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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0:55:53

사죄

1. 謝罪
1.1. 좋은 사과를 하는 법1.2. 사과의 효과1.3. 사죄를 하지 않는 문화1.4. 언어별 사죄 표현
2. 3. 4. 슈퍼로봇대전

1. 謝罪

사죄()는 실수나 지은 죄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을 말한다.

공식적 문서인 사과문의 경우 '사과문을 잘 쓸만한 사람이면 애당초 사과문을 쓰는 지경까지 올 일이 없다'라는 뉘앙스의 비판이 따라붙곤 한다.[1] 이와 달리 사적인 사죄가 필요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본인의 악의가 없더라도 실수나 미숙함, 무지 등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죄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그 방식이 다양한 이유는 사과하는 경우나 사과를 받아들이는 경우, 사죄의 객관적, 주관적 여부를 구분할 때[2] 감정 제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사람들이 원하는 사과의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3]

흔히 '죽을 죄를 지었다'라는 관용구와 이 단어가 같은 의미일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흔히 말하는 사죄는 '死罪'가 아니다. 죄(罪)를 지은 것에 대한 인정, 참회 등의 의사를(謝) 밝힌다는 뜻이다.

1.1. 좋은 사과를 하는 법

공식적인 자리에서 하는 사과문은 해당 문서로. 이곳에서는 사사로운 관계에서 일어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서술한다.

사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상대방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아래의 것들이 도저히 부당하다고 느낄 상황이면 사과가 아니라 논쟁을 하는 게 맞다. 아래는 사과를 하려는 마음을 먹었을 때의 이야기다.

이를 잘 지키면서 대화를 이끌어나가면, 처음에는 흥분해서 되는대로 말을 내뱉던 상대방도 어느덧 진정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상대방이 진정하고 나면 자연스레 "나에겐 잘못이 없을까?" 되돌아보기도 하기 때문에 역으로 "내가 너무 흥분해서 험한 말을 내뱉은 것 같아. 미안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1.2. 사과의 효과

구체적인 대안이나 보상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적인 대인관계 갈등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

피해자에게도 사과를 받고 피해보상을 받는 것이 좋지만 사실 잘못을 한 가해자에게도 사죄로 인해 얻는 것이 상당한 편이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기는 것이다.

우선 피해자가 사과를 받으면 어찌됐건 논란은 이미 마무리된 것이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의 폭로로 당사자가 치명타를 받는 경우의 대다수가 피해자가 사과를 받지 못한 것이나 감성팔이 등으로 잘못을 덮으려다가 여론이 악화된 게 태반이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피해자에게서도 용서를 받아서 사건을 수습하고 그 뒤에는 구설을 일으키지 않아 평이 나아진 사례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마무리 된 후엔 문제를 다시는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걸 명심해두자. 그렇지 않다면 더 이상 사과만으론 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피해배상과 제대로 된 사과를 진심으로 받은 이후부터는 이 사안에 대해 문제를 내세우면 제3자는 당연하고 아무리 피해자라 하더라도 욕먹는 역효과가 일어난다. 애초에 사과받고 피해배상도 받아서 다 끝난 사안을 질질 끌며 계속 끄집어내는 것 자체가 미래를 전혀 못보고 과거에만 얽매이는 행동이다. 가해자의 사과와 피해배상이 부족했고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다면 애초부터 가해자의 사과를 받지도 말고 피해배상도 받지 말았어야는 반응 등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용서를 해주지 않는 것은 자유지만, 용서를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도 지게 되는 법이다.[4]

피해자의 과거사 폭로에 가해자가 무너지는 경우의 태반은 가해를 했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 피해자에게 사과도 없이 넘어갔느냐 여부이다. 실제로 피해자가 과거사를 폭로하며 가해자의 잘못을 폭로하면서 줄곧 강조하는 것이 '나는 가해자로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사과를 받지 못했다. 가해자로부터 진솔한 사과를 받고 싶다'는 맥락이 압도적인 대다수이다.

실제로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의 전개가 이렇게 흘러갔다. 거의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사과를 받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가해자의 진솔한 사과를 받고 끝내겠다는 논조로 자신들이 왜 이미 시간이 훨씬 더 지난 과거일을 지금 폭로하는지 그 이유와 명분으로 이 점들을 거론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일반인들에게도 사과 강요는 물론, 일단 정치인이나 공인 및 유명인들 본인, 혹은 그 가족이나 배우자가 논란이라도 휩싸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과하라는 식의 악습이 사회 전반적으로 남아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5][6]

1.3. 사죄를 하지 않는 문화

중국러시아는 사죄를 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 두 나라가 과거에 스탈린대숙청마오쩌둥문화대혁명 같은 국가적 탄압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당시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곧 스스로 숙청을 부르는 자살 행위나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북한도 비슷한 문화가 있는데 역시 같은 이유에서이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 소송전으로 시간을 끌면서 사죄를 최대한 거부하는 이유도 위와 다소 비슷한데, 사죄를 해서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귀책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법적 공방이 예상되면 사과를 절대 하지 않는것은 기업 뿐 아니라 개인간 관계에서도 똑같다.
파일:'미안해'.jpg
김온비 작가의 '이백오 상담소'의 한 장면

한국도 잘못을 저질렀어도 사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사죄를 하지 않는 문화에 가깝다. 특히 공적인 상황에서 사죄를 할 경우, 은연중으로 사죄를 "나를 사적제재해도 좋다는 항복선언 또는 자백" 쯤으로 여기는 문화[7][8]로 인식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점이 사죄를 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굳히는 데 한몫 한다. 정치권엔 '정치에서 사과는 곧 끝. 체면치레로 사과하는 건 국민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이라는 김종인의 발언[9]이 있을 정도. 그 정도로 명백한 잘못이 있어도 이를 받아들이는 짓 따윈 하지 말란 문화가 기저에 깔려있다. 정치에서 사과는 곧 끝이라는 말은, 사과하는 순간 상대 당에서 물어뜯을 것이고, 정치적으로 재기불능에 빠져 섣불리 사과를 하면 다시는 정치권에 발을 못 들일 수 있기 때문.

다만 일상적인 경우에서 사람들이 사죄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다소 사소한 경우가 많은데, 그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자존심' 때문이며 상대방에게 사죄를 하게 되면 자신의 체면이 깎아 내려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상대방에게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잘못을 저질렀어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향이 강하고 설상가상으로 갑과 을 논리로 인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상대방보다 지위가 높을수록 더욱 그러한 경향이 잦다.[10]

하지만 사람 대 사람 간 관계에선 어디까지나 몰상식한 사람 정도나 위와 같이 행동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보통 한국에서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는 목소리만 큰 몰상식한 사람이 자기가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엄한 상대방에게 적반하장식으로 사과를 강요하는 상황이 많다. 한국 또한 이런 경우보다는 서로간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받아주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것인가? 그리고 서양 사회는 모두가 사과를 잘 하고 잘 받아주는 예의바른 사람만 살아가는 천국같은 곳이란 말인가? 상기 언급한 사죄를 하지 않는 문화 관련은 시끄러운 소수가 다수처럼 보이는 일반화의 오류에 가깝다.[11]

그러나 인터넷 문화와 정치사회적 주제에 한정할 경우에는 2010년대 중반을 거치며 과격화되는 대중적인 정서 속에서 누구도 사과하려고 하지 않으며 싸움이 과열되는 양상이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우선 정치 문제처럼 명확한 해답이 존재하지 않으며 누가 잘못했는지 선악을 명확하게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앞서 언급하였듯 '사과를 한다'는 행위가 나는 죄인이니 누구든 마음껏 사적제재를 가해도 문제 없다는 의미로 은연중에 받아들여지며 잘못의 경중을 떠나 용서를 하지 않고 일단 사람을 '나락으로 보내는' 경우가 국가와 문화권을 불문하고 널리 퍼져 있다는 점도 사과하지 않는 문화에 크게 기여한다. 자주 볼 수 있는 사례로, 연예인이나 유튜버 등의 인플루언서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문제의 경중과 무관하게 잘못을 시인했다는 이유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문제의 인플루언서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 및 조리돌림이 과열되는 양상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나이, 세대, 성별을 불문하고 '사과는 절대 해선 안되는 것이다'라는 요지의 댓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사과는 책임질 것이 있으면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은 범사회적으로 굳어지게 된다.

또, 성범죄 무고의 경우 지목되면 변호사들은 섵부른 사과를 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피해자의 진술을 기준으로 수사가 이루어지는 특성상 어떤 이유에서든지 사과를 하게되는 그것이 곧 자백으로 인정되어 혐의를 벗기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 특히 누명씌우기로 변질된 미투 운동과 이로 인한 성폭력 무고죄의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누가봐도 잘못한 상황이 아니라면 먼저 사과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의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에 있는 양심의 자유 부분과 관련해, 헌법 재판소는 사건 번호 89헌마160에서 억지로 하는 사과는 양심에 위배된다고 판결을 했다. 피해를 끼친 상대방과의 합의은 논외로 치더라도 양심에 반해서 사과 강요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12] 물론 강요가 안 된다는 거지 사과문 유무에 대한 도덕적 판단까지 금지하지는 않는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은 사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잘못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이 나라들은 기독교 문화권 국가라서 하나님의 말씀인 십계명을 어기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문화가 있으며, 특히 청교도적인 윤리관이 발달된 미국과 영국의 경우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거짓말조차도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다. 도둑질과 폭행과 살인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면 가차없이 사형을 선고하는 경우가 많다.[13] 하지만 이는 영미법의 영향 때문에 그러는 것이므로 사과 문화와는 관련 없다. 이 네 나라들의 경우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잘못 없다고 변명하는 사람보다 잘못을 하는 즉시 떳떳하게 사죄하는 사람을 훨씬 좋아한다. 단, 이건 저 나라들의 특성이라기보단 그냥 만국 공통적인 감정이다.[14] 독일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완벽한 전범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후술할 일본과는 다르게 떳떳하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건 독일과 일본의 사정이 완전히 달랐으므로 일반화 시킬수는 없다.[15][16] 다만 여기서 오해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이 나라들도 정치부문에서만큼은 똑같이 '사과=패배' 개념이 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사과 듣기는 여전히 매우 힘들다. 어차피 사람의 생각은 큰 틀에서는 인종/민족 관련없이 결국 똑같다.

일본은 일상에서 유감표현인 "すみません"과 "ごめんなさい"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사과를 많이 하는 편이다. 다만 워낙 체면을 중요시하는 나라이고 일본의 문화가 돌려 말하거나 간접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문화다 보니 우회해서 유감을 표명하는 식으로 사죄하는 경우가 많다. 직접적인 사죄의 경우 과거의 할복같이 극단적인 수단도 있었고 '도게자'라는 다소 과격한(?) 사과 방식이 있지만 도게자를 할 정도면 체면이고 뭐고 다 던져버릴 정도로 심각한 일이 터졌을 경우에나 볼 수 있는 비장의 무기 같은 것이므로 평소에는 볼 일이 거의 없고 대부분 고개를 90도로 숙이는 수준으로 끝난다고 해도 무방하다.
일본에서는 이런 문화다 보니 우리나라가 일본은 진심된 사과가 없다!라고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거사 논란이나 독도 문제 등에 우리나라는 당장 사과해!라고 하지만, 일본 정부 측이 내둘러서 유감이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인정을 못하거나 이해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한국의 인식과는 달리 일본이 사과 자체를 아예 안하지는 않았으나 일본의 태도와는 다르게 이러한 일본의 유감 표명을 한국에서는 사과를 안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전술한대로 자존심이 쎄서 몽니를 부리는 것 이상으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과'를 말하지만 서로의 뜻과 표명하는 방식이 달라 생기는 문제이다. 하지만 사죄는 받는 사람 입장에서 사죄의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어야 하는데 우리 식으로 '사과한 겁니다' 라고 주장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다.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음에도 끝까지 밀어 붙이는 것은 더더욱. 그러나 사실 한일관계는 적절한 예시가 아닌데, 표현상 진정성이 느껴지느냐 아니냐와 별개로 일본 정부는 어쩌다 사과 한다고 해도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해놓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걸 "어쨌든 사과했다"고 넘어가 줄 수는 없는것이다.

1.4. 언어별 사죄 표현

2.

사죄()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1. 죄를 용서하여 죄인을 석방함.
2. <가톨릭> 고해나 다른 성사(聖事)에 의하여 죄를 사함.

위 1문단과 주객이 뒤바뀐 뜻이다. 이 단어에 포함된 한자 용서할 사()가 '사면'에 들어가는 한자이다. '너의 죄를 사하노라'를 할때의 그 사와 죄를 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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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공, 단주, , 삼묘를 일컫는 말이며 흉악한 넷들이 죄를 지은 요괴들이다.[18]

3.1. 공공()

중국의 수신(水神). 염제의 후손인 화신(火神) 축융의 아들. 사람의 얼굴에 의 몸이며 머리카락이 붉다. 전욱이 해, 달, 별들을 모조리 북쪽하늘에 묶어놓아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했다. 이에 불만을 품고 , 전욱의 속신인 우강(禹強)까지 참가했다.

당장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난 공공이 하늘을 받치고 있던 부주산(不周山)을 받아버려 하늘에 고정시켜 놓았던 태양, 들이 다시 움직이게 되었다. 그때의 진동으로 동남쪽은 꺼져 바다가 되었다.

3.2. 단주()

중국 임금의 아들. 생김새는 알려지지 않았고 심성이 포악했다. 우가 치수에 성공하여 물이 줄어 배가 다닐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을 시켜 배를 밀고 다니게 했다. 순임금이 제위에 오르려하자 반란을 일으킨다.

3.3. ()

하나라 우 임금의 아버지로 마찬가지로 생김새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원래 황하의 치수를 맡았으나 하늘의 보물인 식양을 훔쳐내어 둑을 쌓는 방식으로 치수하여 실패, 그 죄로 사형당했다. 아들 는 물길을 돌리는 방식으로 치수하여 성공하고, 그 공로로 새로운 왕이 된다.

3.4. 삼묘()

중국요순시대에 강, 회, 형주에 자리잡고 있었던 만족의 이름. 마찬가지로 생김새는 전혀 알려지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도 그들의 후손이라 하는 묘족이 존재한다.

4. 슈퍼로봇대전

포학의 초기인의 하나이며 사흉처럼 바랄을 배신하고 백사로 전향했다고 한다. 용호왕 전기에 와서야 처음으로 그 실체를 드러낸다. 북선 타이호 산다유의 설명에 의하면 사죄는 사흉과 같은 포학(暴虐)의 초기인으로 사흉은 조자를 먹지만, 사죄는 기인(기체)를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 이외의 존재는 적과 아군의 판단없이.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성질이기 때문에 1대씩 밖에 보낼 수 없다.

단주왕과 삼묘왕은 사흉의 혼돈왕과 도올왕 처럼 기인대전때 파괴되었으며, 후술하는 나머지 둘도 용호왕전기 본편에서 파괴되어 OG 시리즈에서는 모두 소실된 상태이다.


[1] 당장 나무위키의 사과문 문서만 봐도 이런 서술이 다수 존재한다.[2] 재발 방지, 개선, 보상 등의 여러 방안을 제시하는 형식이 객관적, 악수하고 끝내자는 형식이 주관적[3] 시간이 좀 흐른, 이성을 유지하는 흔히 제 3자의 시점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해진 경우 객관적인 사죄만으로 여부를 가리고 확인할 수 있지만, 당장의 일인 경우 당사자는 보통 감정에 잡아먹힌 경우가 많아 객관적인 사죄 보단, 주관적인 사죄를 가장 크게 원하는 경향이 높다. 이러다 보니 창작이든 현실이든 처음엔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둘 중 하나의 사죄 방식을 요구했지만, 이때 수습 못해서 일이 커져 상황이 피해자에게 유리해지면 둘 다 요구하는 클리셰는 매우 흔하다.[4] 가해자한테 아무런 악감정이 없는 제3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고 하면 피해자가 용서를 해주지 않았더라도 "그래도 피해자한테 사과는 했구나" 하고 넘기며 더 이상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제3자에게 피해자가 원하는 대로 반응해 줘야 할 의무는 없다.[5] 사과를 한다고 해서 받아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를 빌미로 그냥 그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애쓰며, 설령 누명이라고 해도 다시 사과해주기는 커녕, 나몰라라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다.[6] 정치인들은 그냥 논란만 생기면 사과하라고 하는데, 물론 잘못한 것도 많지만 그렇다고 억지를 써가며 사과를 강요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들도 사람인데 논란을 해명하기도 전에 사과를 강요부터 하면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이며 사과가 아닌 변명이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진짜 문제는 이들도 누명을 쓸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오히려 처신 좀 잘하지 그랬냐는 식으로 말만 바꾼 비판을 듣는 게 대부분이다.[7] 물의를 일으킨 공인에 대한 인터넷 여론을 생각해보자.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인물은 '사이버 불링을 가해도 되는 사람'으로 여겨진다.[8] 말이 좋아 문화지, 이 폐해 및 여기서 오는 사회적 낭비 및 손실을 감안하면 병폐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이다.[9] 이 말의 의미는 '미워도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라는 사과는 국민이 이해 못 할 것이고, 정치에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진정한 사과는 다 잘못했으니 죄인인 본인들은 정치판을 떠나겠다, 모두 책임지고 감옥까지도 가겠다 정도의 표현만이 있을 수 있다는 뜻. 거기까지 가지 않는 사과는 모두 형식적인 사과일 뿐이라는 뜻이다.[10] 만약 지위가 동등할 경우 사과하는 사람을 낮게 보는 성향이 강해서 웬만해선 사과를 잘 하지 않는다.[11]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격언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대한 남을 이해하고 용서해주려고 한다. 모든 사람은 용서받기를 원하고 죄가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사람이 항상 피해자의 입장에서만 있지는 않기 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에게 큰 잘못을 해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를 한다면 용서를 해주는 경우는 많다.[12] 쉽게 말하면 가해자 측에서 나는 절대 사과 할 마음이 없다는 의사가 분명하면 피해자 측에서도 사과에 대한 강제 방법이 없다는 말이다.[13] 다만 이는 사형제도가 아직도 시행중인 미국만 해당되며, 영국과 프랑스와 독일은 사형제도가 폐지되었다. 이유인 즉슨 영국에서 티모시 에반스가 억울하게 사형당했기 때문이다. 그가 사형된지 3년 뒤에 진범인 존 레지널드 할리데이 크리스티가 자수함으로써 결국 영국 정부는 1969년에 사형제도를 폐지하였다. 영국에서는 '에반스 사건'이라고 명명하고 프랑스와 독일 등 옆 나라들도 에반스 사건을 반면교사삼아 사형제도를 폐지했다.[14] 당장 한국에서도 아무리봐도 잘못했는데 자기는 잘못 없다고 끝까지 뻗대면 더 강력하게 사이버 불링한다. 한국 또한 떳떳하게 사죄하는 사람보다는 뻔뻔하게 내빼는 사람을 더욱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한국에선 사과하면 욕먹는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한국도 마찬가지로 빨리 사과하면 당장은 사람들이 욕할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결국 관심을 거두는 반면, 끝까지 잘못없다며 뻗대면 사람들 또한 정말 끝까지 괴롭히고 조롱한다. 참고로 저 '사과하면 욕먹는다'는 상황 역시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다. 서구 SNS 등지에서의 사이버 불링은 정말 지독하기로 유명하며, 한번 시작하면 대상자가 사과해도 멈추지 않는다.[15] 독일은 지리적으로만 봐도 프랑스, 영국, 소련 등 세계 최상위 열강들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독일은 이들에게 가해자였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나치 독일은 이때 납작 엎드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뻗댔으면 소련한테 독일인들이 대량학살 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프랑스, 영국, 소련 등이 빠따를 잡고 독일의 뚝배기를 정조준하는 상황에서 사죄 안 할 인간은 이미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서 죽었다. 독일은 자신에게 빠따질을 할 수 없는 아프리카 식민지(독일 제국 시기의 식민지이므로 자기랑 상관없다는 이중잣대를 펼친다.)나 집시(2차 대전 시기에 수많은 집시들이 학살당했음에도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에 대해서는 모르쇠하는 중이다. 결국 독일 또한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과한 것 뿐이다.[16] 반면 일본은 자신을 직접적으로 손봐준게 미국 하나뿐이고, 동아시아에서 뚝 떨어져 있는 섬 지형 덕택에 미국을 제외하면 일본에게 물리적으로 보복할 능력이 있는 나라는 없었다. 따라서 미국한테만 철저히 사과하고 순종하기만 하면 되었으며, 자신에게 별 위협이 안되는 한반도/중국/동남아에게는 형식적인 사과를 한 이후 수십년이 지나자 은근슬쩍 자신들의 옛 발언을 번복하며 역사왜곡을 펼치고 있는것이다. 참고로 식민지였던 나라들에게 대하는 태도만 보면 세간의 시선과는 달리 일본은 오히려 독일이나 프랑스보다 나은편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식민지 및 약소민족에 대한 사과는 일절 없는 반면, 일본은 비록 형식적으로나마 식민지 출신 국가들에게 사과한 적이 5차례 있으므로(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고이즈미 담화, 간 담화) 이는 객관적인 사실이다.[17] 참고로 '실례합니다'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18] 다만 동물 요괴인 공공를 제외하면 단주, , 삼묘는 생김새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19] 다만 파괴되기 직전에는 입꼬리가 내려가는 등 표정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