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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RFA) RebelPepper의 만평[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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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대 후반 ~ 2020년대 초반 쯤 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이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의 일부로 편입·소속시키거나, 더 나아가 해외에서 '한국 문화'라는 개념을 내세우지 못하도록 정치적, 경제적으로 억압하려 하는 시도를 말한다.[3] 넓은 의미에서 문화제국주의이자 문화적 전유의 일종이며 부정적인 문화 침공의 사례로 볼 수 있다.[4] 또한 초한전의 사상(思想)전에 해당하는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도 볼 수 있다.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의 해외 여론 조성은 인터넷으로 주로 실시된다. #특히, 바이두에서 줄곧 한국 문화, 음식, 의복 등 모든 게 모두 중국에서 비롯됐다고만 쓰여있기에 수정이 시급하다. # 바이두에선 한국 음식이나 의복이나 문화를 검색하면 아예 중국의 소수민족 문화라고 하거나, 중국의 하위문화 라고만 나온다. 조선 여자들은 옷을 입을 때 가슴을 노출하는 게 미인으로 여겨졌다는 둥 온갖 잘못된 내용 투성이다.
관광객들을 매료시킨 것은 아름다운 풍경과 민속풍정뿐만 아니라 조선족음식도 있다. 2023년 중국 조선족전통음식협회는 각항 임무를 순리롭게 완수했다. 이외 협회는 또 3가지 연변주 민속음식 지방표준, 즉 조선족된장, 조선족간장, 조선족도토리묵 제작기술규정을 제정했다. 이 표준은 2024년 1월 1일부터 실시되였다. 2024년, 협회는 우수한 음식문화를 전승하는 동시에 조선족 민속음식업의 혁신과 발전을 끊임없이 심화하고 문화, 품질, 력사, 특색이 있고 보급면이 넓은 지방 특색음식을 계속 개발하게 된다.
- 조선족된장 등 3가지 연변음식 지방표준 생겨 - 중국 정부 운영 인민넷
- 조선족된장 등 3가지 연변음식 지방표준 생겨 - 중국 정부 운영 인민넷
어마어마한 댓글 부대의 실체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중국계 세력이 국내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대한민국의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량사회과학 연구소에 따르면 ‘우마오당’의 규모가 많게는 40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시진핑의 온라인 호위무사로 불린다. 국정원은 중국의 댓글 부대가 중국 우월주의 강조, 남남갈등 조장 등의 내용을 한국 인터넷에 올리며 활동 중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의 홍보업체들이 국내 언론사처럼 위장해 운용하는 웹사이트는 216곳에 달한다. 이들 웹사이트는 친중 콘텐츠 확산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
2. 진행 양상
2.1. 중국 사회에 조장된 국수주의
시진핑 주석이 한중 간 수천 년 역사를 이야기했는데 전쟁이 많았다고 했다. 이때 한국은 '북한'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이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Korea actually used to be a part of China)'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2017년 미중 정상회담 이후 회고 중 #
도널드 트럼프, 2017년 미중 정상회담 이후 회고 중 #
동북공정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데,[5]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 즉 문화공정은 이에 영향을 받은 중국인들이 국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중화 패권주의를 표출하고 다닌다는 점에서 동북공정과 차이점이 있다. 이들은 차이나 머니를 무기 삼아 기업들을 압박하면서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라고 가르치거나 그러한 입장을 지지할 것을 요구하며, 요구에 불응할 경우 트위터나 유튜브로 몰려와 댓글 조작과 선동을 벌이고 애국심에 근거한 불매운동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2021년에는 이러한 중국인들의 갑작스럽고 전방위적인 활동이 중국공산당의 은밀한 지원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6]
이전부터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 도배에 사용되는 SNS, 특히 유튜브와 트위터 계정은 중국에서는 황금방패로 인해 접근이 차단되었기 때문에, 이들이 사실 분청, 우마오당, 중국홍객연맹을 비롯한 중국의 '사이버 홍위병'들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우마오당 문서에도 나와있듯, 중국은 인구수가 워낙 많다 보니 단순 알바조차 작심하고 모으면 엄청난 규모가 된다. 이들은 2020년 김치에서 시작하여 2021년부터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수많은 논란을 만들어 선동하고 있으며, 이에 외국인 사업자들은 대규모 사이버 불링과 경제적 협박에 굴복해 중국 측의 요구를 수용하여 한국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지우거나, 중국 문화로 인정하게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문화 침공과 정보 왜곡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주로 유튜브와 트위터처럼 세계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웹 사이트나 많은 외국인들도 즐기는 게임과 같이 무의식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미디어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화제가 된 개별적 사안만 인터넷 뉴스로 짧게 보도되는 등 사태에 대한 심각성 인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문화·역사 왜곡 과정에서 중국이 이를 의도적으로 저지른다고 볼 수 있는 점으로는, "대국인 중국에서는 사소한 것인데 소국인 한국에서 과민반응을 한다."라는 중국인들의 인식이 있다. 동북지방의 역사가 중국에서 보기에는 사소한 것인데 한국에서 과민반응을 한다거나, 김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 김치를 사소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이 과민반응을 한다는 의견이 자주 보인다. 그러나 이 문제들은 중국이 남의 것을 도둑질하려고 시도하면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문제이며, 그게 자기들 기준에서 작은 것인지 큰 것인지는 관계가 없다. 이러한 문제는 조롱의 의미를 담은 중국인들의 의도적인 행위로 볼 수 있지만, 그와 더불어 중국인들의 평균적인 교육 수준이 낮다는 점을 이용한 중국 정부의 정보 조작과 여론 선동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7]
2.2. 미디어와 방송·연예계를 통한 문화 예속화
중국의 문화공정은 드라마, 영화, 소설,[8] 게임, 스포츠 및 각종 대회, 언론, 포털 사이트, SNS 등 사람들이 접하기 쉽고 영향 받기 쉬운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거짓 정보는 전파 속도도 빠르고 쉽게 바로잡기 힘들다. 특히 정보 검열이 심하고 선동의 효과가 큰 중국공산당 독재 체제의 환경에서는 자정작용이 나타나기가 어렵다. 거기에 더해 인기 방송(예능, 드라마, 스포츠)이나 유명 연예인(K-POP 출신 가수 등)을 통해 거짓 정보가 대중들에게 전달되면 그 파급력은 매우 크다. 미디어를 통한 중국의 문화공정은 검열로 제한된 정보만을 접하는 중국 자국민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없는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취약하다.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 이 장면은 전 세계에 전파를 탔다. |
자세한 내용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화공정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
중국 사극 드라마에 등장한 조선 한복. 특히 여성 한복은 주로 직급이 낮은 시녀들에게 입힌다. |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종 한국 문화가 조선족의 문화로 소개되었다.[11][12] |
더욱 괘씸한 점은, 예능에서 그런 문화공정 콘텐츠를 할 때마다 마치 보란 듯이 K-POP 출신 중국계 아이돌들을 출연시킨다는 것이다. 이들은 보통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나 SM 엔터테인먼트 출신 아이돌인데,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주로 한국 연예기획사에 투자하며 합작 사업을 하는 중국의 대형 연예기획사이고, SM은 창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이 "중국은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될 것이며, 이에 한국이 기술을 전수해주고 협조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서 중국몽으로도 유명하다. 중국은 중국계 K-POP 아이돌들에게 중국의 영토 분쟁, 홍콩 시위 같은 정치적 문제와 관련된 발언을 요구하며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 K-POP의 영향력을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는 문화공정도 마찬가지다. K-POP 출신 중국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중국 예능, 중국 드라마를 많은 해외 팬들이 시청하며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중국에 진출하려고 하거나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와 합작 사업을 하는 한국의 연예 기획사들도 결과적으로는,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고 중국계 아이돌들을 키워주면서 알게 모르게 중국의 문화공정을 도와준 셈이 되었다.[13][14] 이에 일부 한국 K-POP 팬덤 커뮤니티에서는 중국계 아이돌에 대한 반감과 보이콧 여론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관련 기사 각종 사례
거기에 더해, "한국 문화인 줄 알았던 것이 알고 보니 중국이 원조였다"라는 식의 거짓 정보도 퍼뜨려서 "한국 문화는 어차피 우리 것이나 다름없는 조선족의 문화인데, 거기다가 한국 문화의 원조는 다 중국이니까 사실상 모든 한국 문화는 중국의 문화이다"라는 논리를 완성시킨다. 그런 논리에 중화사상을 더해서 확대·재생산된 잘못된 정보가 중국에서 김치,[32] 한복,[33] 아리랑[34]과 같은 한국 문화[35]와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 그렇게 민간의 지지에 힘입은 중국의 문화공정은, 국가 주도적으로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어 세계적 또는 국가적인 공식 행사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화공정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2.3. 한국 '도둑국' 이미지 인상 조작 및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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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국의 문화가 세계에 홍보될 때마다 중국은 언론을 통한 여론 선동으로 한국에 '도둑국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심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아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는 중국인들도 대다수이다. 그런데 "한국이 중국 문화를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하여 훔친다"라는 중국인들의 주장과 반대로, 오히려 중국은 대놓고 한국의 농악무를 '중국 조선족 농악무'로 유네스코에 먼저 등재하였고, 한국의 아리랑도 '중국 조선족 아리랑'으로 먼저 등재될 뻔하였다.[42] 또한 중국은 한국의 김치 그 자체를 중국 음식(파오차이)으로 알리려 하고 있고, 삼계탕은 아예 이름까지 가져다가 중국 음식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한복도 중국의 옷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 링크
한국을 문화 도둑국으로 모함하는 중국의 왜곡과 날조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
문제는 공산당 체제의 특성상 국민들이 이런 선동에 많이 취약해서 14억 중국인들이 실제로 믿게 되어 자발적으로 문화공정에 참여할 정도의 분위기와 혐한 정서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중국 내부의 혐한 선동은 국가 이미지에 영향을 줘서 중국에서는 한국과 한류뿐만 아니라 중국의 한류 팬인 합한족도 덩달아 마녀사냥을 당하며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 그래서 중국에서 비난받는 합한족들은 자신들은 한국 드라마나 K-POP을 좋아하는 것뿐이지 한국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변명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중국의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한국에 대한 욕설과 함께 문화공정의 내용을 담은 게시물들이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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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낳은 문화공정은 중국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SNS나 유튜브 등지에도 중국식 인해전술을 이용한 문화 침탈이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 검색창에 'kimchi'라고 치면 연관검색어로 'kimchi china'가 첫줄에 뜨고, 'hanbok'을 쳐도 'hanbok china'가 첫줄에 뜬다. 실제로 검색해보면 한복, 김치를 중국 문화라고 주장하는 유튜브 동영상이 많이 있고, 그 동영상들의 조회수와 추천수 또한 대부분 한복, 김치를 한국 문화라고 주장하는 유튜브 동영상보다 높다. 그리고 해외 위키백과 사이트에도 한국 문화와 역사가 중국 문화와 역사로 표기되는 등 많은 문화-역사 왜곡 시도가 있다. 이처럼 중국인들은 한복, 김치, 설날 등 한국에게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문화를 되찾기 위해 전 세계 각종 사이트에서 개인적 또는 조직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는 마치 21세기 홍위병을 연상케 한다.[44] 한국 문화와 관련된 사진, 동영상, 글을 올리면 중국인들의 무수한 악플 세례를 받기 십상이어서, 연예인과 유명인들은 댓글에 중국인들의 욕이 달릴까 무서워 중국인 눈치를 봐야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45] 글로벌 게임 제작사들의 경우도 그러한 중국 유저들의 눈치를 보면서 '한국 문화'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한국 문화의 확산에 방해요소가 된다. 이렇게 중국식 인해전술 문화 침탈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로 오해하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다.
'한국의 문화 수탈의 길'이라는 제목의 트위터 글[46] |
한복을 입고 김치를 먹고 있는 중국인 인터넷 방송인들 중국의 애국세대 '소분홍' |
- [중국 청년들 "한국은 도둑국" / 펼치기 ·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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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몇 년 사이 중국 공산당은 자신들이 키운 분청을 중심으로 꾸준히 한국에 대한 이미지 조작을 해왔고, 지금에 이르러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을 부정적으로 바꿔놓았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 대한 문화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중국의 문화인 것처럼 소개한 것과, 한국 선수들에 대한 악의적인 편파 판정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의 업보라고 정당화[52]하는 중국의 모습을 보면,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중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며, 자신들의 행위
3. 비판
3.1. 역사 왜곡과 선동
중국은 한복을 한푸의 아류 또는 복제품이라고 강조하며, 동시에 "역대 중국 복식은 외부의 영향 없이 오직 토착화로 형성된 것이며, 중국은 자국의 문화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에 하사(下賜)한 종주국"이라고 강조한다.[56] 물론 이는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중국의 복식 또한 선비족(단령), 중앙아시아(번령), 몽골(발립, 흉배, 답호, 철릭), 고려(고려양) 등 외부와의 융화 속에 형성된 결과물이다. 상호교류를 통해 영향을 주고 받았던 사실을 숨기거나 무시하는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몇몇 중국인들은 "중국의 것을 도입하였다"라는 내용을 담은 삼국사기 등 옛 고대기록들을 증거로 보이면서 한복은 중국을 모방하였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도입하였던 것은 백성들이 입던 한복이 아닌 관료들이 입던 관복이었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는 물론 당나라, 송나라 등 고대 중국의 백성들은 한복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복식을 입고 있었다.
3.2. 조선족을 이용한 문화 예속화
조선족이 중국으로 이주를 한 시기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교적 최근인 19세기 중후반 구한말과 20세기 초반 일제강점기이다.[59] 그리고 중국 정부가 조선족을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분류하고 인정한 시기는 1950~1960년대이고,[60] 그때 이후로 중국 내의 조선족의 역사를 따지면 5000만 한민족 역사의 100만분의 1 정도밖에 안된다. 그런데 조선 이민자 출신인 조선족이 한반도의 문화를 가져다 사용한다고 해서 '한국 문화 = 조선족 문화 = 중국의 문화'라는 기괴한 논리로 (조선의 역사 및 한반도 전체의 역사를 포함한) 한국 문화를 중국의 문화로 편입시키는 것은 역사적인 기준과 현대인의 상식선에서 한참 벗어난 어처구니없는 행위이다. 상술하였듯 조선족(朝鲜族)이라는 단어도 1949-1953년 민족식별공작을 통해 처음 사용된 단어다. 이전에는 전부 조선인(朝鮮人) 혹은 한인(韓人) 이었다.
조선족은 한국과 유사한 전통 문화를 공유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중국 내에서 한국 문화의 예속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소수민족 중 하나다. 중국의 조선족 이용 문화 예속화 시도는 특히 대한민국의 성립 이후, 1950년대 이후에 발전한 문화 요소들을 조선족 전통 문화로 오인하게 만드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특히 대한민국 성립 이후 1953년에 생긴 떡볶이와 같은 음식을 조선족자치주의 전통 요리로 표현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또한, 연길을 포함한 몇몇 지역에서 판매되는 조선족 음식이 한국 음식보다 우수하다는 주장이 2010년대와 2020년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데, 주로 중국 언론과 친중 성향의 기사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상기의 상황은 한국 문화의 원형 보존과 전통의 정확한 인식에 있어 중요한 도전이며, 문화적 정체성과 역사적 진실성을 확립하는 데에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무엇보다 조선족을 이용한 문화 예속화에 가장 반대하고 저항이 심한 세력도 바로 조선족이다.
4. 원인과 정책 동기
4.1. 중화사상을 기반으로 한 자문화중심주의
많은 중국인들이 동양의 모든 문화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며 중국의 문화적 역량이 어떠한 다른 문명보다도 우수하다는 중화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국 문화보다 우수해 보이는 다른 나라(특히 동아시아 국가)의 문화를 보면 일단 불편함을 느낀다. 따라서 중국 전반에 퍼져 있는 중화사상을 기반으로 한 자문화중심주의로 인해, 중국인들은 역사·문화적인 관점들을 무시한 채 '좋아 보이는 동양 문화 = 중국의 문화'라는 논리에 이르게 된다. 심지어 그런 논리를 펼치는 과도한 애국주의 성향의 중국인들은 대놓고 역사 왜곡을 하면서까지 이를 정당화한다.[61] 그리고 중화사상의 관점에서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그동안 중국 문화의 아류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한국 문화가 한국의 강력한 소프트 파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잘나가고 있다는 것에 강한 질투심을 느낀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성향 때문에 한국 문화가 세계에 알려질수록 중국인들은 자극을 받고 반발하여,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미디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문화공정을 더 확대하고 심화시키고 있다.4.2. 중국공산당 특유의 문화 탄압 경향
중국은 정권을 독점한 중국공산당이 관료를 통해 국민들의 모든 활동을 통제하는 국가다. 중국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상이면 그 어떤 문화 콘텐츠라도 배격하고 말살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전형적인 극단주의 문화의 특징을 답습하고 있다. 이런 반달리즘이 정부의 주도로 폭력적 방식으로 이뤄지거나 심지어 그에 경도된 시민들이 직접 반달리즘을 강행하기도 한다. 후자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문화대혁명으로, 이때 마오주의에 심취했던 홍위병들은 중국이 수천 년 동안 쌓아왔던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소위 '전근대적 봉건 문화'로 폄하하면서 스스로 부정하고 파괴했다. 그래서 중국은 마오쩌둥의 실정을 극복하고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이후에도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공산당은 이를 개혁해보려는 시도는커녕, '영토와 마찬가지로 문화도 일단 내 것이라고 우기면 된다'는 지극히 패권주의적 관료제에 찌든 국가다운 선택을 했다. 이는 시진핑 시대부터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4.3. 조선족을 포함한 소수민족 통합
이 과정에서 소수민족들이 가진 고유의 역사와 문화는 중국 대륙 안에서 발생했다는 지리적 특성을 공유한다는 이유로 역사·문화적인 관점들을 무시한 채 중국 문화의 일부로 간주된다. 다시 말해 중국에서는 중국 '조선족'의 문화를 그 기원이 되는 '한민족', 즉 한국 문화의 일부가 아니라, 중화민족으로 동화된 '중국' 조선족의 문화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민족 문화 = 조선족의 문화'라는 주객전도식 논리 비약과 함께 '한국 문화는 중국 문화의 일부'라는 논리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아직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중국이 한반도를 점령하게 된다면 한반도는 그 모든 역사와 문화가 중화문명의 일부로서 중국의 것이 되는 것이고, 한민족은 조선족으로 바뀌어 중화민족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티베트와 위구르에서 일어났던 일이 한반도에서 되풀이될 수 있다.
이러한 중화사상 교육은 위구르나 티베트의 분리·이탈 시도가 빈번해지면서 더 적극적이고 강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청나라(여진족)와 조선 간의 병자호란을 다룬 영화 남한산성을 본 중국인들이 "작중 여진족은 왜 중국 말을 안 쓰느냐?", "청나라도 중국이고 명나라도 중국인데 이해할 수 없다"하고 혼란스러워 한 이유도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현대 중국 정부의 중화사상 동화주의 정책의 영향 때문이다.
조선족은 중국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과 중국 정부의 정책들을 거쳐서 중국화가 됐는데, 중국은 21세기에 들어 그런 조선족을 앞세워 한국의 문화를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조선족의 문화로 소개하고 홍보하고 있다. 이는 조선족의 한민족 정체성을 되찾아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반대로 조선족을 이용해 한민족 문화를 중국의 것으로 만들어서 조선족의 민족 정체성을 더욱 더 중국에 예속화(중국화)하려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당국은 2020년부터 '민족 통합 교육'을 강조하면서 연변 지역의 조선족 학교에서 한글(조선어) 교육을 퇴출시키는 등 오히려 조선족의 중국화를 더 강화하고 있다.
4.4. 한류 특유의 반권위주의적 성격
옆 상영관에서는 중국이 인류를 구한다는 내용의 영화가 상영되었고,
내가 들어관 상영관에서는 한국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하는 영화가 상영되었다.
(중략)
아마도 두 상영관의 관객들은 모두 자신의 조국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해외에서 택시운전사를 본 어느 중국인의 영화평 일부. 영화를 호평하며 전랑 2 같은 영화가 흥행하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씁쓸하게 한탄하고 있다.#
내가 들어관 상영관에서는 한국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하는 영화가 상영되었다.
(중략)
아마도 두 상영관의 관객들은 모두 자신의 조국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해외에서 택시운전사를 본 어느 중국인의 영화평 일부. 영화를 호평하며 전랑 2 같은 영화가 흥행하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씁쓸하게 한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세대 한류는 여성, 청소년, 친LGBT 등 권위주의와는 상극인 소수집단을 대변하는 문화 코드가 곳곳에 깔려 있다. 이러다 보니 한국 대중문화의 유행은 중국 정치인들 입장에서 결코 반길 상황이 아니다. # 단순히 '이웃 국가의 대중문화가 자국에서 돈을 많이 벌어간다', '중국의 대중문화가 한국의 대중문화에 짓눌려 성장할 기회를 빼앗긴다' 같은 이유뿐만이 아니라,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포함하는 한국 대중문화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중국 인민들이 중국공산당 독재 체제에 불만을 품고 이를 뒤흔들 수 있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으로 정권교체한 칠레의 2021년 대통령 선거에서 K컬처에 우호적인 밀레니얼 좌파의 힘이 적잖게 있었던 사례를 보면 아주 비현실적인 소리는 아니다. # # 또 중국 공산당 관영 기관지인 환구시보는 이미 밀크티 동맹 등을 거론하며 한류가 권위주의 국가들의 혼란을 부추긴다고 비판한 바 있다.[62] 실제로, 한국 아이돌의 중국 팬덤이 아이돌의 기획사를 상대로 트럭 시위를 하는 사례가 존재하는데#, 이런 식으로 팬덤이 모여 항의하는 형식 자체가 민주주의적 시스템에 가깝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 경계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가까이 있는 동아시아권 국가로서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으로도 가깝고 비슷한 부분이 많으므로 중국인들은 서양의 대중문화와 달리 한국 대중문화에 친숙함을 느끼며 영향을 받기 쉽다. 중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 주변의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에도 친숙함을 느끼지만,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민중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기반으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한국으로부터 오는 문화적 영향이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고 한류 콘텐츠를 금지시켜서 중국 내에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약화시키는 것이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한국으로부터 전파되는 자유민주주의 문화를 막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한국 문화에 동화되는 중국인들의 수를 줄이고자 노력한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은 일본에 대해서 세대를 불문하고 친일보다 반일이 훨씬 많은데, 이는 당연히 역사적인 문제도 있지만, 중국 당국이 TV 프로그램에 항일 드라마를 고정적으로 편성하는 등 대중매체를 통해 반일 감정을 형성하고 유지시키는 영향이 크다. 친서방 국가인 일본에 대해서 친일보다 반일이 더 많은 것은,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이상적인 밸런스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역사 문제나 항일 드라마 같은 특효약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반대로 한류 유행 등으로 중국인들의 친한이 반한보다 점점 더 많아지는 상황이었고, 그러면 친서방 국가인 한국에 동화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중국 공산당이 경계하는 부분이다. 일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반일 감정이 깔려있고 간단하게 역사 문제를 언급하거나 항일 드라마를 편성하는 정도만 하면 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한국에 대해서는 '도둑국'과 같은 억까 프레임을 씌우고 선동해서 억지로 반한 감정을 키우고 있다.[63] 그렇게 만들어낸 반한 감정은 궁극적으로는 정치적으로 국민들을 조종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5. 의도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홍콩이공대학 캠퍼스의 한 교실 벽에 남겨져 이슈가 되었던 호소문 # 2019년을 전후하여 중국의 체제 결속 및 패권주의를 위한 움직임은 더욱 적극적으로 변했다. |
5.1. 한류를 흡수하여 중화 소프트 파워 증대
오늘날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으나, 소프트 파워는 그에 걸맞지 않게 심각하게 부실한 수준이다. 문화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가 갖는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중국의 소프트 파워의 현실은 엄청난 부진이다. 모국어가 중국어가 아닌 사람들 중에서 중국어를 학습하는 인구는 2020년대 들어서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는 통계가 이를 반영한다.#1한국어, 중국어 제치고 ‘세계 7위 학습 언어’중국은 남중국해를 통해 동남아시아로, 중동을 통해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외교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저 멀리 아프리카에도 발을 걸치면서 현지인의 원성을 들어가면서까지 투자를 많이 감행하고 있으나,(중국-아프리카 관계) 중국의 빈약한 소프트 파워와 비호감 이미지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패권주의에 위협을 느끼고 견제하려는 서방 국가(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들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으로 대응하여 양측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중국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한국, 북한, 이탈리아, 동유럽 일대)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나 부동산 투기 문제, 불법 체류자 문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등으로 반중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중국은 하드 파워(경성 권력)뿐만이 아니라 소프트 파워(연성 권력) 부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여 반중 감정을 불식하려는 정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폭넓은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문화를 중국의 것으로 예속화하면서 이미 완성도와 인기가 검증된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그대로 베끼는 것이, 중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더 쉽고 빠르게 넓히는 수단이 된다. 중국의 이러한 정책은 한한령 이후로 더 가속화되었다.[64]
5.2. 중국 내 한류 억제 및 한국 견제
중국은 한국을 '문화를 도둑질해간 국가의 적'으로 돌리고 혐한 감정을 심어 중국인들이 자발적으로 한류를 배척하고 한국을 경계하도록 만들었다. 한국이 중국의 문화 다 훔쳐 간다고 주장하는 중국인들은, 알면서도 그냥 우기는 게 아니고 진지하게 한국이 '도둑국'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인들은 한국이라는 중국의 적(도둑국)을 공격함으로써 스스로를 애국 투사로 치켜세우며 문화적 욕구를 덜고 열등감을 해소하고 있다. 한류에 항거하는 굳건한 의지의 중국인을 뜻하는 '항한투사'라는 단어까지 생겨날 정도이다. #이는 '중국이 세계 최고'(최소한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최고)라는 중화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내부 결집으로 유지 중인 중국의 국가 체제를 공고하게 한다. 중국 공산당은 내부 결속을 통한 국가 체제 유지를 위해 중국 국민들의 애국주의를 이미 키울 대로 키워놨기 때문에 이를 계속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동안 얕잡아 보았던 옆나라 소국의 문화가 중국 문화보다 잘나간다는 것은 몹시 자존심 상하는 일이며 중화사상을 훼손시키는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문화공정을 통해 "한국 문화는 중국 문화의 일부"라는 인식을 중국 내에 퍼뜨리면, 중국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부심에 금이 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한한령으로 한류 콘텐츠를 금지하고, 정보 검열로 한국 문화가 해외에서 잘나간다는 소식을 차단하는 것[65]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는 중화사상을 통한 중국의 내부 결집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5.3. 한반도 흡수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국 위협론 문서 참고하십시오.물론 이런 중국의 목표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69] 하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계획을 짜놓은 중국이 한국에 대해 문화공정과 동북공정을 진행하면서 한반도 개입 명분의 근거를 꾸준히 쌓는 중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를 단순히 음모론으로만 치부하기엔 수상한 정황이 많다. 그리고 시진핑 정권 이후 중국의 야욕이 엄청 커졌다는 것과, 중국이 불순한 의도로 꾸미는 음모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 당연히 이를 경계해도 나쁠 건 없다. 시진핑 시대의 중국은 최종적으로 미국과 미국이 가진 세계 패권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제국이 패권을 투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접국들을 제압해야 한다는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의 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중국에 인접한 한반도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중국 역시 한반도에 단순히 영향을 미치는 수준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병합까지 시도하려 드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다. 물론 러시아의 전쟁과 연이은 양안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에게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린 상태에서 급작스러운 현상 변경은 전 세계의 비난과 제재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역시 여러 세대에 걸친 우크라이나 역사에 대한 꾸준한 부정과 러시아 제국주의 프로파간다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듯, 문화공정 역시 미래에 정치지형이 중국에게 유리해질 때 언제든 침략전쟁의 명분[70]으로 써먹기 위한 일종의 밑밥깔기 도구일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관련 기사1[71] 관련 기사2[72]
중국어 위키백과는 한민족을 다루는 문서의 표제어를 '조선족(朝鮮族)'으로 택했었다. |
실제로 중국은 한한령을 통해 한국의 독자적인 문화가 중국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으며, 한국 문화 및 한반도를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로 인식하는 사상이 중국 내에서 점차 퍼지고 있다. '한국은 중국 문화를 훔쳐가는 도둑국이다'라는 거짓 선동[75]은 중국인들에게 감정적으로 분노를 일으켜 '도둑국'인 한국에게서 중국의 것을 되찾아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시키고 있고, 한국 문화를 중국에 예속화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문화를 한국의 것이 아닌, 한국이 훔쳐간 중국의 전통문화라고 착각하고 소비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76] 이러한 현상이 십수년에 걸쳐 장기간 지속된다면, 중국인들은 한국의 독자적인 문화가 있다는 것을 잊을 것이며,[77] 한국의 문화와 역사 및 영토를 중국이 되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인식이 될 수도 있다.
6. 극복 방안
한국 미디어에선 조선 후기 한복으로 한복의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주로 '짧은 저고리'의 한복만을 미디어에서 다루는데, '긴 저고리'의 한복인 조선 초기 한복이나 고려 한복도 미디어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 중국이 드라마, 영화, 소설, 게임 등의 미디어를 통해 한복공정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들이 한복에 관심을 안 가지고 미디어에서 등한시한다면 조선 초기나 고려 한복부터 시작해서 한복의 역사까지 통째로 중국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다. 사극 드라마나 영화, 만화, 게임 등을 통해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왔기 때문에, 중국은 일본 문화도 탐내지만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한국은 이제 시작인 단계로, 앞으로 어떻게 알리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는 주로 중국 공산당의 은밀한 지원 속에서 이루어진 정보 조작과 여론 선동의 영향을 받은 민간인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선 중국의 문화공정을 항상 예의 주시하면서[79]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 문화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물론 조선구마사의 사례처럼, 그 과정에서 중국은 차이나 머니를 이용해 방해를 하거나, 유혹을 해서 한국 문화계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중국 자본을 항상 경계하고 조심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런 한국 전통문화는 북한 지역사까지 고려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분단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지고, 학교 교육에서도 평양이 아예 가장 상업이 발전한 지방도시였던, 현재의 북한 정권의 설립을 전혀 예상할 수 없던 과거보다는 북한 정부의 정책에서 이에 대응하는 자신의 정권의 정당성을 교육하는 경우만이 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심지어 우리가 왜 북한 역사인 고구려사를 배우는가라는 주장이 나올 지경이다. 고구려가 오늘날 북한 땅에 있으니까 북한 역사지 우리역사냐는 주장인데, 이러면 윤동주는 중국 땅에서 태어났으니까 중국인이 된다. 심지어 수원시, 충주시 같은 곳에서 지금도 고구려에서 처음 쓰인 지명인 '매홀', '국원성'에서 이름을 따온 학교나 상호 등이 있다.[80] 인터넷 상에서는 삼남 지방에서도 호응하던 움직임이 있던 평안도의 홍경래의 난[81]을 두고 북한에 이민족이 살았다는 식으로 정치적 문제인 평영남비를 두고 경상도의 역사성을 포함한 모든 것이 차별받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과 같은, 혐오에 자기 자신을 해치는 논리로 역사왜곡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변강쇠가 나오는 가루지기, 경기도와 황해도 등이 배경인 임꺽정, 백령도와 그 인근 육지의 심청전의 이야기는 아예 현재의 남북한을 아우르는 공간이 배경이며, 한국인에게 유명한 장화홍련전, 옹고집전 같은 경우 심지어 북한 지역만이 배경이다. 대한민국의 영어 국호 코리아는 수도가 북한 땅에 있던 고구려와 고려에서 유래하였고, 한국어 국호인 대한도 "삼한(고구려·백제·신라)이 하나로 합쳐졌으니 곧 대한"이라는 발상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국호 문서를 참고할 것.
게다가 북한은 체제 유지를 중국에 의존하기 때문에 중국에 제대로 항의를 할 수 없다. 당장 중국 정부에서 석유 공급을 끊고 압력을 넣으면 북한 정부는 기어들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한국보다 이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상황이다. 특히 왕의 역사나 민족 문학은 김일성의 우상화를 위해 북한에서는 제대로 다루어 지지 않고 있어 한국의 역할이 절실하다. 애시당초에 북한 체제가 유지되는 이유 중 하나가 중국에서 넘겨 받은 자원을 충성의 대가로 김일성 가문의 심복에게 나눠주고선 그 심복들이 수용소의 감시원마냥 열심히 주민들을 탄압하기 때문이고, 6.25 전쟁 당시 중국이 한반도를 자신의 입술 정도로 여겨 그 전쟁에 참전하고 분단 고착화 이후에도 중국이 북한에 큰 위협을 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조선족 묘사를 두고는, 일부 한국 네티즌들이 떡구유, 과즐 등 강원도 속초에서도 찾을 수 있는 함경도[82]나 강원도의 한국 문화가 등장한 것을 보고 '어색한 중국 문화다'라며 우리 문화를 중국 문화로 주장하는 사태까지 생길 정도였다. 북한에 있는 사람들은 김소월, 이순재 등의 사례에서 보듯 김일성 등장 이전까지는 남북 분단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채 자신들이 현재의 남한에 있던 사람들과 같은 나라의 사람으로 인식했기에, 이들이 만약 '중국인'이 되어버린다면 모든 한국인도 중국인이나 그 후손이 되어버린다.
7. 대표적인 예시 및 사례
한복, 김치뿐만 아니라 한글, 태권도, 삼계탕, 삼겹살 구이, 쌈, 탈춤, K-POP[83], 한국의 명절, 전통 예술, 한국 위인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문화공정은 중국의 미디어를 통해 주로 중국 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국의 미디어 상품들이 해외로 수출되면서 중국은 전 세계에 문화공정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글로벌 기업(그중에서 특히 중국 IT 공룡 기업)이나 차이나 머니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해당 문서에 사례들이 꽤 많이 있지만, 그러한 문화공정의 사례가 점점 더 늘고 있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례들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사례 문서 참고하십시오.
8. 연도별 현황
2016년'태극기도 중국이 만들었다?'…생중계된 '역사 왜곡'[84]
2017년
트럼프 "시진핑, 한국은 中의 일부였다" 발언 논란
중국 '태권도 자체단증' 발급 가시화… 용어도 '중국어?'
2018년
중국 예능 <천천향상>에서 한복, 김치, 갈비, 아리랑, 사물놀이 등장. K-POP 출신 아이돌 출연. 문서 참고
2019년
한국인들이 중국 면 요리 뤄쓰펀을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하려 한다는 조작글이 웨이보 검색어 1위 #
2020년
한복이 왜 거기서 나와?… 미스홍콩 대회 백댄서 의상 논란
'저취시가무' 동북공정 논란… 아리랑 무대 보고 "중국의 스트릿댄스다" 중국식 뻔뻔한 망언
中 유명 작가 우정, 또 다시 망언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
세라핀, K/DA 신곡 뮤비 '모어' 속 중국어 노래 논란 중국 묻은 게임에 한·중 갈등 격화
"한복이 중국 의상?"…스타일링게임 샤이닝니키 동북공정 논란까지
"김치 종주국 한국 굴욕"… 中 기원설 파오차이로 "김치 표준 제정" 주장
2021년[85]
앞치마 입고 직접 김장…中 유엔 대사의 노골적 '김치공정'
구독자 1400만 중국 유튜버, 김치 담그며 "중국 음식"
中정법위 "김치는 중국 문화유산…자신감 없는 한국의 피해망상"
'김치찌개·상추쌈' 한식 강탈 中유튜버의 수상한 이력!
중국 또 몽니…블랙핑크 제니 무대보고 "중국 문화 훔쳤다"
배우 김소현, 한복 사진 올리자…중국인들 몰려와 "중국 전통 옷"
'흰 저고리 우스꽝스러운 한국 여성'… 중국, 또 한복 '도발'
中의 게임·포털 앞세운 역사 왜곡, 도 넘었다
한국이 "중국 여배우를 훔쳐가려고 한다" 중국 SNS에 난리났지만 한국에서는 "장수잉? 누구?"
김연아·이영애·세종대왕이 조선족?…도 넘는 중국의 역사 훔치기
김치 이어 한복까지? 中 샤오미에 중국 문화로 등장한 한복
"김치 판매하려면 '파오차이' 표기 의무화"…치밀한 中 '김치공정'
SBS 조선구마사 논란에… 서경덕 "중국의 신동북공정 빌미 제공" 비판
김치도 모자라 이번엔 삼계탕…中 "삼계탕 기원, 중국 광둥식 가정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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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한 여론 조작! 한국을 엮어 함정에 빠뜨리고, 돈벌려 했던 중국 드라마 댓글 주작 실태! 옥루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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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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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한복도 화나는데 윷놀이와 김치도 나왔다!! 베이징올림픽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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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박신혜 "중국 옷 훔쳐 입었다"…악플보다 심한 구토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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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연표서 고구려·발해 쏙 뺐다…中박물관 동북공정 꼼수
"우리 문화 뺏지 마"…뉴진스, 한복 차림에 중국 누리꾼 '발끈'
"장원영 봉황비녀, 中문화 훔쳤다…두렵지도 않냐" 황당 주장
김치·한복에 이어…中언론 "한국 탈춤의 기원은 중국" 주장
韓 축구 카타르서 김치 먹는다 소식에 中 네티즌 분노 왜?
2023년
한국이 또 중국 '불꽃놀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두손 들고 환영하는 이유는?
중국이 또…뉴진스, 한지 홍보했다가 악플 테러 봉변
한복에 "당나라 스타일"…쿠팡·티몬 등 30곳서 '한푸'로 팔았다 뉴스 영상[86]
중국 설이 한국 설?…中 네티즌, 이번엔 대영박물관 좌표 찍고 공격
서경덕 교수를 사칭한 가짜 트위터 계정으로 한국기원설을 만들어 퍼뜨리는 중국인들 캡쳐본[87]
한복왜곡
"한옥은 중국 건축"…中네티즌, 한국 문화재 데이터에 악플 테러
이 정도면 한식공정…中, 김치·삼계탕 이어 "삼겹살도 중국요리"
웨이보 팔로워 247만 명인 중국인 번역가가 한국인들이 중국 음식 도둑질한다고 올린 내용
한한령 이전[89]
2005년
강릉단오제, 중국 명절 훔쳤다? 단오의 유래, 한국 단오제는 중국과는 달라…어디서 왔을까?
2007년
2007년 중국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 대회에서 중국인 아나운서가 태권도는 중국 것이라는 말을 계속 되풀이함 #
2008년
대만 언론 "한국은 역사 훔치는 도둑에 무뢰한 민족"[90]
2009년
농악무, 중국이 먼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
2011년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 "'아리랑' 배경지는 낙랑군" 주장 유네스코 등재된 '아리랑' 中에 뺏길 뻔?
2012년
"쑨양은 한국인" 날조에 속아 넘어가는 중국 네티즌들
2014년
중국서 "서유기 한국서 전래" 허위 내용 논란
정확한 연도를 알 수 없는 왜곡·날조: 공자 한국인설, 한자 한국기원설, 대륙삼국설 등[91]
동북공정 현황
中, 동북공정 후에도 역사왜곡 작업 지속
"고구려 전쟁사가 중국사?…中, 동북공정 후에도 역사왜곡 계속"
"시진핑 "韓은 속국", 가벼운 말 아니다… 동북공정 때보다 심각"
"동북공정으로 역사침탈 완료…김치공정, 한복공정은 그 일환"
9. 전망
9.1. 왜 하필 한국인가?
후술할 중국의 문화 침탈 시도는 일본, 베트남, 몽골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도, 더 나아가 서양까지도 확대될 정도로 매우 공격적이다. 그런데 유독 이중에서 한국이 가장 도드라진 공격 목표로 보이는 것은[92] 1990년대 중후반부터 한국 문화가 중국에서는 노출도가 높았고 인기가 많았던 반면 동아시아권 외부에서의 인지도는 깊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는 중국이 갖는 한국 문화에 대한 열등감과 자국의 소프트 파워가 약하다는 콤플렉스와 연관된다.한국 문화는 20세기 중반만 해도 일제강점기가 지난 지 얼마 안 되어 6.25 전쟁 등 나라가 리셋될 정도의 전란과 가난했던 경제, 군사독재 정권의 영향으로 인해 소프트 파워가 약해서 중국과 마찬가지로 전통 문화를 경시하고[93] 표절이 만연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들어 중국이 문화대혁명과 천안문 6.4 항쟁을 비롯한 여러 탄압을 하면서 전통 문화의 명맥이 끊기는 동안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꾸준한 문화 쇄신과 전통 발굴 및 복원을 통해 드라마, K-POP, 웹툰, 한국 영화, 한국 게임 등 한류를 성장시킴으로써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추월할 정도로 문화적 인지도의 저변을 넓혀왔다.[94] 아직은 이 저변 확대가 "상식의 영역"으로까지 이어질 정도로 오래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외국에서 돈의 힘으로 왜곡해 버린다면 이를 제때 수정하기가 불리하다.
비실비실했던 한국 문화가 건강해지며 살이 오르고, 이를 근육으로 바꾸려던 타이밍에서 중국이 문화 침탈을 할 대내외적인 이유를 갖춘 것이 한국 입장에서는 불운이라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중국은 한국 문화가 일본의 문화처럼 중국의 경제로도 손쓸 수 없을만큼 입지를 다지기 전에 지금 단계에서 전력으로 예속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9.2. 한국에 불리한 요소
9.2.1. 인지도가 부족한 한국의 전통문화 및 역사
기사 링크 영상 참고 |
그리고 한국 전통문화는 한자문화권에 속한 만주와 한반도의 특성상 오래전부터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그러다 보니 이것이 오늘날에는 역으로 중국에서 자국의 문화력을 풍부하게 해줄 발굴 대상으로 조명받게 되었다. 그런데 1990년대 중후반부터 한국 문화는 중국에서는 노출도가 높았고 인기가 많았던 반면, 제3국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이는 중국이 한국 문화 예속화를 시도하는 핵심 이유 중 하나다. 외국인들은 한국 문화의 기원이 어떤지 당장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중국에서 양쪽 전통문화의 유사성을 내세워 '한국 전통문화는 중국의 아류에 불과하다'라는 식으로 주장하고 홍보하면 이에 속는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간 김치나 한복, K-POP등 인지도가 있는 분야에 대해선 한국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그 외의 한국의 것이라면 거의 종류를 불문하고 일단 중국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연히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박을 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추지 못해 반박할 만한 사람이 없을 경우엔 중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은 자명하고, 이러한 무차별적인 중국화 시도는 단순하게 한국의 문화 중 탐나는 몇 가지를 뺏어가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미 많은 중국인들이 저러한 사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해외, 특히 미국이나 영국, 호주 등에 전파하려는 모습은 한국을 서방으로부터 고립시키고 한국 문화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예속화하려는 사전 준비작업과 명분쌓기가 점점 노골화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한국에서조차 중국화 시도에 넘어가는 부분이 없지 않은데, 예컨대 아예 영채김치처럼 남한이 잘 모르는 북한 지역에서 유래한 것은 '중국의 조선족 음식'이라는 인식 자체가 검색해 보면 많이 보이며, 함경도 사투리의 경우 북한 말투가 아니라 중국에서나 쓰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편 현대 한국인들 또한 정작 자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게 문제이다.[95] 여기에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이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예전에는 한국 사회에서는 전통문화를 시대에 맞지 않는 낡고 촌스러운 것으로 여겨 지양하는 분위기가 강했다는 것이 한몫했다. 다행히도 이러한 인식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한 이후 차츰 개선되고 있고 대놓고 오프라인에서 그러면 안 좋은 시선을 받아서 전통을 낡은 것이라는 분위기는 사라지고 있고 최근 약과, 한과 등 전통이 유행한 적이 있는 등 전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K-POP, 한국 드라마 등 한류를 견인하는 한국 현대 문화에 비해 한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정확히 알리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부실한 상태다. 심지어 이란에서 흥행한 드라마 주몽처럼, 한국을 알리기 위한 한류 수출에서조차 한국의 전통문화를 도외시하는 사태도 종종 벌어진다. 해당 드라마는 배우들의 외모와 연기 빼고는 고증이 엉망진창이라는 혹평을 받던 작품이었지만, 어쨌든 표면적으로는 해외 흥행에 성공했다. 겉만 그럴듯하고 실속 없는 도취만 이루어진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한국인과 외국인 간의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고는 한다.
전통문화 홍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사례로 옆나라 일본을 들 수 있다. 중국은 스시, 닌자, 기모노, 사무라이 등의 일본 문화를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행위를 한국 문화만큼 노골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중국과 한국이 서양과의 교류가 정체된 사이[96] 일본은 데지마를 통해 포르투갈, 네덜란드와 교역하며 서양인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양에는 일본 문화와 역사에 대해 지식이 많은 소위 와패니즈들이 많다. 이들은 '중국과 일본은 다르다'라는 인식이 확고한지라, 중국이 해외에서 문화 왜곡을 시도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나서 왜곡을 차단한다. 그러나 한국 문화는 아직 이 정도의 저변을 갖춘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자정작용을 기대하기 어렵다.
9.2.2. 차이나 머니에 굴복한 기업들
한복은 한푸의 일종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인들이 제작한 옷[97]과, 그걸 마케팅으로 사용한 삼성 기사 참고 |
이처럼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은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따라서 경영 전략을 수립할 때 중국 시장이 고려되는 것은 시장논리 하에서는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중국인들이 국가로부터의 일원화 교육과 정보 통제로 비슷비슷한 사상을 갖고 있으며, 언론과 국영매체가 이를 부추기는 탓에 한국 문화를 자국의 것으로 여기는 중국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매출을 포기해가면서까지 중국 고객의 입김을 거스르는 것은 다국적 기업의 경영자에게는 있을 수 없는 선택이다. 이러다 보니 중국 정부의 주장이 잘못된 걸 알고 있음에도 침묵하거나 중국에 굴복하는 기업들이 많다.
정작 한국에서는 2020년대 전까지만 해도 소위 '한푸'나 '파오차이' 논란이 "일부 몰지각한 중국인의 어이없는 주장" 정도로 가볍게 여겨졌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 이렇게 중국 누리꾼・고객의 지속적인 클레임이 들어가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다. 이러한 경향이 만연해지면 결국에는 시장에서 문화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가령 어떤 게임에 한국의 민요 아리랑이 등장했다고 하자. 만약 중국인들이 합심하여 이것이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며 불매운동 등을 벌인다면, 한국과 중국 두 시장의 체급 차이가 명확한 현실에서 기업들이 어느 시장을 택할지는 자명하다. 마치 일본 사회에서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 문제나 혐한 이슈가 사회적인 논란이 되자, 일본 미디어에서 "아예 처음부터 (논란의 소지가 있는)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는 가급적 피한다"는 풍조가 생긴 것과 마찬가지다.
이것이 현실화된 사례로, 외국 게임에서는 고구려와 티베트를 잘 다루지 않는다. 고구려와 티베트를 독립된 국가로 묘사하는 것은 이들을 자국의 역사로 주장하는 중국인, 궁극적으로는 중국 공산당의 시선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도 초기 기획에서는 티베트를 몽골과 함께 삽입하려다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다른 나라로 대체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에인션트 원의 티베트인 설정이 폐기된 것, 토탈 워: 삼국에서 고구려 팩션 관련 질문을 공식에서 회피하는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이렇게 한국 문화적 요소 삽입을 지양하는 게 업계 관행으로 정착되는 순간, 한국 문화는 거대한 벽에 갇히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2022년 설날에 영국 프로축구 구단이자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에서 Lunar new year(중국 설날 춘절)을 축하하는 메시지에 손흥민 캐리커쳐를 넣는 행보나 밸브가 운영하는 스팀에서 2019년 설날 할인을 진행하였는데 설날 이미지가 중국식 명절 춘절에 가까운 배경과 세뱃돈 봉투를 빨간색 봉투로 묘사한 것을 보면 어떤 기업이든 머릿수 많은 차이나 머니에 더 끌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9.3. 한국에 유리한 요소
9.3.1. 중국보다 강한 한국의 대중문화
BTS 지민의 한복 부채춤 공연 (2018년 12월)[98] | 한복공정으로 유명한 중국 예능 저취시가무 3의 한복 부채춤 공연 (2020년 9월)[99] |
BTS, TWICE, BLACKPINK, 킹덤,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수리남, 더 글로리와 같은 한국 문화 콘텐츠의 연이은 세계적인 성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20년대에 들어 한국 문화의 위상은 급격히 상승했다. 중국이 한국 문화를 자기네 것이라 우겨대는 주장이 먹히지 않을 정도로 한국 문화의 인지도가 충분히 쌓여온 것이다. 이를 잘 이용한다면 중국의 문화제국주의적 만행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문화를 더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가 중국의 전통문화보다 다양성이나 외적인 화려함 같은 면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 어떤 문화가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그 문화가 "얼마나 화려하고 많은 전통 문물을 물려받았는가?"보다는, "국적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얼마나 폭넓게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중국의 문화 산업은 중국공산당의 중화사상 및 애국주의 정책에 영향받은 자국의 거대한 내수 시장에 사로잡힌 나머지, 비뚤어진 중화사상과 애국주의, 그리고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부자연스러운 문화 콘텐츠만을 대부분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일찍이 문화 수출국으로 거듭나고자 숱한 노력을 다했고 2020년대부터 그 결실을 맺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에서 공연한 것과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킹덤의 흥행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하나도 모른다면 경복궁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관광하는 풍경이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편 많은 한국인들이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중국이 퍼뜨리는 어설픈 음모론에 잘 휘둘리지 않는 편이다. 예를 들어 인민일보의 사주를 받아 제작된 동북공정 드라마였던 조선구마사는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를 명분 삼아 역사 왜곡을 정당화하려는 교묘한 전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반발과 기업들의 협조 중단으로 조선구마사는 방영 2화 만에 단순 조기종영을 넘어 존재 자체를 부정당했다.
9.3.2. 세계의 반중 감정
중국에게 문화를 약탈당하는 국가는 한국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사람의 시점에서 보는 데다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한국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예속화를 집중적으로 행하는 관계로 한국문화 약탈이 매우 부각되어 보일 뿐 만물 중국 기원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중국의 문화 예속화 대상이 된 나라는 한국 말고도 아주 많다. 일본, 몽골, 인도, 베트남, 태국,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등 대부분의 아시아 문화는 중국의 문화 침탈을 직간접적으로 겪고 있다.[100] 그리고 2010년 이후 중국은 막대한 차이나 머니를 앞세워 서구권 문화까지도 그 마수를 뻗치는 중이다.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의 중국은 차이나 머니와 압도적인 인구수를 무기 삼아 문화적, 외교적 패권을 노골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마찬가지 맥락으로, 중국의 문화 침략은 교묘하게 조작된 정보를 퍼뜨리는 방식도 있지만, 주로 힘으로 밀어붙이는 전략을 취한다. 따라서 중국인이 아닌 많은 이들은 중국에게 자국의 문화가 강탈당하는 기분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거기에 2020년대에 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라는 세계적 재앙이 터지자 지구 곳곳에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최고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2022년에는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중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해외 비밀 경찰서를 운영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란도 일어났다.
반면 한국은 완전한 민주화를 이룩한 뒤 착실하게 소프트 파워를 키우면서 오늘날 국제적인 호감도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다. 지구촌에서 K-POP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의 수는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대해 중국 이상으로 나쁜 감정을 가지는 집단이 갑자기 생겨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이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 기업, 로비가 합법화된 미국의 몇몇 인사들에 재갈을 물린다 한들, 국제 민간 여론과 국제정치에서는 그만큼의 우위를 가져올 수 없다. '중국은 코로나 빼고 전부 자기네 것이라 우긴다'고 한다는 우스갯소리에 해당 서브레딧 이용자의 87%가 공감했을 정도로 외국 민간인들도 중국이 차이나 머니로 자국의 기업과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기업만 두고 보면 중국에 머리를 조아리는 이들이 많을지 몰라도, 굳이 중국에 따를 필요를 느끼지 않는 개인들은 중국의 주장을 그다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는 소리다. 2010년대 이후로 일본은 이른바 쿨 재팬이라는 국가브랜드 신장 정책을 실시하면서 작금의 중국과 비슷하게 소프트 파워 향상을 위한 노력을 퍼부은 바 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상승하여 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일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진 데다, 이에 따라 한국사에 대한 서구권 대중들의 관심도도 증가하면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피해자 행세 시도가 대대적으로 까발려지자, 쿨 재팬 전략은 대실패로 끝났다. 일본은 중국과는 다르게 서구권에서의 이미지가 매우 좋은 나라이고[101], 이를 바탕으로 서구권 정계에 직접 로비까지 하는데도 결과가 이 모양이었는데[102], 이미 홍콩 민주화 운동과 티베트 독립운동, 천안문 6.4 항쟁에 대한 탄압과 상술한 한국 문화에 대한 예속 시도, 타국에서 벌이는 불법적인 외교 공작행위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에 대한 책임론으로 인해 국가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중국이 비슷한 일을 해봤자 성공 가능성은 0에 수렴할 뿐이다. 더군다나 일본은 적어도 한국의 문화를 자국 문화에 예속시키려는 짓은 하지도 않았다.[103][104]
9.3.3. 중국인의 타자화
이상의 여러 사건 사고 및 반응, 여파로 인해 역설적으로 중국인에 대한 타자화가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원래 구미권, 특히 경제 발전 수준이 낮은 중남미 일대에서는 동아시아인 하면 무턱대고 중국인이거나 일본인이겠거니 생각하고 한국이나 한국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또한 한류 열풍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기 전까지는 이들의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2020년대에 들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기점으로 그런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현지에서 먼저 동아시아인에게 '중국인이냐'고 묻고, 아니라고 하면 환대해 주는 일마저 나타날 정도이다.이 타자화에 부채질을 하는 것이 다름 아닌 한류로, 한국이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을 기회 삼아 문화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며 중국을 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의 성장으로 중국의 문화적 열등감을 부추기는 효과가 나타나고, 이것은 곧 다시 중국의 끝도 없는 무리수를 부른다. 무리수를 지나치게 두면 제3자가 보기에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져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데, 그 효과가 2020년대에 들어서 나타나고 있다.
10. 반응
10.1. 온라인
인터넷에서는 원래부터 그다지 좋지 않았던 대중(對中) 감정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화공정 논란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 이후로 더욱 더 악화되어 거의 모든 한국 커뮤니티에서 반중 감정이 폭발하였다. 지금까지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에 대한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안 좋은 건 마찬가지였지만, 동계올림픽에서까지 세계인들을 상대로 대놓고 문화공정을 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으며, 이전에는 젊은 세대들을 위주로 반중 감정이 형성되었다면, 이제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해서 알게 되어 분노하고 있다. 영상 댓글 참고 결국 2022년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중국에 적대적인 국가로 조사되었다.10.2. 정치권
- 국민의힘 소속 허은아 의원은 2021년 2월 26일 한복을 입고 국회에 입장하면서 중국의 한국문화공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의 대응이 약할 뿐 아니라 오히려 친중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헌 의원은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 당시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을 게임에 기재하라'라는 중국 누리꾼들의 주장을 "허무맹랑한 내용"이라 비판했으며, 중국게임사의 일방적 서비스 종료에 대해서는 "해외 게임사가 우리나라에서 막장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 정부가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105]를 즉각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 2021년 4월 10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인에 의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었다. #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중국 모바일게임에 대한 사전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인 개정이다. 다만 이를 빌미로 모바일게임에 대한 검열을 강화할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 관련 문서
- 중국 제국주의
- 만물 중국 기원설
- 국수주의/행태/중국
- 분청
-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 인민일보
- 쟈핑코리아
- 중국몽
- 일대일로
- 공자학원
- 유교랜드
- 전파공정
- 동북공정
-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
- 중국의 김치 왜곡
- 중국 국수주의 네티즌의 한국 연예계 비방
- 혐한/중국
- 짱깨
- 반중/국가별 사례/대한민국
- 문화적 전유
- 문화제국주의
- 중국화/문화 콘텐츠
- 조선구마사/논란 및 사건 사고
- 프로파간다
- 중국의 유튜브 허위 저작권 등록 사건
- 중국/외교/비판
- 확대해석[106]
12. 관련 영상
[1] 위쪽은 중국공산당을 비유한 그림 리퍼가 왼쪽부터 티베트, 신장, 문 앞에 우산이 그려진 홍콩, 중국에게 탄압받았던 NBA, 그리고 곧 쳐들어 가려 하는 대한민국 문화가 그려져 있다. 구도 자체는 유명한 사신 짤방의 패러디로 원래는 아랍의 봄 전후한 미국의 대중동정책을 풍자한 아르헨티나 네티즌의 만평이다. # 이것은 패러디의 또 패러디인데 위쪽은 본래 'liberty'라고 되어 있는 것의 패러디(#), 아래쪽의 만평은 원본(#)이다.[2] 아래쪽은 중국어 버전에서는 시진핑이 “네 차례다(该你了。).”라고 말하며 한민족(국적 보유자를 뜻하는 한국인이 아니라 민족을 뜻하는 조선족(한민족)이라 적혀 있다) 여성의 얼굴을 페인트칠하고 있다. 옆에는 몽골, 티베트, 위구르인이 있다. 한편 시진핑이 들고 있는 페인트 통에 '한화(漢化)정책'이라 써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만평에는 외국의 문물을 강탈하겠다는 중국의 문화 침탈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해당 만평은 시진핑 정권에서 중국 조선족들의 한국어 학습을 제한하고 한국어 교과과정을 점차 폐지하는 것을 지적할 목적으로 그려진 만평이다.[3] 다만 시진핑이 2017년 미중정상회담에서 했던 "한국은 중국의 일부이다."라는 망언은 문화에만 해당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게 더 큰 문제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반도 영토 자체가(독도를 포함해서) 중국의 일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4] 긍정적인 문화 침공의 사례로써는 60년대의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나 한류 등을 들수 있겠으나 중국의 한국문화 예속화 시도는 당연히 이와 거리가 멀다[5] 동북공정은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약어이다. 이는 변경인 동북 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지역에 대한 연구와 재해석을 통해 체제 영향력을 강화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1980년대 리뎬푸(李殿福), 쑨위량(孫玉良) 등의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어 최근까지 진행된 역사왜곡 프로젝트(공정; 工程)이다.[6] JTBC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에게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대나 대만 총통 선거 등지에서 민간 여론을 선동하기 위해 벌이는 매체 공작이 존재하며 이를 전파공정(传播工程)이라고 부른다.# 전파공정은 인민망 등 관영매체는 물론이고 외교 공관, SNS, 댓글부대까지 동원하여 여론을 조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7] 동북공정이 단순한 학술적 연구라거나, 환구시보가 정부의 언론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비슷한 맥락에서 벌어지는 궤변이다.[8] 특히 중국과 해외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의 국내 플랫폼이 중국에서 수입해 한국어로 번역한 무협 소설, BL 소설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중국의 문화공정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의외로 사람들이 중국 소설인지 모르는 인기작들이 꽤 있다.[9] 당시 중앙민족대학에 재학 중이던 조선족 여대생 김단향으로, 이 여성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하며 춤을 췄고, 오성홍기 전달식에도 참가했다.[10] 한복과 중국의 오성홍기가 같이 있는 장면을 보고 기억한 외국인들이 한복을 중국의 복식으로 오해하게끔 유도하는 의도적인 연출이다. 이중에서 옷의 색깔과 부피가 가장 튀는 복장이 한복이다.[11] 2018년 9월, <천천향상> 연변 에피소드에서는 게스트들이 다같이 한복을 입고 장구를 치는 공연을 보았고, 김치를 담그며 쌀밥에 김치와 갈비를 먹고, 아리랑도 부르고, 사물놀이의 상모를 돌리는 모습이 연출됐다.[12] K-POP 출신 중국인 아이돌 왕이보 및 유명 중국 연예인들이 출연했다.[13] 한국에서 데뷔한 중국계 아이돌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데뷔한 중국계 아이돌 중 상당수는 한국에서 단기 또는 장기 트레이닝을 받는다. 중국의 엔터사들은 한국 엔터사들에 투자를 하면서 많은 중국인 연습생들을 한국으로 연수 보낸다. 한한령으로 중국 수익이 막혀 선택지가 줄어든 한국 엔터사들은, 중국 자본을 받아들이고 한국에서 중국 아이돌을 키우는 학원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게 한국 엔터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아이돌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한 중국 아이돌들 중 일부는 대중들에게 중국공산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관련 분석글[14] 한국에서 만들고, 한국에서 검증 받은 뒤, 중국에서 돈을 버는 것이 중국 엔터사의 기본 전략이다. 이는 최근에도 K-POP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여 한국 아이돌로 이름이 조금만 알려져도 중국에서 광고 한 편에 수십억 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과, 과거 K-POP 아이돌 그룹을 이탈하여 중국으로 떠났던 중국계 멤버들이 그동안 중국에서 대성공을 거뒀던 전례의 영향이 크다. 이 중에는 특히 SM 출신 중국계 연예인들이 많다. SM을 나갔던 슈퍼주니어의 한경, EXO의 크리스, 루한, 타오 등이 중국에서 초대박을 치고 인기 스타로 등극하는 바람에 '탈퇴한 SM 중국계 멤버 = 중화권에서 대성공'은 업계에서 거의 공식화되었다. 그 이후로 한국 시장을 발판 삼아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한국에서 데뷔먹튀하는 중국계 아이돌들이 많아졌다. 관련 기사1 관련 기사2[15]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음악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크레딧에 <흥보 집짓기>, <흥보 제비 구원>, <운우화락 굿거리> 등 한국 전통노래라는 점이 명시돼 있었지만, 중국 고유의 전통춤이라는 멘트에 이러한 배경 설명이 묻혔다.[16] 특히 2018년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웨이보에 게재한 것이 재조명되었다.[17]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여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던 헨리였기에 논란은 더욱 컸다.[18] 중국에서는 채소를 절인 반찬을 파오차이로 통칭하는데, 당연히 중국의 채소절임인 파오차이는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채소를 발효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파오차이는 김치보단 피클에 더 가깝다.[19] 그중에서도 특히 한족 민족주의 성향의 분청들[20] 2001년 중국 상하이 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만주족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사진을 찍은 것에 일부 한족 중국인들이 반발하며 '한푸'라는 단어를 새로 만들었고, 2003년 정저우시의 한족 노동자 왕러톈이 직접 만든 한푸를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는 뉴스가 보도된 이후로 '한푸 부흥 운동'이 시작되었다.[21] 명나라의 멸망 이후, 청나라의 만주족은 한족을 지배하면서 한족의 의복 문화를 근절하고 만주족의 전통 복식을 한족에게 강요하여 수백 년 동안 한족을 만주족 문화에 동화시켰다. 따라서 청나라 이전에 한족들이 입어왔던 복식을 뜻하는 한푸의 전통과 그 명맥은 상당히 오랜 기간 끊겼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한민족의 한복은 근대에 만든 개념이긴 하나, 고대부터 현대까지 그 정체성과 명맥을 쭉 유지해온 한민족의 복식 문화의 전통을 그대로 정립한 것이기 때문에, 명나라 멸망 이후 300년 이상 묻혀 있다가 현대 21세기에 인위적으로 갑자기 등장한 개념인 한푸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22] 기존에 입었던 한족의 한푸[23] 일제는 "조선은 미개하고, 야만스럽고, 낙후된 나라다. 그래서 일본이라는 강대국의 보호를 받아야한다"는 논리 전개를 위해 조선의 이미지를 조작했고, 그렇게 연출된 사진들을 찍어서 엽서로 제작해 유럽에 팔았다. 그렇게 일제는 조선이 마치 아프리카 부족처럼 보이게끔 조작된 사진을 유럽에 뿌려가며 조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했다.[24] '한푸'라는 명칭 자체가 21세기 들어 새로 만들어진 신조어이며, 애초에 학술적으로 나온 용어가 아니라 단순히 치파오와 같은 만주족 복식이 중국의 대표 의상이 되는 것에 대한 반발로 최근에 인위적으로 생긴 명칭이다.[25] 2022년 2월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는 25만 명이다.[26] 비슷한 시기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화공정 논란이 터졌다.[27] '한국'이라는 단어를 '중국'으로 바꾸면 아주 정확한 자기소개다.[28] 당시 구독자 수는 약 1,400만 명[29] '리쯔치의 김치 만들기가 한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초를 만든 중국은 싸워야 한다'는 제목의 글[30] 바이두 백과사전을 수정하려면 관리자의 승인이 필요한데, 당연하게도 정보를 검열하는 중국공산당의 입맛에 맞는 내용으로만 수정할 수 있다.[31]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재외동포인 조선족이 한복을 입는 것은 이해하나,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화공정 논란 때처럼 한복 같은 한국 문화를 포함한 한반도 문화를 중국 문화인 것처럼 소개하는 것에는 강한 불쾌감을 느낀다. 조선족들 보고 한복을 입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중국의 것으로 예속시키려는 중국의 의도가 뻔히 보이니까, 그 의도대로 행동하는 조선족을 보고 한국인들이 반발하는 것이다. 이는 왜 한국인들이 고려인이 한복을 입는 것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중국의 문화공정과 관련되지 않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조선족이 한복을 입는 것에 대해 마찬가지로 지적하지 않는다.[32] 김치 = 조선족의 문화 + 중국 파오차이가 원조 = 중국 문화[33] 한복 = 조선족의 문화 + 명나라 한푸를 베낀 것 = 중국 문화[34] 아리랑 = 조선족의 문화 + 아리랑의 배경지는 중국지역 = 중국 문화 기사 링크[35] 한국 문화 = 조선족의 문화 + 한국은 자기 문화가 없으며, 한민족의 문화는 모두 중국의 한족 문화를 베낀 것 = 중국 문화[36] 중국인들이 한국을 도둑으로 지칭하는 단어는 그 종류도 다양하다. "도둑국 = 小偷国(샤오토궈), 偷国(토궈)", "한국+도둑 = 韩偷/寒偷(한토), 南偷(난토), 南棒偷(난빵토), 棒偷(빵토)"[37] 중국의 단오절과 한국의 강릉단오제는 이름만 같지 유래와 풍습이 전혀 다르다. 한국의 단오제는 원래 순수 우리말인 '수릿날'로 불렸지만 음력으로 5월 5일을 뜻하는 한자식 명칭인 '단오'로 바뀌었던 바람에 중국에서 한국이 단오절을 훔쳤다는 오해가 생겼다. 관련 기사[38] 이 사건은 '미디어와 방송·연예계를 통한 문화 예속화' 항목에서 중국 연예인, 드라마 제작자가 한복을 중국의 한푸라고 주장하는 사례로도 먼저 소개했었다. 이 문단에서는 중국인들이 '한국에 도둑국 이미지를 뒤집어씌우고 정당화'하는 사례로 한 번 더 소개한다.[39] 댓글들의 한국어 어법이 이상해서 한국어를 아는 중국 네티즌들이 주작인 걸 알아챘다. 진정한 문화의 힘 우정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자기 드라마를 홍보하려고 댓글 조작 알바를 고용했을 거라는 의견이 많은데, 그 이유는 우정이 그동안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40] 현재 이 사건을 요약한 영상은 신고로 인해 비공개 처리됨. 심지어 우정은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한국인 친구라는 인물까지 등장시켜서 그에게 "옥루춘(드라마 제목)이 한국 것이냐, 중국 것이냐?"라는 질문을 한다. 그러자 그 친구는 "중국 거잖아요. 누가 한국 거래?"라고 중국어로 대답한 뒤, "한국 사람들, 내가 한국 사람인데, 진짜 그거 그냥 중국옷이에요. 그러니까 딴 소리 하지 마세요"라고 한국어로 말한다. 그 한국인 친구라는 사람이 진짜 한국인인지, 영상이 주작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하나 확실한 건 정작 한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은 그 <옥루춘>이라는 드라마가 존재하는지조차 모른다.[41] 김치와 파오차이는 채소절임 음식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그 공통점 말고는 아예 다른 음식이기 때문에, 여기서 중국의 절임 음식 문화가 오래됐다는 주장은 아무 의미가 없다. 채소절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세계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음식이며, 그 시작점은 중국이 아니라 메소포타미아다. 한국에서 독특한 형태로 발전한 김치는 중국식 채소절임인 파오차이와는 다른 한국의 고유한 문화이다.[42] 중국은 2014년 한국의 농악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 전인 2009년에 조선족의 농악무를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하였다. # 또한 2011년에도 "조선족이 중국의 소수민족이므로 이들이 부르는 노래 아리랑도 중국의 문화"라며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아리랑을 자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고, 뒤이어 아리랑을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려 하였으나, 당시 그러한 중국의 움직임을 파악한 한국 정부가 아리랑을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먼저 등재해서 중국의 시도가 무산됐던 전적이 있다. #[43]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유교나 공자에 대해 관심도 없고 '공자 한국인설'이라는 게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며, 공자 한국인설에 대해 들으면 초·중·고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공자 중국인 아니야?"라고 반응하는 게 지극히 일반적이고 당연하다. 정작 오히려 백과사전 사이트에 한국의 역사적 인물들을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는 건 중국이다.[44] 다만 차이점은 이번엔 자국 문화가 아니라 한국 문화를 공격하고 있다. 패악질을 부리는 건 똑같다.[45] 한복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린 한류스타들에게 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 테러를 가하는 등, 한국 연예인이 한국 문화를 SNS에 올리는 것도 하지 말라고 중국인들이 방해하고 있다. 중국 국수주의 네티즌의 한국 연예계 비방 문서 참고[46]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조직적으로 훔쳐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47] 분청은 분노청년(憤怒青年)의 약자이며, 시진핑 집권 이후 등장한 분청을 따로 '소분홍(小粉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48] 1) 적반하장으로 누명을 씌워서 사실을 왜곡한다. 2) 소수의 의견이나 속설을 대다수의 의견이나 정설인 것처럼 부풀린다. 3) 아예 주작으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 가짜뉴스를 퍼뜨린다.[49] 환빠가 만든 지도나 대륙삼국설을 기반으로 그려진 지도들이 마치 실제 한국 교과서에 실려 있는 것처럼 선동한다.[50] 마치 북한이 자국민들에게 남조선은 미제의 식민지라고 선동하는 것과 같다.[51] 문화인류학이나 의복학, 역사학을 조금이라도 깊게 공부해온 사람들은 애시당초 중국의 주장이 근거가 거의 없는 궤변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문화라는 건 원래 상호영향을 끼친다는게 만고불변의 진리인데 중국은 자국이 받은 영향은 일체 무시하고 자국이 타국에 끼친 영향만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고 우기고있다. 한가지 아주 재밌는 점은 타국문화를 중국의 전통문화라면서 중국 젊은이들이 노인세대에게 가르치는데 정작 노인세대들은 엉뚱한 소리를 들은 것처럼 반응한다. 원래 전통문화는 대체로 노인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것이지 그 반대는 거의 없기때문이다.[5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다수의 중국 선수들이 반칙으로 탈락했는데, 중국에서는 이를 한국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중국 선수의 명백한 반칙이 있었고, 반면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실격될 만한 장면에서 실격을 주지 않고 오히려 실격되지 않을 장면에서 실격을 주는 문제점이 있었다.[53] 옆나라 일본이 그래왔던 것처럼 사극 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같은 대중문화 및 서브컬쳐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 그것의 좋은 예시가 넷플릭스 한국 사극 드라마 킹덤이다. 드라마 킹덤이 넷플릭스를 통해 흥하자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효과를 봤다. 이처럼 사극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54] '고려식 풍습'이라는 뜻[55] 어찌 보면 최초의 한한령이라고 볼 수 있다.[56] 중국인들은 한국 문화의 정의를 '독자성 없이 중국의 하사품만 받은 중국의 부속'으로 규정하며, 고려양의 존재 또한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57] 심지어 소위 '신중국'(新中国,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보다 중국 대륙 출신 이민자들의 미국 이민 역사가 훨씬 더 오래됐다.[58] 또한 마찬가지로 "중국 전통문화도 한국 문화의 일부"라는 식으로 주장할 수 있다. 한국에도 중국 전통문화를 보유한 차이나타운과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많은 한국 화교들이 존재하는데, 중국의 논리대로라면 차이나타운과 재한 화교들이 가진 중국 전통문화는 곧 한국의 소수민족 문화라고 볼 수 있다.[59] 구한말에는 조선의 대기근 때 청나라로 이주하려고 시도하는 조선인들을 청나라가 (원래는 안 받아줬었는데) 중국의 황무지를 개간시킨다는 이유로 (이때부터) 받아줬고, 일제강점기 때는 일제가 조선인들을 연변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정책(물론 중국으로 이주한 조선인들의 땅은 모두 일제가 차지했다)을 시행했다.[60] '조선족'이라는 단어도 이 시기에 생겨난 말이다.[61] 비뚤어진 애국심을 가지며 역사 왜곡을 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환빠와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은 한국의 환빠는 한국 내에서조차 욕을 먹는 비주류에 대부분 노년층이거나 중장년층이고, 중국의 역사 왜곡은 중국 정부가 지원할 정도로 주류이며 그 세력이 청년층으로 상당히 젊고 대중적이라는 것이다.[62] 자세한 내용은 밀크티 동맹 참고[63] 예를 들어 일본 문화에 심취해 일본을 너무 좋아하는 중국인이 있으면 "정신차려! 일본은 우리의 원수야!"로 아주 간단히 해결(?)되지만, 한국 문화에 심취해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중국인이 있으면 "정신차려! 한국은 중국 문화를 훔쳐가는 도둑국이야!" 등 온갖 자극적인 억까 요소를 집어넣어야 중국인의 반한 감정이 높게끔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고, 그래봤자 반일에 발 끝에도 못 미친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악마 그 자체인 반면에, 한국에 대해서는 악성 루머를 퍼뜨려 악마화를 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중국 정부는 일본 문화보다 한국 문화를 훨씬 더 경계한다.[64] 한한령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아는 사람이 확연히 줄어들었고, 그 덕분에 중국의 방송 관계자들은 자국민 눈치를 안 보고 거리낌 없이 대놓고 한국 문화 콘텐츠를 표절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작권료를 안 내는 건 물론이고, 한국 방송을 표절한 프로그램 포맷을 해외에 수출까지 한다. 기사 링크[65] 특히 2020, 2021년도에 BTS와 관련하여 중국 내에서 검열과 제재가 심했다.[66] 이 지도는 베이징, 내몽골, 산둥성의 중국 국립박물관을 비롯한 중국의 여러 박물관에 배치되어 있다. 이는 당연히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 왜곡 해석이 반영된 지도이며, 중국은 고구려의 성들을 하나씩 만리장성에 포함시키면서 중국이 주장하는 만리장성의 길이를 점점 늘리고 있다.[67] 2020년대에 들어 중국 공산당은 애국주의 프로파간다 영화 등의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항미원조' 선전을 하며 조선족을 포함한 자국민들에게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중국의 항미원조 선전을 그냥 단순한 국뽕일 뿐이며 내부 결집을 위한 중국 내 반미 감정 고조로만 여기고 안일하게 생각하는데, 6·25 전쟁이 중국과 조선족에게 가지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위기감을 느껴야 할 사안이다. 실제로 조선족은 6·25 전쟁 때 북한 인민군에 합류하여 남한을 침략했다는 역사가 있으며, 중국 인민군이 자신들을 지원했다는 항미원조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친미 국가인 한국을 겨냥한 항미원조 선전은 단순한 반미뿐만 아니라 중국이 대놓고 한반도를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한미 군사협력 체제가 불안정해지는 등의, 중국 입장에서 적절한 상황이 받쳐만 준다면 "항미원조전쟁 때 중국이 조선 민족을 도와줬듯이, 이번에도 중국은 우리 조선족(또는 북한)을 지원할 것이며, 한국이라는 친미·친일 꼭두각시 정권을 몰아낼 것이다"와 같은 명분을 만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68] 만약에 중국이 "중국과 한반도는 역사와 민족, 문화를 공유한다. 한반도에 있는 중국 국민(조선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군대 투입 결정"과 같은 명분을 내세워 한국을 침략한다면, 이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입했을 시 한국에 거주하는 친중 성향의 화교나 조선족들은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친러 반군' 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과 러시아계 시민들을 보호한다는 것이 푸틴이 내세운 명분 중에 하나이다. 또한 중국이 북한 땅을 일부라도 자국 영토에 병합시킬 경우 남한에 대한 명분은 자동으로 생긴다.[69] 미중 갈등과 반중 성향이 있는 서방 국가들의 견제 때문에 쉽지 않다.[70] 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도덕적·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 중국의 문화공정과 동북공정도 마찬가지로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도덕적·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프로파간다의 성격을 띤다.[71] 중국의 한반도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패권주의적 목적이 중국에게 있으며, 1950년 한국전쟁을 "항미원조전쟁"으로 일컫는 것과 본질적으로 유사하다는 내용의 기사[72] 중국의 문화, 역사공정은 단순히 중국 내 조선족의 통합 차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온전한 주권국가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한민족이 독자적인 문화적 정체성을 갖지 못한 집단이라 비하하려는 위험한 함의를 갖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73] 2023년 다행히도 조선민족으로 민(民) 글자가 추가되었다.[74] 이는 '항미원조 때처럼 중국이 북한을 도와 미국으로부터 남한 영토를 해방시켜줘야 한다'로 이어져 한국 침략의 명분으로 활용될 수 있다.[75] 조작된 가짜 뉴스와 인플루언서들의 자작극 등[76] 한복, 김치, 태권도, 삼계탕, 삼겹살 구이, 쌈 등. 이 외에도 조금이라도 비슷하거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으면 '한국이 훔친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친다.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사례 문서 참고[77] 이미 현재 중국 인터넷에서는 '한국은 문화가 없다', '모두 중국의 것을 훔쳐간 것'이라는 주장이 매우 흔하다.[78] 살수대첩이라든가 삼수갑산, 봉산탈춤, 함흥차사, 벽창호와 같은 이야기를 한국에서는 많이 알고 있는데 그게 북한에 해당하는 지역을 가리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79] 중국의 문화공정은 겉으로는 민간의 자발적 주도인 것처럼 보이려 하지만 사실 중국공산당, 즉 중국 정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한국도 정부 차원에서 그에 맞춰 대응을 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직접 중국 내의 문화공정의 실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중국의 전략을 파악하여 맞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국익이 달린 문제이므로 적어도 음란물 사이트 모니터링(야동 검열) 이상의 인력은 투자하여 중국 드라마, 영화, 소설, 게임 등 중국의 미디어를 통한 문화 예속화를 감시해야 한다.[80] 충주에서 '국원'으로 시작하는 여러 이름은 국원성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81] 정작 사상적으로는 이 난에 동조한 사람도 충청도의 계룡산을 높게 평가하고는 했다.[82] 함경도계가 피난 온 아바이마을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도 밀면 같은 음식에 함경도의 흔적이 있다.[83] 'K-POP'을 한국의 팝이 아닌, 아시아의 팝인 'A-POP'으로 바꾸자는 운동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K-POP을 A-POP으로 흡수한 다음에 중국이 먹으려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미국의 아시아계 연예 기획사 88rising이 'A-POP'이라는 용어를 밀고 있다.[84] 2016년 당시에는 한국에 알려지지 않아 논란이 안 되었지만, 2020년 12월에 해당 방송을 편집한 짧은 영상이 틱톡, 웨이보 등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퍼지면서 한국에까지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85] 유독 2021년부터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는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화공정을 위한 빌드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에 세운 계획을 2021년 1월부터 김치공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이틀 전에 세계적인 유명 패션지 보그를 통한 한복공정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화공정으로 화룡정점을 찍었다.[86] 국내 기업이 차이나 머니에 굴복한 경우인지, 중국 쪽에서 직접 개입한 경우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뉴스 영상을 보면 확실히 중국의 한복공정의 영향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87] 이 외에도 다른 악의적인 목적으로 한국인을 사칭하는 중국인들이 많다. # #[88] 영상 뒷부분(4:55 이후)을 요약하자면, 중국의 관영방송국인 CCTV에서 중국 당나라 시대의 가무를 공연했는데, 이에 대해 CCTV 아나운서가 중국 무용수들이 조선민족의 옷을 입고 조선 가무의 풍격을 바탕으로 춤을 추었다는 설명을 해서 중국이 난리가 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중국 국민들을 자극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공산당은 논란을 일으켜 화젯거리로 만든 다음 여론을 움직이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당연히 해당 가무는 조선과는 상관없고 중국 인터넷에서는 반박 영상들이 올라오면서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다. 이런 식으로 논란을 만들고 키워서 대대적으로 한복공정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또한 고려양이라는 근거가 명확한 명나라 시대보다는 그 이전인 당나라 시대를 바탕으로 한복공정을 하겠다고 방향을 틀은 것일 수도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한복이 한국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을 내부 스파이로 낙인 찍을 수 있다. 중국 관영방송국인 CCTV에도 스파이가 있을 정도인데 너도 한국 스파이가 아니냐는 식으로 말이다. 참으로 공산당스러운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을 역으로 해석하면 그동안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친다는 자작극들도 이런 식으로 중국 정부가 만든 작품이었을 확률이 높다. 중국이 얼마나 자기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중국이 한국 문화 예속화에 얼마나 열을 쏟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89] 중국의 문화공정은 중국 내 한류 유행에 대한 위기감과, 그에 따른 한한령 이후로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다. 기사 참고 한복‧김치‧단오‧추석…중국이 문화기원 논쟁을 일으키는 목적은?[90] 중국이 아닌 대만 언론이지만 논조는 중국과 똑같다. 한국기원설의 왜곡과 날조는 일본(2ch) → 대만 → 중국 순으로 퍼졌고, 이러한 혐한은 대만도 중국과 같은 입장이다. 현재 중국 언론이 잘 써먹고 있는 한국기원설은 대만발 혐한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91] 주로 일부 환빠가 했던 주장을 가지고, 그것이 한국 교과서에 실려 있다거나 한국인 전체가 그렇게 믿고 있다는 식으로 선동한다.[92] 나무위키를 한국인들이 주로 편집하기 때문에 나무위키에서 한국에 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게 되고 관심이 높다는 것을 감안한다.[93] 한국전쟁 전후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 문물이 대거 유입되면서 전통 문화를 악습과 구태로 보고 배척하던 시절이 있었다.[94] 대표적으로 대장금, 용의 눈물 등 옛 명작 드라마들뿐 아니라 넷플릭스 아시아권 서비스에서도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한국 드라마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수상 등의 성과가 있다.[95] 보통 한국인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화투, 꿀타래와 같이 외국 문화를 한국 전통문화로 잘못 알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96]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간 무역이 있었지만 15세기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오스만 제국이 발흥하면서 동서간 교류가 끊긴 상태가 오래 지속되었다.[97] 사실 그 옷은 원말명초 시절 중국에서 유행한 고려양인데 중국에서는 이런 옷들이 버젓이 '한푸'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으며, 명절이나 행사 때 한복을 한푸라고 생각하고 입고 다니는 중국인들도 많다.[98] 드라마 <킹덤> 이후로 해외에까지 흥행할 정도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한국 문화 컨텐츠가 딱히 없었던 상태에서, BTS가 'IDOL'과 '대취타' 뮤직비디오, 공연 등을 통해 해외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많이 알렸다. 2020년 1월에 중국이 UN 주재 중국 대사, 유튜버 리쯔치, 중국 공산당 정법위를 통해 김치공정을 했는데, 5개월 뒤에 BTS는 라이브방송에서 김장을 하고 김치를 먹는 방송을 했다.[99] 중국은 <저취시가무>같이 K-POP 그룹 출신 중국계 아이돌들이 출연하는 중국 예능 방송들을 통해 자국민뿐만 아니라 해외 팬(외국인)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중국의 문화로 알리려는 문화공정을 시도하고 있다.[100] 중국인들이 하도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자주 하다 보니 한국 드라마 여신강림이 방영될 땐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PPL로 중국의 훠궈를 등장시켰더니, 잘 모르는 나라에서 '훠궈도 한국 거였어?' 하며 또 다시 중국이 한국 문화를 자기 것이라 선전했다며 비난한 것이다. 결국 진짜 자기들 문화까지 훔쳐간 것으로 의심받을 지경까지 와버린 것으로 이는 당연히 자업자득.[101] 미국만 해도 전체 미국인들 중에서 일본을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여론이 90%가 넘는다.[102] 그러나 미국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인데도 불구하고 '리앙쿠르 암초'표기를 고집하고,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부터는 이런 역사왜곡에 침묵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전 오바마 역시 한국에 불리한 위안부 합의를 한일 양국에 강요했는데 결과적으로 일본에 유리한 여론을 만든 적이 있어서 신빙성이 없다. 무엇보다도 6.25 전쟁 중에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일제 전범을 풀어준 원죄도 있다.[103] 사실은 신대문자나 임나일본부설 같은 사례를 보면 아예 그런 시도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일본의 극우들조차도 극소수의 한 술 더 뜨는 꼴통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은 신대문자 이야기를 외려 흑역사 취급하는 데다, 진짜로 일본 정부가 밀어주는 임나일본부설마저도 대외적으로는 사실이라고 내세우지도 못하고 자국의 교과서에서만 다루는 식으로, 내부적인 여론몰이 용으로만 쓰는 실정이다. 일단 일본 정부는 적어도 국제사회의 눈치는 보는 데다, 엄연한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역사학 전공자나 좌파, 친한 성향의 일본인들이 자국 정부의 역사왜곡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혈안이 된지라, 중국마냥 대놓고 타국의 문화를 예속시키려는 행위는 하지 못한다. 더구나 일본의 혐한들이 이렇게 소극적으로하는 문화 예속 시도조차, 한국과 조금이라도 엮일 빌미를 만든다며 오히려 싫어하는 것도 있어서, 본격적인 문화 예속화는 이들의 지지를 받는 우익 정치인들도 거부하는 경향이 크다.[104] 일본 측이 한국의 김치를 자국의 '기무치'로 둔갑하려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실상은 오히려 한일 양국의 식품 연구가들이 김치의 정의를 엄밀화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전통 채소절임도 광의적으로 김치의 범주에 넣기로 합의하려다가 무산된 것이 와전된 것이다. 자세한 사정은 김치와 기무치 문서 참조.[105] 국내에 영업장이 없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게임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대리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제도이다.[106] 한국문화의 기원에 대한 확대해석을 하는 국가는 한국이 아닌 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