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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1:40:15

특이한 이름/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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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기 전에2. 일부러 부정적인 단어나 뜻으로 지은 이름3. 출생 당시의 특징을 반영하는 이름4. 지나치게 긴 이름5. 성과 이름의 조합
5.1. 외국의 경우
6. 언어 변화
6.1. 시대의 변화
6.1.1. 촌스러운 이름
6.2. 이와는 반대되는 사례
7. 유명인과 동명이인
7.1. 나쁜 쪽으로 유명한 경우7.2. 위인과 동명이인7.3. 정치인과 동명이인7.4. 연예인과 동명이인7.5. 사건 피해자와 동명이인7.6. 캐릭터와 동명이인7.7. 특정 종교 신의 이름
8. 특정 목적으로 지은 이름9. 발음하기 어렵거나 다른 이름으로 들리는 이름(동음이철)
9.1. 발음대로 하였을 때 별난 의미를 가지는 이름
10. 전산 시스템에 교란을 일으키는 이름
10.1. 특이한 한자 이름인 경우10.2. KS X 1001 완성형에 없는 글자인 경우10.3. 이름이 아라비아 숫자인 경우
11. 사용빈도가 높은 일반 단어12. 다른 언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
12.1. 한국인 이름이 외국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12.2. 외국인 이름이 한국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12.3. 기타 언어의 경우
13. 직함/관등성명과 결합되는 경우14. 글자가 중복되는 이름15. 번외: 지나치게 흔한 이름16. 기타

1. 읽기 전에

아래 사례를 모두 포함하면 거의 대부분의 이름이 특이하게 된다. 진짜 특이한 이름은 물론이고, 외자 이름, 복성, 흔한 이름, 동명이인, 일반명사, 촌스러운 이름, 지역 이름, 비슷한 이름, 대칭 이름, 성씨와의 조합 등 이런 것들이 모두 특이한 이름에 들어간다면 오히려 특이하지 않은 이름이 없을 정도이다. 이 것은 개개인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사례를 넣은 것이지, 실제로 특이한 이름은 적은 편이다.

2. 일부러 부정적인 단어나 뜻으로 지은 이름

아이의 이름을 괴상하게 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며, 자괴감과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개명신청을 하게 된다.

이름을 이상하게 짓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과거 한국에서는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취학 아동 시기에 일찍 죽는 경우가 많았고, 이름이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아이가 장수하라는 뜻에서 일부러 천박한 이름을 지은 경우가 많았다. 귀한 이름을 지으면 귀신이 탐내어 데려가버린다는 믿음 때문에 개똥이 등의 이름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훗날의 고종 광무제가 어린 시절에 개똥이라는 아명을 사용했다. 왕족마저 믿고 있었을 정도로 이 미신이 절대적이었다는 이야기.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 에게 아들이 아니라 섭섭하다고 섭섭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거나 아예 딸로 태어난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단어나 심지어 욕설을 이름으로 붙여주는 일도 있었다.[1] 혹은 이제 딸은 됐으니 아들을 낳겠다는 의미 또는 아들의 앞길을 막지 말고 아들 뒤에 있으라는 의미는 물론 심지어 아들이 되어라는 의미로 이름에 아들을 뜻하는 자()[2] 또는 남()[3]이나 마지막을 뜻하는 , , 등을 넣어서 '후남(後男)', '필남(必男)', '후자(後子)', '화자(化子)'[4], '막녀', '말녀', '끝순', '말순', '막순' 등으로 짓거나, 다음에 아들을 낳는 이름이라며 '꼭지'[5], '곡지'[6]라고 짓거나, 아예 남자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남아 선호 사상이 아니더라도 여자에게 너무 여성적인 이름이면 소심한 이미지라고 하여 중성적인 이름이나 남자 이름으로 짓기도 한다. 당장 한국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선수의 이름이 박봉식(육상 창던지기 출전)이었는데, 봉식이라는 이름은 딱 봐도 남자 이름이었다. 또한 걸그룹 빌리언의 멤버인 기련의 본명이 여자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이름인 김은석이다.

또한 여성은 무조건 외모가 아름답고 성격이 정숙해야 한다는 성차별적 인식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계집 녀(), 아름다울 미(), 꽃 화(), 매화 매(), 매혹할 매(), 봄 춘(), 향기 향(), 향기 분(), 난초 란(), 구슬 옥(), 귀할 귀(), 순할 순(), 맑을 숙(), 사랑 애(), 예도(예의) 례(), 고울 려() 등 여성성, 아름다움, 정숙함을 의미하는 한자가 많이 쓰였다.[7] 모두 다 촌스러움을 느끼는 글자이기도 하다. 순우리말 이름이거나 순우리말과 한자가 섞인 '꽃순', '꽃분' 등의 이름도 쓰였다. 일반 한자를 쓰는 것을 금기시하여 '여자의 자'라는 이름이 붙은 여성 전용 한자를 쓰는 경우도 많았다.

반대로 남자에게 완전한 여자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여성의 이름에 자주 들어가는 순, 희, 미, 아, 숙, 린, 혜, 자, 예, 율, 연, 윤, 이, 리, 나, 라, 은, 지, 채, 서 같은 글자로만 조합되거나[8] 리, 나, 라, 미, 아, 숙, 린, 예, 혜 등의 극단적으로 여성적 어감인 글자들이 들어가는 이름이나 (특히 이러한 글자들이 끝자리에 들어간 경우), 여자에게만 쓰이는 글자가 (, , , 등) 사용된 경우, 부모의 특이한 작명 센스 때문에, 혹은 한자의 뜻은 남성적인데 발음이 여성적인 어감이라서 그렇게 되기도 한다.[9][10] 시대가 흐를수록 중성적인 이름이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중성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이름이 아닌 지나치게 반대 성별을 연상시키는 이름이라면 놀림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지정한 인명용 한자표에 의하면, 간음할 간(), 귀신 귀(), 종 노(), 오줌 뇨(尿), 도둑 도(), 마귀 마(), 망할 망(), 똥오줌 변(便), 병들 병(), 썩을 부(), 똥 분()[11], 죽을 사(), 죽일 살(), 다칠 상(), 주검 시(), 악할 악(), 암 암(), 더러울 오(), 음란할 음(), 재앙 재(), 창녀 창(), 추할 추(), 벌레 충(), 토할 토(), 아플 통(), 물러날 퇴(退), 패할 패(), 피할 피(), 원망할 한(), 항문 항(), 해로울 해(), 재앙 화(), 흉할 흉() 등 '부정적이거나 이름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들도 많다. 이는 교육용 기초 한자를 인명용 한자에 그대로 포함시키는 바람에 생긴 일이다. 실제로 특급 이내의 모든 한자는 인명으로 등록되어 있다. 물론 인명용으로 쓰기에 부적절한 의미 때문에 실제로 거의 쓰이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인명용 한자에서 제외하고 좋은 의미를 가진 한자들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름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 되며 일부러 역설적으로 의미가 좋지 않은 한자로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으로 노태우(盧泰愚)가 있는데, 그의 이름은 클 태()자에 어리석을 우()자를 쓰고 있다.[12] 또 부정어(, , , 등)와 결합하면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 한자들도 있다.

그러나 똥 분이나, 주검 시 등 이러한 구제의 여지조차 없을 만큼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뜻을 가진 한자조차도 인명용 한자에 여럿 포함되어 있으며, 상술했듯 실제로 이런 류의 한자가 들어간 이름을 짓는 경우가 전혀 없지는 않아서 문제다. 어떻게 사람 이름이 불사

부친이나 모친이[13] 자기 아이가 맞는지 의심하는 경우원하지 않는 임신 또는 강간으로 태어난 아이의 경우에는 아이에 대한 악감정이 생겨 이름을 나쁘게 짓기도 한다고 한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런 경우엔 이름 자체를 노골적으로 거북한 단어나 나쁜 의미의 한자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나쁜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름에 잘 사용되지 않는 글자를 넣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대 한글의 모든 글자(11172자) 중 사람 이름의 글자로 사용하기 적합한 어감의 글자는 극소수이다. 개성있는 이름을 지으려고 '엘' 등 이국적인, 즉 한국인에게 다소 어색할 수 있는 글자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름에 '○' 자가 들어가네? 이름이 이상하다." 또는 "외국인 이름 같다. 이름이 너무 이국적이다." 등의 놀림을 받거나 아예 외국인으로 오해받아 개명하는 경우가 많다. 1990년대 무렵부터 해외여행, 유학 등 해외 진출이 시작되면서 이름에 엘, 라, 로, 리, 율[14] 등 다소 이국적인 어감의 글자를 넣거나 '세미' 등 외국어 단어를 연상시키는 이름이나 '제인', '루나', '루아', '리아', '제아' 등의 이름, 즉 김제니, 이리나, 이루리, 마리아, 오로라, 김제아 같은 외국인 이름을 연상시키는 이름을 짓는 경우가 생겼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예쁘다', '이국적이라 좋다' 등의 평도 많으며 '발음하기 어렵다', '이질적이다', '한국인답지 않다' 등의 평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2020년대 들어 주위에서 찾아볼 수도 있을 정도로 많아졌고, 신생아 작명에서도 흔해졌기 때문에 편견이나 문제는 거의 사라진 편이다. 특히 마리아와 이리나 등의 경우에는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단, 문제도 있다. 이름과 성이 합쳐졌을 때 아주 특이한 이름이 나올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고로나, 이 리, 김마리, 이기, 문제아[15]

미국의 한 가정에서는 자식 이름 가운데 형 이름을 '위너'로, 동생 이름을 '루저'로 지었는데,[16] 루저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프렙스쿨을 다니고 라피엣 대학에 진학한 뒤 현재는 뉴욕 경찰에서 근무하고 있다. 반면 위너는 30건이 넘는 전과 기록을 가진 범죄자가 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이젠 둘이 말도 안 섞는다고 한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 루저 레인(Loser Lane)은 살면서 자신의 이름을 숨긴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길 꺼려서 프랑스 식인 '로지에르(Losier)'로 불리고 동료 형사들에게서는 '루(Lou)'로 불린다고 한다. '루저'라는 이름을 지은 것은 큰누나이며, 이유는 '위너가 있으면 루저도 있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어느 부부가 자기 아들 이름을 '아쿠마'(악마)로 짓겠다고 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17] 그리고 2009년, 미국 뉴저지 주에 거주하는 어느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아돌프 히틀러'로 지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원치 않는 이름을 부모로부터 받아 평생 놀림감이 되거나 콤플렉스가 되어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갈 자식들과 이미 있었던 수많은 사례들을 생각해 보면, 이름을 잘못 짓는 것도 악행이라 볼 수 있다. 부모는 자식이 한 사람의 인격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3. 출생 당시의 특징을 반영하는 이름

보편적인 작명법이지만, 출생 당시의 특징이 유별날 경우에는 별난 이름이 되기 쉽다. 오다 노부나가는 맏아들 오다 노부타다가 특이하게 태어났다고 기묘마루(奇妙丸), 둘째아들 오다 노부카츠가 머리가 길다고 자센마루(茶筅丸)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다 아명이고 당시의 아명은 지금 봤을 때 이상한 뜻인 게 많긴 하다. 한국에선 예를 들면 박격포 대장이 아빠인 사람의 아들은 박격포라든지, 아버지가 너무 약해서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박력이라든지.

탄생 당시 상황이 고통스러울 경우에는 나쁜 이름이 되기 쉽다. 베냐민은 어머니 라헬이 죽어가면서 낳은 아들이라 원래 이름은 '고통의 아들'이라는 뜻의 '벤오니'였다. 사무엘 당시의 제사장 비느하스의 아내는 남편이 전장에서 죽었고 언약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진통이 시작되어 죽어가며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들에게 '영광이 없다'라는 뜻의 '이가봇'이란 이름을 붙였다. 춘추시대 정장공의 이름은 오생(寤生)인데, 이 이름의 의미로 유력한 설은 거스를 오(啎)와 날 생(生) 즉 난산의 일종인 역산(逆産)이란 뜻이다.

4. 지나치게 긴 이름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처럼 이름을 매우 길게 짓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이름을 호명하기 매우 불편하고 각종 공문서 작성이 매우 어려워 골치를 앓게 된다. 포르투갈, 브라질의 경우 본명이 너무 길기에 아예 공식적으로 애칭이나 약칭이 본명을 밀어내고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18]

1993년대법원에서 성씨를 제외한 이름을 5글자를 넘겨[19] 짓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였다. 2014년에 개명한 '손고장난벽시'가 '고장난벽시계'로 지으려고 했다가 '계'를 뺀 이유도 그렇다. 다만, 여전히 예외가 존재한다.(최하단 참고) 물론 아직까지 (성씨를 제외한) 이름이 5글자 이상인 경우도 1993년 이전에 출생 신고가 완료된 사람들 중 극히 드물게 있다. 반면 외국에서는 이런 일이 꽤 흔한 편으로서 화가 파블로 피카소나,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의 풀 네임은 본인조차도 다 기억 못할 정도로 길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피카소의 본명은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후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데 로스 레메디오스 크리스피니아노 데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루이스 이 피카소(Pablo Diego José Francisco de Paula Juan Nepomuceno María de los Remedios Crispiniano de la Santísima Trinidad Ruiz y Picasso)'다. 다만 이 경우는 스페인에서 과 이름을 짓는 방법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KBS 스펀지 295회 방송분에서는 '탈룰라는 하와이의 훌라춤을 춘다(Talula Does The Hula From Hawaii)'라는 이름을 가진 뉴질랜드 소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20] 이 소녀는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을 뿐더러 이름을 말하면 장난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상생활에서 큰 정신적 고충과 불편을 겪었다. 나중에 아동단체가 아이의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뉴질랜드 법원은 이것을 아동 학대라고 판결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개명 및 양육권 박탈을 선고했으며 법원에서 아이의 보호를 결정했다.

우리나라에도 문장형 이름이 있다. 예를 들어 TV에도 몇 차례 소개된 '황금독수리온세상을놀라게하다'[21], '무려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책 '역사 속의 사법부'에 대한민국 국적자[22] 중 주민등록상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박하늘별님구름햇님보다사랑스러우리' 씨[23]와 그녀의 언니 '박하나님의자녀예쁘고진실되고이해심많게자라라'씨[24], '전혀못할것이없으리' 등. 그 뒤 1993년에 법이 개정되면서 이름은 성을 제외하고 5글자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이 생겨나 한국에선 1993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선 문장식 이름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박초롱초롱빛나리, 김형대한현우일출 같은 이름도 1993년 이전인 1989년에 출생신고를 해 그런 거다. 비슷한 사례로 2000년대 후반경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 '이아름다운푸른섬'이라는 이름의 청취자[25]가 사연을 보낸 적이 있었다.

너무 긴 이름을 지니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다. 전술한 박하(중략)우리 씨의 경우 여권에는 정말로 '박하우리'라고 되어 있다. 휴대폰 개통, 은행계좌를 새로 만들때, 또 웹사이트 가입시 실명확인이 되지 않아 대부분 가입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식 본명 대신 여권에 나와있는 4글자 '박하우리'로 만들었다고 하며, 휴대폰은 지점장이 우여곡절 끝에 실명확인하여 준 덕분에 17자로 가입이 가능했다. 그나마 그녀의 사연이 기사로 나온 뒤에는 본명 가입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그런 특이한 이름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 '손고장난벽시' 가 대표적이다.

실존 인물 중 한 사례로는 1914년에 태어나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Hubert B. Wolfe + 666, Sr.가 있다.

축구선수 중에 얀 페네호르오프헤셀링크라는 선수가 있는데 놀랍게도 저게 다 성이다. 문서에도 나오듯 페네호르와 헤셀링크라는 두 가문의 성을 한꺼번에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스웨덴에서는 1996년 한 부모가 5년 동안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지 않았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Brfxxccxxmnpcccclllmmnprxvclmnckssqlbb11116라는 이름을 붙여주려다 기각당한 사례가 있다.

5. 성과 이름의 조합

한국에서 '특이한 이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례이다. 성씨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닌데다 서양과 달리 이름 앞에 쓰기 때문에 때문에 작명 난이도를 올리는 원흉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름을 지을 때 성과의 조합이 이상해질 것을 꺼려 원래 생각한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을 쓰기도 한다.[26]

5.1. 외국의 경우

일본의 경우 성씨와 이름의 발음이 같아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처음부터 성씨와 같은 발음의 이름을 짓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입양이나 결혼 등의 사유로 성씨가 바뀌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본은 부부동성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라가기 때문에[30] 자신의 이름과 발음이 같은 성씨를 가진 남성을 만나 결혼하는 경우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아이 아이(会 愛)', '사쿠라 사쿠라(佐倉 桜)'와 같은 경우가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는 나나미 나나미(七海 七海)카네코 카네코(金子 金子)와 같이 한자 표기까지 같아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법사의 유명 인물로 핸드 룰로 유명한 러니드 핸드(Learned Hand) 판사(1872-1961)가 있다. '배운 손'이라는 성명답게(?) 미국법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에 토요타(Tô Yô Ta)라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실제로 토요타에서도 근무했다고 한다. 게다가 여동생 성명은 토코로나(Tô Cô Rô Na), 남동생 성명은 토소니(Tô Sô Ny)이다. 부친이 자녀들이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공한 일본 기업 이름으로 자녀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한다.##

6. 언어 변화

6.1. 시대의 변화

당시엔 문제가 없었지만 현대어로는 의미가 부적절해진다. 고려왕자지 장군과 중국 춘추전국시대 연나라의 왕을 했던 자지, 신라의 왕 박아달라, 박지마, 고구려연개소문[31], 여말선초의 문관 김자지[32] 등.

\'백원'[33], '천원'[34], '만원'[35], '억원'[36], '조원' 또는 우연히 알게 된 숫자단위랑 동음이의어 관계인 등이다. '10만 원'도 십의 자음동화로 [심마눤]이 되기 때문에 해당되며, 물론 '십'이라는 성도 있긴 하나 보통은 심씨가 그리 오해되기 쉽다. 이름이 외자 '원' 인 경우는 성이 '(2)'나 '(3)', '(4)', '(5)', '(6)', '(9)'인 경우에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웃기는 이름[37]이지만 사실 화폐의 단위가 '원'이 아닌 \'환'인 1960년대 이전에는 이상한 이름이 전혀 아니었다. 따라서 1960년대 이전 출생자들을 보면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꽤 보인다. 단지 화폐가 도중에 '원'으로 바뀌었다는 이유로 하루 아침에 자신의 이름이 화폐 단위가 되어버린 사례다. 물론 1960년대 이후 출생자들에게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 이러한 이름을 쓰이기도 한다.

'경원', '해원', '정원', '재원' 같은 경우는 너무 단위가 커서 돈 단위를 연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상호라고 예외는 없어서, ''씨 성을 따와 '오가네손○○'으로 지었는데 IUPAC 때문에 졸지에 방사성 원소가 엮여 버렸다.[예시] 다행히 118번 원소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뽀록 날 일도 없다. 게다가 118번 원소는 학교 원소기호 외우기와 끝말잇기 한방단어로도 쓰이지 않아서 관심이 없다.

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 등지에서 노무현을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운지'라는 단어를 쓰면서 운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페이스북에서 테러 계정이라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실제로 그 사이트의 악성 유저가 페북 온갖 그룹을 돌아다니면서 정치인 비하 및 지역드립 게시물을 징하게도 꾸준히 올리는 테러를 한 적이 있다. 결국 해당 계정의 주인은 고인을 비방하려고 일부러 만든 계정이 아니라 본인의 실명이 '이를 운(云)', '지혜 지(智)'로 진짜 '운지'라서 그런 이름의 계정을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본인은 오히려 노사모 활동도 했으며, 그 사이트와는 성향이 정반대라고 말하였다. 실제로 페이스북 검색창에 그 단어를 쳐보면 실명이 '운지'인 사람들의 페이스북 계정이 몇 나온다. 사실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진 않지만(최운지 등) 노무현이 사망한 이후로는 거의 없어지거나 개명했다.

\'조현'도 남녀 모두에게 무난한 이름이라, 일부러 이 이름으로 개명하는 경우도 있다. 한겨레신문에서 종교 전문 기사를 담당하는 조현 기자가 이런 케이스. 본래 이름은 '조연현'이었으나 깔끔하게 한 글자를 떼어 냈다. 하지만 정신질환 병명인 \'정신분열증'이 \'조현병'으로 바뀌면서 졸지에 정신질환명을 이름으로 삼은 꼴이 되었다. 2016년에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강력 범죄가 매스컴을 타면서 이 명칭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파장이 더욱 크다. 사실 정신분열증은 일본처럼 통합실조증이라는 병명으로 변경하는 것이 이 질환의 특성에도 더 적합했는데 당시 정신과 학회에서 부정적인 의미가 든 단어를 쓰지 말자고 억지로 지어낸 조어가 조현병이어서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조현병'이란 명칭이 등장하기 전에 아이의 이름을 '조현'으로 지은 경우에 어린이들이 놀림을 당할 가능성도 높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콘돔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39] 피임 권장을 위하고자 '콘돔'의 애칭을 공모했으며, 우승작으로 '애필(愛必)'을 뽑았다. 그리고 이를 널리 홍보하려 했으나 이름이 '애필'인 사람들이 크게 항의한 바람에 사용을 철회했다.

신조어도 마찬가지인데, 대표적으로 '보슬'은 예쁜 순우리말 이름이지만 '보슬아치'라는 악의적인 신조어가 나오면서 '보슬'이라는 이름의 여성들의 피해가 일고 있다. 기본적으로 예쁜 이름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보슬아치'라는 용어가 나타나자 네이버 등에 검색하면 그것만 나온다.

'양금모'도 원래는 무난한 이름이었지만 아닌데?, 유행어 '앙 기모띠'가 등장하면서 놀림감(양 금모띠)이 되었다.

'재민'이라는 이름도 2010년대 출생자까지는 흔한 이름이지만, 2020년 이후 무개념 초등학생들을 일컫는 잼민이와 발음이 비슷해서 신생아에게 많이 짓지 않는다. 다만 아예 안 쓰는 것은 아니라서 오둥이의 김재민 같이 2020년대에 태어난 아기들도 쓰인다.

앞에서 소개한 이기 역시 이쪽에 해당한다. 사례에 제시된 인물은 1991년생으로 당시 기준으로는 일베가 존재하지 않아서 외자 이름이라는 점 외에는 특이하다 할 만한 것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

그 밖의 사례로는 '김왕장', '최운지', '하두리', '오덕후', '이오덕' '우왕국' 등이 있다.

이는 언어보다는 언중의 태도 문제가 큰 것이지만 바꾸기가 언어보다 어려운 게 사람의 마음이다.

해외의 사례로는 이시스(Isis)[40], 카트리나(Katrina)[41], 코로나(Corona)[42]가 있다.

북한남한은 한글을 쓰기 때문에 서로 이름이 겹치는 일이 많다. 그 탓인지라 '정일' 의 경우 김정일 집권 이후인 1994년 출생자부터 거의 쓰이지 않으며 '정은' 의 경우 김정은 집권 이전에는 흔한 이름이었지만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에 태어난 2012년 출생자부터 급감했고, 2010년대 후반 출생자부터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43] 게다가 성씨가 가장 흔한 김씨이다. 다만 김일성의 본명인 '성주' 의 경우 김일성이 더 알려져서 영향이 거의 없다.

특이한 이름은 아니지만, 세월이 지나면 이름의 남성성과 여성성이 뒤바뀌기도 한다. 예로 연수는 옛날에는 '수명이 길다'는 뜻의 延壽(인천광역시 연수구와 같은 한자)로 한자 표기를 하는 남성 이름으로 허구의 인물인지 의심되는 계연수(桂延壽) 등이 있으나,[44] 지금은 노년층을 제외하면 목숨 수 대신에 다른 한자를 사용하며, '연수' 라는 이름은 중성적인 편으로 남자도 다소 쓰이지만 여자의 비율이 더 높다. 하영 역시 조선시대에는 매국노 이하영 등 남성 이름으로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여성 이름이다. '완용' 과 다르게 아주 유명한 친일파는 아니고, 흔한 이름이라 나쁜 이름으로 전락하진 않았다. 현대에 하영 자체는 흔한 편이라[45] 특이하다고 느끼진 않지만, 그게 남자라면 특이한 이름이 될 수 있다.[46] 아니면 여자로 오해받거나. 게다가 제주도에서는 제주 방언으로 '많이', '몹시'가 '하영'이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웃긴 이름 취급될 가능성도 있다. 그 탓에 제주도는 '하영' 이라고 짓는 사람이 타 지역보다 적다. 실제로 뭐랭하맨이 개그소재로 써먹었다. 사실 '하영' 이라는 이름이 글자만 조합하면 중성적이고, 시대를 잘 타지 않는 이름이기도 하며 노년층에서는 남자에게 더 많이 보인다. 또한 '하' 와 '영' 모두 중성적이며 뒤집은 '영하' 는 남성적 이름이다. 왜 여자 이름이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그리고 예원도 완연한 여성이름이지만, 조선시대에는 남자인 서예원이 있었다.

또한 '채'의 경우는 1980년대 출생자까지는 항렬자 등으로 남성에게 많이 쓰여 이름에 '채' 자가 들어간 남성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부드러운 어감이 느껴지면서 1990년대 이후 출생자에게는 여성에게 많이 쓰인다. 물론 그렇다고 남성에게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라 남성에게도 '채' 자가 들어간 이름이 다소 보인다. 애초에 다른 한 글자의 조합에 따라 성별이 갈리니.

유명인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은우'는 원래 중성적 이름이나, 차은우[47]가 유명해지고, 이후 슈돌 김은우까지 유명해지면서 최근에는 남자에게 확실히 많이 짓는다. 지민[48]은 중성적 이름이긴 해도 여자가 더 많았으나, 방탄소년단 지민의 영향으로 인해 균등해지거나 역전했다. 중성적인 이름인 '수현' 도 2010년대 초에 태어난 사람들만 해도 여자에게 많이 쓰였으나 배우 김수현이 유명세를 얻은 2012년 이후로 남자에게 인기가 급상승한 반면에 여자에게는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남자가 더 많이 쓰인다. 반대로 '원영' 은 남자 이름에 가까웠으나 IVE 장원영[49]으로 인해 현재는 오히려 여자에게 좀 더 짓는다. '태연' 도 '연' 자가 꽤 여성적이나 '태' 자가 확실히 남성적이어서 전체적으로는 중성적이면서 남성이 원래 좀 더 많았으나 소녀시대 태연이 유명해진 이후로는 여자 이름이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한 술 더 뜨자면, 한국과 외국의 분화 차이를 반영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우기'라고 하면 보통 이 雨期를 생각해서[50] 사용빈도가 낮지만 한자 조합에 관계없이 발음상 원래는 한국에서 두 글자 모두 남성적에게 붙이지만[51] 오히려 그영향으로 (한국에서) 남자 이름이던 것이 2020년대 신생아에게는 중성적으로 바뀌었다.

또 다른 좋은 예시로, 닝닝을 들 수 있으며 닝닝의 본명(한국 발음)인 '영예탁'의 '탁'자의 우리식 발음이 너무나 남성적이다.[52]

6.1.1. 촌스러운 이름

시대의 변화 중에서는 유행이 완전히 지나 거의 쓰이지 않게 된 촌스러워진 이름들이 대표적이다. 이런 이름은 개명 사유 1순위이다. 여성들이 많이 개명하는 이유 중 하나. 바로 촌스러운 이름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세기 초중반(일제강점기)의 한국일본의 영향을 깊이 받고 있다가 이후로 점차 일본의 영향력이 줄어들어서 구식으로 여겨지는 일본식 이름들이 있다. 1960년대 초반생 까지, 즉 60대 이상 여성들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흔히 볼 수 있는 '자()' 로 끝나는 이름[53]이 해당된다. 특히 '경자', '금자', '길자', '말자', '미자', '복자', '숙자[54]', '순자, '애자', '영자', '옥자, '정자', '춘자' 등의 이름이 매우 흔한 편이다.[55] 이름 마지막에 '子'가 들어가는 여자 이름은 일본의 여성 이름 작명 관습 하나인 '~코(; 훈독)', 즉, '준코(순자)', '에이코(영자)', '하루코(춘자)' 등의 잔재이다.[56] 인기가 본격적으로 떨어진 1960년대 중/후반~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현 50대에도 여전히 '~자'의 이름이 촌스러운 느낌이 없어서 다소 보인다. 그러나 197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사람부터는 대한민국에선 어감 자체가 여자 이름으로는 좋지 않고 촌스러운 이름으로 바뀌면서 현재 40대 이하에겐 거의 쓰이지 않는다.[57][58][59] '례', '녀', '분' 이 들어간 이름도 마찬가지며, '자' 로 끝나는 이름보다 더 올드한 이름이다.

더 먼 옛날에는 평균 수명이 짧고 유아 사망률이 높아서 장수를 기원하는 이름을 많이 지었는데, 이런 이름들은 현대인의 관점으로 보면 매우 특이하거나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쇠줄처럼 튼튼하게 자라라는 의미의 '쇠줄', 살아남도록 꽉 붙들겠다는 의미의 '붙들',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팔려가야 오래 산다는 미신을 믿어서 지은 이름인 '판세' 등이 있다.

촌스러운 이름의 기준은 다소 주관적이지만 아래와 같은 이름은 많은 사람들이 촌스럽다고 느낀다.

1980년대 초반 이전 출생자인 중·노년층 중에서 위 글자가 들어간 이름을 가진 경우가 많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의 경우에는 촌스럽다는 인식이 생겨 위의 글자를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어리거나 젊은 층에도 돌림자[65] 또는 사주 등의 이유로 그런 글자가 쓰이기도 하므로[66] 그런 글자가 들어간 아이들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드물지는 않다. 이런 경우 학교 등에서 놀림을 받고, 이름을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킥킥 웃는 등의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개명하는 경우도 있다.[67] 하지만 이름 한 글자가 촌스러워도 다른 한 글자의 조합이 잘 맞으면 30대 이하에서도 많이 쓰인다. 또한 여기에 해당되는 글자가 있어도 일반명사형 이름이나 이국적인 이름(태양, 보배, 나래, 달님 등)은 촌스러운 느낌을 주지 않아서 많이 짓는 편이다. '미' 자의 경우는 그나마 덜한게 2000년대 초반생까진 다소 쓰이고, 받침이 없는 경우 이국적인 느낌을 얻기도 해서 200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사람도 다소 보인다.

여기에 해당되는 이름은 경우에 따라 약간 촌스럽게 느끼는 사람이 있어도 대다수 사람들은 촌스럽지 않다고 여기고 미취학~30대에서도 흔하거나 다소 보이는 글자들이다. 조합이 좋으면 매우 흔한 이름도 있을 정도로 어색한 글자들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이름들이 상술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촌스럽다고 느끼는 글자들과 겹쳐지면(석열, 동식, 혜숙, 철수 등) 촌스럽다고 느껴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촌스러운 글자의 조합은 커녕, 여기에 해당되는 글자조차도 섞이지 않은 이름인 '은주' 같은 이름은 촌스러운 느낌이 별로 들지 않지만 1970년대 태어난 여성에게 가장 흔히 쓰인 이름인지, 현재 초등학생 이하에게는 올드한 인식이라 잘 쓰이지 않는다.

개명이 과거보다 쉬워진 21세기에는 미취학 아동들이나 학생, 청년층 뿐만 아니라 장·노년층 세대도 이름이 촌스러우면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세련된 이름으로 개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73] 본인 세대에는 촌스럽다는 느낌이 없고 흔한 이름일지언정, 시대의 변화로 촌스럽다는 인식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유학이나 파견 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귀국한 경우는 해외 거주 당시 이름으로 고생한 경험을 개명 사유로 적어서 내기도 한다. 주로 시대를 많이 타는 이름인 경우가 많은 여성이 개명을 많이 해서 남성보다 여성의 개명률이 두 배 이상 높다. 물론 여성들이 이름에 민감한 탓도 있다.

그리고 이름의 시의성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남자 이름, 중성적인 이름, 외자 이름의 경우 유행을 많이 타지 않아서 역사상의 인물들이 썼던(100년 이상 전에 태어난 인물) 이름을 갖다 써도 미취학~30대에게 붙여도 촌스럽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 인물들이 많은 반면[74], 여자 이름의 경우 불과 몇십 년 전 유행했던 이름을 갖다 쓰면 촌스럽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유행을 더 많이 탄다. 대표적으로 영자의 경우 영자의 전성시대가 방영된 1975년만 가도 젊은 여성들 중에서 매우 흔했고 촌스럽긴 커녕 예쁜 이름으로 인식되었지만 신생아에게 붙여 주기에는 올드한 이름이 되어 거의 쓰이지 않기 시작했고(그 밖의 '자' 로 끝나는 이름들도 마찬가지), 2020년대 현재는 '할머니 이름'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름이 되었다. 50대 이상 여성들이 시대를 많이 타는 요즘 여자 이름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80% 이상이 개명한 사례다.

연도별로 인기있던 이름을 보면, 남자 이름의 경우 과거에 인기있었던 이름 중 요즘에도 어울리거나, 다소 촌스럽다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도 요즘에 있을 법은 한 이름이 꽤 많은 반면(심지어 딱히 유행 없이 비슷한 경우도 있다.), 여자 이름은 그 때에만 유행하고 시대가 지난 후에는 크게 줄어들어 거의 사멸한 이름이 더 많다. 물론 남녀 비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정민, 정현, 주현, 수현, 수영, 인영, 희재, 재희, 연수, 지원, 은수, 재연, 주영 등 같은 중성적 이름은 남자 이름같이 시대를 안 타는 편이긴 하다. 이러한 이름을 가진 본인 학년의 여학생이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심지어 할머니와 이름이 같은 경우도 있다. 그 탓인지라 남자이름은 유행이 뚜렷하지 않아 1위라도 비율이 그리 높지 않으며, 다양한 이름이 길게 공존하는 편이라 동갑에서 동명이인이 흔하지 않지만 여러 연령대에 고루고루 분포하는 편이지만[75], 여자 이름은 순위권에 있으면, 비율이 1%를 넘을 정도로 매우 흔하지만 주로 유행이 강해서 그 시대에만 뚜렷하게 나타나 순위권 이름의 경우 비슷한 연령대에서 동명이인을 매우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남자 이름은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도 딱히 유행 없는 이름도 많고 전체적으로 일부 글자를 제외하면 촌스럽지 않아 흔하지 않은 이름을 붙여도 오히려 평범하다는 느낌이 크지만, 여자 이름은 흔하지 않다면 유행이 완전히 끝나고 촌스러운 이름으로 전락한 경우가 많아 어색한 경우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원래 드문 이름이라 잘 쓰이지도 않다. 그러나 적은 편이라도 몇 년 전에 비해 늘기 시작하면 유행의 조짐을 보일 수도 있다.

시기별 선호이름…1940년대 영수·영자에서 2010년대 민준·서연 1940년대부터 2010년대 출생신고 분석 기사인데, 남자 이름 1위는 1970년대 정훈 빼면 10년마다 바뀌는 이름이 없고 1위를 내줬다가 되찾은 이름도 있어서 1위 이름이 4가지인데 여자 이름 1위는 1990·2000년대 모두 1위를 한 유진 외에는 모두 10년마다 꼬박꼬박 1위가 바뀌고 있어서 1위 이름이 7가지다. 전10년도 5위권 이름이 후10년도 5위권에 포함되는 경우도 남자가 여자보다 흔하다. 그리고 영수라는 이름은 지금 젊은 층에서도 많이 쓰이나 영자는 40대 이하가 쓰이면 이질감이 들어 잘 쓰이지 않는다.

또한 전체 남성 1위인 '지훈' 의 경우 197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신생아 이름 TOP 10을 유지했고, 이 기간동안 TOP 5 안에 든 적도 꽤 많은 이름이라 매우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1970년대 중반 까지의 출생자나 2010년대 중반 이후의 출생자들에게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름이고, 2020년대 태어난 아기들도 많이 쓰인다. 그러나 여성이자 전체 1위인 '영숙' 의 경우 1940년대 중반~1970년대 중반생은 많이 쓰지만, 그 이후 세대는 많이 쓰이지 않고, 1980년대 중반 출생자부터는 촌스럽다고 여겨 잘 쓰이지 않는다.[76]

외국도 마찬가지라서 남자 이름은 시대를 잘 타진 않으나 여자 이름은 시대를 많이 탄다. '아델하이트' 등의 이름은 별로 선호되지 않는 편이다. 아델하이트는 게르만어권 지역에서 매우 올드한 여성용 이름이고, 한국 여자 이름으로 따지면 귀녀 정도의 어감이다. 이에서 파생된 앨리스라는 이름조차 오늘날에는 '영자' 처럼 다소 올드한 이름으로 인식된다. 한편 플로라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직접 유래한 단어임을 보면 알 수 있듯 그야말로 한국에서의 '꽃분이'처럼 매우 촌스러운 어감이다. 하지만 남자 이름도 시대를 아예 안 타는 것은 아니라 미국 기준 조지[77], 도널드, 로널드의 경우는 한국의 철수, 길동, 영길 정도의 이름으로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다만 견본용, 교과서, 예시 등에서는 많이 쓰인다. 물론 '엠마' 같이 재유행하는 경우도 있다.

역으로 이름의 유행이 바뀌기 전에 태어난 사람들이 유행이 바뀐 후에 태어난 사람들의 이름을 이상하게 여기기도 한다. 1980년대 순우리말 이름이 유행할 때도 이상해하는 사람이 있었고, 2010년대 중, 후반~2020년대 유행하고 있는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는 식의 반응도 분명 존재한다. 요즘 유행하는 이름들은 대부분 어감이 가볍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이름이 많기 때문에 그것이 아기 이름, 혹은 아동~청년의 이름으로는 괜찮아도 중장년~노년층 이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대 중반부터 출산한 부모들은 갓 태어난 아기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귀여운 이름을 짓는 경향이 강하고, 순우리말 이름이 다시 재유행 하듯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생은 10대 시절 인터넷 소설을 즐겨봐서 일명 인소 세대라 불리는데, 이들이 2010년대 중반부터 부모가 되기 시작하면서 자녀에게 인터넷 소설 느낌의 이름을 짓는 경우가 증가하며 이 시점부터 그런 이름이 많아졌다.[78] 그 탓인지 아기가 성인이 되고 나이가 들면 매우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수도 있으며, 그러한 이름으로 개명한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오랜 경력, 구력, 전통 등이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하는[79] 업종의 책임자 이름을 생각해보면 이 점이 잘 느껴지는데 한때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았던 '김덕수 사물놀이' vs. '김하율 사물놀이'에 대한 반응이 이랬다. 해당 내용이 담긴 게시물에서는 명인, 장인의 이름은 촌스러운 경우가 더 신뢰가 간다고 하였다. 아무래도 나이가 많은 사람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진중한 느낌을 주기 때문. 대표적으로 '김덕수 사물놀이'라고 하면 사물놀이에 인생을 다 바친 사람 느낌이 나지만 '김하율 사물놀이'는 느낌이 이질적이거나 재롱잔치, 학예회 느낌이 난다고 하였다. 관련 글

6.2. 이와는 반대되는 사례

반면, 과거 기준으로는 특이한 이름이었겠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 이름이 있다. \'태지'가 그러한 사례일 수 있는데, 국어사전에는 '신생아 몸에 묻은 지방층'으로 되어 있고, 실제로 가정 교과서에서도 이런 식으로만 등장하는 단어였지만, 인지도와 사용빈도가 매우 낮은 단어이기도 하고, 발음이 같은 예명을 쓰는 연예인 서태지가 등장하면서 지금은 각종 교과서에도 서태지가 등장하고, 서태지의 팬이 자식 이름을 이렇게 짓는 사례도 있다 보니[80] \'태지'라는 이름을 들으면 신생아 몸에 덕지덕지 묻은 지방층을 연상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반대로 가정 교과서에 \'태지'가 등장하면 서태지를 먼저 떠올린다. 게다가 발레계의 거물 최태지(1959년생), 외교관 김태지(1935년생)도 있다. 씨가 아니기만 바라면 된다.

'다니엘'은 애초에는 하느님의 선물이란 뜻을 담은 좋은 이름이고, 실제로 외국에서는 아주 널리 사용되는 이름이기도 하다. 다만, 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특수학교 중에 이 이름이 들어간 교명이 있다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장애인 비하 표현으로 악용되기도 했고, 그래서 2000년대 초반에는 놀림감이 될 수 있는 이름이었다. 다행히 비속어의 유행이 금세 바뀌고 2000년대 중, 후반에 '다니엘 헤니', '최다니엘' 같은 이 이름을 가진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면서 더 이상 이 이름을 장애인 비하에 쓰지 않게 되었다. 또한 2017년에는 '강다니엘' 도 등장했다. 여성에게도 드물게 쓰이는데 예명이긴 하지만(본명은 모지혜) 뉴진스의 다니엘도 있다. 세 글자 이름 자체가 흔한 이름은 아니지만, '다니엘' 은 세 글자 이름 중에서 가장 흔한 이름이다. 2024년 기준, 2008년생 이후 1,792명이다.

또한 '이서'라는 이름은 2008~2010년에는 신생아에게도 남녀 합쳐서 10명 정도 밖에 안 쓰일 정도로 특이한 이름이었고, 2011년 이후로 소폭씩 늘어도 2010년대 후반까지도 많지 않은 이름이고, 그나마 아기들에게만 간혹 보이는 이름이라 다소 어색한 이름이었으나 2020년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탓인지 신생아 이름에게 1년 사이로 매우 크게 증가했고, 이후 아이브의 멤버 이서 영향도 받아 2022년에는 1%[81]나 되는 약 2,500명의 신생아에게 받아서 아예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흔한 이름이 되어 현재는 아기들 사이에서 꽤나 많이 보인다. 2024년 10월 기준, 2008년 이후 출생자에서 10,303명이나 보이는데 이 중 91% 이상인 9,400명 정도가 2020년 이후 출생자이다.[82] 그리고 9,400여명이 여자이지만[* 이중 8,800명이 2020년 이후) 남자도 800여명이라 적은 수는 아니다. 또한 개명도 2020년대 들어 다소 많아져서 2024년 11월까지 약 1,807명이 개명했다.(이중 1,645명이 2020년 이후) 류이서가 대표적. 게다가 조이서는 배우 김다미의 배역명이고, 아이브 이서는 본명이 이현서라서 모두 본명이 아닌 예명임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받았다.

'보검' 이라는 이름도 특이한 이름이라는 인식이 컸지만 박보검의 영향, 특히 응답하라 1988의 활약으로 인해 2016년부터 남자아이에게 '보검'이라 짓는 경우가 어느 정도 보인다. 또한 '보검' 으로 개명하는 사람도 보인다.

7. 유명인과 동명이인

특이한 이름이라 볼 수는 없지만, 유명인을 떠올릴 수도 있다. 물론 유명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경우도 많다.

7.1. 나쁜 쪽으로 유명한 경우

코미디언 이수근의 경우는 진짜로 간첩의 이름을 따다 붙인 사례로 그의 아버지가 유명해지기를 바라면서 신문에 나온 이름을 그대로 붙였다고 한다. 다행히 당사자는 2018년 10월 11일에 간첩혐의 무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이미 코미디언 이수근이 유명해진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인지라...

이름을 지을 당시에는 평범한 이름이었을지언정 그 이름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 자기 동명이인이 범죄자로 이름을 알리게 되면 그 이름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단체로 피해가 돌아가게 되는데, 실제로 유명한 흉악범죄자의 기사가 뜨면 그 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들이 단체로 법원에 개명소송을 내러 몰려들고, 법원에서도 이런 사유의 개명 신청은 개명이 까다롭던 옛날부터 매우 잘 받아들여주는 편이다.하지만만 범죄자가 특이한 이름이 아닐 경우라면 다른 사람을 떠오르기도 한다.

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피의자들은 개명을 자주 했기 때문에 피해를 입는 동명이인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피의자들이 수사권의 감시에서 벗어나고 범죄 사실을 감추려는 목적으로 잦은 개명을 하기에 심각하다.[83][84] 그나마 다행히도 이름이 튀지 않는 이상 대체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잊혀서 다른 사람을 떠오른다. 예를 들어 삼풍 백화점 참사로 재판받은 사람들은 이한상, 이준 등인데 이 이름들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동명이인도 이미 많다. 이준의 경우는 헤이그 특사로 유명한 이준 열사도 있어서 오히려 이 이름을 따와서 지은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준' 자체가 남자 기준으로 외자 이름에서는 매우 흔한 이름이기도 하다. 또 예명이긴 하지만 동명의 연예인도 있다. '병준' 도 게임 회사 게임빌의 대표가 송병준이라는 것도 예로 들 수 있다. 심지어 매국노의 대명사인 이완용과 이름이 같은 사람도 있다. 이 때문에 이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며, 이름에 대한 금기 문서에도 이 내용이 다루어졌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예로 아돌프, 빈 라덴, 베네딕트가 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조차도 이름에 후세인이 들어 있다는 것으로 논란이 되었다. 그런데, '후세인'은 '잘생긴'이란 의미를 가진 단어로 아랍계에서 흔하게 쓰이는 이름이다. 그리고 동명이인은 아니지만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을 때 CNN에서 실수로 "오바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라고 보도를 한 일도 있었다.[89] 또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에서는 첫째 아들 이름을 아돌프 히틀러[90]라 지은 부부가 세 아이들갓 낳은 넷째의 양육권을 박탈당하고, 거기에 징역 3년까지 선고 받았다.[91] 개도 아니고 아이 이름을 이상하게 짓는 건 일종의 아동 학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미국의 매국노인 베네딕트 아놀드 때문에 미국에서는 남자아이에게 베네딕트라는 이름을 잘 짓지 않는다고 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국인이라 해당 없음.

그 외 일반인의 이름이 장동건이라고 해서 장동건보다 못생겼네 어쩌네 하거나, 이름이 정관장이라고 한약만 먹고 산다고 놀린다거나 하는 사소한 경우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는 아무래도 김정은이다.

나미비아에서 아돌프 히틀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지방위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당선자는 역사를 잘 모르던 아버지가 히틀러가 유명하다고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으며 이제와서 이름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한다. 관련기사

7.2. 위인과 동명이인

이순신, 이성계, 왕건, 정도전, 강감찬, 주몽, 김구, 김유신, 안중근, 윤봉길, 권율, 이봉창, 안창호 등의 경우처럼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과 동명이인일 경우이다. 이 경우는 이름이 같은 위인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름을 가지고 타인에게 주목받을 수 있다. 물론 현대에 더 유명한 인물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인데, 이재명은 백이면 백 정치인 이재명을 떠올리지 이완용을 처단하려다 미수에 그친 독립운동가 이재명을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실 위인들은 대부분이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부러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따와서 짓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항렬자돌림자를 써서 이름을 짓다가 위인의 이름과 발음이 같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위인과 동명이인이지만 주목을 그리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권율의 경우 '율' 이라는 외자이름이 남녀 불문하고 다소 있으며, 방정환의 '정환', 안창호의 '창호', 윤동주의 동주, 곽재우의 '재우' 같이 흔한 이름들은 주변에 흔히 보이는 이름이다.

특히 권위주의 성향이 강하고 상명하복이 뚜렷한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의 경우는 피휘라는 용어가 존재할정도로 고위직들의 언급조차 조심스럽게 여기는 성향이 강하다.

야구선수로 김유신이 존재한다.

7.3. 정치인과 동명이인

부모님이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따서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경우가 있으며, 그냥 평범한 이름이었는데, 동명이인의 정치인이 유명해 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케이스가 북한의 김정은 때문에 피해를 보는 '정은'이란 이름이다. 김정은 집권 이전에 태어난 사람에게는 흔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름이 같은 여배우는 이 때문에 자주 언급되는데, 당사자는 거의 득도한 수준인지 직접 이름 개그를 하기도 한다. 북한의 김정은에게 내가 연장자니 니가 바꿔~를 시전하기도. 연합뉴스의 어느 북한 관련 기사#에서는 하필 작성한 기자 이름이 김정은인 탓에 댓글에 기자 이름 드립으로 도배도 나왔다.

문제는 이 아이가 커서 동명이인의 정치인의 정치적 성향과 꼭 같으란 법은 없다는 점이다. 일예로 서울소재 모 대학 행정학과에서는 한나라당(이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지지자인 정동영[92]진보신당(이후 노동당) 지지자인 천정배씨가 같은 학과 소속인 사례도 있었다.[93] 또한, 그런 정치적인 성향과 관계 없이 그 이름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해를 볼 수 있다. 또한 그 이름을 가진 정치인이 마찬가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에는 더더욱. 사실 동명이인의 반대 성향을 가진 정치인도 있다.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동명이인인 조선일보의 주필 김대중이 있으며 그래서 언론에 등장할 때마다 항상 '조선일보 김대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다. 조선일보에서 고위직에 오른 만큼 당연히 대통령 김대중과 정치 성향은 180도 반대이다. 그 외에도 1980년대 빙그레 이글스에 야구선수 김대중이 있었는데, 광주 지역 연고 야구단인 해태 타이거즈 팬들에게 의문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당시 빙그레 김영덕 감독도 그런 환호에 호응해(?) 팬 서비스 차원에서 가끔씩 상황이 맞으면 김대중을 등판시켜 주었다. 낭만야구# ##

축구선수 중에는 정치인과 동명이인인 사람들이 매우 많다. 김영삼, 김종필, 김대중, 이준석, 이재명, 오세훈, 김한길, 김건희, 유승민 등이 있다. 아예 이름 자체가 '정치인'이나 정치와 관련된 '장관'이 포함된 이장관인 선수도 있다. 조국과 이름이 비슷한 정조국, 윤석열 대통령과 이름이 비슷한 윤석영도 있다.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정치인 김근태와 동명이인의 군 장성도 있다. 바로 김근태 예비역 대장이다. 그런데 김근태 장군도 정계에는 진출하긴 했으나 선거 기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당선무효 먹고 야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 두 김근태는 실제로 만난 적이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개표방송에서는 투표 당일 개표 전에 특집이랍시고 당시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을 찾아가는 편성이 있었다. 동명이인을 찾기 힘들다면 비슷하게 들리는 이름을 찾아간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 같이 특이한 이름인 경우 만나기 힘들긴 하다. 이재명은 동명이인이 워낙 많아서 세대별로(...) 만날 수도 있을 듯하다

사실상 예명 사용이 불가능한 '정치인'들끼리 동명이인인 경우도 있다. 정치성향이나 정당이 다르거나, 성별이 다르거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94] 그나마 구분이 되지만, 같은 정당에 심지어 나이까지 같은 경우도 있다. 가장 유명한 경우는 전 창원시장 안상수와 현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안상수. 그 외에 자유한국당 소속 최경환민주평화당 소속 최경환,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김성태와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성태 등도 동명이인 정치인이다. 관련기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대구지역에 '박정희'란 이름의 후보가 기초의원으로 출마했다.관련게시물[95]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지역구(서울 동작 을) 이수진 의원과 비례대표 이수진의원이 있는데, 이 쪽은 심지어 생년이 1969년 생으로 같다. 강원도지사인 최문순과 화천군수인 최문순은 이름의 한자까지 모두 같다.

걸그룹 핑크판타지의 전 멤버 하린의 본명은 박근혜였다.

메이저리그에는 이름이 스탈린 카스트로인 야구선수도 있다. 공산주의계의 두 거물인 이오시프 스탈린피델 카스트로의 성씨가 이름으로 한 번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이 선수가 언급될때마다 공산주의 드립이 꼭 나오곤 한다. 심지어 미들네임도 예수다.[96]

또 영국 축구선수 중에는 클린턴 몰라도 있다. '( 또는 힐러리) 클린턴'을 '몰라'라고...

에콰도르의 갱단 두목인 호세 아돌포 마시아스의 이름에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들인 아돌프 히틀러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의 이름이 모두 들어가 있다.

7.4. 연예인과 동명이인

연예인의 경우 정말 짧은 시간에 유명인이 되는 경우가 아주 많아서 평범한 이름이 하루 아침에 인기 연예인의 이름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연예인이 꼭 좋은 쪽으로만 유명해지라는 법은 없으며 뉴스에 A군, B양, C씨 등으로 나오게 될 경우, 다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곤란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큰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과 동명이인인 경우를 예로 들자면, 이름이 유승준인 사람이 군대에 입대했을 때 단지 이름만 같을 뿐인데 선임들의 먹잇감이 된다.

좋은 쪽으로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해도 동명이인에게 곤란한 상황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만약 이름이 가수와 같다고 할때, "이름이 XXX라고? 그럼 노래 잘하겠네? 노래해 봐. 춤 잘 추겠네? 춤 춰봐"라는 상황을 아주 흔하게 겪을 수 있다. 진짜 잘 부르고 잘 추면?

이런 종류의 농담을 하는 사람 자신은 그냥 가벼운 농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난다. 뭣보다, 이런 농담을 하루 걸러 몇 번씩 듣는다고 생각해 보자. 듣기 좋은 소리도 계속 들으면 질리고 짜증나는데, 이런 농담은 썩 기분좋은 것도 아니다. 농담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두 번의 농담일 수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십, 수백번이 된다는 걸 명심하고 가급적 이름을 가지고 하는 농담은 삼가는 게 좋다.

실제로 이름이 김태희였던 여자는 이름을 밝히는 순간 사람들이 자기 얼굴만 유심히 쳐다봐서 결국 개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대로 연예인이 범죄자와 이름이 같아 곤란한 일을 겪는 경우도 있다. 1993년에 터진 필로폰 사건 연루자 중에 이병헌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유명 배우 이병헌과 동명이인이라 배우 이병헌이 마약을 해서 잡혀갔다고 오해한 청소년들이 있었다. 그 외에도 이병헌 감독도 있어 배우 이병헌이 영화감독을 맡은 걸로 오해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같은 연예인끼리도 예외는 없어서, 배우 최다니엘의 경우, 하필 같은 이름의 아이돌 가수대마초 흡입 혐의로 입건되는 바람에, 억울하게 욕을 푸지게 먹고 방송 출연이 뜸해졌다. 또한 가수 시온은 마약 사건을 저지른 동명이인 재일교포 가수 시온 때문에 욕을 먹었고, 김우주는 이름이 같은 85년생 동갑내기 가수가 병역기피를 해서 애꿎게 비난을 받았다.

또한 연예인이 일반인과 이름이 같아 불편한 적도 있으며, 학교나 학원 등에서 자신을 괴롭힌 친구이거나 이상하기로 소문난 친구의 이름이 연예인이랑 동명이인이면 그 사람이 그 연예인을 볼 때마다 그 친구의 생각이 나서 고생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경우도 특이하지 않는 이상 잊혀진다.

거꾸로 일반인이 연예인과 이름이 같아 불편한 적도 있었다. 가수 루나(f(x))의 지인인 이지은이라는 사람이 사망[97]하여 루나가 이를 슬퍼했는데, 루나는 예전에 훨씬 유명한 이지은과 친분이 있었었고 나이도 비슷하여, 다 그 이지은인 줄 알고 혼동하여 유족들의 슬픔을 더했다. 심지어 그 다음해에는 배우 이지은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기도 했다.[98]

연예인 동명이인 같은 경우에는 동명이인으로 생기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예명을 사용한다. 가령 배우 수현은 배우 김수현과 이름이 겹쳐 수현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으며 대부분 아이돌의 경우에는 성을 떼고 이름만으로 활동하거나[99] 가명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있다. 목소리 녹음을 전문으로 하는 성우들도 이런 경우가 꽤 있다.

또한 고세구처럼 오히려 연예인 이름을 따서 아기 이름을 짓는 경우도 많다.

7.5. 사건 피해자와 동명이인

일부 특정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이름으로 사건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미선이 효순이 사건 같은 것이 있다. 문제는 이것 자체로 피해자의 인권을 훼손하기에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알려질 경우 그 피해자 당사자 및 가족 뿐만 아니라, 그 피해자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도 곤란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피하고자 조두순 사건을 초기에는 '가명'을 사용해서 '나영이 사건'으로 언급했다. 가명을 사용해서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이 경우에도 표기되는 가명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으므로 역시 문제가 된다. 배우 이나영이라든지... 가수 윤상도 본명이 이윤상이지만 이윤상 유괴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연상될까봐 윤상이랑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가능한 '가해자'의 이름으로 사건을 언급하도록 바꿔나가고 있다. 다만 그렇게 해도 위의 1번 항목처럼 가해자와 동명이인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피의자 신상 공개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 때문이다. 그 탓에 피해자는 물론이고, 가해자도 흉악범죄자가 아니라면 주로 성씨만 공개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질 수 있다는 점으로 연예인 박미선을 보면서 미선이 효순이 사건을 생각하다던가 배우 고준희를 보면서 고준희 양 사건을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드물어진다는 점이다.[100] 가수 윤상도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자기 딴에 종북이라고 생각되는 윤씨 인물을 나열하며 누구랑 가깝냐고 종북몰이를 했다가 사과하는 헤프닝이 있기도 했다.

7.6. 캐릭터와 동명이인

만화,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영화,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과 겹치는 경우다. 부모가 자녀의 이름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같은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있고[101][102][103], 원래는 캐릭터와 전혀 상관없는 평범한 이름이었는데 우연히 자신과 이름이 같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 나와서 알려지게 되는 경우도[104]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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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chan에 올라와 유명해진 자신의 딸 이름을 레이무라고 지은 미국 덕후의 사례도 여기에 포함된다. 단, 이 역시 4chan답게 조작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출생증명서를 보면 약간 포토샵 티가 난다.

특히 동명의 캐릭터가 악역으로 등장할 경우, 이 이름과 동명이인이어서 곤란함을 겪는 경우가 있다.

단적인 예로 한창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얻었을 때 도민준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말하길 대학에서 출석을 부르는데 자기차례가 되면 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기만 쳐다본다나.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 《도가니》에 등장하는 악덕 법인 재단의 이름이 '우석'이어서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엉뚱하게도 우석대학교가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물론 이 학교는 이름만 같을 뿐 관계가 없다.[105] 황우석

여담으로 DQN 네임 문서에는 반 학생의 절반이 DQN 네임인 사례가 나와있는데 이 중에도 이 경우에 해당되는 이름이 있다. 키쿠치 라이온킹이라는 이름과 요츠야 호시노오지사마, 사쿠라 쿄코라는 이름(...) 딸 자폭시킬 기세[106]

데스노트가 한창 히트쳤을 때는 야가미 라이토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도 있었다. '라이토'라는 이름은 月라고 쓰고 light라 읽는데, 작가가 살인귀 캐릭터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희한하게 지은 건데 역으로 자식 이름을 이걸로 등록하는 부모들이 있었다고...

또한 컬투 정찬우의 일반인 친구 서민보씨는 슬램덩크를 너무 좋아해서 아들 이름을 서태웅으로 지었다고 한다(...)

야구선수 강백호는 슬램덩크가 한창 인기 있던 시절에 태어난 1999년생이긴 하지만 그 강백호에서 따온 이름은 아니라고 한다. 어쨌든 그 이름과 그에 걸맞은 실력 덕에 프로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고인이 된 일본 원로 성우 우츠미 켄지는 자신이 출연한 북두의 권의 주인공인 켄시로와 히로인 유리아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아들과 딸의 이름을 지었다. 현재 그의 장남인 우츠미 켄시로는 아버지가 세운 성우 기획사인 켄 프로덕션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 검찰청에는 우연하게도 강철중이라는 성명의 검찰수사관이 있다.#

한국에 김쟌캬크라는 일반인 이름이 있었다. 애비가 슈퍼전대 악의조직... 쟌카크는 슈퍼전대 시리즈 해적전대 고카이쟈에 나오는 악의조직 이름이다. 현재는 개명신청을 하여 개명했다고 한다. 근데 바뀐 이름이 김빛나리...심했다 사실 악의 조직 이름과 똑같은건 둘째치더라도 쟌캬크라는 단어 자체가 일본어로 잔학, 잔혹을 뜻하는 단어라 사실상 김잔학, 김잔혹으로 지은 셈이다.

파일:바트만 빈 수파르만 싱가포르 신분증.jpg
상위 문서에서도 예시로 든 싱가포르 출신 자바인 관광객 '바트만 빈 수파르만'은 하필 이름이 Batman이라는 철자로 되어있는데다가 수파르만 역시 슈퍼맨 비스무리하게 읽히는 바람에 캐나다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테러리스트라는 의심을 받아 조사를 받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한때 인기가 많았던 터닝메카드의 반다인이라는 캐릭터의 본명이 김지훈인데, 김지훈은 남자들에게 꽤나 흔한이름이다. 물론 대부분 본명보단 반다인으로 많이 아는 편이다.

7.7. 특정 종교 신의 이름

한국인 인명 중에 홍범도 장군 외손녀 이름이 김알라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의 처제인 육예수도 있다.

특히 전국에 'O하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성씨 빼고 '님'이란 존칭을 붙이면 하나님이 된다.[107] 실제 사례로 걸그룹 구구단의 리더 하나가 있다.[108] 또 걸그룹 시크릿의 래퍼 정하나도 있다. 이쪽은 아예 본명이다. 명성교회 담임목사김하나도 이런 경우이며 게다가 이쪽은 남성이다.[109] 심지어 '하'씨 성에 이름이 외자로 '나'인 사람도 있다. 유사한 경우로 이름이 '선생'인 경우도 있는데, 정종의 아들 중 1명의 이름이 선생이었다.

신의 이름은 아니지만, 배우 이성경도 유사한 경우이다. 실제로 부모님이 성경(Bible)대로 살라고 지어 주신 이름이라고 한다. 아나운서 김성경과 그 언니인 배우 김성령도 유사한 사례.

외국의 경우 Jesus가 정말로 흔하게 쓰이는 이름이며 특히 스페인어권에 많다. 미국식 발음으로 '제수스', 스페인 식 발음으로 '헤수스'이다. 전술한 스탈린 카스트로 역시 미들 네임에 이 이름이 들어가 있다.
예수게이도 있다

8. 특정 목적으로 지은 이름

1991년, 스웨덴의 한 부모는 스웨덴 정부의 엄격한 인명 정책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자신들이 낳은 아이의 이름을 아예 짓지 않기로 했다. 아이의 5살 생일 때까지 이름을 짓지 않자 지방 법원은 5천 크로나(한화 약 65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결국 부모는 아이가 다섯 살이 된 1996년에 와서 아이의 이름을 지었는데 그게 바로 Brfxxccxxmnpcccclllmmnprxvclmnckssqlbb11116. 이름에 숫자가 들어가는 걸 보니 아무래도 컴퓨터 타자기로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쳐서 나온거같다(...)게다가 이렇게 쓰고 '알빈'이라고 읽는다. 당연히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부모는 다시 아이의 이름을 A로 등록했지만 이 역시도 기각. 결국 그제서야 제대로 된 '알빈'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마치 게임 캐릭터 이름 짓기 귀찮아서 막 지은 듯하다 트켓몬?

스웨덴에서는 한 록 음악 팬이 딸 이름을 메탈리카라고 지으려다 여권을 발급받지 못한 적도 있고, 아이 이름을 알라라고 지으려다 거부당한 적도 있다.

일론 머스크는 동거녀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일곱번째 아들의 이름을 X Æ A-Xii 라고 지어서 논란이 되었다. 발음은 '엑스 애시 에이트웰브 '라고 한다고.

9. 발음하기 어렵거나 다른 이름으로 들리는 이름(동음이철)

특이한 이름은 아니지만 일상언어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사람 이름에서는 발음이 같아도 표기상으로는 여러 다른 표기가 나올 수 있어 그 때문에 호텔 투숙이나 여권 작성 등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때가 많다. 특히 일본인들은 같은 한자라도 읽는 법이 천차만별이고 반대로 읽는 법이 같고 한자 표기가 다른 경우도 상당히 많은 일본어의 특성상(훈독, DQN 네임 등) 전국 단위로 이 현상을 겪어서 일본명함 교환 문화가 이 때문에 유독 발달했다고도 말하니... 게다가 방송 직원(연예인, 배우, 성우 등)이면 예명 쓰는 일이 많아서 더더욱

한국에서도 '김룡'이란 사람이 자기가 무슨 절차를 받으려고 이름을 불러주면 다 '김용'으로 알아들어서 '용이 아니라 룡(龍)'이라고 번번이 다시 알려야 하고 김뇽이라고 발음하지 않나, 그럴 때마다 창구 직원과 의사소통을 못 해 곤욕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부담스런 거래에서도 나왔다.
"김룡이요."
"아 네, 김용(기묭)씨?"
"아뇨, 김이라구요. ㄹ 룡."
"리을룡이라구요? 북한 사람?"

류성룡도 마찬가지. 선동열도 대표적인 케이스. 반대 사례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으며 자신이 스스로 두음법칙을 적용해서 '윤석'로 불러달라 한다.[110] 그리고 ㅐ와 ㅔ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름에 이런 글자가 들어가는 이름, 특히 이름에 '재'나 '제'가 들어가면 듣는 사람이 '바깥 재' 자인지 '안 제' 자인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덤으로 '제'(諸)씨가 있으니...) 하지만 이름에 '제'자는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재'일 가능성이 꽤 높다.

성씨만 따지면 '류(柳)'씨랑 '유(柳/劉/兪/庾)'씨, '채(蔡)'씨랑 '최(崔)'씨가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채'/'최'는 대충 듣으면 비슷하게 들려서 더 그렇다. 아뇨 최 말고 채소할때 그 채요

이름이 '김맹곤'인 정치인이 있는데, '맹'자는 이름에 거의 쓰이지 않아서 처음 이름을 들을 때 '김명곤이 사투리로 저리 발음되나 보다...'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지역구도 경남 김해다... 게다가 된소리를 넣으면 '김맹꽁'이 된다.

구미시의 시장으로 재직한 장세용의 경우도 된소리가 들어가면 '짱쎄용'이 된다. 실제로도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갖고 보수의 전두엽구미시의 시장직에 당선되었다.

이름이 '김민'인 사람은 하필이면 굉장히 흔한 이름 중 하나인 ''과 발음이 겹쳐서 새 학년마다 곤욕을 치른다.

'김'씨와 '임(林/任)'씨의 경우 성을 말하는 사람이 '김'/'임'일 때 그 사람의 목소리가 작거나, 듣는 사람이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면 헷갈리는 일이 종종 있다. 그리고 중간/끝 글자가 'ㅎ' 으로 시작하면 일부러 'ㅎ' 으로 발음하지 않으면 'ㅇ' 으로 발음된다.[111] 어(魚)씨의 경우 여(呂/余)씨 또는 이(李)씨로 잘못 쓰기 쉽다. '도현' 이라는 이름은 여자도 가끔 있으나, 거의 대다수가 남자에게 붙이지만, 여성 이름인 '도연' 으로 발음되어서 여자 이름으로 착각하기도 하다.[112]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113][114]

'심', '함', '방', '인'씨는 발음이 매우 비슷하면서도 훨씬 흔한 '신', '한', '박', '임'씨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이들 성씨 다음에 초성이 'ㅁ', 'ㄴ', 'ㄹ' 인 경우로 한 글자씩 천천히 말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115]

'황'씨의 경우 작게 말하거나 발음이 샐 경우 '한'씨나 '왕'씨와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감기에 걸리거나 비염이 심해 코맹맹이 소리가 나게 되면 굉장히 잦은 빈도로 혼동된다.

'복영' 이라는 이름은 흔한 이름인 '보경' 과 발음이 같다. 하지만 '복영' 은 꽤 촌스러운 이름이기 때문에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번거롭긴 하지만 또 다른 방법은 이름을 말할 때 다른 알아듣기 쉬운 사례를 빌려오는 것이다. 위의 '김전민'의 예에서는 '전'자를 말할 때 전화기, '전봇대' 같은 '전'자가 들어가는 쉬운 단어를 붙여서 예로 들면 된다(ex."전화기 할 때 전"). 또, 심씨의 경우는 성씨로 쓰일 때는 '가라앉을 심(沈)'자를 쓰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말로 한자 이름을 전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한글 이름을 말하는 경우엔 훨씬 인지도가 높은 '마음 심(心)자'라고 얘기해주면 대부분 알아듣는다.

받침이 있는 글자 뒤에 초성이 ㅇ ,ㅎ인 글자가 오면 연음법칙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김연아는 '기며나'로 읽힌다. 하지만 이런 이름은 매우 흔하므로 별다른 놀림 거리가 되진 않는다. 참고로. 한국인의 20% 이상이 그런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는 초성이 'ㄱ,ㄴ,ㄷ,ㅁ...' 따위의 예사소리에 중성은 'ㅏ,ㅓ,ㅣ...' 조합으로 된 발음하기 쉬운 글자를 넣어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감이 이상하지는 않은데 이름에 흔히 쓰지 않는 글자를 쓰거나 발음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으로 시작하는 성씨에 뒤의 이름 두 자가 모두 종성이 들어간 이름이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 이런 경우 특히 음성으로 이름을 전달했을때 상대방이 쉽게 알아듣지 못하거나 다른 글자로 오인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텍스트로 보여주거나 '어떤 단어의 무엇' 같은 식으로 이름을 재차 설명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히'가 들어가는 이름들이 대표적으로, 십중팔구는 '희'로 알아듣는다. 이름에서 쓰이는 빈도는 '히'보다 '희'가 압도적이기 때문. 리춘히 같은 사례도 있고, 굳이 북한 인물을 예시로 들지 않아도 대한민국에도 드물게 '히'가 들어가는 이름이 보이곤 한다.

그리고 이름에 'ㅔ' 가 들어가는 사람도 'ㅐ' 가 들어가는 단어와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9.1. 발음대로 하였을 때 별난 의미를 가지는 이름

표기 심도가 깊은 언어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사례다.

대표적인 예는 된소리되기. 자음 ㄱ, ㄷ, ㅂ, ㅅ, ㅈ 이 된소리가 되어 ㄲ, ㄸ, ㅃ, ㅆ, ㅉ 이 되면서, 별난 의미를 가지는 경우도 있으며 그런 별명을 가질 확률이 아주 높다.

대표적으로 이란 글자는 된소리로 된 발음으로 불리는 경우가 정말 흔한데[116] 이 '동'이란 글자는 남자 이름에 정말 흔하게 쓰인다.[117] 동건, 동규, 동민, 동석, 동성, 동수, 동식, 동엽, 동완, 동욱, 동윤, 동원, 동준, 동진, 동찬, 동철, 동해, 동현, 동호, 동환, 동훈 등등 많으며, 동은, 동주, 동희는 중성적이라서 여자에게도 같이 종종 들어간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장동건, 마동석[118], 김동욱, 신동엽 등등 흔하게 볼 수 있다.

그외에 '봉'(奉씨 포함)이라든지, '방', '덕'같은 글자도 해당된다. '시'자인 경우에는.....

조씨 성의 경우에는 이름 첫 글자가 된소리가 되면 성씨가 욕설이 될 수 있다.[119] 특히 조대X 또는 조태X이라면...

외국어에서도 이런 케이스가 있다. 가령 마이클 케인이 자기 이름을 말할 때 미국인들은 "my cocaine"으로 알아듣는다고 한다.

10. 전산 시스템에 교란을 일으키는 이름

10.1. 특이한 한자 이름인 경우

상용한자가 아닌, 사용 빈도가 낮은 벽자로 지은 이름일 경우, 한글 표기로는 무난한 이름일지라도 애로사항이 꽃 핀다. 이러한 글자를 사용한 이름은 한자 입력 시 글자가 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완성형 문서를 참조할 것.

1991년 이후 행정편의를 위해 대법원에서 인명용 한자를 2,731자로 제한하고 전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다만, 대법원 인명용 한자는 2015년 이후 8,142자로 확대되어 현재는 웬만한 한자는 다 쓸 수 있지만, 지금도 사용 빈도가 낮은 한자는 컴퓨터로 입력하면 깨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인터넷에서 이력서를 보냈을 때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으니 은근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초래하는 문제인 것이다.

10.2. KS X 1001 완성형에 없는 글자인 경우

한국의 행정 전산망은 아직도 KS X 1001 완성형을 쓰고 있기 때문에, 완성형 2,350자에 없는 한글을 이름에 쓰는 경우 전산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실제로 '설믜'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경험담을 보면 '믜'가 완성형에 없어서 엄청 고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생신고 당시에는 공무원들이 손글씨로 기록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학교에 들어가면서 전산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다 보니 공문서 작성에 차질이 생겼다고 한다.

일본인 이름의 한글 표기에 자주 쓰이는 '' 자도 완성형에 없어서 미즈노 슌페이는 미즈노 순페이로 개명(?)당하기도 했고,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의 작가 '사라이 슌스케'는 정발본에 궁여지책으로 '사라이 슈운스케'로 실렸다.

하루히 시리즈의 은 정발된 책을 보면 잘만 나와 있는데 어떻게 했냐? 그것만 그림 파일을 따로 만들어서 그 자리에 덮어씌웠다...[120][121] 당시 한국 뉴타입(잡지)에서는 폰트가 없어 항상 kyon이라고 표기했다. 그나마 출판계는 2010년대에 유니코드[122]로 많이 넘어갔기 때문에 이런 일은 줄어들고 있다.

완성형 문제는 아니지만 미국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 여러 시스템이 '(apostrophe), -(hyphen) 등 A~Z 이외의 문자를 처리하지 못하는데, 이러다 보니 O'Neil, Abdul-Jabbar과 같이 이름에 ' 이나 - 등이 있는 사람들은 여러모로 불편을 겪는다고 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아예 개명 절차를 거쳐서 이름에서 ', - 등을 없앤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D'arby

10.3. 이름이 아라비아 숫자인 경우

사실 이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2013년 4월 8일에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 출연한 39세(1975년생) 여성의 이름이 다름 아닌 아라비아 숫자라서 화제가 되었다. 이 여성의 이름은 '이0'. '이' 씨 익명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이0 씨는 모든 전산시스템에 이름이 인식이 안 돼 카카오톡이나 Google을 비롯한 모든 SNS와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가입도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123] 당연히 본인인증을 해야만 가입절차로 넘어가는데 정상적인 이름 2~4자를 입력해야 하는 휴대전화 인증도 불가능하다. 본인 명의로 된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등의 민원문서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가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남편이나 아버지 이름으로 등본을 뗀다고 덧붙였으며,[124][125]게다가 이름 읽는 방법이 참 난감하다. '쓰다 만 이름', '익명 처리된 이름', '이', '이', '이동그라미', '이제로', '이', '이', '010' 등등으로 불린다고...

이런 불편함에도 그녀가 개명을 못 하는 까닭은 다름아닌 이 이름을 지은 아버지의 지나친 고집 때문. 이 날 방송으로 함께 출연한 이0 씨의 아버지는 '0'이라는 이름은 부르기도 좋고 쓰기도 좋고 좋은 의미도 있다며 0은 더하거나 빼거나 곱하거나 나누거나 늘 제자리인 절대적인 숫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름의 소유자가 이걸 고민으로 제보한 이유를 생각해 볼 때 들을 가치도 없는 궤변이며 동문서답이다. 게다가 당장 위에 서술된 이름 읽는 방법의 난감함을 생각하면 부르기 좋고 쓰기 좋지는 않은 듯.[126] 당장 유럽 선진국이나 미국만 하더라도 부모가 자녀의 이름을 특이한 이름으로 짓는다면 아동 학대로 처벌받는다.

한술 더 떠 출생등록은 '이ㅇ'(한글 자모 '이응').[127] 숫자 0이 아니며 담임 선생님의 설득 끝에 수능 때만 '이영'이라는 이름으로 치는 것을 허락받았다고.[128]

하여튼 호적상 이름이 '0'이 아닌 ''으로 되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더이상 이름 읽는 방법이나 민원서류 발급으로 난감해할 일은 없을 것이다.[129] 이 문서에 '이0'이라 표기된 것도 사실 모두 '이ㅇ'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옳다.[130] 여권에는 당연히 'Ieung'으로 표기하면 된다.[131]

미성년자 때라면 모를까 성인이 된 후로는 아버지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여 본인이 개명의 의지가 있으면 스스로 법원에 신청을 하면 되었겠지만... 아버지가 개명 신청을 하겠다고 하면 의절하겠다고까지 하며 난리를 치는 판이라 섣불리 개명할 수가 없는 노릇이었고, 이지경으로 딸의 인생을 망쳐놓은 막장 부모라면 그냥 의절을 하는게 이ㅇ씨 남은 인생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결국 방송에 나와 공론화시켜 불만을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심지어 이영(李零)으로 개명하는 것도 결사반대했다. 한자 이면 숫자 0의 한자식 표기일 뿐 0과 의미도 똑같고 외자긴 해도 심씨가 아닌 이상(...) 그럭저럭 무난한 이름이라[132]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도 허락을 안 한단다. 고민을 듣고 우승석에 잠깐이라도 올라가면 바꿔도 좋다고 뜻을 약간 굽혀 일말의 희망이라도 생겼지만, 결국 그렇지 못해 무산되었다.

다만 여권을 발급받으면 이름의 독음을 '이응(Ieung)'으로 확정할 수 있다. 그러면 무슨 용을 쓰더라도 공적으로 '이응' 이외의 독음은 불가능하다.

한편 콜롬비아에는 이름이 6[133]인 남자가 있다. 전체 이름은 6 마르티네즈 메티나. 그의 아버지가 6번째 자식이라서 6이라고 지었다고. 대한민국과는 다르게 전산적인 문제를 겪지는 않는지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고 만족스럽다고 한다. 관련 기사

실존인물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례로, 천계영의 만화 오디션에서는 조연 인물로 '왕오삼'이라는 형사가 등장하는데, 태어난 뒤에 담당 공무원의 실수로 호적에 '오'' 대신에 아라비아 숫자 '5'가 들어가 졸지에 이름 표기가 '왕5삼'이 되었다. 자세한 건 왕5삼 문서 참고.

아라비아 숫자는 아니지만 한자 숫자(一, 五, 九 등등)가 들어가는 이름은 의외로 많으며, 특히 안동 권씨의 경우는 저 한자 숫자가 항렬(돌림자)이다.[134] 일본에는 훈독DQN 네임도 있기에 특히 많다. 그 하나가 '츠쿠모' 씨로, 한자 표기가 '九十九'다. 일본에서 상당히 흔한 남자 이름인 '이치로', '지로', '사부로', '시로', '고로' 계열 이름들은 그냥 첫째~다섯째 아들이라는 뜻.[135] 김구의 '구'자도 '아홉 九'자다.[136] 어떤 게임에는 '우타카네 요츠코([ruby(一二三, ruby=うたかね)][ruby(四五, ruby=よつこ)])'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있다. 긴다이치 하지메의 한자 표기는 '金田一一'이며 사촌인 긴다이치 후미의 한자표기는 '金田一二三'이다.

11. 사용빈도가 높은 일반 단어

한나라[137], 오방덕, 이미지, 박방구, 지은이, 김치국, 김오락, 이재민[138], 하지만[139], 현미경[140], 배수진, 정동진, 이진수 등 나쁜 뜻은 아니지만 이름을 듣자마자 특정 단어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를 사용해서 놀림을 받을 여지가 있는 이름들도 있다. 물론 단어를 의도한 경우보다는 이름을 짓다 보니 우연히 특정 단어와 발음이 같아진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아나운서 김석류[141]처럼 완전히 일반명사를 의도하고 지은 이름도 있다. 일반명사가 뜻이 좋은 경우는 일부러 일반명사로 짓는 경우도 있다. 주로 순우리말 이름이 그렇다.

2020년대에는 코로나19가 널리 확산되면서 손 소독제(손 세정제) 수요가 증가해 '손세정(孫世貞)'이라는 이름도 위의 사례와 마찬가지다. 특이 케이스로 신의손이 있는데 원래 외국인이었는데 K리그에서 골키퍼로 활동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가 나중에 귀화하면서 이 별명을 그대로 이름으로 사용한 경우다. 나는 남자다의 '나는 여자다' 특집에선 특이한 이름을 가진 여성 중 국(鞠)씨 성에 이름이 '영수'라서 학생 때 놀림받다가 성인이 되고 개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개명한 이름이 국정원이다. 심지어 '영수' 는 또 남자 이름이다. '정원' 은 일반명사긴 하지만 남녀불문하고 흔히 쓰이지만, 성이 국씨라면 그렇다. 조국(曺國) 의원은 조국()과 동음이의어다.[142] 방정식이라는 이름을 가진 배우도 있다.[143]

차학연도 이런 케이스. 학연이란 단어를 이용해 놀리는 사람이 있었을 법하다. 더욱 특이한 케이스로는 주학년도 있다. 학년이란 단어도 그렇지만 은 이름에 잘 쓰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인다.[144] 이외에도 대만 입법의원인 황제(黃捷)도 우리가 아는 그 황제(皇帝)와 겹친다.

송일국은 만약 딸도 낳으면 이름을 우리, 나라로 짓고 싶다고도 했는데 이 경우에는 이름은 괜찮지만 성이랑 합치면 차녀 이름이 별난 이름이 될 수도 있다. 당장 장녀 이름그 이름을 가진 곳이 있다. 오둥이 낳으면 진정한 애국자

제주MBC 소속 기자 중 이따끔이라는 이름의 여성 기자가 있다. 본명이며,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든 따끔하게, 야무지게 하라는 뜻으로 지어 준 이름이라고 한다.

인지도가 낮은 단어로 이름을 지으면 그게 뜻이 있는 단어인 줄 몰라서 농담거리가 되지 못하고[145] 긍정적인 단어로 이름을 지으면 놀리는 재미가 없어서 이름으로 장난을 치는 일이 줄어든다. 예를 들면 정석, 승진, 정상[146], 연주[147][148], 대한[149], 민국 등. 또 인지도가 높은 단어인데다 긍정적인 단어가 아니라도 이런 이름이 흔하면 그 단어의 뜻을 떠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지연[150], 소진, 지원, 지수[151], 재현[152], 재범, 민주 등이 있다. 옛날 이름이긴 하지만 정자도 있긴 하다.[153] 유리 같은 경우 단어의 뜻이 딱히 나쁘지 않음+흔함+어감까지 좋아서 예나 지금이나 여자 이름으로 인기다.[154]

11.1. 지역명

아래 예시로도 알 수 있지만 진짜로 실제 지역명에서 이름을 따오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한국 한자음을 읽을 때 사용하는 한글 음절이 그리 다양하지 못한 관계로 우연의 일치로 지명과 발음이 같은 경우는 많은데, 이런 이름을 가진 경우 지역드립거리가 되기 쉽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처럼 외국의 지명과 이름이 같은 사례도 종종 있지만 이 역시 순전히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높다.

12. 다른 언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

12.1. 한국인 이름이 외국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

한국의 평범한 이름들이 외국에 가면 그 나라 언어로 욕설이나 음란한 표현이 될 수 있다. 박규, 유석미는 너무나 유명한 경우이다.

일단 발음상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다. 이런 이름을 가진 경우에는 외국에서 사용할 이름을 따로 작명하는 것이 좋다.

로마자 표기를 할 경우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다.

위와 같이 영어로 좋은 뜻이 아닌 경우 표기법이라도 변경해서 일부러 다르게 쓰는 경우가 많다. 물론 표기법을 바꾼다고 해서 발음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글이 아니라 말로 전달할 경우 딱히 의미가 없어진다. 한국인 이름의 로마자 표기가 뒤죽박죽인 것도 이런 측면이 크게 작용한다.

아무튼 이런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웃기는 지명도 그렇지만, 다른 언어권에서 어감이나 의미가 좋지 않게 보이면 별난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그 외에는 '하일' 같은 경우도 있는데, 독일어권 국가에서 간단한 인사말로 쓰이는 단어지만 아돌프 히틀러가 연상되기 때문에 좋은 이름은 아니다.

성이 김(金)씨이면서 가운데 글자가 옥(玉)이거나 이름이 X금옥(金玉)이라면 일본에서 생활하기가 매우 곤란해진다. 왜냐하면 金은 きん(kin)이라고 읽고 玉(구슬 옥)는 たま(tama)라고 읽는다. 그런데 きんたま는 일본어로 고환을 일컫는 속어이다. 물론 이 경우는 고유명사인 사람이름을 일본식 훈독으로 읽어서 생기는 문제라 원래 발음으로 읽어달라고 하면 된다.

그 외에도 이름에 '학'자가 들어가는 경우 이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하쿠(ハク)가 되는데, '토하다'라는 뜻의 吐く와 발음이 같아진다. 마찬가지로 '훈'자가 들어가는 이름 역시 일본식 표기인 フン은 '짐승의 대변'이라는 뜻의 糞과 발음이 같아져 버린다. 더군다나 후자의 경우 일본에서 부정적이거나 더러운 의미의 한자는 가타카나로 대신 표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곤란해 진다.[169]

오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성씨의 영문 표기로 Oh 혹은 O를 쓰는데,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 보면 전자의 경우 감탄사를 성씨로 쓰냐면서, 후자의 경우는 성씨가 알파벳 한 글자냐면서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유씨 성을 가졌을 경우 외국에서 현지인이나 제3국가 출신인 외국인한테 자신의 이름을 얘기할 일이 생기면 상대방이 성인 유를 YOO가 아닌 You로 알아듣기 쉽다. 성을 얘기한게 아닌 이름 말하다가 뜬금포 자길 부른줄 알게되는 것. 그나마 스펠링을 알려주면 제대로 알아듣긴 하지만 성이 특이하다고 여기기 마련이다.

네이버 웹툰 생활의 참견 사연 중 유범석 씨의 사연이 나왔는데, 영어로 하면 You Bum-suck(네 엉덩이 빨아)이 된다. 다른 사연으로 이름이 홍기인 사람이 미국에 가서 홍키 통크 맨을 생각하고 자신의 영어 이름을 홍키(honky)라 지었는데 그말이 백인을 비하하는 욕인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한다.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외국에 가게 되었는데, 이름 '후(hu)'와 영어 who?가 조합되며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냈다. 관련기사 1루수가 누구야와 비슷한 상황.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어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가짜동족어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12.2. 외국인 이름이 한국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

파일:01koKs9.jpg

먼저 가벼운 일례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경우 한국인이 볼때 놀라운 감독 또는 깜짝 놀란 사람으로 이름을 오해받을 수 있지만 Nolan이라는 이름이 한국에서 "놀라다"라는 말과 비슷해서 오해를 받는 것이다. MLB 의 전설적인 투수 놀란 라이언의 경우도 비슷하다. 이를 발음이 같은 논란으로 크리스토퍼 놀란/논란 이라며 말장난을 치기도 한다. 이로 인하여 2023년 8월 11일에 방송된 알쓸별잡 2화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놀란은, 출연진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한국에서 음차하면 앞의 두 가지 뜻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영상

에밀 졸라의 이름을 한국어로 보면 불효를 넘어 패륜이 되지만, 박규와 마찬가지로 유머 소재로는 쓰일지언정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시바라는 이름[170]일본에선 단순히 잔디 또는 시바견을 뜻하지만, 인도에서는 신의 이름이고, 한국에선 해당 욕을 연상시킨다.

일본 이름중에 앞에 ケイ라는 단어가 들어갈 때 한국에선 외래어 표기법대로 적으면 게이가 된다. 강게이 야구선수 이가와 게이가 대표 사례. 그러다보니 이 경우에 한해선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지 않고 케이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노자와 나치의 경우에는 나치 독일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일본인 성명은 성의 끝 발음에 와가 붙고 그 뒤에 이름이 있는 경우도 많은데, 예를 들어 미야자와 겐지의 경우 한 사람의 이름인데 미야자, 겐지라는 이름의 두 명의 사람으로 잘못 알 수도 있다.

유희왕 DM카이바 고자부로세토의 신부세토 고자부로도 역시 한국에선 해당 말을 연상시킨다.

예전의 일본 엔에 나왔던 일본의 문호 나쓰메 세키도 있고, 셰릴 놈, 왕멍, 예수게이, 존 내시, 존나세 등도 한국어 기준으로 어감영 좋지 않다. 한국 현대사에서 빠지지 않는 미얀마의 국부인 아웅 산도 인명이 아닌 지명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또한 이름을 말하기 껄끄러운 축구 선수들에 자주 오르내리는 안티 니에미, 구라이 부랄, 발레리 보지노프, 올리비에 지루, 파피 질로보지, 크라이그 섹스톤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른 언어 기준으로 나쁘게 비춰지는 이름이 더 적을 수 없을 만큼 많다.

한편, 별난 외국 이름인데 실상을 보면 꽤나 충격적인 사례도 있다. 일례가 통통 마쿠트(Tonton Macoutes)인데, 웃겨보이는 이름과는 달리 그 실상은 아이티의 독재자 프랑수아 뒤발리에가 창설한 친위대이자 비밀 경찰로 서슬퍼런 아이티의 뒤발리에 독재 시기를 대표하는 공권력들이자 독재정부의 오른팔들이다. 이들은 정부의 명령 아래 독재를 반대하거나 또는 의심되는 시민들을 전부 잔인하게 공개처형했는데, 과거 독일의 게슈타포슈츠슈타펠 또는 공산권의 비밀 경찰들과 홍위병 포지션이며 또한 이들에 비견하고도 남을 정도로 냉혹했다. 자세한 정보는 프랑수아 뒤발리에 참조.

프랑스어에는 코랑탱(Corentin)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실제 발음은 꼬렁땅에 가깝다.. 영락없이 모 인터넷 은어를 연상시키는 이 이름은 "허리케인"을 뜻하는 남성용 이름이라고. 축구 선수 코랑탱 톨리소 등이 있다.

축구 선수 조나탄 모야FC 안양 입단 당시 이름이 "뭐야?"와 비슷해 부정적으로 사용될 것을 우려해 '모야'가 아닌 '조나탄'으로 등록했다.

외국의 영화배우 중에는 존 라도도 있다.

일본에서 흔히 쓰이고 영미권에서도 가끔 쓰이는 여자 이름 아야(綾, 彩 등)는 한국어, 만주어, 이탈리아어에서 아플 때 쓰는 감탄사이다.

외국인 이름 유머 문서도 참조.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미 해군 중 Morton Deyo라는 제독이 있는데 실제 발음을 따라 "모른 데요"라고 표기할 때가 많다.

가스통(Gaston)이라는 프랑스 이름은 Gas桶을 연상시킨다.

Juan Mucci의 경우 남유럽이나 남아메리카에서 어느 정도 쓰이는 이름이지만, 한국어의 후안무치와 발음이 비슷하다.

12.3. 기타 언어의 경우

2014년 사망한 헝가리의 정치인 키시 페테르영어권에서 좀 웃긴 이름이다. 이유는 성씨가 Kiss이기 때문. 헝가리어로는 "짧다"를 뜻하며, 헝가리 내에서는 7번째로 많이 쓰이는 흔한 성씨(!)다. 여담으로 이 사람은 한때 총리 후보로 유력했지만 낙마했던 비운의 인물이었다고...

중국인 여성 이름 중에는 诗婷이 있는데, 이걸 한어병음(성조 부호 생략)으로 쓰면 Shiting이 된다(물론 영어의 그 단어는 t가 두 개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참고로 중국은 여권 발급 시 무조건 한어병음을 일괄 적용하므로 저 이름은 무조건 Shiting으로 적히게 된다. 여기다가 성씨가 尤(You)[171]라면 영어권에서는 Shiting You가 된다. 쓰(sh)팅요우라 읽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신경쓰지 않는다.

이탈리아어권의 여성 이름 중 '시모네타(Simonetta)'(시몬의 여성형)가 있는데, 서양에서는 평범한 여성 이름이지만 일본어로는 의미가 거시기해진다. 이 이름을 쓰는 대표적인 인물은 스위스의 전 대통령 시모네타 소마루가.

인명이 아닌 지명이지만, 오스트리아에는 푸킹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철자가 Fucking 이다. 영어의 어느 욕설의 현재분사형과 철자가 같은지라 하도 트롤링의 대상이 되어서 Fugging 으로 마을 이름을 변경했다.

개인 이름뿐만 아니라 법인의 경우도 이런 경우가 있다. 가령 패션용품 기업인 Acne Studios는 이름이 하필 여드름의 영어 표현인 'acne'와 이름이 겹친다.

13. 직함/관등성명과 결합되는 경우

이름이 '시인'[172]인 사람이 있는데, 군대에서 관등성명 때문에 곤란했다고 한다. '이병 시인', '일병 시인', '상병 시인'... 사실 이 경우는 관등성명이 아니라도 독특한 이름이긴 하다.

이름이 '신연하' 인 이야기도 나오는데, 관등성명 열외를 받았다고 한다. '이병 신연하', '일병 신연하', '상병 신연하'

성씨도 직함이 붙으면 골때리는 경우가 많다.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씁쓸한 인생에서는 유상무의 직급이 상무라서 '유상무 상무'이며 늘 이를 이용한 말장난이 나온다.

웹툰 퍼펙트 게임에는 이름이 '서부장'인데 직급도 부장인 인물이 나온다. '서부장 부장'.[180]

실제 사례인데 이름이 '대위', 계급은 대령인 분이 있고 반대로 이름이 '대령'인데 계급이 대위인 분도 있다.

웹툰 놓지마정신줄에는 이름이 '정과장'이며 직급도 과장인 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동생의 이름은 '정선장'인데 진짜 선장 일을 하고 있다.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이름이 '황의경'인 의경이 나온다.

이름과 직업을 합쳤을 때 최강은 천상병 시인이다(...). 2글자/3글자로 떼서 읽어보자 채상병도 있으나 아쉽게도 야구 코치이다

바이애슬론 선수 중 김선수라는 선수가 있다. 다만, 이름이 "選手"는 아니고 "善修"이다. 배구선수 한선수도 있다.

야구선수 김휘집은 한자로 휘두를 휘, 잡을 집자를 쓴다.

또봇 또한 이런 인물이 나오는데 이름하여 이사팔이사...

병원 명칭 중 "○병원"이라는 것들이 더러 있는데(대표적인 예가 차병원그룹), 오병원이라는 성명의 의사가 있다. 심지어 '오병원'이라는 병원의 원장이기도 하다.# 오병원병원병원장오병원 정치인 강병원도 있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만점자 중 한 명의 성명이 서"장원"이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심지어 장학퀴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직업과 기묘하게 연관되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성명으로, 영양사 박양념, 정수기 판매원 정숙이, 우체국 직원 오세용, 국어교사 김수학, 건축학과 교수 김노동, 신장내과 교수 이식, 산부인과 간호사 임신복, 동물생명공학과 교수 이학교, 직업군인 김군기 등이 있다.

추리퀴즈나 크라임씬 게임 등에서는 일부러 용의자들의 직업을 따서 김의사, 박요리 등의 이름을 지어주기도 한다. 용의자들의 이름을 외우기 쉽게 하고, 실존 인물이 연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정치인 강위원은 실제로 여러 위원회의 위원을 역임했다.

14. 글자가 중복되는 이름

이름이 동음반복인 경우는 판빙빙, 투유유 등 중국에서는 흔한 이름이다. 반면에 성과 이름이 같거나 중복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조조이이, 갈릴레오 갈릴레이, 구찌오 구찌[181]가 가장 유명한 예이며, 스페인의 전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도 왕성인 보르본이 중복된다. 서양의 경우에는 성과 이름이 같으면 이름을 애칭으로 쓰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선우씨에 이름이 '선우' 가 된다면 중복되는 이름이 될 수도 있다.

개명한 사례지만, 맥컬리 맥컬리 컬킨 컬킨의 예도 있다.

15. 번외: 지나치게 흔한 이름

남자의 경우 동현, 민수, 민준, 승민, 우진, 지훈, 현준 / 여자의 경우 민정, 민지, 서연, 서현, 은지, 지연 등처럼 지나치게 흔한 이름인 경우. 수현, 정원, 지민, 진영, 현 같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흔한 이름도 있다.[182]

물론 진짜 특이한 이름을 보면 차라리 이런 경우가 낫기야 하겠지만[183], 이런 경우 같은 이름이 매우 많으며, 성씨끼지 흔하면 완전한 동명이인이 매우 많다. 따라서 어딜 가든 동명이인들을 1~2명쯤은 꼭 만나게 되고, 심지어 김, 이, 박 등 흔한 성씨라면 당연히 헷갈릴 일이 많아질 것이다. 학교에서도 완전한 동명이인은 떼어놓지만 이름만 같은 경우는 떼어놓지 않는다. 별 것 아니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런 일을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겪는다고 생각해보자. 당연히 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씨라도 다르다면 성까지 붙여서 김민준, 이민준, 정민준 등으로 성을 붙여서 부르겠지만 나와 풀 네임이 동일한 인물이 내 집단에서 서너 명 된다고 생각해 보자. 내 이름을 불러 주는 상대방 입장에서도 난처해지기 십상이다. 큰 동욱이, 작은 동욱이, 동욱이1, 동욱이2, ... 순수한 본명으로 불리기 힘들어진다. 마치 복제인간이 되어버린 기분까지 든다. 성 빼고 그냥 이름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본인 이름이 마음에 들어도 동명이인이 너무 많다면 자아가 희석되는 느낌일 수도 있다. 하지만 '탁민준', '길민정', '궁민지', '함가은', '팽민주' 같이 이름이 매우 흔해도 성씨가 드물면 동명이인이 거의 없다.

게다가 또 다른 문제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동명이인이 너무 많다 보니 별의 별 희한한 사람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 중에 한 명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유명해진다면? 바로 5번 문단에 나오는 유명인과 동명이인인 사례가 되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런 이름의 나쁜 범죄자 등의 경우는 곧 잊혀지기도 한다.

실제로 개명하는 사유들 중에는 별난 이름뿐만이 아니라 이름이 너무 흔해 자신만의 개성이 없고 자신을 표현해 주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한다. 그러니 자녀의 이름을 짓게 된다면 너무 흔한 이름도 피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물론 개명 이름은 흔한 이름으로 하는 것이 낫다.

보통 특정 성별 이름 순위 기준으로 10위까지를 매우 흔한 이름으로 보고, 50위까지도 흔한 이름으로 보는 편이다. 2008년 이후로는 신생아 이름의 통계를 볼 수 있어 상위 10위권의 이름, 상위 50위권의 이름을 2008년 이후의 연도별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 흔한 이름인지 알 수 있다. 흔한 이름이나 유행에 맞는 이름으로 작명하는 경우도 많지만 10위 이내의 이름, 넓게는 50위 이내의 이름을 피하려고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184]

이 경우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데, 병원에서 동명이인 또는 유사한 이름을 가진 다른 환자와 혼동하여 잘못된 처치를 한다거나, 잘못된 약을 처방한다든지 하는 의료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환자에게 생년월일을 확인하는 절차를 두고 있다. # 이름으로 많이 불러도 병원 등 공적 장소에선 성까지 붙여 부르니 성이 특이하면 괜찮겠지만 성까지 흔하면 매우 흔해서 착각한다.

16. 기타

사실 특이한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회문인 이름, 성씨와 이름의 첫 글자가 같은 이름[185]을 특이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위에 사례를 보면 대부분 이름이 특이한 이름에 나와있어서 특이한 이름이 아닌 것을 찾기 힘들 정도이지만, 실제 특이한 이름은 흔치는 않다.

영미권 이름 가운데 리처드애칭이 있는데, 최근에는 Dick이 음경의 속어로 자주 쓰이게 되면서 기피하는 이름이 되었다. 게이라는 이름도 마찬가지.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아들 이름을 "X Æ A-12"로 지은 일화는 유명하다. 발음은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라고.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유통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스카이림의 발매일인 2011년 11월 11일에 태어난 아이에게 '도바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면, 평생 모든 베데스다 게임을 무상 제공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정말 그 날 태어난 아이에게 '도바킨'이란 이름을 지어준 부모가 등장했다. 관련 내용. 아이의 이름은 도바킨 톰 켈러마이어(Dovahkiin Tom Kellermeyer). 이 이름이 좋은 이름일지 별난 이름일지에 대한 평가는 아이가 더 크고 나서야 알 듯 싶다. 다만 가운데 이름은 평범하니 그냥 풀 네임만 저렇고 실생활에서는 도바킨보다는 이라 부를 가능성이 크다. 부모님 두 분의 페이스북 사진과 포스트를 보면 평소엔 Dovah라고 부르는것으로 추정된다.

국가가 거부한 8가지 아이 이름이란 글을 보면, 앞에서 언급된 Brfxxccxxmnpcccclllmmnprxvclmnckssqlbb11116브르픜슷슼킄슼스믄프킄킄를름므느프릌습클믄킄쓰플쁘원원원원식스 를 비롯하여 @, Metallica, Lego, 4Real, Talula Does the Hula From Hawaii, Huckleberry, Hitler 등을 아이 이름으로 지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당연히 모두 국가가 거부했는데, 이중에서 Lego라는 이름은 스웨덴 법정에서 항소 끝에 부모가 승소하여 아이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기사.

형돈이와 대준이가 이것을 소재로 노래를 불렀다. 곡 제목은 박규. 특별출연으로 박준규, 성기[186][187]와 개그맨 이병진이 같이 왔다.

생물 종 중 종명이 특이한 경우도 있다. 제이줄나비(Limenitis doerriesi)는 얼핏 들으면 J줄나비로 착각할 수 있다. 정확히 구분해서 쓰면 '제 2 줄나비'이며, 제일줄나비(Limenitis helmanni), 제삼줄나비(Limenitis homeyeri)도 있다. 그 외에, 해방거미속은 라틴어 학명이 ero이며 개복치mola mola이다.

아이의 이름을 '앱시디(ABCDE)'로 지었다가, 항공권에서 이 이름을 본 항공사 직원이 웃음을 참지 못해 킥킥 웃었고, 자신의 SNS에도 이름이 웃기다며 올렸다가 아이의 부모와 다툼이 발생했다. 항공사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아이 및 부모에게 사과하였으며, 직원 교육을 시키겠다고 하며 일단락이 지어지긴 했다. 다만, "항공사 직원이 무례한 행동을 했지만 그와 별개로 아이의 이름을 저렇게 지은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많다. 해당 기사에 의하면 1983~2018년생 중 이름이 ABCDE 인 사람이 미국에 328명(!)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대한민국 공군의 월간지인 <월간공군>에 실렸던, 이름과 관련된 특집을 다뤘던 코너에 소개된 인물로 김이름이 있었다. 진짜로 이름이 이름이다. 또 이씨 성에 '늠름할 름(凜)' 외자로 성명이 '이름'인 인물도 있다. 고금소총에는 '성일흠'이라는 소년이 자신의 성명으로 어르신과 티격태격하는 내용이 있다. '성이 성이고 이름이 일흠입니다.'

나무위키에 두 명의 이석기가 등재되어 있는데, 하필이면 이들이 친일부역자 아니면 종북주의자이다. 미국에서도 로버트 한센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명인이 2명 있느데, 하필이면 이들은 모두 미국 역사에 영원히 남을 수준의 SS급 흉악범이다.[188] 다만 이름의 철자는 한 글자 다르다.[189]

북한 고위 관료 중에서 우동측이 있는데 이름에서 어떤 음식이 연상된다.

제주도 출신의 화가 강요배도 별난 이름을 가졌는데 부모가 일부러 특이하게 지은 사례이다. 4.3 사건을 겪은 강요배의 부모님은 동명이인이면 확인하지도 않고 무조건 끌고가서 죽이는 것을 보고 이름이 특이하면 저런 화를 피할 것이라고 생각해 일부러 특이하게 지은 사례이다.

원래 이름은 정상적이었지만 개명해서 특이한 이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손고장난벽시' 가 대표적이며, 그는 손대동령으로 또 개명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비빔도 마찬가지이다.


[1] 이 풍습은 튀르키예에도 있는데 딸은 이제 충분히 낳았다는 뜻으로 예테르(Yeter; 충분함)라고 짓거나, '마지막 장미'라는 뜻으로 손귈(Songül)이라고 짓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2] '자' 자의 경우는 일제강점기 또는 창씨개명 영향이 더 컸다.[3] ''자는 너무 직설적이라고 하여 ''자를 넣기도 했다. 발음이 같을 뿐만 아니라 남쪽이 낮음, 아래를 상징하기 때문에 딸을 아들보다 낮게 보는 의미로 넣은 것이다.[4] 일제시대의 영향으로 지어진 일본식 이름 화자(花子, 하나코)와는 다르며, 化子는 '아들이 되어라'라는 의미이다.[5] 꼭지가 남성의 음경을 뜻하는 은어로 쓰였기 때문이다.[6] 한자 이름으로 최대한 '꼭지'에 가까운 발음이 나도록 한 것이다.[7] 단, '봄 춘'이나 '귀할 귀' 의 경우 어감 탓인지 남성에게도 많이 썼다.[8] 단순히 해당 글자가 있기만 하다면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지훈, 지환, 재율 등은 완전한 남성 이름이고, 오히려 여자에게 지으면 어색한 이름이 된다. 다만 두 글자 모두 이런 글자들이라면 일반적으로는 완전한 여자 이름으로 인식된다. 물론 조희연과 같은 예외도 있긴 하며, 항렬자를 따르다가 그런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게 있다. 또한, 매우 여성적 어감인 '예' 자가 들어가는 이름도 '예준' 은 대다수가 남성이고, '예찬', '예훈', '예성'도 남성에게 사용되는 경우가 확실히 많다.[9] 대표적으로 굳셀 린을 사용한 최린이 있다.[10] 다만 여성적인 어감의 글자들을 사용하더라도 외자 이름일 경우 중성적인 어감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율' , '윤' 자는 중성적이면서도 여자 이름에 많이 사용되는 글자이지만, 이름 자체가 외자로 '율' , '윤'일 경우 중성적이면서도 남성의 비율이 높은 이름이 된다. 여기에 더해 외자 '순'은 오히려 남성적인 이름이다.[11] 실제로 조선 예종의 맏아들인 인성대군의 휘(諱)가 이 글자다. 옛날에는 화장실에서 낳은 아이는 이 글자를 이름에 넣어야 오래 산다는 속설이 있었다.[12] 교하 노씨 30세손 항렬. 하지만 愚가 인명에서 쓰이는 경우 '어리석다'라는 뜻보다는 '우직하다'라는 뜻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愚가 들어가는 인명이나 아호는 의외로 많다. '우' 자는 흔하기 때문. 항렬에도 이 글자가 많이 쓰인다.[13] 다만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자신이 직접 낳은 아이는 100% 자신의 아이이기 때문에 모친이 친자 여부를 의심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편이다. 반면 남성은 자신의 배우자가 낳은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통 친자 여부를 의심하는 것은 부친 쪽이다.[14] '율'은 항렬자에도 나오므로 예전부터 간혹 있었다.[15] 실제로 전 야구선수 문규현은 개명 전 이름이 '문재화'였는데 개명 사유가 '문제아'를 연상하기 때문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학창시절 별명이 '문제아'였다고 밝힌 바 있다.[16] 출처는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가 쓴 《괴짜경제학》으로 위너와 루저 형제의 사연은 2002년 뉴스데이 지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 형제의 이야기는 구글에서 'winner and loser brothers'로 검색할 수 있다.[17]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도 이 부분이 한국에서도 적용되는지 실험했는데, 전화 문의 결과는 한국에는 '악마'나 '마귀'로 등록해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부분은 상술한 '아주 나쁘거나 이름으로 쓰기에는 너무 이상한 의미'를 가진 한자에도 나와있다.[18] 대표적으로 히카르두 이젝송 두스산투스 레이치(Ricardo Izecson Dos Santos Leite)는 공식석상에서도 '카카(Kaká)'라고만 쓴다. 펠레도 마찬가지.[19] 성씨를 제외한 이름이 5글자를 넘지 못하게 한 것이므로, 성씨가 한 글자일 경우 6글자, 복성인 경우 7글자까지 가능하다.[20] 재연할 때는 '하와이안 훌라춤을 추는 미영이'라고 소개되었다.[21] 2000년대 중반 방송 당시 20대 초반.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 출석부에는 '황금독'까지만 쓰여있었고, 선생님은 그를 '독술아~'라고 불렀다. 방송 당시 등본으로 본명임을 인증했다.[22] 이중국적자 중에는 더 긴 이름도 있다. '프라이인드로스테쭈젠댄마리소피아수인레나테엘리자벳피아루이제'. 총 30자.[23] 전술한 책이 발간된 후 언론에게도 관심을 받아 그녀를 인터뷰한 기사도 있는데, 아버지가 둘째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오는 길에, 기쁨과 감사로 문득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밤하늘의 별과 하늘이 하도 예뻐서 지었다고. 일상생활에선 이름이 길다보니 '박하우리'라고 줄여서 부른다고.[24] 단, 이쪽은 너무 길다보니 등록된 정식 이름이 아니다. '박하예진이'라는 줄임말로 출생신고를 했다고. 이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부모가 개신교 집안이라고 한다.[25] 당시 DJ 컬투는 닉네임으로 알았으나 사연자 본인이 본명이 맞다고 사연 첫머리에 직접 인증했다.[26] 아빠의 경우 자식의 성씨를 이미 알고 있지만, 엄마의 경우 결혼한 남편의 성씨에 따라 자신이 짓고 싶은 이름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27] 본명은 문정원이지만 이쪽이 더 유명하다.[28] 소개 당시 계급. 현재는 상사로 진급하였다.[29] 이 사람은 9년 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의뢰인으로 망절유형과 같이 나왔다. 두 프로그램에서 밝힌 내용에 의하면 창녕 성씨 돌림자 '기'자를 써서 그렇게 되었으며 두 누나는 항렬자를 쓰지 않아 성은영, 성은아지만 본인과 마찬가지로 돌림자를 쓴 형의 이름은 '성기대'이다.[30] 간혹 남편이 아내의 성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다.[31] '연개 소문'이 아니라 '연 개소문'이다.[32] 당시에는 知가 '디'로 읽혔다.[33] 연음으로 성이 '배'이고 이름이 '권'인 사람도 해당된다. 유권(육원)과 어권(억원)도 마찬가지.[34] 이 사례로는 프로게이머 박천원이 있다.[35] 이쪽은 지만원이 해당.[36] 실제로 기재부 차관 이름이 이억원이다.[37] 특히 구 씨이면, 기독교 계통에서 쓰는 '구원'과도 동음이의하게 오해되기 쉽다.[예시] '오가네손칼국수' 등등. '오가네 손칼국수'이지만 띄어쓰기 간격이 작거나 띄어쓰기가 없을 경우 '오가네손 칼국수'로 보일 수 있다.방사능 칼국수[39] 한국인들은 성(性)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여 성인용품 등 성적인 것의 언급을 매우 꺼리는 편이기 때문이다.[40]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로 인해 피해를 입음[41]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피해를 입음[4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피해를 입음[43] 북한의 경우 2012년 출생자부터 금지되었고 그 이전 출생자라도 이름이 '정은' 일 경우 강제로 개명해야 된다.김정은만 북한의 유일한 '정은' 이다.[44] 중국 전한시대에서도 용례가 나오는 오래된 이름이다. 하여간 남자 이름은 예나 지금이나 유행 잘 안 타요[45] 통계 작성한 2008년생 이후, 2024년 11월 기준 9,054명이 사용하고 있고, 50위권에는 한 번도 없지만 그렇다고 100위권을 벗어난 적도 한 번도 없는 만큼 다소 흔한 이름 중 하나이다. 그 이전 세대도 통계만 없을 뿐 많이 보이는 이름이다. 심지어 이 이름으로 개명자도 꽤 있다.[46]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주인공 이름이 송하영이었다! 실존인물로는 민선 7기 김포시장 정하영과 트위치/유튜브 방송인 주둥이방송의 본명 최하영이 있다.[47] 단, 이쪽은 본명이 아니다. 본명은 이동민.[48] 자오즈민이라고, 중국의 배구선수가 있는데, 이 경우는 중화권에서도 아이 이름에 이렇게 지어주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어감이 너무 한국적이어서 한국인들이 연상되는 것 뿐.[49] 중성적인 이름이면 좋겠다는 어머니의 뜻이 반영되었다고 한다.[50] 당장 고등학교 한국지리 또는 세계지리 교과서들을 보면 쉽게 '건기' 또는 '우기'라는 단어를 볼수 있어서 더욱 그렇다.[51] 중국 등지에서는 ('위치'라고 읽으며) 여자 이름에도 사용한다. 멀리 갈 것 없이 (여자)아이들우기 가 그예시이다. 물론 장위치도 그 예가 되지만.[52] 단 '예'자는 충분히 여성적인 이름에 많이 쓰인다. 대표적으로 예린이라던가, 예지, 예원, 예슬, 예진, 예윤, 예주, 예인, 예서 등이 있다. 물론 예성, 예준, 예훈, 예환은 남자 이름이다.[53] 물론 일본식 이름이 아니더라도 남아선호사상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54] 특히 이쪽은 성이 노씨면 촌스러운 이름뿐 아니라 특이한 이름으로 전락한다.[55] 흔한 이름까지는 아니지만 연세가 많은 분들 사이에는 '화자', '후자'라는 이름을 가진 분들도 있다. 주로 일본식 이름인 花子, 厚子를 그대로 한국식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며, 남아 선호 사상으로 '아들이 되어라', '다음에는 아들을 낳겠다' 등의 의미로 化子, 後子인 경우도 많다.[56] 뒷자리가 아닌 가운데나 성씨가 '자' 인 이름은 일본과 관련 없다.[57] 예외적인 케이스는 1980년생(40대)인 이숙자. 그래도 40대까진 드물게 쓰인다.[58] 사실 '~코(子)' 형식의 이름들은 일본에서도 '유코', '미나코', '리코' 등을 제외하면 다소 촌스럽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유코, 미나코 등도 사용빈도가 감소하는 추세. 하지만 현대에도 전통을 중시하는 황실 여성들에게는 상당히 많이 사용된다.[59] 당연하지만 30~40여년쯤 전에는 40대 여자에게 그런 이름이 흔했다.[60]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여자에게 지었던 욕설 형태에 비정상적인 작명이 대부분이지만 안동 김씨 같이 항렬자에도 있어 남성에게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시는 김태년. 다만 김태년은 항렬자를 쓰지 않았다.[뒷] 뒷자리만 해당.[앞] 앞자리만 해당.[뒷] [뒷] [65] 대표적으로 강릉 유씨 33세손 '' 항렬이나 광산 김씨 41세손 '' 항렬. 각각 근, 순.[66] 도복순, 서현숙, 김옥선 등이 대표적이다.[67] 촌스러운 글자가 이름의 제1음절(가운데)보다는 제2음절(뒷글자)일 때 더 부각되어 보여서 심하게 놀림을 받는다. ''자가 대표적인데, 아이의 이름이 순으로 끝나면 50대 이상 아줌마, 할머니 이름 같다는 놀림을 많이 받는다. 이게 극단적으로 드러난 것은 '자' 자로 앞자리가 '자' 는 현재 아기한테는 올드하긴 하더라도 30대 이하에서도 다소 쓰이지만(특히 능성 구씨 중에서 많다.), 뒷자리가 '자' 는 노년층에서는 매우 흔해도 촌스러운 할머니 이름 느낌이 강하다. 반대로 '후' 의 경우 뒷자리는 남성에게 많이 쓰이나, 앞자리는 촌스럽거나, 마지막 여자 라는 인식이 크다.[뒷] [뒷] [앞] [71] 현재 태어나는 신생아들이라면 다소 올드하다 느낄 수 있으나 조합이 좋으면 이조차도 많다.[뒷] [73] 대표적인 예가 최순실->최서원.[74] 대표적으로 조선 최초로 천주교 영세를 받은 이승훈, 조선시대 장군 권율의 경우 요즘 세대가 써도 촌스럽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름이다. 그 밖에도 방정환, 어재연, 허준, 곽재우, 김유신, 정주영, 박지원, 민영환, 문동환, 김서현, 이준, 윤동주, 이시영, 안창호, 김정호, 박성빈 등등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김일성의 현조(5대조)할아버지가 김민수이기도 하다. 서경덕, 김병연, 홍영식, 서재필처럼 다소 올드하긴 해도 요즘에도 쓰일 법은 한 이름을 가진 역사 인물들도 많다. 물론 남자 이름 및 중성적 이름도 시대를 아예 안 타지는 않기에 안용복, 윤봉길, 이순신, 안중근, 유관순 같은 이름은 1980년대 초반생까지의 장년/노년층이라면 몰라도 요즘 세대에게 쓰일 법한 느낌은 아니다.(다만 아예 안 쓰이는 건 아니다. 필릭스의 본명이 이용복이다.) 물론 젊은 세대의 이름도 예외는 아니라서 백도렬/백계렬 형제, 김인직, 주학년, 차청일, 한덕광 같은 올드한 느낌의 이름은 그 세대에서도 드문 이름이다.(물론 그냥 특이한 이름도 있다.) 반대로 민준도 30대 후반 이상에선 많이 쓰이지 않는다. 물론 '민준' 으로 개명한 이름이 2008년 이후 2024년 11월 현재까지 5,764명이나 되고(연령대는 모르지만 중, 노년층도 어느정도 될 것으로 추정), 개명하지 않더라도 배우 김민준과 정치인 이민준 등 중년층에서도 있긴 하다. 반대로 여자 이름도 시대를 잘 안 타는 이름도 있다.[75] 요즘 아이들에게 흔한 이름이 아버지 세대에도 흔하며 할아버지 세대에도 어느 정도 있어서 본인의 이름이 친구의 아버지, 할아버지 이름이거나, 친구의 이름이 본인의 아버지, 할아버지 이름인 경우도 많다. 여자 이름의 경우 요즘 아이들에게 흔한 이름이 어머니 세대까지는 다소 많이 보이더라도 할머니 세대에는 개명한 경우가 아닌 이상 드물다.[76] 1980년대 중반부터 신생아에게 짓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정황상 1980년대 중반부터 1위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2010년대는 물론 2024년 현재도 여전히 1위다. 70대 후반 이상 고령층도 다소 있지만 아직 사망하기에 이른 편인 50대~70대 중반 연령대의 여성이 많아서 아직 1위일 듯도 하지만 개명, 사망 등으로 머지않아 밀릴 듯 하다.[77] 영국은 현재도 많이 쓰인다.[78] 네임차트를 보면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해서 흔한 이름이 된 것들도 많으며 반대로 이전에 흔한 이름들은 줄곧 하락하는 이름도 많다.[79] 본문의 사물놀이, 그리고 한의사, 한정식, 설렁탕집 등[80] 드라마긴 하지만 해피투게더(드라마)에서도 주인공 아들 이름으로 나왔다.[81] 특히 여자 기준으로는 거의 2%에 육박한다.[82] 그 외에서는 700명이 2015~2019년 출생자이고, 2008~2010년 출생자는 3년 누적 30명 정도에 불구하다. 2011~2014년 출생자도 누적으로 170명 정도로 적다. 2008년 이후 출생자 기준, 현재는 여자 76위, 전체 131위로 상승했지만, 2019년까지만 한정하면 여자 500위 밖, 전체 900위 밖이었다. 2020년 이후의 출생자가 1~2위권이라 그 이전에는 별로 쓰이지 않았던 이름인데도 순위가 크게 오른 셈.[83] 이 때문에 범죄자의 개명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84] 그래서 배우 윤가이의 경우 본명이 정유연이지만 정유라 때문에 가명을 사용한다.[85] 씨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고, 대한이라는 이름도 흔하기 때문에 김대한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너무나 많다. 성은 다르지만 슈돌의 송대한도 있다.[86] 이름이 '창원'이라서 상당수의 사람이 창원시를 떠올릴 수 있다.[87] 엄밀히 말하면 대구시장 홍준표는 개명한 이름이다. 원래 이름은 홍판표.[88] 전주 KCC 이지스[89]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당시에 빈 라덴이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해도, 그의 어린 딸이 보는 앞에서 사살한 것 때문에 오바마가 구설수에 오르자, 한겨레에서 만평을 통해 '오바마 빈 라덴' 드립을 치며 수준 낮은 비아냥을 한 바 있다.[90] 아돌프(고대 고지 독일어로 '고귀한 늑대'라는 뜻)라는 이름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이름이다. 현재는 돌프 등으로 대체 되었다.[91] 이 사건은 2024년 8월 18일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도 방영한 적이 있다.[92] 아마 영남 출신이라서 주변인들의 영향을 받아 보수성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93] 단, 이 두 사람은 정치적 성향 차이와는 전혀 별개로 꽤 친하게 지냈는데...자길 볼 때마다 경선 잘 되어가냐거나, 이번에 낙선해서 어쩌냐고 농담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넌더리를 내다 친해졌다고 한다.[94] 전 경기도지사 이재정과 안양 국회의원 이재정은 성별도 다르고 30살 차이의 부녀뺄이다.[95] 참고로 해당 '박정희 구의원'은 이낙연 캠프로 갔다.[96] Starlin DeJesus Castro[97] 자살로 보인다.[98] 물론 이쪽은 1971년생이라 아이유와 나이차이가 22살이나 되긴 한다.[99] 하지만 이런 경우 더 겹치는게 많다. 성이 매우 특이하지만 이름이 매우 흔하다면 이름으로 활동하면 더 겹칠수 있다.[100] 다만 배우 고준희는 가명이며 본명을 사용하는 축구선수가 존재한다.[101] 특히 부모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름이 무난한 이름이라면 더더욱 이런 경우가 많다. 누가 들어도 이상하거나 독특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라면 자녀가 같은 이름을 가졌을 때 겪게 될 스트레스에 대해서 그래도 한 번은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만, 전혀 이상하거나 특이할 것이 없는 평범한 이름의 캐릭터라면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02] 예를 들자면 영어권 국가에서 살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이 자신의 아들에게 해리(Harry), 미국에서 별의 커비 시리즈커비(Kirby)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경우, 이름 자체는 영어권에서 남성 이름으로 널리 통용되는 평범한 이름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이름을 자녀에게 붙여주는데 거부감이 없게 된다.[103] 한국 사례로는 송중기의 둘째 조카 송시진이 있다. 송중기의 형이 아들에게 동생의 대표 배역 중 하나인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 유시진 대위의 이름을 갖다 쓴 것이다.[104] 후술할 '사쿠라 쿄코' 역시 이 사례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105]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위의 6번 항목에 더 가까운 내용이다.[106] 다만 세 번째는 의도한 것은 아닌 듯하다. 애를 낳아 이름을 지을 때만 해도 이 만화가 나오리라는 생각은 없었을 테니 사실 이름 자체도 일본에서 흔한 성과 이름이다. 근데 한자를 쿄코 대신 안즈라고 읽을 수도 있으니 문제 해결[107] 이름이 '한아'인 경우 발음이 비슷해지기도 한다.[108] 본명 신보라[109] 김하나 목사는 아버지가 거물급 목사이므로 일부러 이렇게 지은 이름일 가능성이 크다.[110] 그러나 이름의 한자인 悅은 '열'로만 발음하지 '렬'로 발음하는 일은 없다. 한라산이나 지리산처럼 활음조 현상을 적용하는 사례도 아니다.[111] 예를 들어 '서현' 이라는 이름은 '서연' 으로 발음된다.[112] 그 밖에도 많긴 하다. 물론 이름 앞 자의 영향을 받는 편이지만 주로 '현' 으로 끝나는 이름은 남자가 많은 편이고 '연' 으로 끝나는 이름은 여자가 많은 편이라서 헷갈리기도 하다. 주로 '연' 보다 '현' 으로 끝나는 경우가 좀 더 많은 탓에 남성의 경우 ○현 으로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 대연, 동연, 종연, 호연 등 '연' 으로 끝나도 남자 이름인 것도 많다. 또한 가현, 나현, 다현, 소현 등 '현' 으로 끝나도 여자 이름인 것도 많다.[113] 물론 '연' 과 '현' 뿐만이 아니다. '완' 과 '환' 도 있으며 그것과 비슷한 발음인 '안' 과 '한' 도 있다. '우' 와 '후', '아' 와 '하', '오' 와 '호', '운' 과 '훈', '언'과 '헌', '영' 과 '형', '의'와 '희', '예' 와 '혜' 도 있다. 그나마 '완', '환' 은 모두 남성한테 쓰이니 좀 덜 하고, '한' 도 남성적이지만 '안' 자가 들어간 이름은 중성적이거나, 약간 남성적이라 남자가 '안' 자로 끝나는 이름을 가진 사람도 많아서 웬만해서는 어색하지 않다. '오', '호' 와 '운', '훈', '언', '헌' 도 남성적인 이름이며, '언' 은 사용하는 사람도 적으며, '우', '후' 도 '우' 자로 끝나는 이름이 여자한테도 쓰이지만 대다수가 남자이다. 그리고 '아', '애' 는 여자 이름이고, '하', '해'는 중성적인 편이고 '영'은 중성적, '형'은 남성적, '예', '혜'는 모두 여성한테 쓰이니 이것도 '연' 과 '현' 보단 낫다. 그리고 '의' 는 남성적, '희' 는 여성적이지만 '의' 의 경우 흔한 이름자는 아니어서 '연' 과 '현' 보단 낫다. 물론 '아' 와 '하' 는 '화' 와도 비슷하며, 앞글자가 ㄴ이면 '나' 로 끝나는 이름도 비슷하다.[114] 물론 '도연' 은 남자에게도 어느정도 쓰인다.[115] 예를 들어 '방민준' 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이 '박민준' 으로 혼동하기도 한다. 걸스데이방민아나인뮤지스박민하와 발음이 같다.[116] '동' 자 앞에 오는 글자의 받침이 ㄱ 이나 ㄹ 받침이면 더 그렇다.[117] 평산 신씨 35세손이나 경주 이씨 44세손과 같이 東 자가 들어가는 항렬자도 적지 않다. 전자는 가운데, 후자는 끝에 항렬자를 쓴다.[118] 본명은 이동석.[119] 영화 실미도에서 684 부대의 부대원들이 훈련을 담당하던 조돈일 중사의 더러운 성격때문에, 종종 그를 'X 중사'라고 부르면서 까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120] 그 글자만 글꼴이 앞뒤 단어들과 다른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예: 소설 정발판 8권 112쪽). 굵은 글씨나 점 표시까지 그림을 만들기는 귀찮았던 듯...[121] 이렇게 된 것은 이 책을 편집할 때 쓴 출판 소프트웨어인 QuarkXPress가 오래전에 나온 버전이라 완성형 외의 문자가 입력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122] 어도비 인디자인이 유니코드 체계이다.[123]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Google 계정을 만들어야 하고 간편인증을 이용하려면 네이버카카오톡 가입이 필수적이다.[124] 다만 자신의 이름이 '이ㅇ'인 것을 알게 된 이상 지금은 이런 불편이 없어졌을 것이다.[125] 주민등록등본은 세대원 누가 발급하든 내용은 똑같이 나온다.[126] 다소 비슷한 사례로, 길고 이상한 이름으로 유명했던 '박박차고나온놈이옹달샘' 씨의 사례도 있다. 자식 이름을 저렇게 짓겠다는 소리를 들은 아이의 할아버지가 매우 화나서 '애 이름 가지고 장난 치냐'고 호통을 쳐도 아버지가 그냥 고집을 부렸다고...[127] 사실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방송 초반에서부터 이미 눈치를 챘다. 등본에 찍힌 문자는 분명히 숫자 '0'이 아닌 한글 'ㅇ' 이다. 등본을 아예 뗄 수 없는 것은 아니나 원래 이름인 숫자 '0'으로 등본을 떼는 것은 불가능하다.[128] 아래 서술을 보면 알겠지만, 입시때 불이익을 받는 명백한 허위기재며 OMR에 얼마든지 표기할 수 있다. 아마 0이 아니라 ㅇ 이라는 걸 몰라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129]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문교부 고시 88-1호 '한글 맞춤법'의 법규명령성이 인정되어 법학과목 수험생의 공부거리가 늘어나는 판례가 나오며 패소할 것이다. 애초 이런 어리석은 소송을 해줄 변호사 찾기도 힘들겠지만.[130] 주민등록과 호적상 기재사항이 다르면 닥치고 호적이 우선이다. 심지어 군대까지 갔다온 남성이 호적상 성별이 여성이라 자기 시간과 돈 들여가면서까지 바꿔야했다. 그것도 기초생활수급자가.[131] 영, 공, 제로, 빵, 동그라미 이렇게 하려면 호적상 이름부터 개명해야 한다. 한글 자음 'ㅇ'을 숫자 '0'으로 직권정정해달라 할 수도 있겠지만, 아예 발음도 딴판인데다 인명용 한자와 이름 글자수까지 제한하는 대법원 측이 인정해줄 까닭이 없다. '이응'으로 직권정정을 구한다면 모르겠지만.[132] 한자의 경우 숫자와 달리 '떨어지다'라는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의미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133] 콜롬비아는 스페인어를 쓰므로 seis(쎄이스)라고 읽는다.[134] 안동 권씨의 항렬자 규칙이 항렬 한자를 파자했을 때 일의 자리에 해당하는 한자가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항렬과 예비항렬 모두 적용되어 이를테면 38대손은 八자가 들어가는 容, 俊, 說, 益자를, 37대손은 七자가 들어가는 純, 宅, 處, 虞자를 쓴다. 35대손은 五 (예비항렬은 悟, 肅, 梧), 39대손은 九 (예비항렬은 熟, 軌, 藝), 41대손은 一 (예비항렬은 百), 47대손은 七 (예비항렬은 虔)을 쓰는 등 가끔 한자 숫자를 그대로 항렬자로 쓰는데, 안동 권씨는 특히 항렬에 엄격하기 때문에 권씨 중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권오X. '오현' 이라는 이름은 권씨 전용으로 봐도 무방하다.[135] 제7대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도 해당. 이에 창씨개명을 '내가 총독보다 형님이구먼' 하면서 미나미 이치로로 제출한 사람도 있었다고...[136] 숫자 '9'가 주역과 상수학 등의 동양철학에서 완성된 숫자로 중용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137] 이 경우는 성도 성대로 문제지만 이름 역시 중국 한나라나 과거 1997~2012년 대한민국의 정당 중 하나였던 한나라당과 엮일 우려가 있다. 게다가 3글자 이름이다. 반대로 민주의 경우는 흔해서 김민주, 이민주, 박민주 등 다양해서 민주당을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정치병 환자한테는 민주당 지지자냐고 놀림을 당할 순 있다.[138] 이 이름의 경우 2020년대 들어 신조어인 잼민이와도 비슷하다.[139] 한국어에서 그리고, 그래서 등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접속부사 중에 하나다.[140] 현씨가 제주도에서는 흔한 성씨이고 미경은 1950년대 후반~1970년대 중반에 태어난 여성 중에서는 흔한 이름이므로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경우 학창 시절 (자연)과학 실험 시간에 현미경 쓸 때 친구들이 키득거리고 놀렸을 가능성이 높다.[141] 한자 표기는 완전히 다르다. 과일 석류(돌 석, 석류나무 류)이며 김석류는 (자리 석, 흐를 류)이다.[142] 애초에 이름 '국'만 가도 일반명사(나라)를 연상시켜 좀 놀림감이 될 수도 있다. 근데 성씨까지 더해졌다.[143]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아내 이름도 이태원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태원은 또 남자 이름인데 여자가 쓴다.[144] 본래 이름이 광동어로 쓰면 周鶴年이고 한국 한자음으로 읽어 주학년이다. 원래 홍콩식 이름이나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주학년'을 그대로 본명으로 출생신고한 듯하다. '학년'이라는 이름은 매우 드물어서, 찾아봐도 주학년 신상일 뿐이고 2008년 이후 출생자 기준으로는 단 한 명도 없다.[145] 예를 들어 '중근'이라는 이름을 들면 수능 수험생, 못해도 중3~고2 학생이 아닌이상 99.9프로가 안중근을 떠올리지 방정식의 중근을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반대로 수학의 중근을 듣고 안중근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도 봉중근도 있다.[146] 하지만 이 경우에도 악용되는 사례가 있는데 본명이 정상원인 유튜버 원정상의 경우 학창 시절에 친구들, 심지어 선생님까지도 '왜 이름은 정상인데 정상이 아니냐'는 말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147] 악기를 다룬다는 의미의 '연주(演奏)'[148] 앞서 말했듯이 일반명사 이름인데 뜻이 좋다면 의도적으로 짓는 경우도 있다.[149] 보통 대한민국의 대한을 많이 떠올리지만 24절기의 대한도 있다.[150] 일이 늦춰진다는 의미의 지연(遲延).[151] 수학에서의 지수(指數) 또는 index.[152] '다시 나타나다'라는 의미의 재현(再現)[153] 하지만 지원, 지수는 남자에게도 많이 쓰여 중성적 이름이다.[154] 그러나 러시아 등의 서구권 국가에서 '유리'는 영어의 ‘조지’에 대응되는 남자 이름이다.[155] 1994~1998년 밍밍(明明)과 리리(莉莉), 2016년 이후 러바오(乐宝), 아이바오(爱宝), 푸바오(福宝), 루이바오(睿宝), 후이바오(辉宝).[156] 김보성은 예명이고 원래 이름은 허석이었지만 2021년 본명을 허석김보성으로 개칭했다. 성이 허, 이름이 석김보성이다. 사실은 이쪽이 진짜 특이한 이름이다[157]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 금메달[158] 이름만 보면 '' 이긴 하다. 물론 이름이 '산' 인 경우는 다소 있으나 남자가 대부분이긴 하다.[159] 남편 이름도 대단히 독특한데 방정식이다. 심지어 '태원' 은 흔하지만 남자 이름인데 이쪽은 여자이다.[160] 한국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다. 2019년 사망.[161] 예명이다. 본명은 이천백. 본명도 만만치 않다. 사실 본명도 성씨 조합이 그렇지만 성씨를 제외해도 '천백'이다.[162] 실제 지명에서 이름을 따온 몇 안 되는 사례. 다만 이쪽도 선수 등록명이고 주민등록상 이름은 따로 있다.[163] 불어식으로 읽으면 헤미 비슷한 발음. 프랑스에서는 남자 이름이다.[164] 다만 이쪽은 유메로 읽힐 가능성도 크다.[165] Heo로 쓰더라도 hoe와 발음이 같다. 게다가 許さん은 일본어로 "용서 못해"라는 뜻으로 쓰인다.(이건 글로 적는 경우에만. 저 일본어의 발음은 "유루산"이다.)[166] 이름이 외자인 만화가 조석은 이 점을 웹툰에서 이용했다. 초등학생 시절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보내기를 하는 도중 자신의 영어 이름을 적는 칸에 친구의 이름을 참고해 suck이라고 적었는데 '이름을 많이 적자'라고 하면서 한 번도 아니고 잔뜩 적은데다가 'suck~♥'이라고 까지 적어놔서 받은 아이가 당황해한다. 네이버에 suck을 검색해보라고 하는건 덤[167] 이름에 석이 들어가는 여성은 한국에서 50명도 안 된다. 2023년 기준 전국에 47명이 있다.[168] 유도선수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인 윤동식이 실제로 퀸튼 잭슨에게 시합 전 비슷한 놀림을 당한 적 있다.[169] 실제로 일본에 가면 '개의 배설물은 반드시 수거해 갑시다'라는 의미로 '犬のフンは必ず持ち帰りましょう'라는 표지판을 곳곳에 써 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170] 제법 흔한 이름이며, 시바야마나 시바사키라는 성씨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어감은 최악(...)[171] 중국어로 You는 유가 아니라 여우라고 읽기는 하지만 표기상으로는 성조까지 쓰는 게 아닌 이상 구분이 안 된다.[172] '시'씨 + '인' 외자[173] 흔히 변호사 개개인을 낮춰 부르거나 친한 사람이 부를 때 성에 따라 이변, 최변 등으로 부르는데(예: 정변! 공판 준비는 잘 돼 가?) 변씨의 경우 변변이 된다.[174] 실존인물이며 해병대 주임원사이다.[175] 제주도는 박씨가 도내 주요 3성씨가 아니다. 제주도에서 3번째로 많은 성씨는 고씨이다.[176] 보통은 '닥터 장'이라고 불러준다.[177] 이 때문에 조씨 성을 가진 교수들은 평생 정교수가 될 수 없다는 농담이 있다.[178] '죽이자'와 발음이 같아진다.[179] 이런 경우도 장씨처럼 '닥터 한'이라고 불러준다.[180] 3부에서는 승진해서 서 상무가 되었다.[181] GUCCI의 창업자[182] 이준, 이서, 서아 같은 경우 아기들에게 흔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런 이름들은 아직은 흔하게 볼 순 없다. 반대로 영숙, 영순, 영자, 정자, 순자, 정숙, 숙자, 현숙 같은 경우는 50~60대 이상에서야 보이는 이름이라 그쪽 세대면 몰라도 흔한 이름이라는 인식이 줄어들었다.[183] 물론 본인이 특이한 이름을 만족하는 경우도 있다. 손고장난벽시처럼 그 이름을 원해서 개명한 경우.[184] 주로 신생아에게 이름을 지을 때 흔한 이름 판별할 때 최근 통계만을 보는 경우가 많다. 통계를 시작한 2008년이면 16년이 지났기 때문에 그냥 참고용일 뿐, 흔한 이름 판별에 적합하지 않다. 2008년 당시 상위 50위 안에 있는 이름이라도 현재는 적게 짓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상위 10위 안에 있는 이름도 그런 경우도 있다. 또한 100위권까지 넓힌다면 2008년 상위 100위 안의 이름이어도 2023년에는 아기 이름으로 인기가 떨어지다 못해 아예 촌스러운 이름이 된 것들도 있다. 2008년에 약 1000명이 사용해 신생아 순위 50위권 안에 있던 '나영' 의 경우 2020년대 현재는 신생아에게는 올드한 이름으로 인식되기 시작해 연간 50명 정도만 그 이름을 짓는다(네임차트는 2023년 기준 24명이나, 2022년부터 누락이 존재한다.) 반대로 '이서' 는 2008년 당시에는 오히려 특이한 이름으로 취급받을 정도였다. 물론 '서윤' 은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10위권 안에 들어가 있으며 그 밖에도 2008년과 2023년 현재의 신생아 50위권 이름의 공통적인 이름들도 적지는 않다.[185] 주로 정씨와 이씨가 많다. 정정훈, 이이경 등. 김씨, 박씨 등은 거의 없다.[186] 실제 인물 이름이다.[187] 특정 성씨와 결합되면 정말 골때리는 이름이 될 수 있는데 놀림감이 되기 일쑤이다. '남'씨, '여'씨에 이 이름을 쓰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성기'라는 이름은 한자의 뜻이 좋아서 간혹 쓰이는 이름이지만[190] 반드시 성씨와의 조합이 좋아야 한다.[188] 한 명은 연쇄살인마, 한 명은 소련의 간첩[189] 연쇄살인마: Robert Hansen, 소련의 간첩: Robert Han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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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대체로 남자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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