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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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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atsumoto_Castle1.jpg
마츠모토 성(松本城)의 천수(天守)

1. 개요2. 역사3. 천수와 성역 자체의 문화재적 가치
3.1. 중요문화재를 보유한 성
4. 분류
4.1. 아이누와 류큐의 성들
5. 구조6. 나무위키에 등재된 일본의 성 목록7. 같이 보기

1. 개요

일본에서 쌓은 . 일본 및 한국 각지에 있다. 한국에 있는 일본식 성은 왜성(건축) 문서 참조.

일본의 성은 한국중국에서 발달한 성곽과는 본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특정 지역을 성벽을 쌓아올려 울타리처럼 두르지만 일본에서는 해자를 파거나 성 내부와 외부 사이에 높이 단차를 두어 공간을 나누는 방식을 채택했다. 혹자는 이러한 방식이 일본 열도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이 공간을 구루와(曲輪・郭)라고 하며 이는 일본의 성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다.
파일:5dde1cd3416281574837459.jpg
한국식 산성(왼쪽)[1]과 일본식 성곽(오른쪽)[2]

2. 역사

2.1. 고분 시대

일본 의 시초는 농경 시대 경작물을 외부 침입에서 보호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본다. 야요이 시대 고지대에 해자를 두른 후 주거지를 만든 것이 이러한 예. 이러한 주거 유적을 환호집락(環濠集落)이라고 한다. 사가현의 요시노가리(吉野ヶ里)[3] 유적이 일본 100명성의 하나로 선정된 것도 성의 개념이 생겨날 때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치체의 수가 적어지고 규모는 커진 고분 시대에는 주거, 정치와 제례의 장으로서 평지에 커다란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파일:asahi_01.jpg
아이치현의 아사히 유적(朝日遺跡) 묘사 (아이치현 박물관)

2.2. 아스카 시대

아스카 시대에는 백제에서 축성술이 전래되어 다수의 산성이 축조되었다. 일본은 백제부흥운동을 지원했지만 백제-왜 연합군이 663년 백강 전투에서 신라-당나라 연합군에게 크게 패하게 되어 일본 본토로 철수하였다. 이에 더하여 덴지 덴노는 장차 신라-당나라 연합군이 일본 열도로 침공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빠져 예상 침공 루트에 방어 병력(防人)을 크게 강화하고 봉화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방어 대책을 세웠다.
달솔 토혼 슌소(答㶱春初)를 보내 나가토국(長門國)에 성을 쌓게 했다. 달솔 오쿠라이 후쿠루(憶禮福留), 달솔 시히 후쿠부(四比福夫)를 치쿠시국(筑紫國)에 보내 오노(大野)와 키(椽) 2성을 쌓았다.
일본서기 권 27 덴지 덴노 4년(665) 8월#
방어 대책 중 하나로, 망명해온 백제 관리들에게 성을 쌓도록 지시한 대목이다. 당시 쌓은 성 중 일본서기 등의 기록으로 검증이 되는 유적은 현재 총 11개소로 확인된다. 이를 조선식 산성(朝鮮式山城)이라고 한다. 조선식 산성의 특징은 한반도 국가들(고구려, 백제, 신라)의 산성처럼 산봉우리 또는 계곡을 돌로 만들어진 성벽인 이시가키(石垣)가 머리띠처럼 빙 둘러싼다는 점이다.
파일:oono_01.jpg
후쿠오카의 오노성(大野城) 안내판. 665년에 축성되었으며 조선식 산성의 정석을 보여준다.

기록으로 검증이 되는 11개의 성 외에도 규슈와 세토내해 일대에는 유사한 양식의 산성 유적이 16개소 발견되었다. 이를 신농석계 산성(神籠石系山城)[4]이라고 한다. 조선식 산성과 신농석계 산성은 그 유적이 모두 규슈에서 세토내해를 따라 긴키에 이르는 지방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신라-당나라의 침공에 방비하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 양자는 기록 유무가 다를뿐 그 성격과 축조법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고대 산성(古代山城)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파일:bunpo_01.gif
고대 산성 유적의 분포 지도. 침공 루트로 예상되던 규슈 북부와 세토내해 연안에 건설되었다.(사이조시 자료)

또한 덴지 덴노는 664년경 다자이후해자토성으로 이루어진 수성(미즈키, 水城)을 쌓았다.
파일:mizu_02.jpg
수성의 구조(#)

이외에도 756년경 후쿠오카 지방에는 견당사로 당나라에 2차례 다녀온 키비노 마키비(吉備真備)에 의하여 중국계 토성인 이토성(怡土城)이 축성되었다.

고대 일본에서 성(城)은 '키(き)'라고 훈독되었다. 오노성(大野城)도 일본서기에서는 오노노키(おおののき)라고 훈독되었다. 일본서기 긴메이 덴노 23년 7월조에서도 한국(韓国)의 성을 얘기하면서 '가라쿠니노키([ruby(柯羅倶爾能基, ruby=からくにのき)])'라고 쓰고 있다. 키(き)라는 발음은 백제에서 성을 가리키는 단어인 기, 긔(只, 己)와 유사하기 때문에 백제의 축성 기술과 함께 발음도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성씨인 카츠라기(葛城)의 예에서 보듯, 城을 '기'라고 읽는 문화는 남아있다.

성(城)을 현대 일본어와 같이 시로(しろ)로 읽게 되는 것은 보다 이후의 일인데 왜 발음이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가 없다. 794년 기나이 지방의 야마우시로국(山背国)이 794년에 山城国으로 개칭되는 과정에서 기존 훈독명이었던 '야마우시로'가 '야마시로'로 변형되었고 이에 따라 城을 '시로'로 훈독하게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한편, 일본 서부에서 산성과 수성을 쌓을 동안 동부에서도 성이 건축되었다. 동부에서 일본과 적대하는 에조(蝦夷)가 아주 위협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동부의 성은 방어적 목적보다는 행정 및 통치 목적의 성이 다수였다. 이는 평성(平成)의 기원이 되었다. 당시 일본 동북부 지방의 성은 성책(城柵)으로 불리었는데, 성책은 편평한 지대의 목재로 된 건물과 성벽을 특징으로 한다.
파일:akita_01.jpg
아키타현의 아키타성(秋田城) 복원 모델(#)

2.3. 헤이안 시대 이후

일본 성의 특징 중 하나인 구루와(曲輪)가 등장한 것은 헤이안 시대이다. 헤이안 시대 말기에 벌어진 겐페이 합전 당시 가나사성(金砂城) 전투 (1180년), 히우치가성(燧ヶ城) 전투(1183년)의 유적 현장을 보면, 구루와가 당시에 이미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파일:fukushi_01.jpg
히우치가성(燧ヶ城) 유적(#)

가마쿠라 시대에서 남북조 시대 사이에는 지배자의 거처를 중심으로 한 관성(館城)이 나타난다. 남북조 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의 축성 기술은 상당히 발전했다. 남조의 무장인 구스노키 마사시게의 거성인 아카사카성(赤坂城), 치하야성(千早城) 등을 보면 일본 성의 구조적인 특징을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파일:chihaya.jpg
오사카부의 치하야성(千早城) 유적 모형(#)

남북조 시대와 무로마치 시대를 거치면서 성의 방어적 성격이 더욱 강조되었으며, 이 시대에는 완만한 구릉에 평산성과 평성도 많이 축조되었다. 예를 들어, 1356년에 축성된 야마가타현의 야마가타성(山形城)이나 1334년에 축성된 아오모리현의 네성(根城)은 행정 목적으로 건설한 평성임에도 구루와나 해자 등 방어적 시설이 상당 부분 포함되었다.

2.4. 전국시대

파일:external/joe-bridges.a.la9.jp/odawara1.jpg
오다와라 성의 구조도

전국시대에 이르러 경제력을 가진 각지의 다이묘들이 자신의 영지를 방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성을 쌓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평성, 평산성과 산성이 많이 축조되었으며, 성이 전국에 걸쳐 3000여 채에 이를 정도로 성의 전성시기를 맞았다.

천하통일을 앞둔 오다 노부나가가 16세기에 쌓은 아즈치 성(1579)은 이후 성곽 축조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까지 성이라고 하면 대부분 토축을 기반으로 한 토성(土の城)이었던 반면, 아즈치 성을 기점으로 성에 거대한 이시가키(石垣)가 둘러지며 석성(石の城)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5] 또한, 그때까지 누구도 생각지 못한 5층 7계짜리 천수각은 물론이거니와 성 안에 유력한 다이묘의 저택도 있었다.

2.5. 전국시대 이후

노부나가의 자리를 물려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이어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대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여러 성이 세워지거나 사라졌다. 도요토미 가문이 멸망한 이후 큰 전쟁이 사라지자 성의 역할은 통치의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이 때에는 에도 성과 오사카 성을 비롯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거대한 평성이 세워졌다. 에도 막부는 지방 다이묘들의 권력을 억제하기 위해 통치에 필요한 성을 제외한 성을 철거하는 일국일성령(一国一城令)(1615)을 시행해[6] 170여 채를 제외한 성들을 철거해버린다. 그 외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해당 영지를 다스리던 다이묘의 가세가 기울어서 성을 잃은 경우도 지방에는 흔히 보인다. 히메지 성 항목만 봐도 50만석 시절 지은 성을 15만석 상태에서 유지하려니 어려움이 많았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 1657년 에도 성메이레키 대화재로 천수를 잃어버린 이후 재건하지 않은 것도 경제적 부담을 이유중 하나로 들 정도. 실제로는 지방 다이묘들의 천수 건축 및 수리를 막으려는것이 주 목적이라는게 현대의 시각이다.

메이지 시대에는 폐번치현 이후 전국의 성곽을 육군이 관리하게 되었고, 군의 필요에 따라 보존할 성과 폐쇄할 성을 구분한 다음 태정관에서 제국존성조서(諸国存城調書)와 제국폐성조서(諸国廃城調書)를 포고했다. 오늘날에는 이 조치를 일반적으로 '폐성령'이라고 한다.

그 후로도 이런저런 전쟁 통에 피해를 입은 성들이 많다. 서남전쟁에서는 구마모토 성의 천수, 가고시마 성의 니혼마루가 피해를 입었다. 일본 군부에서 철거해서 자재로 사용한 경우도 꽤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미군의 폭격을 맞아 없어진 것도 많다. 위에 기재된 대로 폐성령 이후에는 일본 제국 육군이 주둔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미군이 폭격한 이유를 짐작할 만 하다. 현재에도 오사카성에 인접해서 구 오사카포병창 화학분석장이 남아있어 그런 역사를 짐작케 한다.

3. 천수와 성역 자체의 문화재적 가치

일본 각지에 성 수백 곳이 있고 일본의 전통 문화 관련 비주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취급이 항상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문화재적 관점에서 성역이 보존 상태가 잘 유지된 곳은 일본에서도 드물다. 지방의 쇠락한 다이묘 영지쯤 되면 니노마루, 산노마루를 전부 내주고 평범한 도심이 되어버린 경우도 적지 않다. 근대, 현대에 필요에 따라 개축이나 복원을 하여 원형을 잃어버린 경우도 많다.

상당수 성이 옛 모습을 잃은 것은 사실이나 그 때문에 가치를 상실했다고 평할 수는 없다. 천수각과 고텐 등의 목조 건축은 소실되었지만 흙과 돌로 쌓은 성역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천수각은 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성요소지만 '천수각이 곧 성'이라고 이해한다면 잘못이다. 천수각 외에도 여러 곳의 성 전역과 성문, 망루 등이 개별적으로 중요문화재에 등록되었고 건물이 사라지고 없는 성 터195곳이 사적으로 관리받는다.

오사카성, 구마모토성, 나고야성이 3대 성이 된 것은 현대의 가치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다. 에도 시대 학자인 오규 소라이(荻生徂徠)가 축성의 명수로 불린 가토 기요마사도도 다카토라의 솜씨가 잘 드러난 성을 꼽은 것이다. 전통건축법을 무시하고 천수각을 복원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애초 3대 성의 기준은 천수각이 아니었다. 다만 면적을 기준으로 꼽으면 히메지, 나고야, 오사카, 에도 성이 뽑히기도 한다.
현재 원래의 천수가 남은 성은 12곳뿐이다. 한국에도 알려진 주요 성곽들 대부분은 20세기 들어서 현대 건축 공법으로 다시 지은 것들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3대 성이라고 하는 오사카성, 구마모토성, 나고야성의 현재 모습은 모두 화재, 폭격, 철거 등으로 소실된 것을 다시 지은 것이다. 일부는 성곽이나 천수각 내부에 엘리베이터까지 있다. 현재 천수가 남아 있는 12개 성 중 다섯 곳은 국보(히메지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일곱 곳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성 자체만으로 국보 취급 받는 곳은 없는 음을 유념할 것.

한편으로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천수각이 없으면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현대식 건축물이 있으면 좀 깨고. 천수각이 주춧돌만 남아있는 왜성(건축) 역시 지금 가보면 스산함을 감출 수 없다. 천수각을 복원하는 활동이 일본 전역에서 일어나는걸 보면 아무래도 문화재적 가치와 별개로 관광지의 상징성이란 면에서는 천수가 중요하다.
남은 성이 적은지라 한국에 있는 왜성을 연구하기도 한다. 갯수도 서른여 곳 정도로 제법 많고, 조선시대 - 한국시대에 왜성에 관심이 없어서 운이 좋다면 개수도 증축도 복원도 하지 않고 칡넝쿨이 쌓인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이것이 오히려 역사학자에게는 타임 캡슐처럼 해당 시대의 솜씨를 그대로 보존한 격이라 연구에는 더 좋다. 물론 왜성 중에도 농지로 쓰이거나 다른 성에 돌을 내주거나 해서 원형을 소실한 곳도 많고, 목조건물은 전부 소실되었다.

3.1. 중요문화재를 보유한 성

천수각 항목에 있는 현존12천수를 제외한 나머지를 기재한다.#출처
원 출처와 달리 북쪽부터 지역별로 순차 기재하였다. 18성.

4. 분류

산성 [ruby(山, ruby=やま)][ruby(城, ruby=じろ)] 평산성 [ruby(平, ruby=ひら)][ruby(山, ruby=やま)][ruby(城, ruby=じろ)]
파일:external/userdisk.webry.biglobe.ne.jp/129155779155116212620_20101204-101736_541_R.jpg 파일:OBd7GLXr.jpg
빗추마츠야마 성(備中松山城) 히코네 성(彦根城)
평성 [ruby(平, ruby=ひら)][ruby(城, ruby=じろ)] 수성 [ruby(水, ruby=みず)][ruby(城, ruby=じろ)]
파일:external/blogs.yis.ac.jp/hiroshimajo-tenshu5-102sguj.jpg 파일:external/www.geocities.jp/ehime01111.jpg
히로시마 성(広島城)[7] 이마바리 성(今治城)

일본의 성은 성역의 형태에 따라 산성, 평산성, 평성과 수성/해성으로 구분한다.

4.1. 아이누와 류큐의 성들

아이누 족과 류큐 왕국 또한 일본의 성과는 다른 양식의 성채들이 있었다. 아이누족은 전투는 물론 제사, 부족의 행사, 교역, 부족들 간의 회의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던 챠시라는 성채를 쌓았고, 류큐는 구스쿠라는 성채를 쌓았다.

5. 구조

파일:2263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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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무위키에 등재된 일본의 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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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같이 보기



[1] 백제 멸망 이후 백제 유민들에 의하여 지어진 '조선식 산성'으로서 일본에서는 '고대 산성'으로 분류된다.[2] 그림은 주로 중세에 발전한 흙의 산성(土の山城)을 묘사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흔히 보는 성들과는 차이가 있으나 일본식 성의 본질을 더 잘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3] 아요이 시대 최대 규모의 환호집락 유적. 지배층의 거주지와 신전, 제사용품 작업장과 무덤떼가 발굴되었다.[4] 신농석이란 표고 200 – 400미터의 산 허리에 수 킬로미터에 걸쳐 한변이 대략 70 cm 정도의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배열한 것을 말한다.[5] 일본의 성이라고 하면 우리가 일본에 여행을 가서 보는 그 웅장한 석축을 떠올리기 쉬우나, 애초에 일본의 성의 본질은 이시가키가 아니기 때문에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성의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이시가키로 두른 성은 매우 드물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에도 성, 히코네 성, 히메지 성 등의 네임드 성들도 도루이(土塁)로 이루어진 외곽이 반드시 존재한다.[6] 일국일성이라는 표어가 엄밀히 지켜진 것은 아니고, 동군 출신 다이묘들에게는 약간 여유를 두어 가신 소유의 일부 성채를 남기기도 했다. 물론 서군 출신은 얄짤없이 시행했고.[7] 원폭이 떨어진 그 히로시마가 맞다. 폭심지로부터 약 800m 정도만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성 전체가 소실되었었다. 이후 1958년에 대천수 외관만 복원한 뒤 이어서 1994년에 대부분 복원되었다.[8] 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 오다 노부나가가 거성이 있는 아즈치에 무사와 상공업자를 모아 조성한 것이 시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