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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아로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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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아로와나(용)
Asian arowana
파일:동양 아로아나.jpg
학명 Scleropages formosus
Sa. Müller & Schlegel, 1840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골설어목(Osteoglossiformes)
골설어과(Osteoglossidae)
아시아아로와나속(Scleropages)
아시아아로와나(S. formos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위기.svg

파일:황룡 실제.jpg

1. 개요2. 특징3. 종류4. 사육5. 대중매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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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물생활의 끝은 해수항이나 용이다
- 물고기 애호가 격언
민물의 끝은 용이고, 해수의 끝은 해마
- 물고기 애호가 격언

아시아아로와나중국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아로와나 종류로, 멸종 위기 어종이다. 통칭 으로 불리며, 중국에서는 용어(龍魚)[1]라 칭하는 귀한 물고기.[2]

2. 특징

말라위에 사는 시클리드처럼 입에 알을 넣고 돌보는 마우스 브리더이다. 디스커스열대어이라면 아시아아로와나는 민물어황제라 할 수 있다.

분양가가 높고 귀한 물고기라는 인식 때문에, 돈 깨나 있는 사람들의 과시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위에서 처럼 금이나 홍색이 잘 발달된 아로와나는 수억에서 수십억대의 가격이 형성되었고, 이런 개체를 기르는 사람은 애정을 가지고 애완용으로 기르기 때문에 사실 이러한 값을 불러도 잘 팔지도 않는다. 이러한 인식은 2016년 들어 국내의 모 업체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용을 대량 수입함으로써 많이 완화되어 과거에 비하면 믿을 수 없는 가격대의 아로와나들도 많아졌다. 신규 브리더들에게는 다행인 부분.

열대어 마니아들에겐 아주 끔찍한 소리 일수 있지만 고대 중국 황실에서는 매년 설날에 아시아아로와나를 잡아 으로 먹으며 설을 지냈다고 한다.

중요한 건 비싼 관상어가 그렇듯 아로와나라고 다 같은 아로와나이 아니라, 체형이나 발색 등 퀄리티는 천차만별이다. 수명이 수십 년인 아로와나 특성상 한 마리로 거의 평생토록 기르게 되니, 우선 오랜 기간 동안 보는 눈을 기르고, 그 후에 마음에 드는 개체를 고르는 것이 이롭다. 마니아층이 굉장히 좁은 분야이다 보니 처음에 싼값에 올라왔다고 집안에 아로와나 들였다가 나중에 눈에 안 차면 정말 처치 곤란이다. 몇천만 원 하는 개체를 고르라는 말이 아니고, 싼 매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들여오지는 말고 충분히 심사숙고를 거쳐야 한다.

3. 종류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등) 및 동남아시아권 에서는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에 많이 사육하고 있다.[5] 동남아 지방에 양식하는 농장도 많은데[6], 관상어로 인기가 높아 야생에 사는 개체들은 멸종 위기이다. 그래서 황제전갈처럼 CITES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시아아로와나를 기르려면 반드시 허가증이 있는 아시아아로와나를 구입해야 한다. 비늘 안에 마이크로칩을 박아 허가증과 함께 식별하기도 한다.

4. 사육

기본 몇십만 원을 호가하는 분양가와, 최대 1m으로 자라는 종 특성상 기본 150cm(5자) 이상의 수조를 요구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사실 원체 덩치가 큰 어종인지라 수조보다는 간이 수족관이나 실내 연못에서 키우는 게 더 낫다. 정말 저 말대로 150cm짜리 수조에서 키웠다간 마치 사람을 고시원에 넣은 격으로 개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른 소형어 등 물생활 경험이 없다면 먼저 비슷한[7] 실버아로와나 사육을 추천한다. 실버 아로와나는 몇만 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하면서도 최대 크기, 습성, 사육 방식 등이 용과 비슷해 정말로 용을 사육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8] 다만 이렇게 입문을 위해, 역시 수명이 수십년에 달하는(못해도 수년은 될) 실버 아로와나를 기르다가 추후 처분을 어찌할지가 문제. 유기할수도 없고, 어느정도 자라면 크기 덕에 어디 분양하기도 만만찮다.수족관에 가져다 주면 받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마냥 그런 것도 아니다. 애초에 뒷생각은 없이 "조금 기르다 말아야지"하고 기르는건 동물학대다.

초보자들이 처음 키울 때 어항 밖을 튀어나가는 점프사로 애꿎은 용을 떠나보내는 경우가 많다. 지능도 높고 야생에선 점프해 먹이를 사냥하던 습성이 있어 어항 위쪽을 꼭 막아야 한다. 정말 작은 틈새로도 튀어나오니 주의. 점프하다 어항 뚜껑에 머리 박고 뇌진탕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니 단단한 뚜껑보다는 그물이 좋다.

열대성 어종이기 때문에 수중 히터가 필요하고, 덩치에 걸맞은 강한 여과기도 필요하다. 바닥재나 조형물을 사용하면 오염물질이 흡착, 축적되고 용이 움직이다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많아 아무것도 없는 탱크항에서 사육하는 경우가 많다.

수조에서 용 한 마리만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허전한지 이것저것 합사어를 넣기도 하는데 담수가오리, 비파, 코리[9] 같은 청소용 물고기, 수생성 거북인 돼지코 거북 등이다. 어느 생물을 넣든지 성체 용은 웬만하면 어항에서 서열 1위를 먹고 합사어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숨 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합사어들을 넣어놓거나 수 마리, 많게는 열 마리까지 아로와나를 합사하고 과밀 어항이라고 자랑스럽게 글을 게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애니멀 호딩이자 학대 행위이다. 어느 생물이든 자신에게 맞는 공간과 밀도가 존재하니 절대 해서는 안 될 행위이다.

먹이는 육식어로 본래 살아있는 생물만을 먹는다. 특히 자연에서 사정거리 안에 있는 곤충을 연못 위로 점프해 잡아먹기도 한다. 기타 어류, 갑각류, 양서류 등도 섭취하지만 밀웜, 귀뚜라미 같은 곤충에 제일 큰 기호성을 보인다. 사육 환경 하에선 냉동 미꾸라지, 오징어 살, 냉동 새우 등에 순치시켜 급여하기도 하는데 사육자의 편의성 면에선 매우 좋다. 적응시키기 힘들지만 사료에 순치시킬 수만 있다면 편의성과 위생, 영양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으니 시도해보길 바란다.

개체마다, 연령마다 선호하는 먹이가 달라서 브리더들은 자신의 용이 좋아하는 먹이를 찾아 동분서주한다. 사료를 처음부터 넙죽넙죽 받아먹는 개체가 있는 반면 한두 달씩 굶겨도 금식하며 입에도 대지 않는 개체도 있고, 한때는 밀웜에 환장하다가 어느 날 질린 듯 아예 먹지 않는 등 변덕이 심한 편이다. 물론 무엇이든지 주는 대로 먹는 개체도 존재한다. 밖에서 매미, 개구리, 지네 등을 잡아다 주기도 하는데 기생충과 질병 감염 등에 유의해야 한다.

대형어만큼 어지간해선 좋지 않은 물에서도 버틸 수 있으나 이는 장, 단기적으로 성장, 질병, 수명 등 많은 요인에 영향을 끼친다. 어느 어종이든 그렇지만 용에게 최대한 편안한 환경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다.

수조 내에서의 번식은 매우 어렵다. 암수 구분도 어렵고 산란한 알을 수컷이 입안에서 키우는 '마우스 브리딩'을 하기 때문에 산란 후의 환경도 중요하다. 수영장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하니 일반적이지 않다. 동남아시아에선 넓은 연못에서 대부분 번식을 한다. 이는 열대의 기후와 싼 인건비 등이 겹쳐 생산성이 보장된다고 한다. 국내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기록상으론 2011년경 국내에서 딱 한 번 번식에 성공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아로와나들이 사고, 질병과 잦은 파양으로 대부분 3년 이내로 죽지만, 애지중지하며 10년, 20년 넘게 사육한 글들이 커뮤니티에 가끔씩 올라온다. 외국에선 어항 내에서의 번식도 꽤 자주 성공한다. 잘만 키운다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어종이 용이고, 한 번이라도 키워본 사육자들 사이에선 주인의 액운을 가져간다거나, 주인을 알아본다는 등 평판이 아주 좋다.

5. 대중매체

슈가슈가룬캐릭캐릭 체인지 등 일본 만화에 심심치 않게 아시아아로와나가 등장한다. 인물들이 수족관에 가는 에피소드라면 잘 찾아보자.

고스트 메신저에는 아시아아로와나를 모티브로 한 아로와나 도깨비가 등장한다.

복싱 만화 더 파이팅의 등장인물 키무라 타츠야는 집에서 키우던 아시아 아로와나가 먹이를 먹으러 용솟음치는 모습에서 착안하여 필살 펀치 드래곤 피쉬 블로를 개발해낸다. 하지만 그림만으로 보면 실버 아로와나에 더 가까워 보인다.

바이오하자드 코드: 베로니카에서도 잠시 등장 한다.

라이프애프터에서는 모스 늪지나 다베트 설산에서 낚시를 통해 매우 낮은 확률로 잡을 수 있다.

웹툰 살어리랏다에서도 출연한다.

쿵푸팬더 4의 주니퍼시로 가는 배의 선장 피쉬도 이종이다. 특이하게 펠리컨의 입안에서 생활한다.

6. 관련 문서


[1] 어디까지나 별칭이며 정식명칭은 골설어(骨舌魚)이다. 용어(龍魚)는 본래 등용문을 넘어 용이 되기 직전 잉어의 모습이란 뜻으로, 용의 머리와, 잉어의 몸을 가진 상상의 동물이다.[2] 지금은 원산지 내에서 무지막지하게 양식이 되어 수가 엄청 불어난 덕에 희귀도가 떨어졌으며 보기가 쉬워졌다. 물론 희귀 모프 등은 여전히 이름값만큼 비싸다.[3] 청용의 지역종. 학명이 청용과 같다. 나미 그린은 커먼네임.[4] 위 나미 그린과 다른, 신종이다. 청용과는 학명이 다르다.[5] 홍룡은 건강을 상징하며, 금룡은 재물을 상징한다고 한다. 불임부부는 홍룡을 선호하고 자영업자는 금룡을 선호한다고..[6] 인공 번식이 가능한 국가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 제한되어 있다.[7] 근연종이긴 하다만 속 단위에서 다르다.[8] 물론 어디까지나 비슷하다일 뿐, 실버 아로와나를 키울 때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 사료 적응도 할 수 있고 비교적 온순한 실버아로와나에 비해 아시아아로와나는 그야말로 입부터 습성까지 귀하신 몸이다.[9] 덩치가 작아서 아로와나의 입에 들어가기 쉽고 몸이 단단한 데다 독까지 가지고 있어서 아로와나에게는 위험하다. 특히 스터바이같이 강력한 독을 가진 코리도라스의 경우, 아로와나가 중독되어 죽을 수도 있으니 합사는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