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white> 역사 | 영일동맹 · 러일전쟁 ·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 런던 해군 군축조약 |
사건사고 | 나마무기 사건 · 사쓰에이 전쟁 · 시모노세키 전쟁 · 귀축영미 · 태평양 전쟁 · 린지 앤 호커 살인사건 · 마리아 루스 호 사건 | |
외교 | 영국-일본 관계 · 미영일관계 · G7 · G20 | |
기타 | 일본계 영국인 |
1. 개요
유럽의 중국으로 프랑스가 뽑힌다면, 유럽의 한국은 이탈리아, 유럽의 일본은 영국으로 뽑힌다.[1] 영국과 일본은 오래 전부터 외교관계를 맺은 이래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 영국과 일본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동쪽 끝에 위치한 섬나라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러한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예로부터 주변 나라들의 침입이 적고 독자적인 문화가 발달했다영국과 일본은 G7의 대표적인 회담국이며, 해양세력의 강대국 및 선진국이다. 두 나라 모두 프랑스와 중국이라는 상임이사국의 강대국들과 대척지점에 있으며, 가까운 나라인 독일, 한국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 특히, 영국은 독일 통일에 있어 가장 견제를 많이 한 국가고, 이는 남북관계에 있어 한국전쟁의 특수로 경제발전을 한 일본의 경제사와 통일 한국에 대한 견제도 담긴 것도 존재하는데, 이는 독일 통일로 경제-정치 강대국을 우려한 영국의 시각과도 유사하다.
2. 유사점
영국과 일본은 각기 해군이 매우 발달했는데, 이유는 해양세력으로서 침입보다는 영토 침범과 자국 중심성 확보에 우선인 면모가 강했기 때문이다. 두 나라 모두 섬나라로서 해적 세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도 비슷한 면이 있다.[2] 국민성도 유사하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섬나라의 지형상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은유적이게 돌려서 말하는 습성의 말습관을 가졌고, 두 나라 각자 신사(젠트리), 사무라이 등 전근대 상류 계급의 풍습과 전통이 자국의 상징이 되어 인기를 끄는 것도 비슷한 점이 있다.거기에 두 나라 모두 섬나라이기에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서브컬쳐에서 두 나라의 영향력 역시 지대하다. 브리티시 인베이젼 같은 영국의 현대 음악, 영미권 전역과 긴밀하게 연계되는 영상매체들과 전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선두를 다루는 일본의 현대 애니메이션, 만화 등 서로 메이저 문화에 영향을 주는 서브 컬쳐의 영향이 짙다.
군주와 왕실이 존재한다. 영국은 윈저 왕조가 통치하고 있으며 일본은 천황이 존재하는 군주제 국가이다.[3] 섬나라라는 특성상 외세의 본토 침입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전근대적인 국가 구조가 혁명적인 변혁 없이 그대로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왔고[4] 때문에 오래전부터 내려온 이른바 '전통'이나 '관습'적인 면에 집착하는 부분도 공통점이다.
섬나라라서 다른 나라와 육로로 직접적인 국경이 연결되지 않아 그런지는 몰라도 두 나라 모두 각자 자기가 속한 대륙인들을 자신들과 다른 족속으로 보거나 깔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영광스러운 고립'을 관철하며 유럽 본토의 일에 대해서 우리와 다른 남의 일로 관조하거나 통합된 유럽이 자국의 이익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이를 저지하려는 면모가 강했고, 현대에도 브렉시트로 대표되는 반 유럽통합주의 정서가 강하다. 일본 역시 탈아입구로 대표되는 자신들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인들에 대한 백안시 풍조가 존재한다.
제국주의의 선봉자이며, 역사적으로 영일동맹을 맺은 바 있다. 실제로 두 나라의 협력은 매우 우호적이고 긴밀하며, 해양세력 강대국으로서 협력이 잦은 편이다.
그외 좌측통행이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3. 관련 문서
[1] 의외로 이 개념이 현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구한말 김옥균 같은 개화론자들은 '일본이 동아시아의 영국 노릇을 하려 하니 우리는 동아시아의 프랑스 쯤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2] 다만 16세기부터 본격적인 해양대국으로써의 길을 걷기 시작한 영국에 비하면 일본의 해양대국화는 19세기 말 부터 이루어진 것으로 그 타이밍이 꽤 늦은 편에 속한다. 이전의 일본은 쇄국정책을 펴면서 해양세력을 억제한 편으로 해양세력으로써 적극적인 외부로의 침입을 꾀한 왜구 같은 해적들이 자국내에서도 문제가 되었기 때문도 있다.[3] 다만 현대에까지 여왕의 존재를 인정하는 영국과 달리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래로 과거에는 존재했던 여성 군주의 존재를 허용하지 않고 남계후손의 계승권만 인정하고 있어 좀 더 보수적이다. 또 공화주의적 입장도 서슴없이 나오는 영국인들과 달리 일본인들의 천황을 대하는 태도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에 이르러 있다.[4] 영국은 1066년 윌리엄 1세의 노르만 정복 이후부터 한번도 본토 점령을 당한 적이 없고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서 패하여 GHQ의 통치를 받을 때까지 본격적인 일본 국체가 성립한 이후 외세의 지배를 받아본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