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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4:47:05

땡보직

땡보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
2.1. 2010년대 후반 이후
3. 정보 습득 시 주의할 점4. 조건5. 예시
5.1. 명백한 경우5.2. 애매하거나 케바케인 경우5.3. 상관 수발 보직5.4. 땡보직으로 오해받는 경우
6. 헬보직7. 땡보직의 비율이 높은 부대들8. 땡보직으로 배치받기 위해서는?9. 간부의 경우
9.1. 예시
10.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10.1. 조건
11. 관련 문서

1. 개요

군대 은어의 하나다.

심신이 매우 편한 보직이라는 뜻이다. 보통 줄여서 '땡보'라 부른다. 반대말은 뻑보직[1]이나 헬보직이 있다. 병사기준으로는 요직이나 마찬가지.

대략 1990년대까지는 '만고 땡'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썼다. '만고(萬苦)'[2]는 '모든 고생'을 뜻하므로 '고생 끝'이라는 의미.[예문] 이후 그런 편한 보직이 '만고땡 보직'이라 불리다 앞의 '만고'가 탈락해 '땡보직'으로 굳어진 듯하다. 이외에도 보직으로 맡은 일이 워낙 한산해 남들 보기에 땡땡이 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땡보직이라 한다는 설, ''잡은 보직의 줄임말이라는 설, 'Thank you'에서 기인했다는 설도 있다. 부대에 따라서 떼깔이라 부르기도 한다.

2022년 현재는 이 단어도 다소 낡은 어휘가 되었으며, 여전히 쓰이기는 하지만, 꿀보직( 빠는 보직)이 더 많이 쓰이는 추세다. 꿀 빤다는 의미에서 꿀벌이라고도 한다. 부대 전체가 편한 경우 꿀부대나 꿀통이라 부른다. 일부에서는 농담삼아 적폐라고도 부른다.

본래는 군대 은어기는 하지만 고문관처럼 일반 직장이나 사회에서도 이따끔씩 사용된다.

2. 설명

기본적으로 군대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사람을 쉬게 내버려두는 곳이 아니다. 저 놈이 노는 것 같으면 맨 땅을 팠다가 다시 메워서라도 어떻게든 일을 시키는 곳이고[4], 설령 보직은 편하다 해도 보직과 무관하게 부대 전체가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일과, 훈련, 작업, 근무 등은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다른 병사들 눈에는 기본 보직 업무만 보이고 겉보기엔 자기보단 편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땡보라는 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나무위키의 각 보직별 문서에는 거의 예외없이 '사실은 정말 힘든 보직'이라는 류의 서술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오죽하면 "자기 군생활이 가장 힘든 법"이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반대로 말하자면 진짜 땡보직은 바로 그 특수한 경우인 것이다. 보직 업무가 편하고 쉬운 건 당연히 기본으로 깔고, 남의 일 짬맞을 일도 없고, 거기에 아침부터 뜀박질도 안 시키고, 훈련도 없고, 육체노동 소요도 없고, 수면시간도 충분히 보장되고, 결정적으로 이렇게 몸이 편하면서도 마음도 편한 그런 보직이야말로 진정한 땡보라 할 수 있다. 특히 마음도 편하다는 것이 중요한데, 아무리 몸이 편하대도 선임과 간부들로부터 꿀 빤다고 눈치를 받거나 숨바꼭질을 해야 한다면 그건 땡보라 할 수 없다.[5] 따라서 자타공인 땡보라면 단순히 기본 보직 업무만 널럴한 것으로는 부족하고 주변 상황까지도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평범한 부대에서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일 자체가 매우 드물다. 이러니 결국 대부분의 땡보직은 기본적으로 부대 자체가 편하고 널널한 '뭔가 특이한 곳(일부 특수한 ·국직 기행부대 등)'이라는 전제를 깔고 가게 되는 것이다.

즉, 땡보직 여부는 보직 자체보다 부대빨을 훨씬 더 크게 받는다. 실제로 '헬부대의 꿀보직' vs '꿀부대의 헬보직'을 비교하면 대체로 후자가 더 편한 보직인 경우가 많다. 물론 어딜 가나 힘든 조리병 등 예외는 있지만, 그래도 꿀부대라면 기본적으로 부대 분위기와 복무 여건 자체가 좋다는 뜻이므로 그런 보직에게도 타 부대 동일 보직보다는 좋으면 좋았지 나쁠 이유는 없다.[6]

그럼에도 불구하고 '땡부대,' '꿀부대'라는 단어보다 '땡보직,' '꿀보직'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된 이유는, 아무래도 자대에서 함께 생활하는 전우들만이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군필자의 80~90% 이상은 전투부대 출신이고, 이들 입장에선 '군생활은 원래 다 힘든 거고, 그나마 비슷비슷한 군생활에서 몸 좀 덜 굴리고 선임/간부 눈치 좀 덜 볼 수 있는 보직이면 일단 땡보직'이라 간주할 수밖에 없다.[7] 가령 이들 기준에선 훈련을 자주 열외하거나 몸 쓸 일이 적은 보직이 땡보로 간주되곤 하는데, 애초에 훈련도 몸 쓸 일도 아예 없는 부대도 있다는 사실은 상상할 수조차 없고, 설령 상상할 수 있다 해도 딴 세상 이야기라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먼 재벌보다 가까운 졸부가 더 부러운 법이다.

이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땡보직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사람들은 그런 '진짜 땡보직'이 아닌, 대다수의 평범한 혹은 빡센 부대에서 그나마 자기가 보기에 상대적으로 편해 보이는 보직들이 되는 것이다. 막상 숨어있는 진짜 땡보직들은 하루 일과나 업무가 일반적인 병사들과 너무나도 상이한데다, 대체로 인원도 적고 개인플레이 위주의 업무를 하는 곳들이라[8] 누가 더 편하니 따질 껀덕지도 없다. 말 그대로 정말 딴 세상인 것이다.

이런 '진짜 땡보직'으로 군생활하다 전역한 사람들은 이후 군필들끼리의 대화에서 각자의 빡셌던 군생활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조용히 있거나 아니면 오히려 얼마나 꿀을 빨았는지를 자랑하며 꿀부심 염장을 지른다.

다만 아래 '간부의 경우' 문단에서 후술하겠지만, 땡보직이 무조건 좋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병사임기제부사관, 단기 전문사관장기복무 없이 정해진 기간만 채우고 전역하려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땡보직은 대개 한직인 경우가 많으므로, 의무복무가 아닌 직업으로 하는 경우라면 꼭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드물게 요직이면서 땡보직인 희귀 케이스가 없는 건 아니나, 어차피 장기복무를 하는 장교는 계속 보직이 바뀌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물론 진급욕심이 없는 단기간부거나 실질적인 진급 종착점에 도달했다면 웬만하면 땡보직을 선호하게 된다. 후술하겠지만, 진급이 끝난 말년간부는 애초에 대부분 자동으로 땡보직으로 진화한다.

즉 반대로 말해 이런 땡보직/헬보직이라는 개념의 존재는 어느 정도는 현 한국군의 징병제 시스템과도 맞닿아 있다. 모병제 시스템에서나 일반적인 직업의 경우 땡보직은 편한 만큼 한직이거나, 수입이 적거나, 근무지가 오지거나, 정말 단점이 없다면 하다못해 경쟁률이라도 매우 높아 그만큼 더 높은 스펙과 노력을 요구하는 등의 유무형적 페널티를 가지는 것이 정상이다. 편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허나 징병제 시스템에서의 병사의 보직은 그런 게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별도로 선발하는 부대나 보직을 제외하면, 아니 설령 선발하는 경우라도 군생활의 여건과 난이도는 거의 전적으로 에 달려 있으며, 땡보직이든 헬보직이든 복무기간도, 정기휴가 일수도, 월급도 같다. 오히려 몇몇 땡보직들은 땡보직이면서 휴가와 돈까지 더 받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일부 극단적인 경우 굳이 휴가 나갈 욕구를 못 느껴서[9] 휴가를 죄다 모아 말년휴가만 한 달 넘게 나가 사실상 전역을 한 달 일찍 하는것과 다름없는 만행을 벌이기도 하는 실정이다. 만약 입대장정의 선택의 자유도가 높아진다면 당연히 형평성을 위해 보직의 난도에 따른 페널티/메리트가 커져야 정상일 것이다.[10]

특히 그 정도가 심한 꿀부대/땡보직들은 굳이 존재할 필요가 없거나 통폐합해도 무방한 경우가 많다. 설령 처음 만들 때는 필요했어도, 이후 기술의 발전이나 시대의 변화로 필요 없어졌음에도 아직 안 없어진 경우도 있다. 이윤에 민감한 사기업에서라면 쓸데없는 인건비 낭비에 불과할 이런 자리들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았거나 이미 진작에 통폐합되었겠지만, 기본적으로 군대라는 조직의 특수성과 경직성, 헐값이나 다름없는 병사의 인건비, 어차피 남아도는 게 병사라는 사실 등이 맞물려, 없애도 무방하지만 굳이 없애는 행정절차가 더 귀찮아 이런 기이한 부분들이 존치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로 인한 병력 감축에 따른 군 구조개혁에서 이들은 정리 1순위가 될 것이고 이미 서서히 그렇게 되고 있다.

물론 땡보가 부대 단위 땡보가 아닌 개인 단위 땡보의 경우 간부와 궁합이 맞고 비위를 잘 맞춰야 한다. 그 자리 갈 인원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가령 대체로 선망의 보직으로 평가받는 전속 운전병(장군차량, 1호차, 주임원사 운전병 등)의 경우 자기 차량 선탑자의 비위를 진짜 잘 맞춰야 하며, 선탑자가 본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보직이 바뀔 수 있는 자리이다. 물론 이를 감안해 처음부터 해당 간부가 세심하게 뽑긴 한다. 간부 입장에서도 새 병사를 또다시 처음부터 가르치고 적응시키는 것은 귀찮은 일이기 때문이다.

후술됐듯이 군대 뿐만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이나 전환복무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땡근무지(꿀근무지, 꿀무지)가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 꿀무지의 경우에는 말그대로 잉여인간 수준의 생활을 보내다가 소집해제하는 굉장히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2.1. 2010년대 후반 이후

창군 이래 장병들의 복무여건은 전부터 꾸준히 개선되어 왔지만, 특히 2010년대 후반 들어 정권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병 복무환경을 유례없을 정도로 대대적으로 개선하면서 땡보직이라는 개념의 의미나 비중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병들에게 가장 와닿는 것은 복무기간 단축[11], 핸드폰 허용, 월급 대폭 인상, 동기생활관 시행 등인데, 이런 혜택들은 땡보직에게든 헬보직에게든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땡보직과 헬보직의 상대적 격차도 덩달아 감소한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당장 월급만 해도 이걸 월급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푼돈 수준이었던 과거에 비해 현재는 사회에서의 알바비와도 최소한 비교 자체는 가능한 꽤 현실적인 액수까지 급격히 신장되어[12], 2020년대 현재 최악의 헬보직조차 10년 전 최고의 땡보직보다 받는 돈 하나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창 월급이 빠르게 오르던 시기에는 심지어 선임이 까마득한 후임을 부러워하는,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할 일도 가끔 있었다고 한다.

핸드폰 허용도 마찬가지로, 병사들의 여가 복지에 단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기껏해야 사지방, 체단실, 좀 시설 좋은 곳이면 오락실이나 노래방 정도에 그나마도 자리가 한정돼 있어 누리지 못하는 병사가 많았는데, 이제는 개인정비 시간에 선임이고 후임이고 사이좋게 죄다 폰만 들여다 보고 있으니 위화감도 많이 줄어들었다.

주먹구구식으로 비유를 들면 기존의 땡보직이 10점, 헬보직이 5점이었다면, 거기에 동일하게 10점 씩 추가돼 현재는 각각 20점과 15점이 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즉 관점에 따라서는 현재의 헬보직이 과거의 땡보직보다도 절대적 복무여건이 나을 수도 있고, 또한 동시대의 땡보직과 헬보직 간의 절대적 격차는 동일하더라도 상대적 격차는 기존의 2배에서 4/3배로 줄어든 셈이다.

그리고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코로나 사태가 부대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단 대부분의 전투체육 문화가 단절되었다. 훈련 또한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왜 하냐는 분위기가 퍼졌다고 한다.

동시에 한편에서는 앞서 언급됐듯이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로 인한 병력 감축으로 기존에 존속되어 오던 쓸모 없는 보직이나 부대들이 점차 없어지거나 통폐합되고 있기 때문에, 이전에 존재하던 황당한 수준의 극단적인 땡보들도 조금씩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고 있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병력 자원의 질이 악화됨에 따라 예전 같았으면 세게 갈구거나 했을 일도 함부로 그러지도 못해 부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군대라기보다는 학교에 가까워 지고 있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땡보직/헬보직이라는 개념 자체는 여전히 존재할지언정 그 상대적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며, 병사들도 예전만큼 땡보직/헬보직에 목숨 걸지는 않는 분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구글에서 기간을 1년 이내로 설정하고 '땡보직' 키워드를 검색해 보면 현역이나 전역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쓴 글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이 옛날 군대나 혹은 군대와 무관한 일반 직장의 편한 보직에 대해 쓴 글들이다. 차차 한물 간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뜻.

3. 정보 습득 시 주의할 점

4. 조건

본 조건은 현역병에 한정된다. 간부, 사회복무요원, 전환복무는 각각 아래 '간부의 경우' 문단,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문단, '전환복무의 경우' 문단으로.

군대라는 것이 워낙 케바케가 심하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다음 조건들 중 서너 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비교적 편한 축에 속하는 군생활이라 판단해도 좋을 것이다. 전술했듯이 땡보직이란 그 보직'만' 편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정 등도 맞아 떨어져야 하는 것이다.

아래의 조건들은 상당수가 비전투부대라는 대전제가 자동으로 성립된다. 비전투부대라고 다 편하지는 않지만, 전투부대에서 땡보직을 찾기란 알보병으로 징집되어 국직부대로 배치되는 것 만큼이나 힘들다.

볼드체로 적힌 위 일곱 조건은 땡보직의 조건 그 자체이자 아래 조건들의 상위호환이다. 결국 저 조건들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군대스럽지 않음'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저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보직은 매우 드물지만 2~3개 정도만 해당해도 충분히 자타공인 땡보직이라 할 만하다.[31] 아이러니한 것은, 저들 중 하나라도 충족하는 보직의 경우 나머지 중 한두 개도 자동으로 충족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령 사복을 입는 보직은 희귀하고 인원도 적으며 부대 밖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 확률이 높다.

이하는 기타 조건들.

5. 예시

여기에서는 같이 일하는 간부나 선임병 등의 개인적인 성향과 부조리를 고려하지 않는다.[36] 땡보직의 요건은 간부나 선임의 개인적인 인성이 아닌 필연적으로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애초에 간부나 병사나 길어야 2~3년에 한 번씩 교체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단 상술했듯이 외진 말단 독립부대와 같이 환경적으로 부조리나 똥군기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조건, 혹은 반대로 전원 엄격한 면접으로 선발하여 자원의 질이 평균적으로 우수하다든가 하는 조건이 형성된다면 의미가 있다.

5.1. 명백한 경우

아래의 보직을 가진 자들도 나름의 고충은 있겠지만 대체로 다른 보직들에 비해 편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전역을 하고 나서 야전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에게 '힘들었다'는 식으로 말하면 폭풍까임을 당한다.

사실 이 정도로 명백한 땡보로 취급받는 보직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부대 자체가 편하거나 뭔가 특이한 부대라는 전제를 깔고 간다. 전술했듯이 전투부대라면 제 아무리 땡보라 해도 훈련 받을 거 다 받고, 빈 시간에 각종 육체노동 끌려가는 건 매한가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군필자들 과반수가 전투부대 출신인 상황에서 '그들 기준에서의 땡보직'은 비전투 국직부대기행부대 기준으로는 땡보 축에도 못 끼는 평범한 보직일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여기 언급되지 않은 진정한 신의 보직이나 부대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정도쯤 되면 뭔가 특수한 상황 등이 겹쳐 대외적으로 알려지면 곤란해지는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다. 특정 보직이 좀 심하게 땡보라는 소문이 많이 퍼지면 그걸 내버려 둘 높으신 분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 문서의 역링크도 틈틈히 체크해보자. 각종 전설의 향연 또다른 이야기들

특히 전술한 땡보직의 명백한 조건 여섯 가지 중 서너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는 ★로 표시.

5.2. 애매하거나 케바케인 경우

아래의 예시들은 대개 보직 자체의 특수성보다는 부대빨/시기빨을 많이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아무리 보직의 기본 업무가 편하더라도 부대 환경 자체가 빡세거나 보직 외 작업이 많으면 땡보직이라 볼 수 없을 것이며, 반대로 보직은 힘들더라도 부대나 여건이 좋다면 단점이 상쇄될 것이다. 즉 같은 보직이라도 부대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예시들이다. 아니면 아예 장점과 단점이 모두 명확해 일률적으로 따지기 애매한 경우 등, 이래저래 말 그대로 케바케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대놓고 전투병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보직이 여기 포함될 것이다. 오죽하면 "자대 가기 전까진 모른다"는 말이 훈련소에서 진리로 통할 정도니.

5.3. 상관 수발 보직

여기에 열거된 보직들은 군인의 주 임무인 국토방위와는 전혀 거리가 먼 고급장교들의 뒤치다꺼리를 위한 보직들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청년들을 징집하는 것도 국토방위라는 의무와 공무를 수행하라고 징집하는 것이지, 고급장교들을 사적인 뒤치다꺼리하라고 징집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언급된 보직들 태반이 고급장교들이 자신들의 공무 이외에 편하고자 정식 편제가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었으며, 고급장교의 인품에 따라 천국과 지옥의 노예를 경험하는 보직이다. 하는 일도 들여다 보면 군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군인이 하는 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애초에 이들의 소속 부대도 상급부대이다보니 훈련 같은건 안 뛴다. 아니 훈련 일정이 있어도 이들은 열외될 확률이 매우 크다.

이런 고급장교들의 뒤치다꺼리를 위해 만들어진 보직들은 국군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매우 나쁜 현상이다. 정작 야전부대들은 전투병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군에 국토방위와는 관계가 전혀 없는 이런 치다꺼리 보직만 해도 수 백명에 달하는데, 이 수 백명을 전투병으로 돌려도 전투병 부족 현상이 많이 해결될 것이다. 또한 여전히 다수의 병들에겐 땡보로 인식이 됨과 동시에 형평성 문제도 낳고 있다. 바로 똑같이 징집됐는데 나는 힘든 전투부대고 누구는 왜 편한데로 떨어지냐는 불만.

다수의 사람들이 이 보직들이 빽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빽도 빽 나름이라 아예 확 높은 끕의 빽은 이쪽으로 잘 안 온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 아들을 공관병으로 차출해서 함부로 굴리면 어떻게 되겠는가?[102][103] 애초에 정말 아주 파워풀하거나(임기 만기가 다가오는 대통령, 3급 이상 매우 높은 고위공무원, 일부 국회의원, 고위 외교관 등) 효과적인(병무청 고위공무원, 의사, 해외 시민권과 생활기반이 있는 사람 등) 빽을 가지고 있으면 여기까지 오기도 전에 병역판정검사 단계에서부터 손을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104]

고급장교를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직이 고급장교 수발하는 것으로 변질이 되고, 자신이 해야 할 개인일, 집안일조차 징집병에게 모두 맡겨버리는 이런 행태가 수십 년간 쌓이고 쌓여서 결국 박찬주 대장 부부 갑질 사건이 터진 것이다.

5.4. 땡보직으로 오해받는 경우

군대를 경험하지 않은 미필자들의 경우 이렇게 무기를 다루지 않거나 직접 전투를 하지 않는 기술, 행정 보직들을 땡보라고 오해하곤 한다. 몇몇 잘 모르는 현역 및 예비역들도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스케쥴을 잡은 짬이 되는 CQ는 편대장급 조종사를 포함해서 비행대장도 함부로 못한다. 물론, 일을 잘 한다는 전제 하에 보통 7시부터 업무가 시작되고, 조조비행시 7시 이전에도 업무가 생기고, 비행 준비로 조종사들이 23시는 되어야 퇴근하기 때문에가끔은 조종사가 퇴근 안하고 병사들이랑 같이 잔다 아예 대대에서 생활한다. 밤에도 잘 수 있는 부대가 있지만 대부분의 작전부서가 24시간 근무처이기 때문에 일하다 보면 밤을 새거나 선잠을 자는 경우가 태반이다. 비행 관련해서 각 사령부에서 새벽 2,3시에도 전화가 오기 때문에 이를 위해 대기하는 경우가 대다수. 보통 대대별로 5명정도 있는 CQ가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는데 5명 중 한두명은 휴가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4명이 근무하게 되는데 근무를 뛰어보면 자기 시간이 없이 잠-근무-잠-근무 이렇게 살게된다. 사람이 모자라면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생활관에도 못 돌아가고 조종사들과 함께...

권권규가 해당 보직으로 복무했으며 복무 중 연재한 동명의 만화를 통해 CQ의 현실을 개그스럽지만 잘 표현해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122]

6. 헬보직

주호민 시즌 2 6화 '입대 지침서' 전편을 참고할 것. #1 #2 본 문단의 아주 좋은(?) 예시를 보여준다.

다만 우스갯소리로 보통 넷상이나 현실에서 군필자들이 종종 군 입대를 앞둔 미필들이나 예비 고무신들을 놀리는 목적으로 '군대 최강 꿀보직', '육군 4대 꿀보직' 등이라며 소개해 주는 경우가 있다. 물론, 실제로는 매우 빡세고 힘든 보직들이다. 참고로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주호민의 에서도 이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있으며, 푸른거탑 시즌 1 에피소드 9화 초반부에서도 정진욱 이병이 짝사랑하던 후배가 군 입대를 앞둔 남친이 생긴 것에 질투심을 느끼고 후배를 낚는 장면이 나온다. 무반동총은 반동이 없어서 편하다거나 장간교 조립을 레고에 비유하는 등 작정하고 엿먹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은 그 예시들.

그 외에도 상관 수발 보직에서 상관이 인간말종이거나 상관과의 관계가 나쁠 경우 자연스럽게 헬보직이 된다.

7. 땡보직의 비율이 높은 부대들

당연하지만, 목록에 있는 부대 소속이라고 모두가 땡보는 절대로 아니다.

8. 땡보직으로 배치받기 위해서는?

이 최우선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조건이 아무리 완벽해도 자신이 입대한 때와 해당 부대가 신병을 뽑는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모월 모일에 입대했는데, 해당 기수에 자신의 희망 자대가 선발을 안 한다면 자신이 아무리 A+급 훈련병이라도 해당 부대는 바이바이다. 그 타이밍은 시쳇말로 며느리도 모른다. 신병 뽑으러 가려 했는데 배차가 안 나서 다음으로 미룬다거나 등등. 심지어 TO가 나와서 신청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2지망으로 튕기는 경우도 있다! 일부 사령부에서는 후보군을 2~3배수 뽑았다가 사령부 인행과에서 자체적으로 난수추첨 돌리는데, 그 난수추첨에서 탈락하면 사령부는 못가고 예하부대로 배치된다.

그 다음으로 주특기 능력, 외모[141], 인성, 가정환경, 학력, 범죄이력 등의 스펙도 중요하다. 즉, 학력이나 인성, 가정환경, 전과 경력 등이 깔끔해 사고칠 확률이 적다고 판단될 경우 비교적 땡보직에 배치받을 확률이 높다. 교사나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늦깎이로 군입대한 사람들도 평균적인 입대자에 비해 저렇게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자원입대한 특기병의 경우에는 해당 특기에 대한 실력 또한 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스펙이 좋다고 땡보직에 배치된다는 보장은 없지만[142], 땡보직 병사들은 대체로 스펙이 평균 이상이다. 수도권 지역 육직, 국직부대 소속 병사들의 평균 학벌, 집안배경이 일선 전방 야전부대와 상당히 차이나는 것이 대표적인 예. 대표적으로 운전병의 경우 사회에서 엄청난 운전경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대통령경호처 지원부대나 장군 운전병으로 차출될 확률이 높으며, 유학파나 국내 최고급 명문대 음대 출신 군악 특기병의 경우 거의 무조건 A급 군악대(국방부, 육군본부, 육군사관학교, 수도방위사령부)[143]로 빠진다.

흔히 "훈련소에서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훈련성적 좋으면 빡센 데로 간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도 뇌피셜 혹은 자대배치가 상당히 주먹구구식이었던 쌍팔년도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수색대제1경비단 등 선발하는 빡센 부대들 중에는 훈련병의 체력을 보는 곳도 있지만 일부일 뿐이다. 2020년대 현재 선발 보직을 제외한 자대배치의 정확한 시스템은 공개되어 있지 않으며,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아마 앞으로도 공개될 가능성은 요원하다. 오히려 가령 2010년대 중반 모 군번 때 육군훈련소를 우수하게 수료한 자치훈련병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연합사, 수도군단, 수방사[144], 국방부, 계룡대 등 일반적으로 선망의 부대로 여겨지는 곳들로 배치되었는데, 그들의 자대배치에 훈련성적이나 자치훈련병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영향을 주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즉 결론은 모른다.

자신의 전략적 선택이란 이런저런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을 택하느냐다. 우선 일반 알보병으로 징집되느냐 특기병으로 자원 입대하느냐의 여부만 놓고 보면 대체로 후자가 괜찮은 부대로 갈 확률이 높지만, 아예 최상급 부대나 육직/국직 기행부대는(학군단이라든가) 주특기가 정해지지 않은 징집병들 중에서 차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145] 케바케다. 특기병 모집에 합격하는 순간 자대까지 정해지는 몇몇 특수한 사례(33경호병 등)는 논외로 한다. 혹은 어학병으로 입대했는데 JSA를 거부하지 않는다거나.[146]

거기에 육군이라면 자신이 입대한 훈련소가 어디인지도 중요하다. 사실상 육군의 절반 이상이 전방에 몰려 있는 현실 속에, 후방에 입대해서 전방에 배치되는 경우는 꽤 있어도 전방에 입대해서 후방에 배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가끔 있긴 하다) 때문이다. 특히 선망의 자대라 할 수 있는 서울권 국직·육직·기행부대들은 대부분 특정 몇몇 훈련소에서만 뽑아가므로[147], 해당 훈련소로 입대하지 않는 이상 해당 부대는 절대 갈 수 없게 된다. 그나마 306보충대가 있던 시절에는 서울에서 가까움 + 입대자원이 매우 많다는 메리트로 인해 306에서 선발하는 서울권 부대들도 많았으나, 폐지된 현재는 자신이 전방 사단 신교대로 입대했다면 기껏해야 사단, 잘 떨어지면 군단이나 작전사령부 정도가 최선이고, 드물게 제1경비단이나 제55경비단, JSA[148] 같은데로 가거나 정말정말 특이한 케이스로 사단장 운전병이나 당번병으로 뽑혀 사단장이 상급부대(국방부, 계룡대 등)로 영전할 때 따라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거의 로또 수준이다.

즉 조금이라도 땡보직 받을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면 어디서든 중간은 가는 주특기(어학병, 운전병 등)로 논산을 노려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한편 일반 부대로 전입하여 땡보직으로 차출되는 경우는 좀 복잡하다. 상관 수발 보직인 경우 스펙도 스펙이지만 해당 상관과의 궁합도 맞아야 한다. 심지어 출신지역이나 종교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아니 꽤 많다. 혹은 해당 상관이 키가 크지 않으면 병사 또한 키 작은 병사 중에서 뽑기도 한다. 상관보다 튀어 보이면 안된다. 또한 가족이 중령 이상의 고급장교이거나 주임원사일 경우 거의 100% 땡보로 빠지게 된다. 자기가 거기로 가기 싫다고 하지 않는 한 어지간하면 빠진다. 일례로 주임원사가 자기 아들을 자기 당번병으로 배치하게 만든 적도 있었다. 이럴 경우 빼도 박도 못할 더 킹 오브 땡보가 되는 것이다.

간혹 특이한 케이스도 있다. 대한민국 국군 상위 1%의 꿀을 자랑하는 모 희귀한 국직 기행부대의 실제 사례인데, 이 부대는 정작 병사를 뽑을 때 우수한 자원을 선발하기 위해 부대의 정체를 숨기고 빡세다고 엄청나게 겁을 준다. 매달 100km 행군을 한다는 둥 공수를 뛴다는 둥 면접 때마다 레퍼토리도 다양하다.[149][150] 때문에 정말 의지가 투철하고 뭔가 하드코어한 군생활에 로망을 가진 건장한 장정들이 주로 면접에 합격하게 되는데, 합격해서 부대로 오는 순간 이 부대는 빡세기는커녕 심지어 유격, 혹한기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땡보직에 붙어 놓고도 오히려 떨떠름해 하는 병사들도 있다.

아래는 땡보직으로 배치받은 사례의 과정들. 얼마나 많은 운과 스펙이 함께 작용해야 하는지 이해의 도움을 위해 서술한다.

9. 간부의 경우

당연히 간부 또한 땡보직이 존재하며, 직업군인이라는 특성상 잘만 걸리면 돈은 돈대로 받으면서 꿀은 꿀대로 빠는 꿀보직이 탄생하기도 한다. 물론 어느 조직이나 다 그렇듯이 일이 편하다는건 대체로 한직이라는 뜻이고, 자연히 커리어패스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진급 생각을 하는 간부들에겐 땡보직이라는 게 마냥 좋지만은 않은 편이다. 보충중대 같은 꿀부대가 괜히 야망 있는 장기복무 장교들이나 남군 장교들에겐 기피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보충중대장은 대체로 단기복무 장교들이나 여군 장교들에게 돌아간다.

진급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쓰는 장교보다는 부사관의 비율이 높지만, 장교라도 진급이 물건너갔거나 아예 처음부터 장기복무 생각 없이 병역 이수만을 목적으로 들어온 단기복무 장교(특히 전문사관)는 그냥 최소한의 할 일만 하고 노는 경우가 많다. 부대만 잘 걸리면 출근하고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태블릿 PC핸드폰으로 게임하고 영화보고 병사들을 시켜서 자기 카드/현금을 주고[152]쥐꼬리만한 병사들의 월급으로 사 오라고 한다. 군 생활 편하게 해 주겠다는 유혹도 함께한다.] PX에서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등을 사 오게 한 뒤 그 많은 걸 혼자서 맛있게 다 먹고[153] 낮잠을 자다 퇴근하는게 일인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진급이 끝났거나 막힌 말년간부 대부분은 자동적으로 땡보직으로 진화한다. 오죽하면 윗선에서도 "출근만 제때 해주세요" 하는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말년원사의 신선포스는 가히 대한민국의 웬만한 직업이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장군 진급 포기한 대령은 아예 별도 문서까지 있을 정도다.

사실 30년 이상 근속한 부사관들은 어지간히 빡센 부대가 아닌 이상 대부분 땡보가 될 수밖에 없다. 부사관은 짬이 최우선이므로 그쯤 되면 웬만큼 터치할 사람도 없고, 그 짬이 될 때까지 군대에서 오만 고생을 다 해가며 청춘을 바쳤을 테니 그에 대한 일종의 유·무형적 예우 차원에서 편한 보직을 주는 측면도 없지않아 있다. 무엇보다 그런 고참급 부사관들은 본인부터가 오랜 군생활의 노하우가 있을 뿐더러 자기가 빡세게 일하면 아랫사람들이 오히려 더 피곤해 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라도 더 유유자적해진다.

간부가 이런 마인드라면 그 밑의 병사들에겐 두 가지 경우의 수로 나뉘는데, 1) 병사를 아예 터치하지 않아 천사가 되거나 2) 자기가 해야 할 일도 다 병사에게 짬때려서 주적이 되거나다. 혹은 둘 다일 수도 있다. 다른 병사들에겐 천사지만 처부 행정병에게만 주적이라거나. 다만 평균적으로 보자면 병사들은 대체로 열정적인 간부보다는 게으른 간부를 선호하긴 한다.

9.1. 예시

10.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현역병들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겠지만, 사회복무요원들에게도 땡보직과 비슷한 땡근무지(혹은 꿀무지)가 존재한다. 특히 공익의 특성상 일을 열심히 해 봐야 돌아오는 인센티브가 전무하고, 일반 직장인들과는 달리 한직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어느 근무지든 간에 절대 다수의 공익들은 시키는 일만 하고 노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일단 출퇴근만 성실하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만일 담당 공무원이 널널하면서도 좋은 근무지일 경우 대충 청소, 관리 등의 일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개인 자유시간으로 때우게 되고, 정말 극단적일 경우 필요없는 기관에 어거지로 배치되어 하루종일 앉아만 있다 집에 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 근무시간 동안 대놓고 자거나 폰/컴질을 해도 뭐라 하질 않는다.

또한 근무지까지의 거리와 근무지 내의 공익 수도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운이 좋을 경우 집 근처의 근무지로 배치되어 편하게 교통비 소모 없이 걸어서 출퇴근 할 수 있다. 또한 근무지 자체가 공익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곳이라면 배치 되는 인원이 한 두명 밖에 없기에 일반 군생활의 중요한 요소인 선후임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것이 합쳐질 경우 집에서 걸어서 출근하고 혼자 하루종일 근무지에서 멍 때리고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며 자유시간을 즐기다 가끔 낮잠 좀 자고 나서 다시 걸어서 퇴근하는 궁극의 이야기도 만들 수 있다. 차라리 사회복무제도를 폐지시키고 국방부에 예산을 돌리는 것이 낫겠다.

특히나 아무리 땡보직이라도 현역병일 경우 이등병/일등병 시절에는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하고 항상 신속하게 움직이거나 열성을 보여야 하는데, 이런 꿀무지에 걸린 공익은 대충 1-2주 정도 근무환경과 기초업무만 대충 파악하고 나면 그 후로는 마음껏 놀고 먹을 수 있다. 만일 자신이 이런 상황에 놓여 있고 근무지의 아싸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이 든다면, 뭐라도 해서 스펙을 쌓거나 자기계발을 해 보자. 아니면 자격증이나 시험 공부를 해도 좋다.

그리고 복지라는 단어와 최대한 멀리 이격될수록 땡보다. 사회복무요원에게 복지 관련 근무지는 어지간한 현역과도 비교가 안 되는 빡보다. 그러나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각 지역의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경우 같은 일반적인 사회복지 담당 보직이면 대한민국 해병대 부럽지 않은(?) 헬을 경험할 수 있고, 또한 시/군/구/도청/주민센터의 사회복지과 혹은 복지정책과[166]의 사무보조로 배치된다면, 땡보직의 끝판을 경험할 수도 있다.

물론 철도 사회복무요원이나[167], 보훈병원[168], 아리수 정수처리장이나[169], 하수처리장(...)[170], 우체국[171] 등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보직은 현역들조차 "이런 곳에 비하면 차라리 내 부대야말로 진정한 땡보직이다."라고 할 정도로 고된 보직이므로, 절대로 일반적인 사회복무요원의 보직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쨌든 집에는 간다'는 장점을 싹 씹어먹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제일 문제인 건 장애인보호작업장이나 그 외 반쯤 민영화되어 돌아가는 곳. 전혀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지 않는 데다가 드물지만 일부 폐쇄적인 시설은 아직도 암암리에 폭행도 벌어진다고 한다.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현역병의 경우 비록 제 기능을 못한다고는 하나 옛날보다는 고발수단이 늘어난 편이라 제대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일단은 합법적인 고발 체계가 있는데, 이 쪽은 아예 없다. 원래 국민신문고가 그 기능을 하는데, 저런 데는 공공기관 직영이 아니라 반쯤 민영화되었기 때문에 신문고의 효력을 피해간다. 한 마디로 아무리 직원이 막 굴리고 막 대해도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는 곳. 그나마도 재지정을 받으면 되긴 한데, 소속 병무청이 일을 제대로 안 해서 그냥 버티라는 말만 반복하거나 혹은 아예 재지정 자체가 불가능한 본인선택이라면 그저 지못미.

10.1. 조건

군대와 마찬가지로 주변 사정이나 근무지 내의 공무원 등 여러가지가 맞아 떨어져야 땡근무지라 할 수 있고, 케바케가 너무 심해서 근무지를 일반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밑에 언급된 조건들의 대부분에 해당한다면 꿀무지라 봐도 좋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조건이 있지만, 이 위에 있는 것들만 대다수 충족하면 자신이 꿀무지에 있다 봐도 된다. 그리고 자신이 헬무지에 있거나 직원들이 개판이라 해도, 현역과는 달리 퇴근 후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아주 많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사실상 민영화된 시설이나 하수처리장, 아리수물재생센터 정도만 피하면 99.9% 현역병보다는 훨씬 낫다. 신체적 결격사유가 있어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자들이 그놈의 "어쨌든 현역병이랑 똑같은 남자고 같은 기간동안 묶어둬야 한다는" 형평성 논리 때문에 억지로 복무하는 상황이므로 당연히 그래야 하고. 민영화된 시설은 정말 막장이고 그런 막장상황에서 보호대책이 전혀 없어 발생하는 문제고 뒤 3개 시설은 출퇴근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신체적 자유의 제한이라는 면에서 현역이랑 별 차이가 없다. 몸이 10냥이면 눈은 9냥이라는 말이 있듯 공익이 꿀통인 이유 중에 가장 핵심은 "정시에" 집에 갈 수 있고[179], 신체적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이다. 적어도 지자체 산하 복지시설 같은 데는 정히 부조리가 있고 견디기 힘들다면 깽판을 치고[180] 병무청에 민원 난사하면 해결 된다. 그럼 민원폭주가 매우 귀찮은 병무청에서 행정분야, 철도 등 복지시설이 아닌 곳으로 재지정이라도 해주기 때문이다. 스크린도어 완비되고 인원이 감축되고 자동화설비가 많이 도입되면서 철도공익은 주야비휴 생활패턴만 적응되면 위에 열거된 하수처리장이나 민영NGO단체보다는 괜찮다. 지하철공익의 공익계의 해병대 그거 다 옛말이다.[181] 어찌보면 과거의 명성(?)만 듣고 기피하기에 숨겨진 꿀통[182] 이라 볼 수도 있다.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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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ank you'의 반대말인 'Fuck you'라는 말에 기인한 반대말.[2] 자음동화로 인해 과일 망고로 알고 있는 사람이 꽤 많다. 마침 망고가 달달한 과일이라 의 이미지에 부합하기도 하고.[예문] "남들 다 훈련하느라 뺑이치는데 혼자 행정실에 짱박혀 간식 먹으면 만고땡이지."[4] 가령 대표적으로 편하다고 오해받는 행정병을 예로 들면, 작전병이 바쁘면 정보병이 이동식 지휘소 차리는 거고, 인사병이 바쁘면 통신병사지방 관리하는 식이다. 애초에 본 문서나 행정병 문서를 읽으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부대의 행정병은 딱히 땡보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것.[5] 가령 상황은 좀 다르지만 예를 들자면, 많은 부대에서는 갓 전입온 이등병에게 부대적응기간 동안은 노란 견장이나 스마일 딱지를 달아 주고 기본적인 일과 외엔 거의 아무 일도 안 시킨다. 헌데 선임들은 바쁘게 뛰어다니는데 새파란 신병인 자신은 반강제로 가만히 앉아만 있는 상황에서, 그 이등병의 마음이 과연 편하겠는가? 어지간히 생각과 눈치가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차라리 뭐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것이다.[6] 야전부대 취사병들은 훈련 중 영외에서 야전취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꿀부대 취사병은 야전취사를 할 일이 없다.[7] 역으로 바로 이 때문에 '군대'라는 주제가 다수의 군필 남성들에게 공통의 대화주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죽도록 힘든 각종 훈련들, 온갖 작업들, 거지같은 일부 간부들, 싸이코같은 선임과의 숨막히는 내무생활, 힘든 한주를 마치고 겨우 찾아온 주말을 내버려두지 않는 당직사관, 추운 아침의 알통구보, 경계근무 후 끓여먹는 라면 등의 애환이 없는 부대는 거의 없으니 말이다. 반대로 말해 저런 애환들을 공유하지 않는 극소수의 일부 사례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땡보직'인 셈이다.[8] 가령 숨겨진 꿀부대의 대표주자인 서울 모 소규모 기행부대의 경우, 조리병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급 땡보직이다. 일 년 내내 사격을 제외한 일체의 훈련이 없고, 주둔지가 워낙 작아 아침 뜀걸음이나 각종 작업 소요도 없으며, 그냥 각자 냉난방 잘 되는 사무실에 박혀서 자기 할 일만 하는데 그 일이라는 것들도 대부분 지극히 평이한 행정업무들 뿐이다. 심지어 전투복도 잘 입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운전병은 특히 최상급 땡보직인데, 운전병 휴게실에서 TV 보고 라면 먹고 낮잠 자다가 서울 시내 좀 돌고 오는 게 하루 일과의 전부다. 정비? 그냥 외부 카센터에 맡긴다.[9] 가령 장군운전병의 경우, 만약 모시는 장군이 천사고 본인이 이미지를 좋게 쌓았다면 웬만한 카투사 이상으로 자주 나올 수 있다. 실제로 MSG 좀 쳐서 대학 동기조차 자신이 군인인 줄 몰랐다는 사례들은 운전병으로 예비군훈련 가 보면 꼭 한두 명씩 있다. 2~3주마다 외박을 하는 데다 짧막짤막한 외출은 일주일에도 몇 번씩 하고, 거기에 머리까지 길다. 반면 해당 장군이 쓰레기라면 웬만한 헬보직 이상으로 끔찍한 군생활이 될 수도 있다.[10] 가령 징병제이되 선택의 자유도가 높은 핀란드군의 경우 전투병은 6개월, 기술병은 9~12개월, 대체복무는 12개월이다. 이스라엘군은 전투병과의 월급이 비전투병과의 두 배 가량이다.[11] 이건 이전 정권들에서부터 진행돼 온 것이긴 하다.[12] 게다가 군대에서는 의식주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PX 물가도 사회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체감 액수는 훨씬 더 크다.[13] 가장 대표적인 게 조리병이다. 의식주 모두 열악하고 군생활과 내무 분위기도 훨씬 빡셌던 1970~80년대 군대에서는 훈련도 잘 안 가고 선임도 별로 없으며 식당을 쥐고 있는 조리병이 꿀보직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아예 반대다.[14] 대표적으로 모 국직부대 전령병이 있었다. 멀리 떨어진 파견대와 사령부 사이에 기밀문서를 전달하는 보직이었는데, 남아돌 정도의 활동비 지급, 긴 머리와 사복, 대중교통으로 혼자 직접 이동, 어마어마한 휴가일수 등 땡보직의 조건들은 다 갖춘 보직이었다. 게다가 해당 부대의 끗발도 엄청나던 시절이라 쯩만 보여주면 아무도(민간인 포함) 터치하지 못했다. 당연히 엄격한 면접과 신원조회로 선발했으며, 소위 ''이 있는 병사들도 많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어도 80년대~90년대 초반까지는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민주화와 정보화를 거치며 점점 그 역할이 축소되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15] 외부에 알리기도 매우 쉬워졌고, 뭣보다 다들 폰만 붙잡고 있느라 후임 괴롭힐 시간이 없다. 병영부조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예전처럼 개인정비 시간에 심심하다는 이유로 후임을 악질적으로 건드리거나 괴롭히는 일만은 확실히 줄었다.[16] 전방 야전사단 예하 여단(구 연대)본부 행정병 등이 해당된다.[17] 모든 국직부대가 다 이렇다는 뜻은 아니다. 국직부대도 일단 군대는 군대기 때문에 전투부대에 비하면 훨씬 약소할지언정 기본적인 전준태, 유격, 혹한기 등은 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그 외에 RCT, ATT, 중대전술훈련, 호국 훈련, 국지도발 등은 아예 딴 나라 얘기라고 보면 되고, 대대급 전술훈련을 하는 일부 기행부대도 있지만, 증가초소에 보초로 투입되는 수준이라 힘들기보다는 그냥 귀찮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간혹 심지어 진짜로 일 년 내내 유격, 혹한기를 비롯한 어떠한 훈련도 없는 부대도 실존한다. 국직도 아닌 육군인데도.[18] 오히려 유격, 혹한기, 전준태를 안 하는 부대는 있어도 사격 훈련을 안 하는 부대는 거의 없을 것이다. 부대별로 분기별 교탄 소모량이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제아무리 편한 꿀부대라도 사격만은 교대로 보내서라도 꼬박꼬박 시킨다. 만약 훈련소 이후로 사격조차 안 해 본 병사가 있다면 그야말로 정말 희귀한 보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사격은 복귀해서 총 닦는 게 귀찮을 뿐 사격 자체는 오히려 재밌다고 즐기는 병사들도 있다.[19] 보통 경기도권 후방사단(17, 51, 55 등)들이 많이 듣는 말이다. 뭐 당연히 전방사단에 비하면야 낫긴 하겠지만 말이다.[20] 아래 언급된 사격장관리병의 경우, 전투부대 기준으로는 역대급 땡보지만 국직부대 기준으로는 그냥저냥 평범한 보직이다. 국직부대는 대부분 도심에 있는 반면 사격장은 도심에서 벗어난 교외에 있는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곳에서 제초·제설작전만 죽어라 한다고 불쌍하게 여기며 사격장을 유배지로 간주하는 사람들도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서울의 모 부대에서는 병사가 일을 잘 못하면 "너 사격장 보내버린다"고 반농담식으로 위협하기도 한다. 일선 전투부대에서라면 그야말로 엎드려 절할 일이겠지만, 해당 부대에서는 사격장 관리병은 조리병 다음가는 헬보직 취급이었다.[21] 상급부대에는 본청 참모부 행정병만 있는 게 아니고, 중대급과 대대급 행정병도 있다. 참모부에서 근무하는 병사는 간부와 다르게 그 참모부에 직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본부근무대/근무지원단이라는 영내 직할대에 소속되어 있기에 이들을 관리할 행정 인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22] 대표적으로 국직부대해병들. 해병대에 지원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빡센 군생활을 염두에 뒀다는 뜻인데, 국직부대에도 해병대 T/O는 존재하므로 누군가는 국직부대에 배치된다. 이 경우 그냥 묵묵히 지내다 전역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훈련을 시켜달라고 요구하거나 심하면 일선 해병부대로 전출신청을 하는 사람도 있다.[23] 흔한 군대 격언(?) 중 하나인 '우리의 주적은 간부'도 사실 중간급 이상 병사에게나 와닿지 신참에게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애초에 간부가 선임병을 갈구면 그 선임병이 후임병을 갈구는 시스템인지라 신참 입장에서는 고참이 간부보다 더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24] 가령 수방사보충중대라 할 수 있는 방패교육대 조교들에게 수방사 예하부대에 대한 정보를 물어도 아는 게 거의 없거나 틀린 정보를 주기도 한다. 그들이라고 뭐 거길 가 봤어야 안다. 오히려 그나마 여러 부대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나마 알 확률이 높은 병사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부 운전병들이지만, 교육받는 신병들이 운전병들과 대화할 기회는 거의 없다시피하다.[25] 예를 들어 육군훈련소 조교들에게 보급병이란 육군훈련소 보급병이 레퍼런스고, 운전병은 육군훈련소 운전병이 레퍼런스다. 그들에게 보급병이나 운전병이 어떤 보직이냐고 물으면 당연히 그들 주변에 있는 보급병이나 운전병을 기준으로 대답할 수밖에 없다.[26] 일반 사단 신교대 조교의 경우 자대에서 1개월 조금 넘게 생활하다 다시 조교로 오기 때문에 이런 자대 정보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아는 것이 많다. 물론 그 경우 또한 평범한 사단의 군생활이란 건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본 문서에서 다루는 '진짜 땡보직'들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고 봐야 한다.[27] 오히려 지나치게 높으신 분들을 직접 상대하는 보직일 가능성이 높다. 당장 여기에 속하는 대표적 보직이 장군차량 운전병이다.[28] 평소나 특히 당직 완장을 찼을 때는 병사들을 그렇게나 열받게 하던 사람이 단둘이 있거나 사적으로 만날 때는 의외로 털털한 사람이라 놀란 경험을 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29] 현역에서는 장교 신분인 상황장교 정도에서나 찾아볼 수 있으며 현역병에서는 정말정말 특수한 부대의 정말정말 특수한 보직을 제외하면 사실상 없다. 전군을 다 합쳐도 한두 자릿수 될까말까. 사회복무요원이나 방위산업체에서는 찾아보면 가끔씩 존재한다.[30] 여담으로 이 변화는 뜻밖의 부작용을 낳기도 했는데, 바로 공군의 지원률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원래 공군의 장점 중 하나가 전자기기 사용이 육군에 비해 다소 자유롭다는 것이었는데, 전자기기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육군에도 허용되면서 그 장점이 사라져 버린 것. 아직 육군에는 안 풀린 MP3나 태블릿 같은게 허용되기는 하지만, 어차피 스마트폰으로 다 된다.[31] 땡보직이라 해도 보통은 한두 군데 정도 구멍이 뚫린 점이 있기 마련이다. 몸이 편하고 머리를 길러도 근무가 빡세다거나, 근무가 빡세지 않아도 잡일에 동원되기 일쑤라거나, 일도 쉽고 몸도 편한데 내무 생활을 해서 군기를 잡는다 등등이 있다. 물론 저 조건을 전부 충족하는 상위 0.1% 땡보직도 있다.[32] 가령 수방사의 3대 직할부대인 제1경비단, 제1방공여단, 군사경찰단은 빈말로도 편한 부대라 하긴 힘들다. 그러나 그럼에도 "전방 보병사단 갈래, 제1경비단 갈래?"라 묻는다면 후자를 택할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그래도 서울이니까.[33] 서울의 모 국직부대(재경단 아님)가 바로 '번화가 한복판' + '코딱지만한 주둔지'가 조합된 경우다. 일단 점호를 하긴 하는데 애국가도수체조뜀걸음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인원체크만 하고 끝. 농담이 아니라 눈이 쌓여 삽으로 눈을 퍼서 담장 밖으로 넘기면 가정집 마당에 떨어지는 수준이다. 코딱지만한 연병장에서 축구라도 했다간 심심찮게 공이 민가로 넘어가서 종종 구기운동 금지령까지 내려지고, 결국 5m에 달하는 철망으로 연병장을 둘러 버렸는데도 종종 공이 민가로 넘어간다. 과거 한 신임 지휘관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여긴 왜 이렇게 점호를 엉망으로 하나?" 한마디에 애국가를 부르도록 했다가 민원이 빗발쳐서 다시 없어진 적이 있다. 이런데 결정적으로 웃기는 것은, 기밀부대라 이곳이 군부대라는 사실이 비밀이라는 점이다. 모순 그 자체다.
참고로 이 부대는 2024년 현재 주둔지가 이동하여 담장 옆이 민가라는 특징은 사라졌으나 여전히 서울 한복판에 있으며 꿀부대인 것 또한 여전하다.
[34] 눈이 겨울내내 한 번도 안 내리는 해가 더 많으며 어쩌다 눈이 나름 좀 내린다 쳐도 바닥에 닿으면 다 녹는 수준으로 쌓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스노우타이어, 윈터타이어가 뭔지도 모르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훨씬 많으며 10~15년에 한번쯤 어~쩌다 한번 눈이 쌓일 정도로 내릴 때가 있는데 이러면 도시권 전체가 다 마비된다.[35] 준위 문서에 서술된 사례로, 전방 소초에 상주를 나간 운전병을 해당 소초 간부들이 잡일에 부려먹자 해당 운전병의 원 소속부대 수송대장이 해당 소초를 뒤집어버린 일이 있다고 한다. 단 이는 수송대장이 준위 짬밥을 자랑했기에 가능한 측면도 부정하기 어렵다.[36] 가령 윤의철 같은 사람이 지휘관으로 부임하면 그 휘하엔 땡보직은 없다고 봐야 한다. 비전투병도 열외없이 아침저녁으로 10km 가까이 뛰고 특급전사 외의 모든 포상이 짤리는 상황 속에 땡보직이라는 단어는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한다. 윤의철/논란 문서로.[37] 가령 이 보직이 배치되는 모 국가기관은 입구 출입에만도 본인 및 가족들 신원조회+출입비표 상시패용을 꼭 요구한다. 공익은 커녕 병사, 아니 간부라도 출입허가가 없으면 멋대로 출입할 수 없다.[38] 단, 감사가 있을 때나 대대장 이상이 방문할 때, 사격훈련이나 정신교육 때문에 현역부대에 들러야 할 때쯤 되면 아무리 관대한 읍면동대장이라도 두발 정리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당연한 거다.[39] 자원이 2~3명씩 있으면 좀 낫지만 기본적으로 휴가를 쓰면 그 만큼 자기가 못한 일을 몰아서 해야하기 때문에 편하지 않다. 반면 예비군 지휘관이 휴가가면 그냥 심적으로 편하다.[40] 일단 군부대 자체가 지역 내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다는 점도 있고 대대 상근들이 퇴근하는 시간이 5시 30분~6시인데 이 시간대가 하필이면 퇴근시간과 겹치는 시간대기 때문에 교통체증까지 겹치면...[41] 동대상근들이 주말에 미출근하는 주된 이유는 주민센터가 주말에 문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대본부는 주민센터 내부에 위치하기에 주민센터가 문을 닫아버리면 동대본부도 자연스럽게 출입 불가. 물론 긴급하게 동대본부에서 처리해야할 업무가 있는 예외적인 경우는 언제나 있다.[42] 이 대대상근도 부대에 따라 주말에 출근하거나 안하거나 케바케다. 탄약고 경계를 서더라도 주말에는 쉬는 대대상근이 있기 마련이다. 이 경우에는 아마도 야간상근일 가능성이 높다.[43] 육군훈련소의 경우 훈련소 조교들이 보충대 역할을 하는 입소대대 조교도 겸하므로 해당사항이 없다.[44] 단, 군경, 의장, 갑사 제외.[45] 가령 많은 방공포대 운전병은 운전도 하는 방공포병 취급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46] 서울 모 부대 운전병들의 경우, 주요 배차 목적지가 모 대학교, 모 마트, 모 구청, 모 정부기관 등등이다. 민간인 접촉이 많다보니 사복도 입으며, 그러고는 그냥 그런 곳들 돌아다니는 게 하루 일과인 셈이다. 식사도 부대운영비나 간부 카드로 밖에서 해결하는 일이 부지기수다.[47] 교통사고 났다간 바로 관심병사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48] 실제로 AMB 운전병으로 근무했던 사람에 의하면 아침 7시에 타 중대 아저씨들의 3초간 힘찬 함성소리를 듣고 부스스하게 일어났다가 씻고 TV보다 잠시 취침, 10시 정도에 군의관님 뵙고 수다떨다가 점심먹고 취침, 5시 기상 이후 밥먹고 사지방 이용, 다시 취침하는게 일과의 전부였다고 한다.[49] 부바부긴 하지만 운전병들이 그냥 운전하는 보/포병 취급당하는 보/포병대대나 운전병들의 근무환경이 빡센 부대일수록 더더욱 이런 상황이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말년은 편하게 보내라는 일종의 배려차원.[50] 예: 아침&저녁 - 버스로 간부 출퇴근 / 오전 - 승합차로 병력 수송 / 오후 - 트럭으로 물품 수송 등.[51] 이는 군의관과도 비슷한 특징이다. 국군병원 군의관에 비해 일선 전투부대 소속 군의관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52] 두 개를 겸한다. 방학 때는 조교, 학기 중에는 행정병.[53] 여담으로 ROTC를 보유한 대학들은 대개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 아니라도 최소한 지역거점 중규모 도시에(강릉, 진주, 원주, 익산 등) 위치해있기에 대기병들이 보직배치를 위해 학군교에서 조배첨을 할 때 마침 학군단의 TO가 빈다면 서로 엄청난 눈치싸움을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54] 원래는 숙식도 대학에서 해결했었고 민간인 마찰로 인한 소소한 사고 정도는 그럭저럭 덮어오다가 2012년 여름에 모 학군단 운전병이 간부들과 조교(행정병)들은 전부 여름 훈련에 가 있어서 혼자 남아 있는 가운데 마침 근무 학군단이 원래 살았던 곳 근처라 가까이 사는 동네 동창 친구를 부른 다음 관용차를 타고 나가서 술을 먹고 급기야 근처에서 여중생을 성폭행했던 도저히 덮을 수 없는 사고가 터진 관계로 불가피하게 거취장소가 군부대로 이전된 것이라, 이 관습의 잔재가 약간 남아있었던지 근무지에서 복귀를 안한 채 대학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는걸 아직도 암묵적으로 일부 용인해주는 학군단이 있다고 풍문이 심심찮게 들려오기도 한다.[55] 첨언하자면 취사병과 경비소대 같은 보직을 제외하고 학군교 본교 또한 충분히 꿀부대라 할 만하다,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학군교 문서의 기간병 생활 단락으로.[56] 이러면 당연히 위수지역은 자대인 학군교가 아니라 위탁 부대의 규정을 따르는 만큼 집이 가까운 장병이면 외출외박이 사실 상 1~2일 휴가나 다름없을 것이다. 굳이 집이 아니더라도 본 자대인 학군교처럼 놀러갈때 위수지역 내 번화가까지 수십분 내지 수시간을 이동에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차별점[57] 현재는 군 전반적으로 걸쳐 허용되고 있긴 하나, 학군단에서는 훨씬 전부터 다수의 학군단들이 허용하고 있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58] 평시엔 근무복을 입고, 무슨 북한이 미사일을 쏴서 경계태세가 발동되었거나 아니면 천안함, 연평도, 6.25 같이 보훈적인 의미가 있는 날에는 학군단에 있을 때도 군복을 입는다. 그런데 교내 유관기관이나 문구점 등의 심부름, 일과 후 근처 운동장에서의 운동, 교내에서 하는 각종 행사 협조(3~5월의 모집업무, 1~2월의 임관/승급/입단식 등)등의 대민 노출이 많으므로 그런 때는 사복을 입는 경우가 있다.[59] 하계 2달, 동계 1~2달을 합쳐 1년에 고작 4개월 이외에는 피크기간이 없다.[60] 즉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번 싸제음식을 먹는다는 것, 부대 밖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한 자리수의 병사들을 위해 급양병과 급양시설을 또 둔다는 것은 옥상옥이기 때문이다.[61] 예전에 숙식을 전부 대학에서 해결하던 시절에는 한 끼당 5,000원씩 쳐서[183] 3끼를 다 해결하므로 15,000원을 받았었다. 그런데 편의상 한 끼당 5,000원씩 계산하는 것이지, 아침을 5,000원어치로 먹는 사람은 없다시피하므로, 돈이 모였었다. 더구나 전화대기를 위해서 배달시켜 먹는 것이 어느 정도 용인되는 것도 있었어서, 모인 돈을 저녁에 탕수육, 치킨, 족발보쌈 같은 걸로 폭발시키기가 딱 좋은 환경이었다. 여기에 또 간부들이 사주는 것도 있어서 그만큼 돈이 굳는 것도 있고, 또 교내 식당에서 학식 쿠폰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62] 예컨대 친한 후보생한테 학생증 빌려서 도서관 대출이다.[63] 학군단들이 장교양성 기관이기 때문에 소속 인원에 비해서(한 자리수에 불과한 간부+병사는 말할 것도 없고, 후보생까지 합친다고 해도) 부대장(학군단장)의 계급이 꽤 높으며(중령 or 대령), 소수 영외부대인 만큼 병사-간부간 거리가 일선부대에 비해서 매우 가깝다. 중,대령급 지휘관인 학군단장의 거리 또한 마찬가지, 레이더 부대처럼 칙칙한 벽지의 소수 부대도 아니고 사회 한복판에서 일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더더욱 그렇다. 중령 or 대령이면 일선 보병부대에서는 수백명의 대대장 or 연대장급의 위치다. 아무리 한직이라지만 학군단 특유의 끈끈한 인맥과 더불어 대상 학군단의 차지 위상에 따라 투스타인 학교장을 건드릴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무시할 순 없다.[64] 대개 일반적인 병사들의 출타복귀시간과 같이 8~9시.[65] 이 때 국군체육부대같은 타 부대도 같이 끼곤 한다 꿀벌 정모회[66] 특히 숙영은 웬만해서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67] 대개 한 지역의 각각 다른 대학 학군단 병사들을 한 부대에다가 뭉쳐놓는 경향이 크다.[68] 허나 기간병들이 하던 일을 간부가 다 하게 되버린 실정이고 워낙 운용 역사가 오래된 보직인 만큼, 일부 부대에서 암암리에 운용되는 PX병처럼 규정 재해석을 통해 다시 부활할 여지가 있다고는 한다.[69] 군 기밀이라하면 단순히 어떤 미사일이, 탱크/자주포가 어디있고 정도를 생각하겠지만 이 부대가 다루는 기밀의 수위는 상상 이상으로 높다. 기본적으로 군인/군무원들을 대상으로 직무평가 등의 방법으로 꾸준히 사찰/감찰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매일매일 청와대로 보고한다. 심지어 보안사 시절에는 보유하고 있는 정보망을 기반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적이 있으며 불과 비교적 최근인 기무사 시절에도 민간인 사찰을 벌인 전적이 있다.[70] 보안사 시절 여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정치공작 및 선거개입을 벌이다가 사령부 소속 이등병이 이를 폭로한 적이 있어서 병사들이 중요업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있다.[71] 단 영 내에서는 군복차림이 원칙이라서 어디까지나 외출이 잦은 운전병 정도만 해당되는 사항이다.[72] 다만 사격 전 경고 방송이나 출입구 경계 인원 배치 확인 등 안전에 관한 사항만큼은 크게 신경써야 한다.[73] 표적기에 물이 들어가면 기계가 고장나기 때문이다[74] 부대마다 유격 또는 혹한기 일정이 다르고 해당 사격장 관리 부대가 훈련기간일 때 타 부대에서 사격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부대에 따라 관리병들이 교대로 훈련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75] 관리관도 워낙 개꿀보직이라 보통 말년 원사급이 보임되기 때문에 사실상 병력지원 100%라고 볼 수 있다. 주임원사보다도 짬이 높은 경우가 허다하다.[76] 대신 이들은 다른 선수들이 애국가 연주시 오른손을 가슴에 대거나 어깨동무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이들만 신분이 신분인 만큼 거수경례를 하게 된다.[77] 크게는 장군들 간의 라인 등의 정치적인 이유로, 작게는 정권의 라인. 또한 거의 전역대기 보직이어서 전역 준비하고 있는데 그 다른 진급대상자들이(이래봤자 피라미드의 최상층인 장군급이라서 수도 그리 많지 않다) 비위사실로 죄다 날아가서 운명에 없는 진급을 했던 경우도 있어서 정말 운이다.[78] 사실 군단급 이상 상급부대라 해도 사정에 따라 사실상 일반행정병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은근 있다.[79] 해군은 함정을 타면 전방근무, 육상은 후방근무로 취급한다.[80] 일명 어학갑판으로 연합훈련이나 파병가능성이 있는 1~2급 함에 배치되지만 평시 일반 갑판병과 거의 동일한 근무를 한다.[81] 이쪽은 특기병으로서의 군종병이 아닌 부대에서 차출한 인력일 경우에 해당한다.[82] 대부분 4~5시간씩 2인 1개조로 사수와 부사수를 2시간~3시간 단위로 교대하며 하며 부사수는 옆에서 대기하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장비를 잡는 시간은 근무 들어가는 시간의 절반이다.[83] TOD는 최전방과 해안경계, 대공경계등에 따라 감시 형태가 많이 다르고 이에 따른 부대 운영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위의 설명만 믿고 지원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꼭 해안경계, 소초, 빌딩 GOP와 같은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84] 꾸준히 언급되었듯, 이런 부대는 보일러병 뿐 아니라 다른 보직들도 전체적으로 편한 꿀부대일 가능성이 크다. 일이 많은데 노는 병사를 냅둘 리가 없기 때문이다.[85] 너무나도 귀찮았던 보일러병이 끄는 방법을 문서로 만들어 코팅해 당직실에 놔두고 꿀잠자는 경우도 있다.[86] 사령부 참모부 계원 뿐만 아니라 사령부(본부근무대, 근무지원단) 내 대대급, 중대급 행정병 포함.[87] 막사에서 도보로 몇 분 거리에 군사경찰대, 법무실이 있으며 사령부 본청에는 감찰실이 있다. 또한 육직, 국직부대인 경우는 지휘계통 단계가 일선 야전부대보다는 단순해서 육본, 국방부에 찌르는 데 심리적인 부담감이 덜하다.[88] 모 사령부의 본근대 휘하의 모 중대의 고질적인 부조리가 사령관(쓰리스타)의 귀에 까지 들어가서 그 중대의 상,병장급 선임들이 예하부대로 공중 폭파(일이등병급 후임들의 징계는 없었고, 상병장급 선임들 중 일부는 형사처분되기도 하였음)된 사례가 있다.[89] 해군 기군단, 공군교육사령부 포함.[90] 설, 추석, 석가탄신일만[91] 일례로 코로나19 사태로 전군 외출/외박이 톤제되었을 당시에도, 카투사들은 주한미군사령부의 자체 방역 규정에 따라 미군 측의 통제가 없는 경우에 매주 외박을 나왔다.[92] 그도 그럴것이 카투사는 일반 대한민국 육군의 체력기준이 아닌, 모병제를 채택하는 미군의 체력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93] 사실 징병제 특성상, 특전병, 특임 헌병 등, 일부 높은 체력기준이 요구되는 보직이 아니라면 절대 다수의 대한민국의 징집병들은 대충 일반인, 혹은 그 이하의 체력만 갖고 있어도 큰 상관이 없는데, 자원해서 입대하는 미군들의 경우, 일정 체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군 복무 부적격자로 판정되어 집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이다. 미군들도 대한민국의 이런 사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기 때문에, 카투사들이 가는 후반기 교육대인 KTA에서 3주동안 미군의 체력기준을 충족시키게끔 만들어놓는다.[94] 대표적으로 전투병과에 소속된 카투사 뿐만 아니라 행정병을 포함한 모든 비전투병과의 카투사들까지 오전 05시 30분에 기상하여 아침 먹기 전에 오전 체력훈련을 받는다. 이는 Physical Training, PT라고 불리며 2mile run(3,224m 구보)과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를 기본으로 미군 체단실인 Gym에서 헬스를 하기도 하는데, 이에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의 시간을 주말을 제외한 거의 매일 PT에 쓴다.[95] 전투병과나 헌병에 소속된 카투사들은 기본 PT보다 더 강화된 PT를 받는데, 부대별로 다르지만, 기존의 2 mile에서 늘어난 5 mile run을 하거나 일과 후 오후 PT를 받기도 한다.[96] 전에는 PT 테스트를 계속 통과하지 못한 카투사들을 대한민국 육군 일반 부대로 재배치시키는 원대복귀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97] 이 경우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선 꿀통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98] 전탐은 상황실, 조타는 함교.[99] 전탐한정[100] 식비 명목으로 1일당 7,000원[184] 및 숙박비로 10,000원이 지급된다. 단, 당일치기로 끝나는 경우 숙박비는 지급되지 않는다. 예시 - 1박 2일 작전인 경우 22,000원이 지급되지만, 당일치기로 끝나는 작전의 경우 7,000원만 지급된다.[101] 물론, 사고가 안 일어나도록 최대한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이란 것이 완전한 0%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호송의 경우 특히나 신경을 더 쓰게 된다.[102] 애초에 입대하면 주변 사람들 중에 고위 공직자나 중령 이상의 고급장교가 있냐고 대놓고 조사한다. 이걸 토대로 병들의 보직 배정에도 영향을 준다.[103] 실제로 빽이 있는 경우 가장 흔한 케이스는 보통 적당한 수도권 국직·육직 사령부급 상급부대의 적당히 편한 보직으로 빠지는 것이다.[104] 옛날처럼 다짜고짜 완전면제를 만드는 맨땅에 헤딩은 거의 없지만 정말 판정검사 규정만 쳐다보면서 신체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정밀검사를 해서 사유를 닥치는 대로 찾아내서 병무용진단서를 떼고 끼워 맞추거나(여기까지는 편법적인 합법), 또는 적당히 7급이 나오게 손을 쓰거나. (4~6급 바로 찍어버리는 경우는 잘 없다. 병역기피로 걸리기 쉬워서..) 7급 맞고 2년 후에 같은 사유로 또 7급이면 4급 판정할 수 있는데 4~6급 판정에 대해서는 엄격한 감사규정이 있는 데 반해 재검사 판정은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여기에 더해 2년간 소집대상에서 누락시키거나 후순위로 밀어 버리면 전시근로역 편입이 된다.[105] 이걸 염두에 두고 공관병을 고학력이나 명문대 출신의 빽없는 병으로 뽑기도 한다.[106] 그 이하 부대에 있다면 겸직병.[107] 이런 체육병은 고급장교와는 수직적 관계여서 각종 잡일 시킬 수가 있지만, 레슨 강사와는 수평적 관계여서 잡일을 시키지 못한다.[108] 몸 풀때까지 같이 쳐 달라던가, 자기들 게임하게 심판을 봐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109] 서울 모 기행부대의 경우, 평균 포상·위로휴가가 가장 압도적으로 많은(최대 100일 이상) 병사들이 바로 조리병들이었으나 누구도 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얼마나 빡센지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 해당 부대는 수백 명에 달하는 식수인원 중 절반 가량이 간부인 괴상한 편제에다 병사/간부/고급장교 식당이 각각 따로 있었으며, 수시로 장군이나 고위공무원(정말 가끔 장관급도 왔다.)도 와서 밥먹고 가는 부대였다. 그나마 나은 점은 워낙 중요한 부대다보니 조리병도 전원 면접선발이라 다수의 조리 자격증 및 경력이 있는 조리병이 대부분이라 열정을 갖고 임했다는 것.[110] 더군다나 허리부상 같은 건강상 이유로 PX병 보직받은 병사가 다수기에 해당 케이스로 군복무를 한 병사들이라면 몸보전하러 꿀보직 간 줄 알았더니 규모에 따라 오히려 이전과 별다를 것 없이, 혹은 그 전보다 더 혹사하게 되었다는 식의 웃픈 공감대를 가지는 경우가 꽤나 많다.[111] 출결이 안 맞아서 돈이 비면 어느 정도까지는 관리관 수준에서 그냥 넘어가지만,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기본 영창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된다. 특히 간부가 외상 달아 놓고 배째라고 하면 답이 없다. 결국 없는 병사 월급으로 메꿔야 하기에 심한 경우 빚을 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미수금 압박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례도 있을 정도. 결국 이러한 문제 때문인지 2023년 현재 PX는 무조건 카드결제만 가능하다.[112] 이는 종교활동이라고 예외가 없는 경우도 다수라서 특히 신앙심이 투철하다면 정말 엄청난 눈치를 봐야 된다.[113] 달매출이 억대를 넘어가는 PX는 상당수가 가게 전체를 홍삼엑기스나 화장품크림 같은 특유의 중고가 선호품으로 꽉꽉 채우는데 이게 하루가 지나면 거의 전부 팔려나가는 수준이다. 이런 곳에 준하는 여타 기행부대들의 PX도 월매출이 아닌 일매출만 200~300만원을 넘어가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114] 훈련병이 많지만 훈련병에게 소총 들려서 경계근무를 세울 수는 없어서 그렇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해 조교나 기간병을 사수로 붙이고, 탄약 지급은 하지 않고 근무용으로 따로 비치해둔 빈 소총만 들게 한 상태의 훈련병을 부사수로 채우는 부대도 있다.[115] 해당 중대에 신병들이 들어오기 직전 기간.[116] 이들은 평상시에는 일선 부대의 기간병으로 임무 수행하다가 동원훈련 때만 임시로 조교 역할을 한다.[117] 예비군 훈련이 없는 기간에는 을 들고 관공서, 번화가, 지하철역 등지를 뛰어다니는 작계훈련을 하기도 한다. 예시.[118] 단, 사단급 이상 사령부 내 중대행정병은 참모부 계원과 복무여건이 비슷하다.[119] 행정반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군전화 왔습니다./인사과로 가주시기 바랍니다/지휘통제실로 가주시기 바랍니다[120] 다만 이 말이 곧 '땡보직은 상급부대에만 있다'는 뜻은 아니다. 방공포대를 포함한 전투부대야 당연히 대체로 저 말이 들어맞겠지만, 기행부대들은 말 그대로 기행을 저지른다 싶을 정도로 기상천외한 케이스가 많아서, 오히려 숨겨진 꿀통들은 작은 부대에 있는 경우가 많다. 상급부대는 대체로 복무 여건이 좋고 몸이 편할지언정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FM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정도만 돼도 대다수 병사들에겐 땡큐일 뿐더러, 그런 숨겨진 꿀통같은 소규모 기행부대들은 그 빽 본인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빽을 써서 배치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121] 평시 임무와 전시 임무가 일치한다. 즉, 훈련 때 하는 일과 훈련 없을 때 하는 일이 일치한다.[122] 이 사람은 실제로는 항공작전과 CQ로 복무했다. 같은 CQ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하는 일은 꽤나 다르다.[123] 기동대의 경우에는 소위 다급한 상황에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잘한 집회들은? 대부분 다목적 방순대가 맡게 되어 더 괴로운 경우가 속출하기도 한다.[124] 그러나 특전병이라면 말이 다르다. 왠만한 부대작업은 대대 특전부사관들이 다하기 때문. 특히 특전사소속 운전병은 작업도 안시킨다. 운전병도 작업을 하지만, 보통 특전사 운전병의 경우 운전병+소수의 정비병+유류병으로 구성된 수송중대 소속이므로 작업이 대부분 차량 정비 관련 작업일 뿐이다. 특전사는 사령관이고 군의관이고 뭐고 무조건 다 공수훈련을 받는 게 의무라서 특전병도 예외가 아니다.[125] 사실 특전사의 가장 큰 장점은 몇몇 부대를 제외하면 예하 공수여단들이 죄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서 부대 접근성이 굉장히 좋다는 점이다. 특히 1공수여단과 9공수여단, 국제평화지원단은 수도권 한복판인 서울 강서구와 경기 부천시, 인천 계양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무지막지하게 좋다보니 인근 지역에 살면서 체력도 좋다 싶으면 이를 노리고 특전사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126] 보병 박격포가 3종류 있는데 60mm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4.2인치는 너무 무거워 차량탑재한다. 그러니 중간 사이즈인 81mm만 죽어난다.[127] 병기/유도 직별통합, 애초에 유도병 없이 유도사만 있기 때문에 무장병하면 병기병이나 마찬가지다.[128] 내연/내기 직별통합.[129] 작업 자체는 대부분의 승조원이 한다.[130] 디젤엔진은 정박 중에도 상시 예열시켜놔야 해서 여름에 후부(기관부)침실은 말그대로 찜통속에서 취침해야 한다.[131] 디젤엔진도 운용 중에는 소음이 크지만 가스터빈은 비행기의 제트엔진이나 다름없어서 소음이 굉장하다.[132] 군사특기를 장교는 병과, 부사관은 직별, 병은 병종으로 구분한다.[133] 그 중에서도 F-15K 등의 대형기나 F-5 등의 노후기종인 경우.[134] 병 복무기간이 30개월 넘어갔던 훨씬 전에는 정비특기 항공병까지 데려갔다는 풍문이 있었다.[135] 연속 훈련이 아닐 때도 매달 2주 이상은 야전에 있어야 할 정도[136] GOP 근무와 유사하다[137] 반대로 사단장, 군단장 임기 내 사고가 없다면 진급, 영전하는 케이스들도 있다. 그리고 제8군단은 국방개혁에 의거 2023년 6월 30일 부로 3군단과 통합되었다.[138] SBS 스페셜 '말도 아리랑'에 이 곳에 근무하는 해병대원들이 등장한다. 바로 부대 소초에서 황해도 연백군이 보이는 최전방이다.[139] 완벽하게 고립된 도서지역이라 정화조 청소, 부식 보급 등을 배로 받는다. 날씨가 좋지 않아 배가 뜨지 못할 때라면 2주고 3주고 밥과 김치로 연명해야하며 화장실 정화조 또한 병사들이 일부 퍼내서 바다에 버려야 한다. 그래서 말도에 배치받으면 격오지 수당이 따로 나오고 병들 사이에서는 말도에 걸린 동기들을 보고 엄청 가엾어한다.[140] 장기복무 생각없이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전역하려는 마인드의 단기복무 장교 및 부사관[141] 대면 면접으로 선발하는 경우 한정이다. 높으신 분들을 상대하거나 대민 접촉이 잦은 보직의 경우 꽃미남까지는 아니더라도 호감가는 외모는 엄연히 플러스 요인이 된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면접관도 사람이다보니 면접자가 지나치게 비호감으로 생겼을 경우 거부감이 들 가능성이 높고, 스펙이 엇비슷하다면 아무래도 조금 더 호감형으로 생긴 쪽에 마음이 가게 마련이다.[142] SKY 대학 학벌에 동수저 이상의 집안배경에도 불구하고 전방 보병사단 소총수로 뺑이치다 전역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143] 가령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손태진은 계룡대 성악병으로, 훈련소 알동기인 같은 서울대 성악과 동기 출신 테너 가수 임 모 씨는 수방사 성악병으로 복무했다.[144] 이들 중 일부는 방패교육대에서 한 번 더 선발되어 대통령경호실로 갔다.[145] 모 육군 모병담당관에 따르면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 특기병은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내려는 마인드로 지원했을 확률이 높은 반면, 일반 징집병은 아무런 기대 없이 입대했을 확률이 높으므로 어느 부대 어느 보직으로 보내도 뒤탈(?)이 없어서라고 한다. 또한 특기가 없기 때문에 빽을 써도 티가 덜 난다.[146] JSA는 가기 싫으면 합격을 거부할 수 있다. A급 어학병이면 최소 군단 사령부, 잘 떨어지면 연합사도 갈 수 있는데 JSA를 가는 건 일반적인 결정이 아님은 확실하다.[147] 가령 서울의 모 사령부 운전병은 전원 논산-2야수교 루트에서만 선발된다.[148] 다만 이들은 나름 간지는 나지만 매우 빡센 부대라는 공통점이 있다.[149] 빡세기로 유명한 수색대특공대가 병사들 뽑을 때 어떻게든 감언이설로 병사를 뽑으려 하는 것과 정 반대다.[150] 대전의 모 육직 기행부대의 경우, 신탄진역에서 신병을 수송부 소속 봉고차로 수송하면서 인솔책임자인 소령이 "자 우리는 특공부대로 가는거야"라면서 위압감을 준 적이 있다. 하필 지나가는 고속도로 이정표에는 '경기도 광주'가 있는 것을 두고 '우리가 갈 부대는 경기 광주에 있다'고 페이크치기도 했다. 정작 그곳은 특공부대이기는커녕 유격훈련때 유격행군 대신에 버스타고 유격장 가는 부대.[151] 장군 운전병이나 공관병은 이런 경우가 많다. 원래는 병사의 소속부대는 사단 단위 이상의 변경이 원칙적으로 불허되지만, 이들은 예외적으로 허용해준다.[152] 그나마 이 정도면 양반이지, 일부 병사만도 못한 악질 장교들은 자기 카드/현금을 절대로 안 주고[153] 그나마 해당 장교가 사교성이 좋다면 다른 간부들과 같이 나눠먹기도 한다.[154] 인사사령관이 소장보직인데 연구관이 대장인 기이한 케이스. 물론 이건 군 검찰에서 수사하기 위해 임시로 이상한 자리로 보낸 것이지만.[155] 퇴교당하면 이등병이 아닌 학년에 따라 일병~병장으로 복무를 하는데 그래서 사관생도나 사관후보생 들에게 퇴교의 공포가 상상을 초월한다.(물론 군필 사관후보생은 예외.) 특히나 30살 언저리까지 도달한 학사장교가 이게 가장 심하다. 1학년으로 퇴교하면 일병으로 2학년은 상병 3학년은 병장 4학년은 병장 또는 하사(지원에 의하지 아니하고 임용된 하사)로 복무한다.[156] 일반 기간병도 있지만 원래 선수 중심의 부대이니.[157] 예비역 준장 곽합.[158] 예비역 소장 김경수다.[159] 이건 직무유기가 아니라 적법한 행동이다. 소견서 한 줄 작성하는 것조차도 의사 자격증이 당연히 필요하니 의사의 업무이고, 작은 의무대에서 해 줄 수 있는 조치는 매우 적기 때문에 일단 상급으로 보내는 것 자체는 문제될 일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그 소견서조차 의무병들이 대필하는 경우.[160] 진급 상한선이 고작 준장에 불과하며, 보직 상한선도 육군방공학교장(겸 방공 병과감)과 제1방공여단장 사이를 오가다가 제대한다. 한마디로 소장에 못 가는 군사특기이다.[161] 가령 운전병이 임기제부사관이 된다고 수송관의 업무를 대신할 수는 없다. 그냥 하사 계급 운전병이 될 뿐이다. 운전관이라고도 할 수 없는게, 운전관은 대형 특수차량이나 고위 장성급 장교의 관용차 등 병사에게 맡길 수 없는 차량을 운전하는 부사관을 일컫는 단어로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운전병 임기제부사관의 직책명을 굳이 붙이자면 운전반장 정도? 보통 지휘관이나 처부장이 적당한 보직명을 붙여준다.[162] 만약 운전병 출신 임기제부사관이면 당연히 그냥 자기 혼자 운행 나갔다 온다. 도심권 기행부대들은 운전병이 부족한 곳이 은근히 많기 때문이다. 당연히 수송관에게 크나큰 이쁨을 받는 존재가 된다.[163] 물론 진짜 상황근무상황병들이 서고, 임기제부사관은 그냥 간부로서 자리만 지켜 주는 것이다.[164] 임기제부사관은 간부와 병 어느 쪽의 T/O도 차지하지 않아 그저 공짜 인력이 늘어나는 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부대에서는 임기제부사관은 거의 모든 간부들이 쌍수들고 환영한다.[165] 부대마다 다르다. 급양관도 다른 간부처럼 똑같이 당직 서는 부대도 많다.[166] 각 지자체 별로 과 이름이 다르거나, 세부적인 업무에 따라서 몇 개의 과로 분리된 경우도 있다. 일례로, 성북구청의 경우는 2010년과 2015년에 단일 부서였던 복지정책과에서 어르신복지과, 생활보장과가 분리되었다. 또는 복지정책과와 사회복지과가 따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167] 공기수송으로 악명높은 광주 도시철도 제외. 물론 서울역이나 서면역 같은 곳에 걸리면... 그저 건투를 빈다.[168] 상이 군인들이 많아 소위 말하는 꼰대의 비율도 높고, 근무하는 의사간호사들까지 폭언과 욕설을 들으며 고통 속에 일한다. 하물며 사회복무요원은...[169] 여긴 재수없으면 사회복무요원의 꽃인 출퇴근이라는 장점도 없어진다. 현역병들 마냥 근무지에서 숙식을 다 해결하기 때문이다(...).[170] 비위 약한 사람은 감히 쳐다도 못 볼 정도로 썩은 내가 진동하는 곳이다.[171] 상하차 알바우체국에서, 그것도 쥐꼬리만한 월급받아가면서 한다고 생각해보라(...).[172] 근무기관의 내부 사정 문제로 일을 못 시키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는데. 이렇게 되면 기관 인원 전체가 멍때리는 대단히 아스트랄한 상황이 발생한다.[173] 그런데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까우면 교통비 자체를 지급받지 못한다.(사회복무요원은 주소지에서 복무지까지 거리 기준으로 교통비 지급받음)[174] 학교 공익이라면 학기 중에 연가를 쓰는 것은 극히 어렵다. 물론 방학 때는 그런거 없다. 특허청은 하루에 다섯명까지만 연가신청이 가능하다는 제한이 존재한다. 총인원은 20명 내외다.[175] 게다가 공익은 극히 드문 경우가 아닌 이상 무조건 정시 퇴근이다.[176] 일반학교 장애보조도 복지랑 관련이 있긴하나, 난이도가 일반 복지시설에 비해 (대체적으로) 훨씬 낮다.[177] 말만 안들으면 그나마 낫지, 사회복무요원을 때리는 놈들도 있다. 극단적으로 애들이 의자들고 찍으러 온다(!)충공깽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178]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아 보충역이 된 사람을 말한다.[179] 산업기능요원이 공익만큼의 혜택이 될 수 없는 이유. 산업체 잘못 걸리면 (이라지만 거의 상당수) 집에 안보내는 수가 있고 의무복무자 입장에서 이걸 저지할 방법이 없다. 공익은 규정 들이밀고 거부하면 그만이고 정시 출퇴근임에도 야근으로 자꾸 시비걸면 병무청에 민원 넣으면 해결된다.[180] 정확하게 말하면 깽판이라기보다는 규정에 따른 거부 및 태업, "아몰랑 난 모르는 일이다" 시전. 야근도 원칙적으로 거부할 수 있고 복무규정만 FM대로 잘 지키면 문제 없다. 당연히 이 방법을 시전하려면 제복 착용이나 출퇴근 시각 엄수 등 본인이 FM대로 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181] 옛날옛적 인원도 많고 장비도 없고 스크린도어도 없던 시절에는 나름 고충이 많았다고 한다. 군인도 아닌 주제에 군대놀이하는 노답 선임새끼랑 몇 달에 한번은 나오는 선로추락 사고사례로 시체 치우는 일을 하고, 훨씬 열악한 합숙시설(야간근무가 있으므로)에 거칠고 험악한 직원(요즘은 세력이 많이 죽었으나 전철노 등등 전투종족 꼴통들이 많았다. 철도청 시절에는 매표소에서 승객과 역무원이 욕설을 주고받으며 대판 싸우는 경우도 흔했으니. 고객한테도 이 모양인데 무력한 하급자한테는...) 등등. 요즘은 상당부분 자동화되고 안전설비가 좋은데다 직원도 나이든 사람을 제외하면 온건한 사람들이 많아 이럴 일이 없다. 다만, 광운대역같은 관리역이나, 신도림역같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역 내지는, 서울역, 용산역같은 어마무시한 규모를 자랑하는 역이라면 여전히 헬무지에 속한다.[182] 적어도 복지시설보다는 낫다. 그리고 TO 비중상 복지시설과 사설작업장만 피하면 대충 평균은 간다. 애초에 꿀보직 꿀근무지 개념 자체가 상대적인거다. 쌍팔년도 시절 소총수보다는 요즘 소총수가 편할 것이고 그것보다는 국직부대, 상급부대가 편할 것이고 그것보다는 일반적인 공익이 편하고 그런 것이다. 물론 야전 전투부대보다 지랄맞은 국직부대 소속 보직도 전혀 없는 건 아니고 당연히 공익에도 그러한 예외가 있는 것이고. 어딜가든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결국 상대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