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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8:18:07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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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역사
3.1. 현대 이전3.2. 현대3.3. 동북아시아
4. 명칭과 인식5. 민족
5.1. 소수집단으로서 흑인
6. 고정관념
6.1. 흑인은 진화가 덜 되었기에 평균 지능지수가 선천적으로 낮다?6.2. 아프리카계 흑인이 잘 하는 스포츠?6.3. 흑인은 다른 인종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다?6.4. 아프리카계 흑인은 죄다 근육질에 날씬하다?6.5. 흑인의 성기 크기와 성적 능력에 관한 오해6.6.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6.7. 흑인의 식문화 편견6.8. 흑인의 외모에 대한 편견6.9. 흑인의 모발은 두피를 파고든다?6.10. 아프리카의 뿔 주민도 흑인종에 속하는가?
7. 창작물에서의 흑인
7.1. 미국 영화7.2. 동북아시아 서브컬처
8. 기타9. 같이 보기

1. 개요

/ Black people

대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계 인종을 호칭하는 명칭이다. 한국인에겐 미국 흑인이 가장 친숙하다. 아프리카서아시아, 아메리카에 일부가 거주한다.[1] 본래 의미는 아프리카계 인종[2]을 뜻하지만, '흑색 피부색(dark-skinned)'을 가진 것만으로 흑인이라고 분류하기도 한다. 다만 일부 아프리카계 흑인들은 나머지 검은 피부를 가진 다른 지역 원주민을 흑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흑색 피부색 인종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도 '작은 흑인'이라는 뜻의 네그리토가 산다. 검은 피부를 가진 네그리토, 오스트레일리아 인종 등은 생물인류학에선 정식으로 흑인으로 분류하진 않으니 주의한다. 실제로 아프리카계 흑인과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은 유전적 거리가 멀다. 네그리토를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은 다른 인종과는 다른 독자적인 유전자 풀을 형성한다.#

파푸아뉴기니, 서뉴기니[3], 멜라네시아, 인도[4], 동남아시아 등지에도 흑인이 살고 있으며 호주에도 어보리진이라고 불리며 산다. 하지만 이들은 아프리카의 흑인과 전혀 다른 혈통이다. 피부색으로 인종을 분류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예시다. 그래서 이들은 생물인류학적으로 니그로이드 대신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이라는 별개의 범주로 구분한다.

다른 인종에 비해 피부색이 어둡다고 하지만, 모든 흑인의 피부색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피부색이 갈색이거나 고동색에 가까운 흑인도 있다. 지리적으로 크게 멀지 않은 남수단과 에티오피아 흑인만 비교해도 남수단의 딩카족이 흑단같이 검은 반면, 에티오피아나 에리트리아의 흑인, 나아가 부시맨이나 코사족 같은 경우도 커피색을 주로 띤다.[5] 하지만 백반증[6]이나 알비노가 아닌 이상[7] 타인종에 비하면 엄연히 피부가 검은 것은 사실이다.

2. 특징

일단 흑인은 유전적 다양성이 다른 인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사실 흑인을 제외한 인종의 선조를 조사해보면 단 55명 밖에 안 된다고 할 정도로 유전적으로 단순하다. 원래 인간이라는 종 자체가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적은 편으로 침팬지 한 무리의 유전적 다양성이 인류 전체의 유전적 다양성보다 높다.[8]

니그로이드, 오스트레일리아 인종, 카포이드는 별개의 특징을 지녔을에도 불구하고 피부색이 짙다는 이유로 "흑인"으로 간주하지만 학계에서는 피부색으로 인종을 정의하지 않는데다 별개의 단어로 정의한다. 세 인종은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코가 낮고 넓으며(低鼻, 廣鼻) 입술이 두껍다. 니그로이드와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은 대체로 치조부가 튀어나왔다. 다만 루피타 뇽오, 알렉 웩처럼 나일로트계 흑인과 카포이드인 코이산족은 치조부가 퇴화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을 제외하고는 머리카락 곱슬이 심하다. 셋 다 안와상융기가 발달해 심목(深目)이지만 이들 중에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이 가장 많이 발달했다.

알비노 흑인은 피부색이 옅어도 이목구비는 흑인으로 나타난다. 흑인은 인종을 뜻하는 말이므로 당연히 알비노라도 흑인이다.

보통 흑인이 다른 인종보다 전반적으로 힘이 세고 운동신경이 좋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흑인 어린이와 백인 어린이를 비교할 때 흑인 어린이는 백인 어린이보다 뼈가 더 촘촘하고(denser bones), 엉덩이가 더 좁고, 허벅지가 더 크고, 체지방 비율이 더 낮으며, 상체와 비교해 다리가 더 길다고 한다. 때문에 신체적으로 탄력을 발휘하기 더 좋은 구조라 테스트에서 흑인 어린이는 백인 어린이보다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점프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실제로 좁고 높은 엉덩이, 얇고 긴 종아리와 발목으로 인해 탄력적인 신체 퍼포먼스를 요하는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인터넷에는 인종 간의 근육 혹은 근력 차이를 주장하면서 백인-흑인-황인 순으로 갈수록 백근(속근)이 적고 지근 비율이 높아진다는 둥[9]. 그러나 백근과 속근은 애초에 같은 용어이고, 무거운 것을 들 때 중요한 근섬유와 빠르게 달릴 때 중요한 근섬유는 모두 속근으로 똑같다. 수의근 (의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근육)인 Skeletal Muscle(골격근)에는 크게 속근 (백근)과 지근 (적근)이 있으며, 속근이 많으면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데 있어 유리하고 지근이 많으면 지치지 않고 오래 버티는 데 있어 유리하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백근 (속근)이 흑인보다 백인에게 많다는 엄청나게 잘못된 정보가 꽤 많이 퍼져있는데 이는 Smooth Muscle (민무늬근)과 착각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민무늬근은 내장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고 사람이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불수의근이며 당연히 힘과는 거리가 멀다. 이 민무늬근을 색깔 때문에 백근이라고 부르기도 해서 이런 오해가 생긴 듯하다. 또한 백인이 가장 속근 비율이 뛰어나면 단연 100m 달리기나 농구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야 되는데 현실은 100m 달리기농구 둘 다 흑인들에게 점령 당한지 오래다. 근육이라는 게 후천적인 영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어서 전 세계의 영양 상태와 생활 체육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현대에는 갈수록 인종 간 차이보다는 개인 차이가 훨씬 두드러진다.

몇몇 사람은 미국의 흑인은 대부분 역사적으로 신체가 튼튼하고 큰 체구를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노예 무역의 상품으로 수출되어 왔고 결혼도 튼튼한 남녀끼리 하도록 백인에게 강요됐기 때문에 미국의 흑인이 타인종 심지어 아프리카 본토 흑인보다 운동능력이 좀 더 뛰어난 경향이 있는 것이라는 근거가 미약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강하고 체격 좋은 종족이 많이 잡혀 온 일은 사실이나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으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용불용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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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미국 흑인은 혼혈이 많이 되어 노예 시대에 건너왔다면 최소 1/4 백인 피가 섞여 있고, 인종간 통혼이 늘어난 20세기 들어서는 3/4 이상 백인 또는 아시아인 혈통인 경우도 많다.

스포츠는 인프라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선수들을 매우 많이 배출한다. (다만 마라톤 같은 장거리 달리기의 경우는 이유가 다르다. 케냐, 에티오피아인들이 뛰어난데, 체형도 있지만 고지대 출신인 덕이 크다.) 최근 들어 아프리카에 대한 스카우팅이 점점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NFL, NBA, 격투기 등의 스포츠에서 아프리카 출신, 혹은 부모가 아프리카 출신인 선수가 대거 쏟아져 나오며 활약 중이다.

강한 햇볕의 자외선을 막기 위해 멜라닌 색소 함유량이 많은 짙은 피부[10]가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어느 학설에 따르면 흑인이 멜라닌이 많은 이유는 자외선 때문이 아니라 세균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로 멜라닌에는 살균효과가 있다. 그리고 멜라닌 때문에 흰머리가 늦게 난다. 동북아시아인보다 4년 가량 늦게 나고 백인보다는 8년 가량 늦게 난다. 이 또한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한 몫 한다. 아마도 더운 아프리카에는 먹을 것도 많지만 세균도 많아서 항균 능력을 가진 멜라닌을 가지게 됐다. 다만 손바닥과 발바닥만큼은 멜라닌이 없어서 하얀데 이는 전 인류 공통이다.

다른 인종에 비해 독보적으로 입술이 두껍다.

유전학적으로 흑인 그룹은 동아시아인[11]과 코카소이드와 각각 구별되는 특징이 있으며 유전적 거리 (현재는 주로 FST distance를 쓴다) 조사로 확인한다.[12] 흑인에서 중앙아시아 그룹이, 그리고 중앙아시아 그룹에서 백인 그룹이, 백인을 제외한 또 다른 일부가 시베리아 북부로 넘어가면서 동아시아로 분리되었다. [13]

그리고 현 남아시아의 드라비다인, 태평양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멜라네시아인, 동남아시아의 토착 인종 네그리토 등은 하플로그룹과 인류학 연구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민족그룹인데 그래서 그런지 DNA로는 상당히 먼 편임에도 외양이 흑인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 사는 네그리토도 흑인과 상당히 유사하게 생긴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과 흑인은 외양은 얼핏 비슷해보일 수 있어도 유전적으로 멀다. 이들은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이라 하여 독자적인 유전자 풀을 지닌 별개의 인종으로 분류한다. #

임신 기간이 대략 39주다.[14] 그리고 사춘기가 빨리 온다.[15] 백인보다 2년, 동북아시아인보다 5년 가량 더 빠르고 여성은 10세 정도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16] (백인은 12~13세, 동남아시아인은 13~14세, 동북아시아인은 14~15세) 그리고 자손을 늘리는 방식을 택할수록 일부다처제의 성향이 강해서 흑인 남성의 경우 양육을 기피하는 경우가 백인이나 동북아시아인에 비해 더 많다.

개인 차이는 있지만 흑인은 체취의 주원인인 아포크린샘이 굉장히 발달해 있다는 유전적 특징이 있어서 체취가 아주 진하다. 암내는 기본적으로 동북아시아인보다 백인이 훨씬 심하고 백인보다 흑인이 좀 더 심하다.[17]

민족에 따라 평균 신장 차이가 천차만별이라 남수단, 차드, 케냐, 우간다 등지에 사는 소위 닐로트 (Nilote)계 민족[18]은 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집단으로 성인 남성 평균 신장이 190cm가 넘을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딩카족이나 마사이족이 이 계열이다. 저 지역은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인데도 그렇다. 미국의 경우엔 빈곤층일수록 패스트푸드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엔 평균 체중이 인종 중 가장 높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엄청나게 심한 곱슬으로 유명해서 따로 독자적인 카테고리에 들어간다.[19] 그러나 아라비아 반도와 가까운 아프리카 뿔 지역의 흑인들은 상대적으로 덜 곱슬거린다. 흑인들이 대부분 스킨헤드나 짧은 머리인 이유다. 관리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아프로 헤어가 된다. 덕분에 머리를 기를 땐 대부분은 레게머리를 한다. 여성들도 마찬가지라 스트레이트 헤어를 하고 있다면 대체로 가발이다. 덕분에 아프리카 지역은 중산층 이상을 중심으로 가발 수요가 굉장히 많고 한국도 현지에서 비중이 높은 가발 수출국 중 하나다. 현대에 와선 펌을 통해 죽어라 머리카락을 직모로 펴 가며 사는 흑인도 많다. 그리고 곱슬머리 때문에 탈모가 가려지기도 한다. 물론 초기 때나 그렇지 중기 이상으로 넘어가면 벗겨진 게 보인다. 관리 안 하면 머리카락이 피부 속으로 파고든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다만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에게는 드문, 피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모공 안에서 말리는 털 (인그로운 헤어)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신체 비율은 대체로 상체가 짧고 팔다리가 길다. 이로 인해 동아프리카 흑인들 중에 하이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20] 다른 인종에 비해 아킬레스건이 길어 상대적으로 비복근가자미근이 짧아 소위 말하는 다리 알통이 생기기 어려운 점 때문에 종아리가 매우 가늘다. 이 때문에 더욱 각선미가 강조된다. 다만 이는 흑인 여성에겐 장점일 수 있으나 많은 수의 흑인 남성은 남성미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보디빌딩의 관점에서 가는 종아리는 단점일 뿐이라 미국의 보디빌딩 관련 포럼에서는 죽어도 발달이 안 되는 종아리 근육을 호소하는 흑인 선수가 많다. 미국에서는 아예 성형외과에서 종아리 보형물 삽입으로 종아리를 좀 더 두껍게 만드는 수술도 있는데 주고객층이 중산층 흑인 남성이다.

피부는 타인종에 비해 상당히 매끄럽다. 동아시아인과 백인은 흑인처럼 멜라닌색소가 많지 않은 탓에 외부저항력을 가지기 위해 흑인보다 피부가 거칠고 두껍다. 반대로 백인 (특히 북유럽 백인)의 경우 노화가 빠르고 피부결이 거칠다. 황인은 흑인백인의 중간 정도이다.

다만 의외로 흑인이 피부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는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 아프리카 적도 근처나 서아프리카 해안가 지방에 사는 흑인은 피부가 두꺼우나 사바나나 초원 지대에 사는 흑인이나 남아공에 사는 흑인은 얇다. 켈로이드 피부에 있어 백인이나 동북아시아인보다 더 취약하다. 그리고 비듬이 많다.

나이지리아 남부와 동남부에 거주하는 요루바족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흑인 중에서 평균 IQ가 가장 높다.#
알레르기가 없어 보이지만 피부에 대한 알레르기가 대체로 적을 뿐이고 천식은 백인이나 동북아시아인보다 더 취약하다. 그리고 식품 알레르기가 백인보다 더 많다.

비타민D가 부족할수록 비염 발생률이 높다고 하므로 다른 인종보다 비염에 더 취약하다는 추측이 있으나 근거를 찾긴 힘들다. 애초에 적도 근처에서는 자외선이 훨씬 강하므로 검게 진화한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리고 현대인은 비타민d를 자외선이 아닌 식품 섭취로 얻는 경우가 많아서 비교하는 것에 큰 의미는 없다.

추위에 약하고 동상 확률이 타 인종에 비해 백인에 비해서는 높다. 한국 전쟁 당시 국군에 비해 미군 병사, 특히 흑인 병사들의 동상 비율이 백인에 비해서는 훨씬 높았는데, 미군 연구진들은 인종 차이를 원인으로 여기고 추위에 노출된 손끝 등의 신체부위에 퍼져있는 모세혈관에서 기준 시간당 맥박수가 얼마나 되는지 인종별로 조사했다. 그러자 동북아시아인의 수치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백인, 가장 낮은 것이 흑인이었다.‘루이스 (Lewis) 맥동’이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기온이 녹는점 이하로 떨어질 경우 모세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해 따뜻한 혈액을 신체말단에 공급하는 자동적인 생리 작용이다. 추운 환경에 잘 적응해온 인종일수록 수치가 높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루이스 맥동은 동북아시아인에게 많이 나타나고 백인에게서는 불규칙적인 반응을 보이며 흑인에게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가 끝난 뒤 미군 의료진은 흑인 병사를 추운 지방에 파병시키지 말라는 결론을 내린다. 아이스하키, 빙상 선수 중에 흑인이 드문 것은 인프라 부족에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란 점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추위를 백인에 비해서 많이 타는 것도 이유이다.

물질대사가 모든 인종들 중에서 가장 활발하다. 지금은 소수민족화된 아메리카 원주민을 제외하고는 가장 신체 내 물질대사가 뛰어나다. 열을 몸 밖으로 방출을 많이 한다.

흑인은 후각이 둔하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미각은 예민해서 요리사에 근무하고 종사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 맛봉오리가 백인보다 흑인과 동북아시아인에게 훨씬 더 발달돼 있다. 또한 Phenylthiocarbamide(PTC)라는 합성 화합물질의 쓴맛을 느끼지 못하는 미맹의 비율이 흑인은 9%, 동북아시아인은 12%, 백인은 40%다. 그리고 촉각이 크게 발달돼서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고 알아챈다.

흑인의 상당수는 '겸상 적혈구 증후군'이라는 열성 상염색체 유전병의 유전인자를 가진 이형접합이다. (Cc). 이 유전인자가 열성 순종이면 적혈구의 구조가 완전히 찌그러져서 만성적인 산소공급 부족과 체력 부족에 시달리지만 잡종인 경우에는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고 적혈구말라리아 원충이 살기가 매우 힘들어져서 말라리아에 내성을 갖는다. 이 종특은 말라리아와 천연두 등으로 마구 죽어 나가던 아메리카 원주민[21]에 대한 대체재로 흑인을 선택하도록 하기에 충분했고 흑인이 미국에서 노예가 된 이유 중 하나가 된다.

흑인들은 다른 피부는 엄청 검은데 특이하게도 손발바닥은 하얗다. 우스꽝 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흑인도 속살은 하얗다.

3. 역사

3.1. 현대 이전

고정 관념과 달리 기원전 1만 년[22]까지만 하더라도 흑인들은 유럽, 동남아시아, 인도 아대륙, 강남(중국) 전역에 많이 살았다.# 주로 스페인, 네덜란드, 룩셈부르크헝가리 지역의 인류는 흑인들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영국에서도 발견된 바 있는데 실제로 영국의 원주민은 이 흑인들이며 현재 백인 영국인 조상을 가진 사람들의 약 10%는 이들의 후손이다.# 이 유럽인들은 40,000년 전 원래 아프리카를 살다가 처음 유럽으로 이동한 인류의 후손이다. DNA 연구에 따르면 이 유럽인들은 갈색머리벽안을 가진 흑인이었다. 오해하지 말 것은 지금의 피부색으로 구분하는 인종 기준과는 다르기 때문에 현시대적으로 보자면 코카시안에 가깝다. 다시 말해서 지금 분류하는 유럽인이 아프리카인보다 유인원 조상에 가깝다는 것.#

그러나 신석기 시대에 농경의 발달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된 고유럽 제어, 인도유럽어족,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수메르어, 엘람어족, 드라비다어족을 구사하는 피부색이 밝은 코카소이드에게 밀리고 대륙 동안에서는 오스트로아시아어족, 오스트로네시아어족, 크라다이어족, 몽몐어족, 시노티베트어족[23]을 구사하는 동아시아인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청동기 말기~철기 초기 쯤에 그 지역들에게 살던 흑인들이 대중적으로 절멸하고 대개 혼혈이거나 극소수로 남게 되었다.#, #

다른 문화권에 비해 문자로 된 기록이 적다. 그래서 다른 문화권에서 기록한 자료에 많이 의존한다. 고대는 물론 현대에도 흑인 사이에서 주로 쓰이는 문자는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의 영향을 받은 문자 및 로마 문자, 아랍 문자이고[24], 토착문자는 에티오피아인의 그으즈 문자 말고 없다.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19세기 이후에 생긴 인공 문자다. 또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지리적 요인으로 도시 문화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고 대체적으로 국가 체제라는 것이 아예 없거나 형성이 느렸기 때문에 연구하기 어렵다.

현대 이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존재한 국가는 대부분 근세까지도 점과 선 형태로 무역로를 지배하는 부족 연합 체제에 가까웠다. 존재한 국가로는 말리 제국, 송가이 제국, 와가두 제국, 짐바브웨 왕국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이슬람을 받아들이고 , 상아, 노예 등을 이슬람 세계에 수출한다.

에티오피아 고원에 존재한 악숨 왕국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존재한 모든 국가 중 가장 국력이 강하고 영향력도 큰 국가로 평가하기도 한다. 다만 악숨 왕국은 종종 과장되는 것과는 달리 동시기(3세기) 페르시아·중국·로마에 비하면 한참 체급이 낮은 국가고 로마의 영향력 아래에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라흠 왕국(사산조 페르시아가 후원)과 대리전을 펼친 나라다. 또한 악숨 왕국은 서아시아에서 이주한 셈족 계열 민족이 세운 왕조다.

에티오피아 고원은 고대 예멘에서 이주한 암하라인 등이 주도권을 차지하며 중세 소말리아 해안 지대가 이슬람화된 것을 계기로 동아프리카 지역은 아랍인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간다. 서아프리카 지역도 북쪽의 베르베르인, 아랍인 등의 세력에 주도권을 뺏기기도 하며 결국 다른 문화권으로부터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족속' 이라는 편견 속에 대항하지 못하고 수많은 흑인이 노예 무역의 주요 대상이 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 특히 가장 먼저 아메리카 대륙을 개척한 스페인바야돌리드 논쟁으로 아메리카 원주민 노예를 금지하자 노예 수요에 맞춰 흑인 노예를 대량으로 아메리카 대륙으로 데려가는데 당시 명분이 "아메리카 원주민은 기독교를 안 믿어도 이성과 문화가 있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니 더는 인간을 괴롭히지 말고 인간이 아닌 흑인을 노예로 가져다 쓰자"이다.

다만 백인이 쳐들어가 인간사냥을 통해 흑인노예를 수급했다는 인식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며 실제 흑인을 노예로 백인에게 판매한 것은 같은 흑인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구열강이 정벌을 하여 정복자로서 흑인을 노예화하고 브라질로 수출했다. 같은 흑인이 흑인을 중개한 것도 역사의 일부이지 전체가 아니다.[25] 노예로 팔리고 이게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해방돼 자기 부족으로 돌아와서 노예장사를 한 흑인도 있다. 유럽인에게 다른 부족을 팔아넘기고 공격하게 만들어 서로 싸운 아메리카 원주민처럼 아프리카도 다 사람 사는 동네다[26].

흑인이 아프리카 토속신앙을 믿으며 소박하게 사는 평화로운 부족이라는 인식 역시 어찌 보면 편견이다. 아시아인, 유럽인, 아메리카 원주민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계 흑인끼리 서로 어족도 다르고 유전자도 다르며 피부색도 차이가 난다. 인종차별이 아니라 진짜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밤에 흰자위밖에 안보일 정도로 완전히 새까만 흑인이 있고 갈색이나 커피색 정도의 흑인도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인간이 창조될 때 덜 구운 것이 백인이고 너무 태운 것이 흑인이며 우리가 딱 적당히 구워졌다는 드립을 치며 겉으로는 블랙 내셔널리즘의 중심국가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자신을 다른 흑인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즉 흑인 자체가 단일한 민족 집단이 아니라 같은 흑인 부족이나 국가끼리 전쟁, 방화, 살육, 강간, 약탈 등을 했다. 흑인도 다른 인종의 역사와 마찬가지였다는 거다. 예시로 아메리카 원주민도 마치 실마릴리온이나 스타크래프트 2 같이 인디언이 일치단결하여 백인에게 맞선다는 낭만적인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왕좌의 게임이나 Warhammer 40,000과 같이 아메리카 원주민끼리도 수많은 암투가 있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백인의 침략과는 별개로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끼리의 관계가 후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낭만적이지 않았다는 거다. 십자군 전쟁이나 프렌치-인디언 전쟁처럼 아메리카 원주민도 백인+아메리카 원주민이 다른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나 다른 백인을 다굴하기도 하고 강가 인디언+영국 백인 vs 들판 인디언+프랑스 백인의 2대2 팀전 등등 구도가 매우 다양하다. 마치 유전적으로 무척 가까운 중국 한족, 몽골, 한국이 서로 죽고 죽이며 싸웠고, 완전히 같은 민족인 남북한조차 전쟁을 벌이며 극단적인 학살을 벌인 것과 같이, 인류사에서 보편적으로 드러나는 참극인 것이다.

무엇보다 흑인노예무역이 가장 활성화된 18세기 기간 약 600만 명 정도가 아프리카에서 실려나간다. 이는 1년에 6만 명이다. 당시 아프리카 인구 2천 5백만 명의 0.3% 정도로 인구 자연 증가율 1%에도 못 미치는 아주 적은 수다. 노예 무역으로 인한 흑인 인구 감소는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산술적으로 매년 6만 명 규모로 타대륙으로 끌려간 아프리카인의 대다수가 혹독한 환경 아래 채 5년을 살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미국 노예제도의 영향 때문인지 의외로 서유럽계 백인이 노예무역을 주도했다는 인상과 편견이 짙게 남는데 사실 그 이전에 아랍-이슬람 제국유럽보다도 더 많이 더 가혹하게 노예무역을 하며 백인 노예도 많다. 서유럽이나 미국에서 흑인 노예는 노예끼리 결혼이 가능하지만 아랍-이슬람 제국에서는 노예를 거세시킨다. 이 때문에 아랍에서 흑인 노예 후손을 찾기가 힘들다.

(영어노예를 의미하는 'slave'의 어원인) "슬라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참고로 슬라브족을 노예로 부렸던 주된 민족에는 북유럽계 노르드(바이킹)족들과 스키타이족들 등 여러 민족이 포함된다.) 계급과 불평등이 형성된 이후의 세계사에서는 인종과 민족을 불문하고 노예를 부린 사람도, 노예로 부려진 사람도 많았으며 한반도도 예외가 아니다. 중동권은 중세 시절에 무역으로 잘 나갔기 때문에 거상을 중심으로 노예 수요가 많았는데, 같은 무슬림을 노예로 삼는 것이 금지여서 흑인을 이슬람으로 개종시킨다는 명목 하에 만만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수입해온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흑인 노예는 페르시아인, 아랍인의 인종 차별로 튀르크인, 슬라브인, 캅카스인 등의 백인 노예보다 대접이 나빴다.[27] 튀르크인 노예는 보통 기병이나 집사 역할을 하고 슬라브인 노예와 캅카스인 노예는 대개 하렘후궁이나 부자의 처첩(그 중에 출세하는 인물이 있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휘렘 술탄이라든가)이나 보병 역할을 맡는데 흑인 노예는 환관으로 일하는 경우 차라리 운이 좋은 경우고 뙤약볕 아래서 모기가 우글거리는 늪지대를 개간하는 작업을 하는데 이는 생지옥이다. 그래서 이라크에서 흑인 노예들이 대규모 봉기도 일으킨다. 오만 제국이 흑인 노예 무역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지만 나중에 가면 엄청난 부를 벌어 아랍 유일의 해상 제국을 건설하고 포르투갈 해상 식민지도 점령하며 아예 수도까지 잔지바르로 이전해버린다. 때문인지 현재 오만은 바람 잘 날 날이 없는 아랍에서 손꼽힐 만큼 조용하고 대외영향을 거의 끼치지 않는 국가지만 한때 수도였던 잔지바르에서는 흑인들의 반란으로 쫓겨났다. 또 탄자니아를 비롯한 동남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백인과 더불어 '그 저주받을 아랍놈'이라며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한다.

여하튼 20세기 들어 노예제가 폐지될 때까지 아랍권에 상당한 수의 흑인노예가 존재하며[28] 19세기와 20세기에는 대부분 사라지고 걸프만 부유국에서는 하인 문화가 남아있지만 대부분은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에서 오는 저임금 노동자를 쓰는 것이다. 그러나 모리타니, 수단 공화국에서 노예 문화의 흔적이 시골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남아있다.

아랍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흑인 노예를 많이 데려와서 아랍인인 예멘인의 염색체에 아프리카인의 염색체가 10% 가량 들어있으며 그 10%는 거의 모두 모계 유전자다. 흑인 남성은 노예로 데려오는 족족 모두 거세를 시켰기 때문이다.

3.2. 현대

자유민주주의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미국에선 특히나 남북 전쟁으로 노예해방이 선언되는데도 KKK를 비롯한 많은 인종갈등이 벌어지나 마틴 루터 킹맬컴 엑스라는 유명 흑인인권운동가의 활약과 시장경제의 성장으로 현대에 와서는 최초의 미국 흑인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 등에서 보듯 공적인 영역에서 흑인의 지위는 차차 개선됐다.

그러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아직도 흑인은 똑같은 자격을 갖추고 비슷하게 면접을 봐도 백인에게 차별받고[29] 부동산이나 차량을 살 때 더 홀대받는다.[30] 판사도 동일한 범죄를 두고 흑인을 더 심하게 처벌하며[31] 농구 경기에서도 백인 심판은 흑인을 차별한다.[32]

미국에서 과거에는 한 방울 원칙으로 흑인을 정의했다. 현재 이런 소리 하면 인종차별주의자 소리 듣기 딱 좋으니 주의해야 한다.

3.3. 동북아시아

조선에서는 오귀자(烏鬼子), 즉 '까마귀 귀신(혹은 괴물)'(한자 오(烏)는 까마귀 외에 검다, 라는 의미도 있다.) 로 불렀다. 당시 조선인들은 해외에 나갈일이 없는데다 흑인이 많은 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까지 갈 일은 더더욱 없다보니 그런 피부를 가진 사람을 볼 일도 없어서 인간이 아닌 괴물, 귀신이라고 부른 것이다. 물론 현대의 시선으로는 완전한 비하 표현이다. 단 이 '오귀자'의 범주에는 반드시 흑인만 들어간 건 아니며 피부가 비교적 검은 동남아시아인드라비다 계통의 남아시아인, 인도인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조선 기록에 등장하는 오귀자 중 19세기에 자주 보였던 이양선의 오귀자 선원은 대부분 말레이인이다.

사실 조선에서는 백인과 흑인 모두 괴물 취급했다. 각각 양귀와 해귀라고 부른 기록이 있고 백인과 흑인 모두 이목구비가 당대 조선인의 평균 외형과 너무 달라 우연히 조선에 흘러들어온 네덜란드인을 괴물같이 생겼다고 조롱한다. 이에 스님들이 불쌍히 여겨 잘 대해줬기 때문에 스님들과 친했다.

임진왜란 때도 명나라를 따라 참전한 포르투갈 흑인 용병이 있다. 실록에서는 불란국 출신이라고 나온다. 이들을 본 선조는 명나라 덕에 이런 용맹한 군인도 본다며 직접 술자리를 마련해 주면서 환대한다. 조선에서는 해귀라 부르는데 이들이 수영을 잘 해서 적의 배에 구멍을 뚫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총과 칼도 능숙하게 다루었다. 이들은 노예 상인을 통해 명나라로 오게 된다. 즉 신분상 노예다. 실록에서 사람의 외모를 자세히 묘사하는 일은 드문데 이 때는 사관도 신기한지 세밀히 묘사한다. 이들의 피부는 옻칠을 한 듯 검고 머리가 곱슬거린다고 쓴다. 그 외에도 머리카락이 양털 같다, 눈은 노랗고 얼굴도 검고 몸통도 검고 사지도 검다, 키는 장대 같다 등의 묘사를 한다.

일본 전국시대에는 노예였다가 무사로서 출세한 흑인이 있다. 러시아에도 비슷한 인물이 있는데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외조부다. 에티오피아에서 노예로 팔려온 그의 이름은 아브람 표트르비치 한니발로 표트르 대제가 한니발이라는 성을 하사한다(러시아식으로는 간니발이라고 읽는다).

전근대 중국, 특히 당나라에서 검은 피부의 노예는 매우 흔했다. # 그들을 곤륜노(崑崙奴)라고 부른다. 힘은 소처럼 세며 착하고 우직하여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잘 했다고 한다. 이들 중 한 여성은 아들이 황제가 되면서 태후의 자리에 오른다. 그게 바로 효무제(동진)의 어머니 이능용이다. 하지만 이능용은 아프리카계 흑인이 아니라 선비족 혹은 말레이인이라고도 한다.[33] 전통적으로 동북아시아에서는 동남아시아인을 흑인으로 분류한다. 사실 물리적 거리 때문에 곤륜노는 한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만이 아프리카 흑인이고 대부분이 아프리카 흑인이 아닌 검은 피부의 동남아시아인(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이다.

4. 명칭과 인식

구미권에서는 니그로이드라고 불렀다. 멸칭으로는 니그로(Negro)가 있다. 검은색을 뜻하는 스페인어 '네그로(negro)'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이 단어에서 파생된 학술적인 명칭으로 니그로이드(negroid)[34]가 있으나 인종차별적인 어원 때문에 사용을 자제한다. 미국의 경우엔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이라는 표현을 제일 선호한다.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바누아투, 피지오세아니아에서 온 멜라네시아인들은 흑인이 아니라 Pacific islander 이라고 분류한다.

현재 영미권에서 흑인을 지칭할 때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로는 Black, African american 정도가 있지만 이것도 사람에 따라선 비하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모욕적인 표현으로는 Nigger가 있지만 이건 아예 N-word 란 표현으로 돌려 쓸 정도로 매우 모욕적인 표현이며 피부색이 다른 사람이 쓰는 것을 암묵적으로 금한다. 흑인을 표현하는 이렇다 할 말이 없는 것은 인종차별을 대하는 문화의 차이인데 대부분의 한국인은 흑인을 대할 일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흑인을 특정짓는 표현을 하곤 하나 흑인이 전혀 특별하지 않은 영미 문화권에서는 흑인을 특정할 필요조차 없다. 이쯤 되면 흑인이 흑형이라는 제법 긍정적인 뉘앙스가 담긴 말조차 좋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사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니그로'가 오히려 흑인 존중 표현이고 Black이 더 나쁜 의미였다. 당시 인종차별 없는 진보적인 성향의 백인은 자녀에게 흑인을 Black이 아닌 반드시 앞글자를 대문자로 쓴 Negro라고 표기하게 했지만 현재는 니거와 더불어 심한 경멸어다. 마틴 루터 킹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유명한 연설을 할 시기인 1960년대 초반 무렵만 해도 Black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나[35] 바로 그 1960년대부터 시작한 흑인 민권운동에서 운동가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종적 특징을 자랑스러워 하며 Black Power를 외치면서 의미가 정반대가 된다. 니그로가 아무리 라틴어로 쓴 정중한 표현이라도 노예 시대에 유래한 용어라는 이유다. 아프리카 흑인을 보고 한국인이 자국어로 같은 의미인 "흑인종" 이라고 부르면 뭔가 느낌이 꺼림칙한 것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학술적인 용어라고 미국 흑인에게 니그로이드라고 하면 안 된다.

물론 국가/문화권에 따라선 니그로가 멸칭으로 쓰이지 않는다. 당장 몬테네그로라는 유럽의 국명(몬테는 영어의 Mountain)도 "검은 산"이란 뜻이다. 한편 미국의 영향으로 한국 교과서에서도 "니그로이드 인종"이란 표현에 대해 미국의 케이스일 뿐이라며 문제없다는 의견과 인종차별적이란 주장이 대립한다. 앞서 서술했듯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잘 알아보고 사용해야 한다.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이 근대까지도 민족 국가를 이루지 못한 탓에 한국계, 중국계, 독일계, 영국계 등으로 구분하는 다른 지역 출신들과 달리 많은 아프리카인을 뭉뚱그려서 표현한다. 현대에는 아프리카에 국가가 명확히 생겼고 출신국이 분명해지면서 세네갈계, 르완다계 등으로 구분한다.

단, 화자 본인이 흑인일 경우에 'Nigger' 혹은 'Nigga'라고 하는 것은 우리말로 '임마'/'새끼'/'자식' 정도의 뉘앙스라 문제가 없다. (서로 친한 사이라는 전제 하에) 자기끼리는 오히려 정감있게 생각한다.[36] 특히 랩, 힙합 쪽 가사를 들어 보면 거의 몇 십초에 한 번 꼴로 이 단어가 튀어나온다.[37][38]

미국 코미디의 고전 켄터키 후라이드 무비의 한 장면이다.

흑인(특히 미국 흑인)의 역사는 인종차별과 깊은 관련이 있다. 미국 사회의 흑인 차별에 대한 내용은 마틴 루터 킹맬컴 엑스 항목을 참조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은 아파르트헤이트 항목을 참조한다.

한국에선 소리나는 대로 읽어 흐긴이라고 장난스럽게 쓰거나 친근하게 흑형, 흑누나라고도 한다. 최근 대한민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흑인이 뛰어난 육체적 능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종종 이슈가 되면서 찬양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흑형 찬양의 근본에도 성적, 인종차별적인 시선이 섞여 있다. 특정 색으로 상대방을 지칭해서 부르면 상황에 따라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되며 유명 흑인 유튜버 조나단, 모델 한현민 역시 흑형은 인종차별적인 표현이니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적 있다. 차별이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모욕이나 비하의 의도가 없는 밈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5.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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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흑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어린이들
나이지리아의 축구팬 파푸아인[오스트레일리아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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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산족 브라질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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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호주) 원주민[오스트레일리아인종] 스리랑카 원주민 베다족[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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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군인 마사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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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의 대학생들 콩고민주공화국의 여성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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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루족 출신 남아프리카 공화국 前 대통령 제이컵 주마 필리핀의 네그리토 아티[42][오스트레일리아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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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사족 영국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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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족 프랑스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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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흑인[44] 동티모르해방군 출신 참전용사들[오스트레일리아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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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오랑 아슬리 아이들[오스트레일리아인종] 남수단의 모델[47]
[48]

5.1. 소수집단으로서 흑인

6. 고정관념

6.1. 흑인은 진화가 덜 되었기에 평균 지능지수가 선천적으로 낮다?

이러한 믿음은 과거에 우생학에 악용되었고, 과장되었기에 잘못된 편견임을 인지하고, 주의하여야 한다.

지능지수라는 것은 수학마냥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한계가 명확하다. 지능이라는 건 매우 다채롭기 때문에 수리, 공간능력의 영향이 큰 IQ는 그 한계가 명확하다 할 수 있다. 또한, 현대 IQ테스트(웩슬러 지능검사 포함)는 후천적 교육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음을 부정 할 수 없다는 게 학계 중론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해석하기는 곤란하다.

리처드 린(Richard Lynn)의 국가별 IQ 연구와 같이 최근에도 흑인을 폄하하고 경제적 열등감을 뒷받침하기 위해 IQ 검사 자료를 취사선택 하던 경우도 존재한다. [50]
그 자료에서는 185개국 중 81개국의 IQ만 그나마 실제 측정한 것을 가져왔으나, 81개국의 자료조차 자신이 싫어하던 나라는 낮게 나온 수치를 가져온 것이었다.
스스로를 아예 '과학적 인종주의자'로 부르며 부시맨이라는 산족의 IQ를 54로 추정했다. 이 정도면 지적장애 3급 수준으로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의 일만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보츠와나에서 산족은 정부에 소송도 걸 줄 아는 민족이고, 나미비아에서는 아예 어느 정도 주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다.[51][52]
국민 상당수가 인도아리아계 백인이 주류인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이나 타지키스탄은 척박한 영토에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어 웬만한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못 산다. 이 국가의 사람들은 주류 민족이 특히 유럽인과 외모가 비슷하여, 비다 모하마드 같은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아프리카 흑인 뿐만 아니라 단순히 검은 것만 따져도 인도에서는 대개 얼굴 빛이 검은 남부의 사람들이 더 얼굴 빛이 밝고 유럽인과 더 외모가 비슷한 지방의 사람보다 부유하다.

미국처럼 부유한 곳에 사는 흑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주로 음악, 운동 쪽인데, 마이클 잭슨, 장미셸 바스키아, 마이클 조던같은 인물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말고도, 히든 피겨스에 묘사되듯 수학을 잘하는 흑인도 있고, 닐 디그래스 타이슨처럼 과학계에 진출한 흑인도 간혹 있다. 특히 마이클 젝슨이나 펠레는 아프리카계 흑인 혈통이 주가 된다. 비 흑인이 더 우수했다면 당장 아프리카에서 가장 독재가 심한 에리트레아, 가장 열악한 소말리아, 모리타니, 수단 등의 흑백혼혈 위주의 나라가 남쪽의 더 흑인이 많은 보츠와나 등보다 부강했어야 한다. 현재는 소득으로 치면 더 지리적으로 경제 발전이 유리하고, 대놓고 백인이 많은 남아프리카 공화국보다 보츠와나가 더 소득이 높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아랍어나 그와 계통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흑백혼혈이 많이 사는 나라가 서아프리카 해안이나 일부 남아프리카의 더 흑인 위주의 나라보다 가난한 경우가 많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오히려 코이산족 같은 눈이 작은, 동양인과 더 닮은 민족이 반투족처럼 더 검은 피부를 가진 민족에게 밀려나기도 했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흑인 국가는 자신을 지배하던 비흑인들을 독립운동 등으로 설득하거나, 무력 행사까지 동원하여 독립을 얻어낸 것이다. 백인이 지배하던 곳에서도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던 곳은 정치 운동을 통해 백인이 밀려나기도 했다.

흑인의 경우는 근현대 들어 정글과 사막에 둘러 싸여 개척이 어려운[53] 척박한 경제 환경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할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현대 미국도 구조적으로 흑인이 사는 곳의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 그러나 점점 시대가 지날 수록 흑인들 중에도 공부에 두각을 내 학문에 업적을 남겨 교수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부유한 흑인들의 경우는 보수 지지자가 많다. 심지어 밖에서 정치적인 티도 내지 않는다. 아무래도 대다수가 진보 지지자이기에. 단순 음악이나 운동 쪽은 심지어 미국이나 다른 서양의 국가에서도 이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이 두각을 나타내거나, 원조인 장르를 만들어낸 경우가 많다. 레게 같은 아메리카에서 시작된 흑인에게서 유래한 음악 뿐만 아니라 아프로비츠 같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유래한 음악이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축구나 농구에서도 아프리카 국적을 가졌던 사람이 지능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경기 이해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무엇보다, 어떤 특정 연구 결과에서 각 인종 집단의 지능지수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해도 이를 단순히 유전적 또는 선천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이런 믿음은 현대 과학계에서 통용되지 않는다.[54]

6.2. 아프리카계 흑인이 잘 하는 스포츠?

흑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엉덩이가 좀 더 허리 쪽에 가까이 붙어있어 신체 탄력상 유리하다. 실제로 단거리 달리기나 농구 등 탄력과 점프력이 중요한 스포츠는 흑인이 대부분이다.[55] 흑인의 대다수는 가난한 계층에서 자라거나 경제적으로 낙후한 남미아프리카 출신인 경우가 많아서 엘리트 스포츠 분야에 수가 적지만 그럼에도 스포츠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인다. 동계올림픽 종목은 지지부진하지만 이는 접할 기회가 없어서다. 또한 대부분의 동계올림픽 스포츠는 비용이 많이 들고 그에 비해 돈이 안 돼서 다수가 하류층인 흑인이 배우기 어렵다.

동계올림픽의 꽃인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흑인 선수가 상위권에 올라온 일이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 몇 안되는 흑인 선수 중 카타리나 비트와 카르멘 전쟁을 했던 미국의 여자 싱글 선수 데비 토머스가 가장 유명한 선수다. 그런데 그 때부터 (1980년대 중후반) 현재까지 토머스 급의 흑인 스타가 안 나왔다. 그 토머스마저 선수 시절 겪었던 인종차별에 지쳐 은퇴 후엔 아예 스케이트를 벗고 아이스 쇼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56] 토머스 외에는 올림픽 무대에서 백플립을 시전한 걸로 유명한 프랑스수리야 보날리가 있다.[57] 참고로 피겨 스케이팅의 경우 같은 이유, 즉 경제적인 이유로 히스패닉 선수도 잘 없다.[58]같은 빙상인 아이스하키를 봐도 NHL에 흑인 스타 플레이어는 P.K. 수반, 저롬 이긴라, 그랜트 퓨어 정도로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이유는 역시 경제력과 접근성이다. 아프리카 출신 스키 선수가 없는 이유는 신체적 문제가 아니라 스키장이 없기 때문이다. 적도가 가운데를 지나지만 아프리카대륙이 죄다 덥거나 사막인 건 아니므로 겨울에 얼음, 눈 있는 지역이 있지만 그런 지역이 상대적으로 좁고, 추운 데라도 그걸 즐길만한 돈 있는 인구가 부족해 스키장이 없다.

수영에서도 흑인 선수의 비중이 비교적 적은데, 이걸 가지고 흑인은 근밀도가 높아 부력이 낮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돌아다니지만 이는 증명된 적 없는 낭설이다. 어디까지나 돈이 별로 안 되고 농구나 미식축구[59]처럼 돈이 별로 안 드는 스포츠와는 달리 배우는 데 많은 돈이 드는 수영의 특성 때문에 선수층이 얇은 것. 물안경하고 수영복만 챙기면 되는 게 아니다. 당장 아프리카에서 수영장을 찾기는 어렵고, 미국에서도 흑인들이 주로 사는 저소득 지역에서는 수영장에 가기 어렵다. 저소득층이 집에 수영장을 만들기는 언감생심이고 수영장이 있는 학교 자체가 시설좋은 비싼 사립학교인 경우가 많은데다 수영은 풋볼이나 야구 등과 달리 장학금 규모도 적으며, 아이들과 가족들이 잔뜩 놀러오는 시민 수영장에서 연습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선수용 수영장을 빌려야 하는데 이런 수영장의 가격은 가난한 흑인들로서는 언감생심. 더군다나 이렇게 고생해서 배워도 벌리는 돈은 마이클 펠프스 정도의 세계최고가 되어야 야구, 농구 선수랑 비비는 정도.

과거에는 흑인이 수영을 못하는 이유로 손가락 사이의 갈퀴가 작아서라는 괴상한 주장도 있었다. 근밀도 관련 얘기는 저 갈퀴가 수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 이후로 퍼진 후속 루머다.

실제로 1988년 서울 올림픽 접영 100m 우승자인 네스티를 시작으로 수영계에도 흑인 선수의 진입이 늘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자유형 50m에서 앤서니 어빈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00m 계주에서 컬런 존스가 금메달을 딴다. 타이거 우즈 이전의 골프, 제시 오언스 이전의 단거리 달리기, 아베베 비킬라 이전의 마라톤에서도 저런 류의 이야기가 있었다.

사이클에서도 흑인 선수는 보기 힘들다. 그래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흑인이 로드레이스에 불리한가 논의된다. 하지만 이 역시 신체적인 이유가 아니고 사이클이라는 엘리트 스포츠의 접근성 문제다. 흑인은 아무도 사이클 같은 거 타고 싶어하지 않는다. 타 봐야 돈을 못 벌기 때문이다. 육상 종목, 특히 단거리와 장거리 달리기에서 흑인의 눈부신 활약을 생각해 보면 사이클이라고 좋은 기록을 못 낼 이유가 없다. 사이클이 수영과 같이 비싼데 돈이 안 되는 스포츠라서 그렇다.

사실 이런 비주류 종목 관련해서는 인종차별보다 돈 문제가 크다. 돈만 벌리면야 인종차별이고 나발이고 진입해서 인종차별을 몰아내는 게 사람이고 특히 스포츠야말로 피겨 스케이팅이나 체조처럼 주관적 채점, 판정을 하는 일부 종목 외에는 인종차별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철저한 실력지상주의 세계다. 실제로 MLB는 2차대전 이전인 40년대부터 흑인 선수가 있고 초창기 백인 선수가 대부분이던 NBA는 이제는 완전히 흑인판이다. 현재 피겨나 사이클이 아무리 인종차별이 심해 봤자 검둥이가 경기에 나오면 죽여 버린다고 면도칼을 보낸 그때 그 시절 40년대 MLB만 하겠는가?

실제로 지금보다 훨씬 인종차별이 심했던 그 때 그 시절에 흑인들은 야구 농구 풋볼 다 진입해서 실력으로 인종차별의 벽을 깼다. 그런데 왜 자전거를 안 타고 수영을 안 하냐면 이런 비주류 종목은 사이클의 전설 랜스 암스트롱조차 난 (돈 잘 벌리는) 구기 운동 못해서 사이클을 한다고 대놓고 말 할 정도로 돈이 안 돼서다. 사이클 최상급 선수의 연봉이 한화로 50억 정도인데 이는 메이저리그 B급 선수만도 못하다. 돈만 되면 기꺼이 인종차별도 감수하고 자전거를 타겠지만 인프라도 안 되어 있어서 돈도 많이 들고 성공해도 돈 못 버는 자전거를 탈 이유가 없다. 운동능력이 되면 풋볼이나 야구를 장학금 받아 싼 값에 배워서 연봉 수백, 수천 억원을 받는 쪽이 누가 봐도 합리적인 선택인 것이다. 정말 맨주먹밖에 없어도 공 하나로 할 수 있는 농구를 하면 되고, 구기종목 톱이 될 재능이 없다면 똑같이 고점이 낮더라도 차라리 맨몸으로 가능해서 배우는데 돈이라도 적게 드는 육상을 한다. 결국 이런 비주류 종목들은 냉정하게 말해 레전드가 될 수 있을 만한 특급 인재가 인종차별을 감수하고 진입할 가치가 없어서 흑인 선수가 없는 거다. 인종차별 문제도 문제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곁다리다. 본질은 돈이다.

야구는 1947년 재키 로빈슨이 처음으로 브루클린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로 흑인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뎠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전 구단은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인 4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고 켄 그리피 주니어의 건의로 매년 4월 15일 전 구단 모든 선수들이 42번을 달고 경기를 한다. 그리고 백인보다 뛰어난 흑인이 많기에 딱히 인종차별이 심하지 않다. 사실 그냥 뛰어난 수준이 아니라 역대 최고라고 부르는 선수 중 흑인이 많다. 역사상 최고의 홈런왕 행크 애런, 만능 5툴 플레이어 윌리 메이스, 약을 먹고 신이 된 배리 본즈, 역사상 최고의 포수 로이 캄파넬라,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외계인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이 있다. 인종차별에 반대한 선수로는 피 위 리즈, 타이 콥 등이 있고 인종차별주의자 중에는 캡 앤슨, 케네소 랜디스 등이 있다.

축구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인 펠레부터 시작하여 월드클래스 기량을 가진 선수 중 흑인이 매우 많다. 흑인 인구가 비교적 적으면서 스포츠 인프라가 좋은 유럽과 북미에서도 매우 두드러지는 모습이고, 인프라가 빈약한 아프리카에서도 최근 들어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이 발굴된다. 사실 축구는 맨땅에 공 하나와 간단한 규칙[60]만 있으면 가능한 운동이다.

예전에는 백인의 비중이 대다수인 나라 아르헨티나디에고 마라도나조차 유럽 축구계에서는 남미 국적이라는 이유로 발롱도르 대상이 아니었다. 같은 백인끼리도 이 정도였다. 다만 브라질 흑인인 펠레는 뛰어난 실력으로 당시 잘해야 준우승에 불과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세계 최강의 축구 강국으로 만든 것으로 인정받기는 했으나 1980년대 이전까지 비유럽권 흑인 선수들은 비교적 찬밥 신세였다.

기계체조 종목도 수영과 마찬가지로 흑인이 불리하다는 편견이 있으나 시몬 바일스라는 역대급 선수가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이런 얘기가 쏙 들어갔다. 바일스의 사례처럼 흑인이 특정 종목을 못 한다는 편견은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끝난다.

누구든 편집 가능하고 백과사전이 아니라는 위키 특성상, 간혹 인종 간의 근육 혹은 근력 차이를 논하며 사이비 이론을 주장하는 일이 매우 많았다. 특히 백근과 적근 혹은 속근과 지근을 설명할 때 오류가 정말 많다. 예를 들어 백근은 완력(힘)을 담당하고, 속근은 단거리 달리기(순발력)를 담당한다는 식이다. 그러나 백근과 속근은 애초에 같은 용어이고, 무거운 것을 들 때 중요한 근섬유와 빠르게 달릴 때 중요한 근섬유는 모두 속근으로 똑같다. 흑인의 백근(속근) 비율이 백인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와 흑인의 골격근 질량과 골밀도가 백인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는 있어도 그 반대는 없다.

저런 근거 없는 편견 때문에 흑인이 파워리프팅과 같은 종목을 못한다는 주장이 가끔 보인다. 그러나 파워리프팅이나 역도 등은 마이너 스포츠라 큰 돈을 벌기 힘들어 흑인 인구의 유입이 적다. 그래서 다른 종목처럼 압도적이지 않다. 사실 2022년 기준 벤치 프레스 세계 기록 보유자는 미국 흑인 줄리어스 매독스(Julius Maddox)스쿼트(니슬리브) 세계 기록 보유자도 미국 흑인 레이 윌리엄스(Ray Williums)다. 미국에서 소수 민족인 흑인이 이 정도의 존재감을 보인다.

다른 종목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은 일종의 '그럼 그렇지'식의 깔보기다. 애초에 근력은 근육에서 나오는데, 골격근량이 더 많은 흑인이 근력이 약할 이유가 전혀 없다. [61] 일례로 격투기에서 뛰어난 펀치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선수들은 조지 포먼, 프란시스 은가누, 디온테이 와일더 등 대부분 흑인이다. 굳이 파워리프팅에서 흑인의 신체적 단점을 찾자면 흑인은 팔다리가 길어서 가동 범위가 늘어나 같은 근력으로 같은 물체를 들어올려도 힘이 더 많이 들어가 불리하다는 것이다.

보디빌딩에서 올림피아 대회 8회 우승자인 로니 콜먼이나 7회 우승자 필 히스는 흑인이고 2020년 올림피아 맨즈피지크 1,2,3위 역시 흑인이다.

흑인 인구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는 스포츠 인프라가 처참하다. 스포츠에서 흔히 보는 미국과 유럽의 흑인은 해당 지역에서 어디까지나 소수 민족이다. 스포츠 인프라가 좋은 미국의 인구 약 15% 정도만 흑인이고, 유럽에서는 이보다도 훨씬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 물론 이렇게 아프리카 바깥 지역에서 인구비율에 비해 활약하는 흑인 선수가 많다는 배경에는 미국 등 해당 국가에서 스포츠, 음악이 아니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종차별이 있긴 하다.

6.3. 흑인은 다른 인종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다?

남성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인종이라 흑인의 성격이 다른 인종보다 거칠다는 잘못된 편견이 널리 퍼졌지만 인종별 남성 호르몬 수치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인종남성 호르몬 차이는 없다 이다.[62] 인종별로 혈중 남성 호르몬 수치를 측정한 연구결과는 매우 많다.[63] 1234567 연구 결과를 보면 인종 간에 유의미한 수준의 남성 호르몬 차이는 없다고 한다. 비단 이 연구들 외에도 인종별 남성 호르몬을 측정한 연구는 매우 많은데 단순히 인종 간의 차이를 알고 싶어서 한 연구라기보다 남성 질환에 관한 연구를 하다 덤으로 연구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런 연구들에서 일관적으로 인종 간 유의미한 남성 호르몬 차이는 발견되지 않는다. 또 흑인이 선천적으로 호전적인 성격을 가진다는 것은 근대에 만들어진 인종차별적인 편견이고 유사과학에서 비롯한다. 인종 간 남성호르몬 월드컵을 한 영상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의사도 인종 간에 남성호르몬 양 차이는 없다고 한다.

인종 간 남성호르몬에 대한 거짓 루머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남성 호르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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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아프리카계 흑인은 죄다 근육질에 날씬하다?

이런 고정 관념은 주로 흑인을 미국 영화나 스포츠로 접한 경우 나타난다. 이사람들은 연예인이거나 운동선수니 운동과 자기관리로 근육질 몸을 가질 수 밖에. 하지만 사실 흑인의 비만/고도비만율이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 각지에서 가장 높다.[64] 이는 주로 저영양 고열량의 음식 섭취가 원인이다. 그나마 빈곤층 남성은 젊었을 때는 운동을 통해 좀 관리가 되지만 여성은 그것도 아니라서 비만이 아닌 사람이 더 적다. 흑인 여성 중에는 그야말로 공 수준의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정도로 뚱뚱한 사람도 흔하다.

이는 유전적 이유도 있으나[65] 주로 사회적 이유다. 흑인이 백인보다 평균적으로 가난하다. 가난하니 질 나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비슷한 이유로 히스패닉의 비만율도 높다. 매체를 통해 잘난 흑인을 주로 접하는 한국인은 흑인이 근육질이라는 편견이 생긴다.[66] 하지만 이들과 매일 부대끼고 사는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오히려 흑인은 뚱뚱하다는 인식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는 빈국이 아닌 이상 빈곤 수준과 비만율은 비례한다. 도시 빈민에게 신선한 야채와 양질의 단백질이 많은 고기는 비싸다. 그래서 빈약한 영양가와 모자란 성분을 가리기 위해 미친 듯이 짜고 달고 기름지게 만든 싼 음식을 주로 먹으니 살이 찐다. 성인병도 따라온다.

아프리카에 사는 흑인들의 경우에는 각 나라나 지역에 따라 사정이 다르다. 차드나 중아공 같이 기근에 시달리는 나라에서야 인스턴트 식품도 접하기 힘들때가 많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날씬하지만 남아공은 인스턴트 식품이 값싸기 때문에 비만율이 매우 높으며, 이외에도 경제력이 안되는 나라라도 도시민들은 값싼 인스턴트 식품과 감자튀김, 사모사, 튀김과자 같은 기름진 길거리 음식을 섭취하는 비율이 높아지는지라 그 영향으로 비만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흑인의 근육 대부분은 속근섬유질로 이루어져 있다. 지근섬유질이 대부분인 아시아인과의 차이 중 하나. 빨리 달리기를 잘 하냐 오래 달리기를 잘 하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6.5. 흑인의 성기 크기와 성적 능력에 관한 오해

아프리카 각 지역의 성기 크기가 다르다. 다양하게 진화한 아프리카 흑인은 피부색은 다 까매도 성기 크기는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전세계적으로 흑인 남자는 근육질에 대물과 좋은 정력, 여자는 크고 탄력 있는 가슴엉덩이, 그리고 근육질 몸매명기를 가지고 있다는 편견이 존재한다. 사키 바트만 항목 참조.

그러나 이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신체와 성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고 인종으로 묶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실제로 인종과 성기 크기는 관계 없다는 많은 연구가 있다.# # 그리고 아프리카 흑인의 성기 크기가 평균 16cm 이상이라는 사진은 날조이며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둘 다 발기한 성기의 평균 크기가 5.17인치(13.12cm)로 세계 평균 크기와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이러한 편견은 아무래도 매체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나오는건 선별된 배우들이니 모두가 이렇진 않다.

당사자는 성적 편견으로 불쾌하고 난감하다. 성적으로 개방적인 흑인들은 대개 성적 매력이 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도 많겠으나, 흑마 운운하고 그 정도가 심하며 처음 만났는데도 낄낄거리고 지레짐작해 수군대며 섹드립을 하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고 성희롱, 성추행으로 간주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6.6.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

요즈음 미국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은 대부분 서로 다른 인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별 인종 안에서 벌어지는데, 그 가운데서 절반 이상이 흑인 사이에서, 5분의 2 이상이 백인 사이에서, 나머지는 히스패닉을 비롯한 다른 인종 집단에서 벌어진다. 그런데 흑인은 전체 인구 가운데서 8분의 1에 지나지 않으므로, 흑인이 살인을 저지르는 비율은 백인의 7배가 넘고, 또 흑인이 살인을 당하는 비율도 백인의 6배나 된다. 이런 폭력은 언뜻보기에 흑백 관계를 비롯한 인종 관계와 무관한 듯하다. 그러나 그것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전통이라는 점, 특히 인종 관계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전통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중략) 그 전통은 노예제에서 시작해서 인종 격리 체제를 거쳐 오늘날 게토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살인 범죄율에 관한 논쟁, 배영수, 2018년
노예제가 철폐된 다음에는, 인종 격리 체제가 남부 흑인을 시민이면서도 시민의 권리를 지니지 않는 존재로 만들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국가는 300년이 넘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바꿔 말해 국가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할 때까지) 대다수 흑인이 시민권을 누리지 못하게 억제했던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민이 노예제와 인종 격리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적 폭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것이다.
미국의 살인 범죄율에 관한 논쟁, 배영수, 2018년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흑인들의 범죄율이 다른 인종에 비해 높다는 이유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확인되고 있는 사실인데, 미국 흑인들의 평균적인 범죄율이 타 인종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고, 미국 흑인 남성의 28.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교도소에 수감되는 경험을 할 정도로 흑인들의 범죄 문제가 심각한 것도 사실이다. 또한 미국 내에서 백인의 살인 범죄율은 10만 명당 2.5건이지만 흑인은 18.2건으로 백인보다 7배 이상 높고, 2009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 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흑인 남성의 비율은 4.7%로, 0.7%인 백인보다 거의 7배나 높다. 실제로 미국에서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백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비해 살인, 강도, 마약 밀매 등의 범죄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흑인들이 갱단, 마약 카르텔 등 대규모 범죄 조직에 가담하는 경우도 상당히 흔해서 이는 미국의 치안 악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흑인들의 범죄율은 인종 자체의 문제라고는 볼 수 없다. 이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 흑인들의 범죄율이 다른 인종들보다 높은 이유는 역사적, 사회적인 이유로 흑인이 빈곤층이 많고 교육 수준이 낮아서 그런 것이다. 평균적으로 미국 내 흑인의 경제적/사회적 입지는 다른 인종들에 비해 취약하다.[67][68][69]

특히 흑인들은 미국에서 사회적으로 입지가 취약하다보니 경제 수준이 낮은 우범지역, 흔히 말하는 할렘가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은데,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지역 문화로 인해 살인이나 강도 등 강력범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으며, 동네에서도 강력범죄가 흔하게 일어나기 때문에[70] 학창 시절에 범죄에 휘말려서 갱스터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흑인들이 범죄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미국 사회에서의 흑인 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와 동떨어진 소수민족들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양상이기도 하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겟 아웃2017년에 개봉된 영화로 현대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영화 초반부에 주인공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추궁하는데, 백인인 여자친구가 제지하자 경찰들은 그냥 물러가는 장면이 있고, 주인공이 여자친구에게 부모님이 자기가 흑인인 것을 아냐며 걱정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처럼 흑인의 범죄율이 높다고 해서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행위이며 인종차별에 불과하다. 만약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당신이 남성이라면 당신은 잠재적 성범죄자가 된다. 성폭력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이고 가해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니 남성은 잠재적 성범죄자다.라고 말하는 주장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과 당신의 생각이 어디가 다른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그 중 악한 마음을 가진 일부일 뿐이며 대부분의 흑인 및 남성은 정상인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이런 잘못된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해외에 나가서 흑인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하지 않을 주장이다.

6.7. 흑인의 식문화 편견

흑인들은 수박, 치킨, 포도맛 소다, 그리고 쿨에이드[71]를 좋아한다는 편견이 있다. 여기엔 이유가 있는데, 미국에서 과일들이 싼 편이라지만 수박은 정말 덤핑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싼 가격을 자랑한다. 쿨에이드 역시 어렸을 때부터 가난한 빈민층 출신들의 경우 가루주스의 단맛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꾸준히 마시게 되는 것이다. 위의 음식들은 전부 가난의 애환이 담긴 음식이기 때문에 빈민층 출신 흑인들이 많이 찾는 것이지, 흑인들은 다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흑인 친구한테는 농담으로라도 이러한 질문은 절대 묻지 않길 바란다. 예의가 아닐뿐더러 모욕성 발언에 불과하며 인종차별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미국에서 저런말을 했다가는 직장에서 당일 해고 당하는 것은 기본이고 법적 소송에 휘말리거나 매장당해서 사회 생활을 전혀 못하게 된다. 영주권 받고 생활하고 있다면 추방 사유가 되기도 한다.

6.8. 흑인의 외모에 대한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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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외모라는 것은 우수한 자손을 남길 가능성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단순히 힘이나 지능 같은 능력만 포함하지 않는다. 근대 들어 공교육이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세습되는 신분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었고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과 연관되어 보이는 요인들은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일단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자연적인 문제로 유럽이나 중동, 북아프리카에 비해 문명이 늦게 발달한 지역이었고, 백인들이 이들을 노예로 삼으면서 흑인들은 열등하다는 인식이 수천년에 걸쳐 굳어졌다. 다른 한편으로 구대륙에서는 사회 중하층민 계급은 야외에서 육체 노동을 해서 햇빛에 피부가 그슬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아시아와 유럽 사회 전반에서 피부색이 옅은 사람은 고귀하고 피부색이 짙은 사람은 미천하다는 하얀 피부/갈색 피부 스테레오 타입이 굳어졌다.

이러한 편견은 유럽이나 아시아보다 외려 여러 인종들이 섞여살던 아메리카 대륙이나 남아프리카에서 더 부각되었는데, 아메리카 대륙의 경우 대항해시대부터 근대까지 흑인 노예 제도가 보편적이었고, 이런 환경에서 백인 농장주가 흑인 노예 사이에서 혼혈 사생아를 두는 일이 흔했는데 이렇게 흑백혼혈로 태어난 아이들은 일반적인 흑인들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결국 이러한 사회 구조는 흑인 < 흑백혼혈 < 백인 이라는 견고한 계급구조로 뿌리내렸다. 근대 들어 공교육이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세습되는 신분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었는데 상술한 사회에서는 흑인 외모에 가까울수록 사회 계급이 낮다는 스테레오타입이 퍼질 수밖에 없었다. 공교롭게도 아메리카 대륙에서 이런 흑인종과 백인종 사이의 계급화는 고대 인도에서 먼저 카스트 제도로 뿌리내렸던 바 있었다.

17세기부터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순혈 니그로이드,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적인 사람들만 부각하여 제국주의, 인종주의를 정당화하고 있는데 이로부터 "흑인은 진화가 덜 되어서 원시 인류같다."라는 악의적인 고정관념이 확산되었다. 순혈 니그로이드,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일수록 원시 인류의 특징이 있는데 네안데르탈인처럼 치조부가 돌출되어있다는 특징을 발견하고[72] 그들은 찰스 다윈의 진화 이론을 곡해하여 이러한 고정관념을 과학을 팔아 20세기 중엽까지 정당화해왔다.[73]
파일:beverly80s.jpg 파일:Miss Texas Chandler Foreman.jpg
1970년대 흑인 패션 모델인 베벌리 존슨 미스 텍사스 2019년 우승자 챈들러 포어만(Chandler Foreman)[74]

서양 영내에서 흑인들은 인종차별때문에 미국 흑인 민권 운동 전까지는 모델을 지원하지 못하다가[75] 1970년대부터 위 사진처럼 베벌리 존슨패션 업계에 최초로 진출했다. 그러나 아직도 패션 업계에서는 인종주의가 존재했기 때문에 치조부가 백인처럼 안 튀어나오고 콧대가 높은 흑인 여성들이 선발되었다. 2000년대까지 주로 유명했던 흑인 모델이 나오미 캠벨, 타이라 뱅크스, 라이스 히베이루처럼 백인 혈통이 부분적으로 있는 흑인이었다.

1980년대에 그레이스 존스처럼 니그로이드적 특징이 강한 대중적인 모델이 있었지만 당시 성했던 인종주의에 불구하고 성공했던 경우였고 알렉 웩처럼 대중성이 없는 하이패션 모델로만 채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2010년대에 정치적 올바름이 성행하면서 니그로이드,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적 특징이 강한 흑인 여성들이 대중매체에 등장하는데 위 사진처럼 2010년대 이후로 미인대회에서 그런 특징을 지닌 흑인 여성들이 우승한다.
파일:melvnin.jpg 파일:블랙스완 파투1.png
감비아의 모델 멜브닌, 블랙페이스백인으로 무고당한 적이 있었다. 세네갈 출신 가수 파투
정치적 올바름 옹호자들은 2010년대부터 고정관념적 흑인 외모에서 벗어나려는 몇몇 흑인들에게 내면화된 차별, 화이트워싱이라고 비판하는데, 오히려 이런 PC에 입각한 강조가 흑인 외모에 대한 대중적이고 부정적인 고정괸념을 심화시킨다고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같은 영미권의 대중매체 회사에서는 흑인에 대한 차별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기존 명작을 흑인화하는데 이에 정치적 올바름이 지나치거나 아니면 위선이라는 반발이 있다. 오죽하면 중국 인권 문제를 무시하는 디즈니가 고정관념적인 흑인 외모를 지닌 흑인 여성들만을 선발하는 것에 대해 흑인에 대한 혐오를 역으로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있다.

파일:Senait Gidey Photo for American market.jpg 파일:Senait Gidey Photo for European market.jpg
그리고 상술한 이유에서 보다시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생각하는 미의 기준과 미국, 유럽 등 백인이 주류가 되는 사회에서 생각하는 미의 기준은 다르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흑인 모델들은 백인처럼 날씬하고 이목구비도 백인처럼 콧날이 높아야 미남미녀 대우를 받지만, 서아프리카에서는 적당히 뚱뚱한 사람이 미인으로 대접받으며, 이 외에도 동양인들은 입이 작고 입술이 두드러지지 않는 여성을 미인으로 치는 반면 흑인들은 입술이 두툼한 여성을 미녀로 본다. 동양인 입장에서는 미국인 셀럽들이 성형수술에서 입술을 두툼하게 만드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두툼한 입술은 동양인 기준으로 보면 추한 것이지만 흑인 기준으로 보면 미인의 특징 중 하나이다. 흑인 뿐만 아니더라도 유럽쪽에서는 두툼한 입술을 미인으로 치는 경향도 흔하다. 흑인들 또한 다른 인종처럼 자신만의 미적 방식으로 진화하였으며, 흑인들의 기준은 다른 어떤 인종에 비해 동양인의 기준과 미의 기준이 가장 심하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양인이 보면 흑인이 가장 못생긴 편이라고 평가할 수는 있으나, 미적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므로 전체적으로 흑인이 가장 못생겼다고는 평가하기는 매우 어렵다.

6.9. 흑인의 모발은 두피를 파고든다?

흑인들이 머리카락을 빡빡 밀고 가발을 쓰거나 땋는 등 동양인이 보기에 특이하게 관리해서 생긴 도시전설 중 하나인데 사실이 아니다.

흑인들이 헤어관리가 특이한 것은 모발이 관리하기 매우 힘든 것에 기인한다. 곱슬머리인 사람은 알겠지만 직모보다 빗기 힘들고 잘 엉키는 경우가 많다. 그 배는 곱슬머리인 게 흑인의 모발 상태다.[76]

빗질은 두피에서 나오는 유분을 모발에 적절히 도포하여 모발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게 주 목적인데, 빗질 자체도 힘들뿐더러[77] 모발의 곱슬거림 덕분에 유분이 자연스레 머리칼에 적절히 도포되기도 힘들다보니 흑인의 모발은 매우 건조한 편이다. 이미 죽은 세포인 모발은 건조할수록 갈라지고 엉키기 쉽고, 흑인의 모발 구조 자체가 아프리카 자연환경에 적합하게 끊어지기 쉽도록 진화했다고 한다. 안 그래도 곱슬기 때문에 웬만한 장모는 티도 안 나는 편이라 머리를 기르고 싶은 현대 흑인, 특히 여성들에겐 큰 스트레스다.

관리하기기 힘드니 소위 "protective style"이라고 땋거나 드레드를 하는 등 관리하기 쉬운 상태로 만든 게 우리가 흔히 아는 흑인 머리 스타일인 것.[78] 손 갈 일이 적으니 풀 때만 조심하면 손상의 우려가 적다고. 또한 흑인의 곱슬거리는 머리칼 자체가 서양의 미의 기준에서 멀고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하지 않다보니 아예 밀어버리고 가발을 쓰거나 스트레이트 펌이 보편화된 것이다.

지금은 흑인을 상대로 한 전문 헤어케어 제품도 많다보니 자연모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 "natural hairstyle"또한 각광받고 있다.[79] 내추럴이라면 그냥 자연모를 지칭하는 것 같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에 대부분 흑인 사진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정말 머리가 두피를 파고 들 정도로 치명적이라면 진작에 해당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죽어서 진화 과정에서 도태됐을 것이며, 머리가 긴 흑인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상식임에도 워낙 널리 알려진 만큼 나무위키 문서 곳곳에서도 이런 오해를 재확산시키고 있다.


엄마가 입원한 동안 딸의 머리를 해줘야되는 아빠[80]의 고충을 다룬 단편 애니메이션이 나온 적도 있다. 이처럼 자연모를 관리해본 적 없는 흑인, 타인종이지만 흑인이랑 결혼하거나 흑인 아이를 입양해서 아이가 흑인 모발을 갖고 있을 경우, 어떻게 아이의 모발을 케어해줘야할 지 쩔쩔 메는 경우가 흔하다.

6.10. 아프리카의 뿔 주민도 흑인종에 속하는가?

이 지역의 원주민들은 백인종 등의 다른 인종들과의 혼혈화가 많이 진행되었기에, 피부 까만 백인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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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시대와 중세 아랍인들에 이르기까지 전근대에는 아프리카 뿔에 속하는 에티오피아, 지부티, 에리트리아, 소말리아 주민들을 피부색이 짙기 때문에 흑인으로 간주하였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에게 에티오피아인들은 흑인의 대명사였다.[81] 하지만 대항해시대가 시작되고 서구인들이 주로 서아프리카 흑인들과 더 많이 교류하게 되면서, 아프리카 뿔 지역 주민들과 다른 흑인들간의 차이를 인식하게 되었다. 영국의 소설가 겸 역사학자 H. G. 웰스는 1921년에 유럽, 북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뿔,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가 백인의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서술했다.[82] 그리고 미국의 형질인류학자 칼턴 스티븐스 쿤(1904 – 1981)은 1931년 Summary of The Races of Europe라는 책에서 백인은 유럽, 북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뿔,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에 있다고 나와있다.[83] 물론 대부분은 그냥 흑인으로 분류했다.

현대 대중문화계(모델 업계 포함)에서는 아프리카 뿔 주민을 흑인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과거에 종종 저런 의견이 나온 이유는 이들이 피부색 외에도 골격이나 이목구비 등 신체적 특징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주민보다 오히려 유럽인서아시아인을 닮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었다. 20세기 후반에 하플로그룹 분석을 통한 부계 유전자와 모계 유전자 분석 기술이 도입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백인과 나일로트 흑인 사이 4:6 비율로 조상을 두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주로 부계 유전자는 서아시아계 백인 유전자가 많았고 모계 유전자에 흑인 비율이 더 높았다. 다만 하플로그룹은 유전 분석 기법 중 하나일 뿐이다.)

7. 창작물에서의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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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미국 영화

당연히 미국이 인종 차별로 고생한 만큼 미국 게임계는 인종에 대해서 민감하며 전부 한 인종인 작품이 거의 없다. 심지어 정발할 때 흑인이 너무 없다 싶으면 억지로 몇 명을 흑인으로 만든다. 쇼생크 탈출에서 모건 프리먼 역의 아일랜드인 레드가 흑인이 되거나 켈트 민족마비노기 NPC 중 일부가 미국에서 흑인으로 교체당한 건 유명하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출신 흑인인 데모맨도 있고.[84] '미국은 영화 및 게임을 제작할 때 작품 등장인물이 전부 한가지 인종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면 불법'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당연히 거짓이다. 다만 등장인물이 다 같은 인종이면 다양성을 해치기는 하니까 억지로라도 다른 인종을 끼워넣기는 한다.

공포영화에 등장하면 선역으로 나오며 가장 먼저 죽는 클리셰가 꽤 오랫동안 있었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 그 대표격이다. 덕분에 레프트 4 데드에서도 루이스가 죽으면 '구하지 말자'고 하기도 한다.

이는 미국 영화에서 흑인배우들의 입지 자체가 오랫동안 굉장히 좁았기 때문이다. 덴절 워싱턴이나 윌 스미스같이 단독주연으로도 흥행을 할 수 있는 흑인배우들이 여러 명 나온 건 끽해야 2~30년 정도이다. 할리우드는 생각보다 훨씬 보수적이며, 흥행수표로 보장된 백인들만이 주연을 넘볼 수 있는 시기는 생각보다 길었다. 미프로농구 NBA에서는 70년대 흑인 비중이 늘어나자 흥행 부진으로 리그 자체가 망할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그런 마당이니 흑인 배우를 쓰긴 써야되는데, 조연이나 단역으로 넣을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비중이 없으니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공포영화에선 제일 빨리 죽는 역인 것.

하지만 근래에 나온 공포영화에서는 이 속성을 오히려 비틀어서 흑인이 꽤 오랫동안 살아남는 경우가 더 많다. 대표적으로 헌티드 힐 같은 경우. 그 밖에 존 카펜터의 걸작《더 씽》이나 《딥 블루 씨》에선 흑인과 백인 남성(주인공) 둘만 살아남는다. 이쪽은 아예 대놓고 확인사살급 사망 플래그[85]를 세워놓고 의도적으로 이를 깨뜨렸다. 뿐만 아니라 본작 자체가 클리셰 부수기의 화신으로, 단호하고 정신적으로 강인한 중년 리더(사무엘 잭슨)가 중반부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끔살당하거나, 백인 여주인공으로 여겨지던 인물이 위기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하는 등의 클리셰 파괴를 보여준다.

가벼운 액션물에서는 대부분 수다스러운 개그 캐릭터 혹은 과묵하고 믿음직한 전사 둘 중 하나로 고정되는 경향이 있다. 윌 스미스는 양쪽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드문 배우.

또 각종 영화에서 지혜로운 인물이나 혹은 백인 주인공의 멘토로 흑인이 등장하기도 한다. 《브루스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에 등장한 흑인 이나 《딥 임팩트》, 《2012》, 드라마 《24시》의 미국 대통령, 《그린 마일》의 존 커피, 매트릭스 시리즈의 오라클이나 모피어스, 《크림슨 타이드》의 헌터 부함장 등이 좋은 예가 되겠다. 자주 나오는 배우는 모건 프리먼, 덴젤 워싱턴, 대니 글로버, 로렌스 피시번, 마이클 클라크 덩컨, 포레스트 휘태커, 새뮤얼 L. 잭슨.

하지만 이런 지혜로운 인물이나 희생하는 인물은 오로지 백인 주인공을 위해 헌신하다 죽는 경우가 많다. 이런 타입은 주로 Magical Negro라고 불리는데 이런 타입의 캐릭터가 나오는 건 '이런 흑인(그 외 인종)을 잘 대해주는 백인 주인공은 얼마나 착한가'를 강조하기 위해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잘 보면 이런 착한 흑인은 캐릭터가 아니라 백인의 선량함을 강조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을 때도 많다. 《화성침공》에선 이런 클리셰를 깨버리기도 했다.[86]

또한 흑인이 주인공인 것도 잘 보면 윌 스미스에디 머피 그 외 몇몇 배우나 주연일 뿐이지 할리우드에선 흑인을 주인공으로 하면 안 팔린다고 싫어한다. 흑인이 주인공인 실화를 가져와도 "백인 영웅은 어딨냐"라고 하면서 영화화를 거부하기도 한다. 물론 지금은 그 말도 한물 간 것 같지만.

흑인 주연도 잘 없긴 하지만 악당은 더더욱 보기 드물다. 인종차별이라는 논란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블랙 팬서는 예외적으로 흑인 우월주의 사상을 가진 흑인이지만 본 영화는 조연인 에버렛 로스율리시스 클로를 제외하면 주요 출연진 대부분이 흑인이다.

또 흑인 남성 주역도 소수지만 흑인 여성 주역은 극소수다. 가장 대표적인 인기 배우는 우피 골드버그할리 베리가 있다. 이들은 인기면에서도 탑스타였지만, 대단한 연기력으로 오스카를 수상하여 흑인 배우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최근에 와서는 루피타 뇽오, 비올라 데이비스 같은 흑인 여배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수의 여성을 주연으로 한 여성 영화[87] 들도 대부분 백인 여성들만 출연했지 다른 인종 여성이 주연인 여성 영화는 찾기 힘들다.[88]

물론 최근 할리우드 영화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해졌고 업계 종사자들도 그것을 수시로 어필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어필의 맹점은 어찌됐든 백인이 주체가 되는 인종차별 반대라는 것에 있다. 설사 미국 흑인이 주인공으로 낙찰되더라도 시드니 푸아티에이, 윌 스미스덴젤 워싱턴 같은 주가높은 유명 배우 몇몇에게만 주연 자리가 돌아가는 게 현실이다. 나머지는 그저 조역 단역밖에 안된다. 거기에 더해서, 흑인이 주인공인 경우 백인 여성히로인으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며 설령 히로인이 되어도 절대로 베드신만은 나오지 않는다. 나오면 정말로 괴짜영화 취급이라 봐도 좋다. 아니면 흑인 계열에서 작심하고 만든 영화.

뉴욕에서는 흑인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 J (맨 인 블랙)

미국 영화에 등장하는 흑인캐들은 십중팔구 에보닉스라는 "흑인 영어"를 사용한다는 암묵의 룰이 있다. 다만 에보닉스의 괴악한 난이도의 문법까지 제대로 고증(?)한건 캐릭터 설정상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드문 편이고, 특유의 억양이나 일부 감탄사, 축약어에 국한되는 게 일반적. 일례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핀 역을 맡은 존 보예가는 작중에서는 일반적인 미국 흑인 영어를 쓰지만 영국 태생이라 인터뷰에서는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

7.2. 동북아시아 서브컬처

본인이 어떤 매체를 즐기느냐에 따라 흑인 캐릭터의 비중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서브컬처의 캐릭터는 대부분 무국적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인종 구분이 크게 의미가 없다. 보통 서브컬처의 캐릭터는 국가별 스테레오 타입이 자주 이용되는데, 흑인이 많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국제적으로나 접점상 존재감이 매우 없고, 문화적으로 알려진 게 많지 않아 주로 미국 흑인의 스테레오 타입이 자주 쓰인다.

일각에서는 흑인을 묘사한 피부색만 짙은 캐릭터를 두고 '흑인의 특징을 살리지 않아 무미건조하다'하는 감상을 남기기도 한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오히려 이것이 공평하게 묘사하는 것이다. 백인도 백인 같지 않고 동북아시아인도 동북아시아인 같지 않게 그려지는데 왜 흑인만 흑인같이 그려져야 하는가? 굳이 흑인 캐릭터에게만 흑인의 신체적 특징을 적용하는 것이 바로 인종차별이다. 예를 들어 일본인 캐릭터임에도 현실에는 없는 분홍색 머리카락을 지닌 캐릭터를 보고 현실 독자들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지 않는데, 만약 흑인 캐릭터의 생김새는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비판하면 공평하지 않은 것이다.

일본의 만화 출판계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보면, 흑인 캐릭터를 흑인의 신체적 특성을 살려 리얼하게 묘사했다가는 곧바로 인종차별이라는 항의가 들어오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기피하게 된다고 한다.[89] 그래서 나오는 결론이 흑인 제외, 혹은 선탠한 캐릭터가 되었다는 것이다. 데즈카 오사무조차도 전집 후기에서 '정글대제 등의 흑인 묘사는 어디까지나 기호에 불과한 것이므로 화내지 마세요...'같은 변명을 써야 했고, 1960년대에 흑인이 주인공이었던 걸작 만화 몇 편은 현재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서구권에 비해 흑인 캐릭터가 적어보인다는 것도 즐겨보는 작품에 따라 다르게 느끼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서구권에서는 흑인이 소수인종이기는 하지만 수는 결코 적지 않고 존재감도 크지만,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는 흑인종의 존재감이 매우 약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구권 국가에 대한 묘사에 있어서 동아시아권 사람이 느끼기에 흑인을 스테레오타입으로 잡기에는 인식과 묘사 부분에 있어서 해당 국가의 이미지를 나타내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도 미국인 캐릭터는 흑인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변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흑인 캐릭터가 등장하더라도 많은 매체에서는 무국적화 경향을 따르기 때문에 국적상로도 모티브 구분이 안 되는 예가 많아 모티브가 흑인인지 아니면 동남아시아나 남아시아 인도 계열인지 헷갈려 논란을 빚는 경우가 많다. 이런 논란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이리스야청. 사실, 이 같은 무국적화 경향은 일본의 창작물에서는 만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할 것은 없다. 유럽계 캐릭터인데 이름은 영어가 짬뽕돼 있다든가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 그나마 잘 알려진 서구권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만 해도 이럴진대 제3세계 캐릭터라면 그럴싸한 네이밍이나 설정은 안드로메다로 가기 마련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그림을 그릴 때 사용된 '살색'이란 단어가 인종차별적인 단어로 지적받은 적이 있었다. 원래 해당 색깔에 대한 지칭은 인종차별적인 의도로 시작한 게 아니었고, 단일 인종 국가라 볼 수 있는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에게 색을 칭하는 용어를 피부색에 빗대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것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인지도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 만큼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과 한국에서 활동하거나 결혼, 이민, 귀화 등의 이유로 외국인이나 외국계 한국인들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지적을 받게 된 것이다.[90]

동아시아에서 가장 고귀하게 여긴 색깔은 황색이었다. 황색은 천자(황제)의 색이라 하여 천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색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 진나라검은색을 숭상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길조는 까치이고, 더 오래전으로 가면 까마귀(삼족오)였다. 까마귀가 길조였던 점은 일본도 비슷하다. 흰 피부가 아름답다 여겨진 것은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상류층에 대한 동경으로 인한 것이지, 특별한 이유 때문이 아니다. 이젠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것이 부유함의 기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적당히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부유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현대에는 이러한 기준이 모호하게 되었기 때문에, 피부를 일부러 태워서 구릿빛으로 만드는 것이 유행하고 있고, 인식이 많이 변했다.

서구권에서는 천사들은 하얗고 빛이 나고, 반면 저승사자는 검은 옷으로 묘사되고 있다.(반대로 한국에서 저승사자는 원래 흰색 옷을 입은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게 오히려 현대에 와서 검은 옷으로 변한 것.) 또한 서구권에서 백조는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까마귀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것들은 인종차별에서 파생된 정서가 아니라, 그저 '빛=흰색, 어둠=검은색'으로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애초 희다, 어둡다는 개념도 상대적인 것이다.

흑인의 성욕정력에 대한 편견 탓에 주로 성인물, AV 포르노 야동이나 야설, 에로 동인지, 상업지, 에로게, 야애니, 야짤로 써먹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10년대 후반에는 스페이드 문신이 흑인의 성노예를 자처하는 의미라는 괴상한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를 포착한 에로 만화가들에 의해 검은 스페이드 문신이 에로 만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사실 세계적으로 흑인의 낮은 사회적 입지를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흑인에 대한 차별, 비하, 편견 등이 괴소문으로 재생산되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그걸 특정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이 이곳저곳 써먹은 것이다.

8. 기타

피부가 검은 사람들을 말하는 별명으로도 쓰인다. 좀 오버해서 흑인 용병이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프로게이머 이성은, 원더걸스유빈. 이성은의 경우는 흑성은(흑인+성은) 같은 별명도 있다.

중국에서는 호적에 올라있지 않은 사람을 흑인이라고 부른다.[91] 물론 여기서는 검다는 의미가 아니라 불법이란 의미에서 흑(黑)을 사용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밀어붙인 탓에 둘째부터는 막대한 벌금을 내지 않으면 호적에 올릴 수가 없어서 생겨난 일이라고. 이러한 사람들은 범죄에 악용되거나 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으로 도피한 범죄자들이 이런 사람들의 시신을 자신의 것으로 위장한 뒤에 사망한 척 하면서 생존하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희대의 금융사기범 조희팔로 인해서 알려진 사항.

남수단의 모델 Nyakim Gatwech는 세계에서 가장 검은 피부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9. 같이 보기



[1] 그 중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북부 아메리카에 흑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데, 2020년 기준 전체 미국 인구의 약 15%를 차지한다.#[2] 니그로이드(Negroid) 혹은 콩고이드(Congoid)라고 부르는 아프리카계 인종[3] 뉴기니 섬의 파푸아뉴기니와 서뉴기니는 파푸아인이 다수를 차지한다.[4] 인도와 파키스탄엔 아프리카서 이주해온 흑인이 극소수 거주하고 이들은 Siddi라고 불린다. 그리고 드라비다인문다인 등의 동남부 인도인은 피부색이 짙고 이들 중에 하급 카스트와 오지인은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의 특징이 강하다.[5] 19세기에 만든 인종 지도에는 부시맨은 (인종)불명이고 아프리카의 뿔 지역(아랍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은 백인이다. 부시맨은 남인도와 오세아니아 원주민을 통칭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인종과 함께 독자적인 인종인 카포이드(Capoid)로 분류하기도 한다.[6] 대표적인 예시로 마이클 잭슨이 있다. 잭슨은 백반증의 악화로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데, 이것이 변질된 루머로 이어져 '피부박피', '백인동경설' 등이 등장한다.[7] 피부가 하얀색이라도 유전자는 흑인이기 때문에 대부분 흑인으로 인정한다. 외모를 봐서 흑인으로 인정할 때도 있다고 한다.[8] 인종이라는 개념 자체가 외양 분류에 의지하는 측면이 크다. 따라서 인종 관련 연구 결과는 과학적인 연구보다 연구자 개인의 감정이 개입한다. 인류는 전부 호모 사피엔스라는 단일종이며, 인종의 정의도 사회적인 추세에 의존한다. 대표적으로 유럽 출신임에도 근현대에는 백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차별받은 아일랜드인, 서구 열강에 끼지 못하고 당한 역사가 있어서 신체적인 특징은 백인(코카소이드)에 해당됨에도 사회적으로 백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서아시아인, 중앙아시아인, 남아시아인 등이 있다. 게다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인류의 30만년 역사 내내 아프리카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타 지역의 인종들보다 유전적 다양성이 훨씬 높음에도 나일로트, 반투족, 피그미, 코이산족 등이 대충 하나로 묶인다. 인종의 개념이 얼마나 모호한 개념인지 알 수 있다.[9] 특히 백근과 적근 혹은 속근과 지근을 설명할 때 오류가 정말 많은데, 예를 들어 백근은 완력(힘)을 담당하고, 속근은 단거리 달리기(순발력)를 담당한다는 식이다.[10] 흔히 흑인의 피부를 검은색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순수한 검은색이 아닌 짙은 갈색에 가깝다.[11] 몽골로이드라는 개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몽골인의 특징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데 이 또한 황인과 마찬가지로 과학적인 분류가 아니고 비하의 의미가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현대 학계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는 몽골인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인종 집단을 통칭하고 싶을 때는 동아시아인 (East Asian) 혹은 동북아시아인 (Northeast Asian)이라는 용어를 쓴다. 지역적인 개념을 사용해도 좋을 만큼 동아시아는 단일민족 경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12] 미국의 유전학자 마사토시 네이등이 1993년에 발표했는데 현재까지도 가장 광범위한 수준의 연구이며 후속연구에서 alleles가 발견되나 여전히 내용이 유효하고 인용된다. 단 이런 유전적 거리 자료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영장류와 비교하거나 제노포비아의 근거로 쓰며 악용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13] 단 상술했듯 흑인은 기본적으로 다른 인종에 비해 실제로는 유전적으로 훨씬 다양한 집단을 지칭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두형의 분포 또한 훨씬 다양하다.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은 심하면 민족이 아닌 부족별로 두형에 차이를 보여서 명백히 다른 느낌의 생김새를 가진 부족이 이웃해서 살아간다.[14] 아시아인도 대략 39주고, 백인은 대략 40주다.#[15] 특히 피그미족은 흑인 중에서도 유독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빠른데, 4세부터 2차 성징을 시작해 여성은 5세면 초경을 시작하고 7세 정도면 성인이다. 피그미족의 평균수명은 남성 16세, 여성 20세 전후다.[16] 초경 시기도 흑인이 가장 빠르고 동북아시아인이 가장 느리다.[17] 유전적인 이유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흑인 - 라틴 아메리카인 - 서유럽인 - 태평양 섬주민 - 동유럽인 - 카자흐인 - 아메리카 원주민 - 일본인 - 동남아시아인 - 몽골인 - 중국인 - 한국인 순으로 체취가 심하다.[18] 버락 오바마의 아버지도 이 계열에 속하는 루오 (Luo) 족이다.[19] 유전적으로 곱슬이 우성라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하나의 유전자만으로 결정되진 않는다. 그래도 타 인종과의 흑인 혼혈 1세대는 대부분 곱슬머리를 타고난다.[20] 주로 소말리아나 남수단 출신 난민이 서구 국가에서 모델로 대성하는 경우가 많다.[21] 구대륙의 질병에 대한 면역이 거의 없어서 유럽 백인이 그냥 지니고 다니는 감기 같은 병원균에도 픽픽 쓰러 졌다. 천연두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이 없음을 간파한 군인이 일부러 살포했다는 기록도 있다.[22] 문명화의 출발점이라고 추정되는 괴베클리 테페가 기원전 1만 년경이다.[23] 비교언어학계에서는 시노티베트어족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의 어족들이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는 가설을 내세운 적이 있었다.[24] 유럽의 식민지배 이전 전근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에티오피아 정도를 제외하면 아랍문자가 굉장히 많이 쓰였다.[25] 특히 유럽에서 말을 수입해 기병대를 창설한 아샨티 제국은 다수의 인구를 상대로 정복전쟁을 실시해 정복당한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 팔았다. 특히 아샨티 제국은 국가 인구의 50%가 그런 상품 노예였다.[26] 심지어 흑인들은 직접 납치해온 건 아니나, 지중해바르바리 해적들이나 카리브 해유럽인 해적들이 납치해온 백인들을 노예로 사들이기도 했다. 특히 백인 여자는 아름답다는 인식때문에, 여성일수록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노예 시장에서 더욱 비싸게 팔리기도 했다.[27]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도 약간 묘사되어 있다.[28] 물론 당대의 이슬람 국가라고 해서 죄다 흑인노예를 부린 건 아니고 사실 정반대의 사례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전근대 시기에 흑인이 주류인 기독교 국가는 적은 데 반해 (에티오피아) 흑인이 주류인 이슬람 국가(예를 들면 아달 술탄국, 스와힐리계 도시 국가, 말리 제국, 송가이 제국 등)는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29] Nisbett, R. E., Aronson, J., Blair, C., Dickens, W., Flynn, J., Halpern, D. F., & Turkheimer, E. (2012). Intelligence: new findings and theoretical developments. American psychologist, 67(2), 130.;Pager, D. (2007). The use of field experiments for studies of employment discrimination: Contributions, critiques, and directions for the future. The Annals of the American Academy of Political and Social Science, 609(1), 104-133.[30] Fischer, M. J., & Massey, D. S. (2004). The ecology of racial discrimination. City & Community, 3(3), 221-241;Ayres, I. (1990). Fair driving: Gender and race discrimination in retail car negotiations. Harv. L. Rev., 104, 817.[31] Pettit, B., & Western, B. (2004). Mass imprisonment and the life course: Race and class inequality in US incarceration.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69(2), 151-169.[32] Price, J., & Wolfers, J. (2010). Racial discrimination among NBA referees.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25(4), 1859-1887.[33] 19세기 말 이후의 말레이인은 인도인, 중국인, 아랍인과 혼혈해 피부색이 조금 옅다. 원래의 순혈 말레이인은 현재 흑인 정도의 피부색을 가진다.[34] 'negro' + 닮았다는 뜻의 접미사 '-oid'[35] 1930년대를 다루는 소설 앵무새 죽이기에서 애티커스가 톰을 변호할 때도 Negro라는 표현을 쓴다. 현재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지만 당시엔 이게 맞다. 소설 다크 타워에서도 1960년대의 시간대에서 온 흑인 캐릭터 오데타 홈즈가 1980년대 인물인 에디 딘이 그녀를 black african이라고 부르자 불쾌해한다.[36] 같은 흑인이어도 친한 사이 아닌데 그 단어 쓰면 시비 거는 걸로 아는 경우가 많다. 비흑인이 사용했을 때 보다 덜 하지만 그래도 싸움 날 확률이 어느 정도 있다.[37] 그렇기 때문에 에미넴 같은 백인 래퍼는 절대로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에미넴의 경우는 아마추어 시절에 멋모르고 이 단어를 사용하다 몰매맞은 기억이 있어 쓰지 않는다. 다만 흑인 래퍼 스눕 독이 앞서 언급한 에미넴에게 'Real nigga'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는데 이는 힙합 문화 안에서는 상당한 칭찬으로 여긴다.[38] 비흑인은 우회적으로 N-word(n이 들어가는 단어)란 표현을 쓴다. 백인 래퍼 Lil Dicky의 개그 노래 Freaky Friday에서 그가 흑인 뮤지션 크리스 브라운과 몸이 바뀌는데 브라운의 몸에 들어간 그가 "잠깐, (이제 나 흑인이니까)나 이제 N워드 써도 되는 거야?" 라고 하다가 신나서 마구 니거니거 거린다.(물론 실제 공연은 피쳐링 아티스트인 브라운이 쓰는 거니 문제없다.)[오스트레일리아인종] [오스트레일리아인종] [41] 이들은 아프리카계 흑인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스트레일리아 인종 계통도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베다족 항목 참고.[42] 이들은 검은 피부 때문에 자주 흑인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은 흑인과는 유전적으로 상당히 먼 오스트레일리아 인종 계열이다. 흑인보다는 오히려 황인에 더 가깝다.[오스트레일리아인종] [44] 도미니카,아이티 포함[오스트레일리아인종] [오스트레일리아인종] [47] 이름은 Nyakim Gatwech. 가장 검은 피부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키가 185cm로 여자로서는 어마어마하게 크다.[48] 아프리카계 흑인이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인종 계열인 경우에는 민족명 뒤에 [오스트레일리아인종]을 표기한다.[49] 미국 인구의 대략 15% 정도를 차지한다. 인종별 인구 구성에서 백인에게 크게 밀리긴 하나 미국 내의 흑인 집단은 결코 소수집단으로 보기가 힘들다. 노예제의 영향으로 어떤 아프리카 민족인지 특정할 방법이 없어 그냥 아프리카계 미국인 하나로만 본다.[50] 그는 현재 학계에서 퇴출당했다.[51] 아프리카는 대체로,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교육을 중시(자식에게 지혜를 중시하지 않는 인류는 사실상 없으며, 중시하는 지혜의 종류가 다를 뿐이다.)하는 문화를 가졌지만, 정치인들의 부패와 계속된 쿠데타와 내전으로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가난한 지역이다. 주요 시장과 격리되어 있는데다가 바다에 접한 면적이 타 대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열대 기후라는 여건이 인프라 투자를 어렵게 한다는 시각도 있다.[52] 비교적 유리한 경제 여건을 갖췄던 고대 아프리카 국가인 말리 제국만사 무사라는 인물을 배출했었는데, 그가 제국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게 만들었다며 유럽까지 소문이 퍼진적도 있었다.[53] 서구 열강조차 19세기 후반이나 되어서야 내륙까지 식민지를 만들 수 있었다. 아메리카 같은 곳이 훨씬 빨리 식민지가 되었다.[54] 애초에 인종이라는 개념부터가 명확하지 않다. 또한, 아프리카에는 굉장히 다양한 민족이 살고있고, 각 민족들 간의 유전적 차이는 평균적인 흑인과 평균적인 백인의 유전적 차이만큼 크기도 하다.[55] 흑인이 육상농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이유로 더 나은 탄력과 점프력뿐만 아니라 열 발산에 최적화된 신체 특성(표면적을 넓히는 길쭉한 몸, 검은 피부 등)도 있다.[56] 현재 데비 토머스는 일리노이 주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있다.[57] 이 백플립 기술은 위험해서 금지되는데 흑인에게 점수를 주지 않으려는 인종차별이라는 의견이 많다.[58] 단 히스페닉은 인종적 계념이 아닌 언어적, 민족적 개념이다 사전적 의미의 히스페닉에 포함되는 포르투갈인, 스폐인인들은 스케이팅 선수들이 많다.[59] 미식축구는 장비 종류가 다양하고 하나하나의 가격도 비싸서 뭐가 싸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이 쪽은 인프라와 장학금이 잘 돼 있다. 미국은 미식축구부가 없는 학교가 없어서 초등학교 시절 기본 장비 정도는 빌려서 하기도 하고 그렇게 몇 번 하다 재능이 있으면 또 미국에 가장 흔한 체육 계열 장학금이 풋볼 장학금이라 타 종목에 비해 장학금을 타기도 쉽다.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선수 한 명 키워내는 데 드는 돈이 엘리트 스포츠 중에서는 싸다. 물론 미국 내의 얘기지만.[60] 네모난 선 안쪽으로 들어가면 골 인정 등[61] 동체급 대비 적은 체지방량[62] 주로 동아시아인(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백인, 흑인[63] 주로 동아시아인(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백인, 흑인[64] 유럽도 마찬가지다.[65] 미국에 주로 유입한 서아프리카 출신 흑인은 밀림 지대 출신이 많아서(요루바 등) 동아프리카 건조 지대 흑인보다 키가 작고 살이 빨리 찐다. 이 때문에 근대 동아프리카를 탐사한 서양인은 체형이 아메리카 대륙의 흑인(주로 서아프리카 출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동아프리카 주민을 백인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심지어 마사이 족까지 백인으로 분류한다.[66] 다만 생물학적으로 접근했을 때 완전 관련이 없지는 않다. 더운 기후에 적응한 흑인은 타 인종에 비해 체지방률이 낮은 편이다. 다만 이것이 흑인들은 모두 근육질에 좋은 몸매를 가지고 있다는 근거는 될 수 없다.[67] 다만, 같은 빈곤층이고 더욱 열악한 입지에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정작 흑인들보다 범죄율이 훨씬 낮기 때문에, 흑인의 범죄율을 빈곤 뿐만이 아닌 다른 원인에서도 찾아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또한 흑인처럼 저소득층이 많은 히스패닉들도 범죄율은 유럽계 백인보다는 높지만 흑인보다는 낮은 편이다.[68] 다만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대부분 국가의 보조를 받으며 대신 일정 부분 제한과 통제가 있는 인디언 자치구역에서 제공되는 복지 혜택과 기본소득으로 대부분 살아간다. 현대인 관점에서의 문명 혜택은 거의 누리지 못하지만 일단 먹고 사는 걱정이 없으니 상대적으로 생계 등의 문제로 범죄에 입문하는 경우는 드물어지고, 또한 그들만의 작은 사회를 유지하며 공권력의 접근도 일정 부분 제약되어 집계나 신고가 까다로운 지역이기에 구조적으로 신고율이 높을 수가 없는 점도 한몫한다. 당연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범죄율은 대도시의 슬럼가같은 곳이 울창한 숲속의 가난한 원시 부족 마을보다 높을 것이다. 1:1 비교는 되지 않으나 까놓고 말해서, 동네 양아치도 대한민국 국군에 넣어 놓는다거나, 깽판치는 노숙자도 노숙자 수용 시설에 넣어 놓으면 사고를 치는 빈도가 줄어들며 내부에서 사고치는 내용도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듯 통제된 장소에 수용해 놓으면 범죄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69] 물론 미국에서도 도시에 나와서 미국의 일반 사회에 섞여 사는 소위 '문명화된'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없는 것은 아니나 이럴 경우 기본 소득과 최소한의 생계 지원을 포함하여 모든 자치구역 보호 조치(복지 제도)를 포기해야 하기에 그렇게 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완전한 미국 시민으로써 권리를 행사하며 미국 영토 내에서의 모든 자유를 보장받으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원주민으로써의 자치권과 토속 공동체 자결권, 보호 조치를 위한 모든 복지 제도를 포기하며 연방에 편입되어 시민권을 취득하고 연방법과 주법에 따른 일반 미국 시민으로써 모든 의무를 다하며 권리를 누리는 것'이다. 한마디로 아메리카 원주민의 경우 미국 영토 내에 살고 있지만 미국인이라기에는 좀 애매한 사람들이라 보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 주민들과 비슷한 사례인데, 이들도 한국인으로써의 완전한 자유를 누리려면 무국적 UN 소속으로써 누리는 모든 혜택(세금 면제, 군복무 면제 등)과 복지(유엔군사령부미군, 한국군에서 제공하는 생계 지원 및 생필품 지원 등)를 포기해야 한다.[70] 흑인이 저지르는 강력범죄의 90%는 같은 흑인이 피해보는데,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black on black', 즉 흑인끼리 저지르는 유형의 범죄가 만연하다는 인식이 있다.[71] 가루주스의 일종으로, 매우 싸구려스러운 맛이 나며 실제로 마시는 사람도 대부분 싸구려스러운 맛에 마시는 물건. 캐릭터 오예(Oh-Yeah)가 나름 유명하다. 미국 내 인종차별을 풍자한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 2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인 경관이 흑인 거주촌에 사는 흑인 의사를 심문하면서 흑인들을 모욕하는 의미로 포도맛 쿨에이드를 쏟아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 보며 흑인들이 "그건 인종차별이에요!!"라면서 크게 반발한다. 미국 내 흑인에 대한 편견을 모르고 본다면 무슨 내용인지 모를 부분이다.[72] 20세기 초까지 영미권에서는 코카소이드에 속하는 아일랜드인에게 치조부를 돌출시킨 왜곡된 사진을 내세워 흑인스러운 특징이 있다고 주장했다.[73] 20세기 후반부터 신우파들은 좌파를 반대하면서도 이런 이론을 부정하지만 대안우파는 주류학계가 타칭 "PC주의"에 빠져있다는 명분으로 여전히 이런 이론을 내세운다.[74] 같은 대회 2017년 수상자와의 비교
#1
#2
[75] 20세기 중엽까지 흑인이 등장한 모델은 아예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주로 핀업걸처럼 글래머 모델로 종종 채용되었다.[76] 서구권에선 곱슬거림에 따라 머리 유형을 나누는데 1A~C가 직모에서 반곱슬, 2A~C가 웨이브, 3A~C가 curly, 4A~C가 kinky로 흑인의 모발은 대게 3과 4 유형에 해당한다.[77] 엉킨 걸 풀어주기 위해 샴푸 전에 빗질을 하는 걸 detangling이라고 하는데, 절대 생머리에다가 빗질하지 않는다. 트리트먼트같은 제품을 듬뿍 바르는 게 필수고 기호에 따라 직접 제품을 배합하기도 한다[78] 대부분 부분 가발을 써서 연장시킨다.[79] 하지만 제법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 자연모를 관리할 만한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흑인들이나 하는 머리라는 이미지가 있는 듯. 원래 흑인 머리가 차별의 대상이였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80] 보다시피 드레드를 하고 있어서, 자연모인 딸의 머리는 할 줄 모른다[81] 고대 악숨 왕국과 그리스인들 사이에 접촉이 있었기 때문이다.[82] Wells, H. G. (1921). The outline of history, being a plain history of life and mankind. The Macmillan Company. pp. 119–23, 236–38. Retrieved 8 August 2017[83] The Races of Europe by Carleton Coon 1939 Archived February 25, 2005, at Archive.is (Hosted by the Society for Nordish Physical Anthropology)[84] 하지만 데모맨은 원래 구상 단계부터 스코틀랜드인이었고, 인종이 흑인으로 바뀐것은 제작진이 클리셰를 비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토큰 블랙과 크게 관계있다고 보기는 힘든 것이 사실. 에초에 그딴거 따질 게임도 아니다[85] 대부분의 공포영화 흐름상 첫 희생자가 발생하는 초중반부에서 홀로 고립[86] 전직 권투선수였다가 나이가 들어 경비원으로 일하던 흑인이 홀로 맨주먹으로 외계인들을 때려눕히며 백인 주인공들이 무사히 달아나게 하던 장면만 보면 이 흑인이 죽었을 듯 싶었으나 나중에 죽은 외계인 얼굴을 밟으면서 끄떡없이 살아 돌아와 나타나는 장면이 있다.[87] 델마와 루이스, 조강지처 클럽, 이스트윅의 마녀들 등[88] 우먼 인 할리우드 같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냥 여성이 주역인 영화는 커녕 여성이 이름 있는 캐릭터로 출연하는 비율조차 매우 낮다. 소수 중의 소수가 되다보니 유색인종 여성이 주역인 영화를 보기가 힘든 것.[89] 이 점은 한국인 캐릭터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등에 잘 안 나오는 이유와 비슷하다. 조금이라도 안 좋게 표현하면 항의가 들어오니까 아예 쓰지 않게 되었다는 것.[90] 과거 살색이라 불렸던 색은 이제 살구색이라 칭한다. 출처.[91] 보다 정확하게는 헤이하이쯔(흑해자,黑孩子), 헤이후(흑호, 黑戶)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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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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