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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7:34:58

서해 5도

북방5도에서 넘어옴
서해 5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2조 13항에 의함.
파일:서해5도.png
서해 5도의 위치[1]

1. 개요2. 의의
2.1. 지정학적 가치와 안보 문제
3. 역사4. 교통관광5. 기타6. 구성7. 관련 문서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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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해 5도(西)는 6.25 전쟁정전 협정 당시 북측에 양보하지 않고 유엔군사령부 예하로 편입했다가 이후 대한민국 영토로 반환된 서해 중부 지역의 5개 섬과 그 부속도서를 일컫는다. 북방 5도라고도 한다.

2. 의의

서해 5도는 대한민국 서해안의 최전방이자 군사적 요충지로서 지정학적, 전략적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원래부터 강화군 소속이었던 우도를 제외한 나머지 섬들은 행정구역상 남북 분단 이전에는 황해도 관할이었다가, 남북 분단 후에는 경기도를 거쳐 지금은 인천광역시 관할이다.[2]

우도와 그 부속 도서를 제외한 서해 5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유일한 구 황해도 지역이기도 하다. 황해도의 사투리나 음식 같은 문화도 남아 있다. 북방한계선에 인접한 서해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가 이에 해당된다. 실제로는 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서해 6도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우도는 민간인 통제구역이고, 행정구역상으로도 달리 분류되기 때문에[3] <서해5도 지원 특별법> 등에서는 연평도를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나누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의 5개 유인도를 묶어 서해 5도라 칭하기도 한다.

1953년 휴전 이후 북방한계선(NLL) 문제로 간헐적인 충돌이 있어왔고, 주민들은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불안한 안보상황 속에 거주하였다. 2010년 연평도 포격전으로 민간인 거주자가 대거 빠져나가고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이후 세계의 화약고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 지정학적 가치와 안보 문제

이 지역은 군사적인 요충지로, 6.25 전쟁 때부터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서해 5도를 점유하고 있으면 대안의 황해도에 북한군이나 중공군이 상륙전에 대비할 목적으로 상당수의 전력을 강제적으로 주둔시켜야 하며, 중국과 북한 간의 수송선 운항을 감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휴전 당시 북한의 도서 지역 중 상당수를 점유했던 유엔군이 다른 섬은 철수하면서 북한이 접수하도록 했지만[4], 북방한계선을 설정하면서도 이 섬들은 포기하지 않았을 정도다. 현재도 대한민국 해병대가 각 섬에 주둔하여 방어중이다. 또한 섬을 방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언제든 상륙수단을 통해 북한 본토 공격이 가능한 해병대가 주둔 중이라는 점이 북한에게는 군사적으로 상당한 부담인지라, 북한은 해병대의 본토 상륙을 방해하기 위해 서해안 곳곳에 막대한 병력을 배치해둘 수밖에 없다. 인천 상륙 작전을 통해 허를 찔리고 전쟁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기 때문. 최근 북한이 선제공격한 연평도 포격전에서 기습적인 공격을 받은 대한민국 해병대의 반격에 의해 북한군은 선제공격을 하였음에도 오히려 예상치 못한 막대한 손실을 보았고, 해당 전투 이후 서해 5도의 해병대 전력이 연평도 포격전 당시보다 더욱 증강되는 등 서해 5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이 북한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또한 서해 5도에는 북한이 태탄비행장이나 과일비행장에서 비행기를 출격시키면 육지에서 곧바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위해 공군방공관제사령부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부대도 있다.

이 점은 북한도 충분히 인식한 지 오래되었다. 따라서 서해 5도의 대안에 있는 옹진반도나 장산곶 같은 황해도 해안에는 지형의 불리함을 감수하고[5]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서 진지를 구축했다. 절벽 중턱에 동굴 진지를 구축하는 등 난공사의 연속. 그래서 현재는 해안포 등의 군사 시설이 밀집해 있다. 그래서 서해에서 해상 교전이나 해안포 사격이 발생하면 십중팔구는 이 지역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서해 5도에 대한 북한의 주요 위협이 상륙전보다는 해안포의 집중 사격으로 바뀌면서 국군도 병력을 증강하는 등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가 곤란하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비슷한 위협을 겪은 진먼 포격전진먼섬처럼 최소한 중장갑을 갖춘 피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병대가 주둔하는 관계로 섬 내부에서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이 많으며 북한을 바라보는 해안은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질 경우 북한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출입하면 안 된다. 이미 허가된 지역만 다녀야 한다.

3. 역사

(…전략…) 단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계선 북쪽과 서쪽에 있는 모든 섬 중에서 백령도(북위 37도 58분, 동경 124도 40분), 대청도(북위 37도 50분, 동경 124도 42분), 소청도(북위 37도 46분, 동경 124도 46분), 연평도(북위 37도 38분, 동경 125도 40분), 우도(북위 37도 36분, 동경 125분 58분)의 도서군들을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의 군사통제하에 남겨 두는 것을 제외한 기타 섬들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과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의 군사통제하에 둔다.
- 정전 협정문 2조 ‘정화 및 정전의 구체적 조치의 13항 ㄴ목’ 중
위치상 경기도보다 황해도와 매우 가깝다보니 우도를 제외한 서해 5도는 일제강점기까지는 황해도에 속했으나[6][7], 광복 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38선 아래에 위치했기 때문에 행정 문제상 옹진반도(옹진군)와 함께 경기도로 이관되었다. 이후 6.25 전쟁으로 군청이 있었던 옹진반도(옹진군 본토)가 북한에 점령된 채 휴전되면서, 대한민국의 명목상 행정구역에서 옹진군은 북한에서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황해남도'와 한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경기도로 분할되었다.[8]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강화군옹진군인천광역시로 넘어가 현재는 인천 소속이다. 현재 서해 5도 지역 중 옹진군 관할 지역은 3면으로 구성된다. 백령면은 백령도, 대청면은 대청도와 소청도, 연평면은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구성된다. 우도는 강화군 소속이다.

황해도 지역의 경우 명목상 수도권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원래 황해도 소속이었을만큼 서울특별시와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 서울특별시청 기준 가장 가까운 연평도가 직선거리로 약 110km며[9], 가장 먼 백령도의 경우 무려 210km[10]나 떨어져 있다.

3.1. 북한의 대남 도발사[11]

파일:external/image.chosun.com/2010112400620_1.jpg
북한의 서해 5도 지역 도발 일지

3.2. 연평도 포격전 이후

포격 사태 이후 2011년 6월 1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창설되었다.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자 연평도의 주민 중 다수가 불안을 느끼며 내륙으로 이주 의사를 보였었고, 정부에서도 인천 지역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하였었다. 포격 이전의 거주민은 1,700여 명이었고 한때 100여 명 가까이 줄었으나 시간이 지나 거의 대부분 섬으로 귀환했다.

연평도 사태 이후 한미 연합 훈련이 전개되었으며, 2010년 12월 20일 연평도 지역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사격 훈련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훈련들로 인해 북한에서는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실제로는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이후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은 서해 5도에서 양측의 포사격을 금지 시켰는데, 문제는 북한의 포는 고정포가 아닌 이상 북쪽으로 돌려서 훈련하면 되지만 백령도나 연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는 주둔하고 있는 섬 자체가 서해 5도의 일부라서 훈련 사격을 할 수가 없어졌다. 이에 9월 평양공동선언에 비판적인 시각을 내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4. 교통관광

파일:attachment/WS5I.jpg
서해 5도 관광지도[12]

서해 5도는 섬이라 교통 수단은 여객선만이 제공되며, 인천의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탈 수 있다. 서해 5도가 인천에 속하므로 현재 인천광역시민이면 여객선 운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서해 5도가 위치상 연안지역보다는 대양에 가깝기 때문에 풍랑이 잦으므로 미리 여유시간을 잡지 않으면 아예 출발하지 못하거나, 섬에서 발을 동동 구를 일이 많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이에 더해서 안개가 심하고 섬의 면적이 작으며, 평지가 적어서 일반적인 비행장을 설치하기가 곤란하다. 물론 백령도 백사장의 경우 모래가 워낙 단단해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기는 하나, 이곳은 북한과의 경계에 가까운 지역인 데다 이 천연 비행장은 군사용 비상 비행장이기 때문에 민간의 이용은 허락되지 않는다. 또한 서해상에서 이루어진 토사 채취 등의 부작용으로 모래가 빠져나가 강도가 약해져서 현재는 헬기의 이착륙은 가능해도 고정익기의 이착륙은 힘들다고 한다. 다만 2027년까지 백령공항이 건설될 예정이다.

북한과 인접한 관계로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아 자연환경이 굉장히 깨끗하며, 원래부터 경치가 좋은 곳이 많아 방문시 상당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백령도대청도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으로 등록될 정도로 독특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13] 다만, 북한과의 관계가 안 좋을 때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니 단순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호주 외교통상부에서는 "We continue to advise against travel to the Northern Limit Line Islands in the ROK." 라고 하여 서해 5도 지역의 관광을 자제하라는 문구를 유지하고 있다.[14] 참고 캐나다 외교부 여행경보시스템에서는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태 당시에 3달 정도 서해 5도에 한해 3단계(여행자제)를 내렸다가 해제한 적이 있다.

소요시간은 연평도까지 2시간, 소청도는 3시간 10분, 대청도는 3시간 30분, 백령도는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소요시간에 비해 배 운임이 정말 비싸다. 연평도까지 편도 55,000원이고[15], 백령도는 7만원이 넘는다. 인천시민이라면 80%를 할인받아 부담 없이 갈 수 있지만, 타 지역 시민이라면 KTX나 비행기 타는 마음으로 가야 한다. 현역군인들을 휴가비나 해상후급증으로 때운다.

숙박시설은 백령도를 제외하면 상당히 빈약한 편으로, 여행가기 전에 미리 예약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백령도는 규모도 제일 크고 군 면회객 역시 제일 많은 만큼 이들을 노린 숙소들이 여럿 있어 그나마 낫다.

또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의료시설이 좋은 편이지만[16], 단순한 타박상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면 인천으로 후송되어야 치료가 가능하니 지병이 있거나 일반 약국에서 안 파는 약을 장기간 복용할 사람은 항시 충분한 여유분의 약을 지참하고 여행해야 한다.

각 섬의 주요 관광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섬 내에서는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는 1개의 버스 노선이 있지만 관광지들과 딱히 연계되지 않기 때문에 탈 일은 그닥 없을 것이다. 하루에 몇 대 다니지도 않지만 일단 배 도착 시간에 맞춰서 1대는 기본으로 있다. 소청도는 면적도 작고 인구도 적은 관계로 버스도 없다. 백령도는 섬이 너무 큰 관계로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제일 좋다.

5. 기타

6. 구성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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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방한계선은 교동도 서쪽 바다까지 그어져 있으며, 교동도 이북과 유도 이북, 한강 하구의 경계선으로 표시된 곳은 사실은 경계가 없고 남북한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원칙인 구역이다. #[2] 이 때문에 인천은 수도권 말고도 해서 지역까지 관할하는 지자체가 되었다.[3] 행정구역상으로는 강화군 서도면 소속이지만, 민간인이 살고 있지도 않고 경비를 위해 해병대 연평부대 우도경비대가 해군, 해병대로 주둔 중이다. 그래도 옹진군이 아니라 강화군 소속이면 분단 이전에는 황해도였던 나머지 섬들과 달리 계속 경기도 소속이였다는 의미이다.[4] 어째서 유엔군이 점유하던 섬을 그냥 북한에 아깝게 넘겨줬나 싶을 수도 있지만, 당시에 포기했던 다른 섬들은 월내도처럼 서해 5도보다 더 북한 본토에 가까운 코앞 섬이거나, 아예 북한 후방 깊숙한 곳에 위치하는 등, 남한에서 오가면서 수비하고 유지하기 너무 힘든 위치들이라 관리가 힘들 게 뻔하고 북한이 나중에 마음먹고 쳐들어오면 막기도 힘든 위치라 휴전 협상 과정에서 그냥 북측에 넘겨주기로 결정했다. 그에 반해 38선 이남 지역으로 전쟁 전부터 남한의 관할이었던 서해 5도는 계속해서 유지하였다.[5] 장산곶이나 옹진반도는 해안선이 복잡하고, 지형도 좁고 긴 데다가 절벽이거나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노출형 진지를 구축하기가 어렵다. 설령 구축했다고 해도 공중 및 지상 사격에 의해 쉽게 파손되며, 유사시 도주로가 1개 밖에 없어서 예측 사격에 당하기 쉬운 난점을 가진다.[6] 광복 당시 백령도·대청도·소청도는 장연군 백령면, 연평도는 벽성군 송림면에 속했다. 1999년까지도 연평도는 옹진군 송림면이었다.[7] 우도는 1910년대 말에 강화군의 도서로 지적공부에 등재되었는데, 6.25전쟁 당시 미군이 그 사실을 모르고 우도가 지도 상에 황해도 연백군 도서로 잘못 등재된 지도를 사용하는 바람에 황해도에 속했던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8] 경기도 옹진군은 1973년 부천군이 폐지되고 남은 도서 지역들(영종면, 북도면, 용유면, 덕적면, 영흥면, 대부면)을 편입했다가, 1989년 영종면, 용유면이 다시 인천직할시 중구에 편입되었고, 1994년 대부면이 안산시에 편입되었다.[9] 대략 서울특별시 - 청주시 정도의 거리다. 육지에 한정하면 이보다 서울특별시에서 먼 경기도 지역은 없다.[10] 대략 서울특별시 - 구미시 정도의 거리. 195km인 서울-평양 거리보다도 멀다.[11] 전부 대한민국 해군/해병대를 대상으로 일어난 일이다.[12] 이것만 봐도 대부분의 정보를 알 수 있다.[13]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한국 대부분의 섬과 다르게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얼핏 보기에도 다르며, 사암은 화강암보다 더 쉽게 풍화 및 침식되는 만큼 해안가엔 아름답게 깎인 해상 바위들이 많다. 또한 소청도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자생하고 있다.[14] 다만 별도의 여행경보단계는 표시하지 않았다. 한국의 여행경보단계는 1단계(Exercise normal safety precautions)이다.[15] 굳이 비교하면 서울역에서 울산역까지 KTX를 타는 것과 소요시간과 운임이 비슷하다. 그러나 연평도와 서울의 거리는 서울과 청주시와의 거리와 비슷하다.[16] 물론 이것도 종합병원이 있는 백령도에만 해당된다.[17] 심청전에서 심청이 빠졌다던 인당수가 바로 백령도 앞바다다.[18] 서해 5도 최고봉[19] 2019년 해체 후 현재는 헌법상으로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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