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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环球, ruby=Huánqiú)][ruby(时报, ruby=Shíbào)] Global Times 환구시보 | ||
국가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 |
설립일 | 1993년 1월 3일 | |
소재지 | 베이징시 차오양구 진타이시루2호 北京市朝阳区金台西路2号 | |
사장 | 판정웨이(范正伟) | |
편집장 | 우치민(吴绮敏) | |
우편번호 | 100816 | |
ISSN | 2095-2678 | |
OCLC 코드 | 144515996 | |
구독료 | 평일판 | 1.5CNY |
주말판 | 1.0CNY | |
영문판 | 1.5CNY[1] | |
홈페이지 | 중국어판(환구망) 영문판(Global Times) | |
SNS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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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환추스바오([ruby(环球, ruby=Huánqiú)][ruby(时报, ruby=Shíbào)]: 환구시보)는 1993년 창간된 중화인민공화국의 언론이다. 런민르바오([ruby(人民, ruby=Rénmín)][ruby(日报, ruby=Rìbào)]: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영자 신문인 글로벌 타임즈(Global Times)[2]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1980년대 개혁개방 이후로 해외로 파견가는 특파원이 늘어서 인민일보의 해외관련 기사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작 인민일보에는 국제기사에 할애된 지면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고, 이 때문에 해외 특파원들이 잉여가 되어버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창간된 매체가 바로 환구시보이다.
초기에는 주간지였다가 다양한 국제기사로 이름을 날리면서 독자들의 호응을 얻자 발행날짜를 늘렸고, 이후 일간지로 전환했다. 일간지로 전환한 이후로는 애국주의 열풍에 편승하여 중국의 경쟁국들이나 적대국들을 비난하는 기사와 논설을 잇따라 내놓고 분청 성향 네티즌들과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국제기사를 다양하게 다루는 신문사에서 황색언론으로 거듭나게 된다.
2. 논조 및 성향
환구시보는 자극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국수주의적이고 신보수주의적 논조를 보인다. 영미권 미디어에서도 conservative나 ultranationalist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3] 때문에 영미권에서 환구시보의 주 별칭은 중국판 폭스뉴스(China’s Fox News)라고 불린다.#####
2.1. 중국공산당의 대외 전략 채널
상업지라고는 하지만, 태생이 인민일보의 자매지인지라 중국 공산당의 대외국 홍보 전략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특히 대중국 외교전이 벌어질 때 환구시보는 미국, 한국, 일본, 중화민국(대만), 호주 등 중국과 대립한다 싶은 국가들에 대해 욕설까지 서슴없이 써가며 공격적인 기사를 싣기로 유명하다. 환구시보가 일단 돌격대장 역할을 맡아 공산당의 의중을 적극 반영해 강하게 내질러보고, 돌아오는 국내 및 국제 여론을 가늠하여 버틸만하면 비슷한 논조로 인민일보가 받아쓰고, 반응이 매서우면 인민일보가 한껏 수위를 낮춰 대응하는 투키 전략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중국언론이 '한국에 대해 막말을 했다'하면 십중팔구 환구시보에서 나온 기사가 출처로, 천안함 피격 사건이나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으로 한반도가 시끄러울 때 환구시보는 매일같이 한국과 미국, THAAD에 망언을 쏟아내는 외교전의 선봉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전 편집장이자 환구시보의 유명 해설자인 후시진은 중국에서는 금지된 트위터와 유튜브등을 사용하여 자국의 강성 논조를 해외에 전달하는 프로파간다 스피커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혀짧은 영어로 외국인들에게 훈교를 해대는데 추천보다 비추천수가 월등히 많다. 중국 일반 공민은 트위터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15일간 구금되는 경우도 있기에 실로 대단한 특혜인 셈이다.
하단의 외부링크에 보이듯이, 환구시보 중문판과 환구시보 국제 영어판(Global TImes)은 도메인이 다르고 그 내용도 다른 쪽에는 없는 내용이 있는 등, 양쪽이 살짝 다르다. 물론 용도의 차이는 있는데 전자가 장사용이라면 후자는 후빨용이라는 것이 다르다.
2.2. 강도높은 선정성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이 공산당의 입장을 충실히 표명하되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여 어느정도 점잖은 논조를 갖는다면, 환구시보는 대놓고 상업주의를 표방하는 특성 때문에 국수주의를 대놓고 드러낸 자극적인 기사들이나 사설을 여과없이 싣는 황색언론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즉, 그만큼 외국인 입장에서는 불쾌할만한 기사들이, 반대로 중국 국내에서 앞뒤를 안가리고 사이다를 선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아할 소위 국뽕류 기사들이 한 가득이라는 얘기이다. 또한 한국 언론사들에서도 환구시보 기사의 자극적인 내용을 이용해서 조회수 장사를 하기에 좋기 때문에, 중국 관련 기사에서 환구시보를 많이 인용한다.환구시보의 기사들을 단순히 선정성으로만 평가한다면 폐간되어도 할말 없을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기사나 사설이 장사가 매우 잘되기 때문에 200만 부로 판매부수는 상당하다. 중국치고는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국은 지방지가 강세이기 때문에 가장 잘 팔린다는 신문인 참고소식도 300만 부 가량 팔리는 데다가, 환구시보의 주 독자층이 나름 지식인들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마냥 무시할 수치는 결코 아니다. 영국에서 가디언이나 타임즈같은 역사가 깊은 정론지보다 황색지인 더 선지가 잘 팔리고, 독일에서 수많은 지방지들 대신에 빌트가 잘 팔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물론 이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논조에 대해서 중국 내에서도 호불호가 매우 엇갈려서, 환구시보의 과도한 장사짓 및 후빨짓 때문에 괜한 오해를 사서 오히려 중국의 국익이 침해된다며 상당수의 중국 외교관이나 해외로 진출한 중국기업들 사이에서 불만이 적지 않고, 실제로 손해를 본 적이 매우 많다. 또한 중국의 언론학자들이나 외교학자들 사이에서도 환구시보의 상업주의적인 노선이 중국언론계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중국에 손해를 준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그래도 자극적인 기사만 내놓는 것은 아니고 자극적인 기사가 많다고 지적을 받거나, 간혹 중국 공산당의 외교 기조가 한국을 공격하는 걸 자제하는 방향으로 흐르면 뜬금없이 한국에 대해서 칭찬하는 기사도 나오기는 한다. 즉 공산국가의 관제언론답게 윗선인 공산당의 의지에 따라서 논조가 좌지우지될 뿐, 중국인도 아닌 외국인이 굳이 환구시보를 볼 메리트가 없다.
2.3. 중국내 강경파 동향 파악에 이용
환구시보는 중국 당국의 공식매체에서 드러내기 어려운 "중국이 이렇게 불만이 많다, 우리 중국이 화났다!"라는 논조의 기사를 외부에 표현하는데 안성맞춤이고, 편집진이 중국 외교계나 정계와도 어느 정도 연줄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환구시보의 기사는 공식적으로 표명하지는 않는 중국 정부내 강경 매파들의 속내를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그리고 중국에서는 언론이 통제받는다 해도 재정까지는 일일이 통제할 수는 없고, 중국이 강대국이니 만큼 어느정도 보여주기 식으로 일부 언론은 어느 정도 풀어준다. 물론 시진핑을 비판하면 칼같이 검열당하지만, 환구시보나 남방주말, 신경보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황색언론적인 성향과 별개로 볼만한 기사는 많다는 평이 있다.
중국 동화대의 우수근 교수가 설명하는 환구시보 막 나가는 中 환구시보...어떤 매체인가?
3. 사건사고
3.1. 2020년 타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적
2020년 2월 20일, 한국과 일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자,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가 "중국은 신종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한일 양국은 신종 코로나를 막기 위한 비상대책을 세우라"는 적반하장식 사설을 썼다.#특히 중국은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우 적거나 0명에 가깝게 줄었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와 대비되게 홍콩, 마카오, 그리고 대만 지역은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대만, 홍콩, 마카오는 중국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냐?는 조롱을 듣고 있다.
3.2. HYBE 지도 표기 지적 사건
2021년 2월, HYBE(당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에 중국-인도 국경분쟁 지역인 아루나찰프라데시가 인도령으로 표기되었다며 지적했다. 심지어 메인 지도도 아니고 파이형 도표에 흐릿하게 뒷배경으로 넣은 지도인데도 말이다. #3.3. 소년시절의 너 한국 내 흥행 왜곡
2021년 4월, 한국에서 중국 영화 소년시절의 너가 초대박을 거뒀으니 이제 한국에서 중국 열풍이 불 것이라는 엉터리 국뽕 기사를 썼다. 그러면서 "이제 중국에서 '한류'와 같은 문화 우월적인 현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서 한국에서 철저하게 비웃음을 받았다.초대박이라던 '소년시절의 너'의 한국 흥행성적은 전국 7만 3천명으로, 독립영화 기준으로는 대박이 난 것은 맞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 영화의 인지도는 말 그대로 듣보잡이었다. 한국에서 흥행을 했다 하면 평균적으로 100만, 못해도 인지도를 쌓았다고 명함을 내밀려면 50만 관객 위까지는 올라가야한다. 이마저도 흥행한 작품이라 하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건 사실이다. 덧붙이자면 한국 극장에서 최대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명량은 1700여 관객의 흥행 성적을 냈는데 이건 '소년시절의 너'의 흥행성적의 약 243배다. 물론 명량은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서 이런 흥행 시너지를 냈다는 점을 감안해도 결과적으론 명량의 200분의 1도 안되는 흥행성적을 내면서 초대박이 어쩌고 운운하는 건 말 그대로 엉터리 국뽕 보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것도 모자라서 4월 15일에 한국에 개봉한 중국영화 '척살소설가'가 한국에서 대박날 것이라는 글을 썼는데, 이 영화는 OCN에서 야간 타임에 틀어놓는 수준이라 포털에서 반응은 한마디로 '그게 뭥미?'였다. 실제로 이 영화의 대한민국 내 흥행 성적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집계가 아예 되지 않았다.[4]
4. 이야깃거리
4.1. 선임 해설자 후시진
역대 편집장 중에서 가장 유명했던 사람으로 후시진(胡锡进/Hu Xijin)이 있었다. 이 사람은 천안문 6.4 항쟁 당시 반정부 시위대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의 어용매체의 총 편집장까지 올랐다는 것이 아이러니. 한국으로 따지면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이 지금은 전두환을 옹호하는 사람이 된 격이다. 다만 인민해방군의 진압 개시 직전 광장을 빠져나갔는데, 이러한 점을 보면 사실 프락치였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받는다.심지어 시진핑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시파의 일원이라는 자격으로 2015년 환구시보의 편집장에 올랐다. 또한 중국의 외교노선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강하다. 다만 중국 내에서도 돈문제나 불륜 의혹 등 사생활이 그리 깨끗치 못하다는 의혹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결국 후시진은 2022년에 퇴직하고, 해설자로 물러났다.# #
후임으로는 환구시보 본사에 사장직을 신설하고, 인민일보 논설부 부주임 판정웨이(范正偉)가 첫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2022년 5월에는 트위터에 한국이 주변국을 적대시하는 길로 간다면 그 끝은 우크라이나처럼 될 것이라고 한국을 비난하였다. #
4.2. 환구 포럼
환구시보 중문판에서 운영하던 환구 포럼이라는 게시판이 있었는데, 주로 민족주의 성향 중국 네티즌들의 글들이 많다(자기들이 볼 때는 '애국'). 한국으로 치면 원조 정게할배 놀이터인 조선일보 독자게시판 (세칭 조독마)에 상응한다고 보면 된다.논조는 환구시보 편집장 후시진의 강성 논조가 애교로 보일 수준이다. 다만 국제 외교 전략과 군사 전략을 분석한 글은 나름 내공이 있었다. 이용자중에 현직 인민해방군 고위 간부와 장교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해당 게시판은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이 국제 전략을 짤 때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2006년 경에 환구 포럼에 등장한 인기글 중 대일본 희토류 무기화 주장은 2010~2011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중일관계가 악화됐을 때 현실화되었고, 기술 뽑아낼 것 없는 한국 기업들은 쫓아내자는 주장은 한한령으로 현실화되었다.
5. 외부 링크
-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
- 글로벌 타임즈 (환구시보 국제판)
- 후시진의 트위터 - 트위터 프로필에 'China state-affiliated media'가 붙고있다. 이는 트위터 정부 및 국가연계 미디어 라벨 계정 정책에 따른 것으로, 상세는 #.
[1] 단, 베이징시, 상하이시에서는 2.0CNY.[2] 환구=globe이며 시보=times이다. 따라서 환구시보 자체를 영역하면 Global Times가 된다.[3]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Conservatism in China와 Chinese ultranationalism으로 분류(Category)하고 있다.[4] 척살소설가 자체가 마윈의 알리바바를 겨냥한 사회비판성을 두어 '허용된 체제비판'으로 나아간 현대 배경 판타지 영화는 맞다.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수작이라고 할 수 있으나, 다른 홍기영화, 전랑영화들에 비해 나아졌다 수준인 것이지 대박을 낼 정도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