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1. 노부스마(野衾)[1][2]
나이를 많이 먹은 박쥐가 변화한 요괴로 전승에 따라 날다람쥐의 형상, 혹은 커다란 박쥐나 날다람쥐와 박쥐가 합쳐진 형상을 하고 있다.
사람이나 동물의 생피를 주식으로 하며 밤길을 다니는 행인이나 여행자들의 얼굴을 덮어씌운 후 피를 빨아 먹는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나이를 먹으면 '야마치치'라는 원숭이를 닮은 요괴로 변하는데 이 경우에는 사람의 생피가 아닌 사람의 목숨 자체를 흡수해 버리는 것으로 능력이 진화한다고 한다.
1.2. 노부스마(野襖)
위에 언급된 요괴와 달리 누리카베의 일종인 요괴이다.밤길을 걷고 있을 때 눈앞에 나타나서 통행을 방해한다. 상하좌우로 끝없이 이어져 있는 벽처럼, 오른쪽으로 가도 왼쪽으로 가도 빠져나갈 길이 없다. 대포도 칼도 소용없어 자칫 잘못하면 아침까지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땅에 앉아서 담배를 피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면 없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