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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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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52_1.jpg
Boeing B-52 Stratofortress

1. 개요2. 상세3. 제원4. 역사5. 형식6. 기타7. 모형8. 사건사고9. 매체에서의 등장10. 둘러보기

1. 개요

B-52 Stratofortress Bombers In Action
B-52 승무원들의 스크램블 훈련 영상[1]
미 공군이 운용 중인 전략 폭격기. 미군 역사상 최대의,[2] 그리고 최장수 폭격기다. 스트라토포트리스라는 별칭은 '성층권을 날아다니는 요새'라는 뜻이다.

2. 상세

파일:170808-F-CG053-9010.jpg
낙뢰와 함께 지상에서 대기 중인 B-52H
파일:061127-F-1234S-017.jpg
1972년, 베트남 전쟁 라인배커 II 작전 당시 폭격 중인 B-52D
파일:b-52_payload.jpg
현재는 이런 식으로 정밀유도병기도 많이 탑재한다.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B-52는 H형인데,[3] H형이 마지막으로 납품된 연도가 무려 1962년이다. 즉 2024년인 지금, 최소 62년은 된 기체들이 날아다니는 셈이다.[4]

비슷한 예로는 러시아Tu-95가 있는데, 사실상 배다른 형제라고 보면 된다.[5] Tu-95 또한 B-52처럼 앞으로도 더 오래 굴릴 것으로 보인다.

StratoFortress의 뜻은 '성층권의 요새'다. B-17 'Flying Fortress'(비행 요새)와 B-29 'Super Fortress'(초요새)의 계보를 잇는 별명이다.[6]

B-47의 후속기종으로서 1952년에 첫 비행에 성공했고, 1955년 배치된 이래 전략공군사령부의 주력 폭격기가 되었다. 월남전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유명해졌는데, 호치민 루트가 있는 정글과 북베트남 항구를 초토화시키는 능력을 보여주어 북베트남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는데 성공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북베트남과 베트콩들이 가장 무서워한 미군 병기 중 하나이다.[7]

개발 이후 워낙에 시간이 오래 지났다 보니, 수많은 퇴역의 위기를 겪었다. 심지어 3대가 타는 폭격기라고 할 정도로 조종사의 세대교체만 따지면 아버지/아들/손자가 같은 B-52를 탄다고 할 정도인데, 실제로, B-52H 조종사가 된 미 공군 데이비드 웰시(David Welsh) 대위의 아버지 돈 웰시(Don Welsh) 예비역 대령은 냉전시기 B-52 폭격기를 이용한 핵공격 임무를 수행했던 파일럿이었고, 외할아버지인 돈 스프레이그(Don Sprague) 예비역 대령 역시 베트남전에서 B-52 폭격기를 몰았던 참전용사이다. 원문기사 이제는 농담으로 B-52의 마지막 파일럿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판.

2019년 6월 기준으로 현역으로 남아있는 기체들은 총 58대로, 모두 노스다코타 주의 마이놋(Minot) 공군기지에 주둔한 제5 폭격비행단과 루이지애나 주의 박스데일(Barksdale) 공군기지에 주둔한 제2 폭격비행단에 배치되어 있다. 또한 예비 기체로 18대가 역시 박스데일 공군기지의 제307 폭격비행단 소속으로 보관되어 있다.# 이외에 약 12대 정도가 장기보관 상태로 제309항공우주정비및재생전대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역의 B-52H가 상실되면 이들 장기보관 기체의 봉인을 뜯고 정비작업을 거쳐 배치된다. 최근에는 2016년에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버드 스트라이크로 추락한 기체를 대체하기 위해 "Wise Guy"라는 닉네임의 B-52H가 봉인 해제되었고, 약 3천만 달러의 수리비를 들여 2021년에 재생작업을 완료하고 현역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해당 기체는 기계적인 모든 복원을 마쳐 시험비행을 하였고 도색작업까지 마친 후, 2021년 3월 10일, 제5 폭격비행단에 배치되며 복귀하였다.

2021년 9월 22일 B-52 폭격기의 새 엔진에 대한 계약이 임박했으며 빠르면 이달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미 공군의 최고 관계자가 언급했다. 이 서비스는 제너럴 일렉트릭, 롤스로이스 PLC 또는 프랫 앤 휘트니가 최소 2050년까지 비행할 예정인 B-52에 장착하기 위해 개조된 엔진의 생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2021년 9월 25일 미 공군은 B-52H Stratofortress 기체에 동력을 공급할, BR725[8] 기반의 새로운 롤스로이스 F130 엔진을 위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롤스로이스사와 미화 2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총 650개를 계약 했으며, 현재 운용하고 있는 76대의 B-52H에 바로 탑재를 위해 608개는 직접 교체용으로, 나머지 42개는 예비 부품용이다. 이로써, 최소 2050년대까지 운용할 수 있게 된다. #

2022년 8월 B-52H에 대한 추가 개량사업의 윤곽이 발표되었다. 위에 나온 엔진 교체 외에도 2025년까지 F/A-18E/F 슈퍼호넷의 레이더인 AN/APG-79를 기체 하방에 장착하여 지상목표 정밀 추적 및 자기방어용 공대공 미사일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외에도 칵핏 개선과 각종 항전장비 교체등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돼서 B-52J라는 새로운 명칭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9]

B-52A부터 B까지 갑압화된 후방 터렛에 후방사수가 들어가는 형식의 20mm 기관포 2정을 운용하였으며, 그뒤 B형부터 개수되어 M3 중기관총 4문으로 교체되었다.[10] 이후 G형부터 원격제어 포탑으로 바뀌었다가 H형에선 2개의 사격통제 레이더의 보조를 받는 원격 조정 M61 벌컨포 포탑으로 교체된다.

그러나 터렛은 1991년에 모든 기체에서 철거되었다. 이거 도입할 때만 해도 프롭기들이 적이 되기도 했기에 격추하려고 만들었고, 베트남전때도 시궁창 같은 미그기의 레이더 성능 덕에 몇번 요격하는 경우가 생겨서 H형까지 벌컨을 얹어놓았으나, 시대가 지나 제트 전투/요격기들 성능이 발전하고 레이더와 미사일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기관포 사정거리 이상의 거리에서도 더 정확한 공격이 가능해지자 소용이 없어서 철거하였다.

일부 기체는 마운트는 남겨둬서 만일을 대비해 재장착의 여지를 남겨둔 모습도 보이지만, 일단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B-52를 투입하거나 원거리에서 순항 미사일을 발사시키는 방식으로 바뀐 데다가 폭격기는 중량이 줄어들수록 탑재 가능한 폭장량이 늘기 때문에 필요없는 건 다 들어낸다.[11] 이에 연료나 폭탄을 조금이라도 더 싣거나, 포탑 자리에 전자장비 하나라도 더 탑재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여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12]

3. 제원

Boeing B-52 Stratofortress
형식 B-52A/B/C/D/F/G/H RB-52B/C
분류 전략 폭격기(B-52A/B/C/D/F/G/H) 장거리 정찰기(RB-52B/C)
전장 48.5m[13]
전폭 56.4m
전고 12.4m
승무원 총 5명[14] : 조종사, 부조종사, 항법사, 중앙화력통제관(Weapons Systems Operator), 전자전통제관(Electronic Warfare Operator)
익면적 370㎡
엔진 프랫 & 휘트니 TF33-P-3/103 터보팬 엔진(기당 추력 17,000 lbf) 8기
자체중량 83,250kg
전비중량 120,000kg
최대 이륙 중량 219,600kg
순항속도 819km/h
최고속도 1,050km/h
실용 상승한도 15,000m
항속거리 16,327km
작전반경 14,200km
무장 ㅡ 유인 2×20mm 기관포 포탑 (B-52A, RB-52B)
ㅡ 유인 4×12.7mm M3 기관포 포탑(B-52C ~ B-52F)
ㅡ 원격 조종 4×12.7mm M3 기관포 포탑(B-52G)
ㅡ 원격 조종 1× 20mm M61 기관포 (B-52H)
최대 31톤의 각종 폭탄 및 미사일[15]

4. 역사

파일:B52_03.jpg 아프가니스탄 상공을 비행중인 B-52

이렇게나 오랫동안 온갖 전장에서 현역으로 뛰게 된 것은 B-1 랜서나 B-2 스피릿의 문제도 있었다. B-1은 처음부터 B-52와 B-2 사이를 메꾸는 용도로 개발되었고, B-2는 성능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엄청나게 비쌌고, 하필이면 생산 승인이 났을 때 냉전도 끝났기 때문에 미 의회는 "땅을 파면 돈이 나오는 줄 아슈? 그돈 다 국민 세금임"이라면서 차례차례 칼질, 결국에는 공군이 요구한 132기에서 111기를 짤라버리고 시험기 2기를 포함한 21기만을 승인해버렸다.[22] 그래서 미 공군은 모자라는 전략폭격기 수요를 계속 B-52로 버텨야 했다.

2008년 7월 21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B-52 1대가 추락해 승무원 전원이 사망해 퇴역설이 솔솔 나왔으나 오히려 대규모 항공전자장비 업그레이드로 장기 운용 계획이 잡혔다. 일각에서는 이걸로 B-52는 100년은 싸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추가 성능 개량을 이용해 2045년까지 써 먹겠다는 발표가 났다.원문기사[23] 이를 위해 현재 기체 수명 연장을 위한 엔진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이며 더 튼튼하고 적재능력 좋은 파일런, 능동식 위상배열 레이더, 극초음속 무장 운용 능력의 확보 등도 계획되어 있다. 겉은 수십 년 된 구식 폭격기지만 속은 현대 전장에 적합한 최첨단 스마트 폭격기로 싹 뜯어고치는 셈.

엔진 교체사업에 대해 더 자세히 서술하자면, 미 공군에서는 2020년 5월 19일에 공식적으로 엔진 교체사업 제안서를 받기 시작했으며[원문기사] 여기에는 GE, P&W롤스로이스 plc가 모두 응답했다. GE 측에서는 E-jet 패밀리에 사용된 CF34를 제안했는데, 이 과정에서 나온 언급이 "최소한 2097년까지 쓸 수 있게 하겠다"고⋯.##[24] P&W 측에서는 걸프스트림 G500/G600에 사용된 PW800 시리즈를 제안했으며, 롤스로이스 측에서는 C-37[25]에 사용된 BR700 시리즈의 개량형인 F130을 제안했다. 2021년 9월, 결국 미 공군은 B-52 엔진을 롤스로이스 F130으로 선정하였다.* 2025년 시험목적으로 2대의 B-52에 대한 개조를 시작해 2035년 까지 모든 B-52의 엔진을 F130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F130 엔진 608대, 3조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2022년 8월에는 엔진 교체 사업과 함께 F/A-18E/F에서 사용되는 AN/APG-79 레이더의 탑재 계획도 발표되었다.

심지어 차세대 폭격기인 B-21 레이더가 개발되면 B-52를 대체할 것이라고 점쳐졌으나, 미 공군은 B-21으로 B-1B-2만 교체할 계획임을 발표하여 B-52의 기록적인 장수는 더욱 확실해졌다. 왜 저 구닥다리 폭격기를 계속 개량하면서 운용하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운용에 있어서 압도적인 가성비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B-2 비해 운용비가 압도적으로 저렴한 데다[26], 원래대로라면 이녀석의 존치 여부에 치명타가 됐을 축구장만한 RCS 따위는 운용국이 그 미국이라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다. 전세계 최고의 공군력을 가진 미국에게 그런 것은 전시 상대국 제공권 장악 및 스탠드오프 무장 통합을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기 때문에, 제공권이 확보된 안전한 적국 성층권 상공을 돌다가 지상에서 요청이 오면 싸게 압도적 화력을 투사해 주는 효자 폭격기를 굳이 퇴역시킬 이유가 없는 것이다.

5. 형식

6. 기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oeing_B-52_with_no_vertical_stabilizer.jpg


1964년 비행시험 중 수직 꼬리날개가 통째로 뜯겨나간 적도 있다. 그럼에도 조종사와, 동승한 보잉의 엔지니어들이 잘 대처하여 무사히 착륙했다. 일본 항공 123편 추락 사고와 달리 유압계통은 작동 가능했던 덕에 불시착이 가능했던 것.

미공군에서는 BUFF라는 별칭으로도 자주 불렸는데 Big Ugly Fat Fucker(크고, 못생기고, 뚱뚱한 XX끼) 라는 뜻이다. 당장 구글에 검색하면 B-52가 검색되어 나오고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도 BUFF를 검색하면 B-52로 바로 리다이렉트 된다.가끔 방송 등에서 이 항공기가 나와 순화해서 표현해야 할 때는 Fucker 만 Fellow 로 바꿔줘서 똑같이 BUFF라고 표기해준다.

원래 개발 당시에는 B-47처럼 2인승 전투기형 캐노피를 사용하고 부조종사를 조종사 뒤에 두려고 했으나, 커티스 르메이가 조종사의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기존과 같은 좌석 배치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그 외에도 르메이는 개발 과정에서 순항 속도, 항속 거리와 폭장량 등 많은 면에서 관여한 바 있다.

“거대한 괴물 폭격기”로 널리 알려져있기에, 실물을 보면 생각보다 너무 작아 당황하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폭격기 중에서 크다는 거지, 보잉 747같은 초거대 여객기와 비교하면 날개만 이상하게 큰 홀쭉이에 불과하다. 꽁치고등어 정도의 차이. 광동체 여객기 중 가장 작은 B767-200과 비교하자면 동체 길이는 같고 폭은 10m가량 더 긴 수준이다.[29] B-52 실물은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으니 공항에서 볼수있는 여객기들과 덩치를 비교해보자.

파일:CB2774A6-A332-4D2E-9B11-5714192D093B.jpg
반면 날개는 이상할 정도로 크다. 무거운 폭탄을 잔뜩 싣고 날아올라야 하므로 날개 면적을 아주 넓게 만든 것이다. 비슷한 덩치의 민항기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날개가 넓고, 당대 폭격기들 중에서도 날개 면적이 가장 넓은 축에 속했다. 나중에 나온 B-2처럼 동체가 전부 날개인 폭격기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다(대략 4:5).

폭격기의 이름을 딴 칵테일도 있다. B-52(칵테일) 참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의 야외에 D형이 전시되어 있다. 밖에 전시되어있는 그 어떤 군용기도 간단하게 침묵시키는 위용을 자랑한다.

이런 유머도 있다.
F-16: 너 하나 날릴 기름이면 우리 중대가 쓰고도 남는다! 이 덩치만 큰 돼지 자식아!
B-52: 내가 원래 큰데 어쩔 수 없잖니?
F-16: 웃기고 있네. 덩치값도 못 하면서 기름만 퍼먹어 대기는... 까놓고 말해볼까? 너, 기름만 퍼먹는 것말고 할 줄 아는 게 뭐 있냐? 폭격? 나도 해. 너보다 더 정확하게 때려.[30]전투기하고 싸울 수 있어?[31] 못 하잖아. 초음속으로 날 수 있냐? 못 하지? 쓸데없이 덩치만 댑따 커서는... 야, 내가 너를 호위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 이 밥값도 못 하는 밥통아.
B-52: …듣자하니 너무 심한 거 아니니?
F-16: 웃기시네. 기름만 퍼먹는 돼지는 그런 말 들어도 싸.
B-52: …너 방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면 너도 할 수 있다고 그랬지?
F-16: 당연하지. 왜? 한번 해 보라고? 어디 시켜 봐, 시켜 보라니까?
B-52: 그래? 좋아…. 내가 방금 엔진 하나를 껐거든. 자, 따라해 봐.
F-16: ⋯⋯⋯.

B-52는 엔진이 8개이고 F-16은 엔진이 고작 1개뿐이다. 이것 말고 F-16이 B-52 앞에서 곡예 비행을 하면서 "너 이거 못 하지?"라고 약올리니까 B-52 조종사가 "부조종사가 화장실 갔는데 돌아오면 한 번 더 보여줘."라고 말하는 개그도 있다. Su-34 같은 드물고 특수한 사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투기는 화장실이 없어서 가끔 조종사가 '괴로운 상황'에 처하는 것을 비꼬는 개그이다. 물론 전투기에도 소변 정도는 처리할 수 있는 일종의 봉투가 있기는 하지만 사용하기가 꽤나 곤란하며, 아예 기저귀를 착용하는 경우도 일반적이다. 어떤 경우이든 당연히 앉아서 일을 처리해야 하니 고문이 따로 없다.

설계의 특이점 중 하나로는 모든 랜딩 기어(착륙 장치)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점이다.

파일:attachment/XB-52.jpg
실험기인 XB-52의 사진인데, 활주로 방향과 동체 방향이 엇갈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옆바람(crosswind)이 강하게 불어오는 악조건 하에서도 착륙이 가능하다. 굳이 이렇게 만든 이유는, 여객기 등의 다른 항공기들은 측풍을 맞으면서 착륙할 때 측풍에 밀리지 않도록 에일러론과 러더를 이용해 기체의 방향을 틀어 고도를 낮추다가 착륙 직전에는 활주로와 평행을 맞추기 위해 측풍 쪽으로 롤을 주는 식으로 착륙을 한다. 일명 크랩 랜딩(Crab landing)이다. 다만 착륙 직전에 수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활주로 접지 후 정렬하는 경우도 있다. 이 조작(de-crab이라고 한다)을 하지 않고 옆으로 날다가 활주로에 닿으면 당연히 앞뒤로만 움직이는 바퀴가 달린 랜딩 기어에 옆방향으로 심한 무리가 간다. 그런데 B-52는 날개끝이 지면과 너무 가까워 기체를 기울이는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랜딩기어의 축 방향을 바꿔서 디크랩이 불필요하게 만든 것이다.

파일:external/images.travelpod.com/b52-bomber-in-hanoi-hanoi-vietnam+1152_12805590695-tpfil02aw-1841.jpg
현재 베트남 하노이의 후 티엡 호수(Huu Tiep)에는 격추된 B-52의 잔해가 그대로 전시되어 나름 관광자원으로 잘 써먹고 있다. 미 공군 등록번호 56-0608의 B-52D이며, 1972년 12월 18일 라인배커 작전때 태국의 기지를 이륙해서 폭격임무 중 SA-2 미사일에 격추되어 6명의 승무원 중 2명은 전사하고 4명은 포로가 됐다가 1973년 석방되었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베트남에 전시된 기체 외에도 한국, 영국, 호주에 각각 한대씩 전시되어 있다.

북한의 도발시 미국이 한반도에 전개시키는 경우가 있다.[32] 여차하면 핵까지도 투하할 수 있다는 대북경고를 보내는 것.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때 한반도로 날아온 바 있고,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응책으로 핵미사일을 탑재한 기체가 2016년 1월 10일 오산 공군기지에 들어오기도 했다.

파일:MAKS B-52.jpg
현재로써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지만 이 사진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찍혔다.[33] 러시아 최대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MAKS 에어쇼 당시 사진인데, 2003년부터 2011년까지의 행사는 미국과 러시아와의 사이가 지금만큼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항공기를 비롯한 미군기들도[34] 참가했었다. 어쩌면 이 항공기가 나온 이후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러시아 땅에 들어간 일일 수도 있다.

반대로 러시아의 Tu-95가 An-124와 함께 B-52 기지 중 하나인 루이지애나 주 박스데일 공군기지로 간 적도 있었다.

7. 모형

이탈레리레벨, 모델콜렉트(Modelcollect)에서 72 스케일의 모형이 나와있다. G형과 H형이 있는데, 이탈레리는 길이가 너무 길어 동체 후미를 별도로 분리하였다. 모델콜렉트 제는 더 후에 나온 모델인 만큼 기총 철거 상태의 후미를 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익 파일런은 두 회사 모두 범용 파일런 대신 AGM-86 전용 파일런만 넣어놓았다. 레벨 것은 원래 모노그람 제품으로, D형이고, 이탈레리와 달리 앞,뒤를 분리하지 않았으나, 옛날 키트라 플러스 몰드이다. '72 스케일? 뭐야, 별로 안 큰데?' 싶을 수도 있지만 ,워낙에 원본이 크다 보니 명목상 스케일은 72여도 완성하고 보면 무진장 크다. 4인용 식탁 하나를 통째로 잡아먹는 덩치를 자랑하는 그야말로 괴물. 이외에도 제미니젯에서 1:400 스케일의 모형을 출시했다.

아카데미과학, 그레이트 월 하비에서 H형을 1/144 스케일로 프라모델을 내놓았다. 늘 그렇듯 GWH 팬보이들이 근거없이 아카데미 킷을 평가절하했으나, 1/72 F-15와 마찬가지로 아카데미가 디테일도 앞서고, 치수도 더 정확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만 아카데미 킷은 무장 옵션이 여유로운 GWH와 달리 AGM-86과 같은 순항미사일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

여기에 아카데미가 과거 "Minicraft"에 OEM으로 납품했던 버전을 2023년 9월에 재발매하였다. D형으로 박스아트와 데칼, 설명서 등을 개선했지만, 예전 금형이라 지느러미 같은 일부 거친 부분이 남아 있다.

체코의 HPH Models 라는 모형회사에서 1/48 스케일의 인젝션 모형을 발매하였다. 동사의 B-36의 인젝션 키트와 마찬가지로 모형의 전장이 1미터가 넘고 가격도 미화 900불에 육박하는 초대형 거물. 스케일이 스케일이니만큼 조종석 공간, 폭탄창, 랜딩기어등도 세밀하게 재현되어 있다.

8. 사건사고

미 공군에서도 독보적인 최장수 항공기다 보니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많다. 게다가 B-52는 미 공군의 중요한 핵전력이라서, 핵무기를 탑재한 채 비행하다가 추락해서 생긴 원자력 사고가 적지 않다.

8.1. 페어차일드 공군기지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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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세비지산 B-52 추락사고

1964년 1월 13일 2발의 마크 53 핵폭탄을 싣고가던 B-52가 추락한 사고. 사고가 나기 불과 3일 전에 이 문서에도 나와있는 사진의 그 B-52 테스트 중 수직 꼬리 날개가 뜯겨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지만, 당연히 3일 만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B-52를 안 띄울 수는 없는 일이니 그냥 평소처럼 핵무기를 달고 돌아다니는데 난기류를 피하기 위해 고도를 높이다가 비행시험 중의 사고처럼 꼬리 날개가 진짜로 떨어져나가 추락한 사고이다. 5명의 승무원 중 3명이 사망하고 조종사와 부조종사만이 살았다. 유일하게 레이더 폭격수만 탈출하지 못해 사망했고, 후방 기총사수는 눈 한가운데에 묻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으며, 항법사도 2, 3도 동상을 입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TNT 9Mt의 위력을 가진 핵무기는 분실되지도 않고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비행기 잔해에 장착됐던 자리에 거의 그대로 발견됐다.

8.3. 골즈버로 B-52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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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팔로마레스 B-52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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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미시간호 B-52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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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B-52 핵무장 사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52G_with_bombs.jpg
B-52와 그에 장착되는 핵무장들.[35] 당시 사고기가 아닌 핵탄두 무장 능력을 보여주는 자료 사진이다.

냉전이 끝나고도 한참 뒤인 2007년 8월, B-52 1대가 북부 노스다코타 주의 마이넛 공군기지에서 남부 루이지애나의 바크스데일 공군기지까지 36시간 동안 미국 본토를 종단하는 비행훈련에 나선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B-52에 핵탄두6기나 탑재되어 있었는데 이걸 아무도 몰랐다는 점. 게다가 구체적으로 확인을 한 결과, 그냥 핵폭탄도 아니고 ACM순항 미사일을 장착해서 달고 다녔다. 한마디로 핵무장한 폭격기가 자기가 핵무장되었는 줄도 모르고 36시간 동안이나 시민들의 머리 위로 유유자적 날아다닌 꼴이다. 이 사건은 미 공군의 핵무기 사고 등급 중에 '벤트 스피어(Bent Spear)[36]'로 분류되었다. 이는 '눅플래쉬(Nucflash)[37]'나 '브로큰 애로우(Broken Arrow)[38]'보다는 낮은 수준의 사고로 분류되었다. 제법 위험한 실제 방사능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기 때문. 이는 미 국방장관 출신의 로버트 게이츠의 회고록에 의해 폭로되었는데 이로 인해 미국 정가와 미군이 발칵 뒤집어졌다.

9. 매체에서의 등장

거대한 크기와 대강 봐도 폭격기처럼 생긴 외관으로, 매체에서 임팩트 있는 있는 역할을 많이 맡는다. 이 모양새 때문에 Beehive 머리스타일 속칭으로 쓰기도 한다. 심지어 여기서 딴 전설적인 미국 디스코-뉴 웨이브 밴드인 The B-52's도 있다. 또 에픽하이의 앨범 'Breakdown'의 수록곡 Breakdown Supreme mix에도 펀치라인으로 짤막하게 언급된다. 핀란드의 멜로딕 스피드메탈 밴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앨범 Elements Pt.1에도 Stratofortress라는 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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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전투기 <colbgcolor=#005a99> 1세대 F-80C, F-84, F-86A/F, F-86E-6-CAN
2세대 F-100A/C/D, F-101A/B/C/D, F-102A/B/C, F-104A/C, F-105B/C/D, F-106A/B, F-108
3세대 F-4C/D/E, F-5A/B/E, F-111A
4세대 F-15A/B/C/D, F-16A/B/C/D
5세대 ATF, YF-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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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 전술 수송기 C-12, C-23, C-54, C-119, C-123, C-130
전략 수송기 C-124, C-141A/B, C-5A/B, C-1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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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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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이지애나(LA) 주 박스데일 공군기지(Barksdale AFB)에서 촬영된 영상이다.[2] 크기로 따지면 B-36 피스메이커가 더 크지만, 무게는 B-52 계열이 더 나간다.[3] 즉 최초 출시형인 A형부터 시작한 알파벳이 개량을 거치면서 H까지 오게 된 것.[4] 미 공군의 기체 중에서 B-52의 엄청난 기령에 맞먹는 전력은 모든 기체를 통틀어 KC-135 정도밖에 없다.[5] Tu-95는 제작사인 투폴레프 사의 두번째 양산형 폭격기인 Tu-4의 후속기인데, 이 Tu-4는 사실 B-52의 전신이자 할아버지격인 B-29의 복제판이었다. Tu-4 이전에 개발된 Tu-2는 소련의 자체개발 기종으로, 소련은 이미 쌍발 전선/전술용 중형폭격기 말고도 4발 전략 중폭격기도 전간기부터 자체개발해 실전 배치하는 등 기술력과 짬밥을 축적해왔으나 미국의 B-29처럼 고고도를 날 수 있는 폭격기를 개발하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소련에 불시착하는 B-29들을 압수해 카피하면서 제작해낸 것이 바로 Tu-4였고, 그렇게 소련도 본격적인 고고도 폭격기 개발에 발을 들였던 것이다. 물론 그전에도 전투기 겸 고고도 요격기인 MiG-3TB-7/Pe-8, Yer-2와 그 둘을 호위할 장거리 쌍발 호위전투기로 최초 개발했다 용도전환된 Pe-2의 프로토타입에서도 시도되었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원하던 성능을 가지는데는 대부분 실패했었다.[6] 요새 시리즈는 아니지만 B-47 'StratoJet'의 스트라토까지 포함할 수도 있다. 실제로 B-47을 만들고 유지보수 하면서 익힌 제트기에 대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있어서 극초반형의 수직꼬리날개 내구성 부족 문제를 제외하면 대형 폭격기 치고는 기능고장이나 결함이 손꼽히게 적었다. 다만 보잉의 대행 제트기로써 의도치 않게 B-52의 프로토타입 역할을 맡았던 B-47은 엔진 출력부족으로 인한 이륙실패부터 시작해서 전투기식 좌석배치로 인한 승무원 피로의 가중까지 정말 온갖 문제를 안고다닌 골칫거리였다.[7] 다만, 이 때문에 미국 안에서도 반전 여론이 더 높아지게 된다.얼마나 애를 먹기에 B-52까지 투입해야 하나?였다고 한다.[8] 걸프스트림 G650 등에 사용되는 엔진이다.[9] 원래 계획으로는 전자장비등을 개량한 기체를 B-52J,이후 엔진을 F130으로 교체한 기체를 B-52K로 분류할 예정이 였으나 전자장비개량과 엔진교체가 별시간차이(1년) 없이 진행될 예정이여서 B-52J로 통합하기로 하였다고 한다.[10] 특이하게 이 두 형식의 터렛은 비상시에 폭발볼트로 폭파시켜 분리시킬수가 있었다고 한다.[11] 프로펠러 폭격기가 대부분이던 2차대전기에는 심한 경우 조종석이나 계기판을 들어내고 기본적인 장치만으로 조종하는 기체도 종종 있었다.[12] 현재 포탑 레이더는 후방 경계용으로 그냥 두고, 기관포 자리엔 ECM 장비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13] B-52가 거대해 보여도 동체 길이는 중형기인 보잉 757-200의 전장 47.32m에 비해 불과 1미터 정도 길다. 실제로 용산 전쟁기념관 옥외에 전시된 B-52D 실물에서 동체 자체는 의외로 크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익면적이 757의 181.25㎡에 비해 무려 두배가 넘는 압도적이다.[14] H형 기준, J형 개수 이후에는 4명으로 감축 예정[15] 동체에 폭탄창이 하나 있고, 양 날개에 파일런이 하나씩 달려 있다. 파일런도 상당히 커서 2000파운드 폭탄을 두 줄로 3개씩 최대 6개나 달 수 있다. 덕분에 풀무장해서 폭탄이나 미사일을 양 날개에 주렁주렁 달고 있는 B-52는 상당한 위용을 자랑한다.[16] 특히 미신을 믿는 이가 많았던 베트콩에겐 코즈믹 호러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이들이 폭격하고 지나간 마을은 잿더미로, 산은 평지로, 동료는 동료'였던' 잿더미로 변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베트콩 출신 어르신들에게 물어보면 B-52의 B자만 나와도 치를 떤다고 한다.[17] 당시 입수된 북베트남군 문서에 의하면 B-52에 의한 피해가 너무 컸다고 토로할 정도였다.[18] 명중률은 높아야 10% 내외였다. 덕분에 북베트남 방공군은 SA-2 미사일 재고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19] 구형 ECM 포드를 장착한 G형을 투입. 매번 같은 경로와 속도, 고도로 접근. 또 폭격에 앞서 F-4가 채프를 상공에다 투여하곤 했는데, 바람이 세서 폭격할 때쯤에는 다 날아가 버리고 되려 방공군에게 B-52가 온다는 알림이 되어버렸다. 그 외에도 여러 원인이 있었다.[20] MiG-21들에게 B-52 편대를 몰래 미행시켜서 속도와 고도, 방향을 측정한 뒤 방공지휘소에 보고하게 했다. 라인배커 II 3일째 밤에는 하룻밤에 6대나 격추당해 지휘부와 승무원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21] B-52D가 약 17대 격추되었다고 한다.[22] 대당 가격이 폭등해버려서 금값이 2020년 7월부로 폭등하기 전까지는 같은 무게의 금보다 비쌌다. 덧붙여 예산의 한계로 시험기체까지 전부 현역으로 끌어왔다.[23] 상술된 업그레이드 참여 업체의 발언에서 나오듯 개량하면 미니멈 2097년까지 쓰게 만들겠다니 미 공군이 이를 45년이 넘어서도 더 운용할 가능성도 크다. 콤무나마냥 한 세기를 넘어 운용되는 군용 병기 타이틀을 얻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셈.[24] B-52의 첫 생산년도가 1952년이니, 저 말이 실현된다면 무려 150년동안 현역으로 굴려진 군용기로 기네스북에 적히게 생겼다.[25] 걸프스트림 V(A형) / 걸프스트림 G550(B형)의 군용 버전.[26] 참고로 B-2에 비해서는 당연히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만 B-52의 노후화에 따른 운영비 상승으로 B-1B와 그리 차이 없거나 되려 높은 운영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B-1은 저공침투 폭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 데, 저공 침투는 이제 방공 기술 발달로 시도하기 어렵고 대세는 스텔스다.[27] 실제로 탠덤형 좌석을 갖춘 B-47은 승무원들 피로도를 가중시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28] 라인배커 II 작전 초기 18일에서 20일까지 손실된 B-52 9대중 6대가 G형이었다.[29] 오히려 A330이나 B787보다도 작다.[30] 이것도 요즘 스나이퍼 렌턴 포드를 장착하면서 옛말이 되었다.[31] 라인배커 작전 때 아직 달려있던 후방기총으로 미그 21을 격추시킨 기록이 있긴 하다. 당연히 개수를 거친 현용 기체들은 불가능하다.[32] 오래된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구권타격사령부 소속이다.[33] 엄밀히 말하자면 모스크바는 아니고 모스크바 밖에 남동쪽에 위치한 주코프스키 공항이다.[34] B-1, F-15, F-16 등등.[35] 18발의 B61B83 장착이 가능하다.[36] 핵무기 및 관련 장비에 대한 경미한 사고. 합참의장에게 보고가 올라가는 Pinnacle로는 분류되지 않는다.[37] Pinnacle로 분류. 현실적으로 핵전쟁이 야기될만한 핵무기 사태 및 공격 상황[38] Pinnacle로 분류되나 핵전쟁까지 야기되지는 않는 핵 사고. 방사능 유출이나 필리핀해 핵폭탄 분실사고 등 단순 분실사고가 이에 해당.[39] 참고로 늙은 개(Old Dog)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기체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