154] 작중 나오지는 않았지만 민지가 파악한 인물은 5명인 것을 보면 남은 한명은 조영선일 것으로 보인다.[155] 독자들은 목에 두른 애벌레가 왱왱이의 후손이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는 중이다.[156] 본작에서는 민지의 생각인 것으로만 연출되는데, 실제로는 입 밖으로 냈던 것으로 보인다.[157] 민지가 총살 위기에서 주사를 놓은 부분이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이렇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분명 인간과 다른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58] 이때 혼종병이 민지의 상태를 혼종이라고 분명히 정의한다.[159] 개장수가 안톤을 만나기 전인지, 그 후 아지트로 복귀해서인지는 잘 모르게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다.[160] 주둔지로는 참 좋은곳일수도 있는 게 숙정문은 북악산에 있는터라 혼종대의 기동성을 최대로 살릴 수 있어 군대나 개장수 패거리가 섣불리 공격하지도 못하며 근처에 있는 삼청 터널안에는 장비를 숨기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국군 병원이 있어 의약품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숙정문은 1.21 사태때 폐쇄되었던 군사보호구역인데 그 말은 청와대가 근처에 있으니 국군에 대한 정보나 기타 자료수집에도 매우 탁월하다는 소리. 실제로 안톤이 빈센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을걸때도 빈센트는 서버에 연결된듯한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었다.[161] 이런 반응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안톤이 개장수에게 협력을 제의한 건 독자 행동으로 보인다.[162] 혼종병으로써 빈센트를 따르지만 안톤의 인성은 선량해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거기에 굳이 할 필요도 없는 끔찍한 살육전을 한 빈센트에게 깊은 혐오감을 느끼는듯 하여 주인공 일행들과 협력 플래그가 있어 보인다.[163] 개장수 일행과 연계가 있었고 탈취한 탱크가 남아 있었으니, 일의 전말을 듣고 보복전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164] 당연한 얘기지만 빈센트가 그녀의 소리를 듣고 달려들었다면 안톤도 어쩔수 없이 합류하면서 둘의 목숨이 위험해졌을 것이다. 제대로 당한 원한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전술적 판단을 내린 것.오랜만에 민지좌[165] 일전에 빈센트가 민지의 접근을 감지하지 못하고 코를 내준 것이 우연이 아닐 수 있게 되었다. 혼종이 된 민지의 특수능력일지도.[166] 그녀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버린 힐데가 뒤늦게 한희를 찾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167] 이때 빈센의 머리를 날려버린게 대물 저격소총인데 이런거에 머리를 맞으면 혼종이고 나발이고 두개골이 전차의 장갑판 정도로 단단한 게 아닌이상 잘 다져진 고기가 되는데 어떻게 살았는지는 의문이 들겠지만 이미 이전에도 대물 저격소총에 골통이 쪼개진 혼종들이 여럿 등장한바가 있으니 작가가 그냥 단순히 쉽게 죽이면 재미 없으니 고증을 포기하고 살려둔듯.[168] 사슴벌레나 길앞잡이인 것으로 보인다.[169] 사실 59화에서 개장수가 안톤과 대화할 때 수류탄으로 인계철선을 설치하는 모습이 복선으로 깔렸다.[170] 같은 일행을 얘기하는 것으로 보인다.[171] 정황상 켄으로 보인다.[172] 하이브 3부에서 핏불이 개장수에게 침을 뱉자 피하고 그를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구도도 똑같은 걸 보면 오마주인 것으로 보인다. 이때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경악하는 핏불의 표정이 일품이다.[173] 이때 프린스에 손에 놓인것은 자그맣고 온순한 흑벌인데 이때의 흑벌은 기초 베이스가된 식용 흑벌인것으로 보인다.[174] 0일 0시라는 건 특정 날짜를 명시하지 않으려는 작중 장치일 뿐이다. 별 의미 없다.[175] 이때 실루엣으로 헤드쿼터 팀장으로 보이는 자와 빈센트가 보인다. 빈센트가 자신이 혁명동지 1파라는 말이 허언은 아니었는 듯.[176] 일선의 병사들도 프린스가 전투기 조종법을 알고있는 교양(?)을 가지고 있을줄은 몰랐는지 수송기를 중점으로 수색한것도 한몫 했다.[177] 우거진 숲에 우뚝 솓은 눈덮인 산으로 묘사된다.[178] 솔직히 보면 헛소리이다. 현재 테리어는 탈영한 상태여서 제너두에 붙으면 전부 숙청당한다. 게다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예전 팀장을 숙청해서 자기들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는 단체가 다시 제너두로 돌아가고 싶어 하니 이런 팀원의 팀장이 된 핏불도 불쌍해 보일 수 밖에 없다.[179]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가 열반(죽음)에 들기 직전, 제자인 아난다한테 남긴 유언이다. 피어나고 지는 두 장미가 마치 두 주인공들의 불길한 결말을 암시하는 것 같다는 평이 있다.[180] 이때 구도는 마치 바다 속으로 세이렌이 인간을 유혹하는 것처럼 그려졌다. 천성이 착한 한희는 힘든 상황을 거듭 겪으면서 처음부터 힐데에게 어느 정도 의지하고 있었는데, 힐데가 그녀를 필요에 의해 이용했고 역시 필요에 의해 다시 찾았음에도 그녀에게 완전히 감화되었으며, 훗날 적이 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암시하는 듯 하다.[181] 바로 직전의 장면과 심하게 대조되어서 독자들의 웃음을 유발하지만, 혼종으로서 생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힐데와 달리 인간으로서 살게 하려는 개장수의 교육법의 대조라는 해석이 중론.[182] 이로써 빈센트가 가져간 한희의 코어에 아영이가 융합되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거기에 빈센트가 의도치 않게 한희에게 좋은일을 해줬다는 반응도 있었다. 실제로 아영이로 인해 적잖게 고통받았었기 때문[183] 팬들의 반응은 스토리 변경으로 비중이 축소되고 몸셔틀을 당한 홍두영을 두번 죽이는 고인드립 이라고 안쓰러워 하는중. 어차피 파브르의 본체는 머리 포함 상반신 일부 뿐이라. 그와는 별개로 기생한 몸이라 해도 신경은 연결되 있어 자기몸처럼 고통은 느끼는 듯 하다.[184] 이 이론에서 왜 30%가 살아 남을 확률이 가장 높냐면, 100%는 셋 중 제일 강한 총잡이이기 때문에 위험을 느낀 70%와 30% 둘에게 다굴을 당해서 죽을 확률이 크고, 70%는 100%에게 제일 위협이 되기 때문에 100%에게 반드시 죽는다. 하지만 30%는 100%와 70%가 각각 자신에게 제일 큰 위협에 신경 쓰느라 30%에게 신경을 덜 쓰기 때문에 30%가 살아남을 확률이 크다.[185] 이 말을 들은 벤야민이 땀을 흘리고 다리를 벌벌 떨며 몹시 당황한다.[186] 힐데가 확보한 한희와 빈센트의 배신으로 더이상 서울에 있는 여왕과 벤야민이 필요 없어져 폭격을 가한듯.[187] 한 가문이 거의 어지간한 국가의 군대보다 더 많은 병력을 거느리는 것을 보아 세계대전이 터지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는 스케일의 전쟁이 일어난다는 소리일수도 있다.[188] 물론 이미 앞서 사기를 당한사람이 서울에 있으므로 벤야민이 완벽하게 성공해서 프린스에게 여왕을 잡아다 바쳐도 죽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189] 경복궁에서 폭발이 보일정도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터널은 사직 터널과 율곡 터널뿐이지만. 광화문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오른쪽에 있는 터널은 사직 터널이기에 16사단이 배치된곳은 사직터널이다.[190] 중간에 정찰위성이 찍은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실시간으로 박살나는 서울을 보여주긴 했지만, 알 수 없는 군대와의 계속되는 교전에 이어 이전에 당한 혹시 모를 공습등을 이유로 터널에 기갑 차량을 숨긴 김태준 소장이나 숨어서 뒷공작을 펼치는 것에 재능이 있어 고용되었던 하운드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켄이 헨슬로우 가문에 협조하면서 국군과 하운드 그리고 목동 쉘터의 방공호 존재는 켄이 밀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너두, 헨슬로우, 여왕, 이 세개의 세력이 공존해야 자신들도 살아남는다고 주장했었는데 이에대한 연장선인듯.[191] 그도 그럴것이 개장수 입장에서는 지금껏 헨슬로우는 영구 동도층 암반 지하에 눌러앉아 놀고먹고있다고만 알고있지 설마 벤야민을 박살내놓고 자신들도 공격할거라는 예상을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 전말을 모르고있는 개장수는 이 공격을 벤야민의 공격이라고만 알수밖에 없다.[192] 제너두 트럭이 쉘터로 진입하자 주인공 일행이 쓰던 장갑차가 불타고 있는 장면도 보인다.[193] 이 표정에 대해서는 그녀가 여왕이 되지 못한것에 대한 질투심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있다.[194] 켄은 개장수의 고집스런 행보에 크나큰 스트레스와 동시에 오랜 전우인 개장수를 등 돌리는 결정에 큰 죄책감을 짊어진 채로 그를 적대했지만 정작 그에게 있어 지금의 켄은 "너 그냥 배신자"이고 인생 마지막 올인을 방해하고 흠집이나 내고 다니는 쓸모없어진 퇴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개장수가 아군 측의 든든한 아군임과 동시에 양날의 검이 되는 냉혈한 면모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라 봐도 무방.[195] 신발을 벗을 때 발 부분이 변이되어있다.[196] 이때 전투중 맞은 것으로 보이는 총알을 침과 함께 뱉기도 한다.[197] 드론에 자신의 피를 묻혀서 보낸다.[198] 온몸이 화상을 입어 알몸이 되어 있었고 머리카락은 전부 사라져 머머리가 되어버렸다. 아영의 극도로 분노한 표정은 덤[199] 정황상 한희도 지금 폭격이 헨슬로우가 벌인 일이라는 것을 눈치챈 듯하다.[200] 사실 신중하게 생각해보면 은근히 허술한 점이 있다. 헨슬로우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방해꾼을 모두 쓸어버리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카드인 한희가 변수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희는 헨슬로우의 실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며 그저 힐데의 말대로 움직이고 있고 지금 벌어지는 폭격도 벤야민 측 제너두의 짓이라 생각하고 있다. 전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협력하고 있는데 만일 수상한 낌새라도 느낀다면 배신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그녀를 현장에 직접 투입시킨거다[201] 정작 핏불은 9월 형제들을 제외하고는 협상에 성공한 적이 없다.[202] 이때 한희는 겁먹어서 덜덜 떨고 있었고 힐데는 마치 내키지 않은듯한 모습으로 갈등중인 모습으로 나왔다.[203] 물론 제너두의 잘못도 있지만 사실 이것은 민영 본인의 잘못이 크다 전무에게 과장 성대리에 대해 폭노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고 한희는 아영이 창고에서 소리친 것이 화근이 된것이다.[204] 프린스의 언급을 보면 헨슬로우가 만들어 온 것이 아닌, 만주를 흝어서 모아온 벌들이다.[205] 아무래도 힐데는 배신자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처리할 생각이었던듯. 때문에 안톤이 한희와 같이 남게 해달라고 할 때 표정이 일그러졌던 것이다.[206] 확실히 4화에선 오른손으로 폰을 보는 등 오른손 잡이 인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후 스토리가 정립된 듯이 17화에서 왼손에 칼을 드는 등 왼손잡이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한희가 진짜로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207] 댓글란의 독자들은 이 종빈의 모습을 한 인물이 파브르가 아니냐고 예상하기도 한다.[208] 하지만 해당화 댓글란에서 워낙 속고 속이는 전개가 계속되는 상황이라 이 영상이 딥페이크로 조작한 영상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한 독자도 있긴 하다.[209] 이때 유리에 비친 민영의 얼굴이 순간 해골이 되는 연출이 그려진다. 작품의 이름을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210] 작품 내에서 유일하게 등장한 물장군 혼종이 바로 힐데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끝내 힐데가 민영을 제압하고 융합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211] 그런데 어째서인지 친의 고유 능력으로 언급된다.[212] 미셸이 한희를 만난 시점은 아영의 인격이 제거되어 별개의 혼종이 된 이후였다. 프린스가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미셸이 여전히 아영의 인격이 있다고 착각한 것.[213] 이때 눈을 찢어 진민지의 얼굴을 따라하며(...) '이렇게 생긴 여자아이 못 봤냐'고 물어봤다.[214] 방주의 모티브인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각각 생물 암수 한쌍이라는 언급에서 착안한 대사로 보인다. 모든 게 다 사라져도 본인과 여왕만 있으면 된다는 것. 0과 1은 다르다..?[215] 확실히 힐데가 여왕이 되면 힐데를 조종해 세력을 불려나갈수 있으니 틀린 소리는 아니다.[216] 다시 만난 이은성 앞에서 곤충들한테 끌려간 기억, 최성재 편에 붙은 패거리들한테 포위된 것, 최성재 이사가 자신을 여왕으로 만드는 기억이 나온다.[217] 실제로 이 방법을 쓸 경우, 초식 동물들을 모두 잡아먹은 육식 동물(물장군 혼종)들의 다음 타겟은 프린스와 같은 인간이 되는 건 불 보듯 뻔하다. 즉 프린스의 해결책은 그야말로 종의 다양성은 개나 줘버린 탁상공론이다.[218] 물론 힐데가 저렇게 된 것은 민영의 의지가 힐데의 자아를 억누른 결과이기 때문에, 힐데의 자아가 주도권을 잡지 않는이상 무슨 짓을 해도 소용없고 그렇다고 여왕을 죽인다면 패배를 인정 및 확정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219] 상급 혼종들이 여왕의 타격엔 회복되지 않는 걸 이용해 민영이 제너두 군인들 보급품 안에서 찾아낸 할로 포인트 탄환에 자신의 독선에서 채취한 독을 넣어 만들어 준 특제 탄환이다.[220] 이때 장면은 인물만 민영에서 힐데로 바뀐 하이브 1부의 장면이다.[221] 그러나 프린스가 몰랐던 건지 셈의 오류인지 물 밖에 있는 조영선, 이은성 팀의 핏불, 송한희 팀의 진민지가 누락되어 있다. 이 셋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222] 이때 인상이 이전의 가린 앞머리가 된다.[223] 상대한테 막고라 뜨자고 한 다음 총 갈기는 페이크는 개장수가 이전부터 자주 써먹었다. 하이브 2부에서 총칼 휘두르는 조영선한테 맨주먹 결투하자고 시전했고 3부 81화에서 개장수가 헤드쿼터 팀장한테 네가 단검을 잘 다룬다 들었다며 헤드쿼터 팀장이 대검을 들게 했다. 조영선은 "좋까."라고 하며 총칼을 휘둘러 페이크에 걸리지 않았고 개장수: ㅅㅂ 안 속네. 헤드쿼터 팀장은 페이크에 걸려들어 개장수가 단검을 꺼내는 척 권총을 쐈다.[224] 굳이 외형을 설명하자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윌리엄 버킨의 변이 형태와 닮았다.[225] 배신 안한다며 멋있게 말해놓고 배신할 낌새를 느끼고 진짜 당황했는지 "아, 아니 시발?"이라고 외치는 게 개그.[226] 익사하지 않더라도 물장군들에게 죽는다.[227] 이 때, 안톤이 민영이 개장수에 대한 호칭을 '개장수'와 '영감'으로 바꿔가며 쓰는 걸 보고 민영한테서 뭔가를 눈치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아마 힐데가 민영인 척 연기하는 거거나 힐데가 민영과 융합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인격이 그대로 힐데라고 해도 프린스한테 헌신하는 게 정신병자나 다를 바 없다는 걸 깨달았을 테니 이은성을 배신할 이유는 없다.[228] 수문을 내리는 건 수동으로 작동하는 거라 로드가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229] 하이브 맨 처음 프롤로그에서 이은성이 한 독백이다.[230] 여담으로 이 끝맺음은 굉장히 안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이것이 야시꾸리 해서가 아니라 그냥 이 둘의 성관계 장면이 정말 뜬금없을 정도로 탑툰 느낌의 B급 느낌이 진하게 났고 이러한 장면들이 막판의 비판을 서비스씬으로 때우고 묻어버리려고 하는 느낌이 난탓에(...) 불만이 속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