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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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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법적 취급 및 처벌3. 역사 속의 인육
3.1. 한국3.2. 중국
3.2.1. 행위예술을 오보한 사례
3.3. 일본3.4. 캐나다3.5. 호주3.6. 멕시코3.7. 우루과이3.8. 이스라엘3.9. 그 외
4. 인육에 대한 이것저것
4.1. 고기로서의 가치4.2. 맛4.3. 위험성
5. 창작물에서의 인육
5.1. 인육을 주식으로 삼는 종족/집단들5.2. 인육에 입을 댄 적이 있는 캐릭터
6. 인육을 섭취한 실존 인물7. 관련 문서

1. 개요

인육()은 인간을 발라낸 고기, 특히 먹기 위한 고기를 부르는 말이다. 이것을 섭취하는 행위를 식인이라고 칭한다.

일반인이라면 웬만해서는 본인이 모르는 새에 섭취를 '당하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1] 평생 동안 입에 댈 일이 없다.

2. 법적 취급 및 처벌

형법 제161조(사체등의 영득)
①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損壞), 유기, 은닉 또는 영득(領得)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②분묘를 발굴하여 전항의 죄를 범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식품위생법 제4조(위해식품등의 판매 등 금지) 누구든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식품등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채취ㆍ제조ㆍ수입ㆍ가공ㆍ사용ㆍ조리ㆍ저장ㆍ소분ㆍ운반 또는 진열하여서는 아니 된다.
④ 불결하거나 다른 물질이 섞이거나 첨가(添加)된 것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
⑤ 제18조에 따른 안전성 심사 대상인 농ㆍ축ㆍ수산물 등 가운데 안전성 심사를 받지 아니하였거나 안전성 심사에서 식용(食用)으로 부적합하다고 인정된 것
⑦ 영업자가 아닌 자가 제조ㆍ가공ㆍ소분한 것
형법 제250조(살인, 존속살해) ①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인육을 득하는 과정에서 시신을 훼손하였다면 사체손괴죄에 해당하여 원래 사체, 유골 기타 관속에 함께 매장한 물건을 훼손하거나 가로채는 행위를 처벌하기 위한 규정이지만 '인육을 먹기 위해 사체를 훼손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사체손괴죄의 법정형은 7년 이하의 징역이지만 묘지를 파헤쳐서 사체를 손괴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인육을 득하기 위해 살아있는 사람을 살해했다면 살인죄도 적용된다. 그리고 인육을 시중에 유통하거나 판매한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람을 죽여서 얻는 인육, 특히 애초에 인육을 얻기 위한 목적의 살인인류 문명이 존재하는 이상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 되기 때문에 피살자가 단 한 명이라고 해도 연쇄살인이나 대량살인, 아동 강간살인과 동급으로 취급될 정도로 사형이 충분히 가능한 엄청난 중죄다. 대표적으로 영웅파의 두목 이순철이 동료 조직원을 살해한 후 인육을 섭취해 항소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수원 토막 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 오원춘만 해도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이유가 다른 부분은 다 인정하고 단지 인육 제공 가능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임을 고려하면 답이 나오는 사실이다. 보통 살인+사체손괴는 강간살인, 강도살인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경우가 많다.

인육을 섭취하는 행위 자체를 구성요건으로 하고 있는 형법상 조문은 존재하지 않지만 보통 인육을 섭취한 자는 살인자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더라도 직접 시신에서 인육을 채취했을 확률이 높으므로[2] 형법 161조의 사체손괴죄를 적용하여 처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함께 나눠먹은 자들도 방조범 등의 공범론적으로 처단이 가능할 것이지만 만일 인육을 유통하는 업자들에게서 인육을 구매해 섭취한 자라면 법이 없어 인육 유통행위를 처벌할 수가 없으므로 처벌 자체가 애매해진다.

물론 섭취자가 살인자일 경우는 사체 손괴죄는 불가벌적 사후행위에 해당하지 않아 법조경합의 관계가 아니므로 두 가지 죄목으로 모두 처단된다. 단,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어도 인육을 얻기 위한 행위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산된 태아 같은 경우는 처벌이 어렵고 땟국물, 각질, 사람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 같은 윤리적인 문제도 없기 때문에 애초에 처벌 대상이 아니다. 인육 캡슐을 반입하다 걸린 사람은 반입만 금지될 뿐 법적으로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정확히는 처벌을 받긴 하는데 살인, 시체손괴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밀수 관련으로만 처벌이 가능할 뿐이다.

그러나 인육 캡슐의 경우 사태(死胎), 즉 죽은 태아를 가지고 장난을 친 것이므로 진통설에 따라 태아의 생명죄에 대한 주체성을 인정하는 대한민국 법제상 사체손괴죄에 해당할 여지는 있다.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해서 관세법을 개정해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의 벌금을 내도록 개정하는 방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고 한다.

물론 자기 살을 잘라서 먹는 경우는 당연히 불법이 아니다. 이걸 처벌하게 되면 입술을 깨물거나 상처를 빠는 행위도 처벌되는데[3] 당연히 말이 안 된다. 한국 형법에 공갈 협박성이 아닌 단순 자해는 처벌 조항이 없지만 물론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일부러 자신의 신체 일부를 잘라서 먹지는 않는다. 태반도 아무도 해치는 것이 아니니 먹을 수 있다. 출산을 할 때 무려 한 근 내외의 고깃덩어리가 나오는데 영양상태가 심각하게 떨어졌던 전근대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태반을 약이나 산후조리 음식으로 먹는 문화가 존재했고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동물의 세계에선 안 먹는 동물보다 먹는 동물이 많다. 심지어 도 태반을 먹는다. 현대의 미국 산모들 사이에서도 태반 먹기가 잠깐 유행한 적이 있다. 시청주의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감염성 폐기물로 반출이 안 되니까 가정 출산을 한 경우에나 얻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인육을 합법화한다면 그것은 곧 살인의 합법화이기에 당연히 인류문명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 사람을 죽여서 얻은 인육이 거래되는 곳은 전부 암시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3. 역사 속의 인육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총체적인 역사에서 본다면 인육이란 것은 흉년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기아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특히 국가적인 흉작이나 내란, 지배층의 폭정 등으로 백성들의 삶이 극단적으로 궁핍해졌을 때 나타났다. 소위 "인간이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은 백성과 백성을 건너가며 종국에는 치안과 민심을 극도로 흉흉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했다.

또 하나는 전쟁 중 적국에 의해 도시이 포위되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고립되었을 때인데 예를 들자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국방군레닌그라드거의 900일간 포위했고 유일한 생명선인 라도가 호수마저 독일군 수중으로 떨어지자 도시는 그야말로 독일군 속에 홀로 떨어진 섬이 되면서 수많은 러시아인이 아사했으며 그 과정에서 부모가 자식을 인육으로 팔았다는 둥 잡아먹었다는 둥, 공공연한 인육 거래가 있었다는 둥 하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았다.

일부 부족장례 문화에서 식인이 나타나기도 했다. 주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사망한 경우 그 시신을 먹음으로써 그 사람이 자신들과 하나가 되어 계속 함께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유래한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이 역사상의 인육 섭취 사례는 거의 대부분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온 것이거나 범죄 행각의 일환, 적을 향한 적개심, 장례 풍습 등이었으나 간혹 체제를 갖춘 국가에서 극단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인육을 소비한 사례가 없지는 않다. 예시로 인육에 신비한 힘이 있다거나 약이 된다는 믿음이 전파되는 경우 굶어죽을 상황이 아닌데도 인육이 섭취되기도 했다.

3.1. 한국

조선 이전 기록인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봉상왕 9년에 대한 기사에 의하면 2월부터 7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므로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서로 잡아먹었다고 하며 이와 더불어 같은 사서의 백제본기 동성왕 21년에 대한 기사에도 여름에 크게 가물어 백성들이 굶주려 서로 잡아먹었고 도둑이 많이 일어났다고 한다. 나아가 삼국사기 열전 중 해론 부분에는 "양식과 물이 다하자 시신을 먹고 오줌을 마시기까지 하며 힘껏 싸워 게을리 하지 않았다."[4]는 기록이 남겨져 있는 등 사서에는 식인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다.

나아가 정사가 아닌 야사에도 고구려 백성들은 수나라가 쳐들어온 후 황폐화된 농토 때문에 백성들이 전사자들 시체를 파먹으며 겨우 연명했다는 기록이 있다. 더하여 고구려, 백제 때의 기록에도 수없이 나타나는데 온조왕(33년), 기루왕 32년, 봉상왕 9년, 비류왕 28년, 소수림왕 8년, 고국양왕 6년 등등의 기록에 의하면 기근에 의한 대대적인 식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자료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이듬해에 발생한 대기근으로 인하여 황해도에서 인육을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5] 이후에도 전란이나 기근 시에 굶주리다 못한 사람들이 시체를 뜯어먹는 바람에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던 시체의 살이 남아나지 않았다든지[6], 어린아이를 잡아 먹었다는 기록이 실존한다.

한국사 최악의 천재지변으로 손꼽히는 현종 재위기간(1670-1671)에 걸친 대기근인 경신대기근 당시에도 산속 깊은 곳에 은둔한 여인이 자식을 잡아먹었다는 상소가 올라왔으나 엄청난 대기근에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자 간단히 약식으로만 처벌하는 데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식인 행위에 대한 재판 기록은 숙종 30권, 22년[7] 2월 5일(신묘) 1번째기사, 영조 58권, 19년[8] 11월 23일(임인) 5번째 기사에는 인육을 먹은 내용이 실존하며 앞 기사는 실성한 사람이 행한 식인이었으므로 무죄로 판결되었고 두 번째는 기근때 일어난 식인 행위이였므로 최소한 3심을 통하여 정확히 재판할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조선 시대에는 반역 죄인의 삼족을 멸하고 주모자를 능지처참, 육시한 후 머리는 성문이나 저잣거리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 내다 걸고[9] 사지와 내장을 소금에 절여 항아리에 담아 각 지방으로 보냈다. 살을 소금에 절이니 결과적으로 젓갈과 같은 형태가 되었겠지만 물론 식용으로 하라는 목적에서 보낸 물건이 아니고 "반란을 꾀한 자는 이렇게 된다."는 국법의 준엄함을 보여주는 위협 수단으로 행해진 일이였다. 대역 죄인이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었므로 이는 일상적인 일이 아니었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는 연산군이 모친을 참소한 성종의 후궁 둘의 시신을 찢어 젓갈로 담근 후 산과 들에 뿌렸다고 기록되어 있다.연산군일기 연산군 10년 3월 20일 5번째 기사 사실 이런 처벌을 그리 간단하게 당하는 것도 아닌데 전근대에 소금은 비싼데 사람 한 명을 젓갈로 만들어 절여 버리려면 소금이 보통 많이 드는 게 아니니 제법 돈이 많이 드는 처벌방식이었다.

간담이 창질(매독)을 치료하는 약이라고 잘못 알려져서 사람을 죽이고 간과 쓸개를 빼가는 사건들이 종종 일어났다고 하는데 단발적인 몇몇 사건 정도가 아니라 실록에 심각한 사회 문제로 기록될 정도였다. 유아 유괴는 물론이요, 장성한 성인들도 수 없이 처참히 당하는 바람에 민심이 흉흉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이와 같은 미신이 횡행했던 모양으로 경국대전에는 인육을 사고 판 자에 대한 형법도 기술되어 있다. 이러한 약재로써의 식인은 어린아이 간 빼먹기 문서로.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는 부인포의(婦人胞衣)라는 내용으로 태아의 태반을 이용하여 기력이 부족할 때 몹시 야윈 것을 치료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아들이 병든 아버지를 위해 손가락을 잘라 그 살과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먹인 일이라든지, 처가 남편의 문둥병을 고치려고 손가락 잘라 말려 이를 가루 내서 먹였는데 문둥병이 나았다든지, 아들이 어머니에게 자기 넓적다리살을 도려내어 먹였다든지 하는 이야기가 구전된다. 실제로 백범 김구의 아버지 김순영이 병이 위중했던 김구의 할머니를 위해 왼쪽 무명지를 베어 피를 마시게 해서 사흘을 더 살게 하여 효자라고 불렸던 일화와 김구 본인도 아버지가 죽기 전에 자신의 넓적다리살을 베어 피와 고기를 약이라고 하여 아버지에게 먹게 한 일화가 백범일지에 실려 있다. 잘 쓰이지는 않지만 부모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손가락을 베고 넓적다리 살을 떼어내는 효행을 가리키는 단지할고(斷指割股)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물론 21세기에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여러 물질이 축적된 인육을 환자에게 섭취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독극물을 들이붓는 꼴, 다시 말해 건강 상으로도 절대 해서는 안 될 행위다.

일제강점기일본군이 강제 동원한 조선인들에게 조선인들의 시체를 가공하여 만든 고기를 고래 고기로 속여 먹게 하였다는 증언이 정부조사를 통해 확보되었다. 밀리환초 학살사건 문서로.

나아가 북한이탈주민들의 진술에 따르면 고난의 행군 동안 기아 끝에 생존을 위해서 인육을 먹었다고 하는데[10] 진위 여부를 떠나 당시 북한 인민이 얼마가 고달팠는지를 잘 증빙하는 증언이기도 하다.

1990년대에는 범죄 조직 지존파 사건에서는 김현양이, 영웅파 사건에서는 일부 범인들이 수사 중 피해자의 인육을 먹었다는 것이 자백을 통해 밝혀졌다.

3.2. 중국

중국에서도 극심한 기근이 들었을 때 인육을 먹기도 하였다. 기록물에서 어떤 인물이 인육을 먹었다는 서술은 인물의 극악무도함을 강조하기 위해 쓰인 요소로 판단되기도 한다. 문제는 실제로 얼마나 행해졌는지는 통계 등이 없으니 알 수 없지만 민간요법, 약용으로 인육이 쓰인 전례가 많이 보여서 중국 관련 괴담에는 인육에 관한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며 하술된 일부는 실제 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춘추전국시대의 형벌 중에는 인간을 죽인 뒤 소금에 절여 젓갈로 만드는 형벌이 있었는데 먹는 젓갈이 당연히 아니고 죽여서 잘라 소금에 절여 인간을 젓갈 상태로 만드는 것이 끔찍한 형벌로 존재했다. 시체 훼손이 목적이었다. 주로 역모, 반란, 내란 유도 등 대역죄를 저지른 죄인을 이렇게 처벌했다고 하며 먼 땅에 있는 제후들에게 이렇게 죽인 죄인의 시신을 보내 본보기용으로도 보내어 일벌백계용으로 썼다. 당시에는 소금이 귀했기 때문에 형벌을 내리는 쪽의 권위를 과시하며 감히 대들지 못하도록 모두에게 보여주는 그야말로 끝판왕급 형벌이었다.[11] 오늘날의 사례에 빗대자면 방사능 홍차 정도의 충격적인 메시지를 담은 형벌인 셈이다.[12] 시신의 온존을 중시한 전근대 동아시아에서 사약참수형 같은 형벌보다 사형수를 예우한 형벌이였고, 죽어서도 시신을 훼손하는 부관참시란 형벌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갈 듯하다.

열국지에 가끔 나온다. 유방이 팽월을 고기젓으로 만들어 제후들에게 보냈다고 할 때 그 젓갈이며 자지연나라 왕위를 찬탈한 죄로 제나라에 의해 토벌된 후 거열형을 거쳐서 젓갈로 담궈지기도 했다.

공자가 식인을 했다는 이야기도 돌아다니는데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공자는 사람 모양의 부장품 인형조차 욕했을 정도로 마구간에 불이 나도 사람이 다쳤는지만 묻고 가축이 죽었는지는 묻지도 않았을 정도로 인본주의적 사상을 펼친 사상가다. 공자의 학통으로부터 시작되는 유교(유가)는 어떤 학문인가? 머리카락도 함부로 깎으려 하지 않으며 죽어서조차 시신이 훼손되는 것을 굉장히 꺼리는 학문이다. 거기다 공자는 요리도 냄새가 역한 건 안 먹는 입맛의 소유자였다. 그의 제자인 자로가 의(義)를 지키려다 젓갈형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그 선정성으로 인해 이상하게 왜곡되어 일파만파 퍼진 것이다. 공자식인설 문서 참조.

중국 십팔사략과 같은 역사서를 보면 인육을 먹는 장면이 꽤 나온다. 은나라 주왕이 주나라 문왕의 아들 희백읍고를 죽여 그 고기를 먹게 한 것이나[13] 제나라 환공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의 요리사 역아가 자신의 아들로 요리를 만든 것이다. 후조의 3대 왕이었던 석호의 태자 석수가 인육을 즐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상(은)나라 시절에는 전투 후 적장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적장의 머리를 삶아서 먹었다고 하는데 이는 '당신은 훌륭하게 싸웠습니다. 당신의 영혼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 제가 이어받겠습니다'라는 주술적 의미였다. 다른 해석도 존재한다. 상나라 사람들은 머리에 그들이 믿는 신이 깃든다고 생각했는데, 머리를 잘라서 다시 부활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진문공 중이의 천하유랑 시절에 배를 곯은 문공에게 개자추가 자신의 허벅지를 베어 먹였다는 일화가 있다.

수나라 시절에 수양제에 반기를 들고 반란을 일으킨 양현감이나 당나라 안사의 난 때 수양성을 방어하던 장순, 그리고 명나라 시절 국방을 지키던 장수였으나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참수당한 원숭환은 시체를 절여서 인육을 돌렸는데 사람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동이 났다는 기록이 있다. 물론 여기 나온 사례들은 현대까지 지속된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불법에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일반적으로 식인 행위를 하고 다녔다가는 당연히 인식이나 결과가 영 좋지 않았다. 죄인은 인간 취급을 하지도 않았고 악인이나 증오 혹은 복수 대상의 심장을 뽑아 먹거나 하는 문화가 있긴 있었지만 사람을 그냥 잡아먹고 다니지는 않았다. 문화상 광기에 찬 상황이 일어나거나 하면 현대에도 인육을 섭취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정상인들이 그냥 사람들을 잡아먹고 다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명나라 말기 중국에서는 이자성반란을 일으킨 뒤 명나라 황족 주상순을 도축해서 그 고기를 요리해 먹기도 했다. 모욕을 주기 위한 의도가 강하지만 이 경우는 너무나 유명한지라 자주 거론된다. 특히 혐중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중국인들을 비하하며 식인종의 미개함이 어디 가겠냐는 근거를 들 때 이 사례가 자주 쓰인다.

명나라 때 이시진이 저술한 본초강목에 서술된 인육이라는 항목에 주치채질(主治瘵疾)이라 해서 그 효능이 폐질환 등으로 허약해진 몸을 살찌우고 체질을 보강한다는 내용이 있다. 루쉰단편소설 <약>에서도 폐결핵에 걸린 아이를 위해 부모가 사형수의 피를 적신 만두를 구해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인육과 관련해 자주 인용되는 책 중 철경록(輟耕錄)이란 것이 있는데 잘못된 뉘양스로 왜곡되어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원나라 말에 도종의가 쓴 수필집인데 인터넷상에서는 인육 요리책이라도 되는 것처럼 돌아다니곤 하지만 실제로 식인에 대한 기술이 있으나 몇 줄이 고작이며 그나마도 비판하는 내용이다. 원대 지식인이 기록한 중국의 식인 - 철경록 권9 <상육>

청나라 말기 증국번이 상군을 이끌고 태평천국과 대치하던 중에 군량이 부족해 상육이라도 구하려 했으나 전쟁통이라서 구하지 못했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에 쌍십절(10월 10일)이 중국인들에게 인육을 먹는 날이며 이 날 중국인들이 인육을 먹는 풍습이 있으며 한국인들도 인육을 위해 인신매매를 당할지 모르므로 쌍십절이 다가오는 시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괴담이 돌기도 했는데 쌍십절은 중화민국의 건국기념일일 뿐이므로 근거없는 헛소문이다. 이는 일종의 제노포비아적인 괴담이자 근거가 없는 뜬소문이다.

수원 토막 살인 사건을 저지른 오원춘이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극악무도하게 훼손한 것이 인육 유통을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연히 다수의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인육 괴담에 충격받는다. 이러한 인육 괴담은 중국의 악명높은 인신매매가 왜곡되어 확장된 것이 많다. 인신매매와 관련해 중국이 사형수를 약물 사형해 장기 기증, 매매에 보태는 데 쓰고 있다는 논란은 유명하며 외국 언론들도 어느 정도 사실로 추정하는데 이것도 충격적이긴 하지만 당연히 인육에 관한 것은 아니다. 이런 논란들이 변질, 확산되어 파장이 커지는 것이다. 멜라민 파동 등 일반적인 먹거리로 부정한 짓을 저질러도 사형시키는 나라가 중국인데 인육 유통 같은 흉악한 짓을 극형으로 다스리지 않을 리 없다. 중국인들이 허난성 출신자들을 차별하고 비웃는 소재로 자주 쓰는 것 중 하나가 '허난성 사람들이 식인을 즐긴다'는 악성 루머다. 중국인들의 인육에 대한 인식은 다른 국가와 다를 바 없이 나쁘다.

요즘 세상에 그걸 해명한다는 게 어처구니 없는 일이긴 하지만 당연히 인육에 대한 내용은 모르는 중국인이 더 많고 절대 다수는 인육에 대해 생각도 안 한다. 일반적인 매체 묘사만 봐도 이런 사실이 드러나는데, 중국 영화 '이연걸의 태극권'에서 이연걸과 그 친구가 돈벌이를 위해 무술을 선보이던 중 '인육 만두!'라고 외치자, 만두집에서 만두를 먹던 손님들이 자기가 인육이 든 만두를 먹은 줄로 오해해 뱉어내는 장면이 있으며[14] 중국인들의 인육에 대한 인식은 대다수 타국과 다를 게 없다.

중국에서 확인된 태아 관련 범죄는 바로 태아를 이용한 불법 유통되는 자칭 의약품, 건강 기능 식품인 인육 캡슐이다. 현지에서 불렸던 정식 명칭은 다양할 것으로 추정되며 확인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는 소위 인육 캡슐로 통칭된다. 2010년에 인육캡슐이 한국으로 밀반입된 사실이 2011년에 최초로 국내 언론에 보도되어 충격을 주었지만 2022년에도 인육캡슐 밀반입은 중단되지 않았다.

인육 캡슐은 산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아니고 병원에서 사산된 태아의 시체나 낙태 수술로 나오는 태아의 시체를 사다가 건조시켜서 가루 낸 후 그걸로 알약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다. 사산 및 낙태된 태아는 일부 병원 관계자가 불법으로 밀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육 캡슐은 실제로 한국 방송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중간의 제작 과정까지 취재했다. 해당 내용이 담긴 장면이 나가기 전에 김상중이 매우 충격적일 수 있으니 임산부나 심신이 약한 사람은 시청시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캡슐을 열어보니 머리카락이 나오고 가루를 검사한 후에 검사원이 결과가 믿기지가 않아서 재검사를 했고 그 결과 남자아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진행자 김상중은 업자가 다른 동물의 유해 등으로 사기를 친 것이길 바랄 정도였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된 지 1년이 지나기도 전에 채널A먹거리 X파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동일하게 다루었다. 그런데 이 인육 캡슐을 한국에 밀반입하려는 시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추정컨대 중국에는 가짜 인육 캡슐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인육 캡슐이란 그 특성상 소수의 수요자에게 고가에 팔리는 불법적인 물건이기 때문이다. 개인적 수준에서는 DNA를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도 어렵거니와 설령 가짜임을 알아냈다 해도 인육 캡슐 자체가 불법이라 신고할 수 없다. 즉, 가짜 상품이 유통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보면 진짜 태아를 이용한 인육 캡슐 제조 사범들은 어떻게 보면 인육 캡슐이 정말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만들어 파는 일종의 확신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3.2.1. 행위예술을 오보한 사례

관련 사건을 반박하는 내용(영어)
주위 인터뷰 동영상(열람주의 / 성인인증 필요)

2013년에 중앙일보에서 낸 오보로, 2000년에 이뤄진 중국 행위 예술가 주위(영어 위키백과)의 퍼포먼스를 가지고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영아탕을 만들어서 판다고 보도 한 것이다. 한국 뉴스 기사 이러한 사실이 계속 이어저 마치 중국에서 영아탕을 판다고 버젓이 알려져 있으나 해당 사건 자체는 사실이 아니었다.

기사를 보면 주위와 서양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일종의 행위 예술로 퍼포먼스를 한 것이라고 하며 나중에 이 모든 것은 가짜였다고 밝힌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스러운 점은 해당 퍼포먼스가 진짜 태아로 한 것인지의 여부는 주위 본인의 가짜였다는 증언 외에 판별할 수단이 적기 때문[15]이다. 위의 인터뷰 영상을 봐도 그는 계속해서 살인은 불법이나 인육은 중국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즉, 어디서 사산된 태아의 사체를 가져와 먹기만 했다면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될 지언정 적어도 중국 국내에서 법적인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16] 그러나 사진을 잘 보면 알겠지만 해당 "영아 사체"는 실제 동물이나 인간의 사체라기보다는 한천질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 모형에 가깝게 생겼기 때문에 판단은 읽는 사람 스스로에게 맡긴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 중 주위의 퍼포먼스 사진 외에도 진짜 영아탕으로 추정되는 것의 사진도 있으니 주의. 주위의 퍼포먼스는 태아 모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일부 사진의 경우 실제 영아의 사체를 다른 식재료와 함께 물에 삶은 것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으며 이를 국그릇에 담아 먹는 사진도 찾아볼 수 있다. 주위의 퍼포먼스를 보면 알겠지만 태아 사체(를 본뜬 모형으로 추정되는 것)를 간단히 요리해 자기 혼자 뜯어먹는 내용은 있어도, 식재료와 함께 탕으로 끓여 여러 명이 나눠먹는 내용은 없다. 즉, 이 사진들은 명백히 주위의 퍼포먼스가 아니며 정말 중국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일 리는 절대 없지만 어쩌면 극소수의 일부 호사가들이나 돈 많은 변태들이 요리해 먹는 것을 촬영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3.3. 일본

미국의 동물학자 에드워드 모스(Edward S. Morse, 1838-1925)는 1877년 일본에서 최초로 철도가 가설된 요코하마에서 신바시까지 기차를 타고 가던 중 오모리에서 선사시대 패총을 발견했는데 발굴조사를 한 결과 인골을 습득하게 되었고 여기서 식인의 흔적을 확인해 일본의 식인 문화에 대한 초창기 근대 연구를 시작하게 했다.

신화 속 제2대 천황 스이제이 덴노가 일곱 사람을 먹었다는 고사 『신도집(神道集)』을 비롯해 슈텐도지 설화 중에 미나모토노 요리미츠 일행이 슈텐도지를 토벌하기 위해 귀족의 딸의 피가 섞인 술과 인육을 슈텐도지에게 먹여서 안심시킨 후 저치한 이야기와 후쿠시마 아다치가하라(安達原)에 살고 있던 "인간을 잡아먹는 늙은 여자 요괴 오니바바" 등 설화로 일본의 식인 행위를 유추할 수 있다.

야나기타가 저술한 《토오노 이야기(遠野物語)》에 훗타 소면(筋太の素麺)을 먹는 풍습의 유래에 대해서 죽은 애처의 살과 힘줄을 먹었던 남자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신장공기』에 따르면 전국 시대에 오다 노부나가의 부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주고쿠 정벌을 하던 때 돗토리 성을 공략하기 위해 치밀한 공작으로 보급을 차단해 배고픔에 허덕이는 수성측은 인육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히데요시가 미리 상인으로 위장하여 성 안의 주민들로부터 식량을 사들인 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래서 식량이 부족해지자 수성측이 처음엔 쌀을 낱알째 세어가며 나눠주다가 쌀이 바닥나자 금기시된 소와 말 같은 가축들을 잡아먹고 그것들도 바닥나자 나뭇잎을 먹었고 나뭇잎조차 다 없어지자 최후의 수단으로 죽은 사람의 고기를 먹었고 그것도 없어지자 산 사람들끼리 서로를 죽여서 잡아먹었으며, 그 끔찍한 모습을 본 히데요시측 군사들조차 충격을 받아 미쳐버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신저문집(新著聞集)』에선 일본 7대 사찰 중의 하나인 조조지(増上寺)의 승려가 장례식에 죽은 자의 머리를 삭발하다가 실수로 두피를 약간 깎아 잘못을 감추기 위해 그것을 자신의 입에 넣었는데 매우 맛있다고 느껴 이후 자주 묘지에 나가 무덤을 발굴하여 썩은 고기를 게걸스럽게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신전쟁 때는 막부측의 총지휘관이었던 마쓰다이라 마사타다(松平正質)가 적병의 볼살을 구워 술안주로 먹었다거나 사쓰마 번의 병사들이 시체에서 간을 꺼내 삶아 먹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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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기록은 에도 시대의 4대 대기근 때 인육을 먹었다는 것이다. 덴메이 대기근 때인 덴메이(天明) 4년(1784년) 히로사키(弘前)에서 식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다치바나 난케이(橘南渓)가 《동유기(東遊記)》에 서술했다.

인육을 민간요법에서의 치료약으로 활용한 기록에 대해서 에도 시대에 처형된 죄인의 시체를 상대로 일본도의 성능을 시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던 야마다 아사에몬(山田浅右衛門) 가문이 시체에서 빼낸 간을 말린 것을 약으로 팔고 있었는데 당시 일본에서 이것은 정당한 약재로 인정받았으며 야마다 집안은 이를 통해 다이묘와도 맞먹을 재력을 쌓아 올렸다고 한다.

메이지 유신 이후 정부는 메이지 3년(1870년) 4월 15일자로 사람의 간, 뇌수, 음경 등의 밀매를 엄금하는 변관 포고를 내렸지만 이들 인체에 대한 밀매는 여전히 성행하여 자주 사건으로 입건된 일이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작가 하세가와 시구레(長谷川時雨)는 메이지 중기의 이야기로서 "폐병에는 죽은 사람의 물, 화장된 사람의 뼈단지 밑에 고인 물을 먹으면 좋은데 이건 뇌를 태운 것"이라며 보여준 「영약(霊薬)」 꾸러미를 보고 새파래졌던 자신의 체험담을 이야기한 적도 있다. 쇼와(昭和) 40년대까지 일본 각지에서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속설을 믿고 매장된 시신을 파서 간이나 내장을 적출하여 불태운 것을 고가에 팔거나 병자에게 먹이거나 한 혐의로 체포된 일이 신문에 종종 보도되었다.

이같이 인간의 내장을 약으로 삼았던 것에 대해서 아직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마나세 도산(曲直瀬道三)의 양자였던 마나세 겐사쿠(曲直瀬玄朔)는 의학서 「일용식성(日用食性)」에서 동물의 고기를 수프나 찜, 회 등으로 조리해 먹으면 각종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해설하고 있으며 육식 자체가 약 처방으로 간주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방약(동양의학)에서 곰의 쓸개(웅담)는 담석증, 담낭염, 위궤양 진통, 진정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최고급 약품으로 치부되었다. 에도 중기의 고방파(古方派) 의사였던 고토 간산(後藤艮山)은 웅담환(熊胆丸)이라는 약을 조제 처방하기도 했다. 이러한 약학적인 생각은 중국이나 인도에서 전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불교 설화 등에도 의약적인 인간의 내장 섭취에 대한 기술이 있다.

일본의 장례식에서 불에 타다 남은 뼈를 먹는 풍습이 일본 곳곳에 남아 있었다. 확인된 지역은 아이치현 미카와지방 서부, 효고현 아와지섬 남부, 에히메현 오치군 오시마,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 배우 카츠 신타로(勝新太郎)가 아버지의 유골을 먹었다고 본인 입으로 증언했다.

일제강점기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여성들의 인육을 일본군이 나눠 먹었다는 사실이 만주국의 위안부 문건 공개를 통해 확인되었다. 밑에서 다섯번째 문단에 나온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일본군 중장인 다치바나 요시오가 사기 상승을 명목으로 미국군 파일럿들의 인육을 먹은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의 피해자가 될 뻔했던 사람이 바로 미국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로, 그가 재임 기간 동안 혐일이라는 의심까지 받을 정도로 일본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친형제처럼 아꼈던 전우들을 모두 잃은 데다 이게 굶주림에 지쳐서 인육이라도 뜯으려고 했던 게 아니라 술맛이 안 난다면서 식인을 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라 이 일에 대한 끔찍한 기억이 일본에 대한 개인적인 증오로 이어진 것이다. 일단은 중국이나 소련을 견제하기에는 일본의 지정학적인 이점이 너무 커서 대외적으로는 친일 외교를 하긴 했으나 그러면서도 치치지마 식인 사건 당시의 덴노였던 쇼와 덴노가 죽었을 때 "이제서야 일본을 조금은 용서할 수 있겠다."고 발언했다. 뒤집어 말하면 쇼와 덴노가 죽는 순간까지 일본을 용서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밀리환초 학살사건이라고 하여 치치지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이쪽은 단순한 자만심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오랫동안 섬 안에 보급도 못 받고 갇혀 지내느라고 기갈에 시달리던 이들이 이미 사망한 시신의 고기를 부득이하게 뜯은 거라서 참작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여기도 아무리 굶주렸다고 한들 인육 좀 뜯겠다고 착취하던 한국인 징용자들을 학살했다.

사가와 잇세이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다.

3.4. 캐나다

캐나다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기행으로 여겨지지만 '발가락 칵테일'이란 캐나다의 한 술집의 유서 깊은 술이 있다. 실제 사람의 발가락이라고 한다. 유래는 한 사람이 동상에 걸린 자기 발가락을 절제한 뒤 어떻게 처리할까 고심하다 이걸로 술을 담가 팔면 인기가 있을 것이라는 발상을 한 것인데, 당연히 이걸 먹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특이 메뉴로서 술잔에 담가 마시며 발가락이 술을 마시는 사람의 입에 닿으면 "합격"이며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2013년에 술을 마시던 한 손님이 발가락까지 함께 삼켜 버리는 바람에 원래 발가락은 유실되었으며 그 뒤로 마찬가지로 사고나 병으로 발가락을 절제하게 된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받아 쓰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현재는 열 개 정도를 돌려가며 쓰고 있으며 보관 시에는 소금에 절인 상태로 독한 술에 넣어서 보관한다고 한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해당 주점의 괴상한 메뉴일 뿐이고 절대다수의 일반 캐나다인들은 당연히 인육을 먹는 것을 매우 경악하며 혐오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인육을 먹는 것을 금지한다.

3.5. 호주

과거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인육을 먹었지만 서양 열강들이 신대륙들을 식민지배하기 시작한 후 호주에서는 더 이상 인육을 먹지 않으며 민간 차원이나 정부 차원이나 캐나다와 똑같이 인육 섭취를 엄금하고 있다. 다만 인육 자체를 아예 안 먹는 것은 아니라 가끔 인육 먹는 기행으로 여겨지는 사건은 가끔씩 일어나는 편이다.

3.6. 멕시코

중남미의 마야와 아즈텍, 잉카 문명 일대에서는 인신공양이 상당히 흔했다. 아즈텍과 마야가 위치한 곳인 중앙아메리카는 인육을 먹는 제례 문화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흔히 식인이 흔했을 것이라 생각되는 아즈텍 제국의 식인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이에 대해서는 아즈텍 제국/인신공양 문서 참고.

코르테스의 정복으로 아즈텍 제국이 멸망하면서 대규모 인신공양과 식인 행위는 막혔고 아즈텍 출신의 생존자들과 타 부족의 소규모 인신공양 문화도 기독교와 돼지를 비롯한 가축들이 들어오면서부터 사라졌다.

3.7. 우루과이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사고가 발생할 때 기장과 부기장이 회항할 건지 악천후를 무릅쓰고 칠레로 갈 건지를 결정해야 했는데 무리하게 칠레로 가기로 했다. 이 때문에 비행기는 눈 덮힌 안데스산맥에 불시착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식량이 다 고갈되자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구워먹었다. 단, 살아 있는 사람은 일절 건드리지 않고 오직 시체들만 먹었다. 그렇게 살아남은 사람들이 자력으로 탈출한 이야기가 소설과 영화로도 유명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좋아서 먹은 게 아니므로 이렇게 해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내내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자신들에게 고기를 뜯어먹힌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한 합동 위령제를 열었다. 당연히 사망자의 유가족들도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음을 알아서 그들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위로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얼라이브(영화) 문서 참조.

3.8. 이스라엘

구약성경 열왕기하[17]에는 고대 북이스라엘 왕국의 수도 사마리아가 아람 군대에 포위되어 사람들이 굶주렸을 때 자기 아들을 삶아먹은 여인이 나온다.

3.9. 그 외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등 선사인류의 화석에서 시신이 인위적으로 절단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일부에서는 불에 의해 조리된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십자군 전쟁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시리아의 도시 마라(Ma'arra)에서는 화형이 행해지고 이교도의 인육을 먹는 등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잔혹한 광경이 목격되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죽은 이의 시체를 먹는 경우도 있었다. 1970년대에 눈 밖에 없는 안데스산맥에 추락한 비행기의 생존자들이 추위와 허기를 이기기 위해 추락 당시 사망한 사람들의 시체를 베어먹으며 최초 생존자 45명 중 16명이 72일 동안 살아남아 기적적으로 구조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구조될 것이라 여기며 갖고 있는 음식을 최대한 아껴 먹었다가 나중에는 심지어 치약마저 다 떨어져서 결국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에 죽은 이들의 시신을 먹기로 했다. 참고로 당시 생존자들은 무작정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구조된 것이 아니라 일부 생존자들이 자원해서 산을 넘어 구조를 요청하러 갔다가 마침내 민간인 마을을 발견하고 구조를 요청해 살아난 것이다.

이 사건은 꽤나 유명해서 90년대에단 호크 주연으로 <얼라이브(Alive)>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도 되었다. 영화 자체는 극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생존 의지를 불태우는 인간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 수작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사실 생존자들이 다녔던 우루과이 대학은 가톨릭 미션스쿨이었다. 사람의 살을 취하는 행위가 종교적으로도 어긋나는 행위라 실제 행동에 옮기기까지는 무척 고민했다고 하며 영화 상에서도 실제로 처음 죽은 이들을 먹을 때는 영화상에서 가장 암울하고 슬픈 분위기로 그려진다.[18] 비록 이들이 구조된 뒤에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극한 상황을 이기기 위한 이들의 행동은 타당하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영화 <얼라이브>에서도 나오지만 이들이 추락한 비행기에 있던 라디오를 송수신이 가능한 기기로 만들어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워낙 산세가 깊은 안데스산맥에서 구조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사건을 묘사한 논픽션에 의하면 생존자 중 1명이 병원에서 진료 중 얼음만 먹고 지낸 게 아닌 걸 안 의사가 뭘 먹고 견디었냐고 물어보자 "사람의 살이오"라고 대답하고 그 대답을 들은 의사는 무덤덤하게 진료를 계속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안데스 산맥을 돌파한 장본인을 포함한 생존자 2명인가 3명인가가 90년대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참고로 이 사람들은 우루과이의 대학 럭비 팀인데 워낙 젊고 건강해서 두 달 남짓한 기간을 견디고 산을 건널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유명한 식인 사례로는 포경선 에섹스호 사건이 있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의 모티브가 된 사건으로, 고래사냥 도중 빡친 향유고래가 포경선 에섹스호를 박치기로 뽀사버린다. 선장 예하 선원들이 3척의 보트에 나눠 타고 표류하는데 중간에 식량이 다 떨어져버린 선장의 보트에서 '제비뽑기로 죽을 사람을 정해' 나눠먹는 참상이 벌어진다. 이 사건이 굉장히 아이러니한 부분이 무엇인가 하면 사실 그들은 주변 섬에 상륙해서 살아남을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섬에 식인종이 살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두려워하여 가지 않았는데 사실 그 섬은 일찍이 상륙해 살고 있던 백인 선교사들 덕에 백인들은 원주민들로부터 환영받는 평화로운 섬이었기에 만약 일찌감치 상륙했다면 살 수 있었다! 결국 소문 속의 두려운 식인종을 피하려다 그만 자신들이 식인종이 되었다(...). 여기서 '백경'뿐만 아니라 에드거 앨런 포의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의 모티브도 제공했다. 에섹스호 역시 낸터킷 포경선.[19] 여하튼 살아남은 이들은 식인에 대해선 정상참작이 되었지만 살인을 한 것은 처벌받아 징역형을 살았는데 이들 모두 섬에 갔더라면 아무 일 없이 다 살 수 있다는 걸 알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식인한 걸 괴로워했다. 이 가운데 오웬 체이스라는 선원은 늙어서 치매에 걸리면서까지 이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해 틈만 있으면 먹을 걸 모아두고 그걸 먹으면서도 식인을 이야기하며 죽을 때까지 괴로워했다고 한다.

이 실화를 다룬 나다니엘 필브릭의 논픽션 《In the Heart of the Sea: The Tragedy of the Whaleship Essex》가 2000년에 출판되었으며, 국내에는 《바다 한가운데서》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이를 기초로 한 영화 하트 오브 더 씨가 2015년 12월에 개봉했다. 감독은 스플래시, 아폴로 13,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론 하워드. 크리스 헴스워스가 실존인물 오웬 체이스로 나와 주연을 맡았으며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 원래 여름 개봉 예정이었으나 상영이 미뤄져셔 12월 개봉하면서 스타워즈 7랑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쫄딱 망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한 남성이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요리해 먹은 사례가 있다.

80년대 어린이 서적 별책부록으로 나온 세계의 괴담, 사건 사고[20]란 소년경향 별책부록에 나온 걸 보면 1980년 스웨덴에서도 아내랑 말다툼하다가 실수로 아내를 떠밀어 뇌진탕으로 죽게 한 남편이 사랑해서 평생 가까이 두겠다고 아내 시체를 먹은 사건이 나왔다. 이 사건 앞에 바로 위에 서술한 1972년 우루과이 대학팀 식인도 간략하게 언급했는데 그냥 10여년 전 해외 스포츠 선수들이 탄 비행기 추락하여 생존자들이 죽은 시체를 먹으며 살아남았다 정도로 나와 있었다. 그 시절이었기에 가능했겠지만 이 책자를 보면 연쇄살인마가 벌인 온갖 잔혹한 학살[21]이 거침없이 기재되어 있었다.

킬링필드에 가담한 크메르 루주 친위대는 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있게 하는 용기와 잔혹성을 얻으려고 인육을 먹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악명 높은 독재자들은 그 극악무도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정적들의 인육을 먹었다는 루머가 도는 경우가 있다.

아이티에서는 1986년장클로드 뒤발리에가 축출당하면서 뒤발리에 부자의 독재정권이 몰락하자마자 비밀경찰 '통통 마쿠트'로부터 고통을 받아온 아이티 국민들이 통통 마쿠트 대원 수십명을 사적제재 차원으로 살해했는데 워낙 통통 마쿠트에 대한 원한에 사무쳤던 아이티 국민들은 그 중 일부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인 후 그 살점 일부를 먹기까지 했다.

4. 인육에 대한 이것저것

인육을 먹는 행위라고 하기에 애매한 행위가 있는데 바로 산모가 아이를 낳은 뒤 태반을 먹는 행위다. 산모들이 출산을 할 때 나오는 태반을 따로 챙겨서 산후조리식으로 먹게 되는 경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해 왔다. 특히 먹을 것이 귀했던 옛날에는 산후조리는커녕 끼니 잇기도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이럴 때는 태반이라도 먹고 기운을 차려야 했다. 태반을 먹는 행위는 다른 동물들에서도 발견하는 나름 흔한 현상이다.

태반은 한의학에서는 "자하거"라고 하는 약재 취급을 받으며,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것으로 여겨져서, 출산한 산모가 이를 먹는 것이 고대부터 서양에서도 있어 왔다. 이는 자연에서 야생 포유류들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초식동물조차 새끼를 낳은 뒤 영양 보충 겸 적으로부터의 방어를 위해 태반을 먹는다. 태반에 묻은 피 냄새는 적들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인간의 경우 태반 말고도 영양 보충이 충분히 가능하며 태반에는 조혈모세포나 줄기세포같은 나중에 아기가 커서 행여 병이 걸렸을 때 쓸만한 세포가 많이 있으므로 탯줄과 함께 병원에 냉동 보관하는 편이 낫다.

사실 태반 섭취가 인육 섭취라며 비난하지 않는 이유는 건강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윤리적으로 별 하자가 없다는 점이 크다. 애시당초 인육 섭취가 문제시되는 것은 윤리적 문제에 기인하기 때문. 생명의 탄생이라는 고귀한 명분은 물론이고, 타인이 아닌 산모 본인의 신체인데다 자연스럽게 몸에서 분리될 수 있다는 점도 윤리적 문제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김성모 화백의 작품 스타크래프트에 의하면 어느 부분을 먹더라도 kg당 한공기분의 열량(300kcal)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 따지고 보자면 인간의 살도 고기인 바, 고기를 이루고 있는 단백질은 1g당 4kcal이며 절반 정도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근육질 몸이라 지방이 적고 근육이 대부분이라 해도 1kg이면 최저 열량이 이미 2000kcal정도는 된다. 어느 부분을 먹더라도 밥 6~7공기 분의 열량인 것이 맞다. 실제 소나 돼지고기의 부위를 무시한 100g당 평균 칼로리도 200이 좀 넘는다.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인육을 먹는 것은 자신이 했던 행위의 증거를 남기는 것이며, 인육을 먹음으로서 범죄행위 때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다시금 쾌락을 영유하는 경우이다. 실제로 유명한 연쇄살인범알버트 피쉬는 세상을 경악케하는 사이코패스였는데 당시 어린아이를 잡아서 갖은 요리 방법으로 각 부위를 먹었다고 한다. 먹은 방법은 그가 나중에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소개했는데 담력 좋은 사람도 오싹할 정도이다.

타인의 피를 마셔야 하는 뱀파이어리즘 역시 이런 '쾌락적 식인'에서 기인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종의 도시전설로서 악마 숭배자들이 "종교적" 이유로 사람, 특히 아동을 학대하고 잡아먹었다는 괴담서구권, 그 중에서도 미국 사회에서 잊을 만하면 출몰하는 유명한 사례다.

간혹 입술 껍질이나 손에서 벗겨지는 얇은 껍질 또는 손톱 옆에 있는 굳은살 등을 먹는 사람도 있다.

4.1. 고기로서의 가치

인육 섭취는 윤리적인 문제도 그렇지만 효율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매우 극악하다.

고기를 조금밖에 제공하지 못하는 주제에 사냥 난도도, 사육 난도도 엄청나게 높으며 사육 비용 역시 어마무지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와 더불어 효율적인 문제로도 인육은 식품으로서는 매우 부적합하다. 개, 파충류인 악어나 거북, 고래 같은 동물들이 고기가 맛있음에도 사육을 거의 또는 전혀 못하는 이유도 인간과 비슷하게 번식력이 낮고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육식 또는 인간과 먹이가 겹쳐서 먹이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요약하자면 돈과 시간도 많이 들고 사냥해서 잡기도 힘들고, 사육 난도까지 엄청 높으면서 생산량도 미미한데다, 건강에도 별로 좋지 않은 저질 식재료이자 비효율적인 식재료인 셈이다.[23]

때문에 인간을 식량으로 하려면 일반 가축처럼 식용으로 개량해서 번식력과 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식성까지 바꾸게 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인간을 식용으로 개량한 적이 아예 없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매우 많이 들고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당연히 윤리 문제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물론 정말 미식이라면 극악의 효율을 감안하고서라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상술한 상당수의 단점에서 자유롭다. 고급 먹이와 마사지사까지 고용해서 최상의 질을 추구하는 일본의 고급 와규, 살은 별로 없지만 그 맛 때문에 고정 수요가 존재하는 토끼나 참새구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애초에 인간을 이용한 요리법은 연구된 적이 없기 때문에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도 어렵고, 후술할 맛 문단을 보면 고기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을 가능성도 낮다.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도 고기로서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

4.2.

당연하지만 정상적으로는 섭취할 수 없는 것이니만큼 인육의 맛은 정말 먹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맛(...)에 속하긴 하나, 이미 역사상에서 인육을 먹었다는 사례는 많기 때문에 관련 기록들은 존재하므로 여기에 의존해서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전부이며, 아니면 후술할 특이한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불교 나찰녀 신화에서는 "석류처럼 신 맛이 난다" 고 하며 이 때문인지 중국 역사기록에서 인육에 관한 기록이 있다면 "신 맛이 난다" 고 쓰여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아가 사운드 노벨 호러 게임 '석류의 맛' 등 현대의 창작물에서까지 이렇게 묘사하는 겅우도 있다. 그러나 석류는 그야말로 완벽한 과일 맛으로, 시고 달고 식감은 양배추와 같아서 절대 고기같지 않다. 그냥 허위 사실일 뿐이다. 애당초 고기가 석류 맛이 난다면 당연히 폐기된다(...). 신맛은 산성 성분이 있어서 나는 건데 고기에서 신 맛이 난다는 의미는 곧 고기가 상했단 소리다. 인육이 아니더라도(...) 고기를 먹는데 뭔가 시다 싶으면 뱉어내고 버려야 한다. 게다가 향도 아주 상큼하므로 전혀 다르다. 이 이야기는 불교의 설화에서 유래되었는데, 인간 아이를 즐겨 먹던 귀자모신에게 석가모니가 석류를 주면서 인간 아이를 먹고 싶은 충동이 들면 석류를 먹으라고 하였고, 석류를 먹은 뒤부터 귀자모신이 인간 아이를 먹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설화의 주된 줄거리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석류가 인간 아이 맛이 나서 귀자모신이 버텼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석류가 더 뛰어나니까 인간 아이를 끊은(?) 것이지.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이 담배 대신 , 사탕을 입에 문다고 해서 사탕류에서 담배맛이 나는 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좋다.

또 한편 여러 대중매체에서는 톡 쏘는 맛과 함께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고도 한다. 인육에 맛들린 인육 시식자가 인육을 끊지 못하고 계속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는 주장. 이런 관념을 반영해서인지 어떤 정체불명의 식당에서 평범한 요리를 내놓았는데 맛이 기가막히게 좋아서 홍보 한번 안하고도 불티나게 팔렸으나 우연한 계기(음식에서 사람 손가락이나 귀가 발견되는 등)로 사실은 그 음식이 인육을 이용한 식당이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각되어서 사장은 체포되고 가게는 문을 닫는다는 전개의 괴담이 여럿 존재하며, 한니발 렉터는 아예 인육 중독자이다.

식감이 말고기와 비슷하다는 말도 있지만 말고기는 알다시피 대부분 부위가 지방기가 없고 불판에 올리는 순간 치익- 하는 소리를 내면서 회색빛으로 순식간에 구워진다. 사람의 고기가 말고기와 비슷하다는 건 어지간히 단백질만 있지 않는 한은[24] 허황된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상 먹을 수 없으니 확인하긴 어렵다.

인육을 먹어본 범죄자들의 표현에 따르면 인육은 닭고기의 맛과 비슷하다고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에 돼지고기와 맛이 비슷하다는 기술이 있는데, 식인 풍습이 있던 피지 원주민들은 사람을 '길다란 돼지'라고 불렀다.

뉴욕타임즈의 기자인 윌리엄 시브룩은 1930년 출간한 책 '정글의 방식(Jungle Ways)'에 인육을 먹어본 소감을 적었다. 그는 의대생을 설득해 인육을 얻어 먹어봤다면서 "맛이 좋았다. 너무 어리지도 다 자란 소도 아닌 '완전히 발육이 된' 송아지 고기의 맛이었다"라고 썼다.

2018년 6월 7일 레딧의 한 유저가 오토바이(motorbike) 사고로 인해 더 이상 한쪽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자 절제 수술 후 의사에게 절제한 다리를 달라고 부탁해서 발 부분은 장례를 치러주고 이후 정강이 부분을 자른 후 타코에 들어가는 고기소로 만든 후 지인들의 동의 하에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이 윤리적, 법적 문제가 없었다! 우선 타인을 살해, 상해하지 않고 자신의 것, 그것도 사고로 인해 못 쓰게 된 정강이를 이용한 것이 윤리적으로 참작 요소가 되었으며, 아이다호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주 및 연방정부 차원에서 식인을 금지하지 않았고 자신의 인육을 타인의 동의를 얻어 나눠 먹었다는 점에서 합법적인 인육 섭취라고 보았다.# 지인들이 평하기는 맛은 질기고 기름진 물소 고기 맛이 났다고들 평가했으며, 일반적인 핫도그나 햄버거 고기급보다는 낫지만 조리한 가리비안심 스테이크 같은 고급 고기 요리들에 비하면 별로이고 딱 베이컨 정도의 10점 만점에 6.5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즉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라는 것.

반지의 제왕, 호빗에서는 바삭바삭하다고 묘사된다. 물론 쫀득하다는 뜻의 chewy의 오역인듯 하다.

가끔 고기 요리를 엄청 맛있게 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 비법을 안 알려준다면 백프로 인육 요리라는 것은 도시전설의 상투적 떡밥이기도 하다. 스위니 토드라든가, 한니발 렉터라든가.

인육은 야생동물 입장에선 굉장히 맛없다는 주장도 있다. 대개 육식동물이 인간을 잡아먹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라는 것. 실제 상어들도 호기심으로 사람의 맛만 본 뒤 뱉어버린다. 사람고기에 맛을 들여서 사람만 사냥하던 맹수들, 예를 들면 436명이나 잡아먹은 참파와트 식인호랑이같은 경우도 자세히 보면 사람 맛을 보고 다시 덤빈다기보단 보통 부상당했거나 영구적인 신체 손상으로 인하여 다른 대형 포유류를 사냥할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포식동물에게 사람은 충분히 준비하지 않는 한 대형 포식동물이 쉽게 사냥 가능한 목표물에 속한다.

먹어보기 힘들겠지만, 생물학적으로 인류와 가장 가까운 영장류, 그 중에서도 사람이 속하는 침팬지 같은 유인원들의 고기가 인육과 흡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장류들의 고기는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곳곳에서 소비되고 있다. 다만 둘이 신체 구조와 생활 방식은 많이 달라 인간은 유인원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높기 때문에 고기 질이 많이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간혹 인간은 다른 자연 속의 초식동물들보다 염분 섭취량이 많아서 간이 된 고기라 더 중독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소나 돼지에게 염분이 든 사료를 먹이면 더 맛있는 고기가 나온다는 논리가 되므로 근거 없는 낭설이라 보는 게 좋을 것이다.

또 우리가 먹는 고기들은 대부분이 맛을 위하여 개량된 품종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야생 들소나 멧돼지의 고기는 가축으로 기르는 육우나 육돈의 고기에 비해 질기고 맛이 떨어진다. 당연히 현 인류에 대해서는 이런 과정이 전혀 없었기에 일반적인 시중의 고기보다 맛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자신의 다리를 요리한 사람에 의하면 10점 만점에 6.5점이라고 했으니.

편파적인 묘사겠지만 인육 음식점인 흑점은 물론 불법이고 당대에도 도저히 허용되지 않는 천인공노할 행위였겠지만, 흑점에서 팔던 인육 만두는 특이한 냄새를 느끼지 못한 채 인육으로 만들어진 만두인 사실을 모르고 먹었던 사람들에 의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던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일반인들이 인육인지 모른 채 먹었기 때문에 맛있다고 느끼겠지만, 왠지 평소 인육을 즐겨 먹던 사람들은 만두를 먹는 순간 인육으로 속을 채운 만두라는 사실을 알아챈다고 묘사되었으니 인육에는 독특한 풍미가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인육에는 인육 고유의 풍미가 있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소리다. 당장 돼지, 소, 닭을 먹어보고 맛으로 구분하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서로 다른 동물의 고기는 당연히 서로 구분되는 맛을 가지고 있고 인육도 마찬가지일 뿐이다.

가장 최근의 묘사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은 러시아에서 가장 악명높은 범죄자들만 영원히[25] 수감시켜놓은 흑돌고래 교도소에 수감된 수감자 중 한명인 블라디미르 니콜라예프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니콜라예프는 평소 성격이 더러워서 다른 이들과 싸우는 일이 잦았고 어느날 운 나쁘게 싸우던 사람을 살해해버렸는데, 그 시신을 처리한답시고 고기를 발라내서 자신도 먹고 주변인들에게도 나눠주고 동네 시장에서 캥거루 고기라며 속여서 팔기도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 의심없이 이 고기를 사가서 먹었고, 그 와중에 어떤 한 사람만이 고기의 맛을 보고 이상함을 느껴서 분석기관에 문제의 고기를 분석했다가 인육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범인인 니콜라예프는 바로 체포되어 흑돌고래 교도소에 수감된 것이였다.[26]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인육임을 모르고 잘만 먹었다는 점이며, 딱 한사람 만이 이상함을 느꼈지만 이게 그가 미각이 예민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하필 그가 사간 인육이 부패가 살짝 진행되어 이상한 맛이 느껴졌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의심없이 사먹을 만큼 인육의 맛은 생각보다 평범하다는 점이다.

종합하자면 같은 포유류이고 지능도 높은 잡식동물인 돼지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다른 동물들로부터 장기이식이 가능한지를 연구할 때 가장 인간과 장기이식이 잘 되었던 동물이 돼지다.

4.3. 위험성

인육은 같은 인간의 고기지만 매우 위험하다.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인만큼 인간의 신체는 중금속 같은 각종 유해 요소가 고농도로 축적되기 매우 쉽고[27], 시체가 사망 이전에 병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병원체에 감염되어 있을 경우 그걸 먹은 사람도 그대로 감염될 가능성이 다른 음식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담배 등 여러가지 발암물질이나 환경호르몬, 매연 같은 것에도 많이 노출되어 있기에 현대 인육은 거의 독극물 뺨칠 정도로 독해졌다. 보통 피식자의 생물종과 섭취자의 생물종이 달라 피식되는 음식 쪽이 감염된 상태여도 섭취자는 다른 종이기 때문에 잘 감염되지 않지만, 섭취자와 피식자가 같은 종이었을 경우 피식자쪽이 감염되어 있던 병원체들이 그대로 섭취자에게도 감염된다. 둘이 가까운 종일수록 병원체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당연히 같은 종이면 진입 장벽이 아예 없다. 인육 섭취에 대한 진화생물학적인 해석으로 인육을 먹은 인간은 절대다수가 사망해서 인육을 섭취하지 않는 인간만 살아남아 그 유전자가 남았다는 게 정설이다.[28]

이로 인해 벌어진 대표적인 병이 쿠루병이다. 자세한 건 쿠루병 문서 참조.

5. 창작물에서의 인육

물론 현실에서도 금기시 되지만, 창작물에서 사용될 때는 금기의 의미로 사용된다. 어떤 선을 넘은 단계에 대한 은유를 할 때 그야말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의미한다. 살인을 한 인물보다 식인을 한 인물이 이미 죽은 시체를 먹었다고 하더라도 더 잔혹하게 강조된다. 창작물에서 일반적인 살인이나 학살쯤은 금기 취급도 못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충격적인 묘사를 하기 위해 식인을 작품 속에 넣는 것이다.

중국 문학작품 속의 식인은 그리 드문 것이 아니며, 과장된 표현의 일부로 보는 것이 옳다. 흔히 이야기하는 '원수과 염통을 씹어먹는다'라는 표현이 그 예시로, 오래된 것으로는 '규염객 전'에서부터 최근의 것으로는 '사조영웅전'의 구처기의 등장에서도 나타난다. 수호전에서는 사람 만두 소재가 2번이나 등장하며, 원수를 잡아 술안주로 먹는 장면도 있다. 수호전의 인물들이 현실세계로 봤다면 지존파급의 인물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루쉰의 광인일기에서는 유교사회가 사람을 사람이 잡아먹는 사회로 표현된다. 호러스릴러 영화의 소재로도 간간히 인용되는데 유명한 것은 디스토피아 SF '소일렌트 그린'이나 도시전설을 소재로 실화를 가장한 블랙 코미디 '팔선반점의 인육만두'가 있다. 인육만두는 도시전설이지만 팔선반점은 엄연히 실제로 있던 사건이다.

서양에서도 인육만두와 비슷한 '인육파이' 요리법이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은 스위니 토드이다. 이것이 나오는 작품들은 대개 고어물이거나 막장인 경우가 많지만 곁다리 소재일 경우 예외다.

국민동화 '콩쥐팥쥐' 역시 이런 식인 장면이 등장하는데, 부활한 콩쥐가 팥쥐를 잡아 젓갈을 담가 버리고[29] 이를 팥쥐 어멈에게 보내는데 이를 맛본 팥쥐 어멈은 맛있다고 좋아하지만 곧 콩쥐가 보낸 편지에 '이것은 팥쥐의 몸으로 담근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독에서 귀를 발견하고 심장마비로 급사하였다. 이는 콩쥐팥쥐의 여러가지 버전의 하나이며, 콩쥐의 복수에 초점을 맞춘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연개소문에서도 직접적인 묘사는 피했지만 성 안에 식량이 고갈되자 부모가 죽은 아이의 시체를 먹는 듯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장면(연개소문)과, 부하 장수가 부모가 어린 아이의 인육을 먹는다는 언급하는 장면(불멸의 이순신)이 있었다.

입으로 구전되는 이야기에서는 종종 인육을 먹는 모습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앓아누운 어머니를 위해 허벅지살을 잘라 먹였다는 효자 이야기나, 중병이 걸린 사람도 그날 매장된 시체의 다리를 달여 먹으면 낫는다는 설화 등이 있다 '무덤 속의 산삼' 이라는 전래동화가 있는데 이것은 이 설화를 순화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무덤을 파고 시체의 다리를 잘라서 가져왔는데 알고 봤더니 산삼이었다는 얘기다. #

그 외에도 한센병의 치료법으로 어린 아이를 먹으면 된다는 미신도 나름대로 알려져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어린 아이의 간을 먹어야 낫는다는 속설도 있으며, 1960년대까지도 나병 환자가 어린이를 살해했다는 이야기도 간혹 있었다. 서정주 시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시 '문둥이'가 이를 소재로 한 것이다.

누구나 한 점만 먹어도 정력을 되찾고 회춘한다는 불로장생의 영약. 또는 만병통치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서유기에서는 법력이 높은 고승의 고기가 불로장생의 영약이라며 삼장법사를 노리는 요괴들이 떼거지로 등장하는데 공교롭게도 일본에선 삼장이 종종 여성화한다. 그 덕분인지 만화애니메이션 계열 커뮤니티에서 떡밥으로 단골 투하되는 환상의 미식. 근데 어째 윗줄의 설명처럼 취급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사가와 잇세이(佐川一政)라는 살인마가 자신과 친했던 네덜란드인 여성[30]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은 실화가 있다. 그의 묘사에 따르면 여성의 유방 조직은 너무 기름져서 맛이 별로였다고 한다. 이와 똑같지는 않더라도 사랑하는 육친을 잃은 후 그 시체를 화장하고 남은 골분을 먹는 행위도 픽션에서 가끔 언급되며[31] 애인을 먹은 여자 이야기도 떠돈다.

그 외 얀데레 관련 매체에서도 꽤나 수요 있는 클리셰다. 예를 들면 얀데레 여자/혹은 남자가 상대와 친하게 지내던 이성친구를 죽이고 인육으로 만든다던가. 아니면 상대를 죽이고 그 인육을 먹는다는 등 상당히 공포스럽고 기괴한 클리셰로 많이 쓰인다.

멸망 이후의 세계를 다루거나 정부가 붕괴한 세계를 다루는 게임에서 인육은 얻기에는 대개 매우 쉽고 효과도 좋은 대신 캐릭터나 플레이어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는 물건으로 나오곤 한다. 폴아웃 시리즈의 경우 특정 퍽을 찍으면 인간의 시체를 섭취하거나 인육을 채취할 수 있으며 림월드에서는 인간을 도축하여 인육뿐만 아니라 인피까지 얻어낼 수 있다.

로그라이크 게임들에서 인육은 가장 얻기 쉬운 자원 중 하나다. 던전 크롤, NetHack등의 게임에서는 아예 페널티도 거의 없을 정도. Cataclysm : Dark Days Ahead에서는 관련 특성이 없으면 멘탈 페널티가 있고 대부분이 썩은 인육이라 먹을 수 없지만, 가끔 나오는 멀쩡한 인간 시체에서 나오는 인육은 냉장시설과 함께라면 주 단위로 버틸 수 있는 양이다.

김성모가 명작게임 스타크래프트만화로 그린 적이 있었는데 저그와의 싸움 중 극한까지 몰린 주인공 케인 레이너[32]가 자기 팔뚝의 일부를 잘라서 부하들을 먹인다.

아서 C. 클라크의 단편소설 '신들의 음식'의 소재이자 결말 스포일러. 인공 합성 식품이 자연 식품을 완전히 대체한 지도 200여년이 지나, '고기'같은 말을 해도 의원이 구토를 하다가 혼절하는 시대[33]에 어느 식품 회사가 청문회를 열어 '트라이플래니터리 식품 회사'의 신제품 '암브로시아 플러스'[34]가 인육[35] 또는 인육 맛으로 만들어진 인공 식품이라고 고발하는 작품이다. 번역본

타케다 타이쥰의 소설 반짝이끼는 한겨울 홋카이도에서 좌초된 배의 선장이 살아남기 위해 먼저 사망한 선원의 인육을 먹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작품의 중심 사건이다. 참고로 이 소설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쓰인 것으로, 해당 사건의 명칭도 이 소설에서 유래했다. 반짝이끼 사건 참조.

스위니 토드(뮤지컬)에서, 희생된 인간들은 러빗 부인이 만드는 파이의 재료로 쓰인다.

유비소프트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게임 I Am Alive에서 간접적인 묘사로 등장한다. 게임 중반부에서 아무 설명이 없는 고기를 획득하는데, 이 게임에서 생존 관련 스텟을 모두 최대치까지 회복시켜주는 유일한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딱히 해당 아이템이 직접적으로 인육이라고 설명되진 않지만 해당 아이템을 획득하는 위치 근처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맞지 않는, 사람 몸통 크기만한 도축된 고기가 놓여져 있기에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심지어 이 도축된 고기엔 사람의 갈비뼈와 척추로 보이는 뼈까지 적나라하게 보인다.

5.1. 인육을 주식으로 삼는 종족/집단들

신화, 전설, 픽션에만 등장하는 종족/집단만을 적을 것. 실존 종족/집단은 실존 인물에 기재.
인육 이외의 것을 먹지 않을 경우 ★표.

5.2. 인육에 입을 댄 적이 있는 캐릭터

창작물의 캐릭터만 적을 것. 한 작품 내에 여러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으니 작품 - 캐릭터 순으로 기재.
인육인 줄 모르고 혹은 의도치 않게 인육을 먹은 경우 ◇표.

6. 인육을 섭취한 실존 인물






7. 관련 문서



[1] 조리 중 칼에 살짝 벤 살점이 들어가는 경우 정도야 충분히 존재한다. 손가락 껍질 물어뜯는 것도 피가 나도록 뜯으면 인육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수로 입안을 씹는 것도 엄연히 인육을 조금 먹는 것이다. 애초에 구강이나 장의 세포가 탈락되고 상처나며 방에 돌아다니는 먼지도 인간의 피부 조직이 탈락되어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평생 본인의 조직을 수십, 수백, 수만번이나 섭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당연히 이들 모두 인간의 살을 직접 먹는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2] 법적으로 문제되는 수준으로 인육을 얻으려면 적어도 피부를 벗기는 정도는 되어야 하니 소량을 먹거나 여러 사람한테서 얻지 않는 이상 피해자에게 최소한 중상해죄를 범하는 것이다. 애초에 많이 다칠 가능성이 적은 일반인들한테는 상당히 치명적이고 후유증도 세게 남는다.[3] 엄연히 따지면 모든 사람은 자신의 피와 살을 한 번쯤은 먹고 있는 셈이다.[4] 以至粮盡水竭 而猶食屍飮尿 力戰不怠[5] 다만 진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식인 사건이 있었다는 보고에 놀란 세종이 진상을 알아보게 했는데 결국 이를 거짓 보고로 결론짓고 관련자들을 처벌한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조정에서는 관련자들이 중간 과정에서 말을 잘못 이해하여 식인 행위가 있었다는 이야기로 와전된 것으로 판단했다.[6] 조선조 중기 이산해의 '노방원' 기록[7] 1696 병자 / 청 강희(康熙) 35년[8] 1743 계해 / 청 건륭(乾隆) 8년[9] 이를 효시 또는 효수라고 한다.[10] 누가 사람을 잡아먹었다거나 사람을 죽여 고기를 먹고 남는 것은 장거리(시장)에 팔다가 적발되어 사형되었다는 식이다.[11] 한국에서도 연산군 시절에 잠시 이런 형벌이 행해진 바가 있다.[12] 소금이든 방사성 물질이든 간에 당시 이런 걸 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죽인 거 맞으니 알았으면 거역하지 마라."고 공공연하게 경고할 목적으로 일부러 비싼 물건으로 정치범을 살해하는 것이다.[13] 문왕의 아들 무왕이 같은 방법으로 복수한다는 이야기도 있다.[14] 사족으로 같은 해에 개봉한 홍콩 영화인 팔선반점의 인육만두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극 후반에 형사들이 만두가게 사장인 연쇄살인범에게 시체를 어디에 버렸냐고 추궁하는데 이에 연쇄살인범이 비웃으면서 너희들이 공짜로 얻어먹은 만두 속에 넣었다고 자백했고 그 가게에서 만두를 먹은 형사들은 그 자백을 듣고 경악해 구토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연히 여기는 영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오해가 아닌 진짜다.[15] 위의 해당 사건을 반박하는 내용이라는 링크에 들어가봐도 이 내용이 다이다.[16] 반대로 이것을 가지고 예술의 소재로 삼았다는 내용일 뿐이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직후 그는 종교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의 발언은 '법으로 금지되지 않은 (진짜) 영아 사체를 먹었다'는 뜻이 아니라 '윤리적으로는 금기시되지만 법이나 종교에서는 방관하고 있는 내용을 끌어올려 (가짜 사체를 이용해) 행위예술로 창조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17] 성경을 어떻게 역사기록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구약성경은 실제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만들어진 기록이기 때문에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실제로 고대 이스라엘 역사를 연구할 때 성경과 다른 기록들을 교차검증하면서 연구한다.[18] 익숙해진 뒤에는 햇볓 쬐면서 농담하며 고기를 씹는 아이러니한 장면도 그려진다.[19]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강의에서도 다뤄진 적이 있다.[20] 1987년 1월~4월 정도였음[21] 1963년 영국 어느 섬에서 자선기부를 많이 하던 부유한 사업가가 알고 보니 8년 동안 19명을 머리가죽 벗기기, 토막살인 같이 잔혹한 방법으로 연쇄살인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나, 이는 해외 인터넷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루머이며, 정황상 위클리 월드 뉴스가 만든 찌라시일 가능성이 있다.[22] 이슬람이나 유대교에서 돼지를 금지한 이유로 추정되는 것 중 하나가, 상한 고기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상기해 보자.[23] 어류를 제외한 육식동물들이 대중적인 반려동물이자 가축인 고양이, 야생동물이긴 하지만 전용 농장에서도 키우는 , 악어, 해양 포유류인 물범, 고래 정도를 제외하면 고기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마저도 이들로 부터 얻는 고기는 가죽, 털, 쓸개즙, 뿔, 기름 등을 얻으면서 남는 부산물로 취하는 것이고 대중적인 고기가 될 수 없는 것이다.[24] 하긴 식인이란 게 보통 기아 상태에서 벌어지니, 그런 상태에서 잡아먹히는 사람은 하도 굶어서 기름기는 하나도 없고 거의 단백질일 가능성도 있긴 하겠다.[25] 이 '영원히'라는 표현은 과장된 수식이 절대 아니다. 여기에 수감될 정도면 인류사 최악의 흉악범들이란 뜻인만큼 그동안 존재했던 모든 사회적 관계(가족을 포함해서)가 모조리 파탄이 나있으므로 수감자가 죽어도 그 시신을 회수하겠다고 나서는 이가 아무도 없으므로, 수감자가 죽으면 교도소에서 자체적으로 수감자의 시체를 화장 한 뒤 남은 유해를 교도소 내부에 마련된 공동묘지에 묻어버리기 때문에, 수감자는 죽었다고 교도소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죽어서도 교도소 안에 계속 안치되어있는 셈이므로 과장된 수식어가 아닌 진짜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영원히' 수감되는 것이다.[26] 니콜라예프가 최종적으로 저지른 살인은 단 2건으로 살인 횟수만 치면 흑돌고래로 올 일이 전혀 없었으나, 최초의 살인은 전술한대로 우발적으로 저지른 반면에, 그렇게 죽인 희생자의 인육을 자기도 먹고 시장에도 팔아서 돈을 좀 벌게 되자 아예 인육을 얻을 목적으로 대놓고 두번째 살인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던 것이기에 고의성이 심각한데다가, 이를 불특정 다수에게 주거나 팔아서 많은 사람들이 내막도 모른 채 인육을 먹도록 만든 사실상의 묻지마 광범위 테러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흑돌고래에 수감된 것이다.[27] 이를 생물농축이라고 한다. 인간만 이런 건 아니고 최상위 포식자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상어도 최상위 포식자라 돔베기엔 항상 중금속 문제가 따라온다. 특히 통제된 환경에서 일생을 보낸 양식산이 아니라면 종이나 개체별 정도의 차이만 있지 모든 자연산 개체들이 해당된다. 생물농축으로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축적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복어 역시 양식산은 독이 거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28] 실제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극심한 기근과 재난으로 인해 인육을 먹게 된 사람들이 속출했을 때는 인육을 먹은 적이 있던 사람들이 시들시들 앓았다는 기록도 있었다.[29] 콩쥐 귀신의 사연을 들은 그 고을 사또가 팥쥐를 잡아 젓갈을 담갔다는 버전도 있다.[30] 여자친구는 아니었다고 한다. 사가와 잇세이는 그녀를 유혹했으나 거절당했고 그가 그녀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그녀가 죽은 다음이었다.[31] 영화 액시덴탈 스파이의 결말부에서는 성룡이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따르던 김 선생의 시신을 화장하고 남은 골분을 병 속에 담아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를 성룡의 양아버지가 아들이 자양강장제라도 먹는 줄 알고 핥아먹었다. 이때 성룡이 이를 제지하려다가 그만두고는 양아버지의 반응을 지켜보다가 나중에 진상을 얘기하자, 양아버지가 "김 선생은 환자였는데, 나도 이제 암걸려 죽을 거야."라며 멘붕하고 성룡은 이걸 보면서 낄낄거리는 게 개그 포인트. 참고로 영화 자체는 고어물이 아니라 평범한 액션 영화다.[32]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공식 등장 인물인 짐 레이너의 이름에서 따와 이름만 비슷할 뿐, 작중 행적부터 설정까지 다른 캐릭터다.[33] 마지막 문장의 반전이 제일 중요한 소설이라 소설 대부분은 작품의 배경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20세기 인구 폭발과 타 행성 개척으로 식량 자원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작된 듯. 현재의 합성 식품들은 전부 과거 요리의 레시피대로 제작되나, 사회 전반에서 과거 식습관이 야만적 행위로 규정된 탓에 음식 메뉴 이름은 원 유래를 알 수 없게 검열되고, 과거 식습관에 관한 정보들 역시 의회 도서관의 검열 구역에 들어가서야 읽어볼 수 있다고 한다.[34] 매주 신제품이 등장하는 업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다른 모든 제품들을 시장에서 구축시켜버렸다고 한다. 말 그대로 '신들의 음식'의 이름을 따서 업계 최고 인기를 자랑하게 된 음식이, 알고 보니 사람 고기였다는 충격과 아이러니가 이 단편의 반전 포인트이자 핵심 소재.[35] 동식물을 죽여 식품을 만드는 것이 야만행위로 취급되는 만큼, 역으로 태양계에 넘쳐나는 사람을 죽여서 가공한다는 상상도 충분히 할 수 있다.[36] 일부 인원 제외(타마요, 유시로, 네즈코, 아사쿠사의 남자, 고양이 챠챠마루)[37] 스페이스 마린은 껍질을 깎아 먹어야 이빨을 다치지 않는다고 가르치는 오크의 내용을 봐선 인육 섭취를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38] 같은 포자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족포식에는 해당된다.[39] 예시로 도쿄 구울구울(도쿄 구울)[40] 위에서 말한 피 빨아먹는 거에 그치지 않는 흡혈귀들 가운데 하나로, 이들이 런던 공습을 감행하는 장면 묘사 중엔 갓난아기를 뜯어먹는 병사도 있었다.[41] 부패, 좌절, 혐오 등등 주로 좋지 않은 인식을 지닌 것이 나미라의 상징이다. 어둠 속에서 은둔하며 빛을 싫어하는 자들도 그녀를 따른다.[42] 블러드 엔젤 계열의 경우, 카오스 신 추종자는 아니지만 고유의 유전병 중 하나인 레드 써스트의 영향으로 식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43] 이걸 역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44] 그레타의 책 내용을 보았을 때 인간이 상위 포식자이기 때문에 동물을 먹어도 되는 것이니 인간 사이에 포식자와 피식자의 구분이 있다면 인간을 먹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 정도의 인식인 듯하다.[45] 황룡(정확히는 먹히는 쪽에 해당된다.)과 안돌격을 비롯한 기열해병과 곽말풍, 미성년자인 김민준과 김하늘은 예외다.[46] 제우스의 아들 탄탈로스가 신들을 시험하려고 아들 펠롭스로 국을 끓였는데, 이 때 다른 신들은 국을 먹지 않았으나 당시 하데스에게 딸을 납치당하고 슬픔에 잠겨 있던 데메테르만 어깻살 부분을 무심코 먹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데메테르가 상아로 채워 주었다.[47] 처제 필로멜라를 겁탈하고 혀를 자른 후 감금한 대가로 아내 프로크네에 의해 아들 이티스의 시체를 먹었다.[48] 폭설로 정전까지 나고 못 나가자 듣보잡들을 먹었다.[49] 조슈아 워싱턴이 생존하는 분기로 갈 때만 해당된다.[50] 멀티 엔딩으로 주인공이 일행들을 구출하고 자신은 정신병원에 낙오되는 전개로 갈 경우에만 해당된다.[51] 이마저도 플레이어가 선택지를 엉뚱하게 골랐다면 클레멘타인까지 인육을 먹게 된다.[52] 원작 한정으로 섬에 고립되어 먹을 것이 없자 자신의 다리를 잘라 먹었다.[53] 어릴 적 한정[54]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좀비였던 시절 자기 어머니를 먹고 만다.[55] 이로 인해 지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좀비였던 인물들은 날고기의 맛을 잊지 못하며, 육회 소비가 늘어났다고 한다.[56] 좀비가 아닌 인간인 상태로 인육을 먹었다.[57] 다른 신료들이 처형된 사람들의 시체가 솥에 삶아진 인육을 보고 경악했음에도 동탁은 태연하게 이를 먹었다.[58] 미시마 헤이하치가 1대 쿠마에게 인육을 먹여 키웠다는 엽기적인 설정이다. 철권 3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2대 쿠마(1대 쿠마의 아들)는 인육을 안 먹고 자랐다.[59] 마약 범죄 조직인 골든 서클 통과 의례로 인육으로 만든 패티가 담긴 햄버거를 먹게 되는데 그 인육의 정체가 자신에게 골든 서클을 알려준 사람인 찰스였으며 고작 실수했다고 앙헬에게 가입 의례로 그를 분쇄기 속에 넣은 것이다.[60] "사람 고기 먹어봤슴메?"[61] 결말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하거나 직접 책을 읽어 확인하길 바란다.[62]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일 것이다.[63] 음수와의 전투 때 음수의 일원 '거머리'의 머리를 말 그대로 뜯어먹었다.[64] 종족 자체가 인육을 먹기위해 태어난 생물이다.[65] 음충 무리로 변신한 뒤 잡아먹고 연명하는 식.[66] 미식과 괴식을 찾으러 중국으로 여행하던 중 중국에서 살고 있는 친한 친구 첸이 식재료를 얻었다는 것을 전해주자 첸의 저택에 찾아오게 되었는데 태반이었고 첸의 가정부가 손질해서 요리로 완성해서 대접한 태반을 먹게 되었다.[67] 강승재가 자신을 떠난 이여정을 칼로 살해한 뒤 이여정의 살점을 도려내어 인육고기로 만들었고, 일진 무리들은 뭣도 모르고 그걸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