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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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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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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북한 측이 공식적으로 표방했던 이념들
2.1. 주체사상2.2. 선군정치2.3. 병진노선2.4. 우리민족제일주의
3. 5가지의 관점
3.1. 스탈린주의 (Stalinism)3.2. 위험한 악당 (Dangerous rogue)3.3. 극우 (Far-Right)
3.3.1. 극단적인 에스닉 내셔널리즘국수주의3.3.2. 일본 군국주의와의 관련성
3.4. 탈식민주의 (Post-colonialism)3.5. 탈이념 (Non-ideology)
4. 배외주의5. 우생학6. 망상적 역사관7. 성소수자 배척8. 모순9. 둘러보기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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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수령 김일성동지와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국가건설사상과 업적이 구현된 주체의 사회주의국가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서문의 첫 문장
북한은 명목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다당제[1] 공화국이지만, 북한의 이념은 널리 알려진 사회주의와 민족주의 등을 왜곡하여 통치 가문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강조하고 독재 체제를 옹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북한의 정치체제적 특성상 옛 공산권국가들과 현재의 중국처럼 국가를 소유하는 형태로 권력구조가 짜여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을 특정 가문의 수장이 소유함으로서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돌아가게 한다. 북한을 통치하는 가문은 전주 김(金)씨성을 가진 자칭 백두가문이며 초대 가주인 김일성으로부터 2023년 현재의 가주인 김정은까지 3대에 이르러 통치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지배체제 세습은 전대 지배자의 유훈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전대 가주의 유훈으로서 권력을 계승할 수 있었다.[출처1-1]

이러한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지배는 주체사상선군정치라는 사상/이념으로 정당화되고 유지된다. 과거 김일성시대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의 정치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근간으로 했음을 인정했고, 스탈린주의의 질서를 명백하게 따랐으나, 중소분쟁으로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자유롭기위하여 마오주의마르크스주의도 아닌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사상인 주체사상[3]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러한 기조는 김정일에 의하여 더욱 심화되었으며, 북한의 양대이념 중 하나인 선군정치가 발족한 것도 김정일 시기다.[4]

오늘날 북한의 권력계층은 조선의 정치인 주체사상선군정치가 이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초월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칭 위대한 사상을 김일성-김정일주의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명시했다. 현재 북한의 헌법은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북한의 지도적 사상임을 명시하고 있다. 물론 이 사상들이 독자적이라는 말은 거짓이며, 북한의 체제와 이념은 유교(대가없는 충성), 기독교(개인숭배), 스탈린주의를 짬뽕해서 만든 사이비 공산주의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일 뿐이다.

2. 북한 측이 공식적으로 표방했던 이념들

2.1. 주체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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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선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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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점으로 폐기되었고 병진노선으로 대체시킨다.

2.3. 병진노선

2016년 이후 채택하였다. 핵무기 보유를 포함한 무력강화와 경제 개발 중에 어느 것을 더 우선시하지 않고 둘 다 해결하겠다는 것.

2.4. 우리민족제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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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우리국가제일주의로 대체되었다.

3. 5가지의 관점

저명한 한국학자인 로버트 켈리는 북한의 이념을 정의하는 데 있어 주요 5가지의 관점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3.1. 스탈린주의 (Stalinism)

첫번째로 전통적으로 보수적인(Traditionalist Conservative) 관점에서는 북한을 스탈린주의에 기반한 극좌, 혁명적 사회주의 국가라고 정의한다.

실제로 사회주의는 김일성 독재체제 구성의 많은 부분을 이룬다. 북한의 집단농장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사회주의 개념을 사용하였고,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개념은 독재자에게는 무소불위의 이념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었다.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조선로동당의 독재, 나아가서 김일성 개인의 독재로 변질되었다. 또한 1967년 이후 추진된 유일사상체계의 이론으로도 활용되었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개념을 수령의 유일적 영도체계의 개념으로 개칭한 셈이다.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폐기하고 대안으로 제시된 주체사상 이론서에서 조차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개념은 온존된 채 북한의 수령제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개념은 북한에서 수령의 유일적 영도개념을 정당화하는 이론으로 활용되었다.[출처2-1]

북한의 주 이념인 주체사상스탈린주의의 후계 사상이라고 볼수있다. 건국 초기 스탈린주의가 북한에 직수입되고, 김일성은 스탈린의 대역을 맡아 북한 사회에 스탈린식 동원장치를 제도화했다. 이후 김일성은 스탈린의 개인 숭배와 권력집중기술을 본받아 스탈린을 능가하는 권력을 북한에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이를 위해 새로운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주체사상을 창출하게 된 것이다.[출처2-2]

주체사상의 본질을 분석해보면 여전히 전통적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토대 위에 일국사회주의와 일인독재 지배체제를 용해시킨 스탈린주의적 특성이 현저하게 부각된다. 주체사상의 귀결점은 북한 주민들의 주체의식을 주도하는 수령의 리더십이고, 이 리더십 행사의 양태는 스탈린식 독재와 맥을 같이한다. 스탈린식 일국사회주의가 다민족국가인 소련을 배경으로 구성되었다면, 북한식 사회주의는 단일 민족주의적 색채를 강하게 표출한다는 점이 차별성으로 부각된다.[출처2-3]

또한 북한에서도 주체사상은 마르크스주의를 계승, 발전시킨 사상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주체사상은 (북한입장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독자적으로 계승, 북한의 현실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걸맞게 계승, 발전시킨 사상이라는 주장이다.

북한은 헌법을 개정할 때 1992년과 2009년에 걸쳐 '마르크스-레닌주의'와 '공산주의'를 삭제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마르크스에 따르면 사회주의는 '혁명 → 사회주의 프롤레타리아 독재 정부 → 공산주의, 생산 수단 분배 후 사회주의 국가 해체' 단계를 따르는데, 북한이 마지막 단계인 공산주의 지상락원에 도달했다는 선전을 하기 위함이다. 물론 생산 수단의 분배와 국가 해체는 (당연히 정권 유지를 위해)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다시 공산주의라는 용어를 부각시켜 사용하기 시작했다.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정론에서 '공산주의자로서의 로동당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공산주의 사상을 생명처럼, 사설을 통해 평양 '려명거리'의 연내 완공을 독려하며 '공산주의의 이상적인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민심을 결속하는 수단으로 공산주의라는 용어를 다시 등장시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3.2. 위험한 악당 (Dangerous rogue)

두번째는 신보수주의(Neoconservative)적 관점이다.

이들은 북한의 이념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는 논쟁에는 별 관심이 없다. 대신 북한이 반미주의적이고 불량하며, 예측불가능한 정권으로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위협한다고 비판한다. 북한을 예측불가능한 국가로 보는 것도 주요 포인트이다.

(최근에는 드문 견해이지만) 극단적일 경우 북한 정권을 강제로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바꾸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유주의적 매파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

3.3. 극우 (Far-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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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비교적 최근의 관점으로, 북한을 국수주의, 군국주의 등 극좌가 아닌 극우 국가로 보는 관점이다. 실제로 북한선군정치를 내세우는 극단적인 군국주의의 나라이다.

3.3.1. 극단적인 에스닉 내셔널리즘국수주의

북한의 내셔널리즘은 에스닉 내셔널리즘, 심지어는 인종 기반 내셔널리즘(race-based nationalism)에 더 가깝다는 평을 하는 학자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유명 한국학자인 브라이언 마이어스가 이러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는 후술할 '일본 군국주의와의 유사성'에 적힌 내용과 유사한 관점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북한의 인종과 관련된 관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모든 민족은 자신의 혈통을 지켜야 하며, 이런 각자의 혈통을 가진 민족이 생긴 것만으로는 차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나치즘이나, 네오나치들이 찬양하는 인종우생학과 사실상 같은 내용을 주장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북한을 찬양하는 세력들이 공산주의 계열 좌익 단체가 많았다면 현재는 유럽의 네오나치KKK같은 극우 단체의 본받을 대상으로서 지지를 받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일부 신나치주의자는 직접 북한과 교류를 시도하고 미국에 북한 정치 선전물을 배포하거나[8] 아에 대놓고 이탈리아의 극우 정당인 동맹 대표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9] 북한 사회를 찬양하기에 이른다. 심지어 기독교를 서구의 것이라며 배척하는 북한이지만 근본주의 기독교 설교자의 아들인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자인 존 폴 컵(John Paul Cupp)은 북한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인 미국 선군정치연구회 에서 앞장서기도 했다.[10] # 브라이언 마이어스 교수도 북한이 서구 네오 나치나 극우 민족주의자들에게 찬사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서양 극우들의 북한 찬양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자. 참고자료

주체사상은 다른 민족도 믿을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11] 네팔에도 네팔 노동자농민당이라는 주체사상을 따르는 당이 있다. 처음에는 민족의 혈통을 지키면서 차별하지 말자는 주장에 혹할 수 있으나 사실은 어떠한 불순한 외국물도 먹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재일 조선인이 한민족(조선민족)인데도 북한 당국의 경계를 받은 이유다.

탈북민 김인화(가명)는 자신이 겪은 바로 어떤 이웃의 아는 사람이 흑인 사생아를 두고 잘 키웠으나 평양에서 마약을 했다는 혐의로 추방당해 그 이웃이 안타까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에서는 수시로 미국은 백인이 지배하는 나라며, 흑인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받으니 기득권인 미국 백인들이 얼마나 사악한가를 주입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김인화 씨는 북한 정권의 버락 오바마에 대한 '원숭이'와 같은 인종차별적 발언에 관해서는 이명박을 '쥐새끼'[12]라고 부르는 것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노릇", '미국산 앵무새'라는 식의 과격한 표현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는 공석에서 북한 붕괴론을 주장하던 사람이다. 버락 오바마가 친북이었다면 이런 말을 안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은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에게 '국제김일성상'을 수상하려고 한 적도 있으며,[13]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 기니 대통령에게는 아예 실제로 '국제김정일상'을 수여하기도 했다.[14]

60년대에는 주민들이 흑인을 차별하는 풍조가 있어 당시 평양에선 쿠바 대사가 가족 등과 함께 평양 관광 중 (6.25 때) 건물 폐허를 찍으려 하자 수많은 군중이 몰려들어 차를 주먹으로 내리치고 나오라며 욕설을 퍼붓고 쿠바 대사를 '깜둥이'라고 부르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정부의 대처는 "보안부대가 도착해 매우 야만적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군중을 해산시켰다."는 것이다. 순혈주의도 이때부터 있어서 당시 동독 대사는 국제결혼을 '조선 민족에 대한 범죄'라고 부른 한 북한 노동당 간부의 연설을 "(나치 독일의) 괴벨스 같다"고 평했다. #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순혈주의다. 한 예로 2006년에는 하인스 워드의 활약으로 한국에서 그동안의 혼혈에 대한 차별을 반성하고 다문화 사회를 받아들이자는 분위기가 일어나자 반발하기도 했다. 다음은 당시 로동신문에 게재되었던 칼럼이다.
《다민족, 다인종사회》론은 민족말살론

최근 남조선에서 우리 민족의 본질적특성을 거세하고 《다민족, 다인종사회》화를 추구하는 괴이한 놀음이 벌어지고있다.

이 소동의 연출자들은 남조선이 미국인 등 여러 인종의 피가 섞인 《혼혈의 지역》이라느니, 《페쇄적인 민족주의 극복》이니, 미국과 같은 《다민족국가의 포용성과 개방성》이니 하는 황당한 설을 들고나오고있다.

말마디자체도 민족적감정에 칼질하는것이지만 보다 엄중한것은 이 반민족적인 《다민족, 다인종사회》론이 벌써 론의단계를 벗어났다는데 있다. 이미 지금까지 《단군의 후손》, 《한피줄》, 《한겨레》 등을 강조하여온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교과서에 2009년부터 《다인종, 다민족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키며 《국제결혼가정》, 《외국인근로자가정》 등의 용어도 《다문화가정》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민족적분노를 금할수 없게 하는 말그대로의 망동이 아닐수 없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남조선의 친미사대매국세력이 운운하는 《다민족, 다인종사회》론은 민족의 단일성을 부정하고 남조선을 이민족화, 잡탕화, 미국화하려는 용납 못할 민족말살론이다.

민족은 력사적으로 형성된 민족성원들의 사회생활단위이고 운명공동체이며 해당 민족은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특성이 있어 민족으로 존재하는것이다. 사람들의 운명과 사회발전은 민족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민족성은 개별적인 사람과 사회발전에서 중요한 무기로 된다. 하기에 모든 민족이 자기의 고유성을 귀중히 여기고 우수성을 부각시키며 그것으로 민족성원들을 각성, 단합시키는데 힘을 넣고있다. 《세계화》의 물결이 어지럽게 범람하는 오늘날 그에 대처하여 민족성을 더욱 내세우며 그 보호의 장벽을 쌓으면 쌓았지 스스로 부정하는 나라와 민족은 없다.

지배주의와 식민주의가 약소민족들의 운명을 위협하는 현실에서 우리 단일민족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부정하는것은 민족의 정신무장해제를 설교하는 반역행위이다.

《다민족, 다인종사회》론을 제창해나서는 남조선의 친미매국세력은 민족관과 사회력사발전에 대한 초보적인 리해조차 없는것은 물론 한쪼박의 민족의 넋도 없는 얼간망둥이들이다.

단일성은 세상 어느 민족에게도 없는 우리 민족의 자랑이며 민족의 영원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한 투쟁에서 필수적인 단합의 정신적원천으로 된다. 민족의 단일성이 그처럼 귀중하기에 그것을 살리기 위해 우리 겨레가 피와 목숨을 바쳐 장구하고 험난한 통일의 길을 걸어온것이며 지금은 애국의 열정을 다해 6.15통일시대를 가꾸어가고있는것이다. 민족의 단일성을 살려나가지 않는다면 미국의 지배주의책동앞에서 민족도 개개인의 운명도 지켜낼수 없으며 독도령유권주장에 비낀 일본반동들의 재침기도도 막아낼수 없다. 《다민족, 다인종사회》론의 반민족성은 바로 민족자체를 부정하고 나라와 민족을 제국주의자들에게 내맡긴다는데 있다.

온 겨레가 힘을 합쳐 갈라진 조국을 통일하고 단일민족의 존엄과 위용을 높이 떨치자고 하는 때에 남조선에서 민족부정론, 민족말살론이 나왔다는데 보다 엄중한 문제가 있다. 지금은 북과 남이 60여년간의 분렬을 끝장내고 민족의 구조적인 단일성을 확립해가는 자주통일시대이며 이 시대의 대세는 《우리 민족끼리》이다. 《다민족, 다인종사회》론은 이 시대의 기본리념을 거세하는 독소이고 반통일론리이다. 남조선에서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반민족론이 제창되는것은 명백히 북과 남을 혈통이 서로 다른 지대로 만들고 6.15통일시대를 가로막으며 민족을 영구분렬시키려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족속들의 범죄적인 기도와 미국의 배후조종의 결과이다.

남조선에서 제기되는 혼혈인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의 산물이다. 이러한 비극적현실을 끝장내기 위해 미군철수의 기치를 들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것을 사회화하려 하고있으니 얼마나 쓸개빠진자들인가.

남조선에서 민족적수치와 분노를 금할수 없게 하는 《다민족, 다인종사회》론이 공공연히 나돌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있는것은 세계를 일극화하려는 미국의 범죄적책동이 얼마나 위험한것인가를 그대로 보여준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주체성과 민족성을 저버린 나머지 우리 민족의 혈통마저 흐리게 하고 민족자체를 말살하려는 사대매국세력의 반민족적책동을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 민족제일주의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민족을 지키고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로동신문 2006년 4월 27일자 논평[15]
그리고 같은 해 7월 9일자 논평에서는 "단일성은 조선민족의 자랑"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역사를 통하여 끊을래야 끊을 수 없이 하나로 이어진 단일민족이며 이 단일성이야말로 자주통일과 민족발전의 힘 있는 무기", "유구한 우리 민족의 단일성은 조선민족특유의 자랑", "우리 민족처럼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내려오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자기의 영토와 혈통을 지켜 단일민족으로 꿋꿋이 살아온 민족은 이 세상에 드물다", "그가 어디에서 살건, 과거 생활이 어떠하건 관계없이 조선민족의 피와 넋을 지난 사람이라면 민족의 자주권과 단일성을 되찾고 지켜나가기 위해 모든 것을 다바쳐 투쟁해야 한다. 이것은 누구도 회피할 수 없는 신성한 민족적 의무" 등의 주장을 펼쳤다.[16] 로동신문은 이후로도 틈날 때마다 이런 내용의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문재인 정부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비판했던 진중권 교수에 대해 단군민족의 혈통마저 무시하고 일본계집에 혼혈아까지 보더니 민족분열에 미쳐 북까지 마구 헐뜯어대는 반민족분열광신자!라고 비난했다. 진중권 교수의 아내가 일본인이라고 공격한 것이다.

정치적·역사적으로 직접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에는 주민 사이에도 차별 인식은 있다. 북한에는 일본계 한민족인 재일교포, 중국계 한족인 화교가 살고 있다. 일본계는 '우리 민족의 나라를 빼앗은 놈'이라는 점에서, 중국계는 고조선-한 전쟁고구려-당 전쟁,그리고 일제강점기의 중공의 조선인 탄압 등에서 드러나는 전통적인 차별이 이어져 '똥되놈'이라는 멸시를 받는다.# 전자의 경우 순혈주의 교육, 반일 교육이 영향을 줄 수 있었겠고[17], 정부가 이들이 자본주의물을 먹어 경계하기도 한다. 후자는 정부 주도가 아니라 주민의 차별이다.

귀국한 조총련 계열 재일동포들은 차별을 피하려고 왔지만 '째뽀'라고 부르며 멸시당하였다. 그냥 자이니치 소리 들으면서 사는 게 훨씬 나을 정도. 그런데 이제는 김정은의 어머니가 재일 한국인 무용수 고용희라서 매우 심각한 모순에 부딪쳤다. 심지어 '개만도 못한 인간 쓰레기'를 고모부로 두고 있었으니 지극히 평범한 북한 주민이었다면 진작에 정치범수용소행 확정이었다. 북한에 있던 화교 역시 많은 탄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화교는 유일하게 결혼이 허가되는 외국인이었다. 하지만 외세를 두려워하는 김정은의 영향으로 이것이 금지된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경제난이 시작되어 일반인들은 식량 배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자 옛말이 되었다. 왜냐하면 재일동포들과 화교들은 그나마 외국에 있는 친척이나 가족들로부터 송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경제 사정이 나았기 때문이고, 북한 관료사회의 부정부패가 이 시기를 기점으로 더욱 심해져 돈으로 풀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기 때문. 게다가 북한 정권도 이들을 드러내놓고 차별하지는 않아 재일교포를 평양에 거주하게 해준다든가, 화교들이 중국을 드나들 수 있게 하여 이들 사이에서도 종북이 양성된다. 다른 나라라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북한은 이들에게 허용해주어 생색만 잔뜩 내고 마치 특혜를 받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인종주의는 혈통의 순수함에 집착하는 데서 가장 강렬하게 드러난다. 순혈주의에의 집착은 같은 공산권이고 인종적으로 상당히 비슷한 중국에 대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국인과 성관계를 맺어 혼혈을 임신 출산한 탈북자 여성은 민족의 순수성을 더럽힌 죄로 끔찍할 정도로 학대를 받는다.

북한이라도 비()한민족계 주민은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군 월북 탈영병 출신인 제임스 드레즈녹과 그의 토고 출신 아내. 전 아내는 동유럽 출신이라 첫 아들은 완전 백인인데, 영어를 하면 걸쭉한 북방 억양이 섞여 나온다[18]. 북한의 귀화자는 그 성분이 북한 중상위층에 속한다. 이들이 이역만리의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조선로동당에 가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이론상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실제로 당 가입은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를 따른다. 외국물 먹은 사람들은 보위성이 의심하기 때문이다.

다른 예로는, 북한에 망명해서 만경대혁명학원 졸업까지 한 적도 기니의 전 독재자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세 자녀라든가...하지만 이러한 사례는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경우에 불과하며, 결혼도 납북 외국인들하고만 시켰다.

2010년대 후반에는 국가보위성이 돈 많은 남성 외국인을 미인계로 유혹하여 외자를 유치하려는 시도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앞으로 외국인이나 적국의 주민을 조국에 남게 한다면 영웅이라면서 호텔리어 등이 북한으로 제대로 꼬시지 못하면 아예 보위성의 관리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 물론 외국인들은 북한보다 고향에 사는 것이 더 풍요롭다고 보기에 이런 공작에 속을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보위성은 그냥 윽박지르고 속임수를 쓰면 다 되는 줄 알고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2006년 5월 17일 남북 군 실무자끼리 열린 국방 회담에서, 농번기 얘기를 하다가 한국 농촌사회의 다문화 바람을 이야기 하자 북한의 수석 대표 김영철은 "민족의 단일성이 사라질까 걱정"이라며 비판한 적이 있었다. 이에 남측 수석대표였던 국방부 정책기획관 한민구 소장[19]이 어이가 없어 "한강에 잉크 몇 방울 흘러 넣는다고 어찌 물 전체가 바뀌겠냐"고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였는데 물론 북한 대표는 "잉크 한 방울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강경한 순혈주의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한국 언론에서는 일부 보수를 제외하고 북한의 이런 순혈주의적 면모들에 대해선 언급을 잘 안 하는 편이다. 정치인들도 소속 정당을 막론하고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사례가 없었다. 알려진 것으로 한정하면 2017년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당내 종북몰이 청산 토론회에서 언급한 게 전부다.#

3.3.2. 일본 군국주의와의 관련성

분단 과정의 북한 사정에 관해 좀 더 부연하겠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재인식》에 실린 키무라 미츠히코(大村光彦) 교수의 <파시즘에서 공산주의로ㅡ북한 집산주의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발전>과 신형기 교수의 <신인간ㅡ해방 직후 북한 문학이 그려낸 동원의 형상>이 정말 좋은 논문들입니다.

키무라 교수의 논문은 북한의 경제체제가 일제의 전시경제체제를 그대로 계승한 것임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하였습니다만, 일제는 전쟁수행을 위해 시장경제를 정지시키고 공출과 배급으로 상징되는 전시경제체제를 구축합니다. 이 통제경제는 해방 후 남한에서는 곧바로 폐지되어 시장경제가 부활하지만, 북한에서는 이름만 바꾼채 더 강화된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예컨대 공출(供出)이라는 강제수매제는 성출(誠出)로 이름이 바뀝니다만, 내용을 보면 값도 치르지 않고 거두어 가는 경우가 많고 쌀 이외의 다른 작물에까지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제가 시행한 마을단위의 생산책임제는 증산돌격대로 이름이 바뀌지요. 공업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해방 후 북한의 이 같은 실상을 명확히 하면서 키무라 교수는 과연 북한 민중에게 ‘해방’이란 것이 있기나 했던가 라고 묻고 있습니다. 너무 당돌한 질문이라 처음에는 좀 어리벙벙했습니다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의 질문이 촌철살인(寸鐵殺人)입니다. 그렇지요. 민중의 일상적 경제생활에 대놓고 물어봅시다. 공출이나 성출이나 그게 그것이지요.

다음은 신형기 교수의 논문입니다. 사회주의적 동원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일반 민중에게 ‘신인간’이란 이상적인 인간상이 제시되었습니다. 지주, 친일파, 이기주의, 개인주의, 이런 것들은 낡은 ‘구인간’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철저히 일반 민중으로부터 구획되고 배제되었습니다. 그리고선 사회주의혁명이 요구하는 고된 노동을 감당할 만한 정신적 긴장의 새로운 인간상이 제시되었습니다. ‘신인간’의 상징은 항일 무장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영웅, 개선장군 김일성이었습니다. 결국 일제천황을 대신한 것은 다름 아닌 김일성이었습니다. 이 논문을 읽고 나서 김일성종합대학이 세워지는 것을 확인하니 1946년 7월이군요. 대략 그 즈음부터 대량의 ‘구인간’들이 남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전쟁 전에 이미 100만의 행렬이었습니다. 북한 주민의 1/10이나 되는 큰 인구였습니다. 그보다 더 분단의 과정과 그 역사적 의의를 웅변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달리 어디에 있겠습니까.
【 대한민국 이야기 】 이영훈

북한의 전체주의군국주의일본 제국과 매우 유사하며, 이는 전문가들의 증언과 연구 자료로도 입증되는 부분이다. 실제로도 북한의 권력층은 광복 직후 일본의 천황제를 깊이 연구했다고 한다. 북한은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을 내세웠지만 건국 전부터 천황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며, 김일성의 개인 신격화는 패전 이전 일본 천황제와 유사해 부자 세습이 가능하도록 북한의 국가체제도 만들어 김씨 일가의 세습이 유지된다. 북한과 일본의 공통점 알고 보니, 천황제와 수령제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의 김일평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최고의 지도자로 군림하고 주민들에게 김부자에 대한 충성과 희생을 강요하는 북한의 주체사상은 오직 천황의 권위 아래 모든 국민이 복종해야 했던 일본의 천황숭배와 제국주의 사상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처럼 북한과 일제의 유사성으로는 먼저 천황(天皇)과 수령(首領)이라는 신격화된 인간의 존재라는 매우 큰 공통점이 있다. 이 두 존재는 국가신토(國家神道)와 주체사상이라는 종교적 기반 위에 일사불란한 명령·동원 체제라는 현실정치의 물적 기반이 강고히 결합된 전체주의 체제의 수장이다. 따라서 정교(政敎) 분리가 이루어지던 봉건시대 군주의 지위와 권능을 훨씬 능가하는 절대적 존재다. 국가를 이끌기 위해 그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국가가 존재한다. 인민은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쳐야 한다. 대(代)를 이어 충성하는 세습 제도 역시 동일하다. 군을 핵심기반으로 한 통치 스타일도 일치한다. 근대 일전에서 천황은 육·해군의 대원수였다. 김정일은 국방위원장이자 조선인민군 총사령관이다. 천황제에 군국주의가 있었다면, 수령제에는 선군(先軍)정치가 있다.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는 점도 일치한다. 공화국이 아니라는 점에서 두 체제 모두 근대적 의미의 시민과 국민이 없다. 수령님께 충성스러운 조선인민은 천황 폐하께 충성스러운 황국신민과 차이가 없다. [아침논단] 북한 수령제는 일본 천황제의 모방품이다

오늘날의 북한은 1945년 패전 이전의 일본의 처지, 정신구조와 유사하다. [동아광장/김충식 칼럼]천황敎徒와 수령信徒 황장엽도 북한의 수령제가 일제의 천황제를 상당 부분 참고해서 태어났다고 예전에 발언한 바 있다.

일본 제국 시절에는 천황의 어진영(사진)이 천황 그 자체인 것처럼 숭배되었다. 1940년에는 학교에 불이 나자 교장이 학생들이 아닌 쇼와 천황의 어진영을 구하려고 화염 속으로 그대로 뛰어들어갔다가 순직(?)한 경우도 있었다. 당시 일본 사회에서는 순직한 교장의 행동을 일본 정신의 귀감으로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당시 사망한 교장에게는 '의로운 행동으로 순직한 사람'이라고 표창하는 등 천황의 신격화가 더욱 심화되었다. 그런데 북한에서도 룡천역 폭발사고 당시, 불바다가 된 학교에서 김일성김정일의 사진을 구하다 죽은 교사가 있었다. 일본 제국에서 일어난 일이 북한에서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백두산 3대 장군의 초상화와 일본 천황의 어진영 김정일 부자 사격 표적지 논란 또한 일본제국에서는 매일 천황이 있는 곳을 향하여 절을 하는 궁성요배라는 것을 강요했는데, 이 역시 북한에서도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사진이나 동상에 절을 하는 형태로 똑같이 이어져 있다.

북한 미사일 부대에서 10여년간 복무한 바 있는 탈북자 김춘애 씨는 북한의 군대에는 상명하달의 명령을 듣는 것 이외에는 의사전달 방식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는 완전한 위계질서 하에 천황의 권위를 철처히 떠받들었던 일본 제국주의의 군대와 흡사한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제국의 신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을 키우고 헌병을 곳곳에 배치하는가 하면, 심지어 특별고등경찰, 약칭 특고라는 비밀경찰집단을 만들기까지 하였다. 특고는 ‘불순분자’들을 쥐도 새도 모르게 체포하고 고문을 일삼았다.

북한 역시 사회안전부가 인민보안성으로 승격하였고 일종의 경찰에 해당하는 안전원과 더불어 경무원[20]들을 배치하여 주민들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경무원들에게는 살인 면허가 주어져 항상 따발총을 들고 다닌다. 이 정도면 악명높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경찰에 맞먹거나 능가하는 수준이다. 또 모두 알다시피 국가안전보위부라는 게슈타포특별고등경찰에 맞먹는 비밀경찰 조직을 만들어 반동분자를 수용소교화소에 처넣는다.

북한군의 군가에도 일본군의 것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 발견된다. 일본 군가 '천황을 위하여'를 '장군님을 위하여'로 가사만 조금 바꾼 북한 군대가 부르고 있다. 다시 말해 대동아 공영을 외치면서 아시아인들의 주권을 짓밟았던 일본군의 군가를 인민을 위한다는 북한군이 그대로 가사만 바꾸어서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일의 전속 일본인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의 저서인 ‘김정일의 요리사'에서도 김정일이 주도한 술자리에서 김정일과 그 측근들이 일본 군가를 자주 불러 놀라기도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의 김일평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일성-김정일 체제에 대해 반대하는 무리는 모두 숙청하고 주민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는 북한 사회의 모습은 결국 북한이 청산했다고 주장하는 일제의 잔재가 김일성-김정일 우상화의 근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정보원 해외·북한 담당 1차장과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라종일 전 한양대 국제학부 석좌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로 김정일 본인 스스로도 죽기전에 가장 믿을 만한 측근 열명에게 "국가 운영은 오늘 여기에 온 당신들이 맡아라.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나라를 운영할 방안을 생각해 보라."며 그 "함께 생각해 보라."며 말한 권력 방식이 일본의 천황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당시 김 위원장이 마치 일본의 천황제와 유사한 제도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라 교수에게 "그게 될 말인가, 그런 일이 되겠나."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단독] “김정일, 처음엔 3대 세습 생각 안해 … 천황제 방식 고려” (중앙일보)

뿐만 아니라, 북한의 공식적인 선전선동 문구나 그림이 과격하고 극단적인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증오심을 고취하기 위한 의도도 담겨 있는데, 이는 일제가 했었던 귀축영미 프로파간다와도 유사하다.

3.4. 탈식민주의 (Post-colonialism)

네번째는 범 좌파 진영(Leftist)의 견해이다.

이들은 북한이 극우 파시즘 국가임을 부정한다. 그러나 일반적 의미의 사회주의보다는 탈식민주의내셔널리즘 국가로 정의한다. 따라서 이들은 북한의 군주제적 특성을 일제시대 이전 한국의 유교 전통과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북한의 폭압성과 전체주의를 설명할 때 한국전쟁기 미군의 폭격의 잔인함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김정일 때부터는 고난의 행군과 국제고립으로 인해 더 잔인해졌다고 본다. 이는 소위 피포위 의식이라고 한다.

브루스 커밍스와 그의 제자들이 이러한 견해를 따르며 한국의 자유주의/진보주의자들이 지지하는 햇볕정책도 이러한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북한 정권을 안심시키고 유화책을 펴면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체제를 온건하게 만들 수 있고 개혁개방을 이끌 수 있다고 본다.

3.5. 탈이념 (Non-ideology)

다섯번째는 북한에 어떤 일관적인 이데올로기라는것 자체가 없다고 보는 견해이다. 그냥 흔한 극빈국에 독재국가 정도에 불과하며, 일관된 이데올로기가 없이 김정은과 그 주변의 독재권력 지도층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국제 깡패(Gangster) 정도에 불과하다.

로버트 켈리 본인은 이 관점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그러나 켈리 교수는 이 관점이 신보수주의와 구별되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왜냐하면 신보수주의자들은 북한은 자신들의 반자유주의적 신념을 위해 깽판을 치는 이데올로기적 국가라서 예측불가능하다고 보는 반면, 북한정권을 '탈이념'으로 보는 관점은 북한은 그저 자신들의 지도층 엘리트들만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국가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북한 정권이 원하는 것은 그저 정권의 생존 그 자체이며 따라서 정권의 생존을 위해서 움직인다.

4. 배외주의

1970년대까지의 북한 정부에서는 민족이 근대로부터 형성되고 전세계의 공산주의 실현으로 소멸된다는 공산주의의 이론을 따랐다. 이에 따라 사회주의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라고 표현되는 사회주의적 애국주의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70년대부터 혈통 기반 민족주의가 부상하더니 오늘날과 같은 민족주의 프로파간다를 가지게 되었다. 70년대 이전에도 북한 정부는 집권 정당성을 위해 김일성의 항일 투쟁 이력을 부풀려서라도 내세워왔으므로 민족 개념이 아예 무시된 건 아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주의라는 명목으로 전근대 한민족의 문화는 '악성 종양' 운운하면서 북한에서 말살하고자 하는 형편이다. 한국 대통령과 달리 북한의 수령이 한복을 입지 않는 것은 그들 입장의 '봉건주의 잔재'이기 때문이다. 그 이면에는 우익 민족주의자였던 김구가 한복을 즐겨 입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음력설도 제대로 못 쇠게 하는 대신 김일성 생일을 '민족최대 명절'로 주장하기도 했다. 김일성과 민족을 연관시키는 것은 '사회주의 민족'을 주장한 동독처럼 독자성을 강조한다는 것이 아니라, 김일성 1인 독재체제 확립과 그것을 중심으로 이룩할 적화통일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북한 당국은 남한 주민도 이런 사상을 지지한다는 선전을 한 바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민족주의', 싫어하는 민족 문화는 '봉건주의', '제국주의'로 묘사되는 모습이다.

북한에서 접할 경우 미국, 일본 문화보다도 처벌이 심한 문화가 한국 문화다. 심지어 같은 민족이 만든 비뚤어진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드라마를 돌려봐도 10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이라는 징역급의 처벌을 내린다. 실질적으로 북한은 민족주의를 지키려고 한다기보다는, 민족주의 선전의 영향으로 주민들이 남한을 북한에 대한 대안으로 여기는 것을 크게 우려하는 양상이다. 단지 독재에 대한 정당성을 위해서는 얼핏 듣기 좋은 사상은 아무거나 가져다 붙인다는 것이다.

민족주의 프로파간다는 한국에서도 내세워졌던 것이고 많은 한국 국민들의 공감을 얻었지만, 한국에서는 점차 북한이 민족주의를 강조하여 북한의 만행을 옹호하는 것으로 여겨져 보수 정치권을 중심으로 북한의 변질된 민족주의를 거부하는 인식이 생겼다. 진보 진영에서도 다문화 공존을 강조하면서 북한과 같은 방식의 민족주의는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태영호 같이 보수에서도 민족주의자는 있고, 이는 같은 민족을 억압하는 것에 반대하는 가치관에 기반하는 것이다. 진보도 민족주의를 버린다는 것이 소수자를 배척하는 것도 아니기에 어쨌든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정치에 관심 있으면 분리해서, '세계시민'으로 보려고 한다. NL을 싫어하는 진중권이 나는 '친북'인데 북한이 자신에 대한 트집을 잡는다는 주장을 한 것이 한 예이다.#[21]

4.1. 반한()

자칭 '대한민국' 그러나 리승만역도와 미제반동들이 만든 나라를 가장한 괴뢰집단이며 우리 최고존엄을 칼질하려는 악랄한의도를 갖고있는 파쑈들이다. 그들은 주권국가를 자처하나 나라구실도 못하는 주제에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을 칼질하고 우리공화국을 무너뜨리려고 작정한 인간역적들이다. 우리는 위대한수령 김일성동지의 령도로 남조선 괴뢰도당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여야 한다.
우리민족끼리에서 반달한 나무위키 대한민국 문서에서
지금 남조선이라는 것은 정치는 완전히 실종되고 사회 전반이 양키문화에 혼탁되었으며 국방과 안보는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반신불수의 기형체, 식민지 속국에 불과합니다.
김정은, 2023년 12월 3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북한에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정체에 관한 것을 철저히 부정한다. 북한의 '세계관'으로 엄밀히 따지자면 이것은 반미의 일환이다.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대한민국이란 미국의 제국주의자들이 만든 집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북한이 말하는 조선, 공화국은 남북한을 통틀어 일컫는 개념이었다. 2024년부터는 김정은의 헌법 개정 선언에 의거하여 전쟁이 나면 멸망시켜야 할 괴뢰국으로 규정되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대한민국'과 '남조선'이 같은 것인 줄 모르는 사례가 2010년대 초까지 제법 있었다. 심지어 2021년에는 '전단'을 쓰지 말고 '삐라'라는 일본어 유래 단어를 쓰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다. 북한이 실질적 '민족주의'와 거리와 멀다는 한가지 예시가 될 수 있는데, 북한 당국의 주장대로라면 자신의 체제는 같은 민족의 체제이니 존중해야 하지만, 정작 대한민국이라는 체제는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그 주민 사이에서는 탈북하는 경우 아예 탈북자 교육 기관인 하나원에서 "통일조국을 위해 배우자"며 이들을 더 쉽게 동화시킨다든가, 이젠 "남조선말은 우리말"이라며 "사랑한다"는 말을 수령에게 쓰지 않고 한국식으로 연인에게 쓰는 '부작용'을 싫어한다.# 물론 고려연방제 같은 정권을 인정한다는 유화책도 제시했으나 자신들이 남한 주민도 김일성을 지지한다는 거짓말 등으로 통제를 할 수 있다고 여겼을 때 일이지 실제로는 '반제국주의'라며 이에 반하는 주장도 많이 했다.

물론 자기들은 '남조선의 제국주의자'를 타도하는 것이다. 예전부터 평범한 남한 주민에 대해서는 "지금 해외동포들은 조선민족을 김일성민족이라고 하고 있다"라고 하는 등 주민과 정권을 분리했다. 북한에서는 한국 문물의 유입을 두고 "제국주의자들이 반제 자주적인 나라들에 썩어빠진 반동사상문화를 침투시키기 위한 책동을 집요하게 벌리고있다"면서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인민대중의 자주의식을 거세하고 사람들 속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허물어버리기 위한 악랄한 반동공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이건 2018년의 남북 데탕트 분위기에서 나온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일 시대부터 한국을 동경하던 젊은 사람들이 자라며 사회의 주축을 이루자 2020년 이후에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같은 쇼를 벌이고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으로 공안 정국을 조성하고 있다. 9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는 당국의 주도로 전국 곳곳에서 '북침'을 규탄하는 반미/반한 시위(군중집회)를 열었다. 이것은 2023년부터 한미 정상 모형 화형식 등으로 부활하고 있다. #

2023년에는 평양문화어보호법을 통해 아예 남한말을 쓰면 최대 공개처형까지 선고 받을 수 있는 법령을 제정했다.

4.2. 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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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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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고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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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적 관점에서 북한은 외세 의존을 배격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외세에 의존하는 괴뢰국가"라고 폄하하면서 한국에 대해서 북한의 체제 '우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기조 하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외국과의 교류를 철저히 제한한다.

이런 민족주의 프로파간다를 강조하는 행보는 북한의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강화되었는데 기존의 '이팝과 고깃국'이라는 지상락원 프로파간다가 불가능해지자 대체재로 북한을 국제적 괴롭힘을 당하고 이를 이겨내는 자주적인 국가라고 프로파간다의 방향을 바꾼다.[출처3-1]

기본적으로 외세(제국주의)는 '지상락원'인 조선을 침략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며 전세계가 '아름다운 조선'을 망하게 하려고 하기 위해 광분하고 조국 조선이 점령당하면 남미 원주민들처럼 미 제국주의 양놈들이 조선의 모든 재산을 빼앗으며 남자는 모조리 죽이고 여자는 강간하여 혼혈을 양산해 순결한 조선민족의 피가 더럽혀지고 김일성 민족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에 결사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선전한다. 북한의 공식적인 선전선동 문구/그림이 과격하고 폭력적인 욕설이 난무하는 것도 "원쑤들의 각을 뜨자"는 식의 증오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일제가 했었던 귀축영미 프로파간다와도 유사하다.

4.5. 피해자 코스프레를 통한 혐오 조장

북한의 민족주의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주로 하며, 자학적 자기연민에 기저를 두고 들어간다. 북한의 선전은 조선민족이 불행하고 연약하지만, 순수한 민족임을 강조하며, 자학사상을 전방위적으로 주입한다. 이같은 자학적 자기연민은 자학적 민족주의에 영향이고, 그 때문에 "반만년간 주야장천 침략만 당해 온~"을 운운하는 소위 환빠의 자학적 민족주의 담론과도 비슷한 점을 공유한다.

대표적으로 신천군 사건 등에서 너무 무력하게 미군에게 학살 당하는 인민을 강조하여 그림으로 묘사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신천군에서 학살을 주도한 세력은 미군이 아니라 치안대를 주축으로 한 현지 반공 단체, 즉 같은 한민족이었다.[23] 언뜻 보면 자학사상과 유사해보이지만, 자학사상은 대개 "그러니 대들지 말고 강대국 말 듣자"로 귀결되는 반면, 북한은 "그러니 외세침투를 막기 위해 쇄국정책을 공고히 하고 미국을 때려부수자"로 귀결되니, 반미 감정을 위한 프로파간다일 뿐이다. 또 미국에게 대놓고 식인종이라는 막말을 퍼붓기도 한다.[24] 예시

북한은 다른 국가나 민족을 공격하거나 피해를 입히는데 죄책감을 지우며 자신이 타국이나 타민족에 피해를 입히는 것에는 철저하게 무감각해진다.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우리가 더 많이 당했다는 인식으로 복수심과 적개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 방식은 쉽게 다른 나라에는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도덕적 무감각으로 발전한다.

가장 큰 문제는 최종적으로 이 복수심과 도덕적 무감각이 김정은이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 "항복 문서에 도장 찍을 놈도 없도록 수장(水葬)시키라.", "남조선 것들 쓸어버리라."라고 말하게 할 정도라는 분석이 있다. 보통 북한 정권은 남한 주민과 정권을 분리하는 정책을 썼는데, 김정은의 개인적 열등감이 혐한으로 분출되어 주민마저 말살하고자 하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2010년대 후반에는 잠시 물러섰으나 그 이후에는 주민에게는 '남조선'이 아닌 '남조선 제국주의자'의 위협을 강조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한류 전체를 차단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 남조선 전체에 대한 혐오를 가지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김정은 정권이 군국지의 기조를 유지하고, 국민을 굶기고 속여가며 핵개발을 하면서도,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사고에서 비롯된다. 한 술 더떠서 김정일은 "조선이 없는 지구는 파괴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까지 했었다.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는 물론 인류문명을 말살해야 한다는 반인륜적인 사상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부분이다.[25]

미국은 무조건 절대 악이어야만, 북한의 기괴한 체제가 정당화되며 내부체제를 결속시킬 수 있게 된다. 자꾸 가만히 있으면 비판의 화살이 본인에게 오니, 외부로 눈을 돌리기 위한 것이며, 당연히 그때 정부를 비판하는 자는 매국노로 취급되어 말을 못하게 되는데, 이것을 노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프로파간다의 기괴한 점은 북한인들을 미국에게 참혹하게 당하기만 하는 비참한 약자로만 묘사한다는 것이다. 모든 영웅적인 업적은 전부 단 한 사람의 몫이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 속에서 북한인들의 마음 속에 증오심은 쌓여가지만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능감도 함께 학습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수령을 통해서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어 주체사상 이데올로기의 정당성을 부여하게 된다.

5. 우생학

장애인을 철저하게 차별하고 수용소에 가두거나 살해하며, 장애인을 '쓸모없는 인간'으로 보아 철저하게 사회에서 배제한다고 전해진다.

그나마 2012 런던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등 약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차별이 심하다. 사실 이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 명의 장애인 선수도 평양 거주 중인 핵심계층 출신이며 그나마도 선천적 장애가 아니라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얻게 된 사람이다. 외신 기자들이 선수에게 북한에서는 장애인들이 격리된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옆에 서 있던 코치가 황급히 "외국에서 지어낸 말이다. 우린 모두 함께 산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이 남한에 와서 느끼는 문화충격 중 하나가 장애인이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심지어 장애인에게 배려까지 해준다는 점이라고 한다. 이미 북한에는 난쟁이들을 수용하는 수용소까지 있을 지경이고, 탈북자의 주장에 따르면 후천적으로 불구가 된 사람도 '폐기처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한 외국 언론인은 평양에서 장애인을 볼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일하는 안내원에게 슬쩍 "평양엔 장애인이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런 건가요?"하고 물어봤는데, 그 미녀 안내원이 화사하게 웃으면서 "조선에는 수령님의 위대하신 령도 덕에 장애인이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적어도 대내외에 공개되는 북한 언론의 사진이나 관광객들의 사진 등으로 미루어 보아 핵심계층의 집단 거주지인 평양에서는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와 복지가 어느 정도는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2008년에 북한 주재 영국 대사관 대사를 지낸 존 에버라드에 따르면, 평양의 한 가판대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이 매우 세심하게 배려받는 모습을 보았다고 썼다. 판매인이 친절하게 대해줬고, 돈을 받지 않았으며, 그녀의 뒤에 있던 사람들이 짜증을 내지 않았다고. 2013년 7월 3일에는 장애인 권리협약에 서명했다. 지켜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 것이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한 걸 볼 때 표면적으로 지키는 척이라도 하기는 한다. 엘리트 체육인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26]

6. 망상적 역사관

백두혈통빨치산에 정통성을 두고 있는 북한 체제에 바람직하도록 역사를 해석하고 왜곡한다. 현실의 역사는 김씨 일족(백두혈통)에 관련한 연표 정도로만 최소한의 사항, 주체사상에 입각한 간단한 역사관(김씨 일족과 조선민족이 최고, 나머지는 모두 열등하다. 근대 이래 한반도에 있는 좋은 일들은 모두 김일성 일족 덕택이다)만 가르치며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근현대 역사 교육을 주작으로 때운다.

이러한 북한의 소설들은 매우 전형적이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감상주의적인 내용의 작품이 매우 많다. 김일성이 주석직을 차지하고 나서 반동들 때문에 힘들었는데, 우연히 만난 늙은 아주머니가 "그래도 우리는 수령님을 믿는다!"는 식으로 말해서 용기를 얻었다는 등, 김정일이 해준 격려를 받아 수령결사옹위정신으로 힘을 내서 생산력을 올렸다는 등.

우상화 역사 교육 또한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단적으로 김일성이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모래로 쌀을 만들었으며 가랑잎을 타고 강을 건넜다든가, 축지법을 쓰므로 미제남조선 괴뢰들을 격멸했다는 등 온갖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 되는 허황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물론 북한 주민들도 이런 선전은 안 믿기에 2015년을 마지막으로 저런 선전을 새로 만드는 것은 멈췄다. 대신 김일성의 활동을 보고 감동받은 주민들 사이에서 김일성의 초자연적 능력에 대한 '신화'가 '자발적으로' 돈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거의 등장인물 이름만 바뀌면서 비슷비슷한 내용의 소설들로 양산되며, 시공간적 배경 역시 추상적이라서 정확한 시기나 전후의 인과 과정은 상세히 기록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즉, 역사의 구체성이 없고 추상적으로 좋은 이미지만을 남기려고 애쓴다.

전근대 왕조에 대해서는 조선력사 교과서를 통해 현재 북한이 점유한 한반도 북부지방에 수도나 중심지가 있었던 고조선, 고구려, 발해, 고려를 중시하며 이들을 거쳐 북한에게 정통성이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반면 현재 남한이 차지하고 있는 한반도 중남부에 수도나 중심지를 두었던 백제, 신라이성계조선(북한에서는 리조로 표기)도 적화통일을 위해 문화는 남한 못지 않게 가르치며 백제가 일본에 문화를 전수해주었다는 이야기 등을 강조하나 외세와 짜고치고 동족을 위험하게 했다는 식으로 지도층을 폄하한다. 물론 정치체제는 이런 과거의 국가는 고구려라도 내분으로 멸망했고 노예를 소유하는 등의 요소가 있었다는 식으로 북한보다 훨씬 열등하게 묘사하며, 적화통일을 위해 신라의 적고적 같은 요소는 강조되거나 동학농민운동 같이 그 의의가 왜곡되는 것도 있다. 왕에 대한 평가 절하가 심해 광개토대왕은 '광개토왕' 정도로 부르고 장수왕 같은 사람은 이름조차 제대로 언급되지 않는다.

7. 성소수자 배척

북한은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낮고 처우가 나쁘다(자유아시아방송 기사). 서구권의 동성애 문화를 부정하며, 동성 결혼도 인정되지 않는다.[27]

아예 여기서는 성소수자 자체가 불법이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Diego Buñuel가 북한에 가서 찍은 NGC 다큐멘터리 'No le digan a mi madre'에서도 북한 가이드들이 직접 '우리나라에도 동성애자가 있지만 불법이다'라고 언급한다. 참조

8. 모순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자기 운명의 주인도 자기 자신이다. 자기 운명의 주인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은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 자신에게 있으며, 사람이 자기의 운명 문제를 자기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처리할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28]
북한에서 선전하는 주체사상의 기본 내용
간고하고 시련에 찬 투쟁을 통하여 우리 인민은 당을 절대적으로 믿고 자기의 운명을 전적으로 (당에게) 의탁하게 되였으며[29][30] 우리 당은 인민대중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인민들과 뜻과 정으로 혼연일체를 이룬 혁명적당, 어머니당으로 강화발전되였습니다. 조선로동당은 인민군대를 당에 끝없이 충실한 무적의 혁명적당군으로 키워 당의 억척의 지지점으로 되게 함으로써 선군혁명의 위력한 참모부로서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5월 7일 김정은이 발표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 중 #
인민에게 있어서 최대의 행복이 절대적인 권위를 지닌 수령에게 모든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는것이라면 최대의 불행은 위대한 수령의 영도를 받지 못하고 정신적기둥, 신념의 기둥이 없는 것이다.
2023년 7월 16일 로동신문 기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대적인 권위는 우리 인민의 존엄이고 자부심이다' 중

북한의 이념은 하나같이 모순에 가득 차있다. 북한의 이념은 그저 독재자의 통치를 원활히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결국 실제 운영은 독재자 마음대로 이루어지니 모순이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북한 내부에서는 김씨 일가의 부적절한 사생활은 은폐하고, 사회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게 하여 김씨 일가가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씨 일가의 건강도 일반인은 견디지 못할 수준으로 정사에 힘쓰다가 병을 얻은 것처럼 묘사한다.[31] 처형된 장성택김정은의 고모부라 북한 내부에서도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지만, 돈이나 물자를 빼돌렸다는 등의 소문을 퍼트려 여론을 돌리기도 한다.## 그래서 실제 북한 사람이 이런 이념들을 배워서 알 수 있는 모순은 머리를 많이 굴려야만 알 수 있다.

사실 상단 인용문에서도 볼 수 있듯 북한 이념의 핵심인 주체사상부터가 모순 그 자체인 사상이다. 상술한 것처럼 주체사상은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상술한 인용문들에서 볼드체로 강조한 내용들 말고도 '전체 인민들이 수령의 사상으로 숨쉬고 움직이게 하며[40] 인민대중이 수령과 호흡을 함께하는 하나의 정치적 생명체로 굳건히 이어줘야 한다' '전체 인민이 당중앙에 대한 고결한 충의심을 지니고 당중앙과 사상과 뜻, 발걸음을 같이해야 한다'고 인민들은 타인(수령)의 생각에 의존하고 타인의 생각에 맞추어 살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그리고 "혁명은 그 누구의 승인이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신념에 따라 자기가 책임지고 하여야 한다"와 '사회주의, 공산주의위업은 수령에 의하여 개척되며 당과 수령의 령도밑에 수행된다'는 주장을 동시에 한다? 그리고 주체사상이 그 모든 기적들을 다 합쳐도 비길 수 없는 거대한 위력으로 이 세상을 변모시켰을 정도로 완벽하고 영향력이 막대한 사상이라고 주장하면서 자본주의 세계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으로 인한 '사상이완'을 막아내기 위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까지 만드는 지경이다?

이는 주체사상이 그들 말마따나 '인류사상사의 최고봉'이자 북한이 '사상과 이념의 강국'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의 천하제일강국'임을 보여주는 증거기는커녕 그야말로 태초부터 모순 그 자체인 조잡하기 그지없는 사상이란 것과 왜 소위 '장마당 세대'들이 한류를 접하면 바로 머릿속에서 주체사상이 씻겨져나가는지만 여실히 드러내는 셈이다. 애초에 주체사상이 김씨 일가의 권력 강화에 써먹기 위해 듣기 좋은 소리들을 여럿 짜깁기해서 만든 누더기 수준의 사상이니 어찌 보먼 당연한 귀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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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관련 문서


[1] 북한은 명목상의 관제야당천도교청우당조선사회민주당이 존재하나, 구색정당으로 사실상의 기능은 없다.[출처1-1] 북한의 통치이념 ‘김일성-김정일주의’ 분석(김창희)[3] 물론 외압과 별개로 김일성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싶었던 것이 주체사상의 탄생을 부추겼다.[4] 선군정치의 등장으로 북한은 병영국가의 길로 빠져들었고, 선군정치의 등장은 결국 군사국가화가 된 북한에 잘못된 경제정책이 합쳐져서 고난의 행군이라는 비극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출처2-1] 북한의 맑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 비교연구(서재진)[출처2-2] 북한의 주체사상과 정치사회화(유정갑)[출처2-3] 2007 북한이해(통일부)[8] It was not always this way. In 2003, an American neo-Nazi named Joshua Caleb Sutter said he was distributing Pyongyang propaganda at the behest of the North Korean regime.[9] “North Korea has much to be admired,” said Matteo Salvini, head of Italy’s right-wing party Northern League, in 2014. “They have a splendid sense of community. Children play on the streets and respect their elders — things that no longer exist in Italy.”[10] Likewise, as journalist Nate Thayer detailed, an American white supremacist named John Paul Cupp, the son of a fundamentalist Christian preacher, said he received a note from Pyongyang “extend(ing)militant greetings to you who extend warm support and solidarity” to North Korea. With Pyongyang’s apparent support, Cupp even rose to the fore of the U.S. Songun Politics Study Group, an organization dedicated to proselytizing North Korean policy.[11] 물론 나치즘처럼 자신의 민족에 적용하는 방식이다.[12] 오바마에 대한 원숭이라는 표현은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나왔지만, 이명박에 대한 쥐새끼라는 표현은 공공연하게 주민들이 참석하는 군중 시위에서 쓰인 표현이었다. 군사 훈련에서도 유사한 표현이 있었다.[13] 물론 무세베니는 독재 이미지를 싫어하여 이를 거절했으며, 덤으로 무세베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한다.[14] 물론 이에 대해 탈북자 출신인 주성하 기자는 "국제김정일상 수상기준은 이렇게 정해야 사실과 맞게 제대로 되는 겁니다. '국제김정일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가장 포악하게, 가장 부패하게 통치한 독재자에게 수여한다'고 말입니다."라고 비꼬았다.[15] 통일뉴스에서 재인용.[16] 현재 해당 논평의 전체원문을 찾기가 쉽지 않다.[17] 한국에서도 반공 교육은 주민이 핍박받는다는 식의 교육이었지만, 북한 주민은 뿔이 달려있다는 식의 관념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18] CBS의 60 Minutes이 취재했는데, 거기 간 기자들조차 아들의 억양을 듣고 완전 한국 억양이라며 신기해 할 정도. 내용 자체는 그쪽 취재한 방송이 다 그렇듯 별 거 없다.[19] 박근혜 정부 때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20] 헌병에 해당한다.[21] 물론, 민족주의 입장에서도 북한이 민족주의의 실질을 무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옹호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북한 정권이 들어서며 숙청 대상 1호가 조만식 같은 민족주의자였다. 동포니까 서로 해치지 말자는 주장을 하는 그는 사법살인으로 숙청을 단행하려는 김일성의 눈엣가시나 다름없는 존재였다.[출처3-1] 존 에버라드, 평양에서 보낸 900일, 2장[23] 김정일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었고, 1998년 북한의 대표적인 반미교육 장소인 신천박물관에 현지 지도를 나간 자리에서 학살을 주도한 세력이 치안대 반동들이라고 말한 바 있었다.[24] 심지어 로동신문에서는 건국의 아버지들에게도 식인종 운운하기도 했다. 이쯤이면 외교 문제로 비화되지 않은 게 용할 지경.[25] 김일성도 유유상종이라 이 발언을 듣고 "김정일 동지처럼 신념이 강하고 영웅남아다운 배짱과 큰 통, 멸적의 의지를 지닌 지도자를 보지 못했다"고 칭찬하며 김정일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고, 이 발언을 다룬 로동신문 사설에서도 "조선이 없는 지구는 깨버려야 한다는 우리의 배짱맛이 진짜 어떤 것인가를 그렇게도 맛보고 싶으면 지금보다 더한 별의별 미친 짓을 다해도 좋다."고 언급했다. 2017년에도 로동신문에다가 "조선인민은 한 사람의 정신력만으로도 양키의 2,500만을 공포에 떨게 할 수 있다. 조선사람 2,500만이면 미국의 괴멸은 물론 세계의 모든 원쑤무리들을 멸망시킬수 있다."는 정신나간 언급을 싣기도 했다.[26] 장애인이라고 모두 선천적인것도 아니며 산재나 군복무중 사고 같은걸로 장애인이 되었을 경우 체제 충성심 고취 차원에서 잘 대우를 해주는게 상식적이다. T4 작전으로 장애인을 학살했던 나치마저도 참전용사나 산재인원은 행정오류나 관계자의 일탈로 인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보살펴주려고 노력했다.[27] 이건 스탈린 이후 공산권이 대체로 비슷하다(전국노동자정치협회 글 참조).[28] 빈말이 아닌 게,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한에서 '의식주에 대한 국가적 책임'이라고 일컬은) 배급이 끊겼을 때 배급만 기다리며 '자기의 운명을 전적으로 당에게 의탁한' 사람들은 굶어 죽었고 장마당으로 스스로 삶을 일구어나가며 '자기의 운명을 자신의 힘으로 개척한' 사람들이 살아남았다.[29] 더 상세히 말하자면 "인민들은 절대적인 신뢰심으로써 당과 국가, 수령을 굳게 믿고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이들에게) 전적으로 의탁하며 원수님을 옹위하는 길에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진정을 다해 당과 국가, 수령을 받들어야 한다"는 것이다.[30] 북한에서도 현역인 김정은을 위시한 김씨 3대를 '운명의 태양'이라고 일컫기도 한다.[31] 일례로 2022년 11월 13일 로동신문 기사 <총비서 동지의 혁명시간>에서 김정은이 "일에 파묻혀 밤을 새우는 게 낙"이라고 말하고 '때론 식사 시간마저 잊은 채 분투하는 걸 오히려 낙으로 여긴다"고 주장했다. #[32] 참고로 김일성이 김정일에게 세습한다고 할 때의 반응은 김정일이 김정은한테 세습한다고 할 때의 반응과도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하며, 세계 각지의 공산주의자들과 진보 단체들은 김일성의 아들이 북한의 차기 지도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반동 거짓 선전이 분명할 것이라고 믿을 정도였다고 한다. 김정은의 세습 당시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한 정권이 세습될 거란 걸 예감하고 있었기에 충격이 비교적 덜했던 것이다. # 1990년 10월 소련의 정치주간지 '노브에 브레미야'에서도 한국-소련 수교 후 한반도 정책에 관한 논설에서 북한의 사회주의를 '세습적 군주제도'에 빗대며 북한을 신랄히 비판, 북한 정권에 대한 경의표명을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33] 사실 그때그때 다르다. 러시아 연방 초기에는 '사회주의의 배신자'라고 까기도 했다. 양국간 사이가 틀어지면 다시 그럴 수 있다.[34] 다만 장애인들을 평양에서 추방하며 수용소에 집어넣은 김일성과는 달리, 고난의 행군의 여파를 겪은 김정일과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은 어느 정도 장애인 인권 개선을 위한 보여주기식 노력이나마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다.[35] 빈말이 아닌 게 기쁨조들은 위관급 계급까지 부여받았다.[36] 대표적인 예로 장성택 역시 처형될 때 누나와 매형 전영진과 그 자손들이 처형당하고 먼저 죽은 형들의 자손들까지 국내로 데려와 처형시켰다. 고영환의 주장으로는 장성택 처형 때 같이 처형된 친인척들, 지인들이 못해도 최소 200명 이상은 될 거라 한다.[37] 참고로 고용희의 아버지 고용택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에게 군복을 납품하며 김일성이랑 싸웠다는 일본군을 도왔다. 심지어 고용희는 김정일의 정식 부인도 아닌 이었고, 김정은은 고용희의 장남도 아닌 차남이었기에 김일성은 죽을 때까지 김정은과 사진을 찍기는 커녕 존재조차 알지 못했고,(이와 반대로 (자신이 존재조차 몰랐던 손자가 죽인) 자신의 첫 손자는 지극히 아꼈다) 김정은이 집권한 뒤 북한에서 고용희의 존재는 인민들이 모르는 극비사항이다.[38] 장성택 처형 당시 북한에서 실제로 나온 표현이다.[39] 애초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부터가 독실한 개신교도 어머니공산주의자에게 약도 주지 않은 데다가 공산주의자에게 살해당한 반공주의자 아버지를 둔 상위(?) 0.1%의 적대계층이었으니, 조부와 친모가 모두 적대계층 요건을 너무나 완벽히 충족하는 김정은은 북한 역사상 가장 '완벽한' 순혈(?) 적대계층이기에 일반적인 북한인이었으면 문자 그대로 온 가문이 멸족되고도 남았을 인물인 셈이다.[40] 이를 '사상적 일색화'라고 하는데, 북한에서는 이를 지도자와 인민의 '일심단결'을 나타내는 북한의 '우월성'의 증거로 포장하지만 당연히 이는 북한이 스스로 지도층의 사상 외에는 어떠한 사상도 허용되지 않는 극악무도한 독재국가라는 것만 드러내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