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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과학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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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세종과학기지
南極世宗科學基地 | The King Sejong Station
파일:세종과학기지-설경-202203.jpg
<colbgcolor=#fff><colcolor=#000>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설립 1988년 2월 17일 ([age(1988-02-17)]주년)
운영기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운영방식 상주과학기지
시간대 UTC -03:00 (한국보다 12시간 느림)
규모 16개동 5,864㎡
시공사 현대건설
위치 서남극 남쉐틀랜드 군도 킹 조지 섬 바톤 반도 해안
The King Sejong Station, King George Island, Antarctica
62° 13' S, 58° 47' W (서울에서 17,240km)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극지연구소 기지소개)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360파노라마 사진)
1. 개요2. 시설
2.1. 건설 역사2.2. 기반시설2.3. 이동 및 작업수단
3. 업무4. 월동대 구성5. 이동6. 생활
6.1. 보급 준비6.2. 파견 전 훈련6.3. 파견 직전(입남극)6.4. 파견 마무리(출남극)6.5. 월동기간 자기계발
7. 남극 세종 과학기지 변천 사진8. 사건 사고9. 기타10. 관련 문서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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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세종과학기지-파노라마뷰-202201.jpg
대한민국 세종과학기지 전경, 2022년 1월 17일 촬영

대한민국 최초 남극 과학 기지1988년 건설되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세종대왕이다. 소속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이다.

남극 대륙 북쪽에 있는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의 킹 조지(King George) 섬 바톤 반도(Barton peninsula)에 위치하고 있다. 킹 조지 섬이 남극의 부속 섬이기는 하지만 남극 본토가 아니고, 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해서 2014년에는 남극 대륙 본토의 테라노바 만에 두 번째 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를 건설했다.
파일:킹조지섬-세종기지주변-지도.png
오른쪽 Marian cove 아래에 남극 세종과학기지(King Sejong station)

2022년 7월 기준 제35차 월동연구대 17명이 남극에서 근무 중이다.

2. 시설

파일:남극세종기지 건물배치도.jpg
남극 세종과학기지 건물배치도
파일:세종과학기지-생활관-연구동-202203.jpg
파일:세종과학기지-기계동-발전동-선박보관동-202203.jpg
<rowcolor=#fff> 앞:생활관(본관), 뒤:연구동 좌:발전동, 앞:보트보관동, 뒤:기계동
파일:세종과학기지-소형선박동-202203.jpg
파일:세종과학기지-중장비정비동-202203.jpg
<rowcolor=#fff> 소형선박동 중장비정비동
파일:세종과학기지-연구동과안테나-202203.jpg
파일:세종과학기지-헬리포트-202203.jpg
<rowcolor=#fff> 통신안테나(레이돔), 연구동 헬리포트(칠레공군헬기)
파일:세종과학기지-부두-202203.jpg
파일:세종과학기지-비상숙소-202203.jpg
<rowcolor=#fff> 부두 비상숙소

2.1. 건설 역사

세종기지의 건설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와 감리를, 현대중공업이 건설자재 및 장비의 운반을,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현대중공업의 건설선이 자재와 장비를 싣고 1987년 10월 6일에 출발하여 12월 15일에 도착했다. 이후 즉시 건설을 시작하여 1988년 2월 17일에 준공식을 실시하였고, 3월 21일에 건설선이 철수하였다.

세종기지 주요건물의 증축년도는 다음과 같다.

2.2. 기반시설

2.3. 이동 및 작업수단

파일:세종과학기지-소형선박-202112.jpg
파일:세종과학기지-굴착기와고무보트-202201.jpg
<rowcolor=#fff> 소형선박 굴착기(좌), 고무보트(우), 소형선박(상, 2대)
파일:세종과학기지-굴착기-로더-202203.jpg
파일:세종과학기지-바지선-굴착기-202202.jpg
<rowcolor=#fff> 눈 치우는 굴착기(좌), 휠로더(우) 포터(좌), 굴착기(가운데), 바지선(우)
파일:세종과학기지-크레인-80톤-202202.jpg
<rowcolor=#fff> 부두에 입항중인 소형선박(하), 크레인(가운데) 크레인(80톤급)

3. 업무

연구활동, 기상관측 및 남극특별보호구역 운영 등의 주요업무와 이를 지원/유지하기 위한 업무로 나눌 수 있다.

4. 월동대 구성

매년 3-4월경에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 차년도 월동대 선발에 대하여 공고한다. 지원-서류전형-실기(직무)면접-임원(월동대장)면접 등의 선발과정을 거치며, 6-7월경 확정된다. 최종전형에서 합격하여도 신체검진에서 불합격 할 수 있다. 장보고기지는 11월에, 세종기지는 12월에 교대한다. 급여는 평균연봉(세전, 극지수당 포함) 6,000-10,000만원 수준이며, 경력에 따라 상이하다. 기관파견직은 원소속기관에서 지급하는 기본급에 극지연구소에서 극지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며 총액은 공채계약직과 유사하다.

단순히, 남극에 가보고 싶어서 월동대에 지원하려 한다면, 제발 그러지 않도록 하자. 이러한 생각을 갖고 지원한다면 남극에 도착하는 순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월동대원에게 막심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 정 남극에 가보고 싶거든 해외 여행사에서 마련한 남극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자. 남극기지도 그저 직장일 뿐이다. 저 사람은 일도 얼마 안 하는 것 같은데 나보다 연봉을 두 배는 더 받는 것 같고, 이 사람은 왜 사사건건 내 일에 시비를 거는 건지 이해하기 힘들고, 어떤 사람은 내가 하는 일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참견이다. 앞뒤 막힌 상사, 어리버리한 후임, 답답한 동료, 요지부동의 조직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극이라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그저, 새로운 직장에서 자기 할일을 열심히 할 생각으로 지원하기 바란다. 다만, 예전처럼 군대같은 느낌은 없다.

중도에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월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 이런 경우, 정기공채 외의 추가선발이 이루어지게 된다. 추가선발자는 정기공채보다 채용과정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교육도 필수적인 내용만 간단히 시행한 후 기지로 투입된다. 건강상의 문제로 중도 복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추가선발시 해당내용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월동기간에는 푼타아레나스에서 킹 조지 섬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부정기적으로 편성된다. 따라서, 중도투입자는 그 전에 선발되어 항공편의 편성을 기다리다가 확정되면 투입되는 방식이다. 정기보급은 불가능하므로, 개인 캐리어만 사용할 수 있다.
<rowcolor=#fff> 구분 공채계약직 극지연구소 외부기관파견
총괄 조리
통신
대장
총무
의료(가천대 길병원)
연구파트 생물
대기
고층대기
지구물리
해양
(필요시) 기상(기상청)
시설유지파트 전기
기계(2인)
중장비(2인)
발전(2023부터)
(필요시) 발전(해경, 2022까지)
해상안전(해군)

월동대는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계약기간이다. 남극에서 1년을 지내야 하는것이 부담스럽다면, 필요에 따라 여름기간(12-2월)에만 선발하는 하계지원인력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필요한 능력을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통상 월동연구대는 남성으로 구성되었으나 가끔 여성 대원이 포함되기도 한다. 주로 연구와 의료분야에서 선발된다. 현재까지 남극에서 1년간 근무를 완료한 여성 월동대원은 다음과 같다.

5. 이동

한국에서 세종기지를 가려면 푼타아레나스를 통해 입남극 하게 된다. 푼타아레나스 까지는 미국(주로 뉴욕 또는 로스앤젤레스) 또는 유럽(주로 파리 또는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여 산티아고를 통해 항공편으로 이동한다. 푼타아레나스에서 킹조지 섬 프레이 공군기지까지는 극지연구소에서 임차한 DAP항공을 주로 이용한다. 프레이기지의 기상 상황에 따라 전날 늦게 이륙여부가 결정되며, 이륙 후 회항하는 경우도 많다. 푼타아레나스 공항에서 남극행 비행편을 탑승하게 되며, 칠레출국심사는 티켓팅과 함께 진행된다. 푼타아레나스 공항은 국내선 공항이므로 면세점은 없고, 작은 기념품 판매점이 하나 있다. 커피는 1층 카운터보다 기념품 판매점 자판기가 싸고 맛있다.

푼타아레나스를 이륙하면 약 3시간 후에 프레이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기내식은 간단한 샌드위치와 요거트 정도가 제공된다. 참고로, 좌석은 자유석이다. 프레이 공군기지는 비포장 활주로다. 착륙하면 세종기지 월동대원들이 나와서 안내하는대로 이동하면 된다. 비행기에서 나오자 마자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고 있을 때가 많으므로, 비행기 탑승 전에 복장을 충분히 따뜻하게 입도록 하자. 비행기에서 내려 스타렉스 차량을 타고 5분 정도 이동하며, 러시아 남극기지 앞 해변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세종기지까지 이동한다.

고무보트의 이동시간은 짧을때 30분, 길때 60분 정도이다. 바람이 뒤에서 불면 빨리 도착하고, 앞에서 불면 늦게 도착한다. 지나는 동안 바다의 수심은 평균 300미터이다. 주변을 잘 보면, 펭귄이나 돌고래가 같이 달리는 경우도 있으니, 춥다고 고개 숙이고 있지는 말자.

2020~2021년 시즌에는 전 지구적 코로나19 감염증의 여파로 국경통제가 강화되어 한국 광양항부터 장보고 및 세종기지까지 아라온호를 통해 중간경유 없이 이동했다. 광양항을 2020년 10월 31일에 출발하여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경유, 장보고 기지까지 약 30일 소요(12월 초 도착)되었고, 장보고기지에서 출남극 인원과 물자를 싣고 출발한 후, 푼타아레나스를 경유(1월 초)하여 세종기지에 2021년 1월 17일에 도착하였다. 아라온호는 이어서 장보고기지와 세종기지의 모든 출남극인원 및 물자를 선적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광양항 출발 전에 약 2주간 격리를 실시하였으므로, 출발부터 도착까지 약 3개월 가량 소요된 셈이다.[2]

6. 생활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남극의 여름철로, 최대 80명 규모의 하계연구대원이 남극에 들어와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극지연구소 소속 석박사를 비롯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이 입남극한다. 2월 말에 모든 하계연구대원이 출남극 하면 월동대원 18명의 월동생활이 시작된다. 월동기간 중의 대표적인 업무는 다음과 같다.
옛 탐험시대처럼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제한된 물자를 가지고 단 18명이 폭풍, 저온, 건조함, 백야, 극야 현상이 있는 극악한 환경에서 일정한 실내 공간을 오가며 1년 동안 근무하는 것이라 대원들의 고충이 없을 수 없다고 한다. 쉽게 말해 퇴근해도 동료들이 그대로 내 집 거실에 앉아 있는 것. 1년 동안 이 같은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월동대원의 정서와 행복감 증진 방법에 대한 연구도 있다.[3]

2008년에 생활관을 신축하면서 1인 1실 사용이 가능해졌고, 2018년에 연구동을 추가하면서 하계기간에도 숙소가 (상대적으로)충분히 마련되었다. 예전처럼 6인/8인 1실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업무시간이 종료되면 서로 마주칠 일은 없다. 다만, 극지환경의 특성상 주말이나 야간에도 이런저런 작업이나 하계연구 지원활동이 있을 수 있다.

대원들은 일과 후 함께 운동을 하거나 취미 활동을 하며 극지 근무의 고단함을 해결한다. 현재 세종기지에는 각종 영상자료와 신간, 베스트셀러를 갖춘 도서실이 있고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당구대, 로봇탁구기계, 노래방 기계 등이 그것이다. 또한 주말에는 휴일이 따로 없는 조리대원을 대신해 대원들이 직접 '대원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2018년 개설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연구동 신축 등의 기지 시설을 증개축하였다. 특히 컨테이너 숙소 생활을 하던 하계연구대원[4]들과 방문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되었다.

2010년부터 식물공장이 소규모로 운영되다가, 2021년에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여 규모를 2배로 늘렸다. 농촌진흥청의 전문가들이 자문하고, 기지에서 특정 대원이 전담하여 운영한다. 효율을 최대로 하여 돌리면 하루에 2㎏의 채소(잎채소/열매채소)를 수확할 수 있지만, 평소에는 다른 일도 있고 해서 적당히 가동하면 1주일 평균 5㎏ 내외로 채소를 수확한다. 홍보효과와 상징성때문에 남극수박이 뉴스에 나온 경우도 있지만, 수박은 재배기간이 길고 수확효율도 낮아서 큰 의미는 없다. 고추/오이/애호박이 열매채소류 중에서 효율이 좋은 편이고, 쌈으로 주로 먹는 잎채소는 씨앗만 있으면 대부분 재배 가능하다. 남극의 외부토양을 반입하는 행위는 미지의 오염(녹조/이끼/세균 등)을 삽시간에 전파할 수 있어 절대 금지되어 있다.

예전에는 응급의학과나 외과 전문의이고 미필일 경우 공중보건의로 세종과학기지에서 병역을 마칠 수 있었고 경쟁률도 30:1 정도로 높았지만 2015년부터 뽑지 않는다. 이유는 공보의 숫자의 지속적인 감소. 세종 과학기지에서는 봉직의를 직접 고용하다가 현재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2016년부터 남극 파견 의사 업무를 담당한다. 관심이 있다면 매년 4-5월경에 길병원이나 극지연구소의 공고를 참고하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기지의 다른 통신은 모두 차단하고 의사-길병원 통신을 최우선으로 연결하여 협진을 수행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의사연봉은 전공과 경력에 따라 상이하지만, 매우 낮지도/높지도 않다. 자기 경력으로 국립대병원 초임 조교수가 되었을 때 받는 연봉이라고 생각하면 무난하다. 즉, 타 직종은 국내 연봉대비 약 2배 수준이지만, 의사직은 동일하거나 낮다. 전공과(외과/응급의학과)전문의/그 외 전문의/일반의 관계없이 모두 지원가능하다.

세종기지는 킹 조지 섬 내에 비교적 모여있는 다른 나라 기지들(러시아, 칠레, 중국 기지 등)과 달리 바톤 반도에 외따로 떨어져 있어 반드시 고무보트 조디악 같은 해상 운송 수단이나 헬기의 투입이 필요하다. 즉 킹 조지 섬 내에서 타국 기지로 갈 수 있는 육로가 없다. 이는 응급환자 발생 시 문제가 된다. 남극의 겨울철에는 기상 관계로 입남극하는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기지 내 의무실이 있지만 의무실에서 처치할 수 있는 외상 수준이 아닌 병증은 일단 타국 기지나 칠레 최남단 도시인 푼타아레나스로 후송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교통수단이 없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아픈 곳이 맹장이라거나 하면 큰일이다. (세종기지에는 어지간한 의약품과 기기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므로 걱정되어서 맹장을 미리 떼고 올 필요는 없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약만 잘 써도 사전에 계획된 출남극 일정까지 수술을 미룰 수 있다. 물론, 세종기지에서는 항공편이 확보되면 바로 내보낸다.)

야구팬들도 몇 있는 모양으로, 롯데 자이언츠 팬은 물론 한화 이글스 팬도 있었다.[5]

골프존에서 2008년 세종기지에 골프존 스크린 골프 시스템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근데 이게 인근의 다른 나라 남극기지들한테 알려지면서 인기가 아주 좋다고 한다. 배로 20~30분 거리에 있는 러시아, 중국, 칠레의 극지연구팀은 거의 매일 찾을 정도라고 하며 남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남극 체험단의 코스에도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는 '부킹난'까지 발생할 정도이고 세종기지 직원들은 인근 기지 대원들의 청탁 아닌 청탁을 받을 정도라고... 2022년 현재, 코로나로 인해 남극기지간 교류가 중단되어 다른나라 대원은 이용할 수 없다.

좌충우돌 만국 유람기에서 2019년 세종과학기지를 직접 탐방한 적이 있다. #1, #2

2020년, 남극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남극에서의 생활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 되었다. 해양수산부에서 제작한 동영상으로 장보고과학기지편과 남극세종과학기지편으로 나뉘어 있다. 인터넷 속도, 생활 등의 영상이 있으니 남극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하자.

킹조지섬에서는 남극대륙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대륙까지의 거리는 약 125㎞ 인데,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볼 수 없다. 지구 위 인간의 눈높이(2m)에서는 4㎞까지, 100m에서는 28㎞, 500m에서는 63㎞까지 관측 가능하다. 따라서, 드론을 500m까지 띄워도 남극대륙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겨울에 대륙 쪽(남쪽)을 보면 거대한 얼음산(빙붕)과 유빙이 엄청나게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결빙한계지역의 경계는 대륙보다 가까워서 그렇다. 다만, 특수한 상황(파타 모르가나 현상)에서 공기층내 빛의 굴절로 인해 남극대륙이 보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남극은 지리학적 구분에 의한 사막지역이다. 연간 강수량이 20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겨울에 기지 주변에는 상시 눈이 쌓여있고, 2-3일에 한번씩 눈이 내린다. 그런 눈은 하늘에서 응결되어 내리는 양은 많지 않고 주변에 쌓여있던 눈이 강한 바람에 의해 날아오다가 건물에 막혀 쌓이는 것이다. 기지에서 눈이 쌓이는 위치를 잘 관찰하면 항상 비슷한 곳에 유사한 만큼 쌓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쌓이는 방향도 대략 일정해서 바다 쪽(북풍)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눈이 거의 쌓이지 않는데, 산 쪽(남동풍)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눈이 어마어마하게 쌓인다.

칠레 공군기지를 통한 우편물 배달이 가능하다. 우체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발송하면 되고, 주소는 "한국세종과학기지, 프레이기지, 킹조지섬, 푼타아레나스, 칠레" 이런식(물론, 영어로)으로 쓰면 된다. 단, 배달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릴 수 있고 배달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는 일반적인 항공우편물로 배달되지만, 동계에는 푼타아레나스에서 킹조지섬을 오가는 항공편이 부정기적으로 편성되어 최종 배달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어느 정도 작은 소포까지는 배달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있다.

6.1. 보급 준비

보급은 크게 1년에 1회 실시하는 정기보급과, 필요에 따라 수시로 실시하는 추가보급으로 나눌 수 있다. 정기보급은 기존 세종기지의 연간운영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품과 전년도에 소모된 물품, 그리고 추가로 도입하는 물품을 선박에 싣고 시행한다. 추가보급은 신선식품 추가보급과 긴급 추가보급으로 나뉜다. 신선식품(채소류, 유제품 및 단기보관 식품)은 장기보관이 불가능하므로 칠레 현지에서 구입하여 비행편으로 보급한다.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이 생기면(예를 들어, 발전기의 부품이 고장났다거나, 기지에 준비되지 않은 약품이 필요한 경우) 긴급 추가보급을 시행하는데, 이때는 계획에 없던 보급을 하게 되는 것이라 매우 큰 비용이 발생한다. 개인적인 물품의 추가보급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정기보급때 충분한 분량의 개인물품을 잘 챙겨 보내도록 하자.

6.2. 파견 전 훈련

파견이 확정된 차기 월동연구대원들이 한곳에 모여 통합교육을 받고, 각자 분야에 따라 개별교육을 받는다. 파견기간 동안 해야할 특별임무가 있는 경우 관련된 추가교육을 받고 실습을 수행한다.

6.3. 파견 직전(입남극)

6.4. 파견 마무리(출남극)

6.5. 월동기간 자기계발

긴 월동기간동안 무엇을 하고 지낼 것인지 생각하고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에 맞춰 필요한 요소들(책, 도구, 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미리 준비해서 부피나 무게가 크다면 정기보급때 먼저 보내 두어야 한다.

7. 남극 세종 과학기지 변천 사진

파일:L20110217.22002220053i1.jpg
<rowcolor=#fff> 2000년 이전 2002년
파일:세종과학기지-2005년-항공.jpg
파일:6530_9508_3214.jpg
<rowcolor=#fff> 2005년 2008년 이전
파일:external/www.kopri.re.kr/kingimg_01.jpg
파일:2020__세종과학기지.png
<rowcolor=#fff> 2018년 이전 2020년 2월(여름)
파일:세종과학기지_20220105.jpg
파일:세종과학기지-20220123.jpg
<rowcolor=#fff> 2022년 1월 5일(여름) 2022년 1월 23일(여름)

2020년 사진에서 무더위로 눈이 모두 녹았다는 자막이 있는데, 킹조지섬의 여름 평균기온은 영상 1.8도 수준이다. 그 온도로 2-3일만 유지되면 평지에 쌓인 눈은 모두 녹는다. 최고기온도 2020년이 아닌 2004년에 13.2도를 기록한 적이 있다. 온도는 영상으로 나와도, 바람이 계속 불고 있어서 만만한 수준은 아니다. 2022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같은 계절에도 눈은 있기도 없기도 하다. 그러나, 빙벽이나 더 고도가 높은 곳에는 빙하와 눈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즉, 2020년에 만들어진, 무더위로 세종기지 주변의 눈이 모두 녹았다는 영상은 가짜뉴스이다. 물론, 온난화 자체는 사실이다.

남극에도 비가 내리는 날이 있다. 보통 비오는 날에는 바람도 거세게 불기 때문에 비가 옆에서 내린다. 남극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눈이 녹은 모습이나 비가 내리는 모습이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

8. 사건 사고

9. 기타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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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링크[2] 장보고 7차 및 세종 34차 월동대는 처음으로 장보고과학기지와 세종과학기지를 동일한 월동기간에 방문한 월동대가 되었다.[3] 링크[4] 남극 기준 12~2월에 한시적으로 방문하는 연구원[5] 링크[6] 정확히는 조난당한 탐사대를 구조하려다 사망했다. 2003년 12월 7일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동료대원을 구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구조대 보트가 전복돼 목숨을 잃었다.[7] 이후 2014년 장보고 과학기지에도 파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