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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1:38:06

짐승조선

짐승조선
파일:짐승조선 표지.jpg
장르 대체역사, 타임슬립
작가 인간9호
출판사 문피아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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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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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22. 05. 11. ~ 2023. 05. 09.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
4.1. 조선
4.1.1. 귀물원4.1.2. 조선 왕실4.1.3. 역대 영의정4.1.4. 훈구파4.1.5. 사림파4.1.6. 기타
4.2. 명나라
4.2.1. 황실4.2.2. 환관4.2.3. 기타
4.3. 건주위4.4. 해서위4.5. 몽골4.6. 일본4.7. 대월4.8. 삼봉도4.9. 유럽4.10. 남미
5. 개변된 역사
5.1. 조선 → 대한제국5.2. 국외
6. 설정
6.1. 귀물원6.2. 동물6.3.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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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웹소설. 작가는 '로마를 정복해야 내가 산다', '고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등을 집필한 인간 9호.

2. 줄거리

성종 초기 조선으로 트립한 21세기 한국의 동물농장.

농장 주인 김금수는 겁 먹은 동물들을 바라보면서 굳게 다짐했다.

"조선의 미래고 나발이고 불쌍한 내 새끼들부터 살려야지."

하지만 그의 행동과 귀여운 동물들은 조선의 미래를 바꿔나가는데...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2년 5월 11일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2022년 7월 20일자로 유료화 되었다.

2023년 4월 14일에 본편이 284화로 완료되었고, 4월 17일부터 5월 9일까지 성종과 김금수의 후대 이야기 및 21세기를 다루는 번외편이 연재되면서 완결을 맞이했다.

4. 등장인물

4.1. 조선

4.1.1. 귀물원

4.1.2. 조선 왕실

4.1.3. 역대 영의정

4.1.4. 훈구파

한명회, 신숙주, 정인지 등의 세조 공신들이 주축이 되어 조정을 장악한 신하들. 그러나 실 역사에서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 유능한 공신들이 사망한 후 권신들에 의해 사화를 일삼는 등 지저분한 정치전을 일삼다가 중종~명종 시기에 지방에서 막강한 기반과 학력을 바탕으로 점차 치고 올라오는 사림파에게 주도권을 내줄 것이 예정된 신세였다. 그러나 김금수 형제가 등장하고, 기존 훈구공신들이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관계가 되면서 능력이 부족하거나, 행실 문제로 관직에 오르지 못한 후손들이 대거 축조 관련 관직에 진출하거나, 어유소를 필두로 '신관학파'가 창설되어 젊은 사림파까지 상당수 끌어모은 신진학파로 변모하면서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4.1.5. 사림파

기본적으로 김금수가 가져온 축산 열풍에 비판적인 이들이 많으나 출사한 인물들 중에는 김금수가 가져온 발전에 호의를 보이는 사람도 있으며 특히 어우동 사건으로 인해 일부 사림 인사들이 김금수 파벌이 되면서 신관학파라는 새로은 파벌을 형성하기도 한다. 일단 김종직 사건으로 인해 한명회나 다른 권신들에 비하면 그래도 나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으나 사림파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금수가 가져온 축산열풍과 대외교역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 그러나 금수와 성종이 초특급 짐승코패스(...)인 관계로 독자들도 사림파가 불쌍해 보이고 저 둘은 통촉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림파를 응원하고 있다...[56] 공과에는 나름 민감한 지라 금수가 삼봉도(호주)에 갔다온 직후 금수의 애견이 죽어 장사를 지내자 아니꼽게 보지만 삼봉도를 발견한 공이 있는 데다가 장례를 요란하게 한 게 아닌 지라 따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다.

4.1.6. 기타

4.2. 명나라

4.2.1. 황실

4.2.2. 환관

4.2.3. 기타

4.3. 건주위

4.4. 해서위

4.5. 몽골

4.6. 일본

4.7. 대월

4.8. 삼봉도

4.9. 유럽

4.10. 남미

5. 개변된 역사

5.1. 조선 → 대한제국

5.2. 국외

6. 설정

6.1. 귀물원

김금수 형제의 동물농장이 조선시대에 트립해서 얻은 이름. 병조 산하에서 말과 마구, 목축 등을 관할하던 관청인 사복시 소관으로 금수가 사복시 정(정3품) 직급을 받으면서 계속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사복시 자체도 장관인 제조는 종 2품 이상이 관리하던 관청이지만, 갈수록 귀물원의 체격이 커져서 지금은 귀물원이 사복시를 움직이는 핵심기관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현재는 군사분야만이 아니라 과거시험과 농법 연구 등 여러가지 분야에 발을 뻗친 상태.

명나라 사신에게는 대진국(동로마 제국)에서 가축을 담당하는 부서의 일부였다가, 수십년 전 노미국(오스만 제국)에게 나라가 멸망하면서 많은 기술과 인명, 기록을 잃고 귀물원과 형제만 남아서 조선에 떨어졌다고 변명했다. 당시 정세에 걸맞는 설명이라 동로마 제국의 유산이 조선에 떨어진 것으로 여겨질 듯하다. 조선은 로마란 말입니다 다만 라마나 알파카, 프레리도그, 캥거루와 같은 당대에는 유럽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대륙들인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 대륙 출신 동물들의 존재 때문에 이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125][126][127]

6.2. 동물

6.3. 식물


[1] 홍문관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2] 시작부터 당상관 바로 직전. 그리고 종2품이면 최소 중요 부처 처장급으로 공식적으로 대감이라고 불리는 정2품 바로 아랫급이다. 작중에서도 그냥 제조 대감이라고 불린다.[3] 이 때 나이가 40살도 안 되었다. 벼슬에 오른 지 10년도 안걸려서 영의정이 된 것. 심지어 어유소의 영의정 승진은 반대하던 사림도 김금수의 영의정 취임은 반대하지 못했다.[4] 정확히는 동물권이라는 개념은 현대에도 제대로 정착이 안 된 개념인지라 이 시대에선 더욱 이상한 소리로 들릴 수 있어 당장 동물권을 주장하기보다는 주인이 함부로 도살은 못 하게끔 하는 것이다. 조선에서 농사일에 쓰던 소나 군마를 함부로 도살하지 못하던 사례를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5] 소·말·양·돼지·개·닭에 더해서 양타, 거묘, 대서가 더해진다.[6] 쌍봉낙타 3마리에 단봉낙타 1마리. 본디 명황제가 50마리를 준다 했지만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4마리만 고른 것.[7] 코끼리는 무료화 시절 표지에도 나와 있었기에 들여올 것을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8] 캥거루는 근친간 번식 방지용으로 들여오며 에뮤는 또다른 식용 가축으로 쓸 용도다.[9] 이후 이 사건으로 친해진 인물들을 모아 신관학파를 만든다.[10] 다만 상술했듯이 김종직을 두둔해 준 데다 어우동 사건을 수습해 주기도 한 덕에 대간과의 개인적 관계들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간신이라는 평가도 성종의 동물덕질을 부추기는 듯한 행보를 보여서 나온 거지 김금수 본인도 동물덕질에 필요한 것 이상의 권력과 재물은 탐하지 않고, 결과만 놓고 보면 조선을 부강하게 만들어 놓은 게 사실이기에 사대부층에서도 김금수에 대한 평이 나쁘지 않다.[11] 이후 작가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서도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 정도가 좀 심한 짐승코패스로 주인공의 성격을 잡았다고 하면서 독자들의 비판을 보면서 자신이 너무 심하게 묘사했음을 깨달았고 이제부턴 완급 조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작가의 완급조절 실패도 짐승코패스처럼 금수가 보이게 한 원인이라는 것.[12] 다만 유일하게 코알라는 그 귀여운 생김새에도 데려오지 못했다. 왜냐면 한국은 너무 추워서 유칼립투스를 키울 수 없기 때문. 거기다 코알라는 늙은 유칼립투스 잎만 먹는데 늙은 유칼립투스는 옮기기가 어렵고 어린 유칼립투스를 키우자니 그것도 시간이 걸리는 데다 상술된 기후 문제로 키우기도 어려워 당장 코알라를 데려갈 수가 없었다.[13] 그리고 이 때 역시 (현대에서는 멸종된) 동물인 주머니늑대와 멸종위기종인 태즈메이니아데블이 살고 있는 테즈메이니아 섬에는 들리지 않는데 이유는 이 둘은 오세아니아에서 딩고와 함께 육상종 중에선 맹수라고 할 수 있는 종들인데 맹수에 약한 호주 토착종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실제 현실에서 테즈메이니아데블이 이와 관련한 사고를 친 적도 있었다.) 다음에 준비를 더 철저히 하고 가려고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14] 사림에서 이거 가지고 뭐라 할까 했으나 공을 세운 직후에다가 너무 요란하게 한 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15] 영락제 시절 정화의 항해로 기린을 데려왔었던 만큼 어설프게 영수혼혈이 나타나 봤자 사람들이 영락제 시절만 못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한다.[16] 실제 처음 트립 시점이 동로마가 멸망한지 21년 정도 된 시기인 지라(1474년이면 동로마를 멸망시킨 메흐메트 2세도 아직 살아있을 시기다. 물론 최신화 시점인 1484년에는 죽은 지 3년이 지났긴 했지만.) 많은 동로마 유민들이 아직 살아있을 시기이며 금수의 나이가 20대 후반인 지라 동로마가 멸망할 때 살아있던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가축 기르는 기술 같은 거야 본인이 가축 담당관의 가문 출신이라 했으니 가문에서 배웠다고 말해도 되고.[17] 사실 의도하지 않았을 뿐 직간접적으로 멸망시키거나 박살낸 세력의 수로만 치자면 정말로 상술된 둘과도 비교할 만한 수준이다.[18] 다만 성종의 금수에 대한 신뢰는 여전했고 내심 정권의 오점이 될 단종 문제를 눌러놔야 한다는 생각은 있어서 동감했고 1년뒤에 다시 불러오려고 했다.[19] 이를 묘사한 일기에 담긴 언급이 소름 돋는데 '인간도 짐승이다'라는 문장 이후 "그렇다면 인간은 내가 좋아할 수 없는 유일한 짐승이다"라고 적어놓았다. 자식의 탄생과 많은 경험 후에도 김금수에게 있어서 인류애라는 개념은 낯설었던 것이다.[20] 동물의 권리신장에만 관심 있었지 정작 백성들에겐 무관심했던 간신이자 위선자라는 주장이 있다고 한다. 재밌는 점은 말년에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이런 부정적인 평가가 대체로 사실이였다는 점이다. 아들을 낳고 나서부터는 매번 자선사업을 하다보니, 조선 사회에서도 인정이 많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서 제자들조차 김금수의 본성을 모르고 군자로 여기고 있었다.[21] 물론 어우동의 목적은 김진수를 딸인 이번좌의 사윗감으로 삼는 것이었기에 다른 스캔들남들처럼 문신을 새기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22] 당연히 형인 김금수도 이를 듣고 황희의 사례를 들며 주상께서 우리를 잘도 놀게 해주겠다며 핀잔을 줬다.[23] 참고로 김금수가 동생에게도 비밀로 한 유일한 건수나 마찬가지다. 직전까지는 금수는 동생은 어차피 자신을 평생 봐왔기도 해서 속일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사윤작 관련을 포함해 뭘 묻든 간에 찔려하면서도 솔직히 말해주었다. 사실 사윤작 외에는 찔려하지도 않았고.[24] 한화 이글스가 우승한 때는 1999년이고 김진수의 나이를 20대 중후반으로 잡아도 한화 우승 때 김진수는 아직 유아라서 우승 순간을 봤어도 기억에 안 남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도 한화는 2006년에도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으니 한국 시리즈는 직접 봤을 수도 있다.[25] 다만 이게 현대문물이라는 건 두 형제가 이야기 안해줘서 서역의 신기한 기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26] 기린조 기병단을 이끌고 왔으니 케찰코아틀의 은총을 받은 것이고, 어미를 잃은 새끼 재규어를 길들인 것은 테스카틀리포카의 은총, 선진농법을 전수한 것은 틀랄록의 은총, 펌프로 물을 끌어온 것은 찰치우틀리쿠에의 은총, 전구축전지로 불을 밝힌 것은 토나티우의 은총, 봉황취를 거느린 것은 우이칠로포츠틀리의 은총을 받았기에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27] 다만 이에 대해선 김일손이 선택을 잘 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는데 회색앵무가 조의제문을 큰 소리로 떠들어서 주변의 노비들도 들었을 수 있는데 함부로 숨겼다간 역적 혐의를 김일손의 가문과 남곤의 가문까지 덤터기 쓸 수 있었기에(두 가문 모두 김종직과 절친이었으니 역적 혐의에 같이 딸려갈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동향 및 가문 사람들의 지탄을 감수하고 먼저 고변하는 게 가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가문에서도 어쨌든 김일손 덕에 역적 혐의는 벗을 수 있었으니 약간의 질책은 할 지언정 결국 용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28] 이때 작품 내외로 식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작품 내적으로는 '안 그래도 위험한 녀석을 왜 항아리에 담아오느냐?'였고 작품 외적으로는 혹시라도 유럽까지 가서 유럽 양봉이 일본처럼 절딴 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다행히도 임사홍이 빨랑 저것들 치워버리라고 해서 왜구들에게 다 써서 장수말벌이 유럽까지 갈 일은 없게 되었다.[29] 김금수가 내세우는 사상인 "짐승이 행복한 세상이 되려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이 없어야 하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이 모든 백성이 행복해야 한다."가 먹혔기 때문. 그리고 실제로 김금수가 매번 구휼활동을 하기도 하고, 사리사욕이 없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측은지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소문이 조선 전역에 퍼졌기에 성인군자라는 확신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당장 동생인 김진수를 제외하면 모두가 김금수의 본성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며, 연기에 심취한 김금수가 본인조차 속이는 지경까지 갔으니 이상한 일은 아니다.[30] 젖소 도입을 반대하는 신하들 앞에서 버터를 쉽게 만드는 기구 시연식을 벌였는데 이걸 주변에 수풀과 연못이 있는 구역에서 저녁시간에 벌여서 기구 사용법을 시연하는 김금수 형제와 성종 본인은 나인들에게 부채질을 시켜 모기가 접근도 못하게 만들고 반대하던 신하들이 아디다스 모기에 잔뜩 물리게 만들도록 유도하였다.[31] 평안도와 요동지역이 이어지는 경제권으로 한양과도 직통으로 연결되기에, 최대출력을 뽑는 삼남 다음가는 조선의 핵심이 된다.[32] 종기가 죽인 조선왕이 한두 명이 아닌 걸 고려하면 이 시점에서 조선 역사는 엄청나게 다른 노선을 타게 될 것이다. 성종의 사망은 1495년인데 작중시점은 이미 즉위 25년을 이미 넘겨서 성종은 40대를 지났다.[33] 세조는 술자리 때 무례를 저지른 공신들을 벌하지 않았다.[34] 사실 성종의 나이는 이 때 77세인데 나이를 실수한 것이다.[35] 본작에서는 출산 후에 나타난 성격 이상이 애니멀 테라피로 치료하는 데 성공하면서 폐비당할 일은 없을 가능이 높다. 그렇다면 후일 연산군 대에 봉해진 '제헌왕후'라는 이름이 남을 것이다.[36] 금수의 묘사로는 일부 야사대로 이목의 집중을 받는 '서늘한 인상의 미인'이라고 한다.[37] 실제로 정신병을 앓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추론 중이다. 금수는 윤씨가 어릴 적부터 홀어머니를 모시며 고생해 온 인물인 만큼 번아웃 증후군과 기타 증세가 단번에 나타난 게 아닌가 생각했다.[38] 야사에서는 연산군이 즉위하자마자 한 일이 바로 성종이 키우던 사슴로 쏘아 죽인 것이라 전해질 정도로 동물들에게 잔혹하게 대했기에, 성종 다음 왕이 연산군이였다는걸 떠올린 김금수가 그날 밤 연산군이 자신의 앞에서 동물들을 활로 쏘며 헤드샷을 외치는 악몽을 꿀 정도.[39] 엘리자베스 2세찰스 3세의 사례를 본따 연산군을 73년 동안 왕세자 신세였던 찰스 3세와 같은 포지션으로 만들 생각인 것.[40] 허락 없이 임금이나 세자의 얼굴을 처다보는 것만으로도 곤장형에 처해지는 시대인데 역대 최고로 잘생겼다 소문난 세자의 얼굴을 보려고 시도하다 벌을 받는 여인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41] 이융은 1476년 생이니 65세에 제위를 물려받은 것이다. 김금수 형제의 나비 효과로 의학이 발달하였기에 원 역사보다는 나아졌겠지만 16세기에 65세면 오래 산 축에 속하기 때문에 상당히 늦은 나이에 제위에 오른 것.[42] 성종이 김금수에게 실학자로는 정인지가 뛰어나다고 자문을 구할 것을 명할 정도.[43] 금수진수 형제에게 잘해라. 실학공부 부지런히 해라. 도박하자 마라 등[44] 실제로 정인지가 면포 10필, 정숭조가 면포 100필을 걸었는데 역배팅이 성공하면서 무려 1만 1천필을 벌어들인 것이다. 도박에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45] 이후 이 염소고문법은 불효자를 처벌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라며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46] 이게 왜 망언이냐면 운성부원군 박종우의 존재 때문. 박종우는 태종의 딸인 정혜옹주와 결혼해 부마가 되고 나서 세종 시기에 형조판서로 제수되어 세조 시기까지 직무를 수행했고 심지어 다소 일찍 사망하긴 했으나 한명회, 정인지와 동급인 정난 1등공신이었는데 정창손의 말대로라면 '부마인 박종우를 관직에 앉혀 국사를 맡긴 세종과 문종, 세조는 암군이다'(저 때만 해도 단종은 왕위를 찬탈 당해 노산군이라 불리고 있었기에 제외.)라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는 것. 특히 세조는 성종의 할아버지인 만큼 성종에게까지 제대로 먹칠을 하는 기군망상의 죄가 따로 없는 것이다.[47] 김금수 형제가 초반에 한명회의 조력을 구하기 위해 알파카 털코트를 선물해서 애지중지하고 있었는데, 그걸 입고 명에 갔다가 황제가 눈독을 들여 어쩔 수 없이 바치고 왔던 상황에 집안일까지 겹쳐서 장남에게 단단히 화가 나 버렸다.[48] 게다가 늘그막에 품종개량된 삼겹살에 맛들이면서 술과 고기도 참지 못하고 먹어댔다.[49] 병문안을 온 대간들의 서슬 퍼런 눈길에 한명회 사후 벌어질 대간의 집중포화를 직감했다. 또한 한명회의 9명 아들 중에서도 단 한 명도 가문을 지킬 힘이 없었다고 한다.[50] 호주 원정길에 정박한 곳에서 어깨에 앉은 박각시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선 채로 기절하였다. 사실 한보는 아버지 후광으로 벼슬만 있을 뿐, 실전은 한 번도 뛰어본 적 없었기 때문.[51] 김금수도 재산 8할을 유산으로 준 홍윤성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이게 유일한 방법이라도 생각하며 속으로 사과한다.[52] 사실 백성들이 유자광이 부패한 권신이 되고 싶었다는 걸 실감하기 어렵기도 한 것이, 유자광은 막대한 돈을 만지면서도 도박에 돈을 쓰느라 정작 자기 집은 고관대작치고는 가난했다. 자식들이 최고급 방한복이라고는 해도 캐시미어 산양털옷을 구하느라 형제들이 전부 쌈짓돈을 모아야 했을 정도. 또한 본인도 사치에는 별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니 주변 백성들이 보는 것은 모친을 잘 봉양하는 모습과 국무에 정신 없는 모습만 봤을 것이다.[53] 그리고 어유소가 빠진 조선군은 빈 여진족 영역에서 군비만 낭비하다가 퇴각한다.[54] 조선군 총수는 2만 명이지만 실제 전투에 나선 건 카멜슬러그낙타 기병 10기와 호위 거각궁 기병 500기였다.[55] 이 생각은 적중하여 석전에 익숙한 이들은 이것도 심심하다고 말했다.[56] 물론 김종직은 예외로, 원 역사의 김종직-김일손 라인이 사림의 극단화에 일조를 했던 탓에 한명회와 유자광이 나장을 매수하고 청부살인 형식으로 죽였을 때 김종직은 진짜 잘 죽였다고 할 정도였다.[57] 대간들을 일으켜 도끼상소를 하려하나 하필 그날이 명나라 황제가 오는 날이어서 실패. 타조 도박장을 만귀비가 마음에 들어해서 그 뒤엔 기회도 없어졌다.[58] 이 때 성종이 금수와 진수가 만든 인공 부화기로 칠삭둥이들도 살릴 수 있다 했는데 이서장은 거기다가도 칠삭둥이들이 죽는 건 자연의 섭리라고 딴지를 걸었다. 그런데 하필 눈 앞에 있는 좌의정 한명회가 그 칠삭둥이였고, 결국 분노한 한명회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린다.[59] 제자인 김일손, 자신을 지지해 준 대사간 정괄, 적과 아군을 오가지만 도움이 되면 되었지 명확하게 대립한 적 없는 대사헌 박숭질도 사림 쪽이다.[60] 40대 정도까지는 살살 쳐서 힘을 빼게 하고 40대 언저리가 되자 세게 치면서 꼬리뼈까지 쳤다. 이로 인한 쇼크로 사망.[61] 김종직이 했던 말을 그대로 따라하고 조의제문을 읊었다.[62] 김금수를 적대하던 사림들 중 젊은 세대들은 천하제일의 권세와 부, 재상 자리까지 내버리고 귀양 가는 길을 자처하는 모습에 의기를 보였다 여겨서 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편들고, 나이든 이들은 김금수가 저런 지조와 절개를 보였는데 자신들이 가만히 있었다간 완전히 끝장이라는 생각에 김금수를 편들 수밖에 없었다.[63] 사실 성종도 단종을 안타깝게 여겨서 복위시켜주려고 했지만, 훈구파의 문제도 있어서 자신의 대에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단종을 핍박하고 죽인 죄를 홍윤성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김금수가 보여주자 김금수를 귀양 보낸 것도 사람들이 대대적으로 구명운동에 나설 것을 짐작하고 보여주기식으로 행한 것이었다.[64] 다만 이는 딸이 김진수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가 사윗감으로 적합한 지 평가해 보기 위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65] 주변에서는 다들 경악하며 말리려 들었는데, 어우동을 소박 맞게 만든 전 남편도 조선 왕실 방계이므로 친척 간에 여자 때문에 스캔들이 나면 왕가 차원의 개망신이 되기 때문. 심지어 이난은 20대 나이로 이미 30대 중후반인 어우동과도 부모 자식 가까이 나이차가 났다.[66] 당장 팔만대장경을 팔아치워서 일본 영주들에게 한 탕 받아먹을 계획을 생각해 냈다.[67] 모국어인 중세 한국어는 당연하고 강회관화, 중세 베트남어, 중세 자바어, 호주 원주민어, 마오리어를 마스터했다. 현대 한국에서도 6개 국어가 가능한 통역가는 엄청나게 대우 받으니 이 때에도 대우는 상당히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68] 금수가 활약 여부에 따라서 관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 써 주겠다고 하는 바람에, 외국인 통역사들도 필요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공부하고 있다.[69] 유자광은 홀룬국 전쟁에서도 어유소를 따라 종군하며 상당한 전공을 세웠다.[70] 사실 제안 자체가 무리수가 많긴 했다. 성종 입장에서도 요서·요동을 차지할 명분이 필요해서 일부러 언급한 것.[71] 원 역사의 아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망했다. 비슷한 방식이라 하는 이유는 정덕제는 강물에 빠졌다면 홍치제는 겨울 바다에 빠진 것이기 때문.[72] 명나라 암군 라인업의 스타터라고도 불리나 그래도 자기 할 일은 나름 다했고 성과도 있었기에 암군이라고 부르기는 뭣하지 않냐는 의견들도 있다.[73] 오죽하면 일순간이나마 금수를 뛰어넘은 광기로 등극했다.[74] 5만냥이면 1825kg이라 워낙 큰 액수라 호조판서가 그 액수에 경악해 동공에 지진을 일으키며, 너무 과하지 않냐고 따졌지만 김금수가 재정은 이와미 통해서 충분하니 군자라면 인색하게 굴어서 안 된다고 강력하게 5만냥 연금을 내리는 것을 지지해 임사홍을 제외한 모두에게 명 황제에 대한 측은지심을 보였다고 여겨진다.[75] 은 1825kg이면 현대의 은 시세로도 20억원이 넘는다. 당시 은의 가치가 더 높은 시대상을 반영하면 이걸 해마다 받는다는 것은 훨씬 어마어마한 것이다.[76] 동물 애호가인 성종과 금수가 저 요리들을 막으려면 양위를 받아야 뭘 할 수 있기에 자연히 찬성파로 바뀔 거라는 계산에서 한 행동이다.[77] 금수는 결과적으로 당하기는 했지만 유근이 고의적으로 자신을 이용한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복수한 것이다.[78] 성종은 불교와 요술 신앙을 매우 경멸했는데(태조가 숭유억불의 일환으로 만든 도첩제조차 폐지시켜서 조선의 불교가 산간불교화하게 만든 원인을 만든게 바로 성종이다), 계효는 불교 승려이면서 요술사, 간신이라는 성종 입장에서는 말 한마디 나누기 싫은 분류의 사람이다.[79]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를 여진족이 손에 넣게 되면 폭발적인 세력성장을 이룰 수도 있어 정벌 이전에는 북방지역에서 재배를 금지하고 있었다.[80] 감자싹에 함유된 독인 솔라닌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심지어 증상이 나오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려서, 감자가 원인이라는 건 알아챘지만 이미 다 먹어버린 뒤라 손 쓸 여지조차 없었다.[81] 애당초 톨로는 이 전쟁 후 3년이면 병사하고 동생이 30년이 넘게 현역으로 군림한 추장이 된다. 어쩌면 환경이 크게 변한 만큼 운명이 변할 수도 있지만.[82] 이것도 성종과 금수가 '그래도 갓 어른이 된 젊은 청년을 죽이기는 좀 그렇죠?'라면서 나름의 합의점을 도출한 것이다. 만일 기오창가가 협조적이지 않다면 100% 모살당한다.[83] 방호복을 갖춰서 화살도 안 통하는 열 마리의 코끼리 부대가 등에 화포를 지고 쏘아대는 데다가, 말보다 훨씬 큰 자이언트 모아들이 덮쳐 오고 하늘에서는 열기구에 탄 조선군의 화살 세례가 내려오며 건주위를 무너트린 낙타 화차에 압도적으로 박살났고 도망치는 와중에 강철 발톱을 단 하스트수리들이 공중에서 내리 찍는 상황이다. 해설로는 전투 개시 30분만에 1만명이 녹아버렸다고.[84] 오히려 '쳐들어 가도 얻을 게 있을까'로 고민했다.[85] 홀룬·몽골 연합 5만명을 압도적으로 격파하면서 조선군이 생사를 걸고 싸워야 할 강적임이 입증되었는데, 정작 몽골군은 북중국 사방에서 일어난 한족 칭왕세력들을 제압하고 다니느라 여력이 없을 만큼 바빴다. 게다가 중원의 경제가 거진 붕괴상태라 생각한 만큼의 물자도 얻지 못한 몽골 제국으로선 북중국을 제대로 정복하기 위해선 조선에서 수출하는 식량과 사치품이 반드시 필요했다.[86] 이 때 등주지휘첨사가 척계광의 조상인 척선과 척경통.[87] 10년 전에도 강적이었던 조선군이 지난 수년간 기술 발전과 인구 증가로 더 강해졌던 지라 이기기도 어렵고, 설령 이긴다 한들 적자를 메울 정도의 약탈이 가능할 지는 재기 어려운 판이다. 그러니 조선과의 중개 무역으로 을 빠는 유럽을 흔들어서 중개무역을 해치거나 물자를 약탈하려고 작정한 것.[88] 오우치 가문이 번성하고 조선과도 밀접해지면 임진왜란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다. 하지만 원 역사에서는 센고쿠 시대에 나름대로 세력을 떨쳤으나 산하의 사무라이인 스에 하루타카의 배반으로 몰락하고 모리 모토나리에게 마침표가 찍힌 것이라서 외침이 아닌 내란이 문제다.[89] 이 때 조총 2정 값으로 지불한 은이 무려 6천냥으로 현대 가치로 따지면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한 터라 조정의 대간들이 이렇게 은을 많이 줬으면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거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지만 김금수가 조총 복제는 당장은 무리일 것이고 저들의 의도라 봐야 돈 많이 줄 테니 다른 다이묘에게 눈길 주지 말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우리 부가 이 정도라는 걸 보여주어 가문의 위신을 세우는 정도일 것이라고 설득해 우려를 가라앉힌다.[90] 토끼는 날개와 같다고 하여 취급 하여 먹기도 한다.[91] 정확히는 1480년대 후반 에뮤나 조총 무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아마노 가문이 위협적이라고 했는데 1490년대가 되면서 아예 언급이 사라진다. 작중 후반에는 오우치가 규슈를 일통했다는 늬앙스의 언급이 나온다.[92] 혹시라도 에뮤가 탈출해 야생화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김금수가 직접 주의사항 및 사육법을 오우치 사절단에게 전수해 주었고, 오우치에서는 이를 철저히 준수하였기에 오우치의 세력권인 규슈 지방에서는 에뮤가 풀려나지 않았다.[93] 스오국은 오우치 가문의 시조가 처음 자리잡은 본관 지역이기에 오우치 가문으로서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94] 현재 오우치는 조선에 의존하는 바가 큰 데다가 명나라가 망해버리면서 동아시아 최강국이 조선이 되어버린 탓에 조선의 분노를 사느니 동일본 모든 영주와 적대하는 쪽이 나은 상황이다.[95] 그나마 본인들이 직접 친 건 아니기에 수송대를 직접 공격한 타케다 가문이 가장 많이 욕을 쳐먹겠지만 그래도 시킨 건 호조이니 이게 드러난다면 가장 욕 먹을 건 호조 가문일 것이다.[96] 호랑이가 날래고 늪지에서도 잘 지내는 만큼 에뮤의 천적이 될 거라 판단한 것. 물론 호환도 생기겠지만 간토 평야가 에뮤에 장악당해 영지 전체가 죽는 것보다 호환으로 수백 죽는 게 훨씬 낫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엄연히 호랑이 주 서식지는 산지인 만큼 도리어 간토 평야만이 아닌 산지도 잃게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97] 호랑이는 수풀 속에 은신하다가 사냥감을 덮치는 방식으로 사냥하는데 에뮤의 주 서식지는 평야지대이므로 호랑이가 은신하기 매우 어려운 데다, 호랑이가 에뮤를 사냥하는데 성공하더라도 에뮤의 덩치를 생각하면 한 마리 잡으면 며칠은 먹을 양이므로 사냥으로 죽는 에뮤보다 새로 태어나는 에뮤가 더 많은 상황이 되기에 사실상 아무 효과도 없는 것이다. 더구나 에뮤보다 인간쪽이 더 손 쉬운 사냥감이기에 사실상 에뮤의 천적으로서 역할은 안 하고 있다.[98] 이 때 데려온 백성들 중 다수가 친인척이 호환을 당했단 말을 보면 정말 광범위하게 호환이 벌어지고 있다. 대놓고 망명 사유가 에뮤랑 호환을 피해서라니 그 피해는 상상조차 힘들 정도.[99] 이 때 금수가 발표한 유전의 법칙 때문에 본의 아니게 우생학이 태동하려던 상황이라 오랑캐에 대해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 것도 있다.[100] 다만 연락책인 다섯 닌자들 중 넷이 호환으로 사망하고 호랑이가 적은 지역을 지난 한 명만이 겨우 살아남아 전달했다.[101] 이를 위해 철저히 조사한 모양인지 김금수 일행이 조선에서 왔다고 하니까 항구의 관리가 토발서의 나라 조선에서 온 것이냐며 바로 알아볼 정도였다.[102] 본래 사신단의 목표는 코끼리 한 쌍과 쥐사슴을 포함해 10마리 이하였다. 그러나 112마리의 동물을 준비해 두었다. 특히 김금수가 처음부터 들이고자 했던 코끼리, 쥐사슴, 자바코뿔소, 빈투롱은 물론이거니와 델라쿠르 랑구르, 베트남연못거북, 양쯔강대왕자라, 황제꿩까지 준비해주는 성의를 보인다.[103]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코를 비비는 마오리족의 인사법[104] 자이언트 모아를 처럼 쓸 것이라는 김금수의 설명에 모아를 타고 주변 부족을 정복하는 상상을 펼치기도 하였다.[105] 이는 김금수가 의도한 것으로 마오리족의 전쟁에서 패자는 마나를 흡수하기 위해 승자에게 잡아먹히지만, 하카에서 기선을 제압 당해 항복할 경우 승자는 패자의 마나를 흡수한 것으로 간주해 패자를 잡아먹지 않으므로 마오리족의 식인 문화를 없애기 위해 하카를 더욱 박력 있게 보이려고 모아를 이용한 것이다. 물론 모아가 추는 춤은 마오리족이 하카를 출 때 옆에서 같이 발 구르고 괴성을 지르게 하는 정도다.[106] 만남을 가진 곳이 아파트라서인지 작은 동물들인 동경이와 오리너구리, 쿼카를 데려왔다.[107] 김금수가 다빈치에게 기린조를 소개할 때 원산지에서는 모아라고 부른다고 알려주었고, 가장 덩치가 큰 대장격인 모아의 이름이 리자라는 걸 알려줘서 다빈치의 작명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108] 원래는 김금수가 하느님의 은총 덕분이라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고 있었는데, 마키아벨리가 유럽에서 데려온 말티즈를 선물하자 동물을 활용한 것을 알려주었다.[109] 농사에 도움이 되는 생물을 보급하기 위해 차려진 실학소를 귀물원의 수족이라고 지방 사림들이 경원시하면서 농민들과 알력다툼이 생겼다. 또한 금모견, 보덕걸리 등을 키우는 것을 비난하면서 한양을 비롯한 주요도시의 유지들과도 거리가 벌어진다.[110] 김종직조의제문으로 왕실을 능멸한 죄로 곤장을 맞다 사망하고, 무오사화의 단초를 제공한 김일손은 축산업에 매료되어 김금수의 제자가 되었으며, 사림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조광조는 김진수가 제작한 열기구에 매료되어 스승인 김굉필과 함께 공돌이 김진수의 제자가 되었다.[111] 트립할때 공작용 기구들도 같이 넘어왔기에 동생인 김진수는 마음만 먹으면 조선시대에서도 AK를 만들수 있지만 무연화약뇌관이 없어 껍데기만 만드는 수준이라고 자조하면서 현실과 타협하여 조총을 만들어내었다.[112] 이전에는 조선에 유리 제작기술이 없어서 주인공들이 개념과 설계도는 알고 있었지만 만들 엄두도 못 내던 상태였다.[113] 김금수만 해도 동물을 사람보다 아낀다고 적잖이 욕을 먹는 와중인데, 금수 형제의 조선 생활 초중기 주 후원자가 한명회, 정인지, 신숙주 등이고 주요 측근 정치인들이 유자광, 임사홍이다...[114] 중국의 힘을 빼놓기 위해 작정하고 수를 쓰는 다른 대체역사물의 주인공들과 달리 김금수는 그저 동물덕질을 위해 명 황실의 환심을 사려고 움직인 것 뿐이였지만 이게 명의 몰락을 앞당기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115] 남경을 차지한 월나라를 중심으로 아직도 황충 재해를 극복하지 못해서 여전히 빈곤하며, 몽골은 물론 조선과 다른 외국에도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했다. 참새를 수입해서 어떻게든 뒷수습을 한 원 역사의 제사해 운동과 달리, 메뚜기 떼의 창궐이 참새의 개체수 감소가 원인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상황이기에 참새를 보호하지 않는 이상 피해 복구에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상황이다.[116] 조선은 장기적으로는 송화강 이남을 조선의 밀 농업단지로 개척하고, 홀룬국에 적극 무역을 통해 개입해서 조선에 동화시킬 작정이다.[117] 에뮤는 조선에 충성하는 오우치를 돕기 위해 김금수가 직접 사육법을 철저히 가르쳐 보내준 건데 다이묘끼리의 세력 다툼에 휘말려 야생에 풀려나버렸고, 거묘는 줄 생각조차 없었는데 일본 선원들이 육용가축으로 밀수하는 바람에 일이 터진 것.[118] 그나마 에뮤나 거묘는 초식성이라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일이 사실상 없지만 호랑이는 조선에서도 공포의 상징으로 군림하던 존재이며 마땅한 먹이 경쟁자도 없는 일본을 끝장내긴 딱이다.[119] 심지어 토끼와 에뮤의 번식을 억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이묘들 간 다툼으로 대병력을 사냥에 동원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조도 수천 명 이상을 동원해서 에뮤 떼를 몰이사냥 해야 유의미한 성과가 나온다는 건 이미 조선 상인을 통해 전해 들었지만 주변 다이묘들과의 적대 관계 탓에 그 방법을 쓰지 못한 것. 심지어 그러면서 호랑이를 수입할 돈은 무리해서 군사를 일으켜 이웃 영지를 약탈해서 벌었다.[120] 덕분에 오우치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규슈의 아마노, 모리, 쇼니 씨는 원 역사에 비해 성장하지 못하고 1490년대에는 완전히 규슈에서 밀려난다.[121] 후대의 도쿠가와 가문[122] 생태계 파괴가 단순히 토종 동물들의 피해만이 아닌, 농경을 망치는 수준까지 가버렸고 이에 따라 다이묘들의 수입이 줄어들어 교역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벌써부터 다이묘들의 영향력이 줄고 있는데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칠 맹수까지 들어와 버려 혼슈는 인외마경이 될 것이기에 혼슈 지방 다이묘들은 클래야 클 수가 없다.[123] 그나마 오다 가문이 위치한 오와리 국은 아직 동물들의 마수가 덮쳐오진 않았다고 언급되며 나름 조선에 협력적이기에 원 역사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위세를 떨칠 순 있을 것으로 보인다.[124]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보티첼리, 마키아벨리, 에라스뮈스 등 서양의 등골을 빼먹었다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다...[125] 아메리카 대륙은 원래 살던 원주민들을 제외하고 콜럼버스 이전에 바이킹들이 먼저 발견하긴 했지만 소설의 배경인 15세기 말엽에는 콜럼버스가 다시 발견하기 전까지 유럽인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고 결정적으로 라마와 알파카가 사는 남미 대륙과 프레리도그가 사는 북미 서부 지역은 그 바이킹들도 모르는 지역이었다. 거기다 오세아니아 대륙의 존재는 17세기가 되어서야 유럽에 알려진다. 즉, 김금수가 일단 동로마인으로 기록된다 한들 당대에 이 두 지역들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혹여 동로마가 이 지역들을 알고 있다 한들 금수가 살던 시절에는 도시국가 수준까지 추락해 지중해 끝자락에 간신히 위치해 있었으니 대서양까지 나가기도 무리고 결정적으로 동로마가 안다면 당대의 해양강국인 포르투갈과 스페인, 베네치아나 제노바 및 동로마를 감싸고 있는 오스만 제국이 모를 리가 없는데 이들은 역사가 말해주듯 소설 최신화 시점에서도 두 대륙의 존재를 알지 못한 상태다.[126] 최신화 시점인 1491년이면 대항해시대가 태동중이긴 한데 초기 대항해시대인 주역인 포르투갈은 아직 아프리카도 못 벗어난 상태이며 스페인은 곧 레콩키스타가 끝나긴 하지만 우선적으로 아메리카 탐험에 집중할 것이라 당장 조선과 오세아니아를 알긴 무리고 콜럼버스는 항해는 꿈도 못꾸고 후원자 찾다가 이제 막 이사벨 여왕과 접촉해 항해를 준비하고 있을 시기다.[127] 하지만 멸종 동물 보호를 위한 김금수의 탐험이 단순히 오세아니아 찍고 끝날 리가 없다는 건 모든 독자들이 알고 있고 특히 김금수는 회색앵무 건으로 언젠간 아프리카까지 가야 해서 그과정에서 포르투갈과 접촉해(아시아 항로 개척은 포르투갈이 먼저 진행하기 때문) 오세아니아 대륙이 원 역사보다 빠르게 유럽에 알려질 가능성은 있다.[128] 해당 개체의 이름이 구름이였는데 일이 수습된 후 김진수가 히드라코그모로 바꿔야 한다고 투덜댄 건 덤.[129] 성체 라마는 해발 5,000m가 넘는 산악에서도 70kg 이상의 짐을 지고도 하루 20km 이상 움직이지만, 당시 조선에는 그 정도로 고지대에서 짐을 나르는 동물이 필요하지가 않다.[130] 전통 각궁 중 최상급은 조선에선 키우기 힘들어 사실상 수입에 의존하는 물소뿔을 가공해 민어 부레로 만든 아교로 이어붙여 만들기에 제작비도 비쌌는데 습한 날씨에는 아교가 녹거나 썩어버려 쓸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거각우 각궁은 통으로 깎아서 만들면 되기에 아교가 필요 없는 데다 한 마리의 뿔로 활 2개를 만들 수 있기에 생산비와 제작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었던 것. 처음에는 낯선 짐승을 거두는 걸 반대하던 대신들도 거각우 뿔의 잠재력을 알게 되자 바로 거각우 도입에 찬성할 정도였다.[131] 사대부의 소양인 육예(六藝) 중 하나가 활쏘기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사대부는 좋은 활에 대한 집착이 남달랐었다.[132] 다만 한명회는 물소들을 구제하고 귀한 약재를 왕실에 바쳐 동물을 아끼는 성종에게 그에 대한 보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도 노렸다.[133] 일본은 육식금지령 때문에 고기를 안 먹긴 했지만 이걸 다 지킨 건 아니고 먹을 사람은 몰래 먹었는 데다 새고기는 금지대상에서 예외로 쳐줬는데 토끼의 경우 "가죽을 벗겨놓으면 털을 뽑은 새랑 비슷하게 생겼으니 이건 새고기다"라는 기적의 논리로 먹었다고 한다.[134] 당장 실제 역사의 호주와 본작 내의 조선에서도 똑같은 사태가 터졌었다. 호주는 수십억 마리 정도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토끼들을 죽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몇 퍼센트도 줄이지 못하자, 여우를 도입했다가 토종생물들만 잡아먹히는 재앙이 일어났고, 결국엔 토끼 질병을 퍼뜨려야 했으나 이조차도 면역을 획득한 토끼들이 번식해 실패한 바람에 아직도 전쟁은 현재진행중이다. 다만 작중 시점의 조선의 경우 호랑이나 표범·반달곰과 늑대 같은 토끼의 천적이 될 만한 대형 맹수들이 드글대는 환경인 지라 토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일본에서도 소설 속 시점에서는 늑대나 반달곰, 여우와 같은 토끼의 천적이 될 수 있는 동물들이 살고 있어 호주보다는 사정이 낫긴 하지만 조선만큼 대형 맹수들이 많은 건 아닌 지라 조선처럼 아무런 피해 없이 지나가는 건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135] 토끼나 쥐 같은 소형동물은 평소에는 포식자를 피해 도망다니지만 개체 수가 많아지면 집단으로 포식자를 공격해 쫒아내는 특성이 있다. 원 역사의 호주에서도 군인들이 토끼사냥 도중에 토끼 무리 속에 들어가 총을 난사하다가 토끼들이 덤벼들어 바지와 신발을 물어뜯어서 위기에 처했다는 전투기록이 있다. 당시 호주군보다 키가 작고, 옷의 방호력도 부족한 일본인들에게는 진짜 생명의 위협이다.[136] 거기다 사신들이 보러왔을 땐 털을 다 깎아낸 상태라 굉장히 볼품 없어 보이는 상태였다는 것도 한 몫 했다. 사신들이 도 못 얻어먹은 거지같다고 말할 정도.[137] 심지어 정희왕후 핑계까지 대면서 말이다. 그러나 금수가 토발서는 땅 파고 나무 갉는 걸 좋아해서 후원에 들였다간 정희왕후가 뒷목 잡는다면서 반대했다.[138] 번식력 좋은 토발서가 무분별하게 퍼져 농작물을 망치는 해로운 동물로 전락할 것을 우려한 김금수가 토발서만큼은 누구에게도 하사하지 말 것을 성화제에게 요청하였기 때문.[139] 정확히는 막내공주가 토발서 그림을 보고 토발서를 갖고 싶다고 떼를 쓰다 몸져 누워버린 탓에 성종도 전전긍긍하고 있었던 탓이 크다.[140] 가마를 만들어 장작으로 열을 조절하고 시간마다 사람이 확인해 알을 돌려가며 부화시킨다.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사용한 유서 깊은 방식으로 산간 지방에서는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효율적이다. 대형 가마는 소설의 설명대로 2천 마리 정도를 부화시킬 수 있다.[141] 이 때 김금수가 데리고 나온 캥거루의 이름이 타이슨홀리필드였다. 두 마리의 사이가 안 좋아 마주치면 싸워대서 일본 사신단에게 보여주기 딱 좋은 개체들이였다.[142] 실제 2005년경 캥거루 똥으로 만든 종이가 호주에서 반짝 유행을 했었다.[143] 그 방식이 경마와 비슷한 지라 독자들 사이에선 이 세계선에선 우마무스메와 함께 타조무스메도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144] 실제 카멜레온의 한자어는 칠면석척(七面蜥蜴)으로, 개역한글판 성경에도 등장한다. 구체적으로는 레위기 11장으로, 부정한 동물의 일람에서 합개와 육지 악어와 수궁과 사막 도마뱀과 칠면석척이라라고 언급된다. 개역개정판에서는 도마뱀붙이와 육지 악어와 도마뱀과 사막 도마뱀과 카멜레온이라라고 번역되었다.[145] 이걸 간과하고 귀엽다는 이유로 대형견을 키우는 견주들이 개를 통제하지 못해 역으로 질질 끌려다녀 개가 사람을 산책시키는 일이 자주 생기곤 한다. 심하면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 같은 탈것이 필요한 수준도 발생한다.[146] 그 와중에 원래 차례였던 유자광의 몫을 빼앗겠다고 수작을 부리려고 한다.[147] 골든 리트리버는 현대에도 유전병 문제가 매우 심각해 애견인들의 속을 태우는 중이다. 으로 인한 사망도 보통 믹스견들의 두 배가 넘을 정도.[148] 이 때 쓴 돈이 환산하면 35억이 넘는다고 한다. 어유소와 성종이 감탄한 건 덤.[149] 이전에 기르던 사육사가 미국 드라마를 자주 봐서 기분이 나쁠 때마다 영어로 욕하는 습관이 들었기에 초반에 성종을 보자마자 "Motherfucker"(...)를 시전했다. 물론 성종은 영어를 몰라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알지 못했고 김금수도 대충 좋은 뜻이라고 얼버무렸다. 여담으로 영어로 패드립 치는 회색앵무 두 마리의 이름이 사무엘과 잭슨이다.[150] 본디 귀물원 출신의 모든 동물들이 황실에만 납품되고 사신에게 사은품으로 주지 않기로 결정이 되었지만 이 동물들을 최초로 데려온 공이 있는 정동만은 예외로 뒀다. 그 정동마저도 못 받게 된 동물이 회색앵무니 그 가치를 가늠할 만하다.[151] 민간에선 임금의 말씀을 전달하는 영물 취급 받고 있다.[152] 구한말에 조선을 방문한 서양 선교사들이 조선말은 악마라고 매도할 정도로 토종말은 성격이 매우 거칠어 주인에게도 자주 반항하는 편이다.[153] 여기에는 금수가 들여오자고 한 또 다른 대상이 귀여움 빼곤 실용성이 1도 없어 보이는 쓰시마 야마네코라서 거기에 어그로가 쏠린 것도 한 몫을 했다.[154] 코끼리는 적당한 풀이나 나무만 줘도 잘 먹는데 태종 시기에는 이걸 몰라서 을 퍼먹이다 먹이값이 감당이 안 돼서 코끼리를 섬으로 유배 보내라는 상소가 빗발쳤었다.[155]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높은 수준의 행정력을 갖췄다 인정받는 조선에서 종이는 진짜 중요한 사무용품이었다.(종이는 전자문서 사용이 늘어난 현대에도 중요한 사무용품으로 기능하고 있다.) 그러니 종이를 더 늘릴 수 있는 수단을 코끼리가 쥐고 있다는 게 명백한 순간 대간들의 반대 명분은 사라진다.[156] 몸통은 에뮤 깃털로 덮어 원거리 공격에 대한 방호력을 갖추고 약점인 코와 다리 부분은 사슬과 철편을 엮어 근거리 공격에 대비한 갑주이다. 화약무기가 없어 창·칼과 화살이 전부인 여진족에게는 공략이 불가능한 무적 그 자체이다.[157] 이런 김금수의 반응에 성종은 "김금수 너마저"라며 허탈해 했다.[158] 실제로 에뮤 전쟁루이스 경기관총으로 쏴도 깃털로 보호되는 몸통을 뚫지 못했을 정도였다.[159] 호조 가문이 사주해서 타케다 가문이 수송대를 습격했다.[160] 이에 대한 복선이 있었는데 김금수 형제가 일본이 침략해 오는 미래를 어찌해야 하나 논의하다 김금수가 에뮤를 일본 열도에 풀어버리는 건 어떨까 말했고 김진수는 "조선이 일본에 에뮤를 풀었다"라며 웃어넘겼는데 그것이 실제로 벌어졌던 것. 번식력·적응력이 뛰어난 에뮤가 떼거리로 혼슈 평야에 풀려났으니 일본 본토의 생태계와 농업이 박살나는 건 시간문제인 상황으로, 20세기에 벌어진 에뮤 전쟁 때보다 열악한 16세기 시점의 일본으로선 수습 불가의 대재앙인 셈이다.[161] 오지에 살고 있던 고원 모아종은 16세기까진 확실히 살아있긴 했다.[162] 크기가 크기인 만큼 안장에 줄사다리를 넣고 다니며 이를 이용해 타고 내린다.[163] 패잔병 추격이나 공중 감시와 같은 군견과 비슷한 용도라 볼 수 있다.[164] 물론 교황도 그 위력상 절대 팔 리 없다는 걸 알고 그냥 떠보는 식으로 말한 것이다.[165] 더구나 본작 세계관에서 하스트수리는 현대전 최강의 전투기 F22와 같은 위치에 있는 군사병기다. 실제로 미국은 다른 전투기는 다 팔아도 F22만큼은 다른 나라한테 팔지도 임대도 안 해주는 거랑 같은이유다.[166] 평소에도 굉장히 시끄러운 데다 야생 개체를 살갑게 대하며 먹이를 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단체로 몰려와 깽판을 치는 특징이 있다. 별명이 날아다니는 비글이라는데서 말 다한 셈.[167] 카카포는 평균 수명이 95세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현대인들도 90세 이상 살기 쉽지 않은 판에 현대보다 훨씬 열악한 16세기 사람들의 평균 수명을 생각해보면 어지간해서는 주인보다 먼저 죽을 일이 없는 최고의 반려동물인 셈이다.[168] 원 역사에서도 가뭄이나 홍수, 태풍으로 인한 재해가 일어나거나 돌연변이 동물이 태어나거나 나타나면 임금이 부덕한 탓에 하늘이 경고하는 것이라며 임금이 추진중인 정책을 철회할 것을 강권하는데 써먹었다.[169] 원 역사에서 알렉산데르 6세는 이탈리아 통일의 야심이 있어 아들인 체사레를 첨병으로 삼아 계획을 진행하던 중 말라리아로 사망하며 모든 게 수포가 된다. 참고로 말라리아는 모기가 옮기는 질병인데 모기를 쫓아내는 개다래 열매가 왔으니 교황이 말라리아에 걸릴 일이 없어져서 알렉산데르 6세의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율리오 2세와 프랑스가 절규하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