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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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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이들의 생각4. 일본 혐한의 역사
4.1. 전근대 일본의 반한 국수주의4.2. 현대 혐한의 기원4.3. 일본 내 혐한의 영향력4.4.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의 혐한4.5. 20세기의 혐한4.6. 2000년대 이후의 혐한 동향(~2016년)
4.6.1. 언론과 출판계
4.7. 일본 청년 세대의 개인주의 및 혐한 컨텐츠 쇠퇴
5. 구체적인 혐한 사건사고
5.1. 일본인의 국수주의와 결부5.2. 혐한의 장르화5.3. 날조, 가짜 뉴스5.4.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다5.5. “한국이 신경쓰여 미치겠다”5.6. 위기감에 따른 분노5.7. 인종차별로써5.8. 김포공항 일본 공무원 난동 사건5.9. 기타
6. 비판
6.1. 도덕적 문제
6.1.1. 한국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6.1.2. 무분별한 멸칭 남용6.1.3. 혐한도 하나의 지역드립에 불과하니 괜찮다?6.1.4. 역사에 대한 무지6.1.5. 한국 내 반일·혐일 여론 악화6.1.6. 극단적인 공격성과 비판 거부6.1.7. 혐한 일본인들의 추태
6.2. 혐한으로 인한 범죄
6.2.1. 사례
6.3. 혐한 교육
6.3.1. 유치원6.3.2. 일본 기업
6.4. 논리적 오류6.5. 실리적 문제
6.5.1. 일본의 국익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 자칭 애국
6.6. 폐해
6.6.1. 무고한 한국인 혐오
7. 일본 혐한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
7.1. 일본7.2. 한국
8. 혐한의 기타 영역
8.1. 넷 우익8.2. 대중문화 계열8.3. 반정부 성향 인사의 경우8.4. 재일 외국인의 혐한
8.4.1. 재일 한국-조선인들의 혐한8.4.2. 일본 체류 서양인들의 혐한
9.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 혐한 시위대의 길거리 시위 모습이다.[1]
. 대한민국을 혐오하는 것. 또는 그런 사람. 본 문서에서는 혐한 문서에서 일본 문단을 따로 분리한 것이다. 상위 문서는 혐한 참고.

2. 배경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오리엔탈리즘/일본
일본 혐한의 기원은 오래되었으며,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일본의 근대화는 근대화의 결과로서 제국주의가 나타난 타 열강과 달리 성장 자체가 제국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근대의 일본인들은 이웃한 동양 국가들을 자신들이 이끌어 계도해야 하는 열등 민족으로, 자신들을 서양과 대등한 문명 민족으로 비정하였다. 이 일본판 오리엔탈리즘 의식은 일본인들의 근대적 민족의식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타 아시아 국가들을 바라보는 차별적 시각의 틀이 되었다. 심지어 일본의 친한 역시 이 일본식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정도이다.[2] 일본인의 민족의식과 대한의식은 오리엔탈리즘을 빼놓고 설명이 불가능하다.

3. 이들의 생각

아래의 표는 2014년 12월 4일자 일본 대중 주간지 《SPA!》(새역모로 악명높은 후쇼샤 발간)에서 조사한 내용으로서 일본 내 반한과 혐한이 한국을 보는 대략적인 시점이나 그들이 주창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알수 있다. 물론 저 잡지 자체가 혐한이기에 표본 집단의 여론이 일본 대중 여론과는 다를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https://arca.live/b/headline/670308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98115

본인 스스로 한국과 관련해서
(하고 싶다) : (하지 않는다)

1. 한국 제품을 산다. 14.7 : 85.3
2. 한류 드라마를 본다. 19.3 : 80.7
3. K-POP을 듣는다. 11.0 : 89.0
4. 한국에 여행을 간다. 13.3 : 86.7
5. 코리아타운에 불고기를 먹으러 간다. 39.3 : 60.7
6. 한국산 김치를 먹는다. 46.3 : 53.7

7. 인터넷 뉴스에서 혐한기사를 읽는다. 29.6 : 70.4
8. 한국의 나쁜 점을 지인,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 8.6 : 91.4
9. 혐한을 주제로 한 서적이나 잡지를 산다. 4.4 : 95.6
10. 일본해 경유로 타케시마에 상륙한다. 1.0 : 99.0
11. 반한 데모에 참가한다. 6.3 : 93.7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한국 비판에 대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적지 않음

1. 한국의 미남, 미인은 대부분 성형이다. 68.0 : 5.0
2. 한국은 정부 주도로 반일 교육을 하고 있다. 62.0 : 5.7
3. 소비자 금융, 야쿠자 융자, 갬블산업은 재일 조선-한국인이 넓게 관여한다. 52.3 : 6.0
4. 한국인은 뭐든지 한국기원설을 주장한다. 48.0 : 6.7
5. 한국은 쓰시마를 점령하려고 하고있다. 48.7 : 10.7
6. 일본의 한류 붐은 한국과 손잡은 방송국의 억지가 원인이다. 47.0 : 7.3
7. 재일 조선-한국인은 생활 보호 우대, 면제 등 재일 특권을 누리고있다. 43.0 : 6.3
8. 한국인은 금방 화를 낸다. 40.3 : 6.3
9. 일본의 방송국은 한국의 사정에 나쁜 보도는 하지 않는다. 40.3 : 11.3
10. 여성이 한국 여행을 가면 성범죄 피해에 쉽게 휘말린다. 37.3 : 11.3
11. 한국인은 일본인을 진심으로 싫어한다. 34.7 : 8.3
12. 구 민주당 정권은 한국과 손잡은 매국 정권이었다. 29.7 : 10.0
13. 한국은 전세계에 미움을 당하고 있다. 29.3 : 15.7
14. 한국 경제는 얼마 안 가 파탄한다. 27.3 : 13.3

한국을 싫어하게 된 최대의 이유는?
오른쪽 빨간 부분부터 시계방향으로 작성


1. 국민성이 싫다. (스포츠국제대회에서 부정행위를 각오하고 승리에 집착) 35.2%
2. 반일이기 때문에. 32.1%
3. 영토 문제. 13.0%
4. 한국 이권이 일본을 침식하려고 하기 때문에. 10.4%
5. 개인적으로 한국인을 접한 경험으로. 6.2%
6. 한류 붐에 대한 반발. 2.6%
7. 그 외. 0.5%

4. 일본 혐한의 역사

4.1. 전근대 일본의 반한 국수주의

일본의 혐한은 역사가 깊고,[3] 20세기부터 일본인 상당수는 (문화적으로는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한국에 대해 인종적으로 편견을 가지거나, 한국 자체를 경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재일한국인이 받은 취급, 관동 대학살, 넷 우익이 있다.

이미 정치학적으로 수많은 국가들이 내부에서 일어난 불만을 외세의 탓으로 돌리기 위해 전쟁도 불사해온 사례가 있다. 공교롭게도 지정학적으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 일본 열도에 가장 가까이 있는 외국이 바로 한반도의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반도를 악으로 몰고 내부 불만을 돌리려는 합리화 시도가 필요했으며 그것이 혐한의 출발이며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나 임진왜란같이 이것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진 사례도 존재한다. 심지어 더 멀리는 고구려에 원병을 요청할 정도로 심각했던 왜구의 신라 침입과 신라-왜 전쟁[4]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정도.
서쪽에 살고 있는 비열하고 천박한 신라인들, 하늘을 거역하고 우리가 베푼 은혜를 저버리고 우리 관가를 부수고 우리 백성을 독살하고 우리 군현의 사람들을 씨를 말려 죽이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소름이 끼치게 간을 꺼내고 웃으면서 다리를 잘라내고 시체를 태운다.(『日本書紀』「欽明天皇」)
----킨메이(欽明) 천황(509~571)이 내린 조서의 일부에 있는 내용

위의 본문은 일본서기 긴메이 덴노조에 실린 내용이다. 보기만 해도 신라에 대한 일본인들의 감정이 굉장히 나빴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일본은 백제와는 굉장히 가까운 우호국이었는데 백제는 신라와 앙숙이었으니, 동맹관계에 따라 신라를 적대하게 됐을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천황이 백제옷을 입거나 궁전을 백제궁이라 하는 등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다. 백제가 멸망한 뒤 왜국은 백제부흥운동을 돕기 위해 3~4만의 병력을 파병했을 정도.(백강 전투)

특히 위 출처인 일본서기에는 백제에 관한 기록이 엄청나게 많아 백제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일본서기 긴메이 덴노 부분은 백제에 관한 내용이 일본에 관한 내용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그냥 대놓고 백제 역사서인 백제삼서를 옮겨 적었다고 밝힐 정도이다. 물론 6세기 백제인이 신라인을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이 영향을 받은 일본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게다가 신라는 왜구의 잦은 침입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라는 일본을 여러차례 공격한 적이 있었다.[5] 그런 신라가 삼한통일을 이루어 명맥이 이어져온 이래 오랜 증오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4.2. 현대 혐한의 기원

2020년에 존재하는 혐한의 시작은 19세기, 에도 막부 붕괴와 메이지 유신 직후 생긴 정한론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더 멀게는 일본서기에서 진구 황후에 대한 서술에서 기원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관동 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 역시 유구한 혐한, 한국에 대한 적대감과 더불어 사회 내부의 불안을 외부로 돌리려는 시도가 중첩되어 나타난 여러 결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반일 감정이나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약진 때문이 아니다. 일본의 반한 감정은 약자에 대한 악마화, 불만 돌리기, 일본 특유의 음지에서 감정을 배설하는 성향도 한 원인이며, 그 기원부터 한국이 식민지였던 1920년대부터 불만 표출의 대상이자, 감정적인 공격성을 드러낼 대상으로서 혐한이 존재했다.

[주간조선] 일본에서 혐한 주도하는 250만명은 어떤 사람들인가?

[주간조선] 혐한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나

일본의 경우 현대의 민족국가 개념을 통해 더욱 확장된 어느 나라나 집단에 존재하는 자국 우월주의와 그의 거울처럼 따라오는 이웃나라에 대한 반감이 일본의 역사, 사회, 문화 등과 맞물려서 현실적으로 유일한 일본의 이웃나라인 한국에 대한 반감과 컴플렉스 등이 섞여 한국의 반일감정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반한감정이 유독 심하다. 이는, 일본이 과거 에도시대까지 일본이라는 민족의식이 상당히 약했던 반면, 메이지 유신대정봉환을 통해 천황 중심의 일본 민족주의 사관을 정립하면서 이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웃나라인 한국을 적대하는 것부터 시작해, 일본 우익들을 중심으로 반한 선동을 하여 많은 일본인들이 거리에 나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혐오 행태를 동반하는 소요 현상까지 보이는데 이를 반한, 혐한이라고 한다.

정치적으로는, 과거 일본과 대한민국이 반공을 통해 단결하던 시절까지는 자민당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우익은 친한에 가까웠다. 당시 한국은 반공을 기치로 건 군사독재정권이었고 일본에서도 이용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보수본류 중심으로 친한 스탠스가 유지되었지만, 1987년 6월 항쟁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김영삼을 위시로 한 민간 출신 보수 정치세력과, 아예 운동권이 주류 정치에 편입되면서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통해 수립된 민주당 정권은 기존 한국의 군사정권 우익보수와 달리 반일 스탠스가 명확했기 때문에 일본 우익들의 반한(정확히는 반민주당) 스탠스가 강해졌고, 한국이 점점 반공주의에서 탈피하고 한국 우익보수의 존재감이 약해진 만큼 한국에서도 좌파는 물론 우파도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일본 우익들과의 정치적 충돌도 점점 커지고 있다.

4.3. 일본 내 혐한의 영향력

한국의 반일보다 일본의 혐한이 더 심각하다는 것은 혐한류로 알 수 있다. 일반 넷 우익들의 사상적 기반이자 옛날부터 그래온 일본의 고유의 문화인 반한, 혐한 서적 문제들의 시초격이라고 볼 수 있는 <혐한류>의 발행부수는 2014년 기준 총 100만 부다. 참고로 한국의 만화 <혐일류>는 한국에서 300권 팔렸으며 일본에서 2만 권이 팔렸다.

혐한류가 처음 발간되자 이 책은 아마존에서 예약만으로 판매 순위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또한 발행 당시에 베스트 셀러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으며, 발매 7일만에 예약을 제외한 팬매고가 20만 부 기록했으며 이 후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며 2014년에는 100만 부를 돌파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혐한류가 단순 흥미로 인해 팔렸다고 말하지만 흥미 위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이 혐한류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는 없다. 서적이 가져오는 파급력은 단순히 판매량과 인구 수와 일대일 대비하는 것이 아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혐한류의 왜곡된 내용과 비방중상에 대해서 한 번 이상 보고 주변인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해보자. 이 과정을 몇 번 거듭하다 보면 반한류, 혐한류의 내용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빠르게 퍼져나갈 것이다.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내용이 아니라 단순히 반한감정을 조장하기 위해 말 그대로 왜곡과 날조로 꽉 채운 책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터무니없다고 보는 내용들을 반한류, 혐한류의 내용을 접하는 일본인은 무분별하게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더하여 일본 방송 매체 또한 반한감정 조장을 목적으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터무니없는 왜곡된 내용을 전파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이들 반한, 혐한 책이나 미디어 매체 등의 반한, 혐한 선동은 일본의 역사왜곡 교육과 함께 일본을 반한, 혐한 국가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당사자인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목적에 두고 일방적으로 한국에 대한 악의적인 편견을 심어넣는 반한류, 혐한류는 실제로도 일본 대중들에게 한국에 대해 허위사실과 왜곡되고 편향된 내용을 심어넣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과거 반한류, 혐한류에 영향을 받은 반한, 혐한들, 이른바 넷 우익들이 열심히 활동한 덕택에 일본 넷상에서는 이런 식의 비방과 중상모략이 사실처럼 널리 퍼져 있다. 특히 유튜브와 같이 많은 외국인들이 보는 사이트에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하여 비방목적으로 거짓되고 왜곡된 영상과 댓글들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등 반한, 혐한 감정을 조장하는 반한, 혐한 선동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억지비난에 또 살을 붙이고 살을 붙이며 일본 넷상에서 한국이란 존재는 심각하게 열폭의 대상이 되고 이러한 것들이 일본에서는 일상적인 것처럼 되어 있으며 이는 아베 정권의 정치적인 우경화 흐름과 맞물려 실제 일본 사회와 여론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4년 12월 기준, 일본에서는 안 그래도 심각했던 반한, 혐한 서적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반한, 혐한 관련 서적 2권이 연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일본의 출판유통업체인 도한은 2014년(2013년 12월~2014년 11월)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지난 1일 발표했는데 ‘신서 논픽션’ 부문에서 무로타니 가쓰미가 쓴 <보한론>이 1위에 올랐다. 또 신시아 리가 쓴 <한국인에 의한 치(恥)한론>은 같은 부문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신서 논픽션’ 부분 1위를 차지한 <보한론>의 ‘보한’은 ‘바보같은 한국’이라는 의미이며 동 저자가 과거에 쓴 <악한론>, <매한론> 시리즈의 신작이다. 악한론은 반한, 혐한론에 이은 제2 반한, 혐한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반한, 혐한 도서이기도 하다. 그 밖에 일본 서점가에서는 ‘숨을 쉬는 것처럼 거짓말하는 한국’, ‘비한론(悲韓論)’, ‘디스카운트 코리아’ 등 반한, 혐한을 다룬 책들이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일본 내 반한, 혐한 선동을 이끌고 있는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모임’(약칭 재특회)의 사쿠라이 마코토 회장이 쓴 ‘대혐한시대’가 지난 10월 일본 아마존닷컴의 실시간 베스트셀러에서 한동안 1위를 차지하더니 현재도 50일 이상 100위 안에 머물고 있다.

2012년 들어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내각부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는 2011년 62%에서 2012년 39%까지 추락했다고 한다.

일본의 거대 인터넷 투표 전문 사이트 sentaku에서 '가장 싫어하는 나라'로 한국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뿐만이 아니라 일본 웹 어디서든지 가장 싫어하는 나라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면 거의 대부분 한국이 1위에 오르고 있다. 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5ch 계열의 사이트는 이런 혐한 풍조가 굉장히 심한 편이다. 세월호 사건 직후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는 축제 분위기였으며, 노트7 사태 직후에도 한국은 열등하다며 역시 다들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이긴 마찬가지였다.

인터넷상에서의 혐한 여론의 존재는 사람 사는 이상 이미 존재하기 마련이었으나[6], 최소한 2000년까지만해도 그렇게 주류까지는 아니었다. 그러다 5ch의 탄생(당시 2ch) 이후 2000년도부터 소수에서 제법 도는 수준으로 판이 커지더니 2010년 때에는 영향력이 상당해졌다.

디시인사이드나 5ch나 양국에서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사이트로서 명성을 자랑하는 만큼 최근 주류로 떠오르는 넷상의 여론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아주 미숙한 10대도 아니고 성인 계층, 거기서도 비중이 많은 2~30대가 특정 국가에 근거없는 반감을 가지고 날조된 이야기를 통해 왜곡된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2~30대들은 한 사회의 예비 기득권층이다. 이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의 중심 여론이 된다는 건 혐한이 일본 사회의 주류 여론이 된다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언급조차 일상에서 가볍게 꺼내는 한국에서 예민한 사안을 꺼내지 않는 것과 정치적인 발언을 일상에서 쉽게 꺼내지 않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정치적인 발언을 일상에서 삼가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상황이다. 때문에 이에 대해 충분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남녀가 서로 사귀어보니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선 주문을 각자 알아서 시키는 게 일반적이라면, 한국에선 주문을 한꺼번에 모아서 하는 것 등. 그 외 해외 탈세 등의 어글리 코리안들의 행태로 인해서 한국인을 낮추어보거나 혐오 대상의 본보기가 되기도 하지만 자국 정치인들도 까므로(사실상 만국 공통이다.) 주로 언급되는 계제는 아니다. 어떤 혐한 스레드 안에서 한국 정치인들의 비리를 들추면 일본 정치인들의 비리도 덩달아 들춰져서 한국을 까려던 스레드가 자민당 VS 민주당 정치싸움 스레드로 바뀌곤 한다.

2010년대 이후 점차 세계적인 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한국 드라마K-POP 등의 '한류'에 반대하는 소위 반한류 풍조가 넷 우익을 중심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풍조가 일본 내 한류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일은 없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견제가 들어올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일본 방송 관계자의 발언으로는 "배용준, 소지섭, 송혜교와 같은 톱스타 이외에는 한국 연예인들의 방송출연을 자제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참조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조직적으로 혐한 세력이 반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뿌리고 있고 각종 번역 사이트에서도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혐한성 글들의 강도가 늘고 있다. 일본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의 국제 기사만 봐도 알 수 있다.

일본만 그런 것은 아니다. 보통 타국 문화가 자국 내에서 유행하는 경우 그 나라 남성들이 반발하는 경우가 많다. 중화권합한족은 여성들이 다수인 데 반해 이들을 비난하는 분청은 남성 위주이다. 그리스에서도 터키 드라마 유행으로 그리스 여성들을 중심으로 튀르키예어 학습 열풍이 불었으나 그리스 남성들이 중심이 된 반(反) 터키 시위대는 터키 드라마를 방영하는 그리스 방송국 앞에서 터키 국기를 불태우며 드라마 방영 중지를 요구했다.

아베 신조 부부의 경우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2012년 이명박 대통령 천황 사과 요구 이후 부인이 혐한으로 돌아서게 되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남편의 정치적 위치 때문에 잠시 동안 한국 드라마를 끊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후 한일관계가 진정되자 한국 뮤지컬을 추천하는 등 다시 친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넷 우익이나 혐한초딩같은 일본 내 혐한들은 아무래도 친한이 많은 자국 여성들로부터 호감을 얻기는 어렵다. 이는 2011년 6월 17일, youpouch라는 여성 대상 인터넷 웹진에서 '인터넷에서 만난 가장 사귀고 싶지 않은 남성'으로 넷 우익이 '인종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말만 하면 애국을 언급한다' 등으로 뽑혔다. #

에나리 카즈키도 "한국이 싫다"고 말했다가 한동안 매장당했다. 1980년대 후반 특유의 빡빡이 스타일과 맹한 얼굴로(요즘 아역 배우로 치면 스즈키 후쿠같은 스타일) TBS테레비의 '세상살이 원수천지(渡る世間は鬼ばかり)'에서 아역 배우로 인기를 끌며 성인이 된 이후로도 각종 연예계에서 활동했었는데 그만 저 실언을 해버리는 바람에 아역 때부터 쌓아놓은 게 와장창 무너졌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이후 'ごめんね青春'에서 스님 역으로 나온 걸 보면 완전히 매장당한 건 아닌 듯.

또한 혐한을 주도하는 넷 우익들과 대만 화교들 간의 커넥션도 꽤 유명하다. 2000년 초기부터 시작한 일본의 넷 우익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가난한 청년들이고 그 청년들은 사회적 활동이 남들보다 적어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그들은 중국인 여성과 결혼하기도 하는데 가장 선호하는 사람이 대만 국적의 여성이다. 대만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의 차별과 멸시, 천대를 받고 일본에 많이 이주하였는데 그 천대와 멸시가 혐한으로 이어졌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있다고 해도 현재의 혐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지금도 대한민국에 있는 2만 명 가량 되는 대만 화교들은 일본에 관심이 많다.

한국인일본인 모두 대부분 국가에 대한 일이라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5ch, 니코니코 동화, 일본 야후 등지를 보면 혐한과 관련된 스레드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일본 야후에서는 혐한과 관련된 베스트글이 공감을 얻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는 흔히 생각하는 극단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의 증거다. 한국 역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런 상황에서 일본 극우 세력의 정치 활동이나 혐한 성향 일본인들의 난동에 한국인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고, 반대로 한국 측의 한일기본조약의 적은 언급과 문화의 정치적 연결로 일본인이 반감을 가지며 서로를 향한 적대심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일본의 속이 어떻든 자신들의 덴노를 경배하고, 집단의식이 상당히 강하며 대표 정치 집단으로 내각이 있는 침략국으로 취급되고 있어, 일본과 일본인의 활동 중 정치와 관련된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조금만 어긋나도 일본의 모든 것들이 싸잡아 비난당하기 좋은 구도를 가진 것이다.

정치 의식을 표출하는 문화도 차이가 난다. 일본은 정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는 있으나 일상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문화가 있어서 현실에서 극단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주목을 받는 반면 한국은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정치 이야기를 하는 문화다. 물론 일본에서도 정치를 이야기할 사람은 다 하고 정치인의 캐릭터 상품까지 나오는 반면, 한국도 정치가 쉽게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접하는 빈도 수 자체와 세부적인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데 이것을 가장 단적으로 드러내는 게 SNL의 현지화다.

4.4.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의 혐한

히로시마의 원자폭탄 및 전후 일본에 대한 경험을 다룬 만화 ‘맨발의 겐’에는 선역인 주변인물로 박씨 아저씨가 나온다. 만화 내에서 박씨는 일본인들로부터 인종적인 비하를 지속적으로 듣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으로 유입된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일본 내에서 차별을 받고 고립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7]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재일 한국인 차별은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인 후쿠자와 유키치는 조선에 대해 굉장히 지독한 혐오와 멸시감이 섞인 글을 많이 남겼는데, 대표적인 사례는 이렇다.

"조선은 아시아 중에서도 조그만 야만국으로 그 쪽에서 조정을 찾아와 우리의 속국이 된다고 해도 기뻐할 만한 가치가 없다."- 1875년 10월
"조선인은 미개한 백성이다. 극히 완고하고 어리석으며 흉포하다." - 1882년 4월
"조선인은 완고하고 사리에 어두우며 거만하다." - 1882년 9월 6일.
"조선의 사절이 미국에 가면서 중국인을 동반했다는 것은 거지와 천민이 함께 가는 것과 같다." - 1883년 8월[8].

또한 1920년대의 일본에서는 "멸치가 물고기인가, 조선인이 인간인가?"하는 말까지 나돌았을 정도였다[9].

4.5. 20세기의 혐한

재일 한국인을 향한 인종주의적 차별은 지속되었지만, 한국 그 자체를 향한 혐오 의식은 수면 아래에 있었다. 당시 한국은 국력이 미약했고, 일본에게 큰 무게감을 가진 나라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 차이는 3배 이상이라서 일본이 압박을 느낄 필요가 없었다.[10]

4.6. 2000년대 이후의 혐한 동향(~2016년)

2014년 3월 13일, 거세지는 일본 내 혐한 바람, 원인은?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YTN
한국을 얕보는 의식은 인터넷 세대가 오면서 새로운 형태로 나타난다. 전통적인 혐한 정서에서도 이런 표현을 썼지만, 사실 혐한이라는 표현은 이 시기에 생겨났다. 한국에서는 만화 《혐한류》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래도 한일 간의 국력 차이는 이탈리아와 독일의 국력 차이와 비슷한지라 압도적으로 깔아뭉개기는 힘들고 또 세계적으로 눈치보이기도 하다.

한국은 일제의 식민지배와 6.25 전쟁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그야말로 잿더미 위의 농업 국가로서 시작했다. 이때 한국은 근처에 있는 아시아의 경제 부국이던 일본을 롤모델로 삼아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국가를 운영하며 일본에 굴복하더라도 힘겹게 따라가면서 지배했던 일본과의 격차를 매우 줄여냈으며, 결국 혐한이 거세게 불어졌다.

혐한 블로그와 사이트들을 운용해서 한국에 대한 허위 혹은 극단적·악의적 선동을 하는 포스팅을 한다. 혐한이 가장 날뛰는 장소는 5ch로, 5ch 혐한들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은 반일 국가에다가 일본에 적대적인 나라라고 단정짓는다. 한국인을 비하하는 의도로 만들어진 이모티콘인 니다도 있다. 또한 한국이 아닌 다른 주변 국가들과 충돌을 벌여도 우익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싫어하는 국가로 1순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5ch 유저들이 대거 몰려와 투표를 한 결과다. 또 유튜브 같은 국제 사이트에 혐한 소재를 올려서 혐한 정신을 전세계로 퍼트리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의 정책으로 수많은 일본 혐한 채널들이 삭제를 당했지만 레딧 영문 코리아에서 같은 짓을 하고 있다. (악플이나 혐한을 늘어놓는 아이디를 클릭하면 쓴 이전 글들이 나오는데, 전부 혐한 글이며 대부분 일본의 혐한 패턴과 동일하다.)

이런 혐한이 늘어난 것을 역으로 생각하면 일본의 국력 침체와 한국의 성장으로 인해 일본이 과거와 같이 압도적 우위를 가지지 못하는 현실로 인한 일본인들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다가스카르에 혐한 감정이 있다는 말을 한국인이 처음에 들으면 호기심을 가진 뒤 자세한 사정을 알게 되면 한국이 잘못했다고 인식할 것이다. 이런 인식을 가지는 것은 마다가스카르가 한국에 적대적이라 해도 큰 영항을 끼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마다가스카르가 일본처럼 한국 근처에 있는 이웃 나라였다면 반마다가스카르 정서가 생겼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당장 마다가스카르보다 가깝지만, 여전히 한국과 멀리 떨어져 있는 필리핀에 대해서도 무슨 한국 관련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툭하면 혐오발언을 일삼으며 반필리핀 감정을 조장하려는 자들이 인터넷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엄연히 한국인이 잘못한 사건[11]에서도 이런 자들은 출몰한다.

1980~2000년까지 '우리가 아시아에서 유일한 선진강국이다!'라는 의식을 가진 일본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대놓고 한국을 견제하고 있다. 삼성전자 문서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일본 유명 가전업체의 이익을 다 합해도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MAGA 버금가는, 비미국 기업 중 1위 수준이고, 심지어 소니는 주력 사업이던 가전 사업, 특히 TV 사업부를 분사시켰고, 80년대 세계를 주름잡던 타 일본 가전업체 회사들이 합병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토요타, 혼다를 필두로 한 견고한 자동차 시장 역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의 부상과 함께 한국업체들의 도전을 받는 형국이다.[12]

일본의 혐한감정은 자국의 잃어버린 10년으로 인해 분노하고 체념한 일부 일본인들이 불만을 정부에게 쏟아내지 못하고(혹은 쏟아내봤자 대놓고 무시당해서 소용이 없기 때문에[13]) 바깥으로 돌리는 것에서도 기인하니 한국이 개발도상국으로 남아있었다 하더라도 혐한이 없었을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그저 이론적인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하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그래도 일본이 경제력으로 상당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멸시조로 나오는 경우가 강했다. 2000년대 초~중반 한국의 경제력이 완전한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상당한 당혹감을 갖게 된 것이다.[14] 우리의 사극에서도 일개 무수리가 희빈에 자리에 오르게 되면 그만큼이나 경계와 견제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말이다. 미국도 일본을 상대로 이랬다. 버블 시기에는 헐리우드 빌런=일본인 이었다.

일본의 혐한들 생각대로 되기에는 한국이나 중국의 경제력이 상당하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천하의 미국이라도 이미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두 나라를 제쳐놓고 동아시아 정책을 내놓기는 어렵다.

거기다 대지진 직후인 2011년 8월 후지TV 본사 앞에서 시작된 '노 모어(No More) 한류' 시위가 '혐한 시대'의 출발점이었다는 분석이 있듯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난의 울분을 '혐한'으로 표출한 것이 본격적인 '혐한의 대중화'의 계기가 아니냐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 #

더구나 한국과 중국은 여러 다른 형태로 미국 내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기에 거리를 두는 외교 정책이 나오기 어렵다. 미국에서 나오는 공산품들은 상당수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고 한국의 경우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가 미국 현지 공장(앨라배마 주, 조지아 주)를 세웠으며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주에 반도체 연구소를 건립했다. 아울러 현대의 앨라배마 주 공장과 기아의 조지아 주 공장은 생산성이 높은 덕분에 미국의 여타 다른 주 상원의원들이 한국의 현대 본사를 방문해 자신들의 지역구에 공장을 추가 설립해 달라며 요청했을 정도다. 한국의 경우는 미국 의회에서도 크지 않지만 한국을 알거나, 한국에 우호적인 상, 하의원들이 모여 만든 '코리아 코커스'가 설립될 정도로 만만치 않다. 구성원들이 지역구에 한국인들이 많이 살거나 한국의 지상사들이 주재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이바지를 하는 경우, 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력이 있다든지, 배우자가 한인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원래 나라가 어려울 때는 국민들이 우익 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다만 나라를 대표한다는 정부가 이런 우경화 분위기를 옹호하고 방치한다면 당연히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다. 아베 신조가 생전에 바로 이런 모습을 보였다. 히틀러의 나치 독일 역시 그런 시기에 집권했다. 다만 아베 신조는 일단 자국 내의 혐한 시위와 그들의 헤이트 스피치에 대해서는 전혀 찬동하지 않았고, 말뿐이기는 하지만 이를 근절해야 한다거나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부정했다. 아베 신조의 목표는 단순히 혐한이 아니라 정치를 효율적으로 하며 자민당의 지배 구조를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 내부에서조차 다방면으로 비판받고 있고, UN에서조차 경고받고 있는 혐한 헤이트 스피치에 일본 총리가 편승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도 정치적 자살골이나 다름없기도 하고. 한마디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외부에 혐오를 조장하는 김씨 3돼지와 동일한 셈.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에는 불량식품 사태로 혐중이 대세가 되면서 혐한이 다소 누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어디까지나 관심이 바뀌었을 뿐, 혐한은 지속되고 있다. 대체로 혐한들은 한국인을 중국인들과 싸잡아 토인이라며 멸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2011년 8월 22일, SBS 생방송 투데이 일본 대규모 반 한류 시위(571회)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아이돌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져가는 한국 아이돌에 대한 반발로 혐한의 활동은 점점 활발해지고, 결국 이들의 주장이 일부 지상파 방송에서까지 사실인 마냥 방송되는 일도 생겼다. # 평소 개념찬 행보로 국내에서도 이미지가 매우 좋은 미야자키 아오이의 남편인 타카오카 소스케의 한류 드라마 위주 편성을 계획한 후지 테레비 비판 트윗과 # 이 트윗으로 인해 후지 테레비 앞에서 지속적으로 벌인 시위#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그런데 정작 후지 테레비는 또 우익 계열 방송사다. 2011년 8월 21일 MBC의 시사매거진 2580에서도 이 풍조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후지 테레비 앞에서 30,000여 명이 반한 시위를 벌인 사진도 있으나, 이 사진 역시 혐한의 조작으로 판명되었다.

중앙일보는 이러한 경향에 대한 새로운 뉴스를 보도하였다. 일본 국민과 정계에서도 한국에 대한 회의감과 반감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을 더 이상 공산권과 중국의 위협에 대적하는 우방이 아니라 '믿지 못할 경쟁자'이며 국민은 끝없이 이어지는 한국의 사과 요구에 지쳐가고 있으며 한국에 대해 당당히 목소리를 높이자는 주장이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

이것은 한국 입장에서는 범죄자 또는 전과자가 피해자로부터 항의가 들어오는 것이 짜증나고 시끄럽다고 피해자를 믿지 못할 민폐로 취급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주장에 대해 일본은 한일기본조약에 의해 모든 배상이 끝났음에도 몇 번이나 재차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을 영원히 뜯어내기 위한 수작이 아닌가라고 의심하고 있으나 지금 한국에서 줄기차게 요구하는 정신적 청산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다. 해자대에서 욱일기를 쓰고 있고, 일본 우익계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최근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계기로 일본인들 사이에서 '자국의 영웅들에게 예의를 표시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이냐.'라는 주장을 하지만, 야스쿠니 신사에는 영웅과는 정반대인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야스쿠니 신사보다도 더욱 문제가 되는 순국칠사묘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그리고 온라인에서의 혐한 기류도 비정상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전의 독일을 일본으로 한국을 유대인으로 놓고 비유하면 명확해진다. 실제로 재특회와 같이 인종차별을 내세우는 단체들은 나치와 히틀러를 찬양하며 시위 중에 욱일기와 함께 하켄크로이츠를 흔들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본의 정치인들이 직접 재특회 등의 인종차별 집단을 격려 및 후원하고 중의원이 트위터에서 대놓고 '안네 프랑크 일기 훼손 사건은 일본인의 심성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므로 한국인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선동을 했다.

비정상일 정도로 인종주의로 점철되어 있으며 사회 지도층인 정치인들, 주로 자민당과 일본 유신회 소속 국회의원들까지 나서서 이런 분위기를 선동하는 것은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나치 독일도 무너진 경제와 사회 침체를 인종주의와 유대인 학살 등 극단적인 사상을 통해 타파하려 했다. 일본의 사토 타케오 교수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나치 독일과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1차 세계 대전의 독일과 2차 세계 대전의 일본은 본토 결전 없이 전쟁이 끝나 전쟁의 참혹함과 패배를 실감하지 못 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독일에서 나치와 군국주의 파시즘을 부흥시킨 이유이며 현재 일본도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15] 그가 언급한 '일본은 두 번째 패전을 필요로 하는가?'는 매우 의미심장한 말이다. #

# 한인타운에사는 재특회 등의 세력이 '한국인을 강간하고 죽이자'(#)라는 비상식적인 인종주의 시위와 함께 폭력이 오고 가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되었을 정도. ### 한인 타운이 있는 신주쿠에서 혐한 시위가 자주 열리고 있고, # # 혐한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 10대 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日 ‘혐한시위’ 동의어, 올해 10대 유행어로 뽑혀

원유철 "日 혐한·반한 시위 최근 3년 간 10배 증가"
베스트셀러 10권 중 7권이 혐한 관련 서적
(다른 링크)
노골적인 혐한 열풍 "한국 비하해야 잘팔린다" / '한심한 한국'이라는 뜻의 '매한론'과 '거짓말투성이의 한일 근현대사' 등이 베스트셀러
혐한 극우 잡지 혐한이 옳은 50가지 이유’라는 칼럼
도 넘은 혐한... 日은 지금 심각한 병 걸렸다

과거 재특회의 우두머리였던 사쿠라이 마코토가 쓴 서적은 "대혐한시대"가 2014년 9월 일본 베스트셀러 1위. #를 기록했으며, 2015년 10월 기준으로 100만부 이상을 팔아치웠다고 한다.

이들의 위세는 홋카이도까지 번져 네무로에서 혐한시위가 일어났는데, 시끄럽다고 주민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이후 일본의 혐한은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사죄’ 발언과 독도 방문으로 인한 외부의 자극, 한국의 경제력 성장에 따른 일본의 입지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전의 혐한이 국내 불만 섞인 목소리가 향하는 일종의 ‘감정 배설구’였다면, 최근에는 거기에 더해 국수주의적 안정감을 위한 출구로서 ‘집착형, 예민성, 감성형 혐한’의 시대가 도래했다.

2013년 3월 23일 유튜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16]에 나오는 여성은 재특회에 소속된 혐한 여중생 카츠라다 미야비이다. 한국에서도 한창 화제가 되었던 동영상이다. 재일 한국-조선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에서 '한국인을 모두 죽이고 싶다, 재일 한국-조선인들이 떠나지 않는다면 난징 대학살이 아닌 츠루하시 대학살(저 중학생이 선동하고 있던 장소가 츠루하시역이였다.)을 일으키겠다.'라고 노골적으로 헤이트 스피치 발언을 하여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아래는 자막판. 해당 영상에 달린 일본어 댓글들은 대부분 개념 있는 반응으로 영상 내의 중학생과 그 행동을 비판하고 있었다.

현재 일본의 '혐한적 집착'들을 모아놓은 글

2011년 이전까지 혐한은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알고 있듯이, '소수의 나쁜 일본인'이 벌이는 공작으로, 대외적으로 단순한 가두 시위거나 일부 우익 성향 일본인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르다가 침소봉대되던 소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본 내 해석에 따르자면 이명박 대통령의 천황 사과 요구와 독도 방문을 계기로 반한 감정이 기름에 불 붙듯 번져가기 시작하면서 재특회의 소수 시위와 일부 인터넷으로 한정되던 혐한은 일본 사회 전체에 빠르게 암약해갔다. 물론 여전히 일본 사회의 주류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혐한류 만화, 반한 정치 서적 등 하나의 소프트 콘텐츠로 진화하는 수준까지는 올라섰다.

4.6.1. 언론과 출판계

이런 혐한의 양상은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나 출판 업계나 언론 업계에서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일본의 출판 업계에서는 이미 혐한이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잡았다고 한다. 일본 최대의 출판물 도매업체인 ‘도한’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신서(新書) 논픽션 부문에서 <매한론>이 1위를, <한국인에 의한 치한론(恥韓論: 저자가 신시아 리라고 하는 필명의 한국인 치과의사라고 함)>이 7위를 차지했다. <매한론>은 2015년까지 3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한국인에 의한 치한론> 역시 20만 부가 팔렸다. 최근에는 재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헤이트 스피치’로 악명 높은 재특회의 리더 사쿠라이 마코토가 2014년 9월에 출판한 <대혐한시대(大嫌韓時代)>가 7만 부 판매를 넘어서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출판 업계의 엄청난 불황 속에서 이러한 판매고는 출판업자들의 눈을 끌어모으기 충분했고, 속된말로 한국을 까기만 해도 판매 부수가 보장되던 당시 분위기에[17] 편승해 혐한은 팔린다라는 확신이 선 일본의 출판계는 앞다투어 혐한 서적을 내놓기 시작한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2015년 5월과 7월에는 혐한 만화 '일장기 거리시위 소녀'[18]와 '태권더 박'[19]이라는 것이 출간되었는데 각각 아마존 판매종합랭킹 2위와 정치서적 분야 9위를 기록하는 등 혐한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20] 그 밖에 혐한을 부추긴 매체 중에는 주간지를 중심으로 하는 남성잡지가 있다. “한국이 좋고 일본은 나쁘다”는 주장을 펼치는 여성 한류 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일본의 중년 남성들이 혐한 기사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일본 남성 잡지가 주로 다루는 혐한 기사의 대부분은 한국 정계 이야기, 더 정확히 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집중포화다. 일본의 대표적인 가십 남성지 <프라이데이(FRIDAY)> 편집부의 사카모토(坂本) 기자는 일본 잡지의 '박근혜 때리기 열풍'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아베 정권을 비판해도 팔리지 않는다. 과거 민주당 정권 때는 '오자와는 바보다', '간 나오토는 어리석다'라는 등의 정권 비판 기사가 독자의 인기를 끌었는데, 아베 정권 하에서는 정권을 비판하면 반응이 시큰둥하다. 일본의 주간지나 TV에서는 언제나 집중 공격할 '악인'을 필요로 하는데 국내에서 그 대상을 상실한 상황에서 때마침 강력한 반일인사로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포착되었다. 더구나 박 대통령은 '고자질 외교'나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기소, 과거사 발언 등 일본 매스컴이 공격하기 쉬운 풍부한 화제거리를 매주 제공해주고 있다. 데스크의 편집회의에서는 '아베 때리기는 별 반응이 없으니 이번 호도 박근혜 때리기로 가자! 뭐 좋은 기사 없어?'라는 말이 종종 나올 정도다. 일본의 잡지사와 출판계는 상업적인 계산으로 혐한을 부추겼으며 혐한이라는 장르는 한류와 자리를 바꿔 어느덧 일본 출판계의 광맥으로 자리 잡았다. 주간조선분석#2 이러한 상황을 일본에서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재일 언론인 JP뉴스 대표 유재순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유재순: 제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서점에 한 번씩 들르는데요, 요즘에는 서점에 들르는 게 무서울 정도로, 입구에만 가도 가슴이 두근두근 떨립니다. 오늘은 어떤 한국을 헐뜯는 책이 나왔을까? 그리고 이유가 있으면 되는데, 대부분은 이유가 없어요. 예를 들면 밤에 술자리에서 오고가는 내용들이 그대로 단행본으로 나오거든요. 안주 삼아서 하는 이야기들이 사실 대부분이 침소봉대되었거나 없던 일, 그리고 그냥 안주 삼아서 우스갯소리로 했던 이야기들이 진짜 그런 것처럼, 사실인 것처럼 침소봉대해서 나왔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은 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과 맞닥뜨리면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지 암담할 때가 참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서점에 가면서, 요즘은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떨릴 정도로 혐한류 책이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언론의 변화 역시 도드라지는데 일본 내 혐한 관련 소재는 노무현 정부 들어서 늘어나기 시작해 2012년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천황 사과 요구 때도 늘었고 박근혜 정부 때 가장 많아졌다.# 산케이 신문 등의 보수언론을 필두로 한국과 관련해서는 더욱 자극적이고 편향적인 기사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테면 2015년 5월, 역사학연구회와 일본사연구회 등 16개 단체 소속 6천 9백 명은 집단성명에 아베 정권을 향해 일본군 위안부 왜곡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는데 일본 언론은 약속이라도 한듯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집단 성명 내용을 소개하기는커녕 우익 성향의 신문은 일본 관광명소에 '한국사관'이 침투하고 있다는 자극적인 기사로 지면을 도배했다. 거기다 한 지방자치단체가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을 소개하는 입간판을 한글로 만든 것을 문제 삼으며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며,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코모스가 일본이 유산 등재를 신청한 근대화시설 23곳을 '산업혁명'에서 '산업화' 유산으로 격하했다는 소식은 철저히 외면한 채, 세계인이 인정하는 유산을 한국이 발목을 잡아 등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을 일제히 보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2015년 한국 거주 일본인의 숫자는 37,000명으로, 근 10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2015년 11월에 이르러서는 극심한 혐한 풍조에도 비교적 냉정한 흐름을 이어갔던 비즈니스에도 혐한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비즈니스 정보지 '주간 다이아몬드'는 최신호에서는 그동안 정치·외교적 위축과 달리 냉정한 한일관계를 유지하던 사업도 혐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잡지에서 한·일 기업인 6,030명(일본인 5,000명, 한국인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본인 80%가 '비즈니스에서 한국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고 말한 반면 한국인 70%는 사업상 일본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설문 결과 일본 기업인 중 70%와 한국 기업인 중 80%는 편파적 언론 보도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잡지는 언론이 자국 여론 입맛에 맞춰 보도하는 대중 영합주의를 따르면서 중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한국 미디어는 대일 관련 보도에서 '반일' 정서를 깔고 있으며 일본 언론도 그동안 금기시되던 혐한 보도를 갈수록 늘리고 있는 것이다. 잡지는 특히 일본은 혐한 콘텐츠를 상업주의적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4.7. 일본 청년 세대의 개인주의 및 혐한 컨텐츠 쇠퇴

2020년대 이후 혐한 컨텐츠에 대한 호응과 흥행이 눈에 띄게 쇠락하였다. 이는 아무래도 밀레니엄 이후 세대인 청년들이 반한·혐한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것. 상술한대로 언론과 출판업계가 주도하던 혐한 컨텐츠는 일본 젊은이들이 더이상 책과 신문을 읽지 않고, 기성 언론을 극도로 불신하며, 대부분의 정보를 TV, PC 등과 같은 레거시 미디어가 아닌 스마트폰 SNS로 접하는 시대가 오면서 극적으로 쪼그라들었다. 미디어 권력의 이동이 정치에도 적용된 것이다.

2010년 맹위를 떨쳤던 레거시 미디어에 파고든 극우 혐한 컨텐츠 열풍은 오프라인 판매에 의지하던 출판계가 코로나 충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핵심 소비 계층인 일본의 40~50대 히키코모리들조차도 점차 그들을 먹여 살릴수 있었던 연금을 받던 부모의 사망[21]으로 구매력을 잃으면서 힘이 약해졌고, 레거시 미디어들의 게으른 개혁시도로 인해 신세대 미디어에 영향력을 뺏기는 만큼 효용가치에 의문을 느낀 광고주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그들에게 들어가던 자금줄도 코로나 충격과 제로금리, 엔저 장기화로 끊기면서 같이 몰락하고 있다.

반면, 레거시 미디어의 빈틈과 게으름을 통해 기존 일본 언론의 꼰대근성을 싫어하고 유튜브,트위터 등을 통해 이전 세대보다 글로벌화된 정보를 접한 일본의 청년 세대들은 점차 혐한을 꼰대들의 억지 주장으로 취급하게 되었다.

2015년 이후 일본 내에서 한국의 컨텐츠의 주류화, 코로나19로 인해 두 나라 사이의 물리적 교류가 줄어들고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마찰을 빚을 일이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의 유행으로 인해 한국보다 중국에 대한 적개심이 높아졌고 그와 동시에 아베 신조의 사퇴, 스가 요시히데의 취임으로 인해 미디어에 한국이 부정적으로 노출되는 경향이 줄어들었다.

이는 스가 요시히데부터의 일본 총리들이 친한파라서가 아니라, 아베보다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위시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을 원한다고 할 정도로 한국과 대화와 교섭을 할 의지가 있음을 어필하고 있지만(#), 한국은 단순히 올림픽 개막식에 자리를 빛내줄 국가정상을 모을 요량으로[22] 방일하는, 즉 소득없는 15분짜리 정상회담이라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거부함에 따라(#) 방일을 둘러싼 양국의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고 있기에 실제 대화가 성사될지는 요원해 보였다. 그리고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한 일본 공사 한국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이 악재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스가 총리의 취임 후 첫 대화의 여지는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선 스가가 유감을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하지 않더라도 한국과 대화하고 싶다는 발언을 해 스가 총리는 그래도 한국과 대화를 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스가 총리 이후 자민당 내 온건파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집권한 이후로는 일본 내 혐한 및 우익 세력들이 이전보다 더더욱 조용해졌다. 물론 아직도 일본의 일부 우익 정치인들이 구설수에 오를 만한 태도를 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과거사를 노골적으로 부정하지는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22년 7월 아베 신조가 선거 유세 도중 사제 총기에 의해 암살당한 이후로는 극우의 구심점마저 사라져서 극우 혐한 세력 자체가 방향키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헤메고 있으며, 그동안 극우를 밀어주던 자민당보수방류(강경파) 정치인들은 아베 사후 터진 통일교 게이트정치자금파티 논란으로 인해 치명타를 맞아 파벌 자체가 해체되면서 혐한 활동가들의 사정 따위를 봐줄 여유조차 없어졌다.

그리고 일본의 젊은 세대들의 애국심과 자부심이 이전보다는 옅어진 것도 한몫한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는 그간 일본의 우익세력이 카미카제를 미화해서, 조종사들이 천황국가에 목숨을 바쳤다며 충성심을 강조했으나, 현대 일본의 젊은층에게도 국가를 위한 맹목적인 희생은 거부감부터 드는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2014년 '갤럽 인터네셔널'의 조사 결과에서는 일본인의 11%만이 전쟁이 벌어지면 국가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혀, 주요국 중 "국가를 위해 희생하겠냐"에 대한 질문에 '싸우겠다'란 응답이 세계 최저치를 기록했을 정도다.#[23] 그래서 요즘 들어서는 카미카제 조종사들을 일본 제국과 천황을 위해 희생한 것이 아닌 '가족을 지키기 위한 헌신'이라 왜곡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24]

1990년대,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일본인들은 흔히들 버블 시절이라고 회고되는 일본의 최고 전성기 시절을 누리지 못한 채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하며 자랐고, 현재 동아시아의 젊은이들이 한국인들이 살기 힘듦을 표현하는 헬조선, 대만의 귀도대만, 그리고 아예 드러누운 중국 등 자국 비판 담론을 나누듯이, 일본의 젊은층도 중세 잽 랜드처럼 자국의 경제, 취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담화를 나누며 자랐다.

그러면서 반대로 어렸을 적부터 한국 관련 정보와 컨텐츠를 굉장히 쉽사리 접하면서 자랐기에, 젊었을 시절 한국이 개도국인 모습을 지켜봄과 동시에 직접 버블 시절의 영광을 경험했고 아직까지도 그 시절을 잊지 못해 위기 의식이 다분한 중장년층과는 달리(#) 후진국이였던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았다는 위기감이 희박하고[25] 버블로 회고되는 과거의 영광이나 전성기 시절에 대해서도 무감각하기에 딱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거나 한국에게 일본의 경제력과 시장을 뺏겼다는 감각이 없는 것.

어릴 때부터 한국은 일본과 비슷한 선진국이었고 초등학생 때부터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빅뱅이 TV에 나오고 어머니가 겨울연가를 보는 모습을 보고 자랐으니 암만 넷 우익들이 노발대발해도 뜬구름 잡는 소리로 느껴지는 것이다.[26] 그리고 전세계 공통적으로 국수주의적인 면모가 사라지고 개인적인 면모가 부각되다 보니 외교문제는 높으신 분들이 알아서 하시고 당장 내 밥그릇에 영향이 가는 정책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출산율 저하와 비관주의, 욜로 성향이 2020년대 이후 짙게 나타나는 한국의 청년들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그렇다고 해서 혐한 컨텐츠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주류 사이트를 벗어난 인터넷 변방과 케이블 채널 등에서는 큰 규모로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27] 이는 한국과도 비슷한데 가로세로연구소윤서인같은 극단적 유튜버를 즐기는 사람들을 현실에선 찾기 힘들지만 두 채널 모두 다 유튜브의 규모와 수익으로는 한국을 넘어 세계구급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대형채널이다.[28] 일본도 극우들이 후원을 적극적으로 받는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 등지로 활동을 옮기고 있으며 이들에게도 슈퍼챗이나 후원으로 억대의 후원금이 모이기도 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높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사람들이 이러한 혐오 컨텐츠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현재 일본의 10대, 20대들자민당을 지지하더라도 이러한 맹목적인 혐한 컨텐츠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문재인 정부에 실망감을 느껴 보수 성향을 갖게 된 청년들이 전부 극우가 되는 건 아니고, 중국을 싫어한다고 해서 꼭 일본에 우호적인 건 아니듯, 일본 또한 자민당을 지지하며 보수적인 실리를 택하는 젊은이들이 무조건적으로 혐한 성향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최고수준의 인기를 호가하는 유튜버 나카타 아츠히코도 중도보수에 가까운 사설을 자주 업로드하지만 한국과의 외교에 관해선 굉장히 관대한 편이다. 일본의 혐한시위 수가 5년간 900건에 달하였다고 하나 대다수의 시민들은 크게 연연치 않는데 한국 시내에서 종북이나 극우 성향의 시위가 연간 백 회 단위로 벌어져도 대다수의 사람이 관심을 주지 않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라 보면 된다.

5. 구체적인 혐한 사건사고

이 문단은 넷 우익들의 날조 사례와 같이 보면 좋다.

5.1. 일본인의 국수주의와 결부

한국은 국수주의에 찌든 반일 대국이라며 한국 혐오를 정당화하고 일본이 올바르다는 것이 일본 우익들의 논리였는데, 한국은 일단 일본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일본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에 놀랐다는 것이다.

5.2. 혐한의 장르화

[자막뉴스] 日에서 다시 주목받는 '혐한 서적'..."하나의 장르됐다" / YTN
일본 왜 이러나…‘혐중반한’ 서적 열풍
돈 되는 혐한…日 출판업계 도 넘는 혐한

혐한이 점점 과열되면서 일본 서점가에서 혐한 책들이 모아둔 코너까지 생겨버렸다. 사실상 혐한이 장르가 되어버린 황당한 작태가 일본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본 사회의 양상은 절대 정상적인 면모가 아니다. 일본내에서도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해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었다.'嫌韓(혐한)반성 도서코너' 운동에… 日서점, 100여곳 참가

일본의 신우익단체 교문 겸 정치평론가인 스즈키 쿠니오는 사설에서 "일본에는 '혐한' 도서가 쓸데없이 많다. 이런 도서들이 팔린다는 이유로 대형 출판사들도 '혐한' 도서를 판매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일본의 서점을 보면 한국에도 '혐일' 도서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없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

5.3. 날조, 가짜 뉴스

5.4.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다

5.5. “한국이 신경쓰여 미치겠다”

5.6. 위기감에 따른 분노

결국 한일 갈등은 달라진 힘의 관계에 양국 모두 익숙하지 않아 빚어졌다.
- 이즈미 하지메 도쿄국제대 교수 #
일본이 냉정을 잃고 한국을 대할 때 전부 신경질적으로 바뀐 것은 일본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일본이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선진국은 커녕 개도국으로 추락할 수 있다.
-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

혐한 사례들을 두고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은, 한일관계에서 일본의 정체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이 성장하여 격차가 좁혀지는데 대한 위기감의 발로라는 분석이 있다. 이는 절대 주관적인 분석이 아니다. 이미 여러 전문가들(심지어 일본 측 전문가들도)과 주요 언론(뉴욕 타임즈) 등에서도 명확하게 거론하며 지적한 사안들이다.

아무리 일본이 쇠락했다고들 하지만, 일본은 여전한 강대국이고 세계 4위 경제대국이다. 하지만 일본이 지금보다 더 큰 영광을 영위했던 시절의 여유는 사라진지 오래다. 20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일본은 버블 경제로 대표되는 영광의 시대를 누렸었다. 그 와중에 주변국들의 면면을 보자면 급성장하고 있긴 했지만 여전히 1년치 국가 예산이 일본의 1년치 방위예산 보다 적었던 군사정권 시절의 개도국 대한민국, 공산당이 통치하는 소련, 마오쩌둥으로 수십년은 뒤쳐진 중국, 김일성조져놓은 북한, 중국국민당 치하 계엄령 시대의 대만, 대부분 독재자가 호령하는 동남아시아가 전부였다. 이 중에서 유일하게 일본만 선진국 반열에 들었으며 여기에 아시아 유일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자부심에 가득 차있던 시절이라 한국 '따위'에는 눈길을 줄 이유가 없었다. 물론 한국을 깔보는 시선은 있었지만, 한국을 지금처럼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한국이 혼자 일본을 의식하는 편이었다.

그러다 21세기가 되자 20세기에 비하면 한국의 반일감정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줄었다. 물론 지금도 일본 극우의 망언에 대한 반발과 반일을 주장하는 정치권 등 반일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과장 좀 보태서 20세기에 비하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즉 일제강점기로 대표되는, 반일감정이 폭발한 1945년부터 일본은 아랑곳하지 않는데도 한국 혼자 일본을 상대로 불타다 반일감정이 거의 사그라든 2010년대에 이르러 그간 한국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던 일본이 비로소 한국을 신경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에 비하면 반일감정이 거의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지금에 이르러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을 기점으로 그나마 지키고 있던 마음의 여유마저 사라져, '한국은 반일이다' 라 몰아가며 온 방송에서 한국의 24시간을 스토킹하고 이제는 한국 장관 청문회까지 생중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쩌면 이것이 일본 내 혐한의 가장 큰 이유라 볼 수도 있다. 그동안 자신들의 경쟁 상대로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던 대한민국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루면서 경제, 문화 등등 그 동안 일본이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던 모든 분야를 대대적으로 맹추격하고, 일부 분야는 아예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한국에 뒤쳐질 것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지금 현재 일본 사회에서 혐오라는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잃어버린 20년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을 거치면서 다시는 일본이 일어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과 한국이나 중국 등 후발 주자들에게 아예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두려움이 전 사회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내부의 불안감, 두려움, 열등감 등이 혐한이라는 모습으로 분출되고 있다는 것이 한일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즉, 일본의 혐한이란 요약하자면 일본의 쇠락[43]한국의 약진에 대한 일본 내부의 두려움과 불안감의 발로라는 것이다. 실제 2019년 일본의 여론조사에서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 변화 추이를 보여준 뒤 한국에 대해서 묻자, 한국에 역전당하는 것을 걱정할수록 한국에 대한 강경대응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2024년 4월 IMF 기준으로 마침내 근소하게 역전당했다. 이젠 똑같이 식민지배를 했었던 대만에게도 뒤쳐진다.

5.7. 인종차별로써

그러면서 "NHK는 간부, 아나운서, 사원 대부분이 한국계"라며 "출연하는 학자, 연예인, 스포츠 선수의 상당수가 코리안계이고, 심지어 우연을 가장한 거리 인터뷰조차도 코리안계를 선택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습니다.

특징적인 이름과 돌출한 턱, 평평한 뒤통수 등으로 한국계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인종 비하적인 발언도 했습니다.
[SBS]'한국인 비하' DHC 회장, NHK에 "일본 조선화의 원흉"
이 글에서 그는 라이벌 기업인 '산토리'를 언급하면서 "산토리의 광고에 기용된 연예인은 거의 전원이 한국계 일본인"이라며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고 썼다. 존토리는 재일 한국·조선인 등을 멸시하는 표현인 '존(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말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DHC는 광고모델을 비롯해 모두가 순수한 일본인"이라고 덧붙였다.[44]
[한국일보]"순수 일본인 모델만 쓴다"... 日 DHC 회장 또 혐한 발언

순혈 일본인, 신체적 특징 등으로 비추어 보아 한국계를 구별할 수 있다등 순수혈통주의에 따른 인종차별혐한을 주장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일본의 DHC 회사, 재특회가 그렇다. 물론 돌출한 턱이니 평범한 뒤통수이니 하는 요소로 한국계와 일본계를 구별하기란 불가능하다.


5.8. 김포공항 일본 공무원 난동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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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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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판

극우 세력들은 이것이 자신들이 행할 수 있는 최고의 '애국'이라고 착각하여 자기최면에 빠져있는듯 하지만, 실상은 도리어 자국의 이미지와 국력만 해치는 팀킬 행위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밖에 안되는 저열한 짓거리이다.

6.1. 도덕적 문제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할 자격이 있다.
세계 인권 선언 제 2조 중 일부.

이들은 한국의 반일 여론과 한일 간의 정치·역사적 갈등 등을 근거로 자신들의 이러한 행위를 애써 정당화하지만, 정작 그 혐오가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예컨대 혐일이나 여타 인종차별에는 분개하면서 혐한에 대해서는 수용적으로 반응하며, 도리어 혐한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반일·매국노 따위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나아가 단순히 한국인에 대한 혐오를 자제해 달라는 주장을 한국의 반일감정이나 반일 정치인에 대한 지지로 확대해석하거나, 필요한 선에서 한국과도 협력해야 한다는 사람을 재일 한국-조선인 등으로 둔갑시키기도 한다. 비뚤어진 애국심의 대표적인 표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또한 일본처럼 엄연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일본에 대한 감정도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기에, 어떠한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이는 결국 인종차별에 불과하며, 실제로 혐한들이 그토록 증오하는 한국 혐일들은 이를 혐일을 정당화하는 소중한 도구로 역이용하고 있다. 한국이 일본보다 전체 인구가 훨씬 적기는 하지만, 단적으로 한국의 초거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만 봐도 의견 대통합이 될 생각을 않는데 오프라인은 말할 것도 없다.

아무리 한국과 일본이 정치·역사적으로 갈등이 있다 한들, 상대국 국민들을 사람이 아닌 적으로 취급하는 이상 원래의 명분은 무의미해진 채 서로 혐오만을 반복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될 뿐이다. "쟤네는 우리를 싫어하는데 왜 우리는 쟤네를 싫어하면 안 되냐?" 같은 논변은 한국에서도 일본과의 친선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무시하는 처사며,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마저 혐일로 변질시킬 뿐이다. 게다가 혐일은 한국에서도 어쨌든 소수고, 대다수의 한국인은 혐일에 관심이 없거나 혐일을 인생의 낭비 정도로 좋지 않게 바라본다.

6.1.1. 한국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여러 부정적인 사건[45]이 있었고 근래에도 이러한 역사 문제가 한일 양국간 타협을 보지 못함과 동시에 지리적 문제까지 걸쳐 있지만, 문제는 혐한들은 이러한 것과 전혀 관계없는 단순히 한국과 한국인이 관련된 글에도 어떻게든 자신이 한국을 싫어한다는 티를 내 주변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인이 사망한 사건에 고인드립을 치거나 상대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과 저주를 퍼붓는 등이 있다.

그래서 이들은 한국을 비난하는 한편 같은 문제에서 일본은 옹호하고 싶어하기에 자신들의 주장과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애국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을 세뇌하며 합리화한다. 이는 혐한들이 차별과 혐오에 대해 편파적으로 비판하는 비뚤어진 시각을 가졌다는 것을 훤히 들여다보여주며 아무리 같잖은 변명을 늘어놓아도 그저 한국을 강경하게 혐오하는 것이 혐한들의 본성이자 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든다.

특히나 이들은 자신들이 저지르는 무차별 혐오와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자신들과 아무 관련 없는 무고한 일본인들까지 혐오를 당하게 만들어도 전혀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오로지 똑같이 혐오하는 한국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며 더욱 날뛰고 있기에 이런 혐오의 악순환이 끊기지 않고 있다.

6.1.2. 무분별한 멸칭 남용

이들은 한국인만 보면 눈에 불을 켜고 , 조센징 등의 멸칭을 남발하며, 이를 듣고 불쾌해하는 주변인들은 안중에도 없고 이러한 행위를 멈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신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반일, 재일 따위로 몰아가는 것은 덤.

일례로 한 60대 노인이 재일교포 어머니를 둔 일본인 중학생에게 자신의 블로그에 추악한 조선인, 악성외래기생물 등의 혐오, 비하적 조롱을 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생은 민사 소송을 벌였다. #

6.1.3. 혐한도 하나의 지역드립에 불과하니 괜찮다?

이러한 혐한을 단순 '지역드립'이라며 가볍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애초에 한국일본은 별개의 국가이다. 즉, 이 지역드립이라는 표현에는 한국이 일본의 속국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표현이다.

그리고 지역드립의 수위가 상대에 대한 혐오감을 조장하고, 맹목적인 공격의 수준에 이르렀다면 그 자체가 병폐적인 것으로, 이미 드립의 유행이나 위트로 볼 수 있는 수준을 아득히 넘은 것이다. 같은 논리대로면 혐일도 단순 지역드립에 불과하다. 비단 인터넷과 서브컬처에서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포함한 수많은 신문, 방송사 등의 언론에서 혐한 관련 내용을 매일같이 쏟아내고, 출판업계에서 혐한 서적은 매 분기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거리에서는 전국적으로 수백~수천 건에 달하는 혐한 가두 시위가 벌어지고, 이러한 시위 횟수는 2011년 이래 매년 상승 곡선에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수백 군데의 지방 의회가 의견서를 내고 변호사 협회에서 탄원서를 내고 야당에서는 혐한 규제법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자민당과 아베 신조는 이를 '표현의 자유'라며 암묵적으로 묵인하고 있다. 이미 민간 차원의 재미가 아니라, 아베가 정치적으로 묵인하고, 우익이 이를 조장하는 등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혐한은 일본 사회에서 사회적 자정 작용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고, 한국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도 한국 정치권과 한국 민간 시민 차원에서의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6.1.4. 역사에 대한 무지

혐한들은 자국의 제국주의 역사에 대해 무지하거나, 이를 알게 되더라도 애써 부정하거나 미화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한국인들은 그들의 이러한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따져보면, 일제강점기만 봐도 알겠지만, 한국은 엄연히 일본의 전쟁범죄의 피해를 입은 국가들 중 하나이다. 그런 일본에서, 자국의 이러한 역사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왜곡하고 미화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현상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이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을 요구하는 것을 그분들이 일본 정부의 돈을 뜯으려는 거라고 선동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

또한 그 당시 일제가 저질렀던 악행도 "너희들도 일본군으로 차출되었으니까 너희도 가해자잖아? 왜 피해자 행세야?"라고 말하며 이를 부정하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 일본군 내에 조선인의 규모가 십수만 명 정도였고 그 중에서 자원병도 약 10% 정도로 생각보다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제에 동조한 조선인인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은 조선인 전체에 비하면 극소수에 불과했고, 그들의 존재가 일제에게 피해를 본 나머지 조선인들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게다가 조선인 전범들이 존재했다고 해도 그건 그로 인해 피해를 본 다른 조선인이나 중국인, 동남아인, 미국인 등에게 사죄할 문제이지, 일본이 끼어들 이유는 없다.

6.1.5. 한국 내 반일·혐일 여론 악화

이러한 행위를 한국인들이 우연히 발견하거나, 한국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면, 당연히 한국인들은 이에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아무리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추구하는 한국인일지라도, 일본의 혐한 가두 시위, 혐한을 조장하는 일본의 대중매체, 일본의 노골적인 역사왜곡 등을 보고 있으면, 이러한 한국인들 또한 일본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이다. 혐일 성향이 있는 한국인들을 보면, 언론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선동당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그렇게 된 경우도 있지만, 거의 한일 정부 간의 갈등이 악화되거나 혐한들의 추태를 보거나 이에 당하고 나서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생겨서 그렇게 된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혐한들은 자신들이 한국을 먼저 공격해놓고 한국인 네티즌에게 한 번 공격당한 것을 가지고 한국은 혐일 국가라고 선전·선동하며 혐한 일본인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적반하장적인 행태를 보인다. 이렇게 일본의 한국 혐오와 한국의 일본 혐오가 서로를 먹으면서 자라가는 결말만 나오게 된다.

6.1.6. 극단적인 공격성과 비판 거부

혐한들은 자신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혐한 행위는 상술한 이유로 애써 옹호하려고 하지만, 자신들을 비판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항상 귀를 틀어막고 있다. 한국에 대한 정치적인 반감을 드러내지 말라는 것이 아닌, 그냥 단순히 한국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 행위를 자제해달라는 것뿐인데도 그 사람을 반일 매국노(비판자가 일본인일 경우), 재일 따위로 몰아가며 공격적으로 나서는 경향이 있다. 즉, 그들은 '일본인이라면 당연히 한국에 적대적으로 나서는 것이 정상'이라는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이들과의 최소한의 대회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의 몇몇 TV 프로그램에 나온 취재진이 재특회와 같은 일본 극우 단체들을 취재하다가 말이 너무 안 통해서 대화를 하려다가도 지쳐서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경우가 많다. 본인들은 혐한 행위를 하면서 자신들과 성향이 다른 타인과 한국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극도로 싫어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6.1.7. 혐한 일본인들의 추태

이들은 한국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인터넷 뉴스나 기사문에 칼같이 찾아가서 한국인들을 조롱하거나, 혐한 감정을 대놓고 선전하는 매체들을 양산하면서 대놓고 한국인들에게 어그로를 끌어댄다. 이러한 행태가 없던 갈등까지 만들고 일본에 우호적이였던 한국인들마저 혐일로 만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심하면 아예 한국인들을 학살하고 강간하는 게 애국이라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한국에 대한 무차별적인 혐오가 옳다고 믿는 이들답게, 한국에서 만든 음악, 드라마, 음식 등을 무조건 욕부터 하고 보는데, 당연히 일본의 한류 팬들은 한국에서 만든 문화를 즐기기 때문에 반일이라고 매도하며, 한류 팬이라면 외국인이라도 욕하고 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혐한이면서 한류 팬이거나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케이스도 종종 있긴 하다.[46]

그리고 이들은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없는 일본인들을 상대로 홍대거리 일본 여행객 폭행 사건 등을 근거로 들어 한국은 일본에 대해 원념과 복수심을 품고 있는 나라이니 일본인은 절대 한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전·선동하는데, 실제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은 이러한 사건들은 그저 극단적인 사건들 중 일부일 뿐, 모든 한국인들이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47] 그리고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한국인들은 혐일이 인종차별에 불과한 잘못된 사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48], 정치인들이 반일감정을 자극할 경우 이들을 규탄하려는 반응을 보인다.[49]

또한 혐한들이 모여서 집단화하면 그야말로 답이 없어진다. "한국에 관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 반일, 매국노다"라는 극단적인 논리를 주장하며 여러가지 민폐를 끼친다. 당연하지만 모든 한국 국민과 문화의 존엄성이 이들에 의해 폄하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극단적인 논리가 애국이고, 자신들의 극단적인 논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전부 반일이나 매국노로 치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잘못된 점을 건전하게 비판하는 것은 모를까,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혐오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다. 그리고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혐한들은 이를 제딴에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6.2. 혐한으로 인한 범죄

혐한이 도를 넘어서 살해 협박이나 테러 위협 등 실제 범죄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6.2.1. 사례

6.3. 혐한 교육

심하면 아예 학생이나 아랫사람에게 강제로 혐한 사상을 주입하기도 한다. 특히 교사가 그런 경우는 가장 심각한데, 교육자로서 타인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교육자의 도리가 아니다.

6.3.1. 유치원

‘교육칙어’ 부활 매달리는 日 극우, 왜?
日 오사카 유치원 ‘사악한 생각 가진 재일 한국인’ 혐한 가정통신문 배포

6.3.2. 일본 기업

일본 기업, 수년간 '혐한' 교육…"한국인은 야생동물"
“한국인은 야생동물”… 日기업, 혐한문서 3년간 유포
"한국인은 야생동물…죽어라" 직원 교육시킨 일본 기업

이 회사에서 근무하던 한 재일교포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했고, 실제로 법원에서 일부를 인정하여 명예훼손으로 판결했다.

6.4. 논리적 오류

6.4.1. 한국 국민 개새끼론

혐한들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삼단논법 중 하나이다. 특히 대일본 강경 노선을 택한 문재인 정부 시절에 이러한 주장을 하는 혐한들이 있었다.
1. 대한민국 대통령은 반일 성향이 강한 문재인이다.[50]

2. 문재인이 대통령을 하려면 한국 국민의 과반수가 그를 지지해야 한다.

3. 한국 국민의 과반수는 문재인을 지지하므로 반일·혐일이다.

"문재인 정부가 문제라고? 그들을 지지하는 건 한국인들이다!"라는 논리로 한국 정치인들의 반일 정책을 규탄하다가 한국 전체를 혐오하게 된 케이스도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과 달리 한국은 대통령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다.

문재인 정부반일 성향이 강했지만, 일본 정부가 우익 성향인 것이 일본인 전체를 혐오할 근거가 되지는 못하듯이, 당시 문재인 정부의 성향이 절대 한국인 전체를 혐오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 그의 대일본 강경 정책에 대해서도 야당 정치인과 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던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일부 일본인들의 경우에는 문재인이 정권을 잡은 가장 큰 목적이 반일이라고 생각한 경우도 있는데, 그가 정권을 잡고 가장 먼저 펼친 정책은 반일이 아니라 경제 정책 및 적폐청산이었다. 반일 정책은 아베 신조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부터 시작한 것이다. 즉 이미 사실관계부터 잘못되었다.

또한 2번 명제도 사실 틀렸는데, 한국 대통령은 득표수가 과반수를 넘겨서 당선되는 게 아니라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서 당선된다. 당연히 한국 국민의 과반수가 친문이라는 보장 또한 없다.

그리고 한국에서 친문 성향이 꼭 반일 성향으로 이어진 것도 아니다. 일본인들이 자민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경제 정책, 실리적 외교 등 다양하듯이, 문재인의 지지층 또한 그 이유는 다양하게 나뉘어 있다. 게다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이 당선된 데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자유한국당[51]에 대한 여론이 험악해졌던 것 또한 한몫했다. 즉 한국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문재인 정부를 수립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6.5. 실리적 문제

6.5.1. 일본의 국익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 자칭 애국

일본 혐한의 경우 본인들을 애국보수라고 주장하며 좌파들과 중공 세력이 득시글거리는 대한민국을 배척하는 것이 애국행위라고 주장하나 이들의 행동은 진보의 관점에서는 물론, 정상적인 보수의 관점에서도 한미일동맹에 악영향을 끼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다. 그리고 애초에 저런 행동이 일본의 국익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그냥 나라 망신이다.

그들이 이러한 노골적인 혐한 추태를 한국인들이나 일본의 혐한 반대자들이 인터넷 매체를 통해 퍼트리면, 이를 본 많은 외국인들은 일본의 인권 의식 수준이 낮다고 생각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세계에서 일본의 국가적인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추락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를 일본 정부에서 사실상 법적 제지를 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으니, 일본이 UN 인권이사회에서 패널들의 비웃음을 안 살 수가 없다.

진짜 악질 혐한들의 경우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은 '혐한을 넘어선 단한(断韓)', 즉 한일 단교라고 외치기도 하는데, 이것이 정말 실현될 경우, 일본 또한 이로 인한 피해를 절대 면할 수 없다. 실제로 단교까지는 아니었지만 이에 가까운 수준까지 치달았던 한일 무역 분쟁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당시만 보더라도, 혐한들은 일부 한국인들의 선택적 불매운동을 보고 자신들이 경제 전쟁에서 한국을 이겼다면서 인터넷에 혐한 댓글을 도배하며 희열을 느꼈지만,[52] 그 당시에 한국 못지않게 일본 또한 적지 않은 피해[53]를 보았다는 것에는 나몰라라하는 추태를 보였다.

그리고 3.6문단에서 언급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또한 "일본이 냉정을 잃고 한국을 대할 때 전부 신경질적으로 바뀐 것은 일본이 후퇴했기 때문"이라면서 "일본이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선진국은 커녕 개도국으로 추락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

6.6. 폐해

상술한 이유로 한국에서 반일 여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를 돌아보지 않고 한국을 무비판적으로 적대하기만 하는 이들의 이러한 행태가 그러한 여론에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어서 지금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렇게 해서 가장 손해를 보는 것은 바로 일본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극우 세력이 혐한 집회와 같은 추태를 일으켜 일본을 국제 망신시키는 등이다.

일본 혐한이 한국인들을 공격해서, 이로 인해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쌓여서 혐일이 된 한국인들이 일본에 반격하면, 전후사정을 모르는 지나가던 일본인들이 이로 인해 한국에 대한 악감정이 생겨서 혐한이 되거나, 혐한들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한국에 반격하고, 한국 혐일이 다시 이에 반격하는 악순환이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것을 끊지 않으면, 민간 차원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의 한일관계 또한 결코 호전되지 않으며, 이는 양국 모두에게 손해다. 아무리 한일 양국의 국민과 정부가 양국 간의 정치·역사적인 갈등을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해도 이들이 저렇게 비이성적인 혐오를 하면서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고 우기면서 대화를 방해하면 서로간의 대화를 추구하던 사람들조차 이를 포기하게 될 것이다.

양국 간에 어떤 문제가 있든간에, 성난 침팬지마냥 소리만 질러대며 한국을 욕해봤자 양국이 서로 대화를 하려 하는 시도조차 방해할 뿐이다. 문명화된 인간으로써 서로가 대화를 하며 토론을 해야 한일 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것이지, 미성숙한 아이처럼 떼쓰기만 해봐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6.6.1. 무고한 한국인 혐오

가장 큰 폐해이다. 전혀 비난받을 이유가 없는 사람까지도 한국인이니 비난해야 하고, 선을 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상대는 한국인이니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한다며 분노하기도 한다.

특히 오사카시처럼 정치적으로 우익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한국인들에 대한 제노포비아 문제 때문에 양국에서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노골적인 혐한 행위를 일으킬수록,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반감과 공포감만 강해진다.

한국인뿐이 아닌 무고한 한일혼혈들에게도 피해가 고스란히 가기도 한다.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은 한일혼혈들을 한국인의 피가 섞였다는 이유로 춍, 조센징 등의 폭언을 하거나 따돌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유튜버 사쿠라메모리즈는 집에 가는 길에 하지오지 심령 스팟 에필로그 촬영 중 집에 가는 길에 한 혐한 일본인을 만나 싸운 적이 있었고, 댓글은 당연히 그 일본인을 비난하는 반응으로 가득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격화되자 결국 해당 유튜버는 댓글 작성을 차단했다. 영상

이렇게 무고한 사람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혐오, 비하하는 행위가 양국의 갈등을 심화시켜 없던 혐일감정까지 만들어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7. 일본 혐한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

7.1. 일본

7.2. 한국

8. 혐한의 기타 영역

8.1. 넷 우익

인터넷의 경우 익명성이 보장되는 환경으로 인하여 전세계적으로 극단주의 발언이 많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좌파 세력은 단결을 중시하는지라 극단주의 성향이더라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기보다는 시위 등의 활동을 하는 편이고 운동 면에서는 좌파보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극우들은 대체로 인터넷 밈을 퍼뜨리며 활동 반경을 넓히는데, 넷 우익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 혐한을 주도하는 주요 세력 중 하나로 꼽힌다.

당장 인터넷 혐한의 선두주자인 5ch(정확히 혐한 게시판 트로이카로 꼽히는 동아시아뉴스+판, 니다판, 한글게시판)부터 시작해 니코니코 동화 등지로 혐한 물결이 크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알면 알수록 싫어지는 나라[54]나 OINK[55] 등 혐한 전용의 완성 키워드가 매우 활발하게 교류되고 있다.

8.2. 대중문화 계열

애니메이션계에서는 작붕의 원인을 "한국의 하청업체"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하청은 단순작업 위주고, 주된 작업은 당연히 일본 회사에서 한다. 작붕으로 유명한 작품들도 보면 애초에 스케줄 자체가 망가진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평소엔 스탭롤에 하청을 잘 기재하지 않다가 제작사 쪽에서 스케줄이 촉박한 에피소드일수록 엔딩 스탭롤에 하청 이름을 많이 올리고, 자기네 주요 인력이 투입되는 중요 에피소드는 다시 일본인들 이름을 올리는, 한마디로 작화가 안좋을수록 하청 탓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야비한 경우도 있다. 일본 작화 오타쿠들 사이에선 한국인, 중국인이 많을수록 작화가 안 좋다며 '세 글자'[56], '삼국인'이라는 비하 단어가 쓰이기도 한다.

게임,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업계에서는 한국을 불법복제나 하는 복돌이들만 있는 나라로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 80년대 당시 이미 선진국이었기 때문에 게임산업이 발전할 수밖에 없었던 일본과는 달리, 당시 독재정권이었고 경제력도 뒤떨어졌던 한국에서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초창기 한국 게임 중에는 이미테이션 게임 등이 많을 수밖에 없었는데 혐한들은 이 점을 이용해 한국을 비하한다. 저작권이나 문화 산업 인식도 일본이 한국에 비해 높았던 면도 존재한다. 상당수 일본 게임업체들이 한국 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것도 이런 혐한 정서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즉 불법복제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게임을 판매해봤자 이득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단, 일본 게임이 한국진출을 꺼리는 이유는 장르 자체가 한국시장의 정서에 안맞는 게 근본적인 이유지, 혐한정서가 주원인은 결코 아니다. 일본은 콘솔 위주의 게임시장을 가지고 있고 한국은 PC온라인 게임시장이 주축이라 애초에 한국은 주 타겟층에서 벗어나 있다. 그나마 일본의 PC온라인 게임이나 PC이식판 게임도 장르 자체가 재팬RPG나 시뮬레이션 게임이 대다수라 한국시장에서 수요는 극히 적다.

축구 쪽에서도 간혹 보인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오심을 무조건 뇌물을 줘서 발생한 거라부터 시작, 인터뷰를 왜곡해서 이천수가 실수로 반칙한 것을 그냥 화나서 차버렸다고 한다든지...[57] 사실 오히려 일본이 2002 한일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남미 쪽에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있다.# 한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서포터즈석에 'JAPANESE ONLY'라는 걸개를 걸어두기도 했는데, 당시 팀에 새롭게 합류한 재일교포 4세인 리 타다나리(한국명 이충성)를 겨냥한 메시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즉 일본 국적을 취득했으나 한국계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58]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까지 설치는 중증 혐한 성향 인물들도 적잖게 눈에 띄는데, 타카다 마코토가 대표적이다. '도롬파'라는 필명으로 일본에서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이라는 극우 단체를 운영 중인데, 말 그대로 조선적이든 한국 국적자든 일본 귀화인이든 모든 한국인을 경멸한다. 심지어 조선학교에 쳐들어가 "조선 놈들 꺼지라"며 깽판을 치다가 대차게 까이기도 했는데, 전혀 부끄러움이고 뉘우침이고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의 힙합/락 그룹 드래곤 애쉬 멤버 중 이 사람과 동명이인이 있는데 물론 관련은 없다. 무엇보다 애당초 사쿠라이 마코토라는 이름도 가명이다.[59]

사쿠라이 마코토 외에도 이런저런 혐한족들이 극우 단체와 결탁해 공갈협박이나 폭력 행위를 종종 자행하고 있는데, 완장을 차고 재일교포 아이들을 공원에서 위협하여 쫓아내는 등의 비상식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의 작가로 유명한 츠츠이 야스타카가 혐한 논란에 말려들었다. 그의 트위터에 위안부상에 정액을 뿌리자라는 망언을 한 걸로 알려져 국내 언론이 이를 보도하기에 이르렀다.[60]

그 밖에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천황에게 대한 사과 요구로 인해 한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일본 대중문화 관련 인물들의 SNS를 통한 혐한 발언이 잇따라 생겼다. 햣코의 작가인 카토 하루아키가 '한국 붐이 싫다.'면서 K-POP을 죽어버리라고 한다거나 홍백가합전에 한국인은 출장시키지 말라면서 병신이라고 트위터에 남기면서 혐한 인증을 했고, 키노의 여행의 작가 시구사와 케이이치도 마찬가지로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 독도 방문을 비꼬거나 야스쿠니 신사의 전면적 참배를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또한 성우 카와하라 요시히사는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트위터를 통해 올렸다.

극우 미디어물 항목도 참고.

8.3. 반정부 성향 인사의 경우

다만, 혐한 인사들이라고 해서 일본 정부에 찬동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2012년에 혐한 발언을 하다가 2014년에 일본 정치인에 대해서 "전쟁 때 편한 곳에만 있고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얘기한 타루미 토타를 예시로 혐한 성향은 있지만,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냉담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그것도 우익 성향 정부에 대해서 찬동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혐한 성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혐한 일본인들 중에서 넷우익이 아닌 데다가 우익 성향을 갖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혐한이 되는 경우는 한국의 정치사회적 문제점과 일본인의 정서와 괴리되어 있고 상반되는 한국인의 정서, 중국의 반일감정에 필적할 정도의 혐일사상으로 인해 한국에 대해 환멸과 배신감을 느껴서 혐한이 되거나[61] 사고관의 심층부까지 살펴보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일본 우익과 차이가 크지 않은 수준이라서 혐한이 된 경우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의 혐일 감정은 대개 이쪽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과거 학생운동이 활발하던 시절에는 대한민국 대통령박정희일본극우 인사들과 매우 친밀했다는 점때문에 혐한이 된 사람도 있었다. 이웃나라의 독재정권이 자국의 극우 정치인들의 행보를 묵인하고 지지하는 것에 대해 큰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의 일본친일반민족행위자의 청산이 미비했던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범들에 대한 청산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독재정권이 집권하고 있던건 아니지만, 역시나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극심한 부정부패를 일삼던 자민당에 대해 개탄하는 여론이 컸기 때문에, 그들에게 동조하는 세력들 전반에 대한 증오가 극심했다[62]. 전공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때문에 한때는 일본 대학의 학생회들의 80% 가량이 전공투에 가입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같은 이유에서 역시 한국의 민주화 운동가들 사이에서도 독재정권의 주요 인사들이 일본과 연관이 깊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혐일이 되는 리버스 상황이 자주 일어났다. 때문에 현재 일본에는 좌파 계열 혐한도 좀 있는 편이다.[63]

2019년 7월에는 한국에서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이 발간되어 정치권의 스트라이샌드 효과로 인해 잠깐 주목을 받기도 했었는데, 자세히 보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64]과 위에 기술된 일본의 혐한 관련 내용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치하는 것을 보고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이 책 자체가 명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쓰여졌다기보다는, 일본 극우주의자들처럼 편향되고 입맛에 맞는 자료만을 골라 그럴듯하게 끼워맞추었고, 어쩔때는 아예 개인의 주관적 의견이 너무나도 들어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얄팍하거나 심할 경우에는 아예 없는 것에 지나지 않기에, 그 속에 담긴 주장들이 처음에는 눈길을 끌기는 하나 그 근거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보고 논증을 시도하다보면, 결국 누군가를 설득시킬만한 수준의 논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일본의 한 교감이 혐한 트윗을 꾸준히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일본의 교육계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가히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8.4. 재일 외국인의 혐한

일본의 혐한은 일본에 체류하거나 귀화한 외국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혐한에 동조하거나 혐한에 동조하지는 않아도 한국과 한국인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

또한 일본의 혐한이 커지면서 혐한이 금전적으로 이득이 되겠다고 판단한 외국인들이 일본에서 혐한 서적을 내거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혐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전반적으로 유럽, 영미권 출신 서양인들이 혐한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고 일본에서 차별을 많이 겪는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들은 혐한에 동조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지만 동남아시아는 친일 성향이 강한 나라가 많기 때문에 마스투라 채널 같은 동남아계 혐한도 있긴 하다.

물론 정상적인 외국인들은 일본의 혐한에 질색하기도 한다.

8.4.1. 재일 한국-조선인들의 혐한

동족혐오적인 발로로 혐한운동에 참여하는 재일 한국인이나 한국계 일본인도 있다. 대부분은 자신이 한국계임을 숨기고 일본인의 정체성을 내세워 참여하지만 고 젠카 같이 대놓고 한국계였다는 걸 밝히고 나서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이런 사람의 대부분은 자기 한 몫 챙기려고 나랏팔이하려는 속셈이다[65]. 물론 이런 사람들은 같은 한국계에게 철저히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8.4.2. 일본 체류 서양인들의 혐한

일본에 대한 친근감과 우호도가 높은 서양에서 일본으로 이주해오는 서양인들은 극성 와패니즈인 경우가 적지 않으며 그래서 이들은 일본 혐한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며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

마크 피터슨 한국학 교수의 경험 사례#. 일본 체류 미국인들이 일본의 영향을 받아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혐한에 동조하는 일본 체류 서양인들 외에도 자국에서 한국은 인지도가 없거나 이름 정도만 들어본 나라인데 (강대국이자 선진국인) 일본인들이 왜 그런 나라에 신경을 쓰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의아해 하는 서양인들도 있다. 이 경우 일본의 혐한에 동조하지는 않아도 일본의 한류에도 어어없어 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의 일본 체류 서양인들의 혐한 부분 참조.

9. 관련 문서


[1] 욱일기를 든 채 길거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한국인들을 향해서 돌을 던지고 한국 여성들은 강간해도 좋다"고 말하는 등, 정신나간 발언들을 외치고 다닌다.[2] 가령 일본인으로서 한국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야나기 무네요시 역시 한국의 문화를 문화가 아닌 '문예'로 지칭하며 낮추어 보았다.[3] 대표적으로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비하했던 멸칭인 조센징 또한 혐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4] 일본 우익 사학계에서 진구 황후의 원정이라 주장하는 전쟁[5] 위 조서의 내용도 신라인이 왜국의 관가를 부순다고 나오듯이 신라가 일본에 공세를 가했다는 기록이다.[6] (독자연구) 이미 1999~2000년경, IRC 채팅서버인 dal.net(그냥 소리나는 대로 읽어서 달넷이라 불렀는데 이름 때문에 한국 사이트로 착각하기 쉽지만 외국 사이트로, HanIRC가 생기기 이전, 이미 세계 굴지의 IRC 서버 중 하나였다.)에서 호스팅하는 모 IRC 채팅서버로 추정되는 곳에서 국제채팅을 하던 한국인이 일본인에 의한 혐한을 당했다면서 호소하는 글이 하이텔에 올라온 바가 있었다. 다만 지금은 관련 아카이브가 싹 사라졌기 때문에 그 흔적을 찾아보기 쉽지는 않다.[7] 동아시아나 과거 유럽, 북아메리카 등 모두 다른 나라 이주민에 거리감을 느끼거나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회였다.[8] 출처: 후쿠자와 유키치의 아시아 침략사상을 묻는다/ 야스카와 주노스케 저/ 이향철 역/ 역사비평사[9] 출처: 학살의 기억. 관동대지진/ 강덕상 저/김동수,박수철 역/ 역사비평사[10] 당시 일본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오늘날 한국이 태국~브라질을 바라보는 인식과 비슷했다고 보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90년대 당시 한국:일본의 1인당 GDP 비율은 2020년대의 태국~브라질:한국과 동급이었으니.[11] 예를 들면 이렇게 한국인 범죄자가 필리핀으로 도피해서 애꿎은 한국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하는 사건[12]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세계 10대 자동차 그룹 순위에서 현대자동차그룹3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자동차의 왕국이자 일본 최대의 기업인 토요타, 2위는 고급차/외제차의 상징으로 부동의 위치와 브랜드 가치를 고수하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놀라운 입지이다. 참고로 일본의 다른 자동차 대기업인 혼다, 닛산과 미쓰비시 자동차, 스즈키 등의 판매량은 현대&기아에게 밀리는 형국이다.[13] 이는 일본의 메이와쿠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14] 사실 한국은 이미 1991년 GDP 순위가 15위권 안에 진입하긴 했으나 당시 일본은 북유럽 국가 이상 수준의 세계 최선진국이었던지라 이제 막 '중진국의 최대'에 진입했던 한국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 불과 10년 만에 일본이 고꾸라지는 중에 한국은 선진국에 진입했으니 일본인들이 느낄 당혹감은 안 봐도 뻔했던 것.[15] 다만 일본은 미국에 의해 실제로 본토에 원폭을 맞기도 했고, 전후 일본을 지금의 위치에까지 끌어올려준 나라 또한 미국이기에 미국을 두려워하면서도 미국의 혈맹을 자처하고 있다. 오로지 아리아 인과 게르만 민족이 최고라고 외치고 다닌 독일과는 대조되는 부분.[16] 현재는 삭제되었다.[17] 과거 넷 우익이었다 전향한 후루야 쓰네히라의 인터뷰 내용. 혐한만 하면 무조건 OK.[18] 해당 책은 위안부 문제를 놓고 한국 정부가 이미 보상을 받았지만 여전히 돈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며, 네이버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지칭하는 듯한 어플리케이션을 "한국정보당국이 일본인의 개인정보를 훔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왜곡한다거나, 더 나아가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시민들조차 "혐한 시위자를 폭행하고 거리를 쓰레기 더미로 만드는 범죄자"로 묘사하며 혐한을 정당화하고 있었다.[19] 여기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 선수와 싸우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져서 두개골이 파열되어 사망하는 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악당들에게 뺨을 맞는 내용 등 갖가지 굴욕적인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그 밖에 안중근 의사 등 독립투사를 비하하고, '진주만', '대동아공영권'을 일본의 격투기술 이름으로 칭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20]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아마존닷컴 재팬 서적중 정치/국제정세 코너에는 이미 이러한 혐한 서적이 인기 상품에 도배되어있는 형국이다. 아리타 요시후(有田芳生) 민주당 참의원이 이 서적들과 출판사들을 겨냥해서 "혐한 분위기에 편승해서 책을 팔려든다"라며 본인의 트위터로 비판을 했으나, 오히려 이 내용이 우익 성향의 일본인들의 감정을 자극해서 며칠 사이에 수만 권이 더 팔려나가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린 웃지 못할 일화도 있었다.[21] 이것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매우 크다.[22]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국가 정상으로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유일하다.[23] 다만 이 전쟁이라는 게 침략당한 전쟁인지 침략한 전쟁인지에 대한 질문인지는 부정확하기에 그저 참고 정도로만 넘어가야 한다.[24] 사실 아주 없는 소리는 아닌데, 카미카제 조종사들은 실제로 국가나 천황이니 하는 것보다 귀축영미 선전을 믿고 일본이 패배한다면 내 가족이 귀축영미에게 노려지니 나선다고 말한 예가 없지는 않기 때문. 그러나 애초에 카미카제 자체가 바보같은 짓임을 감안하면 뭐라 말하든 미화할 건덕지가 없다. 심지어 대부분 자발도 아닌 강제 혹은 반강제였다.[25] 애초에 이들은 태어나서 유년기부터 좋든 싫든 간에 한류 문화를 접하고 한국에서 만든 컨텐츠나 영향력을 보고 자랐기에 기성세대들처럼 '개발도상국'으로서의 한국이 아닌, '선진국이자 문화 파급력이 높은 국가'로서 알고 지낸 경우가 훨씬 많다.[26] 뜬구름을 잡는 소리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와닿지 않는 게 현실이다. 경험 자체를 못 해봤으니 위기감이라고 해도 와닿을 리가 있나.[27] 한국의 경우 소위 말하는 국뽕 세력이 유튜브로 결집되는 것과 달리 일본의 국수주의 세력은 유튜브가 아닌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인터넷 사이트들에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다.[28] 애초에 가까운 나라에 대한 적대감은 시대와 세대는 물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일정한 비율로 있어왔기 때문에 없어질 수가 없다.[29] 프로그램 진행자인 이케가미 아키라는 방송에서 과거사 사과와 관련해 독일과 일본이 비교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 "독일 주변국들은 교양이 있는 나라니까 사죄를 받아주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라면서 한국은 교양이 없어 일본의 사죄를 받아주지 않고 있다는 식으로 발언한다거나, '한국은 반일이 건국의 기본 정신'이라면서 한국은 스스로 독립을 쟁취하지 못하고 일본이 패망한 뒤에 독립을 어부지리로 얻었으니 그 열등감 때문에 일본에 대한 반감을 간직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케가미 아키라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한국인들이 스스로 싸워서 나라를 만든 게 아니다. 일본이 전쟁에서 져서 조선반도를 버린 뒤에 한국이 생겼다. 이것은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것처럼 나라가 생겼다."라면서 "자신들이 싸워서 국가를 만든 적이 없으니 열등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30] "여기도 많은 사람이 죄없이 살해당한 곳입니다. 기름을 뿌려서 정화했습니다."라는 발언을 했다.[31] 난바점이다. 그냥 오사카 점은 관련이 없어 보인다.[32] 춍은 한국인을 비하하는 일본어 표현이다. 이해하기 쉽게 반대로 비유를 하면 일본인 승객에게 '쪽바리'라고 써서 표를 발급한 것과 마찬가지다.[33] 이 법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은 군국주의 시절의 '교육칙어'(메이지(明治) 천황의 이름으로 1890년 공포되었던 교육 기본이념으로, '신민의 충효'가 국체(國體)의 정수라고 규정했다. 일제 말기에는 식민지에서도 예외없이 암송하게 하여 신사 참배, 창씨개명과 함께 대표적인 식민화 정책으로 꼽히기도 한다. 1948년 폐지되었다)를 암송하게 하는 등 일명 '애국 교육'으로 일본 우익진영에서 유명한 곳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꼴통유치원.[34] 문서에 일본판 국뽕 유튜브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35] 조선일보/중앙일보 일본어판이 많이 본 뉴스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36] 주로 변진일이나 리 소테츠가 단골로 초청된다.[37] 도쿄 증시 1부에 상장된 부동산 대기업 후지주택이다.[38] 이쿠호샤 교과서는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된 태평양 전쟁의 목적을 '미국과 유럽에 의한 식민지 지배에서 아시아 국가들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 극우 사관을 전파해온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전직 간부 등이 편집한 중학교 역사와 공민 교과서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이쿠호샤 교과서 등 보수·우익 색채를 띤 교재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도록 지역 의회 등에 은근히 압력을 가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39] 회사가 보낸 문서에는 ‘(해당 편지 작성 등을) 근무 시간에 해도 좋다’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고 한다.[40] 2014년 5월, "세월호 사건은 한국인이라는 민족성에서 나온 사고일까요?"라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비판을 할 거면 '정부나 기업의 고위층이 부패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인재다' 정도로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저 따위로 '국민성이 미개해서 그렇다'고 싸잡아서 말하는 건 '망언할 테니까 빨리 반례 들고 와서 반박해주세요!!' 라고 광고하는 거나 다름없다.[41] 일본 우파가 "역사왜곡과 회피에 대한 상식을 벗어난 집착"을 보이는 꼴을 보다못해 성질이 뻗쳐서 항의하는 것을 말한다.[42] 미이케 탄광은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메이지(明治) 시대 산업혁명 유산 23곳 중 하나다. 미이케 탄광과 미이케항에는 한국인 9,200여 명이 강제동원돼 일하다 32명이 숨진 것으로 한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43] 쌓은 것들이 많아서 버티고는 있지만 옛날에 근접했던 선진국들(미국, 유럽)에게는 이제 밀리는 추세고 신흥국들에게도 추격당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던 반도체만 봐도 쇠락이 체감될 정도다. 반도체 업계서 이름마저 사라지는 日…파나소닉도 사업 접는다 中, '반도체 올림픽'서 3위 부상…'반도체 굴기' R&D 속도전[44] 그리 치면 일본에도 미국과 일본 혼혈 연예인인 타마시로 티나가 있으니, 빼도박도 못하는 화려한 자폭이다.[45] 사실 한국이 일방적으로 침략을 당하거나 오랜기간 동안 식민지배를 당했기에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할 수 밖에 없다.[46] 대표적으로 아베 신조가 생전에 혐한이였으면서도 한식인 불고기를 좋아했으며, 츠루하시 대학살 선동 사건으로 악명 높은 카츠라다 미야비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47] 일례로 일본 자민당 정치인들이 한국에서 3.1절이나 광복절이 될 때마다 한국은 위험하니까 절대 가지 말라, 조심하라는 등 반한감정을 선동할 때마다 한국에서 일본인에 대한 범죄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한국에 거주하거나 한국에 여행을 간 일본인들이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해당 정치인들을 비아냥거릴 때가 많다.[48] 일례로 유튜브에서 한국인이 올린 영상에 댓글을 올린 한 일본인 네티즌에게 폭언을 하는 혐일 성향의 한국인 네티즌들이 있을 때마다, 해당 영상이 반일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거나 그 일본인 네티즌이 먼저 악플을 달아서 시비를 건 게 아닌 이상 이를 지켜본 다른 한국인 네티즌들이 국가 망신 시키지 말라고 한국인 혐일 네티즌들을 비난한다.[49] 일례로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발생했을 때 서양호 당시 서울시 중구청장이 해당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서울시 중구 전역에 반일 불매운동기를 게양해서 이를 선전하려고 했을 때 많은 시민들과 네티즌들에게 욕만 얻어먹고 결국 이는 무산되었다.[50] 2022년 5월 10일, 문재인의 임기가 끝나고 일본에 우호적인 성향을 가진 윤석열이 취임하게 되었다.[51]국민의힘[52] 다만 당시 저기에 동조하는 대한민국 극우 세력도 상당히 많았다.[53] 해당 사건의 여파로 한국의 2019년 대일 무역적자는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무역 흑자가 줄어든 셈.[54] 知れば知るほど嫌いになる国。혐한 슬로건중 하나이기도 하다. 외국인을 보는 관념, 정치, 국제정세에 중립적이거나 냉소적, 생업에 바빠서 이런것에 신경쓰기 힘든 소시민 등 타 일본인들의 관념을 혐한으로 유도하기 위한 문구며, 여러 가지 날조된 자료들을 마치 한국의 기밀자료인 것처럼 2차 포장하여 일본 공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식의 동영상들나 관련 삽화들이 집중적으로 투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대로 된 관련 반박자료를 가지고 오면 선동과 날조, 너 재일 운운하며 역시나 물타기에 집중한다.[55] Only IN Korea의 약자로, 정확하게는 '한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엽기적인 사건들'의 의미. 교묘하게도 돼지 꿀꿀소리의 영어 의성어인 Oink와 겹치며 다소 중의적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성폭행 자료나 미제사건 자료들, 한국인이 아닌데도 한국인처럼 꾸민 각종 엽기사건들을 다이제스트로 올리는 동영상들이나 관련 삽화들이 집중 투고되고 있다. 그리고 이에 관련되어 일본 쪽의 성폭행 사건이나 미제사건 관련 문제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면 역시나 선동과 날조, 너 재일 운운하거나 그냥 어물쩡 넘어가기 일쑤다.[56] 한/중국인들의 이름은 세 글자가 일반적이기 때문.[57] 사실 한일 월드컵의 진짜 오심은 일본 VS 러시아전에서 이나모토 준이치의 오프사이드였다.[58] 참고로 우라와 레즈의 모기업은 일본 최대 재벌기업이자 악질 전범기업인 미쓰비시 그룹의 계열사인 미쓰비시 중공업이다.[59] 그 유명한 극우 인사 하시모토 도루조차도 학을 뗀 인간이다.[60] 다만 해당 망언의 심각성과는 별개로 이 사람은 모두까기를 시전하는 사람이라 혐한이라고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익을 돌려까는 것이 위안부를 비난하는 것으로 오해받은 경우다. 츠츠이 야스타카 문서 참고.[61] 이런 경우는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의 책임이 매우 크다.[62] 일본 내의 혐한 인사들 중에는 이런 이유로 성향 상 좌파인 사람도 좀 있다. 물론 이들은 자국의 전쟁범죄우경화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가차없이 비판하지만, 이렇게까지 한국을 도와줬는데도 한국의 극우들이 자국의 우경화에 동조하는 식으로 통수를 쳤다고 생각하는 것이다.[63] 다만, 일본공산당친한 성향을 봐도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일본인 좌파들은 친한파거나, 최소한 한국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보인다.[64]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한국인들의 여성혐오(...) 때문이다[65] 고 젠카부터가 대한민국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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