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5년 10월 18일[1], 전라북도(現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진기마을 앞 농로 취수장에서 동산동 방향으로 가는 뚝방길 아래[2]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이다.살해 동기가 불분명한지라 범행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건이다.
2. 상세
2005년 10월 18일 오전 4시 40분[3], 4명이 탑승해 있던 승용차가 전주 진기마을 근처[4]를 지나가던 중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한 사람이 불이 붙은 채 정차해 있는 현대 쏘나타 택시를 발견한 뒤 "길가에 세워져 있는 택시에서 불이 치솟고 있다" 라며 119에 신고하였고, 이에 소방관 및 경찰 등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었다.3. 용의자 임대욱과 사건의 과정
3.1. 용의자 임대욱
이 사건의 범인인 임대욱(당시 39세)은 2002년에 부인과 이혼 후, 노모와 어린 딸[5]과 함께 살고 있었고, 사건 발생 1개월 전인 2005년 9월에 택시 회사에 입사해 택시기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3.2. 사건의 실마리
입사한지 한 달 만인 10월 18일[6], 임대욱은 자신의 현대 EF소나타 택시를 운전하던 중 갑자기 정차한 뒤에 뒷좌석으로 넘어가 손님인 김 모씨(당시 34세, 女)[7]를 흉기로 찔러 살해[8]한 후, 자신이 타고 있던 차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도망쳤다. 당시 김씨는 당시 퇴근 후 남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다.[9]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 또한 임대욱이 운전을 하였기에 그 당시에 차 안의 시신이 분명 임대욱일 거라 추측했으나,[10]신원 확인 결과 여성으로 확인되어, 택시를 운전하던 임대욱이 범인임을 확인하게 되었다.[11]
3.3. 시신 발견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2006년 3월 31일 오전 11시 27분에 사건이 발생했던 전주 진기마을 부근에서 약 18km 떨어진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광곡리 신원마을 신원방죽 비탈길에서 백골화된 변사체 1구가 발견되었다.[12]당시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 지문감식이 의뢰되었으나, 신원 확인 불능 판정으로 사건은 2010년 하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수배 전단에 등록되기 전까지 묻히는 듯 하였다.[13]3.4. 최종 사망 확인
그러나 임대욱의 유골이 발견된 지 5년이 지난 2011년 7월 13일[14],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성능이 개선되어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마침내 지문감식에 성공하였고, 2006년에 완주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신원이 임대욱임이 파악되었다.[15]이로 인해 임대욱이 살인을 저지르고 난 뒤에 완주에서 자살한걸로 추정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지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마무리된다.[16]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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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견 시점이 18일 새벽 4시 40분이고, 피해자가 그날 자정 이후에 마지막으로 통화기록이 기지국에 잡힌 이후 연락이 두절된 걸로 보면, 18일에 살해되었음에 무게가 실린다.[2] 2010년 하반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수배 전단 상 사건개요에는 위와 같이 적혔으나 2011년 6월 16일자 일요시사 기사에는 단순히 진기마을 부근 제방이라고만 기재되었다.[3] 2010년 하반기 당시 경찰청 사이트의 공개수배 사건개요에는 이 시간에 살해했다고 쓰여있었다. 아마도 정확히 일어난 시간을 알 수 없어 최초 발견시간으로 올린 걸로 보인다.[4] 발견 위치가 진기마을 앞 농로이므로, 그쪽에서 불이 붙은 상태로 멈춰있는 택시를 발견했다면 적어도 반경 1km 안에서 지나가고 있었던 상황이다.[5] 아마도 사건 당시 시점으로부터 6년 가까이 아버지의 생사 여부도 몰랐을 것이다.[6] 탑승 시간은 18일 자정 즈음이다.[7] 당시 전주에 있는 맥주집 직원이었다.[8] 차 내부에서 흉기로 확인될 수 있는 것은 열쇠겠지만, 사용된 흉기가 어떤 것이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9] 사건 전개 상 이렇게 되었다는 걸 보면, 택시 안에서 살인을 저지른 후에 운행 중 연료 폭발 또는 배터리나 보닛의 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가 발생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본인이 사망한 것처럼 위장을 하려고 차에 휘발유를 끼얹었다는 말이 된다.[10] 당시 경찰의 추측 상으로는 운행 도중 사고로 인한 연료 폭발 또는 운행 중 또는 운전석에서 취침 중 잠결에 악셀 페달을 길게 밟아 발생한 화재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사망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뒷좌석에서 발견된 시신이 신원 확인과 성별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에 타 훼손이 심했기 때문이다.[11] 그에 이어 사건 당일에 임대욱이 집과 두절된 상태로 영업이 끝난 이후에도 회사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택시 회사 측의 말에 따라 덕진경찰서 측에서는 임대욱을 용의자로 추정하고 수사에 나섰다.[12] 발견 시점 상으로 보면 2005년 11월~2006년 사이(당시 39~40세)에 사망했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13] 그로 인해 경찰청에서는 임대욱이 이미 사망한 줄도 모른 상태로 2010년 하반기 중요지명피의자 공개수배 전단에 임대욱의 나이를 만 44세로 갱신한 바가 있으며, 임대욱이 1966년 상반기 생인 관계로 이는 2011년 상반기 수배 전단 및 동년 6월 16일자 일요시사 기사까지 계속되었다. 2010년 하반기에는 신체적 특징에 양팔에 문신 지운 자국이라는 특징이 나와 있었지만 2011년 상반기에는 삭제되었다.[14] 2006년부터 AFIS를 이용한 신원 감식을 계속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15] 2006년 당시에는 AFIS의 성능도 이보다 약했다.[16]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추정만 있을 뿐 확실한 정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