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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2fb1,#012fb1><colcolor=#fff> 카우보이 비밥 (1998~1999) カウボーイビバップ Cowboy Bebop | |||
{{{#ffffff,#ffffff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colbgcolor=#012fb1,#012fb1><colcolor=#fff> 장르 | 하드보일드, 범죄, 스페이스 오페라, 네오 느와르, 옴니버스 | |
원작 | 야타테 하지메 | ||
감독 | 와타나베 신이치로 | ||
구성 | |||
시리즈 구성 | 노부모토 케이코(信本敬子)[1] | ||
캐릭터 디자인 | 카와모토 토시히로 | ||
메카니컬 디자인 | 야마네 키미토시(山根公利) | ||
세트 디자인 | 이마카케 이사무(今掛 勇) | ||
미술 감독 | 히가시 준이치(東 潤一) | ||
색채 설계 | 나카야마 시호코(中山しほ子) | ||
문예 | 토바 아키라(鳥羽 聡) | ||
설정 제작 | |||
무대 설정 | 카와모리 쇼지 사토 다이(佐藤 大) | ||
음향 감독 | 코바야시 카츠요시(小林克良) | ||
음향 효과 | 쿠라하시 시즈오(倉橋静男) | ||
음악 | 칸노 요코 | ||
프로듀서 | 미나미 마사히코 이케구치 카즈히코(池口和彦) | ||
애니메이션 제작 | 선라이즈 | ||
제작 | 선라이즈 반다이 비주얼 | ||
방영 기간 | 1998. 04. 03. ~ 1998. 06. 26.TV 도쿄 1998. 10. 23. ~ 1999. 04. 23.WOWOW | ||
방송국 | 테레비 도쿄, WOWOW 투니버스 / (금) 23:00[2] | ||
스트리밍 | [[넷플릭스| NETFLIX ]] ▶ | ||
한국 정식발매 | DVD애니[3] (DVD) 미라지 엔터테인먼트 (BD) | ||
편당 러닝타임 | 24분 | ||
화수 | 26화 | ||
시청 등급 | 19세 이상 시청가 | ||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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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 오프닝 영상[4] |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기획한 옴니버스식 SF 하드보일드 활극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당시 선라이즈의 최고 인력이 소속되어 있던 제 2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다. 이 멤버들은 이 작품 이후 독립해서 본즈라는 회사를 설립한다.[5]
'위상차 공간 게이트'라는 일종의 차원문을 건설하는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여 달이 파괴되고 지구로 파편들이 떨어져 지상에서 맘놓고 살 수 없게 되자, 이미 테라포밍이 진행 중이던 화성[6]을 비롯해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위성들을 테라포밍하여 건너가 살게되고, 지구에 남은 사람들은 지하도시로 거주지를 옮긴 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세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대체로 1~2화의 짧은 에피소드들 속에서 큰 줄기의 스토리를 따라 내용이 전개되는 구성을 따르며, 느와르를 기본으로 어떤 편에선 우주 활극을, 어떤 때엔 생존극을 보여주는가 하면, 또 다른 에피소드에선 일상 코미디가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옴니버스 구성을 띠고 있다.
1970년대 미국 액션 영화와 1980년대 일본 탐정 드라마를 오마주하여 현상금 사냥꾼[7][8] 일을 하지만 실적은 변변치 않은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과 그 일행의 울고 웃는 이야기를 그렸다.
2. 공개 정보
우에다 마스오에 따르면 제자 미나미 마사히코와 자신이 밀어주는 연출가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작품이라 지원하려고 자신이 방송권 협상을 했는데 이 작품을 틀겠다는 방송국이 어디에도 없어서 굉장히 고생했다고 한다. #1998년 4월부터 같은 해 6월까지 TV 도쿄에서 전 26화 중 일부가 방송되고 그 후 WOWOW에서 같은 해 10월부터 1999년 4월에 걸쳐 전 26화가 모두 방영되었다.
지상파인 TV 도쿄를 통해서 첫 방영이 이루어졌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체 26화 내용 중 일부 12화(2화, 3화, 7~15화, 18화)만이 방영[9]된 채 급작스럽게 조기 종영된 데다, 1997년 말에 나타난 포켓몬 쇼크와 청소년 살인 사건 등의 사회 사고로 민감해져 있던 TV 도쿄의 강한 규제 때문에 약물, 폭력과 관련된 상당 부분이 수정, 삭제[10]되어 제대로 방영되지 못했다.
2.1. PV
공식 트레일러 |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카우보이 비밥/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 설정
자세한 내용은 카우보이 비밥/설정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음악
자세한 내용은 카우보이 비밥/음악 문서 참고하십시오.6. 회차 목록
- 롤링 스톤즈의 곡(Honky Tonk Women, Sympathy for the Devil, Wild Horses), 퀸의 곡(Bohemian Rhapsody) 등 유명한 노래에서 따온 제목이 꽤 보인다. 이외에도 다수의 제목이 음악의 장르나 음악관련 용어를 포함하고 있다(Asteroid Blues, Jupiter Jazz, Mushroom Samba, Heavy Metal Queen 등등).
- 메카닉 작화감독: 사노 히로토시 (1화) / 고토 마사미 (3~26화)
<rowcolor=#ffffff,#ffffff> 회차 | 제목[13] | 각본 |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방영일[14] |
Session #01 | 소행성 블루스 Asteroid Blues | 노부모토 케이코 (信本敬子) | 와타나베 신이치로 | 타케이 요시유키 | 카와모토 토시히로 | 日: 1998.10.23. 韓: 1999.06.18. |
Session #02 | 들개의 스트러트 Stray Dog Strut | 요코테 미치코 | 사토 이쿠로 (佐藤育郎) | 타케우치 히로시 (竹内浩志) | 日: 1998.10.30. 韓: 1999.06.25. | |
Session #03 | 홍키 통크 위민 Honky Tonk Women | 노부모토 케이코 야마구치 료타 (山口亮太) | 아카네 카즈키 | 모리 쿠니히로 | 모토하시 히데유키 | 日: 1998.11.06. 韓: 1999.06.25. |
Session #04 | 게이트웨이 셔플 Gateway Shuffle | 무라이 사다유키 | 타케이 요시유키 | 신보 타쿠로 | 日: 1998.11.13. 韓: 1999.07.02. | |
Session #05 | 타락천사들의 발라드 Ballad of Fallen Angels | 요코테 미치코 | 와타나베 신이치로 | 와타나베 테츠야 | 카와모토 토시히로 | 日: 1998.11.20. 韓: 1999.07.02. |
Session #06 | 악마를 위한 노래 Sympathy for the Devil | 노부모토 케이코 | 오카무라 텐사이 | 사토 이쿠로 | 타케우치 히로시 | 日: 1998.11.27. 韓: 1999.07.09. |
Session #07 | 헤비메탈 퀸 Heavy Metal Queen | 요코테 미치코 | 모리 쿠니히로 | 모토하시 히데유키 | 日: 1998.12.04. 韓: 1999.07.09. | |
Session #08 | 비너스를 위한 왈츠 Waltz for Venus | 모리 쿠니히로 | 신보 타쿠로 | 日: 1998.12.11. 韓: 1999.07.16. | ||
Session #09 | 재밍 위드 에드워드 Jamming with Edward | 사토 다이 (佐藤 大) | 와타나베 신이치로 | 사토 이쿠로 | 코모리 타카히로 | 日: 1998.12.18. 韓: 1999.07.16. |
Session #10 | 가니메데 비가 Ganymede Elegy | 이나리 아키히코 (稲荷昭彦) | 야마구치 유지 | 야마다 히로카즈 (山田弘和) | 오사카 히로시 | 日: 1998.12.25. 韓: 1999.07.23. |
Session #11[15] | 심야의 헤비 록 Toys in the Attic | 요코테 미치코 | 모리 쿠니히로 | 신보 타쿠로 | 日: 1999.01.01. 韓: 1999.07.23. | |
Session #12 | 주피터 재즈 (전편) Jupiter Jazz (Part 1) | 노부모토 케이코 | 오카무라 텐사이 | 타케이 요시유키 | 카와모토 토시히로 | 日: 1999.01.08. 韓: 1999.07.30. |
Session #13 | 주피터 재즈 (후편) Jupiter Jazz (Part 2) | 사토 이쿠로 | 코모리 타카히로 | 日: 1999.01.15. 韓: 1999.07.30. | ||
Session #14 |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 사토 다이 | 츠루 토시유키 | 야마다 히로카즈 | 신보 타쿠로 | 日: 1999.01.22. 韓: 1999.08.06. |
Session #15 | 마이 퍼니 발렌타인 My Funny Valentine[16] | 노부모토 케이코 | 오카무라 텐사이 | 모리 쿠니히로 | 오사카 히로시 | 日: 1999.01.29. 韓: 1999.08.06. |
Session #16 | 블랙 독 세레나데 Black Dog Serenade[17] | 요코테 미치코 | 야마우치 시게야스 | 사토 이쿠로 | 타케우치 히로시 | 日: 1999.02.12. 韓: 1999.08.13. |
Session #17 | 머슈롬 삼바 Mushroom Samba | 요코테 미치코 와타나베 신이치로 | 와타나베 신이치로 | 모리 쿠니히로 | 신보 타쿠로 나카다 에이지 | 日: 1999.02.19. 韓: 1999.08.13. |
Session #18 | 10년 후의 나에게.. Speak Like a Child[18] | 이나리 아키히코 | 사토 준이치 | 타케이 요시유키 | 칸노 히로키 | 日: 1999.02.26. 韓: 1999.08.20. |
Session #19 | 야생마들 Wild Horses | 이이다 우마노스케 | 야마다 히로카즈 | 오사카 히로시 | 日: 1999.03.05. 韓: 1999.08.20. | |
Session #20 | 피에로의 진혼곡 Pierrot Le Fou[19] | 무라이 사다유키 | 타케이 요시유키 | 코모리 타카히로 | 日: 1999.03.12. 韓: 1999.08.27. | |
Session #21 | 부기 우기 풍수 Boogie Woogie Feng Shui | 무라이 사다유키 와타나베 신이치로 | 우시오 란타 (潮 乱太) | 사토 이쿠로 | 타케우치 히로시 | 日: 1999.03.19. 韓: 1999.08.27. |
Session #22 | 카우보이 펑크 Cowboy Funk | 노부모토 케이코 | 오카무라 텐사이 | 모리 쿠니히로 | 카와모토 토시히로 | 日: 1999.03.26. 韓: 1999.09.03. |
Session #23 | 브레인 스크래치 Brain Scratch | 사토 다이 | 타케이 요시유키 | 타케우치 히로시 | 日: 1999.04.02. 韓: 1999.09.03. | |
Session #24 | 하드 럭 우먼 Hard Luck Woman[20] | 요코테 미치코 | 오카무라 텐사이 | 야마다 히로카즈 | 칸노 히로키 | 日: 1999.04.09. 韓: 1999.09.10. |
Session #25 | 더 리얼 포크 블루스 (전편) The Real Folk Blues (PART 1)[21] | 노부모토 케이코 | 와타나베 신이치로 | 사토 이쿠로 | 코모리 타카히로 | 日: 1999.04.16. 韓: 1999.09.10. |
Session #26 | 더 리얼 포크 블루스 (후편) The Real Folk Blues (PART 2) | 타케이 요시유키 | 카와모토 토시히로 | 日: 1999.04.23. 韓: 1999.09.17. |
7. 각 화 원화 애니메이터
콘티, 연출, 작화감독은 회차목록 참조.작화는 작화감독들의 실력이 뛰어나서 기본적으로 다 좋지만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훗날의 본즈) 편이 특히 좋은 편.
||<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012fb1,#012fb1><rowbgcolor=#012fb1,#012fb1><rowcolor=#ffffff,#ffffff><table bgcolor=#ffffff,#2d2f34> 회차 || 원화 || 비고 ||
1화 | 오사카 히로시, 이토 요시유키, 코모리 타카히로, 미야타 타다아키(宮田忠明), 사이토 츠네노리, 호리카와 코이치(堀川耕一), 나카무라 유타카, 카모가와 유타카, 이토 타케시, 츠노다 카츠토시(津野田勝敏), 요코야마 아키토시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
2화 | 키쿠치 아이, 야마우치 노리야스, 코지나 히로시, 타케우치 히로시(竹内浩志) 등 | 스튜디오 라이브 |
3화 | 이토 타케시, 스기우라 코지, 오오츠카 켄, 모리시타 히로미츠(森下博光), 호리카와 코이치, 미야타 타다아키, 카모가와 유타카, 코모리 타카히로 등 | - |
4화 | 나카다 에이지, 모리 히로유키(森 寛之), 하시모토 세이이치((橋本誠一) 등 | 나카무라 프로덕션 |
5화 | 오사카 히로시, 코모리 타카히로, 이토 요시유키, 나카무라 유타카, 사이토 츠네노리, 호리카와 코이치, 아오노 아츠시, 세오 야스히로(瀬尾康博)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
6화 | 키쿠치 아이, 코지나 히로시, 타케우치 히로시 등 | 스튜디오 라이브 |
7화 | 오오츠카 켄, 이토 타케시, 츠쿠마 타케노리(津熊健徳), 모리시타 히로미츠, 요시다 토오루, 세오 야스히로, 미야타 타다아키, 호리카와 코이치, 카모가와 유타카, 이토 요시유키, 사이토 츠네노리, 오사카 히로시, 카와모토 토시히로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애니메 알 |
8화 | 나카다 에이지, 모리 히로유키, 하시모토 세이이치 등 | 나카무라 프로덕션 |
9화 | 카모가와 유타카, 사이토 츠네노리, 이토 요시유키, 나카무라 유타카, 미야타 타다아키, 호리카와 코이치, 코모리 타카히로, 오사카 히로시, 세오 야스히로, 카와모토 토시히로, 고토 마사미, 요시다 토오루, 모리시타 히로미츠, 코노 토시유키(河野利幸), 츠쿠마 타케노리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애니메 알 |
10화 | 호리카와 코이치, 카모가와 유타카, 미야타 타다아키, 세오 야스히로, 칸노 히로키 등 | - |
11화 | 나카다 에이지, 모리 히로유키, 하시모토 세이이치, 오사카 히로시 등 | 나카무라 프로덕션 |
12화 | 이토 요시유키, 사이토 츠네노리, 나카무라 유타카, 토미오카 타카시, 스즈키 노리미츠, 하츠미 코이치, 요시다 토오루, 카세 마사히로(加瀬政広), 모리시타 히로미츠, 코노 토시유키, 츠쿠마 타케노리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애니메 알 |
13화 | 호리카와 코이치, 카모가와 유타카, 미야타 타다아키, 코모리 타카히로, 칸노 히로키 등 | - |
14화 | 나카다 에이지, 모리 히로유키, 하시모토 세이이치 등 | 나카무라 프로덕션 |
15화 | 미야타 타다아키, 사이토 츠네노리, 이토 요시유키, 나카무라 유타카, 호리카와 코이치, 오사카 히로시, 하츠미 코이치, 요시다 토오루, 코노 토시유키, 츠쿠마 타케노리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애니메 알 |
16화 | 코지나 히로시, 키쿠치 아이, 이노우에 히데키, 카모가와 유타카 등 | 스튜디오 라이브 |
17화 | 모리 히로유키, 하시모토 세이이치, 이리에 야스히로, 호리카와 코이치 등 | 나카무라 프로덕션 |
18화 | 칸노 히로키, 나카다 에이지, 하시모토 세이이치, 코모리 타카히로, 이리에 야스히로, 카모가와 유타카, 카와모토 토시히로, 이토 요시유키, 호리카와 코이치, 나카무라 유타카, 사이토 츠네노리, 미야타 타다아키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나카무라 프로덕션 |
19화 | 카모가와 유타카, 호리카와 코이치, 미야타 타다아키, 사이토 츠네노리, 나카무라 유타카, 이토 요시유키, 하츠미 코이치, 요시다 토오루, 모리시타 히로미츠, 코노 토시유키, 츠쿠마 타케노리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애니메 알 |
20화 | 오사카 히로시, 미야타 타다아키, 호리카와 코이치, 이토 요시유키, 이리에 야스히로, 이토 타케시, 하츠미 코이치, 칸노 히로키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
21화 | 키쿠치 아이, 이노우에 히데키, 코지나 히로시 등 | 스튜디오 라이브 |
22화 | 코모리 타카히로, 사이토 츠네노리, 이토 요시유키, 호리카와 코이치, 나카무라 유타카, 카모가와 유타카, 오사카 히로시, 이토 타케시, 하츠미 코이치, 칸노 히로키, 요시다 토오루, 모리시타 히로미츠, 코노 토시유키, 츠쿠마 타케노리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애니메 알 |
23화 | 코지나 히로시, 키쿠치 아이, 이노우에 히데키, 타케우치 히로시, 이리에 야스히로 등 | 스튜디오 라이브 |
24화 | 칸노 히로키, 모리시타 히로미츠, 코노 토시유키, 츠쿠마 타케노리, 오사카 히로시, 사이토 츠네노리, 카모가와 유타카, 나카무라 유타카, 호리카와 코이치, 이토 요시유키, 코모리 타카히로, 미야타 타다아키, 하츠미 코이치, 카와모토 토시히로, 코지나 히로시, 키쿠치 아이, 이노우에 히데키, 타케우치 히로시, 이리에 야스히로 등 | 모든 스튜디오 총동원 |
25화 | 코모리 타카히로, 이리에 야스히로, 나카무라 유타카, 이토 요시유키, 호리카와 코이치, 미야타 타다아키, 사이토 츠네노리, 카모가와 유타카, 오사카 히로시, 칸노 히로키, 토미오카 타카시, 아보 타카오, 하츠미 코이치, 요시다 토오루 등 |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
26화 | 오사카 히로시, 미야타 타다아키, 이리에 야스히로, 이토 요시유키, 호리카와 코이치, 나카무라 유타카, 사이토 츠네노리, 칸노 히로키, 타케우치 히로시, 토미오카 타카시, 오오츠카 켄, 스기우라 코지, 츠노다 카츠토시, 이토 노부타케, 타카하시 신야, 이마카케 오사무(今掛勇), 카와모토 토시히로 |
8. 해외 공개
8.1. 대한민국
라프텔 ONLY 애니메이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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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2. 04. 30.[2] 3기는 자막판만 제공.[3] 22. 10. 31.[4] 오란고교 호스트부 자막판은 다른 OTT에서도 제공.[5] 23. 11. 30.[6] 더빙판은 1기만 제공.
투니버스[22]에서 정식수입하여 1999년 6월 18일부터 동년 9월 17일까지 시티헌터의 후속으로 한국어 더빙판을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했다. 담당 PD는 신동식.
일본에서 완결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전격적으로 방영예고가 떴기 때문에 당시 꽤나 화제가 되었으며, 그에 걸맞게 아래 항목에 언급된 실력파 성우진을 다수 기용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특히 박완규의 Alone을 OST로 사용해 일본판과의 차이를 뒀는데, 작품 분위기와 맞는 곡이기 때문에 엄청난 시너지를 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박완규는 천년의 사랑 뮤직 비디오로 카우보이 비밥을 사용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을 MV에 사용한 첫 사례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첫 방영시 자체적으로 편집한 예고편(BGM은 "Whatever Lola Wants")을 만들어 홍보하기도 했고, 편성시간에 문제가 있었는지 첫주에는 세션 1만, 그 다음 주부터는 2세션씩 방영하였다.[23] 2000년 이전 투니버스 초창기에 방영한 심야 프로그램중 시청률 넘버 원을 찍었다고 하며, 이후에도 인기가 지속되어 필름이 변색되도록 재방송을 해줬다.
다만, 한국 더빙판을 자세히 뜯어보면 몇몇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도 있다. 스토리 흐름과 맞지 않는 오역, 한국어 발음에 맞추기 위해 대사를 수정했는데 이게 본래의 의미가 크게 달라진 점, 수미상관식으로 대사를 변경해 매끄러운 대화로 보기 힘든 장면이 나오고, 타이밍 문제 때문인지 아예 짤린 대사도 있다. 세션 제목 번역의 비일관성도 간간히 지적된다. 그리고 일본어 버전에선 나이 어린사람이 연장자에게 반말을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나이에 따른 서열과 권위를 중요시하는 한국 정서상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되었는지 전부 수정되었다. 대표적으로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은 10살 가까이 나이 차가 나는 형님인 제트 블랙에게 하대에 가까울 정도로 격의 없는 말을 사용하는데, 한국 더빙판은 친한 형님에게 적당히 존대하며 편하게 대하는 모습으로 대사가 많이 다듬어졌다.
더빙판 제작 뒷이야기에 따르면 작품 특성상 폭력을 비롯해 일반 정서상 문제가 될만한 장면이 다수 있어서 부분적 편집은 물론이고 심하면 정식 방영 불허를 맞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1화만해도 안구에 분사하여 흡입하는 방식의 마약인 레드아이를 맞는 씬이 있어 통편집을 각오했는데 다행히 통과되었고, 오히려 방통위 심의위원들이 작품성과 영상미에 대해 극찬을 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더빙판을 한창 방영했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방송 심의규정이 느슨했기 때문에 작중 흡연이나 피튀기는 잔혹한 장면은 블러 처리 같은 편집 없이 그대로 나왔다.[24]
2020년 2월 25일, 라프텔에서 카우보이 비밥 더빙 버전의 국내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는 티저가 올라왔고, 동년 2020년 3월 5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영상은 리마스터 버전이며, 맴버십 포함. 참고로 일본판 리마스터에 음성만 덧씌웠기 때문에 최종화에사 스파이크의 전투 장면에 나오는 곡이 투니버스 방영판에서 쓰였던 'Alone'이 아닌, 일본판의 'See You Space Cowboys (Not Final Mountain Root)'이다.[25]
카우보이 비밥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실사화 드라마를 제작하여 곧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에서도 2021년 10월 21일 자정 정각에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단, 상술했듯이 라프텔이 한국어 더빙판 스트리밍 독점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넷플릭스에서는 한국어 더빙판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오디오는 일본어 더빙 원본과 영어 더빙판이 제공되며 자막은 한국어와 영어를 제공한다.
라프텔에서 제공한 더빙판 리마스터는 2022년 10월 31일까지만 서비스했고, 이후 판권이 만료되었다.
9. 인기
TV 도쿄에서의 첫 방영 때에는 여러 규제 때문에 조기 종영을 당하면서 전편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고[26], 후에 26화 전편이 온전하게 방영된 WOWOW도 유료 위성방송이었기 때문에 당시 대중적인 인기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뛰어난 완성도와 작품성이 팬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언급되며 인기와 명성을 쌓아갔다.본디 선라이즈의 전문인 로봇물 등의 완구 판촉이 전혀 불가능한 구성의 작품[27]이라 제작 당시엔 많은 사람들이 흥행에 의문을 품었지만 비디오와 음반 수입만으로 부족한 상품 시장을 벌충한다는 계획 아래 칸노 요코 작곡의 독특한 OST와 일반적인 TV 애니메이션과는 격이 다른 연출로 비디오/음반 시장에서 호조를 기록하여 동사의 효자 상품인 건담 시리즈에 비견되는 수익을 올렸다.
위에 언급된 대로 본방송 때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 재발굴 및 입소문을 타면서 박스 판들의 판매량이 40,000장을 돌파하는 엄청난 뒷심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2014년 기준 역대 TV 애니메이션 판매량 순위 10위 안에 들 만큼 일본에서도 매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다. 2019년 기준으로는 2~30권 내로 좀 밀렸는데, 최신작들에 밀려서 그렇지 나온 지 20년이 다 돼가는 작품이 이만한 순위에 당당히 랭크되어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주인공 스파이크의 성우인 야마데라 코이치는 DVD 부록인 오디오 코멘터리 중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카우보이 비밥을 보여준 뒤,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과는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했을 정도로 카우보이 비밥의 팬을 자처한다. 본인의 커리어상 TV 애니메이션에서의 첫 주인공 배역이나 다름없는 만큼 애정이 매우 큰 편.[28]
10.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IMDb Top 250 TV 29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bordercolor=#2f51a2><bgcolor=#2f51a2> ||
평점 8.75 / 10.0 |
<카우보이 비밥>은 종래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특이한 질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치밀하고 높은 완성도의 작화와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세련된 각본, 하드보일드 풍으로 한껏 숙성된 세계관. 그리고 전형적이지만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절묘한 캐릭터가 잘 어우러진 애니메이션은 아무 데서나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멋진 TV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는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목표를 완수시키기 위해 작용했다는 점이 대단한 것이다.
완성도로 따지자면 <카우보이 비밥>은 그 무엇도 감히 따르기 힘든 하나의 경지에 이르러 있다. 그 완성도에 끌려 <카우보이 비밥>을 보기 시작하면, 이내 중독되어버린다. 모든 에피소드의 제목은 노래 제목으로 되어 있고, 그 제목에 걸맞은 음악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때로는 음악으로 모든 것이 전개되기도 해서, 마치 오페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말려들어간다.
‘별거 아니야’라고 내뱉는 그들의 어깨 위에는 결코 내릴 수 없는, 묵중한 과거가 달라붙어 있었다. 무겁지 않은 듯 무겁고, 가볍지 않은 듯 가벼운 인물과 상황들이 연달아 펼쳐지면서, 즉흥 재즈 연주의 화려한 생명력처럼 <카우보이 비밥>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꿈 속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의 거울로서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마음의 문제를 제기한 뒤 각각의 오리지널리티를 잃지 않은 채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한 <소녀혁명 우테나>, <기동전함 나데시코>, <아키하바라 전뇌조>, <레인>,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등이 출현한 것도 <카우보이 비밥>의 전초전이었다. <카우보이 비밥>은 그 결과로서, 혹은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씨네21 김봉석 영화평론가[29]
완성도로 따지자면 <카우보이 비밥>은 그 무엇도 감히 따르기 힘든 하나의 경지에 이르러 있다. 그 완성도에 끌려 <카우보이 비밥>을 보기 시작하면, 이내 중독되어버린다. 모든 에피소드의 제목은 노래 제목으로 되어 있고, 그 제목에 걸맞은 음악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때로는 음악으로 모든 것이 전개되기도 해서, 마치 오페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말려들어간다.
‘별거 아니야’라고 내뱉는 그들의 어깨 위에는 결코 내릴 수 없는, 묵중한 과거가 달라붙어 있었다. 무겁지 않은 듯 무겁고, 가볍지 않은 듯 가벼운 인물과 상황들이 연달아 펼쳐지면서, 즉흥 재즈 연주의 화려한 생명력처럼 <카우보이 비밥>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꿈 속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의 거울로서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마음의 문제를 제기한 뒤 각각의 오리지널리티를 잃지 않은 채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한 <소녀혁명 우테나>, <기동전함 나데시코>, <아키하바라 전뇌조>, <레인>,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등이 출현한 것도 <카우보이 비밥>의 전초전이었다. <카우보이 비밥>은 그 결과로서, 혹은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서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씨네21 김봉석 영화평론가[29]
<카우보이 비밥>은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더불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재패니메이션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 텍스트는 ‘하이브리드 아니메’로서의 성격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한편, SF적인 미래세계가 현재를 호명하는 매우 독특한 방식을 보여준다.
1990년대 이후의 SF 재패니메이션들은 하이브리드 장르로 진화해가면서 문제 의식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카우보이 비밥>은 그 좋은 예로서, 이 애니메이션은 과학 문명만이 아니라 근대세계 전반을 향해 반성적 시선을 던지고 있다. 개인의 내면성과 낭만적 사랑의 신화를 비롯하여 근대적인 가치체계를 되돌아보는 이 서사물의 관점은 양가적이고 복합적이다. 이런 관점은 과거(또는 현재)와 미래 사이의 대화적 소통이라는 차원에서, 단일하고 일방적인 시각이 지닌 한계를 넘어선다.
<카우보이 비밥>은 향수어린 집착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붙잡고자 하는 꿈을 찬미하는 동시에 거부한다. <카우보이 비밥>에서는 과거에 이끌리는 향수 어린 시선과 미래로 향하는 낙관적인 시선이 교섭하고 충돌하면서 긴장을 형성한다. 이런 현상 때문에 우리 시대를 해석하는 이 애니메이션의 관점은 더욱 복잡해지고 다의성을 띠게 된다. SF 재패니메이션이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장르임에 분명하면서도 미학적, 의미론적으로 매력과 가치를 지닐 수 있다면, 그것은 두 비전 사이의 이 같은 긴장과 그 균열의 틈새들로 비어져나오는 다성적인 목소리들 때문일 것이다.
국민대학교 박진 교수[30]
1990년대 이후의 SF 재패니메이션들은 하이브리드 장르로 진화해가면서 문제 의식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카우보이 비밥>은 그 좋은 예로서, 이 애니메이션은 과학 문명만이 아니라 근대세계 전반을 향해 반성적 시선을 던지고 있다. 개인의 내면성과 낭만적 사랑의 신화를 비롯하여 근대적인 가치체계를 되돌아보는 이 서사물의 관점은 양가적이고 복합적이다. 이런 관점은 과거(또는 현재)와 미래 사이의 대화적 소통이라는 차원에서, 단일하고 일방적인 시각이 지닌 한계를 넘어선다.
<카우보이 비밥>은 향수어린 집착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붙잡고자 하는 꿈을 찬미하는 동시에 거부한다. <카우보이 비밥>에서는 과거에 이끌리는 향수 어린 시선과 미래로 향하는 낙관적인 시선이 교섭하고 충돌하면서 긴장을 형성한다. 이런 현상 때문에 우리 시대를 해석하는 이 애니메이션의 관점은 더욱 복잡해지고 다의성을 띠게 된다. SF 재패니메이션이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장르임에 분명하면서도 미학적, 의미론적으로 매력과 가치를 지닐 수 있다면, 그것은 두 비전 사이의 이 같은 긴장과 그 균열의 틈새들로 비어져나오는 다성적인 목소리들 때문일 것이다.
국민대학교 박진 교수[30]
TV 애니메이션의 문법을 확장시킨 작품이자, 일본 애니메이션을 상징하는 작품 중 하나. 애니메이션에 실사물의 감성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이며, 철완 아톰을 기점으로 기존 SF 애니메이션에서 제기되어 왔던 과학 기술 발전에 따른 인류 사회의 변화와 그에 따른 실존적 고민을 복합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성인극과 느와르물을 표방하여 오락물, 어린이용으로 여겨지던 SF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을 허무는 데 기여한 작품이기도 하다.[31]
애니메이션 팬으로 통칭되는 오덕후를 양산하거나 끌어모으기 어려운 구조와 특성을 지닌 작품인 데다가 종영한 지 20년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인기와 평판이 매우 좋다. IMDb에선 Top 250 TV Show 부문 34위[32]에 랭크되어 있는데 애니메이션만으로 따지면 6위에 해당하는 고순위다. 스파이크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인기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이다. 또한 작품의 분위기상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 역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당대 내로라하는 연출가들과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1군 멤버와 스튜디오 라이브, 나카무라 프로덕션[33] 의 메인 애니메이터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기에 뛰어난 작화와 연출을 보여준다. 모든 에피소드의 연출 작화 모두 흠잡을 곳이 거의 없다.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참여진들 대부분은 카우보이 비밥이 종영한 1998년 10월에 독립하여 본즈를 설립했다.[34]
1998년에 애니메이션 고베 작품상을 수상하고 2000년에는 성운상을 수상, 그리고 2006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애니메이션 부문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입소문과 해외에서의 높은 평가 등을 통해 일본 내에서도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 지금은 일본에서도 명작 애니메이션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 되었다.
11. 작품론
카우보이 비밥의 주제는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볼 수 있다. 카우보이 비밥은 지구가 파괴되어 태양계를 유랑하게 된 인류의 미래를 세계관으로 두고 있다. 우주라는 드넓은 활동 무대를 얻은 대신, 지구라는 고향이자 거처를 잃은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류의 유랑은 주인공 4인방의 일상, 나아가 인생과도 같다. 이들은 비밥 호를 제외하면 모두 돌아갈 만한 곳 혹은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이 없고, 과거의 삶에서 잃어버린 부분, 혹은 잃게 될 부분이 존재하며, 그로 인해 현재의 삶에 결점이 있는 사람들이다.[35] 이렇듯 각자만의 고유한 사연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상실감 및 내면의 갈등이 작품 전반에 걸쳐 묘사되며, 이에 대한 방황과 고민, 극복이 주된 주제이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옴니버스 구성 특유의 성격이 묻어나오는 동시에, 인물들의 내적 갈등과 불안정한 정서가 작품 전체에 걸쳐 은연하게 깔려있다. 또 캐릭터와 주제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으며, 하드보일드 감성으로 덮여있는 표면적인 특성 아래에 멜로, 드라마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감정선이 오묘하게 드러나는 등 획일화된 장르와 분위기로 극을 진행하지 않는다.하드보일드, 느와르, SF, 스페이스 오페라, 서부극, 사이버펑크, 액션, 추리물, 드라마, 코믹, 재즈, 블루스 등 여러 가지 장르가 섞여있는 작품으로,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차용하여 극을 전개한다. 이러한 장르 혼합은 도전적인 제작 방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장르 혼합 자체가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한 극의 장치로서 활용됐다. 또한 이에 더해 옴니버스 특유의 일상적인 분위기와 개별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극을 흥미롭게 진행하고, 에피소드마다 그 당장의 사건에 집중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현재의 삶이 주는 즐거움의 감각'을 일깨우며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암시적으로 전달한다. 즉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캐릭터의 모습뿐만 아니라 각 화를 구성하는 내러티브와 진행 방식 또한 일종의 미장센으로써 기능한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카우보이 비밥은 애니메이션 연출의 지평을 확장시킨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이토록 카우보이 비밥의 가장 큰 작품적 특징은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혼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실사 작품(주로 고전 영화 및 드라마)에 대한 오마주와 여러 가지 장르의 혼합, 옴니버스 형식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과거와 현재(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이라는 대주제를 기반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전부 독특하고 개별적인 소주제, 스토리, 메시지,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고전적 방식과 현대적 방식, 낙천적 시각과 염세적 시각 등 복합적이면서도 상반적인 요소들을 하나의 작품 세계로 수렴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품적 특징은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작품의 타이틀과도 관련이 있다. 전체적인 느낌이 복잡해지는 대신 코드나 멜로디와의 연관성은 느슨해지는 등 비밥 재즈의 특성은 본작의 서사적 성격과 전반적인 스타일을 그대로 설명해준다. 또한 스파이크를 중심으로 한 느와르 및 멜로 드라마적인 스토리 라인은 서사의 결합축과도 같은 기능을 하지만, 매 세션마다 펼쳐지는 모험담과 작은 에피소드들은 전체 스토리 라인과 무관하게 향유될 수도 있다. 이토록 카우보이 비밥은 작품의 서사적인 구속력을 현저히 약화시킨 대신, 개별 에피소드들의 자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90년대 재패니메이션이 지닌 비선형적 성격을 과시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측면 때문에 카우보이 비밥은 일관된 서사적 '플롯'이 아닌 변화무쌍한 '리듬'으로, 권위 있는 최종적인 의미 그 자체가 아닌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 조각들의 성좌로 이루어졌다는 인상을 준다.[36]
카우보이 비밥은 유독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이는 카우보이 비밥의 작품 구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은 저마다의 주제의식을 상징하는 설정과 장치가 있고, 그것을 중점으로 두고 극을 전개한다. 그런 애니메이션들은 그런 독자에게 주는 '설정'을 통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만화적인' 느낌, 가상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강하다.[37] 반면 카우보이 비밥은 그러한 요소[38]를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보조 장치로만 활용하며, '캐릭터'와 그 캐릭터들로 이뤄진 '이야기'를 중심으로 극을 전개한다. 그렇기에 드라마의 성격이 강해지고, 여기에 근미래와 서부극이 접목된 세계관과 하드보일드 장르가 더해지며 현실적인 분위기를 갖는 것이다. 때문에 '인간상'을 통해 작품의 철학과 감동을 함축한 '은유적인 서사시'의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정신적인 성장, 가치관 형성 등 불완전한 인간상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과는 대비되게 이미 가치관이 확립되어 있고 인생 경험이 많은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그래서 등장인물이 가진 불안정함을 성장을 통해 극복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지향하는 보통 작품들과 달리, 이미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을 뒤늦게 수습하고 되짚는 과정 속에서 퇴색됐던 가치들이 암시적으로 재구체화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부분이 가장 극대화되는 회차가 24화 '하드 럭 우먼'이다. 페이는 샤워를 하던 도중 갑자기 옛 기억들이 떠올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옛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옛 집터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황량한 공터로 변해버렸다. 한동안 멍하니 집터를 바라보던 페이는 원래 자신의 침대가 있었던 위치에 네모난 금을 긋고 그 자리에 누워 아무 말 없이 하늘을 바라본다. 에드는 제대로 된 작별 인사나 언질조차 주지 않고 스파이크에게 아무 말 없이 '바람에 맞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움직이는' 물건인 바람개비를 선물한 뒤 비밥 호의 활주로에 'Bye Bye'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아인과 함께 비밥 호를 떠난다. 페이가 갑자기 나가버린 상태에서 에드마저 떠나고, 에드가 남긴 메시지를 발견한 스파이크와 제트는 아인을 포함한 구성원 전부를 위해 조리해뒀던 삶은 달걀을 말 한 마디 없이 꾸역꾸역 먹으며 감정을 억누른다.[39] 그리고 에드가 선물해줬던 바람개비를 비밥호의 갑판에 세워둠으로써 에드를 기념한다. 더이상 돌아갈 곳이 없다는 사실과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한 상실감, 공허함, 외로움, 그리움 등의 감정을 등장인물들이 있는 그대로 표출하는 게 아니라, 세상살이에 닳고 닳은 어른들이 마치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듯 겉으로는 무심한 척하며 감정을 억누르는 연출로,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작품들에서 보이는 연출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성질이었다. 이로 인해 24화는 카우보이 비밥의 시청자들로부터 마지막 26화 못지않게 인상적인 회차로 꼽힌다.
이러한 특징에는 구성과 연출의 조화도 크게 작용한다. 큰 틀에서 보자면 홍콩 느와르 영화의 정석과 같은 '범죄조직 출신 주인공이 팜므파탈과 얽히며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는' 접하기 쉬운 설정이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그를 통해 전달하려는 주제의식과 메시지도 굉장히 독특했다. 카우보이 비밥은 작품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주제의식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 은유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각 주인공들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소설에서의 3인칭 관찰자 시점처럼 캐릭터들을 중점에 두고 그들을 관조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으로 주제의식을 자연스레 느끼게끔 하며, 극 전체에 걸쳐 시나브로 감동을 이끌어내는 독특한 진행 방식을 띈다. 또한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에 대한 갈등'이라는 거시적인 핵심 주제가 잡혀있는 스토리를 매 회차마다 다른 장르, 다른 분위기, 다른 소주제들을 통해 전개한다. 거시적인 주제의식을 파편화시켜 각 화의 미시적인 줄거리로 구성하고, 주인공들의 모습을 관조함으로써 캐릭터성과 주제의식을 점진적으로 구체화시키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르 사용 범위가 넓고 옴니버스 구성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감상에 있어 통일감을 지니게 되고, 작품에 입체성을 더해 시청자들이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이야기의 흐름에 자연스레 몰입하게끔 했다. 그리고 각 화에 걸쳐 은유적으로 누적된 주제의식은 작품의 결말에서 압축되어 나타나 메시지의 임팩트를 극대화시켰다.- 이러한 독특한 연출법과 묘사 방식에 대해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인간이라는 것이 그렇게 단박에 끄집어내어지는 것이 아닌지라, 조금씩 꺼내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행동만으로 이해가 가능할 만큼 단순명쾌한 캐릭터를 만드는 건 이제 그만두자"라는 생각이 있었다.현재의 인간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좀 더 지켜보게 한 뒤에 그 캐릭터를 알게 하는 쪽이 좀 더 인간답게 보이지 않을까.그리고 기본적으로 캐릭터성을 높이는 것과, 자신들의 멘탈리티가 드러나는 것 사이의 미묘한 밸런스가 있다. 사실 우리부터가 보통 일상생활을 할 때 그다지 임팩트 있는 강렬한 인간들이 아니기에, 자신에 가까워질수록 캐릭터로서는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카우보이 비밥>의 경우엔 ‘뭐,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생각한 거다. 결론적으로는 ‘현실의 인간’ 같은 존재감을 나타내고 싶었다.”씨네21 김봉석 평론가와의 인터뷰에서
또한 굉장히 뛰어난 연출과 작화, 음악의 퀄리티도 돋보인다. 그 때문에 2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보아도 여전히 작품 특유의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이 인상적이며, 당시 TVA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급의 작화를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이 많다. 그리고 아래에서 후술할 '음악' 문단에서도 서술되어 있듯이 삽입된 음악들의 퀄리티가 굉장히 뛰어나며 음악이 작품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됐다. 때문에 음악적 요소나 사운드 이펙트가 작품에 있어서 비중이 매우 크다.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은 인터뷰에서 "슬픈 장면에서 슬픈 음악이 흐르면, 음악이 영상을 설명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사운드 이펙트에서도 그림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는 수준을 넘어서고 싶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는데, 흔히 '애니메이션 OST' 하면 떠오르는 분위기의 그것이 아닌 재즈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음악들을 OST로 사용했고, 이런 웰메이드 음악들이 작품 내에서 하드보일드 장르의 차갑고 삭막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 더불어 다양한 장르 변화가 나타나는 작품의 특성에 어울리게 포크, 컨트리, 소울, 록, 발라드, 일렉트로닉 등 음악 면에서도 다양한 장르가 사용되어 극의 흥미도와 몰입감을 높였다. 기존의 다른 작품들이 음악을 사용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되는 부분.
음악이나 장르, 연출 면에서도 당시 기존의 작품들과 상당한 차이점을 보이는 작품이지만, 유독 독특한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 작품의 분위기, 주제의식, 진행 방식, 은유적인 현실 비판, 가감없이 표현되는 유혈·사망 장면 등 작품의 세부적인 면에서도 기존의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면이 많았다. 이렇게 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작품성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갈증을 느끼던 성인 시청자들을 제대로 겨냥했고, 이는 당시의 암울하고 폐쇄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상과 맞물려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카우보이 비밥의 작품적 평가는 관조적인 묘사를 통해 구축한 입체적 캐릭터와,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카메라 및 음악 활용, 그리고 옴니버스 형식을 통한 주제의식의 점진적 구체화 정도로 정리된다.
이렇듯 카우보이 비밥의 작품적 특징은 기존의 애니메이션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던 연출 기법이나 작품 구조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실사 영화의 느낌에 가까웠다. 이러한 독특한 작품성 덕분에 성인까지 '여러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렇게 에반게리온을 시발점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성인 애니메이션' 열풍은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으로 정점을 찍게 되며, 이후 등장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작품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아래는 김봉석 평론가가 씨네21에서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과 인터뷰한 글에서 덧붙인 작품 전반[40]에 대한 간략한 해설이다. 평론가 본인이 감독과 직접 대담을 나눈 직후 덧붙인 내용인만큼 참고할 만한 글로써 추가한다. 링크는 '기타' 문단의 맨 윗줄에 있다.
마음을 찾으면서도, 결코 마음을 찾아나서지는 않는다.
<카우보이 비밥>은 그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극장판인 <카우보이 비밥-천국의 문> 도입부에서 스파이크는 말한다. ‘꿈 속에서 살고 있는 듯한 그런 남자였다.’ 스파이크가 쫓는 남자 빈센트는 “죽음 같은 것은 두렵지 않아. 조용히 꿈을 꿀 뿐이다. 영원한 꿈을 꾸고 있는 거야”라고 말한다. 스파이크와 빈센트는 비슷한 냄새가 나는, 현실의 꿈을 살고 있는 남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돌아오려 한다. 빈센트는 테러리스트로서 세상을 파괴하려 하고, 스파이크는 죽음을 맞이하러 비셔스를 찾아간다.
스파이크가 비밥 호에서 나와 비셔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은 현실로 되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여자에 얽매여 도피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인가’, ‘지금 현실의 여자가 눈앞에 있는데도 어째서 뒤돌아가야 하는가’ 하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할 것은 아니다. 스파이크는 현실로 되돌아와,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한 것이다. 혹은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꿈을 찾으러 가서, 그렇기 때문에 죽는다고.
비밥 호에서의 모험은, 스파이크가 보기에는 ‘꿈의 시간’이다. 그것 역시 절실하지만 결코 현실로 돌아가기를 거부하지는 않는다. 관객에게도 마찬가지다. ‘현실로 나가라’고 애걸하지 않는다. 그저 스파이크라는, 시대에 뒤처진 주인공을 내세워 ‘현실의 싸움’에 나서게 할 뿐이다.
선택은 관객에게 있다.
<카우보이 비밥>은 그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극장판인 <카우보이 비밥-천국의 문> 도입부에서 스파이크는 말한다. ‘꿈 속에서 살고 있는 듯한 그런 남자였다.’ 스파이크가 쫓는 남자 빈센트는 “죽음 같은 것은 두렵지 않아. 조용히 꿈을 꿀 뿐이다. 영원한 꿈을 꾸고 있는 거야”라고 말한다. 스파이크와 빈센트는 비슷한 냄새가 나는, 현실의 꿈을 살고 있는 남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돌아오려 한다. 빈센트는 테러리스트로서 세상을 파괴하려 하고, 스파이크는 죽음을 맞이하러 비셔스를 찾아간다.
스파이크가 비밥 호에서 나와 비셔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은 현실로 되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여자에 얽매여 도피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인가’, ‘지금 현실의 여자가 눈앞에 있는데도 어째서 뒤돌아가야 하는가’ 하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할 것은 아니다. 스파이크는 현실로 되돌아와,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한 것이다. 혹은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꿈을 찾으러 가서, 그렇기 때문에 죽는다고.
비밥 호에서의 모험은, 스파이크가 보기에는 ‘꿈의 시간’이다. 그것 역시 절실하지만 결코 현실로 돌아가기를 거부하지는 않는다. 관객에게도 마찬가지다. ‘현실로 나가라’고 애걸하지 않는다. 그저 스파이크라는, 시대에 뒤처진 주인공을 내세워 ‘현실의 싸움’에 나서게 할 뿐이다.
선택은 관객에게 있다.
11.1. 결말과 메시지
스파이크가 줄리아를 만나고 비셔스와 결판을 짓기까지는 이 작품의 궁극적인 메시지가 담긴 중요한 내용이다. 작중 본편 이전의 시점에서, 스파이크는 줄리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그녀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꿈꿨다. 그리고 훗날 약속 장소[41]에서 재회하여 그 꿈을 이루기로 약속하고 헤어지지만, 비셔스의 협박 때문에 줄리아는 약속 장소에 오지 못하고 잠적해버린다. 이 때문에 스파이크는 뜻하지 않은 심리적인 충격을 받는다. 이후로 스파이크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 아닌 '나쁜 꿈'으로 여기며 깊은 허무감에 빠지게 되고, 과거를 잊은 체하며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는 동시에, 줄리아의 이름이라도 들려오는 순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하여 줄리아를 찾는 데 열중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지니게 된다. 여기서 스파이크가 줄리아를 자신의 '나쁜 꿈'으로부터 구원해줄 존재로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스파이크는 현실의 '부조리'를 맞닥뜨리자 그것을 외면하고 현실로부터 도피하며 깊은 권태감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이러한 스파이크의 심리는 17화 "머쉬룸 삼바"에서 스파이크가 겪었던, 목적도 이유도 없이 하염없이 올라가는 '끝없는 계단' 환각으로 은유되어 나타난다.
페이로부터 '그곳에서 기다리겠다'는 줄리아의 메시지를 전해 받은 스파이크는 비밥 호를 떠나 줄리아와 재회한다. 그리고 이번엔 진정으로, 두 사람이 꿈꿔왔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함께 떠난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의 '꿈'이 실현되려는 도중, 추격해 온 비셔스의 부하가 쏜 총탄에 의해 줄리아가 사망한다. 되찾은 과거와 이루고자 했던 꿈을 허무하게 잃어버린 스파이크는 그토록 부정하고 외면해왔던 '현실은 꿈과 달리 바라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만은 없다'는 부조리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각성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가 아닌 '현재'를 바라보는 오른쪽 눈으로 하늘을 노려본다.
줄리아가 죽은 후, 스파이크는 비셔스에게 가기 전 마지막으로 비밥 호에 돌아온다. 그리고 제트에게 '100만 번 산 고양이'의 내용을 나지막이 이야기한다. 내용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는 사실상 스파이크 자신과 줄리아의 이야기와 같다. 이후 이어지는 농담인 “난 이 이야기가 싫어. 나는 고양이가 싫거든.”이라는 말은 과거와 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죽은 고양이와 달리, 자신은 그 굴레로부터 벗어나 현실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겠다는 뜻을 은유한다.[42][43] 마지막으로 “여자를 위해서냐” 라고 질문하는 제트의 말에 스파이크는 “죽은 여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고 대답하며 떠나려 한다. 이는 그저 줄리아에 대한 복수, 즉 좌절된 꿈과 과거에 미련을 품고 되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통로 옆에서 기다리던 페이는 비밥 호를 떠나려는 스파이크에게 총을 겨누며 막아선다. 페이는 “과거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네가 말했지만, 오히려 네 쪽이 과거에 얽매여 있지 않느냐, 목숨을 버려도 괜찮다는 거냐” 며 스파이크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스파이크는 페이에게 자신의 눈을 들이 밀며 “내 한쪽 눈은 사고로 잃어버려 만든 눈이다. 그때부터 난 한쪽 눈으로는 과거를, 다른 한쪽으로는 현재를 바라본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현실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깨지 않는 꿈을 꾸려 했는데 어느 순간 깨고 말았다. 죽으러 가는 게 아니다. 그저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러 가는 것이다” 라고 대답하며 떠난다. 이는 스파이크가 비로소 현실을 직시했음을 의미한다.
비셔스를 죽이는 것이 그저 줄리아를 위한 복수가 아니라면, 스파이크는 굳이 비셔스를 찾아가지 않고 다시 비밥 호에서 살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스파이크에게 있어 현실에 굴복하는 자기파멸에 불과하다. 스파이크에게 있어 줄리아는 '과거의 낭만'과 '꿈'을 상징한다. 스파이크는 줄리아와 함께 살아가는 것만이 현실로부터의 구원이라고 여겼고, 줄리아가 행방불명되자 오랜 기간 동안 현실감을 잃고 깊은 권태와 비관에 빠져들어 관성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리고 스파이크가 행방불명된 '꿈'을 되찾아 추구해왔던 삶을 실현하려는 순간, 비셔스에 의해 그 '꿈'이 영구적으로 파괴되고 만다. 따라서 스파이크에게 있어 비셔스는 '현실의 부조리'를 상징한다. 스파이크는 자신의 관성적인 삶을 지탱하던 기반(꿈)이 완전히 파괴된 뒤에야 비로소 현실을 깨닫는다. 본인이 말했듯 '깨지 않는 꿈'을 꾸려 했는데 '꿈에서 깨고 만'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용은 자연스레 스파이크로 하여금 관성적인 삶을 거스르는 능동성과, 현실을 직시하고 대항하는 응전력을 지니게 되는 반작용을 낳는다. 그렇기 때문에 스파이크가 현실을 깨달은 이상 그는 과거의 권태가 배어있는 비밥 호를 필연적으로 떠날 수밖에 없고, 동시에 자신을 옥죄는 부조리 그 자체인 비셔스를 죽이러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파이크가 자신 스스로 말했듯,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죽는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있는가'라는 것이다. 따라서 스파이크에게 있어서 비셔스와의 싸움은 행위 그 자체로서 곧 '생의 증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파이크는 '과거의 수복'에 초점을 맞춘 제트와 페이의 질문을 모두 부정하고, '현재의 현실'을 쟁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대답하며 자신의 싸움을 복수가 아닌 투쟁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마음을 지닌 스파이크가 비셔스에 맞선다는 것은 현실의 부조리를 타개하고 과거를 청산하여 자주성을 되찾아보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혹은 투쟁 그 자체와 그에 수반되는 고통과 희열을 느끼는 것 모두 '죽어있는' 자는 할 수 없고 '살아있는' 자만이 가능한 것이기에, 투쟁을 통해 자신이 능동적 주체로서 '살아있음'을 스스로 증명하여 확인하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잠에서 깬 이상 꿈을 다시 꿀 수는 없지만, 현실을 인식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는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스파이크는 레드 드래곤에 쳐들어가 비셔스를 마주한다. 이때 비셔스는 스파이크에게 “이제야 꿈에서 깨어났나? 언젠가 말했었지. 너를 죽일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라고 말하고, 스파이크는 비셔스에게 “그 말 그대로 너에게 돌려주마. 우린 어차피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 라고 말한다. 이 대화에서 비셔스 또한 스파이크와 비슷한 처지였음을 알 수 있다. 비셔스는 줄리아와 스파이크의 배신으로 인해 타락하여 그들을 죽일 힘과 능력을 얻기 위해 권력에 집착했고, 스파이크는 줄리아의 잠적으로 인해 현실감과 삶의 목적을 상실했다. 비록 방향은 달랐지만, 두 사람 모두 줄리아 한 사람의 존재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삶이 달라져 버린 것이다.
여기서 '나만이 널 죽일 수 있다'는 두 사람의 대화는 '스스로만이 자기 자신을 과거로부터 구원할 수 있음'을 함의하며, 서로가 줄리아라는 교집합으로 얽혀있는 '끊어내야만 하는 연결고리'와 같은 존재임을 은유한다. 각자의 무기가 서로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줄리아는 죽었다. 끝을 내자.” 라는 스파이크의 말과, 그를 긍정하며 맞받아치는 비셔스의 “좋을 대로.” 라는 말은 이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각자의 삶이 담겨있는 상징적인 무기인 권총과 검을 서로에게 밀어주며 마지막 공격을 가한다. 이 또한 서로에게 '나만이 널 죽일 수 있다'고 말한 두 사람의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스파이크가 쏜 총에 의해 비셔스가 즉사하고, 스파이크도 몸통을 크게 베이는 중상을 입으면서 싸움이 끝난다.
싸움이 끝난 뒤, 스파이크는 하늘을 바라보며 줄리아와의 마지막 대화를 회상한다. 줄리아가 죽을 때 스파이크에게 남긴 유언인 “이건... 꿈이지?” 라는 말은 도피뿐이었던 이전의 시간들은 있는 그대로의 살아있는 현실이 아닌 과거의 허무한 꿈과 다를 바 없었음을 뜻하며, 그것을 긍정하며 “응, 나쁜 꿈이야” 라고 대답하는 스파이크의 심리는 '더 이상 사라진 과거의 꿈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극복하겠다'는 다짐을 내포한다. 그리고 스파이크가 비셔스를 처단한 뒤에야 '오른쪽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이 대화를 회상한다는 것은 스파이크가 그 다짐을 실천하는 데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오던 스파이크는 죽음을 눈앞에 둔 상태임에도 미소를 짓는다. 이는 스파이크가 투쟁이라는 행위 그 자체로써 능동적 태도를 스스로 증명하여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했고, 결국 비셔스를 제거함으로써 현실의 부조리를 타개하는 데 성공하며 스스로를 완전히 해방시켜 자유를 얻어낸 것에 대한 행복이 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혹은 삶의 의지와 열망이 죽음의 공포와 고통을 이겨낸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 즉 자신의 말대로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자아실현을 이룬 것에 대한 행복을 느낀 것이다. 이토록 스파이크가 환각 버섯을 통해 무의식 속에서 목적도 이유도 없이 하염없이 올라가던 무한한 계단은 현실에서 줄리아의 죽음을 통해 비셔스라는 종착지가 있는 계단이 되어 나타났고, 스파이크는 계단의 끝에 올라 목적을 실현한다.
따라서, 이 다음 스파이크가 '현재를 바라보는' 오른쪽 눈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BANG!’ 은 '현실은 나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고통[44]을 줬지만, 난 그에 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45]에 맞섰다'는 자축과 반항이 섞인 제스처이자, ‘과거의 상실은 현재를 획득하는 것으로 극복된다’는 작품의 궁극적인 주제의식을 무형의 총탄으로 승화시켜 시청자들의 마음에 박아 넣은 것이다. 어쩌면 ‘현실을 삶으로써 꿈을 성취하라’는 직격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여기서 스파이크의 'BANG'이 쓰인 방식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것은 이미 6화 '타락 천사를 위한 발라드'의 마지막 장면에서 한 번 나온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 회의 'BANG'과는 그 성질과 의미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6화에서 자신에게 '죽음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을 남기고 사망한 웬을 지켜보던 스파이크는 '알 리가 없지'라고 무심하게 혼잣말로 대답하고, 웬의 유품인 하모니카를 공중에 던진 뒤 손가락으로 겨냥하며 'BANG'이라고 읊조린다. 이는 비로소 현실의 섭리와 그에 따르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웬의 모습과,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혹은 의도적으로 모른 척 하거나 무시하고) 냉소적 제스처를 취하는 스파이크의 모습을 통해 스파이크의 최후를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메시지 전달 과정은 모두 작품의 바깥의 현실 세계를 직접적으로 향하지 않고 '작품 속 세계'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그 메시지는 간접적, 은유적으로 전달된다.
그런데 마지막 화에서는 주인공 스파이크가 자신의 숙원을 모두 청산한 뒤, 자신과 같은 작품 속 사물이나 등장인물이 아닌 화면 밖의 시청자를 직접 겨냥한다. 작품 전체에 걸쳐 다양한 화법을 통해 암시적으로 누적해온 주제의식을 주인공의 행동으로 승화시켜 표면화하는 동시에, 주인공이 그 교훈의 대상으로 작품 바깥 세계에 실재하는 시청자들을 직접 가리키는 단도직입적인 연출이다. 또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던 스파이크가 본인의 뜻을 실현하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여 진정으로 '죽음조차' 두렵지 않은 상태가 됐기에, 6화의 냉소 섞인 'BANG'이 아닌, 진정으로 기쁨의 미소가 섞인 'BANG' 제스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혹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웬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던 스파이크가 스스로 살아있음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웬처럼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토록 마지막 화의 'BANG'은 '실존'이라는 총체적인 주제의식을 완성시키는 장면인 동시에, '작품 내 세계'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표현해오던 이전의 에피소드들과는 달리 주인공을 통해 제4의 벽을 깨고 '작품 밖 세계'에 있는 시청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직접 표현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작품의 메시지는 그토록 갈구하던 과거를 되찾았으나, 아무것도 남지 않은 현실만 마주하게 된 페이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나타난다. 스파이크와 페이는 둘 다 과거를 영구적으로 상실했지만, 두 사람의 결과는 대비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페이는 그 어떤 가치조차, 심지어 자신이 짝사랑하던 스파이크조차 얻지 못하고 허망함만이 증폭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생존하여 삶의 가능성을 남겨둔 반면, 스파이크는 투쟁을 통해서, 혹은 투쟁이라는 행위 그 자체로써 삶의 가치를 얻어냈지만 되려 그 때문에 사망한다. 즉 페이는 '결국 갈 곳은 여기밖에 없었다'며 비밥 호로 돌아오긴 했지만, 스파이크가 미처 누리지 못한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카우보이 비밥은 작품의 메시지를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고, 인물들의 결점과 불안정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무의식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그 결점 많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비추어 보이는, 따라서 일차적으로 보이는 부분과 그 안에 내포된 이야기가 상반되는, 은유적인 방법으로 메시지를 표현한다. 그것을 정답으로 결론짓지도, 시청자들에게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뿐, 가치 판단과 그 해석은 감상하는 시청자들의 몫으로 남겨둔다.11.1.1. 생사 여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스파이크가 최종적으로 생존했느냐, 사망했느냐로 의견이 갈린다. 스파이크가 'BANG!'을 쏘고 쓰러지긴 하지만, 정확히 이게 살아있는데 기력이 다해 쓰러진 건지, 아니면 죽은 것인지 자세하게 묘사되지 않기 때문이다.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은 반응이 좋다는 전제 하에 차기작을 만들 계획도 염두에 뒀다고 했었고, 스파이크의 생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보는 이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답을 내놨다. 또한 비록 기각당한 의견이긴 하지만 스파이크를 연기한 야마데라 코이치는 마지막에 코고는 소리를 넣자는 의견을 냈다. 이토록 스파이크의 생사여부에 대한 의견들은 작품 속에서 스파이크 본인이 겪어온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만큼이나 모호하면서도 상반돼있다. 작품 내 묘사를 종합해 판단해보면 '죽었다'는 의견이 더 설득력 있긴 하지만, 작품의 주제의식, 메시지와도 연관지어 해석해보면 스파이크는 마냥 죽은 게 아니라 최종적으로 삶과 죽음의 굴레에서 탈피하여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언뜻 읽어서는 이게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이러한 결론을 래핑 불의 예언들과 최종화 닫는 곡인 'Blue'의 가사를 통해 유추해 낼 수 있다."저것은 그냥 별이 아니다. 전사의 눈물이다. 이 별 어딘가에서 싸우다 죽어간 자, 위대한 정신을 믿지 못했던 가엾은 영혼... "
세션 #13 '주피터 재즈 후편'에서 그렌이 사망하고 별똥별이 떨어지는 걸 본 래핑 불의 대사.
작중에서 사망한게 확실한 그렌의 별은 별똥별이 되어 떨어지지만, 최종화 엔딩 크레딧 장면에서 스파이크의 별은 점점 더 밝게 빛나다가 서서히 꺼진다. 이러한 묘사의 차이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스파이크의 생사여부를 두고 더욱 의견이 갈리기도 하는데, 죽는 이의 별이 별똥별이 되어 떨어지는게 맞다면, 스파이크는 죽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파이크의 별이 멀쩡히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일순간 매우 밝게 빛나긴 하지만 분명히 사라진다. 그리고 작품 내에서 그렌은 자신의 과거를 떨쳐내지 못하고 최후를 맞이하지만, 스파이크는 자신의 과거를 청산해내고 최후를 맞이한다는 차이가 있다.세션 #13 '주피터 재즈 후편'에서 그렌이 사망하고 별똥별이 떨어지는 걸 본 래핑 불의 대사.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별도 함께 생겨나고… 그리곤 수호별이 되지. 이 별도 누군가의 수호별이야. 저 붉은 별도, 저 푸른 별도. 생명이 다하는 순간, 별도 함께 떨어져 사라지고 말지. 달리는 바위여, 스파이크의 별이 떨어지려 하고 있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죽음은 늘 곁에 있어. 두려움을 보는 순간, 죽음은 빛보다도 빠른 속도로 달려들곤 하지. 두려움이 없으면, 죽음은 단지 곁에서 조용히 지켜볼 뿐이야."
세션 #26 '더 리얼 포크 블루스 후편'에서 스파이크의 행방을 물어보려 온 제트 블랙에게 대답하는 래핑 불의 대사.
스파이크는 작품 내내 진정으로 죽음을 두려워 한 적이 없다. 줄리아가 살아서 함께하던 나날을 빼면 말이다. 이는 스파이크가 TVA본편에서 제트와의 대화, 극장판 천국의 문에서 엘렉트라와의 대화를 통해 직접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에 줄리아는 죽었다. 스파이크는 줄리아를 잃은 뒤, 죽음의 두려움이 아니라 삶의 대담함을 바라보고 비셔스와의 결전에 임한다.세션 #26 '더 리얼 포크 블루스 후편'에서 스파이크의 행방을 물어보려 온 제트 블랙에게 대답하는 래핑 불의 대사.
Never seen a blue sky
푸른 하늘을 본 적이 없었어
I can feel it reaching out
손에 닿는 게 느껴져
and moving closer
더 가까워지고 있어
There's something 'bout blue
무언가 푸르른 게 느껴져
(중략)
Free
자유로워
Wanna be free
자유롭고 싶어
Gonna be free
자유로워 질 거야
and move among the stars
별들 사이를 여행할 거야
(중략)
No black and white in the blue
푸르름엔 암흑도, 순백도 없어
(중략)
Everything is clearer now
모든 게 깨끗해졌어
Life is just a dream, you know
알다시피 인생은 그저 꿈일 뿐이야
that's never ending
영원히 끝나지 않는 꿈
I'm ascending
난 날아올라
세션 #26 '더 리얼 포크 블루스 후편'의 엔딩곡 'Blue' 가사 일부 발췌.
이 노래의 제목은 'Blue', 즉 '파랑' 내지 '푸르름'이고, 이 노래의 테마는 '자유'다. 노래는 '푸른 하늘을 본 적이 없었어'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위의 '결말과 메시지' 문단에서 말했듯 스파이크는 진정한 삶,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자주성 없이 과거의 꿈(줄리아)에 구속된 채로 고된 현실(비셔스)을 모른 체하며, 말 그대로 '꿈꾸듯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중간에 '푸르름엔 암흑도, 순백도 없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여기서 푸르름은 진정한 자유를, 암흑과 순백은 죽음과 삶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평생을 죽음과 삶(혹은 꿈과 현실) 사이의 회색지대에서 방황해온, 그러나 속으로는 언제나 자유를 갈망해온 스파이크가, 줄리아를 잃은 뒤 비셔스를 처치하면서 삶도 죽음도, 꿈도 현실도 아닌 진정한 자유를 얻은 것이다. 마지막의 'I'm ascending(난 날아올라)'이라는 가사도 의미심장한 부분인데, 'ascending'은 정확히는 '올라가다', '상승하다'라는 뜻이다. 앞의 결론을 생각해보면 그가 죽음과 삶보다 한 차원 높은 곳으로 나아간 것으로도, 즉 일종의 승천, 해탈을 한 것으로도 여겨지는 문장이다.푸른 하늘을 본 적이 없었어
I can feel it reaching out
손에 닿는 게 느껴져
and moving closer
더 가까워지고 있어
There's something 'bout blue
무언가 푸르른 게 느껴져
(중략)
Free
자유로워
Wanna be free
자유롭고 싶어
Gonna be free
자유로워 질 거야
and move among the stars
별들 사이를 여행할 거야
(중략)
No black and white in the blue
푸르름엔 암흑도, 순백도 없어
(중략)
Everything is clearer now
모든 게 깨끗해졌어
Life is just a dream, you know
알다시피 인생은 그저 꿈일 뿐이야
that's never ending
영원히 끝나지 않는 꿈
I'm ascending
난 날아올라
세션 #26 '더 리얼 포크 블루스 후편'의 엔딩곡 'Blue' 가사 일부 발췌.
래핑 불의 말에 따르자면 스파이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대한 정신'의 곁으로 간 것이고, 엔딩곡 'Blue'에 따르자면 스파이크가 삶과 죽음을 넘어서서 '진정한 자유'를 얻은 것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위대한 정신'과 '진정한 자유'라는 두 개념은 사실상 같은 것으로 보이며, '능동적 자유' 내지는 '위버멘쉬' 개념과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는 스파이크가 ‘삶과 죽음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즉 굳이 따졌을 때 스파이크가 죽었다면 죽은 것이 맞다고 할 수 있겠으나,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작품과 그 주인공인 스파이크의 최후에는 여러 가지 함의와 암시가 깔려 있기에 그렇게 단순히 '죽었다'는 일차원적인 말 한 마디로 단정지어질 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스파이크의 최후에 대해 가장 적절한 표현은 ‘죽음으로써 진정한 삶을 얻어낸 것’일 수도 있겠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 모든 추론과 결론은 스파이크와 똑같은 처지의 아치에너미였던 비셔스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부분이다. 두 사람 모두 줄리아를 사랑했으나 그녀를 잃어 사이가 틀어졌고, 결국 그로 인해 두 사람 다 삶이 부정적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으며, 이것을 타개하려면 서로가 서로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도, 그것이 일종의 삶에 대한 동기부여처럼 작용한다는 것도 똑같다. 스파이크의 현실도피와 비셔스의 권력에 대한 집착은 두 사람 모두 꿈을 잃은 것에 대한 반동으로써 주체성을 잃고 현실 속에서 표류하고 있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다만 타락한 이후의 비셔스는 스파이크처럼 사랑, 자유, 꿈을 추구하는 등의 인간적인 면모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스파이크와는 정반대로 현실에 찌들어 냉소주의와 이기주의로서 그에 적대하는 인물이었다. 따라서 비셔스는 앞서 언급된 '위대한 정신'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인물이었고, 끝내 '진정한 자유'를 얻은 건 비셔스가 아니라 스파이크였다.
이렇듯 삶과 죽음의 순환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스파이크의 최후는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마치 불교의 윤회사상이나 극락, 해탈 개념을 연상케한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카우보이 비밥의 결말을 실존주의 외에도 불교와 연관지어 작품을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꿈과 현실의 구분에 대한 주제의식이나, 그 주제의식을 '나비' 형상으로서 직접적으로 상징해 보였던 극장판 천국의 문은 도가 사상과 엮여 해석되기도 했다.
12. 성우진
주연급 캐릭터에 야마데라 코이치(스파이크), 하야시바라 메구미(페이), 이시즈카 운쇼(제트), 와카모토 노리오(비셔스) 등 유명 성우진이 포진해 있으며 조연급에도 나카타 조지, 야마구치 캇페이, 오오츠카 아키오, 히야마 노부유키, 미도리카와 히카루, 사카모토 마아야, 호리에 유이 같은 초인기 성우가 출연하는 등 라인업이 정말 화려하다. 당연히 이들이 보여준 연기가 캐릭터들의 특징을 100% 살리면서 작품의 분위기와도 맞아 떨어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다.일본 애니의 더빙은 어색하게 뽑히는 일이 적지 않은 영어 더빙판 또한, 이 작품의 경우는 주인공들부터 각 회차의 단역들 하나하나와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들에 이르기까지 목소리가 안 어울리게 나온 캐릭터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 문서의 3.1 문단을 읽어보자. 스파이크 역에는 스티브 블룸이 캐스팅되었다. 적절히 의역된 대사도 꽤 있는 편이다.[46]
한국 더빙판 역시 당대 최고의 초호화 성우진을 기용했다. 일본에서의 종영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방영이 결정되면서 PC통신은 흥분의 도가니였으며, 성우 캐스팅에 대한 여러 의견이 오갔다.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 役엔 거의 대다수 이규화를 추천하는 분위기였는데, 실제로는 당시 데뷔 7년차로 슬레이어즈의 제로스(SBS 더빙판)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파릇파릇하고 미성 성우란 인식이 박힌 구자형이었기에 아무래도 논란이 야기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구자형 성우가 스파이크를 완벽하게 연기하면서 각종 불만의 목소리는 쏙 들어갔고,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으며 스파이크 스피겔은 구자형 성우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다. 구자형 성우가 더빙의 신이나 홍쇼 등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전부터 과장된 연기가 아닌, 실사적인 연기를 애니메이션에서 구현해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카우보이 비밥이 이에 딱 맞는 작품이라 생각해 그대로 반영한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신동식 PD가 건낸 A4 수백장 분량의 설정집을 달달 외우면서 준비했다고 하며, 현재도 핵심적인 부분은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47]
또한 주연진에 김기현(제트), 정미숙(페이), 양정화(에드)라는 실력파 성우들이 캐스팅 되었고 그 밖에도 한상덕, 윤소라(줄리아), 김정호, 한호웅, 손종환, 차명화, 이종혁, 정승욱, 탁원제, 최원형, 김준, 최재호, 성선녀, 김수중(비셔스), 이인성, 황일청 등 많은 성우진이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신동식 PD의 언급에 따르면 총동원된 성우는 53명. 훗날 탐정학원Q가 63명, 데스노트가 69명, 사무라이 참프루가 70명, 헌터×헌터 구작에서 80여명, 몬스터에서는 무려 147명이 넘는 성우가 동원되기도 했지만[48], 당시엔 20화 이상 분량의 애니 더빙에 성우진이 10여명 남짓 참여해도 많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으며 외화가 아닌 애니메이션 더빙에 이렇게 많은 성우진을 기용한 전례가 없었기에 엄청난 모험으로 여겨졌다. 덕분에 중복 캐스팅도 매우 적었으며[49], 1~2회만 나오는 등장인물에 김병관, 강구한, 노민, 김일, 이미자, 김승준 같은 주연급 성우들이 맡기도 했다. 호화 성우진과 중복 캐스팅의 빈도가 적은 덕분에 한국판 더빙이 잘된 애니메이션을 꼽을때면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러한 성우진을 꾸릴 수 있었던 점은 아무래도 옴니버스 형식이라 3화 이상의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없는 작품인데다 한 번에 3~4편 분량을 녹음하는 국내 제작 환경에 잘 맞기도 했고, 신동식 PD의 말로는 당시 IMF의 여파로 노는 성우들이 매우 많아져서(...) 캐스팅하는데도 수월했다고 한다.
출연 성우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본편 한정)
||<table bordercolor=#012fb1><colbgcolor=#012fb1><colcolor=#fff> KBS ||<colbgcolor=#fff,#1f2023>강구한, 구자형, 김병관, 김수중, 김승준, 김일, 김정호, 김준, 남궁윤, 노민, 문영래, 설영범, 성선녀, 온영삼, 유동현, 유만준, 이선, 이재용, 임은정, 장광, 정미숙, 조동희, 차명화, 최문자, 최병상, 탁원제, 한상덕, 한호웅 ||
MBC | 김기현, 김태훈, 박영화, 박지훈, 안장혁, 윤소라, 이미자, 이선주, 이인성, 이종혁, 최원형, 황윤걸, 황일청 |
투니버스 | 김장, 박경혜, 서윤선, 손종환, 양정화, 이자명, 이주창, 이현진, 정승욱, 채의진[50], 최재호, 표영재[51] |
13. 극장판
자세한 내용은 카우보이 비밥 극장판: 천국의 문 문서 참고하십시오.카우보이 비밥 극장판: 천국의 문이란 제목으로 2001년에 개봉했다. TVA판을 만든 제작진 다수가 선라이즈를 떠나 본즈라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제작자를 세웠던 시기라 선라이즈 & 본즈가 공동제작했다.
작중 시기는 TVA의 22화(카우보이 펑크)와 23화(브레인 스크래치) 사이.
14. 미디어 믹스
14.1. 매체 발매
- DVD / LD / VHS 발매 (세션 0, 0 플러스 포함 총 11권 사양. 최초 발매 판본)
- 컴필레이션 DVD (전 26화 중 6화를 선정하여 5.1채널 변환 수록. 전 2권)
- 5.1채널 리뉴얼 DVD박스[52] (26화 전편 5.1채널 리뉴얼. 한정판은 각 볼륨마다 독특한 전용 박스로 구성)
- 5.1채널 HD 리마스터링 DVD박스
- 블루레이 박스 (2012년 12월 21일 발매. "#")
- 한국 정식 발매판 블루레이 (2013년 7월 10일 UCE 한정판 최초 발매, 7DISC 사양. 2016년 12월 UFE 일반판 발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라 2차 매체는 여러가지 버전으로 정발되었다. 먼저 DVD 버전은 일본 전용 한정판을 빼고는 모두 나왔으며 각 판본이 틴 케이스, 수퍼 주얼 케이스, 보급판 박스 등 포장만 바꿔가며 계속 판매중. 특이 사항으로는 국내 정발 초판 DVD에는 마지막화 한정으로 투니버스판 엔딩 곡 Alone이 수록되었으나, 국내판 5.1ch 리뉴얼 DVD와 블루레이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빠지고 원곡인 'The Real Folk Blues'만 들어있다. 또한 블루레이의 경우 일본어 음성 선택 시 자막 끄기가 불가능하므로 주의할 것. 2016년에는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고 호화로운 굿즈가 동봉된 블루레이 버전을 판매했으며, 이후에도 이런저런 블루레이 한정판을 내놓고 있다.
코믹스판은 유타카 난텐 작화로 전 3권, 국내에도 발매되었다. 현재는 절판. 비밥 본편에 참여했던 각본가 사토 다이도 일부 에피소드에 참여한 의욕적인 물건. 내용은 애니메이션과 하나도 겹치는 부분이 없는 완전 오리지널이나 본편의 큰 줄기(스파이크나 페이의 과거, 줄리아 & 비셔스)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옴니버스 스토리이다. 당연히 줄리아나 비셔스는 등장하지 않는다. 참고로 에드의 컴퓨터 이름인 토마토의 유래가 3권에서 나온다. 단지 작화의 경우 원작과 괴리감이 있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 그래도 스토리는 서비스 만화라 생각한다면 무난하게 읽을 만 하다.
일본의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한국의 넷플릭스에선 2021년 10월 21일 공개 예정. 국내에서는 라프텔에서 2020년 3월 5일부로 더빙판 독점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14.2. 게임
PS용, PS2용으로 게임이 발매되었다. PS2용 게임은 카툰 렌더링의 도입과 칸노 요코가 작업한 신곡이 들어간 OST를 따로 발매하는 등 나름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문제는 PS판으로 비밥 일행이 이세계로 날아간다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부터, 동영상 하나 없는 무성의함에 팬들에게 온갖 악평을 들었다. 소드피시 등 작중 등장하는 비행 기체를 몰고서 적을 섬멸하는 단순무식한 3D 슈팅 게임인데다가 굳이 카우보이 비밥이 아니더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내용의 스토리다. 비록 더빙에서 원작의 성우진을 그대로 기용했지만 정작 카우보이 비밥 특유의 개성넘치는 대사는 고사하고 밋밋하기 짝이 없는 대화만 줄줄줄 나열된다. 그 외 크로스오버 작품 선라이즈 영웅담 시리즈에서도 참전한 이력이 있다.14.2.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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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도 원작에서 로봇이 나오지 않는다는 걸 자각하는지 중단 메시지에서는 로봇도 안 갖고 있는데 어떻게 나왔냐는 식의 메타발언이 있다. 이때 스파이크의 명대사를 응용한 "깨어나지 않는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 같다."를 넌지시 던지기도 한다.
나온 후 반응은 나름 호평은 많았지만 역시 무리하게 참전시킨 게 아닌가 하는 평이 많다. 연출은 화려하지만 그렇게 특출난 성능은 아니라는 게 또 아쉬운 점.하지만 슈퍼로봇대전 T 특성상 개조만 잘해주면 적진에서 혼자 나가 전함이건 보스건 다 때려잡는 소드피쉬를 볼 수 있다. 또한 파일럿인 스파이크의 특성 카우보이와 아크로바트, 훌륭한 정신기 때문에 리얼계 에이스로 쓰인다. 스토리도 일단 재현은 됐지만 비밥 원작의 내용을 의식한 것인지 다소 두루뭉술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아쉬움을 더했다. 특히 같은 성우가 맡은 캐릭터인 앨런 브래디는 녹음했으면서 본 작의 최종보스인 비셔스는 왜 녹음이 안 되어 있는지에 대해 불만도 많이 나왔다.[53] 무장 회화가 나름 재미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극대화시켰으면 어땠냐는 평도 있다.[54] 유닛도 소드 피쉬 하나만 나와서 키우는 재미는 적다.(비밥 포메이션에 등장하긴 한다.)
14.2.2. 기동전대:아이언사가
각종 슈퍼로봇들이 뛰노는 판에 등장하지 않을거라 생각되었으나, 21년 7월 31일 콜라보되었다. 비밥에 등장하는 기체들이 기체인만큼 실장 비행기는 전부 무료 배포기체로 실장되었다. 전부 비행기다보니 그 대신 소드피쉬를 슈퍼로봇화 시킨 후계기로 랜스피쉬가 실장되었다.
14.2.3. 오버워치 2 X 카우보이 비밥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2 X 카우보이 비밥 문서 참고하십시오.14.2.4. 매직 더 개더링
자세한 내용은 천둥 교차로의 무법자들 문서 참고하십시오.14.3.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카우보이 비밥(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15. 기타
-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돕기 위한 글.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직접 말하는 카우보이 비밥 제작 과정,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와 인물에 대한 배경 이야기 등 작품 전체에 있어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카우보이 비밥> 완전정복 [1]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카우보이 비밥> 완전정복 [2]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카우보이 비밥> 완전정복 [3]
-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에 따르면 선라이즈가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의 제작 발표 소식을 듣고 "곧 스타워즈 같은 SF와 우주선 붐이 올 것이다." 라면서 우주선 완구를 파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자고 해서 기획했다고 한다. 하지만 하드보일드 취향 작품으로 만들자 반다이는 완구가 안 팔릴 것 같다며 하차했고 대신 반다이 비주얼이 대신 스폰서를 해서 완구를 안 파는 애니가 되었다고 한다. [55] 제작사, 스폰서, 방송국 모든 곳에서 망할 거라고 했던 애니라고. 그리고 이 작품은 자신과 주변인의 실화 모티브, 실존인물 모델 캐릭터가 많은 작품이라고 한다. [56] 이건 자신의 인생의 이야기라고 한다. #
- 각 에피소드가 끝나면 SEE YOU SPACE COWBOY 라는 문구가 뜬다. 몇몇 에피소드에선 그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대부분 영미권 팝, 록 음악 등의 제목과 가사에서 따온 것들.[57]
- 워쇼스키 자매가 카우보이 비밥의 팬이라고 한다. 카우보이 비밥이 방영된지 1년뒤 매트릭스가 개봉했는데, 와타나베 감독은 이걸 보고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당시 워쇼스키 자매[58]도 카우보이 비밥을 보고 '일본에도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 있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위의 인터뷰 3편 참조. 둘의 작품은 홍콩 느와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큰 영향을 받은 점에서 감독 스타일에 대한 동질성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59], 실제로 워쇼스키 자매와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애니매트릭스에서 함께 작업한 적도 있고, 카우보이 비밥과 매트릭스는 '현실과 꿈의 사이'라는 공통된 작품 철학이 있는 등 접점이 꽤 있다.
- 9화에서 등장하는 위성 제어 프로그램 D135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HAL 9000의 오마주.
- 일부에서는 에피소드 내용에서 행성 가니메데에 사는 바다쥐를 사냥하는 것을 결사반대하는 스페이스 워리어즈라는 환경보호단체의 테러 활동이 그린피스를 빗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일본은 노르웨이와 더불어 고래사냥 때문에 세계 동물보호단체의 항의를 수없이 받는 나라인데, 가니메데 바다쥐를 사냥하는 행성을 전멸시키고자 생체 바이러스까지 개발한다는 설정이 포경에 대한 그린피스의 항의시위를 극단적으로 비유한 것이 아니냐는 것. 하지만 스페이스 워리어즈는 로고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과격 동물보호단체인 씨 셰퍼드를 모델로 한 단체다. 그 유명한 브리짓 바르도를 옹호하며 심지어는 그린피스에게도 비판받고 제명당할 정도인 극단파들로 이뤄진 곳인 만큼 좋게 봐줄 이유가 없는 곳이다. 게다가 가니메데 바다쥐는 끔찍하게 맛없다고 한다. 이 맛없는 걸 왜 먹냐면 희귀하니까. 즉 이는 얼마든지 맛있는 고기가 널려 있는데도 굳이 고래를 사냥한다는 점을 비판하는 것이기도 하다.
- 이 작품이 나온 1998년, 같은 선라이즈 제작에 동일한 우주 활극 노선인 성방무협 아웃로스타라는 작품이 나왔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요 작품은 때를 잘못 타고 카우보이 비밥의 위광에 밀려 거의 묻히다시피 한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이 되어버린다.
- 루팡 3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와타나베 감독이 직접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캐릭터의 경우 스파이크는 루팡 3세, 비셔스는 이시카와 고에몽, 페이는 미네 후지코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 또한 활극으로서의 낭만적인 분위기, 유쾌한 버디물로서의 에피소드 진행 등 전체적인 컨셉에서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본작의 인상적인 오프닝 시퀀스도 루팡 3세 오프닝의 오마주이다.
- 인물관계는 시티헌터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61] 스파이크는 사에바 료와 닮은 점이 많은데, 둘 다 소매를 걷은 단벌신사이고 매치기나 도박, 격투 능력이 뛰어나며, 매사에 느긋하고 멍한 성격, 혼자 신체단련을 한다는 점 등이 그렇다. 또한 과거 죽음에 상응하는 경험이 있으며, 무력집단 소속이었고 그 집단에 소속된 캐릭터가 최후의 결전 상대라는 점도 비슷하다. 제트는 우미보우즈와 비슷한데 대머리에 거구이며 인정이 많고, 요리를 하거나 기계장치를 다루는 등의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과 반대 진영에 속했던 과거가 있고, 주인공과 투닥거리다가도 좋아지는 묘한 동료 관계 또한 비슷하다. 페이의 경우 노가미와 비슷한데, 배금주의, 성공만능주의, 도박, 주인공과 오묘한 썸씽이 있는 관계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 이소룡에 대한 오마주가 나타나기도 한다. 스파이크는 이소룡, 마츠다 유사쿠, 주윤발, 루팡 3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격투 스타일도 이소룡이 창시한 무술인 절권도가 모티브다. 1화 첫장면에서 스파이크가 단련을 하는 모습은 영화 용쟁호투에서 이소룡이 단련을 하는 'Outside' 장면의 오마주다. 2화에서는 가게에 진열된 쌍절곤이 웨이 오브 더 드래곤 모델임을 알아본 스파이크에게 가게 주인이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8화에서 스파이크가 로코 보나로에게 무술을 알려줄때도 '물처럼 돼라'라는 말을 하는데, '물처럼 돼라'라는 말은 이소룡의 유명한 명언이다.[62]
- 홍콩 느와르에 대한 오마주와 패러디도 강하게 묻어난다. 5화에 나오는 성당 총격전씬은 첩혈쌍웅 오마주이며, 줄리아가 총에 맞을 때 비둘기들이 한가득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을 비롯해 오우삼 영화 오마주가 많다. 그리고 마지막 비셔스와 스파이크가 싸울 때 서로의 무기를 상대방에게 밀어주는 장면은 영웅본색 2의 오마주다. 그 외에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에 대한 오마주와 패러디가 많다. 영화 장고 패러디, 루팡 3세 오마주 등 매우 다양한 오마주가 등장한다.
- 독특한 작품성과 캐릭터들은 후대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인 예로 PSYCHO-PASS의 코가미 신야와 마키시마 쇼고는 스파이크 스피겔과 비셔스의 대립 구도와 컨셉이 상당 부분 닮아있는데, 그 예로 흑발vs백발, 총기류vs도검류, 격투 장면의 오마주, 과거의 악연으로 인해 깊어진 갈등,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것에 대한 정신적 트라우마, 혼돈의 과거에 휩싸인 주인공이라는 설정, TVA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행방불명된다는 점 등 유사점이 굉장히 많다. 이 외에도 작중에서 실링팬이 돌아가는 장면이 종종 비춰지는 등의 오마주도 보인다. Fate/Zero의 에미야 키리츠구의 디자인과 컨셉, 톰슨 센터 컨텐더와 특수 탄환으로 적을 제거한 행적도 스파이크와 유사하다.
- Grand Theft Auto V에서 메인 스토리 미션인 '몽키 비즈니스'가 본작의 4화 '게이트웨이 셔플'을 오마주했다. 4화에서 등장하는 '인간을 원숭이로 만드는' 생화학 무기의 이름이 몽키 비즈니스다. 조금만 누설돼도 인간에게 매우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를 은밀하고 조심스럽게 이동시킨다는 스토리 라인도 오마주했다. 또 '정보국 습격' 미션의 A루트 준비 과정에서 마이클이 건물 청소부로 위장하여 FIB 건물에 잠입하는 과정도 극장판에서 스파이크가 츄리어스 메디컬 건물에 잠입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 KBS 드라마 추노 또한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극의 마지막에서 장혁이 연기한 이대길이 높은 하늘의 태양을 향해 무형의 활을 겨누며 "슈욱~ 팡." 하는 대사를 하는데, 여기서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을 연상한 사람이 많았다. PD의 인터뷰에 따르면 장혁이 강력하게 주장한 엔딩. 장면도 그렇지만 이대길과 스파이크 스피겔은 사랑으로 대변되는 과거를 잊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라면 이대길은 타인에게는 복수하기 위해서라며 언년이를 쫓지만 결국 그녀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며, 스파이크는 줄리아의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실존을 확인하고자 목숨을 잃을 것을 예감하고도 비셔스와 싸우러 간다.
-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도 소드피시가 한 장면 나온 적 있다.
-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는 이후 사무라이 참프루, 언덕길의 아폴론, 잔향의 테러를 감독했는데, 사무라이 참프루는 누자베스가 음악에 참여했고, 언덕길의 아폴론과 잔향의 테러는 본작과 마찬가지로 연출과 음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어린 아이인 에드와 개 아인을 제외한 주역 3인방이 모두 흡연자이다.
- 작화 퀄리티가 뛰어나기로도 유명한 작품이지만 작화 붕괴가 없는 건 아니다. 제작 환경상, 각 회차마다 작화 퀄리티의 차이를 보일 때가 있는데, 전체 평균치에 비해 그 정도가 지나치게 떨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13화 '주피터 재즈(후편)'의 후반 시퀀스에서 부상당한 그렌을 스파이크가 포트에 태워준뒤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두 인물이 한 화면에 같이 나온 컷에서 그렌의 모습이 인체 드로잉의 기본에서 어긋나게 그려진 것이 작중 최악의 작화로 꼽힌다.[63]
- 워낙 인기가 많아 팬들은 후속작이나 천국의 문에 이은 다른 극장판을 고대하지만 해당 소식은 없다. 팬들은 대체로 본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스파이크와 제트가 만나게 된 계기, 스파이크가 떠난 이후 페이의 행보 등을 다룬 후속작을 바라는 중이다.
- 애니메이션 감독 데아이 코토미, 각본가 사토 다이(佐藤 大)는 이 작품을 보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 2024년 3월 8일에는 오버워치 2와의 콜라보 이벤트인 오버워치 2 X 카우보이 비밥을 예고하는 트레일러 영상이 오버워치 계정에 게시되었다.#
-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지만, 2024년 4월 16일 본작의 작화감독 코모리 타카히로의 트위터에 본즈의 신입 애니메이터 중 이 작품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는 트윗이 올라와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비단 비밥만 아니라 본즈의 대표작 중 하나인 흑의 계약자도 모른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20년 전 작품이니 모를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 회사에 입사하는 사람이 그 회사의 대표작도 모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본즈 입사자가 비밥을 모르는 것은 선라이즈 입사자가 건담을 모르는 것과 차이가 없다' 등 여러 의견이 오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15.1. 제목 관련
제목의 비밥은 주인공 이름이 아니라 1940년대 초중반에 미국에서 일어난 하나의 뮤지션들의 운동 또는 문화다. 비밥은 악기들 간의 부드러운 조화보다는 악기 각자의 개성 넘치는 연주를 중요시 하는 장르이다. 또한 그를 따서 주인공 일행이 타고 다니는 배의 이름도 비밥 호(號). 각자마다의 개성이 넘치는 주인공 4명이 한 곳에서 잘 어울리는 듯 안 어울리는 듯 함께 지내는 것을 생각하면 비밥 장르의 특성과 매우 잘 맞는, 적절한 작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불어 카우보이 비밥 음악 엔지니어 담당이 1950년대부터 재즈 레전드들의 비밥 앨범들을 작업하던 루디 반 겔더이다.제목은 '카우보이 비밥'이지만 '카우보이'라는 명칭은 작중에서 1화와 22화를 제외하곤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보통 작중에서 이들을 칭하는 이름은 '賞金稼ぎ(현상금 사냥꾼)'이고 카우보이는 속어 내지 슬랭 같은 느낌 정도로 간간이 사용된다.
또한 극중의 분위기가 하드보일드한 도시세계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서부시대의 분위기(인디언 점쟁이라던가, 가끔씩 배경으로 미국 서부에나 있을 법한 사막이 나오기도 한다.)도 물씬 풍기며,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직업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미국 서부영화가 보여준 미서부지역 초창기의 무법지대의 분위기 역시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아무튼 현상금 사냥꾼이나 카우보이나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시대상이나 분위기, 이데올로기 등과 잘 어울리는 작명이라 할 수 있겠다.
16. 둘러보기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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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bgcolor=#000> ||<bgcolor=#012fb1> 파일:카우보이 비밥 로고(일본어).png ||<bgcolor=#151316> ||
마크로스 플러스 (1994~1995) 카우보이 비밥 (1998~1999) 카우보이 비밥 극장판: 천국의 문 (2001) 사무라이 참프루 (2004, 2005) 언덕길의 아폴론 (2012) 잔향의 테러 (2014) 파일:LAZARUS 라자로 logo.webp LAZARUS 라자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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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12월 1일 동료 작가 사토 다이의 페이스북에서 부고 소식이 떴다. 사인은 식도암이며, 향년 57세이다. 출처[2] 첫 방송 한정으로 23:30에 방영.[3] 영성프로덕션의 허가 하에 라이센스 발매[4] 영상 연출: 와타나베 신이치로 / 작화: 카와모토 토시히로, 고토 마사미[5] 이 작품을 만든 미나미 마사히코 프로듀서는 선라이즈에서 더이상 이런 흥행이 불투명한 작품을 만들지 말라고 하자 이런 작품을 더 만들고 싶어했던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 애니메이터를 싹 데리고 독립해서 본즈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그래서인지 가끔씩 비밥을 본즈 작품으로 아는 사람도 있으며, 실제로 극장판은 본즈와 선라이즈의 공동제작이다.[6] DVD 5.1ch EDITION의 부록인 Extra Session에서 공개된 설정내용[7] 작중 카우보이는 현상금 사냥꾼이란 뜻의 속어로 쓰인다. 다만 국내 더빙판에선 일본판에서 현상금 사냥꾼이라고 말한 대사까지도 카우보이라고 번역했다.[8] 카우보이 비밥이 SF 사이버펑크 장르계 교과서라 불리는 작품들을 많이 오마주했고, 특히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의 주인공 릭 데커드의 직업이 현상금 사냥꾼이다. 또한 카우보이란 용어는 소설 "뉴로맨서"에서 데이터를 가로채는 해커 "데이터 카우보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9] 웃기는 건 TV 도쿄 측에서 방영 프로그램 예고를 내보낼 때 1화의 영상을 사용했는데 정작 첫 방영된 에피소드는 2화부터라는 것. 1화는 약물 관련된 내용 때문에 잘린 듯하다.[10] 선정적인 부분도 아닌데 여성의 몸매가 드러났다는 이유로 뿌연 흰색 처리로 가리고 내보내는 수준까지 간다.[11] 보통 특별편과는 다르게 본 스토리자체는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음[12] 번역하면 이게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언젠가 진짜 "카우보이 비밥"을 보게 될 거예요!이다.[13]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투니버스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14] WOWOW 방영판 기준으로 작성.[15]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에 따르면 이 에피소드는 반쯤 실화라고 한다. 미나미 마사히코 프로듀서 집 이사를 도우러 갔는데 미나미가 냉장고 청소를 안 한지 오래되어 안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아는 것이 두렵다며 냉장고를 테이프로 봉인을 해놓은 것을 보고 구상했다고 한다. #[16] 쳇 베이커의 보컬로 유명한 재즈 곡의 제목.[17] 레드 제플린의 Black Dog으로 추정.[18] '허비 핸콕'의 앨범과 수록된 동명의 곡 제목.[19] 장뤽 고다르의 미치광이 피에로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20] 키스(밴드)의 앨범 'Rock and Roll Over' 수록곡.[21] 본작의 엔딩 테마 The Real Folk Blues.[22] 현재는 CJ E&M 소속[23] 1, 2-3, 4-5, … 24-25, 26, 이런 식으로.[24] 이 당시 더빙작 대부분이 이랬다. 아동용 만화인 아따아따 더빙판에서도 아빠가 애들 앞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는 장면이 무편집으로 나왔을 정도. 2001년 2월 1일에 시행된 대한민국의 텔레비전 등급 제도를 필두로 이런 부분에 대한 검열이 슬슬 시작되었고 2000년대 중후반부터 빡세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25] The Real Folk Blues의 마이너 리테이크 버전.[26] 2, 3, 7~15, 18, 특별편 합쳐서 1기 분량 13화로 종결되었다. 마지막 총집편인 잡동사니 블루스의 경우 이런 규제에 대해 방송사를 겨냥한 메인 캐릭터들의 간접적인 비판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TV 도쿄에서 첫 방영을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다.[27] 기획 자체는 당시 스타워즈가 에피소드 1부터 다시 제작되면서 스페이스 오페라물이 흥행할 거라 생각한 반다이 하비 사업부에서 선라이즈에 "우주선으로 프라모델 전개가 가능하면 뭐든 좋으니 프라모델을 팔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했었던 게 발단이였다.[28] 참고로 야마데라의 TV 애니메이션 첫 주인공 역은 1987년에 방영된 슬리피 댄디라는 애니의 주인공 역이지만, 해당 작품은 본편이 약 2분에 전 4화밖에 안 되는 데다가 자료도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인지도도 적은 작품이다.[29] 씨네21 417호[30] 문학과 영상 제7권 1호 p.172, p.182~184[31] 중앙일보 - 와타나베 신이치로 〈카우보이 비밥〉 "성인용이었던 가이낙스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후, 뜨고 가라앉는 애니메이션 계를 다시 성인용으로 평정한 〈카우보이 비밥〉."[32] 2020년 4월 3일 기준.[33] 나카무라 프로덕션은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라이브에 비해선 실력이 떨어지지만 이 작품은 나카다 에이지도 있어 나카무라 프로덕션 에피소드도 작화 평이 좋다.[34] 선라이즈에선 이런 작품은 망할 것이라며 이 작품의 프로듀서 미나미 마사히코를 쫓아냈고 이 작품의 애니메이터가 미나미의 회사로 이적해 본즈가 되었다. 그래서 이후의 선라이즈 작품은 이 정도의 퀄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으며 2001년에 개봉한 극장판 천국의 문은 선라이즈와 본즈가 합동 제작했다. 선라이즈는 작품을 잘못 알아본 탓에 인력이 유출되는 큰 타격을 입었다.[35] 스파이크는 본인에게 삶의 이유와도 같았던 줄리아를 잃어 현실 감각이 없는 삶을 살고 있고, 페이는 집과 고향을 포함한 자신의 과거 전부를 잊어 정체성의 불안을 겪고 있고, 제트는 과거 경찰이었으나 왼쪽 팔을 잃는 부상을 입어 은퇴했고 현재는 비밥 호의 주인으로서 유랑 생활 중이며, 에드는 부모님을 잃었고 종잡을 수 없는 4차원 성격으로 자란 어린아이다.[36] 문학과 영상 제7권 1호 p.175~176[37] 예를 들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에반게리온 기체와 AT 필드, 강철의 연금술사의 연금술과 현자의 돌, 이누야샤의 사혼의 구슬과 요괴, PSYCHO-PASS의 시빌라 시스템과 범죄계수 등.[38] 위상차 게이트나 현상금 사냥 등.[39] 이 삶은 달걀은 제트가 조리해뒀던 것인데, 잘 보면 아인의 개밥그릇까지 챙겨놨었다. 아인의 단짝이었던 에드보다도 성실하게 아인을 챙겨줬던 제트에게 있어서는 에드의 부재 뿐만 아니라 아인의 부재 또한 크게 느껴졌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연이겠지만, 형사 시절 제트의 별명은 검은 개(Session #16 제목 '블랙 독 세레나데')고, 아인은 들개(Session #02 제목 '들개의 스트러트')로서 '개'라는 키워드에서 공통점이 있다.[40] TVA 본편과 극장판 천국의 문[41] 스파이크와 줄리아가 재회하는 약속 장소는 공동묘지다. 이러한 미장센이 그들의 현실도피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를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42]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고양이 이야기를 하면서도 고양이를 싫다고 하는 스파이크의 말은 그 뜻이 상당히 복잡미묘하다. 비셔스를 죽이러 가기 직전의 스파이크가 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다시는 이전처럼 살지 못할(않을) 것'을 암시하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동화 속의 고양이처럼 죽음을 맞이하여 살지 못할 것임을 뜻할 수도 있고, 반대로 고양이와 달리 모든 걸 잃고도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비밥 호를 완전히 떠나는 것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고양이를 싫다고 말함으로써 자기혐오를 은연중에 내비치는 것일 수도 있다.[43] 이 부분은 직전의 에피소드인 25화에서 제트가 스파이크에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인 '킬리만자로의 눈'을 얘기한 것에 대한 스파이크의 대답이기도 하다. 제트가 킬리만자로의 눈 줄거리를 설명하고 나서는 “난 이 이야기가 싫어. 남자는 과거 얽매여 있어. 죽음 앞에서 필사적으로 자신이 살아있다는 증거를 찾듯이 말이야.”라고 말했는데, 정확히 스파이크도 '100만 번 산 고양이'의 줄거리를 이야기하곤 “난 이 이야기가 싫어. 나는 고양이가 싫거든”이라고 말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스파이크는 제트가 싫다던 킬리만자로의 눈에 나오는 남자처럼 '자신이 살아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떠난다.[44] 이는 줄리아와 그녀의 사망으로 상징된다.[45] 이는 비셔스로 상징된다.[46] 20화에서 테마파크에서의 결전 끝에 악역 통푸가 죽고 제트로부터 그의 정보를 알아냈다는 연락이 오지만 죽은 자리를 쳐다보던 스파이크는 이제 됐다고 말하고 일어서며 "이젠, 끝난 일이야.(もう、 終わったことだ。)"라는 대사를 끝으로 테마파크의 음악만이 계속 울려퍼지다 에피소드가 끝나는데 더빙판에서는 "정말이지, 난 테마파크가 싫어.(Man, I hate theme parks.)"로 나오며, 극장판에서 빈센트와 총을 겨눈 대치 중에 빈센트가 이건 다 영원히 계속되는 자신의 꿈일 뿐이니 자신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말하자 스파이크는 피식하며 "웃기는 녀석이군.(ふざけた野郎だぜ。)"이라고 말하지만 더빙판에서는 "네가 그 원조였군. 그렇지?(You were the original, weren't you?)"라고 말한다.[47] 그래서 본인의 애니메이션 더빙 커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두 캐릭터 중 하나로 꼽았다. 나머지 하나는 몬스터의 텐마 켄조.[48] 공교롭게도 탐정학원Q와 몬스터 또한 신동식 PD가 맡은 더빙작이다.[49] 사실 1인 다역이라고 해봐야 이인성, 이종혁 등 극소수의 성우들만이 해당됐으며, 그나마도 엑스트라급 악역이나 조연을 맡은 것뿐으로 다 합쳐도 몇 회 되지 않는다.[50] 현재는 MBC 소속이지만 방영 당시에는 투니버스 전속이었다.[51] 현재는 MBC 소속이지만 방영 당시에는 투니버스 전속이었다.[52] 이후에 나온 HD 리마스터링판에도 없는 엑스트라 세션(Extra Session) DVD가 부록으로 들어있다. 작중에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던 많은 설정들이 자세히 밝혀져 있는 영상으로 이 패키지만의 가치가 존재하는 부분[53] 앨런의 전투 대사를 들어보면 알지만 F 시절 녹음한 대사를 그대로 사용해서 캐릭터간 특수 대화도 존재하지 않는다. 즉 와카모토 노리오는 T에서 신규 녹음이 없었단 얘기.[54] 성우가 같은 규네이 거스에게 "당신, 꽤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군?"이라는 전투대사나 호쿠신에게 "나와 너는 다르다!"라고 하는 대사들이 대표적. 꽤 많은 패턴이 녹음되어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55] 같은 회사 같지만 다른 부서다.[56] 예로 에드는 칸노 요코라고 한다.[57] 에드가 퇴장하는 24화에서는 cowboy가 cowgirl로 바뀌고 뒤에 someday, somewhere!가 붙어서 나오며 마지막화인 26화에서는 You're gonna carry that weight. 이는 비틀즈의 'Carry That Weight' 라는 노래의 가사에서 따온 것이다.[58] 당시엔 형제였다.[59] 매트릭스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특히 공각기동대 1995년판에 대해 비주얼적 요소나 씬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비현실적 모션이나 세계관 구성까지 아주 큰 영향을 받았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첩혈쌍웅 같은 경우 매트릭스에선 지하철 네오 vs 스미스 씬과 로비 씬에서, 카우보이 비밥에선 5화 교회 씬에서 둘 다 정열적으로 오마주한 것을 볼 수 있다.[60] 박완규의 소속사에서 투니버스가 만든 애니뮤직박스를 보고 만화를 이용해 뮤직비디오를 찍자는 아이디어를 내어 투니버스 측에 연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오! 나의 여신님 OVA를 활용하여 뮤직비디오를 만들 예정이었지만, 심각한 곡 분위기와는 달리 내용이 희망적인 데다가 일본 제작사 측에서 사용 불가를 통보해서 무산되자 신동식 PD는 이미 카우보이 비밥을 활용해보기로 했고, 이를 위해 'Alone 뮤직비디오까지 완성한 후 비밥 영상들을 해당 가수의 소속사에 보내면서 '이걸로 하는 게 어떻겠느냐' 는 식의 제안을 하여 받아들여지면서 카우보이 비밥이 천년의 사랑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게 되었다.[61] 마침 시티헌터도 루팡 3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작품이다.[62] 영어로 "Be water, my friend." 이소룡이 자신의 무술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며 '물은 세차게 내리치기도, 부드럽게 흐르기도 한다'며 한 가지 방식만을 고집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격언이다. 스파이크가 로코에게 무술을 알려줄때도 힘을 주려하지 마라,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라는 등의 얘기를 하며 이 대사를 한다. 적절한 상황에 쓰인 명언.[63] 해당 장면이 본작중에 최악의 작화라는 뜻이지, 사실 그보다 훨씬 심한 작화 붕괴를 보이는 작품들도 다수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