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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7:45:43

친위대(나치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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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친위대
Schutzstaffel (SS·ᛋᛋ)[1]
파일:슈츠슈타펠 깃발.svg 파일:슈츠슈타펠 문장.svg
깃발 문장
파일:토텐코프.svg
토텐코프(Totenkopf) 휘장[2]
설립 <colbgcolor=#fff,#1f2023>1925년 4월 4일
모토 Meine Ehre heißt Treue
나의 명예는 충성이다

1. 개요2. 성격3. 명칭과 상징4. 창설 및 확장5. 수뇌부6. 세부조직7. 계급8. 문신9. 기타
9.1. 군복9.2. 참전자들
10. SS 관련 주요 인물11. 군가12. 미디어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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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위대(Schutzstaffel)나치 독일에 존재했던 준군사조직이자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당군이다. 나치 독일과 히틀러의 인종 말살 정책을 포함해 전쟁 범죄에 가장 많이 가담한 조직이다.

1925년 아돌프 히틀러의 개인 경호대로 창설되었다. 나치 수뇌부가 장검의 밤으로 기존의 군사조직이었던 돌격대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이후 나치의 강제 수용소와 장애인 학살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보기관, 경찰까지 장악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 시점에 이르러서는 휘하에 전투부대까지 둔 거대한 집단으로 성장하면서 독일의 주요 무력 집단 중 하나가 되었다. 전선에서의 전투에도 적극 투입되었고, 파르티잔 토벌과 유대인 및 정치범 색출,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집단 학살 등의 주요 전쟁 범죄에 주도적으로 개입하였다.

1945년 나치 독일의 패망과 함께 몰락하였고, 이후 이들은 나치 독일이 벌인 전쟁 범죄의 대표적인 가해 주체로 지목되었다. 다수의 친위대원들이 각국 정부 수사기관들에 의해 체포되어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어진 냉전과 독일의 국권 회복으로 인해, 많은 수의 친위대원들은 사면받거나 단순가담자(Mitläufer)로 분류되어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았다.

이들은 현대에도 독일 전쟁 범죄극우 나치즘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각인되어 있다. 친위대원들에 의해 피해를 보았던 대다수의 유럽 국가에서는 나치 친위대에 관련된 대부분의 요소들이 금지되어 있거나 격렬한 비판의 대상이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냉전 시대에 동서독조차 친위대 전범 수사에는 서로 공조했으며, 21세기까지도 각국 정부는 과거를 숨기고 살고 있는 얼마 남지 않은 친위대 가담자들을 공소시효 없이 체포하여 재판에 넘겼다.[3]

2. 성격

친위대는 국군이 아닌, 일개 정당인 나치당의 군대인 당군이다. 이들의 존속을 법적으로 명시한 조항은 없었으며, 따라서 이들은 법적인 근거가 없는 사병조직이다. 독일 국가의 군대는 독일 국방군이었으며, 이들은 친위대와 달리 당이 아니라 정부조직에 속한 국군으로 존속했다. 즉 국방군과 친위대는 어느 한쪽에 예속된 관계가 아니다.

친위대는 전원이 당원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으나, 친위대가 나치당 휘하의 조직이었던 것은 맞으나 실제로 친위대에 입대한 이들 중 당원이 된 이들은 전체의 10%도 되지 않았다. 되려 국방군에서도 당원인 경우가 친위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SS: Schutzstaffel 1934-1945 인용). 이는 공산권도 비슷한데 당군에 속한다고 당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공산당의 당원이 된다는 말은 한 마디로 공무원이 된다는 것인데 쉽게 허가를 내줄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국방군이 친위대의 전쟁 범죄와 무관하거나, 당적이 없는 대부분의 친위대원 또는 국방군의 지휘를 받은 무장친위대원들이 무죄라는 의미는 아니다. 당적의 보유 여부와 별개로, 일부 저항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나치 정권의 수족이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선출된 독재 정권과 전시 체제 하에서 대부분의 독일 국민은 나치와 그들의 침략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독일 내의 각종 기관들은 이 독일 전쟁 기계라는 거대한 관료제 시스템 내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으며 이는 국방군과 친위대도 마찬가지다. 다만 나치당의 사병집단이었던 친위대가 이 나치 독일 범죄의 핵심적인 요소였던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개인의 당적 보유 여부와는 별개로, 친위대에 가담한 것 자체만으로도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

3. 명칭과 상징

Schutzstaffel(슈츠슈타펠)은 경호대 내지는 친위대라는 뜻이다. 흔히 약자 SS로 표기하고 에스에스로 부른다. 상징 역시 고대 게르만족이 사용했던 룬 문자로 적은 SS이다. 이외에도 프로이센 근위기병대의 상징에서 따온 해골(Totenkopf) 문양 및 나치 독일의 상징을 약간 어레인지한 독수리 문양인 당수리(Parteiadler) 등의 상징이 쓰였다.

이들의 상징은 모체인 나치당하켄크로이츠와 마찬가지로 현재까지도 강한 금기라 검열되거나 한다.[4] 서양에선 S를 곡선이 아닌 룬 문자로 각지게 표기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S는 꼭 곡선으로 표기해야만 한다.[5]

한국에서는 간혹 'SS 친위대'라고도 부르지만 SS 자체가 친위대를 뜻하는 슈츠슈타펠을 뜻하는 약어이므로 역전앞과 같은 표기이다.
친위대가 아니라 슈츠슈타펠 원어 그대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다른 독일사 용어, 특히 나치 독일사 용어(e.g. 레벤스라움, 안슐루스)처럼 맥락상 나치 독일의 광기를 보존해 알리기 위한 차원의 원어음사 표기일 수도 있다.

4. 창설 및 확장

원래는 아돌프 히틀러 개인의 신변 경호총통 관저 경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개 경비 조직이었다. 원래 SS는 돌격대(SA)의 하부조직으로 290명이라는 소규모였으며 계급 체계도 돌격대의 것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러다가 하인리히 힘러가 SS를 맡으면서 별개의 집단처럼 운용되기 시작하였다.

집권 후 히틀러는 집권에 큰 공을 세운 돌격대를 쓸모 없어진 사냥개 취급하여 토사구팽해버린다. 그 이유는 돌격대 참모장 에른스트 룀이 공공연히 '내가 없었으면 히틀러도 없었다'라며 떠들고 다닌 데다가, 한창 때는 3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너무 비대해져 히틀러에게 큰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SA는 제2의 혁명을 일으켜 귀족-자본가재산을 몰수하기를 원하는 반자본주의성향을 지니고 있었고, 이 때문에 히틀러를 지지한 보수층은 히틀러가 SA를 빨리 해체할 것을 원했다.

게다가 룀은 프로이센 자유주 귀족 출신들이 좌지우지하는 독일 국방군을 SA에 흡수시켜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국민의 군대라는 의미에서의 '인민군'을 창설하려고 했다. 그 전의 군대는 군의 고위층이 너무 구 프로이센 귀족층에 의해 장악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군의 쿠데타 위협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는 독일군 지도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프로이센의 귀족들로 구성된 국방군 참모부는 바이에른 촌뜨기 위관 출신인데다 동성애자 사회주의자인 룀이 국방장관이 되는 것도, 돌격대 지도부가 자신들과 동급이 되는 것도 용납할 수 없었다.

힌덴부르크 대통령과 베르너 폰 블롬베르크 육군 원수는 돌격대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정부를 비토하겠다고 경고하였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대통령인 힌덴부르크는 동부전선영웅으로 軍 내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유대인들에 대한 차별을 이미 시행하였지만, 힌덴부르크의 반발에 완화시켜 줄 정도였다. 당장에 죽기 직전에는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황에서도 히틀러의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였으며, 히틀러도 힌덴부르크 생전에도 사후에도 그를 대놓고 함부로 대하지는 못했다.

한편 군이 정부 위에 존재하던 독일의 특성상 나치의 군사력을 담당하던 룀의 추종세력이 늘어나고 있었다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였다. 돌격대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히틀러가 룀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거나 최악의 경우 역으로 제거될 가능성이 존재하였다. 히틀러는 있을지도 모르는 SA의 반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보수층과 군부의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SA를 버리기로 결심했다. 결국 히틀러는 룀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힘러와 하이드리히에게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육군 전차 승무원 출신이자 폭력배였던 요제프 디트리히에게 SS를 이끌고 가서 해치울 것을 명령한다.

장검의 밤 사건으로 룀과 그를 따르는 세력이 전멸하면서 SA는 급속히 세력이 줄어들기 시작하고(그 뒤에도 일개 경호 및 의장 등을 위한 조직으로 존재는 했지만), 대신 SS의 세력이 급격히 커져 1933년부터는 정식으로 정부 조직으로 들어가 경찰권까지 접수하게 되었다. 이후부터 종전시까지 모든 독일의 경찰공무원들은 자신의 경찰 계급과 동급의 SS 계급을 함께 부여받았다. 다만 이들은 사실상 SS가 아닌데다 강제로 입대한 SS 대원은 개별 전범 행위가 없으면 기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후에도 전범 처리는 되지 않았다.

한편으로 SS 장관 하인리히 힘러는 히틀러에게 모든 충성을 다하며 우상숭배를 하듯 받들어 모셨고, 게다가 나치당 초기에는 사무에 능력 있던 인텔리였기에, 히틀러의 총애를 얻어 2인자 헤르만 괴링의 뒤를 이어 독일의 사실상 3인자로 군림했다.

고대 게르만 전설이나 판타지 등에 관심이 많던 힘러는 인종학적으로 우월한 독일 민족을 주장하고 체계화시켜 SS 대원은 3대에 걸친 신상 증명서와 외모가 우수해야 했으며, 온갖 게르만 의식과 고대문자 등을 심벌처럼 사용케 했다. 특히 SS의 본거지인 베벨스부르크 성 곳곳에 새겨진 슈바르체존네가 대표적이다. 심지어는 구 부르고뉴 공국의 강역을 SS가 직접 통치하는 자치국 부르군트 SS국으로 차지하려는 시도까지 했었다.

펠릭스 슈타이너 장군이 친위대 초기에 아름다운 저능아들이라고 비꼬았다는 말은 실제로 없는 일이라고 한다.

집권 후 군부를 숙청한 스탈린, 집권 후 SA를 숙청한 히틀러의 차이가 보이기도 한다.

5. 수뇌부

1941년 기준.
파일:아돌프 히틀러 사진1.jpg
퓌러(통수권자)
아돌프 히틀러
파일:하인리히 힘러 프로필.jpg
슈츠슈타펠 국가지도자
하인리히 힘러
파일:달루게 대장.jpg
쿠르트 달루게
파일:하이드리히.jpg
[6]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undesarchiv_Bild_183-J06632,_Sepp_Dietrich.jpg
요제프 디트리히
파일:attachment/파울 하우서/Example.jpg
파울 하우서
파일:아이케.jpg
테오도어 아이케
파일:Franz_Schwarz.jpg
재무국장
프란츠 슈바르츠
파일:하이스마이어1.jpg
강제수용소 총감
아우구스트 하이스마이어
파일:포르스터1.jpg
단치히-서프로이센 대관구 지도자
알베르트 포르스터
파일:그라이저1.jpg
바르테란트(편성 당시 포젠) 대관구 지도자
아르투어 그라이저

6. 세부조직

6.1. 일반친위대

Allgemeine Schutzstaffel(알게마이네 슈츠슈타펠).

무장친위대가 창설되면서 기존의 '일반' 친위대 조직은 "알게마이네 SS"라고 부르게 되었다. 형식상으로 양자가 완전히 독립된 것은 아니지만 무장친위대가 국방군 총사령부의 작전 지휘를 받는 육/해/공군과 동급의 사실상 제4의 군대가 되면서 알게마이네 SS와는 사실상 별도의 조직처럼 되었다.

더구나 병력 부족에 시달리면서 무장 SS 내에 연합군 포로 중 전향자로 부대를 창설, 심지어 점령지에서도 현지인 부대를 창설하는 등 '완벽한 게르만 인종'이라는 지원 요건까지 유명무실해져 버렸다. 이를 두고 알게마이네 SS의 고위급 장교들이 무장친위대를 '친위대 같지도 않은 놈들'이라고 투덜댔을 정도였다.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포로로 잡힌 SS 부대원이 통역을 통해 "우린 폴란드인입니다"라고 하자 미군이 "SS 주제에 폴란드는 개뿔!" 하고 흥분하는 장면이 나온다.) 육군도 마찬가지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볼 수 있듯 체코인까지 징집한다.

그러나 이건 친위대 내부의 구분에 불과하며, 연합군 입장에서는 다 똑같은 친위대고 전쟁범죄와 각종 만행을 저지른 작자라는 점 역시 똑같이 인정받아, 강제 입대한 자를 제외한 하사 이상 SS 대원들은 전원 전범으로 기소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중 특수작전집단 재판에서 보듯 실제 처벌받은 이들은 많지 않다. 기소된 피고인 24명 중 14명이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그중 4명만 형이 집행되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가석방 되었다.

무장 SS 출신들도 이들을 별로 달갑지 않게 여겼는데, 한 것도 없이 후방에서 폼이나 잡아댔으면서 자기들 무시하고 전시엔 포로로 잡히기 전에 도망이나 다닌 것들이라며 치를 떨기도 한다.

6.2. 무장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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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ffen Schutzstaffel

6.3. 질서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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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nungspolizei

6.4. 국가보안본부

6.4.1. 보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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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herheitsdienst

6.4.2. 게슈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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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stapo

6.4.3. 아인자츠그루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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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satzgruppen

7.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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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문신

친위대 소속 군인들은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특징적인 문신이 있었다. 왼쪽 팔의 겨드랑이와 닿는 부위쯤에 1cm가 좀 안 되는 크기로 자신의 혈액형을 문신으로 새긴 Blutgruppentätowierung(혈액형 문신)이 그것.

이 문신의 용도는 큰 부상을 입었는데 군번줄도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의식도 없는 상황에서 군의가 신속히 수혈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문신의 위치가 왼팔의 높은 곳인 이유는 팔다리가 달아날 정도의 부상을 입더라도 왼팔 어깨죽지 부근은 붙어있는 것이 일반적이고, 거기가 날아가버릴 정도의 큰 부상이라면 이미 죽었거나 어차피 죽을 확률이 높기 때문.

꽤 실용적이긴 하니 국방군 소속의 장병이 친위대 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을 경우에 이 문신을 새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독일이 패망한 후에는 연합군이 이 문신의 존재 여부로 친위대 소속이었던 자들을 색출하는 데 사용하였는데, 위의 언급대로 국방군 장병들 중에도 문신을 새긴 자들이 많다 보니 억울하게 잡힌 사람도 꽤 나왔다고 한다.[7]

9. 기타

9.1. 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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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참전자들

SS 출신 참전자들은 전후 SS가 완전한 범죄조직이자 흑역사로 거듭난 덕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강제 편입된 자들을 빼고는 일체의 참전군인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거부당하고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기 일쑤였다. 후일 파울 하우서 장군이 HIAG(무장친위대 상조협회)를 설립하였지만 이쪽도 극우주의자들과 연계하고 수정주의적 역사왜곡을 하다가 독일 정부의 시찰 대상 목록에 올랐고, 90년대에 해체됐다.

인터뷰 영상. 당시의 참전자들에 의하면 SS는 뭔가 새로운 정예병이라는 선망의 시선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지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어서 잔인할 정도의 훈련을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탈영하다 죽은 사람도 많다고 한다. 영상에서 SS의 전쟁범죄를 여과 없이 언급하며 군 이외에 SS를 따로 만든 것을 까고 있는 국방군 장교조차도 "SS가 전투력으로서는 아주 훌륭한 정예병이었고 항상 최신 장비를 지급받았기 때문에 근처에 SS 부대가 있으면 기뻐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할 정도이다.

국방군 육군 정예부대인 그로스도이칠란트 사단의 병사였던 기 사예르의 회고록 <잊혀진 병사>에서도 "친위대 부대가 투입된 곳은 그 어디든지 항상 전선이 안정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만큼 손실도 막심해서, 부대의 재편성을 위해 자주 후방으로 철수해야만 했다고. 저자가 동프로이센에서 소련군에 포위되어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위기에서 구해준 이들도 무장친위대였다. 단, 항상 최신장비만 받은 것은 아니다.히틀러와 힘러도 44년도 초까지는 국방군을 의식하여 GD사단 먼저 보급하였으나[8] 44년 중반부터 StG44같은 좋은 무기들은 무장친위대 위주로 보급되었다. 영상자료에서도 StG44를 들고있는 대부분은 무장친위대원이다.

다만 나치 독일의 장및빛 선전과 달리, 무장친위대를 실질적으로 정예군으로 볼 수는 없었다. 전반기에도 전술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으며, 후반기에 편성된 부대들은 전투력이나 장비 수준이 국방군보다 조금 나은 수준일 뿐, 정예라고 보기 어려운 부대들도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SS 제17기갑사단 괴츠 폰 베를리힝엔이다. 또한 학살과 각종 범죄만 저지르고 다녀 SS의 악명에 일조한 부대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시는 디를레방어 여단카민스키 여단이다. 무장친위대보다는 차라리 팔슈름예거가 더 정예군의 정의에 부합한다.

또한 이들이 정예였냐 아니냐는 역사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일각에서는 전공만을 부각하며 소위 '정예 부대'와 '학살전문부대'를 분리하곤 하지만 이는 파울 하우서를 비롯한 친위대원들이 전후에 스스로를 변호하기 위해 일삼았던 역사 왜곡이다. 실제로는 초창기에 세워진 유명 친위대 사단들 역시 실제로는 제노사이드에 깊게 가담했다. 친위대는 자원자건 징집병이건, 초창기 부대건 신설 부대건 가리지 않고 나치당이 나치즘 이념을 유럽 땅에서 물리적으로 실현하는 가장 예리한 도구였다. 절멸수용소의 정보를 스웨덴으로 빼돌린 쿠르트 게르슈타인이나 유대인들을 구해내던 하인츠 지크프리트 하이드리히 같이 양심을 지킨 친위대원들 역시 종종 있었으나 이는 개인들의 영웅적인 행동일 뿐, 친위대 전체의 죄를 감경할 수는 없다. 이들의 공적으로 친위대의 죄를 감하는 것이야말로, 나치즘의 선봉에 선 조직 안에서도 끝끝내 인류애와 양심을 지킨 이 소수의 의인들을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당연히 오늘날 독일오스트리아에선 SS 출신 참전자들은 좋은 대우를 못 받는다. 하지만 반대로 독일보다 폴란드소련에게 더 시달린 바 있는 발트 3국(독일령 연간에는 오스트란트 국가판무관부)에선 대우가 괜찮다. 사실 이 나라들에서 친위대에 자원입대한 사람들이 매우 많았고, 소련에게 매우 시달린 역사가 있으니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로 주변국인 폴란드, 러시아 등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같은 이유로 똑같이 러시아와 폴란드에 시달리던 우크라이나에서도 초기에는 평가가 좋았다. 적어도 초기에는. 당시 우크라이나 민중들은 이들을 러시아와 폴란드로부터 우크라이나를 해방시킨 해방자들로 평가했고, 우크라이나 민중들은 이들과 손을 잡고 그동안 자신들을 못 살게 부렸던 러시아인들과 폴란드인들 사냥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아인자츠그루펜 때문에... 그 외에도 남미 같은 제3국으로 적지 않은 SS 참전자들이 이주를 했는데, 심지어 이란 같은 중동으로 이주한 경우도 존재한다고 한다. 이들 나라에선 독일이 아닌 영국, 프랑스, 미국에게 시달린 역사가 있기 때문.

얼마 전인 2013년에 히틀러 지하 벙커의 통신부사관이었던 로후스 미슈 SS 통신상사가 죽기 전 인터뷰에서 자신은 소련공산당에 대항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자신을 합리화시켰다. 이와 반대의 경우로 SS 전차 승무원으로 참전한 바 있는 귄터 그라스는 자신의 친위대 입대를 후회한 바 있다.

친위대 출신들은 전후 서독 사회에서 국방군 참전자들에 비해 대우가 좋지 않았다. 사회적인 차별은 물론이고 심지어 연금 지급대상에서 초기엔 제외되었다. 그러나 악질 전범만 친위대에 가입한 게 아닌 이상 반발은 필연. 친위대 참전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여론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는 반응이 많았다. 친위대 참전자들의 대다수가 악질 전범이나 나치 추종자라기보다는 엘리트 대우를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전범으로 확정되어 연금 지급이 원래 불가능한 자들을 제외한 단순 친위대 참전자들은 정식으로는 군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나 사실상 군인으로 대우하여 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다. 독일 정부는 이들의 규모가 워낙 크고 실제 전쟁 중에 독일 국방군의 엘리트 부대인 것처럼 활동한 게 현실인지라 사실상 군인 대우를 한 것이지, 정규군으로 공식 인정한것은 아니다. 그래서 연금은 지급됐지만 전공은 끝내 인정받지 못했다. 반면 국방군은 어쨌건 군인으로 전쟁을 치른 게 맞다고 봐서 전쟁 중에 공을 세운 사실 자체는 인정해줬다.

처음엔 국방군이었다가 친위대로 이적한 사람들에게만 주다가 친위대원 전체로 확대되었고, 소련 붕괴 후에는 발트 3국 출신의 친위대 참전자들에게도 지급되었다.

전후에 세워진 서독군이나 동독 국가인민군에서도 일부 SS 출신 병사들이 존재하였다. 게다가 친위대는 주로 파르티잔 토벌에 굉장히 능숙하였기에 남미로 탈출하고 용병으로 뛰면서 현지의 공산 게릴라들을 사냥하고 다닌 친위대 장교와 하사관 출신들도 있다.

2차 대전 한참 진행 당시 포로가 된 친위대원들의 사진을 보면 거의 99% 연합군에게 항복한 이들을 찍은 사진들이다. 소련군에게 포로가 된 친위대원들을 찍은 사진은 정말 찾기 힘들다. 그나마 가장 알려진 것이 베를린 전투 당시 국방군 장교와 함께 소련군에게 항복한 SS 친위대원의 사진이다. 그래도 이렇게 전쟁 막판에는 SS 항복자가 늘었는데 이유는 후술. 사진이 드문 이유는 소련군이 이들을 잡으면 대부분 사살하거나 친위대가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거나 포획 직전 자살했기 때문이다. 장교가 굳이 지시할 필요도 없이 SS가 소련에서 저지른 학살이 정말 장난 아니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련군 병사들에겐 이들에 대한 원한이 쌓일만큼 쌓여 있었다. 설령 총살을 피하고 시베리아로 끌려갔어도 살아서 돌아온 이들은 굉장히 드물었다. 기껏해야 프리츠 크리스텐 정도.

다만 전쟁 말기에는 사실상 승패가 갈렸고 초기 광신 나치들은 다 죽고 그냥 엘리트 삘 나니까 입대하거나 강제편입된 자들이 대다수가 되면서 전범 색채가 조금 희석되는데, 이 때부터 잡힌 SS들은 그래도 정규군에 가깝다고 봐서 항복을 받아주는 편이었다. 그러니까 전쟁 말기 사실상 패망 직전일 때, 전범 색채가 희석되어 대다수가 징집 자원에 가까운 대원들로 구성되어 더 이상 복수의 대상이 되기 어려울 때나 항복을 받아줬다고 보면 된다.

SS 대원들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장 오래 수감되어 포로수용소에서 노동을 하는 것으로 대가를 치러야 했고, 국민돌격대 등의 포로들은 대부분 전쟁 끝난 직후, 정규군 포로들도 몇 년 안에는 대부분 풀려난 반면 이들은 1950년대 초에 이르러서야 석방이 시작되어 가장 오래 갇힐 경우 1955년에야 독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1955년 소련에서 석방되어 서독으로 돌아온 독일군 포로들의 대표를 맡은 인물은 영화 몰락에도 등장한 바 있는 에른스트 귄터 셍크로, SS 중령이었다. 그나마 그는 군의관이었기에 소련군에게 포로로 잡힐 수 있었다.

10. SS 관련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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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군가

12.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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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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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연방군
각주 ※ 신성 로마 제국 구성국들의 군대의 경우 프랑스 대혁명이 터진 1789년 당시의 세속 선제후국과 그 이상급 국가만 기재.
※ 라인 동맹 및 독일 연방, 북독일 연방 구성국들의 군대의 경우 왕국 이상급 국가만 기재.
※ 독일 제국 구성국들의 군대는 독립적인 전쟁성을 가진 경우만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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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츠슈타펠(에스에스), 영어로 직역하면 Protection Squadron라는 뜻이 된다.[2] 이 휘장은 프로이센 왕국군 소속의 제1근위후사르연대(1. Leib-Husaren-Regiment Nr. 1)의 군복으로부터 유래한다. 이 연대를 창설했던 프리드리히 대왕은 오스트리아에서 넘어온 세르비아인 판두르(Pandur) 보병대가 사용하던 문양에서 착안하여 하사했다. 이 군복을 입고 다닌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아우구스트 폰 마켄젠 원수다. 그리고 이 문양을 1차대전 패전 이후 극우 정치깡패 집단인 자유군단(Freikorps)이 상징으로 사용하다 친위대로 이어졌다.[3] 2010년대까지도 이런 생존 전범들에 대한 재판은 종종 열렸으나 2차 대전 종전 후 80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는 친위대 출신 생존자는 헤르베르트 발러, 헬마 키스너 등 이미 무죄 선고를 받은 100세 전후의 노인 몇 명밖에 남지 않았기에 앞으로는 이런 재판이 열리지 않을 듯하다.[4] 가령 사이드카 컴패니(Swallow Sidecar Company)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지금의 재규어로 사명을 바꾸었다.[5] 한국에 과거에 존재했던 기업집단인 쌍용그룹로고가 SS마크를 떠올리게 한다고 하여 로고 교체를 검토한 적도 있다고 하며, 제일모직의 브랜드이던 에스에스패션도 결국 1988 서울 올림픽을 전후하여 세계진출을 위해 ESSES로 철자를 변경했다가 결국 브랜드명을 교체했다. 일부러 쓴 예외가 있는데, 하드락 그룹 KISS의 로고이며 이 밴드의 멤버 중 진 시몬스는 아예 유대계다. 독일에서는 Z를 좌우로 뒤집은 모양으로 쓴다.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의 독일판에서는 일부 SS병종에서 볼수있는 SS 계급장에서 SS부분이 국가수리를 기반으로 한 정체불명의 문양으로 수정되었다.(하켄크로이츠는 울펜슈타인 로고로 수정됨)[6] SD(친위대 국가지도자 보안국장) 겸직[7] SS 출신인 헤르베르트 브루네거의 회고록을 보면, 포로수용소에서 혈액형 문신을 SS를 색출하는 용도로 쓰인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당연히 국방군들도 혈액형 문신을 새기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8] 그도 그럴것이 그로스도이칠란트 사단은 무려 국호를 딴 사단인 만큼 그 상징성이 굉장했고 병력의 숙련도도 매우 높았다. 독일군 최고의 영예였던 수장을 전 사단병력이 착용할 수 있었고 모병과 징병을 독일 전 관구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