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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大百足,ruby=おおむかで)]
1. 일본의 요괴
일본에 전해져 내려오는 거대한 지네 요괴.후지와라노 히데사토가 토벌했단 요괴로 이러한 벌레를 모티브로 한 요괴들 중에서 드물게 엄청나게 강한 요괴다. 어느 정도로 강하냐면 비와호에 살던 용신 일족이 이 지네를 못이겨서 도망쳐 인간에게 도움을 청할 정도.[1]
단순히 덩치만 해도 미카미 산을 일곱 바퀴 반이나 휘감는 거대한 덩치며[2] 덩치가 덩치다보니 움직이는 것만으로 청력을 잃어버릴 정도의 뇌성같은 소리가 난다고 하며, 심지어는 오오무카데가 지나간 뒤에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뛰어난 요력으로 하늘의 용을 끌어내려 잡아먹는다고 한다. 히데사토가 그렇게 활을 쏘아댔지만 정작 그 화살도 지네의 껍질에 튕겨나갔으나 화살에 침을 뱉고(...)[3] 하치만신에게 기도를 올린 후 쏘자 그 화살이 껍질을 관통해 스펙에 어울리지 않게 허망하게 일격사해버렸다. 혹은 빛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 얘기도 있다.
그후 용신 일족은 기뻐하며 히데사토에게 아무리 퍼도 쌀이 떨어지지 않는 쌀가마니를 줬으며, 후일 타이라노 마사카도를 토벌할 때 그 약점을 알려줬다고 한다.
등장 당시만 해도 용신들도 당해내지 못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미카미 산을 일곱바퀴 반이나 휘감는 엄청난 덩치라면서 굉장한 푸쉬(?)를 자랑하며 등장했지만, 정작 전승상에서 활약은 미미하다. 물론 용신 일족을 원래 살던 산에서 쫓아내버렸지만 용신 일족을 괴롭혔단 거 말고 딱히 한 게 없는데다가, 아무래도 인간에게 해를 끼친 사례가 없어선지 뭔가 이런 요괴에 으레 따라붙기 마련인 기원이나 다른 활약상(?) 같은 것이 없다. 다만 몇몇 전승에서는 자신의 영향력이 닿는 모든 마을에 16세 어린 소녀를 제물로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마을에 역병을 뿌려서 기형아를 낳게 하거나 수천개의 다리로 마을을 짓밟아 멸망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 설화에서도 지네가 오오무카데와 비슷하게 요괴같은 역할로 나오기도 했다. 은혜 갚은 두꺼비가 그 예시.
수리검전대 닌닌저의 오오무카데(전기지네)가 이를 모티브로 한 요괴이다.
Fate 시리즈에서도 타와라 토타의 막간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신조차 포식하는 대마충이라고 언급되는 걸로 보아 여기서도 괴수는 괴수인듯.
2. 창작물
2.1. 게게게의 키타로의 오오무카데
국내명은 왕지네. 애니판 3기와 4기, 5기에서 등장하였다.
3기에서는 붉은 몸을 한 거대 지네 요괴로 등장. 4기에서는 본인이 주역으로 나왔다기보단 아나구라뉴도라는 요괴가 부리는 사역마로 잠시 등장했으며[4] 5기에서는 위 이미지처럼 다리와 촉각 등이 붉고 몸이 녹색인 거대한 지네 요괴이나 전승처럼 처음부터 큰 지네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지네의 몸 마디에 독니와 두 다리와 두 눈이 달린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것들이 모두 합쳐저야 본래의 거대 지네 모습이 된다.
작중 생쥐인간과 누리카베가 이 오오무카데 조각들을 퇴치하고 있었으나[5] 결국 누리카베가 오오무카데 조각에게 독 공격을 당하고, 오오무카데는 누리카베가 치료를 받는 사이에 다리 밑에 몸을 숨긴 다음 합체해 본래의 모습이 되었다. 키타로와 잇탄모멘, 누리카베를 고전하게 만들고 네코무스메를 꼬리의 촉수로 붇잡아 잡아먹으려 하나 누리카베와 그의 가족들의 협공으로 몸 전체가 박살이 나 퇴치된다.
6기 애니판에선 미등장했지만, 6기 극장판에선 나구라무라 마을의 섬에서 등장한 요괴의 형상 중 하나로 등장한다.
2.2. 누라리횬의 손자의 오오무카데
프로필
키: 300cm
몸무게: 248kg
생일: 10월 1일
소지품: 양말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 요괴. 누라구미의 간부이며 무카데 일족의 족장.
실제 전승에서는 매우 강력하고 거대한 지네 요괴이나 여기서는 별 비중 없다. 누라 리쿠오를 따르기로 했는지 항상 리쿠오의 백귀야행에 따라다닌다.
2.3. 기타
신비아파트 시리즈에 나오는 요괴들 중 하나인 지네귀신의 모티브인 듯 하다.도로로에서는 꼬리 부분에도 머리가 나있는 거대한 지네요괴로 등장, 주인공 햐키마루를 고전하게 만들지만 결국 햐키마루에게 살해당한다.
사쿠라 코드에서는 작중 주요 인물중 한명인 아타 이와나가의 지인의 정체로 등장한다. 그 인물의 뒤통수에 후쿠타로의 손에 난 문양과 같은 문양이 있는 점으로 보아 후쿠타로와 같은 아 바오 아 쿠(겹처진 자)로 보인다.
요마와리: 떠도는 밤에서 5일차에 보스급 요괴로 등장했다.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나쁜 요괴는 아닌것 같다고 한다.
The Mimic에서 사마의 변신 형태 중 하나로 나온다.
원펀맨에서 등장한 괴인 대괴충 지네 장로[6]는 오오무카데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방 프로젝트의 히메무시 모모요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다.
월풍마전 리메이크에서 보스 몬스터로 등장. 이명은 대백족. 수 세기 전, 작은 마을에 살던 지네의 몸에 악령이 깃든 존재라고 한다. 죽은 사람의 시체를 파먹으며 살다가 지금처럼 거대해졌다고 나온다.
포켓몬스터 다태우지네의 거다이맥스의 모습이 이 요괴를 연상케 한다는 평이 있다.
[1] 오오무카데는 쇠붙이를 소환하는 능력이 있는데, 용신 일족은 쇠로 만든 무기에 약하다고 한다.불가살이가 좋아할 수도 있다 이 설정은 최강 요괴왕에 등장하기도 한다.[2] 수백미터로 추산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미카미 산을 일곱 바퀴 반을 휘감는다는 구체적인 정보로 추산할 시 무려 대략 2,000m가 넘는다.[3] 이는 지네가 인간의 침에 약하다는 설을 믿어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4] 이 요괴는 산에 틀어박혀 사는 요괸데 인간들이 터널 공사를 위해 산을 자꾸 파해치자 공사를 중지시키기 위해 오오무카데의 독을 먹인 벌레들로 인부들을 병에 걸리게 만들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키타로가 아나구라뉴도를 말리지만 예전부터 땅굴을 파거나 동굴을 막을때도 도망치기만 했는데 이젠 터널까지 뚫으려하는 인간들을 또 용서하라는 아나구라뉴도의 말에 키타로는 방침을 바꿔 공사를 중지시켜 달라고 하나 공사를 감독하는 사장이 "이 마을은 병원에 가기까지 1시간이나 걸리는 마을이지만 터널만 있으면 10분만에 병원에 갈 수 있다! 이 터널은 이 마을 모두가 바래왔던 꿈이야! 그 공사를 맡은 내가 이 자랑거리를 포기하는거냐!"라고 말해 키타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오오무카데를 끌고 나타난다. 여기서 오오무카데는 방어력이 매우 강하고 마디마디가 분리되어도 행동이 가능한 능력을 갖고 있다. 결국 서로의 이익과 입장이 충돌되는 상황에서 사장이 중장비를 끌고와 오오무카데를 암벽에 처박아버리지만 그 여파로 지하수가 폭발해 마을이 물에 잠길 위기에 놓이고 아나구라뉴도는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키타로에게 인간을 구하라는 최후의 전언을 남기고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삼아 산과 함께 봉인된다. 그럼에도 끝까지 자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아나구라뉴도의 희생을 폄하하는 사장의 태도에 분노한 키타로가 처음으로 인간에게 주먹을 날리며 눈물을 떨구는 장면은 씁쓸하기 그지없는 장면.[5] 정확히는 의뢰 받는 것과 오오무카데를 유인하는 것만 생쥐인간이 하고, 퇴치는 누리카베 혼자 다했다.[6] 단 원작은 제외. 리메이크 판에서 새로 등장한 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