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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1:44:08

정략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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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적 정략결혼3. 21세기 이후4. 금슬5. 대중매체6. 예시
6.1. 실존 인물6.2. 가공 인물
7. 시도했으나 파토난 사례
7.1. 실존 인물7.2. 가공 인물
8. 혼동
8.1. 정략결혼으로 오해되기 쉬운 것들
9. 같이보기

1. 개요



가장이나 친권자가 자신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하여 당사자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시키는 결혼이다. 정략혼이라고도 한다. 스케일이 커지면 집안이 아닌 나라 사이에 왕실공주왕자가 결혼하여 나라 간의 동맹 등을 이루기도 한다. 나라간의 결혼으로 동맹을 강화한 역사적 사례로 나제동맹이 있다. 좋게 보면 가문 사이의 우애를 강화시켜 주는 풍습이지만, 나쁘게 보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가족(자식)을 팔아먹는 악습이다.

2. 역사적 정략결혼

아주 오랜 옛날부터 존재해왔던 행위며, 평민보다는 주로 높은 계급의 귀족이나 왕족들이 많이 해온 풍습이다. 특히 권력있고 재력있는 전통적 집안들에서 정략결혼은 꽤나 흔한 경우였고, 정략결혼을 통해서 서로간에 가족 관계를 맺어서 이득을 취하는 일도 역시 많았다. 군주들은 이것으로 나라 및 국내 간 평화를 이루는데 많이 써먹었다. 대개는 약소 국가에서 힘 있는 강대국에게 왕이 자신의 인 공주를 강대국의 왕족에게 시집 보냄으로써 사돈 관계도 맺고, 동맹국으로 만들어 전쟁의 피해를 줄여보고자 하거나 권력층 간에 정략혼인으로 왕권강화, 신권강화에 쓰이는 경우가 상당했다.

그렇다고 정략결혼에서 사랑이 싹트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공민왕노국대장공주의 금슬은 굉장히 유명한데, 노국대장공주의 죽음으로 인해 공민왕이 비탄에 빠져 고려 멸망을 초래했다는 학설이 설득력이 있을 정도. 다만 정략결혼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반원 정책의 완벽한 지지자였던 공민왕과 노국공주와의 결혼은 원 간섭기 고려를 원나라의 종속국으로 묶어두기 위한 몽골 제국의 입장에서는 완벽하게 실패해버린 정략결혼이다.(...) 서양에서는 카스티야 왕국이사벨라 1세아라곤 왕국 페르난도 2세 부부, 그리고 폴란드 왕국야드비가리투아니아 대공국로리콘요가일라[1]의 금슬이 유명하다.

근세나 근대 이후로는 정략결혼이라도 무조건 가문에서 점찍은 후보와 시키는 게 아니라, 조건이 동등한 여러 명의 후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고르도록 선택권을 주기도 했다.[2] 애초에 모든 결혼은 가문의 결합이고 신분제가 존재하던 시기에는 일종의 을 맞추는게 예법이었으므로 왕족의 배필은 왕족이나 공작 이상의 상급 귀족일 수밖에 없다. 신분이나 정치당략을 초월한 말그대로의 연애결혼은 애초 불가능한 일이다.[3]

서양에서의 수많은 정략결혼 중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합스부르크 제국마리 앙투아네트프랑스 왕국루이 16세의 결혼이다. 유럽 대륙의 패권을 놓고 경쟁하던 전통의 강국들인 프랑스 왕국합스부르크 제국이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던 프로이센 왕국동맹의 역전으로 견제하기 위한 정략결혼이었다.

정략결혼이 비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강대국에서 다른 나라로 가서 결혼한 여성이 그 나라에서 영 좋지 못한 대접을 받거나 홀대를 당한다는 소식이 강대국에 전해졌을 때, 전쟁이 일어나고 나라간에 대립이 벌어지기도 한다.

정략혼인이 파탄나는 비극도 있었다. 529년 대가야 왕자가 신라 왕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여 드디어 아이를 낳았고 잘 살고 있었으나 신라가 결혼 동맹을 취소했다. 가야는 "부부가 되었고 자식이 있는데 어떻게 떨어질 수 있겠냐"며 신라에 사정사정했지만 신라는 이미 혼인 동맹을 깨기로 마음 먹은 상태였고, 부인은 결국 신라로 돌아갔다. 또 다른 비극으로 정략결혼이 사실상 자식 하나를 희생해 상대 나라를 방심하게 만들기 위한 함정카드였던 경우가 있다. 553년 백제성왕은 신라 진흥왕에게 딸 소비 부여씨를 시집 보내는 정략결혼을 맺었다. 그러나 일본 측 기록인 일본서기에 의하면 바로 이때부터 성왕은 동맹국 일본과 함께 신라와의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것이 불과 1년 뒤 관산성 전투로 폭발한다. 이후 신라의 장군 도도가 성왕의 목을 벨 때 성왕의 죄로 '맹세를 어긴 것'을 드는데, 이것이 혼인 동맹을 뒤집고 기습 공격한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되고 있다. 진흥왕에게 시집 간 성왕의 딸 소비 부여씨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허가 받지 않은 다이묘끼리의 정략결혼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명목상 히데요시의 가신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데요시가 죽자마자 바로 자식과 손주를 정략결혼시켰고, 히데요시의 충신들에게 크게 비난 받았다. 하지만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에 대적할 다이묘가 없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히데요시 세력을 멸망시켜버렸기 때문에 유명무실해졌다. 그 도쿠가와 이에야스 본인도 다이묘들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정략결혼을 금지시켰지만, 정작 도쿠가와가도 정략혼을 하였길래 결국 다이묘들 간에 정략결혼이 없어지지는 않았다.

3. 21세기 이후

여러나라의 기업 재벌, 정치가 등 고위 계층들은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지금도 정략결혼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사고방식 가치관도 바뀌고 이는 상류층도 마찬가지인지라 정략결혼을 미사여구로 포장한 인신매매 취급하며[4] 영 좋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요즘은 재벌들도 일반인들과 결혼하는 사례도 늘어났다.[5] 물론 그래도 상대방의 집안을 보기는 하지만 이거는 애초에 결혼의 기본이니까 당연한 거다.

상류층 집안들은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자식들을 그들만의 무리에서 활동하게 만들어서 연애결혼동시에 정략결혼적 성격을 띠게 만들기도 한다.

4. 금슬

현대에는 '권력/재산/가문의 이익 등을 위해 본인의 의지나 사랑과는 무관한 결혼을 한다'는 점 때문에 비극적이거나 불행한 결혼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은 역사상 이루어진 정략결혼 중에 당사자들의 감정이 나빴던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행복이란 주변 사람들과 비교되는 상대적이라는 면을 고려해야 하며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만족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일단 정략결혼을 했다는 건 결혼 당사자들이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란 건데, 동서를 막론하고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이성을 만나고 로맨스를 찍을 기회 자체가 드물었다. 따라서 '원치 않는 정략결혼 때문에 사랑하는 상대와 헤어지는' 경우 자체가 발생하기 힘들었는데 보통은 어린 나이 때부터 풀이 좁은 상류층 집안끼리 교류를 하고 얼굴을 익히면서 알고 지내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어린 시절부터 집안끼리 교류를 하면서 가깝게 지내는 대부분이었고 '아버지 친구의 ', '어머니 친구의 아들', '옆집에 사는 누나', '사촌 누이의 친구' 같은 소꿉친구 사이처럼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았다. 일단 부모의 입장에서도 자식의 배우자가 되는 사람의 얼굴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사위나 며느리로 대하면서 결혼을 시키는 것도 껄끄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혼 자체에 작게는 가문끼리, 크게는 국가끼리의 이해 관계가 얽혀 있었으므로 상대의 첫인상이 안 좋았다고 해도 대놓고 파토낼 수 없어서 상대를 어느 정도 배려하면서 살아야 했다. 부부라는 공적 관계로 얽혀서 서로 배려해 가며 붙어 살다 보니 뒤늦게 애정이 싹트기도 했고, 연인으로서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진 않는 대신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는 관계가 되기도 했다. 물론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진 않다 보니 정말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도저히 서로를 좋아할 수가 없던 경우도 많았다.

만약에 한 쪽이 외모나 성격 등의 이유로 상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명색이 결혼한 사이이면서도 서로 얼굴조차 자주 마주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고, 배우자에게 예의 바르게 대하면서 애도 낳고 별 탈 없이 살지만 상대가 마음을 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적어도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허구한 날 눈물로 베개를 적신다든지, 서로를 증오해서 물고 뜯고 싸운다든지 하는 일은 그렇게까지 흔하지가 않았다.

정략결혼을 한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원만하게 지내더라도 상대를 연인으로서 원하지는 않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지만, 역시 일반화할 수 없다. 웬만해선 양가 어른들이 먼저 만나서 원만한 결혼 생활이 가능하겠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고, 집안끼리 동질혼도 커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는 경우도 많아 부부 사이가 흔히들 상상하는 것만큼 극악했던 경우는 오히려 적었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10대 중후반 ~ 20대 정도의 한창 나이의 남녀를 한 집에 놔뒀으니 애정이 없었다가도 서로 마음이 끌리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6]

물론 연인으로서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이나 정부를 따로 두는 경우도 많았다. 전근대에선 일부다처제의 첩이나 정부를 두는 건 당연하게 여겼고 정략결혼을 할 정도면 그럴 재력이나 권력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차피 남자 같은 경우, 매춘 문화가 활발하여 어떻게든 코르티잔 등 성적요구를 채울 수 있었고, 여자들 같은 경우 사교모임, 파티, 사치, 동성애, 간음(...)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간혹 한쪽이나 둘 다 결혼 전이나 후에 사생아를 낳았어도 대부분은 알면서도 모른 척해 주기도 했다.

그렇다고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정략결혼이 어디까지나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지 금슬이 연애결혼보다 반드시 좋다는 말이 아니다. 결론은 Case by case다.

5. 대중매체

대중매체에서는 재벌, 명문가 같은 높으신 분들 속성이 있는 집안 출신 캐릭터가 으레 안고 있는 클리셰 가운데 하나다. 즉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클리셰 중에서 사랑하던 연인 중 다른 1명이 정략결혼으로 곁을 떠나고 서로간에 그리워한다는 사랑 이야기는 정말로 주변에서 흔하디 흔한 이야깃거리 중 하나다. 혹 집안에서 정해준 훌륭한 미래의 배우자가 존재하고 재색겸비의 상대방도 상당한 호의를 보이지만, 정작 당사자는 정략결혼에는 관심 없고 상대방에게 연애적인 감정이 일말도 들지 않는 상황에서 평범하디 평범한 주인공과 이런저런 일로 엮여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고...이런 식. 막장 드라마에서도 꽤나 보이는 클리셰다.

러브 코미디, 로맨스 소설에서는 반대도 자주 나오는 콘셉트이다. 주인공들이 어릴 적, 심지어는 뱃속에 있기도 전에 부모들끼리 당사자들 동의 없이 '니 딸과 내 아들 결혼시키자'라고 정략혼인 약속을 해서 평생 모르고 살다가, 철 들 때 쯤 주인공 앞에 갑툭튀해서 너희 부부! 하는 시추에이션이 잦다. 물론 처음부터 정략혼을 맞아들이는 전개는 거의 없으며, 처음엔 거부하고 서로 싫어하다가 좋아하게 돼서 부부로 잘 사는 게 클리셰. 정략혼 계약으로 시작하는 장르가 계약물이다. 동거물 속성을 겸하는 경우도 많다.

혹은 주인공이 다른 연인이 있는데 가문 차원에서 정해놓은 혼처가 있으니 거기로 가서 결혼하라고 명령해 어쩔 수 없이 사랑하지 않는 상대와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상대도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거나 해서 어찌어찌 가족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이혼 후 각자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진다거나, 아니면 아예 상대 쪽 모르게 계속 간통 불륜을 저질러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사정을 전부 알고 있는 배우자가 관대하게 어차피 자기보다 먼저 사랑하던 사이였고, 애초에 결혼 자체가 부모의 강요로 이루어졌다는 등 등을 생각해 일단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 형식적으로라도 결혼 상태를 유지하는 전제로 간통을 하든 말든 눈감아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정략혼 상대와 기존 연인까지 해서 양손의 꽃 전개로 가는 경우도 있다.

정략결혼과 관련되는 배신하는 딸이란 클리셰가 있다. 일단은 서로 정치적인 이익을 보고 결혼한 두 집안이 나중에 정치적인 이득 때문에 갈라설 때, 시집 간 딸이 본가와 시댁(남편) 가운데 어디를 선택하냐는 문제.

높으신 분들이 자주 등장하는 로맨스 판타지, 악역 영애물에서 쓰이는 기본소재다.

사랑의 불시착 7화에서 구승준이 서단에게 정략결혼의 폐해를 알려준다.

6. 예시

※ 금슬이 좋았던 경우(♡)
※ 금슬이 나빴던 경우(☓)
※ 남자 & 여자 식으로 기재한다.

6.1. 실존 인물

6.2. 가공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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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 시도했으나 파토난 사례

7.1. 실존 인물

물론 관우가 형주 사령관이었던 만큼 이것은 단순한 정략결혼이 아닌 주군인 유비의 허락과 합의가 있어야 하는 중대사이다. 하지만 손권의 이런 직접적인 처사는 자신의 주군 유비를 무시하는 노골적인 행동일 뿐더러, 어찌 보면 자신에게 유비의 반역을 부추기는 행위나 진배없기 때문. 관우의 최선책은 이 일을 손권에게는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유비에게 보고하는 것이었다. 이 외에 손권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이미 손권의 동생이자 유비의 아내였던 손부인이 다른 사람도 아닌 유비의 장자인 유선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사례도 있었다. 아버지로서도 이런 작자에게 딸을 믿고 보내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18]
그런데 그랬으면 정치적으로 정중하게 대응했어야지 이렇게 무례하게 군 것이 더 문제다. 왜냐하면 손권은 유비와 동일선상에 놓인 군주이다. 관우는 오나라로 따지자면 태사자 정도 위치에 불과한 인물이기 때문인 데다가, 관우는 안 일으켜도 되는 마찰을 굳이 일으킨 것이 되기 때문이다.[19]

7.2. 가공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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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혼동

현대에 들어와서는 애정 관계가 아닌 남녀 사이가 어떤 일[22] 때문에 법적 관계를 맺어서 사회적 위상과 보호를 얻기 위해 사무적으로 결혼하는 것 역시 서로의 자의로 했어도 정략결혼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정확히는 돈만 보고 한 결혼은 정략결혼이 아니라 혼테크라 불러야 하며, 사전적 의미로는 정말 사회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 한 결혼만이 정략결혼이라는 말에 어울린다. 혼테크 문서 참조.

영어의 marriage of convenience(편의결혼)과 정략결혼의 의미 차이로 혼동이 되기도 한다.

8.1. 정략결혼으로 오해되기 쉬운 것들

9. 같이보기



[1] 요가일라 대공이 야드비가 여왕이 결혼했을때 각각 34세와 13세로, 무려 21살 차이였다(...). 그래도 야드비가가 아이를 낳다가 사망하자 요가일라가 애통해하며 한동안 식음을 전폐했을 정도로, 둘은 매우 사이가 좋았다고한다.[2] 이사벨 1세 역시 혼담이 오갈 때 여러 나라에서 구혼이 들어왔고 그 중 유력 후보는 이사벨의 이복오빠 엔리케 4세의 마음을 잡은 포르투갈 왕국, 당사자인 이사벨의 마음을 잡은 아라곤 왕국이었다. 그리고 이사벨이 선수를 쳐서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결혼한 것.[3] 특히 유럽 대륙은 귀천상혼이라고 하여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사람과 결혼하면 상속권 박탈 등의 불이익을 주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더더욱 같은 신분끼리만 맺어지게 되는데, 특히 왕족 같은 경우 합스부르크 가문처럼 같은 나라 같은 가문의 근친혼인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신랑과 신부가 각각 국적이 달라 결혼을 앞두기 전까지 서로에 대해 많이 알기는 힘들었으며, 당연하겠지만 이런 식의 혼인은 대개 정략결혼이었다.[4] 1957년에 나온 영화 시집가는 날에서 정략결혼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인식이 나타나 있다.[5] 대표적인 사례가 다름아닌 범현대가다.[6] 사실 '양가의 이해관계'가 영향을 끼쳤다고 해서 '정략결혼'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따지고 보면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조건에 맞는 상대를 주선받아 혼인한다는 점은 흔한 중매결혼이나 현대의 결혼정보회사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일반적인 연애결혼에 비해 사전에 조율해야 하는 부분들이 상당수 정리된 상태에서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7] 정확히는 아우구스투스가 3번째로 재혼해 평생을 함께한 아내인 리비아 드루실라 황후가 전남편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 사이에서 낳은 큰아들이다.[8] 소 드루수스.[9] 세력이 약한 요시타카가 인질로 보냈다.[10] 시녀들을 통해 이 일을 알게 된 오오히메는 남편을 살리기 위해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교묘한 계략을 꾸몄다. 우선 요시타카를 시녀로 변장시킨 뒤 시녀들로 둘러싸 저택을 빠져나가게 한 뒤, 미리 다른 곳에 준비해 둔 말에 태우고 말발굽에는 솜을 완충재로 감아 소리가 나지 않게 해 도망친 것이다. 그런 후 요시타카와 늘 놀던 시종이 요시타카 흉내를 내게 해 하루 동안 도주한 것을 은폐했다[11] 이 두 사람의 막내딸이 바로 아래에도 서술된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12] 사실 프란츠 1세도 바람을 숱하게 많이 피웠으나, 자존심 강한 마리아 테레지아가 남편의 내연녀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13] 연의에선 손권이 오국태의 병을 빌미로 유선을 납치 하라고 사주했다는 식으로 나왔지만 손부인의 독단으로 봐도 무방하다. 납치가 성공하면 관우는 조위번성을 공격하는 게 아닌 손오로 진격했을 것이다. 정사 삼국지에서도 "손부인의 납치 미수 때문에 관우가 위험한 행동을 했다"고 저술되어 있다.[14] 글래디스가 혼전에 사생아를 임신했는데, 두 사람은 초야를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임신을 확인하자마자 사생아라는 것이 바로 들통났다. 아들을 낳자마자 이혼당했다.[15] 항목 예시에 있는 두 부부 중 아내들이 서로 이부자매들인데 둘 다 친모 샬롯 링링과 사이가 매우 나빠서 그런지 정략결혼으로 결혼했음에도 남편과 금슬이 매우 좋다. 그리고 둘 다 어머니를 암살하려는 남편의 계획에(정확히는 시폰의 남편인 벳지가 주도했고 프랄리네의 남편 알라딘은 그 계획에 협조를 해주었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기까지 한다.(...)[16] 그런 줄 알았으나 이 사람은 이미 몇 년 전 현재 주단태와 신분이 바뀐 백준기의 아버지였다.[17] 그러나 사실 주단태에게 살해당한 것은 이미 심수련으로 인해 진실을 다 알고 찾아온, 그가 사랑하던 나애교였다.[18] 때문에 이 점을 들어 반대했다면 손권도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19] 이 부분은 관우의 성격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연의에서는 이를 부각시키고자 조조를 떠나 유비에게 갈 때 다섯 관문 장수의 목을 베고 지나갔다고 서술한다. 그 빚이 남아 이후 적벽대전에서 만신창이로 퇴각하는 조조를 눈앞에 두고도 놓아줘야만 했다.[20] 동화 속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스토리브룩)에서는 이미 결혼한 사이였다.[21] 틀린 말은 아니다. 진짜 로만이 자살한 이유가 안토니의 수작질 때문이었으니.[22] 주로 돈에 관계된 일. 돈을 서로 배분할 일이 생겼는데, 서로 배분을 못하는데 빨리 처리해야 하는 경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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