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da291c 25%,#fff 25%,#fff 75%,#da291c 75%)" 캐나다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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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da291c 25%,#fff 25%,#fff 75%,#da291c 75%)" 캐나다 Canada | |||||
국기 | 국장[1][2] | ||||
A mari usque ad mare 바다에서 바다로[3] | |||||
상징 | |||||
국가 | 오 캐나다 (O Canada / Ô Canada) | ||||
왕실 찬가 | 하느님, 국왕 폐하를 지켜주소서 (God Save the King / Dieu protège le Roi[4]) | ||||
국화 | 설탕단풍 | ||||
국수 | 비버 | ||||
역사 | |||||
자치령 선포 1867년 7월 1일 웨스트민스터 헌장 비준 1931년 12월 11일 캐나다법 발효 1982년 4월 17일 | |||||
지리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수도 | 오타와 | |||
최대도시 | 토론토 | ||||
면적 | 9,984,670km² | 세계 2위, 전세계 육지 면적의 약 6.7% | ||||
내수면 비율 | 8.92% | ||||
접경국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틀:국기| ]][[틀:국기| ]][[그린란드| ]]( [[덴마크| ]][[틀:국기| ]][[틀:국기| ]][5][6]) | }}}}}}}}} | |||
인문 환경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인구 | 총인구 | 41,012,563명(2024년)# | 세계 38위 | ||
민족 구성 | 백인 67.4% 아시아계 20.4% 원주민 5.0% 흑인 4.3% 히스패닉 3.3%(2021년) | ||||
인구 밀도 | 3.78명/km² | ||||
출산율 | 1.26명(2023년)[7] | ||||
재외 국민수 | 96,740명(2021년) | ||||
공용 언어 | 캐나다 영어, 캐나다 프랑스어[8] | ||||
비주류 언어 | 이누이트어, 미치프어, 미크맥어, 틀링깃어, 크리어 | ||||
공용 문자 | 로마자, 캐나다 원주민 문자 | ||||
종교 | 국교 없음 그리스도교 53.3% - 가톨릭 (29.9%) - 개신교 (12.3%) - 정교회 1.7% 등 기타 종파 (9.4%) 이슬람 4.9% 힌두교 2.3% 시크교 2.1% 무종교 34.6% 불교 1.0% 유대교 0.9% 기타 0.9%(2021년) | ||||
군대 | 캐나다군 | ||||
주둔군 | 미군, NATO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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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3준주 | |||||
정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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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지수 | 8.69점, 완전한 민주주의 (2023년) (167개국 중 13위, 아메리카 1위) | ||||
국왕 (국가원수) | 찰스 3세 | ||||
총독 | 메리 사이먼[9] | ||||
총리 (정부수반) | 쥐스탱 트뤼도 | ||||
여당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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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나다(加拿大[14], Canada)는 북아메리카의 북쪽에 위치한 연방국이다.태평양 상의 밴쿠버 섬에서 오대호에 이르는 북위 49도선 이북을 통치하고 있는 나라로, 총 10개의 주(Provinces)와 3개의 준주(Territories)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적으로는 빙하기 당시 그린란드와 육로로 이어져 있었던 만큼 북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며, 대표적인 상징은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설탕단풍(Sugar maple)과 비버(아메리카비버, C. canadensis)다.
정치적으로 캐나다는 영국을 본떠 입헌군주제와 내각제를 채택했지만, 땅이 넓은 관계로 이웃 미국의 제도를 모방해 연방 국가가 되었다. 이 모델은 호주 연방 결성에도 영향을 주었다. 독립된 연방국체로서의 캐나다는 1867년 3월 29일 영국령 북아메리카 법(British North America Act)이 통과되며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가 연합해 결성한 캐나다 연방(Canadian Confederation)에 근간을 둔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인근 자치령들을 흡수, 1949년 마지막으로 뉴펀들랜드 자치령이 가입하여 현재의 영토를 이룬다. 1982년에는 캐나다 법(Canada Act 1982 / Loi de 1982 sur le Canada)이 통과되어 영국 국회의 간섭 없이 헌법을 수정할 수 있는 고도의 주권이 성문법적으로도 보장되었고, 캐나다는 완전한 독립 국가가 된다.
정부수반은 캐나다 총리로 2022년 현임자는 제23대 쥐스탱 트뤼도다. 명목상 캐나다의 국가원수는 캐나다 국왕이며, 이는 영연방에 속한 동군연합으로서 영연방 왕국 구성국들의 국왕인 찰스 3세가 맡고 있다.[15] 엄밀히 캐나다를 기준으로 영국 왕과 동일인물을 '캐나다 국왕'으로 둔 나라일 뿐, '국가 원수가 영국 왕'은 아니다. 그러나 영국 국왕이 런던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영국 왕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국과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캐나다 현지의 저명 인사가 캐나다 총독으로 임명되어 국가원수의 대리를 맡는다.[16]
캐나다의 영토는 대략 10,000,000㎢에 육박해 러시아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영토가 넓다. 중국의 1.04배, 미국의 1.01배이며, 남한의 99.5배, 일본의 26.4배 정도 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유럽 나라들을 모두 합친 면적의 0.98배이며, 캐나다가 소속된 영연방과 프랑코포니 두 기구를 통틀어 가장 영토가 넓다. 앵글로아메리카에서 면적으로는 1위이고, 인구수도 미국에 이은 2위다. 다만 러시아와 마찬가지로[17] 북극권과 가까운 영토 북부는 본격적으로 사람이 살기 너무 춥기 때문에, 실제 가용 면적은 생각보다 적다.
인구는 약 4,000만 명으로 영토의 1%에 불과한 남한보다도 적어서, 전체 영토 면적으로 봤을 때는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나라다.[18] 가장 인구 밀도가 적은 주는 곰이 사람 넷 당 하나 비율로 있다고 할 정도. 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은 남부의 대도시와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몰려 있어서, 실질 인구밀도는 그리 낮지 않다. 다만 2023년, 캐나다 통계청이 근 1년간 백만명의 인구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30년대 후반에 이르면 캐나다의 인구는 대략 5천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는 오타와다. 과거 프랑스계 인구 비율이 높은 몬트리올과 영국계 인구 비율이 높은 토론토가 수도 자리를 두고 다투다,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의 정확히 가운데에 있는 인구 2만이 채 될까 말까 한 마을 오타와를 수도로 정해 개발했다. 또한 최대도시는 토론토, 두 번째로 큰 도시는 몬트리올이며 그 외 주요 도시로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퀘벡, 위니펙, 핼리팩스, 리자이나, 새스커툰 등이 있다.
2022년 기준 국가별 명목 GDP 순위는 9위이며, 국가별 1인당 명목 GDP 순위는 11위로 (인구 천만명 이상 국가중에서는 3위, 3천만명 이상 2위) 세계 최상위권 경제 대국이다.## 또한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세계 3위의 산유국으로, 아랍 산유국들보다도 석유가 많이 난다.# 다만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단순한 매장량뿐 아니라 채굴 비용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캐나다는 중동 국가들에 비하면 채굴 비용이 많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미국처럼 셰일가스 기술이 한참 앞서있는 것도 아니라 국가 경제가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례로 2015년 유가가 급락하면서 캐나다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침체에 들어갔던 적도 있다.#
영연방 왕국의 회원국이지만, 사실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보다는 미국과 더 많이 닮아 있다. 캐나다의 주요 공항마다 미국 출입국 심사대가 따로 있고, 반대로 미국은 캐나다인들을 아예 자국민 심사대와 같은 곳으로 받는다. 결정적으로 다른 영연방 국가와는 달리 차량이 미국처럼 오른쪽으로 다닌다. 원래 지역에 따라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곳과 우측통행을 하는 곳이 나뉘어 있었는데, 미국을 왕래하는 수요가 많다 보니 결국 우측통행으로 통일시켰다. 마지막까지 좌측통행을 했던 유명한 지역으로 1949년 들어서야 캐나다 연방에 가입한 뉴펀들랜드(현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가 있다.
2. 상징
2.1. 국호
국호 '캐나다'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연맹인 이로쿼이 연맹의 말 '카나타(kanata, [kana:taʔ])'에서 유래하였으며, '정착', '마을' 등의 뜻이 있다. 신항로 개척 시기, 훗날 퀘벡 시가 될 이로쿼이 부족 정착지 스타다코나(Stadacona)에 도착한 자크 카르티에가, 정착민들에게 "여기가 어디인가?"하고 물어봤고, 주민은 "마을이다(카나타)."라고 대답했다. 자크 카르티에를 위시한 프랑스 탐험가 일행은 그걸 지명이라 생각했고, 세인트로렌스 강 유역 전부를 '카나다(Canada, /ka.na.da/)'로 명명한 것. 이것의 영어 발음이 '캐나다(Canada, /ˈkænədə/)'이다. 지금도 오타와 근교에 카나타(Kanata)라는 지역이 존재한다.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캐나다라는 명칭은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을 영국인들과 구분하여 부르는 말이었다. 근간이 퀘벡 시 근교를 일컫는 명칭이었기도 했고, 실제로 몬트리올의 아이스하키 팀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 등 그 흔적들이 여럿 남아 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영국령 북아메리카가 대영제국 최초로 자치령(dominion)을 구성하게 되면서, '캐나다'를 퀘벡만이 아닌 연방 전체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삼게 되었다. 당시 캐나다 외에 명칭 후보가 여럿 있었다. 라틴어로 '남쪽의 땅/나라'를 뜻하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대칭을 이루게 Borealia(북쪽의 땅/나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고, 그레이트브리튼의 옛 이름인 알비온(Albion)에서 딴 Albionoria(북쪽의 Albion) 또는 New Albion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고, 심지어 Efisga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9]
캐나다의 공식 명칭은 심플하게 캐나다로 -국(國), -왕국(王國), -연방(聯邦)과 같은 별도의 수식어가 없다. 과거 명칭은 'Dominion of Canada/Dominion du Canada'로 한국어로는 '캐나다 자치령'이라고 부른다.[20] 이후 1931년 웨스트민스터 헌장과 함께 주권이 보장되고, 1982년에 영국 의회와 함께 캐나다 법(Canada Act 1982)을 통과시키며 완전한 주권 국가가 되자 본래 명칭에서 자치령(dominion)을 뺀 '캐나다'를 공식 국호로 쓰게 됐다. 다만 이 캐나다 법에서 국호에 대한 정식 수정은 없었고, 처음 국호를 결정하고 1867년 7월 1일에 통과된 영국령 북아메리카법(British North America Act of 1867)도 여전히 유효하므로 법률상의 국호는 캐나다 자치령이다.[21] 물론 오늘날까지 자치령이 들어간 국호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 국호가 법률상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본래 자치령 설립 논의 당시, 캐나다 현지의 영국계 주민들이 원한 명칭은 Kingdom of Canada, 즉 캐나다 왕국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이 제안을 듣고 손사래를 쳤다고 한다. 괜히 옆에 있는 미국과 쓸데없이 마찰을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 당시만 해도 미국은 영국의 군주제에 커다란 반감이 있었다.[22] 적대 관계는 아니었지만, 서로 독립 전쟁과 미영전쟁을 치른 지 50년이 조금 지난 시기였기 때문. 쓸데없는 마찰을 피하고 싶었던 영국은 결국 Dominion of Canada를 정식 명칭으로 결정했다.
한자 음차로는 '가나다(加那陀)'라고 쓴다.[23] 언론 기사 헤드라인 등에서 '加'라는 약어가 쓰여 있으면 '캐나다'로 생각하면 된다. 관련 기사. 일상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등처럼 여전히 '가나다'라는 한자어로 불리는 나라가 아니지만, 헤드라인은 가능한 한 한 줄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加라는 약어가 잘만 쓰이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일례로 1970년 캐나다-중공 수교를 다룬 기사에서도 조선일보는 '캐나다', 동아일보는 '캐너더', 경향신문은 '카나다'라고 표기할 만큼 표기가 제각각이었다가 80년대 말엽까지 일본어식 발음인 カナダ를 그대로 가져와 카나다라고 통일해서 불렀으나 현재는 캐나다로 부르고 있다.
2.2. 국기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국기 문서 참고하십시오.2.3. 국가
자세한 내용은 O Canada 문서 참고하십시오.캐나다의 국가는 〈오 캐나다(O Canada / Ô Canada)〉이다. 이 곡은 1880년에 퀘벡 주 부총독(Lieutenant Governor)[24]인 테오도르 로비타유(Théodore Robitaille)의 의뢰로 판사이자 작사가인 아돌프바질 루티에(Adolphe-Basile Routhier)에 의해 프랑스어로 작사되었으며 작곡가 칼릭사 라발레(Calixa Lavallée)에 의해 작곡되었다. 이후 1901년도부터 여러 영어 가사가 존재하였으나 몬트리올의 변호사인 로버트 스탠리 위어(Robert Stanley Weir)가 1908년에 쓴 영어 가사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27년부터 널리 통용되었다. 약간의 수정을 거쳐 1980년에 국가로 공표되었으며 2018년에 가장 마지막으로 수정[25]되었다. 프랑스어 가사는 원본 그대로이다. 공식 석상에선 프랑스어와 영어 가사를 한 줄씩 번갈아 부른다.
<colbgcolor=#fff> 엘리자베스 2세의 캐나다 방문을 환영하며 불린 God Save the Queen |
3. 역사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4. 정치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정치 문서 참고하십시오.5. 외교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외교 문서 참고하십시오.6. 군사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군 문서 참고하십시오.7. 경제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경제 문서 참고하십시오.8. 교통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교통 문서 참고하십시오.9. 지리
9.1. 자연
캐나다의 인구 밀집 지대는 미국과의 국경선 주위에 늘어서 있으며, 그 밖의 넓은 땅에서는 사람의 흔적을 찾기 어려워진다. 오대호 근처 반도 모양 좁은 면적에 인구 절반이 살고 있다.# 국토의 북쪽 절반은 툰드라 지대이고, 나무가 많아서 자연환경도 잘 보존되어 있다. 인류와 야생동물의 활동 영역이 겹치고 도시와 숲과의 거리가 멀지 않다 보니, 맹수를 비롯한 야생동물과 관련한 신고나 위험경보, 사살이 잦은 나라이기도 하다. 대도시 교외의 길을 가다 보면 숲과 산 속에서 움직이는 무스, 곰, 코요테, 퓨마 등을 가끔 볼 수 있다. 또한 세계에서 늑대의 개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늑대거북 같이 보통 따뜻한 지역에서나 볼 법한 파충류도 산다. 여러 야생동물들 중에서도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곰. 그래서인지 캐나다 출신의 발명가가 대회색곰(그리즐리 베어) 강화복 트로잔을 만들기도 했으며, 디즈니 캐릭터 중 유명한 곰돌이 푸도 캐나다 매니토바 주의 위니펙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이다.[26]천혜의 자연환경 탓에 캐나다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곰이나 들소, 순록이 도로로 침범하는 일이 잦다. 만약 동물들이 당신의 자동차로 다가온다면, 서둘러 창문을 닫고 문을 굳게 잠궈야 한다. 이때 쫓아낸다고 경적을 울리는건 절대 금물.[27] 캐나다의 대자연을 여행하고 싶다면, 맹수와 맞닥뜨렸을 때 대처 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28] 정 걱정이라면 아예 외곽 지역에 혼자 가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캐나다는 캠핑족들이나 사냥, 낚시 같이 야외활동이 취미인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인구 밀집 주인 온타리오에서만 주립공원이 300군데 넘게 운영되고 있다.# 광활한 대자연 속에 산다면 사냥과 낚시로 1년 동안 먹을 단백질을 자급자족할 수도 있을 정도고, 간혹 로드킬 된 야생 동물이나 사냥으로 잡은 고기를 노숙자 혹은 불우이웃에게 지원하는 제도도 있다. 호수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호수가 많은 나라기도 하다.
영토 내에 많은 수의 시립, 주립, 국립공원이 있으며, 해마다 공원 관리에 많은 예산을 써 상태가 매우 좋다.[29] 3,800만명에 불과한 적은 인구에 공원이 밀집한 지역이 주로 황무지인 북부 지대임을 감안하자면, 굉장한 조직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거의 모든 공원에서 세탁, 샤워, 전화 설비를 쓸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 한해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 캠핑 사이트를 인터넷으로도 예약 가능하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겨울에도 편안히 캠핑이 가능한 텐트인 유르트(Yurt)를 대여하는 캠핑장도 있으며, 공원마다 다르겠지만 상당히 깨끗하다.
다만 캐나다 국민들도 자국의 자연 환경을 사랑하는지라 보통 사냥, 낚시처럼 동물들을 잡아가는 일은 엄격한 통제 하에 이뤄진다. 상기한 야외 활동은 대개 면허가 필요하며, 한 사람이 잡을 수 있는 동물의 수까지 정해져 있다. 일례로 곰은 1인당 1년에 한 마리만 사냥 가능하며, 꼭 웅담과 내장을 잡은 곳에서 빼내야 한다. 당연히 법을 어기면 벌금이 부과되는데, 그 액수가 엄청나다. 또 사냥의 경우 각각의 면허 규정을 지키는 한에서는 자유지만, 사냥감을 벌집으로 만들거나 도끼 같은 날붙이로 찍어 죽이는 등 동물들을 잔혹하게 죽였을 때는 처벌이 있다. 심지어 총을 맞고 도망간 동물을 쫓아가 확실히 사살하지 않고 방치하여 고통에 빠뜨리는 경우도 벌금이 부과된다.
사냥 시기나 동물의 마릿수와 관련한 규정도 매우 엄격해서, 온타리오의 경우 동물들을 관리하는 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and Forestry(MNRF) 파견 보안관들의 권한이 일반 경찰들보다 훨씬 세다. 만약 규율을 어길 경우 수색 영장도 없이 밀렵에 관련된 모든 물건들을 압류 보관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모든 물건이다. 밀렵지까지 타고 온 차량, 무기, 심지어 가택(!)까지 포함되는 것. 주변 마트에서 돈을 주고 기간제 티켓처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낚시 면허와 달리[30] 사냥 면허의 취득은 까다로운 교육 과정과 기타 복잡한 총기 규제를 받는다.
9.2. 기후
우리나라에서는 러시아 시베리아, 북유럽, 미국 알래스카, 그린란드와 함께 대표적인 추운 나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대부분의 지역이 겨울이 되면 춥다. 물론 1월 평균 기온이 4.8℃[31]인 밴쿠버처럼 의외로 온화한 동네도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남서부 지역이 태평양의 영향을 받아 캐나다 내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온난한 지역으로,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 서안 해양성 기후를 띈다.[32] 그래서 '레인쿠버'라는 별명도 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같은 주 내륙의 캠룹스(Kamloops) 정도만 가도 눈이 펑펑 내리면서 날씨가 확 추워지기 시작한다. 로키산맥 너머의 앨버타나 중서부 대평원 지역의 서스캐처원, 매니토바로 가면 본격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중국 최북단인 동북 3성처럼 겨울에는 -40℃까지 떨어졌다 여름에는 30℃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연교차가 한국보다도 더욱 크다.[33] 동남쪽의 토론토나 몬트리올같은 대도시들도 대륙성 기후를 띄지만, 서쪽보다는 덜 극단적이다.[34]동토 지역인 북부는 북반구에서 손에 꼽힐 만큼 매우 춥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옐로우나이프는 1월 평균 기온이 -26.8℃이며, 최저 기온은 -50℃ 이하로 떨어진다. 거기에 9월부터 5월까지 눈이 오는 등 겨울 자체의 길이도 엄청 긴 편. 심지어 누나부트 준주의 이칼루이트처럼 7, 8월에 눈이 오는 곳도 있다. 유콘 준주의 스낵이라는 지역에서는 1947년 2월 3일에 -62.8℃가 기록된 적도 있다.
지속적인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상당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나라다. 2010년~2012년 토론토의 12월 날씨는 서울보다도 따뜻해졌다.[35] 다만 캐나다는 겨울 자체가 매우 길기 때문에[36], 토론토도 2월과 3월이 되면 동시기 서울보다 훨씬 춥다. 앞으로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의 기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단 토론토만의 일이 아닌데, 2021년 여름에는 북미 서부 폭염 사태와 함께 국토 반대편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역대 최악의 폭염이 들이닥쳤다. 당시 기록된 최고기온은 무려 섭씨 49.6도였으며, 주 전역에서 800명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등 그야말로 재앙이 따로 없었다. 캐나다의 기온은 100년당 약 1.1℃ 정도씩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1990년대 이후로 빠르게 따뜻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추운 나라 캐나다'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온타리오, 퀘벡을 위치한 동남부 지역은 미국과 더불어 겨울에 우빙으로 고생한다. 얼음으로 뒤덮인 도로와 나무들 탓에 교통사고가 잦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캐나다의 우빙은 겨울이 아닌 7~9월에도 발현되는데, 한국의 우박과는 살짝 다르다. 콩알만한 정도의 얼음 알갱이들이 짧은 시간 내에 많이 떨어지게 된다. 온타리오 주의 10학년 과학 과정에 해당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 지역 (St. Catharines, Niagara On-the-lake, Niagara falls 등지)의 물방울 형성 과정에 연관을 두고 있다.
한편 국토 전체가 북반구에서도 북쪽 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아열대나 열대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은 없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춥고, 해가 짧은 겨울에 멕시코나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처럼 열대 기후를 가진 나라로 해외 여행을 많이 간다. 특히, 가까운 미국의 플로리다,[37] 캘리포니아, 하와이로 피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9.3. 지역지리
10. 언어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언어 문서 참고하십시오.11. 교육
11.1. 초등교육
Elementary SchoolÉcole primaire
캐나다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모든 학년들을 통틀어 칭한다. 중학교 1학년을 7학년이라 부르는 식. 이것도 학교마다 달라서 유치원(Kindergarden; L'école maternelle)에서 8학년까지 통합된 형태를 취하는 학교가 있고(K-8), 평범하게 초등학교/중학교(elementary/middle(junior high))로 나뉘는 경우가 있다. 중학교 중에서도 Middle school은 대개 6~9학년인 경우가 많고, Junior high school은 무조건 7~9학년이다. 물론 둘 모두 10~12학년은 고등학교. 중학교는 7학년-8학년 두 학년 뿐.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총 4년을 고등학교에서 공부한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시스템과 유사하나, 몇몇 독립 학교 연맹들은 중학교 7~8학년 → 고등학교 9~12학년의 형식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더 작은 마을들은 학교가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통합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K-12).
학교들은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대표적으로 가톨릭 학교(Catholic school), 사립학교(Private school), 공립학교(Public school)가 있다. 가톨릭 초등/중학교는 세례를 받은 가톨릭 및 기독교 신자만이 입학이 가능하지만 고등학교부터는 종교와 무관하게 입학이 가능하고, 심지어 안내방송에서는 타 종교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습까지 보인다. 경우에 따라 가톨릭 학교에서도 필수 선택 과목인 종교 수업, 종교적 학습 내용과 전교생 미사, 행사 및 믿음과 신앙 등을 인정하고 존중하겠다는 서약서를 쓰면 입학이 가능하다. 재미있게도 미국처럼 일부 개신교계 학교들은 과학교육에서 진화론을 부정하고, 주정부 요구 커리큘럼을 창조과학적 해석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캐나다는 중학교, 혹은 경우에 따라 고등학교까지도 교복 착용을 하지 않는다. 이는 영연방 회원국들 중 독보적인 사례에 속한다.[38] 드물게 가톨릭 학교 아니면 사립학교, 혹은 공립학교에서 따로 돈을 낼 경우, 혹은 시에서 제공하는 보다 양질의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에 한해 교복을 요구하지만, 일반적으로 공립학교는 자유로운 복장으로 다닌다. 그래서인지 교복을 보면 곧장 무슨 학교인지 알 수 있다.
11.2. 중등교육
캐나다의 고등학교를 영어권에서는 세컨더리 스쿨(Secondary School), 프랑스어권에서는 에꼴 세공데르(École secondaire) 라고 부른다. [39][40]중학교를 졸업한 캐나다 학생들은 집 근처의 고등학교를 배정받는다. 배정받은 고등학교 외에 다른 학교를 지원하려면 어느정도 수준의 성적과 면접을 요하며,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기라면 연기 오디션을 보거나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이라면 컴퓨터 점수와 수학점수를 보고 합격 여부를 통지 받는 형식이다. 커트라인이 높고 경쟁이 센 곳일수록 클럽(동아리) 활동이나 평소의 품행도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 가톨릭 학교 같은 경우 가까운 곳에 살면 받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가톨릭 학교가 지역 구내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좋은 학교여서 동일하게 면접과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고등학교는 커리큘럼에 따라 비학기제(Non-semester school; Term)이 있고 학기제(Semester school)로 나뉜다. 먼저 비학기제는 8과목을 2학기 내내 공부하는 것, 그리고 학기제는 8과목을 4개씩 나누어서 2학기동안 듣는 것이다. 학기제 학교가 훨씬 흔하다. 대학교의 계절학기처럼 여름에 한 과목을 미리 듣거나 미뤄서 들을 수도 있고, 한 과목에서 받은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여름에 다시 들어 더 높일 수도 있다. 교육청(School Board)에 따라 온라인으로 계절학기나 학기 중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계절학기로 학점을 따놓으면 다음 학기에 4과목 대신 3과목만 들을 수도 있고, 밴드 등 학점을 주는 방과후 활동을 몇 개 하면 아예 1학기를 일찍 졸업할 수도 있다[41].
앨버타의 경우 100학점이 반드시 고교 졸업에 필요한데, 스쿨 카운셀러를 계속 귀찮게 하면서 졸졸 쫒아다니면 Work Experience나 봉사활동처럼 꿀같은 활동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혹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는 Work Experience는 보통 25시간당 1크레딧으로 총 15학점이고[42], 봉사활동은 최대 20학점까지 벌 수 있다. 1학년에 해당하는 학점을 1학기에 딸 수 있으므로, Self-Paced 형태의 학교를 다닌다면[43] 졸업에 필요한 100학점을 얻어서 재빠르게 11-12학년 과정을 끝내고, 대학에 Early Admission[44]을 신청해서 허가가 나자마자 졸업한 다음 바로 대학에 들어갈 수도 있다. 대학원이나 로스쿨, 혹은 의전원에 진학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
그러나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해서 대학교 급의 자유가 주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본적으로 꼭 들어야 하는 기본과목(수학, 과학 등)이 있고, 저학년일수록 선택의 폭이 좁다. 특히 가톨릭 학교는 4년 내내 종교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범주가 좁아진다. 그러나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확실히 자유가 보장되는데, 일례로 온타리오에서는 9학년에 영어, 수학, 과학, 지리, 프랑스어, 체육이 필수과목이라 선택과목을 2개밖에 듣지 못하지만, 11학년에는 필수과목이 영어, 수학 두 개, 12학년에는 영어 하나로 팍 줄어버린다. 만약 상술한 계절학기로 미리 크레딧을 따면 1년 내내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는 셈.
이웃나라 미국과 달리 공교육의 질이 매우 좋다. 상술한 선택 과목도 공립학교나 대형 사립 고등학교로 갈수록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캐나다의 공교육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훌륭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래서 자녀 교육 목적의 이민과 조기유학의 목적지로 인기가 상당하다.[45] 캐나다 공립학교는 교육의 질도 좋고 가성비도 뛰어나서, 20년 전에도 유학생들 사이에서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공립을 가야 좋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사립학교도 좋은 곳은 최상급의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질이 좋지 않은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credit mill" 이라고 해서 돈만 주면 크레딧, 성적을 퍼준다는 인식이 강한지라 대학교에서 기피한다. 공립의 경우는 워낙 천차만별이라 시골 지역은 교육이 엄청 낙후되어 있는 반면, 대부분의 대도시에선 고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대학과는 별개로 서구권의 문화도 배우고 싶고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으면 공립을 추천하고, 그냥 단기간만 갔다올거면 사립학교 중에서 괜찮은 곳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대학 학점에 집중하려면 명문 사립이 조금 유리하다는게 중론.
점수배분은 중간-기말의 비중이 높은 한국과 달리, 학기 중에 치른 시험이나 퀴즈, 레포트, 에세이 등에 많이 치중하는 편이다. 선생님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적게는 70%에서 많게는 80%까지를 학기 중 과제(term work)에 배분하고, 나머지 각각 15%는 최종과제(CPT)와 기말고사(exam)에 할당한다. 과제들 중에서도 가장 영향이 큰 것은 ISP(Individual Study Project) 인데, 이름에서 볼 수 있듯 혼자서만 해야하는 과제이다. 대체로 에세이를 쓰지만, 과학같은 과목에서는 레포트를 쓰는 경우도 잦다. 중학교에 비해 퀴즈나 시험의 빈도가 잦은 데다가 과제량도 더 많아지기 때문에[46] 특히 10학년 때부터 학생들이 절망하기 시작하고[47], 대학에 지원할 시기인 11~12학년쯤 되면 고통의 비명이 터져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는 현재 2024년도 기준으로 입시시험이 없이 내신만으로 대학교 입학심사를 하는데다가, 가장 잘 나온 과목 점수들 위주로 대학교 입학심사 성적이 반영되므로 고등학교때 사춘기가 와서 1년을 놀았어도 12학년 과목 점수만이라도 우수하면 충분히 명문대에 입학해서 공부하는 기회는 누릴 수 있다.
유학생들의 경우 영어 과목을 많이 어려워하는데, 아무래도 자국어다보니 한국 중, 고등학교 내신처럼 주입식 암기가 아니라 문학 작품을 읽고 논평을 작문하거나, 급우들과 토론을 하는 등 영어 실력 외에도 고도의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는 수업이 많아서 그렇다.[48] 공부 좀 하는 현지 학생들이 한 페이지를 작문할 동안 유학생들은 어설픈 문장 구사력으로 절반도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에, 패스를 하려고 과외선생까지 고용하며 몸부림치는 유학생들도 많다.[49] 물론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하고 독후감을 자주 쓰는 것이 습관이 된 학생들은 언어 장벽만 극복하면 영어 과목에 빨리 적응한다. 빡빡한 커리큘럼은 대학교에서도 이어진다. 일부 매우 뛰어난 학생들[50]을 제외한 80%이상의 학생들이 신입생 시절 슬럼프에 빠진다. 고등학교때 평균 90%을 받던 사람이 대학교때 갑자기 어려워지는 학업에 평균 70%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다.[51] 때문에 명문대를 버리고 비명문대로 진학해서 비교적 쉽게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많다.
학교마다 반(Homeroom)이 있긴 하지만, 수업마다 교실을 바꿔야 하기에 학급과 함께할 일은 많지 않다. Homeroom은 대체로 1교시 교실인데, 만약 담임선생님이 꼼꼼하지 않은 편이라면 성적표나 각종 유인물들을 하루이틀 늦게 받는 일이 많다. 개성있게 책상이 배치 된 가지각색의 교실 풍경 또한 덤. 서방 선진국들이 대부분 그렇듯, 특히나 공립학교를 갈수록 학생 개인의 개성을 가급적이면 많이 존중해주는 편이다. 물론 남한테 피해가 되는 행동을 함부로 하거나 품행이 불량할 경우 알절없이 선생님한테 혼난다. 젊은애들 사회에서 마초주의가 많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는 성별 상관없이 요리나 체육, 미술 과목을 선택적으로 듣게 하는 등 평등주의에 기반한 교육을 제공한다.[52]
초등교육과 마찬가지로 가톨릭 학교와 사립학교를 제외한 공립학교들은 교복을 입지 않는다. 교복을 입는 학교라도 로고가 박힌 폴로티가 전부인 곳도 많다. 전반적으로 심한 노출만 아니라면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편이며, 염색이나 화장 등에 매우 관대해서 푸른 머리색이나 코 피어싱 같은 확 튀는 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다. 가톨릭 학교도 사복을 입게 해주는 날이 한 달에 한 번정도 있는데, 이 날을 civvies day나 jean's day라고 일컫는다. 가끔 Paid Civvies 라고 자선단체나 학교 행사에 기부를 해야 사복을 입을 수 있는 날도 있다. 이 날을 잊어버리고 그냥 학교에 왔다가 친구들에게 원성을 사는 일도 자주 있다.
퀘벡주의 학제는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데, 대부분의 타주 고등학교 학제가 9학년부터 12학년인 것과 다르게 중고등학교가 7학년부터 11학년이다[53] 또한 대학 예비학교 제도가 있어서, 퀘벡 주민들의 경우 타주 기준 11학년에 졸업, 대학 예비학교인 CEGEP 에서 2년을 공부한 뒤 퀘벡 주 내 대학교 학사과정(영어: Bachelor / 프랑스어: Baccalauréat)에는 2학년으로 들어간다. 참고로 1학년에는 타주, 국제학생들이 와있다.
대부분의 주에는 영어권 교육청(school board) 소속 프랑스어 몰입(French immersion) 학교가 존재한다. 프랑스어가 제2언어인 학생들이 입학하는데, 프랑스어 과목 이외 학교 활동 여러 분야에서 프랑스어 사용이 일반 영어권 학교보다 많다.
11.3. 고등교육
캐나다의 대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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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대표하는 대학으로는 토론토 대학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맥길 대학교가 있다. 각각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에 위치하고 있으며 캐나다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3개의 학교들이다. 실력과 명성도 좋지만 미국대학들에 비해 특히 가성비가 정말 좋아서[54] 2010년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로 대학생활을 하러 오는 유학생들이 오히려 늘기도 했다.[55]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그랑제콜에 떨어지거나 북미권에서 학위 따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퀘벡 주민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아 복지 혜택 무임승차 논란이 있기도 했다.
대학 지원의 경우 한국의 수능이나 미국의 SAT처럼 전국적으로 치르는 표준화 시험 제도는 없다. 특히나 동부의 경우 100% 내신 성적으로 심사를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부 대학교와 최상위 학과들은 Extracurricular Activities, 에세이, 인터뷰를 요구하거나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대표적으로 UBC, 워털루 대학교의 대부분의 학과, 명문 비즈니스 스쿨(퀸즈의 Smith, 웨스턴 Ivey AEO, UBC 사우더, 토론토 로트만, 요크 슐릭), 토론토 대학교 CS와 공대 등.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 표준화 시험이 존재했으나 2019-2020 학년도부터 폐지. 그 대신 졸업을 위해서 필수로 치러야 할 Pass/fail 형태의 GLA(Graduation Literacy assessment) 라는 평가를 각각 10,12학년에 실시한다. 입학 지원 때 보는 점수는 11학년 전체와 12학년 1학기로, 만약 12학년 1학기 성적이 저조해서 대학에 떨어질 경우 재수할 때 2학기 성적이 중요하다고 한다. 앨버타주에서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주립대학인 캘거리 대학교와 앨버타 대학교의 경우, 11학년 전체 내신과 12학년 1학기, 둘 중 하나를 골라서 넣을 수 있다(!)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명문대학은 공부와 스포츠에 뛰어나며 어느 정도의 인문학적 지식에다 인성까지 갖춘 학생들
사실 캐나다 대학 입학의 핵심은 성적이 아닌 학창 시절 경험에 있다. 동양권 대학들은 대개 수능 성적이 좋은, 학업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호하고 봉사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기록은 수시에서나 조금 보는 수준이지만, 캐나다는 수시인 Early Admission과 수능 안보는 정시인 Standard Admission이 지원 시기 외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따라서 풍부한 봉사활동 기록과 지역사회 기여 공로, 그리고 동아리 활동 등 학창 시절의 경험이 훗날 대학 입학에 매우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대학 면접에서 앞선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임을 어필한다면 문제 없이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대학 입학 후이다. 고등학교 때와 차원이 다른 학업량에 적응 기간만 2년 혹은 4년이 걸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캐나다 정부도 이걸 잘 알고 있어서, 예비 대학생들을 International Baccalaureate(IB)나 Advanced Placement(AP)로 미리 단련시켜 놓는다. 먼저 IB는 학업, 멘탈 훈련 등 기본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수업 분위기가 자유롭고 학생 개개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유학생들도 자주 들어봤을 AP는 대학교 학부 1학년 강도의 수업을 고등학생, 혹은 주니어 하이 스쿨 재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말만 들으면 AP가 IB보다 훨씬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각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항목을 참고할 것.
학업 성적만 신경 써서도 안된다. 만약 자신이 석사 학위, 혹은 그 이상까지 따려고 한다면, 성적 외에 교수와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 가장 수위가 높은 의대의 경우 고등학교 이상으로 대학 스포츠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또 대학에서 여기서 사귀는 친구는 높은 확률로 사회에 진출해서도 계속 도움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인맥이 될 것이니 친구 관계도 신경 쓰는 게 좋다. 캐나다나 서구권 국가들은 여전히 추천서를 중요하게 여긴다. 당장 RCMP 경관을 지원해도 경찰학과 교수와 신원을 보증해 줄 수 있는 친구의 추천서를 필수로 요구한다. MCAT을 준비한다면 아빠가 의사인 친구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닥터 섀도잉을 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사회 생활에서 대학 동창들 빽이 없으면 취업 단계부터 엄청 서러울테니 친구는 가리지 말고 많이 사귀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빠짐없이 참여해서 활약해야 한다.
캐나다 MBA 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GRE 또는 GMAT 을 요구한다.
캐나다 소재 대학교 목록은 국외 소재 대학교 일람/북미로.
12. 민족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인 문서 참고하십시오.캐나다의 인구분포 지도. 출처는 캐나다 통계청.
2022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종 비율은 아래와 같다.
- 영국+프랑스계, 북유럽, 독일, 아일랜드 및 동유럽인 모두 포함한 백인은 약 67.4%,
- 아시아+중동인 포함 아시아계 약 20.4% 이 중의 대부분이 중국계, 인도계, 필리핀계, 아랍계
- 원주민(Aboriginal) 5%,
- 흑인 4.3%.[57]
- 라틴계(히스패닉) 3.3%
국토에 본격적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할 때부터 이민자들을 받아들였기 때문인지, 캐나다의 인종 다양성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이민자들의 비중이 정말 높은데, 토론토와 밴쿠버는 흔히들 한국인이 캐나다인 하면 떠올리는 유럽계 인종이 전체의 50%가 안 될 정도. 특히 캐나다로 이민 오는 아시아인들과 라틴인들이 증가하며 유색인종의 비율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2050년대까지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유색인종이 된다는 전망이 큰데, 캐나다는 미국보다 훨씬 빠르게 해당 비율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 오는 이민자들은 대개 출신지로부터 가까운 밴쿠버에 많이 정착하며, 실제 밴쿠버 근교 지역의 최대 민족은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밴쿠버 길거리에서는 중국어와 한국어를 쉽게 들을 수 있으며, 간혹 일본어도 들린다. 하도 홍콩 출신 이민자들이 많아 홍쿠버라는 별명도 생겼는데,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많은 홍콩인들이 밴쿠버로 이민을 왔기 때문.[58] 거기에 최근 들어서는 중국인 노동자와 유학생까지 급증하며 아시아계 인구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길 가다 마주치는 동양인 중의 상당수는 한국인이고, 차 타고 지나가는 동양인의 상당수는 중국인 및 일본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국토 반대편의 토론토도 만만치 않은데, 이쪽은 아시아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이 골고루 살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에 타면 수십 가지의 언어를 동시에 들을 수 있어 길거리판 유엔이 따로 없을 정도다. 물론 한국어도 많이 들린다. 최근에는 오히려 백인 빼고 전부 주류라고 할 만큼 백인 인구가 매우 적다. 외견상 백인으로 분류되는 인구는 2006년에는 52.5%, 2011년에는 50.2%로 비율이 빠르게 줄었고 2022년 현재 비백인(visible minority)이 과반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토론토 인구의 49.9%가 캐나다 밖에서 태어난, 즉 이민 1/1.5세였다. 이 또한 2022년 현재 과반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즉 백인이라고 해서 다 대대손손 캐나다에서 살아온 토종(?) 캐나다인이 아니다. 주류 인종인 백인부터 이미 과반이 아닌데, 그 중에서도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백인계 캐나다인은 더 적은 셈.
2011년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내 백인들의 민족 배경은 크게 11개로 나뉘며, 이중 캐나다계가 1000만 명, 잉글랜드계 650만 명, 프랑스계 500만 명, 스코틀랜드계 470만 명, 아일랜드계 450만 명, 독일계 320만 명으로 나뉜다. 그 외에 이탈리아계, 중국계, 원주민계, 우크라이나계, 남아시아계(인도,파키스탄 등), 네덜란드계, 폴란드계 등 인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비유럽계 이주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쪽은 역시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계와 중국인. 꽤나 레어한 확률로 북한에서 온 사람도 구경할 수 있다. 정말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한국인 교포와 접촉을 꺼리며 말을 아끼고, 교민과의 접촉은 보통 교회를 통해 물밑으로 한다.
다만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대도시를 벗어나서 촌 지역으로 들어가면, 상술한 다문화주의를 찾기 힘들다. 대도시권 바깥으로 조금만 나가도 백인 외에 다른 인종은 보기 어렵다.[59]
공대 같은 곳에 가면 과반수가 중국계, 인도계라 백인이 굉장히 소외감을 느끼고 곳곳에서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린다. 이걸 두고 Maclean's라는 잡지에서 대학 가이드북을 내면서 토론토 소재 토론토 대학이 '너무 아시아계가 많다(too Asian)'고 평했다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며 비판받았다.# 밴쿠버에서는 지역에서 제일 큰 대학인 UBC에 중국계 혹은 중국인 유학생이 너무 많아 대학을 농담삼아 University of Billion Chinese(몇 억 중국인들의 대학)라고 한다.
캐나다인들은 캐나다가 '세계 각국에서 온 국민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합쳐서 함께 만들어가는 나라'라고 인식한다. 이웃나라인 미국이 각국의 이민자가 미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인종의 용광로'를 형성했다면, 캐나다는 이민자들이 각자의 문화와 개성을 고수하며 고유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사회에 일조하는 '인종의 모자이크'라고 할 수 있다.[60] 때문에 해마다 아메리카 원주민, 인도, 중국, 일본, 한국[61] 등 다양한 문화권의 축제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느 보수주의자들처럼 이민자들이 자국 국민이 직장을 뺏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유능한 인력이 들어와 자국의 경쟁력을 높여 준다고 생각한다. 이는 이민자를 중심으로 한 사회에서 발견되는 대체적인 특징이다.
이처럼 캐나다인들은 자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제외한 모든 민족이 이민자의 후손들이니, 자국의 다문화성을 배척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 세계 각지의 문화가 한데 섞여 공존하는 풍경을 "캐나다답다"고 말할 정도. 또 다양한 출신만큼이나 영어 발음도 참으로 다양해서, 농담삼아 오렌지라고 발음하면 어륀쥐를 준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도 이곳저곳의 악센트를 다 듣고 살다 보니 웬만큼 비슷한 소리로만 발음해도 알아듣는 게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은 이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사회 한편으로는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범죄율이 높아진다는 부정적인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여전히 남아 있어, 정부 차원에서 이를 타파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몇몇 백인 학생들은 아시아인이 많은 학교를 피하려 몬트리올이나 퀘벡 쪽 대학에 진학하기도 한다. 다만 이쪽은 단순히 아시아인 학생들이 싫어서라기보다, 아시아계들의 학구열이 높고 평균 점수가 워낙 높아 내신에서 치이기 때문. 특히 그 중에서도 수학/과학 같은 경우 아시아인에게 밀려 다수의 백인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 심지어 그 퀘백주에서도 중국계들이 유창한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캐나다는 출산율이 낮고(1.50명)[62] 살 땅은 많은 관계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로의 이민은 투자이민이 아니라면 은근 빡빡하다. 2011년에 캐나다로 입국한 난민들에게 돈을 쥐어주고 캐나다를 떠나라고 했을 정도. 사실 이건 당시 캐나다의 총리 스티븐 하퍼가 캐나다 보수당 출신이기도 했고, 한동안 경제가 침체기에 빠졌던 것도 한 몫 한다. 이민자, 특히 재산 한 푼 없이 희망을 품고 캐나다로 향하는 가난한 이민자들이 캐나다 보험 시스템에 부담을 주기 때문.
2015년 쥐스탱 트뤼도와 함께 자유당이 집권하며 이민법이 많이 완화되며, 캐나다의 이민 인구는 다시금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브런즈윅,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및 노바스코샤는 연방 정부 이상으로 이민 정책을 대폭 완화했다.# 지금 같은 이민 추세가 앞으로 계속된다면 2035년 즈음에는 인구의 절반이 이민자나 이민자의 자녀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캐나다의 주민들은 대개 민족, 인종을 떠나 친절한 편이다. 캐나다인 항목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지만, 캘거리같은 대도시에서도 이웃과 음식을 나눠먹고, 생판 모르는 사람이 곤경에 처하자 달려가서 도와 줄 정도. 모르는 외국인이 길 가다가 서투른 영어로 질문을 해도 여유롭게 천천히 영어로 대답해준다. 물론 사람 사는 곳인 만큼 무례하거나 불친절한 사람이나 인종차별하는 사람도 중간중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노숙자나 저소득층, 늙은 사람들이다.
캐나다가 이렇게 다문화주의에 관대한 나라가 된 것은 이민을 통제하기 매우 용이한 것이 크다. 무슬림 난민이 몰려오는 유럽, 라틴아메리카 불법 체류자들이 몰려오는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이런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다.[63] 따라서 포인트 기반 이민 제도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진 교육받은 중산층 이민자들이 주가 되었고, 자연히 사회 갈등도 타국보다 적다.
다만 코로나 때 너무 대놓고 이민 문을 오픈했다가 이민자들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한꺼번에 들어오는 바람에 그동안 쉬쉬했던 사회문제가 터져버린 상태다. 한순간에 인구가 폭증해 버렸는데 2010년대부터 취업난인 상황에 인력은 더 늘어나다 보니 임금은 그대로 동결이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고소득자들도 투잡을 뛰어야 할 정도가 되어 버렸다. 캐나다 신규 이민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도인들은 혼자서는 절대 월세를 감당할 수 없다는걸 알기에 한 방에 최대 10명 넘게 살정도다. 이때문에 여당 지지율은 폭락했고, 결국 자유당이 이민자 감축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이상 이전처럼 이민을 쉽게 하는 시기는 찾아오기 힘들어 보인다.
13. 문화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문화 문서 참고하십시오.14. 사회
14.1. 의료
캐나다의 의료 제도는 주에서 운영하는 병원은 전액 무상으로 국가에서 지원한다.[64] 중증 질환에 걸려 거동이 불편할 경우에는 간병 서비스까지 국가에서 지원한다. 영연방 국가들이 의료복지가 잘 되어있다. 물론 무료인 만큼 접수후 대기를 많이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65] 아이를 낳을 때도 돈 한 푼 내지 않으며, 병원에서 나오는 환자용 식사까지도 완전히 무료로, 말 그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셈이다. 다만, 안과, 치과 및 일부 피부과, 물리치료, 기타 전통의학 및 대체의학[66] 등은 부가적 의료 서비스로 간주되어 의료보험 급여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별도의 사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주정부마다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부가적 의료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는 상황이라 모든 의료서비스가 무료라고 보기는 어렵다. 상황을 잘 이용할 수 있는 한국계 이민자들의 경우 치과 한정으로 모국에 돌아가서 치료를 받고 오기도 한다. 앰뷸런스의 경우 주마다 정책이 조금씩 다르다. 병원에서 필요에 의해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경우는 전액 무료이나, 환자가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구급차를 부르게 되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수백 캐나다 달러를 지불해야 할 수 있다.무료인 만큼 4천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관리하기에는 인적・물적 자원의 공급이 너무나 부족하다. 따라서 기본적인 의료 상담은 패밀리 닥터(Family doctor, 가정 의사)라고 하는 일반의가 담당하며, 앰뷸런스에 실려갈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 아닌 이상은 전문의를 만날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2005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의 상담과 비응급 수술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평균 4.3주에서 6주[67]를 대기하였으며, 진단에는 평균 3주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28.6%는 전문의 상담에 걸리는 대기 시간이 수용할 수 없는(unacceptable) 정도라고 응답했다[68]. 2017년 조사에서는 패밀리 닥터 수준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드러났는데, 당일 또는 익일 패밀리 닥터 예약이 가능한 비율은 불과 43%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선진 11개국 평균인 57%보다도 낮았다.[69] 반면 소득과 대기 시간 간의 상관관계는 거의 드러나지 않아, 사회 경제적 지위가 의료 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캐나다 내 우려[70]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돈이 많든 적든, 의사를 만나려면 똑같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71]
여기서 문제는 가정 의사가 의학의 모든 분과에서 수련・임상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가 없으므로 개별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에 절대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단순 감기에만 걸려도 집 근처에 분과별로 연수까지 빵빵하게 받은 전문의들이 널려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72]. 이러한 중소형 병원의 한계는 관료적 환자이송체계와 맞물려 적절한 시기에 신속한 대처를 받지 못하는 케이스를 만들어내며, 초기 진단이 중요한 암 등의 질환을 예후가 나빠진 뒤에야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건 북유럽을 비롯한 대부분의 무상 의료 국가에도 해당하는 사항. 'Walk-in Clinic'이라고 하여, 한국처럼 예약하고 들어가거나 그냥 들어가서 접수하는 병원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패밀리 닥터를 한국의 가정의학과 의원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정의학과(Family medicine)는 의학의 전문 분과로 전혀 다른 분류이다. 패밀리 닥터는 질병에 대응하여 치료를 실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전문의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이상 상태가 발견되었을 때 전문의에게 자료를 넘겨 정밀 치료를 받게 하는 의사이다. 때문에 거주하는 주의 의료 시스템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사람에 가까우며, 사회보건복지사와 의사를 합쳐둔 의료행정사무관 같은 존재이다.
따라서 캐나다에서 잠복결핵이나 B형 간염 보균자, 당뇨병, 고혈압, 수면 무호흡증 같은 지병이 있다면,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고 불편도 없더라도 계속 Follow up 예약을 잡아서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논해야 한다. 이때 패밀리 닥터는 내원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상태의 심각성을 알아내기 위해 지역의 전문의와 연계하여 진단과 관리를 시작하는데, 지병이나 가족내 유전되는 건강상태, 그리고 걱정되는 부분까지도 전부 말해야 패밀리 닥터가 주기적으로 신체검사를 요청할 때 해당 질환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생체지표에 대한 검사도 요청 할 수 있다. 신체검사 결과나 영상 소견, 그리고 의사의 의견들을 적어둔 내 주정부 건강 차트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정부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다.
언어장벽을 겪으며 자영업에 종사하는 기성세대 이민 1세들은 병원을 시간 여건 및 지리적 원인으로 병원을 자주 찾지 못하거나,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아프기 전까지는 버티는 경우가 있다. 심장이 멎거나 중증외상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잠복결핵발현, B형 간염이나 전격성 급성 간부전, 긴급한 응급처치를 요하는 신부전같은 경우에는 언어도 잘 안통하고 환자 가족들 조차도 증상에 대한 설명도 불충분한 경우가 많아 일반 복통이나 맹장염 정도로 오인되어 트리아지 시스템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는 바람에 응급실 복도나 의자위에서 그대로 세상을 뜨는 사람들도 많다. 이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이 패밀리 닥터 시스템이다. 응급실에서 간호사가 주 건강보험 번호를 물어보고, 이름과 패밀리 닥터를 물어 보는데 이때 이들이 차트를 보고 환자가 지금까지 패밀리 닥터와 전문의를 follow up 해온 현황을 보고 진단에 도움을 얻거나, 혹은 아예 그 전문의를 불러서 응급실로 오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민간 사보험 외에도 안경, 휠체어, 처방약, 혈전생성 방지 압박양말, 혈압계, 충치치료, 틀니, 보청기, 그리고 앰뷸런스나 스케일링 등에 대한 혜택으로 무상의료복지를 보조하는 공보험을 따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영업자로 일하느라 고용주가 제공하는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필히 이런 공보험과 주 내 사보험의 혜택과 공실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의료서비스의 질 자체도 상위권이다. 기대수명은 대한민국보다는 대체로 낮게 집계되지만 여전히 10위권으로 매우 높으며, 암 치료센터도 세계적인 수준이고 영유아 사망률도 매우 낮다. 세계 최고 수준인 의과대학을 대다수 보유하며 이들 대학병원의 의료 기술의 질 역시 매우 우수하다.
14.2. 치안
캐나다 경찰 문서와 OECD/치안의 캐나다 문단 참조.캐나다의 치안은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비교적 좋은 편에 속한다. 특히 아랫 동네 미국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기본적으로 땅이 넓으면서도 인구 밀도가 희박하기도 하고, 전반적인 시민의식이 높아 사회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 한 번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쉽게 체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넓은 땅 때문에 사람이 적은 곳에서 살인이 일어나면 바로바로 검거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 그래서 한국 수준의 치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캐나다는 범죄가 터져도 미국처럼 시경찰, 보안관, 주경찰, 연방 수사대에 이어 여력이 되는 기타 법집행기관들이 다 뛰어오지는 않는다. 캐나다의 경찰은 시경찰과 연방경찰인 RCMP가 따로 나뉘어 있는데, 두 조직은 서로 잘 협력하지 않는다. 거기에 RCMP는 만성적인 예산과 인력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시경찰이 따로 존재하는 도시에 사는 것이 아니면 RCMP의
한 예로 앨버타 주에서는 월마트에서 총기범죄자가 들어와서 개인적인 원한을 이유로 일가족을 표적살해하고 난 뒤, 그 자리에서 월마트에 갇혀있던 겁에 질린 시민들을 바라보며 가만히 앉아만 있던 사건이 있었다. 이때 신고를 받고 온 RCMP 경관이 혼자서 별거 아닌가 하고 순찰차 타고 슬금슬금 들어왔다가 소총을 들고 있는 총기난사범을 보고는 놀라서 시민들은 나몰라라 너희들도 도망가라며 소리만 꽥꽥 지르며 헐레벌떡 도망가다 넘어지기까지 해가며 도로 순찰차 타고 도망가고는, 그 이후로 다시 똑바로 지원팀이 올때까지 긴 시간을 그대로 총을 든 범죄자랑 시민들이 같은 건물에 갇혀 있었을 정도.
이처럼 RCMP의 무능함과 답도 없는 예산 및 인력 부족 때문에, BC주 동부 산간 지대나 알버타-서스캐처원-매니토바로 이어지는 대평원 지역은 24시간 편의점이나 주유소에 총든 괴한이 쳐들어와서 협박하고 돈을 털어가거나, 아니면 아예 픽업트럭을 끌고 와서
흔히 캐나다에서 차 문에 꽂아 놓고 잊어버린 고가 자동차 키를 지나가는 행인들이 보고는 차주에게 알려 줬다는 미담이 인터넷 등지에 많이 퍼져 있지만, 현실의 캐나다는 그런 환상을 깨부수기 충분할 만큼 차량 절도가 많은 편이다. 비단 고가 브랜드 차량이 아니어도 아무런 이유 없이 털리는 불상사가 부지기수이다. 오히려 중고차시장에서 꾸준히 잘팔리는 튼튼한 일본 메이커들의 보급형 모델들이 범죄 타겟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아예 각 지역 경찰서에서 겨울철에 예열한다고 시동 걸어놓고 자리를 비우지 말라고 경고하는 보도자료를 뿌리기도 한다.
간혹 여기가 미국 슬럼인가 싶을 정도로 엽기적인 절도사건도 터진다. 만약 자동차 안에 전자제품이나 스마트폰, 가방 등을 창문에서 쉽게 보이는 곳에 놓고 내린다면, 자비없는 벽돌 내려치기로 창문을 깨고 물건을 털어가는 절도범죄가 도심에서도 발생한다. 절대 한국처럼 아무런 맡아 줄 사람 없는 공공장소에서 고가의 랩탑이나 스마트폰을 두고 어디 다녀오는 짓은 하지 말자. 사실 어지간한 동아시아권 바깥 국가에서 아무도 없는 테이블에 놓인 물건은 수 분 내로 다른 사람이 낚아채가기 마련이다. 아무리 캐나다가 안전하다고 하지만, 한국을 생각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캐나다도 엄연히 미국식 범죄문화의 영향권에 놓여있는 북미권 국가이고, 아랫동네에서 벌어지는 일은 확률이 낮을지언정 캐나다에서도 똑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 등의 유명 대도시에 소재한 시 경찰이 제공하는 범죄 지도 등을 참고해보면 안전국가라는 캐나다의 이미지를 깨부술만한 총기발포, 살인, 마약 범죄 등의 강력범죄가 도심권에 표시된다.
이렇게 보면 캐나다가 미국, 멕시코 못지 않은 마경같이 느껴지겠지만, 정말 드물게 범죄의 대상이 되면 총에 맞아 죽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하는 수준의 상해를 입고, 그러고도 법정싸움이나 배상받는 절차가 풀려나가는 꼴이 느려터져서 그렇지, 아예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건 절대 아니다. 물론 도시마다 존재하는 슬럼가나, 잘 알려진 슬럼은 아니더라도 갱단이 자기 나와바리랍시고 마약에 취한채로 총들고 차타고 돌아다니며 수금하는 지역은 당연히 위험하므로 해 떨어지면 얼씬거리지도 말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문화시설 및 회사 부지가 몰려있는 다운타운은 서구권 기준하에 매우 안전한 편이다. 파리, 로마 등 유럽 대도시에서 일상처럼 볼 수 있는 소매치기도 드물다. 간간히 터지는 강력범죄나 범죄 조직과 관련한 괴담은 유학생들과 이민 준비자들을 겁에 질리게 하지만, 사실 알아서 자기 물건 잘 챙기고, 수상한 동네 피하고 밤길 조심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인터넷 등지에서 부풀려진 이미지도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4.3. 총기 소지와 강력 범죄
캐나다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총기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총기를 소유할 수 있다. 총기 라이센스 보유자의 수는 130만명 정도.미국과는 달리 캐나다는 정당방위 조건이 한국과 비슷하며, 애초에 삼단봉이든 최루스프레이든 상관없이 하다 못해 지팡이조차도 자기방어 용도로 지니고 다니려는 의도 자체가 불법인데다[73] 캐나다에서의 민간 총기 소지를 보장하는 법항 자체가 미국처럼 수정헌법 2조같이 자기 방어를 긍정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스포츠' 명목으로만 사용되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로 적극적인 호신을 하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총기의 분류는 Restricted, Non-Restricted, 그리고 Prohibited로 나뉜다. Prohibited로 분류된 총기는 아예 소유하질 못하거나 규제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사람의 총기를 '물려받는' 형태로 획득할 수 있으며, 실제로 발사하는 건 불법이다. AK 시리즈와 그 파생형, 그리고 FN FAL같은 총기가 이에 해당된다. Non-restricted로 분류된 총기는 총기 면허인 PAL 면허만 있으면 따로 시(市) 조례로 규제되지 않는 허용 지역에서, 장전하지 않은 총에, 맞는 자물쇠를 채우고, 정해진 안전 수칙과 운반수칙을 준수한다면 소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라운 랜드같은 (국가에서 소유한 빈 땅) 넓은 공간에선 주변에 사람이 없고 안전하다면 마음대로 쏠 수 있고, 또 사냥 기간이라면 정해진 수칙대로 사냥면허와 사냥태그를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 사냥도 할 수 있다. 단 해가 진 후엔 장소와 상관 없이 발포는 불법이다.
Restricted는 지정된 사격장이 아니면 사격할 수 없고, 또 사격장 회원증과 Restricted 무기 운반 허가증을 총기면허인 PAL 과는 별개로 획득해야 하는데다 Non-restricted 총기와는 달리 하나하나 구매하거나 획득할 때 마다 총기 개개별로 등록을 해야 한다. 캐나다 행정 특유의 느린 일처리와 중간 중간 여러 명목으로 떼어가는 세금은 덤. 때문에 캐나다인들은 가능하면 Non-restricted에 해당하는 총기를 구매하려 애쓴다. 보통은 Restricted 총기는 두루뭉실하게 군용 총기 혹은 권총들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정부에서 보기에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싶으면 Restricted로 분류한다.
규제 기준이 참 오락가락하다. AR-15 플랫폼은 피카티니 레일을 덕지덕지 칠하고 군대나 쓸법하게 무서워 보이니 규제하지만, 진짜 실전군대인 이스라엘군이 쓰는 TAVOR나 X95 혹은 중국군 제식 소총들인 81식 소총이랑 95식 소총의 반자동 전용 민수용인 97식 소총은 합법적으로 구매 가능하다. 거기에 AR은 규제하는데 아일랜드 분리독립 단체인 IRA가 영국군을 쏴죽이는데 쓴 AR-18은 자동화기가 아니라면 그냥 허가를 내주고, AK는 테러리스트가 난사하게 생겨서 무서우니 규제하는데 똑같은 총알을 쓰는 SKS나 Vz.58은 그냥 허가를 내주는 식이라 총기면허를 지닌 캐나다인들은 이에 대해 불만과 조롱을 퍼부어 댄다. 더 웃기는 점은 AK와 Vz.58은 서로 작동방식이 다르다는 변명이라도 통하지 스위스 군용 제식소총인 SG시리즈는 규제하면서 칠레에서 그걸 똑같이 면허생산한 FAMAE 시리즈는 또 Non-restricted다.
반자동 소총은 총열이 18인치 이상이어야 하지만 반자동이 아니면 그냥 총의 전체 크기가 68cm만 넘으면 되고, 반자동 소총은 5발, 권총은 10발 규제가 있는데 소총 총알을 쓰는 권총의 탄창이 반자동 소총에 꽂아지면 그냥 반자동 소총에서도 10발을 쏴도 된다. 더 웃기는 점은 볼트액션, 펌프액션, 레버액션은 탄창 규제마저 없기 때문에 어떻게 거기에 꽂혀들어가는 탄창이 반자동 소총에 꽂아지면 그대로 무제한으로 빵빵 쏘고 다녀도 된다. 아예 Magwell 어댑터라고 탄창이 서로 호환도록 탄창 꼽는 부분을 개조해주는 부품이 따로 팔리고 있으므로, 규격이 달라도 꼽아서 쏘는 건 일도 아니다. 게다가 LAR15나 XCR 권총 탄창들은 5.56mm 혹은 7.62x39mm가 들어가는 10발 탄창인데 이게 STANAG 탄창과 호환되는지라, 그냥 STANAG가 들어가는 총에 꼽으면 쏴도 합법이다. 참고로 권총은 전부 다 Restricted라 가지고 다니면 안되지만, 밑동네 미국에서는 소지가 까다로운 단축형 산탄총이 캐나다는 Non-restricted이다.
밴쿠버나 토론토에서 갱들이 쓰는 총은 미국서 밀반입하거나 캐나다에서 몰래 제조한 사제 불법 총기나 권총들이 다수다. 몬트리올에서는 페인트볼 제조업체로 위장하여 불법 총기를 만들어서 캐나다 전국에 유통하던 조직이 적발된 적이 었다.
절대적인 총기 범죄나 사고의 수는 미국보다 적지만, 캐나다의 인구를 생각해보면 절대 적은 편이 아니다. 미국 같으면 월마트나 학교에서 총기난사로 한해에도 여러번 십수 명씩 죽어나간다면 캐나다는 동일한 페이스로 한 두명씩 살해당하는 정도로, 그 규모가 적을 뿐 끊임없이 총기범죄가 일어난다. 1998년 몬트리올 에콜테크니크대 총기 난사[74]나 2020년 노바스코샤 연쇄 총기난사 테러처럼 범인이 작정하면 미국 급의 대형사고가 터지기도 한다. 그나마 대도시의 경우엔 예산이 풍부한 시경찰 전담 SWAT반이 출동하기 때문에 진압이 비교적 빠르지만, 연방경찰인 RCMP가 담당하는 나머지 지역들은 근무환경이 대단히 열악하기 때문에 범죄가 터져도 제대로 대처를 못한다. RCMP의 열악한 사정이 결국 거대한 연쇄살인이라는 형태로 결국 터진게 바로 캐나다 노바스코샤 연쇄 총기난사 테러이다.
굵직한 총기난사 외에도 묻지마 살인 및 총격 또한 문제인데, 2018년에 대도시인 캘거리에서 밴프 국립공원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에 달리던 독일인 여행자 일가족의 차에 메스암페타민에 취한 20대의 원주민 청년이 총을 쏘는 바람에, 독일인 가장이 머리에 총을 맞고 독일로 응급후송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독일인 가장은 대수술을 끝에 결국 반신불수 장애인으로 여생을 살아야만 했다.[75]
14.4. 일반적인 특징
세계에서 영토면적이 두번째로 넓은 나라답게, 스케일에 있어서 대륙의 기상을 제법 보여준다. 대도시의 중심가 지역이라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중소도시나 교외 지역으로 차를 타고 한두시간 정도만 나가도 큼지막한 가옥에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들이 즐비하며, 집과 집 사이의 거리가 멀리멀리 떨어져있는 이른바 드넓은 영토의 스케일을 체감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대도시가 아닌이상 대중교통이 미흡해서 사람들이 자가용을 주로 타고 다닌다.흔히들 타국, 특히 미국과 비교해 씀씀이가 호탕하지 않고 검소하게 생활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몇몇 캐나다인들을 보면 수입이 제법 많은데도 불구하고 소소한 것까지 절약하는 정신이 투철하다.[76] 그러나, 이는 실제 현실과 동떨어진 편견에 가깝다. 캐나다 노동인구들을 대상으로 금융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 심하면 53%가량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격주 급여를 타서[77] 거의 모두 소비한뒤 다음 급여일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전형적인 하루살이형에 가까운 소비 패턴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조사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얼추 30~50% 가량의 캐나다인들이 격주마다 돌아오는 급여일에 의존해 살아가는(living paycheque to paycheque) 계층으로 내몰렸다고 한다. 최근 들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급여가 한 번만 밀려도 재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유사시 파산에 대비한 비상저축금이 전혀 없다고 응답하는 비중도 상당했다. 이런 재정적 취약계층을 타겟으로 한 사채 금융, 페이데이 론(Payday loan)도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계 고금리 소비자금융 서비스 기업 머니 마트(Money mart)를 필두로, 한국의 대부 업체 이율보다 훨씬 더 잔악한 초고금리 금융 상품들이 횡행하는 중이다.
사실 캐나다야말로 검소함이라는 단어와 1억광년 떨어진 소비성향의 상징인 픽업트럭과 다양한 클래스의 RV차량들의 주요 시장이다.[78] 단지 한국인들과 소비의 방향성이 다를뿐, 선호 품목과 소비 패턴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캐나다인들을 검소하다 하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에 가까운 셈이다.[79] 상술한 특성을 감안하자면, 캐나다의 소비 패턴은 미국과 얼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반대로 캐나다인들이 돈을 흥청망청 쓴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일반적인 중산층들은 식사도 대개 집에서 저렴하게 해결하고, 전기, 난방비도 최대한 절감하는 등 나름 검약을 잘하는 편이다.
흔히 이웃나라 미국과 캐나다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점도 많은 만큼 세세한 차이점도 많다. 우선 미국에 비해 공공 시스템이 잘 발달했다. 공교육의 질이 좋기 때문에 시민의식이 높고, 사회 안전망도 잘 구축되어 있어 범죄율도 낮으며, 의료보험 및 복지도 세계적인 수준이다.[80] 다만 캐나다도 힘들게 오지개척을 했던 역사가 있어서 국민들, 특히나 젊은이들 사이에서 외향적이고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남아 있다. 물론 미국 특유의 마초문화보다는 덜하며, 서구권 자체의 분위기가 다 이렇기에 캐나다만의 특징이라고 보긴 힘들다.[81]
대학은 미국에 비하면 평준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며, 무조건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엘리트주의가 덜하다. 실제로 현지인들 중심으로 고등학교 성적이 좋아도 졸업 후 명문 대학교에 진학하기보다는 학업이 좀 더 쉬운 4년제 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캐나다 백인들 한정이고, 교육열이 높은 아시안들이나 이민자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성적만 받쳐 주면 명문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아무래도 비싼 돈 내고 물 건너온 학생들이니만큼 질 높은 교육을 바라는 경향은 어쩔 수 없을 듯.
취업 문화는 미국보다 좀 더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지원자가 과거에 했던 활동을 제법 중요하게 보는 편이다. 서구권 선진국들이 다 그렇듯 전 직장 상사나 교수 추천과 같은 레퍼런스가 중요하다. 또한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에 걸맞게 나이나 성적 정체성 등에 대한 차별은 매우 적다.[82] 고등학교까지는 몰라도 대학교 입학 이후부터는 학업에 열중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본인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인턴과 아르바이트를 하고 인맥을 쌓으면서 자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다. 본인이 캐나다에서 전문직 생활을 하면서 정착할 마음이 있다면 참고하자.
민주주의 국가 답게 개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주지만, 여전히 사람 사는 사회다보니 본인이 주제를 넘는 행동을 해서 좋을 것은 없으며, 사회의 통념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을 겉으로 해서는 안된다.[83] 특히 공적인 장소에서 사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매우 금기 사항이다.
서구권을 통틀어서도 가장 개방적이고 진보적인[84] 사회인데다 그 중에서도 소수자 인권이 가장 잘 보장되는 사회로 꼽힌다.[85] 때문에 한국과는 달리 말조심을 하지 않으면 차별금지법으로 처벌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시위 안하기로 유명한 국가이지만, 백신패스가 큰 논란을 일으키자 2022년 1월 말부터 트럭커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시위라고 볼 정도. 이 와중에 트뤼도는 코로나에 확진되어 가족과 함께 오타와를 떠났는데 시위대가 무서워서 도망간 것이냐며 비아냥을 받고 있다. 시위가 거세지면서 군 투입까지 고려할 정도로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시위로 번져 가고 있다.#
15.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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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각주를 담은 노래의 동영상
캐나다는 10개의 주(province)와 3개의 준주(territory)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이웃한 미국이나 같은 영연방 왕국인 호주와 달리 주를 state가 아닌 province라고 부른다. 캐나다 자치령(Dominion of Canada) 출범 이전 영국령 북아메리카(British North America·BNA) 안에 province를 설치해 두고 있던 게 지금까지 이어졌기 때문. 캐나다는 연방제 국가로서 주 정부는 연방 정부와 대등한 관계로 헌법에 따라 자치가 보장된다. 그러나 준주는 연방 직할 지역에 얼마 간의 자치권을 부여한 것으로, 준주 정부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위임받아 자치권을 행사한다. 그래서 주 정부에 비해 준주 정부는 자치 권한이 작다.
캐나다는 본래 영국령 북아메리카 내에서 따로 만들어진 영국 식민지들이 뭉친 연방국가이며, 병합된 식민지들은 연방 내의 주로 남게 되었다. 따라서 각 주에는 영국이 파견하여 영국과 영국 자치령의 국왕(여왕)을 대리하는 주 총독(lieutenant governor)이 있었다. 지금도 주 총독이 있지만 캐나다 총독이 직접 캐나다인(정확히는 그 주 출신 사람) 중에서 임명하고, 실질적인 권한은 없는 명목상의 지위일 뿐이다. 실제 주의 행정 수반은 주 의회에서 선출되어 형식적으로 주 총독이 임명하는 주 총리(premier)가 맡는다. 캐나다 연방 전체의 총독-총리 관계와 비슷하다. 주 총독의 임기는 5년이며 무제한으로 연임할 수 있다.
준주에는 주 총독 대신 준주 총독(commissioner)이 있다. 역시 캐나다 총독이 임명하지만, 명목상 캐나다의 총독과 각 주 총독이 캐나다 국왕(=캐나다 국왕=영국 국왕)[86]을 대리하는 것과 달리 준주 총독은 캐나다 국왕이 아닌 연방정부를 대리한다. 물론 준주에서도 실권은 준주 총리에 있다. 준주 총독도 임기는 5년이며 무제한 연임이 가능하다.
주 의회와 준주 의회는 양원제인 연방 의회와 달리 단원제이다. 주 의회의 경우 원래 양원제가 대부분이었다가 단원제로 축소되었는데, 이 때의 흔적으로 주 의회 내부에 하나의 원(院, chamber)[87]을 두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준주 의회는 처음부터 단원제였지만, 각 주 의회의 영향을 받아 마찬가지로 의회 안에 하나의 원을 설치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88]
주, 준주와 주요 도시(특별한 언급이 없는 이상 영어 사용지역). 학교에서는 통상 지도에서 보는대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나열하면서 배운다.
한편 캐나다의 주와 준주는 모두 라틴 문자 두 글자짜리 우편 코드가 할당돼 있는데, 이웃한 미국과 협정을 체결해서 미국의 주, 수도 워싱턴 D.C.(DC), 기타 미국령의 우편 코드와 겹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의 또 다른 접경국인 멕시코와는 이런 협정이 없기 때문에, 간혹 캐나다와 미국의 코드 중에 멕시코의 코드와 중복되는 게 있다.
15.1. 지역구분
지역구분은 연방통계청, 상원, 대법원 등 기관마다 정의가 달라 복잡한 편이다. 이 문서에서는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4-region Model, 즉 4개 지역으로 구분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15.1.1. 서부
Western Canada. 오대호 서쪽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드넓은 지역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가 여기에 속한다. 남쪽은 북위 49도선을 경계로 미국에, 북쪽은 북위 60도선을 경계로 북부의 3개 준주와 직선으로 접한다.면적이 워낙 넓어 세부적으로 지역을 나눌 경우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3개 주는 광활한 땅에 곡창지대가 대부분이라 대평원(Canadian Prairies) 지역으로 분류하며, 이와 별개로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로키 산맥 서쪽 너머에 위치한데다 태평양을 끼고 있어 대평원 지역과는 다른 자연환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태평양(Pacific Canada)[89] 지역으로 분류한다.
* 브리티시컬럼비아주 - 미국의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처럼 태평양 연안에 접해있으며 나름대로 인구도 많고 온화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
* 밴쿠버 -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중심지. 단독 60만 명, 광역 240만 명. 매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 2위를 다투고 있다.[90] 캐나다 3대 대학 중 하나인 UBC가 위치한 곳이다. 캐나다에서 시애틀이나 포틀랜드 등 미국 북서부로 가기 무지 편한 곳이다. 시애틀까지 차로 2시간밖에 안 걸린다.
* 버나비 - 밴쿠버 동쪽에 붙어있는 다문화도시.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역사가 오래된 도시답게 오래된 건물들도 많으며 가옥들이 아주 아기자기하다. 캐나다에서 유명한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본교가 위치해있다.
* 리치먼드 - 밴쿠버 남쪽의 도시이며 밴쿠버로 들어오는 국제 관문인 밴쿠버 국제공항이 위치해있다. 과거에 홍콩에서 이민을 온 동양인들이 많이산다. 하지만 의외로 한인 인구는 얼마 안된다.
* 코퀴틀람 - 버나비의 동쪽에 붙어있는 도시다. 거주하는 한인들이 제법 많으며 2000년대 초 과거에는 유일하게 한인 대형마트가 있어서 편하게 쇼핑을 하기 쉬워 한인들이 더욱 모여들었다. 하지만 2003년 이후부터 다른 도시 지역으로도 대형 한인마트가 진출해서 한인들한테의 위상은 예전같지는 않다.
* 서리 - 버나비의 동남쪽, 코퀴틀람의 남쪽에 프레이저강을 건너 위치해 있다. 밴쿠버 근교 도시중 인구가 가장 많은 다문화 도시이며 각종 산업도 발달했다. 과거에는 한인들도 아주 많았지만 뉴턴과 월리지역은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유명한 편이라 요즘은 랭리로 가는 한인들도 많다.
* 랭리 - 서리의 동쪽에 붙어있는 아주 조용한 작은 도시다. 교육 인프라가 발달되어있고, 치안도 좋은 편이라 요즘은 한국인들도 많이 정착하는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 까지만 해도 한국인들중 많은수가 랭리보다는 서리에 정착했으며 랭리는 아무래도 너무 시골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 빅토리아 - 밴쿠버 섬에 있으며(이 섬에 밴쿠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노인들이 은퇴후에 가장 살고 싶은도시 탑중에 탑일 정도로 날씨도 좋고 기후도 캐나다에서 제일 사람살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다. 다만 태평양 북서부지역이 다 그렇듯이 겨울엔 비가많이오고 흐린게 함정. 그래도 강수량은 밴쿠버>시애틀>빅토리아 순이라고 한다. 때문에 집값이 인구 30만인데도 불구하고 토론토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도시에 빅토리아 양식에 건물들이 많고 아름답기 때문에 여름에는 관광객들이 많아 도시 규모에 비해 너무 붐빈다. 빅토리아 전체 인구의 3~4배 넘는 관광객들이 한 시즌에 몰린다고 한다. 빅토리아 내에 Upland 지구는 집값이 수십억부터 시작하며 몇백억 하는 부촌들이 즐비하다. 의외로 교통의 요지인데, 미국 시애틀과 가까운 가까운 남단에 있어서 BC 페리를 타면 밴쿠버로 한 시간 반이면 가고, 시애틀은 2시간~2시간 반 정도 걸린다. 다만 시애틀로 가는 페리는 밴쿠버행보다 꽤나 비싸다는게 함정. 배 안에 와이트스팟 등의 식당과 기프트샵이 있다. 다른 캐나다 대도시에 비해 한국인들에게 인지도는 적었지만, 최근엔 온화한 기후로 인해 어학연수생들과 워홀러들이 꽤 온다고 한다. 단독 8만 명, 광역 33만 명. 캐나다 유명대학 빅토리아 대학교가 위치하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
* 나나이모 - 빅토리아가 있는 밴쿠버 섬에서 두 번재로 큰 도시다. 인구는 광역 10만 정도 밖에 안 되지만, 기후가 좋고 밴쿠버에서 매우 가까우며, 일단 섬에 들어오는 관문이기 때문에, 빅토리아로 바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웬만한 물자가 모두 여기를 거쳐서 섬으로 들어온다. 덕분에 대형 마트나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자연도 아름다워 살기 좋다. 또 요즘은 중국인들 때문에 밴쿠버의 집값이 하늘을 뚫고 올라간 덕분에 나나이모가 슬슬 뜨는 추세이다. 똑같은 조건의 집을 사는데 밴쿠버보다 거의 반 정도의 비용 밖에 들지 않으며, 수상 비행기로 밴쿠버까지 1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출퇴근도 그리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 만약 본토에서 집을 사려면 밴쿠버는 너무 비싸고, 도시에서 밀려나서 교외에 집을 사면 결국 출퇴근 하는데 차를 몰고 2~3시간은 날려먹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 애버츠퍼드 - 밴쿠버 동쪽 약 70km 정도에 위치한 위성도시. 약 14만의 인구에 면적은 BC주 도시들 중 가장 크다.
* 칠리웍 - 밴쿠버 동쪽 100km 정도에 위치한[91]. 여름의 인기 휴양지 Cultus Lake가 위치해있고 근처에는 Harrison Hot Springs가 위치. Cultus Lake 근처에 소규모의 워터파크도 있다.
* 켈로나 -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최대 와인 산지인 오카나간 밸리의 중심 도시로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약 18만명. UBC 분교인 UBC Okanagan 캠퍼스가 위치한다. 조용한 중소도시로 자식을 전부 길러서 독립시키고 직업에서 은퇴한 나이가 든 백인 부부들이 아담한 가옥을 지어놓고 많이사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실버타운이다.
* 버나비 - 밴쿠버 동쪽에 붙어있는 다문화도시.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역사가 오래된 도시답게 오래된 건물들도 많으며 가옥들이 아주 아기자기하다. 캐나다에서 유명한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본교가 위치해있다.
* 리치먼드 - 밴쿠버 남쪽의 도시이며 밴쿠버로 들어오는 국제 관문인 밴쿠버 국제공항이 위치해있다. 과거에 홍콩에서 이민을 온 동양인들이 많이산다. 하지만 의외로 한인 인구는 얼마 안된다.
* 코퀴틀람 - 버나비의 동쪽에 붙어있는 도시다. 거주하는 한인들이 제법 많으며 2000년대 초 과거에는 유일하게 한인 대형마트가 있어서 편하게 쇼핑을 하기 쉬워 한인들이 더욱 모여들었다. 하지만 2003년 이후부터 다른 도시 지역으로도 대형 한인마트가 진출해서 한인들한테의 위상은 예전같지는 않다.
* 서리 - 버나비의 동남쪽, 코퀴틀람의 남쪽에 프레이저강을 건너 위치해 있다. 밴쿠버 근교 도시중 인구가 가장 많은 다문화 도시이며 각종 산업도 발달했다. 과거에는 한인들도 아주 많았지만 뉴턴과 월리지역은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유명한 편이라 요즘은 랭리로 가는 한인들도 많다.
* 랭리 - 서리의 동쪽에 붙어있는 아주 조용한 작은 도시다. 교육 인프라가 발달되어있고, 치안도 좋은 편이라 요즘은 한국인들도 많이 정착하는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 까지만 해도 한국인들중 많은수가 랭리보다는 서리에 정착했으며 랭리는 아무래도 너무 시골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 빅토리아 - 밴쿠버 섬에 있으며(이 섬에 밴쿠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노인들이 은퇴후에 가장 살고 싶은도시 탑중에 탑일 정도로 날씨도 좋고 기후도 캐나다에서 제일 사람살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다. 다만 태평양 북서부지역이 다 그렇듯이 겨울엔 비가많이오고 흐린게 함정. 그래도 강수량은 밴쿠버>시애틀>빅토리아 순이라고 한다. 때문에 집값이 인구 30만인데도 불구하고 토론토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도시에 빅토리아 양식에 건물들이 많고 아름답기 때문에 여름에는 관광객들이 많아 도시 규모에 비해 너무 붐빈다. 빅토리아 전체 인구의 3~4배 넘는 관광객들이 한 시즌에 몰린다고 한다. 빅토리아 내에 Upland 지구는 집값이 수십억부터 시작하며 몇백억 하는 부촌들이 즐비하다. 의외로 교통의 요지인데, 미국 시애틀과 가까운 가까운 남단에 있어서 BC 페리를 타면 밴쿠버로 한 시간 반이면 가고, 시애틀은 2시간~2시간 반 정도 걸린다. 다만 시애틀로 가는 페리는 밴쿠버행보다 꽤나 비싸다는게 함정. 배 안에 와이트스팟 등의 식당과 기프트샵이 있다. 다른 캐나다 대도시에 비해 한국인들에게 인지도는 적었지만, 최근엔 온화한 기후로 인해 어학연수생들과 워홀러들이 꽤 온다고 한다. 단독 8만 명, 광역 33만 명. 캐나다 유명대학 빅토리아 대학교가 위치하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
* 나나이모 - 빅토리아가 있는 밴쿠버 섬에서 두 번재로 큰 도시다. 인구는 광역 10만 정도 밖에 안 되지만, 기후가 좋고 밴쿠버에서 매우 가까우며, 일단 섬에 들어오는 관문이기 때문에, 빅토리아로 바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웬만한 물자가 모두 여기를 거쳐서 섬으로 들어온다. 덕분에 대형 마트나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자연도 아름다워 살기 좋다. 또 요즘은 중국인들 때문에 밴쿠버의 집값이 하늘을 뚫고 올라간 덕분에 나나이모가 슬슬 뜨는 추세이다. 똑같은 조건의 집을 사는데 밴쿠버보다 거의 반 정도의 비용 밖에 들지 않으며, 수상 비행기로 밴쿠버까지 1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출퇴근도 그리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 만약 본토에서 집을 사려면 밴쿠버는 너무 비싸고, 도시에서 밀려나서 교외에 집을 사면 결국 출퇴근 하는데 차를 몰고 2~3시간은 날려먹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 애버츠퍼드 - 밴쿠버 동쪽 약 70km 정도에 위치한 위성도시. 약 14만의 인구에 면적은 BC주 도시들 중 가장 크다.
* 칠리웍 - 밴쿠버 동쪽 100km 정도에 위치한[91]. 여름의 인기 휴양지 Cultus Lake가 위치해있고 근처에는 Harrison Hot Springs가 위치. Cultus Lake 근처에 소규모의 워터파크도 있다.
* 켈로나 -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최대 와인 산지인 오카나간 밸리의 중심 도시로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약 18만명. UBC 분교인 UBC Okanagan 캠퍼스가 위치한다. 조용한 중소도시로 자식을 전부 길러서 독립시키고 직업에서 은퇴한 나이가 든 백인 부부들이 아담한 가옥을 지어놓고 많이사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실버타운이다.
- 앨버타주 - 로키 산맥을 끼고 있는 서부 영화에나 나올 법한 곳이지만 석유 개발로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곳으로 꼽힌다. 캐나다에서 대도시로 간주되는 도시도 2개나 있다. 다만 최근엔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
- 서스캐처원주 - 은근히 읽기 힘들다(Saskatchewan). 보통 사스캐츄완이라 읽으면 된다. 캐나다 제일의 곡창지대이다.
- 리자이나 - 서스캐처원의 주도. 단독 18만, 광역 19만.
- 새스커툰 - 서스캐처원에서 가장 큰 도시. 남쪽에 치우친 리자이나보다 북쪽에 있으며 일대의 중심지이다. 단독 22만, 광역 27만. 발음이 비슷해서 자칫하면 여기가 주도로 잘못 안다. 서스캐처원 대학교의 본교가 있다. 이 동네에 사이클로트론도 있다.
- 매니토바주 - 캐나다의 정중앙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캔자스 주와 흡사한 포지션이 된다. 위니펙호 등 거대한 호수들로 구멍이 송송 뚫려있다. 이 주에도 많지 않지만 프랑스계가 생보니파스라는 곳에 모여 살고 있다. 프랑스계는 퀘벡 이외에도 캐나다 어느 곳에나 분포하지만 퀘벡 외의 프랑스계 3대 집단으로는 아카디아인, 프랑스계 온타리오인, 프랑스계 매니토바인을 꼽을 정도. 퀘벡 문학의 대모로 꼽히며 한국에도 저서가 다수 소개된 가브리엘 루아(Gabrielle Roy)도 여기 출신이다.
- 위니펙 - 매니토바의 주도이자 거의 유일하게 도시다운 도시. 단독 71만, 광역 77만 명. 인구 60만 이상인 세계 대도시 중에서 가장 춥다. 거진 백 년 전이긴 하지만 데스월드 같은 꼴이 난 적이 한 번 있다.
- 브랜던
15.1.2. 중부
Central Canada. 아무리 봐도 동부지만 이 동네도 미국처럼 지리감각이 동쪽에 치우쳐 있다.[92] 캐나다에서 가장 핵심적인 온타리오와 퀘벡으로 이루어진 곳. 이쪽부터는 주 이름이 영국, 프랑스적이기보다는 원주민적이다. 주는 두 곳이 전부지만 면적이 어마어마하고 인구수도 캐나다에선 매우 많은 편이므로 일부 지역구분에선 아예 두 주를 같은 중부가 아닌 독립적인 지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온타리오 주 -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력이 강한 지역. 인구는 1300만 명을 넘는다. 남쪽은 오대호와 미국과 접하고 북쪽은 허드슨 만에 접한다. 주민은 대다수가 영어를 쓰지만 프랑스어를 쓰는 주민도 5% 가량 있다. 그 외에 토론토를 중심으로 많은 이민자가 몰려들면서 중국어, 스페인어, 펀자브어 등의 언어를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 토론토 - 온타리오 주도이자 온타리오 뿐 아니라 캐나다의 경제 중심지. 단독 250만, 광역 550만 명. 캐나다 3대 대학 중 하나인 토론토 대학교[93]뿐만 아니라 요크 대학교[94] 그리고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95]도 있다. 한국인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2017년에 들어서 토론토 인구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인종이나 민족이 사라졌다. 즉 캐나다에서 가장 다문화적인 도시이다.
- 미시소거 - 토론토로 들어오는 국제 관문인 피어슨 국제공항이 위치해있는 도시이며 토론토 서부에 붙어있고, 토론토 근교도시 중에 가장 큰 편에 들어가는 다문화 도시다. 스퀘어 원 이라는 온타리오 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 있다. 서쪽에는 토론토 대학교 분교중에 한곳이 위치해있으며 토론토 도심지의 본교와 셔틀버스로 신속하게 연결된다.
- 베리 - 토론토에서 1시간 정도 북쪽에 있는 도시. 인구는 약 14만 명. 400 고속도로 중간 지점에서 11번과 갈리는 곳에 있고 각종 철도도 이곳에서 갈라진다.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가는 관문. 겨울엔 블루마운틴, 홀슈 벨리등 스키장, 여름엔 무스코카 등 카테지 타운도 베리를 거쳐서 간다. 또한 토론토와도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예전부터 싼 집값과 낮은 세금을 원하는 사람의 베드룸 시티였지만 최근 토론토 집값 폭증으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더불어 아시아 인구도 불어나고 있는 중이라 최근에는 베리 최초의 중국계 대형 마트인 Centra Supermarket도 문을 열었다. 한식당도 1곳 있다. 토론토 같이 호수도 있고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 토론토와 가깝지만 기후는 많이 다르다.
- 해밀턴 - 토론토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로 토론토에서 기차를 타고도 쉽게 간다. 인구수로는 캐나다에서 10번째로 큰 도시다. 철강 산업으로 유명. 헬스 사이언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맥마스터 대학교와 팀 호턴스 1호점이 있다.
- 오타와 - 캐나다 수도. 단독 90만, 광역 113만 명(광역권은 퀘벡주 가티노 시까지 뻗어있음). 대한민국 대사관이 위치하고 있다. 빅토리아 여왕 시절, 캐나다의 수도를 어디로 정하냐는 영국계 캐나다와 프랑스계 캐나다의 힘겨루기 끝에 절충안으로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의 경계인 깡촌을 수도로 지정했다. 덕분에 지금은 행정도시로서 매우 깨끗하고 계획적인 도시가 되었지만 반대로 말하면 정말 심심하고 유흥거리 없는 도시이기도 하다.
- 윈저 - 온타리오 남서쪽에 있는 도시. 미국 디트로이트와 붙어있는 국경도시이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이니 디트로이트의 위성도시가 되기도 한다. 즉, 온타리오주로 들어오는 상당수의 물자는 이 도시를 지난다. 지명은 영국적이지만 프랑스인들이 세운 도시이다.
- 키치너-워털루 - 학기중 인턴쉽 프로그램로 유명한 워털루 대학교가 있는 곳. 토론토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양질의 테크놀로지 쪽 인재를 쉽게 수급할 수 있다는 점이 맞물려 많은 테크 스타트업과 회사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젊은 인구가 많은 편. 비지니스와 음악과로 유명한 로리에 대학교 또한 위치해 있다. 비백인 남성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워털루 대학교와 백인 여성의 비율이 높은 로리에 대학교가 도시의 성비를 그나마 맞춰주는 편인데, 너드 스타일의 공대 아시안들과 촌티 팍나는 시골백인여자들이 현실인지라 말그대로 비율만 맞춰줄 뿐 독일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옥토버 페스트를 매년 개최하는 도시이기도 하다.[96]
- 런던 - 온타리오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윈저와 토론토, 미국의 디트로이트로부터 각각 2시간 거리, 딱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의료(?)도시다. 도시 규모는 별로 크지도 않은데 종합 병원만 3개라는 엽기적인 상황. 본디 이 지역에 미국 3사(포드, GM, 크라이슬러)의 공장이 꽤 많이 위치해 있었으나 2008년 이후로 침체 상황. 캐나다 명문대 중 하나인 웨스턴 대학교가 위치해있다.
- 사니아 - 윈저와 비슷하게 미국과 맞닿은 도시. 윈저보다 교통량이 적어서 이 쪽으로 통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호수가에 위치해 상당히 경치가 좋은 곳이다. 시드 마이어의 고향.
- 킹스턴 - 오타와, 토론토, 몬트리올 사이에 있는 한 때 잠시 캐나다의 수도 였던 도시. 캐나다 명문대학 중 하나인 퀸스 대학교가 있으며, 호수가에 위치해서 동부 캐나다의 여름 휴가처로도 손꼽힌다. 캐나다 깃발을 디자인한 James Matheson의 고향이기도 하다. 한국인 인구는 퀸스 대학교 학생 포함 300여명 정도. 캐나다군 사관학교도 여기에 위치해 있다.
- 퀘벡주 - 온타리오 다음가는 규모, 프랑스어 사용지역. 캐나다에서도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곳으로 프랑스가 차지했다가 영국으로 넘어온 후로도 프랑스어의 사용과 프랑스적인 관습의 유지가 허용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는 곳.
15.1.3. 대서양
Atlantic Canada. 대서양 연안의 남동부 지역으로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4개 주를 뜻한다. 이 중 뉴펀들랜드 래브래도를 제외한 3개 주는 연해주(Maritime Provinces)로 하위 분류된다.[97] 중부 지역과 합쳐 '동부(Eastern Canada)'로 대분류되기도 한다. 이들은 중부, 서부, 북부의 거대한 면적을 가진 주들과 달리 하나같이 면적이 상당히 작은 편이다. 주명은 모두 영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노바스코샤(뉴 스코틀랜드)주 - 대서양 연안의 반도와 인근 섬으로 이루어진 주. 스코틀랜드 정체성이 강하다고 하며 이름은 라틴어로 새로운 스코틀랜드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 핼리팩스 - 노바스코샤의 주도. 최근 행정구역 개편으로 면적을 크게 넓혔고 인구가 약 40만에 달하여 대서양 연안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었다.
- 뉴브런즈윅주 - 대서양 연안의 영어, 프랑스어 공용 지역. 이곳의 프랑스계는 원래 노바스코샤에 정착한 프랑스계를 포함하여 아카디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영국령이 된 후 아카디앵은 상당수가 미국이나 퀘벡으로 이주하였으나 잔류한 사람들도 있었고 이들이 아직까지 프랑스어를 쓰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본래 퀘벡의 프랑스계와 역사적인 기원이 다르며 다른 방언을 사용한다. 프랑스어 사용자도 주민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비교적 비중이 높아 영어와 프랑스어를 주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양대 공용어로 지정해놓고 있다. 대서양 연안 4개주 중 미국과 육로로 연결된 유일한 주이다.
- 멍크턴 - 뉴브런즈윅에서 가장 큰 도시. 인구 85,200 만 명, 광역인구 14만 명.
- 세인트 존 - 뉴브런즈윅의 제2도시이자 항구도시. 단독 7만명 광역 12만명. 석유 정제시설과 컨테이너항이 위치해있다.
- 프레더릭턴 - 뉴브런즈윅의 주도. 단독 5만, 광역 8만 명.
-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 허접한 지도에는 제대로 나오기도 어려운 작은 섬지역이지만 당당하게 한 주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면적 5,660km²로 캐나다 전면적의 0.1%도 안 되지만 캐나다 내 인구 밀도 1위 주이다. 빨강머리 앤의 무대가 되는 섬이기 때문에 관광지로도 유명하여, 관광객 수도 상당하다. 역사적인 중요성이 크기에 비해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곳이다. 1997년에는 본토와 다리로 연결되었다.
- 샬럿타운 -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주도. 캐나다 연방 형성이 결정된 유서 깊은 도시이다. 단독 3만, 광역 6만 명.
-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 - 이 명칭은 한글로 적을 때 트리니다드 토바고처럼 접속사나 '-' 없이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다. 다른 주들보다 늦게 1949년 연방에 가입하였다. 대서양 앞바다의 뉴펀들랜드 섬과 본토의 퀘벡에 특이한 모양으로 경계를 접하는 래브라도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에서는 나름대로 역사가 깊은 곳인데 원래 독자적인 영국의 자치령으로 있던 곳이어서 캐나다 다른 지역과는 형성 배경이 다르다. 그래서 영국이 직접 넘긴 것은 아니었고 결국 독자적으로 생존하기 힘들다고 보아 제2차 세계대전 후 주민투표에 의해 가입 여부를 결정하여 근소한 차이로 연방 가입이 결정되었다.
2001년까지 원래 이름은 뉴펀들랜드였고 지금도 귀찮으니까 그냥 그대로 부른다. Newfoundland로 한 단어로 붙여서 쓰며 현지인들의 정확한 발음은한국에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들" 이 완전히 묵음인 뉴펀랜드이다. 어차피 주민들도 대부분 뉴펀들랜드에 거주한다. 래브라도 쪽의 면적이 더 넓지만 래브라도는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특이한 역사적 배경에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위치 때문에 뉴펀들랜드는 캐나다에서 묘한 취급을 받는 편이다.[98] 우선 인구의 대부분인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주민들의 영어 방언과 게일어가 합쳐진 희한한 영어를 사용하며 Newfoundland English("How are you?"->"Whaddaya at?", "Of course"->"Yis b'y" 등등)라고 위키피디아에 따로 정리가 되어있을 정도다. 10세기 이전 바이킹이 유럽인 최초로 아메리카에 발을 딛었던 곳이 바로 뉴펀들랜드이며 유물 등도 남아있다. - 세인트 존스 -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의 주도. 뉴브런즈윅의 세인트존과 더럽게 헷갈린다. 단독 10만, 광역 18만 명.
15.1.4. 북부
Northern Canada.[99] 북극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Canadian Arctic이라 부르기도 한다. 북부의 세 지역은 주가 아닌 준주(Territory)로 되어 있다. 상징적으로 자결권을 가지고 있는 주와는 달리 연방에 딸려있는 황무지의 느낌이 강하다.크고 아름다운 면적에 비해 기후가 매우 한랭하고 교통이 불편하여 인구는 극도로 적어서 세 지역 모두 합쳐서 남한의 36배의 면적에 달랑 12만 명이 거주한다. 대략 충청북도 제천시나 충청남도 논산시의 인구 수준이다. 그나마도 절반은 각각의 주도에 산다. 이런 이유로 이들 지역들은 아직 연방정부 직할의 준주로 남겨진 것이다. 캐나다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도 인구가 매우 적은 곳인데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800배 면적에 인구는 거기보다 더 적으며 캐나다 전 영토의 1/3 이상을 차지한 주제에 인구는 1/300도 안 되는 곳이다. 남쪽은 침엽수로 뒤덮인 삼림 지대이지만 북쪽으로 갈수록 툰드라와 북극해의 얼음밖에 없는 한대기후 지역이다. 이 동네들은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아예 겨울이다.
- 노스웨스트 준주 - 원주민(이누이트와 기타 퍼스트 네이션)들이 사는 더럽게 추운 동네. 네이티브 언어들을 죄다 공용어로 인정하여 영어, 프랑스어를 포함하여 공용어가 11개나 된다. 인구는 적은데 각종 개발로 벌어들이는 돈이 상당하기 때문에 주민총생산이 의외로 높게 나와서 1인당 GDP가 크고 아름답다. 대신 물가도 비싸다. 특히 생필품이나 신선한 야채는 다른 주에 비해 최대 10배나 비쌈. 한 예를 들어 로메인 상추가격은 20불이나 한다. 그러므로 원주민들의 소득은 그리 높은 편은 못 된다. 남한만한 땅에 3700명 사는 수준이며 인구 밀도는 제곱킬로미터 당 0.037명.
- 유콘 준주 - 노스웨스트보다는 살짝 살 만하다는 편. 영어, 프랑스어를 공동 공용어로 지정했다. 하지만 주민은 대부분 영어만 쓴다. 서쪽은 미국 알래스카와 접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산인 로건 산이 있다. 금이 발견되어 한때 골드 러시로 흥했지만 금방 침체. 남한만한 땅에 8600명 사는 수준으로 인구 밀도는 제곱킬로미터 당 0.086명으로 준주 중에서는 가장 북적(?)인다.
- 화이트호스 - 유콘의 주도. 인구는 2만 3천 명. 그런데 이게 유콘 인구의 대부분이다.
- 도슨시티 - 알래스카 근처에 있는 도시로 골드 러시로 흥했던 도시. 19세기 말 인구가 4만 명이었는데 이는 당시 에드먼턴이나 캘거리 인구보다 많았던 것이며 당시 기준으로는 캐나다 서부의 주요 도시였다. 오늘날의 유콘 준주 인구보다도 많은 것이었다. 하지만 금방 몰락하고 유령도시의 표본이 되었다. 지금은 인구 1000명 정도.
- 누나부트 - 원래는 노스웨스트 준주의 일부였으나 1999년 노스웨스트 준주가 분할되며 신설되었다. 기존 노스웨스트 준주의 동부 지역을 관할하며, 노스웨스트 준주와의 본토 경계와 교목한계선이 비슷하게 따라간다. 즉, 불모지에서도 나무조차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땅만 띠어서 누나부트가 가져간 꼴. 누나부트의 그 어떤 마을도 바깥과 육로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애초에 사람이 사는 마을간 도로도 전무하다. 전체 인구는 38,000명인데, 대부분이 주도 이칼루이트가 있는 배핀 섬의 동부와 남부 해안지대[100]와 본토 동부 해안지대[101]에 몰려 있다.
16. 관광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관광 문서 참고하십시오.1년 중에 캐나다를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울긋불긋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10월 경이다. 딱히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에 강수량도 적어 맑은 날이 많다. 그래도 가을인 만큼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꼭 따뜻한 옷 한두 벌 정도는 가지고 가야 한다. 중부, 동부의 경우 겨울이 혹독하게 춥고 눈이 많이 오지만, 스키나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이때야말로 여행가기 최적의 시기일 것이다.
엄청난 스케일의 대자연과 선진국다운 잘 정비된 사회, 질 좋은 공교육과 미국에 비해 대체적으로 우수한 치안은 캐나다 유학과 여행을 매력요소로 만드는 주 원인이다. 실제로 어려서 캐나다 유학시절 "캐나다는 한국처럼 놀곳이 그리 많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를 했던 사람들도 정작 나이가 들어 대한민국의 빨리 돌아가는 치열하고 팍팍한 삶을 경험한 후 나이가 들어서 잠시라도 여유롭게 일을하며 살고 싶어서 캐나다를 다시 찾는 경우도 많다.
17. 특산품
캐나다를 대표하는 특산품들은 하나같이 먹는 종류라는 공통점이 있다. 각지 공항에서도 특산품을 많이 팔지만, 당연히 비싸기 때문에 여행지마다 하나씩 있는 일반 특산품 가게를 이용하는 게 더 좋다. 개개인의 식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전부 다 맛있다. 다만 캐나다 현지인들이나 한국계 이민자들에겐 너무 구하기 쉽고 흔해터져서 큰 인기가 없는 편이니, 현지에 선물을 사서 방문할 일이 있다면 그냥 다른 걸 사 가자.17.1. 메이플 시럽
캐나다의 국기에 나오는 단풍잎의 주인공. 캐나다의 설탕단풍으로 만든 시럽으로 풍미가 좋다. 빵에 뿌려먹거나 커피에 설탕 대신 넣어 먹어도 좋다. 대한민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캐나다 특산품.17.2. 아이스 와인
캐나다는 독일과 함께 세계 아이스 와인의 종주국이다. 달콤한 디저트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술이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달콤하고 은은한 풍미에 취해서 계속 마시게 된다.17.3. 훈제연어
캐나다는 질 좋은 연어의 주산지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금도 원주민들의 방식대로 연어를 구우며 나무 훈연의 향이 그대로 배어있다.17.4. 초콜릿
초콜릿은 전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아이스 와인, 단풍나무 시럽이 들어간 초콜릿은 보통 캐나다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면 후회하지 않는다.17.5. 곰고기, 사슴고기
생각보다 귀한데 가끔 합법적으로 사냥이 되니 운 좋으면 한번 맛볼 수 있다.18. 여담
- 미국은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알래스카를 사고 1845년 캐나다 서부 해안을 집어삼킨 후 장차 캐나다 전체를 미국의 땅으로 삼으려 한 적이 있었다. 이를 눈치챈 캐나다가 당시 독립된 식민지 정부였던 브리티시 컬럼비아를 발빠르게 자치령에 가입시키면서 무위로 돌아갔지만.
- 2007년부터 러시아 공군이 계속해서 캐나다의 영해를 침범했는데 2010년 7월 30일에는 장거리 폭격기 두 대가 캐나다 근처에 접근하는 일이 있었다. 이 때문에 낡은 F/A-18 호넷 대신에 새로운 전투기를 위한 예산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여론이 있었고 딱히 이 사건 때문은 아니지만 차기 전투기로 F-35 65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가 경제난으로 취소했다. 자세한 사항은 F-35 문서 참조.
- 캐나다의 농담 중에 초강대국이 못 되는 3대 필수요소가 있다. 초강대국의 3대 필수요소는 미국 기술, 영국 문화, 프랑스 요리인데 캐나다가 받아들인 필수요소는 미국 문화, 영국 요리, 프랑스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캐나다인들 면전에서 하면 아주 싫어하니 주의.
- 미국인들은 되묻거나 할 때 'huh?(허?)'라는 말을 자주 쓰지만 캐나다인은 'eh?(에이? 로 발음된다)' 라는 말을 자주 쓰는지라 이것도 유머의 대상이 된다. 북미의 백인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huh' 를 쓰느냐, 'eh' 를 쓰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든가. 일례로 바비 리가 등장한 한국 드라마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레슬러 에지의 경우 자신이 캐나다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과장스럽게 'eh?' 라고 말했고 이게 농담의 포인트였다. 스모쉬에서도 이런 조크를 선보인 바 있는데 말 끝마다 'eh' 를 붙인다든가 간판에마저 'eh'가 붙는 등 거의 표준어 취급.
- Z를 미국처럼 /지-/(zee)로 발음하지 않고 /제드/(zed)로 발음하는 등 여러가지로 미국식 영어와는 다른 점이 있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 중에서 Z를 zee라고 발음하는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사우스 파크 극장판에서는 About을 Aboot로 발음하는 것 때문에 UN에서도 까이는 것으로 그려진다. 대부분의 캐나다 지역에서는 /abʌʊt/이라고 발음한다.[102] 한국에서 캐나다식 영어를 하는 사람으로는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솔로 여가수 G.NA가 있다.
- 흔한 편견으론 캐나다인들은 전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착하다고 통한다. 예를 들어 보통 사람이 발을 밟히면 밟은 사람이 사과를 하는데 캐나다에서는 되려 밟힌 사람이 사과를 한다든가. 문에서 캐나다인 둘이 마주치면 서로 양보하느라 못 지나간다든가 과장해서 차가 고장나 고립된 사람한테 자신의 스노모빌을 그냥 준다든가. 사우스 파크를 보면 캐나다인들이 주인공들을 매우 잘 도와주고, 캐나다 총리가 있는 곳이 출입금지가 되며 주인공들이 울기 시작하니까 경비가 너무 불쌍하다며 결국 만나게 해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착하다고 해서 기분 나빠할 사람 없듯이 캐나다인들도 그리 신경 쓰는 편견은 아니지만, 너무 강조하면 또 호구만드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니 적당히 하자.
- 2000년대 초반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는 바람에 소고기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주었으나, 소 사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비교적 빡센 검사를 한 덕분에 현재는 제법 안전한 편이라고 한다.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인 만큼 조심스러울 수 밖에.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광우병 발병회수가 더 많다. 03년 한, 캐나다 FTA가 진행될 때 미국산 소고기랑 같이 수입금지 됐다가 2009년에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재개 되니까 WTO에 '미국 건 수입하는데 왜 우리 건 수입을 안하냐' 고 제소 걸어서 한-캐나다 FTA가 13차 협상까지 갔다가 무산되는 원인이 됐다. 2011년부터 국내에 수입 재개. 다만 수입 조건은 미국산보다 빡센 편이다.
- 캐나다의 금융업은 전세계에서도 알아준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미국의 은행들은 파산에 허덕이고 있었지만, 캐나다의 큰 은행들은 망하지도, 정부한테도 손을 빌리지도 않았다. 더 놀라운 것이 캐나다 은행들은 1992년부터 법정 지급준비율(reserve ratio)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 말인즉슨 예금인출금 지급을 위해 은행에 돈이 얼마만큼 꼭 있어야 된다는 법을 없애 버렸다는 말. 대침체 기간에도 미국 은행들이 법정 지급준비율 10%에도 허덕이던 와중에 캐나다 은행들은 멀쩡했다. 또한 일반인들의 계좌는 계속 오픈이 되었으며 오히려 서브프라임 이후 미국 북부에 TD, BMO가 진출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은행들이 망하지 않은 이유는 법정 지급준비율 대신에 최소 잔고(minimum balance fee)를 늘리고, 안전한 투자 정책을 추구하며 도덕적 해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캐나다 은행들의 주식은 넘사벽으로 비싸다.
- 캐나다 중부와 동부에서는 우유를 비닐봉투에 담아 파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갑 우유를 안 파는 건 아니지만. 서부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우유 한 가방(Bag of milk)이라는,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해괴한 표현이 통용된다.
- 미국과 다르게 철도, 전력 등 기간산업을 공기업(Crown Corporation)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인근 미국처럼 캐나다의 여객철도 역시 일종의 공기업인 비아 레일이 전담하며, 미국행 열차는 암트랙과의 공동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그레이하운드 역시 캐나다에서 버스 영업 중. 에어 캐나다가 이 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이다.
- 잘 안 알려진 사실인데,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산유국을 제외하면 세계 투탑이다. 2022년 기준 연간 1인당 15.22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함으로서 세계 12위다. 13위는 1인당 15.12톤의 호주. 참고로 중국은 1인당 8.85톤, 인도는 1인당 1.91톤. #
- 대중매체에서는 북아메리카의 지상낙원으로 표현되는 일이 잦다. 엑스맨 영화 로건에서는 뮤턴트 차별 정책이 없어서 신세대 뮤턴트들이 넘어가려고 하는 나라로 등장하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서도 주인공 일행들이 캐나다로 넘어가려고 했다. 좀비 게임 데스 로드 투 캐나다에서는 아예 북아메리카의 유일한 좀비 안전지대로 등장할 정도. 여러모로 미국에서 이슈화되다 못해 과격해지는 사회 문제들이, 캐나다에서 유연하고 비교적 평화롭게 해결되는 일이 많아 특히 미국 미디어를 중심으로 이렇게 표현되는 경향이 짙다.
육로로 갈 곳이 캐나다 아니면 멕시코밖에 없어서...
- 2020 도쿄 올림픽을 불참한다는 것을 공식 선언했다. NOC 중에서는 첫 사례이다. 다만 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자 정상적으로 참석했다.
19. 관련 문서
[1] 과거 캐나다를 식민지배 했었던 영국과 프랑스 왕국의 국기가 각각 들어가 있다.[2] 영국은 찰스 3세 즉위 이후 왕관을 성 에드워드 왕관에서 튜더 왕관으로 교체했지만, 캐나다는 그대로 성 에드워드 왕관을 그려 놓았다.[3] 태평양과 대서양을 뜻한다.[4] 프랑스어. 영국의 왕실 찬양 노래이므로 여러가지 프랑스어 번역이 있지만 캐나다 정부에서는 "Dieu protège le Roi"로 표기하고 있다.#[5] 덴마크 속령[6] 한스 섬을 통해 접경.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경 분쟁이 2022년 6월 14일까지 이어져왔다. 자세한 것은 한스섬 문서로.[7] #[8] 퀘벡주 및 뉴브런즈윅 주 일대에서 주로 사용.[9] 이누이트 출신으로 캐나다 최초의 원주민 총독이다. 두 달 일찍 취임한 벨리즈의 플로일라 살람 총독에 이어 두 번째 아메리카 원주민 총독.[10] 캐나다는 국제단위계를 도입 하였으나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야드파운드법에 익숙한 탓에 국제단위계와 야드파운드법을 아주 복잡하게 혼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속도는 미터법을 쓰지만 길이는 미터법(거리)과 임페리얼(사람의 키나 공간의 크기 등)을 혼용하고, 온도의 경우도 기온은 섭씨를 사용하지만 물의 온도나 요리기구의 온도 등을 나타낼 때에는 화씨를 쓴다. 아이러니 하게도 모국이었던 영국 역시 캐나다 처럼 야드파운드와 국제단위계를 혼용하는 나라다. 물론 영국 같은 경우 온도단위는 캐나다와는 다르게 모조리 섭씨로 갈아치웠다는 차이점은 있지만.[11]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규탄으로 인한 단교[12] 양국 입국 시 전자여행허가 필요[13] 미국과 국제 전화 코드를 공유한다. 서로 걸면 여전히 국제전화이긴 하지만 시외전화 요금이 청구된다. 심지어는 미국에서 개통한 휴대폰(선불폰 포함, 일부 요금제 한정)을 캐나다로 들고 와도 별도 부가서비스 가입 없이 미국에서 쓰던 요금제 그대로 즉시 사용이 가능할 정도. 캐나다의 경우도 그나마 청구되는 요금도 CAN-US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무제한 미국 통화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대게 월 CA$15 정도) 국내 통화처럼 추가 청구없이 통화할 수 있다.[14] 가나대[15] 영국 국왕은 영연방 가운데 영국을 국왕으로 인정하는 나라(동군연합)의 국왕이다. 이를 영연방 왕국이라고도 칭한다. 흔히 퍼져 있는 오해와는 달리, 영연방 회원국이 전부 영국과 동군연합은 아니다.[16] 여타 영국과 동군연합 상태인 다른 나라들과 같다. 물론, 영국과 동군연합을 하는 나라라고 반드시 총독을 둬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어지간한 해당 국가들은 관습적으로 총독을 두고 있다.[17] 단 러시아가 더 넓은만큼 편차도 캐나다보다 더 커서 더 추운 곳도 더 따뜻한 곳도 있다. 가령 소치는 아열대기후에 속하며, 한국의 제주도보다 연평균 따뜻한 지역이다.[18]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낮은 도시인 르카쩌시와 비슷하다.[19] 잉글랜드(English), 프랑스(French), 아일랜드(Irish), 스코틀랜드(Scottish), 독일(German), 원주민(Aboriginal)의 첫 글자들을 딴 것. 한국으로 치면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뒤 나라의 이름을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한 글자씩 따서 '고백신'으로 짓는 느낌. 참고로 파키스탄이라는 국명이 이러한 작명법으로 만들어진 이름이다.[20] 사실 자치령이라는 번역은 다소 부적절할 수도 있다. 흔히 자치령이라 하면 어떤 주권 국가에 예속되어 있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1930년대 이후 자치령들은 공식적으로 영국(본국, United Kingdom) 정부와 동등한 관계가 됐기 때문이다. 물론 대영제국(British Empire) 안에 있는 자치 공동체(autonomous community)라고 표현하긴 했지만.[21] Even so, the old BNA Act (now called the Constitution Act, 1867) remains a part of Canada’s comprehensive Constitution, along with the 1982 statute. As such, Dominion of Canada remains the country’s formal, if seldom used, national title. - 출처[22] 1900년 의화단 사건 때에도 공화국이었던 미국과 프랑스는 연합군 총지휘관인 알프레트 폰 발더제 원수가 전제군주인 독일 황제의 신하이며 백작 작위를 소유한 귀족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의 지휘를 받는 것을 거부했다.[23] 일본어로는 '加奈陀(가내다)'라고 쓰고 'カナダ(카나다)'로 읽으며, 중국어로는 '加拿大(가나대)'로 쓰고 'Jiānádà(자나다)'로 읽는다.[24] 해당 주 내에서 캐나다 국왕의 대리인 역할을 한다.[25] "all thy sons command"를 성중립적 표현인 "all of us command"로 수정[26] 이름인 Winnie the Pooh가 바로 Winnipeg에서 따 온 이름이다.[27] 곰의 경우는 후각이 워낙 예민해서 차 안에 음식냄새를 맡고 도로로 내려오는 것이다. 물론 야생동물에게 먹을 것을 던져주는건 안된다. 그리고 아메리카들소나 말코손바닥사슴은 충분히 자동차를 부수고도 남는 괴물들이기에 절대 자극하지 말자.[28] 뒤돌아 뛰지 말것, 천천히 뒷걸음질 할 것, 영역에 침범하지 않기 등.[29] 여담으로 수많은 공원 중 제일 잘 알려진 곳은 아무래도 벤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일 것이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많은 대자연 속에서도 캐나다를 대표하는 대자연 여행지라고 봐도 무방하다.[30] 사는 것은 자유지만 적어도 피싱시즌, 피싱레귤레이션 (No live bait, No barb hook, Catch and release 등) 같은 중요한 법은 알아야 한다.[31] 대한민국에서 가장 따뜻한 제주시와 비슷하다.[32] 그런데 태평양 북서부 쪽도 적설 가능성이 존재하는 지역이라 가끔씩 기습적인 눈이 내려서 도시가 마비되기도 한다.[33] 이 지역들은 날씨를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다. 8월 한여름에 눈이 오거나, 이틀 간 기온이 섭씨 30℃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와 비슷한 기후 특성을 띄고 있다.[34] 토론토의 1월 평균 기온은 우리나라의 강원도 춘천과 비슷하고, 몬트리올의 1월 평균 기온은 북한 신의주와 비슷하다.[35] 물론 2010~2012년 서울이 유난시레 춥기도 했고, 이후로도 12월이 이상 저온이 잦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36] 심한 경우 중서부 지역에서는 4월에도 눈폭탄을 볼 수도 있다.[37] 특히 디즈니월드가 있는 올랜도와 해변가로 유명한 마이애미가 인기 여행지.[38] 영국 본토를 위시한 대다수의 영연방 회원국들은 교복 착용이 일반적이다.[39] 흔히 High School 또는 Collegiate Institute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자는 일반 고등학교, 후자는 부설학교같은 개념.[40] 이 프랑스어권 학교는 캐나다 전국적으로 설립되어 있으며 프랑스어가 제1언어인 학생들의 헌법상 언어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심지어 프랑스어의 불모지인 BC, AB, SK주에도 있다.[41] self-paced(진도를 마음대로 뺄 수 있는 고등학교 프로그램)에서나 평범한 고등학교에서도 정말 빡세게 8학년 졸업한 여름부터 공부한다면 3년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도 불가능한건 아니다.[42] 옵션이 3학점과 5학점 옵션으로 나뉘어져서 1학기에 옵션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가 10학점인 것을 생각하면 장난아닌 것이다.[43] 잘 알아보면 일반 공립 고등학교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래는 학업보다 일을 먼저 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한 것인 경우가 많지만, 꼭 그런 학생들만 이용하라고 존재하는건 아니다. 혹자는 자퇴후 검정고시를 보는거나 홈스쿨링과 다를게 뭐냐고 반발할 수 있겠지만, 홈스쿨링은 고등학교가 의무교육에 포함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맘대로 퇴학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시험을 봐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얻는거고, Self-Paced는 엄연히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재학중인것이다. 당연히 내신점수도 다 살아있고, 대학에 보내는 서류나 취업에 사용하는 학업증명서엔 XX고 고등학교 졸업 이라고 나와있다. 이러면서도 오히려 사교육을 이용해 재빠르게 느린 공교육의 속도를 제치고 졸업하면서도 혹여라도 흠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안남긴다는 장점이 있다.[44] 한국의 수시다.[45] 미국은 비싼 학비에 훌륭한 사립학교, 아이비 리그, 준 아이비 리그급 대학의 교육기회를 자녀에게 열어주고 싶은 부모들이 선호한다면, 캐나다는 좀 더 저렴한 학비에 세계적으로 빼어난 공교육의 기회를 자녀에게 열어주고 싶어하는 부모들한테 인기가 높다. 물론 집안이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이면 고등학교도 보통 기독교 사립학교를 졸업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46] 특히 고등학교때 유학을 간 학생들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고등학교 과목, 특히 영어에서 처음에 쓴맛을 보는 경우도 흔하다.[47] 특히나 고난도의 작문과 높은 영문학 이해 능력이 요구되는 10학년때부터 많이 어려워지는데, 여기서 영어 실력이 떨어지는 유학생들의 절규가 적지 않다. 또한 현지인들 중에서도 수학을 정말 못하는 부류의 경우 고등학교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한다.[48] 이렇기에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영어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고, 대신에 수학이나 과학, 사회 등의 과목을 95% 이상으로 고득점해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9] 다만 요즘은 본인한테 맞는 스타일의 과외 선생님을 찾아주는 인터넷 어플이 잘 나와서 옛날처럼 맞지않는 과외 선생님하고 실갱이를 하며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50] 대부분 일반 공립고에서 평균 95% 이상을 찍은 사람들. 물론 예외도 많다.[51] 못 믿겠다면 토론토 대학교 문서를 읽어 보자. 재학생들의 절규가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는 명목상 평준화기 때문에 이런 명문대생들은 오히려 학점 경쟁 때문에 어느 정도 불리한 입장에 서 있다.[52] 어찌보면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는 교육자체가 상당히 구시대적인 유물이다. 서방선진국들의 공교육, 사교육은 최소한 오늘날에는 양성성을 권장하는 남녀평등 교육이다.[53] 정식 표현으로는 Secondaire I - V[54] 미국으로 가야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않다. 어차피 대학교 학부 시절에는 어느 학교를 가던지 비싼 실험장비는 사용하기 어렵다. 비싼 실험장비를 사용해서 최고의 연구를 하는 것은 대학원 박사시절 부터다. 유학생들 기준으로 볼때 캐나다 대학교의 학비가 미국 동부나 서부 대학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물론,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학비가 저렴하다는 뜻이지 캐나다 대학의 학비도 미국의 일반적인 공립 대학의 out-of-state(해당 주에 연고가 없는 학생.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다면 자동적으로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게 된다) 지위의 학생들에게 부과되는 학비인 2만 달러대 후반~3만 달러대 정도는 된다. 절대 싸지는 않다. 한화로는 연간 3천만원대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인데, 한국의 일반적인 상위권 사립 대학의 연간 학비인 1천만원대도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인식되는 판국에 캐나다 학비 역시 한국의 일반적인 중산층 가정에서 부담하기에는 거의 택도 없는 수준에 가깝다.[55] 다만 한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조기 유학생수는 성수기 시절보다 많이 줄었고, 대학생은 안정적으로 수가 유지되는편.국가 경제발전이 급속도로 진행중인 인도와 중국출신 유학생의 비중이 높아진 편이다.[56] 학교, 학과마다 다르지만 보통 12학년 과목에서 80점대의 점수면 무난하다고 평가한다.[57] 캐나다는 아프리카인을 잡아와 노예제를 운영한 미국과 다르게 흑인이 별로 없다. 애초에 미국이 이상하리만큼 흑인이 많은 것이다. 미국을 제외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모두 아시아계가 흑인보다 더 많다. 그나마 대부분 있는 흑인은 18-19세기에 미국과의 전투나 노예살이를 피하려 미국에서 망명한 사람의 후손이거나 20세기 이후 자메이카, 아이티 등 카리브 제도 쪽 국가나 아프리카 국가에서 온 이민자, 그리고 요즘 많이 생기는 케이스로는 미국에서 이민 온 흑인 혈통의 미국계 캐나다인이다. 영국 흑인이 캐나다로 이주해온 경우도 소수나마 존재한다.[58] 비슷하게 일본 이민이 많아 리틀 도쿄라는 재팬타운도 있다.[59] 이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미권, 그리고 다문화, 다인종 문화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북서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유사한데 암스테르담이나 베를린, 스톡홀름, 코펜하겐 등도 런던이나 뉴욕 못지 않은 인종의 전시장이지만 이 도시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그런 다문화주의를 찾기 어렵다. 다만 대도시라고 해도 수용 가능 인구는 한정적이고 대도시권에서의 생활 터전을 마련하기가 어려워 도시 외곽으로도 많은 이민자가 이주한다.[60] 영어로는 샐러드볼(salad bowl)로 표현한다.[61] 난타와 태권도가 제일 인기있다.[62] 선진국치고는 그나마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개발도상국에 비하면 낮다. 높은 독신율, 출산율 저하는 현대 선진국들의 공통된 특징이자 고민거리다. 그래도 결혼을 하면 아이를 3명 이상으로 많이 가지는 풍조가 일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아주 저조한 출산율은 아니다.[63] 애초에 이슬람 지역,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접하지 않기도 하고 기후가 추운 편이라 더운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적응하기 힘들다.[64] 미용과 치과 등은 제외[65] 5시간씩 걸리기도 한다고 한다. 접수 후 어딜 갔다오는 게 낫기도 하다. 하지만 당장 교통사고 나서 죽을 병 수준이면 응급실에서 빠르게 해준다. 병의 경중을 따진다는 것.[66] 한의학(Traditional Korean medicine), 중의학(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일본 한방의학(Traditional Japanese medicine / Kampo), 태국의학(Traditional Thai medicine) 등을 포함한다.[67] 매니토바의 경우.[68] "Waiting for Care in Canada: Findings from the Health Services Access Survey." Claudia Sanmartin, PhD, Fritz Pierre, and Stéphane Tremblay, MSC. Healthc Policy. 2006 Nov; 2(2): 43–51. PMC2585441.[69] 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 2017.[70] Kelly et al. 2002; Arnesen et al. 2002.[71] 다만, 미국 등 해외에서 치료하는 경우는 해당 통계에 표본으로 산입되지 않았다. 진짜 부자들은 가까운 미국으로 날아가 비싼 돈을 내면 세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72] 이것은 한국 의료제도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수가 문제, 방어 진료 등 단점과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비판 및 논의 문서 참조.[73] 캐나다는 영미법 국가 이기 때문에 범죄 행위뿐만 아니라 범죄 의도조차도 처벌이 가능하다. 대륙법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범죄 의도가 범죄 '모의'로서 행위로서 도출되어야만 처벌이 가능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범죄를 생각하기만 해도 처벌이 가능하다. 캐나다 경찰은 적극적으로 해당 법리를 이용하여 함정수사를 하고 있다.[74] 당시 몬트리올 대학교 공학부 여학생 14명이 살해당했다. 범인이 '난 페미니즘을 증오한다'고 공공연히 밝힌 증오범죄로써, 몬트리올 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다.[75] 이 원주민 청년은 마약에 중독된 상태라 경찰 조사중에도 횡설수설을 이어가며 "내가 아는 다른 사람인줄 알고 총을 쐈다" 며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렌트카에 총을 쏴놓고는 헛소리를 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인데 2020년 4월에 나온 최종 판결을 보면, 레지덴셜 스쿨 등의 캐나다 정부의 잘못으로 범인인 원주민 청년이 마약중독과 빈곤에 빠진 것이나 다름없으며 그런 이유로 당시 마약에 의한 심신미약을 고려하여 자기 엄마집에 23개월간 가택연금을 당하는 것이었다.[76] 캐나다인들의 평균 소득이 한국인들에 비해 1.7배 정도 수준이지만 그래도 세금이 한국에 비하면 무척 많이 나가서 실제 수령하는 액수는 거의 비슷하다.[77] 캐나다 직장급여는 보편적으로 2주에 한번씩, 즉 격주(Bi-weekly)급제이다.[78] 헤비 듀티같은 전문 작업자들의 상용 라인업이 아닌 민수용 픽업트럭 라인업들은 비싼 신차 출고가격과 낮은 연비효율로 인한 높은 유지비에도 불구하고 픽업 특유의 강력한 험지주파력,레저 액티비티에 필요한 대형 장비들을 견인할 수 있는 강한 견인력등의 메리트들을 보고 고비용을 각오하고 지르는 특수차종이다.[79] 캐나다 항공업계는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과 같은 정규 항공사들 외에 미국 남부 및 멕시코 만, 캐리비안 해 방면의 휴양지로 향하는 레져 항공사도 은근 있다. 이처럼 장거리 휴가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편이다.[80] 다만 치과 진료는 보험 적용이 안된다.[81] 캐나다가 미국보다 마초문화가 덜한 것은 아무래도 기후 자체가 춥기도 하고, 교육을 중시하는 아시아인이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을 차지하는지라 그 영향력이 비교적 강해서라는 의견 것도 있다. 캐나다는 물론이고 사실 미국도 조용한 성격에 주말에 하루종일 TV, 인터넷과 게임을 즐기며 생활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물론 혼자 놀기 때문에 보편적인 사교공간에서는 보기가 제법 어렵다. 서양에서 이런 사람들을 뜻하는 용어로 couch potato, computer geek이라는 단어가 있다.[82] 당연하게도 이력서에 나이를 적지 않으며 심지어 실명을 안 적어도 된다.[83] 서양사회가 그렇듯 다른 사람이 바보같거나 특이한 행동을 보이면 살짝 뒤돌아서 디스 할지언정, 본인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오지 않는이상 면상에서 까지는 않는다. 명실상부 개인주의 때문인데, 타인이 혼자 집에서 술을 퍼마시던, 문란하게 놀던 그건 그 사람 개인 사생활일 뿐이고 터치 하는 것이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30대 이상이라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터치할 가능성은 완전 제로다.[84] 물론 도시권 한정.[85] 물론 캐나다에도 1980년대 후반까지 원주민 자녀들을 교화시켰던 인권유린의 상징, 교화소가 존재했기 때문에 소수자들의 인권이 대두되기 시작한 건 고작 최근 수십년 정도에 불과하다.[86] 이런 맥락에서는 국왕의 정확한 법적 직함은 King/Queen in Right of Canada, King/Queen in Right of 주 이름 식으로 표현한다. 이 상황에서는 King/Queen of Canada나 King/Queen of the United Kingdom 식의 명칭을 쓰지 않는다.[87] 이 원은 양원제 시행 당시 하원 역할을 했다. 상원을 폐지하면서 하원이 그대로 유일한 원이 된 것.[88] 유사한 이중 구조를 양원제였다가 단원제로 축소한 뉴질랜드 의회나 호주의 퀸즐랜드 주의회에서 볼 수 있다. 반면 미국에서 유일하게 단원제인 네브래스카 주의회는 원래 양원제였다가 단원제로 개편됐다는 동일한 과정을 겪었음에도 의회 안에 하나의 원을 둔 이중 구조가 아니라 그냥 Nebraska Legislature라는 이름의 의회가 그대로 유일한 원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 국회와 같은 형태이다. 마침 대한민국 국회도 한때 양원제였다가 단원제로 바꾼 역사가 있다.[89] 흔히 말하는 West Coast라는 명칭도 해당되지만, 미국의 태평양 해안 지역의 별칭으로 더 많이 쓰이는 경향이 있다.[90] 다만 투기로 인해서 요즘 집값이 너무 올라간것이 한가지 아쉬운점. 이는 밴쿠버 뿐이 아니라 근교지역들도 비슷하다.[91] 인구는 적지만 면적이 밴쿠버보다 2배 이상 크다[92] 광범위하게 보면 중부와 대서양 지역을 합쳐서 동부로 규정하고 있다.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한 캐나다 동부[93] 학부, 대학원, 교직원 인구를 다 합쳐 2015년 기준으로 86,709명이었다. 학교 인구수가 캐나다의 웬만한 소도시들의 인구를 쌈싸먹을 정도.[94] 2015년 기준으로 학부, 대학원, 교직원 다 합쳐 6만명.[95] 학부,대학원,교직원 합쳐 5만명.[96] 연간 7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행사이다.[97] 주로 캐나다 상원에서 사용하는데, 의석수를 배분할 때 이 3개 주를 합쳐 24석을 배분한다.[98] 한국으로 치면 본토인들이 거의 해석불가한 수준으로 괴리감이 느껴지는 제주도의 제주 방언과 비슷한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99] 줄여서 The North라고 한다. 말 그대로 북부 그 자체. The North란 표현은 곧 캐나다를 의미하기도 하는데,이는 미국인들의 기준에서 와닿는 표현이다. 미국과 같은 문화를 공유하기에 이국적인 느낌이 들진 않지만, 지리적으로 자신들이 사는 곳보단 북쪽에 있으니까.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딱히 미국인만 쓰는게 아니고 캐나다인들도 자체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종목에 관계없이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홈에서 치러질 경우 "WE THE NORTH" 라는 식의 플래카드를 들고 오는 캐나다인 관중은 흔히 찾을 수 있다.[100] 연안 섬들까지 합하면 인구 약 15,000명[101] 인구 약 13,000명[102] ou를 발음할 때 입 속에서 혀를 높은 곳으로 들어올리는 특성 때문이다. '아'와 '우'를 발음할 때 혀의 위치를 잘 느껴 보면 알 수 있다. 영어권에서는 이걸 아예 Canadian Raising이라는 별도의 단어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