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04:58:07

야간(상상의 동물)

야칸에서 넘어옴

파일:Chinese_dragon_asset_heraldry.svg.png 동아시아상상의 동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한반도
강길 · 거구귀 · 거대하 · 거루 · 거잠 · 거치녀 · 거치봉발 · 견상여야록 · 경강적룡 · 경어목야유광 · 고관대면 · 고수여칠 · 공주산 · 구렁덩덩 선비 · 귀마왕 · 귀수산 · 귀태 · 그슨대 · 그슨새 · 금갑장군 · 금강호 · 금돼지 · 금현매 · 금혈어 · 길달 · 김녕사굴 구렁이 · 김현감호 · 꺼먹살이 · 나군파 · 나티 ·노구화위남 · 노구화호 · 노앵설 · 노옹화구 · 노호정 · 녹정 · 녹족부인 · 능원사 · 단피몽두 · 달걀귀신 · 닷발괴물 · 대선사사 · 대영차 · 대인 · 대구인 · 도피사의 · 도깨비 · 두두리 · 두억시니 · 두병 · 마귀 · 마귀굴 · 망태기 할아버지 · 매구 · 맹용 · 머리 아홉 달린 괴물 · 모선 · 몽달귀신 · 묘두사 · 묘수좌 · 무고경주 · 무수대망 · 백두산야차 · 백마 · 백발노인 · 백여우 · 백제궁인 · 백포건호 · 백화륜 · 보은섬여 · 불가사리 · 불개 · 불여우 · 사비하대어 · 사풍흑호 · 산귀 · 살쾡이 요괴 · 삼기호신 · 삼두구미 · 삼두일족응 · 삼목구 · 삼족섬 · 상사석탕 · 새우니 · 새타니 · 선묘 · 성성 · 소인신지께 · 손님 · 신구 · 쌍두사목 · 손돌 · 신기원요 · 야광귀 · 양수 · 어둑시니 · 여귀 · 여우누이 · 역귀 · 요하입수거인 · 우렁각시 · 우와 을 · 유엽화 · 육덕위 · 육안귀 · · 의가작수 · 이매망량 · 이목룡 · 이무기(강철이 · 영노 · 이시미) · 이수약우 · 인두조수 · 일점청화 · 일촌법사 · 자유로 귀신 · 자이 · 장두사 · 장산범 · 장인 · 장자마리 · 장화훤요 · 저퀴 · 적염귀 · 제생요마 · 조마귀 · 주지 · 죽엽군 · 죽우 · 죽통미녀 · 중종 시기의 괴수 출현 소동 · 지귀 · 지축 · 지하국대적 · 착착귀신 · 처녀귀신 · 청너구리 · 청단마 · 청색구인 · 청양 · 청우 · 취생 · 칠우부인 · 콩콩콩 귀신 · 탄주어 · 탐주염사 · 토주원 · 하조 · 해중조 · 해추 · 허주 · 호문조 · 홍난삼녀 · 홍콩할매귀신
사령(응룡 · 봉황 · 기린 · 영귀) · 사흉(도철 · 궁기 · 도올 · 혼돈) · 사죄(공공 · 단주 · · 삼묘) · 가국 · 강시 · 개명수 · 계낭 · 건예자 · 고획조 · 1 · 2 · 교룡 · 구령원성 · 구영 · 구주삼괴 · 규룡 · 금각은각형제 · · 길조 · 나찰 · 나찰녀 · 나찰조 · 남해의 거대한 게 · 농질 · 도견 · 마반사 · 마복 · · 명사 · 무손수 · 무지기 · · 백악 · 백택 · 봉희 · · 분양 · 분운 · 부혜 · 불쥐 · 블루 타이거 · · 비두만 · 비목어 · 비위 · 사오정 · 산화상 · 상류 · 상양 · 새태세 · 서거 · 세요 · 셔글룬 · 손오공 · 승황 · 시랑 · 식양 · 알유 · 야구자 · 영감대왕 · 예렌 · 예티 · 오색사자 · 오통신 · 우마왕 · 유성신 · 인면수 · 자백 · 저파룡 · 저팔계 · 전당군 · 조거 · 주유 · 주충 · 짐새 · 착치 · 창귀 · 천구 · 청부 · 청조 · 촉룡 · 추이 · 치우 · 치조 · 칠대성 · · 태세 · 파사 · 팽후 · 폐폐 · 표견 · 풍생수 · 홍예 · 홍해아 · 화백 · 화사 · 1 · 2 · · 황요 · 황포괴 · 해태 · · 흑풍괴
가고제 · 가난뱅이신 · 가샤도쿠로 · 구두룡 · 규키 · 나마하게 · 네코마타 · 노데포 · 노부스마 · 노즈치 · 놋페라보우 · 누라리횬 · 누레온나 · 누리보토케 · 누리카베 · 누마고젠 · 누에 · 누케쿠비 · 눗페라보우 · 뉴도 · 다이다라봇치 · 도도메키 · 도로타보 · 두부동승 · 땅상어 · 라이진 · 로쿠로쿠비 · 료멘스쿠나 · 마이쿠비 · 마쿠라가에시 · 망령무자 · 메쿠라베 · 멘레이키 · 모몬가 · 모노홋후 · 모쿠모쿠렌 · 목 없는 말 · 미미치리보지 · 바케가니 · 바케네코 · 바케다누키 · 바케조리 · 바케쿠지라 · 바코츠 · 베토베토상 · 뵤부노조키 · 분부쿠챠가마 · 사자에오니 · 사토리 · 산괴 · 산모토 고로자에몬 · 쇼케라 · 슈노본 · 스나카케바바 · 스네코스리 · 스즈카고젠 · 시라누이 · 시리메 · 시사 · 아마노자쿠 · 아마비에 · 아마메하기 · 아미키리 · 아부라스마시 · 아부라토리 · 아시아라이 저택 · 아즈키아라이 · 아야카시 · 아오안돈 · 아카나메 · 아카시타 · 아타케마루 · 야교상 · 야타가라스 · 야나리 · 야마비코 · 야마아라시 · 야마오토코 · 야마와로 ·야마이누 · 야마지 · 야마치치 · 야마타노오로치 · 야마히메 · 야만바 · 야토노카미 · 여우불 · 오가마 · 오뉴도 · 오니 · 오니구모 · 오니바바 · 오니쿠마 · 오무카데 · 오바리욘 · 오바케 · 오보로구루마 · 오사카베히메 · 오이테케보리 · 오쿠리이누 · 오토로시 · 오하요코 · 온모라키 · 와뉴도 · 와이라 · 요모츠시코메 · 요스즈메 · 우라 · 우미보즈 · 우부 · 우부메 · 운가이쿄 · 유키온나 · 유킨코 · 이나리 · 이누가미 · 이누호오 · 이바라키도지 · 이소나데 · 이소온나 · 이지코 · 이즈나 · 이츠마데 · 이쿠치 · 인면견 · 일목련 · 일본삼대악귀(오타케마루 · 슈텐도지 · 백면금모구미호) · 잇탄모멘 · 잇폰다타라 · 자시키와라시 · 조로구모 · 지초 · 쵸친오바케 · 츠루베오토시 · 츠치구모 · 츠치노코 · 츠쿠모가미 · 카게온나 · 카라스텐구 · 카라카사 · 카마이타치 · 카미키리 · 카와우소 · 카타와구루마 · 칸칸다라 · 캇파 · 케라케라온나 · 케우케겐 · 케조로 · 코나키지지 · 코마이누 · 코쿠리바바 · 코토부키 · 쿄코츠 · 쿠다키츠네 · 쿠로보즈 · 쿠네쿠네 · 쿠단 · 쿠시 · 쿠비카지리 · 쿠즈노하 · 큐소 · 키도마루 · 키요히메 · 키이치 호겐 · 키지무나 · 타카온나 · 터보 할머니 · 테나가아시나가 · 테노메 · 테아라이오니 · 테케테케 · 텐구 · 텐조 쿠다리 · 텐조나메 · 텐조사가리 · 팔척귀신 · 하마구리뇨보 · 하시히메 · 하하키가미 · 한자키 · 호야우카무이 · 화차 · 효스베 · · 후나유레이 · 후타쿠치노온나 · 훗타치 · 히노엔마 · 히다루가미 · 히와모쿠모쿠 · 히토츠메코조 · 히히
몽골
모쇼보 · 몽골리안 데쓰웜 · · 알마스
기타
사신(청룡 · 주작 · 백호 · 현무) · 오룡(흑룡 · 청룡 · 적룡 · 황룡 · 백룡) · · 교인 · 구미호 · 천호 · 독각귀 · 뇌수 · 계룡 · 달두꺼비 · 비어 · 백두산 천지 괴물 · 옥토끼 · · 용생구자(비희 · 이문 · 포뢰 · 폐안 · 도철 · 공복 · 애자 · 금예 · 초도) · 삼족오 · 선녀 · · 염파 · 인면조 · 천구 · 천호 · 추인 · 해태 · 봉황 · 인어 · 목어 · 비익조 · 가릉빈가 · 요정 · 액귀 · 마두 & 우두 · 야간
세계의 상상의 생물 둘러보기
구분 북아시아·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동남아·남아시아
남극
}}}}}}}}} ||


1. 개요2. 상세
2.1. 기원2.2. 외형과 습성
3. 대중매체

[clearfix]

1. 개요

野干

불경불교에서 유래된 설화에 등장하는 개과 동물의 모습을 띤 상상의 동물. 야간(夜干), 사간(射干), 실가라(悉伽羅)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2. 상세

2.1. 기원

본디 산스크리트어로 '울부짖는 것'을 뜻하는 스리갈라(सृगाल, sr̥gāla)라고 이름 붙여진 야수로, 그 정체는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던 자칼로 추정되고 있다.

자칼은 인도에서 시체를 버리는 숲 혹은 화장터를 돌아다니며 제물을 훔치고, 시체를 건드리기까지 하는 불길한 짐승으로 여겨졌다. 칼리 혹은 두르가와도 동일시되는 여신 차문다의 상징이기도 했으며, 불교가 창시된 후에는 지옥에서 죄인들을 뜯어먹는 요괴로 등장하는 등 죽음과 깊은 관련이 있는 동물로 그려지곤 했다.

이러한 자칼의 모습은 동아시아로 불교가 전파되자 현지의 언어로 음차되어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지역에서는 본토와는 다르게 자칼이 없었기에 최대한 비슷한 모습과 성질을 지닌 동물을 찾아내어 설명해야만 했다. 마침 동아시아에는 여우승냥이 등 친척뻘인 짐승은 있어서 현지화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2.2. 외형과 습성

당나라 시기에 저술된 《본초습유(本草拾遺)》에 의하면 '나무에 자주 오르는 기질이 있는, 청황색의 와 닮은 악한 짐승'이라 묘사되고 있다. 송나라 시기에 저술된 《번역명의집(翻訳名義集)》에서는 '여우와 닮았으나 더욱 작고, 무리지어 다니거나 밤에 울부짖는 것늑대와 닮았다'라고 소개했다. 《정자통(正字通)》에서는 '여우를 닮아 검은 털을 지닌 짐승으로, 호랑이표범을 잡아먹기에 사냥꾼이 이를 두려워한다'라 설명한다.

아비지옥의 소지옥 중 하나인 야간후처(野干吼處)에서는 깨달은 자를 비방하고 불법을 훼손한 자들에게 덤벼들어 죄를 저지른 신체부위를 뜯어먹는다고 전해진다. 쇠로 된 주둥이와 불꽃으로 이루어진 이빨을 지닌 여우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일본에서는 야칸이라 불리며, 이나리의 영향을 받아 호법신 다기니천을 등에 태우고 다니는 영험한 하얀 여우로 그려지거나, 다기니천이 짐승의 모습을 취한 것이 곧 야칸이라거나, 아예 이나리의 권속으로 등장할 때도 있었다. 마침 자칼도 여우처럼 곡식을 훔쳐먹는 를 사냥하는 습성이 있기에 호법신뿐만 아니라 풍요의 신의 상징으로 편입된 것이다. 텐구 신앙과도 엮여 이즈나곤겐, 아키하곤겐, 구힌의 존재를 형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헤이안 시대부터는 불교나 음양도에 기반을 둔 식자층에 의해 '여우를 달리 부르는 표현'으로 취급되었다. 《슈가이쇼(拾芥抄)》에서 '여우(야칸)의 울음소리로 길흉을 점친다(野干鳴吉凶)'거나 《아즈마카가미(吾妻鏡)》에서 '여우(야칸) 때문에 명도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野干(狐)によって名刀の行方が知れなくなったこと)'는 등의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 그 예. 이 밖에도 노가쿠의 여우 가면을 야칸이라 부르거나, 살생석코카지 등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우를 야칸이라 부르는 등[1] 여우=야칸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3. 대중매체


[1] 살생석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백면금모구미호야칸의 (野干の精)이라는 이명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