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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3:35:31

모의 유엔

MUN에서 넘어옴
1. 개요2. 진행 방식
2.1. UNA-USA2.2. THIMUN2.3. UN4MUN
3. 참가 방법
3.1. 비대면 회의
4. 학생 참여 가능 분야
4.1. 대사단(Delegate)4.2. 회의진행보조요원(Staff)4.3. 언론(Press)4.4. 의장(Student Officer)4.5. 사무국(Secretariat)
5. 자체 모의 유엔 대회가 개설된 학교 일람
5.1. 중학교5.2. 고등학교5.3. 대학교
5.3.1. 국내5.3.2. 국외
5.4. 기타
6. 자체적으로 사무국을 만들어 운영하는 모의유엔 일람
6.1. 국내6.2. 국외
7. 의의8. 문제점
8.1. 스펙 경쟁을 위한 도구8.2. 지나친 비용8.3. 그들만의 리그8.4. 긴급 상황에 대한 경험 부재8.5. 대회 숫자 과잉에 따른 과도한 경쟁8.6. 현실성의 결여
9. SNS10. 여담

1. 개요

I hereby declare the Model UN Assembly open.
모의 유엔 대회의 개회식 인삿말로 쓰이는 문장.
모의 유엔(Model United Nations)은 유엔의 활동을 모방해 각 국가의 대사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은 참가자가 배정받은 특정 위원회에서 의제에 관하여 각 국가의 입장을 대표하며 일종의 토론을 한 뒤, 국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의안을 최종적으로 도출하는 대회이다. 모의 유엔의 대한민국 도입 초기에는 주로 언론사나 공공기관의 주최로 열렸으나, 최근 들어서는 학생들이 직접 사무국을 차려서 대회를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대한민국에서는 1958년 개설된 한국외국어대학교HIMUN1959년 제 1회 대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유수의 대학교 및 고등학교에서 수많은 모의유엔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유엔을 모방한다는 대회의 특성상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밖에도 유엔 공용어인 프랑스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요즈음에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한국어를 공식 업무언어로 지정하는 위원회를 함께 운영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보통 외국어고등학교국제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상위권 대학 등지에서 외교관이나 국제공무원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많이 운영되는 편이며, 물론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나 국제학교 등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모의 유엔에 꾸준히 참가하는 학생의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규모가 많이 커져 큰 모의 유엔 대회의 경우 자체적으로 비영리 법인을 창설하여 체계적으로 대회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외교부 차관급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기도 하며, 삼성그룹 등의 대기업 후원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장 규모가 크고 외교부의 지원을 받는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 대회의 경우, 해당 개최지의 자치단체장과 대학교 총장은 기본이고, UN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초청하는 경우가 있다.[1]

금전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는 경우, 참가자 전원에게 학용품은 물론, 대회를 진행하는 데 사용하라고 USB, 그리고 티셔츠도 제공하기도 한다! 야심찬 대회의 경우에는 UN에서 일하시는 높으신 분을 초청하거나, 심지어 반기문 총장을 초청하려는 경우도 있다고.[2] 물론 실패했다. 실제로 초청하려면 최소 몇 개월 전에는 요청을 해야할 것이다. 2018년 7월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24회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에서 반기문 전 총장을 초청하는 데 드디어 성공하였다.#

이 문서는 국내의 모의 유엔 현황에 관해서만 다루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도 1학년 전공필수 교과목으로 채택하기도 하는데 정치외교학과에서 이러한 경향을 보이며 주로 글로벌 어젠다라는 교과목명으로 개설된다.

2. 진행 방식

모의 유엔의 진행방식은 크게 UNA-USA 방식과 THIMUN 방식, 그리고 UN4MUN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2.1. UNA-USA

UNA-USA는 United Nations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미국유엔협회)의 약자로 대다수의 모의유엔 대회들이 택하고 있는 토의 방식이다. UNA-USA 형식이란 UNA-USA에서 만든 의사진행규칙(Rules of Procedure, ROP)을 바탕으로 의사진행규칙을 만들어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THIMUN과 비교해 UNA-USA 방식의 큰 특징은 결의안(Resolution)을 써나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대다수 UNA-USA 대회에서는 결의안을 사전에 써오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대신 결의안을 회의 중에 쓰거나 공식 로비 시간이 끝나고 밤에 모여서 작성하기도 한다. 숙박이 있는 대회의 경우 대개 취침 전 결의안을 작성할 시간이 주어지며, 숙박이 없는 대회의 경우 카페에 모여서 쓰거나 Google Docs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같이 작성하기도 한다.

2.2. THIMUN

The Hague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의 약어로, 위의 UNA-USA와는 달리 결의안을 써가도 되며, 보통 당일 대회라 참가비도 싸서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THIMUN형식의 대회를 찾아보기 힘든편.

2.3. UN4MUN

유엔 공보국에서 유엔협회세계연맹[3] 와 함께 유엔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국제사회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모의유엔 역시 실제 유엔의 방식대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현 유엔 총회에서 진행중인 회의절차를 UN4MUN이라는 이름으로 탄생시켰다.

엄격한 의회의 의사규칙(ROP)를 따르는 기존 MUN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기존 모의유엔들의 경우, 의장이 단순한 회의진행을 넘어 각 나라를 대표하는 delegate들의 발언권에 제재를 가하거나 발언권에 대한 허락을 주기도 하지만, UN4MUN 에서는 의장은 오직 회의진행의 역할만 가지고 있으며 해당 위원회의 행정관(Secretary)과 그 위원회를 함께 운영하게 된다.

또한, 기존 모의유엔들은 투표를 통해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소수의 반대 의견이 존중 받지 못할 우려가 있는 반면에 UN4MUN에는 "컨센서스" 라는 독특한 개념이 적용된다. "컨센서스"는 한 국가가 제안한 안건에 대해 다른 국가의 반대 의견이 없으면 결의안이 투표 없이 도출될 수 있다는 것으로, 모든 국가의 입장이 반영된다.

애초에 모의유엔은 팽팽한 분위기가 흐르는 비교과 활동인지라, 본인이 대표하는 나라의 입장과는 다르게 혹은 준수하면서도 본인의 주장만을 내세우거나 같은 이념을 가진 참가자들끼리만 결의안 (resolution)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UN4MUN의 경우, 실제 유엔에서 하는 것과 흡사하게, 모든 delegate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에 도달하기 위해 토론과 합의를 반복한다. 즉, 다른 모의유엔들과 달리 덜 공격적인 경쟁구도가 펼쳐진다.

그러나, 아까 언급했듯이, 모의유엔이 대회가 대회인지라, 대회의 취지를 잘 실현시키지 못하는 UN4MUN은 국내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하는 대회에서는 쉽게 찾기 힘들다. 그래도 정부나 유엔 자체에서 지원하는 몇 개의 드문 대회들은 UN4MUN을 진행한다고 한다.

3. 참가 방법[4]

MUN에 참가하고 싶다면 금전적인 부담을 감수해야만 한다.

참가하기 전부터 많은 돈이 나갈것인데, 일단 먼저해야하는 것은 양복을 맞추는 것. 교복으로도 갈음 가능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얄짤없다. 단, 일부 MUN에서는 블레이저와 다른 바지를 입는것을 눈 감아준다. 실제로 THIMUN에서도 일부 참가자들이 블레이저와 그냥 바지를 입고 온다. 하지만 이것도 포멀한 경우에만 인정이 된다. 만약에 청바지 입고오면 얄짤 없다.

우선 대부분의 대회가 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탓에 지방 거주자들은 참가비가 추가로 더 든다. 서울-부산 KTX 왕복이 11만원이란것을 생각해 보면...

보통 당일치기 대회는 5만원~10만원 선이나, 2박 3일 등 꽤 긴 대회들은 30만원 가까이 한다. 페이스북에 영어로 mun이라고 치면 관련 정보가 많이 나오니 참조하도록 하자. 근데 이것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나 그렇지, 만약에 해외로 가는 것이라면 비행기 값과 숙소 등으로 인해 가격이 배로 올라간다.

만약 회의가 끝나고 잠시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이나 쇼핑이라도 할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회를 개최하는 방법도 있다. 주최 측으로서 대회가 원활하게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참가(?)하면 참가자 교육, 재무/회계, 홍보 등 적어도 한 가지 일은 맡아서 하게 된다.디자인 분야는 대회의 모든 디자인을 하거나 분담을 하게 된다. 노하우 쌓기, 지덕체 연마에는 매우 도움이 되는 뜻깊은 참가 방법인 동시에 멘탈, 환상이 깨지는 극한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회의 규모와 재정적 상황과 무관하게 금전적 소모도 매우 크므로 꿈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추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편에 등장하는 것을 참조해봐도 될듯 하다.

3.1. 비대면 회의

한편, 코로나 19사태에 의해 2020년 이후로 많은 모의유엔 대회들이 화상어플[5]으로 하는 비대면 회의를 개최하기도 한다. 대면으로 하지 않다보니 확실히 참가비도 저렴해진다. 숙박비는 당연히 들지 않고, 3-4일치 대회라도 비대면 회의일 경우, 참가비도 5만원 혹은 조금 넘는 선에서 해결 가능한 대회가 많아졌다.

그러나, 현재 팬더믹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정책들이 대거 변경되면서 다시 대면 회의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여전히, 비대면 회의를 제공하는 대회들이 상당 수 존재하니, 금전적인 부분의 이점을 생각한다면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이전에 대면으로 했던 대회들과의 규칙과 대회진행 방식이 다 동일하니, 대회 측에서 별다른 변경되거나 추가된 규칙에 대한 안내가 없을 경우, 안심하고 참가해도 된다. (참가했을 경우 혹은 수상을 했을 경우, 생기부 및 Extra curricular에 기입될 때 그 스펙 또한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면 대면대회와 동일하다.)

비대면 대회를 통해 따로 어디나가지 않아도 되며, 스크린 상으로 상대방을 보며 말을 하다보니 비교적(?) 긴장감이 적을 뿐더러, 집에서 그저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책상으로 가서 편히 컴퓨터를 키고 참가를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과 금전적인 부분을 모두 세이브 할 수 있다. 그리고, 비싸고 불편한 양복으로 굳이 차려입지 않아도 된다.

4. 학생 참여 가능 분야

아래의 분류는 보편적인 것이고, 대회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직책이 있을 수 있다.

4.1. 대사단(Delegate)

대부분의 학생들에 해당하는 분야. 각 나라의 대사단 역할을 수행한다.지원시 작성하는 CV에 사무국 경력이 좋게 취급받기에 지망국가에 배정받을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볼 수 있으나, 대사단 활동이나 의장 경력이 화려하거나 대부분의 경우 결정적으로 '지원시기가 빠르면' 지망국가-선진국에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UNESCO나 환경 관련 의제라면, 미국이나 중국은 거의 모든 나라에게 천하의 개쌍놈취급을 받게 된다. 즉 선진국 대사는 실력이 있다면 많은 권한을 바탕으로 MUN의 주도권을 쥘 수 있지만, 그 대가로 어렵고 자기 입장에 난해한 토론을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
5개의 역할 중 가장 낮은 직급[6]으로, 재미는 제일 재미있지만 사무국이 권위주의적이거나 무능할 경우 혈압이 급상승하게 된다. 사무국이 중요하다는 이유도 참가자인 대사단의 만족도가 대회의 지속성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4.2. 회의진행보조요원(Staff)

페이지 (Page)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회 중의 쪽지전달이나 투표 결과 집계, 투표 시 의장과 대표들의 '안전확보'[7] 등의 활동을 맡는다.

4.3. 언론(Press)

말 그대로 언론의 기능을 수행한다. 여러 위원회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게시글을 올린다.
또한 기사를 작성하며, Head Press(헤드프레스, 편집장)은 기사 작성 외에 디자인 업무도 담당한다. (홍보국으로 편입되는 경우도 있다.)

4.4. 의장(Student Officer)

주로 대회때는 간단히 'Chair'로 지칭한다. 회의를 진행하고 대사들의 결의안 작성을 돕는 등 대회의 진행 및 대다수의 대회에서 커미티 수상자 선정을 맡고 있다. 대사들에게 의제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보고서인 체어리포트(chair report)를 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 큰 규모의 모의 유엔에서는 의장이 여러 명이거나 부의장(Deputy Chair, Deputy President)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President'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가끔씩 존재한다.

4.5. 사무국(Secretariat)

대회 전체의 진행 담당자. 의장과 스태프의 선출, 장소 대여 등 자금과 관련된 일도 맡는다.
대회 운영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력은 필수다. 자신이 이 회차를 말아먹으면 대회의 존재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

5. 자체 모의 유엔 대회가 개설된 학교 일람[8]

5.1. 중학교

5.2. 고등학교

5.3. 대학교

5.3.1. 국내

5.3.2. 국외

- Yale Model United Nations (YMUN) - 매년 1월 미국 예일 대학교 본교에서 개최되며, 2023년 기준 50주년을 맞았다.
- Yale Model United Nations Korea (YMUNK) - 매년 10~11월 서울에서 개최되며, 디베이트코리아가 주관한다.
- Yale Model United Nations Taiwan (YMUNT) - 매년 3월 타이완에서 개최된다.
- Harvard 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HNMUN) - 2024년 70주년을 맞는다.
- Harvard World Model United Nations [17]
- Harvard Model United Nations China (HMUN China)
- Harvard Model United Nations India (HMUN India)
- Harvard Model United Nations Dubai (HMUN Dubai)

5.4. 기타

6. 자체적으로 사무국을 만들어 운영하는 모의유엔 일람

6.1. 국내

현재는 사라진 일부 대회도 있음.
학생 대상'
MUNY (시흥)

6.2. 국외

7. 의의

8. 문제점

8.1. 스펙 경쟁을 위한 도구

고등학교 모의 유엔의 경우 2010년대에 들어와서 학생부 비교과가 중요시되고 외부 경력 기재가 금지되면서 많은 '모의 유엔' 타이틀을 가진 토론 대회가 난립하게 되었다. 겉으로만 화려한 명함을 달고 있지, 실속 없이 단지 자기소개서에 한 줄을 넣기 위한 도구가 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진짜 제대로 해 보고 싶은 고등학생이라면 미리 대회 연혁과 체계를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좋다.

8.2. 지나친 비용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대회 참가비가 비싼 편이다. 그래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사실상 참가하기가 어렵다. 또한 그나마 저렴한 편인 자체 사무국 모의유엔과 달리 언론사 주최 대회의 경우 언론사가 영리적 목적으로 대회를 개최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23] 자체 사무국 모의유엔 역시 자금운영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는 없지만 운영진이 마음만 먹으면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위에서도 서술했듯 지방민들은 참가자가 적고, 그나마 대전이나 부산 등 지방 대도시의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의외로 꽤 참가자가 있다.

8.3. 그들만의 리그

주로 참가하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의장이나 사무국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사무국이 소위 말하는 '라인'을 탈 경우 의장 선발에 낙하산 인사가 이루어질 우려가 있다. 또한 수상에 있어서도 의장단들이 대부분 같은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국내대회의 경우 일정 부분 편파적인 판정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회는 많은데 인력은 부족해 ‘영커 의장 관심 있으신분 댓글 달아주세요!’ 와 같은글이 MUN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편이다.

8.4. 긴급 상황에 대한 경험 부재

비록 안전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현재 학생 주도 모의 유엔들의 사무국은 대부분 고등학생, 기껏해야 대학생이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경험이 없는, 혹은 한 두번의 경험으로 사무국을 맡는 경우가 다수 생기면서 긴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아무 일이 없었다곤 하지만, 긴급 상황에 대한 어느정도의 대비책이 필요해 보인다.

8.5. 대회 숫자 과잉에 따른 과도한 경쟁

모의 유엔 대회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사무국 간 다른 대회를 비방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8.6. 현실성의 결여

다수의 모의유엔에 참여하는 중, 고등학생들이 아무리 학술적으로 뛰어나고 경험이 많아도 국제기구 회의를 재현한다는 목적과는 부합하지 않는 피상적 수준의 접근에 그치는 대회와 회의가 다수 존재한다.

실제 유엔 회의는 대표자의 발언이 책임이 되어 돌아오지만 모의 유엔은 그렇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길어도 3일 내외로 끝나는 대회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그럴듯한 출처와 웅변 실력, 어려운 용어를 써 가면서 다른 국가 대표를 선동하여 결의안을 적당히 써서 내 버리는 난상 토론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운영진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또 실제 국제공무원이 되는 데 관계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전문분야에서 학위와 경력을 갖춘 사람을 요구하는 것이고 외국어 웅변 실력은 부차적인 것이다.

9. SNS

모의유엔의 홍보 등은 주로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고, 소위 MUNer 라고 불리는 (모의유엔 + -er, 무너) 모의유엔 참가자들의 소통의 장이 마련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회에 따라 단체 카카오톡 방이 생기긴 하지만, 대회가 끝나면 항상 소셜 미디어 등지에는 후기가 올라온다. "MUN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도 이것저것 게시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회가 끝난 뒤 수고했다는 글부터 대회의 사무국이나 이사회를 규탄하는 글까지... 모의 유엔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페이스북 검색창에 영어로 MUN이라고 쳐 보기를 권장한다. 이것저것 많은 대회들이 뜰 것이다.

10. 여담

요즘 모의유엔은 모의컨퍼런스라는 이름 아래에, 모의 국회, 모의 포럼, 모의 심포지엄, 모의 학술제 등으로 다양하게 뻗어 나가는 중이다. (관련 선례, 대구영신고등학교, 동문고등학교, 다양한 모의국회활동)


[1] 2017년 대회에는 오준 전 대사가 왔었다.[2] SEOMUN 14의 사례를 다루었다.[3] World Federation of United Nations Associations[4] 교내 MUN 대회가 없는 경우를 가정하여[5] 대부분 Zoom으로 진행된다[6] 스태프, 프레스, 의장단, 사무국은 모두 주최자의 입장이고 대사단은 일개 참가자일 뿐이다. 회의 진행 중에도 의장단 및 사무국의 지시를 따라야 함은 물론이고 드레스 코드조차 스태프, 프레스, 의장단, 사무국은 남자라면 적당히 포멀한 양복을 쫙 빼입고 오고 여자라면 단정하면서도 화려하게 잘 입고 올때 대사단들은교복을 입는다.[7] 출입문 폐쇄[8] 주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나 외국어고등학교, 국제학교 등지에 개설되어 있다.[9] 과거 모의유엔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되었으나 2024년부터 SMUN(Songseol Model UN)으로 변경되었다[10] 2019학년도까지 Daeil의 'D'를 따서 명칭이 "DMUN" 이였으나, 2020학년도부터 Intramural의 'I'를 따서 "IMUN"으로 바뀌었다.[11] 2020년 1월 12일을 끝으로 대회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12] 재외국민한국학교이다.[사무국이] 경기외고 학생들로 이루어진 대회로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다양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폐지됨] [15] 약자도 Korea Model United Nations로 고려대 KMUN과 같다.[16] 모의 유엔이라는 학술동아리는 존재하지 않지만 사회과학대학 공공인재학부 1학년 2학기 전필과목으로 글로벌 어젠다라는 모의 유엔 교과목을 운영중에 있으며 모의 유엔의 판박이다.[17] 매년 개최지가 바뀌는 탓에 "엠유엔의 올림픽" 이라고도 불리며, 2015년도에는 서울에서 개최가 되었다.[18] 최대 규모로, 공식적으로 유엔한국협회http://www.unarok.org/main/index.php와 외교부의 지원을 받는 가장 공신력 있는 대회.[19]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모든 위원회의 ROP가 UN4MUN 형식이라는 점이 특이점.[20] 제주시 연합이며 서귀포시는 SNU MUN 존재.[21] 폐지됨[22]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4일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의 유엔 컨퍼런스이다. 매년 약 7000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각국의 사립학교들이 참가하는 엘리트들의 집합소이다. 참가비가 어마어마한데, 개인이 거의 200달러를 내야하고, 숙박비, 뉴욕 생활비, 항공비까지 계산하면... 현재 한국에서는 대전외국인학교만 참가하고 있다.[23] 언론사 후원을 받는 1박 2일 대회와 학생 자체 사무국의 2박 3일 대회 참가비가 거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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