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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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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전반, 즉 한민족이나 대한민국/북한 국적자 등에 대한 차별은 anti-Korean sentiment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혐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인]에 대한 혐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북한[인]에 대한 혐오는 anti-Korean sentiment에 속하지만 보통 '혐한'과는 별개로 본다. 또한 ethnic Korean (한민족) 뿐 아니라 비한민족 계열 대한민국/북한 국적자도 넓은 의미의 Korean에 포함된다. }}}}}}}}}


1. 개요2. 유래3. 원인4. 문제점5. 영향
5.1.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5.2. 평판5.3. 취업5.4. 정치5.5. 미디어5.6. 웹툰, 웹소설, 만화5.7. 게임 캐릭터에 미치는 영향5.8. 동물 보호에 대한 비일관적 태도
6. 인식 개선의 어려움
6.1. 사라지지 않고 있는 이유6.2. 이중적인 이유6.3. 그래서 없앨 수 있는가
6.3.1. 없애거나 완화할 수 있다6.3.2. 없애기 어렵다
7.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피해자들
7.1.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피해를 봤거나 보고 있는 유명인
7.1.1. 남자7.1.2. 여자7.1.3. 반대 케이스
7.2. 외모지상주의로 피해를 본 생물
7.2.1. 반대의 경우
7.3. 가상 인물
8. 외모지상주의 관련 작품9. 관련 어록
9.1. 외모지상주의를 드러내는 어록9.2. 외모지상주의를 부정하는 어록
10. 하위 개념11. 여담12. 관련 문서

1. 개요



외모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사상 또는 정서. 루키즘(Lookism)의 번역어이다.

외모와 상관없는 상황에서까지 외모를 평가하거나, 외모로 사람을 무시하거나 차별, 혐오, 조롱 등을 하는 사회 문화를 일컫는다.

2. 유래

풍채, 몸을 포함한 외형은 오래전 유교사회에서도 중시하는 특징이었다. 고대 및 중세 한국어에서도 얼굴을 뜻하는 '즈ᇫ'은 사람의 행동을 뜻하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한국어 단어 ''으로 정착되었다. 불교에서도 중생의 상카라(sankhara, 살면서 지은 모든 행위와 의도의 집합체)가 외모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보았다.

하지만 유교에서 말하는 좋은 얼굴이란 반듯하고 위엄있으며 좋은 인상을 가진 호감형의 얼굴이었으며, 현대 기준의 잘생긴 외모를 말한 것은 아니었다. 그 증거로 조선시대 관리들의 초상화를 보면 매우 다양하고 개성있는 얼굴들이 나온다. 정승이던 채제공사시임에도 이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초상화로 남겼다. 조선 시대에는 진실됨과 당당함을 제일 중요시 했기에 초상화를 털 하나까지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 잘생겨 보이려고 초상화를 보정하거나 수정하면 명예롭지 못한 행위로 보았다. 즉, 조선시대에도 외모지상주의가 있었다기 보다는 사람의 인상과 표정, 풍기는 분위기를 중시했다고 봐야한다.

외모는 오히려 고대 서양 사회부터 주목받는 특징이자 하나의 특권으로 여겨졌다. 4세기 경의 고대 그리스의 재판 기록을 보면 히페리데스(Hyperides)와 프리네(Phryne)의 재판이 나오는데, 두 재판 모두 여러 죄목으로 사형을 구형받았지만 예쁜 미모 덕분에 무죄 판결을 받은 여성들의 사례이다. 또한 탈무드와 구약 같은 고문헌에서도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구절이 존재하는 등 서양 사회에서 미(美)는 절대로 경시되지 않았다.

헤로도토스가 약 2,400년 전에 쓴 《역사》를 보면 바빌론의 풍습 부분에 "여자들은 여신에게 성의를 보이기 위해 평생에 딱 한 번 매춘을 한다. 예쁜 여자는 금방 하지만, 못생긴 여자는 4년 동안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2400년전에도 아름다움은 높은 가치가 있었고 중시되었다는 근거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동물을 보는 관점에도 외모지상주의가 적용된다고 한다. # 이는 애완동물로 주로 삼는 동물들이 개, 고양이, 햄스터 같이 인간 기준에서 귀여워 보이는 동물들이 많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물론 바퀴벌레지네 같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그런 경우는 대부분 괴짜 취향으로 여겨진다.

3. 원인

인간은 감각 수용의 약 80%를 시각에 의존하는 만큼 시각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시되는 감각이다. 청각, 미각, 후각 등 다른 모든 감각에 대한 의존도는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다. 과일이나 채소도 못생기면 값이 팍 내려가며 식물도 못 생기면 사람들이 안 찾기 마련이니, 사람의 외모에 대해 우리의 뇌가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호감과 비호감의 간극은 엄청날 것이다.

아름답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듯한 얼굴몸매는 그 사람의 건강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순환계의 정상적인 기능, 호르몬 균형, 적절한 근육 분포, 대칭에 가까운 골격 덕분에 압박을 받지 않는 신체 장기의 건강을 어느 정도 담보해주는 데다 한눈에 파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쁜 외모를 선호하는 풍조 자체는 국가, 민족, 시대, 성별, 나이, 교육 수준, 종교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로부터 예쁜 것을 좋아하고 추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기준이나 취향의 차이가 있을 뿐 인간의 사상을 이루는 근간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인간이 이성적인 동물이며 외모의 우열이 능력의 우열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왜 이렇게 외모를 말 그대로 '지상(至上)'으로 삼고 외모를 모든 우열의 기준으로 적용하는지, 또는 왜 그 외모에 대한 기준이 갈수록 정형화되며 획일화되는지, 그리고 왜 잘생긴 외모에 대한 집단 광기 수준의 찬양과 못생긴 사람에 대한 멸시가 심한지에 대한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다. 여러 가설들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4. 문제점

5. 영향

5.1.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외모가 출중하면 상대방이 먼저 우호적으로 대할 확률이 높다. 학교, 직장, 학원, 관광지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먼저 인사를 해주거나 친절하게 대하고, 많은 서비스직 직원들은 손님의 외모가 좋으면 평범한 외모의 손님을 대할 때보다 친절해진다. 반대로 비호감형 외모거나 만만해 보이는 외모라면 노골적으로 불친절해지는 가게도 상당히 많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외모지상주의는 단순히 미인인지 아닌지의 문제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엄밀히 따진다면 외모가 출중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호감형으로 나쁘지 않은 외모라면 무시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혹은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줄 정도의 무서운 외모인 경우 호감과는 별개로 최소한 무시받을 리는 없다. 정말로 외모 차별의 피해가 심한 경우는 예쁘거나 잘생기지 않았는데 상대방에게 친근감이나 호감, 위압감 등을 주는 외모조차도 아닌 경우다. 말 그대로 비호감형으로 못생긴 외모인 경우가 주로 해당한다.

정말 비호감으로 못생긴 사람의 경우, 생계나 학업, 교육 등 '부득이한 이유로 좋든 싫든 말을 붙여야 하는 관계'가 아닌 이상 연애가 아니더라도 이성과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서 어려움을 겪으며(그나마 앞서 언급한 관계에서도 꼭 필요한 용건이 아니면 말 섞기가 어렵다), 동성과의 관계 형성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외모가 크게 떨어지더라도 지능, 사회성, 센스, 재력 등 다른 요소들을 키워서 인정받는 방법도 있겠지만 타고난 외모가 안 되니까 다른 쪽으로 만회해야하는 상황 자체가 당사자에게는 스트레스이다.

이성과의 관계 외에 동성간 관계 형성에도 뛰어난 외모나 호감형 외모 등의 매력 요소는 굉장한 장점이자 무기가 된다. 사람들은 외모가 떨어지는 동성을 첫인상부터 자신보다 한 수 아래로 여기며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어린 학생의 경우 단순히 못생기고 만만해보인다는 이유로 왕따 시키거나 따돌리는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어서도 노골적인 집단 따돌림만 아닐 뿐, 은연 중에 외모로 차별 대우를 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대학이나 직장은 물론이며 군대에서조차 외모로 차별하는 경우는 흔하다. 심지어 고령자 사이에서도 외모 차별이 있다.

키가 크고 예쁘거나 잘생긴 손님에게는 깍듯이 인사를 하고 친절하던 서비스 직종 직원이 외모가 떨어지거나 만만하다싶은 고객에게는 태도가 돌변해 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반존대로 응대하는 경우, 또는 전혀 친한 사이가 아님에도 편해서 그렇다는 명분으로 함부로 신체를 툭툭 치거나 은근슬쩍 말을 놓던 사람이 정작 외모가 뛰어난 사람 앞에서는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하고 공손한 태도로 배려하는 경우 등, 사회에서 외모 차별의 사례는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비호감형으로 못생기거나 만만해 보이는 사람보다 호감형 외모를 가진 사람이 더 친구를 사귀기 쉬우며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존중받을 확률이 높다. 일부 사람들은 외모로 사람을 무시하고 서열을 정하기 때문에 외모가 그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은 부정할 수 없다. 재력이나 개인의 재주, 꾸밈으로 비호감형의 못생긴 외모를 일부 극복은 가능하지만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기에 심각한 문제가 된다.

5.2. 평판

같은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외모에 따라 평판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가령 어디서나 흔히 보는 토종 한국인스러운 외모의 연예인이 외국식 예명과 외래어를 쓰거나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면, 자발적으로 창씨개명매국노라도 되는 양 비난하다가도, 잘생긴 외모의 연예인이 그런 스타일로 활동하면 그런 비난이 쑥 들어간다는 것. 어르신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이중 잣대로 사실, 이것은 과거 못 살던 시절 있었던 자국민 비하 정서라 할 수 있다. 교포 가수가 드물던 수십 년 전에도 서양식 예명을 쓰는 한국인 가수가 있었을 정도로 서구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지금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조선 놈은 안 된다'는 생각이 팽배했던 시절이다. 후진국(개발도상국)이라는 데서 오는 자격지심이랄까.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이 서양인이 될 수는 없기에, 일종의 동족혐오가 저런 식으로 표출되는 것. 하지만 외모에 따라서 평판이 엇갈리는 문제는 10~20대 혹은 30대들도 마찬가지이고 2020년대 들어서도 여전한 관계로 젊은 사람들도 자유롭지는 못하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연예인이 소송이나 특정 구설수 및 사건사고에 휘말렸을 때. 아무리 언론에서 중립적으로 보도를 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연예인의 외모에 따라 대중들의 평판이 달라진다. 외모가 잘생기면 팬들이 온 힘을 다해 나서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파헤치거나 심지어 잘못이 없는데 억울하게 오해를 당했다는 등의 쉴드러들까지 생기지만, 못생기면 대중들은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따지는 데엔 별 관심없고 해당 연예인의 본성이 이제서야 드러난 것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휘말리는 저런 것들의 상당수는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인들의 일상생활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일들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놓고 일반인들이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좆문가와 다름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이란 점을 악용해 적반하장식 소송을 거는 사례도 있음을 생각한다면 겉모습으로 잘잘못을 판단한다는 것은 정말로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또한 인기 여성연예인의 결혼 상대가 미남이 아닌 경우, ”저 여성은 남성의 돈만 보고 결혼했을 것이다“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대중들이 있다. 이는 돈을 엄청 나게 잘 버는 톱스타들만 받는 오해가 아니다. 이렇다 보니 외모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일 경우에 받는 악플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사례는 연예인 같은 특수 직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예시 학생의 경우,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이 공부까지 잘하면 엄친아, 엄친딸이라고 치켜세워주지만, 반대로 못생긴 사람이 공부를 잘하면 능력은 인정해줄지 몰라도 절대 잘생긴 사람이 그럴 때만큼 치켜세워주지는 않는다. 최악의 경우, '능력에 걸맞은 인정'조차 못 받을 수도 있다. 잘생긴 사람이 능력까지 좋을 때 주변에서 품는 감정이 부러움과 감탄이라면, 못생긴 사람은 시기와 질투만 살 수가 있다. 자신의 열등감을 어떻게든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으로 채우려는 찌질이들에 의해 외모와 엮여 더욱 심한 조롱이나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그래, 못생겼으면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겠지ㅋㅋ 역시 신은 공평함ㅋㅋ"(...)

또한, 배우자의 외모가 뛰어날 경우 부자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경우도 많다. 미녀는 닥치고 미남이랑만 결혼해야 한다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 때문인데, 이 때문에 여자 쪽이 너무 예쁘면 트로피 와이프, 반대성별의 경우는 기둥서방이라는 식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당연히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들이 저런 소리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제 멋대로 상상해서 오지랖을 부리는 것이지만, 문제는 인스타그램 등 시각적인 SNS가 대중화되면서, 오직 외모만으로 커플을 판단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었다. 원래 이런 SNS의 문제점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 중시한다는 것인데, 순수한 의도로 본인들의 일상 사진을 올렸다가 사람들이 쓸데없이 얼평을 해서 억울하게 상처받는 피해자들이 생긴다.[4] 물론 이런 문제점 때문에 일반인들은 비공개로 SNS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터넷 쇼핑몰 등 부득이하게 본인의 얼굴을 드러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5.3. 취업

외모지상주의의 폐해의 핵심이자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취업으로, 자칫하면 이는 생존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외모지상주의가 단순히 연애 문제나 연예인 같은 특정 직종에서만 국한된 문제였다면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외모가 역량에 직결되지 않는 분야 또는 직종에서 외모를 역량의 구성 요소로 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외모지상주의를 긍정하는 측도 연예인 같은 특정 직종을 제외한 구직에서의 외모지상주의만큼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에서 하는 설득이란 "다른 회사 대신 나의 물건을 사 달라, 불만을 풀고 진정하여라, 내 부탁을 들어달라" 등 돈벌이와 관계된 필수적인 설득이 많다. 사람을 설득할 때 우리는 만나서 이야기하기, 회의, PPT 발표, 동영상이나 연설, 결과물 (문서, 웹사이트, 코딩된 파일, 게임 등)을 직접 내어놓기, 전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 설득 방법 중 직접 대면해야 하는 경우에는 잘생기고 예쁜 사람못생긴 사람 사이에 설득력에 큰 차이가 난다. 심지어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대면해서 클레임 받으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도 존재한다. 돈을 벌려면 설득을 꼭 해야 하는데 설득을 하려면 외모가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고객만 설득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회사 내부의 다른 부서, 거래처, 금융기관, 공공기관, 시민단체, 언론,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설득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얼굴을 보며 하기에 외모가 능력인 서비스업, 구매, 영업, 연예인 분야 정도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컴퓨터 보고하는 사무직 전반에서도 전부 외모를 따지게 된다. 거기에 더 나아가서 구직자 쪽에서도 회사에서 굳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성형수술을 함으로써 사회 생활을 원만하게 하고자 하는 경우도 일반적이다.

즉, 구직자는 자신이 취업하려고 생각한 곳에서 외모가 아닌 지식과 인성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 아닌 외모에 대한 편견으로 채용을 거부당하면 구직자는 사회 생활에 절망하고, 이것이 외모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게 되기도 하는 것.

취업하고 나서도 외모에 의한 차별은 계속된다.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 업무 시간에 딴짓을 하거나 실수 등의 잘못을 하면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주면서, 못생긴 사람은 더 심하게 구박하는 등 대놓고 차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본의 경우 성우 업계에서도 성덕들은 성우들의 얼굴과 체형에 매우 민감한데, 성우의 비주얼이 좀 떨어지면 비난하는 일본의 성덕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일본에서는 성우들이 사실상 아이돌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외모가 떨어지면 생존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다만 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는 성우가 아이돌 활동하는 일이 별로 없고, 능력을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구조이기에 외모에 관대한 편이다. 그런데 일부 개념 없는 성덕들은 자국의 성우 외모를 일본 성우 외모와 비교하면서 까기도 한다.

자소서사진을 붙이는 것부터가 외모 차별이라는 의견이 있다. 한국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에 사진을 붙여야 하는 것을 보고, 외국인들이 경악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실제로 북미권에서 이렇게 했다간 외모 차별에 더해 인종 차별 논란까지 나올 수 있다. 즉, "너네 사진만 보고 아예 못생긴 사람은 원천차단하려고 그러지?"라고 지탄받는걸 넘어 고소까지 당할 수도 있다.[5]

결국 이러다보니 외모를 볼 수밖에 없는 직종에서의 취업에서는 물론, 면대면이 불필요한 직종에서까지 외모지상주의가 과열되게 되었다. 일반 사무직에서조차 잘생긴 외모가 심하게 요구된다는 건 그만큼 취업 환경에서조차 외모지상주의가 무분별하게 침투했다는걸 의미한다. 이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한국에서는 못생긴 사람은 평균적인 취업 스펙을 갖췄더라도 평범하거나 외모가 뛰어난 사람에 비해 수월하게 취업할 수 없으며, 남다른 스펙이나 특별한 노력이 없이는 번듯한 곳에 취업해 중산층에 편입되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견이 있고, 그것은 어느 정도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신의 외모가 현저히 떨어져 심한 차별을 받을 경우, 취업 전략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래는 외모라는 요소가 발탁과 업무과정에서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직업군들이다. 대체적으로 힘이 많이 드는 직업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5.4. 정치

정치인을 평가할 때조차 정치 성향이나 능력이 아닌 외모로 평가하는 부류도 드물게나마 존재한다. 정치는 가장 중요한 국정수행이나 발언 등으로 총평을 내려야 하는데, 이러한 것을 싹 다 무시하는 것. 주로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심하다.[7] 반대 진영 정치인의 '외모'까지 끌어들여 비하하는 경우도 많다.

관련된 대표적인 일화로 리처드 닉슨존 F. 케네디의 대결이 있다. 닉슨은 TV에 비치는 모습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반면, 케네디는 TV에 비치는 모습에 상대적으로 더욱 신경을 썼다. 그 결과 라디오로만 닉슨의 연설을 들은 이는 닉슨을 높게 평가[8]한 반면, TV를 본 이들은 케네디를 더 높게 평가했다.[9] 또한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79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매력적인 사람, 매력적이지 못한 사람을 고르라고 했는데, 이 79명은 미국 학생들이 알아볼 리 없는 캐나다 국회의원 후보 사진이었고, 이들 중 매력적이라고 선택한 대상 16명 중에 7명이 실제 당선자였으며 반대로 아니올시다라고 선택한 대상 15명 중에서는 당선자가 단 한 명밖에 없었다.[10]

5.5. 미디어

언론에서 지나치게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못생긴 사람은 개그맨 말고는 연예계 진출이 쉽지 않다. 사실상 외모가 타고나야 하는 직업이 바로 연예인이다. 그런데 요즘은 개그맨, 개그우먼들도 얼굴이 반반한 사람들도 많아졌다. 드라마에서도 남녀 주인공이 못생긴 경우 시청자가 우수수 떨어져 나가므로, 함부로 못생긴 주인공을 쓸 수가 없고, 못생긴 사람들은 조연이나 단역에 머문다. 주인공이 예쁘고 잘생긴 건 매체나 시청자들 모두가 상식인 양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11]

또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편집자들이 잘생긴 연예인의 외모를 필요 이상으로 찬양하거나 자막과 특수 효과를 통해 부각시키고, 동시에 못생긴 연예인의 외모는 농담인척 조롱하고 비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12] 나 혼자 산다에서 툭하면 김충재의 외모를 굳이 기안과 비교하며 찬양하고 둘이 똑같은 행동을 했을 때도 일부러 전혀 다른 리액션을 보임으로서 유머인 척 차별하는 것이 하나의 예시다. 주목할 만한 건, 외모가 별로인 사람들이 오히려 더 잘생긴 외모를 찬양하며 "와씨 존잘이네 내가 옆에 서면 오징어될듯ㅋㅋ존잘한테 양민학살당함ㅋㅋㅋㅋ"이라며 굳이 자기 자신을 낮춰 잘생긴 사람을 높여준다는 것. 여기에 더해, 잘생긴 연예인을 가지고 이렇게 찬양하는 거야 그렇다 쳐도, 잘생긴 현실 지인에게조차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이는 사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잘생긴 지인과 외모를 비교 당하며 그런 소리를 듣기 전에 차라리 자신이 먼저 선수를 침으로서 타인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 걸 미연에 방지하거나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척 하려는 일종의 방어기제 일 수 있다.

또한 길거리에서 인터뷰를 하는 경우도 정말 신기할 만큼 미남미녀들만 방송에 내보낸다. 특히, 예능 방송들 중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행인들을 굳이 미남미녀들만 골라서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기도 하는 것.(예능은 말할 것도 없고, 사실 뉴스 인터뷰의 경우도 대부분의 경우 가짜 일반인이다. 그러니까 연예계나 방송계 준비생, 혹은 무명 배우들을 대상으로 알음알음 방송에 나갈 기회를 주는 것이다. TV만 보면 연예인 비슷하게 생긴 사람만 사람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현실에서 대다수의 사람은 연예인의 외모와는 거리가 멀다. 100%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짝 정도를 제외하면 하트시그널과 같은 연애 예능을 보면 절대로 평범할 리가 없는 사람들을 골라다가 최상위권은 아니고 중상위권 정도 된다는 듯이 표현하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은 이 기준에 익숙해지게 된다.[13]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이 남녀불문 모두 미디어에 등장하는 연예인처럼 생긴 것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외국 어린이에게 '한국인 아닌 줄 알았어요'라는 말을 들은 사람도 있으며, 이것이 인터넷상에서 짤방으로 돌아다니기도 했다.

5.6. 웹툰, 웹소설, 만화

성별과 장르에 상관없이 주역들은 모두 잘생긴 외모로 등장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못생긴 캐릭터는 잘생긴 캐릭터에게 패배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며 지능, 싸움 실력, 재능, 비중, 작품 안에서의 대우, 평판, 취급까지 모든게 잘생긴 캐릭터보다 훨씬 못하게 설정된다.[14] 심지어 좋아하는 부분이나 내 ID는 강남미인!같은 여성대상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조차도 남성 캐릭터들에겐 여전히 외모지상주의가 적용되는 이중적인 광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설정상으로나 작화상으로나 전부 못생긴 주인공이 있기야 하나, 그 수가 한 손에 꼽힐 만큼 적고 내 이야기!!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개그 장르다. 즉 애초에 못생겼다는 설정을 붙여 광대 역할을 부여하는 것.

이러한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으로, 설령 캐릭터성이 훌륭하더라도 단순히 외모가 흔히 말하는 잘생기고 훤칠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이유로 겉만 보고 비호감 캐릭터로 낙인찍혀 사장되는 경우도 생긴다. 좋은 예시가 액셀 월드아리타 하루유키. 단순히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의 캐릭터라는 이유로 캐릭터성이 발굴될 틈도 없이 비호감 주인공으로 낙인부터 찍혀 외면당했고 작품도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다. 반면 같은 카와하라 레키 작가의 전작 소드 아트 온라인은 작가의 습작인 관계로 플롯의 완성도는 액셀 월드보다 떨어진다고 평가받음에도 꽃미남 먼치킨 주인공 키리가야 카즈토를 내세웠기 때문인지 액셀 월드와 달리 2010년대를 풍미한 히트작이 되었다. 10년이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하루유키가 키리토처럼 생겼으면 액셀 월드가 소아온만큼 흥했을 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려던 이 작품이 오히려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묻히는 결과가 되었다.

예외적이라면 주인공으로 주인공들 중 몇몇 캐릭터들은 평범한 외모나 외모를 따질 수 없는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가 된다. 이유는 주인공은 소비자의 몰입을 위한 존재지만 주인공이 너무 잘생긴 경우 소비자들이 주인공에게 완전히 몰입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설정상으로 평범하지 그림체 상으로 미남형 남캐에도 꿀리는 외모가 아니다.

악역 또한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을 받는다. 작가가 미형 악역의 악행을 지나칠정도로 옹호하고 미화하든, 고의적으로 비하 캐릭터로 만들든 독자들이나 시청자들이 어떻게든 옹호하는 경우가 많다.[15] 그러나 못생긴 악역의 경우 보통 가차없이 잊혀지거나 까인다. 이때문에 팬덤에서는 못생긴 악역을 옹호하거나 미형 악역을 비판하는 의견을 제시할 때, 만약 이 캐릭터가 이렇게 생겼어도 똑같은 주장을 할 수 있겠냐는 논리로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한다.

게다가 그림체도 일단 특정 부류의 작품들을 제외하면 독자들에게 잘생겼다고 찬양받을 외모로만 만든다[16]. 소위 말하는 모에, 모에화도 사실 외모지상주의에서 기인한 것이다. 게다가 팬덤 내에서도 외모지상주의가 심해, 잘생긴 캐릭터들은 팬덤도 상당히 두텁고 쉴드를 잘 받지만, 외모가 별로인 캐릭터들은 잘생긴 캐릭터들에 비해 같은 잘못을 해도 훨씬 더 많이, 훨씬 더 심하게 까인다.

이런 쪽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캐릭터는 신의 탑의 라헬. 이유는 다른 캐릭터들은 이 캐릭터가 저지른 악행의 수위와 별반 다름없는 짓을 저질렀거나 그보다 더 한 악행을 저지르고도 뛰어난 외모때문에 팬덤으로부터 온갖 옹호와 쉴드를 받는데, 라헬은 거의 밈화 수준으로 까였기 때문.

5.7. 게임 캐릭터에 미치는 영향

게임 캐릭터에도 외모지상주의가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다만, 이 현상이 외모지상주의에 의한 것인지 성적대상화에 의한 것인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많은 게임에서 여성 캐릭터들의 성적대상화에 대한 비판이 외모지상주의와 연관되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남성 캐릭터의 나이대는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데 비해 여성 캐릭터의 나이대는 10대 후반~20대로 획일화 되었으며 허벅지와 엉덩이를 부각시키는 둥 불필요한 성적대상화와 외모지상주의가 심하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외모지상주의와 성적대상화는 전혀 다른 별개의 개념으로 둘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여성의 미적인 아름다움을 가치있게 여기는 것과, 여성의 몸을 내 아이를 낳아주기 위한 출산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선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미적인 외모와 성적인 외모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여성에게 그 각각을 요구하는 이유도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여캐를 마르고 예쁜 체형으로 디자인하는 경우 그저 미형인게 좋다는 외모지상주의일 뿐이지만, 여캐를 육덕 체형으로 만들어서 헐벗은 의상을 입힌 뒤 출렁이는 가슴을 부각하고 커다란 엉덩이를 씰룩대며 걸어다니게 만드는 것은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라 성적대상화이다.

성적대상화와 외모지상주의를 분리해놓고 캐릭터 디자인의 미추만으로 따진다면 많은 페미니스트들의 단골 논리인 창작물에서 여캐를 대상으로만 외모지상주의가 심하다는 주장은 적어도 국내 창작물을 대상으로는 심각한 거짓말이다. 당장 마비노기 영웅전만 봐도 헤기는 대부분의 여캐들보다도 훨씬 예쁜 외모로 디자인 되었으며 클로저스김철수볼프강 슈나이더, 테일즈런너하랑 같은 남캐들만 봐도 여캐 못지 않은, 아니 오히려 여캐들보다도 더 예쁜 외모의 꽃미남으로 니온다. 방금 언급한 남캐들 외에도 이런 꽃미남 남캐들은 국산 게임에 셀 수 없이 많다. 국산 게임에는 십중팔구 꽃미남 남캐가 반드시 등장하며 오히려 꽃미남 남캐가 등장하지 않는 국산 게임이야말로 손에 꼽을 정도다. 국산 게임을 하면서 꽃미남 남캐와 마주치지 않기는 거의 불가능인 수준까지 왔으며, 남캐들의 외모는 갈수록 다양성이 줄어들어 정형화되고 획일화된 꽃미남 남캐들만 남고 있는 중이다.[17]

정리하면 성적대상화는 여성 캐릭터에게 더 심한게 맞지만, 외모지상주의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남성 캐릭터에게 더 심하다. 따라서 "제작 국가를 막론하고 창작물에서 남성 캐릭터의 외모는 다양한데, 여성 캐릭터만 미인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북미라면 모를까 적어도 국산 창작물들은 오히려 남캐들이야말로 '미남'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8]

이러한 현상은 국산 창작물이면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비단 게임 뿐만 아니라 웹툰 등도 마찬가지이다.[19]

중립적인 시각을 조금 더 보충하자면, 웹툰이든 게임이든 남성향 컨텐츠라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유저들을 붙잡기 위해 여성 캐릭터들을 예쁘게 디자인하는 것이고, 여성향 컨텐츠라면 마찬가지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유저들을 붙잡기 위해 남성 캐릭터들을 멋있는 모습으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러한 행위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오히려 외모지상주의와 정 반대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게임과 현실의 외모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현실에서는 외모를 바꾸려면 성형수술, 다이어트 등 돈과 시간과 노력과 고통이 수반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렇게 바꿀 수 있는 외모의 범위도 극도로 제한적인 반면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은 요즘 게임에서의 외모는 대부분 약간의 유료 혹은 인게임 재화를 들이면 하루아침에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바꿀 수 있으며 언제든지 다시 원래의 외모로 돌아가거나 전혀 다른 외모로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실의 외모 커스터마이징이 피나는 노력과 성형수술 끝에 못생긴 외모에서 수술한 티는 나지만 봐줄만은 한 정도로 바꾸는 것에 그친다면 게임에서는 하루아침에 키가 140cm에서 200cm로 바뀌고, 흑인이 백인이 되고, 남자가 여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처음에는 현실에서 원하던 미남미녀 커스터마이징을 하지만, 오래 플레이하다보면 다 똑같은 정형화된 꽃미남 커스터마이징에 질려서 오히려 팬티차림 할배[20], 알록달록 삐에로, 아프로 흑형, 비인간형 괴수 같은 미형과는 거리가 먼 특이한 외모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다. 특히 흔히 고인물이라고 칭하는 하드게이머일수록 이런 경향이 크다. 이런 현상에 착안해서 현실에서도 미래에 기술 발달로 개인의 외모를 손쉽게 바꿀 수 있게 된다면 오히려 외모지상주의가 사라지고 다양한 외모로 개성을 드러내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5.8. 동물 보호에 대한 비일관적 태도

사람,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외모지상주의는 최근에는 가급적 지양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사람을 제외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아예 거리낌없이 대놓고 한다.

동물보호도 외모지상주의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예쁘고 귀엽게 생긴 동물, 특히 대중적이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포유류[21]의 보호에는 관심을 기울이지만, 그렇지 않은 조류와 파충류, 양서류, 어류 등은 무관심하거나 동물보호 우선순위에서 배제되기도 한다. 가장 좋은 예시가 하프물범이다. 멸종위기는커녕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사냥이 공식적으로 허가된 동물임에도 '귀엽기 때문에 절대로 죽이면 안 된다'고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물 보호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동물이 비교적 인간과 가깝고 귀엽다고 생각되는 고양이인 것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22]

반면 포유류 이외 앵무새카나리아 정도를 제외한 많은 조류와 모든 파충류, 양서류, 어류[23], 무척추동물, 포유류 내에서도 아이아이벌거숭이두더지쥐 같은 몇몇 포유류들에 대한 반응은 실제 보호종이거나 멸종위기임에도 그저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아이아이는 그 마귀처럼 생긴 외모 때문에 악의 화신으로 몰려 현지인들에게 학살당하는 동물이었다. 동물 보호를 외치는 것은 좋지만 문제는 인간중심적인 가치 판단으로 상대적으로 '못생긴 동물이 소외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에 지정되는 기준 중에서는 인간이 보기에 예쁘게 생긴 것도 있다. 그래서 원앙이 매우 흔한 오리류임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순간 포획&사육&판매&양도 전부 불법이 된다.

또한 귀엽고 호감가는 외모의 동물들이 동물 보호라는 명목 아래 홍보용 동물로 사용되곤 하는데,[24] 하프물범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단지 유아기 때 외모가 귀엽다는 이유만으로[25] 보호 대상도 아닌데 보호하자는 운동이 일어났었다.

동물 보호가 아니라 환경 보호를 위한 마스코트로는 문제없지 않냐는 주장도 있는데, 사실상 하프물범의 천적이며 진짜 멸종위기인 북극곰이 줄어들자 오히려 살판난 하프물범들이 늘어나 수산 자원이 싹 없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겨 오히려 사냥 허가를 내어주는 판. 환경에 피해가 되면 되었지 현재로서는 환경을 위해서라도 북극곰을 더욱 적극 보전하든 사냥을 더욱 장려하든 해서 개체수를 통제해야 하는 종이다. 이런 하프물범을 보호하자는 건 한국에서 길고양이를 보호하자는 것과 호주에서 토끼 보호하자는 거랑 하등 다를 바 없다.[26]

하프물범의 예시 외에도 다른 동물 보호에서도 이런 경향이 심한데, 못생겼지만 진짜 개체수가 몇 마리 남지 않은 곤충이나 파충류, 조류에 대한 동물보호 운동은 미비한데 비해 단순히 주의 등급인데도 호감을 주기 쉬운 포유류의 동물보호 운동의 규모 수준이 큰 폭으로 차이 나는 것만 봐도 얼마나 외모지상주의가 크게 작용하는가 알 수 있다. 사실 포유류 중에서도 호랑이나 기린, 사자같은 예쁘거나 잘생긴 종만 관심을 받는다. 이 때문에 혐오스럽게 생긴 동물들을 보호하는 단체가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외 또다른 예는 시궁쥐, 생쥐-햄스터, 다람쥐, 기니피그의 취급 차이와 해충들을 잡아먹는 익충이지만 혐오스럽다는 생김새 때문에 해충으로 분류하는 그리마가 있다.[27] 이들은 병균을 옳기고 다니고 더러워서 싫어할수도 있다는 정당성을 부여하곤 한다. 하지만 그렇게 귀여워라하는 길고양이 또한 세균이 많다.[28] 길고양이를 누군가가 죽였다? 그럼 그사람은 비난 정도로만 끝날까? 조리돌림은따는 기본으로 먹고 가며 동물보호법으로까지 처벌규정이 있을 정도다.[29]

심지어 야생의 사냥에 관련해서도 외모지상주의가 극심하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고양이을 사냥하는[30] 영상에서는 고양이를 걱정하고,[31] 반대로 대형 뱀, 그 중에서도 그물무늬비단뱀이나 버마비단뱀같은 초대형 뱀이 고양이를 잡아먹으면 혐오스럽다거나 왜 안 도와주냐는 댓글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귀여운 생물이 혐오스런 생물을 잡아먹는 건 뭐라 안하지만 반대로 혐오스런 생물이 귀여운 생물을 잡아먹으면 비난하는 것이다. 이는 피딩에서도 적용되는데 본인들 기준으로 귀여운 생물[32]이 본인들 기준에서 혐오스러운 생물[33]에게 먹히는 장면에서는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크게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난다.

포유류 이외 파충류나 조류 같은 다른 종의 동물은 전부 배척하고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 종이 멸종위기라 해도 예외는 없다. 물론 독사나 비둘기같이 독이 있거나 병균을 옪겨다니는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뱁새나 앵무새같이 남이 보기엔 귀여울 조류마저도 혐오스럽다고 무시하는 경향도 있다. 반면 포유류는 털이 복실복실하고 주인을 잘 따른다고 무조건 포유류만 우대한다.

생선이나 문어, 낙지, 오징어, 조개, 게, 새우, 가재 등은 애완용이 아닌 식용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들을 보면 맛있게 생겼다면서 군침을 흘릴 뿐, 외모를 따지지는 않지만 굳이 외모에 관해 물어보면 징그럽다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다.[34]

6. 인식 개선의 어려움

이런 문제들이 많음에도 말로만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고 실제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6.1. 사라지지 않고 있는 이유

먼저 국내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외모에 열광하는 정서를 바꾸지 않는 문제가 있다. 애초에 모든 3D(드라마, 방송, 예능, 아이돌) 및 2D(웹툰, 웹소설, 게임) 대중매체에서 대상의 외모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부각시키며 찬양하도록 유도하며, 시청자/독자들은 이에 반응해 연예인 및 캐릭터의 외모에 열광하며 극도로 찬양한다. 아예 외모에 대놓고 열광하는 문화를 문제의식 없이 소비하는 '주접 문화' 자체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옳은 행위라 하기에도 애매한 것이 외모를 사람을 판별하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만들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연예인이건 가상의 캐릭터이건 정말 한시도 끊임없이 외모 얘기를 줄창 하고, 유머랍시며 주접을 떨며, 대상의 외모가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 참하게 생겼는지 독하게 생겼는지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지는 리액션 문화를 웃기다며 즐기고 있다. 더욱이 각종 예능에서 못생긴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을 망가뜨리거나 희화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엄연한 외모지상주의의 폐해다. 물론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 스스로가 불쾌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딱히 문제될 건 없다.

외모는 능력에 비해 남들 눈에 쉽게 보이며 거부감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자기 과시[35]라는 점이 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직업이 좋다, 연봉이 높다, 학벌이 좋다, 무슨 상을 받았다, 수능 점수가 몇 점이다" 같은 식으로 누가 물어보지 않는 것을 떠벌리고 다니면, 잘난 척을 한다면서 배척을 당하기 쉽다. 대조적으로 준수한 외모 자체 및 외모로 인해 얻는 이득들 때문에 타인에게 배척을 당할 여지는 드물다.[36] 누가 물어본 것도 자신이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도 아닌, 그냥 눈에 드러나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들도 은연 중의 차별이 만연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후천적으로 성형을 하여 외모를 바꿈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외모지상주의 정서에 가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6.2. 이중적인 이유

말로는 부정적으로 여기지만 TV나 만화, 영화 등의 매체에서 무의식적으로 조장하는 것에는 비판하는 사람이 소수이기 때문이다. 주인공과 주변인의 외모는 잘생기게 만들어놓고 평범하다고 우기거나 못생긴 사람이 미남미녀로 변하면서 많은 것을 얻는 것에 대해 이것이 당연하다고 납득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이는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미남미녀여야만 된다는 편견을 심어 외모지상주의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못생긴 사람이 매력적으로 변하여 복수하는 경우는 주변인 이상으로 외모가 뛰어나게 변하는 긁은 복권인 경우가 많다. 이미 복수대상자 주변에 이성이 차고 넘치기 때문에 시선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애초에 외모를 가꿨으면 차별당할 일도 없었고 적당히 가꿔봤자 사람이 차고 넘치는데 복수가 될리 만무하다. 애초에 이것도 꼬우면 이뻐져서/잘생겨져서 복수하라고 말하는 것을 순화한 것과 다를 게 없다. 그 외에 극단적인 성형 중독이나 비뚤어진 성격으로 파멸하는 경우는 적당히 성형하고 성격이 이상하게 변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외모지상주의 비판은커녕, 오히려 극단적인 사례만 강조하는 수박 겉핥기식 자극제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진화심리학적으로 두뇌의 발달에 비해 인류의 발전이 비약적으로 빨라, 원시시대의 습성이 외모지상주의로 이어져왔다고 하며, 역사적으로 미의 기준은 항상 유사했기 때문에 사회적인 환경에 따라 외모를 선망하는 특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체에선 이를 다루긴커녕, 오히려 무시한다. 왜냐하면 그만큼 성찰하는 것보다는, 자기들 인기를 끌고 수익을 챙기는 게 먼저니까.

6.3. 그래서 없앨 수 있는가

6.3.1. 없애거나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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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전반의 낮은 인권의식과 타인에게 무례하게 굴어도 묵인되는 분위기가 외모조롱 및 얼평이 유독 심한 이유이고, 이는 국민 의식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관점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잘생긴 사람에 대한 열광이 못생긴 사람에 대한 무례[37]로 이어져도 만류하는 사람이 사실강 제로에 수렴하는 수준이고, 이는 곧 인권의식이 낮음을 의미한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선호하는 행위와 못생긴 사람을 무시하는 행위는 전혀 별개의 행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두개를 혼동하며 전자 행위의 타당성으로 후자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미디어에서 못생긴 사람을 유머인척 조롱하는 것은 무례를 범하는 일에 해당한다. 사실 못생긴 사람을 조롱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은 의식수준이 낮았던 2000년대 초반 시절부터 못생긴 개그맨들의 외모비하를 개그소재로 사용한 예능 방송들의 책임이 크다. 대표적으로 옥동자가 있고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 등도 무한도전에서 항상 숨쉬듯이 일상적으로 외모비하를 당했다. 유민상도 퀴즈카페 같은 수많은 코너에서 돼지라며 조롱을 당했다.

단순히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선호한다고 해서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라, 사람을 볼 때 외모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여기거나 외모가 상관없어야 할 상황에서까지 외모로 평가하며, 못생긴[38] 사람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외모지상주의의 본질이다. 잘생기고 예쁜 사람에 대한 선호를 억제하지 않아도 외모 말고도 다른 가치를 인정하기, 쓸데없이 얼평하지 않기, 못생긴 사람 조롱하지 않기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단순히 사회경제적 이익형량으로만 따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사고방식에 가깝고, 사회경제적 이점만 쫒아서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해야 하는 것이 법과 제도이다는 논리로 반박할 수 있다. 만약 현재로써 인종차별을 함으로써 얻는 이득보다 흑인폭동 및 각종시위 등으로 인한 손실이 더 커서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정책이 정당하고/가능하고, 외모차별은 그렇지 아니해서 금지하는 정책이 불합리하다/불가하다라는 논리라면, 반대로 대우명제로써 외모로 인한 차별을 막기 위해서는 뷰티산업이 주는 이익보다 더 큰 사회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도록 범죄와 폭동을 저지르면 문제 해결이 되는 것이냐라는 논리도 성립한다. 실제로도 외모지상주의가 일부나마 영향을 줬다는 개연성이 있다라고 볼 수 있는 인생비관자에 의한 칼부림 사건, 자살난동 사건 등이 일어나는만큼 이미 사회적인 해악이 아예 없다라고는 할 수 없다. 단순히 뷰티업계의 마케팅과 기업이미지 관리, 눈치보기를 통해 인식하지 못해서 감추어져 있을 뿐이다.

누군가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외모지상주의 자체를 막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외모지상주의의 부작용)이나 외모지상주의가 사회에 외면적으로 발현, 표출되는 것은 법과 규제로써 막을 수 있다 라는 것이다. 위 댓글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용변을 보고 싶은 욕구 자체는 인간 본성이므로 어찌할 수 없지만, 아무데서나 용변을 보는 것은 규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노상방뇨나 공공장소에서의 나체(알몸) 노출 행위는 법적으로 규제 및 처벌되고 있다. 상대방 동의 없는 외모차별적인 발언과 언행에 대해서도 규제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 헌법에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지만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자유는 법률에 따라 규제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신체의 자유와 일반적 행동의 자유라고 볼 수 있는 노상방뇨나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행위 등은 이미 법적으로 규제되고 있다.

사회 의식 개선을 통한 외모지상주의 극복과 정반대 관점으로, 게임에서의 외모지상주의 문단에서 상술되었듯이 기술적 발전을 통해 외모지상주의가 사라질 것이라는 관점도 있다. 미래에 트랜스휴머니즘의 시대가 도래한다면 인간의 외모는 마치 게임 아바타처럼 옷을 갈아입듯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언제든 외모를 바꿀 수 있게 된다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39] 아름다운 외모가 딱히 가치있는 것이 아니게 되니 오히려 흔해빠진 정형화된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고 게임의 고인물들이 그러하듯 독특한 외모를 통해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중시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6.3.2. 없애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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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어라이어의 대사 中

외모지상주의는 사람들이 특정 대상을 혐오하고 싶은 욕구가 발현되어 일어나는 게 아니라, 평균 생활 수준이 상승하면서 스펙 경쟁이 과열되고 자기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면서 발생한 사회적 현상이기에, 교육과 계몽을 통해 해결하기 어렵다는 관점이다.

외모라는 것은 단순히 타고 난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타고난 것도 중요하지만,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의 상당수는 외모를 가꾸는데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흉한 몸매를 가진 사람은 희귀한 케이스를 제외[40]하면 의지 부족으로 자기 관리에 실패한 경우이며, 근육질이거나 날씬한 몸매를 가진 사람들은 식단조절과 엄격한 자기관리를 병행하는 사람들이다. 하다못해 옷을 자주 세탁하고 머리를 단정히 하고, 손톱과 발톱을 다듬는 정도로 외모를 관리하기만 해도 인상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모가 안 좋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심리적 이면에는 이러한 최소한의 노력조차도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멸시가 숨어있다. 미국의 코미디언 빌버는 이런 이중성에 대해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소파에 누워서 감자칩이나 처먹으면 누구라도 될 수 있다'고 깠다. #[41]

단순히 "언론과 방송매체가 외모지상주의를 부채질하는 것이며 그것들이 아니었으면 외모에 대한 차별이 사회 곳곳에 뿌리깊게 박히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억지다. 아무리 현대 사회에서 인권 침해 사례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고 해도, 20세기보다 21세기에 인권 의식이 상승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외모지상주의가 나아지지 않은 것은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사람들의 평균 스펙이 급격히 상승한 데 원인이 있다. 입사원서에 사진을 붙이고 포토샵으로 보정하는 사기를 치고 있으며, 점 제거는 성형수술로 분류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일반화 되어있고, 유치원 원아들조차 선생님의 외모를 따지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과 계몽으로 외모지상주의를 철폐할 수 있다는 주장은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

사실 외모지상주의는 본능적인 욕구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물론 ‘아름다움’ 의 정의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아름다움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높이 사는 행위 자체는 시대를 불문하고 늘 존재해오던 본능적인 욕구이다. 흔히 역사 교과서나 교양 서적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주 오래전 선사시대 때부터 이미 인간은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선호해왔다. 수렵과 사냥, 채집 등으로 삶을 영위하던 선사 시대에도 조개 목걸이나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를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모지상주의 자체를 없애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은 외모 ‘만’ 으로 한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하고 저울질하는 자세인 것이지, 외모 ‘가’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 중 하나가 되는 것까지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외모 ’가‘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들 중 하나임을 분명하게 인정하고, 만약 본인이 이러한 외모적인 요소를 키우고 싶다면 다이어트, 운동, 피부관리, 화장 등의 다양한 행위를 통해 그 요소를 강하게 키우는 선택을 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외모 외의 다른 평가 요소들(재력, 전문 분야에서의 전문성, 언변 등)을 훨씬 강하게 키우는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다. 당연히 그 누구도 이러한 선택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맹목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다. 누군가가 외모 외의 다른 요소를 선택했다고 해서 그 사람의 가치가 절하되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외모적으로‘ 덜 아름다워지는 것이지 ’재력적으로, 전문분야에서의 전문성으로‘ 는 훨씬 아름다워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처럼 인간의 본성에 기반을 둔 무의식적인 행동에 대해 아무리 혹독한 교육과 계몽을 해도 그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외모에 대한 차별적 발언, 혐오 발언을 학습으로 억제시키는 것은 가능할 지 몰라도, 외모가 돈이 되고 그렇기에 주요 스펙이 되고 있는 현상 자체는 씁쓸하지만 학습으로 억제시킬 수 없다. 모든 사회현상은 그 사회적 필요성에 따라서 존재가 유지되는 것이며, 가치관이나 정의와 같은 추상적 개념이 우선하는 것이 아니다. 서양에서 공식적인 인종차별이 없어진[42] 이유는 서양 사람들이 어느 순간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고결한 깨우침을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인종차별로 인한 사회적 갈등폐단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바꿔말하면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폐단의 크기는 외모에 대한 본능적 선호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방송, 연예 및 뷰티산업 등의 사회활동이 가져다주는 이익보다 작다는 이야기가 된다.

7.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피해자들

7.1.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피해를 봤거나 보고 있는 유명인

7.1.1. 남자

7.1.2. 여자

7.1.3. 반대 케이스

7.2. 외모지상주의로 피해를 본 생물

외모지상주의는 생물도 예외는 아니다. 인간에게 딱히 해를 끼치지 않거나 심지어 이로운 생물, 또는 보호종인데도, 외모 하나 때문에 나쁜 취급을 당하는 동물들이다. 물론 맹수, 쥐, 독사나 독충처럼 실제로 유해한 경우는 제외. 물론 사람도 취향차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생겼다고 하는 동물을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7.2.1. 반대의 경우

물론 반대로 위와는 반대로 딱히 보호할 필요가 없거나 명백히 인간 또는 생태계에 유해하거나 위험한 동물임에도, 외모 하나 때문에 취급이 좋은 동물도 존재한다. 아름다운 외모가 안 좋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름다운 생김새 때문에 밀렵이나 남획을 당하는 경우이다.

7.3. 가상 인물

8. 외모지상주의 관련 작품

9. 관련 어록

9.1. 외모지상주의를 드러내는 어록

"어떠한 사내라도, 미녀에게는 저항할 수 없다."
탈무드
"미녀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은, 황소보다 세다."
(Beauty drawn more than oxen.)
영국 속담
"미녀를 아내로 맞이하면, 처가댁 말뚝에도 절을 한다."
한국 속담
"마른 모델을 기용하는 이유는 고객이 마른 모델이 걸친 옷을 더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마른 모델을 욕하는 여자들은 소파에서 감자칩이나 먹으면서 투덜대는 뚱뚱한 여자들 뿐입니다."
칼 라거펠트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다이어트를 해야해. 이 바닥은 뚱뚱함과 주름을 경멸해! 요즘 트렌드에선 말라야 캐스팅이 돼. 우리 회사 모델들이 거식증이라도 걸리면 좋겠어."

"플러스 사이즈 모델? 그걸로 절대 탑 클래스 못해. 플러스 사이즈 모델도 키 175 초과에 끽해야 77사이즈야 토하든 굶든 살 빼! 안 그러면 일 못 구해! 다리 짧다고? 그럼 다른 일 알아봐!! 괜히 신체조건도 안되는데 청춘 낭비해 봤자 시간만 버린다!"
재니스 디킨슨[65]
"예언자가 말하기를, 야수미녀를 쳐다본다. 그의 잔인한 손은 얼어붙었고, 그날 이후 야수는 얼이 빠진 자처럼 되었다."[66]
아라비아 속담
"아름다움은 권력이다. 미인은 항상 승리한다."
서양 격언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 촛불이 없는 곳에서는."
플루타르코스
"착한 것보다 아름다운 것이 낫다. 못생긴 것보다 착한 것이 낫다."
오스카 와일드
"아름다움은 가죽 한 꺼풀에 불과하지만 못생기면 뼛속까지 고통스럽다."
도로시 파커
"외모는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다."
한국 속담
"얼굴은 정신의 문이고 초상이다."
키케로
"외모가 인간을 만들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눈에 비치는 전부'는 그것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
"우리는 껍질을 벗기기 전에, 과육(果肉)을 상상하는 것처럼, 겉모습이 그 속의 사람을 나타낸다."
O. W. 홈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하였으나, 대개는 속마음이 외모에 나타나는 것이다.

아무도 쥐를 보고 '후덕스럽다'고 생각은 아니할 것이고,
할미새를 보고 '진중하다'라고는 생각하지 아니할 것이요,
돼지를 '소담한 친구'라고는 아니할 것이다.

토끼를 보면 방정맞아는 보이지만, 아무리 해도 고양이처럼 표독스럽게는 아니 보이고,
수탉을 보면 걸걸은 하지만, 지혜롭지는 아니하여 보이며,
뱀은 그림만 보아도 간특하고 독살스러워 구약작자(舊約作者)의 저주를 받은 것이 과연이다 해 보이고,
개는 얼른 보기에 험상스럽지만, 간교한 모양은 조금도 없다. 그는 충직하게 생기었다.
말은 깨끗하고 날래지만, 좀 믿음성이 적고,
당나귀나 노새는 아무리 보아도 경망꾸러기이다.

족제비가 살랑살랑 지나갈 때, 아무라도 요망스러움을 느낄 것이요,
두꺼비가 입을 넙죽넙죽하고 쭈그리고 앉은 것을 보면 아무가 보아도 능청스럽다.
그리고 벼룩은 얄밉게 보이고,
모기는 도섭스럽게 보인다.
이광수, 우덕송 중
"예쁘게 태어난 것은 고시 3관왕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조영남
"여자는 겉모습과 매력, 사람의 눈길을 끈 세련됨,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남자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여자의 피부는 권력이다."
다나한 CF
"여자와 사냥개는 일단 날씬해야 한다."
스페인 속담
"몸에 걸치는 옷에 돈을 아끼지 말라. 걸친 옷만으로도,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으리라."
셰익스피어
"누더기를 걸치면 작은 흠까지 들통나지만, 모피를 걸치면 모든 것이 가려진다."
셰익스피어
"옷차림과 웃는 모습, 그리고 걸음걸이는 그의 인품을 나타낸다."
­구약성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어떠한 추천서에 못지 않게 효력을 지니는 법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외모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발자크
"뚱뚱한 여자는 굶어서라도 살을 빼야 하고, 키가 작은 여자는 하이힐을 신어서라도 키 커 보여야 한다."
빅토리아 베컴[67]
"예쁜건 3년이라도 가지만, 못생긴 것은 평생 간다."
(구)주식 갤러리
"여자는 자신의 외모를 제일로 중히 여긴다."
탈무드
"타지에서 돈이 떨어지면 남자는 팔뚝을 보고, 여자는 거울을 본다."
한국 속담
이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권력은 젊음, 그리고 아름다운 여자다.
차나짜
"나를 개똥 취급해도 좋다. 다만, 늙었다고만 하지 마라."
자자 가보스
"여자는 절대로 자신의 자연스런 자태를 보여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자는 자연 그대로도 남에게 호감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부심이 남자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메난드로스
"훌륭한 의복은 훌륭한 소개장이다."
영국 속담
"어쨌거나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니, 저한테 그건 기대하지 마세요."
­E. A. G. 글래스고/ 피난 생활
"저희 선생님이 그랬는데, 사람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대요."
"그건 못생긴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야."
영화 라이어 라이어 中에서.
戴首饰也遮不住丑 /dài shǒushi yě zhē bùzhù chǒu/
장신구로 몸을 장식하여도 추한 것을 감출 수는 없다. - 중국 속담 출처
"소녀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가지도록 격려받아야 한다."
- 《Ladie's Home Journal》, 1940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로 태어난다는 것은, 여자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1904
웨인 루니 : "그러니까 니가 쓰레기 같은 선수인 거다!"
스티븐 테일러 : "그래, 나 축구 못한다. 그래도 너처럼 못생긴 거보단 낫지."
- 웨인 루니가 2009년 3월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스티븐 테일러의 거친 플레이에 발끈하자, 서로 말다툼을 했을 때 나온 말이다.

9.2. 외모지상주의를 부정하는 어록

"인간의 가치는 피부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남의 피부를 대어본다고 그 가치를 아는 것은 아니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1862)
그러나 야훼께서는 사무엘에게 "용모나 신장을 보지는 마라. 그는 이미 내 눈 밖에 났다. 하느님은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겉모양을 보지만 나 야훼는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하고 이르셨다.
사무엘기 상권 16장 7절 (공동번역)
미모는 눈을 매료시키지만, 상냥한 태도는 영혼을 매료시킨다.
- 볼테르
"간사한 말과 꾸민 얼굴빛은 진정한 미덕과는 거리가 멀다."
공자
"죽는 것은 네가 아니라 오직 네 몸일 뿐이다. 네 외양이 드러내는 사람은 너 자신이 아니다. 네 손가락이 가리키는 겉모습이 아니라, 네 영혼이 네 진짜 자아이다."
키케로
"사람들은 종종 '제 눈에 안경'이라 말한다. 아름다움에 대해 가장 후련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보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란 점을 깨달을 때이다. 그렇게 할 때 남들은 감히 들여다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우리의 내면과 같은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셀마 헤이엑
"생명은 정녕 그 모습이 어떻든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 최재천
"잊지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아이유-Celebrity가사 中에서.[69]

10. 하위 개념

11. 여담

12. 관련 문서



[1] Plaut, V. C., Adams, G., & Anderson, S. L. (2009). Does attractiveness buy happiness? “It depends on where you’re from”. Personal Relationships, 16(4), 619-630.[2] 정치적 지식 습득의 한계로 당시 미국 시민들 대부분이 외모를 따져 대통령을 뽑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시대 환경뿐만이 아니라 정치인의 외모를 중시하는 구미(歐美) 문화의 영향도 있다. 물론 앞에서 영상매체의 발달로 외모지상주의가 심화되었다고 하는 내용도 있는 만큼, 이러한 점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3] Diener, E., Lucas, R. E., Oishi, S., & Suh, E. M. (2002). Looking up and looking down: Weighting good and bad information in life satisfaction judgment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28(4), 437-445.[4] 심지어 성희롱까지 일어난다. '고작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외모로 저만한 외모의 배우자와 결혼하다니, 사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매력이 있었나보지? 실은 에 아주 잘하나 봐?' 등등.[5] 사회적, 문화적 환경이 달라서인 경우도 일부 있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북미의 경우, 사진은 곧 인종적 특성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거액의, 혹은 오랜 시간이 소모되는 소송 등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내세워 이런 것을 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므로 “너네 사진만 보고 유색인종을 원천 차단하려고 그러지?”라고 하는 게 이 지역에선 보다 더 정확한 말이다.[6] 크거나 작지도 않은 평균 내외가 가장 유리하다. 장비들이 평균에 맞춰서 설계되기 때문.[7] 대표적으로 나경원서울대 법대판사 출신의 엘리트인데도 외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8] 갓 불혹을 넘긴 정치 신인 케네디와 달리 닉슨은 미국 부통령을 두 번이나 지내 이 쪽 바닥에서는 이름과 짬밥이 높은 인물이었다.[9] 명로진, 「방송이 신통방통」[10] 이원복, 「현대문명진단」, 60쪽[11] 만약 못생긴 주인공을 쓴다면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여자 연예인은 잣대가 엄청 엄해서 얼굴도 못생긴 마당에 연기마저 못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노처녀에 뚱뚱한 캐릭터인 김삼순 역할을 한 김선아도 정작 실제로는 모델 출신에 키크고 예쁜 연예인이다.[12] 각종 예능에서 잘생긴 아이돌이나 배우가 게스트로 나올 때면 꼭 무슨 공식처럼 못생긴 이미지의 개그맨/예능인들과 비교하며 후려치는 자막이 유머랍시고 나온다.[13] 하트시그널에 나왔던 이규빈은 얼굴도 미남인데다가 서울대를 나오고 행시 쳐서 사무관이 된 매우 사기적인 케이스다. 현실적으로 이규빈 같은 사기 캐릭터는 흔하지가 않다.[14] 작가가 일부러 잘생긴 캐릭터에게 어그로성 대사를 치게 해도, 많은 독자들은 그 캐릭터가 잘생겼다는 이유로 그를 옹호한다.[15] 미형 악역이 비하 캐릭터의 용도 그대로 욕먹으려면 작중에서 외모보정을 감안해도 작품 외적인 평판을 완벽하게 떨굴만큼 극단적인 어그로 행위‘만’ 해야한다. 조금이라도 이런 캐릭터에게 안타까운 서사라든가 간지나는 장면이 배정되면 외모보정 효과가 생겨 독자들이나 시청자들이 옹호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16] 설정상의 외모는 평범하거나 그 이하인데, 작화상으로는 공식 미남과 별 차이 없이 잘생겼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잘생기거나 예쁘게 그려질때가 많다.[17] 외모에 특이점을 줘도 헤어스타일과 눈색/머리색의 차이일 뿐 결국 '미남'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얼굴형, 눈매, 체형 등이 다 비슷하게 생겼다.[18] 키가 작거나, 통통~퉁퉁하거나, 예쁘지 않고 귀엽기만 한 여캐들은 꽤 많은데 비해, 남캐는 거의 99%가 키크고 마르고 잘생긴 캐릭터밖에 없다.[19] 웹툰 좋아하는 부분이 이러한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었는데, 남자 주인공과 서브 남주는 전부 매우 잘생기고 날씬한 외모이지만 여자 주인공은 뚱뚱하고 전혀 예쁘지도 않다. 또한 잘생긴 남자 주인공은 이런 뚱뚱한 여주인공을 외모와 상관없이, 또는 오히려 뚱뚱하다는 점에 끌려서 좋아해주지만, 여주인공은 본인은 못생기고 뚱뚱함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남자 외모만 엄청 따지는 설정으로 나오며, 그럼에도 독자들에게 큰 호응과 지지를 받는다.[20] 특히 이러한 팬티차림 할아버지 커스터마이징은 고인물 플레이어들의 전유물로 여겨진다.[21] , 고양이, 사자, 호랑이, 물소, 코뿔소, 코끼리, 기린, 고래[22] 하지만 개와 고양이마저도 외모지상주의를 피해갈 수는 없다. 유기견이나 길고양이가 그러한데, 잘생겼거나 귀여운 개체들은 빨리 입양되지만 반대로 못생긴 개체들은 아무도 안 데려가거나 데려가더라도 다시 유기당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와 관련해서 롱노즈라는 용어가 탄생했다.[23] 특히 상어[24] 동물보호단체나 환경보호단체도 결국은 돈의 힘으로 움직이는 단체이다. 돈을 많이 벌려면 대중에게 호감이 생기게 해야 하는데, 못생긴 동물로는 성공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하프 물범이나 북극곰, 펭귄같은 귀엽고 호감가는 외모의 동물들만이 마스코트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25] 해당 항목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것도 새끼 때 한정이고 성체가 되면 그냥 평범한 물범이 된다.[26] 북극곰도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간단히 찢어발길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맹수라서 귀엽다고 북극곰에게 괜히 함부로 멋모르고 접근했다간 큰일난다.[27] 반대로 같은 익충인 무당벌레잠자리는 귀엽거나 멋진 외형을 하고있어 보호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28] 고양이는 항상 자기 몸을 청결히 한다고 정당화시키는 사람이 많으나 시궁쥐나 그리마, 파리들 역시 매일 수시로 몸을 닦으며 자기 몸을 청결히 한다. 온몸에 균들과 중금속이 드글드글한 것으로 알려진 닭둘기들 조차 항상 자기 몸을 청결히 한다. 병균은 겨우 몸을 닦는 정도만으로는 절대 떼어지지 않는다. 애초에 고양이나 비둘기를 떠나서 야생동물은 온몸에 세균이나 기생충이 바글바글하니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29] 알다시피 한국의 동물관련 법은 전부 다 개와 고양이한테만 치중되어있다.[30] 실제로 고양이는 한국 토종뱀 정도는 큰 어려움 없이 사냥할 수 있다.[31] 이런 댓글에는 항상 고양이는 뱀보다 동체시력이 빠르니 전혀 걱정 하지말고 귀엽게 봐주라는 댓글들이 포인트이다.[32] 햄스터나 토끼[33] 뱀이나 타란툴라[34] 새우머리나 산낙지, 꼼장어구이 등의 요리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35] 다만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맞는 말이라고 보인다.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다음생에 태어나면 예쁜 여자보다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예쁜 여자는 같은 여자들로부터 견제를 심하게 받지만 잘생긴 남자에겐 아무도 덤비지 않으니까. 그래서 예쁜 여자로 살면 인생이 피곤하지만 잘생긴 남자는 남녀 할거없이 떠받들어주기 때문에 사실상 최상위 포식자다" 같은 말이 큰 공감을 받는다. 다만 이건 외모보다는 태도의 문제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쁘고 아름답다 해도 오만방자하게 굴면 주위의 손가락질을 받고, 외모가 특출나지 않아도 사람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부드럽게 대할 사회성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적대받을 일은 거의 없다. 얼굴이 잘생기고 예쁘다고 사람들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것이라 함은 흔하디 흔한 착각이다.[36] 차는 24시간 끌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차키를 보여주는 식으로 과시하려는 추태도 있지만 외모는 그런 경우도 없다.[37] 못생긴 사람의 외모를 지적하고, 굳이 잘생긴 사람과 비교하거나 개그소재로 삼는다.[38] 보편적으로 못생겼다고 여겨지는[39] 예를 들어 마비노기 영웅전같은 캐릭터는 현실에 존재한다면 누구나 미인으로 인정할만한 외모를 가졌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마을에 똑같이 생긴 린만 대여섯명씩 서있고 아무나 새로 계정을 만들어 새로운 린을 얻을 수 있으니 실존인물이었다면 린의 가장 큰 자산이었을 린의 얼굴과 몸매 자체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40] 질병이라든가 유전적 요인이 너무 심하다던가[41] 이렇게 누워서 감자칩을 처먹는 행위를 매슬로우 욕구ERG 이론이론적 배경으로 하고 바라본다면 이는 매슬로우 욕구 중 1단계 생리적 욕구 또는 ERG이론의 E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며, 이와 반대로 외모를 가꾸는데 노력한다는 것은 최소 매슬로우 욕구의 3단계 소속 및 애정 욕구 및 ERG이론의 R 이상으로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감자칩을 먹으면서 얻는 쾌감보다 매력적인 이성과의 섹스를 통해 얻는 쾌감이 자기관리의 고통까지 상쇄시킬 수 있을 정도로 더 크다는 것.[42] 다만 눈에 보이지않고 비공식적인 차별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그러한 갈등도 현재진행형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인종차별 역사 항목을 비롯한 각국의 인종차별 항목을 참고하길 바란다.[43] 이들은 공혁준의 외모가 폭력적이고 혐오스러우므로 혐오스럽고 유해한 콘텐츠가 맞다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했다.[44] 부정적인 의미로 신체 접촉을 꺼리고 기가 막힌 킥으로 올려주기만 한다.[45] 국내에서는 순화된 제목으로 번안했으나, 애초부터 원제가 'Who killed kurt Cobain?'로 대놓고 어그로를 예고하는 것이었으며, 작가 자체가 원래 논란이 많은 인물이다. 다만 커트 코베인의 주변 사람들을 심층 취재한 새로운 평전이 나오면서 이런 오해는 바로잡혔고, 음모론을 제기한 책은 자연히 잊히게 되었다.[46] 다만 국민MC로 발돋움하기 전인 옛날 2000년대 초반 이전만 해도 실제로 가뜩이나 얼굴도 못생긴 사람이 너무 드럽게도 깐족댄다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47] 게다가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 것도 이렇게 오해를 받을 법 했었다.[48] 다만 산다라박은 오히려 비주얼 빼고 장점이 없다는 식으로 까이기도 했다.[49] 왕실이 있는 국가가 일본만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의 부탄 국왕만 하더라도 미남으로 평가받는데, 이러한 나라들은 소개하지 않고, 우리에게 이미지가 나쁜 일본, 북한만 동아시아권의 대표로 거론한 것을 보면 서구중심적 시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과 북한은 까도 상관없는 지역이었으므로, 당시에는 짤을 만든 사람의 의도를 아무도 의심하지 못했다.[50] 사실 비단 뮤지컬 논란 외에도 예전부터 스케일이 제법 큰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잦아서 평판은 썩 좋지 못했다.[51] 대표적으로 2018 MAMA 콘서트에서 착용한 둔부 일부까지 드러난 빨간 원피스 의상을 기점으로 대폭발[52] 그리고 데뷔 초 소녀시대가 청순하고 귀여운 컨셉인데 효연의 개성이 강한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 것도 문제였다.[53] 실제로 21세기 대한민국에 페미니즘 광풍이 불면서 커트를 위선자라고 까는 넷페미도 보인다. 다큐 영화 커트 코베인: 몽타주 오브 헥의 영향인데, 애초에 여기에 나온 일화가 신빙성이 없긴 하지만, 구라여도 문제인 게, 애초에 그 구라를 지어낸 것이 커트 본인이기 때문이다(...).[54] 심지어 앞서 예를 든 올리버 앤서니의 경우는 음악 외적인 언행마저도 매우 신중했다. 자신의 음악이 정치권에서 회자되어 정치 성향으로 억측을 당하자 자신의 음악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면서 갈라치기 세력과 확실히 선을 그은 것이다. 순수한 음악 정신을 강조하며 커트 코베인을 추켜세우느라 주변인들을 악마화하기까지하는 이들이 정작, 이런 인격자들은 주목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55] 고릴라는 좀 애매한데, 사람과 같지만 거칠고 험악한 얼굴 때문에 주로 못생긴 사람을 일컽는가 하면, 반대로 엄청난 근육질의 상징으로 일컽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56] 수달은 국내 멸종위기이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많은 편이다.[57]왕지네(아마존왕지네 포함), 장수지네의 경우는 성격이 사납고 독성이 강하긴 하지만 다른 다지류보다는 멋지게 생겼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58] 등검은말벌장수말벌 제외.[59] 전방 군부대에서 흔히 팅커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그 나방이다.[60] 큰수달 제외[61] 스핑크스종 제외[62] 파충류는 제외. 이들은 오히려 파충류 애호가들을 제외한 이들에게 미움 받으며 피해를 보는 종이다.[63] 즉 이들도 상술한 맹수들처럼 피해자 반열에도 어느 정도 들어간다.[64] 연재 초기 스토리는 제목과 관련이 있지만 대략 200화를 기점으로 갱스터물로 변질되었다.[65] 이게 현실이다. 해외의 모델 에이전시에서 남녀 모델들을 잘못된 체중관리법으로 유도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너무 힘들어서 모델일을 그만둔 전직 모델들의 폭로에 의하면, 코카인이나 헤로인 등 식욕은 없애고 신진대사는 높이는 약물을 구하는 법을 넌지시 알려주고 미성년자 모델들에게 담배 구매 루트를 알려주거나 관장을 해주는 스파에 보내거나 지독한 설사약을 건네준다.[66] 영화 킹콩 도입부에 나오는 문구이기도 하다.[67] 빅토리아 베컴은 평소에도 열심히 다이어트와 식단관리를 하는 등, 자기관리에 매진하고 있다.[68]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명언인 "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만한 게 없다."를 참고한 듯.[69] 남들의 눈에 유별나고 이상해 보이는 너의 모습일지라도 사실 그 모습은 결코 "유별난" 것이 아닌 "유일한"너의 모습으로써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가사로, 외모, 옷차림 등의 겉모습. 즉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는 대다수의 청자들을 위로하는 메시지 또한 담고 있는 가사다.[70]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불평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옷차림과 머리, 피부 관리 비용에 투자하는 것으로 인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실제로 옷차림과 머리 스타일 등에 따라서는 호감도 변화 면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괜히 "옷이 날개"라는 말이 생긴 것이 아니다. 다만 변화 시킬 수 없는 라거나 탈모 같은 현대의학에서 완치가 불가한 병으로 인한 문제는 아무리 돈과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방법이 없긴 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돈 들이고 꾸미면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때보다는 나은 결과가 도출된다.[71] 신체가 역변하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운동하면 건강에도 좋고 에너지가 넘쳐 긍정적인 사고방식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굳이 보충제 같은 걸 먹지 않더라도, 꾸준히 운동해서 근육을 단련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