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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8:05:15

만주회복

파일:external/study.zumst.com/%EA%B0%84%EB%8F%84%EC%9D%98%20%EC%9C%84%EC%B9%98.png
'간도 및 북방 고토 지역'이 표기된 유명한 지도.
실제로는 경계가 명확하게 나뉘었거나 특별히 규정된 바 없다.

1. 개요2. 역사3. 가능성?4. 타국의 사례5. 매체에서의 만주회복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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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옛 영토 중 하나인 만주를 되찾는다는 고토회복 개념의 단어. 범위에 따라 대체로 현 중국동북삼성(내만주), 간혹 러시아외만주연해주가 포함된다. 주로 연길,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회복을 뜻하는 간도회복(연변회복)도 만주회복의 범주 안에 든다.

2. 역사

한국에서는 삼국시대고구려, 남북국시대발해멸망으로 인한 만주의 상실부터 고려, 조선-대한제국 시대에 이어 최근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도 꽤나 꾸준히 만주로 통칭되는 중국 동북지방을 회복해야 할 고토로 여기고 기회를 엿봤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한국사전성기 및 광대한 영토에 대한 향수와 종주권, 그리고 이를 상실한 이후 찾아온 약소국으로서의 부침 등이 큰 원인이다. 마이너적으로는 근대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자원을 제공할 수 있어 점유했을 시 국력이 증가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역이었단 점 때문에 아쉬워하는 경우도 있다.

전근대시대에 만주가 한반도 세력에게 관심을 받은 건 지정학적인 이유도 있었는데, 천산산맥(千山山脈)이 있었던 요동 지방은 한반도를 지켜줄 강력한 방어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히 주목을 받았다. 요동 일대는 식량과 병력을 제공할 수 있는 한반도와 결합해 말도 안 되게 강력한 방어선으로 탈바꿈하곤 했다. 그 진가는 고수전쟁고당전쟁 때 제대로 보여줬는데 그 강대했던 통일 중화제국이 국력을 총동원해서 인구도 훨씬 적었던 고구려에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쳐들어갔지만 번번이 요동방어선을 뚫는 데 실패해 당시 중국에서는 괜히 요동에 끌려갔다가 헛되이 죽지 말라고 무향요동낭사가라는 노래까지 유행할 정도였다.[1] 거기에서 더 나아가 평야가 많은 요서 지방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한다면 중원 세력과는 또 산해관을 경계로 한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데, 요서 일대는 농사가 꽤 되던 곳이면서 근처의 유목민족들을 컨트롤하기에 유용했던 땅이라 아예 한 나라를 건국할 수 있을 정도의 기반을 제공했고, 실제로 전국시대연나라를 시작으로 모용선비전연, 후연을 비롯한 연나라 시리즈가 요서 일대 및 그 너머의 중원 일부 지역을 기반으로 강국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었다.[2] 이걸 당시 사람들도 모르는 게 아니었기에 따라서 발해부흥운동이나 고려의 여진 정벌, 요동 정벌 등의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기도 하였고[3] 조선대에 들어서도 꾸준히 북진 정책의 명분으로 4군 6진을 회복하여 현대 한국의 국토와 한반도를 완성하였으며 이로 인해 명나라의 경계를 꾸준히 받기도 하였고 말기까지도 간도 문제가 불거지기도 하였다.[4] 이 과정에서는 주로 거란족요나라와의 전쟁 및 만주 일대의 세력 공백을 틈탄 여진족과의 각축전이 이어졌다. 참고로 만주와 중원의 관련성과 결합도가 역사시대를 거치며 갈수록 강해지게 된 데에는 황하의 퇴적에 따른 영향도 컸다고 한다. 황하 문서 참조.

이후 여진족은 건주여진을 중심으로 뭉쳐 만주족으로 거듭나 청나라를 세우는 데 성공해 조선에 대대적으로 쳐들어가는 병자호란을 일으키게 되는데 조선이 여기서 패하면서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이후 명나라가 멸망하고 소중화 사상과 함께 북벌론이 성행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북벌론이 성행하면서 자연히 만주 고토회복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또한 북벌론이 현실적인 이유로 한물간 이후로도 박씨전이나 임경업전 같은 반청사상을 담은 소설이 민간에서 유행했고, 이필제의 난이 일어났다는 점을 볼 때 민간에서의 반청 북벌여론도 어느 정도 존재했다는 점을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막상 청나라아편전쟁, 태평천국 운동으로 쇠퇴했을 때는 청나라만주족 또한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하고 이후 괴뢰국 만주국 치하에서 사실상 일본 제국의 피지배민족으로 전락했기 때문에 만주족들은 만주에 자신들의 진정한 독립국가를 세울 기회를 잃어버렸다.[5]

대한제국 때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만주고토를 위해 서구열강들과의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청나라를 상대로 북진해서 간도에 관공서를 설치하고 행정관을 파견해서 세금을 걷기도 한다. 하지만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 후 대한제국은 일제의 보호국이 된다.[6]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양도받은 일본제국은 청나라와 간도협약을 맺으면서 연해주, 만주 등에 관한 권리를 모두 포기하게 되었다.# # 일본도 대한제국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야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는 그 당시에도 1000년 전에 있던 나라고 당시에는 고대국가였으므로 국경이 지금과 달리 국제적으로 정립이 안 되었기에 국가의 분열 등으로 인한 흥망성쇠와 국경의 널뛰기가 매우 심했다. 조만국경은 청나라 말기가 되어서야 국제적으로 제대로 정립되었다. 이후 청나라가 신해혁명으로 몰락한 뒤 만주는 혁명세력을 진압한 장쭤린봉천군벌의 소유가 되었으며 이들은 산업시설이 탄탄했던 만주를 기반으로 군벌 세력들과 대대적인 각축전을 벌인다. 봉천군벌은 한때 중원에 진입해서 중국 전체의 패권을 넘보기도 했을 정도로 큰 위세를 떨쳤으나 소련의 영향력을 배제하려다 봉소전쟁에서 두들겨 맞기도 했고, 끝내는 일본 제국의 관동군이 일으킨 만주사변과 2대 수장이었던 장쉐량의 판단 미스로 인해 순식간에 어이없이 몰락해 일본이 만든 괴뢰국인 만주국에 흡수당해 만주군의 토대가 되고 만다. 근대 만주사에 있어서 이 시기가 한국인에게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때에 해당하는데, 조만국경이 사실상 없어진 틈을 타 조선인 또한 만주에 상당히 진출하였기 때문이다. 비료와 같은 근대기술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 만주의 농토를 보고 진출한 사람들도 있었고 임업이나 광업, 공업 같은 사업을 통한 일확천금을 노리고 건너간 사람들도 있었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학생들의 경우 만주국육군군관학교건국대학에 입학하며 자연스럽게 건너가곤 했다. 이미 대한제국 때부터 대한제국-청 국경 분쟁 등의 사건으로 인해 재만조선인과 틈관동을 통해 만주에 진출한 중국인 사이에는 알력이 발생하곤 했는데,[7] 일본이 조선을 병합하고 남만주철도주식회사 등을 통해 만주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이후에도 일본 정부는 만주에서 2등 신민이라도 국적상 일본인이 되어 있었던 재만조선인을 중국인에 대항해 지원하였고, 이러한 갈등이 쌓이고 쌓인 것에 따른 감정 격화로 만주사변 당시 봉천군벌이 재만조선인에 대한 학살과 약탈을 벌이기도 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러한 시기를 틈타서 진출한 조선인들은 남만주 일대에 어느 정도 기반을 쌓는 데 성공했고 이것이 후에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모태가 된다. 또한 이런 기억으로 인해 후대에 이때를 배경으로 한 영화 장르인 만주 웨스턴이 유행하기도 했다.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이후에는 소련의 만주 군정을 거쳐[8] 국공내전에서 중화민국에 승리한 현 중화인민공화국이 차지하게 된다.

이후 현대에 들어 한중수교가 성립되고 덩샤오핑이 개방정책을 실시하면서 만주 지역에서는 랴오닝성 선양시다롄시 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주 새로운 자본주의적인 성격의 한국인의 진출이 발생하게 되는데, 중국 고도성장기의 막대한 이익을 노린 한국인 사업가들과 기업들이 상당히 진출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교민과 주재원 등이 거주하게 되었고, 현지인들과의 다양한 알력 다툼과 협력 등의 역사가 있었다 한다. 또한 북한에서 탈북자들의 탈출 루트로 쓰이게 되면서 브로커 등의 일을 하는 북한 출신의 사람들도 어느 정도 거주하게 된다. 반면 이 과정에서 먼저 진출해 있었던 한국계인 조선족의 경우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오히려 한국이나 남중국으로 떠나 만주에서의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 이후 중국의 산업축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남방의 해안가로 옮겨가면서 만주 지방은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동북병'이라 불리는 장기침체를 앓을 정도로 쇠락하게 되었고,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의 주목에서도 다소 비껴나간 상태가 된 상황이다.

3. 가능성?

오늘날 한국에서 만주 혹은 고구려, 발해나 최소한 재중동포연변 지역만이라도 편입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일단 한민족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때는 현대로부터 1000여 년 전의 일이다. 이정도면 국제사법재판소에서도 영토라고 인정해주지 않는다.[9] 게다가 이상하게도 만주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한국인들 중 몇몇은 만주가 몇 없는 야만족들만이 뛰어다니는 젖과 꿀이 흐르는[10] 허허벌판의 이미지를 가진 경우도 있는데, 이는 근현대 이전의 일이고 많은 조선인들이 세금때문에 만주로 건너가 농지를 엄청 개간도 한 사례도 있고 이미 중국인들의 인구 팽창과 산동성의 기근으로 인한 한족들의 대대적인 이주로 1997년 시점에 이미 만주의 97%, 1억 697만 명이라는 인구를 차지했다. 즉, 한반도 전체 인구보다 많다. 그런데다가 이미 한족은 물론 만주족 더 나아가 조선족들도 본인 정체성을 일단은 중국인이라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상황이니[11] 중국에서 만주가 떨어져나갈 가능성은 의식적으로 매우 희박하다. 만에 하나 중국분열되어도 지금 상황에선 조선족이나 만주족의 나라라기보단 동북군벌처럼 한족의 지방정권이 들어설 확률이 훨씬 더 높을 것이다. 게다가 한국은 만주회복 운운하기 전에 남북통일안된 상태다.[12]

또한 중일전쟁같이 무력으로 만주를 차지하는 방법도 국제법적 문제와 한국과 중국 간의 국력차가 너무나도 확연하여 불가능하다. 그나마 현실성 있는 상상을 해 본다면 미래에 미중전쟁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통일한국이 미국측 선봉장으로 중국을 제압하는 데 공헌한 경우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한국의 존속 자체가 더 큰 문제다. 명분 역시 부족해서 미국의 알래스카처럼 거액을 주고 합법적으로 사지 않는 한 국제적 비난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비난 정도가 아니라 천년 전 고토 찾자고 뜬금포 전쟁 일으키는 순간 제3국 입장에서 보기엔 나치나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중국이 호구가 되는 특별한 기적이 일어나진 않는 이상[13] 팔지도 않을 것이고. 알래스카도 당시에 그 많은 지하자원이 있는 줄은 몰랐다. 괜히 유지비만 드는 땅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만주땅은 석유와 각종 자원들이 나온다. 농지로서도 엄청나다.

설령 어찌어찌해서 차지한다 치더라도, 한족 인구가 거의 1억으로[14] 압도적인 마당에 안정적인 통치는 영 쉽지가 않다. 여담으로 자원과 농토가 집중되어 있는 남만주 지역만 점령한다고 해도[15] 대략 8천만 인구는 된다. 오히려 청나라처럼[16] 지배층이 압도적인 피지배층의 인구빨에 흡수당할 우려도 있는데, 물론 통일 한국은 인구가 거의 8천만에 육박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심한 인구 감소가 없는 한 아직은 적긴 하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통일한국이 수많은 문제들을 극복하고 만주를 차지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한민족-한족 간 인구비례를 볼때 기존 역사처럼 한민족만의 주도 국가는 애초에 무리이며, 이를 타파하고자 한다면 강제적 동화, 추방을 하거나 또는 히틀러나치 독일마냥 홀로코스트인종청소를 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데 인권 개념이 확립된 현대 사회에서 이런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게 된다면 만주를 차지한 의미 자체가 없어지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 만주족도 중원에 들어간 결과는 결국 한족에 동화되어 버렸다. 만주족도 이를 알고 있어서 어떻게든 해보려했으나 결과적으론 압도적인 한족에 동화되어버렸다.[17]

설령 만주가 중국땅이 아니라 해도 한국이 먹을 수 있는지는 영 회의적인데 내만주 주변에는 외만주를 지배 중인 러시아도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러시아 극동까지 정복하고 아이훈 조약, 베이징 조약으로 외만주를 차지하였으며 계속 남하하여 러일전쟁의 패배만 아니었으면 만주 전역을 집어삼키려고 한 적도 있거니와 만주를 얻으면 따뜻하고 비옥한 땅에 대련 같은 부동항[18]까지 주어지는데 안 노릴 이유가 없다.[19] 연해주 등 외만주 일대 역시 이주해온 러시아인들의 개척으로 러시아 영토가 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연해주를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20]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 발해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시키고 문화재를 및 왜곡해서 복원하여[21] 이러한 감정으로 인하여 수복하자는 주장도 있다. 방치를 넘어서 왜곡까지 일삼는 타국에 있는 것과 역사적, 혈연적, 문화적으로 직접 관련이 있는 자국에 있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왜곡식 복원을 했었던 중국의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지금으로선 현실적으로 만주 회복을 부르짖는 것보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의 유적과 유물, 그리고 근현대사 시기의 한국계와 연관된 흔적들을 어떻게든 잘 보존하고, 조선족과의 마찰을 해결하는 게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22]

그리고 어차피 만주에는 한족, 만주족을 비롯한 퉁구스의 제족들, 다우르족과 일부 몽골계 민족들 등 만주 지역의 원주민들인 다른 소수민족들도 있기에 이들과의 갈등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분리주의 독립만 없을 뿐이지, 만주족들도 한화 및 중국화되었지만 그들 중에 자신의 뿌리가 만주족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으며, 인구는 적지만 만주족보다 상황이 나은 다른 소수민족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한테 "이 지역은 원래 한국 땅이었어!"라고 말하면 한국의 만주 지배를 순순히 인정하고 납득할 소수민족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23]

그나마 만주회복론 중 가장 가능성이나마 있는 지역은 역사적 명분이나 현재 민족적으로 한민족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측면에서나 연변 일대가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여러 격변기가 와서 연변 일대 조선족들이 독립하겠다고 할때 한국이랑 합병을 검토할 수 있다 수준이다.

여담으로 사실 북한은 만주 끝자락에 이미 영토 비단섬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녹둔도는 반환하지 않고 있다.

4. 타국의 사례

사실 한국인들에게 있어서의 만주와 비슷한 고토회복 감정을 느끼는 고토 회복 케이스는 다른 나라들에도 생각보다 제법 있다. 심지어 후술되어있듯 실제 실행에 옮긴 케이스도 있다.

5. 매체에서의 만주회복

한국의 대체역사물 중 고토 회복 운운하는 쪽이면 거의 필수소재로 쓰이는 편이다. 만주의 크기가 한반도보다 훨씬 큰지라 체감이 크게 되고, 어차피 중화 제국이 통치하던 만주를 되찾아오는 김에 중국의 조공국 신세에서 벗어나 완전한 독립도 같이 선포하기에 세트로 좋기 때문. 거기다 군사 진출이 가장 쉬운 곳이라는 점도 한 몫을 하는데 일본이나 대만 같은 경우 바다로 대양 항해를 해야하지만 만주는 강만 건너면 되기에 보급이나 장거리 행군에 따르는 부담이 훨씬 줄기 때문.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지방 영주들의 영향력이 강한데다 각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디바이드 앤 룰이 잘 먹히는지라 일본보다는 만주로 가는 경향이 크다.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등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만주회복을 나치 독일의 안슐루스에 빗댄 슐루스로, 만주를 먹은 한국을 만반스라움(만주+한반도+레벤스라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열도까지 무력으로 합병한 최종진화판으로 만반열도가 있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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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중국이나 유목민족을 비롯한 대륙세력들에게도 마찬가지였기에 중국도 요동을 만주의 제세력을 컨트롤할 수 있는 요충지로써 중요시했으나 그 외에는 그렇게까지는 중요시하지 않았고, 입관(산해관 통과)에 성공해서 중원에 들어가 정복 왕조를 세운 유목민족들 또한 요동에 거점은 남겨두었으나 살기 힘든 다른 만주 지역의 인구는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한족에 대한 지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거의 살기 좋은 중원으로 몽땅 끌고들어가곤 했다. 그러면 그 빈 공간을 문명화된 유목민족들에게도 소위 야인 취급을 받던 다른 유목, 수렵민족들이 슬슬 들어가 채우는 게 패턴.[2] 다만 한반도 세력의 경우 요서 지방에는 고구려가 거점을 몇몇 두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진출한 적이 없는데, 한번 평야지대인 요서 지방에 진출한다면 안정적인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산해관까지 일거에 뚫어야 했으니 그건 심히 부담스러운 일이었고, 어차피 안정적인 요동방어선이 구축된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당장의 국력증강을 위해서는 버거운 요서 일대의 강국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농사도 잘 되는 배후지였던 한반도의 제패가 당연히 우선이었다.[3] 실제로 요동이라는 방어막이 없어진 고려대에는 대도시였던 평양이 대륙 세력의 위험에 상당히 노출되게 된다. 압록강 하구의 신의주-의주 일대가 돌파당한다면 약간 도움이 되는 정도였던 안주 일대를 빼고는 이렇다 할 방어선이 없었기 때문. 대륙 세력에 비해 인구에서도 항상 열세였기에 무식하게 병력을 채워서 방어하는 것도 힘들었다.[4] 앞서 설명했다시피 요동은 명나라 또한 중시한 요충지였기에 쉽사리 진입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주로 동북쪽으로 야금야금 올라가게 된다.[5] 게다가 이쪽은 한민족과 달리 만주국의 멸망 및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의 만주 점령으로 한족들이 들어차 완전히 몰락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한민족보다도 더욱 비참한 상황이다. 다만 이때에도 대한제국은 만주를 차지하려는 시도를 포기한 건 아니라 청일전쟁 이후 청나라가 완전히 쇠락하자 의화단 운동으로 정신 없을때 만주로 병력을 파견해서 청나라와 싸워 연승연진을 했다.[6] 결국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에 합병되면서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버렸기에 결국 만주를 되찾을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고 말았다. 다만, 청나라 말기가 되어서야 국제적으로 제대로 국경이 정립되던 시기라 이때 대한제국이 만주 일부를 차지했어도 결국 반환했어야할 가능성이 크다. 청나라에게서 연해주를 넘겨 받은 러시아를 제외한 서구 열강들도 영토를 이미 반환했다.[7] 특히 북간도시찰원 이범윤과 같은 강경파는 군대를 통한 무력분쟁까지도 적극적으로 벌였다.[8] 이때 소련군의 만주 일대에 대한 파괴행위와 약탈, 학살이 상당했는데, 공업 설비의 경우 주로 전후 소련의 복구를 위해 소련 본국에 가져갔고, 관동군과 만주군의 군사물자의 경우 중국공산당에 대대적으로 제공되어 국공내전 때 인민해방군중국국민당국민혁명군에 대해 승리하는 데 큰 일조를 하게 된다.[9] 물론 한국이 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은 이미 중국과 국경선을 합의했다. 즉, 합법성을 띈다는 것. 이걸 무시하고 만약 한국이 독단적으로 만주 치겠다고 전쟁이라도 일으키면 그 순간 한국이 전범국이 될 수 있다. 군사 권력보다 경제 권력이 더 커진 현대스럽게 돈으로 사겠다고 해도 과연 중국이 팔지도 미지수. 과거에 러시아의 알래스카나 미국에 편입된 원래 멕시코 땅들도 전쟁으로 패배해 뺏기게 생긴 처지니 어쩔 수 없이 헐 값에 판 땅들이다.[10] 물론 만주가 중국의 곡창지대 중 하나이며 경제성 있는 유전을 비롯해 지하자원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고구려와 발해가 차지했던 남만주 지역은 산지비율이 많다. 그렇기에 사람이 살기 어렵다. 북만주나 요동쪽이 평야 비율이 많다.#[11] 물론 이건 정치적 격변성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문제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도 그런 위험을 사전 차단하는 측면도 있다. 다만 본인들의 독립 국가가 없는 만주족과 달리 조선족은 개인차는 있을 수 있다. 이건 몽골족도 비슷하다.[12] 김정은이 고도비만으로 죽어도 4대 세습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쿠데타가 일어나기 힘든 시스템이다. 아예 군대를 쿠데타 방지로 사용 하고 있다. 괜히 전세계에서 경제미개방, 민간인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금지인 나라가 아니다. 경제개방하고 민간인에게 인터넷 사용할 수 있게하면 김씨 일가는 바로 전국민에게 맞아 죽으니 당연히 안한다.[13] 이것도 러시아가 호구라서 판게 아니라 나름의 계산이 깔려 있었다. 전쟁에서 패배해 어차피 뺏길 것 같으니 헐 값에 판 것이다. 단지 미국이 매입한 후 러시아가 판 액수를 훌쩍 뛰어넘는 가치의 자원이 발견되면서 오늘날엔 러시아가 호구처럼 보일 뿐이다. 역시 축복의 땅.[14] 2020년 중국 인구조사 기준 동북3성의 인구는 약 9850만 명이다[15] 요녕성과 길림성 대부분, 흑룡강성 남부[16] 그 외에도 중국 역사에서 선비족, 거란족 등 북방의 침투왕조 · 정복왕조들이 통혼, 혼혈을 통해 동화된 케이스는 꽤 있다.[17] 서세동점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청나라가 망했다면 원나라가 몽골로 쫓겨났듯이 청나라도 봉금령으로 비워둔 만주로 쫓겨나 민족국가를 세울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본격적인 러시아 남하의 우려로 한족들이 만주로 대거 이주하는 것을 묵인해버리고 말았다.[18] 블라디보스토크는 부동항이 아니다.[19] 그러나 이 부분의 경우 과거 소련 시절 만주 작전으로 만주를 점령한 후 대련을 자국 해군 항구로 이용하긴 했으나 1955년 중국에 반환했었다. 때문에 러시아 같은 경우 부동항을 원하긴 하지만 중국과 한국, 일본 3국에 둘러싸여 있는 서해 지역보다는 중국과 바다를 마주하지 않고 바로 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는 동해 지역에 비중을 둘 가능성이 높다. 쿠릴 열도 분쟁 또한 그러한 측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20] 꿈의 대체 에너지 개발로 러시아의 밥줄인 지하자원이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 러시아 경제가 또 나락으로 가면 혹시 또 모르긴 하다. 도저히 관리가 힘들어 알래스카 때처럼 매매하고자 한다면 동해로 나가는데 환장한 중국이 우리보다 압도적으로 더 높은 값을 부를 것이다.[21] 러시아도 방치되어 훼손된 발해성터들이 많지만 적어도 왜곡식 복원은 안 했다. 애초에 이쪽은 본고장은 유럽쪽이기에 고구려, 발해에 대해 관심을 안 가져서 방치하여 훼손할지언정 왜곡식 복원을 할 이유는 없다.[22] 독일도 통일 과정에서 옛 프로이센 영토에 대한 권리를 포기했지만, 민간 차원에서는 해당 지역에 있는 독일 문화재를 보호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러시아 또한 러시아 본토를 제외한 다른 구 러시아 제국령·소련령 국가에 남아있는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즉 공식적으로는 자신들의 옛 영토를 포기했어도 민간 차원의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독일의 사례와는 달리 중공이 만주의 한국사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협조해줄 가능성은 없다.[23] 그나마 요동을 비롯한 송화강 남부 지역이야 역사적으로 예맥계가 먼저 발흥해서 선점했던 지역이니, 몽골 제국처럼 단순히 한 때의 영토 확장보단 그나마 역사적 정당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앞서 말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몽상이다. 심지어 원래는 만주 동북부에서 발흥한 만주족이 근대 들어서는 반대로 요동을 비롯한 남만주 일대에 더 분포하고 반대로 연변 조선족 자치주를 비롯한 만주 동남부 일대에 조선족들이 더 많기 때문에 더더욱 영토 확장의 정당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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