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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09:04:13

인간 비판

인간 혐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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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원인3. 특징4. 대중매체에서
4.1. 극단적인 경우4.2. 모순
5. 캐릭터
5.1. ㄱ5.2. ㄴ5.3. ㄷ5.4. ㄹ5.5. ㅁ5.6. ㅂ5.7. ㅅ5.8. ㅇ5.9. ㅈ5.10. ㅊ5.11. ㅋ5.12. ㅌ5.13. ㅍ5.14. ㅎ5.15. A~Z
6. 실존 인물7. 관련 문서

1. 개요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무릇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상 사람들이 선이라고 말한 것이란 올바르고 질서 있고 공평하게 다스려진 것이었으며, 악이라고 한 것은 치우치고 음흉하고 어긋나며 혼란스러운 것이었다. 이것이 선과 악의 구분이다. 지금 진실로 사람의 본성을 올바르고 질서 있으며 공평하고 다듬어진 것으로 여긴다면 뛰어난 군주는 무슨 소용이 있고 예의는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1]
순자
나는 오랜 세월을 살면서 인간이 안전과 재산상의 이익을 통제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였을 때 하느님께서 주신 인간의 본질적인 고결함을 지킨 일을 얼마 보지 못 했습니다.[2]
하일레 셀라시에
Misanthropy

이 문서에서는 인간만악의 근원으로 보거나, 혐오 또는 냉소에 가깝게 비판하는 생각에 대해 다룬다. 철학보다는 서브컬쳐에서 인간 찬가의 반의어를 생각하고 만든 문서로 추측된다. Misanthropy[3]는 인간 혐오(염인주의)를 의미한다.

대개 인간에 대한 불신이나 증오를 바탕으로 크게는 물리적인 행동, 작게는 언어나 태도로 인간의 행위를 비난하거나 심한 경우는 존재를 말살하려든다. 혐오, 증오라는 단어가 더 적절할 때도 많으며,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등의 내용으로 사람이 가진 본능적인 거부감을 자극하기에 인간 찬가를 지향하는 작품들에 비해 제대로 만들기가 아주 까다로우며, 호불호도 아주 심하다.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는 '반인본주의(탈인간중심주의)'는 필수요소고, 동족애, 동정심을 깨는 '비인간성'도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중요 소재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 몇몇 작품은 이런 특성을 섬뜩할 정도로 살려내 코스믹 호러에 다다르기도 한다.

인간이 아닌 지성체인 인공지능이나 외계인, 몇몇 동물 계열, 기타 인외 존재 또는 지성체를 넘어 이나 그에 준하는 초월적인 존재들이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리숙하고 감정적인 캐릭터보다는 이지적이고 냉철한 캐릭터가 주장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전자이면서 인간 비판을 내세우는 캐릭터가 하도 소수라 오히려 존재 자체가 신기하고 신선할 정도.

2. 원인

해당 작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요소로 비뚤어진 인류애를 지니거나 해당 사회나 공동체에 존재하는 부조리를 겪은 인물이 인류 또는 인간 자체를 비판한다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인류를 비판하는 동시에 연민하며, 능력이나 기술을 이용해 인류의 본성을 뜯어고침으로써 인류의 한계를 극복시키려는 시도를 준비하거나, 인류 그 자체를 만악의 근원으로 치부하며 강압적으로 해결하거나 아예 멸종해야 된다는 극단적인 결론이 도출되기도 한다. 작품의 의도에 따라서 이것이 긍정적으로 그려지기도 부정적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그외에도 인간의 위선적인 면을 접하거나 인간들 사이의 가식, 내로남불, (특히 죄없는 사람에 대한) 매도, 모함, 음해, 정치질, 과거세탁, 등 인간의 더럽고 추악한 부분을 겪으면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적폐로 여기게 되기도 하고,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를 맺던중 상처를 입고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혐오하게 되기도 한다. 막장부모인성이 나쁜 부모를 둔 사람들중 부모를 경멸하면서 자신은 저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으나 막상 자신도 뜻대로 되지않고 되려 자신이 그토록 경멸해온 부모랑 똑같아지는 것을 스스로 보면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경멸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성격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주위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거나 괴롭힘을 당하면서 가해자들 뿐만 아니라 사회와 인간 전체를 혐오하게 된다. 장애인 등 소수자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각하고 가정폭력, 자식을 소유물로 대하는 태도, 차별, 가부장제가 주요 원인이고 상당히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일찍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품는다. 설상가상으로 이 경우에 외부에 도움을 청해도 '그래도 가족'이나 '어차피 다른 가정 일'이라며 넘어가는 일도 빈번해서 더더욱 그렇다.

청소년기 때부터는 집단괴롭힘, 파벌의 영향이 크다.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므로 누구든지 언제나 항상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비난하고 배척하는 태도에 질리게 되거나 해서 인간 및 사회 자신이 태어난 나라 전체를 혐오하게 되고 이 경우들은 인간의 추악한 부분을 겪으면서 인간 자체를 혐오하게 되는 경우는 주위에도 한명쯤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부조리들, 갑질, 꼰대, 사내정치, 블랙기업, 희망퇴직, 유전무죄 무전유죄, 인종차별, 전쟁범죄, 내로남불, 학교폭력 등을 겪으면서 인간과 사회의 추악함을 목도하면서 점차 냉소적으로 변하고 아예 사회와 인간에 대해 역겨움을 느끼면서 의심과 불신, 조소를 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인간과 사회의 추악한 면들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열정과 희망이 넘치고, 장래가 유망하던 사람 마저 이런 일들로 인해 인간과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 외에도 넘쳐나던 열정과 희망이 사라지는건 기본에, 아예 폐인이나 염세주의자, 히키코모리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실제로 히키코모리들중 사회생활에서 사내정치와 모함, 위선 등을 비롯해 인간과 사회의 추악한 면들을 직, 간접적으로 제대로 겪게된 후 충격을 받고 집안에 틀어박히게된 사례들도 많고, 개중엔 실제로 주변에서 장래가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던 경우도 많다. 충격받는 일만 없었어도 크게 성공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충격으로 인해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린 셈이다. 히키코모리들에 대해 의지력이 부족하다느니, 정신력이 약하다느니 하며 마냥 비난해선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3. 특징

물론 현실에도 많은 인간이 이런 사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환경이나 생태계, 혹은 역사 쪽에 몸 담고 있는 학자들부터[4], 사회 부조리나 각종 범죄에 당한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를 안고 죽을 때까지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고 괴롭게 살아가는 피해자, 자신이 직접 당하지는 않아도 소설같은 문학 작품 이나 여러 대중 매체를 통한 간접적 경험으로 인해 생겨버린 사회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 허무주의염세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계속되는 취업난과 반복적인 실패로 인해서 자기 자신의 생계조차 책임지기 어려운 사람, 동물보호를 주장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쪽에 관련이 없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로 그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들에 따르면 인간이 지구에 저지른 환경파괴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인류가 스스로에게 저지른 악행은 엄청나다고 하며[5] 이 때문에 창작물에서는 이런 인간의 단점만을 부각시켜 만악의 근원처럼 묘사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래서 만약에 인간보다 문명과 지능이 훨씬 발달한 외계생물들이 지구에 나타나 인간들이 동물에게 그랬던 것처럼 인간을 관리[예시]하려고 한다면, 인간이 과연 뭐라고 반박하고 저항해야할지, 그 전에 저항할 자격은 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인류를 멸절시키거나 문명을 퇴보시켜 버리는 코스믹 호러 내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도 결코 유쾌하진 않지만, 그 이상으로 강대한 존재에게 "인간은 믿을 수 없고 위험한 존재이므로" 감시당하고 조작당하거나 학대당하는 디스토피아가 되어 죽는 것만도 못한 상황이 되는 쪽이 오히려 더 큰 불쾌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만, 이런 작품들은 장르 자체를 즐기는 이 상당한 관계로 오히려 인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작가의 신념과 무관하게 이러한 결과는 장르의 특징으로서 상당히 자주 사용되는 클리셰이다.

이런 점 때문에 단순히 자기가 속한 종족(인간)에 대한 부정으로 드는 막연한 불쾌감에 그치지 않고, 이런 역사상의 과오나 오류가 연상되어 더 구체적인 거부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7] 괜히 해당되는 캐릭터 대다수가 악역인 게 아니다. '악역의 악랄함'으로 다루는 게 아닌 이상, 창작자 입장이라면 그런 점만은 피해가거나, 정면으로 해결을 시도해야할 문제가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야말로 중2병이나, 악인 미화가 되기 쉽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인류는 모두 인간 말종이며 죽어야 한다는 식의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작품은 없다. 인류를 대표하는 어떠한 집단이 과욕, 불신 등 안 좋은 속성을 가지고 나쁜 행동을 벌이고 여기에 깨어있는 인간이나 외계인 등이 맞서 간접적으로 인류를 비판하는 것이 대부분.

조금 더 깊은 고찰을 하자면 개개인으로서는 "선한"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집단 단위에서는 결국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죄수의 딜레마가 그 예로, 이런 건 현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사람 한두 명의 갈등이 아닌 큰 단체들의 충돌이라면 이런 경향은 점점 심해진다. 이 때문에 명백한 선악 구분이 없이 더 진지한 고찰을 하는 작품들에서는 개개인의 인간이 선하건 악하건 인간의 대규모 집단은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8]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이걸 거꾸로 돌려 인류가 끔찍한 악행을 저질렀어도 그 사이에는 반드시 선량하고 깨어 있는 인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작품도 있다. 다수 때문에 소수의 개념인까지 까이는 상황이다. 갈등과 딜레마라는 말이 떨어질 줄 모를 정도로 원인부터 결과까지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어려운 문제.

그리고 인간 비판을 한다고 무조건 중2병으로 몰아가거나 인간의 잘못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을 뿐인데 인류의 적을 자청한다느니 지도 인간이면서 다른 인간을 욕할 자격이 있느냐니, 그걸 알면 너부터 자살하라는 험담을 하는 경우, 혹은 인간 비판을 주장하는데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지적을 했는데 그러한 주장 역시 뻔뻔하다면서 험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9] 그러나 인간 비판이 인간 혐오가 아닌 건설적이고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상호 존중과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상대 의견에 대한 개방적 태도를 가져야만 한다.

실제로는 매체 속의 인물들만큼 급진적이고 과격한 사람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아주 드물다. 인간 비판보다는, 대다수의 테러리스트들은 오히려 집단이기주의나 인종차별을 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다 러다이트와 낭만주의에 가까운 우파부터 적극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사회 설계를 주장하는 좌파, 간접적인 소재로 삼는 예술가부터 직접적인 주장을 외치는 운동가까지 스펙트럼과 주장과 행동 모두 크게 차이가 날 정도로 다양하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부조리한 일들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이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인간 찬가가 허울뿐인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신랄하게 까는 사람들도 많다.[10] 문명은 발전했지만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11]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며 실제로 현대에도 인류는 흑역사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있어서 반론하기도 어렵다.

한편으로는 인간이 이렇게 흑역사를 저지르는 것은 인간의 본성 때문만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현실은 당장 권악징선 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 유달리 하다기 보다는[12] 고도로 지능적이고 사회화된 생물이기에 당연히 반목하고, 배신하고, 노예처럼 부려먹고, 탄압하기도 하는 것. 당장 인간보다 간단한 수준의 지능이나 사회를 가진 돌고래침팬지 같은 동물들도 강간, 왕따, 전쟁[13] 등의 '인간 기준으로' 악한 행위를 저지른다.[14] 인간의 유달리 높은 '지능'과 '복잡한 사회체계'의 존재가 인간 비판의 대상이 될만한 행위들을 가능케 한 것일 수 있다.[15] 다만 '인간'이 유독 돋보이는 이유는 인간은 자기성찰(문제인식)을 할 줄 알고, 개체수가 워낙 많기 때문인 것이다. 오히려 인간만의 본성임을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진짜로 인간중심주의적인 사상일 수도 있다. 이런 견해에 따르면 인간 비판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과소비, 환경파괴, 갈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갈등이나 폭력의 경우는 대부분의 동물 사회에서도 나타나고[16], 환경파괴의 경우는 인간의 '집단성'과 '많은 개체수'로 인해 발생한다. 그나마 인간만의 '본성'이라고 부를만한 것은 과소비 성향이지만 동물도 인간 못지 않게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어서 애매하다.[17]

기독교를 비롯한 유일신계 종교에서는 인간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요소를 일부 가지고 있다.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인간은 그 자체로 흠결이 있는 존재이므로, 인간의 손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신[18]을 받아들여 순종해야 그전보다 나은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예컨대, 기독교에서는 원죄론과 성경에 등장하는 인간들의 온갖 시행착오와 오판, 그리고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행한 이적과 선행 등을 대표적인 예시로 든다.[19]

21세기 들어, 인터넷으로 정보 공유가 더 활발해지며 일부 국가, 계층, 집단만 해왔다고 생각된 더러운 행태[20]어디서나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인간 혐오, 염세주의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만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 정보를 구분하는 행동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왜냐면 남이 똑같이 했다고 해서 자기 자신이 했던 과오의 역사는 절대로 지워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나 그게 국가의 문제라면 더더욱

4. 대중매체에서

대부분의 창작물에서는 적들이나 최종 보스가 주로 쓰는 논리인데, 환경 오염이나 전쟁에 관련해서 말하면 꽤 설득력이 생긴다. 현실 및 서브컬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간의 문제점은 물질만능주의, 세속주의, 쾌락주의 등 정말 그 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많다.

다른 예시로는 어느 인류의 수호자 or 구원자가 인간을 열심히 돕고 보살폈으나 알고 보니 인간이 사악한 존재였고 그렇게 물리친 존재가 사실은 무고한 것을 넘어서 선량한 존재인 것을 알고 타락으로 인해 인류의 파괴자가 되는 작품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확실하게 발려서 버벅대던 주인공네가 어거지, 운빨로 이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작가/제작진의 능력 부족으로 나타나기에 작품에 대한 평가가 나빠지는 건 물론이고 악역 측이 미화와 옹호를 받고, 주인공 측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게 된다.[21]

혹은 전반부의 울트라맨 가이아울트라맨 아굴처럼 어느 쪽이 옳은지 판단조차 내리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신념을 믿고 서로 부딪히는 경우도 있다. 극초반에 후지미야가 주장한 인간 비판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타카야마 가무보다 확신에 가득 찬 후지미야 히로야가 더 멋져 보이기도 하는 등 연출을 잘못하면 인간 비판측이 진 주인공이 되어버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22] 하지만 둘 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었고, 처음에는 지구 생태계를 지키고 정상화한다는 목표는 같아 곧잘 협력도 했지만, 그럼에도 신념의 차이가 증오하는 감정으로까지 번져 갈수록 둘의 갈등은 목숨까지 노리는 극단적인 싸움이 되어간다.[23] 이런 작품은 보통 인간 찬가와 비판을 넘어선 군상극이나 더블 주인공 체제로 귀결되고 판단은 시청자들이 각자 알아서 하는 방향으로 엔딩이 난다.

또한 파멸초래체의 경우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설득은 커녕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불가능한 존재라 파멸초래체의 일방적인 비판과 공격을 어떻게든 버텨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화는 가능하지만 인간의 논리는 전혀 들어주지 않고 인간이 먼저 접촉할 수도 없는 존재들.

천원돌파 그렌라간안티 스파이럴도 막강한 힘은 물론 나선생명체의 폭주를 막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를 희생해서까지 심신양면으로 철저하게 무장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수많은 나선족들은 그들에게 절망적인 패배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주인공인 대그렌단도 기적에 가까운 힘과 신념으로 총력을 다해 그들의 힘과 신념에 동시에 맞서지만 최후의 최후까지 우위를 보여주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나선력 남용에 대한 경고만은 비극을 감수하면서까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더 상세한 설명은 스포일러니 문서 참고.

이처럼 인간 비판과 인간 찬가는 출발점부터 정반대되는 사상인 만큼 서로 충돌하면 대비와 갈등을 극대화시키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팽팽하게 맞설수록 독자가 어느 쪽이 옳은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만들어 준다.

기생수에선 이에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고찰을 했다. "인간의 눈으로 인간을 경멸해도 의미가 없다"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나온 바 있다.

기동무투전 G건담에선 마스터 아시아가 건담파이트에서의 인간들의 환경파괴에 절망하고 데빌 건담을 이용해 인류를 멸종시키고 자연을 재생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제자인 도몬 캇슈에게 ''당신이 없애려는 인류 또한 당신이 지키고자 한 자연의 일부다!"라는 말로 논파당한다.

나루타루에 등장하는 악역 조직 '검은 아이들의 모임' 측은 이 사상에 근거해서 세계멸망을 추진, 달성했다. 결국엔 주인공마저 타락했다.

박해받는 괴물이나 인간이 침략자 클리셰와 겹칠 경우 통상 작품에서 인간 측이 최종 보스에게 하는 대사를 고스란히 돌려받는 경우도 생긴다. 이 경우 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입장에서 하는 비판이 되기 때문에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워지고 주인공 (인간)측도 죄책감에 시달린다거나 하는 묘사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딴 거 없이 인간이 승리하는 씁쓸한 결말 역시 존재한다.

4.1. 극단적인 경우

인간의 문제점이나 불합리적인 요소[24]를 비판하면서 인간을 좀 더 좋은 쪽으로 개선하자는 의견 자체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인간 찬가와 마찬가지로 극단적으로 가거나, 개선한다면서 인간과 그 본성을 혐오하며 가능성을 일체 부정한다면 골치가 아파진다.

창작물에서 흔히 나오는, 이종족이 극단적인 인간 비판 사상을 갖고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큰 비판점은 '인간의 본성' 그 자체를 까는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인간이 있고 도덕적으로 깨어 있는 인간도 많은데 "모든 인간은 이렇다"고 정의하며, 인간을 정당하게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행동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며, 편견 및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 이종족들도 (가치관이 인간과 전혀 다를 수는 있지만) 종족 자체의 본성이든지 본인의 성품이든지 간에 인간처럼 선악이나 각양각색의 사상(또는 특징) 등등의 개념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고, 극단적인 인간 비판 사상을 가진 이종족 캐릭터들 중에서는 그렇게 주장하고 다니면서 정작 본인은 선하지 않거나 오히려 악한 경우도 적지 않다.[25]

더 심하면 아예 악행만이 인간적인 행동이며 선행을 하는 순간 인간을 포기하는 행동이라고 못 박기도 한다. 그야말로 인간은 천성부터 사악한 것이므로 본성대로 살라면서 뭐라하는 격. 실제로 몇몇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은 언제나 나쁜 사람보다 일찍 죽는다."거나 "인류는 죽는 것이 최대 선행이다."같은 극단적 부류가 상당히 많다.

다시 말해 인간을 모두 싸잡아 일반화시켜 버리는 것은 논리적 오류이며 종족차별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서 이게 인간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 등으로 이어지면 완전한 오류. 인간의 악행을 지적한다면서 본인의 악행은 완전히 무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 비판은 정당하지만 그 비판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면 그것 역시도 문제다."라는 것 역시 인간 비판 자체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주제다. 인간을 비판하는 악당이 불러온 참극에 무고하고 힘 없는 인간이 희생되어 주인공들이 분노하는 등의 연출이 그런 예.

인간 비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결국 이를 실행하려던 이종족이나 존재도 별 차이 없는 인간 또는 유사한 존재라서 별 차이 없거나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우리와 같은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인간의 아군을 자처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간이 아닌 생물조차 말살 대상으로 규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영화로는 지구를 지켜라!가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넓게 경험할수록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만들어가는 만큼, 착하게 살며 사회를 더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희망적인 사람들도 많다고 깨달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오직 악행 저지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동전의 앞뒷면을 다 보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을 표시하는 앞면만 보고 사회를 바꿔보기 위해서 노력하는 인간을 표시한 뒷면은 보지 않은 채 앞면에서 보이는 모습만 보고 비난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어차피 인간 비판을 극단적으로 믿는 자들은 이런 희망적인 사람을 목격해봐야 "곧 죽을 운명이겠지, 악인에게 노예처럼 부려먹히고..."라고 회의감만 가득하다는 게 문제. 이들 눈에 의인은 자발적 노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런 오류와 모순이 생기기 쉬운 덕분에, 삐뚤어진 인간 찬가처럼 인종차별이 연상되기도 쉽다. 또한 인간보다 더 뛰어나거나 강대한 존재, 아니면 그런 정도로 대단한 인간이 주장하고 행동을 주도하는 경우에는 백인의 의무엘리트주의 등을 연상시키거나 상황이 유사해질 수 있으며, 대규모 살해 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당연히 학살이나 제노사이드 그 자체다. 이런 경우는 인류보다 더 뛰어난 존재 혹은 자기들이 대단하다고 말하는 인간들이 스스로를 무식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인간이 정신은 일치하지 않고 개개인마다 각각 다른데도 불구하고 앞에서 설명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류가 스스로의 과오를 깨닫고 성장하여 예전보다 나아지는 일은 현실에서도, 창작물에서도 엄연히 존재한다고는 하지만[26], 선대들이 직접 흑역사를 체험하고 남긴 교훈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점점 희석되어 후대들에 의해 흑역사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일시적으로 나아졌을 뿐, 결국 변한 건 없는 경우도 많다.[27] 사회에 대한 비판과 마찬가지로 개선을 목표로 하는 행위나 작품도 많다. 애초에 비판이 무엇인가. 단순히 인류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올바른지에 대한 이상도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 비판물 중에는 인간이 비판을 직시하고 더 나은 인류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항목과 완벽한 안티테제인간 찬가와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형태로 변질되어선 안 되며, 진정한 인간 비판이 무엇인가에 대한 여러 생각을 기르는 것과 인류의 문제점을 정확히 바라보고 인류의 특성을 이해하며 비판하는 것이 바람직한 인간 비판이다.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해도 "아닌데? 아닌데?"식으로 무조건 자기합리화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그냥 극단적인 일반화의 오류로 여기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다. 인간 찬가와 빗대면 서로 간에 통하지 않는 만큼 자기주관만 내놓는 인류의 지워지지 않는 종특을 생각해보면 통하고 싶어도 통하지 않는 건 당연한 셈.

사실 훌륭한 평가를 받는 인간 비판 작품들은 단순하게 인간의 본성을 비판하기 보단 인간이 이미 저질렀거나 저지를 수도 있는 잘못된 행위들을 비판하며 잘못된 행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독자들이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해주는 교훈적인 작품들이다.

다만 인간의 본성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는 게[28] 인간이 아무리 잘나도 피와 살로 이루어진 한낱 생물에 불과한 이상 잔인하고 이기적인 본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란 어렵고 그렇기에 끔찍하고 어리석은 일들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 혹은 이에 따르는 자조적 연민'''을 담은 내용을 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29] 예시로 이종족이 인간의 본성을 비판하며 인류학살 등을 주장한다면 선민의식, 사이코패스 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것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인간이 이종족에게 안 좋은 일을 저질렀다든가 하는 상황 설정이 있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도 있는 전개이고, 이종족이 대인배라서 인간에게 나쁜 일을 당하고도 인간이 지닌 어떤 문제점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친절하게 문제점을 해결해주러 오는 전개도 가능한데 이 경우 이종족이 자신들을 말살하기 위해 온다고 생각한 인류가 이종족을 상대로 맞서 싸우는 전개도 가능하며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꼬아 버릴 수도 있다. 인간이 자신들의 본성을 스스로 비판하는 내용이라면 보는 독자는 씁쓸할지언정 비난할 수는 없다. 그 상황이 현실의 인간과 가까울수록 더더욱 그렇다.

4.2. 모순

인간 비판 속성의 캐릭터들은, 본인이 악인이라고 규정한 인간들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선량한 인간들까지 죽이는 경우가 많다. 데스노트야가미 라이토, 가담항설백매가 그 예시.

라이토는 처음엔 강력 범죄자들을 죽이는 데에만 데스노트를 썼지만, L, FBI, 경찰들에게 쫓기자 그들을 데스노트로 죽여버렸다. 2부의 니아는 라이토가 데스노트로 반대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선량한 인간도 희생당했다고 비판했다. 결국 라이토 역시 자신이 데스노트로 죽여버린 강력 범죄자들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백매는 과거 가난한 기생이었지만, 춘매를 닮은 외모 덕에 신룡의 연인이 된 뒤로는 아무렇지 않게 악행을 저질렀다. 순덕이에게 뇌물을 하사해 순덕이의 마을 사람들이 순덕이를 괴롭히는 상황을 만드는가 하면, 화가와 그 가족들을 죽이거나 고문해 중증장애인으로 만들기도 했다. 거기다 자신의 악행을 비판하는 하난강명영을 비웃는 등, 인간 비판이라기보단 극악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도 결말부에 신룡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만 부각된 탓에, 악행을 미화한다는 비판 여론이 강했다.

이처럼 인간 비판 캐릭터들은 잘 만들면 입체적인 악역이 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악역의 악행을 미화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5.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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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2.

'그때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한 번 딱 한 번만 눈 감자. 한 번만 눈 감으면 저 자리는 내 거야. 한 번 더 모질어지면 한 번만 더 잔인해지면 마지막 단 한번이면 돼.'
그 후 친구 아버지가 모든 사실을 알자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그 신고를 막고 자신만 잡혀간다고 끝난 일이 아니라고 친구를 왜 감금했는지 부장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다 알고 있다는 반협박적인 말과 저와 회장님 모두 회사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거라고 아들은 살아돌아올 수 없지만 회장님 회사는 지켜야죠라는 말로 회유하자 그래서 그 친구 아버지는 그 일 또한 덮고 자살로 처리해라고 지시한다.
이걸 통해서 한 순간의 잘못된 행동은 더 큰 비극을 불러들어고 인간의 잔인한 측면을 보여준다.* 누라리횬의 손자 - 아베노 세이메이원래는 인간과 요괴의 공존을 생각했지만, 자신의 어머니인 쿠즈노하의 죽음을 계기로 요괴들이 인간의 위에 군림하는 어둠의 세계를 추구하기로 한다.

5.3.

그리고 하비 덴트는 배트맨이 인정한 완벽하게 선하고 정말 정의로운 인물이었으나 가장 소중한 레이첼을 잃고 자신을 덮친 수많은 사건으로 인해 관료제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면서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조커의 꾀임에 넘어가 난폭하고 잔인한 성격이 되어버린다.[36]* 닥터후 - 닥터뉴 시즌의 닥터는 인간 찬가 성향과 인간 비판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인간의 잔인한 점,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스스로를 희생하며 인류를 보호한다.
동방지령전호시구마 유기도 오니답게 비겁한 인간은 싫어하지만, 과감하고 승부욕 넘치는 키리사메 마리사를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이카와는 달리 인간 비판을 직접적으로는 보여주지 않는다.* 동방하장비 - 카와시로 미토리동인 캐릭터이지만 편의상 기술한다. "땅에 잠복하는 붉은 원한"이란 이명처럼, 본래 설정부터 인간과 캇파의 혼혈이지만 버림받은 관계로 양쪽을 다 싫어하는 캐릭터. 동방하장비에서는 혼혈인 이복 언니가 아니라, 카와시로 니토리와 한몸이었으나 이변으로 인해 둘로 갈라졌다는 설정. 니토리와는 정반대로 인간을 아주 싫어한다.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니토리의 의견에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인간만 보면 악담을 늘어놓으며, 가까이 다가오는 것조차 극도로 꺼려 접근을 금지하는 능력까지 사용할 정도.
인간이 없는 지저에서 살게해준 호시구마 유기코메이지 사토리에게 감사하면서도 이 둘을 포함한 지저의 요괴조차 멀리하려고 하며, 더러운 닌자가 데려오라는 부탁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자 악담을 마구 퍼붓다 결국 공포에 질려 울어버릴 정도로 성격 자체가 가슴에 매달린 자물쇠처럼 아주 폐쇄적이다. 최종화에서는 미토리가 이렇게 된 충격적인 이유가 나온다. 다만 동방음양철의 외전답게, 유기와 사토리와 더러운 닌자등 주변인물에 의해 유대감을 점점 넓혀가게 된다.* 드래곤볼 - 자마스, 오공 블랙원래는 인간을 지켜보며 관리히는 위치에 있는 계왕이자 견습 계왕신이었으나, 신이 인간에게 준 지혜라는 것을 폭력적이고 야만적이게만 사용하는 인간들이 더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벌하지 않는 계왕신으로의 역할에 대한 회의감, 하계의 인간들에 대한 비판과 혐오가 커져간다. 그러던 중 하계의 인간인 손오공이 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 판단. 또한 신들에게도 금기시 된 시간을 오가는 기술을 만든 인간들을 보고 본격적으로 인간을 혐오하며 하계인을 말살시키려한다. 그러나 그 계획에 찬동하지 않는 다른 신들까지도 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처럼 처음에는 선한 인물이었을지는 모르나 말로는 그저 타락한 대량 학살자에 불과했다.* 디스트릭트9 - 크리스토퍼 존슨영화 자체가 인간의 탐욕, 잔혹성, 종족 차별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5.4.

5.5.

5.6.

5.7.

5.8.

5.9.

5.10.

5.11.

5.12.

5.13.

5.14.

5.15. A~Z

6. 실존 인물

사상 특성상 염세주의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

7. 관련 문서



[1] 옛날에는 질서혼돈, 진위(眞僞), 시비(是非), 호오(好惡), 선악(善惡), 미추(美醜), 귀천(貴賤) 등을 딱히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았다. 질서는 참된(眞) 것이요, 참된 것이 곧 옳은(是) 것이요, 옳은 것이 곧 좋은(好) 것이요, 좋은 것이 곧 착한(善) 것이요, 착한 것이 곧 아름다운(美) 것이요, 아름다운 것이 곧 값진(貴) 것이요, 값진 것이 곧 거룩한(聖) 것이다. 즉 질서의 반대인 혼돈은 그릇되고 나쁜 것이 된다. 이러한 시대배경을 감안하여 보지 않으면 자칫 핵심을 곡해할 수 있다.[2] 인간 비판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게도 극한의 상황에서도 고결함을 지킨 몇몇 희귀한 경우를 본 적이 있단 것이기도 하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의미가 달라지는 명언[3] 블랙 메탈 레이블중 동명의 유명한 레이블이 있다. 이는 한국에서 '비싼트로피'라는 코미디 뮤지션들을 위한 인디레이블의 명칭으로 패러디되기도 하였다.[4]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전쟁 이외의 잡다한 분쟁들도 굉장히 많이 나온며 그로 인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생명이 부조리하게 죽어나갔다는 사실과 현대에도 어딘가에선 이런 부조리한 살생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인간 혐오가 생겨도 이상할 것이 없긴 하다. 여기에 더해 부조리한 제도로 인한 자유, 인권 억압, 국가폭력, 강자의 횡포와 불평등이 역사의 어느 시대에서나 반복되었기에 더더욱 그러하기도 하다.[5] 오죽했으면 인간 없는 세상 같은 책이 왜 나왔겠는가. 그리고 본문 중에는 자발적 인류 멸종 프로젝트 같은 게 소개된다. 쉽게 말해서 전세계 인류가 뜻을 모아 더 이상 출산을 하지 않기로 하면 10년 이내에 아동문제가 해결되고 20년 이내에 청소년 문제가 해결된다는 심플한 사고 실험.꼰대 문제는 적어도 7~80년 정도는 지나야 해결된다는 것이 함정 인구조절 문제는 실제로도 흔한 논의기는 하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태어나는 사람이 없다면 문제 역시도 없다.[예시] 우리 안에 집어 넣어 키우거나 수가 너무 많아지면 죽여서 명수를 조절한다거나 억지로 같은 우리에 넣어서 짝을 짓는다거나 등.[7] 물론 그런 '인간 역사'의 과오와 오류 역시 인간 비판의 주된 근거다.[8]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악행을 벌여도 스케일이 커짐은 물론, 대(大)를 위한 소(小)의 희생으로 합리화하려는 경향이 심해진다.[9] 이게 문제가 있는데 정말 그 말을 듣고 묻지마 범죄로 이어진다면 그 험담을 한 사람 역시 범인으로 몰릴 수 있다. 당연히 그 사람들은 인간 비판 주장자를 더욱 혐오하게 될테고 다음은 뻔하다.[10] 인간찬가는 인간의 어두운 면을 인정하면서도 이대로 그냥 있을 수 없어. 뭐라도 하자 깨지고 부서지더라도 뭐라도 하자 그래야 희망이라도 만들자 라는 개념에 가깝다. 다만 이게 재미 있게 보여주기 어려워서 변질되기 쉬워 그냥 찬양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이 소리를 하다가 잘못되면 인간의 부정적 요소 부각하게 되어 싸움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11] 생물학적으로 보면 문명이 등장한 이후 인류는 고립과 자연선택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진화 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려졌다고 하니 빈말은 아니다.[12] 사실 이라는 것도 인간의 정의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이 없기에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애매하다.[13] 무리 간의 전쟁, 침팬지는 다른 동물을 수하로 부려 대리전을 치르기도 한다고 한다.[14] 애당초 종을 막론하고 모든 생물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이기적인 본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높은 지능과 사회성이 갖춰지면 집단 이기주의의 형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이타심을 가진 개체가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타심이 너무 높은 개체는 생존에 지장이 갈 정도로 자신을 혹사하거나 번식에 무관심하기에 대가 끊길 확률이 굉장히 높다. 후자의 사례로는 스님, 신부, 반출생주의자 등등을 떠올리면 된다.[15] 동물과 차별화되는 인간만의 악행은 온갖 악랄한 고문, 무분별한 환경파괴 등등인데 이것도 인류 특유의 높은 '지능'과 '복잡한 사회체계'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16] 지능이 좀 높은 동물의 경우 단순한 호기심이나 순전히 재미로 다른 동물을 죽이거나 괴롭히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된 예시인 돌고래의 경우,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 복어를 이용하는데, 복어를 죽지 않을 정도로 깨물 때 나오는 독으로 환각 효과를 즐긴다.[17] 다른 동물들도 먹이를 구하기 쉬운 환경에서 폭식을 하는 모습이나 딱히 포식자가 없는 환경에서 특정 물건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다. 즉 동물에게서 인간처럼 탐욕스러운 모습을 잘 보지 못하는 이유는 순전히 극한의 약육강식적자생존 논리에 따라 돌아가는 야생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당장의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하느라 다른 것에는 신경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아예 인류뿐만 아니라 생물 전체가 문제라는 견해를 보이거나 생명의 탄생이 만악의 근원이라며 반출생주의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18] 혹은 종교에 따라서는 예수 그리스도나 예언자 무함마드까지.[19] 반대로 인간 찬가나 인간 중심적인 부분도 있다. 사실 성경을 기존 철학이나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긴 힘들기도 하다.[20] 인종차별, 전체주의, 반지성주의, 극단주의, 환경파괴, 역차별, 위선 등. 모두 내로남불 논리로 포장되었다. 특히 인종차별은 유럽인들이 심하다고 까 놓고선 본인들도 심한 경우가 많으며, 라이베리아 같이 흑인들이 미국 노예생활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같은 흑인들을 노예로 부려먹고 착취하기도 했다.[21] 예시로 나루토가 있는데, 나루토/비판, 우치하 마다라/평가 문서 참고.[22] 본래는 가이아의 V2 파워업 이후로 히로야와 아굴이 재등장할 계획은 없었지만, 극적으로 부활하는 것으로 스토리를 바꿀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었다.[23] 그나마 다행히도 가무와 후지미야의 사이는 극중반에 신념이 꺾여버렸던 후지미야가 아굴로의 변신능력을 포기하고 방황하면서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되고 가무의 조언이 있었기에 자신의 망가진 신념을 버리고 갱생하면서 후반부에는 더 이상 갈등하지 않고 협력하게 된다.[24] 전쟁이나 환경오염 등의 나쁜 점.[25] 물론 사람 일은 알다가도 모르는 새옹지마라고 선한 존재가 있긴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좋은 의도로 한 선행이 좋은 결말로 가지 못하는 때도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몬스터버스고질라에 해당된다.[26] 대표적인 예로 스타트렉.[27]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대 갈등 문제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비판이 비기득권 세대는 기득권 세대가 저지르는 온갖 병폐를 비판하지만 막상 세월이 흘러 그들이 기득권 세대가 되고 나면 자기네 이권을 위해 그 병폐를 따라하는 이율배반을 저지르며 이런 그릇된 대물림이 세대를 거듭하며 무한히 반복된다는 것이다.[28] 당장 편향 문서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예시들만 봐도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며 판단과정에서 심리적으로 타고난 본성(=편향)에 쉽게 휘둘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관주의 편향을 가지고 있는데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문서만 보더라도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상이 갈 것이다.[29] 트랜스휴머니즘이 등장한 이유도 현생 인류의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함이다.[30] 다만 대놓고 디자이어 그랑프리를 없애려고 덤비면 자신도 무사하지 못할 것임을 알았기에 '가면라이더를 쳐부술 힘'이라는 위장 소원을 빌었다.[31] 특히 타이니소어 3마리(티라노, 트리케라, 사이카)를 붙잡아서 위험한 실험으로 개조공룡을 만들어 지구전체를 공격한 것이다.[32] 도우마와 교전 중 도우마에 의해 사망.[33] 딜라일라랑 같이 있는 베드맨?은 예외 그 이후로는 안 그런다.[34] 초반에만.[35] 이를테면 "혼란 좀 보여주고 정립된 질서를 뒤엎으면 모든 게 개판이 되지. 나는 혼돈의 대리인이야. 혼돈의 특징이 뭔지 아나? 공평하단 거야." "먹을게 떨어지면 이 문명화된 사람들은 서로 잡아먹을걸."[36] 이후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경찰 측의 두 배신자와 갱단 보스, 배트맨, 고든, 마지막엔 자신을 심판하려 했다. 동전은 그의 선과 악의 인격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확률'을 상징하는 것이며, 그 스스로 말하길 "세상은 잔인해. 이 잔인한 세계에서 믿을 것은 운(확률)밖에 없지."[37] 작중에서 부각되지 않아 티가 잘 안 나지만 언행 하나하나에 자신에 대한 부정과 혐오가 묻어나 있다.[38] 그럼에도 인간을 위해 활동한다. 인간비판 사상을 지닐 순 있지만 그러던지 말던지 인간을 돕도록 만들어졌기 때문.[39] 아이러니하게 스토리 후반부로 갈수록 그토록 혐오스러워하던 인간의 형질을 스스로 닮아간다.[40] 1편에서 자세한 내막이 나온다.과거에 아내와 함께 딸인 마비스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나 어느날 성난 인간들이 집에 찾아왔고 드락은인간들을 설득해서 진정시키는 쪽으로 어떻게든지 말려보려고 했었으나 결국 실패했고 아내는 인간들에게 살해 당했다.[41] 최종결전부터 이 속성이 줄어들었다.[42] 하지만 실상은 그저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인간들에게 열폭하고 있었을 뿐이다. 위의 플라스크 난쟁이와 비슷한 케이스.[43] 작중 실제로 반역을 꾀한 건 엔진왕 뿐이지만, 톱니바퀴왕전기왕도 최종결전 당시의 대사를 미루어 볼 때 자우라즈를 쓰러뜨리면 기계신을 몰아내는 것이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44] "하지만, 안심하세요. (중략) 우리 인류는 지금, (유대 관계가)외계인들의 표적이 될 정도로 서로를 신뢰하고 있지 않으니까요."[45] 사실 특정 캐릭터가 인간 비판 사상을 가졌다고 묘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작품의 스토리 전개 자체가 인간 비판적 내용으로 흘러간다. 인간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는 많으나 인간 자체를 안 좋게 보냐면 그것도 애매한 게, 마레 측 캐릭터들은 대부분 자기네 나라 사람을 정의로 보고 있고 아닌 경우에도 각자의 상황 때문에 인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며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에르디아 측 캐릭터들은 노력하면 자신들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으리라 생각했다. 굳이 뽑자면 상기된 엘런 예거지크 예거가 확실하게 인간 비판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46] 식인 인외종들은 식인 행위가 금지 된다.[47] 시즌 4에서는 라이벌 인공지능 끌어내겠다고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간 사람 포함해서 사람들 비밀을 마구잡이로 뿌려 뉴욕에서 사람들이 무더기로 죽어 나간 것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미친 개초딩처럼 날뛰는 시즌 5에서는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를 해결할 연구를 했다고 죽이고 연구 결과까지 묻어버리려고 하거나 꼴랑 거슬리는 의사 둘 잡겠다고 아예 병원 하나 전체에 슈퍼플루 바이러스로 생물 테러까지 터트리는 등 가히 그 행태가 가관이다.[48] 원래 멸망시킬 계회이었다. 실패작으로 판단했을수도 있어서다.[49] 이유가 무엇이었든 예수를 비롯한 과거의 설화의 존재들중 엔지니어들이 있다 가정하면 온건파들이 인류를 가르치거나 관찰할려고 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50] 에초에 이 소설의 주제가 양반의 위선을 비판하는것이다.[51] 코넬리우스 : 고고학자로서 나는 인류의 역사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연구해 왔소. 인류를 멸망시킨 것은 바로 인간이 만든 핵무기요. 그리고 이것도 아시오 박사? 핵무기를 만든 이유가 서로 죽이기 위해서라는 것을, 인간은 인간을 죽이지만 유인원은 그렇지 않소.[52] 실제로 "준비를 위해서다. 전 인류를 노예로 전락시키는 과업을 위한 준비." 라고 말했다.[53] 단, 시리즈 내내 은유적으로 인간 비판에 가까운 대사나 장면을 집어넣는 등 블랙 코미디로서의 느낌이 강하다.[54] 다만 이쪽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증오한다 하지만 인간을 더 증오한다고 한다.[55] 이 쪽은 비판이나 혐오같은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정신이 나갔다.[56] 비굴한 찬가인지 교묘한 비판인지 불확실하다.[57] 시계태엽 오렌지, 샤이닝, 풀 메탈 자켓, 아이즈 와이드 셧[58] 문제는 이 때문에 원작의 인간 찬가를 묘사한 장면조차 인간 비판적인 내용으로 바꾸는게 문제. 샤이닝에 경우 잭 토렌스가 원작에서는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광기를 이겨냈지만, 영화에서는 끝까지 광기에 미쳐가다 죽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