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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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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텐트 캠핑2.2. 카트인 및 워크인 캠핑2.3. 워크업 캠핑2.4. 해먹 캠핑2.5. 자동차 캠핑2.6. 백패킹/배낭여행2.7. 글램핑2.8. 모토 캠핑2.9. 기타 유형
3. 취미로서의 캠핑4. 군대의 숙영5. 진입 장벽6. 용품
6.1. 텐트6.2. 타프6.3. 바닥재6.4. 취침용품6.5. 조리도구
6.5.1. 식기류6.5.2. 스토브/버너/화로6.5.3. 식재료 보관6.5.4. 발화용품
6.6. 냉난방6.7. 의자6.8. 테이블6.9. 등산 기본 필수품6.10. 옵션6.11. 레저용품6.12. 필요없는 물품
7. 캠핑 장비 브랜드8. 식사9. 대한민국 캠핑의 역사
9.1. 20세기9.2. 가족 단위의 대규모 오토캠핑9.3. 솔로 백패킹차박9.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캠핑
10. 계절별 캠핑
10.1. 봄/가을10.2. 여름10.3. 겨울
11. 장비 마련하기12. 캠핑시 유의사항
12.1. 야영금지지역 확인 필수
13. 관련 문서14. 대중 매체

1. 개요

캠핑(camping) 또는 야영(), 숙영(宿營)은 야외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행위이다. 야영지가 아닌 외지나 산악 지대 등에서 불가피하게 야영하는 것은 비박[1]이라고 한다.

2. 종류

2.1. 텐트 캠핑

Tent camping

텐트 캠핑은 일반적으로 대자연의 어떤 장소나 평평한 땅을 비롯해 캠핑할 수 있는 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밤에 잠을 자는 것을 말한다. 어릴적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과 더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며, 특히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캠핑 방법 중 하나다. 음식을 요리하고, 안개 낀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기 등등 여러 이유로 텐트 캠핑은 야생을 탐험할 수 있는 자유를 주기 때문에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다.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이 있는 캠프장에서 프론트컨트리 캠핑[2]을 하거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백컨트리 캠핑[3]을 할 수 있다. 텐트 캠핑 경험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두 가지 핵심 개념은 편안함을 위해 텐트를 치는 취적의 위치를 찾는 것과 비가 내릴 때 젖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잠을 자는 동안 편안하게 지내려면 바위, 뿌리, 자갈 및 기타 파편이 없는 평평한 땅을 찾아야 한다. 작게 튀어나온 장애물 조차도 옆구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에서 장애물을 정리하되 반드시 환경 파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습기를 최소화하려면 물이 흐르거나 흐를 수 있는 장소 그리고 물 웅덩이 생길 수 있는 곳은 피하고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면 레인 플라이를 반드시 설치하자.

2.2. 카트인 및 워크인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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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in camping / Walk-in camping

2.3. 워크업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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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up camping

워크업 캠핑은 예약 없이 캠핑장에 도착해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한 캠핑장을 선택하는 캠핑 방식이다.

2.4. 해먹 캠핑

Hammock camping

해먹(그물침대) 캠핑은 짐을 줄이고 간편하게 잠을 자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즉흥적인 모험을 추구한다면 해먹 캠핑이 유연성과 자유를 제공한다. 해먹 캠핑을 할 때는 나무 두 그루나 다른쪽 끝까지 능선을 따라 늘어선 기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텐트 설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물 해먹에서 기상 조건과 벌레 때문에 야외 수면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해먹 캠핑을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요즘에는 방충망, 레인 커버와 같은 여러 기능을 가진 해먹을 구입할 수 있다. 카라비너를 이용해서 가방이나 신발 뒤의 고리를 연결해서 나무에 메다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2.5. 자동차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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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camping

자동차 캠핑, 캐러밴 캠핑, RV 캠핑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종류에 따라 경험은 매우 다양하지만 캠프장에 도착하기 위해 자동차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캠핑용 차량을 비싸게 구매하거나 임대하지 않고 텐트같은 캠핑 장비에 익숙하지 않거나 집에서 사용하던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서 초보자가 캠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보다 전통적인 워크인 캠핑이나 백패킹과 달리 자동차 캠핑은 더 많은 장비를 가져올 수 있으며, 요리하기, 당일 하이킹, 캠핑 사이트, 및 기타 야외 활동을 즐기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악천후로부터 간편하게 보호받을 수 있고 차 안에서 아늑하게 지내면서 욕실과 샤워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숲 속 깊은 곳으로 모험을 떠나기 싫은 누군가에게 적합하기도 하다. 때로는 풀밭이나 주차장, 쇼핑센터나 고속도로 근처 등등 국립공원같이 편의 시설이 갖춰지고 관리되는 곳이 아닌 곳도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캠핑문화를 일본을 통해서 수입한 탓에 사실상 재플리시인 '오토캠핑'이란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국내 오토캠핑은 역시 방식이 나뉘는데, 캠핑 사이트까지 일반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여 이후 사이트에 장비를 설치하여 캠핑하는 세미 오토캠핑(대한민국에서 자동차 캠핑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이 방식을 말한다.), 캠핑카나 트레일러(캐러밴)를 주차하고 거점을 삼는 오토캠핑, 심지어 텐트나 타프 설치 없이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도 오토캠핑의 범주에 포함된다.

운전할 수 있는 사람과 체력만 있다면 브롬핑[4]이나 모토캠핑을 뛰어 넘는 이동 거리를 자랑하며, 자동차의 크기에 따라서 적재할 수 있는 장비는 무궁무진하게 늘어나기에 속된 말로 집을 그대로 옮겨오는 듯한 구성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캠핑카나 트레일러는 정말 그 수준과 비슷한 감각으로 캠핑이 가능하다. 돈도, 운전면허도 없는 청소년의 캠핑이나 오토바이 동호인들의 캠핑이 아니라면 가족이나 여러 사람이 하는 캠핑은 오토캠핑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등산로 대피소 주변의 캠핑장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거의 대부분의 캠핑장은 오토캠핑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단 차가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기에 도로조차 없거나 완전 오프로드 주행을 해야만 하는 곳에서는 사실상 무리이며, 오프로드 주행을 해야 한다고 할 경우 지상고가 높으며 뼈대가 프레임 형태이고[5][6]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차동기어잠금장치가 있는 사륜구동 자동차(프레임 SUV 또는 픽업트럭) 정도는 갖춰야 한다. 물론 대한민국의 캠핑장에서 이러한 차량만 진입이 가능한 경우는 없고, 불법성 논란이 있는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의 캠핑 정도에만 참고할 사항이다.

2.6. 백패킹/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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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packing

백패킹은 대중교통, 버스대절, 자가용 등으로 베이스지점으로 이동 후 목적지까지 도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도보이동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고, 걸어갈 수 있는 범위 이내라면 행선지의 위치에는 제약이 없다. 특히 등산과 연계한 캠핑이라면 백패킹 말고는 보통 답이 없다.

백패킹은 자신이 짊어지고, 끌고 갈 수 있는 범위의 장비만 가져갈 수 있기에 장비의 종류와 무게, 부피에 심각하게 제약을 받는다. 이것을 스스로 걸어가며 이동시켜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등산에 취미가 없다면 백패킹으로 갈 수 있는 캠핑장은 거주지 주변으로 한정된다.

2.7. 글램핑

Glamping
텐트형 숙박업소에서 묵는 것이다.

2.8. 모토 캠핑

Moto camping / Motorcycle camping

오토바이 + 캠핑. 체력을 요구하는 자전거에 비해 오토바이는 운전자의 체력을 그렇게 요구하지 않고, 엔진이 버텨주는 이상 더 많은 장비를 실을 수 있고 언덕길도 어떻게든 올라간다.

오토바이의 장르는 캠핑 짐을 많이 나를 수 있고 공도와 임도 모두 원활히 주행 가능한 듀얼 퍼포즈가 가장 이상적이나 꼭 듀얼 퍼포즈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상황에 따라 투어러오프로더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 혼다 커브나 스쿠터 같은 125cc급 바이크도 충분히 가능하다.

짐은 바이크패킹에 비하면 비교적 많이 실을 수 있는 편. 적어도 혼다 커브만 해도 자전거보단 더 많이 싣는다. 그렇지만 이륜차의 한계상 바이크패킹 보다는 낫지만 본격적인 오토캠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비가 간소해지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즉 가정에서 쓰던 부피와 무게를 무시하는 장비들은 사용이 어렵고, 바이크패킹에 준하는 장비를 조금 더 실을 수 있는 수준에 가깝다.

1인 캠핑 기준으로 4x6m 헥사타프, 1인용 텐트, 에어매트, 침낭, 1인용 식기류, 화로대, 간이테이블, 간이의자, 조명 정도는 125cc 이하 원동기장치자전거로도 어떻게든 싣고 다닐 수 있으나 그 이상 물건은 무리다. 다만 쿼터급, 미들급, 리터급, 오버리터급으로 올라갈 수록 한 등급 당 물건 1~2개를 더 챙겨갈수 있는 편인데 리터급~오버리터급정도 되면 차체 자체도 워낙 크거니와 탑박스, 사이드박스 등으로 적재공간을 늘려 바이크패킹 정도는 우스워 보이는 수준의 짐을 가져갈수 있다. 여러 대의 바이크가 간다면 공용물품과 개인물품을 각자 바이크에 나눠 실을 수 있으므로 한결 편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9. 기타 유형


스텔스 캠핑
Stealth camping
생존 캠핑
Survival camping
야생 캠핑
Wild camping
분산 캠핑
Dispersed camping
분닥킹
Boondocking
드라이 캠핑
Dry camping
타프 캠핑
Tarp camping
겨울 캠핑
Winter camping
카약 캠핑
Kayak camping
루프탑 텐트 캠핑
Rooftop tent camping
오버랜딩
Overlanding
뒷마당 캠핑
Backyard camping
비부악 캠핑
Bivouac camping
말 캠핑
Horse camping
오두막 캠핑
Cabin camping
바이크패킹
Bikepacking

자전거를 이용하여 캠핑하는 방법이다. 자전거의 장르는 딱히 구애받지 않는다. 심지어 접이식 자전거인 브롬톤으로 캠핑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이를 브롬핑이라 부를 정도니 말 다한 셈.

자전거 여행의 방식이 다양한 만큼 캠핑장이 위치한 지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나머지만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 부터 투어링 자전거를 이용하여 캠핑장을 전전하는 장거리 전국 일주 여행까지 다양하다. 다만 공통적으로 자전거를 장시간 모는 것은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데다 캠핑 기어의 무게와 부피가 커질수록 이 부담이 훨씬 커지는 만큼 장비를 백패킹보다 그리 낫지 않은 수준으로만 준비할 수 있다. 심한 경사로에 위치하거나, 임도인 경우 체력이 충분히 뛰어나거나 전용 자전거를 갖추지 않고서는 어려운 점 역시 약점이다.

3. 취미로서의 캠핑

식사도 해결해야 하고 숙박도 해야 하고 놀기도 해야 하고 할 일은 많은데 날씨와 기온 변화가 변덕스럽고 외진 장소에서 버텨야 하므로 각종 장비가 동원된다. 취미로서는 거의 장비질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무수하게 많은 장비들이 있다. 전원이 공급되는 캠핑장까지 등장하면서 캠핑과 관계가 없어 보이는 전기 기기까지 동원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현대 전기 기기의 도움까지 받으면 펜션에서 묵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로 불편함이 최소화되고, 그러한 편리함을 한계까지 끌어 올리고 아예 필요한 장비 전부를 갖춰 놓고 몸만 받는 것이 글램핑이다. 글램핑은 독자 문서로 언급할 정도로 일반적인 캠핑과는 성격에 차이가 있다.

장비를 갖춰야 하는 대다수의 취미(사진, 골프, 자동차, 낚시 등)가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지만 캠핑 역시 그 활동 그 자체보다는 그 활동을 위한 장비를 구매하고 그것을 남에게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장비병의 문제가 크게 드러나는 취미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가족, 친구 단위의 캠핑은 극한 상황에서 즐기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음에도 필요한 것 이상의 장비를 구비하는 경우가 많아 캠핑의 문턱을 높이고, 때로는 캠핑장 등에서 다른 사람의 장비를 무시하는 행위를 하여 캠퍼 전체가 비판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캠핑은 스스로가 즐기는 취미이지 남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기 위한 취미가 아니기에 타인의 장비를 무시하는 행위는 삼가도록 하자.[7]

4. 군대의 숙영

해병대나 육군을 나왔다면 한 번쯤 해 본 경험이 있을텐데, 아무리 보충역이라 할지라도 훈련소에서 텐트를 한 번쯤은 치고 현역이나 군 부대 근무 보충역이라면 자대를 가서도 쳐 봤을 것이다. 안 치더라도 잠은 텐트에서 재운다.[8][9] 비록 사회에서의 캠핑과 분위기, 장비 등 다른 부분이 상당수 존재하나, 야외에서 숙박을 해결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목적 자체는 동일하다.[10][11] 특수부대는 툭하면 하는 게 야영, 특히 비박이다. 여름엔 야삽으로 땅 파서 낙엽 깔고 자며, 겨울엔 눈에 굴을 파서 들어가 잔다.

5. 진입 장벽

캠핑은 가족 또는 지인과도 함께 즐길 수 있지만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에도 적절한 취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입 장벽이 매우 낮은 취미라고 할 수도 없어서 어느 날 갑자기 '그랬다. 난 캠퍼었던 것이다. 캠핑이나 가야징'하고 바로 도전에 나서기에는 어려운 여러 제약이 있다. 대부분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코로나-19 정국이 아니었다면 그 저변 확대가 빠르게 이뤄지기는 어려웠다고 보는 편. 보통 캠핑에 입문하고자 사람들 앞에 놓인 진입 장벽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캠핑은 주로 최소한의 경제적인 자립이 가능한 솔로 직장인 이상 또는 가족 단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은퇴 중장년층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보유한 자산이 거의 없고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도 변변찮으며 대중교통 이외에는 장거리 이동 수단도 없는 청소년은 수련회나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자발적으로 캠핑을 취미로 갖기가 어렵다.[15] 캠핑을 주제로 한 미디어물 가운데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유루캠△조차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 판타지'라는 비판 아닌 비판을 받는 것도 청소년층에 대한 캠핑의 높은 진입 장벽과 현실이 그 이유라 할 수 있다.[16] 애초에 주인공의 본격적인 캠핑장비도 골수 캠퍼인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는 설정이고 장비가 완전히 갖춰지면서 취미에 빠져들었다는 설정이다.

6. 용품

6.1. 텐트

아예 자연에 그대로 노출되는 비박, 차량에서 자는 차박같은 형태를 제외하면 취침을 위한 공간 확보 및 악천후 시 최소한의 활동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텐트가 필요하다. 텐트는 비와 눈, 먼지와 벌레로부터 최소한의 방어를 해주며 최소한의 보온과 햇볕의 차단, 프라이버시 보장을 해주는 공간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막(텐트) 항목 참고.

6.2. 타프

텐트가 취침용이라면, 타프는 거실용 공간을 구성한다. 그냥 야외에서 밥먹으면 안되나 싶겠지만, 실제로는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어서 반 필수 장비이다. 타프는 대표적으로 여름과 같이 야외 활동을 위주로 하는 계절에 사용하기 좋으며 종류로는 헥사(육각), 렉타(사각), 윙(가오리?) 등의 타프가 있다. 타프 참조.

6.3. 바닥재

볼드체의 경우 최소한의 장비로 캠핑 시 필수품.

바닥재는 보통 바닥 공사라고 하는데, 그라운드 시트-텐트 바닥까지는 기본으로 들어간다. 그 이후에는 매트를 택일하여(겨울이라면 첩첩이. 단 에어매트와 발포매트 류는 딱 1겹만 까는 편이다.) 깐다. 그리고 나서는 감성매트, 돗자리, 담요 등으로 보기좋고 맨발로 다니기 좋게 마감을 하던가, 바로 침낭을 올린다.
특히 동계 캠핑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비싸고 두꺼운 침낭이여도 사람이 들어가면 등 부분 충전재가 눌리면서 보온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6.4. 취침용품

침낭 대신 집에서 쓰던 요와 이불을 가져올 수도 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캠핑에서는 이러한 경우도 많지만 침낭이 있으면 침구류의 부피와 무게가 확연히 줄어든다. 침낭은 지갑의 여건과 캠핑에 대한 흥미에 맞춰서 가급적 좋은걸 사는게 좋다. 캠핑장, 특히 산과 계곡에 있는 곳이라면 여름에도 서늘한 편이다. 침낭에 돈을 아낄 것이라면, 여름 캠핑이라 할지라도 수면 양말이나 모포, 핫패드 등을 예비용으로 갖춰야 하고 캠핑장의 야간 기온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술은 체온을 잃게 하므로, 침낭이 구리다면 음주도 더욱 더 자제해야 한다. 3계절 침낭은 여름을 제외한 3계절을 의미하거나 겨울을 제외한 3계절을 의미하므로 잘 알아보는게 좋다. 보통 여름을 제외하면 비싼 메이커, 겨울을 제외하면 저렴한 메이커이다.
형태는 스퀘어와 머미 형태가 있는데, 머미 형태가 보온력이 좋아 겨울 침낭에 주로 쓰인다. 스퀘어는 보온력이 딸리고, 천의 양이 많아 가격도 더 비싼데가가 부피도 크다는 단점이 있어서 잘 쓰이지 않았으나, 스퀘어끼리 지퍼를 연결해서 대형 침낭을 만드거나, 지퍼를 완전히 풀어서 담요로 만드는 기믹이 등장하면서 여름 침낭용으로 나름의 수요가 생겼다. 반대로 말하자면 저 두 기믹이 없는 스퀘어는 사면 안된다.
이외에 해먹 캠핑에서 쓰이는 퀼트를 침낭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인 침낭에서 아래쪽 솜 부분이 없는 구조이다. 침낭에서 바닥쪽 솜은 어차피 눌려 압축되어 보온력이 없기에 없어도 상관없다는 발상에서 나온 물건으로, 바닥이 없는 만큼 무게와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극한의 경량화를 추구하는 백패커들에게 각광받는 편. 다만 매트에 고정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일반 침낭과는 달리 머리 부분이 없기 때문에 머리 보온 수단은 따로 챙겨야 한다는 게 단점.

6.5. 조리도구

비상식량류의 1회용 간편식만 섭취하는 당일치기식 백패킹이 아니라면 식기를 비롯한 조리도구는 최소한의 것을 구비해야 한다. 인간은 생식보다는 화식을 중심으로 진화해왔고 이미 조리가 끝난 간편식을 제외하면 식자재를 어떻게든 조리하여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캠핑의 즐거움 가운데 식사의 비중은 매우 높다. 사실 먹고 자는 것을 빼면 캠핑에서 딱히 이거다하고 할만한게 그리 많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가정이 아닌 야외인 이상 크기, 무게, 형태는 가정에서 쓰는 것과 달리 제한을 받게 된다.

지정된 캠핑장을 제외한 국립공원 내에서는 화재 위험때문에 취사용품은 물론이며 라이터 등 불을 낼 수 있는 그 어떤 도구도 반입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즉 산 속에서 바위에 걸터앉아 버너 위에 반합을 올리고 밥을 하는 일, 계곡의 바위 틈에 석쇠를 올리고 고기를 굽는 일은 현재로서는 할 수 없다. 캠핑장이라고 해도 화재 위험때문에 제한되는 취사용품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참고하고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5.1. 식기류

식기류나 일반적인 조리도구는 오토캠핑이라면 집에서 쓰던 것을 가지고 와서 쓸 수도 있지만 부피와 무게가 너무 나가는 것은 사실이며 그래서 자주 캠핑을 가는 경우 캠핑 전용 식기류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장비의 수와 부피를 줄이는 것이 필수인 간소캠핑에서는 더욱 전용 식기류의 중요도가 커진다.

6.5.2. 스토브/버너/화로

비상식량이 아닌 제대로 된 조리를 하려면 불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열을 얻는 취사도구로는 버너, 화로가 주류이고, 대규모 캠핑장이면 전기를 이용해 취사를 할 수도 있다.[19] 백패킹 또는 일반적인 가열도구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는 마이너하게나마 발열제를 쓴다.

6.5.3. 식재료 보관

6.5.4. 발화용품

화로를 사용하거나, 버너에 스파크를 발생시키는 기능이 없다면, 아래의 것들이 필요하다. 버너에 발화기능이 있어도 고장날 경우를 대비하여 라이터 정도는 갖고 다니자.

6.6. 냉난방

겨울 캠핑을 하려면 난방 대책도 충분히 갖춰야 한다. 텐트는 비바람만 막아줄 뿐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능력이 매우 떨어지며, 침낭도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한들 자기 체온을 유지해주는 역할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정말 극단적으로 장비를 줄이고 최악의 경우 비박까지 고려할 정도의 백패킹이 아니면 난방 기구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여름 캠핑에서도 기술 발전에 따라서 캠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방 기구가 등장하고 있다.
조리나 난방 이외에도 모닥불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소위 불멍이 인기를 끔에 따라 최근 화로대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갔다.* 석유히터파일:캠핑_석유히터.jpg실내용 석유난로와 기본은 같다. 연료도 동일한 등유를 쓴다. 대형 텐트라면 그냥 시중의 석유난로를 쓰기도 하지만, 캠핑용으로 소형화된 히터도 나오고 있다.넘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화재 위험은 적으나, 텐트 내에서 사용시 일산화탄소 문제가 심각하므로 난로를 켜놓고 자고 싶으면 반드시 창문을 열어 놓아야 하며겨울인데 창문을...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2개 정도 설치하는것을 추천한다. 경보기를 한개만 사용하다가 운나쁘게 밤 사이 건전지가 다 될 경우 죽을 수도 있다.등유난로는 처음 심지에 불을 붙여 켤때와 다 사용하고 불을 소화할때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나, 등유난로 애호가들은 전혀 냄새가 안 난다고 주장한다.그냥 그 냄새가 좋은 거지다른 난방 기구에 비해 한번 기름을 넣으면 오래도록 사용이 가능해서 자다가 중간에 일어나서 연료를 보충해줄 필요가 없기에 지금도 캠핑 난방도구로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주기적으로 심지를 관리해줘야하는 귀찮음이 있으나 겨울지나고 한 번 정도씩만 갈아주면 된다.등유는 구하기 쉬운 장점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취급이 위험하며 공기 오염은 가스히터보다는 심한 편이기에 요즘은 냄새가 전혀 없고 깔끔한 가스히터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편. 석유히터는 물을 끓이는 등 간단한 조리 목적으로도 쓸 수 있게 한 경우도 많다.* 가스히터파일:가스히터.jpg보통 실내용 가스 스토브와 구조는 거의 비슷하다. 다만 그 사이즈를 소형화했을 뿐인데, 일반 부탄가스 캔 또는 이소부탄 캔을 쓰는 초소형 모델부터 전용 LPG통에 연결하는 중대형 모델까지 나온다.일반 부탄가스캔, 이소부탄가스캔 등을 사용하는 소형 가스히터는 열량이 작아 텐트 전실 전체를 덥히는 용도로는 사용이 어렵고 히터 바로 앞에만 따뜻하다. 열량이 작아서 문제라면 실내 이너텐트 안에서는 쓸수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일산화탄소 문제가 있고 자다가 2시간마다 일어나서 가스를 갈아줄 수도 없기에 이너텐트 안에서는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외부 프로판 가스를 연결하여 돔텐트 전실을 다 커버할수있는 어마어마한 화력의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5~10kg들이 빈 가스통을 사서 가스충전소에서 충전해 사용하기도 하고, 캠핑장에 가서 충전소에 전화걸어 쇠로 만들어진 거대한 10~20kg 짜리 가스통을 배달받아 쓰기도 한다(대부분의 캠핑장으로 배달 가능). 개인 가스통을 사용할경우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아 스티커를 교부받아야 하는 규정이 있다. 10kg정도면 1박2일 캠핑에 넉넉하게 쓰고도 남고, 20kg면 2박3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파일:캠핑_LPG.jpg등유난로에 비해 냄새가 없고 화력도 강력하지만 가스히터 역시 일산화탄소에 대한 위험은 똑같이 존재하며, 거대한 가스통을 텐트 안에 혹은 텐트 바로 바깥에 설치해놓고 있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 많다.

6.7. 의자

6.8. 테이블

6.9. 등산 기본 필수품

등산을 동반하는 캠핑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품들. 만일 서바이벌 키트를 사용한다면 열거 된 물건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이들은 주로 백패킹, 그것도 장기간 캠핑용으로 필수품에 가까운 것이 많으며, 정리가 잘 된 곳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 오토캠핑에서는 필수가 아니거나 아예 불필요한 것도 다수 있다. 예를 들어 비상용 의약품등은 오토캠핑에서도 있으면 좋지만 구난용품이나 비상식량류는 없어도 별 지장이 없다. 또한 요즘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스마트폰으로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는 장비도 있다.

6.10. 옵션

대체로는 없어도 중대한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있으면 좋은 물건들. 다만, 상황에 따라선 필수품이 되기도 한다.

6.11. 레저용품

캠핑 시 2차적으로 행할 수 있는 레저활동에 필요한 물품들. 단, 다른 장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외국에서 캠핑을 하려는 경우 현지 자연보호 관련 법을 꼭 숙지하여야 한다. 금지된 형태의 수렵 및 낚시를 하거나[28], 드론 금지구역에서 드론을 날리거나, 악기 사용으로 기준치 이상의 소음을 내거나 할 경우 벌금을 넘어서 형사입건 후 징역까지 받을 수 있다.

6.12. 필요없는 물품

왠지 있으면 좋을 듯 하지만 있어봐야 별 도움이 안되는 물품으로 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안 가져가는게 낫다.

7. 캠핑 장비 브랜드

블랙 다이아몬드, 헬리녹스, MSR, 힐레베레그 등이 탑티어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들 회사는 캠핑용품에서도 혁신적인 상품들을 내고 있어서, 단순한 허세용 브랜드는 아니라 할 수 있다. 대신 그만큼 가격도 크게, 아니 매우 부담스러운 편이다. 품질은 정말 좋지만 1년에 많아야 대여섯 번 꼴로 캠핑을 즐기는 일반인들은 살 필요가 없는 브랜드이다.

중견급 메이커로는 한국코베아와 버팔로가 있으며, 오토캠핑을 할거라면 거실형 텐트와 취사용품에서 국민 브랜드로 보아도 무방하다. 물론 오토캠핑만이 아니라 백패킹용의 초소형 버너도 나온다. 근자에는, 가스웨어나 지라프와 같이 기술력을 내세워 코베아의 아성에 도전하는 한국 버너 메이커들도 생겨났다.그런 한편으로 보림(歩林)이나 파이어메이플과 같이 강력한 화력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중국 브랜드들도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내놓은 강염버너 종류는 품질이 나름 괜찮아 대륙의 실수라 불리울 정도. 보림의 BL-100 버너

사실 캠핑용품은 다 비슷비슷한 성능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뭔가 획기적인 상품이 등장하면 바로 타사에서 모방해버리기 때문이다. 코베아도 타사의 버너를 카피하는 것으로 출발했다가 이젠 카피를 당하는 입장까지 올라선 케이스. 한편 앞서 언급한 지라프의 버너들은 이와타니 등 해외 유명 브랜드에 OEM으로 납품되고 있기도 하고, 반대로 중국 보림 물건을 납품받는 제드 같은 메이커도 있다[30]

또한 코스트코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미국 브랜드인 콜맨도 가성비면에서 아주 인기가 좋은 브랜드이며, 특히 20~40대 남성 오토캠퍼들에게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콜맨의 442버너 같은 경우 수십년째 가솔린 버너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오토캠핑은 물론,무겁고 부피가 큰 걸 무릅쓰고 지고 다니는 백패커들조차 있을 정도다. 심지어 외국에선 버너용 화이트 가솔린을 그냥 '콜맨 기름'이라 부를 정도. 또 콜맨의 웨더마스터 시리즈의 텐트와 타프는 '웨마'라 불리며 추앙받고 있다. 덕분에 웨더마스터 브랜드의 색배합을 카피한 수많은 보급형, 저가형 제품들이 가난한 캠퍼들의 대리만족을 위한 선택지로 팔리고 있다.

콜맨 못잖게 왕고참으로 군림하는 메이커가 스웨덴의 스베아[31]. 이들의 123버너 같은 경우 기본 디자인이 2차 세계대전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과 역사를 지닌 물건이다.[32] 스베아의 123버너. 가솔린용이다.

스노우피크도 여전히 인지도 있는 메이커이며, 일본 캠핑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라 할만하다. 스노우피크, 신 후지(소토), 이와타니 셋은 일본의 삼대 캠핑 버너 메이커라고 해도 좋을 정도. 한편 알콜 스토브나 고체연료 스토브로는 독일의 에스빗이나 스웨덴의 트란시아가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구조가 간단하여 캠퍼들이 직접 자작해 쓰는 경우도 꽤 많다는 게 재미있는 점.

EPI는 영국 브랜드였다가 일본으로 본거지를 옮겼는데 가스버너와 랜턴 등으로 매우 유명하다. 나사식 둥글이 가스 캔을 EPI가스라 부를 정도.

특유의 하늘색 컬러가 인상적인 프랑스의 캠핑 가즈도 가스버너로 유럽을 석권했던 브랜드인데 가스 캔이 독자규격이라 다른 지역 캠퍼들을 고생시겼다. 심지어 캔을 뚫어버리는 식이라 버너와 한 번 체결하면 다 써버릴 때까지 분리 못하는 방식도 있었다.[33] 연결부가 따로 없는 캠핑가즈의 부탄 가스. 맨 윗쪽을 뚫어서 직결한다.

타프 한정해서는 한국 메이커인 캠프타운의 XL-300이 모든 것을 갖춘 가성비 국민 타프로 유명하다. 그러나 A/S는...

보급형 가성비 메이커로는 반고, 퀘차(데카트론)이 유명하다. 이들은 싼맛에 쓰는 텐트를 만드는 대기업은 아닌데, 가령 데카트론의 퀘차는 자동텐트의 원조이다. 반고의 보급형 모델은 비자립식 텐트이고, 폴대가 파이버글라스인 단점이 있으나, 전실이 있고 부피가 매우 가벼워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이들이 즐겨찾는다. 데카트론의 퀘차는 암막 텐트라 부르는 설치형 Fresh&Black를 포함한 라인업의 내수압이 1천 남짓하여 폭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자동텐트를 사는 일반인들이 폭우 일기예보를 빤히 보고도 캠핑을 나갈지는... [34]

텐트가 아닌 그늘막급의 제품이라면 이마트의 자체브랜드인 빅텐을 위시하여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납품하거나 네이버 마켓에 출점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는데, 워낙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다. 혹은 중국에서 직구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이런 PB 제품이라고 다 텐트가 아닌 것은 아니며 방수성이 엉망인 것도 아니다.

당연하지만, 카피캣으로 대표 되는 중국 브랜드들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그 중 네이처하이크[35]는 중국 브랜드로서 위에 언급된 회사들의 저가형 카피캣을 만드는 전형적인 중국기업의 행태를 보여주는데, 중국 제품 중에서 내구도나 성능이 제법 뛰어나서 가성비 브랜드로 이름이 높다. 다만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고 환율 등의 문제로 지금은 가격대가 조금 오른 편이지만 여전히 코베아보다 저렴하다. 다른 회사들과 다르게 100% 면, 혹은 면폴리 혼방 제품이 자주 나와 텐트나 침낭의 무게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질감이 좋고 특유의 베이지 컬러에 반해 네이처하이크로만 깔맞춤 하는 캠퍼들도 생기고 있다.

같은 중국 브랜드인 힐맨도 인지도 있는 브랜드이며, 백패킹용 돔 텐트인 벙커돔 2가 내구도와 궂은 날씨에 대한 터프한 저항력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보급형 텐트도 좋은 것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특히 티타늄 제품들은 가격이 일본 브랜드의 절반도 안 한다. Widesea 같은 전문 브랜드들이 티타늄 버너, 식기 등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36]

일본에도 가성비 메이커가 많은 편인데, 싸구려는 한국보다 심하게 후려치는 경우, 즉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 직구까지 감수할만한 브랜드는 캡틴 스태그 정도다.

8. 식사

캠핑은 먹는 것이 거의 전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사는 캠핑의 즐거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하지만 캠핑의 특성상 가해지는 제한이 가정보다는 훨씬 심하기에 캠핑에서의 식사 준비는 그 종류와 조리법에 어느 정도 한계가 정해지게 된다. 어디까지나 외지에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늘 먹던대로 보통의 식사를 준비하려면 번거로울 뿐더러 위생문제도 신경써야 하며 조리도구도 제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백패킹이라면 조리도구와 식량의 상태가 극히 제한되기에 맛이나 특이함보다는 편리함과 부피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며, 오토캠핑이라고 해도 공간과 요리도구, 식수 등 식자재 수급의 제한은 여전히 받을 뿐더러 여기에 늘 먹지 않던 것을 먹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기에 캠핑에 맞는 식사를 따로 준비하게 된다. 물론 가정에서는 하기 어려웠던 장작이나 을 사용한 요리를 상대적으로 하기 쉬워지는 장점도 없지는 않다.

그 결과 늘 먹던 다양한 음식과 반찬을 준비하기보다는 재료 준비와 조리에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도록 메인요리 위주로 식단을 맞추거나 그것을 간단하게 만든 형식의 식사를 하는 게 보통이다. 라면, 찌개, 탕에 사용할 식수의 경우 생수보다는 캠핑장에서 깨끗한 식수를 제공할 경우 그것을 사용하거나,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 정수제 등을 사용하여 만든 식수를 쓰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생수를 많이 챙기기 어렵고 사용한 물을 식수로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산불 등을 이유로 취사도구와 방법에 제한이 생기면 선택지가 전투식량이나 도시락 등으로 매우 제한된다.

9. 대한민국 캠핑의 역사

9.1. 20세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던 1950~60년대 당시에도 휴가 기간동안 가족끼리 야영을 즐기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등산, 낚시 등 개인적인 레저 활동의 연장선에서 야영이 이뤄졌다. 황동석유 버너가 이 시절을 대표하는 캠핑용품. 당시로서는 전반적인 여가 문화가 그리 발전하지 못하였고 캠핑 문화나 장비 역시 발전하지 못하였다. 그냥 경치 좋은 곳 어디서나 텐트나 타프를 치고 돌틈에 장작을 때고 얇은 돌판을 불판 삼아 고기를 구워 먹고 뒷정리도 대충 하고 떠나는 등 캠핑 문화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캠핑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큼지막한 자칼텐트로 기억되는 이 때, 텐트는 자칼텐트, 버너는 부루스타, 매트는 에어매트 혹은 은박돗자리면 만사 OK이었던 시절이다. 이러한 유형은 지금도 여름에 해수욕장에 가면 종종 발견할 수 있다. 1970~80년생들이라면 어릴 적에 해수욕장에서 흔히 봤던 바로 그 장면을 떠올리면 되겠다. 이 시기에 부탄가스 버너가 도입되어 전문적인 캠퍼 사이에서도 석유버너를 몰아낼 정도로 위세를 부렸다.[40] 아무데서나 야영을 하던 문화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여 이 시기에 본격적인 캠핑장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9.2. 가족 단위의 대규모 오토캠핑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보급이 늘어 1가구 1자동차 시대에 접어들고 선진국에 진입한 생활 수준에 맞춰 장비의 고급화 욕구에 맞춰 자동차를 이용한 이른바 오토캠핑이 뜨기 시작했고 이에 한국에 새로운 캠핑문화가 등장하였다. 이른바 장비질 전성시대. 미국 브랜드인 콜맨, 일본 브랜드인 스노우피크 등이 미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앞세워서 빠르게 캠핑장을 점령해 들어갔다.

이때의 캠핑은 거의 맨땅에 별장을 구축하는 수준의 장비질을 보여 주었다. 거실형 대형텐트, 마치 아일랜드 식탁을 연상시키는 IGT를 비롯한 각종 테이블과 화로대, 고급 브랜드 캠핑의자, 대형 타프는 기본이었고, 겨울이 되면 겨울용 가스/화목 난로에, 캠핑용 토스트기와 캠핑용 소형 커피머신이 등장했다. 여름에는 캠핑용 에어컨은 기본. 밤에는 빔프로젝터와 전용 스크린까지 걸고 영화 삼매경에 빠졌으니 그야말로 거의 집을 이동시키는 수준의 캠핑 문화가 전성기를 이루었다.

엄청난 수의 장비에 걸맞게 장비의 금액 또한 크게 증가하여 오토캠핑족이 가장 선호하는 캠핑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의 경우 티타늄 수저세트 5만원, 타이타늄 컵이 8만원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을 자랑했다. 우스개 소리로 한국의 나로우주센터, 미국의 나사보다 오토캠핑장에 타이타늄이 더 많이 쓰인다는 말을 할 정도로 각종 타이타늄 제품들이 넘쳐났다. 이렇게 많은 장비를 싣기 위해 SUV는 필수가 되었으며 이 뒤에 붙이는 캠핑용 트레일러 주문이 급증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지금은 주말이 되면 SUV + 트레일러의 조합은 고속도로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때는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일류 브랜드의 캠핑 장비를 풀 세트로 맞추려면 최소 500~1,000만원이 기본으로 들어가던 시절이었다. 아예 기본적인 설비를 갖춘 캠핑카 수요도 급증하여 B Class나 C Class 캠핑카는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만큼 보기 어렵지 않은 차량이 되었다.[41]

그렇지만 이러한 오토캠핑의 확대는 부작용도 낳았는데, 먼저 이사 못지 않은 장비의 양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기존의 오토캠핑은 텐트, 타프, 매트, 의자, 테이블, 화로대, 해먹, 난로 등등을 차에 적재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장비를 빼서 주차장에 있는 차까지 평균 엘레베이터를 3번 이상 이용해서 날라야 하는 수준이었으니 가족 서비스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아빠들이 질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에 더해 캠핑 장비의 브랜드화가 가속화되면서 특정 브랜드의 수입 장비만을 추종하고 저렴한 장비를 가진 캠퍼를 무시하는 분위기까지 생겨나면서 오토캠핑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말았다. 일부 동호회에서의 장비질 추종도 문제였지만 초보 캠퍼들이 장비 구매에 참고할만한 구매후기도 고급 브랜드 제품이 많아 전체적인 눈높이가 높아진 것이다. 또한 캠핑카와 트레일러의 보급은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 마구잡이 캠핑을 하며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사회 문제를 낳았다.예를 들어 매년 여름이면 캠핑카들로 몸살을 앓는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주차장을 들 수 있다.

캠핑 사진중에 노란색의, 엄청난 크기의 텐트와 각종 난로, 탁자와 의자의 완벽한 구성, 스텐재질의 화로대 등등, 뭔가 캠핑음식을 다채롭게 해먹는 모습이 보이면 이러한 오토캠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나마 캠핑 인구가 어느 정도 늘어나고 캠핑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도 다양해지면서 장비 자랑이 전부인 캠핑이 더 이상 주류는 아닌 세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가족 단위 캠핑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캠퍼를 흔히 볼 수 있다.

9.3. 솔로 백패킹차박

오토캠핑의 장비질 전성 시대의 정점을 지나면서 점차 늘어나는 장비의 양과 가격 부담, 높아진 진입 장벽, 이러한 장비를 설치하고 해체하는 일에 질린 사람들을 중심으로 간소화된 형태의 캠핑을 즐기게 되었다. 오토캠핑 중흥기때 아빠가 데리고 다녔던 꼬맹이들이 성장하면서 아빠 품을 벗어나면서 장비에 치여 살던 아빠 세대의 오토캠핑을 회의적으로 보기 시작했고, 자식들을 분가시킨 부모들 역시 부부 중심으로 가벼운 캠핑을 즐기길 원하게 되었다. 때마침 결혼비용의 증가와 개인주의에 따른 독신 인구 증가로 가족 중심으로 운영되던 오토캠핑 문화에도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SUV에 장비를 조금만 싣고 차 안에서 자는 차박, 커다란 배낭에 짐을 꾸리는 백패킹이 유행하게 되었다. 캠핑후기 사진에서, 밤에 어둠이 깔린 산에서 빨간색, 노랑색 등등의 원색의 앙증맞은 돔형 텐트안에 등을 켜놓고 텐트 바깥에서 이쁘게 설정사진을 찍은건 이러한 사진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지만 장비병 문제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캠핑이라는 취미의 특성상 간소캠핑은 장비의 수를 줄였을 뿐 장비당 가격, 즉 장비 브랜드와 품질에 대한 고집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고급 브랜드에 집착하는 문화는 오히려 깊어졌는데, 가족 단위 오토캠핑을 이끌던 스노우픽은 상대적으로 저물었지만 알파인 캠핑 중심이자 스노우픽도 싼 브랜드로 보일 정도로 비싼 장비를 생산하는 MSR, 인테그랄디자인, 힐레베르그 등 북유럽이나 캐나다 브랜드가 선호되었다.

9.3.1. 부시크래프트, 비박

2010년대부터 생존왕 베어 그릴스와 레이미어스 등 해외 아웃도어 컨텐츠가 대한민국에 유입되면서 한국에서도 생존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다. 여기에 오토캠핑의 장비질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베어 그릴스처럼 칼 한자루 들고 다녀보자 라는 마음으로 생존주의 캠핑, 부시크래프트라는 것을 시도하게 된다. 부시=숲, 크래프트=기술, 의 합성어인 부시크래프트는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남아 구조를 요청하는 생존과는 달리, 숲한가운데서 여유롭게 유유자적 즐기는 방식의 일종의 캠핑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선 산림보호법, 하천법과 같은 강력한 자연 보호 법적 규정으로 인해서, 숲에 들아가서 나무로 움막같은것을 만들고, 그 앞에 불을 피워 물고기를 구워먹는 등 진짜 부시크래프트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대안으로 한국 캠퍼들은 텐트나 차량 등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침낭과 보온 도구 정도만 사용하는 비박 형태로 부시크래프트 욕구를 달래고 있다.

9.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캠핑

2020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는 대한민국의 캠핑 지도를 크게 바꿔 놓았다. 그 전까지는 장비병의 극한을 달리던 오토캠핑 전성기의 영향이 남아 있는데다 여러모로 환경이 불편한 캠핑은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었고, 캠핑 대신 호텔이나 펜션, 그것도 아니면 글램핑이 여행지에서의 숙박의 주류였기에 캠핑 인구는 늘기는 했어고 그 증가 폭이 완만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가정 이외의 실내 장소에서의 여가 생활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게 만들었고, 여행 역시 사회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실상 괴멸 상태에 빠졌다. 이 시기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여가 생활인 게임 등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집 바깥에서의 여가 생활에 굶주린 사람들의 욕구불만은 쌓여만 갔고 그러한 사람들에게 눈에 띈 것이 캠핑이었다. 사이트간 거리가 있는 캠핑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집 바깥에서의 여가 생활을 즐기는 방법으로 주목받았고, 다른 여가 생활이 막히면서 쌓인 여유 자금은 캠핑의 진입 장벽인 장비 구입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게 만들었다. 코로나-19 시대의 캠핑에 대한 관심 증가는 키워드 검색 증가로도 확인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만의 특이한 현상은 아닌 전 세계적인 추세로서 이 시기에 국내 제조사들의 캠핑 장비 수출도 늘었을 정도다.관련 뉴스

또한 이 시기에 전 세계적인 차량의 유행이 캠핑에 적합한 SUV 스타일 차량이 주류가 되면서 오토캠핑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좋아졌고 이로 인하여 코로나-19 시대에 오히려 캠핑카나 트레일러를 이용한 캠핑 수요는 더욱 급증했다. 2022년 4월에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으나, 한 번 유입된 캠핑 인구가 바로 빠져나가는 것은 아닌데다 지금까지 쌓인 보복소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캠핑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코로나 시대 이전보다 증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설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하거나 거리가 멀어 찾는 이가 드물던 캠핑장도 이제는 주말이면 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또한 폭발적으로 캠핑 인구가 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자격 미달의 캠핑족도 증가하여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캠퍼들이 이들을 혐오하여 캠핑을 가지 않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10. 계절별 캠핑

10.1. 봄/가을

봄 시즌인 4~9월, 가을 시즌인 9~10월은 캠핑을 즐기기 가장 좋고 준비할 것 역시 상대적으로 적다. 낮 기온도 일사병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높지는 않으며, 밤 최저 기온 역시 본격적인 난방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크게 떨어지지 않기에 옷을 조금 두껍게 준비하거나 침구류를 조금 더 따뜻하게 준비하는 정도만으로도 건강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캠핑의 최고 시즌을 흔히 여름이라 하지만, 가족 단위 캠핑에서 가장 즐기기 좋은 시기는 바로 봄가을이다. 등산하기도 좋은 계절이라 등산과 연계한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여름에 비해 벌레로 인한 고통은 적지만 늦봄과 초가을에는 하루살이로 인한 불편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캠핑장이 어떻게든 물과 가까운 곳에 있는 만큼 하루살이 문제는 크건 적건 피할 수 없다. 미리 해당 캠핑장에 하루살이가 많이 발생하는지 후기를 읽어보는 것도 좋으며, 벌레를 막을 수 있는 셸터를 준비하여 이 안에서만 활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10.2. 여름

캠핑의 피크 시즌.

피서 목적으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집중되어 캠핑장 잡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봄/가을과 비교할 때 캠핑을 즐기기에 부담스러운 요소가 늘어나는데, 높은 낮 기온과 성장이 끝나 늘어나는 벌레 때문. 특히 최대의 적은 모기인데 온도가 높으면 모기도 직사광선을 피해 풀숲에 숨지만 숲은 나무에 의한 그늘막과 습기 때문에 낮에도 모기가 활발히 다닌다. 밤에는 어떻게든 텐트 안에 들어가 물으려는 모기와 약을 피워 최대한 막으려는 사람의 모습은 전쟁이나 다름없으며 만약 모기약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빛에 이끌린 모기들이 들어와 신명나게 문다.

모기기피제같은 벌레를 피하는 약품을 꼼꼼히 몸에 바르고 뿌려주며, 모기향 역시 갖추는 것이 좋다. 햇볕을 제대로 막지 못하는 경우 한낮의 텐트 내 기온이 건강을 해칠 정도로 올라가 일사병열사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문제점 역시 햇볕을 막아줄 것이 없는 환경에 대원들이 노출되었기 때문. 타프를 사용하여 텐트에 직사광선이 직접 내리쬐지 않도록 해야 하며, 최소한 그늘에 텐트를 치는 것이 필요하다.

평균 기온이 높은 만큼 가지고 온 음식물의 부패로 인한 식중독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유아를 동반하는 경우 선풍기나 캠핑용 에어컨 등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한 캠핑에 도움이 된다. 다른 계절에 비해 침구류가 간단해지는 대신 이런 냉방 및 식품 보관에 필요한 장비가 늘어난다.

10.3. 겨울

캠핑의 완전한 비수기. 야외 활동이 어린이의 건강에 그리 좋지 않은 시기이기에 가족 단위의 캠핑이 크게 줄어든다. 무엇보다 낮은 기온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저체온증으로 죽지 않기 위해 갖춰야 할 장비의 종류도 늘어나고 가격도 올라가는데, 텐트나 침낭 등 주요 장비는 겨울 캠핑에도 쓸 수 있는가 겨울 캠핑을 고려하지 않는가에 따라서 종류가 달라지며 모닥불용 목재를 구매하는 경우도 생기니 가격에도 차이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텐트는 눈과 바람은 막아줄 수 있지만 별도로 난방을 하지 않는 경우 실내외 기온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침낭이나 기타 침구류에 의존하여 버텨야 한다. 이 부분이 불충분하면 작게는 감기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심하면 동사 위험까지 생기게 된다. 별도의 난방 기구를 챙기는 것이 어려운 알파인 캠핑이라면 그야말로 장비의 질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셈.

여름 캠핑에서 냉방 기구는 일종의 옵션 사항이지만 동계 캠핑에서 난방 기구는 알파인 캠핑이 아닌 이상 사실상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다. 여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장비의 종류도 늘어나는 만큼 동계 캠핑는 다른 계절 캠핑 대비 더욱 복잡하며 비용도 많이 든다. 여기에 난방도 대충 할 수는 없는데, 화목난로는 구조는 간단한 대신 설치와 해체가 복잡하며 텐트도 굴뚝을 빼는 것을 가정한 모델을 쓰지 않으면 여러모로 불편해진다. 석유난로나 가스난로를 쓰면 설치의 복잡함은 없지만 대신 화목난로와 달리 굴뚝이 없어 일산화탄소나 이산화탄소가 실내에 쌓여 환기를 제 때 해주지 않으면 저 세상을 가기도 쉽다. 실제로 1년에 몇 명은 이러한 캠핑장에서의 난방 과정에서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다. 전기 난로는 이 문제에서는 자유롭지만 전력 소비량이 막대해 웬만한 캠핑장에서는 이것만으로 버티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동계 캠핑 마니아들은 적지 않은데, 소음을 유발하는 자녀 동반 가족단위 캠퍼가 크게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데다, 칼바람이 부는 바깥과 난방이 잘 되는 텐트 내부의 갭도 나름 매력적이고 봄~가을과 달리 벌레도 없어서 방한만 잘 되어 있다면 진짜 쾌적하게 잘 수 있다. 필요한 장비가 늘어나고 가격 부담도 커지기에 동계 캠핑은 캠핑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11. 장비 마련하기

여기서는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고자 하는 캠핑 초보자를 위한 참고 사항을 기재한다.

12. 캠핑시 유의사항

캠핑은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힐링과 친목도모를 위한 좋은 레저 활동이지만, 집처럼 완벽히 외부와 구분되는 프라이버시 공간에서 숙식을 하지 않으며, 호텔이나 펜션처럼 물리적으로 안전이 어느 정도 보장된 주거시설을 이용하지도 않는다. 또한 주로 캠핑을 하는 곳이 다른 사람들도 이용하는 공간인 경우가 많으나 마음이 풀어져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과 편안한 휴식을 위해 알아두어야 하는 일반적인 사항을 소개한다.

12.1. 야영금지지역 확인 필수

야영장이 아닌 곳에서 야영을 하려면 규제가 없는 장소를 잘 찾도록 하자.
자연공원을 포함한 모든 산림 및 산림인접지역[43], 도시공원과 도시녹지에서는 야영장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불 사용이 사실상 금지되어있다. 자기가 소유한 사유지라 하더라도 화기를 사용할 때에는 관할 소방서에 사전 통보가 필요하다. 실화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처벌받을 수 있다.
하천, 저수지 등에서는 원칙적으로 야영 및 취사가 허용되어 있다. 그러나 안전 또는 환경보호의 필요에 따라 지자체가 일정한 지역을 정해 야영금지지역, 취사지역지역을 설정해두기도 한다. 하천법 제46조 제6호에서는 강, 저수지, 호수 등 수변지역에 시 ·도지사가 야영금지지역을 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으며 이 야영금지지역 내에서 야영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평일, 주말, 공휴일 가리지 않고 단속요원이 순찰을 돌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천변이나 출입로에 별도 금지 표지판이 안보인다면 거긴 야영 및 취사가 자유로운 공간이다. 하천 및 저수지는 관련법상 국가 및 지자체가 소유하므로 별도 제한 사항이 없으면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야영금지구역보다는 취사금지구역이 더 지정된 지역이 많으며 취사금지지역이더라도 화기사용을 하지 않는 야영은 합법인 경우가 많다. 자세한 금지구역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고시된 내용을 보자.

그리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하천이나 저수지에서는 야영, 취사 모두 금지된다. 해당 장소의 수자원은 인근 주민이 식수로 사용해야 하므로 수질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니 반드시 지키도록 하자. 사실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대한민국 강이나 저수지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하므로 자주 볼 일은 없다.

공영주차장에서의 야영은 주차장법에 의해 2024년 7월 이후로 금지되었다.

그 외에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야영이 규제되기도 한다. 가령, 부산 기장군에서는 2인 이상 집합 캠핑이 금지되어 있으며 금지 직후 337건의 불법 캠핑을 적발해 과태료가 부과되었다고 한다. # 야영, 취사, 수영 등을 하려면 이러한 금지 지역 바깥에서 해야한다. 환경부에서는 환경공간정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야영 전에 규제사항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허가 장소[44] 외 불법}}} 자연공원(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허가 장소 외 불법}}} 도시공원 및 도시녹지불법}}} 수목원불법}}} 야생생물보호특별구역허가 장소 외 불법}}} 생태경관보전지역 중 핵심구역과 완충구역 중 허가장소 외허가 장소 외 불법}}} 해수욕장 중 허가장소 외금지 구역 외 합법}}} 하천구역 중 지자체에서 정한 야영금지지역금지 구역 외 합법}}} 공유수면지역 중 지자체에서 정한 야영금지역불법}}}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주차장불법}}} 환경부장관이 고시한 251개 절대보전무인도서, 준보전무인도서의 산불법}}} 해양수산부장관이 고시한 700개 무인도불법}}} 사유지의 소유주가 야영을 금지한 지역불법}}} 지방자치단체가 야영을 금지한 지역
불법}}} 산림 및 산림인접지역(개인 사유지더라도 사전 소방서에 취사통보필요)허가 장소외 불법}}} 자연공원(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허가 장소 외 불법}}} 도시공원 및 도시녹지허가 장소 외 불법}}} 자연휴양림 중 허가장소 외허가 장소 외 불법}}} 해수욕장 중 허가장소 외금지 구역 외 합법}}} 하천구역 중 지자체에서 정한 취사금지지역금지 구역 외 합법}}} 공유수면지역 중 지자체에서 정한 취사금지역불법}}}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주차장 불법}}} 특정도서불법}}} 절대보전무인도서, 준보전무인도

13. 관련 문서

14. 대중 매체

장르를 불문하고 산을 오르거나 숲이나 정글 등을 다니는 내용이 들어간 작품에선 캠핑 장면이 잠깐이나마 등장하기도 하지만, 캠핑 자체를 메인으로 다루는 작품은 드문 편이다.


[1] 비상 숙박의 준말이 아니고 외래어이다. 항목 참조.[2] 프론트컨트리(frontcountry)는 외딴 곳이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시골 지역을 뜻한다.[3] 백컨트리(backcountry)는 외딴 지역(remote region)을 말하며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시골 지역을 뜻한다. 비슷한 의미로 분닥(boondock)이란 용어도 있다.[4] 브롬핑은 브롬톤(bropton) 자전거를 이용하는 캠핑 방법인 바이크패킹의 콩글리쉬 신조어다. 참고로 영어에서 bromp는 bro(형제, 남성인 친구)와 competition(경쟁)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누가 가장 많은 여자를 꼬시는지 누가 가장 많은 맥주를 마실지 경쟁할 때 쓰는 말. 예를 들어서, '친구야. 내가 그 브롬프에서 완전히 이겼어'라는 식으로 표현한다.[5] 모노코크 방식 차량은 추천하지 않으며, 길이 고르지 못한 비포장도로를 무리한 주행시 차체가 휠 수도 있으며 휘어버리면 회복불능의 치명적 손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모노코크 바디의 강성은 강하다. 아주 미세한 틀어짐은 존재할 수 있지만 과속방지턱을 강하게 통과했다고 차체가 휘었다고 느끼지 않듯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모노코크 바디로 본격적인 오프로드에 들어가면 안휜다는건 아니다. 단지 그 정도로 험한 노면에 어찌어찌 들어갔다면 차체가 휘기 전에 이미 범퍼는 다 작살나고 차체는 바닥에 마구 긁혀있을 것이다. 모노코크 바디가 휠 정도의 험지에는 강성을 매우 강화하고 지상고를 높인 신형 랜드로버 디펜더급이 되지 않는 한 대부분의 크로스오버 SUV가 들어가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애초에 지상고가 낮아서 험지에 들어서려다 턱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고 견인될 것이다.[6] 실제로 조금 험한 지형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으로 들어서다가 퍼지는 차량은 SUV 카테고리도 아닌 미니밴, 거기에 4륜구동은 커녕 AWD도 안들어있는 카니발이 대부분이다. 크로스오버 SUV들은 마니밴보다 지상고라도 높아서 AWD가 있다면 꽤나 쾌적하게, 없다면 조금 힘들게라도 어찌저찌 들어오는데 카니발은 운전실력이 좋아도 땅이 마른날에나 겨우 들어온다. 특히 자꾸 뒤에 트레일러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륜구동 차량은 특성상 견인력이 딸려 트레일러를 달면 차에 큰 무리가 오고, 험지 주파력은 전륜구동 세단보다도 못할 정도로 바닥을 기게 된다. 괜히 렉카들이 전부 후륜구동 차량을 쓰는게 아니다.[7] 최소한의 장비로 어쩔 수 없이 야외에서 잔다는 원래의 이유을 따지면 이런 장비파이 행위는 괴리감이 크다. 그래서 초호화 장비와 전기기구까지 동원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한다면 캠핑의 의미가 없다며 극혐하는 사람도 꽤 있다.[8] 상설 유격 훈련장에서는 각 부대의 입소자를 위해 텐트를 아예 쳐 놓기도 한다. 하지만 훈련 목적으로 매 기수마다 텐트를 다시 치고 해체하여 쌓아 놓는 것까지 시키는 경우도 있다.[9] 다만, 대다수의 해군 또는 공군 근무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부대 임무 자체가 야전에서 수행하는 임무가 아니라서 텐트 숙영이 필요없기 때문이다.[10] 그래서인지 군 생활을 오래 하는 간부의 경우 캠핑이 취미인 사람 혹은 관련 장비에 빠삭한 사람이 비교적 많다.[11] 텐트부터가 공통점이다. 반합은 군용 식기인데 민수용으로도 판매되고 있고.[12] 특히 한겨울 침낭은 25만원은 기본으로 줘야 얼어죽지 않기 때문에[13] 텐트 대신 쉘터와 야전침대로 버티기도 하지만 품이 들아가는 건 마찬가지다.[14] 가끔 보면 경차인 레이로 캠핑 장비를 꾸역 꾸역 채워넣어서 가는 경우가 있긴 하다. 이게 가능하려면 솔로 캠핑일 경우인데, 조수석까지 짐을 꽉꽉 채워넣는 것이다. 대신 채워넣은 짐 때문에 룸미러나 사이드미러가 안 보인다![15] 대한민국에서는 보호자 없이 미성년자만 캠핑을 하는 것은 사실상 미션 임파서블 수준이다. 이는 청소년 보호법 규정 때문인데, 동법 제 30조 제 8호에 의거하여 혼숙을 하게 만들 경우 숙박업소(캠핑장 운영자)를 처벌하기 때문. 그나마 출입구 통제가 쉬운 일반 숙박업소에서도 체크인만 문제 없이 한 뒤 관리자 몰래 이성을 끌어들이는 사례가 많은데, 사방이 열려 있고 관리자는 적으며 땅은 넓은 캠핑장에서 이를 완벽하게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이라 해도 좋다. 그래서 대다수의 캠핑장은 성인 보호자 없이 미성년자가 예약하는 것을 아예 거절한다.[16] 유루캠△을 보면 우선 고등학생 여자애가 스쿠터(그것도 시속 30km/h 제한이 걸린 50cc짜리로)를 타고 150km를 면허 딴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로 가는것만 봐도...[17] 가위처럼 생긴 겸자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18] 또한 휴대용 스토브, 또는 난로를 뜻하는데에도 쓰이는 말이고, 사실 이게 제일 많이 쓰이는 뜻이다.[19] 전술한대로 캠핑장에서 공급되는 전력은 용량제한이 있으므로 주의.[20] 다만 백패킹에서도 1인용의 소형 우드스토브를 사용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21] 조리용 전기 쿠커도 마찬가지[22] 보통 곤충의 독이 산성인 것과 반대로 말벌 종류의 독은 염기성이라서 일반적인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을 쓰면 고통과 증상이 더 심해진다.[23] 북반구 기준으로 시침을 태양 쪽으로 놓을 시 12시 부분과 시침부분의 중간 부분이 남쪽이다. 남반구라면 그 부분이 북쪽이다.[24] 물론 제조사에서 가열하지 말라고 한 제품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열로 인해 열처리가 풀리면서 삽날이 물러질 수도 있으며, 도료가 녹아나와 음식에 스며들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25] 우드스토브의 경우 초소형 팬이 내장된 제품들이 있다[A] 어플에 따라 GPS 기능이 추가된 경우도 있다.[A] [28] 한국은 낚시관련 규정이 매우 느슨하기 때문에 쉽게 놓치는 부분인데, 해외에는 사용할 수 있는 낚싯대의 수 제한, 어종 제한, 크기 제한 등이 흔하며 아예 낚시 자체가 불법인 지역도 허다하다. 물고기는 커녕 조개나 소라 등의 연체동물 채취도 금하는 곳이 많다. 또한 라이센스를 돈 주고 구입해야만 합법인 곳도 있다.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29] 한국보다는 외국에 흔한 케이스[30] 중국 물건을 직구하는 것보다 가격대가 올라가는 대신 안전검사를 제대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31] 코베아도 여기서 따온 이름이다. 현재는 옵티무스 소속[32] 제품 자체는 1955년 첫 발매. 스웨덴 본국에서의 생산이 완료된 후엔 중화민국에서 이어받아 생산되었다.[33] 일반적인 규격에 맞는 길쭉이 부탄 같은 것도 나오고는 있다.[34] 일부러 비오는 날에 가는 소위 '우중캠핑'도 있긴 한데 경력이 오랜 베테랑이나 가능하다[35] 통칭 NH. 그래서 농협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36] 2022년 10월 기준 1.3L 티타늄 냄비 26$[37] 숙련된 군인들은 군용 반합으로 모든 요리를 다 해내지만 초보에겐 어렵다.[38] 캠핑장의 전력공급은 매우 한정적이다.[39] 분말형 주스면 더 좋다.[40] 석유버너는 연료인 등유와는 별도로 예열용 알콜을 준비해야 했고 수시로 펌핑해줘야 하며 조금만 관리를 잘못하면 연료가 새 나오는등 다루기 힘들었다[41] 다만 대형 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A Class의 경우 우리나라 캠핑장 가운데 수용 가능한 곳이 거의 없어 국내 수요 역시 없다.[42] 그런데 다른 취미들이 그렇듯 캠핑은 안 가면서 장비만 수집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장비 수집 자체를 즐기는 것도 엄연히 훌륭하고 정당한 취미이므로 자신의 취향이 이쪽이라면 상관없는 일이다.[43]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야지. 주택 마당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44] 지자체에 등록된 야영장을 말한다. 이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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